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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 금융혁명 (1부)온라인 트레이딩-LG투자증권(상)
- [edaily]<편집자 주> edaily는 출범 1년을 맞아 인터넷 툴을 기반으로 한 금융기관의 동향과 전망을 점검하는 기획시리즈"디지털 금융혁명" 시리즈를 마련했습니다. 우선 (1부)에서는 증권업계의 온라인 트레이딩 시스템을 집중 소개합니다. 이번에는 LG투자증권 편입니다.
LG투자증권은 온라인 트레이딩 초기 단계에서부터 업계 선도 증권사로 변화의 첨단에 서왔다. 기존 사이버 트레이딩 시스템은 물론 웹 트레이딩까지 한발 앞선 변화로 두 부문의 조화가 가장 돋보이는 증권사로 손꼽히고 있다.
물론 항상 "선두"의 자리에 있었던 것만은 아니다. 작년 한 해 일시적으로 삐그덕거리며 경쟁에서 다소 뒤떨어졌지만 올들어 과거의 영화를 되찾기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edaily가 인터뷰를 위해 찾아간 여의도 장은증권 빌딩 5층의 LG투자증권 온라인개발본부에는 "다시 한번 해보자"는 의욕이 느껴졌다.
기자는 온라인개발본부를 총괄하고 있는 송홍섭 상무와 신동렬 콘텐츠개발팀장, 전남규 e-biz기획팀장을 만나 새로운 변화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앞으로의 포부를 무엇인지 등을 직접 들어봤다.
"최고를 향해 다시 출발한다"
LG투자증권의 온라인 트레이딩에 대한 소개를 부탁한 기자에게 송홍섭 상무는 "지난 98년말과 99년초 온라인 트레이딩이 본격화될 무렵 LG투자증권은 시스템이나 약정규모 등에서 단연 업계 최상위권이었다"며 "지난해 내부적인 문제로 인해 잠시 주춤거리면서 다소 뒤쳐진 것이 사실이다"는 얘기로 시작했다.
송 상무는 "증권사가 온라인 트레이딩에 전적으로 포커스를 맞추는 상황에서 회사 내부적으로 반발이나 이견이 불거져 나오며 그동안 추진해오던 변신작업이 다소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또 "98년말 당시 온라인 트레이딩 개발을 주관하면서 LG의 시스템을 업계 최고로 올려놓은 주인공인 동시에 작년 업계 5위권으로 주저앉게 만든 장본인이기도 하다"는 자기반성의 말도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그는 "무엇보다 과거의 지위를 되찾기 위해서는 시스템의 보완이 필수적이라는 생각이었다"며 "이런 점을 인식하고 자체 인력 40여명과 외주업체 인력 40명 등 총 80여명이 지난 6개월간 밤낮없이 진행해온 프로젝트가 오는 24일 출범(launching)하게 된다"고 밝힌 뒤 이내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송 상무는 "시스템을 먼저 내놓은 후에 5월부터 대대적인 캠페인에 나설 예정"이라면서도 설명하는 도중에 간간히 "아직 구체적으로 발표할 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더이상 얘기하기 곤란하다"며 보안에도 신경을 쓰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초기 선도 증권사로서의 지위를 찾겠다는 의욕만은 강하게 과시했다.
우수한 시스템이 경쟁력이다
이번에 LG투자증권이 내놓는 작품은 "이프엘지 트레이딩(iflg trading)"으로 이름 붙여졌다. 이에 대해 차례로 설명한 송 상무와 전 시스템개발팀장은 동시에 "어디 내놓아도 손색없는 우수한 시스템"임을 거듭 강조했다.
그동안 고객들에게 소개된 "LG홈라인 II"와 "LG홈라인 프로"를 하나로 통합하는 차세대 시스템인 만큼 시스템 트레이딩이나 다양한 주문 시스템, 맞춤형 시스템 등 첨단 컨셉을 반영해 타 증권사 HTS에 도전장을 내밀 예정이다.
전남규 팀장은 "가장 큰 특징은 다양한 전문가용 주문 시스템"이라며 "초보자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 트레이딩을 갖췄고 여러 종목에 대한 동시 주문, 챠트 주문, 복수계좌 주문 등을 중점적으로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LG투자증권이 자신있게 내세우는 점은 주문방식의 다양화와 차별화. 틱챠트를 활용해 일정 주가 수준에서 매수와 매도주문 자동으로 내주는 챠트주문, 여러 종목이나 여러 계좌에서 한 번의 클릭으로 주문을 처리하는 복수계좌주문, 단기매매에 적합한 시스템 트레이딩 등 업계 최고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송 상무는 "이번 시스템의 컨셉이 "돈버는 시스템"이며 데이 트레이더에 적합한 시스템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했다"며 "특히 실제 지명도 높은 몇몇 데이 트레이더와 계약을 맺어 시스템 개선사항을 지속적으로 청취해왔기 때문에 업계 최강이라고 자부한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컨텐츠가 시스템을 풍요롭게
LG투자증권은 온라인 트레이딩 시스템과 함께 홈페이지에서도 "중폭"의 개편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두 가지 작업이 별개의 팀에서 진행되고 있지만 "풍부한 컨텐츠를 지향한다"는 면에서는 하나로 통하고 있다.
송 상무는 "컨텐츠는 인프라로 구축한 시스템에 실려나가는 것이며 현재와 같은 많은 채널을 보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컨텐츠는 가장 중요한 경쟁요인 중 하나"라는 점을 강조했다.
원래 LG투자증권의 홈페이지 "iflg.com"은 업계에서도 강자로 통한다. 지난 1분기 스톡피아 평가에서 홈페이지 부문에서는 총점 45.36점으로 굿모닝과 대신증권을 앞서 업계 1위를 차지했고 지난해 하반기와 올 상반기 한국능률협회 선정 전문가와 소비자부문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또 작년 고메즈 평가에서 증권사중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신 팀장은 "기본적으로 필요한 개선사항이 있으면 언제든 부분적인 수정이 이뤄진다"며 "3개월마다 한 번씩 변화하지 않으면 접속자들이 떠난다는 생각으로 이번에도 메뉴와 일부 서비스를 강화한 중폭의 개편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존에 LG가 자랑하던 실시간 웹 트레이딩이나 채권 매매호가 중계, 실시간 투자상담서비스를 더욱 살려 나가되 하루 10만명에 전송되는 이메일 서비스를 법인과 특수고객 등으로 세분화해 맞춤 서비스로 차별화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또 리서치 사이트도 통합하게 된다.
