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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586건

  • 박근혜 경제외교 '126조' 사업기회 제공…재계, 수주 총력전
  • [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경제계가 박근혜 대통령의 중동·중남미 8개국 순방 기간 중 발굴한 1150억 달러(126조1550억원)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들을 실제 수주로 연결시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또 국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활성화를 위해 해외 마케팅 지원 강화, 수출 및 무역금융 지원 강화, 코트라(KOTRA) 조직 확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등을 적극 요구하기로 했다.◇해외순방 최대 수혜자는 현대차·LG대한상공회의소와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 5단체는 12일 대한상의 국제회의장에서 ‘경제외교 성과확산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 대통령을 비롯해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정부 인사와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허창수 전경련 회장, 김인호 무협 회장, 박성택 중기중앙회 회장, 강호갑 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 경제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올해 들어 경제외교의 성과로 추가 수주한 사업 규모는 64억 달러(7조원) 수준이다. 투르크메니스탄 GTL(가스액화사업) 프로젝트(40억 달러)와 투르크멘바시 정유공장 2차 현대화사업(10억 달러) 등 2건의 프로젝트 수주 규모만 50억 달러에 달했다. 이들 프로젝트는 현대차(005380)그룹 계열인 현대엔지니어링과 LG(003550)그룹 계열인 LG상사(001120)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 중인 사업이다. 이 때문에 박 대통령이 주도한 경제외교의 최대 수혜자가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구본무 LG그룹 회장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박 대통령 취임 이후 경제외교를 통해 수주한 금액은 올해 상반기 64억 달러를 포함해 566억 달러(62조원)로 늘어났다. 특히 경제계는 중동과 중남미 순방을 통해 발굴한 1150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실제로 수주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콜롬비아 지하철 1호선 사업(76억 달러), 쿠웨이트 신정유공장 건설사업(78억 달러) 등이 대표적이다.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박 대통령이 중동과 중남미 정상들과 만나며 우리 기업들에게 기회를 더 달라고 요청했지만 추가 협의가 필요한 사항들”이라며 “공개입찰 등 절차상의 문제들도 있어 실제 수주로 이어지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경제계는 새로운 프로젝트 수주 외에도 박 대통령의 경제외교가 다양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평가했다. 비자문제 해결을 통해 기업 활동의 편의성이 높아졌으며, 주요 국가와의 근로협정 및 사회보장협정 체결로 현지 기업 운영과 관련한 애로사항도 상당 부분 해소됐다.진입장벽이 높았던 보건·의료·할랄(Halal·무슬림이 사용 가능한 제품 및 식품) 등의 분야에서 사업 기회를 모색할 수 있게 된 것도 의미가 있다. 실제로 경제사절단에 포함된 국내 중소기업들은 중동에서 9억600만 달러(58개사), 중남미에서 6억5000만 달러(76개사)의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경제계, 정부 전방위 지원 촉구 경제계는 이번 토론회에서 기업의 해외 진출 활성화를 위한 정부 지원을 촉구했다. 우선 1:1 상담회 개최 및 해외 전시회 참가 확대 등 해외 마케팅 지원 강화를 요구했다. 무역보험 지원한도를 전년 수출실적의 3분의 1로 제한하는 등 경직된 수출 및 무역금융 제도 개선을 요청했으며, 5개에 불과한 코트라 지방사무소를 확대하는 등 해외 수출 지원체계 개편도 건의했다. 아울러 이미 협상이 타결된 한·중 FTA와 한·베트남 FTA 등을 국회가 조속히 비준해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이 부회장은 “경제계도 정부의 경제외교 성과 확산을 위해 고부가가치 신산업 분야 진출 확대, 한류 확산 지원, 대형 프로젝트 수주 시 과당경쟁 자제 등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2015.05.12 I 이재호 기자
  • 무협·이베이 공동 글로벌 온라인 수출전략 세미나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한국무역협회와 이베이(ebay)코리아는 글로벌 온라인 수출전략 세미나를 8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공동으로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에는 B2C 온라인 쇼핑몰을 활용해 해외시장 진출하려는 국내업체 200개사가 참석한다. 새로운 유통방식으로 떠오르는 국경간 전자상거래(Cross-Border e-commerce) 동향과 해외직판 플랫폼 활용 전략을 알아보고 새로운 시장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이번 세미나는 최근 전 세계 e커머스 동향이나 무역협회가 운영하는 해외직판몰 ‘Kmall24’ 활용 전략 등 국내 중소업체가 해외 직판 전자상거래를 활용하는 데 필요한 실질적인 내용으로 구성했다. 해외 시장 진출 준비가 부족한 업체를 위한 무역협회의 Kmall24 지원사항(번역, 물류, CS 등)이나 이베이 플랫폼을 활용한 성공사례 등을 발표한다. 이 밖에도 ebay 수출 스타로 뽑힌 이민걸 엔스카 대표가 연사로 나서 B2C수출 성공사례와 판매 경험을 소개한다. Kmall24는 작년 6월 무역협회가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B2C를 활용한 해외시장 진출 강화를 돕기 위해 만든 해외 직판 플랫폼이다. 해외오픈마켓 입점 지원·물류·CS 및 B2B로 거래전환 등을 원스톱으로 돕고 있다. 현재 1200개사가 활용하고 있으며, 가전, 주방·생활용품, 스포츠용품, 패션잡화, 화장품, 식품 분야의 업체가 입점했다.최원호 무역협회 e-Biz지원본부장은 “이제 온라인을 활용한 해외시장 진출전략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Kmall24는 해외 B2C시장 진출을 위한 시험의 장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 강조했다. 이어 “무협은 아마존·라쿠텐 등 주요 전략시장과 연계해 국내 업체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KOTRA 신임 감사에 김진억 전 경기대 교수 부임☞ KOTRA-UNCTAD, 아태지역에 한국식 녹색산업 경험 전파☞ KOTRA, 중남미 순방 경제사절단 후속 간담회☞ KOTRA, 중남미 순방 경제사절단 후속 간담회 개최☞ KOTRA "작년 한류 생산유발효과, 12.6조원"☞ KOTRA "지방 중소기업 지원 강화한다"☞ KOTRA, 중남미 무역관장 모여 경제순방 후속사업 논의☞ KOTRA·aT, ‘한중 FTA 비즈니스 플라자’ 개최☞ KOTRA, 중남미 4개국 6.4억 달러 계약추진 성과☞ KOTRA, 해외취업 지원 상담회 개최..日·중동 기업 대거 참여☞ "칠레 수출 2.2억弗 성과" KOTRA 비즈니스 상담회 대박 행진☞ KOTRA 비즈니스 상담회 잇단 대박..페루서 1억4100만弗 성과☞ KOTRA 한-콜롬비아 1대1 상담회서 1억달러 수출계약 달성☞ KOTRA '氣가 팍팍' ..노사 '하이파이브 데이'☞ 한-이란 경제협력 유망 분야 논의..KOTRA-주한이란대사 면담
2015.05.07 I 정태선 기자
  • 朴대통령 남미 순방에 126명 동행 ‘역대 최대’
  • [세종=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남미 4개국 방문에 역대 최대 규모의 경제사절단이 동행한다. 특히 이번 경제사절단에는 사상 처음으로 수입업체들이 포함됐다. 박 대통령은 16일부터 27일까지 콜롬비아, 페루, 칠레, 브라질을 순방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대기업 15개, 중소·중견기업 78개, 경제단체 및 공공기관 32개 등 총 125개(126명) 기업·기관으로 구성된 박 대통령 남미 4개국 방문 동행 경제사절단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경제사절단은 지난 3월 중동 4개국을 순방했을 때보다 10개사(10명)가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다.경제사절단은 남미 4개 방문국 주요 경제단체가 주관하는 비즈니스 포럼 및 일대일 상담회를 통해 상대국 84개사 경제인들과 실질적인 네트워크 구축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번 경제사절단은 제조업·건설 등 전통적 협력 분야 이외에도 새로운 유망 분야인 의료·보건, 신재생에너지, 전자상거래·유통 분야 업체들과 국내가공을 통한 제3국 수출 관련 기업들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에는 사상 처음으로 수입업체들도 포함됐다. 우선 순방 4개국들의 산업구조 고도화 정책에 따라 보건·의료 및 IT 서비스 관련 기업 27개사가 동행하기로 했다. 또 4개국의 높은 경제성장 추세 및 이에 따른 인프라 확대 필요성을 반영해 건설·플랜트 관련 기업도 8곳이 함께 간다.아울러 전력수요 증가에 따른 친환경 전력설비 및 에너지 효율성에 대한 관심이 증대하고 있다는 점을 반영해 신성솔라에너지(011930), 피앤이시스템즈 등 신재생에너지 기업들도 8곳이 포함했다. 향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전자상거래·유통 관련 분야에서는 엔유씨전자, 에어비타 등 10곳이 이번 정상 순방에 동행한다. 특히 이번 순방에는 광물자원·농수산물 등 원자재의 안정적인 확보를 위해 한신아이티씨, 한국맥널티 등 수입업체 8곳과 수입협회로 구성된 수입사절단이 동행하기로 했다. 