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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지털 금융혁명 (1부)온라인 트레이딩-LG투자증권(상)
  • [edaily]<편집자 주> edaily는 출범 1년을 맞아 인터넷 툴을 기반으로 한 금융기관의 동향과 전망을 점검하는 기획시리즈"디지털 금융혁명" 시리즈를 마련했습니다. 우선 (1부)에서는 증권업계의 온라인 트레이딩 시스템을 집중 소개합니다. 이번에는 LG투자증권 편입니다. LG투자증권은 온라인 트레이딩 초기 단계에서부터 업계 선도 증권사로 변화의 첨단에 서왔다. 기존 사이버 트레이딩 시스템은 물론 웹 트레이딩까지 한발 앞선 변화로 두 부문의 조화가 가장 돋보이는 증권사로 손꼽히고 있다. 물론 항상 "선두"의 자리에 있었던 것만은 아니다. 작년 한 해 일시적으로 삐그덕거리며 경쟁에서 다소 뒤떨어졌지만 올들어 과거의 영화를 되찾기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edaily가 인터뷰를 위해 찾아간 여의도 장은증권 빌딩 5층의 LG투자증권 온라인개발본부에는 "다시 한번 해보자"는 의욕이 느껴졌다. 기자는 온라인개발본부를 총괄하고 있는 송홍섭 상무와 신동렬 콘텐츠개발팀장, 전남규 e-biz기획팀장을 만나 새로운 변화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앞으로의 포부를 무엇인지 등을 직접 들어봤다. "최고를 향해 다시 출발한다" LG투자증권의 온라인 트레이딩에 대한 소개를 부탁한 기자에게 송홍섭 상무는 "지난 98년말과 99년초 온라인 트레이딩이 본격화될 무렵 LG투자증권은 시스템이나 약정규모 등에서 단연 업계 최상위권이었다"며 "지난해 내부적인 문제로 인해 잠시 주춤거리면서 다소 뒤쳐진 것이 사실이다"는 얘기로 시작했다. 송 상무는 "증권사가 온라인 트레이딩에 전적으로 포커스를 맞추는 상황에서 회사 내부적으로 반발이나 이견이 불거져 나오며 그동안 추진해오던 변신작업이 다소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또 "98년말 당시 온라인 트레이딩 개발을 주관하면서 LG의 시스템을 업계 최고로 올려놓은 주인공인 동시에 작년 업계 5위권으로 주저앉게 만든 장본인이기도 하다"는 자기반성의 말도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그는 "무엇보다 과거의 지위를 되찾기 위해서는 시스템의 보완이 필수적이라는 생각이었다"며 "이런 점을 인식하고 자체 인력 40여명과 외주업체 인력 40명 등 총 80여명이 지난 6개월간 밤낮없이 진행해온 프로젝트가 오는 24일 출범(launching)하게 된다"고 밝힌 뒤 이내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송 상무는 "시스템을 먼저 내놓은 후에 5월부터 대대적인 캠페인에 나설 예정"이라면서도 설명하는 도중에 간간히 "아직 구체적으로 발표할 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더이상 얘기하기 곤란하다"며 보안에도 신경을 쓰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초기 선도 증권사로서의 지위를 찾겠다는 의욕만은 강하게 과시했다. 우수한 시스템이 경쟁력이다 이번에 LG투자증권이 내놓는 작품은 "이프엘지 트레이딩(iflg trading)"으로 이름 붙여졌다. 이에 대해 차례로 설명한 송 상무와 전 시스템개발팀장은 동시에 "어디 내놓아도 손색없는 우수한 시스템"임을 거듭 강조했다. 그동안 고객들에게 소개된 "LG홈라인 II"와 "LG홈라인 프로"를 하나로 통합하는 차세대 시스템인 만큼 시스템 트레이딩이나 다양한 주문 시스템, 맞춤형 시스템 등 첨단 컨셉을 반영해 타 증권사 HTS에 도전장을 내밀 예정이다. 전남규 팀장은 "가장 큰 특징은 다양한 전문가용 주문 시스템"이라며 "초보자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 트레이딩을 갖췄고 여러 종목에 대한 동시 주문, 챠트 주문, 복수계좌 주문 등을 중점적으로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LG투자증권이 자신있게 내세우는 점은 주문방식의 다양화와 차별화. 틱챠트를 활용해 일정 주가 수준에서 매수와 매도주문 자동으로 내주는 챠트주문, 여러 종목이나 여러 계좌에서 한 번의 클릭으로 주문을 처리하는 복수계좌주문, 단기매매에 적합한 시스템 트레이딩 등 업계 최고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송 상무는 "이번 시스템의 컨셉이 "돈버는 시스템"이며 데이 트레이더에 적합한 시스템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했다"며 "특히 실제 지명도 높은 몇몇 데이 트레이더와 계약을 맺어 시스템 개선사항을 지속적으로 청취해왔기 때문에 업계 최강이라고 자부한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컨텐츠가 시스템을 풍요롭게 LG투자증권은 온라인 트레이딩 시스템과 함께 홈페이지에서도 "중폭"의 개편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두 가지 작업이 별개의 팀에서 진행되고 있지만 "풍부한 컨텐츠를 지향한다"는 면에서는 하나로 통하고 있다. 송 상무는 "컨텐츠는 인프라로 구축한 시스템에 실려나가는 것이며 현재와 같은 많은 채널을 보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컨텐츠는 가장 중요한 경쟁요인 중 하나"라는 점을 강조했다. 원래 LG투자증권의 홈페이지 "iflg.com"은 업계에서도 강자로 통한다. 지난 1분기 스톡피아 평가에서 홈페이지 부문에서는 총점 45.36점으로 굿모닝과 대신증권을 앞서 업계 1위를 차지했고 지난해 하반기와 올 상반기 한국능률협회 선정 전문가와 소비자부문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또 작년 고메즈 평가에서 증권사중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신 팀장은 "기본적으로 필요한 개선사항이 있으면 언제든 부분적인 수정이 이뤄진다"며 "3개월마다 한 번씩 변화하지 않으면 접속자들이 떠난다는 생각으로 이번에도 메뉴와 일부 서비스를 강화한 중폭의 개편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존에 LG가 자랑하던 실시간 웹 트레이딩이나 채권 매매호가 중계, 실시간 투자상담서비스를 더욱 살려 나가되 하루 10만명에 전송되는 이메일 서비스를 법인과 특수고객 등으로 세분화해 맞춤 서비스로 차별화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또 리서치 사이트도 통합하게 된다. "조직의 힘"으로 승부한다 송 상무는 앞서 언급했듯이 "지난해 다소 삐그덕거렸던 것이 조직간의 원활한 협조관계가 이뤄지지 못했던 탓인 만큼 조직의 힘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는 의견을 유난히 강조했다. 현재 LG투자증권의 전산관련 조직은 크게 3대 부문으로 나눠져 있다. 전통적인 의미에서의 IT부분을 담당하는 전산센터가 방이동에 분리돼 있고 대고객 서비스를 담당하는 온라인개발본부, 콜센터와 마케팅 등으로 구성된 온라인영업부문 등이다. 이중 온라인개발부문은 다시 시스템 개발과 콘텐츠 개발, e-biz개발팀 등으로 나눠져 있다. 직원은 전산센터에 120명, 온라인개발부문에 45명, 온라인영업부문에 140명 등으로 많은 편이며 이중 순수 전산인력은 160명 수준. 이같은 전산관련 인력 뿐만 아니라 영업이나 기존 후선업무를 담당하는 직원들까지도 "이젠 바뀌어야 한다"는 인식이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는 얘기다. 송 상무는 "기존 증권사 직원들의 독점적 지위가 사라진 것은 오래 전"이라며 "이젠 직원들도 IT기술을 활용할 수 있느냐가 생존과 경쟁력을 좌우하는 키(key)가 되고 있다"고 말한다. 또 이런 방대한 전체 조직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거나 고객들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조직 차원의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이미 "wise LG"라는 KM(지식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업무처리나 기타 사항들을 e메일이나 메신저, 사내 시스템상으로 처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오는 5월이면 고객의 데이터 베이스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활용하기 위해 데이터웨어하우스(DW)를 포함한 CRM(고객관계관리시스템)을 오픈하게 된다. 대기업으로서의 장점도 살린다 LG투자증권은 LG그룹내에 있는 생명보험사 손해보험사 홈쇼핑사업자 캐피탈 등 관계사들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물론 이는 그룹 차원에서 결정할 일이지만 이같은 잠재 자원을 가지고 있다는 점은 분명 긍정적이다. 송 상무는 "아직 준비해야할 사항이나 제도적으로 정비해야할 점이 있긴 하지만 그룹내 구조조정본부 회의에 참석해 각 금융 관계사들을 연계한 금융 포털 프로젝트를 건의했고 이를 추진하고 있다"고 조심스럽게 전했다. 다만 은행은 그룹내에 없기 때문에 제휴를 제의해오는 은행들 중에서 외국계 은행과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고객이 이용하는 여러 금융기관의 계좌를 통합하는 "통합계좌(aggregation account)"도 추진하고 있다. 송 상무는 "그러나 아직까지 인터넷을 통한 매매주문이 전체비중의 15% 정도에 불과한 상황이며 이제 초기 단계도 아니기 때문에 사업성을 고려해 신중하게 접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하편으로 이어집니다>
