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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여연대, 정몽준의원 "현대중 지분 완전 위임해야"
  • [edaily 박영환기자] 참여연대는 18일 정몽준 의원의 현대중공업(09540) 지분 신탁방침과 관련, 재벌기업에서 오너가 지배지분에 대한 소유권을 유지하는 한 그 기업이 오너의 지배권하에 있는 것은 상식이라며 금융기관 신탁 방침은 "말장난"에 지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참여연대는 이는 정의원이 현대중공업과의 관계를 정리할 의사가 전혀 없음을 보여준 것으로 대통령의 지위와 재벌총수의 지위를 병행하겠다는 것과 다름아니라고 말했다. 참여연대는 정의원은 수천만달러 상당의 주식과 헤지펀드를 매각키로 한 블룸버그 뉴욕시장의 결단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며 현실적인 이유로 지분매각이 어렵다면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취임전에 지분을 전량 매각하겠다는 약속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를 위해 신탁 금융기간에 처분권까지 완전히 위임해야 한다며 정의원은 이에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혀줄 것을 촉구했다. 다음은 참여연대가 밝힌 성명 내용이다. 17일 정몽준 의원이 대통령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대통령 후보출마는 국민의 당연한 기본권이지만 그의 출마 여부는 현 여야 정치구도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으로 인해 특별한 관심의 대상이 되어왔다. 그러나 정 의원의 대선 출마에 대해 여러 가지 우려가 제기되어 온 것 또한 사실이다. 정 의원이 재벌그룹을 이끌어온 기업인으로 정경 분리 원칙을 훼손할 우려가 있고, 특정 기업의 지배주주로서 경제적 이해관계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점, 그리고 "92년 당시 현대그룹 정주영 회장이 대통령 출마 시 현대그룹의 각 계열사와 임직원을 선거에 동원하여 불법선거운동을 한 것에 비춰보아 이와 유사한 일이 재연될 가능성이 있는 점, 그리고 대한축구협회 등 그가 기관장으로 재직중인 각종 공적 기관이 정 후보의 선거운동에 불법적으로 동원될 위험성이 있다는 점 등 때문이다. 따라서 국민들은 그의 예고된 출마선언 과정에서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킬 만한 모종의 입장발표가 있을 것을 예상했었다. 그러나 정몽준 의원의 발표내용의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키기는커녕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기자회견을 통해 정 의원은 "중요한 공직에 취임하고자 하는 사람이 특정기업의 대주주의 지위를 유지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고 생각해왔다"라고 역설하였다 그런데 정작 정몽준 후보는 그가 소유한 현대중공업 주식 처리와 관련해서 "출마 및 공직 임기 동안" 금융기관에 신탁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금융기관 신탁을 한다고 해서 그의 현대중공업 지분에 대한 소유권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이는 대통령에 당선되더라도 계속해서 재벌 오너라는 신분을 유지하고, 퇴임후에는 다시 경영에 복귀하겠다는 것으로 현대중공업에 대한 소유·지배권을 포기할 의사가 전혀 없음을 분명히 한 것으로 보인다. 이런 태도는 그가 스스로 밝힌 "적절치 못한 상황"에 다름아니다. 재벌기업에서 오너가 지배지분에 대한 소유권을 유지하는 한 그 기업이 오너의 지배권하에 있는 것은 상식이다. "투명성이 보장된 신뢰할만한 금융기관 신탁"운운은 눈 가리고 아웅하는 말장난일 뿐이다. 특히 "공직 임기 동안" 이란 표현으로 대통령에 당선되더라도 금융기관 신탁이라는 형식으로 현대중공업의 지분을 매각하지 않고 계속 소유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한 것은 현대중공업과의 관계를 정리할 의사가 전혀 없고, 대통령의 지위와 재벌총수의 지위를 병행하겠다는 의사에 다름 아니다. 정 의원의 대선출마와 관련해서 국민들이 현대중공업 지분의 처리문제에 관심을 가진 것은 92년 대선때와 같이 선거운동에 관련 기업이 불법적으로 동원될 우려와 함께 대통령의 직위와 재벌총수의 지위가 병행될 경우 경제정책이 재벌편향으로 왜곡되고 특정기업에 대한 특혜 의혹이 제기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다. 우리는 정몽준 의원이 이러한 "이해충돌의 상황"을 생각하지 못했다는 것을 납득하기 힘들다. 정 의원은 여러 차례에 걸쳐 미국의 "블라인드 트러스트 제도"에 관심이 있다고 밝혀 왔다. 그런데 일정기간 금융기관에 신탁만 할 뿐 계속해서 특정 재벌기업의 이해관계자로 남아있겠다는 것은 이해상충 회피제도인 미국의 "블라인드 트러스트 제도"의 정신과는 배치되는 것이다. 