수입사절단이 대통령 순방에 동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주한 페루대사와 주한 콜롬비아대사의 요청으로 이뤄졌다.주요 기업별로는 박상진 삼성전자(005930) 사장, 정진행 현대자동차(005380) 사장, 박재홍 한화(000880) 사장, 지창훈 대한항공(003490) 대표, 정몽원 한라(014790)그룹 회장, 전병일 대우인터(047050)네셔널 대표, 송치호 LG상사(001120) 대표, 이완경 GS글로벌(001250) 대표, 김철하 CJ제일제당(097950) 대표, 유정준 SK ENS 대표 등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경제단체에서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과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김인호 무역협회 회장, 김재홍 코트라 사장,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홍기택 산업은행 회장, 조환익 한국전력(015760) 사장 등이 참가한다.산업부는 “그간의 사절단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 시장특성을 고려해 다양한 형식의 경제인행사를 마련하고, 참여 기업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 [포토]무협, 러 경제사절단 초청 '시장진출 세미나 및 상담회'☞ KOTRA, 중동순방 경제사절단 '성과 풍성'☞ 경제사절단 참가한 세렉스, 아부다비공항에 보안펜스 공급 MOU☞ 朴대통령 중동 순방에 115개 기업·기관 동행 '역대 최대'
2015.04.14 I 방성훈 기자
엄격한 학사관리···‘공부하는 경영자과정’으로 유명
  • 엄격한 학사관리···‘공부하는 경영자과정’으로 유명
  • 서강대 최고경영자과정(STEP)은 엄격한 학사관리로 ‘공무하는 경영자과정’이란 평가를 듣는다.(사진: 서강대학교)[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우리 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경영자의 역량이 매우 중요합니다. 서강대 최고경영자과정은 학구적 경영자과정을 만든다는 사명으로 하버드대 최고위과정(AMP) 등을 벤치마킹해 개발했습니다.”서강대 최고경영자과정(STEP: Sogang Top Executive Program)은 ‘공부하는 경영자과정’으로 명성이 높다. 엄격한 학사관리 때문이다. 한 학기에 3회 이상 결석하면 수료증을 받을 수 없다. 김용진 STEP 주임교수는 “엄격한 학사관리 때문에 재학 중에는 힘이 들지 모르지만 수강생들이 수료하고 나면 남는 게 많다는 얘기를 많이 한다”고 말했다. 교육과정은 기업의 최고 경영자(CEO)라면 알아야 할 경제동과 경영기법 관련 강좌가 주류다. 지난달 28일 개강한 41기 교육과정의 주요 강좌는 △피케티, 21세기 자본론(유종일 한국개발원구원 교수) △파워브랜드, 비즈니스의 힘이다(전성률 서강대 교수) △불확실한 시대를 위한 전략적 리더십(김양민 서강대 교수) △기업 재무 패러다임(박영석 서강대 교수) △글로벌 경제위기와 극복(신세돈 숙명여대 교수) △빅데이터, 욕망을 읽다(송길영 다음소프트 부사장) △한국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조건(최운열 서강대 교수) △선물거래의 이해(강호상 서강대 교수) △협상전략(안세영 서강대 교수) △기업가 정신과 인문적 통찰(최진석 서강대 교수) 재무학과 심리학의 융합(김도성 서강대 교수) 등이다. ◇ 수강생 운영 기업 찾아 경영진단도 인문학이나 교양 관련 강좌도 눈에 띈다. 김 교수는 “외부 강사는 해당 분야에서 가장 유명하면서도 강의를 잘 하는 분을 섭외한다”고 전했다. 인문학이나 교양 관련 주요 강좌는 △위대한 리더의 조건(백기복 국민대 교수) △저자와의 대화(채사장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얇은 지식’ 저자) △인생 100세 시대의 생애설계와 자산관리(강창희 미래에셋연구소 소장) △현대미술의 현장과 동향(이건수 월간미술 편집장) 등이다. ‘저자와의 대화’ 강좌는 해마다 가장 화제가 된 베스트셀러 가운데 하나를 골라 저자를 초빙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 12월 출간돼 발간 석 달 만에 인문학 분야 베스트셀러 1위, 종합부문 3위를 기록한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얇은 지식’의 저자 채사장 씨를 초청했다. 김 교수는 “베스트셀러 작가를 강사로 선정할 때에도 3배수를 1차 선정한 뒤 직접 책을 다 읽어보고 수강생들에게 가장 도움이 될 만한 책과 저자를 선정한다”고 설명했다.서강대 STEP의 교육과정은 1년이다. 먼저 세계 경제의 흐름을 짚어본 뒤 경영자가 알아야 할 경영기법 등을 배운다. 엄격한 학사관리 때문에 ‘정원(40명)을 채우지 못하더라도 면접전형을 거쳐 수강생을 선발한다’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김 교수는 “나름대로 ‘매출액 200억원 이상의 기업 경영자’ 등을 선발기준으로 삼고 있지만 매출액이 조금 부족하더라도 성실하고 배움에 대한 열정을 가진 수강생을 선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름 방학 때는 기업을 직접 방문해 돌아보고 애로사항의 해결책을 찾는 ‘서머워크숍’을 진행한다. 수강생 40명을 5개 그룹으로 나눈 뒤 그룹별로 수강생 중 한 명이 경영하는 회사를 찾아 문제점과 해결책을 동시에 찾는다. 그룹별로 지도교수가 배정돼 수강생들이 문제 해결과정을 돕는다. 전반기 교과를 통해 배운 경영 원리·기법을 기업현장에 접목해 문제 해결력을 키우기 위해서다.◇ “정원 못 채워도 면접으로 열정 평가해 선발” 서강대 STEP과정은 1990년에 개설됐으며 지금까지 40기 1937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김 교수는 “최고의 경영자가 되기 위해 한발 한발 정진하자는 뜻에서 서강대 최고경영자과정을 ‘STEP’이라고 명명했다”며 “친목에 치중한 다른 AMP 과정과 달리 깊이 있는 교육을 제공하는 경영자과정”이라고 덧붙였다. 동문 중에는 기업인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지만 고위공무원이나 법조인 의사, 회계사 등 전문직 종사자도 많다. 대기업 전문경영인과 중견기업 오너들이 많이 찾는다. 주요 동문은 △문규영 아주그룹 회장(1기) △이의현 대일특수강 대표이사(3기) △신영자 롯데쇼핑 사장(10기) △천정배 전 법무장관(15기) △홍성열 마리오아울렛 회장(17기) △장호성 단국대 총장(19기) △안상수 창원시장(22기) △김학송 한국도로공사 사장(22기) △최현만 미래에셋 수석부회장(26기) △송용덕 롯데호텔 대표이사(30기) △이윤성 서울대 의대 교수(31기) △박종복 한국SC은행 행장(39기) 등이다. 강의시간은 매주 화요일 오후 5시40분부터다. 매년 3월 말에 개강해 11월 말에 종강하며 등록금은 1년 1200만원이다. 서강대 최고경영자과정(STEP) 주요 동문(자료: 서강대학교)▶ 관련기사 ◀☞ “최신 경제동향·경영기법 배워···사업에 도움 컸다”
2015.04.13 I 신하영 기자
 시·공간 점유한 스마트폰, '뉴스시장'을 삼키다
  • [모바일퍼스트 시대①] 시·공간 점유한 스마트폰, '뉴스시장'을 삼키다
  • [이데일리 정재호 기자] 이데일리가 온라인 창간 15주년을 맞아 종이신문에서 온라인으로, 온라인에서 모바일로 급격히 넘어온 뉴스 소비 시대를 조명해봤다.‘뉴스 독자 3500만명’ 시대에 모바일 뉴스 이용시간(포털 어플리케이션 포함)은 2012년 3월 15억분에서 2015년 1월 70억분을 넘어섰다. 언제 이런 호황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뉴스 산업은 황금기를 맞았지만 정작 콘텐츠 생산자는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치는 현실을 짚었다. [편집자주]중견기업에 다니는 11년차 직장인 남성 박호영(38·가명)씨는 평소 버스를 이용해 경기도 용인에서 서울 여의도로 출근한다. 버스를 타자 박씨의 손은 자연스럽게 스마트폰을 찾는다. 1시간이 넘게 걸리는 장시간 출근길의 무료함을 달래고자 그는 주로 뉴스를 본다. 스마트폰의 인터넷을 누르면 설정해놓은 유명 포털사이트의 모바일 웹페이지가 뜨고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각 분야의 주요뉴스 중 가장 눈에 띄는 기사를 클릭해 읽는다.점차 스포츠와 연예 등의 관심분야로 옮겨가 버스에서 하차하기 전까지 이어폰으로 음악을 켜놓고 아침의 따끈따끈한 뉴스를 소비하는 걸로 박씨의 하루일과가 시작된다. 박씨와 같이 스마트폰을 들고 뉴스를 읽으며 지하철이나 버스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의 모습은 흔한 일상이 됐다.일반인들의 뉴스 소비가 종이신문에서 온라인으로, 온라인에서 모바일로 빠르게 넘어가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현상이다.◇ ‘디지털’ 삼켜버린 ‘모바일’스마트폰과 같은 시·공간의 제약성을 해소한 각종 모바일 다바이스(기기)의 등장으로 최근 4~5년간 뉴스 소비의 이동이 전통적인 텔레비전(TV)이나 개인용컴퓨터(PC)에서 모바일로 급속히 전환되고 있다.흔히 말하는 ‘모바일 퍼스트(mobile-first)’ 시대다. 모바일 퍼스트란 모바일 소비 확산으로 이른바 ‘3-스크린(TV/PC/모바일)’ 전체 이용시간 중 모바일 시간이 50% 이상인 경우에 해당한다.다양한 디바이스의 등장으로 시공간의 제약이 없는 뉴스 소비가 이뤄지는 시대를 맞았다.여론조사기관 ‘닐슨코리아’의 모집단 추정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3-스크린 이용자는 2014년 4분기 미디어 전체 인구 중 54.7%에 달하는 2344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모바일 이용자는 3-스크린 전체 이용인구 2344만여명 가운데 53.5%를 차지하고 있으며 2013년 4분기와 2014년 4분기 사이에만 144만명이 가파르게 증가했다.2009년 4월 스마트폰이 국내에 본격 도입된 지 불과 5년여 만에 1인당 데이터 월 평균 사용량은 2.5기가(GB)에 이르고 이중 출퇴근 지하철에서만 50%가 소비된다는 게 관련업계의 설명일 만큼 모바일 시장은 시공간을 초월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반면 PC 뉴스 서비스의 경우 2012년 1월 대비 이용자수와 이용시간에서 각각 15.7%와 35.5% 감소했다. TV 뉴스는 50~60대 이상이 전체의 65%에 이를 만큼 소비층의 노령화가 고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젊은이들은 TV 뉴스조차 스마트폰을 이용해 시청한다.