2001.04.13 I 이정훈 기자
  • (화제)인력채용 ASP시장 급성장..올해 900억원 규모
  • [edaily] 올해 인터넷을 이용한 인력채용 ASP 시장이 전체 인력 채용 시장 1조874억원 중 약 8.3%(약 900억원)를 차지할 정도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지난해 시장규모가 미미했던 것과 비교하면 올해 인력채용 ASP시장은 성장속도가 가파른 것이다.이에 따라 이를 선점하기 위한 온라인 취업사이트들과 대기업간의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다. 특히 인터넷으로 입사원서를 받는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기업들이 원하는 자격요건에 맞춰 모집인력을 선별해주는 인력채용 ASP(Aplication Service Provider) 사업이 급부상하고 있다. 휴먼피아, 인크루트, 커리온닷컴 등은 객관적인 인력평가 기준을 바탕으로 인터넷을 통한 인력모집 공고에서 원서접수, 서류심사, 자기소개서 평가 및 인성·적성검사(FFS테스트), 합격자 발표까지 인력모집 전반을 아웃소싱해주는 인력채용 ASP솔루션을 개발해 온라인 채용대행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하반기에는 대기업인 S사가 채용대행 시장에 뛰어들 예정이고, 다른 대기업들도 시장 진출을 검토중이어서 온라인 채용대행 시장을 둘러싸고 치열한 각축이 예상된다. 지난해 말 중소기업들에 시범 적용되던 온라인 채용대행은 최근 대기업 인사담당자들도 관심을 보일 정도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온라인 채용대행업체들은 최종면접을 제외한 모집공고부터 원서접수, 서류심사, 자기소개 평가, 합격발표 등 채용업무 전과정을 온라인에서 처리해 준다. 고객사의 인사 담당자가 요구하는 조건을 맞추기 위해 지원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인/적성 검사 및 직무능력 평가 등도 실시한다. 휴먼피아(www.humanpia.com)는 최근 온라인 채용대행 솔루션 H-ROS(Human Recruiting Outsourcing System)을 개발, 지난해말부터 테라, 범우화학 등에 인력채용 대행서비스를 제공했으며, 현재 나눔정보테크의 신규인력채용을 대행중이다. H-ROS 프로그램은 최종 면접을 제외하고 채용사 희망 자격요건을 입력해 기준표를 작성하는 것에서부터 인력채용을 위한 모집공고, 원서접수, 서류심사, 자기소개평가, 인·적성검사(FFS테스트), 합격발표까지 대행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인크루트(www.incruit.com)는 올초 알리안츠-제일생명이 신입사원 150여명을 채용하는 데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 L그룹 화학 계열사, 중견 벤처기업인 D사 등과 채용대행을 협의 중이다. 커리온닷컴(www.careen.com)은 고객사의 의뢰 조건에 해당하는 지원자에 한해 면접전에 전문가들에 의한 인터뷰 과정을 거치는 것이 특징이다. 이 회사는 패션회사인 FNK의 채용대행을 진행했고, 현재 세아실업의 채용대행을 진행중이다. 휴먼피아 홍성훈 사장은 "온라인 채용대행 서비스를 이용하면 채용관리인력을 최소화하고 적성검사를 통해 인성과 객관적 자격점수 등 종합적인 측정이 가능해 기업들로부터 크게 환영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2001.04.08 I 김윤경 기자
  • (디지털 금융혁명)온라인 트레이딩 최강자-대신증권(상)
  • [edaily] <편집자 주> edaily는 출범 1년을 맞아 인터넷 툴을 기반으로 한 금융기관의 동향과 전망을 점검하는 기획시리즈"디지털 금융혁명" 시리즈를 마련했습니다. 우선 (1부)에서는 증권업계의 온라인 트레이딩 시스템을 집중 소개합니다. 그 첫 소개기관으로 대신증권을 선정했습니다. 대신증권은 국내 증권사중 자타가 공인하는 "최강의 사이버시스템"을 자랑하고 있다. 작년 한해에만 500조원의 약정규모를 과시했다. 또 국내외 주요 기관으로부터 최고의 온라인 트레이딩 시스템으로 평가받았고 최근에는 "아시아 인터넷 어워드"에서 국내 금융기관으로는 유일하게 2개 부문에 노미네이트(후보추천)되기도 했다. 대신증권은 무엇보다 "자체적인 전산개발"이라는 차별화가 최고의 경쟁력이라고 스스로 평가하고 있다. 또 오랜 오프라인에서의 영업 노하우도 든든한 뒷받침이되고 있다. 이같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이제 국내시장을 넘어 전세계 시장으로의 도약을 꿈꾸며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 edaily는 경기도 광명에 소재한 대신증권의 전산센터에서 전문CIO(Chief Information Officer)인 문홍집 전무와 김완규 사이버 마케팅팀장을 직접 만나 대신증권 온라인 트레이딩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상을 상세하게 들어봤다. "우리 것은 우리 기술로,경쟁력의 원천" "너나없이" 인정하는 시스템의 우수성 대신증권의 온라인 트레이딩 시스템의 우수성은 대신증권 직원들은 물론 투자자, 전문 평가기관들로부터 한결같이 들을 수 있다. 기자와 만난 문홍집 전무는 대신증권의 온라인 트레이딩 시스템에 대한 소개를 부탁하자 "최근 아시아 인터넷 어워드의 15개 부문 중에서 B2C부문과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가장 잘 전환된(transferred) 기업 등 2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는 얘기로 말문을 열었다. 문 전무는 "그룹계열이 아닌 사실상 전업증권사로 증권업계에서 상위권을 꾸준히 유지하는 것은 오프라인에서의 오랜 노하우도 작용했지만 무엇보다 시스템의 우수성이 크게 작용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또 "감히 이런 얘기를 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앞으로 증시에서 인터넷이 테마주로 부상한다면 대신증권도 수혜주가 되야할 것"이라며 웃으면서 말했지만 그 밑바탕에는 상당한 자신감이 깔려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같은 대신증권 내부에서의 "후한 점수"가 거부감없이 받아들여지는 것은 외부에서의 평가도 일치하기 때문이다. 실제 대신증권은 지난 99년 미 증권사인 ING베어링으로부터 "국내 증권사중 인터넷 마켓리더"로 선정된 것을 비롯해 정통부와 한국능률협회, 각종 언론기관으로부터 각종 상을 휩쓸어 왔다. 게다가 국내 금융기관의 온라인부문을 전문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스톡피아(stockpia)에서도 지난해 4분기와 올 1분기 연속으로 평가등급 트리플A(AAA)에 최우수 증권사로 선정됐다. 특히 문 전무와 김완규 팀장 등 대신증권 직원들이 자랑하는 CYBOS2002의 경우 국내외로부터 총 22차례 이상 우수상을 받았고 지난해에만 15개 이상 신문사에서 "올해의 히트상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자체 개발이 경쟁력 1위 요인 대신증권의 전산개발은 초기에 대신전산센터에서 이뤄졌고, 이후 현재 관계사인 대신정보통신으로 분리돼 나갔고 자체적으로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현재 대신증권 내 개발쪽 인력은 모두 130여명이고 이중 순수 개발인력은 90여명 수준. 이는 다른 대형 증권사에 비해 그다지 많은 수준은 아니라는 얘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기술력과 개발 노하우가 최고의 경쟁력 요인이라고 문 전무와 김 팀장은 입을 모은다. 다른 증권사들이 외부 기관에 개발을 맡기는 반면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유지, 보수하기 때문에 전산부문에서의 일관성을 유지하면서도 시스템 개발과 관리에 휠씬 수월하다는 설명이다. 문 전무는 "대신증권이 사이버 트레이딩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던 당시 개발인력과 노하우가 여전히 내부에 있기 때문에 개발이 하나의 기조 위에서 지속적으로 이뤄진다"며서 "이 때문에 사이보스 사용자들이 불만이나 건의사항을 올리면 대부분 1주일 이내에 해결해주는 신속성도 담보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부분을 고객들이 가장 만족스러워하고 있지 않나 생각된다"면서 "실제로 사이보스에 있는 Q&A코너에 사용자들이 시스템에 대한 건의사항을 올린 건수만 3만건을 넘었다" 고 설명했다. "고객들이 최우선..사용자의 힘은 대단하다" 대신증권이 현재 시스템 개발에 있어 가장 중요시하는 부분은 고객, 즉 시스템의 실제 사용자들이다. 직접 시스템을 사용하는 고객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할 때 증권사가 직접 나서는 것 이상의 "자기증식 효과"가 가능하다는 계산 때문이다. 이같은 대신증권의 생각은 이미 5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난 1996년 본격적인 온라인 트레이딩을 개발하면서 직원과 고객이 같은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로써 고객과 직원의 의견이 일치할 수 있어 시스템 개선이나 고객 불만처리 등에서 큰 효과가 있었다는 설명이다. 또 사용자들이 프로그램 설계 단계에 직접 참여할 수 있게 하기 위한 시스템의 개방형 구조(open architecture)도 한몫했다. "사이보스2002"를 작업하면서 이런 사용자 참여의 여지를 크게 열어놓았다. "사이보스 플러스(CYBOS PLUS)"라는 별도 프로그램을 통해 차트와 데이타 등을 대신증권에서 받아와 고객이 직접 로직(logic)을 짜서 입력하면 자신만의 차트와 데이타 설정이 가능해진다. 