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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왕의 집무실 창덕궁 희정당, 내부는 어떤 모습일까
  • 조선시대 왕의 집무실 창덕궁 희정당, 내부는 어떤 모습일까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는 오는 10월 1일부터 19일까지 매주 화~토요일 하루 두 차례씩 희정당 내부를 관람할 수 있는 ‘창덕궁 깊이보기, 희정당’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창덕궁 희정당 외부 전경. (사진=국가유산청)‘창덕궁 깊이보기’ 프로그램은 창덕궁의 권역 곳곳을 보다 깊이 있는 설명으로 즐길 수 있는 심화해설 프로그램이다.희정당은 대조전과 더불어 조선시대 왕과 왕비가 생활하던 창덕궁의 내전 영역에 속하는 곳이다. ‘밝은 정사를 펼치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전각으로 왕의 집무실로도 사용됐다. 1917년 화재로 소실됐다 1920년 재건돼 전통건축 방식과 당시 근대문물의 양식이 혼재돼 있다. 조선 후기와 근대 왕실의 생활환경도 비교적 잘 남아 있다.희정당은 평소 내부 관람이 제한되지만 2019년부터 내부공간을 당시 모습으로 되살리는 사업을 추진해 지붕과 마루, 창호, 벽지, 카펫, 전등 등을 재현한 이후 한시적으로 내부관람을 진행해 오고 있다.참여자들은 창덕궁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희정당 내부를 둘러볼 수 있다. 매주 토요일 오후 4시에는 창덕궁 해설사와 정비·재현에 참여했던 관계 전문가에게 정비·재현 과정의 애로사항과 경험담을 생생하게 들을 수 있다.창덕궁 희정당 내 중앙홀 알현실과 금강산만물초승경도 부벽화를 감상 중인 관람객. (사진=국가유산청)‘창덕궁 깊이보기, 희정당’ 프로그램은 만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운영하며 회차당 20명 이내로 무료(창덕궁 입장료 별도)로 참여할 수 있다. 예약은 3주차로 나눠 추첨제로 진행한다. 1주차(10월 1~5일) 관람은 20일 오전 9시부터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 홈페이지 내 ‘통합예약’을 통해 사전 응모한 뒤 추첨을 통해 최종 당첨된 관람객에 한해 이용 가능하다.1주차 관람 당첨자는 25일 오전 10시 이후 창덕궁관리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창덕궁관리소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2024.09.20 I 장병호 기자
한석규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90분 확대 편성…웰메이드 자신감
  • 한석규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90분 확대 편성…웰메이드 자신감
  • (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새 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가 1, 2회 특별 확대 편성으로 안방극장을 찾는다.MBC 새 금토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가 오는 10월 11일 첫 방송되는 가운데, 1회와 2회 확대 편성을 결정했다.제작진은 이에 대해 “특별 확대 편성은 1, 2회가 충분히 시청자들에게 보여드릴 만한 이야기로 차 있다는 제작진의 확신 하에 편성의 파격을 보인 것으로, 영화 같은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석규와 채원빈의 놀라운 호흡과 ‘부녀 스릴러’라는 우리 드라마만의 독보적인 매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그 포문을 열 1, 2회를 놓치지 않고 시청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사진=MBC)‘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는 국내 최고의 프로파일러가 수사 중인 살인사건에 얽힌 딸의 비밀과 마주하고, 처절하게 무너져가며 심연 속의 진실을 쫓는 ‘부녀 스릴러’ 드라마다. 2021년 MBC 드라마 극본공모전에서 심사위원들의 절대적 지지를 받은 한아영 작가의 매력적인 극본에, 4부작 단편극 ‘멧돼지 사냥’에서 두각을 드러낸 송연화 감독의 치밀한 연출력이 더해질 예정이다.배우 라인업도 기대감을 높인다. 한석규가 ‘서울의 달’ 이후 약 30년 만에 MBC로 귀환해, 딸을 의심하는 프로파일러 아빠 장태수 역을 맡아 큰 화제를 모았다. 딸 하빈 역에는 신예 채원빈이 파격 캐스팅돼 역대급 부녀 케미를 예고했다. 또한 충무로 명품 배우 한예리와 블루칩 노재원, 깊은 연기 내공을 자랑하는 배우 윤경호, 오연수 등 탄탄한 라인업을 갖췄다. 3차 티저도 공개돼 이목을 끈다. 보통의 부녀와는 다른 장태수(한석규 분)와 하빈(채원빈 분)의 싸늘한 식사 모습으로 시작된 3차 티저는 하빈의 수상한 외출, 딸이 살인사건과 연관됐다는 것을 숨긴 채 동료들과 갈등을 빚는 태수, 딸을 의심하는 마음과 믿고 싶은 마음이 충돌하는 태수의 혼란스러운 모습 등이 이어진다. 웰메이드를 자신한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1·2회는 오는 10월 11·12일 오후 9시 40분 확대 편성되어 90분간 방송된다.