다양한 맥락 속에서 모바일이 주 이용 매체 또는 디바이스로 부상했음을 시사하는 대목으로 ‘디지털 퍼스트’를 넘어 ‘모바일 퍼스트’ 시대가 순식간에 일상생활로 스며들고 있다. 나아가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은 “이제 세계는 모바일 퍼스트가 아닌 ‘모바일 온리(mobile only)’로 나아갈 것”이라고 공언하기도 했다. 이런 변화에 대해 유도현 닐슨코리아 미디어리서치부문 대표는 “미디어 소비 행태에서 컨텐트(내용)와 플랫폼(활용 공간)을 망라한 자기주도적 재조합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이어 “포괄적 시간 재할당을 통한 3-스크린 사용 시간이 스마트폰 이전인 과거 일평균 5시간에서 7시간30분~8시간30분으로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뉴스소비 양극화’와 혁신방향모바일 퍼스트 시대의 이용자 특성도 눈여겨볼 만하다. 모바일 퍼스트는 매체 초기 채택자인 동시에 매체 이용 변화를 주도하는 혁신가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을 지니고 있어서다.닐슨코리아가 수집한 모바일 퍼스트 시대의 주 이용자는 10~30대 비중이 79%에 이르고 대학 재학 이상 58%, 학생과 사무직이 59%로 집계됐다.장소 제약이 없는 모바일 뉴스 이용시간(포털 어플리케이션 포함)은 2012년 3월 15억분(minute)에서 2015년 1월 70억분을 넘어섰다. 2012년 2월 PC 총 이용시간을 능가한 뒤 세월호 이슈가 터진 2014년 4월 역대 최다인 약 76억분을 기록했다.같은 기간 PC 이용시간은 2012년 7~8월 약 68억분으로 최고조에 이른 뒤 2015년 1월 기준 30억분 후반까지 곤두박질칠 만큼 지속적인 하향세다.모바일 뉴스 소비가 PC를 앞질러 큰 폭의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사진=닐슨코리아 제공그러나 콘텐츠 유통 경로로 본 모바일 뉴스의 소비 행태가 포털뉴스 서비스에 거의 일방적으로 쏠려있다는 점은 건전한 언론 생태계를 위협하는 문제로 인식되기에 이르렀다.같은 조사에서 2015년 1월 기준 뉴스 사이트 이용자의 91.4%는 포털을 통해 뉴스 콘텐츠를 이용한다고 답했다. 모바일 웹과 ‘앱(어플리케이션)’을 합한 포털 뉴스 서비스의 시간 비중은 89.1%인데 반해 뉴스미디어 서비스(모바일 웹+앱)는 10%(10.9%)를 간신히 넘겼다.뉴스 생산자인 언론계가 모바일로 숨 가쁘게 넘어가고 있는 뉴스 소비 유통의 변화에 따른 생존전략을 심각하게 고민하지 않을 수 없는 시점을 맞았다.최진순 건국대학교 언론홍보대학원 겸임교수는 “컨버전스(융합) 조직이라고 만들고 어떻게 바꿀 것이냐에 대한 특별한 목표조차 없는 현실이다. 형식적인 컨버전스만 하고 있다. 언론사의 경쟁력이 낮아진 상황인데도 질 낮은 트래픽 경쟁에만 열을 올린다. 어뷰징 기사 30~40개 만들어내는 건 참여하는 양질의 오디언스(독자)를 찾아내는 디지털 혁신이 아니라 그냥 걸리는 사람들이 만족해하는 환경에 계속 빠져 있는 것”이라며 디지털 퍼스트를 추구하는 한국 언론이 처한 현주소를 진단했다.최 교수는 “원점에서 새로 시작해야 한다. 꼭 양질의 퀄리티를 갖춘 콘텐츠가 굿 비즈니스로 연결되는 거도 아니지 않나”면서 “‘뉴욕 타임스’ 혁신 보고서에서도 나오는 ‘문화·철학·인식’의 변화가 있어야 한다. 정보전달자·비판자를 넘는 새로운 기자역할의 정립을 통한 커뮤니케이션 혁신이 매우 중요하다. 혁신의 정점은 커뮤니티 즉 네트워크를 넓히는 일이다. 그게 본질”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기자 다수가 프로젝트팀 만들어서 어떤 콘텐츠가 우리 미래를 밝혀줄 것이냐를 고민한 뒤 30~40대 직장여성들이 굉장히 중요한 오디언스라는 걸 알게 되고 특화된 커뮤니티를 통해 직접 소통하게 된 ‘보스턴 글로브’의 ‘보맘스닷컴’이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의 좋은 예”라고 강조했다 .
2015.03.27 I 정재호 기자
  • 2017년까지 24조원 투자..제조업 '스마트혁명' (종합)
  • [이데일리 세종취재팀] 정부가 경제체질 개선에 나섰다. 제조 공장에 첨단 정보기술(IT)을 접목해 자동화 비중을 높인 스마트공장을 대폭 확대키로 했다. 제조업 스마트혁명을 통해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정부는 민간 기업들과 힘을 합쳐 2017년까지 24조원을 투입해 2024년까지 수출 1조달러 및 제조업 4강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스마트공장 1만개 구축 및 8대 스마트 제조기술 개발 등 제조업 분야에 스마트 생산방식을 확산시켜 ‘스마트 산업혁명’을 일궈내겠다는 것이다. 정부는 또 ‘제2의 중동 붐’ 실현을 위해 대형 플랜트 등 리스크가 큰 투자개발형 사업에 5조원 규모의 정책금융 자금을 추가로 지원하고 2017년까지 해외진출 인력을 1만명 내외로 확대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농림축산식품부 국민안전처 등 관계부처는 19일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7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제조업 혁신 3.0 실행대책 △대통령 중동순방 성과 이행 및 확산방안 △국가 안전대진단 및 안전산업 육성 종합계획 등을 보고했다. ◇2020년 스마트공장 1만개 구축…2024년 수출 1조弗·제조업 4강산업부는 민관 공동으로 1조원의 재원을 마련해 현재 1000개 수준인 스마트공장을 2017년엔 4000개로 확산하고 2020년까지 총 1만개로 늘리기로 했다. 중소·중견기업, 대기업, 해외 선도기업별로 ‘맞춤형’ 스마트공장을 지원하는 동시에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제조 현장에 결합시켜 생산 효율 극대화 및 품질 개선을 일궈내겠다는 것이다. 올해는 △전자(삼성·LG) △현대(자동차) △기계(두산·효성) △패션(제일모직) △통신(SKT) △제약(한미약품) △철강(포스코) △전기(LS산전) 등 8대 업종 대표기업을 중심으로 스마트공장 확산을 유도하고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풀뿌리 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스마트공장 구축의 핵심이 되는 에너지절감, 스마트센서, 입체(3D)프린팅,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빅데이터, 홀로그램, 사이버물리시스템(CPS) 등 8대 스마트 제조기술 연구·개발(R&D)에도 2017년까지 민관 공동으로 1조원이 투입된다. 올해는 300억원 규모의 제조-사물인터넷(IoT) 펀드를 조성해 투자를 우선 진행한다. 산업부는 또 2017년까지 항공기, 해양플랜트, 자동차, 로봇, 반도체, 가상현실, 헬스케어, 바이오, 에너지 등의 신산업 분야에서 3조 2000억원의 시장 및 150억달러 규모의 신규 수출을 창출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2023년까지 총 5조원의 민관공동 R&D투자를 진행해 2024년까지 수출 1000억달러 규모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박청원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목표를 달성하면 2020년엔 20인이상 중소·중견기업의 공장 중 3분의 1가량이 스마트공장이 된다”며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제조 현장과 결합해 생산 효율을 극대화하고 획기적인 품질 개선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朴 중동 순방→경제활성화…‘제2의 중동 붐’ 실현기재부는 우리 기업이 중동 해외건설·플랜트 사업을 수주하고 도시·수자원 개발 등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정책자금 5조원을 추가로 풀어 금융지원 및 투자보증을 늘리기로 했다. 이를 통해 올해 700억달러에 이어 2017년까지 800억달러의 수주를 달성하겠다는 것이다. 무역보험공사와 수출입은행은 올해 해외건설·플랜트 분야 여신규모를 지난해보다 2조 9000억원, 4000억원씩 늘리기로 했다. 수출입은행은 민간은행의 해외진출 기업대출을 위해 1조원을 추가 지원한다. 수은과 무보, 산업은행 등 금융기관이 위험을 분담하는 3000억원 규모의 공동보증 제도도 도입된다. 아울러 이미 조성된 16억달러 규모의 해외투자펀드를 본격적으로 운용하는 한편, 글로벌 해양펀드 등 3000억원 규모의 특성화 펀드를 추가로 조성한다. 기재부는 특히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진출을 장려해 ‘제2의 중동붐’의 주역이 되도록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대기업의 사업관리 역량과 중소·중견기업의 제품기술력을 결합한 ‘선단형 수출모델’을 개발하기로 했다. 기재부는 이외에도 관계부처 등과 ‘청년인력 해외진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전문직 해외진출 방안을 마련해 지난해 5000명 수준이었던 해외진출 인력을 오는 2017년까지 1만명 내외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성태윤 연세대 교수는 “중동순방 성과를 경제활성화로 연결시키고 스마트 산업혁명을 통해 제조업 혁신을 이루겠다는 방향은 맞다”면서도 “다양한 업종, 다양한 형태의 기업들에게 일률적으로 적용하기는 힘든 만큼 기업들이 스스로 필요성을 느끼고 자발적으로 투자를 할 수 있도록 환경 또는 인프라를 만들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전산업 육성…올해 15조 4000억원 투입안전분야에는 올해 총 15조 4000억원이 투입된다. 교통, 항만, 학교 등의 시설물 보수·보강과 안전진단·점검 등에 3조 1000억원의 예산이,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을 통해 에너지, 교통, 항만 등의 안전에 9조 3000억원, 3조원이 각각 투자된다. 안전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관련 규제도 대폭 손질된다. 기준간 불일치 또는 중복규제를 개선하기 위해 ‘국가안전기준’이 통합·관리되며, 안전제품의 기술기준이 국제표준화기구(ISO) 등 국제규격 수준으로 높아진다. 이외에도 공공기관이 전담해 온 안전진단·점검에 민간기업 참여가 확대되며, 안전분야 신산업 육성 및 해외시장 진출도 적극 추진된다.