이달 말부터는 엑셀 등에서 간단하게 프로그램을 짜서 주문을 연결하면 개개인의 성향에 맞는 일종의 "맞춤 시스템 트레이딩"이 되는 서비스도 제공하게 된다. 문 전무는 "이렇게 되면 대신증권은 일종의 데이터 제공자(data provider) 역할만 하면 사용자들이 각자 성향에 맞게 맞춤화(customizing)하고 커뮤니티를 통해 서로 프로그램을 공유하게 되면 증권사에서는 다시 이것들을 모아 도서관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팀장도 "대신증권의 시스템에 평균 순간 동시접속자 수는 4만5000명에서 5만명 정도로 이는 실로 막강한 커뮤니티라고 할 수 있다"며 "최근 사용자들은 전문가 못지않은 식견이 있어 증권사에서는 인프라만 제공해주면 스스로 논리로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등 자기증식 효과가 크다는 점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연내 미국증시에 직접 투자하는 길이 열릴 것" 대신증권은 이같은 강점들을 가지고 국내를 벗어나 전세계로 도약하는 꿈을 가지고 있다. 이는 단순한 "꿈"이 아니라 현재 진행형인 "꿈"이다. 조만간 가시화될 수 있다는 뜻이다. 문 전무는 지난해부터 중국과 대만, 일본 등을 꾸준히 방문하면서 국내 증권사들의 인프라가 전세계에서 "최고의 수준"이라는 것을 직접 확인했다고 한다. 대신증권은 지난해 중국에서 선진 증권사들과 함께 사이버 트레이딩 시스템을 직접 소개했고 이후 중국과 대만의 몇몇 증권사들로부터 시스템 공급 제의를 받았다. 또 이들 국가를 묶어 소위 "글로벌 트레이딩" 네트워크를 만들 계획도 가지고 있다. 문 전무는 "중국과 대만 등 여러 국가들로부터 시스템 도입의뢰가 들어오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이젠 제휴 등으로 단순히 홍보용으로 해외 진출을 추진하던 시대는 지났으며 기술과 경험을 집약해 비즈니스 모델이 확립되면 해외로 나갈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 "글로벌 트레이딩도 구체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단계이지만 전세계 증시가 동조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왕에 진출할 거면 중국이나 대만이 아니라 미국부터 시작해야될 것 아니냐"고 반문한 뒤 "상반기 중에 여러 국가의 언어와 통화를 지원하는 시스템을 완성한 뒤 본격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답변을 원하는 기자의 질문에 그는 "아직 확정된 것이 아니어서 밝히긴 어렵지만 골드만삭스와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올해 중으로 국내에서도 온라인 트레이딩 시스템을 이용해 미국 증시에 직접 투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귀뜸했다. 대신증권은 이미 1991년 IBM과 함께 3차 온라인 개설작업을 할 당시,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춰 업무계와 정보계를 분리했다. 이 때문에 미국에 투자하는 시스템도 정보계는 하나이되 업무계만 국내와 미국쪽을 나누면 되는 편리함이 있다는 얘기다. "금융포털 지향..변화는 계속돼야 한다" 대신증권의 전산부문 담당자들은 현재 온라인 트레이딩에 대한 "자랑"보다는 향후 비전에 더욱 목소리를 높였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자기 변화를 끊임없이 모색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기자가 광명 전산센터를 방문하기 바로 전날(1일) 대신증권 전산부문은 전면적인 탈바꿈을 단행했다. 기존에 마케팅을 담당하는 사이버영업본부와 개발을 전담하는 전산본부의 2원화된 조직을 일원화하는 것이 골격. 사이버영업부 내에 있던 고객지원센터와 은행제휴업무를 맡은 뱅킹영업팀을 분리하고 사이버 마케팅팀과 기존 전산본부를 하나로 통합해 회사 전체의 사이버 개발과 마케팅을 일원화된 조직 아래 둔 것이다. 또 최근 앞서 설명한 각종 사업으로의 다각화를 위해 전산인력을 110명에서 130명으로 확대하는 동시에 전문 컨설팅 기관에 사업 다각화의 타당성 검증을 위한 용역을 의뢰해 현재 진행하고 있다. 김 팀장은 "대신증권이 추구하는 비전은 금융 포털(portal)"이라고 한 마디로 잘라 말했다. 그는 "회사 내에서는 증권사에게 증권부문이 최우선이지만 이도 하나의 컨텐츠에 불과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며 "증권을 기반으로 보험, 카드, 옥션, 전자지불 등의 각종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실적으로 증권사의 부수업무 제한이 엄격해 걸림돌이 없겠느냐는 기자의 반문에 "사실이다. 아직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부분도 있지만 사업으로서의 타당성이 있다면 과감하게 추진할 것"이라며 "조만간 업태간 경계가 완화될 것으로 보이며 그렇지 않을 경우 증권사로부터 별도 법인으로의 분리도 고려하고 있다"며 결연한 의지를 드러냈다.<하편으로 이어집니다.>
2001.04.06 I 이정훈 기자
  • 오리무중 미국 증시..논쟁 백태-동원경제연구소
  • [edaily] 13일 동원경제연구소는 IT주식 버블 폭발 1주년을 맞은 미국 나스닥 시장이 2000P선이 붕괴되면서 신경제 신드롬의 후유증은 이제 극단을 치닫고 있다며 미 증시 및 경기하강에 대한 논쟁의 일차적인 잠정 결론은 이번 FOMC에서 도출될 것으로 진단했다. 금리인하 폭에 따라 미국 경기전망에 대한 Fed의 유권해석이 내려지고 이에 대한 시장의 저항 의지가 판가름 날 것으로 설명했다. 동원경제연구소는 일부선 최근의 단말마적 현상이 차라리 나락의 끝일 수 있다는 역설적 기대도 나오고 있는 반면, 아직 멀었다는 자포자기의 실망은 감히 Fed의 금융완화정책에 온몸으로 맞서라는 저항불사론으로 이어지고 있기도 하다며 이 중에서 다음의 몇가지 의미있는 논의를 소개했다. 1)단기이익 감소 전망과 성장주의 폭락은 원론적으로 넌센스다 : 성장주의 현재가치 평가에는 내년 또는 내후년의 이익보다는 장기에 걸친 고성장기의 누적이익이 더 큰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장기성장 전망에 변화가 없는 이상 올해 이익이 줄어든다고 주가가 폭락하는 것은 그야말로 시장의 영원한 숙제인 집단적 공포심리의 반영이다. 그러나 이러한 견해는 성장주에 대한 장기전망에 더 우울한 함축을 가질 뿐이다. 최근의 성장주 폭락은 기업가치의 후퇴를 반영한다기 보다는 이전에 부풀려 있던 버블의 완벽한 제거를 향해 가고 있다는 말이기 때문이다. 비이성적 낙관이 오래 지속되었던 것 만큼 비이성적 비관이 지배하는 기간은 길어질 수 있다. 2)현재 미국의 주가 수준은 역사적으로 여전히 높고 설사 적정한 수준에 이른다 해도 약세장은 오버슈팅하게 마련이다 : S&P500 지수의 PER는 아직도 70년이후 평균 수준인 16배보다 크게 높은 상태이다. 더구나 나스닥 주요기업들의 PER는 현 S&P500의 그것에 3배를 곱해야 할 정도로 버블이 심하다. 이에 대한 반론은 과거에 비해 낮은 금리수준과 높아진 성장률을 감안하면 Fed의 주가모델 상으로도 적정수준에 와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좀더 기간을 넓혀 보면 60년대에는 현재의 금리와 잠재성장률보다 더 좋았던 시절이었다. 아무래도 역사적 고평가론에서는 자유롭지 못한 것이 미국 증시의 현주소인 듯하다. 설사 적정수준에 접근해 있다 하더라도 주식시장의 속성상 오버슈팅은 위로도 아래로도 나타난다는 것이다. 우리 주가가 현재 역사적 저평가 수준으로 떨어진 것과 마찬가지로 한번 약세장이 도래하면 역버블은 시장의 자연스런 행태일 수 있다. 이러한 기술적 견해는 주가의 적정수준 논의 자체를 무의미하게 만든다. 3 )Fed 에 저항하라 : 이번 경기후퇴는 그린스펀이 말하는 일시적 재고조정의 과정이 아닌, IT의 전형적인 과잉투자와 자산 버블 폭발로 야기된 것인 만큼 장기불황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따라서 경기의 소순환이 아닌 중장기 순환상의 하강일 수 있어 중앙은행의 금리정책이 기능할 여지가 상대적으로 작다. 특히 장기 호황기만 상대했던 그린스펀이 이번에도 구원투수로 성공할 수 있을 지는 매우 불투명하다. 따라서 이번만은 중앙은행에 맞서도 불리한 싸움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 또한 반론이 없을 수 없다. 이번 경기하강은 이미 94년의 유명한 의회연설 때부터 그린스펀이 경고한 바 있고 결국에는 나스닥을 잡기 위해 취한 금리인상의 효과로 정책적으로 유도된 것이다. 따라서 아직까지는 Fed의 손바닥 위에서 놀고 있는 국지적 불안에 불과하고 금리정책의 선회는 이번에도 유효할 것이라는 것이다. 4)구경제와 전세계로의 위기 확산 여부 : 유로 지역은 아직 평온한 상태다. 물론 유로지역의 IT주가는 나스닥 못지 않게 형편없이 떨어졌다. 그러나 미국에 비해 IT 노출도가 작아 이 부문의 버블붕괴가 유로 전체에 미치는 영향은 작을 것이다. 또한 유로지역의 대미 수출은 GDP의 2.5%에 불과해 미국경제의 침체가 유로로 전이되는 효과 역시 미미할 것이다. 이에 대한 반론으로는, 이번 미국 경기하강은 WTO체제 출범이후 즉, 세계화이후 처음 겪는 것이다. 어느 때보다 국제적 파급영향이 클 수 밖에 없다. 유로지역의 경우에도 상품교역은 미미하지만 예를 들어 독일 대기업들은 국내매출의 3배 이상을 미국 자회사를 통해 올리고 있다(국제 M&A의 결과). 서서히 미국의 경기하강은 유로지역으로 상륙할 것이다. 그러면 구경제권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단계의 세계 주식시장 하락이 벌어질 수 있다.