2024.09.20 I 최희재 기자
경복궁에서 발레 즐겨볼까…내달 9일부터 '가을 궁중문화축전'
  • 경복궁에서 발레 즐겨볼까…내달 9일부터 '가을 궁중문화축전'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와 국가유산진흥원은 ‘2024 가을 궁중문화축전’을 오는 10월 9일부터 13일까지 서울 4대 고궁(경복궁·창덕궁·창경궁·덕수궁)에서 개최한다.‘궁중문화축전’ 프로그램 ‘고궁음악회-발레×수제천’. (사진=국가유산청)‘궁중문화축전’은 고궁에서 다양한 전통문화를 즐길 수 있는 국내 최대 문화유산 축제로 올해 10주년을 맞았다. 지난 5월 열린 ‘봄 궁중문화축전’은 60만 명의 국내외 관람객이 방문했다.이번 ‘가을 궁중문화축전’에서는 한글날과 주말을 맞이해 고궁을 방문한 관람객이 우리의 한복 생활과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한복 체험과 강연, 전시 등 다양한 국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경복궁에서는 대국민 한복 캠페인을 진행한다. 왕실 가족이 궁궐을 산책하는 모습을 재현한 ‘왕가의 산책’을 비롯한 국악 공연, 체험 등 다양한 한복 문화콘텐츠를 경복궁의 밤 정취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경복궁 한복 연향’을 개최한다. 한복을 착용한 관람객은 연향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으며 사전예약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도 증정한다. 한복 소품 만들기, 한복 디지털 캐리커처 등 각종 한복 체험 프로그램도 사전 예약 및 현장 접수를 통해 참가할 수 있다.조선시대 상의원을 주제로 조성된 ‘수정전’에서 한복의 역사를 살펴보고 한복 소품을 제작해 볼 수 있는 ‘경복궁 상의원’, 영화와 의궤 속 한복의 쓰임새를 주제로 한 ‘인문학 콘서트-한복, 천태만상’이 열린다. 궁궐 속 한복 사진 공모전의 수상작을 관람할 수 있는 ‘고궁 속 아름다운 한복 이야기’ 전시와 한복을 입고 온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복 베스트 드레서 선발 이벤트’도 운영한다.2022년 처음 선보인 ‘고궁음악회-발레×수제천’도 더 풍성하게 찾아온다. 발레와 궁중음악을 접목한 크로스오버 공연이다. 올해는 전년 대비 관람 인원(600명→650명)과 관람 횟수(3회→4회)를 늘리고 외국인 전용 좌석을 추가해 보다 많은 이들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궁중문화축전’ 프로그램 ‘고궁음악회’. (사진=국가유산청)창덕궁에서는 ‘아침 궁을 깨우다’ 프로그램이 지난 봄 궁중문화축전에서의 인기에 힘입어 가을에도 진행된다. 이시우 작가와 안지영 역사 해설가가 들려주는 창덕궁 이야기와 함께 고요한 아침의 창덕궁을 산책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창경궁에서는 ‘복사꽃, 생각하니 슬프다’ 공연이 열린다. 영조와 사도세자(추존 장조), 정조, 혜경궁(헌경황후) 홍씨의 이야기를 다룬 창작극이다. 밤의 춘당지를 수놓는 미디어아트 프로그램 ‘창경궁 물빛연화’, 통명전에서 펼쳐지는 고궁음악회-풍류에 클래식을 더하다’ 등은 별도 예약 없이 즐길 수 있다.온라인으로 즐길 수 있는 궁중문화축전도 진행한다. 온라인상에서 조선시대 캐릭터를 공유할 수 있어 지난해 약 20만 명이나 참여했던 ‘모두의 풍속도’가 올해는 ‘한복 연향’을 주제로 다시 찾아온다. 모두의 풍속도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쉽게 한복을 입은 나만의 조선시대 캐릭터를 만들고 공유할 수 있다.‘궁중문화축전’의 사전 예약 프로그램은 오는 23일 오후 12시부터 티켓링크를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한다. ‘경복궁 상의원’ 체험의 일부, ‘고궁음악회-발레×수제천’, ‘아침 궁을 깨우다’, ‘복사꽃, 생각하니 슬프다’는 유료 프로그램으로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경복궁 한복 연향’, ‘인문학 콘서트-한복, 천태만상’은 사전 예약과 현장 참여가 모두 가능하며 무료로 즐길 수 있다.4대궁을 포함해 경희궁과 종묘까지 모두 무제한으로 입장할 수 있는 특별 관람권인 ‘궁패스’도 4000장 한정 판매한다. 이번 궁패스 구매자들에게는 축전 기간 중 사용할 수 있는 ‘경복궁 야간관람권(1회)’ 혜택도 제공한다. ‘궁중문화축전’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궁능유적본부 홈페이지, 국가유산진흥원 홈페이지, 궁중문화축전 홈페이지와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하거나 궁능 활용 프로그램 전화 상담실, 티켓링크 전화 상담실로 문의하면 된다.‘2024 가을 궁중문화축전’ 포스터. (사진=국가유산청)
2024.09.20 I 장병호 기자
서경덕 "中 바이두, 돌솥비빔밥 '조선족 특유의 밥 요리'로 왜곡"
  • 서경덕 "中 바이두, 돌솥비빔밥 '조선족 특유의 밥 요리'로 왜곡"
  • 바이두 백과사전[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돌솥비빔밥 조리법이 중국의 성(省)급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한국홍보 전문가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정부의 대응책 마련을 촉구했다.서 교수는 20일 낸 보도자료를 통해 “중국은 2008년에도 우리의 ‘농악무’를 ‘조선족 농악무’로 바꿔 국가급 무형문화재로 지정한 뒤 2009년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에 등재한 바 있다”며 “‘조선족 농악무’와 ‘조선족 돌솥비빔밥’처럼 향후에도 ‘조선족’을 앞세워 우리 문화를 지속적으로 침탈하려고 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중국 포털사이트 바이두 백과사전 내 돌솥비빔밥 항목에 ‘조선족 특유의 밥 요리’라는 설명이 추가됐다는 사실도 알렸다. 서 교수는 “바이두 백과사전에 돌솥비빔밥을 검색해 봤더니 ‘조선족 특유의 밥 요리’라는 설명이 첨가됐다. 첫 문단에 ‘돌솥비빔밥은 한반도는 물론 중국 동북지방의 헤이룽장, 지린, 랴오닝 등 조선족 특유의 밥 요리’라고 설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2년 전에 검색했을 때는 ‘조선족’이라는 단어가 들어가지 않았는데 ‘조선족’이 삽입된 건 지린성 무형문화유산 목록에 포함된 것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면서 “정부의 대응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앞서 중국 지린성 정부가 돌솥비빔밥 조리법을 2021년 12월 ‘조선족 돌솥비빔밥 조리기술’이라는 항목으로 지역 무형문화유산 목록에 포함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우리 정부는 지난 18일 관련 보도가 나오기 전까지 이 사실을 모르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이와 관련해 국가유산청은 전날 설명자료를 내고 “한국의 무형유산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지정을 확대하고 국제 홍보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가유산청은 “우리 전통문화와 관련된 국외 무형유산 지정현황 등을 모니터링해 체계적 관리 및 대응이 시급한 무형유산을 선별하는 등 추가적인 연구용역 수행을 통해 경쟁력 강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면서 “필요시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우선 등재를 위한 선제적 조치 강구 등 관련 방안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국가유산청에 따르면 중국은 윷놀이와 김치 조리법을 포함해 최소 17건의 한국 전통문화 콘텐츠를 자국의 지역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해뒀다. 우리나라의 경우 김치 담그기(2017), 장 담그기(2018), 떡 만들기(2021) 등을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오는 12월에는 ‘한국의 장 담그기’의 인류무형유산 등재 여부가 결정된다.