2015.03.19 I 방성훈 기자
KMAC -2015 美SHRM 컨퍼런스 한국대표단 운영
  • KMAC -2015 美SHRM 컨퍼런스 한국대표단 운영
  • [뉴미디어팀] SHRM(Society for Human Resource Management)은 미국인적자원관리협회다.1948년 미국인사학회(ASPA)로 창립되어, 1990년 인사학회를 SHRM으로 변경하고 운영체계도 학회에서 협회로 전환하였다. 현재 미국 내 575개가 넘는 지부와 160여개 국가에 약 27만 5천명이 회원으로 등록되어 있으며, 인도, 중국, UAE에서는 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매년 미국 내 대도시를 순회하며 SHRM Annual Conference & Exposition(이하 “SHRM 컨퍼런스”)을 개최하는데 금년도에는 Las Vegas에서개최된다.본 컨퍼런스는 매년 150여개국 2만명 이상이 참가하는 명실상부한 세계 최대 규모의 HR종합 컨퍼런스로써,비록 국내에서는 ATD(舊ASTD)가 많이 알려져 있지만 HRD와 HRM을 모두 포괄하는 인적자원,인사(HR) 컨퍼런스는 SHRM 컨퍼런스다. 국내에서는 지난 2006년부터 KMAC(한국능률협회컨설팅)가 미국 SHRM과 단독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SHRM 컨퍼런스 한국대표단을 10년째 운영하고 있다.올해도 200명이 넘는 규모의 연수단이 구성될 것으로 예상되며,특히 대기업,중견기업,공공기관 등에서 많은 관심을 갖고 참가를 검토하고 있다. (http://shrm.kmac.co.kr)매년 6월 개최되는 SHRM 컨퍼런스에서는 HR과 관련된 글로벌전략에서부터 인사/평가/보상/인재개발 등 인사업무와 관련된 전 영역에 걸친 최신 트렌드 및 방법론,세계적인 기업의 성공사례를 발표해 왔다.특히 2015 SHRM Annual Conference & Exposition의 공식테마는 “Thrive”로,“Survive”가 단순히 생존의 개념이라면, “Thrive”는 생존을 넘어 바람직하고 올바르게 잘 성장해 나아간다는 미래지향적 의미를 담고 있다.이는 최근 많은 기업들이 겪고 있는 대내외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기업의 바람직한 성장과 새로운 성장동력의 발굴 측면에서 많은 시사점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주최측인 SHRM에 따르면 본 컨퍼런스를 대표하는 기조 강연자들의 강연내용 역시 이러한 주제에 맞도록 선정되었다고 한다.Facebook의 COO인 Sheryl Sandberg, 유명 베스트셀러 작가인 Marcus Buckingham, 우리에게 “내몸(YOU)” 시리즈로 유명한 Mehmet Oz박사 등이 그들이며,현재까지 나머지 1명은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다.이들 모두는 General Session을 통해 참석한 HR 임원,관리자,실무자들에게 Business Insight를 넘어선 새로운 관점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SHRM 컨퍼런스는 이외에도 250개가 넘는 세션을 운영하게 되는데,이들은 전문가에 깊이있는  발표를 위한 Masters Series, 인기많은 강좌 Mega Session, 다양한 주제의Concurrent Session, 그리고 Sunday Session, Smart Stage 등이 있다. 각 세션은 모두 명확한 컨셉과 주제,그리고 미국 내에서 최고로 검증된 연사들로 발표장에 서게 되며,참가자들은 시간대에 맞추어 다양한 세션에 시간표를 구성하여 참여할 수 있다. KMAC에서는 복잡하고 다양한 발표들에 대해서 가이드를 제공하고,추천세션을 제시하며, SHRM 제공 공식 영한 통역서비스를 참가자들에게 제공한다.기타 700개가 넘는 기업들이 전시를 하는 Exposition, SHRM Store, Tuesday Night Show 등은 본 컨퍼런스를 더욱 풍부하고 유익하게 만들며 재밌게 하고 있다. KMAC의 김희철 상무는 “SHRM 컨퍼런스는 그 동안의 한국대표단 운영경험을 통해 보면,한국기업의 HR, 인사관리에 많은 영감과 트렌드를 선진적으로 제시한 행사로,올해도 우리나라 기업에 혁신적이고 선진 HR 관점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따라서 많은 기업에서 관심을 갖고 참여해 달라” 라고 전했다.KMAC SHRM 컨퍼런스 한국대표단6월 26일(금)~7월 4일(토) [7박9일], 美Las Vegas, Los Angeles, San Francisco, Seattle참가문의김학인 시니어컨설턴트 (02-3786-0173, hikim@kmac.co.kr)http://shrm.kmac.co.kr
김해의 신흥주거지, 주촌선천지구 ‘김해센텀Q시티’ 견본주택 13일 개관
  • 김해의 신흥주거지, 주촌선천지구 ‘김해센텀Q시티’ 견본주택 13일 개관
  • 김해 주촌지구, 부산과 창원을 잇는 교통의 요충지이자 신흥주거지로 개발지역을 대표하는 중견건설업체 4곳이 참여해 만든 단일브랜드 ‘김해 센텀Q시티’ 눈길 [뉴미디어팀] 경남 김해시 주촌선천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오랜 기다림 끝에 드디어 사업이 본격화된다. 김해센텀Q시티(1차분)의 분양준비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주촌선천지구는 민간이 개발하는 도시개발사업으로는 전국 최대급에 해당된다. 이 곳은 김해시의 중심에 해당하는 지리적 입지와 부산, 김해, 창원 등을 잇는 교통의 요충지로서 김해시의 알짜부지로 알려져 있다. 주촌선천지구는 경남 김해시 외동, 주촌면, 선지, 천곡리 일원에 1,306㎡ 규모로 조성된다. 이 사업은 2005년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되었으나 7년여 동안 사업진행이 중단되었다가 2012년 12월에 이르러 부산의 대표적인 향토 건설사인 ㈜동원개발, 경동건설(주), (주)삼정, (주)삼정기업의 4개사가 컨소시엄으로 설립한 ㈜주촌선천사업단이 도시개발사업조합과 시행대행계약을 체결하고 위 4개사가 시공을 맡기로 하면서 사업에 탄력이 붙기 시작했다. 주촌선천지구도시개발사업조합(조합장 이승용)이 시행하고 ㈜삼정기업이 시공 주관사가 되어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 곳에는 공동주택용지, 준주거, 단독택지, 상업지, 학교, 공공용지 등을 조성해 총 6,919세대 약 2만 여명의 인구를 수용하는 미니신도시를 만드는 사업이다. 민간이 개발하는 도시개발사업의 규모로는 전국최대급에 해당된다. 개발사업이 완료되면 김해의 신흥 주거지로 탈바꿈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가운데, 지구 내에서도 황금입지로 통하는 89블럭에 4개 건설사와 금융기관이 아파트건립사업을 위해 공동으로 설립한 ㈜김해센텀PFV가 시행하게 된다.  하반기에는 중소형아파트 중심의 2차사업 4,000여 세대(공급세대 미정)를 공급할 예정이어서 수요자들의 기대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공공건설 신도시와 같이 체계적으로 조성되는 전국최대급의 민간 도시개발사업지구를 향토건설사들이 공동으로 조성하는 것도 전국에서 처음 있는 사례다. 또, 지역을 대표하는 중견건설사들이 공동으로 컨소시엄을 설립하고 ‘김해 센텀Q시티’라는 별도의 단일브랜드로 총 5,000여세대가 넘는 규모의 아파트단지를 건설하는 것도 전국에서 보기 드문 사례다.◆교통, 주거환경, 생활 인프라 모두 갖춘 똑똑한 아파트 ‘김해센텀Q시티’김해주촌선천지구 내에서도 입지가 가장 우수하다고 평가 받고 있는 89블럭에 ‘김해센텀Q시티 1차 1,518세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김해센텀Q시티(1차분)는 지하 2층~지상 18~25층, 16개 동, 총 1,518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전용면적 별로는 △59㎡형 694가구 △67㎡형 394가구 △72㎡ 50가구 △77㎡ 184가구 △84㎡ 196가구로 공급된다. 전 타입이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이하 중소형으로 구성된다.‘김해센텀Q시티 1차’는 주촌선천지구의 초입에 위치해 있는데다가 주변에 교육시설과 생활편의시설, 근린공원까지 모두 조성되므로 최고의 주거지로 손꼽힌다.김해센텀Q시티의 가장 큰 장점은 우수한 교통여건이다. 남해고속도로 서김해IC를 이용하면 부산과 창원을 10분 정도 소요된다. 또, 국도 14호선, 58호선과 인접하여 광역교통망이 탁월하며, 분성로를 통한 김해대로와 경전철과의 접근성 또한 매우 용이하다. 여기에 향후 구상중인 수로왕릉역에서 주촌선천지구를 통과하여 율하신도시, 김해관광유통단지로 이어지는 도시철도가 이어질 경우 김해의 교통의 중심이 될 전망이다. 김해센텀Q시티는 내외지구와 인접해 있어 각종 생활편의시설을 손쉽게 누릴 수 있다. 특히, 주촌선천지구는 주거시설, 공공시설, 도로시설, 교육시설, 생활편의시설 등이 체계적이고 계획적으로 들어서게 되므로 입주민들이 편리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영위할 수 있다. 단지 옆으로 초등학교와 중학교 부지가 예정되어 있어 교육환경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또 주촌선천지구와 인접한 내동중, 김해생명과학고, 김해임호고, 김해제일고, 경운고 등도 통학이 가능하다. 사업지 남측으로는 근린공원이 조성되어 단지 내에서 조망이 가능하며 여가활동을 즐기기도 편리해진다. 또 중심상업지역과도 가까이 있어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해질 전망이다.㈜김해센텀PFV(4개건설사, KB부동산신탁)에 따르면 오는 3월에 1차로 1518세대 우선 분양하고 10월쯤 4,000세대 2차 부지를 공급할 예정으로 향후 이 곳을 김해를 대표하는 브랜드타운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견본주택은 김해 부원역 롯데마트 옆에 있으며, 오는 3월 13일 개관할 예정이다. 18일(수)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9일(목)에는 1순위, 20일(금) 2순위의 청약접수를 받는다. 당첨자는 26일에 발표하며 계약은 3월31일부터 4월 3일까지 진행된다.(홈페이지: http://www.qcity.co.kr) 분양문의 : 055)336-6363
대한상의, 사우디 리야드서 '韓-사우디 비즈니스 포럼' 개최