2001.03.13 I 문병언 기자
  • (기고)기업 결산자료 이렇게 활용하라-EZ리서치
  • 현재 상장 및 코스닥 등록법인은 분기 결산자료(대차대조표, 손익계산서)와 연말 결산자료(대차대조표, 손익계산서,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현금흐름표)를 의무적으로 공표하도록 규정되어 있다. 따라서 투자자라면 이러한 자료를 습득하여 그 안에 포함된 재무정보를 일정수준 분석하는 노력을 기울여 본인이 투자하고 있는 종목의 재무 변화추이를 인지해야 할 것이다. 이에 결산 재무자료를 활용하는 방법을 소개해 보고자 한다. 1. 분기/연말 결산 재무자료는 어디서 얻을 수 있을까? 모든 상장/등록 법인은 금융감독원에 결산 재무자료를 제출해야 하고, 금감원은 이를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공시하고 있다. 따라서 다소간의 시차(2개월 정도)가 발생하기는 하나,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dart.fss.or.kr)에 접속하면 결산 재무자료를 쉽게 열람(다운로드 가능)할 수 있다. 2. 결산 재무자료 활용법 ① 시계열 분석 기업 재무구조의 변화추이를 살펴 보는 것은 큰 의미를 갖는다. 해당기업의 과거 재무항목과 현재 재무항목을 비교하여 주요 재무항목의 변화 원인을 분석해 보는 것이다. ◇주요 재무항목 ▲대차대조표 = 현금/예금/유가증권 매출채권 재고자산 투자유가증권 유/무형자산 매입채무 총차입금 자기자본 자산총계 ▲손익계산서 = 매출액 매출원가 판관비(인건비,감가상각비) 영업외이익(이자수익,외환관련이익) 영업외비용(이자비용,외환관련손실) 특별이익/손실 ▲제조원가 명세서 = 재료비 노무비 제조경비(감가상각비) 당기총제조비용 당기총제조원가 ▲현금흐름표 = 영업활동현금흐름(감가상각비, 운전자금투자) 투자활동현금흐름(고정자산투자) 재무활동현금흐름(차입금증감, 자본증감) 현금의 증감 예를 들어 손익계산서에서는 매출원가율이 전년대비 상승하면 수익의 하락을 의미하는 것으로 예년보다 매출이익율이 낮아지거나 재료비(수입원자재는 환율감안),노무비 등 비용이 상대적으로 크게 상승했을 가능성이 높으며 영업외 부문 금융비용 변화 검토는 필수적이다. 대차대조표에서는 매출채권과 재고자산, 매입채무의 증가폭을 매출액 증가폭과 연결하여 검토하고 투자유가증권과 유/무형자산의 증가로 기업의 투자행태를 분석할 수 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관점의 하나는 총차입금의 변동과 이에 따른 금융비용의 변동으로 양자를 동시에 분석하면 기업의 자금상황을 대략 짐작해 볼 수 있는 것이다. ② 재무항목 비교 (횡단면 분석) 시계열분석외에도 현재 시점의 기업의 재무항목간 비교 및 업계평균(한국은행 기업경영분석 참조) 내지 경쟁업체와의 비교분석도 필수적 요소중의 하나다. 손익계산서의 경우에는 백분율 제무제표(총매출액대비 비중)을 이용, 동종업계 평균과 비교하면서 수익구조의 강/약점을 분석해낼 수 있다. 대차대조표에서도 이러한 분석은 가능하며 추가로 자산구조의 적정성도 검토해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자금사용(자산)과 자금원천(부채,자본)의 기간별(장,단기) 일치여부 및 차입금위주의 조달여부, 불요불급한 자산운영여부(투자유가증권), 현금보유규모 등으로 해당기업의 재무적 안정성을 분석할 수 있다. ③ 재무비율 분석 재무비율분석은 가장 보편화된 분석기법의 중의 하나로 금액의 증감만으로 재무항목 변화의 원인을 쉽게 파악할 수 없을 경우 비교적 용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수단이다. 물론 재무비율분석도 시계열분석과 횡단면분석을 모두 이용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향후 해당기업의 재무구조의 개선/악화세를 추정할 수 있고, 업계/경쟁업체 대비 수익성,성장성,안정성 등을 비교분석할 수 있다. 다만 재무비율 분석에 있어서는 업종별로 해당업종의 특성에 따라 재무비율의 평균치가 상이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예를 들어 장치산업의 경우에는 부채비율이 높게 나타날 수 있으며, 의류산업은 매출채권/재고자산 회전율이 타산업대비 낮은 수준을 보인다. ◇주요 재무비율 및 산식 구분 재무비율 산식 성장성 매출증가율 (당기매출액/전기매출액)-1 총자산증가율 (당기총자산/전기총자산)-1 수익성 매출원가율 매출원가/매출액 금융비용부담율 금융비용/매출액 매출액경상이익율 경상이익/매출액 ROE 당기순이익/((당기자기자본+전기자기자본)/2) 활동성 매출채권회전율 매출액/((당기매출채권+전기매출채권)/2) 재고자산회전율 매출액/((당기재고자산+전기재고자산)/2) 매입채무회전율 매출액/((당기매입채무+전기매입채무)/2) 총자본회전율 매출액/((당기총자산+전기총자산)/2) 안정성 부채비율 총부채/자기자본 차입금의존도 총차입금/총자산 부채상환능력계수 (지급이자+영업NCF)/(지급이자+차입금원리금상환액) ④ 현금흐름 분석 현재 기업의 재무구조를 분석하는데 현금흐름은 두말할 나위 없이 가장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로서, 아무리 수익이 많은 기업도 현금창출능력이 미약하다면 부도에 직면할 수도 있다. 현금흐름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영업활동창출현금으로 투자활동사용현금과 재무활동사용현금을 충당할 수 있는지 여부이다. 영업활동창출현금으로 투자/재무활동에서 필요한 현금을 모두 다 충당할 수 있다면 가장 좋은 경우이며 만약 그렇지 못한 경우라도 현재 보유하고 있는 현금규모가 충분하다면 양호하다고 판단할 수 있다. 또한 대규모 시설투자로 인해 자금부족현상이 발생하여도 재무활동에서 자본금증자나 투자회수가 가능한 기간만큼의 사채,장기차입금으로 조달한다면 기업의 현금흐름구조는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 최대로 문제가 되는 것은 영업활동현금 창출능력이 미흡한 기업이 단기차입금으로 조달하여 투자를 집행하는 것으로 이럴 경우 해당기업은 심각한 자금경색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 ⑤ 기타 검토항목 이와 같은 계량적 분석외에도 질적 요소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며, 금감원 전자공시스템에 공시하는 분기/연말 사업보고서을 기준으로 주요 항목을 소개한다. ▲전환사채/신주인수권부사채 = 전환사채/신주인수권부 사채 발행내역을 파악하여 자본금 전입 가능성 및 향후 주당 가치 희석가능성 판단 ▲배당사항 = 배당여력 판단 ▲매출명세 및 실적 = 주력사업부문 및 수출비중 파악 ▲수주상황 = 향후 매출증가 예상기준 ▲연결재무제표 = 자회사,모회사와 거래실적 제거 ▲관계회사 실적지급보증 규모 = 향후 관계회사로 인한 해당기업의 재무적 부담영향 여부 판단 ▲감사의견 = 분석 재무제표의 신뢰도 판단 ▲주주구성 = 안정적 경영권확보 여부 판단 ▲차입금명세서 = 차입구조와 상환스케쥴 파악 ▲환율영향 = 수출 및 원자재 수입비중이 높은 경우 환율변동에 따른 영향 검토
2001.02.23 I 김헌수 기자
  • CCR 등 3사, 미 WSJ서 유망 무선인터넷업체로 선정
  •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이 국내 무선인터넷 관련 유망기업으로 CCR과 인포뱅크, 사이버뱅크등 3사를 선정, 보도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12일자 한국 무선인터넷 시장 동향 기획 기사에서 CCR을 한국 무선인터넷 분야에서 메이저 이동통신업체에 무선인터넷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해 주고 있는 회사로 소개했다. 또 인포뱅크는 이동전화 주식 거래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제공하는 회사로, 사이버뱅크는 휴대용 단말기에 고해상도 스크린을 장착해 인터넷 페이지를 볼 수 있는 기능을 접목시킨 회사로 각각 소개하며 이 3사를 한국내 무선 인터넷 시장에서 유망한 벤처기업이라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이 기사에서 아시아의 무선 전화 시장은 향후 몇년간 시들해져 갈 것이라면서 그 대체 시장인 무선인터넷 시장이 그 공백을 메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한국 시장에 대해 예전에는 통신업체들이 직접 모든 부분을 관리하던 방식에서 점차 기술을 보유한 타업체와의 협력관계로 전환해 가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이에따라 뛰어난 엔지니어들이 이들 대기업 밖에서 자기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월스트리트 저널은 국내 무선인터넷 시장 중 단지 10%의 컨텐츠 제공업체만이 국내 통신업체와 제휴하고 있다면서 한국 정부는 자국내 컨텐츠 제공업자와 이동통신업체간의 관계 개선을 희망하며 이에 부합하지 못할 경우 일련의 제도적 장치를 갖출 것이라고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또 2004년까지 아시아의 무선전자상거래(M커머스)는 총 1130억 달러를 넘어설 것이며 무선데이타 접속료도 54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2001.02.13 I 김윤경 기자
  • 한국디지털대, "평생교육 열망으로 지원 경쟁률 높아"
  • 사이버대학인 한국디지털대학교(KDU, 총장 김중순)는 지난 31일 접수를 마감한 결과 7개학과 900명 모집에 총 2615명이 지원해 평균 2.9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3일 밝혔다. KDU 지원자들은 검정고시 출신의 10대 소년부터 60대 노인까지 나이대별로 다양한 분포를 보였으며 경력도 전문직 뿐만 아니라 고등학교 졸업을 앞둔 고교생까지 다양했다고 KDU는 설명했다. KDU 지원자 중에는 눈길을 끄는 경력자와 다양한 연령층의 지원자가 많아 화제가 되고 있다. 20대 초반 가족들과 함께 칠레로 이민을 떠나 그곳에서 두 아이를 키우며 문구 및 팬시 도소매사업을 하고 있는 이모씨는 디지털경영학과를 지원했다. KDU는 이씨처럼 미국이나 벨기에 등 해외거주자들의 지원이 많았다고 박혔다. 올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KDU의 실용어학과에 지원한 조모양(여, 19세)은 "원격교육에 대한 가능성을 보고 KDU에 지원하게 됐다"며 "영어, 일어, 중국어를 모두 잃어버린 우리문화유산을 만주, 일본 등지에서 탐구하는 학자가 되고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방송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미스코리아 출신의 김모씨도 문화예술학과를 지원해 "학과공부를 통해 영화 시나리오나 미니시리즈를 집필하고 싶다"고 말했다. 강직성척수염을 앓고 있어 강의 출석이 불가능한 최모군(남, 25세)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없는 온라인교육을 통해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어 지원했다"며 "일본어를 전공해 일본문화 컨텐츠 사이트와 문학작품 번역을 하는 것이 희망"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현직 변호사가 김모씨가 디지털경영학과에 지원했으며 해양대학교 공학박사 출신의 배모(남, 39세)씨와 모대학 법학과 교수가 각각 사회복지학과와 디지털교육학과에 지원하는 등 전문직 종사자의 지원율도 높았다. KDU 신준용 사무총장은 "이처럼 다양한 연령층과 각 분야의 사람들이 몰리는 이유는 평생교육에 대한 욕구를 반영한 것”이라며 “정원이 한정돼 있어 교육기회를 원하는 지원자들을 모두 수용하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신사무총장은 "앞으로 정원확대와 전공분야의 다양화를 통해 이들의 고등교육에 대한 요구를 충족시켜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KDU는 합격자를 선발하기 위해 최종학력 성적을 30% 반영하고 자기소개, 지원동기, 학업계획, 장래희망 등을 에세이 형식으로 서술한 지원서를 70% 반영했다. 학업에 대한 분명한 목표와 의지가 있는 지원자들에게 합격의 기회를 주었다라는 것이 입학사정 관계자 설명이다.