2024.09.20 I 김현식 기자
캠코, 4962억 규모 압류재산 1878건 공매
  • 캠코, 4962억 규모 압류재산 1878건 공매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온비드를 통해 4962억원 규모의 압류재산 1878건을 공매한다.압류재산 공매는 세무서 및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이 국세, 지방세 등의 체납세액 징수를 위해 압류한 재산을 캠코를 통해 매각하는 행정절차다. 공매는 토지, 주택 등 부동산과 자동차, 귀금속, 유가증권 등 압류 가능한 모든 물품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회차별 공매 물건은 온비드 홈페이지 내 ‘부동산 또는 동산 > 공고 > 캠코 압류재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공매에는 부동산 1770건, 동산 108건이 매각되며, 그 중 임야 등 토지가 1036건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또한, 아파트, 주택 등 주거용 건물도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소재 물건 155건을 포함해 총 347건이 공매되고, 특허권, 출자증권 등 동산도 매각된다. 특히, 전체 물건 중 감정가의 70% 이하인 물건도 610건이나 포함돼 있어 실수요자들은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공매 입찰시에는 권리분석에 유의해야 하고, 임차인에 대한 명도책임은 매수자에게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또한 세금납부, 송달불능 등의 사유로 입찰 전에 해당 물건 공매가 취소될 수 있음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입찰 전 공부 열람, 현장 조사 등을 통해 입찰을 희망하는 물건에 대해 상세히 확인하고 입찰에 참여하는 것이 좋다.캠코의 압류재산 공매는 온비드 또는 스마트온비드 앱을 통해 시간과 장소에 제약 없이 편리하게 입찰 가능하며 공매 진행 현황, 입찰 결과 등 전과정이 투명하게 공개된다. 또한, 각 차수별 1주 간격으로 입찰이 진행되고, 유찰될 경우 공매예정가격이 10% 차감된다. 압류재산 공매와 별도로, 캠코는 정부의 혁신가이드라인에 따라 ‘콘도회원권’을 온비드를 통해 매각하고 있다. 해당 물건은 캠코 소유로 권리분석, 명도책임 등 부담이 없으므로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2024.09.20 I 송주오 기자
박찬대, 김건희특검법 수용 촉구…"민생과 공정 살리자"
  • 박찬대, 김건희특검법 수용 촉구…"민생과 공정 살리자"
  • [이데일리 김유성 한광범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0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날(19일) 본회의를 통과한 ‘김건희특검법’ 수용을 여권에 요구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박 원내대표는 이날 “특검을 거부하는 것은 나라를 무법 천지로 만들자는 것과 같다”면서 “어제 본회의에서 김건희·채해병특검법, 지역화폐법이 통과했다. 민생과 공정을 살리는 법안들”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런데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라고 했던 국민의힘이 특검을 반대했다”면서 “국민의힘이 범인이라는 것을 자백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죄를 지었으니 특검을 반대하는 것이라고 했던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에도 특검을 거부한다면 대통령이 죄를 지었다고 자백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김건희 여사는 숱한 범죄 의혹과 도이치·삼부토건 주가조작, 코바나콘텐츠 뇌물, 총선 공천 개입 의혹 등을 받고 있다”면서 “하나하나가 매우 심각하고 중대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가 조작 세력을 봐주는 것은 개미투자자들 등골 빼먹으면서 주식 시장 망치라고 고사지내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박 원내대표는 “코바나콘텐츠, 명품백 수수 면죄부 등을 준 것은 뇌물 판치는 나라를 만들자는 것이고 공천개입 의혹 등을 못 본 척하는 것은 앞으로도 국정농단을 계속하겠다는 것”이라면서 “유독 김건희 여사만 법 앞에 예외여야 할 이유는 한 개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을 무법천지로 만들려는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는 정권 몰락을 앞당길 것”이라면서 “정신 못차리는 국민의힘에도 경고한다, 몰락하는 정권과 운명을 같이 하지 말고 이제라도 민심을 따르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2024.09.20 I 김유성 기자
알래스카항공, 하와이안항공 인수 완료…"승객 선택권 확대"
  • 알래스카항공, 하와이안항공 인수 완료…"승객 선택권 확대"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알래스카 에어 그룹이 하와이안 항공의 모기업인 하와이안 홀딩스 인수를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사진=하와이안항공)알래스카에어그룹은 이번 인수로 승객들의 국내선 및 국제선 선택권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또 원월드 얼라이언스와 광범위한 글로벌 파트너 네트워크를 통해 더 많은 목적지로 여행이 가능해진다. 통합된 회사는 하와이와 알래스카 지역 사회에 깊은 뿌리를 둔 강력한 브랜드를 운영하게 된다.벤 미니쿠치 알래스카 에어 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알래스카항공, 하와이안항공, 호라이즌항공은 합쳐서 무려 230년 넘게 항공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 및 지역사회와 함께 해왔다”며 “이러한 역사를 바탕으로 전 세계 어디나 원활하게 여행이 가능하도록 선택권을 보다 확대할 것이며, 재정 안정성을 확보하고 투자 가치를 높이는 데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래스카항공과 하와이안항공은 미국 연방항공청(FAA)으로부터 단일 운항 인증을 발급받기 위한 작업을 시작한다. 이 작업이 완료되면 두 항공사는 통합된 승객 서비스 시스템을 갖춘 단일 항공사로 운영이 가능해진다. 작업 완료 전까지 알래스카항공과 하와이안항공은 즉각적인 변화 없이 별도의 항공사로 운영된다. 각 항공사의 홈페이지, 예약 시스템, 로열티 프로그램 또한 당분간 그대로 유지돼 승객들은 자신이 예약한 항공사의 항공편을 예정대로 이용할 수 있다.이번 합병으로 양 항공사가 보유한 국내, 국제선 상용 여객 및 화물 네크워크를 통해 미서부 지역과 하와이 제도 전역의 개인 및 기업고객에게 더 많은 선택지를 제공한다. 원월드 얼라이언스 파트너를 통해 보다 많은 목적지로의 취항, 원활한 연결이 가능해진다. 또한 업계에서 가장 혜택이 큰 로열티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각 항공사 마일리지는 삭감이나 변경 없이 유지되며, 합병 이후 몇 주 내 각 항공사 로열티 프로그램 계정 간 마일리지 전환 및 이용이 가능해진다. 마일리지 전환은 수수료 없이 1대1 비율로 가능하다.풍부한 역사와 깊은 유산을 지닌 하와이안항공의 브랜드는 공항, 항공기, 기내 등에 그대로 유지된다. 업계를 선도하는 알래스카항공과 하와이안항공은 각자의 브랜드를 앞세워 탁월한 서비스와 환대, 업계 최고 수준의 운항 능력, 프리미엄 서비스를 승객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2024.09.20 I 공지유 기자