  • 대한상의, 사우디 리야드서 '韓-사우디 비즈니스 포럼' 개최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중동 최대의 석유부국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우리나라와 사우디 기업인들을 비롯한 양국 정부관계자 40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역대 최대 규모의 비즈니스 포럼을 열었다.대한상공회의소는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4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 포시즌호텔에서 사우디상의연합회와 공동으로 ‘한-사우디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포럼에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권오준 포스코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구자균 LS산전 회장,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 지창훈 대한항공 사장 등 한국의 주요 대기업 최고경영자(CEO)와 중견·중소기업 대표 등 우리측 기업인 110여명과 알 자밀 사우디상의연합회 회장 등 사우디측 기업인 250여명이 참석했다.정부인사로는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윤병세 외교부 장관,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알 자밀 사우디상의연합회 회장, 알 라비아 사우디 상공부 장관, 알 오스만 사우디 투자청장 등 한국과 사우디 정부인사 40여명이 자리를 함께했다.한-사우디 비즈니스 포럼에서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한상의 제공박용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한국은 70년대 사우디 인프라 건설에 참여해 ‘한강의 기적’을 이룰 수 있었다”며 “한국인들은 사우디에 대해 우정과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양국의 경제협력과 관련해 한국과 사우디는 산업구조상 최적의 경제협력 파트너임을 강조하고 “최근 사우디가 산업구조 다변화와 제조업 육성 정책을 추진하는데 있어 한국의 경제발전 경험과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이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박 회장은 한국의 경제사절단은 정부와 민간이 하나의 팀처럼 움직이는 한국만의 독특한 모델인 ‘팀 코리아’이라는 점도 강조했다.그는 “이번 박 대통령의 사우디 방문은 양국의 전통적인 협력관계를 한단계 발전시키고 미래지향적인 동반자 관계를 모색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손님이 없는 집은 천사도 찾아오지 않는다”는 손님을 귀하게 여기는 사우디 속담을 인용하며 한국 경제사절단을 성대히 환영해준 사우디측에 감사의 뜻도 전했다. 이번 포럼에서 양국 기업인들은 에너지·보건의료·지식기반산업 등 협력방안을 논의했다.라빅2 화력발전소 건설을 담당하고 있는 두산중공업 김헌탁 부사장은 현지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라빅2 화력발전소는 건설현장에 사용되는 제품중 41%를 현지에서 공급받고 있다”면서 “우리의 기술력과 노하우가 사우디 업체들에게 전수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희 분당서울대병원 의료정보센터장은 “중동은 의료서비스에 대한 수요는 높지만 공급이 충분치 않으므로 세계적인 의료서비스 수준을 갖춘 한국과 사우디가 보건의료분야에서 협력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포럼에서는 포스코와 사우디 공공투자펀드(PIF)간 건설·자동차·기타사업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에 권오준 회장과 압둘라만 알모파디 PIF 총재가 참석해 서명했다. 또 두산중공업과 사우디 해수담수청은 공동기술 연구협약 MOU를 체결했다. 박근혜 대통령과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4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 포시즌호텔에서 대한상의와 사우디상의연합회 공동으로 ‘한-사우디 비즈니스 포럼’이 열렸다. 대한상의 제공
2015.03.04 I 이진철 기자
  • 경제단체 '팀 코리아', 朴대통령 중동 경제외교 힘 보탠다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대한상공회의소,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무역협회 등 경제단체들이 박근혜 대통령의 중동 순방 경제사절단에 동행해 ‘팀 코리아(Team Korea)’로서 정부의 경제외교에 힘을 보탠다.경제인들은 40년전 중동 건설시장 진출을 통해 한국경제가 한 단계 도약했듯이 이번 순방이 국내경제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대한상의는 박 대통령의 중동 4개국 순방기간(3월 1일~9일) 중 사우디 리야드,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카타르 도하 등 중동 주요 3개국에서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3개 포럼에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한 경제5단체장과 권오준 포스코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 구자균 LS산전 회장,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 정진행 현대차 사장, 최광철 SK 사장, 박영식 대우건설 사장,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 임병용 GS건설 사장 등 30개 주요 대기업 및 59개 중소·중견기업에서 기업인 100여명이 참석한다.첫 일정은 ‘한-사우디 비즈니스 포럼’으로 4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포시즌 호텔에서 개최되며, 알 자밀(Al Jamil) 사우디상의연합회 회장, 알 라비아(Al Rabiah) 상공부 장관 등 사우디 정부인사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포럼에는 사우디 왕립신재생에너지원(K.A.CARE) 원자력에너지대표가 연사로 나서 ‘사우디 신성장 전략과 양국 협력방안을 발표하고, 두산중공업은 ‘한-사우디 발전산업협력방안’, 분당서울대병원이 ‘한-사우디 보건의료산업 협력방안’을 설명한다.다음날인 5일에는 UAE 아부다비로 자리를 옮겨 ’한-UAE 비즈니스 포럼‘을 열어 ‘UAE 산업다각화 현황과 협력방안’, ‘한-UAE ICE분야 협력’, ‘한-UAE 에너지·의료산업 협력’ 등을 발표, 논의한다. 8일에는 카타르 도하에서 ‘한-카타르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해 ‘카타르 국가비전 2030과 양국 협력’, ‘한-카타르 인프라산업·보건의료산업 협력’ 등을 논의한다.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3개국에서 잇달아 개최되는 비즈니스 포럼을 통해 중동국가와의 경제협력이 기존의 에너지, 건설분야 협력에서 나아가 정보통신기술(ICT), 의료, 금융 등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5.03.01 I 이진철 기자
무역협회 김인호 제29대 회장 취임
  • 무역협회 김인호 제29대 회장 취임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한국무역협회는 26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정기총회에서 지난 17일 회장단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추대한 김인호 시장경제연구원 이사장을 제29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김인호 신임 회장은 정부에서 경제기획원 대외경제조정실장, 환경처 차관, 철도청장, 초대 공정거래위원장, 대통령경제수석비서관 등을 역임하고 10여 년간 중소기업연구원, 시장경제연구원 등 민간 싱크탱크를 이끌어온 경제전문가로 7만여 무역업체를 대표하는 한국무역협회를 이끌게 됐다.김인호 무역협회 회장 취임은 한·중 FTA 발효, TPP·RCEP 등 다자간통상협상 등으로 예상되는 우리 무역과 산업구조의 대대적인 변화에 대응하고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진출과 글로벌화를 이끌 수 있는 새로운 리더쉽이 필요하다는 무역업계 뜻이 반영된 것이다. 김인호 신임 회장은 경제기획원 재직 때 UR대책실무위원장, EC통합대책실무위원장 등을 맡아 우리 경제의 국제화를 주도했고, 중소기업연구원장으로 재직시 글로벌화가 중소기업에 미칠 영향과 대응방안을 마련하는 등 한·중 FTA 및 다자통상 시대의 무역업계를 이끌 적임자로 손꼽히고 있다. 김인호 신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무역업계가 과거 어느 때보다 ‘글로벌 기업가 정신으로 재무장’해야 할 때이며, 세계 일류의 기업형 국가로 가는 것이 한국의 살 길”이라며 무역업계의 분발을 강조했다. 정부에 대해서는 “우리 기업들이 어려운 국제경제 환경에서 또 한 번 뛸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고 어려움을 해소해주며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하고 필요하다면 시장과 기업에 대한 정부의 역할도 바꿔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회장은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진출 촉진 및 글로벌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강구하고, FTA 경제영토 확장, 글로벌 생산·유통구조 변화 등 무역구조 변화에 대응해 전자상거래, 중계·가공무역 등 새로운 무역방식을 활용한 수출확대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신임 회장으로서의 포부도 밝혔다. 아울러 “창조경제의 원천인 우리의 우수한 정보통신기술(ICT)이 문화콘텐츠, 의료, 교육, 금융 등 서비스 분야와 융합하고 신수종산업으로서 확고히 자리 잡아 해외진출과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련 산업정책의 바람직한 방향 제시, 규제개선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무역협회는 관행을 깨고 무역협회 창립이래 처음으로 이·취임식을 함께 개최하기로 했다.▶ 관련기사 ◀☞ 김인호 무역협회장 내정자, KT&G 사외이사 후보 자진사퇴☞ 무역협회, 차기 회장에 김인호 이사장 추대키로☞ [줌人]시장주의자, 18년만에 화려한 부활
2015.02.26 I 정태선 기자
아들급식챙기다 300억대 급식업체 일군 억척엄마
  • 아들급식챙기다 300억대 급식업체 일군 억척엄마