2001.02.03 I 권소현 기자
  • 일본 여당, 증시부양대책 적극 검토-국제금융센터
  • 국제금융센터는 최근 "일본 여당의 증시부양대책 검토 논의"라는 분석 보고서를 통해 일본 여당이 증권시장 활성화를 위한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센터는 지난 18일 자민당 단독으로 "증권시장 활성화 대책 특명위원회"가 첫 모임을 열었으며, 이와 별도로 연립여당인 자민·공명·보수 3당도 "증권시장 활성화 대책에 관한 프로젝트팀을 설치했다고 소개했다. 센터는 일본 정부는 증시 침체에 대해 미국 경제에 대한 불안으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반응을 보이면서 좀 더 지켜보자는 입장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양적 확대를 통해 성장해 온 일본 경제가 성숙단계에 들어섬에 따라 새 산업분야를 개발해 돌파구를 찾기 위해선 주식시장을 통한 자금분배 기능의 부활이 꼭 필요할 것이라고 센터는 전망했다. 또 은행들이 여전히 대량의 부실채권을 안고 있어 은행을 통한 간접금융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는 점도 주식시장이 조속히 회복돼야 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따라서 센터는 일본 여당이 이달말까지 단기 및 중장기 대책을 마련하려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센터는 현재 가장 유력한 대책으로는 자사주 매입 보유 인정과 기업간 주식 등액교환을 인정하는 방안 등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나 이같은 대책들은 상법 개정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미국과 같이 자사주를 자본에서 차감토록 할 경우 자기자본비율이 줄어 은행들이 선뜻 채택하기 어려운 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에서는 일본 경제의 구조개혁이 지지부진한 상태에서 증시대책 마련이 임기응변에 불과해 효과는 단기간에 그치고 오히려 후유증이 크게 남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고 센터는 분석했다. 센터는 그러나 주가가 90년 이후 최저치까지 붕괴되고 1만1000엔대까지 위협받는 상황이 벌어지면 정부의 직접적인 시장개입으로 인한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주식매입기구의 설치 등 정부가 직접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라고 설명했다. ☞ 다음은 일본 여당의 증시대책 검토 주요 내용. ◇ 기업의 자사주 취득 보유의 인정 - 자사주 취득은 주식수급의 개선, 주주자본 감소에 따른 주주자본이익율(ROE)의 상승, 해당 주식의 가격이 실제가치에 비해 저렴하다는 것을 알려주는 효과가 있음(현재 일본 상법은 자사주 취득 목적을 소각 및 주식옵션에 한정하고 있음) ◇ 상호보유주식의 등액교환제도 인정 - 기업상호간에 매수 매도하려는 주식(자사주)이 일치할 경우 주식을 시가로 평가해 상호 교환하는 방법. 기업들의 상호보유주식이 주식시장에 매물로 출회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임 ◇ 은행에 대한 공적자금 재투입 - 일본경제가 금융혼란에 빠져 은행들의 연쇄도산이 우려되었을 당시 정부는 98년3월과 99년3월 두차례에 걸쳐 공적자금을 은행에 투입함으로써 금융위기를 모면한 경험이 있음 - 만약 주가하락으로 인해 또다시 은행들이 위기에 처할 경우에도 공적자금을 투입해 금융위기로의 확산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됨 ◇ 배당금 이중과세 폐지 등의 세제 개편 - 기업이 법인세 차감후 순이익을 기초로 해 지급하는 배당금에 대해 이를 수령하는 투자자들은 또다시 소득세 등을 지불하게 됨으로써 배당금에 대해 이중으로 과세하는 결과가 됨 - 따라서 배당의 이중과세제도를 개편함으로써 주식투자자의 저변 확대를 도모할 수 있음 - 그 밖에 주식양도차익에 대한 세율 인하 및 장기보유주식 매각익에 대한 세금 혜택 등도 고려 대상임 ◇ 금융정책의 완화 - 금융정책을 완화해 시중 유동성을 풍부하게 함으로써 자금의 증시 유입이 촉진될 것임 - 일본은행은 작년 8월 제로금리정책을 종료한 바 있으나 현재 다시 제로금리정책으로 복귀해야 한다는 의견이 확산되고 있음 ◇ 실적배당형 연금제도(401k)의 조기 도입 - 연금가입자의 매달 연금지불액을 미리 결정하고 모아진 원금을 주식 등의 각종 금융상품에 자유롭게 투자할 수 있도록 해 장래의 연금수령액 또는 퇴직금의 금액에 대해 스스로 책임지도록 하는 연금제도를 조기에 도입하려 하고 있음 - 일본정부도 이 연금제도를 도입하기 위해 작년에 관련법안을 국회에서 승인 받을 예정이었으나 현재 국회승인 및 도입이 지연되고 있음 ◇ 전환국채 - 현재 은행들의 상호보유주식 처분이 증시침체의 큰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국채발행을 통해 은행들의 주식을 매입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음 - 정부가 공적자금을 증시에 직접 투입하는 대신 전환국채를 발행해 투자가들로부터 조달한 자금으로 은행들의 상호보유주식을 매입해 주는 방식임 - 매입한 주식은 5년간 그대로 보관해, 5년후 주가가 상승하면 전환국채를 매입한 투자가들은 이들 주식에 바탕한 투자신탁으로의 전환을 가능케 하며, 주가가 하락한 경우에는 전환국채의 액면가액으로 상환받을 수 있도록 함 ◇ 단위주 제도 변경 - 현재 상법에서 주권의 액면합계액 5만엔을 1단위로 거래토록 하고 있음 - 액면가 50엔의 주식은 1000주를 1단위로 거래할 수 있지만, 이를 100주로 낮추게 되면 보다 많은 개인투자가들의 주식시장 참여가 기대됨 (끝)
2001.01.27 I 김병수 기자
  • 드림위즈, 개인홈페이지 모은 테마타운 오픈
  • 드림위즈가 개인 홈페이지를 갖고 있는 네티즌들이 보다 적극적이고 자발적으로 정보생산자가 될 수 있는 장인 "테마타운"을 12일 오픈한다. 드림위즈의 "테마타운"은 회원의 개인 홈페이지들이 모여 만드는 가상도시로, 현재 드림위즈 내에 개설되어 활동중인 개인 홈페이지는 57만 6803개에 달한다. 드림위즈는 초기에 자기 소개 등의 가벼운 내용을 담던 개인 홈페이지 문화가 최근에는 직업이나 취미, 특기 활동을 통해 축적된 자신만의 독특한 지식과 정보를 담는 전문화 경향을 띄고 있어, 이들을 묶어 네티즌 생활 속의 생생한 종합 컨텐츠로 육성시키기 위해 이같은 장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테마타운"은 또한 회원들이 정보의 이용자로서뿐 아니라 정보 생산자로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형태여서 커뮤니티 조성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드림위즈측은 기대하고 있다. 개인홈페이지를 갖고 있는 회원들이 테마타운에 입주하게 되면 자신의 홈페이지가 주제별, 분류별로 잘 정리되어 일반 네티즌들이 손쉽게 찾아올 수 있고, 또 드림위즈의 검색서비스 드림서치에도 자동 등록된다. 또 입주자들에게는 이메일, 홈페이지 등의 개인 정보 용량과 교환할 수 있는 마일리지 점수 500점이 제공된다. 드림위즈는 테마타운에서 홈페이지를 보다 세련되게 만들 수 있는 홈페이지 전문가 강좌와 개인회원들의 홈페이지 제작 노하우 게시판도 개설했다.
2001.01.11 I 김윤경 기자
  • 김대중 대통령 연두회견 모두발언(요약)
  • 다음은 대통령 연두기자회견 모두 말씀의 요지입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건승과 행복을 빕니다. 올해 우리는 시련을 극복하고 21세기 강국으로 향하는 전진의 한해가 돼야 합니다. 국민의 정부는 민주주의 시장경쟁 생산적 복지를 위해 노력했습니다. 우리는 많은 나라에서 인정받는 성과도 얻었습니다. IMF 지원국가중 가장 성공적인 평가를 얻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치는 불안정하고 경제는 체감경기가 급격히 안 좋아졌습니다. 국정의 책임자로서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국민의 정부는 올해 민주인권국가 지식경제강국 중산층서민보호 남북간 평화체제 구축등을 국정 목표로 삼아 강력하게 실천해나갈 것입니다. <자민련과 공조, "안기부"수사 철저, 언론에 책임 기사 강조> 정치안정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정치 불안정은 사회 혼란의 원인이 됩니다. 때문에 국민의 정부는 자민련과의 공조를 굳건히 함으로써 정치를 안정시킬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외환위기때와 마찬가지로 정치 안정에 기여할 것입니다. 야당과도 공생의 정치를 한다는데는 생각에는 변화가 없습니다. 안기부 예산의 선거자금 유입은 검찰을 통해 확실한 조치가 취해질 것입니다. 언론에 대해서는 자유가 주어진 만큼 책임있는 기사를 써야 합니다. 시민단체등에서 불만이 많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냉전구도의 해체와 평화체제의 구축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김정일 위원장의 서울 방문이 약속대로 이뤄지도록 할 것이며 부시 행정부와도 밀접하게 노력할 것입니다. 안보와 관련해서는 반드시 국회내에서 초당적인 협력체제를 이끌어낼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이 관심을 두시는 경제와 관련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경기가 급속히 하강하면서 중소기업과 서민 지방경제가 위축되고 있습니다. 저는 국정을 책임진 사람으로써 밤잠을 설치는 일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밝은 면도 많습니다. 지난해 9% 성장이란 최고 최고수준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흑자목표 인플레 억제 외국인투자 외환보유금액등에서 성공적인 경제운영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지난해말부터 미국 경기의 둔화는 국내의 소비경기를 악화시키면서 체감 경기를 나쁘게 하는 요인이 됐습니다. 구조개혁을 확실하게 추진하지 못했다는 반성도 하고 있습니다. <금융 기업 공공 노사의 4대 개혁 추진, 신용평가 상향될 전망> 국민의 정부는 이제까지 추진했던 구조개혁을 확실히 추진, 회복과 도약의 길로 이끌 것입니다. 이를 위해 금융 기업 공공 노사의 4대 개혁을 확실히 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께 약속한 대로 지난해말까지 금융 기업개혁을 대부분 마무리하였습니다. BIS비율을 맞추도록 하고 금융기관의 합병등으로 경쟁력 제고의 틀을 마련했습니다. 국가 신용평가도 상향조정될 전망입니다. 지배구조의 개선 자기자본의 확충등 기업부문에서도 개혁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국통신 한국전력등 공기업의 경영개선을 위해서도 경영자를 민간에서 뽑도록 하는 등 노력할 것입니다. 결코 노동자만의 희생을 강요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노동자들도 법과 질서를 어겨서는 안됩니다. 향후 5만호 임대주택을 건설할 것이며 실업급여 재취업교육등 대책을 더욱 강화할 것입니다. 각종 고용보험 산재보험등으로 사회보장을 확충할 것입니다. <지식 강국, 동북아 물류의 중심으로 부상> 21세기는 정보화가 승부를 결정하는 시기입니다. 인터넷 보급률이나 이동통신 가입자등에서 가장 앞서가고 있는 나라라고 외국에서 소개하고 있습니다. 저는 임기중에 전자정부를 완성할 것입니다. 정부 기업 민간이 전자상거래를 상시 이용할 수있도록 할 것입니다. 획기적인 경영혁신을 통해 세계 일류의 지식경제강국으로 도약할 수있습니다. 이를 통해 6% 성장률 3% 인플레 3% 실업률 100억달러 정도의 무역흑자를 달설할 것입니다. 국내외 전문가들은 우리가 바른 길을 가고 있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3월에는 인천국제공항이 개통되고 9월에는 경의선이 복원되며 서해안 고속도로가 완공되고 부상항만등도 정비될 것입니다. 동북아 물류의 중심이 되가고 있습니다. 올해가 총력을 기울여야 할 시기입니다.