천궁-Ⅱ, UAE·사우디 이어 이라크 수출…중동 'K-방공망 벨트' 구축
  • 천궁-Ⅱ, UAE·사우디 이어 이라크 수출…중동 'K-방공망 벨트' 구축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산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인 ‘천궁-II’가 이라크에도 수출된다.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또 한 번의 중동 국가 수출이다. 해외 선진국이 점유하고 있던 중동 방산시장에 국내 기술로 개발된 무기 체계의 대규모 수출이 연이어 성사되며 K-방산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게 됐다는 평가다. LIG넥스원(079550)은 20일 공시를 통해 이라크와 천궁-II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규모는 약 3조7000억원이다. LIG넥스원은 19일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이라크 국방부와 천궁-II 공급계약을 체결했다.천궁-II는 탄도미사일과 항공기 등 공중 위협에 동시 대응하기 위해 국내 기술로 개발된 중거리·중고도 지대공 요격체계다. 국방과학연구소(ADD) 주관으로 개발한 이 무기체계는 시험평가 등 다수 요격시험에서 100% 명중률을 기록했다. 2018년부터 양산돼 공군에 전력화 됐다.이러한 요격체계는 전 세계적으로 일부 국가에서만 개발에 성공한 최첨단 기술이다. 실제로 천궁-II에는 항공기 및 탄도미사일 요격을 위한 △교전통제 기술 △다기능 레이더의 추적기술 △다표적 동시교전을 위한 정밀 탐색기 △유도탄의 빠른 반응시간 확보를 위한 전방 날개 조종형 형상 설계 및 제어 기술 △연속 추력형 측추력 기술 등이 적용됐다. 이번 이라크 수출 쾌거는 대한민국 정부의 적극적 지원으로 가능했다. 국방부, 방위사업청,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과 공군은 수주마케팅 활동부터 양국 국방부간 협의, 국내 천궁-II 실사 참관 및 계약 협상에 이르는 수출 전 과정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LIG넥스원은 UAE와 사우디에 이어 이라크에도 천궁-II 수출에 성공해 중동 주요 3개 국가를 잇는 ‘K-방공망 벨트’를 완성하게 됐다.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는 “유관기관의 전폭적인 지원과 협력회사를 비롯한 방산업계의 긴밀한 공조가 있었기에 첨단 국산 유도무기가 중동 국가의 하늘을 지키는 대표 무기체계로 자리매김하는 쾌거를 달성할 수 있었다”면서 “이번의 성과가 K-방산의 위상을 높이는 것은 물론, 중견·중소 방위산업체들이 해외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찾는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천궁-II 요격 미사일 사격 모습 (사진=LIG넥스원)
2024.09.20 I 김관용 기자
추경호 “野, 원전수출 실패 바라는 저주…정치공세 국경안에서 멈춰야”
  • 추경호 “野, 원전수출 실패 바라는 저주…정치공세 국경안에서 멈춰야”
  • [이데일리 조용석 김한영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원자력발전 수출 실패를 바라는 저주를 퍼붓고 있”며 “적어도 한국 의원이라면 정치공세는 국경안에서 멈춰야 한다”고 20일 비판했다. 추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원전수출은)전세계에서 인정받는 우리 실력으로 민간·정부 힘을 합쳐 오랫동안 노력한 사업”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정권의 망국적 탈원전으로 고사위기 몰린 원전사업을 되살리려 팀코리아가 뛰고 있다”며 “그런데 민주당 등 야당의원들은 원전수출이 실패하기를 바라는 저주 퍼붓고 있다. 덤핑가격을 제시했다는 가짜뉴스를 퍼뜨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당리당략에 빠져 국익을 내팽개치는 행태 개탄스럽다”며 “적어도 한국 의원이라면 정치공세는 국경안에서 멈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정쟁 매몰린 민주당의 도움을 기대하지는 않겠지만, 훼방은 놓지 말길 바란다‘고 날을 세웠다. 전날 민주당 등 야당 의원들 기자회견을 열고 ”이대로 가면 수조 원대 손실이 발생해 국민 혈세를 쏟아 부어야 할지도 모른다“며 체코 원전 수주 최종 계약 추진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은 2박 4일 일정으로 체코를 순방중이다. 체코 신규 원자력 발전소 건설 수주, 첨단 산업 협력 강화 등이 목적이다. 이어 추 대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재판과 관련 ”공직선거법 위반사건은 1년 안에 모든 재판이 끝나야 하는 것이 법 규정인데, 이제야 1심 마무리하는 게 유감“이라며 ”2년동안 이 대표는 본인 사법리스크를 피하려 의회정치와 사법시스템 심각하게 훼손시켰다“고 비판했다. 이어 ”판결이 늦어진 만큼 1심 재판부가 어떤 정치적 계산없이 법률과 상식에 맞는 공정한 판결을 내리길 기대한다.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 = 연합뉴스)
2024.09.20 I 조용석 기자
관공서에 큰 개 끌고와 욕설...'무죄' 이유는?
  • 관공서에 큰 개 끌고와 욕설...'무죄' 이유는?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원주의 한 행정복지센터에 큰 개를 끌고 와 공무원에게 욕설하며 20분간 소란을 피우다 경찰에 현행범 체포된 60대 민원인이 무죄를 선고받았다.(사진=이데일리DB)20일 연합뉴스 및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1단독 김도형 부장판사는 경범죄 처벌법 위반 혐의로 약식 기소된 A(64)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A 씨는 지난 2월 26일 오후 2시 45분 관공서인 원주시의 한 행정복지센터에 자신이 키우는 대형 개를 데리고 들어가 ‘지방공무원이 갑질한다’며 큰 소리로 욕설하는 등 20분간 소란을 피운 혐의로 약식 재판에 넘겨졌다.A씨는 벌금 60만원에 약식 기소된 것에 불복해 지난 6월 정식 재판을 청구했다.A씨는 재판 과정에서 “당시 술에 취한 상태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다만 A씨가 행정복지센터에서 공무원들에게 욕설하고 개를 끌고 들어와서 소란을 피운 행위는 현장 CCTV 영상과 진술 등을 통해 사실로 확인됐다.하지만 재판부의 판단은 달랐다. 경범죄 처벌법에는 ‘술에 취한 채 관공서에서 몹시 거친 말과 행동으로 주정하거나 시끄럽게 한 사람은 60만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료의 형으로 처벌한다’고 규정하고 있다.그러나 검사가 제출한 증거 영상이나 진술에는 ‘A씨가 술에 취한 상태라거나 술에 취해 있었다’는 내용이 없고, 112 신고에서도 ‘남성 민원인이 난동을 부린다. 개를 데리고 왔다’는 취지만 있을 뿐 술에 취해 있다는 내용은 없다고 판단했다.김 부장판사는 “경찰의 사건 발생 검거보고서에 ‘술에 취해 소란을 피우는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기재돼 있으나, A씨가 술에 취해 있었다거나 ‘술주정’에 해당한다는 점이 합리적 의심 없이 증명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무죄를 선고했다.그러면서 “A씨가 4년 전 교통사고로 만성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 따른 심한 불안과 분노, 정서 및 충동 조절 장애로 어려움을 겪어 계속 치료받고 있다는 병원의 소견서로 볼 때 공소사실 행위의 원인이 ‘술에 취한 것’ 때문이 아닐 수 있다”고 덧붙였다.1심 판결에 불복한 검찰은 상급법원에 항고했다.