"조직의 힘"으로 승부한다
송 상무는 앞서 언급했듯이 "지난해 다소 삐그덕거렸던 것이 조직간의 원활한 협조관계가 이뤄지지 못했던 탓인 만큼 조직의 힘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는 의견을 유난히 강조했다.
현재 LG투자증권의 전산관련 조직은 크게 3대 부문으로 나눠져 있다. 전통적인 의미에서의 IT부분을 담당하는 전산센터가 방이동에 분리돼 있고 대고객 서비스를 담당하는 온라인개발본부, 콜센터와 마케팅 등으로 구성된 온라인영업부문 등이다.
이중 온라인개발부문은 다시 시스템 개발과 콘텐츠 개발, e-biz개발팀 등으로 나눠져 있다. 직원은 전산센터에 120명, 온라인개발부문에 45명, 온라인영업부문에 140명 등으로 많은 편이며 이중 순수 전산인력은 160명 수준.
이같은 전산관련 인력 뿐만 아니라 영업이나 기존 후선업무를 담당하는 직원들까지도 "이젠 바뀌어야 한다"는 인식이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는 얘기다. 송 상무는 "기존 증권사 직원들의 독점적 지위가 사라진 것은 오래 전"이라며 "이젠 직원들도 IT기술을 활용할 수 있느냐가 생존과 경쟁력을 좌우하는 키(key)가 되고 있다"고 말한다.
또 이런 방대한 전체 조직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거나 고객들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조직 차원의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이미 "wise LG"라는 KM(지식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업무처리나 기타 사항들을 e메일이나 메신저, 사내 시스템상으로 처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오는 5월이면 고객의 데이터 베이스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활용하기 위해 데이터웨어하우스(DW)를 포함한 CRM(고객관계관리시스템)을 오픈하게 된다.
대기업으로서의 장점도 살린다
LG투자증권은 LG그룹내에 있는 생명보험사 손해보험사 홈쇼핑사업자 캐피탈 등 관계사들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물론 이는 그룹 차원에서 결정할 일이지만 이같은 잠재 자원을 가지고 있다는 점은 분명 긍정적이다.
송 상무는 "아직 준비해야할 사항이나 제도적으로 정비해야할 점이 있긴 하지만 그룹내 구조조정본부 회의에 참석해 각 금융 관계사들을 연계한 금융 포털 프로젝트를 건의했고 이를 추진하고 있다"고 조심스럽게 전했다.
다만 은행은 그룹내에 없기 때문에 제휴를 제의해오는 은행들 중에서 외국계 은행과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고객이 이용하는 여러 금융기관의 계좌를 통합하는 "통합계좌(aggregation account)"도 추진하고 있다.
송 상무는 "그러나 아직까지 인터넷을 통한 매매주문이 전체비중의 15% 정도에 불과한 상황이며 이제 초기 단계도 아니기 때문에 사업성을 고려해 신중하게 접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하편으로 이어집니다>
- (화제)인력채용 ASP시장 급성장..올해 900억원 규모
- [edaily] 올해 인터넷을 이용한 인력채용 ASP 시장이 전체 인력 채용 시장 1조874억원 중 약 8.3%(약 900억원)를 차지할 정도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지난해 시장규모가 미미했던 것과 비교하면 올해 인력채용 ASP시장은 성장속도가 가파른 것이다.이에 따라 이를 선점하기 위한 온라인 취업사이트들과 대기업간의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다.
특히 인터넷으로 입사원서를 받는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기업들이 원하는 자격요건에 맞춰 모집인력을 선별해주는 인력채용 ASP(Aplication Service Provider) 사업이 급부상하고 있다.
휴먼피아, 인크루트, 커리온닷컴 등은 객관적인 인력평가 기준을 바탕으로 인터넷을 통한 인력모집 공고에서 원서접수, 서류심사, 자기소개서 평가 및 인성·적성검사(FFS테스트), 합격자 발표까지 인력모집 전반을 아웃소싱해주는 인력채용 ASP솔루션을 개발해 온라인 채용대행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하반기에는 대기업인 S사가 채용대행 시장에 뛰어들 예정이고, 다른 대기업들도 시장 진출을 검토중이어서 온라인 채용대행 시장을 둘러싸고 치열한 각축이 예상된다.
지난해 말 중소기업들에 시범 적용되던 온라인 채용대행은 최근 대기업 인사담당자들도 관심을 보일 정도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온라인 채용대행업체들은 최종면접을 제외한 모집공고부터 원서접수, 서류심사, 자기소개 평가, 합격발표 등 채용업무 전과정을 온라인에서 처리해 준다. 고객사의 인사 담당자가 요구하는 조건을 맞추기 위해 지원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인/적성 검사 및 직무능력 평가 등도 실시한다.
휴먼피아(www.humanpia.com)는 최근 온라인 채용대행 솔루션 H-ROS(Human Recruiting Outsourcing System)을 개발, 지난해말부터 테라, 범우화학 등에 인력채용 대행서비스를 제공했으며, 현재 나눔정보테크의 신규인력채용을 대행중이다. H-ROS 프로그램은 최종 면접을 제외하고 채용사 희망 자격요건을 입력해 기준표를 작성하는 것에서부터 인력채용을 위한 모집공고, 원서접수, 서류심사, 자기소개평가, 인·적성검사(FFS테스트), 합격발표까지 대행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인크루트(www.incruit.com)는 올초 알리안츠-제일생명이 신입사원 150여명을 채용하는 데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 L그룹 화학 계열사, 중견 벤처기업인 D사 등과 채용대행을 협의 중이다.
커리온닷컴(www.careen.com)은 고객사의 의뢰 조건에 해당하는 지원자에 한해 면접전에 전문가들에 의한 인터뷰 과정을 거치는 것이 특징이다. 이 회사는 패션회사인 FNK의 채용대행을 진행했고, 현재 세아실업의 채용대행을 진행중이다.
휴먼피아 홍성훈 사장은 "온라인 채용대행 서비스를 이용하면 채용관리인력을 최소화하고 적성검사를 통해 인성과 객관적 자격점수 등 종합적인 측정이 가능해 기업들로부터 크게 환영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 (디지털 금융혁명)온라인 트레이딩 최강자-대신증권(상)
- [edaily] <편집자 주> edaily는 출범 1년을 맞아 인터넷 툴을 기반으로 한 금융기관의 동향과 전망을 점검하는 기획시리즈"디지털 금융혁명" 시리즈를 마련했습니다. 우선 (1부)에서는 증권업계의 온라인 트레이딩 시스템을 집중 소개합니다. 그 첫 소개기관으로 대신증권을 선정했습니다.