2001.01.11 I 박재림 기자
  • (초점) 미국-유럽 경제상황에 대한 견해
  • 미국 경제 둔화가 확실시되면서 외신들에서 미국 경제 둔화의 영향에 대한 분석을 취급하는 기사 건수가 갈 수록 많아지고 있다. 특히 미국 연방은행은 공개시장위원회 회의를 연 뒤에 경제성장률 둔화 리스크가 인플레가 악화될 리스크보다 더 커지고 있다고 밝혔을 정도다.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도 20일 지금까지 나왔던 이코노미스트의 코멘트와 리포트를 정리했다. 지금까지 많이 취급된 내용이기는 하지만 정리하는 차원에서 소개한다. 최근 몇 년간 전 세계는 좋은 쪽에서 놀라운 경험을 해오고는 했다. 그러나 자기만족감이 진정된 뒤에 최근 몇 주간 글로벌 성장률에 대한 리스크가 드라마틱하게 증가했다. 이제는 많은 경제학자들이 하향쪽에서 놀라게 될 것을 우려하는 쪽으로 상황이 바뀌었다. 신용경색과 주가하락이 미국 기업으로의 자본 유입을 옥죄왔다. 순이익에 대한 압력이 제너럴 모터스와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등 신-구 경제의 대표주자들을 막론하고 확산됐다. 소비에 있어 불굴의 기질을 보여왔던 미국 소비자들이 허리띠를 졸라매는 조짐을 보일 정도다. 부정적인 뉴스가 축적되다보니 애널리스트들은 2001년 전망을 하향 조정하고 미국이 연착륙보다는 경착륙으로 갈 가능성을 좀 더 높이고 있다. 모건 스탠리 딘 위터의 수석 경제학자인 스티븐 로치는 미국 경제가 내년 상반기중 경기후퇴(recession)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의 경기둔화는 비즈니스 사이클이 굳건히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한마디로 미국 최장기 호황 덕분에 비즈니스 사이클을 수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던 일부 학자들의 생각은 틀렸다는 것이다. 물론 모든 것이 다 끝장나는 것은 아니다. 경기둔화로 인해 연방은행이 금리를 인하할 여유가 생기게 되기 때문에 대부분의 경제학자들은 미국 경제가 내년도에 2.5~3.0% 정도의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 원유가가 배럴당 30달러르 밑돌고 이것이 유지될 경우에는 선진국의 지출여력이 더 증가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미국 경제의 둔화는 아시아 수출에 영향을 줄 것이며 이는 대략 1%포인트 정도 성장률을 떨굴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기 이후의 구조조정이 지연된 한국의 경우가 특히 타격을 받을 것이다. CSFB는 내년 성장률을 4.2%까지 낮췄다. 일본도 내년 경제가 별로 좋지 않을 것이다. 취약한 소비자 수요와 정부 재정지출 감소로 인해 성장률이 2%를 밑돌 것이다. 반면에 유럽은 이러한 환경변화에 따른 영향이 별로 크지 않다. 이는 최근 몇개월간 있었던 대부분 정부의 감세 조치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 몇년간 미국 경제가 전 세계 경제 성장의 절반 정도를 차지했었기 때문에 급격한 경기둔화는 다루기 힘든 리스크를 낳을 것이다. 로취는 정보기술에 대한 투자환경이 냉각되고 소비자들이 소비를 줄이면서 내년 2분기에 미국 경제 성장률이 1.9%까지 낮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로취는 수치적으로는 1982년 이후 가장 많이 떨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마디로 체감경기가 실제보다 더 낮아질 수 있다는 뜻이다. 그는 또한 내년 상반기에는 2.5% 정도의 성장을 기록, 경기후퇴를 간신히 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인텔과 컴팩에 뒤이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실적 악화 경고로 경기가 둔화되더라도 정보기술에 대한 지출은 꾸준히 증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신념이 깨졌다. IT 투자 증가세는 내년도에 10%가 안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몇년간은 연간 25% 이상을 기록했었다. 투자 둔화에 따라 기업의 유동성이 급격히 악화됐다. 하이일드 회사채의 수익률은 미 재무부 채권에 비해 평균 8.5%포인트가 높은 데 이는 1991년 이래로 가장 큰 폭으로 스프레드가 벌어진 것이다. 무디스 인베스터스 서비스는 내년에 부도율이 10.6%까지 치솟아 1990년 이후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부분의 경제학자들은 미 연방은행이 내년 상반기중 0.5%포인트 정도 금리를 인하할 거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 일부 연방은행 관계자는 우리가 경험했던 어떠한 경기사이클의 끝보다 상황이 좋다고 말한다. 그린스펀이 원하기만 하면 무엇이던지 취할 수 있는 여건이 됐다는 것이다. 그러나 골드만삭스는 경기후퇴를 유발하지 않고서 미국 실업률이 0.3%포인트 상승한 적이 없다며 연착륙을 달성하기가 정말 어렵다고 지적한다. 실업률이 상승할 경우, 경기후퇴가 올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골드만삭스의 선임 경제학자인 빌 더들리는 "나쁜 방향으로 움직이기 시작하면 이것을 막기가 힘들 뿐 아니라 실업률을 약간만 상승한 수준에서 유지하기는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유럽에서 조차도 경기둔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 3분기 성장률이 둔화되고 소비자와 기업의 신뢰도도 떨어졌다. 그러나 유로 지역의 11개 국가는 세금 감면 조치로 인해 국내총생산 0.7%, 성장률 0.5%포인트를 끌어올릴 수 있다. 슈뢰더 살로만 스미스 바니의 쟝 프랑소아 메르시에는 "감세 조치가 소비자 수요를 완만하게 끌어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유럽의 경우는 주가 하락에 대한 노출 리스크가 적다. 독일과 프랑스의 경우는 가계 가처분 소득에 보유주식이 미치는 영향이 절반 정도가 된다. 반면에 미국은 160%나 된다. 메르시에는 이 때문에 유로지역은 내년에 3.0% 정도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한 유럽 경제의 가장 큰 수혜자는 유로가 될 것이다. CSFB는 유로 환율이 내년에 1.03달러까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골드만삭스의 통화 투자전략가인 짐 오닐은 미국 경제 둔화와 주가 약세, 경상수지 적자 등으로 인해 유로가 1.22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말했다.