2024.09.20 I 홍수현 기자
'지옥에서 온 판사' 박신혜, 성당 찾은 악마라니…첫방 D-1
  • '지옥에서 온 판사' 박신혜, 성당 찾은 악마라니…첫방 D-1
  • (사진=SBS)[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지옥에서 온 판사’ 악마 박신혜가 성당을 찾았다.21일 첫 방송되는 SBS 새 금토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는 ‘이제부터 진짜 재판을 시작할게! 지옥으로!’ 판사의 몸에 들어간 악마 강빛나(박신혜 분)가 지옥 같은 현실에서 인간적인 열혈형사 한다온(김재영 분)을 만나 죄인을 처단하며 진정한 판사로 거듭나는 선악공존 사이다 액션 판타지다.‘지옥에서 온 판사’ 중심에는 사악하지만 사랑스러운 안티 히어로로 변신한 박신혜가 있다. 박신혜는 극 중 판사의 몸에 들어간 악마 강빛나 역을 맡았다.강빛나(박신혜 분)는 법의 그림자 뒤에 숨은 죄인들, 죽어 마땅한 인간쓰레기들을 처단하며 통쾌함을 선사한다.이런 가운데 강빛나가 성당을 찾은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화려한 의상을 입은 박신혜는 누군가를 만나러 온 듯, 홀로 기도 중인 정체불명의 여성에게 악수를 청하고 있다. 스테인드글라스 너머로 쏟아지는 밝은 햇살이 ‘악마’의 이미지와 상반되며 더욱 호기심을 자극한다.‘악마’인 박신혜가 성당을 찾은 이유는 무엇일지, 그녀 앞에 있는 여인의 정체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또 박신혜의 커다란 선글라스가 ‘악마’ 정체와 어떤 연관이 있는 것은 아닌지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지옥에서 온 판사’ 제작진은 “판사 강빛나의 몸에 어떻게 악마가 들어가게 되는지, 판사의 몸에 들어간 악마가 어떻게 죄인들을 처단하는지 드라마틱하고 스피디하게 펼쳐질 전망”이라고 밝혔다.이어 “박신혜는 극의 중심에서 사이다 스토리를 이끌어 가는 것은 물론, 전에 없던 새로운 얼굴을 보여주며 시청자를 사로잡을 것이다. 사악하지만 사랑스러운 안티 히어로 박신혜의 활약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지옥에서 온 판사’는 오는 21일 오후 9시 50분 1, 2회 연속 방송된다.
2024.09.20 I 최희재 기자
일본은행 금리 결정 주시…환율, 장 초반 1320원 후반대 약보합
  • 일본은행 금리 결정 주시…환율, 장 초반 1320원 후반대 약보합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1320원 후반대로 소폭 하락하고 있다. 전날 ‘빅컷’(50bp 금리 인하) 여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곧 있을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회의 결과를 관망하는 모습이다. 사진=AFP2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34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29.0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0.35원 내린 1328.6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25.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1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4원 내린 1327.6원에 개장했다. 지난 14일 새벽 2시 마감가(1329.2원) 기준으로는 1.6원 하락했다. 이후 환율은 1320원 후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4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계절 조정 기준 21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주보다 1만2000명 줄어든 수치이자 넉 달 만에 최저치다.달러화는 보합 수준이다. 달러인덱스는 19일(현지시간) 저녁 8시 34분 기준 100.64를 기록하고 있다. BOJ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엔화는 방향성을 나타내지 않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42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위안화는 강세다. 달러·위안 환율은 7.07위안대를 나타내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00억원대를 순매도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400억원대를 순매수하고 있다. 이날 장중 BOJ 통화정책회의가 예정돼 있다. 점심 시간 전후로 회의 결과와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의 기자회견이 예정된 만큼 시장의 관망세가 크다.
2024.09.20 I 이정윤 기자
'대장암 기록 모조리 갈아치워'...유승한 에스티큐브 CSO "효능 입증 넘어 새역사"
  • '대장암 기록 모조리 갈아치워'...유승한 에스티큐브 CSO "효능 입증 넘어 새역사"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에스티큐브(052020)가 면역항암제 넬마스토바트를 앞세워 대장암 치료제 개발사를 새롭게 쓰고 있다.넬마스토바트는 기존 치료제의 반응률을 압도하는 한편, 생존률, 무진행생존기간, 질병통제율 등의 주요 지표에서도 이전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특히, 이번 임상 결과는 약 효능이 전혀 나타나지 않는 악성 대장암 4기인 최말기 환자들을 대상으로 했다는 점에서 시장 주목도를 높이고 있다. 유승한 에스티큐브 미국법인 대표 겸 연구개발 총괄책임자(CSO)가 지난 2022년 이데일리와 인터뷰 중이다. (사진-김지완 기자)에스티큐브는 지난달 29일 넬마스토바트(hSTC810)와 카페시타빈(표준치료제) 병용요법에 대한 전이성 대장암 임상 1b상 중간 결과, 질병통제율(DCR) 100%를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객관적반응률(ORR)은 16.7%를 기록했다. 