대신증권은 국내 증권사중 자타가 공인하는 "최강의 사이버시스템"을 자랑하고 있다. 작년 한해에만 500조원의 약정규모를 과시했다. 또 국내외 주요 기관으로부터 최고의 온라인 트레이딩 시스템으로 평가받았고 최근에는 "아시아 인터넷 어워드"에서 국내 금융기관으로는 유일하게 2개 부문에 노미네이트(후보추천)되기도 했다.
대신증권은 무엇보다 "자체적인 전산개발"이라는 차별화가 최고의 경쟁력이라고 스스로 평가하고 있다. 또 오랜 오프라인에서의 영업 노하우도 든든한 뒷받침이되고 있다. 이같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이제 국내시장을 넘어 전세계 시장으로의 도약을 꿈꾸며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
edaily는 경기도 광명에 소재한 대신증권의 전산센터에서 전문CIO(Chief Information Officer)인 문홍집 전무와 김완규 사이버 마케팅팀장을 직접 만나 대신증권 온라인 트레이딩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상을 상세하게 들어봤다.
"우리 것은 우리 기술로,경쟁력의 원천"
"너나없이" 인정하는 시스템의 우수성
대신증권의 온라인 트레이딩 시스템의 우수성은 대신증권 직원들은 물론 투자자, 전문 평가기관들로부터 한결같이 들을 수 있다.
기자와 만난 문홍집 전무는 대신증권의 온라인 트레이딩 시스템에 대한 소개를 부탁하자 "최근 아시아 인터넷 어워드의 15개 부문 중에서 B2C부문과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가장 잘 전환된(transferred) 기업 등 2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는 얘기로 말문을 열었다.
문 전무는 "그룹계열이 아닌 사실상 전업증권사로 증권업계에서 상위권을 꾸준히 유지하는 것은 오프라인에서의 오랜 노하우도 작용했지만 무엇보다 시스템의 우수성이 크게 작용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또 "감히 이런 얘기를 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앞으로 증시에서 인터넷이 테마주로 부상한다면 대신증권도 수혜주가 되야할 것"이라며 웃으면서 말했지만 그 밑바탕에는 상당한 자신감이 깔려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같은 대신증권 내부에서의 "후한 점수"가 거부감없이 받아들여지는 것은 외부에서의 평가도 일치하기 때문이다. 실제 대신증권은 지난 99년 미 증권사인 ING베어링으로부터 "국내 증권사중 인터넷 마켓리더"로 선정된 것을 비롯해 정통부와 한국능률협회, 각종 언론기관으로부터 각종 상을 휩쓸어 왔다.
게다가 국내 금융기관의 온라인부문을 전문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스톡피아(stockpia)에서도 지난해 4분기와 올 1분기 연속으로 평가등급 트리플A(AAA)에 최우수 증권사로 선정됐다.
특히 문 전무와 김완규 팀장 등 대신증권 직원들이 자랑하는 CYBOS2002의 경우 국내외로부터 총 22차례 이상 우수상을 받았고 지난해에만 15개 이상 신문사에서 "올해의 히트상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자체 개발이 경쟁력 1위 요인
대신증권의 전산개발은 초기에 대신전산센터에서 이뤄졌고, 이후 현재 관계사인 대신정보통신으로 분리돼 나갔고 자체적으로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현재 대신증권 내 개발쪽 인력은 모두 130여명이고 이중 순수 개발인력은 90여명 수준. 이는 다른 대형 증권사에 비해 그다지 많은 수준은 아니라는 얘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기술력과 개발 노하우가 최고의 경쟁력 요인이라고 문 전무와 김 팀장은 입을 모은다. 다른 증권사들이 외부 기관에 개발을 맡기는 반면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유지, 보수하기 때문에 전산부문에서의 일관성을 유지하면서도 시스템 개발과 관리에 휠씬 수월하다는 설명이다.
문 전무는 "대신증권이 사이버 트레이딩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던 당시 개발인력과 노하우가 여전히 내부에 있기 때문에 개발이 하나의 기조 위에서 지속적으로 이뤄진다"며서 "이 때문에 사이보스 사용자들이 불만이나 건의사항을 올리면 대부분 1주일 이내에 해결해주는 신속성도 담보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부분을 고객들이 가장 만족스러워하고 있지 않나 생각된다"면서 "실제로 사이보스에 있는 Q&A코너에 사용자들이 시스템에 대한 건의사항을 올린 건수만 3만건을 넘었다" 고 설명했다.
"고객들이 최우선..사용자의 힘은 대단하다"
대신증권이 현재 시스템 개발에 있어 가장 중요시하는 부분은 고객, 즉 시스템의 실제 사용자들이다. 직접 시스템을 사용하는 고객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할 때 증권사가 직접 나서는 것 이상의 "자기증식 효과"가 가능하다는 계산 때문이다.
이같은 대신증권의 생각은 이미 5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난 1996년 본격적인 온라인 트레이딩을 개발하면서 직원과 고객이 같은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로써 고객과 직원의 의견이 일치할 수 있어 시스템 개선이나 고객 불만처리 등에서 큰 효과가 있었다는 설명이다.
또 사용자들이 프로그램 설계 단계에 직접 참여할 수 있게 하기 위한 시스템의 개방형 구조(open architecture)도 한몫했다. "사이보스2002"를 작업하면서 이런 사용자 참여의 여지를 크게 열어놓았다.
"사이보스 플러스(CYBOS PLUS)"라는 별도 프로그램을 통해 차트와 데이타 등을 대신증권에서 받아와 고객이 직접 로직(logic)을 짜서 입력하면 자신만의 차트와 데이타 설정이 가능해진다. 이달 말부터는 엑셀 등에서 간단하게 프로그램을 짜서 주문을 연결하면 개개인의 성향에 맞는 일종의 "맞춤 시스템 트레이딩"이 되는 서비스도 제공하게 된다.
