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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나코 감독 "박주영 이적설은 사실무근"
- ▲ 기 라콤브 AS모나코 감독(사진=권욱 기자)[인천문학경기장 = 이데일리 SPN 송지훈 기자]프랑스 1부리그 명문클럽 AS모나코를 이끌고 있는 기 라콤브 감독이 최근 제기된 박주영의 프리미어리그 이적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라콤브 감독은 11일 오후3시 인천문학경기장에서 열린 인천유나이티드와의 친선경기 직후 기자회견에 참석해 "박주영의 이적과 관련된 이야기는 전혀 알고 있는 바가 없으며, 적절한 몸값 또한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타 팀에서 박주영의 이적을 바라는 제의가 온다고 해도 현재로서는 보내줄 마음이 전혀 없다"고 덧붙여 이적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취했다. 영국 언론이 박주영의 몸값을 800만~900만 파운드로 책정하며 이적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도하고 있는 점에 대해서도 "영국 언론은 숫자를 좋아하는 경향이 있지만, 나는 그렇지 않다"며 말을 아꼈다. 하지만 라콤브 감독은 박주영 이적에 대한 질문이 이어지자 일말의 가능성을 남겨놓는 것 또한 잊지 않았다. "축구에서는 네버(never)라는 단어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말문을 연 그는 "비록 지금은 이적 제의가 없지만, 만약 진짜로 제의가 온다면 타당성 여부를 진지하게 고려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라콤브 감독은 제자 박주영에 대한 충고도 들려줬다. "공격수인 만큼 상대 골대 근처에서의 움직임이 중요하다"고 언급한 그는 "더 많이 뛰면서도 효율적인 움직임을 보여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구단 또한 이를 위해 앞으로도 훈련을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라콤브 감독은 한국축구의 발전상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2002년과 2006년 월드컵을 통해 한국축구를 접했으며, 매우 흥미로운 팀이라는 인상을 받았다"고 밝힌 그는 "올해에는 월드컵 16강에 진출하면서 한국축구의 능력을 세계에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은 선수 개개인의 능력이 매우 뛰어난 팀"이라 언급한 라콤브 감독은 "박주영, 박지성, 차두리 등 좋은 기량을 갖고 있는 선수들이 많이 있어서 어느 나라도 쉽게 이길 수 없는 팀으로 성장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한국과 16강전에서 접전을 펼친 우루과이가 3-4위전에 출전한 것만 보더라도 한국축구가 얼마나 성장했는지 잘 알 수 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라콤브 감독은 인천과의 친선경기에 대한 소감을 밝히는 것으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전반에는 심플한 플레이로 경기를 지배했고, 골 찬스를 많이 만들어내며 상대의 공격도 효과적으로 차단했다"며 운을 뗐고 "우리 팀에서는 18세 유망주들이 많이 뛰었기 때문에 노련한 모습을 보여주진 못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주영은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상태였는데도 조국의 팬들을 위해 출장을 자처해 15분 정도 뛸 수 있도록 기회를 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모나코는 전반에 다니엘 니쿨라에와 알레한드로 알론소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앞서나갔지만, 후반에 인천의 도화성과 이세주에게 한 골씩을 허용해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박주영은 후반30분에 교체 출장했으며, 득점이나 도움 등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 관련기사 ◀☞허정무 "때가 되면 K리그 사령탑 복귀"☞모나코 주장 "내년에도 박주영과 뛰고 싶다"☞'박주영 교체 출장' 모나코, 인천과 2-2무☞[포토]'가볍게 한 골 추가한 AS모나코'☞[포토]'날 막을 순 없어'