  • [이데일리 류성 벤처중기부 부장] 매일 6만여명의 식사를 책임지는 기업인. 가정 주부에서 창업 10여년만에 내로라하는 대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기업을 성장시킨 ‘아마조네스’.관공서, 기업체등에 식사를 공급하는 단체급식시장에서 단기간에 메이저 업체로 급부상하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엘에스씨푸드의 정기옥 대표를 일컫는 말이다. 정 대표는 주요 단체급식업체 오너 가운데 유일한 ‘홍일점’이기도 하다.그가 위탁급식 사업을 시작한 지는 지난 1999년. 올해로 16년째다. 길다면 긴 세월이지만 사업을 벌이면서 아직껏 단 한번의 위생사고도 내지 않을 정도로 위생관리에서만큼은 누구보다 철두철미한 기업인으로 정평이 나 있다.정 대표는 아들이 다니는 고등학교 운영위원회 회장을 맡다가 학교급식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직접 사업에 뛰어들었다. 이후 ‘자식을 생각하는 어머니의 마음과 정성’이 사업의 슬로건이 됐다. “내 집에서, 내 어머니가 직접 만들어주는 것과 같은 식사를 제공한다”는 초심을 잃지 않고 사업에 임하는 한, 아무리 쟁쟁한 대기업들과의 경쟁에서도 이겨낼 수 있다는 게 정 대표의 확신이다. 여태껏 위생사고 한번 나지 않은 것도 아들을 위하는 ‘위대한 어머니의 힘’이 배경이 된 셈이다.이런 ‘어머니’의 자신감을 바탕으로 단체급식시장 한우물에서만 지난해 매출 300억원을 올렸다. 관공서, 공기업, 기업체 등을 중심으로 모두 70여곳에서 구내식당을 운영하며 급식을 공급하고 있다. “매출을 올리고 덩치를 키우기 위해서라면 식자재 등 연관 사업이 널려 있지만 그런데까지 관심을 쏟다보면 단체급식의 전문성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단체급식 한 분야에서 전문성만을 추구하다보니 이제는 어느 업체보다도 실력이 뛰어나다고 그는 자부한다.정 대표는 “매출이나 이익보다는 안정된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기업하는 가장 큰 보람”이라고 평소 소신을 밝혔다. 실제로 그는 680명 회사 직원 모두를 정식 직원으로 채용하고 있다. 이 회사에서는 대부분 경쟁업체들이 계약직으로 고용하고 있는 현장 조리원까지도 모두 정직원이다. 본사 관리자도 모두 예외없이 현장 밑바닥부터 올라온 장기근속자들이 맡고 있다. 하지만 거칠것없는 여장부인 그에게도 최근 만만찮은 걱정거리가 생겨났다. 자본력을 앞세운 재벌들이 너나없이 단체급식시장에 뛰어들면서 ‘출혈경쟁’을 조장하고 있어서다. 정 대표는 “실력대로 하면 밀릴 게 없지만, 재벌들이 막대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덤핑 수주를 일삼고 있는게 가장 큰 문제”라고 하소연했다. 그러면서 과당경쟁으로 원가이하에 급식을 공급하게 되는 사례가 늘면서 급식품질이 형편없이 낮아지는 결과를 초래할 것을 우려했다.이 분야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상생할 수 있는 해결책은 없을까. “대기업은 그 위상에 걸맞게 하루빨리 ‘우물 안 개구리’에서 벗어나, 국내시장은 중소기업에게 맡기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발벗고 나서야 한다.” 정 대표가 고민 끝에 제시한 ‘솔로몬의 해법’이다. 특히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식품제조와 식자재 유통업은 대기업이, 단체급식은 중소기업이 각각 담당하는 역할 분담이 절실하다는 게 그의 판단이었다. 정 대표는 서울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 소속 서울경제위원회 위원장으로 중소업계의 권익증진을 위해 틈나는 대로 앞장서고 있는 기업인이기도 하다.국내 대표적 단체급식 전문업체인 ㈜엘에스씨푸드의 정기옥 대표는 “대기업들의 무분별한 단체급식시장 진입으로 시장이 갈수록 혼탁해지고 있다”며 “이제 대기업은 규모에 걸맞게 좁은 내수시장에서 손을 떼고 넓은 글로벌 단체급식시장으로 진출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사진= 김정욱 기자- 16년 단체급식 사업을 해오면서 겪은 가장 어려웠던 경험은.△ 사업이 한창 궤도에 올라서던 지난 2010년이 가장 가슴아픈 경험으로 남는다. 당시 학교급식을 중심으로 사업을 벌이면서 사업확장을 모색하고 있었다. 그런 상황에서 모 대기업이 맡아하던 학교급식에서 대규모 식중독 사고를 일으켰다. 이후 전국의 모든 학교가 위탁급식을 직영으로 전환하면서 우리 회사의 주력사업이 모두 문을 닫게됐다. 그야말로 10년동안 공들여 쌓은 탑이 한순간에 무너지면서 사업이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게됐다. 하지만 학교급식에서 벗어나 신속하게 공기업, 관공서, 기업체등 새로운 급식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하게 되면서 오히려 회사가 급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위기가 기회’라는 말을 실감했던 시기였다.- 가장 경쟁이 치열한 사업인 단체급식시장에서 여성 CEO로 사업하기가 쉽지 않을텐데.△급식사업이 경쟁이 뜨겁다고 하지만 여성이라는 게 오히려 장점이 많다. 특히 급식사업은 ‘어머니의 마음’을 갖고 있지 않으면 제대로 해낼 수 없을 정도로 업의 본질이 여성에게 가장 적합한 분야라고 확신한다. 실제로 우리 회사도 전체 직원 중 90% 이상이 모두 여성이다. 그만큼 여성들에게 적합한 사업이다. 여성만이 가지고 있는 모성애를 바탕으로 섬세한 감성경영을 실천할 수 있다는 점도 고객사들에게 큰 강점으로 작용한다.- 단기간에 경쟁사들을 제치고 대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메이저 업체로 부상한 비결은.△우리 회사 경쟁력의 원천은 인재다. 우수한 인재를 확보, 양성하기 위해 계약직은 아예 처음부터 채용하지 않는다. 현장 조리원까지 모두 정식 직원만을 고용하고 있다. 여기에 투명경영과 상생경영을 기반으로 파격적이고 객관적 보상제도등을 도입해 직원들의 동기부여에 집중하고 있는 것도 큰 강점이다.본사 관리자들 모두가 현장출신의 장기근속자라는 점도 이같은 경영방침이 낳은 결과라고 자부한다. 본사 관리자들이 현장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으니 사업장마다 고객사의 니즈를 선제적으로 만족시키는 회사 운영이 가능하게 된다. 이것이 고객만족으로 이어지면서 지속적인 실적향상을 가져오는 선순환 구조로 자리잡았다.- 경영철학이나 소신은.△ 가장 강조하는 경영철학은 ‘장인정신’이다. 기업가는 수익창출을 중요한 목적 가운데 하나로 삼아야 하지만 나는 장인정신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장인정신이 없다면 윤리경영, 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불가능하다고 본다. 단체급식 한우물만 파는 것도 이 때문이다. 단순하게 수익만 추구했다면 이미 외식업, 식자재유통업 등 급식 연관사업에 우후죽순격으로 뛰어들었을거다. 장사꾼 이기 이전에 나만의 노하우로 차별화된 급식을 제공하는 최고의 ‘급식장인’ 으로 인정받는 게 목표다.-단체급식은 다소 특수한 시장인데.△ 단체급식 사업의 특성은 시스템화, 정형화하기가 어렵다는 데 있다. 각 사업장마다 변수가 워낙 많고, 고객성향이 다양한 만큼 현장인력이 상황마다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사업의 성패가 결판난다. 단체급식 시장은 이미 성숙기에 접어든지 오래고, 학교급식의 직영화로 시장은 크게 줄고 있다. 시장규모는 대략 8조5000억원 수준. 이 가운데 직영급식 시장은 2조5000억원, 위탁급식은 6조원 가량이다.현재 위탁시장 가운데 약 70%를 삼성, LG(003550), 한화(000880), CJ(001040), 현대백화점(069960), 신세계(004170) 등 9개 재벌이 차지하고 있다. 나머지 30%를 1000여개의 중소업체들이 쪼개 먹고 있다. 대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 대다수가 이 시장에 뛰어들어 갈수록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얼마 전 정부에서 중소기업 상생을 위해 관공서 구내식당의 대기업 참여를 제한하자, 대기업 대신 중견기업들이 수주를 싹쓸이하면서 논란이 되기도 할 정도로 한치 양보없는 경쟁이 전개되는 곳이다.- 10년 후 그려지는 회사의 모습은.△아라마크, 콤파스와 같은 글로벌 급식전문업체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다. 베트남, 중국등 급성장하는 해외 급식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고 싶다. 나아가 단체급식 분야에서 자타가 최고로 인정하는 전문업체로 탄탄하게 자리잡고 있을 것이다. 약육강식이나 힘의 논리가 아닌 기업이 갖추어야 할 근본을 잘 지켜나가는 기업이 성공할 수 있다는 베스트 사례를 후배 기업인들에게 남겨주고 싶다.▶ 관련기사 ◀☞R&D 인재확보 나선 구본무 회장 "즐거운 일터 만들 것"☞[家門의 배당]③인화의 LG, 배당성향 높다☞[포토]충북 혁신센터 출범식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구본무 LG회장
2015.02.11 I 류성 기자
경제계, 정부에 전달 '혁신 5+5 제언' 어떤 내용 담았나
  • 경제계, 정부에 전달 '혁신 5+5 제언' 어떤 내용 담았나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전국 상공인 대표 등 경제계가 26일 최경환 부총리와의 정책간담회에서 전달한 ‘5+5 제언’은 정부와의 팀플레이를 비롯한 경제계의 실천계획 5가지와 기업 투자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제언 5가지로 구성돼 있다.경제계는 “올해는 경제혁신의 얼마남지 않는 귀중한 골드타임”이라며 “경제시스템을 근본적으로 개혁하고, 신산업분야의 인프라를 확충하는 일은 더이상 실행을 미룰 수 없는 당면 실천과제”라고 제언문의 배경을 설명했다.◇ 경제계, 정부와 팀 플레이.. “계획된 투자 차질없이 진행”경제계는 우선 정부가 발표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정책이 성공적으로 달성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고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부총리-경제인간 핫라인, 경제혁신 국민점검반, 민관합동 규제개선추진단 등을 통해 경제계와 정부가 서로 제안하고 수용하는 팀플레이를 펼쳐나가겠다는 계획이다.대한상의 회장단은 “사물인터넷, 3D프린팅 같은 신기술 등장에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 청년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기업이 계획된 투자와 고용을 차질없이 집행하고,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으로 국내투자환경이 개선된 만큼 해외진출기업의 국내 U턴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땅콩 회항’ 사건으로 불거진 상명하복, 연공서열 등으로 대변되는 보수적 기업문화를 개방과 소통의 창의적 문화로 바꾸겠다는 의지도 전달했다. 산업혁신운동 3.0을 통해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년간 1만개 공장에 혁신기법을 전파한다는 창조경제 실천계획도 밝혔다.