문 전무는 "이렇게 되면 대신증권은 일종의 데이터 제공자(data provider) 역할만 하면 사용자들이 각자 성향에 맞게 맞춤화(customizing)하고 커뮤니티를 통해 서로 프로그램을 공유하게 되면 증권사에서는 다시 이것들을 모아 도서관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팀장도 "대신증권의 시스템에 평균 순간 동시접속자 수는 4만5000명에서 5만명 정도로 이는 실로 막강한 커뮤니티라고 할 수 있다"며 "최근 사용자들은 전문가 못지않은 식견이 있어 증권사에서는 인프라만 제공해주면 스스로 논리로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등 자기증식 효과가 크다는 점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연내 미국증시에 직접 투자하는 길이 열릴 것"
대신증권은 이같은 강점들을 가지고 국내를 벗어나 전세계로 도약하는 꿈을 가지고 있다. 이는 단순한 "꿈"이 아니라 현재 진행형인 "꿈"이다. 조만간 가시화될 수 있다는 뜻이다.
문 전무는 지난해부터 중국과 대만, 일본 등을 꾸준히 방문하면서 국내 증권사들의 인프라가 전세계에서 "최고의 수준"이라는 것을 직접 확인했다고 한다. 대신증권은 지난해 중국에서 선진 증권사들과 함께 사이버 트레이딩 시스템을 직접 소개했고 이후 중국과 대만의 몇몇 증권사들로부터 시스템 공급 제의를 받았다. 또 이들 국가를 묶어 소위 "글로벌 트레이딩" 네트워크를 만들 계획도 가지고 있다.
문 전무는 "중국과 대만 등 여러 국가들로부터 시스템 도입의뢰가 들어오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이젠 제휴 등으로 단순히 홍보용으로 해외 진출을 추진하던 시대는 지났으며 기술과 경험을 집약해 비즈니스 모델이 확립되면 해외로 나갈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 "글로벌 트레이딩도 구체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단계이지만 전세계 증시가 동조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왕에 진출할 거면 중국이나 대만이 아니라 미국부터 시작해야될 것 아니냐"고 반문한 뒤 "상반기 중에 여러 국가의 언어와 통화를 지원하는 시스템을 완성한 뒤 본격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답변을 원하는 기자의 질문에 그는 "아직 확정된 것이 아니어서 밝히긴 어렵지만 골드만삭스와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올해 중으로 국내에서도 온라인 트레이딩 시스템을 이용해 미국 증시에 직접 투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귀뜸했다.
대신증권은 이미 1991년 IBM과 함께 3차 온라인 개설작업을 할 당시,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춰 업무계와 정보계를 분리했다. 이 때문에 미국에 투자하는 시스템도 정보계는 하나이되 업무계만 국내와 미국쪽을 나누면 되는 편리함이 있다는 얘기다.
"금융포털 지향..변화는 계속돼야 한다"
대신증권의 전산부문 담당자들은 현재 온라인 트레이딩에 대한 "자랑"보다는 향후 비전에 더욱 목소리를 높였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자기 변화를 끊임없이 모색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기자가 광명 전산센터를 방문하기 바로 전날(1일) 대신증권 전산부문은 전면적인 탈바꿈을 단행했다. 기존에 마케팅을 담당하는 사이버영업본부와 개발을 전담하는 전산본부의 2원화된 조직을 일원화하는 것이 골격. 사이버영업부 내에 있던 고객지원센터와 은행제휴업무를 맡은 뱅킹영업팀을 분리하고 사이버 마케팅팀과 기존 전산본부를 하나로 통합해 회사 전체의 사이버 개발과 마케팅을 일원화된 조직 아래 둔 것이다.
또 최근 앞서 설명한 각종 사업으로의 다각화를 위해 전산인력을 110명에서 130명으로 확대하는 동시에 전문 컨설팅 기관에 사업 다각화의 타당성 검증을 위한 용역을 의뢰해 현재 진행하고 있다.
김 팀장은 "대신증권이 추구하는 비전은 금융 포털(portal)"이라고 한 마디로 잘라 말했다. 그는 "회사 내에서는 증권사에게 증권부문이 최우선이지만 이도 하나의 컨텐츠에 불과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며 "증권을 기반으로 보험, 카드, 옥션, 전자지불 등의 각종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실적으로 증권사의 부수업무 제한이 엄격해 걸림돌이 없겠느냐는 기자의 반문에 "사실이다. 아직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부분도 있지만 사업으로서의 타당성이 있다면 과감하게 추진할 것"이라며 "조만간 업태간 경계가 완화될 것으로 보이며 그렇지 않을 경우 증권사로부터 별도 법인으로의 분리도 고려하고 있다"며 결연한 의지를 드러냈다.<하편으로 이어집니다.>
- (기고)기업 결산자료 이렇게 활용하라-EZ리서치
- 현재 상장 및 코스닥 등록법인은 분기 결산자료(대차대조표, 손익계산서)와 연말 결산자료(대차대조표, 손익계산서,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현금흐름표)를 의무적으로 공표하도록 규정되어 있다. 따라서 투자자라면 이러한 자료를 습득하여 그 안에 포함된 재무정보를 일정수준 분석하는 노력을 기울여 본인이 투자하고 있는 종목의 재무 변화추이를 인지해야 할 것이다. 이에 결산 재무자료를 활용하는 방법을 소개해 보고자 한다.
1. 분기/연말 결산 재무자료는 어디서 얻을 수 있을까?
모든 상장/등록 법인은 금융감독원에 결산 재무자료를 제출해야 하고, 금감원은 이를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공시하고 있다. 따라서 다소간의 시차(2개월 정도)가 발생하기는 하나,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dart.fss.or.kr)에 접속하면 결산 재무자료를 쉽게 열람(다운로드 가능)할 수 있다.
2. 결산 재무자료 활용법
① 시계열 분석
기업 재무구조의 변화추이를 살펴 보는 것은 큰 의미를 갖는다. 해당기업의 과거 재무항목과 현재 재무항목을 비교하여 주요 재무항목의 변화 원인을 분석해 보는 것이다.
◇주요 재무항목
▲대차대조표 = 현금/예금/유가증권 매출채권 재고자산 투자유가증권 유/무형자산 매입채무 총차입금 자기자본 자산총계
▲손익계산서 = 매출액 매출원가 판관비(인건비,감가상각비) 영업외이익(이자수익,외환관련이익) 영업외비용(이자비용,외환관련손실) 특별이익/손실
▲제조원가 명세서 = 재료비 노무비 제조경비(감가상각비) 당기총제조비용 당기총제조원가
▲현금흐름표 = 영업활동현금흐름(감가상각비, 운전자금투자) 투자활동현금흐름(고정자산투자) 재무활동현금흐름(차입금증감, 자본증감) 현금의 증감
예를 들어 손익계산서에서는 매출원가율이 전년대비 상승하면 수익의 하락을 의미하는 것으로 예년보다 매출이익율이 낮아지거나 재료비(수입원자재는 환율감안),노무비 등 비용이 상대적으로 크게 상승했을 가능성이 높으며 영업외 부문 금융비용 변화 검토는 필수적이다.