정몽준 의원이 한 나라를 책임지는 대통령직에 나서고자 한다면 특정기업과의 이해관계 자체를 깨끗이 정리해야 마땅하다. 주식 보유가 시장의 공정한 직무수행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뉴욕시 이해상충위원회의 견해를 받아들여 보유하고 있던 수천만 달러 상당의 주식과 헤지펀드 지분을 매각하기로 결정한 블룸버그 뉴욕시장의 결단을 정 의원은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 따라서 정 의원은 현실적인 이유로 대통령 선거전에 지분을 매각하지는 않는다고 하더라도 "만약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2003년 2월 대통령 취임전에 소유지분을 전량 매각하겠다"는 약속을 분명히 해야 한다. 이를 위해 신탁 금융기관에 처분권까지 완전히 위임하여야 마땅하다. 이에 대한 정몽준 의원측의 명확한 입장표명을 촉구한다. 국민은 과거 정주영 회장이 대통령 후보로 출마하면서 현대그룹과 각 계열사들의 임직원과 자금을 동원하여 불법 선거운동을 벌였던 것을 기억하고 있다. 특히 현대중공업이 수출대금 5백 여억원이라는 거액의 기업자금을 빼돌려 국민당 지원에 유용한 일에 대해 당시 이사의 한사람이었던 정 의원의 책임도 없다고 할 수 없다. 이러한 불법선거운동은 지금 이 순간에도 또 다시 일어날 수 있다. 이미 언론을 통해 현대중공업 계열사 직원들의 "MJ후원회" 강제가입 의혹 기사가 보도된 바 있고, 현대중공업 노조 또한 회사 차원의 조직적 선거운동 의혹이 있어 증거수집에 나섰다고 밝힌 바 있다. 상황이 이러한데도 의원의 출마선언에서 이미 대두되고 있는 이 같은 우려를 불식시킬 신뢰할만한 대책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 현대중공업의 고문직을 사임하겠다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언제든지 경영일선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높은 지배주주의 선거운동을 외면하기는 힘든 일이다. 정 의원은 현대 중공업 및 계열사들을 선거운동에 동원하지 않을 것을 공개 선언하는 것은 물론 이를 방지할 구체적 방안 역시 제시해야 한다. 정 의원은 현대중공업 고문 외에도 대한축구협회 회장, 아산복지재단 이사장, 울산공업학원 이사장, 현대학원 이사장 등 수많은 직함을 갖고 있다. 특히 대한축구협회의 경우, 16개의 시·도에 지방 축구협회를 두고 있고 그 산하에 초등학교, 중고, 대학교, 실업, 프로축구연맹을 두어 그 인력과 규모가 엄청난 조직이고, 그 동안 정 의원이 의회활동을 통해서 보다는 축구를 통해서 자신을 알려오면서 이미 언론을 통해 수 차례 대한축구협회를 정 의원 대선캠프와 연관짓는 의혹이 제기되어 왔고 국민적인 스포츠 행사를 선거운동에 이용해서는 안된다는 점에서 정 의원은 반드시 축구협회 회장직을 사임해야 할 것이다. 이외 아산복지재단 또한 재단 내에 8개 병원을 두고 있는 등 그 인적 규모가 상당하다. 이러한 대규모의 조직과 기관들이 결코 정 의원 개인의 사유물이 아닌 공적인 기관들임에도 충분히 정 의원이 그 직위를 이용하여 인력 동원을 통해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에 재단과 학원의 이사장직 등 다른 모든 공적인 직함들도 사임해야 마땅하다. 마지막으로 현재중공업 경영진에도 엄정중립을 당부한다. 지난 3월 현대중공업의 주주총회에서 정몽준 고문의 대선출마와 관련하여 회사차원의 지원이 절대 없을 것이라는 점을 약속해달라는 노조측 참여자의 요청에, 박병기 부사장은 단호하게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답변한 바 있다. 현대중공업은 반드시 그 약속을 지켜야 할 것이다. 그런데 현재 현대중공업의 사외이사로 재직하고 있는 강신옥 이사는 스스로 정몽준 캠프의 핵심임을 공언한 이상, 정경분리 원칙 및 사외이사로서 독립성과 충돌할 위험을 안고 있다. 강신옥 이사는 현대중공업의 사외이사를 사임해야 한다
2002.09.18 I 박영환 기자
  • (CEO탐방)한빛소프트 김영만 사장
  • [edaily 정태선기자] 한빛소프트 김영만 사장은 16일 edaily와의 인터뷰에서 `워크래프트3 레인오브 카오스틴 버전`이 12세 이용가 판정을 받은 것과 관련, "PC방에서 12세이하 사용자에 대해 제한하려는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해도 현실적으로 이를 가려내거나 단속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실효성 있고 지킬 수 있는 새로운 기준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음은 한빛소프트 김영만 사장과의 일문일답 -워크래프트3의 수정판 등급심의와 관련 논란이 일었는데 현재 진행사항과 대응책은 무엇인가. ▲`워크래프트3 레인오브 카오스틴 버전`라는 새로운 버전으로 12세 이용가 판정을 받았다. 기존 워크래프트3 수정판에 대해서 영등위의 등급심의를 재요청했던 것은 취소했다. 