2000.12.20 I 김홍기 기자
  • (화제)사이버 도시 구축 붐-실제 도시 옮겨놓기도
  • 사이버 상에 또 하나의 자신과 자신이 살고 있는 환경을 그대로 옮겨놓는 등 현실과 연계된 가상 도시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게임 개발업체 커뮤니타스는 네트워크 국가 "네오이아" 개국을 앞두고 시범 테스트 회원 "이주민" 1000명을 모집 중이다. 네오이아는 사이버 세상에 또 다른 나를 만들어 현실과 다를 바 없는 생활을 하며 사이버 이상향을 건설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 방대한 스케일의 대작 온라인 게임이다. 네오이아의 가장 큰 특징은 현실 세계와 사이버 세계를 넘나든다는 데 있다. 예를 들어 네오이아 중앙은행과 현실 세계의 한 은행을 연계, 게이머가 게임 내에서 성실한 직업수행 등으로 돈을 벌어들인 후 네오이아 중앙은행에 입금하면, 이는 자동으로 현실 은행의 본인 명의 계좌에 적립된다. 또 현실에서 유통되는 모든 상품이 네오이아식 오브제로 디자인되어 네오이아 내에서 판매된다. 이를 위해 커뮤니타스는 백화점, 은행, 신문사, 공항 등과 같은 오프라인 기관을 독점 계약 형식으로 네오이아에 입주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게이머들은 게임 내에서 보다 생생한 현실감을 즐길 수 있고, 입주업체는 강력한 광고 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된다. 네오이아를 체험하려면 우선 네오이아(www.neoia.com) 사이트에 접속, 일종의 주민등록증 기능을 하는 시티즌 코드를 발급받고, 21개 이주민 정보를 통해 결정된 캐릭터와 소스파일을 다운받아야 한다. 현재 개발된 직업은 총 200개, 삶의 터전이 되는 대륙은 7개다. 이처럼 거대한 사이버 월드 커뮤니티 안에서 한 대륙 당 각기 다른 30여 종족이 살아가게 되며, 현실보다 더 강력한 재난과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대기 중인 캐릭터는 미래형 인간과 기형생명체 등 다양한 형태의 캐릭터를 포함, 남녀 600개 정도다. 온라인 게임 및 통합 엔터테인먼트 포탈 전문 업체 제이씨엔터테인먼트도 사이버 가상도시인 조이시티(www.joycity.co.kr) 베타 서비스를 지난 7월초 개시했다. 3차원 통합 엔터테인먼트 포탈 조이씨티는 사이버 공간과 현실 세계의 벽을 허물어 실생활에서 하는 모든 일들을 조이시티 내에서 할 수 있게 만든다는 것이 궁극적 목표이다. 현재 회원수 10만 명, 동시 사용자수 1000여 명을 기록하고 있다. 조이시티 시민은 자신만의 아바타로 도시를 돌아다니면서 다른 아바타와 채팅도 하고, 콘서트홀에서 음악감상도 하고, 미니게임도 즐길 수 있다. 또, 공중전화 부스에서 현실 세계의 친구에게 전화를 걸 수 있음은 물론, 쇼핑몰에서 쇼핑도 즐길 수 있다. 또 마음에 맞는 사람들과 소모임과 클럽을 만들어 취미생활도 함께 즐기고 결혼을 해서 가족을 만들 수도 있다. 현재 게임마을, 음악마을이 구축돼 있으며, 앞으로 패션마을, 만화마을, 스포츠마을 등 거대한 사이버 도시를 차례로 건설할 계획이다. 이처럼 다양한 컨텐츠를 구비해 2001년에는 유료화로 전환하겠다는 것이 조이시티 측의 설명이다. 한편 조이시티는 최근 SK와 협의, TTL마을도 건설중이다. 다른생각다른세상은 다다월즈(www.dadaworlds.com)라는 3차원 가상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게임 참가자가 자신의 분신인 "아바타"를 통해 점원과 상담을 하고, 실시간으로 거래를 할 수 있도록 만든 사이트로, 광운대 가상현실 건축연구소를 모태로 작년 7월에 출범했다. 기존의 전자상거래 사이트들이 2차원 홈페이지에 직접 제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데 반해, 다다월즈는 3차원 홈페이지에 물건을 매매할 수 있는 상권만 형성하고 업체들이 입점해 제품을 판매하는 백화점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의류매장, 식품매장, 부동산 등 의식주 관련 상점은 물론, 선물가게, 금융기관, 병원 등 경제 행위와 관련된 모든 시설과 매장이 입점해 있다. 진열된 상품의 상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음은 물론, 사이버 증권사에서의 주식 매매, 병원 상담도 가능하다. 다다월즈를 체험하기 위해서는 우선, 다다월즈 사이트에 접속, 프로 그램을 다운 받아 실행해야 한다. 현재 다다월즈에는 사이버 삼성증권, 외환카드, 한양대의료원, 삼성소프트닷컴, 성도아스트롤로지, 한국멀티미디어 문화협회 등을 비롯, 좋은사람들, 영풍문고, 플라워데이, 과일드림, 한솔CSN 등 150개 업체가 입점해 있다. 실제 지역을 인터넷으로 그대로 옮겨 놓는 사례도 늘고 있다. 삼성SDS(www.sds.samsung.co.kr)는 대전시청, 케이쓰리아이와 공동으로 "사이버 대전"을 구축하기로 하고, 대전의 모습을 인터넷 상에 그대로 옮겨 놓은 가상도시를 건설키로 했다.이에따라 사이버 대전에서는 지리정보시스템(GIS)을 기반, 행정기관, 교육기관, 연구단지, 아파트, 병원, 상점 등 대전의 현재 모습이 그대로 재현된다. 또 실생활에서 이뤄지는 경제 활동 등도 직접 사이트 내에서 구현할 계획이다. 삼성SDS는 이를 위해 우선 유성 특구와 궁동 지역의 대학촌, 엑스포, 아파트단지 등을 시범 지역으로 선정, 연말까지 위성으로 찍은 사진을 이용해 구축할 방침이다. 또, 행정기관, 보육기관, 주거지역도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다. 포항과 광양도 사이버 시티로 구축되고 있다. 시스템통합(SI)업체 포스데이타(www.posdata.co.kr)는 초고속 인터넷 사업자 지앤지네트웍스와 함께 포항과 광양 두 시의 정보화 컨설팅 작업에 착수했다고 최근 밝혔다. "사이버2000프로젝트"로 명명된 이번 사업을 위해 포스데이타는 관련 소프트웨어와 정보기술 기반을 지원하고, 지앤지는 기간통신망을 지원하게 된다. 가상도시는 도시 전체 주민과 공공기관, 교육기관, 상점 등을 개별 커뮤니티로 묶고, 이를 다시 하나의 공동체로 통합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라이코스코리아(www.lycos.co.kr)는 국내 포털사이트 중 처음으로 사이버 도시 "마이커뮤니티"의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마이커뮤니티"는 사이버 상에서 자기 분신을 만들어 교육도 받고 취업도 해 돈을 벌 수 있는 일종의 가상 사회. 교제는 물론, 결혼도 할 수 있고, 네티즌들 간에 메일도 주고받을 수 있다. 또, 채팅 서비스는 물론, 전자상거래와 주식 서비스까지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유나이티드코리안 추진위원회"를 자임하는 "웹내이션즈(WebNations)"는 한국인과 한국어를 쓰는 사람을 중심으로 가상국가를 건설, 아직 무주공산이나 다름없는 사이버 세계를 지배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를위해 현재 "유나이티드아메리카"를 비롯, "유나이티드재팬", "유나이티드차이나" 등 세계 80개 국의 유사 도메인을 확보해 놓았으며, 이들 국가가 가상국가를 건설할 경우 행정제도나 통치기술 등 제반 컨설팅을 수행할 계획이다.
2000.12.09 I 김윤경 기자
  • 전년 배당기업중 3분기 실적 우수기업-코스닥증권
  • *(코스닥증권은 7일 오전 배포한 "코스닥시장 연말 배당투자관련 참고내용" 보도자료중 경창산업의 자기자본은 20억4100만에서 213억69000만원으로, 3분기까지 자기자본이익률은 100%에서 10%로 정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기사는 edaily 12월7일 12시에 송고된 "전년 배당기업중 3분기 실적 우수기업-코스닥증권" 중 9~10줄 "자기자본이익률 상위 5개사는 경창산업(100%) 태산엘시디(46%) 한미창투(40%) 한국기술투자(36%) TG벤처(30%) 등이다"를 "자기자본이익률 상위 5개사는 태산엘시디(46%) 한미창투(40%) 한국기술투자(36%) TG벤처(30%) 모아텍(24%) 등이다"로 고치고 <표>에서 경창산업을 삭제한 정정 기사입니다.) 코스닥증권시장은 7일 연말 배당투자를 앞둔 시점에서 과거 배당률이 높고 최근 영업실적이 우수한 기업들을 눈여겨 볼 만하다며 지난해 배당실시기업중 3분기 누적 실적이 우수한 기업을 소개했다. 또 지난해 12월 결산법인 362개사중 179개사가 배당을 실시했으며 이 가운데 151개사가 현금배당, 10개사가 주식배당, 18개사가 현금 및 주식배당을 동시에 시행했다고 밝혔다. 특히 동서는 50%(액면가대비)의 최고 현금배당을 실시했으며 그 다음으로 경동제약(40%) 보령메디앙스 소예 에이스테크놀로지 청람디지탈 코리아나 터보테크 한국선재 한일(30% 이상) 등의 순이었다. 주식배당의 경우 코리아나가 20% 이상의 고율배당을 했으며 10% 이상은 모아텍 등 10개사, 5% 이상은 도드람사료 등 14개사였다. 코스닥증권은 또 지난해 배당을 실시한 기업중 3분기까지 자기자본이익률이 30% 이상인 기업은 5개사, 10% 이상인 기업은 68개사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자기자본이익률 상위 5개사는 태산엘시디(46%) 한미창투(40%) 한국기술투자(36%) TG벤처(30%) 모아텍(24%) 등이다. 지난해 배당을 실시한 기업중 3분까지 영업실적 우수 기업은 다음과 같다. 자기자본이익률 10% 이상 기업순이다.(단위=%) 종목명 자기자본이익률 -------------------------- 태산엘시디 46 한미창투 40 한국기술투자 36 TG벤처 30 모아텍 24 파세코 23 신세계건설 23 현대멀티캡 23 경동제약 21 웰링크 21 로지트 20 웅진코웨이 20 원일특강 19 유성티앤에스 19 유진종합개발 18 소예 18 텍슨 18 마담포라 18 대성엘텍 17 SBS 17 세인전자 16 하이록코리아 16 좋은사람들 16 LG홈쇼핑 16 서울전자통신 16 코리아나 15 한일 15 삼우이엠씨 15 필룩스 14 알덱스 14 삼륭물산 14 대백신소재 14 삼영케블 14 원익 14 태경화학 13 한국선재 13 신일제약 13 매일유업 13 보령메디앙스 13 대양제지 13 한국베랄 12 써니상사 12 부국철강 12 한국통신 12 크린크리에티브 11 삼보산업 11 넷컴스토리지 11 와이지원 11 태진미디어 11 두림티앤씨 11 메디다스 11 성우하이텍 11 성도이엔지 11 신양피앤피 11 테크원 11 동원창투 11 포커스 11 삼보정보통신 11 청람디지탈 11 이지바이오 10 서희이엔씨 10 재룡산업 10 신창전기 10 제이씨현 10 일레덱스 10 유원컴텍 10 로커스홀딩스 10
2000.12.07 I 김기성 기자
  • 야후코리아, 오프라인 월간지 "야후 스타일" 창간
  • 야후 코리아가 편집 디자인 출판사인 안그라픽스(www.ag.co.kr)와 함께 월간지 "야후! 스타일"을 25일 창간한다. 야후의 오프라인 매거진은 지금 미국과 일본, 프랑스에서 발간되고 있으며, 미국판과 프랑스판은 정상의 컴퓨터 전문 출판 그룹인 지프 데이비스(Ziff Davis) 사에서, 일본판은 소프트뱅크 출판사에서 발간되고 있다. 야후의 오프라인 매거진은 발간되는 각국에서 성공을 거두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성공적 결합의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고 야후 코리아는 밝혔다. "야후! 스타일"은 "디지털 시대의 문화와 라이프스타일의 방향을 제시한다"는 편집 취지 아래, 단순히 인터넷 사이트를 소개하거나 나열하는 것에서 나아가, 이미 인터넷이 우리 생활 속에 깊숙히 들어와 있다는 전제 아래 다양한 문화와 라이프스타일을 다루고 있다. "야후! 스타일"은 크게 특집, 문화와 예술, 테크놀로지, 엔터테인먼트, 패션, 웹 가이드 등으로 구성됐다. 창간호에서는 인터넷 커뮤니티로 활발하게 교류하고 있는 소수집단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비바 마이너리티"가 특집으로, 동성애자, 성전환자 등 성적 소수집단들, 순정만화를 좋아하는 남자, 볼룸댄스를 좋아하는 젊은이, 에로 비디오를 좋아하는 사람들 등 독특한 취미를 가진 사람들, 피어싱을 하는 사람 등 외모를 독특하게 가꾸는 사람들이 나와 자기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들려 준다. 야후 코리아 염진섭 대표는 ""야후 스타일"은 인터넷이 변화시키는 새로운 문화에 대한 새로운 가이드로서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야후! 스타일"의 발행일은 매월 25일이며, 분량은 250페이지 가량이다. 창간호 임시 특가는 6,900원이다.