대차대조표에서는 매출채권과 재고자산, 매입채무의 증가폭을 매출액 증가폭과 연결하여 검토하고 투자유가증권과 유/무형자산의 증가로 기업의 투자행태를 분석할 수 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관점의 하나는 총차입금의 변동과 이에 따른 금융비용의 변동으로 양자를 동시에 분석하면 기업의 자금상황을 대략 짐작해 볼 수 있는 것이다.
② 재무항목 비교 (횡단면 분석)
시계열분석외에도 현재 시점의 기업의 재무항목간 비교 및 업계평균(한국은행 기업경영분석 참조) 내지 경쟁업체와의 비교분석도 필수적 요소중의 하나다.
손익계산서의 경우에는 백분율 제무제표(총매출액대비 비중)을 이용, 동종업계 평균과 비교하면서 수익구조의 강/약점을 분석해낼 수 있다.
대차대조표에서도 이러한 분석은 가능하며 추가로 자산구조의 적정성도 검토해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자금사용(자산)과 자금원천(부채,자본)의 기간별(장,단기) 일치여부 및 차입금위주의 조달여부, 불요불급한 자산운영여부(투자유가증권), 현금보유규모 등으로 해당기업의 재무적 안정성을 분석할 수 있다.
③ 재무비율 분석
재무비율분석은 가장 보편화된 분석기법의 중의 하나로 금액의 증감만으로 재무항목 변화의 원인을 쉽게 파악할 수 없을 경우 비교적 용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수단이다.
물론 재무비율분석도 시계열분석과 횡단면분석을 모두 이용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향후 해당기업의 재무구조의 개선/악화세를 추정할 수 있고, 업계/경쟁업체 대비 수익성,성장성,안정성 등을 비교분석할 수 있다.
다만 재무비율 분석에 있어서는 업종별로 해당업종의 특성에 따라 재무비율의 평균치가 상이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예를 들어 장치산업의 경우에는 부채비율이 높게 나타날 수 있으며, 의류산업은 매출채권/재고자산 회전율이 타산업대비 낮은 수준을 보인다.
◇주요 재무비율 및 산식
구분 재무비율 산식
성장성 매출증가율 (당기매출액/전기매출액)-1
총자산증가율 (당기총자산/전기총자산)-1
수익성 매출원가율 매출원가/매출액
금융비용부담율 금융비용/매출액
매출액경상이익율 경상이익/매출액
ROE 당기순이익/((당기자기자본+전기자기자본)/2)
활동성 매출채권회전율 매출액/((당기매출채권+전기매출채권)/2)
재고자산회전율 매출액/((당기재고자산+전기재고자산)/2)
매입채무회전율 매출액/((당기매입채무+전기매입채무)/2)
총자본회전율 매출액/((당기총자산+전기총자산)/2)
안정성 부채비율 총부채/자기자본
차입금의존도 총차입금/총자산
부채상환능력계수 (지급이자+영업NCF)/(지급이자+차입금원리금상환액)
④ 현금흐름 분석
현재 기업의 재무구조를 분석하는데 현금흐름은 두말할 나위 없이 가장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로서, 아무리 수익이 많은 기업도 현금창출능력이 미약하다면 부도에 직면할 수도 있다.
현금흐름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영업활동창출현금으로 투자활동사용현금과 재무활동사용현금을 충당할 수 있는지 여부이다.
영업활동창출현금으로 투자/재무활동에서 필요한 현금을 모두 다 충당할 수 있다면 가장 좋은 경우이며 만약 그렇지 못한 경우라도 현재 보유하고 있는 현금규모가 충분하다면 양호하다고 판단할 수 있다.
또한 대규모 시설투자로 인해 자금부족현상이 발생하여도 재무활동에서 자본금증자나 투자회수가 가능한 기간만큼의 사채,장기차입금으로 조달한다면 기업의 현금흐름구조는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
최대로 문제가 되는 것은 영업활동현금 창출능력이 미흡한 기업이 단기차입금으로 조달하여 투자를 집행하는 것으로 이럴 경우 해당기업은 심각한 자금경색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
⑤ 기타 검토항목
이와 같은 계량적 분석외에도 질적 요소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며, 금감원 전자공시스템에 공시하는 분기/연말 사업보고서을 기준으로 주요 항목을 소개한다.
▲전환사채/신주인수권부사채 = 전환사채/신주인수권부 사채 발행내역을 파악하여 자본금 전입 가능성 및 향후 주당 가치 희석가능성 판단
▲배당사항 = 배당여력 판단
▲매출명세 및 실적 = 주력사업부문 및 수출비중 파악
▲수주상황 = 향후 매출증가 예상기준
▲연결재무제표 = 자회사,모회사와 거래실적 제거
▲관계회사 실적지급보증 규모 = 향후 관계회사로 인한 해당기업의 재무적 부담영향 여부 판단
▲감사의견 = 분석 재무제표의 신뢰도 판단
▲주주구성 = 안정적 경영권확보 여부 판단
▲차입금명세서 = 차입구조와 상환스케쥴 파악
▲환율영향 = 수출 및 원자재 수입비중이 높은 경우 환율변동에 따른 영향 검토
- 한국디지털대, "평생교육 열망으로 지원 경쟁률 높아"
- 사이버대학인 한국디지털대학교(KDU, 총장 김중순)는 지난 31일 접수를 마감한 결과 7개학과 900명 모집에 총 2615명이 지원해 평균 2.9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3일 밝혔다. KDU 지원자들은 검정고시 출신의 10대 소년부터 60대 노인까지 나이대별로 다양한 분포를 보였으며 경력도 전문직 뿐만 아니라 고등학교 졸업을 앞둔 고교생까지 다양했다고 KDU는 설명했다.
KDU 지원자 중에는 눈길을 끄는 경력자와 다양한 연령층의 지원자가 많아 화제가 되고 있다. 20대 초반 가족들과 함께 칠레로 이민을 떠나 그곳에서 두 아이를 키우며 문구 및 팬시 도소매사업을 하고 있는 이모씨는 디지털경영학과를 지원했다. KDU는 이씨처럼 미국이나 벨기에 등 해외거주자들의 지원이 많았다고 박혔다.