- 쇼핑몰 판매 농식품 원산지 표시 부실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판매되는 일부 농식품의 원산지 표시가 엉망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 5월24일부터 6월23일까지 126개 대형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되는 농식품의 원산지 허위표시 및 미표시에 대한 집중 점검을 실시한 결과, 18개 쇼핑몰에서 원산지표시 위반이 적발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식품은 총 147건으로 양념육 76건, 과일 49건, 쌀 12건, 배추김치 10건 등이었다. 이중 원산지 미표시는 36건이고, 표시방법 부적정은 111건이다. 원산지 미표시의 구체적인 위반 내용을 보면 △원산지를 `해당상품에 표시`라고 하고 미표시 14건 △원산지를 `이하 별도 화면으로 표시`라고 하고 미표시 9건 △묶음 상품 중 일부 상품에 원산지 미표시 3건 △`기타국가`, `수입/국내`로 표시해 원산지를 알 수 없는 경우 10건 등이 있었다. 표시방법 부적정 적발내역은 △원산지를 `제주 등, 경기 등`으로 불명확하게 표시한 경우 27건 △원산지에 `제조공장 소재지` 또는 `가공품의 제조국`을 표시 25건 △묶음 상품 원산지를 `수입산`으로 일괄표시하고 개별 표시를 하지 않은 경우 18건 △원산지에 2개 국가(예. 호주, 뉴질랜드)를 표시한 경우 41건 등이다. 서울시는 적발 업체에 대해 판매중지 등 개선조치를 명령하고, 고의적인 원산지 미표시에 대해서는 1천만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을 내린다고 밝혔다. 또 수입량이 많고 다소비 식품인 고춧가루, 양파, 마늘 등 8개 품목 23종에 대해서는 원산지표시 뿐만 아니라 수입 농산물의 국내산 둔갑판매 여부를 조사 중이며 위반자는 엄벌할 예정이다. 원산지 검정 결과 허위표시로 판명될 경우 해당 판매자는 7년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이번 점검은 시민명예감시원과 함께 민·관합동으로 126개 대형 온라인 쇼핑몰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시민고객이 자주 이용하는 쌀, 과일, 배추김치, 양념육 등 모두 2만6324건의 농식품 원산지 표시 이행사항을 집중 점검한 것이다.
- 유명 온라인쇼핑몰 농식품 원산지 표시위반 적발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유명 온라인 쇼핑몰인 G마켓, 옥션, 11번가 등이 양념육, 과일 등 수입산이 많은 농식품의 원산지 표시규정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당국에 적발됐다.서울시는 지난 5월24일부터 6월23일까지 대형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되는 농식품의 원산지 허위표시 및 미표시에 대한 집중 점검을 실시한 결과, 18개 쇼핑몰에서 원산지표시 위반을 적발했다고 7일 밝혔다.이번 점검은 시민명예감시원과 함께 민·관합동으로 126개 대형 온라인 쇼핑몰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시민고객이 자주 이용하는 쌀, 과일, 배추김치, 양념육 등 모두 2만6324건의 농식품 원산지 표시 이행사항을 집중 점검했다.적발식품은 양념육 76건, 과일 49건, 쌀 12건, 배추김치 10건 등 147건으로, 원산지표시 위반내역은 원산지 미표시 36건, 표시방법 부적정 111건이다.원산지 표시 위반은 ▲`해당상품에 표시`라고 하고 미표시 14건 ▲원산지를 `이하 별도 화면으로 표시`라고 하고 미표시 9건 ▲묶음 상품 중 일부 상품에 원산지 미표시 3건 ▲`기타국가`, `수입/국내`로 표시해 원산지를 알 수 없는 경우 등 10건이다.원산지 표시방법 부적정은 ▲원산지를 `제주 등, 경기 등`으로 불명확하게 표시한 경우 27건 ▲원산지에 `제조공장 소재지` 또는 `가공품의 제조국`을 표시 25건 ▲묶음 상품 원산지를 `수입산`으로 일괄표시하고 개별 표시를 하지 않은 경우 18건 ▲원산지에 2개 국가(예 호주, 뉴질랜드)를 표시한 경우 등 41건이다.서울시는 적발 업체에 대해서는 판매중지 등 개선조치를 명령하고, 고의적인 원산지 미표시에 대해선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처분키로 했다. 또한 수입량이 많고 다소비 식품인 고춧가루, 양파, 마늘 등 8개 품목 23종에 대해서는 원산지표시 뿐만 아니라 수입 농산물의 국내산 둔갑판매 여부를 조사중이며 위반자는 엄벌할 예정이다.원산지 검정 결과 허위표시로 판명될 경우 해당 판매자는 7년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서울시는 "통신판매 농식품 원산지표시 상시모니터링반 활동을 통해 적발업체는 인터넷에 공개해 시민의 알권리를 보장할 것"이라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먹을거리를 구매할 수 있도록 지도단속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