경제계는 선진규범과 관행을 수립·실천, 농어업분야와 상생협력 강화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경제활성화 법안의 입법을 위해 국회와도 적극 소통하겠다는 의지도 분명히 했다. 경제계가 조속입법을 요구하는 법안은 규제비용총량제 등을 담은 행정규제기본법,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SOC민간투자법 등이다.◇ 제조업 살리기 ‘원샷법’ 조속 제정 요청경제계는 전국 71개 지역상의 회장단의 뜻을 모아 정책과제도 정부에 건의했다.우선 경쟁국 수준으로 기업경영 여건을 개선해 달라고 요청했다.우리나라의 규제강도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중 4번째로 세고, 지난 10년간 미국(-14.4%), 일본(-30.2%) 등의 단위노동비용은 하락했지만 우리만 임금체계의 성과급형 개편지연 등으로 지속상승(1.8%) 해왔다는 것을 이유로 지적했다.기업의 원활한 사업구조 재펀 지원을 위해 16년전 일본 제조업 살리기 해법으로 추진했던 이른바 한국판 ‘원샷법’의 조속한 제정도 요청했다.일본은 ‘원샷법’으로 불리는 ‘산업활력법’을 1999년에 만들어 기업의 사업재편에 대해 상법·공정거래법 등 절차특례 및 세제·금융지원 등을 패키지로 제공했다. 한꺼번에 모든 절차를 끝내고 지원을 받게 해준 것이다. 경제계는 “우리나라도 경쟁국처럼 ‘산업경쟁력 강화법’을 제정해 사업재편 과정에서 예상되는 규제 불확실성을 해소해야 한다”면서 “상법상 절차와 세제상 부담 등을 완화해주는 기업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방기업 투자애로 해결.. 노동시장 개혁도지방소재 기업들의 투자애로 개선건의도 나왔다. 대표적인 사례로 충북 대청호 주변 등 전국 309개 상수원보호구역은 공장 신증축을 포함한 일체의 개발행위가 제한되고, 강원 고성 등 군사보호구역에서는 작은 물류창고를 짓는 것조차 매우 어렵다는 것이다.‘기업소득환류세제’ 적용시 지분투자를 투자로 인정하고 ‘가업상속 지원제도’도 독일식으로 업그레이드 해달라는 요청도 나왔다.특히 지분투자는 핵심역량 강화 및 경쟁력 원천 확보 수단이자 기업투자의 선행과정이라는 점에서 지분투자도 환류세제상 투자로 인정해 줘야 한다고 건의했다.아울러 “독일기업이 대를 이어가며 기술개발을 축적할 수 있는 데에는 과감한 가업상속 공제제도가 그 배경”이라며 “상속세 부담을 선진국수준으로 개선해 중소·중견기업이 명문장수기업으로 거듭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노동시장 구조개혁 플랜B도 요청했다. 경제계는 “대기업 정규직 이외 부문의 근로자들은 상대적 박탈감을 겪고 비정규직 부작용이 심각하게 야기되는 상황”이라며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은 더이상 미룰 수 없는 핵심 과제”라고 강조했다.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오른쪽 두번째)이 최경환 부총리 초청 전국상의 회장단과의 정책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한상의 제공
2015.01.26 I 이진철 기자
  • [키워드100]빅데이터·M&A 활발..'3세 경영인' 가속화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중국기업의 추격과 엔저를 발판으로 한 일본기업의 부활 사이에 놓인 샌드위치 신세’전문가들은 2015년 국내 기업의 경영환경을 이같이 요약했다. 배상근 한국경제연구원 부원장은 “각 기업들은 기존사업의 확장보다는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사업 신시장 발굴에 전념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그는 그러나 “대기업 호감도는 중소기업에 비해 20%포인트나 낮은 수준”이라며 반기업정서가 여전히 심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재계의 2~3세 경영권 승계가 가속화될 것이라는 관측도 제시됐다. 박주근 CEO스코어 대표는 “2014년은 재계 대표인 삼성그룹과 현대자동차그룹을 시작으로 계열사간 합병 및 업무조정의 큰 변화가 있었다”며 “2015년에는 특히 현대차그룹의 대대적인 지배구조 개편이 진행되면서 순환출자구조 해소와 정의선 부회장 체제 구축이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주요 그룹들의 지배구조 개편에는 정부의 개입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황인학 한국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한국예탁결제연구원의 중립적 의결권 행사제도(쉐도우 보팅),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 여부, 회사법 개정안 여부 등이 기업지배구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라고 분석했다.산업측면에선 빅데이터의 적용분야가 전방위로 확산될 전망이다. 송길영 다음소프트 부사장은 “식음료, 패션, 뷰티, 금융 등 기존의 전통조사기법에 의존하던 분야들이 빅데이터에서 새로운 가치발굴을 시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환인 전국경제인연합회 산업본부장은 “전자, 자동차, 조선 등 한국경제의 성장엔진기업들이 실적 부진을 겪으면서 앞으로는 웨어러블(착용형) 기기 산업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의료서비스와 정보기술(IT)을 접목한 U-헬스케어, 친환경차 사업이 새로운 캐시카우로 부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2년 이후 침체상태인 인수·합병(M&A) 시장과 관련, 김종태 M&A 대표는 “2014년 세계 M&A 시장이 회복되면서 국내 M&A 시장에도 영향을 미쳐 호전될 것으로 보인다”며 “거래와 규모가 꾸준히 늘고 있는 사모투자펀드(PEF)가 중심이 될 전망”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산업의 허리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중견기업과 중소기업 등에 대해선 효과적인 육성전략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동기 한국중견기업학회 회장은 “한국형 히든챔피언 육성전략의 체계화를 통해 적절한 단계별 성장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며 ”중견기업의 지속성장을 위해 M&A에 대한 제도적 지원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세종 중소기업연구원 원장은 “환율과 내수경기 부진 등 중소기업들이 직면한 대외여건은 단기간에 호전될 가능성이 낮다”며 “특히 원화가치가 900원대에 진입한다는 점을 가정해서 강도 높은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남민우 한국벤처기업협회 회장은 “창조경제 실현의 성공열쇠를 쥐고 있는 벤처기업의 지속성장을 위해선 그동안 시행하고 있는 벤처관련 정책이 지속적이고 일관성 있게 유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4.12.24 I 박철근 기자
  • 경제행보+인적쇄신..朴대통령 '비선정국' 활로 모색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이른바 ‘비선실세 국정개입’ 의혹 파문이 수습 국면에 접어들면서 박근혜 대통령이 내놓을 국정운영 수습책에 관심이 쏠린다. 검찰에 대한 부실 수사 여론이 비등한 만큼 내년 집권 3년차를 맞은 박 대통령이 경제살리기 등의 성과를 거두려면 ‘타개책’ 없이는 어렵다는 분석이 많다. 꾸준한 경제·민생 행보를 이어가면서 ‘인적 쇄신’이란 깜짝 카드를 꺼내 들 가능성이 크다는 게 청와대 안팎의 분위기다. ◇‘경제 살리기’ 광폭 행보실제 비선 파문 이후 박 대통령의 경제 행보는 보폭이 더 커졌다. 문건 파동 직후인 1일 일본경제단체연합회 대표단 접견을 시작으로 △3일 지역희망박람회 △5일 무역의 날 기념식 △10~12일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17일 경북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 등 지역을 가리지 않고 ‘경제 대통령’ 행보를 이어갔다. 18일에도 박 대통령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경제 5단체 초청 해외진출 성과확산 토론회’에 참석해 △자유무역협정(FTA) 활용도 제고 △중소·중견기업 지원 강화 △해외진출 분야 다각화 등 ‘기업 해외진출 르네상스’ 3대 방향을 제시했다. 추가 FTA 체결을 검토해달라거나 관련 규제를 해소해 달라는 경제인들의 ‘직언’도 경청했다. “토론회는 경제5단체가 대통령을 초청하는 형식으로 성사된 것”이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지만 ‘기다렸다’는 듯 ‘경제 대통령’ 이미지를 부각시킨 셈이 됐다. 박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열린 ‘제6차 청년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스펙 아닌 능력중심사회 실현방안’ 등을 논의했다. 대선 승리 2주년을 맞는 19일에도 특별한 이벤트 없이 여성기업인 초청 오찬 및 국민추천포상 대상자 포상 등 경제에 초점을 맞춘 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인적 쇄신’ 카드 만지작그러나 ‘인적 쇄신’ 없이는 ‘부실한’ 검찰 수사 결과의 후폭풍을 잠재울 수 없다는 게 여야의 공통된 목소리다. 특히 여권 내부에서는 초·재선 중심의 쇄신모임뿐 아니라 지도부와 중진까지 박 대통령의 국정 운영 스타일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개각은 물론 청와대 참모진 개편이 불가피하다는 시각이 주류다.청와대는 이날 “귀를 닫는 것이 아니다. 여론을 잘 듣고 있다”며 처음으로 인적 쇄신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민경욱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여러분(언론)이 제시하는 쇄신안, 그런 고견과 의견도 눈여겨보고 있다”고도 했다. 전날까지 “그런 움직임은 알고 있지 못하다”고 답한 것에 비해 분명한 차이가 있다. 일각에서는 그 시기가 내년 1월 초로 예상되는 신년기자회견과 12일 시작되는 부처 업무보고 사이가 될 것이란 구체적인 분석도 나온다.문제는 박 대통령이 의지가 어느 정도냐는 것이다. 자칫 검증 미비로 제2의 ‘문창극 파동’을 불러오거나 ‘돌려막기 인사’가 재현될 경우 더 큰 후폭풍이 기다릴 수 있다. 김 실장과 비선 파문의 당사자인 문고리 3인방이 쇄신 명단에 오를지도 관건이다. 현 정권 탄생 공신인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는 라디오 인터뷰에서 “박 대통령이 문고리 3인방과 그들을 둘러싼 이른바 ‘십상시’에 대한 의존도가 비정상적으로 크다”며 가능성을 낮게 봤다.