올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KDU의 실용어학과에 지원한 조모양(여, 19세)은 "원격교육에 대한 가능성을 보고 KDU에 지원하게 됐다"며 "영어, 일어, 중국어를 모두 잃어버린 우리문화유산을 만주, 일본 등지에서 탐구하는 학자가 되고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방송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미스코리아 출신의 김모씨도 문화예술학과를 지원해 "학과공부를 통해 영화 시나리오나 미니시리즈를 집필하고 싶다"고 말했다.
강직성척수염을 앓고 있어 강의 출석이 불가능한 최모군(남, 25세)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없는 온라인교육을 통해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어 지원했다"며 "일본어를 전공해 일본문화 컨텐츠 사이트와 문학작품 번역을 하는 것이 희망"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현직 변호사가 김모씨가 디지털경영학과에 지원했으며 해양대학교 공학박사 출신의 배모(남, 39세)씨와 모대학 법학과 교수가 각각 사회복지학과와 디지털교육학과에 지원하는 등 전문직 종사자의 지원율도 높았다.
KDU 신준용 사무총장은 "이처럼 다양한 연령층과 각 분야의 사람들이 몰리는 이유는 평생교육에 대한 욕구를 반영한 것”이라며 “정원이 한정돼 있어 교육기회를 원하는 지원자들을 모두 수용하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신사무총장은 "앞으로 정원확대와 전공분야의 다양화를 통해 이들의 고등교육에 대한 요구를 충족시켜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KDU는 합격자를 선발하기 위해 최종학력 성적을 30% 반영하고 자기소개, 지원동기, 학업계획, 장래희망 등을 에세이 형식으로 서술한 지원서를 70% 반영했다. 학업에 대한 분명한 목표와 의지가 있는 지원자들에게 합격의 기회를 주었다라는 것이 입학사정 관계자 설명이다.
- (화제)사이버 도시 구축 붐-실제 도시 옮겨놓기도
- 사이버 상에 또 하나의 자신과 자신이 살고 있는 환경을 그대로 옮겨놓는 등 현실과 연계된 가상 도시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게임 개발업체 커뮤니타스는 네트워크 국가 "네오이아" 개국을 앞두고 시범 테스트 회원 "이주민" 1000명을 모집 중이다. 네오이아는 사이버 세상에 또 다른 나를 만들어 현실과 다를 바 없는 생활을 하며 사이버 이상향을 건설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 방대한 스케일의 대작 온라인 게임이다.
네오이아의 가장 큰 특징은 현실 세계와 사이버 세계를 넘나든다는 데 있다. 예를 들어 네오이아 중앙은행과 현실 세계의 한 은행을 연계, 게이머가 게임 내에서 성실한 직업수행 등으로 돈을 벌어들인 후 네오이아 중앙은행에 입금하면, 이는 자동으로 현실 은행의 본인 명의 계좌에 적립된다.
또 현실에서 유통되는 모든 상품이 네오이아식 오브제로 디자인되어 네오이아 내에서 판매된다. 이를 위해 커뮤니타스는 백화점, 은행, 신문사, 공항 등과 같은 오프라인 기관을 독점 계약 형식으로 네오이아에 입주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게이머들은 게임 내에서 보다 생생한 현실감을 즐길 수 있고, 입주업체는 강력한 광고 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된다.
네오이아를 체험하려면 우선 네오이아(www.neoia.com) 사이트에 접속, 일종의 주민등록증 기능을 하는 시티즌 코드를 발급받고, 21개 이주민 정보를 통해 결정된 캐릭터와 소스파일을 다운받아야 한다.
현재 개발된 직업은 총 200개, 삶의 터전이 되는 대륙은 7개다. 이처럼 거대한 사이버 월드 커뮤니티 안에서 한 대륙 당 각기 다른 30여 종족이 살아가게 되며, 현실보다 더 강력한 재난과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대기 중인 캐릭터는 미래형 인간과 기형생명체 등 다양한 형태의 캐릭터를 포함, 남녀 600개 정도다.
온라인 게임 및 통합 엔터테인먼트 포탈 전문 업체 제이씨엔터테인먼트도 사이버 가상도시인 조이시티(www.joycity.co.kr) 베타 서비스를 지난 7월초 개시했다.
3차원 통합 엔터테인먼트 포탈 조이씨티는 사이버 공간과 현실 세계의 벽을 허물어 실생활에서 하는 모든 일들을 조이시티 내에서 할 수 있게 만든다는 것이 궁극적 목표이다. 현재 회원수 10만 명, 동시 사용자수 1000여 명을 기록하고 있다.
조이시티 시민은 자신만의 아바타로 도시를 돌아다니면서 다른 아바타와 채팅도 하고, 콘서트홀에서 음악감상도 하고, 미니게임도 즐길 수 있다. 또, 공중전화 부스에서 현실 세계의 친구에게 전화를 걸 수 있음은 물론, 쇼핑몰에서 쇼핑도 즐길 수 있다. 또 마음에 맞는 사람들과 소모임과 클럽을 만들어 취미생활도 함께 즐기고 결혼을 해서 가족을 만들 수도 있다.
현재 게임마을, 음악마을이 구축돼 있으며, 앞으로 패션마을, 만화마을, 스포츠마을 등 거대한 사이버 도시를 차례로 건설할 계획이다. 이처럼 다양한 컨텐츠를 구비해 2001년에는 유료화로 전환하겠다는 것이 조이시티 측의 설명이다. 한편 조이시티는 최근 SK와 협의, TTL마을도 건설중이다.
다른생각다른세상은 다다월즈(www.dadaworlds.com)라는 3차원 가상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게임 참가자가 자신의 분신인 "아바타"를 통해 점원과 상담을 하고, 실시간으로 거래를 할 수 있도록 만든 사이트로, 광운대 가상현실 건축연구소를 모태로 작년 7월에 출범했다.
기존의 전자상거래 사이트들이 2차원 홈페이지에 직접 제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데 반해, 다다월즈는 3차원 홈페이지에 물건을 매매할 수 있는 상권만 형성하고 업체들이 입점해 제품을 판매하는 백화점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의류매장, 식품매장, 부동산 등 의식주 관련 상점은 물론, 선물가게, 금융기관, 병원 등 경제 행위와 관련된 모든 시설과 매장이 입점해 있다.