기존 대부분 치료제가 ORR 1%에 그치고 질병통제율이 60% 밑돈다는 점에서 압도적인 효능이다. 특히, 이번 병용요법 임상은 대장암 중 가장 악성인 ‘MSS 대장암’을 적응증으로 했고, 치료 수단이 없는 4기 말기 암 환자를 대상으로 했다는 점에서 놀라운 결과라는 평가다.이데일리는 지난 10일 넬마스토바트 임상을 총 지휘하고 있는 유승한 에스티큐브 최고과학책임자(CSO) 겸 미국법인 대표와 단독 인터뷰했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 임상 결과를 짚어봤다.◇“사실상 치료 포기한 환자...기적같은 결과”유 CSO는 “넬마스토바트가 표적하는 4기 대장암은 기존 치료법이 모두 실패한 환자들로 항암 치료가 안된다”면서 “기존 화학항암제 ORR이 1,0~6.1%에 불과한 이유”고 설명했다.대장암 표준치료제들의 ORR은 레고라페닙 1.0%, TAS-102(론서프) 1.6%, ‘TAS-102+베바시주맙(아바스틴)’ 병용요법 6.1%, 프르퀸티닙 1.5% 등으로 저조했다. 이중 베바주시맙은 표적항암제이고, 나머지는 화학항암제다.4기는 표준치료 및 다른 치료옵션이 없는 말기 암 환자를 말한다. 이들은 대장암 진단 후 림프절, 간, 폐 등 다른 장기로 암이 전이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4기 암 환자들의 경우 5년 생존율이 14%에 불과하다. 항암제 투약을 통한 치료 목표가 생존기간을 일부 연장하는 것이다.이번 병용요법의 높은 반응률이 화학항암제를 함께 투약한 결과라는 지적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유 CSO는 “화학항암제인 카페시타빈은 대장암 1차 치료제로 사용된다”며 “카페시타빈 단독 투여 시 치료 효과가 미미하고 부작용 위험이 높다는 것이 공통된 인식”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이번 병용투여 임상자들은 이전 화학·표적항암제으로 항암 치료를 받았다”며 “기존 항암제 반응이 없거나, 암이 재발했던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인데, 이번 결과를 카페시타빈 효능으로 국한하는 건 말이 안된다”고 말했다.◇“동물실험, 오가노이드, 1상 등 결과 일치...경쟁자 없어”넬마스토바트 효능이 갑작스러운 결과가 아니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유 CSO는 “이미 임상 1상에서 대장암 환자에서 넬마스토바트 병용요법에 대한 효능이 충분히 입증됐다”면서 “아울러 오가노이드, 마우스 실험 등을 통해 병용요법이 암세포 성장을 강력하게 억제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시장 의구심을 차단했다.그는 이어 “임상 1상, 동물실험, 오가노이드 등에서 나왔던 결과가 임상 1b상에서 한번 더 확인된 것”이라고 강조했다,전이성 대장암 3차 이상 표준치료제와 넬마스토바트 임상 결과 비교.(제공=에스티큐브)유 CSO는 현 시점에서 넬마스토마트가 가장 높은 경쟁력을 갖췄다고 판단했다.그는 “전이성 대장암 3차 이상 치료제는 치료 효과가 매우 낮고 잠재적 독성이 높다”면서 “전이성 대장암의 5%에 해당하는 MSI-H 변이 대장암에서는 키트루다가 쓰이기도 하지만, 나머지 95%의 MSS 대장암에서 효과를 나타낸 면역항암제는 없다”고 설명했다.임상 치료제 중에서도 경쟁자를 찾기 어려운 건 마찬가지다.유 CSO는 “대장암은 글로벌 전역에서 다수의 임상이 진행 중”이라면서 “이 가운데 미국 면역항암제 기업 아제너스(Agenus) 임상은 ORR이 우리보다 잘 나왔는데, 간전이가 되지 않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라며 구분했다.아제너스의 CTLA-4 항체/PD-1 항체 보텐실리맙·발스틸리맙 병용요법은 MSS 대장암 임상 1b상에서 ORR 22%(17/77), DCR 73%(56/77)이라는 중간결과를 발표했다.그는 “간 전이 여부는 대장암 임상 설계와 해석에 있어 중요한 평가요소”라며 “간 전이가 있으면 대장암을 비롯해 다양한 암에서 면역항암제의 효능이 제한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연히 간 전이 없는 환자에게서 면역항암제 치료 효과가 더 좋게 나타난다”라고 덧붙였다.간은 대장암 전이가 가장 많이 일어나는 부위다. 전이성 대장암 환자의 약 70%가 간 전이를 동반한 대장암으로 진단된다.유 CSO는 “이번 넬마스토바트 병용 임상에는 다수의 간 전이 환자도 포함돼 있다”며 “넬마스토바트는 간 전이를 동반한 MSS 대장암 환자에게서도 부분관해(PR)를 이끌어냈다”고 말했다.◇“질병통제율 100%, 드라마틱한 결과”질병통제율 100%를 놓고선 경이로운 수치라는 입장을 내놨다.그는 “아직 임상 1b/2상 초기 단계이지만 질병통제율 100%는 굉장히 놀라운 수치”라며 “특히 면역항암제가 듣지 않는 MSS 대장암에서 모든 환자가 반응을 나타냈다는 것은 의료진들과 업계에서도 주목하는 드라마틱한 결과”라고 전했다.유 CSO는 “12명 중 PR 환자가 2명이나 나왔고 간 전이 환자에게서도 PR이 확인됐다”며 “화학항암제의 질병통제율 역시 41~69% 수준으로, 우리가 기록한 100%와는 큰 차이”라고 강조했다.완전관해(CR)가 없다는 지적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유 CSO는 “다른 암과 달리 대장암 4기에서는 완전관해가 아주 어렵다”며 “ORR 자체가 매우 낮은 암이기 때문에 CR은 기적의 영역으로 여겨진다”고 설명했다.후속 임상에 대한 자신감은 배가됐다.그는 “대장암에서는 약 60~70% 비율로 변이가 발생한다”며 “넬마스토바트 대장암 병용 1b/2상에 참여한 임상자 중에도 변이 환자가 60~70%”라고 전했다. 이어 “암세포가 생존하고, 빠르게 증식하기 위해서는 면역회피 과정이 필요하다”며 “이 과정에서 핵심역할(Key role)을 하는 게 BTN1A1으로 판단하고 있다. 넬마스토바트가 대장암 환자에게 반응했다는 것은 BTN1A1이 햄심 역할을 한다는 확실한 임상적 근거”라고 분석했다.그는 이대로면 대장암 치료제 기록들을 모두 갈아치울 것으로 확신했다. 유 CSO는 “병용투여 임상자 대부분은 기존 치료제의 무진행생존기간(PFS)1.9~5.6개월을 넘어섰다”며 “치료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PFS와 생존률(OS)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현재 결과만으로도 충분히 (넬마스토바트) 효능이 검증됐다”고 강조했다.
