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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FC2018]베트남 금감위 부위원장 "금융협력, 한·베트남 관계 강화 핵심"
- 하 후이 뚜언 베트남 국가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이 23일 베트남 하노이 랜드마크72에서 열린 제7회 국제금융컨퍼런스(IFC)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하노이(베트남)=이데일리 특별취재팀] 하 후이 뚜언 베트남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이 “금융 분야 경제 협력 증진이 양자 관계를 더 강화할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하 부위원장은 23일 베트남 하노이 랜드마크72에서 열린 제7회 이데일리 국제금융컨퍼런스(IFC)에서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베트남과 한국은 1992년 공식 외교 관계를 수립한 이후 26년이 지난 현 시점에 다방면의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ODA(공적개발원조) 지원 등에 더해 최근엔 양국 무역 수출액을 오는 2020년까지 1000억 달러로 끌어올리자는 데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하 부위원장은 “현재 베트남에서 활동 중인 한국 기업은 5600여 개로 등록 자본금만 580억 달러 규모”라며 “한국계 금융회사가 베트남 현지에서 성공적으로 사업을 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그는 “베트남 금융 당국은 경제 자금을 매개하는 금융 부문의 총자산순이익률(ROA), 자기자본이익률(ROA)을 상향하고 부실 채권을 적극적으로 처리해 외국인 투자자가 금융시장에 투자하기 좋은 조건을 조성하고 있다”면서 “한국 기업도 최근 베트남 금융기관 지분을 적극적으로 매입하고 베트남 금융 제도를 관심 두고 연구한다고 보고받고 있다”고 했다. 베트남에는 현재 국내 34개 금융회사(이하 작년 9월 기준)가 진출해 현지 법인, 사무소 등 48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업권별 점포 수는 은행이 19개, 금융투자회사 13개, 보험 11개, 여신전문금융회사 5개 등에 달한다. 하 부위원장은 “최근 몇 년간 양국의 금융 감독 기관도 실질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면서 “이번 이데일리 컨퍼런스를 통해 베트남과 한국이 더 많은 협력을 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IFC특별취재팀 김영수 부장, 문승관 차장, 김경은·박일경·박종오·전재욱·전상희·유현욱 기자(금융부), 노진환·신태현 기자(사진부)
- [IFC2018]임재훈 총영사 "한·베 '경제 연합' 준하는 동반자"
- [하노이(베트남)=이데일리 특별취재팀] 임재훈(사진) 주호치민 총영사는 23일 “한국과 베트남은 이제는 ‘경제 연합’에 가까운 긴밀하고 상호의존적인 관계를 이뤄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 될 동반자가 됐다”고 평가했다.임 총영사는 이날 오전 9시(현시시각) 베트남 하노이 랜드마크72에서 열린 제7회 이데일리 국제금융컨퍼런스(IFC)에서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해 한·베트남 양국 간 무역 규모는 약 640억달러로 2016년의 451억달러에 비해 40%나 크게 증가했다”며 “베트남은 중국, 미국, 일본에 이어 우리의 네 번째 교역 상대국이며 한국은 중국에 이은 베트남의 제2교역 상대국이 됐다”고 말했다.양국 경제 구조의 상호 보완성과 우리 주변국들의 투자 환경의 변화, 우리 기업들의 과감한 선제적 진출이 한국과 베트남 경제관계를 한층 심화 발전시키고 있다는 게 임 총영사의 생각이다.그는 이어 “우리 정부는 2020년까지 한·베트남 무역규모를 1000억달러로 확대하기로 목표를 정했다”며 “이는 2020년 대아세안 교역 목표의 절반에 해당하는 규모로 베트남은 우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신 남방정책’의 핵심 국가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양국 국민 간에는 문화, 생활양식이나 가치관, 심지어 외모까지 서로에게 강한 친근감과 동질감을 느끼게 하는 상호 흡인력이 있다”며 “베트남 정부가 ‘과거를 뒤로하고 미래를 향해 한국과 협력해간다’는 일관된 자세를 지난 25년 동안 견지하고 국민도 이를 지지해준 것이 한·베트남 관계를 견인하는 외교적, 정치적, 정신적 기초가 됐다”고 설명했다.끝으로 “베트남과 한국 간에는 과거, 현재, 미래를 잇는 시간의 연장선상에서 매우 특별한 파트너십이 형성되고 있다”며 “양국 경제 발전에 함께 이바지하면서 4차 산업혁명의 도전을 기회로 만드는 새로운 경제 협력 모델의 창출 방안이 이번 이데일리 콘퍼런스에서 모색됐으면 한다”고 했다.▶IFC특별취재팀 김영수 부장, 문승관 차장, 김경은·박일경·박종오·전재욱·전상희·유현욱 기자(금융부), 노진환·신태현 기자(사진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