진열된 상품의 상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음은 물론, 사이버 증권사에서의 주식 매매, 병원 상담도 가능하다. 다다월즈를 체험하기 위해서는 우선, 다다월즈 사이트에 접속, 프로
그램을 다운 받아 실행해야 한다.
현재 다다월즈에는 사이버 삼성증권, 외환카드, 한양대의료원, 삼성소프트닷컴, 성도아스트롤로지, 한국멀티미디어 문화협회 등을 비롯, 좋은사람들, 영풍문고, 플라워데이, 과일드림, 한솔CSN 등 150개 업체가 입점해 있다.
실제 지역을 인터넷으로 그대로 옮겨 놓는 사례도 늘고 있다.
삼성SDS(www.sds.samsung.co.kr)는 대전시청, 케이쓰리아이와 공동으로 "사이버 대전"을 구축하기로 하고, 대전의 모습을 인터넷 상에 그대로 옮겨 놓은 가상도시를 건설키로 했다.이에따라 사이버 대전에서는 지리정보시스템(GIS)을 기반, 행정기관, 교육기관, 연구단지, 아파트, 병원, 상점 등 대전의 현재 모습이 그대로 재현된다. 또 실생활에서 이뤄지는 경제 활동 등도 직접 사이트 내에서 구현할 계획이다.
삼성SDS는 이를 위해 우선 유성 특구와 궁동 지역의 대학촌, 엑스포, 아파트단지 등을 시범 지역으로 선정, 연말까지 위성으로 찍은 사진을 이용해 구축할 방침이다. 또, 행정기관, 보육기관, 주거지역도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다.
포항과 광양도 사이버 시티로 구축되고 있다. 시스템통합(SI)업체 포스데이타(www.posdata.co.kr)는 초고속 인터넷 사업자 지앤지네트웍스와 함께 포항과 광양 두 시의 정보화 컨설팅 작업에 착수했다고 최근 밝혔다.
"사이버2000프로젝트"로 명명된 이번 사업을 위해 포스데이타는 관련 소프트웨어와 정보기술 기반을 지원하고, 지앤지는 기간통신망을 지원하게 된다. 가상도시는 도시 전체 주민과 공공기관, 교육기관, 상점 등을 개별 커뮤니티로 묶고, 이를 다시 하나의 공동체로 통합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라이코스코리아(www.lycos.co.kr)는 국내 포털사이트 중 처음으로 사이버 도시 "마이커뮤니티"의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마이커뮤니티"는 사이버 상에서 자기 분신을 만들어 교육도 받고 취업도 해 돈을 벌 수 있는 일종의 가상 사회.
교제는 물론, 결혼도 할 수 있고, 네티즌들 간에 메일도 주고받을 수 있다. 또, 채팅 서비스는 물론, 전자상거래와 주식 서비스까지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유나이티드코리안 추진위원회"를 자임하는 "웹내이션즈(WebNations)"는 한국인과 한국어를 쓰는 사람을 중심으로 가상국가를 건설, 아직 무주공산이나 다름없는 사이버 세계를 지배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를위해 현재 "유나이티드아메리카"를 비롯, "유나이티드재팬", "유나이티드차이나" 등 세계 80개 국의 유사 도메인을 확보해 놓았으며, 이들 국가가 가상국가를 건설할 경우 행정제도나 통치기술 등 제반 컨설팅을 수행할 계획이다.
- 야후코리아, 오프라인 월간지 "야후 스타일" 창간
- 야후 코리아가 편집 디자인 출판사인 안그라픽스(www.ag.co.kr)와 함께 월간지 "야후! 스타일"을 25일 창간한다.
야후의 오프라인 매거진은 지금 미국과 일본, 프랑스에서 발간되고 있으며, 미국판과 프랑스판은 정상의 컴퓨터 전문 출판 그룹인 지프 데이비스(Ziff Davis) 사에서, 일본판은 소프트뱅크 출판사에서 발간되고 있다. 야후의 오프라인 매거진은 발간되는 각국에서 성공을 거두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성공적 결합의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고 야후 코리아는 밝혔다.
"야후! 스타일"은 "디지털 시대의 문화와 라이프스타일의 방향을 제시한다"는 편집 취지 아래, 단순히 인터넷 사이트를 소개하거나 나열하는 것에서 나아가, 이미 인터넷이 우리 생활 속에 깊숙히 들어와 있다는 전제 아래 다양한 문화와 라이프스타일을 다루고 있다.
"야후! 스타일"은 크게 특집, 문화와 예술, 테크놀로지, 엔터테인먼트, 패션, 웹 가이드 등으로 구성됐다.
창간호에서는 인터넷 커뮤니티로 활발하게 교류하고 있는 소수집단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비바 마이너리티"가 특집으로, 동성애자, 성전환자 등 성적 소수집단들, 순정만화를 좋아하는 남자, 볼룸댄스를 좋아하는 젊은이, 에로 비디오를 좋아하는 사람들 등 독특한 취미를 가진 사람들, 피어싱을 하는 사람 등 외모를 독특하게 가꾸는 사람들이 나와 자기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들려 준다.
야후 코리아 염진섭 대표는 ""야후 스타일"은 인터넷이 변화시키는 새로운 문화에 대한 새로운 가이드로서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야후! 스타일"의 발행일은 매월 25일이며, 분량은 250페이지 가량이다. 창간호 임시 특가는 6,900원이다.
- (초점)현대건설 직원, 회사와 "사이버 전쟁중"
- 현대건설 직원들이 "현대판 필화사건"을 계기로 회사측을 상대해 "사이버전쟁"을 벌이고 있다. 건설 직원들은 노조홈페이지(www.for.or.kr) "토론마당"를 통해 연일 최고 경영진의 퇴진을 요구하는 한편 "회사살리기"를 위한 직원들의 각성을 촉구하는 글을 올리고 있다.
회사를 상대로한 직원들의 사이버 전쟁은 지난 18일 현대건설의 수정 자구계획 발표직후 본격화했다. 이때는 건설 직원들이 "김윤규 사장 퇴진", "집단월차 사용"등을 주장하며 경영진 비판에 나서다가 최근에는 실명으로 회사를 성토한 최모 대리의 글이 현대그룹웨어 게시판에 삭제되고 인사조치당한 "현대판 필화사건"이 터지자 이를 비난하는 글들이 홈페이지를 도배하고 있다.