2024.09.20 I 김지완 기자
'빅컷'에 들썩이는 비트코인…사흘째 상승세
  • '빅컷'에 들썩이는 비트코인…사흘째 상승세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미국 기준금리 인하에 힘입어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때 6만3000달러대를 돌파하기도 했으나 현재는 소폭 떨어져 6만2000달러대 후반에 머물러 있는 모습이다. (사진=픽사베이)20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9시1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1.32% 상승한 6만2857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3.35% 상승한 2462달러에, 리플은 0.17% 상승한 0.586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8389만원, 이더리움이 329만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783원이다.비트코인은 앞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빅컷(0.50%포인트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하면서 상승하기 시작했다. 한때 5만8000달러대까지 떨어졌던 비트코인 가격은 현재 6만3000달러대에 근접해 있는 상태다.향후 전망은 다소 엇갈리지만 단기적으로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는 분석에는 이견이 없다. 캐롤라인 모론 가상자산 파생상품 업체 오빗 마켓 공동창업자는 “양적완화 사이클의 공격적인 시작은 비트코인을 포함한 위험자산에 좋은 소식”이라며 “시장이 큰 그림을 보고 개선된 전망을 반영하기까지 시간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반면 크리스 아룰리아 가상자산 파생상품 거래소 바이비트 기관 책임자는 “연준의 금리 0.5%포인트 인하는 가상자산 시장에 단기적 부양책이 될 수 있다”면서도 “경제 불확실성과 시장 변동으로 인한 잠재적 도전에 대해 경계를 늦추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4.09.20 I 김가은 기자
“상암 살며 이런 적 처음” 아이유가 돌린 종량제 봉투에 주민들 감동
  • “상암 살며 이런 적 처음” 아이유가 돌린 종량제 봉투에 주민들 감동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서울 마포구 성산동에 위치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공연을 앞둔 가수 아이유가 인근 주민들에 종량제 봉투를 선물했다.(사진=마포구 커뮤니티)20일 마포구에 위치한 한 대단지 아파트 주민들에 따르면, 전날 해당 아파트 세대 현관문 앞에는 아이유 측에서 배포한 종량제 봉투 한 묶음이 놓여 있었다.이 아파트는 월드컵경기장에서 약 200여m 떨어진 성산시영아파트로 올해 유명 가수들의 공연이 몰리면서 주민들은 소음으로 인한 불편을 지속적으로 호소해왔다. 그동안 대형 콘서트 장소는 서울 잠실에 위치한 종합운동장이 주로 애용돼 왔지만, 지난해 8월부터 잠실종합운동장 리모델링 공사가 시작되면서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상암 월드컵경기장에 콘서트 대관이 몰린 것이다.지난 4월엔 아이돌 그룹 세븐틴이, 5월엔 가수 임영웅이 각각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콘서트를 열었고, 아이유는 오는 21~22일 이틀에 걸쳐 콘서트를 한다.실제로 해당 아파트 커뮤니티에서는 아이유에게 종량제 봉투를 받았다는 ‘인증 글’도 다수 올라왔다. 한 거주자는 “축구 경기, 콘서트 등이 자주 열리는 곳이라 행사가 열리면 주변이 엄청 복잡하고 행사 소리가 늦은 시간까지 크게 들린다”며 “돌아오는 주말에 국민 여동생 아이유 콘서트가 예정돼 있는데 퇴근길에 현관문 고리에 아이유가 보낸 선물이 있었다”고 전했다.이 거주자는 “여기서 10년 넘게 살았지만 자기 콘서트 한다고 소음과 복잡함이 우려되니 주민 양해를 바란다는 가수는 처음”이라며 “아이유 배려심이 짱이다”라고 덧붙였다.다른 거주자들도 “어느 가정에나 필요한 센스 가득한 선물이다”, “한정판 굿즈라고 생각하고 보관하겠다”, “마음 씀씀이가 최고다”라는 등 반응을 보였다.
2024.09.20 I 김혜선 기자
국고채 금리, 1bp 내외 등락하며 보합 출발…3년물 금리, 0.3bp↓
  • 국고채 금리, 1bp 내외 등락하며 보합 출발…3년물 금리, 0.3bp↓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0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 등을 반영하며 1bp(0.01%포인트) 내외 금리가 등락, 보합 출발했다. 3년물 금리는 소폭 하락, 10년물 금리는 상승하며 수익률곡선 기울기는 커졌다. 채권 가격과 금리는 반대로 움직인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6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 거래일 대비 2틱 오른 106.34를, 10년 국채선물(KTB10)은 3틱 내린 117.52를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이날 발표된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21만9000명으로, 넉 달 만에 최저치를 기록, 예상치 23만명을 하회했다. 미국의 고용 현황이 여전히 견조함을 엿볼 수 있는 데이터다.또한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제조업지수는 1.7을 기록, 예상치 0.0을 상회했다. 전거래일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에 이어 미국의 제조업 지수가 최근 예상치를 상회하는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이에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11월 50bp 인하 가능성은 38.1%를 기록, 여전히 25bp 인하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연내 기준으로는 여전히 추가 3회 이상 인하 가능성이 과반을 형성 중이다.개장 전 발표된 일본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예상치에 부합한 2.8%로 집계됐다. 이날 낮 12시에는 일본은행 기준금리 발표가 대기 중이다.이날 장 초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3bp 내린 2.832%, 5년물 금리는 0.4bp 오른 2.858%를 기록 중이다. 10년물은 0.7bp 오른 2.976%, 20년물은 1.0bp 오른 2.912%, 30년물은 1.1bp 오른 2.866%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2.7bp 하락 중이다.한편 국내 단기자금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517%, 레포(RP)금리는 3.53%를 기록했다. 이날 콜 시장은 적수 부족 규모가 크지 않아 은행권 차입은 소극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2024.09.20 I 유준하 기자
日후쿠미사원전 오염수 방출 IAEA 감시단에 중국도 참가
  • 日후쿠미사원전 오염수 방출 IAEA 감시단에 중국도 참가
  • 후쿠시마현 오쿠마에 있는 후쿠시마 제1 원자력 발전소에서 ALPS 처리수를 2차 방류하기에 앞서 상류 저장소에서 채취한 샘플 병. (사진=도쿄전력)[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주장 : 처리수) 해양 방출 감시단에 중국이 참여했다. 중국은 그동안 국제원자력기관(IAEA) 감시단 참여가 아닌 독자적인 감시를 요구해왔다.20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날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과 전화협의를 통해 새로운 감시체제를 논의할 예정이다.바닷물이나 방출 전 오염수 채취 과정에서 중국을 포함한 제3국의 역할을 확충한다는 내용으로 합의문서를 발표한다. 중국은 2023년 8월 일본이 오염수를 바다에 방출하기 시작한 이후,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했다. 이후 중국의 독자적인 시료 채취 등 감시 강화를 주장해왔으나, 일본은 주권 침해 등을 이유로 거절했다.닛케이는 “새로운 감시 체제는 IAEA 틀 아래서 일본의 주권과 조사의 객관성, 타국의 공평성도 확보할 수 있다”며 “중국 주장을 상당수준 받아들인 듯하다”고 밝혔다. 이같은 일본의 조치에는 중국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를 완화하려는 의도도 있는 듯하다. 닛케이는 “기시다 수상은 퇴임 전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조치가 완화를 이끌어내려는 목적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일본의 후쿠시마원전 오염수 해양방출 전부터 IAEA 감시단에 참여해왔다.