2000.11.23 I 김윤경 기자
  • 모아텍,충분히 추천할 만한 가치 보유- EZ리서치
  • EZ리서치는 31일 모아텍에 대해 코스닥지수 80선이 붕괴된 상황에서도 "충분히 추천할 만한 내재가치를 보유하고 있다"며 매수추천하고 12개월 목표주가를 1만원으로 제시했다. 또 실적호조세에 따라 예년 수준 이상(98년도 20% 현금배당, 99년 5% 현금 및 12% 주식배당) 고율 배당이 가능한 종목이라고 소개했다. EZ리서치에 따르면 모아텍은 스테핑모터(소형정밀모터) 제조에 특화된 전문부품업체로 산요, 산쿄 등 일본업체가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는 세계 시장에서 지난해 17%의 점유율로 세계 2위를 기록했고 10%대 가격우위를 바탕으로 올해 1위 업체로 기대되고 있다. 게다가 PC, OA(사무자동화)기기, FA(공장자동화)기기 등 소형정밀모터가 적용되는 응용기기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성장성 역시 갖추고 있다. EZ리서치는 이같은 성장성과 수익성를 바탕으로 모아텍은 올해 매출액 421억4600만원, 경상이익 116억4900만원, 순이익 80억6100만원의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각각 33%, 29%, 11% 늘어난 수치. 여기에 30%를 밑도는 부채비율과 30%를 웃돌아 온 자기자본이익률 등 코스닥 수위권의 재무 우량성을 보유하고 있어 사업영위능력이 굳건하다고 덧붙였다. EZ리서치는 모아텍에 대해 "탁월한 현재까지의 실적과 합리적인 추정결과를 미뤄볼 때 수익성과 성장성의 견조함이 입증된다"며 올해 실적 및 배당정책 발표시점에 앞선 선취 중장기투자를 추천한다고 밝혔다.
2000.10.31 I 김세형 기자
  • (초점)현대건설 직원, 회사와 "사이버 전쟁중"
  • 현대건설 직원들이 "현대판 필화사건"을 계기로 회사측을 상대해 "사이버전쟁"을 벌이고 있다. 건설 직원들은 노조홈페이지(www.for.or.kr) "토론마당"를 통해 연일 최고 경영진의 퇴진을 요구하는 한편 "회사살리기"를 위한 직원들의 각성을 촉구하는 글을 올리고 있다. 회사를 상대로한 직원들의 사이버 전쟁은 지난 18일 현대건설의 수정 자구계획 발표직후 본격화했다. 이때는 건설 직원들이 "김윤규 사장 퇴진", "집단월차 사용"등을 주장하며 경영진 비판에 나서다가 최근에는 실명으로 회사를 성토한 최모 대리의 글이 현대그룹웨어 게시판에 삭제되고 인사조치당한 "현대판 필화사건"이 터지자 이를 비난하는 글들이 홈페이지를 도배하고 있다. 최 모대리의 글이 그룹웨어 게시판에 실린 것은 지난 25일12시52분. 회사를 비판하는 글들이 없지 않았지만 최 모대리는 입사연차와 소속, 현장근무처는 물론 자신의 이름까지 실명으로 올렸다. "지금의 현대건설은 70~80년대 중동 열사의 사막에서 오일 달러를 벌던 현대건설이 아니다"라는 말로 글을 시작한 그는 "부실의 원인이 정부, 왕회장(정주영 명예회장) 일가,건설의 최고경영진은 물론 말단인 자신에게도 있지만 가장 큰 책임은 현대 최고위 경영층에 있다"고 통렬하게 비판했다. 이어 "왕회장님(정주영 명예회장)!!! 정말로 결단을 내려주십시오... 저희 후배들한테 현대건설을 맡겨 주십시오. 유능하고 패기있고 강한 도전정신을 가진 부장님, 과장님들이 건설을 미 벡텔이상의 건설회사로 만들 수 있다"고 하면서 "정말로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이 글을 올린다"고 끝을 맺었다. 이 글은 게재 한시간여만에 2000여건의 조회수를 올린뒤 삭제당했다. 그리고 작성자인 최 대리는 게재 당일 "근무태만"이라는 이유로 본사 복귀조치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소식이 알려지자 건설 직원들은 노조홈페이지를 통해 언로를 막은 회사측을 성토하는 글에서부터 최모대리의 신변을 걱정하는 글, 이런 상황에서도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는 건설노조를 비판하는 글 등을 쏟아내며 회사측과 "사이버전쟁"에 들어갔다. "이것이 바로 현대건설의 현실입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린 한 직원은 "하고싶은 말도 마음대로 못하는 회사, 국가로 보면 완전히 유신치하, 군부독재시절입니다. 이럴수가 있습니까"라며 울분을 토했다. 또 "응징자"라고 등록한 직원은 "정말 현대건설이 너무너무 한심한 회사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오로지 경영층에 아부만 일삼고 자기자리에만 연연하는 임원이 존재하는 한 현대건설은 앞으로 희망이 없다"고 분노를 표시했다. 등록자가 "암행어사"라는 한 직원은 "현대건설과 북한의 공통점 3가지"라는 제목아래 "건설과 북한은 첫째 언로가 막혀있다, 둘째 거짓말을 잘한다, 세째 협박도 잘한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소개하고 "건설이 대북투자를 통해 번 것은 없지만 배운것은 있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성토만 있는 게 아니라 건설의 위기 타개에 대한 진지한 접근도 없지 않다. "현대인"이라는 직원은 "현대건설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회사를 위해 희생과 노력을 아끼지 않은 임원중 30%가 희생을 감수했지만 이들이 물러난다고 회사가 회생할리 만무하다"고 지적한 뒤 "건설이 살수 있는 방법은 첫째 우수한 직원들을 타기업에 빼앗기지 않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직원은 이어 "일부 직원들이 정씨 일가가 물러나야 한다고 하지만 그것이 회사를 구하는 방법은 아닐 것"이라며 "왕회장이 더이상 모욕당하지 않도록 최고경영진들이 최선을 다해야 할 시기가 왔다. 더이상 사태를 당신들(경영진)의 잣대로 판단해 시장의 요구를 무시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사실 현대건설 노조의 홈페이지는 지난 18일이전만해도 직원들의 참여가 극히 저조했다. 토론마당에는 직원들이 올린 글이 하루 3~4건 정도에 불과했고 조회수도 건당 500~600회 정도였다. 그러다가 수정자구계획과 구조조정 계획이 발표된 18일이후 이처럼 글 게재건수가 급증, 24일 14건, 25일 15건, 26일 22건(오후 4시현재)로 늘어났고 조회도 1000회를 넘기고 있다. 또 지난 23일에는 한 직원이 "경영진의 잘못에 대한 노조차원의 응징을 위해 집단휴가를 27일 실시하자"고 제의, 동료들의 관심을 모았고 24일에는 "노조가 사장퇴진에 대한 반짝 설문조사를 실시하자"는 제안이 오르기도 했다. 노조 홈페이지를 통해 드러나고 있는 현대건설 직원들의 자성과 문제제기가 회사 정상화에 어떤 기여를 할지 주목된다.
2000.10.26 I 문주용 기자
  • 야후코리아, 무료 홈페이지 "지오시티"서비스 오픈
  • 초보자도 쉽게 홈페이지를 만들 수 있는 무료 홈페이지 서비스가 등장했다.야후 코리아는 16일 무료 홈페이지 서비스인 "지오시티"를 오픈한다고 밝혔다.야후! 지오시티의 홈페이지 용량은 개인당 15MB다. 야후!지오시티는 사용자 편의성을 대폭 강화해 초보자도 손쉽게 홈페이지를 만들 수 있도록 설계됐다.또 야후! 검색상자, 야후! 경매 검색상자, 온라인 상태 표시, 주요 뉴스, 날씨, 방문자 카운터, 방명록,웹메일 표시, 공개 야후! 일정관리, D-day 카운트 다운 등과 같은 다양한 액세서리 기능들을 개인 홈페이지에 추가할 수 있도록 했다. 홈페이지 제작의 가이드 역할을 하는 야후! 페이지 마법사는 내 홈페이지, 사진 앨범, 아기 탄생, 그리고 자기소개 페이지로 분류되어 있다.또 홈페이지 사용자들을 위한 전용 채팅방이 개설되어, 홈페이지 구축 및 사용 관련하여 궁금한 내용들을 대화로 함께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국내에서는 최초로 선보이게 되는 “사이트 통계” 기능은 자신의 홈페이지를 방문한 방문객 수는 물론,방문객이 어떤 브라우저를 썼는지, 어떤 OS를 사용했는지, 어떤 URL을 통해 들어 왔는지, 어떤 서치 엔진을 통해 들어 왔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와 홈페이지의 일별/주별/월별 페이지뷰를 제공한다. 이런 통계 서비스는 자신의 홈페이지를 방문하는 이용자들의 인터넷 환경을 파악함으로써, 홈페이지를 이용자들에게 맞게 설계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 하다. 그밖에 파일관리자 기능이 있어 파일과 하위 디렉토리 관리 및 편집/수정이 쉽게 이루어지며, 자신의 FTP 파일이나 본인 PC에 있는 파일들을 업로드 할 수 있도록 했다.파일관리자는 고급 HTML 편집기 기능도 갖고 있어, html coding작업을 직접 웹상에서 가능하게 하여, 고급 수준의 사용자들을 위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2000.10.16 I 이의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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