최 모대리의 글이 그룹웨어 게시판에 실린 것은 지난 25일12시52분. 회사를 비판하는 글들이 없지 않았지만 최 모대리는 입사연차와 소속, 현장근무처는 물론 자신의 이름까지 실명으로 올렸다.
"지금의 현대건설은 70~80년대 중동 열사의 사막에서 오일 달러를 벌던 현대건설이 아니다"라는 말로 글을 시작한 그는 "부실의 원인이 정부, 왕회장(정주영 명예회장) 일가,건설의 최고경영진은 물론 말단인 자신에게도 있지만 가장 큰 책임은 현대 최고위 경영층에 있다"고 통렬하게 비판했다.
이어 "왕회장님(정주영 명예회장)!!! 정말로 결단을 내려주십시오... 저희 후배들한테 현대건설을 맡겨 주십시오. 유능하고 패기있고 강한 도전정신을 가진 부장님, 과장님들이 건설을 미 벡텔이상의 건설회사로 만들 수 있다"고 하면서 "정말로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이 글을 올린다"고 끝을 맺었다.
이 글은 게재 한시간여만에 2000여건의 조회수를 올린뒤 삭제당했다. 그리고 작성자인 최 대리는 게재 당일 "근무태만"이라는 이유로 본사 복귀조치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소식이 알려지자 건설 직원들은 노조홈페이지를 통해 언로를 막은 회사측을 성토하는 글에서부터 최모대리의 신변을 걱정하는 글, 이런 상황에서도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는 건설노조를 비판하는 글 등을 쏟아내며 회사측과 "사이버전쟁"에 들어갔다.
"이것이 바로 현대건설의 현실입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린 한 직원은 "하고싶은 말도 마음대로 못하는 회사, 국가로 보면 완전히 유신치하, 군부독재시절입니다. 이럴수가 있습니까"라며 울분을 토했다.
또 "응징자"라고 등록한 직원은 "정말 현대건설이 너무너무 한심한 회사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오로지 경영층에 아부만 일삼고 자기자리에만 연연하는 임원이 존재하는 한 현대건설은 앞으로 희망이 없다"고 분노를 표시했다.
등록자가 "암행어사"라는 한 직원은 "현대건설과 북한의 공통점 3가지"라는 제목아래 "건설과 북한은 첫째 언로가 막혀있다, 둘째 거짓말을 잘한다, 세째 협박도 잘한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소개하고 "건설이 대북투자를 통해 번 것은 없지만 배운것은 있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성토만 있는 게 아니라 건설의 위기 타개에 대한 진지한 접근도 없지 않다. "현대인"이라는 직원은 "현대건설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회사를 위해 희생과 노력을 아끼지 않은 임원중 30%가 희생을 감수했지만 이들이 물러난다고 회사가 회생할리 만무하다"고 지적한 뒤 "건설이 살수 있는 방법은 첫째 우수한 직원들을 타기업에 빼앗기지 않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직원은 이어 "일부 직원들이 정씨 일가가 물러나야 한다고 하지만 그것이 회사를 구하는 방법은 아닐 것"이라며 "왕회장이 더이상 모욕당하지 않도록 최고경영진들이 최선을 다해야 할 시기가 왔다. 더이상 사태를 당신들(경영진)의 잣대로 판단해 시장의 요구를 무시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사실 현대건설 노조의 홈페이지는 지난 18일이전만해도 직원들의 참여가 극히 저조했다. 토론마당에는 직원들이 올린 글이 하루 3~4건 정도에 불과했고 조회수도 건당 500~600회 정도였다. 그러다가 수정자구계획과 구조조정 계획이 발표된 18일이후 이처럼 글 게재건수가 급증, 24일 14건, 25일 15건, 26일 22건(오후 4시현재)로 늘어났고 조회도 1000회를 넘기고 있다.
또 지난 23일에는 한 직원이 "경영진의 잘못에 대한 노조차원의 응징을 위해 집단휴가를 27일 실시하자"고 제의, 동료들의 관심을 모았고 24일에는 "노조가 사장퇴진에 대한 반짝 설문조사를 실시하자"는 제안이 오르기도 했다.
노조 홈페이지를 통해 드러나고 있는 현대건설 직원들의 자성과 문제제기가 회사 정상화에 어떤 기여를 할지 주목된다.
- 야후코리아, 무료 홈페이지 "지오시티"서비스 오픈
- 초보자도 쉽게 홈페이지를 만들 수 있는 무료 홈페이지 서비스가 등장했다.야후 코리아는 16일 무료 홈페이지 서비스인 "지오시티"를 오픈한다고 밝혔다.야후! 지오시티의 홈페이지 용량은 개인당 15MB다.
야후!지오시티는 사용자 편의성을 대폭 강화해 초보자도 손쉽게 홈페이지를 만들 수 있도록 설계됐다.또 야후! 검색상자, 야후! 경매 검색상자, 온라인 상태 표시, 주요 뉴스, 날씨, 방문자 카운터, 방명록,웹메일 표시, 공개 야후! 일정관리, D-day 카운트 다운 등과 같은 다양한 액세서리 기능들을 개인 홈페이지에 추가할 수 있도록 했다.
홈페이지 제작의 가이드 역할을 하는 야후! 페이지 마법사는 내 홈페이지, 사진 앨범, 아기 탄생, 그리고 자기소개 페이지로 분류되어 있다.또 홈페이지 사용자들을 위한 전용 채팅방이 개설되어, 홈페이지 구축 및 사용 관련하여 궁금한 내용들을 대화로 함께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국내에서는 최초로 선보이게 되는 “사이트 통계” 기능은 자신의 홈페이지를 방문한 방문객 수는 물론,방문객이 어떤 브라우저를 썼는지, 어떤 OS를 사용했는지, 어떤 URL을 통해
들어 왔는지, 어떤 서치 엔진을 통해 들어 왔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와 홈페이지의 일별/주별/월별 페이지뷰를 제공한다.
이런 통계 서비스는 자신의 홈페이지를 방문하는 이용자들의 인터넷 환경을 파악함으로써, 홈페이지를 이용자들에게 맞게 설계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 하다.
그밖에 파일관리자 기능이 있어 파일과 하위 디렉토리 관리 및 편집/수정이 쉽게 이루어지며, 자신의 FTP 파일이나 본인 PC에 있는 파일들을 업로드 할 수 있도록 했다.파일관리자는 고급 HTML 편집기 기능도 갖고 있어, html coding작업을 직접 웹상에서 가능하게 하여, 고급 수준의 사용자들을 위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