2024.09.20 I 정다슬 기자
'굿파트너' 장나라vs남지현, 상대 변호사로 맞붙는다…정재성이 의뢰인
  • '굿파트너' 장나라vs남지현, 상대 변호사로 맞붙는다…정재성이 의뢰인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굿파트너’ 장나라, 남지현의 화끈한 마지막 공방이 펼쳐진다.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극본 최유나, 연출 김가람, 기획·제작 스튜디오S·스튜디오앤뉴) 측은 종영을 앞둔 20일, 상대 변호사로 또다시 법정에 선 차은경(장나라 분)과 한유리(남지현 분)의 모습을 포착했다. 여기에 법무법인 대정에 입성한 뉴페이스의 등장이 이목을 집중시킨다.지난 방송에서는 한 사건의 상대방 변호사로 맞붙게 된 차은경과 한유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혼 소송의 진짜 쟁점을 찾아 함께 합의를 도출한 두 변호사의 기지가 빛을 발했다. 그런가 하면, ‘다시 봄’을 찾은 대정의 전 대표변호사이자 현 고문인 오대규(정재성 분)의 등장은 궁금증을 자아냈다. “내 사건 맡아주게”라며 차은경에게 사건을 의뢰하는 그의 엔딩은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은 아직 끝나지 않은 차은경, 한유리의 이혼 공방전을 예고한다. 또다시 상대방 변호사로 법정에 참석한 두 사람. 이들의 옆자리엔 한껏 달아오른 오대규와 그의 아내 박애연(손지나 분)이 불꽃 신경전을 벌이고 있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방청석에서 모든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정우진(김준한 분)의 굳은 얼굴도 포착됐다. 과연 정우진 가족에게 어떤 사연이 있는 것일지, 차은경과 한유리가 또 어떻게 사건을 해결해 나갈지 궁금증을 높인다.법무법인 대정에 첫 출근한 새로운 얼굴도 공개됐다. 홀로 신입변호사 이한나(고아성 분)를 맞이하고 있는 한유리. 남다른 아우라가 느껴지는 이한나의 비장한 눈빛이 흥미롭다.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서 차은경에게 “신입변호사님이 들어왔는데 제가 어떻게 가르쳐 줘야 하는지”라고 고민을 상담하는 모습이 그려진바, 첫 후배를 들이게 된 한유리에게 어떤 일이 벌어질지 호기심을 자극한다.‘굿파트너’ 제작진은 “예기치 못한 이혼 소송 건으로 차은경과 한유리가 또 한 번 상대방 변호사로 맞붙는다. 치열해지는 공방 속 두 변호사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해 내놓을 해결책은 무엇일지, 마지막까지 흥미진진할 이들의 이야기를 함께해달라”고 전했다.한편,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 마지막회는 오늘 20일 금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2024.09.20 I 김가영 기자
‘40-40’ 한 달도 안 지났는데... 오타니 MLB 최초의 50-50 주인공으로
  • ‘40-40’ 한 달도 안 지났는데... 오타니 MLB 최초의 50-50 주인공으로
  •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전인미답의 기록을 썼다. 오타니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해 6타수 6안타(3홈런) 10타점 4득점 2도루의 맹타를 휘둘렀다.전날까지 48홈런-49도루를 기록했던 오타니는 이날만 홈런 3개, 도루 2개를 추가하며 51홈런-51도루를 기록했다. MLB 최초로 50홈런-50도루 고지를 밟은 선수가 됐다. 다저스는 대기록과 함께 10타점을 책임진 오타니를 앞세워 마이애미에 20-4로 크게 이겼다. 오타니는 1회부터 대기록을 향해 성큼 다가섰다. 마이애미 선발 에드워드 카브레라를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때리는 2루타를 쳤다. 이어 1사 1, 2루 상황에서 1루 주자와의 더블 스틸을 통해 3루를 훔쳤다. 오타니의 시즌 50호 도루.사진=AFPBB NEWS오타니는 1-0으로 앞선 2회 2사 1, 2루에서 우전 적시타로 타점을 올렸다. 이어 2루 도루에 성공했다. 5-1로 앞선 3회 2사 1, 3루에는 2타점 2루타를 때려내며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도루 미션 달성에 성공한 오타니는 홈런으로 시선을 돌렸다. 7-3으로 앞선 6회 초 1사 2루 상황에서 조지 소리아노의 2구째를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때려냈다. 시즌 49호 홈런. 내친김에 오타니는 7회 대기록을 완성했다. 11-3으로 크게 달아난 2사 2, 3루에서 마이크 바우만의 4구째를 밀어 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시즌 50번째 아치를 그렸다. MLB 역사 최초의 50홈런-50도루가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평소 크게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오타니였으나 50호 홈런을 친 뒤에는 포효하며 대기록을 자축했다. 오타니는 여기에서 멈추지 않았다. 14-3으로 벌어진 9회 2사 1, 2루에서 마운드에 오른 야수 비달 브루한의 직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겼다. 50-50을 넘어 51-51까지 달성했다. 사진=AFPBB NEWS오타니는 지난달 24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홈런 1개와 도루 1개를 추가하며 40-40을 달성했다. 40-40은 MLB 역사상 6번째이자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였다. 앞서 1988년 호세 칸세코(쿠바·42홈런-40도루)를 시작으로 1996년 배리 본즈(미국·42홈런-40도루), 1998년 알렉스 로드리게스(미국·42홈런-46도루), 2006년 알폰소 소리아노(도미니카공화국·46홈런-41도루), 2023년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베네수엘라·41홈런-73도루)가 40-40고지를 점령했다.오타니는 126경기 만에 40-40을 달성하며 소리아노(147경기)를 제치고 역대 최소 경기 40-40의 기록을 썼다. 그리고 한 달도 안 되는 사이 홈런 11개와 도루 11개를 추가하며 MLB 최초의 선수가 됐다.
2024.09.20 I 허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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