2014.12.18 I 이준기 기자
경제5단체, 가칭 '경제외교 성과확산 협의회' 구성키로
  • 경제5단체, 가칭 '경제외교 성과확산 협의회' 구성키로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경제5단체가 박근혜 정부 출범 후 정상순방 등 경제외교를 통해 거둔 성과를 확산하기 위해 가칭 ‘경제외교 성과확산 협의회’를 구성하기로 했다.대한상공회의소,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 5단체는 1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5단체 초청 해외진출 성과 확산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에는 경제계 대표로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허창수 전경련 회장, 한덕수 무협 회장,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 강호갑 중견련 회장 등 경제단체장과 현대그룹, KDB 등 경제사절단 참가기업인 및 정부와 유관기관 등 총 240여명이 참석했다.겅제5단체는 해외진출 성과확산 실현을 위해 4가지 사항을 건의했다.먼저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경제 외교의 지속적 확대를 정부에 건의했다. 구체적으로 중동, 중남미, 중앙아시아 등 유망 국가와 신규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검토를 요청했다. 또 월드컵, 올림픽 등 전략 테마시장 신흥국에 대한 조속한 정상 방문도 요청했다. 기업수요를 반영한 사전 기획과 지속적인 사후관리 강화도 건의사항에 포함됐다. 경제5단체는 가급적 사전일정을 조기에 공유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민관 공동으로 협력의제를 발굴할 것으로 건의했다. 현지에서 바이어 초청 상담회, 금융지원 확대 등 기업의 현장 수요에 맞는 지원 제공도 요청했다. 경제5단체는 해외진출 확산을 위해 중소·중견기업과 서비스분야 기업의 참여 확대도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경쟁력도 보유하고 있으나, 대외 인지도와 해외네트워크가 부족한 중소기업 등의 참여를 적극 고려하는 한편 한류를 활용한 문화 컨텐츠, 의료, 건강 서비스 등 서비스산업 행사의 다양화도 요구된다고 밝혔다.해외 진출과 관련된 규제를 지속적으로 해소하고 부처간 협업 강화도 강조했다. 문화, 의료, IT 융합 서비스 등의 해외 진출을 가로막고 있는 규제를 개선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복잡하고 각 기관별로 분산된 해외진출 지원제도를 수요자가 이용하기 쉽도록 개편할 것으로 건의했다.1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5단체 초청 해외진출 성과 확산 토론회가 열렸다.경제5단체는 이같은 건의사항과 더불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공동진출 △해외 과당경쟁 자제 △우리기업의 사회적 책임강화 3가지를 공동으로 다짐했다.먼저 경제계 자율적으로 각 진출 권역별 비교우위와 중장기 전략을 활용해 해외진출을 확대하기로 했다. 신규 체결 FTA 활용률 제고 및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윈-윈(win-win) 할 수 있는 동반진출 노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국내 핵심 연구개발(R&D) 및 디자인 기반을 유지하면서 이에 기초해 글로벌 밸류체인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했다.두번째로 대형 프로젝트 수주 등에 과당 경쟁 자제를 통해 시너지 효과 제고하기로 했다. 특히 올해 4월 쿠웨이트의 청정연료생산공장 프로젝트(Clean Fuel Project)에서 자율적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5개사가 120억 달러를 공동 수주한 사례와 같이 협력사례 계속 창출한다는 계획이다.마지막으로 현지에서 우리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CSR을 통해 기업과 국가의 이미지 제고는 물론 신뢰를 바탕으로 상대국과 중장기적인 상생의 발전전략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경제단체, 업종별단체 및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가칭 ‘경제외교 성과확산 협의회’를 구성·운영키로 결정했다.이동근 대한상의 부회장은 “이번 토론회는 경제외교로 수혜를 본 기업의 생생한 사례발표로 경제외교의 성과를 공유하고, 그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18일 서울 코엑스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5단체 초청 해외진출 성과 확산 토론회가 열렸다. 대한상의 제공해외진출 성과확산 토론회1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5단체 초청 해외진출 성과 확산 토론회가 열렸다. 대한상의 제공
2014.12.18 I 이진철 기자
어느 급식업체 사장의 절규
  • 어느 급식업체 사장의 절규
  • [이데일리 류성 벤처중기부장] “최근 모 대기업이 고교급식까지 직접 하겠다고 입찰에 나서면서 수년간 거래해 온 단골 학교를 빼앗기기 직전이다. 사업이라기보다는 장사에 가까운 이런 조그만 시장에까지 대기업이 치고 들어오면 영세업체들은 어찌 살란 말인가.”얼마 전 만난 급식사업을 하는 한 중소업체 대표가 던진 하소연이다. “큰 물고기는 큰 물에서, 작은 물고기는 작은 물에서 각각 놀아야 산업생태계가 온전하게 지속, 성장할 수 있다”는 주장이었다. 막강한 브랜드와 자금력을 갖춘 대기업이 작은 물에서 활개치면 영세한 중소기업은 뭍으로 쫓겨나 말라죽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실제 중소 급식업체 대다수가 대기업과의 경쟁에 밀려 파산을 했거나 사업철수를 심각하게 검토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한다. 연 1억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소규모 급식사업까지 ‘큰 물고기’들이 저가공세를 펼치며 ‘싹쓸이’ 해대니 당해낼 도리가 없을 것이다. 간혹 일부 대기업이 사회적 지탄 때문에 울며 겨자먹기로 급식사업에서 손떼면, 그 자리는 여지없이 더 악착같은 중견기업이 차지하는 게 현실이다.대·중소기업간 상생을 목적으로 출범한 동반성장위원회(이하 동반위)가 지난주 출범 4주년을 맞았다. 동반위는 설립 초부터 그 실효성을 둘러싸고 사회적 논란의 한 복판에 있었다. 4년이 지난 지금도 상황은 크게 달라진 게 없다. 중기 적합업종 지정을 두고 대·중소기업 간 첨예한 갈등은 여전하다.적합업종 지정여부는 해당사업을 하는 대·중소기업 모두에게 회사생존을 결정짓는 중차대한 사안이다. 대기업 입장에서는 의욕적으로 벌이던 사업이 적합업종으로 지정되면 난감하기 짝이 없을 것이다. 자의도 아니고 타의로 사업철수를 하는 것 만큼 황당한 일이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중소기업에게는 자신의 사업이 적합업종으로 지정되느냐의 여부가 곧 생사를 가름한다. 적합업종을 두고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한치 양보없는 평행선을 달릴 수 밖에 없는 배경이다.동반위는 요즘 적합업종 재지정 및 신규지정 품목을 확정하느라 분주하다. 적합업종으로 지정된 82개 품목의 유효기간이 속속 끝나고 있어서다. 적합업종으로 확정되고 3년이 지나면 다시 심사를 거쳐 재지정 여부를 결정해야한다. 올해는 적합업종 연장을 신청한 77개 품목 가운데 김치, 전통떡, 단무지, 골판지상자 등 26개 품목을 재지정하고 신규로 보험대차 서비스업등 4개 품목을 추가했다.‘중기적합업종’이라는 단어가 시대적 화두가 된 현실은 우리의 치부를 드러낸다. 무엇보다 대기업들의 무분별한 사업영역 확장이 위험수준에 도달했음을 적시한다. “산업생태계의 파괴가 위험수준에 달했다”는 중소 급식업체 대표의 절규는 핵심을 찌른다.산업생태계는 자연생태계와 근본적으로 닮아있다. 자연계에서는 종의 다양성이 사라지는 순간, 살아남는 종은 있을 수 없다. 총체적 멸종이다. 산업생태계도 다르지 않다. 대·중·소 다양한 규모의 업체들이 각자 덩치에 걸맞는 사업영역에서 상생하지 못하는 산업생태계는 오래가지 못한다. 그 종착역은 산업생태계의 전체적 붕괴이자 전멸이다.대·중·소기업 모두 산업생태계를 떠받치고 있는 삼각 기둥이다. 한 쪽이라도 무너지면 도미노식으로 산업생태계 전체가 쓰러진다. 특히 산업생태계에서 대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을수록 종의 다양성은 줄어든다. 중소기업이 설자리는 그만큼 줄어들어서다. 중소기업이 사라진 산업생태계를 기다리는 운명 또한 생태계의 종말일 뿐이다.적합업종제도의 실효성을 두고 여전히 총론은 물론 품목별로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하지만 이 문제는 하나의 품목이나 시장이라는 지엽적 사안에 얽매여서는 소탐대실할 공산이 크다. 전체 산업생태계와 한국경제의 균형적인 성장환경 조성이란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 상생이 안되면 공멸 뿐이기 때문이다.
2014.12.15 I 류성 기자
'한-아세안 기업인 협의체' 출범..민간경제협력 물꼬
  • '한-아세안 기업인 협의체' 출범..민간경제협력 물꼬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한국과 아세안간 최초 민간 경제협력 채널이 출범했다.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으로 10일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한-아세안 기업인 협의체’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한-아세안 경제인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오는 12일부터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앞서 경제인 행사로 개최된 이날 행사에는 한국 경제인 대표로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아세안 측에서는 오뎃 사우바나봉 라오스상의 부회장, 다또 하리쓰 압둘라 한-말레이시아 경협위원회 위원장, 먀 한 미얀마 상의 부회장, 부 띠엔 록 베트남상의 회장, 로렌스 리우 싱가포르 경제인연합회 이사, 이라와티 헤르마완 인도네시아 상의 사무차장, 끗 멩 캄보디아 상의 회장, 아이사라 봉구솔킷 태국 통상산업금융협의회 회장, 도날드 디 필리핀상의 명예회장이 각국의 경제단체를 대표해 참석했다.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을 비롯한 각국 경제단체 대표들은 한국과 아세안 간 최초의 민간경제협력채널 기구인 ‘한-아세안 기업인 협의체’ 구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양 지역 경제단체들은 ‘한-아세안 기업인 협의체’를 민간부문 협력 강화를 위한 소통의 채널로 삼을 것을 약속했다. 또한 시장정보 교환, 사절단 파견, 공동 프로그램 개발 등에 적극 노력하고, 중소·중견기업 경쟁력 강화와 상호 진출을 위한 지원을 강화키로 합의했다. 아울러 통상 관련 규제 등 기업의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 개선을 위한 대(對)정부 정책건의도 공동으로 마련키로 했다.한-아세안 기업인 협의체는 국가별로 3인씩 총 11개 국가 33인으로 구성된다. 사무국은 한국은 대한상의, 아세안은 의장국 경제단체가 맡을 예정이다. 회의는 매년 1회, 한-아세안 정상회의나 대외경제장관회의와 연계해 개최한다.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이번 협의체 출범으로 대화관계 수립 25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7년을 맞는 한국과 아세안의 협력관계는 한차원 높은 수준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 부회장은 “한-아세안 기업인 협의체는 정부와 민간 경제계 간 소통 채널의 역할을 수행하고, 특히 중소·중견기업의 상호 진출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아세안과 교역·투자 관계를 갖고 있는 국내 중소·중견기업들이 한-아세안 기업인 협의체를 적극 활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과 아세안의 중소·중견기업 협력 활성화 방안과 통상·투자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도 논의됐다.문기봉 한-아세안센터 부부장은 ‘한-아세안 중소·중견기업 협력 활성화 방안’에 대한 주제발표를 통해 “지금까지 한국의 기술, 아세안은 자원을 내세우며 상호 보완적인 관계로 혜택을 누려왔지만 이제는 다른 차원의 협력을 고민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문화와 관광 부분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과 각국 경제단체 대표들이 ‘한-아세안 기업인 협의체구성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파우지야 탈리브 브루나이 대표, 이라와티 헤르마완 인도네시아상의 사무차장, 오뎃 사우바나봉 라오스상의 부회장, 다또 하리쓰 압둘라 한-말레이시아 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이운호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 상임위원, 먀 한 미얀마상의 부회장, 도날드 디 필리핀상의 명예회장, 로렌스 레우 싱가폴 경제인연합회 명예재무관, 아이사라 봉구솔킷 태국 통상산업금융협의회 회장, 부 띠엔 록 베트남상의 회장. 대한상의 제공
2014.12.10 I 이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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