새로운 수정판이 12세이상 이용가능 판정을 받아 실질적으로 가장 큰 고객층인 중고생들에 대해 PC방이 안심하고 서비스를 할 수 있게 됐다. PC방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PC방에서 12세이하 사용자에 대해 제한하려는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해도 현실적으로 사용자의 나이를 정확히 가려낸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정부도 실질적인 단속이 거의 불가능하다. 따라서 실효성 있고 지킬 수 있는 기준이 마련돼야 한다는 생각이다. 근본적으로 미성년자의 게임 사용을 차등 제한하는 정부방침에는 전적으로 동감한다. 부모의 동의가 필요한 온라인 빌링시스템에 대한 문제도 마찬가지다. 일일이 확인할 수 없는 상황에서 명분만 내세우고 실천안이나 가이드라인이 제시되지 않으면 업계부담만 늘어날 뿐이다. 이에 대해 정부와 업계의 공동 대응안이 마련돼야 할 것이다. -주로 PC용 게임업체로 통하던 한빛소프트는 올해 새롭게 온라인 게임시장에 진출했는데 앞으로 계획은. ▲게임산업을 온라인용이나 PC용으로 구분하던 개념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 사용료의 지불방식에 차이가 있을 뿐 온라인네트워크에서 게임을 즐기는 것은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온라인 게임의 경우 PC방과 같은 인프라가 갖춰진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국가에서 강세인 반면 북미와 유럽시장은 콘솔과 아케이드시장의 비중이 높다. 국내와 아시아시장을 겨냥한 온라인 게임을 개발, 유통시키는 한편 PC용 게임도 꾸준히 관리할 계획이다. 현재 오픈베타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 서바이벌프로젝트와 온라인 3D게임인 위드를 시작으로 더플랜닛, 쇼크파이터즈 등 올해 안에 5개 온라인 게임을 선보이고 곧 유료화해 매출을 올리겠다. -비방디로부터 `워크래프트3` 판매을 획득하는데 많은 로열티 지급을 약속, 수익성 확보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지적이 있는데. ▲워크래프트3의 판매권 획득은 업계에서 월드컵 유치에 비유할 만큼 초미의 관심사였다. 얼마의 로열티를 지급하는지 밝힐 수는 없지만 비방디의 월드와이드한 가격정책에서 벗어나지 않는 수준이다. 스타크래프트 등 예전의 가격에 비하면 상승한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 5만3000원에 책정된 `워크래프트3` 가격이면 적정이윤확보가 가능하다. 매출성장률 또한 예전의 급성장세에 비하면 둔화됐지만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국내 게임업체들이 중국 등 해외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해외전략진출 계획은. ▲올해 안에 중국진출을 위해 현지 조인트벤처를 설립하는 등 구체적인 안을 검토중이다. 유럽이나 미주지역 등에도 진출하기 위해 프로젝트 파이낸싱도 추진할 계획이다. -온라인 포털업체와 게임업체간 제휴가 활발한데 한빛은 어떤 입장인가. ▲유료광고에 의존하던 포털업체들이 게임사업과의 제휴를 통한 수익모델을 찾고 있다. 게임업체로서도 사용자가 편리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한다는 측면에서 이점이 있을 것이다. 현재 야후와 야후의 커뮤니티를 통해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에 대해 이익을 주는 안을 검토중이다. 유통망이 강화되는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한다. ◇김영만 사장 약력 ▲61년생 ▲광운대학교 졸 ▲경희대학교 국제법무대학원 수료 ▲고려대학교 최고경영자과정 수료 ▲금성소프트웨어 주식회사 입사 ▲LG소프트 컨텐츠 사업팀장 ▲㈜한빛소프트 대표이사(현) ▲한국프로게임협회회장(현) ▲정보통신중소기업협회(PICCA) 부회장(현) 및 멀티미디어 컨텐츠 분과위원장(현) ▲소프트웨어 공제조합 이사(현), 벤처기업협회 이사(현) ▲게임콘텐츠포럼 회장 (현) ▲전주영상진흥원 이사 (현)
2002.08.16 I 정태선 기자
  • 주요기관 보도계획(7.21~7.28)
  • [edaily 양미영기자] 주요기관 보도계획(7.21~7.28) ◇7월21일(일) -한 은 : 2002년 6월중 어음부도율(오후) -금감위 : 제2금융권 대출정보 웹 도우미 설치 추진(오후) -산자부 : 태양광 에너지개발 보급 활성화전략 발표(오후) 해외투자 국내기업 3분의 1이 중국 진출중(오후) ◇7월22일(월) -재경부 : 불합리한 입찰조건 개선(오전) 우리나라 재정통계의 개선방안(오후) -한 은 : 최근 금융기관 여수신금리 동향 특징과 시사점(오후) -금감위 : 자동차보험 지급준비금 적립방법 개선 추진(오후) -산자부 : 원화절상에 따른 지방수출기업 현장조사 결과(오후) 3분기 기업경기실사(BSI) 결과(오후) -예산처 : 제8차 재정집행특별점검단회의 개최(오후) ◇7월23일(화) -한 은 : 경제동향간담회 결과(배포시) 은행간 차액결제리스크 관리제도 개선(오전) 2001년중 제조업 현금흐름분석(오후) -금감위 : 2002년 1~6월중 적립금융자금 조달실적(오전) -산자부 : 재활용 폴리에틸렌제정화조 KS규격 개정관련 공청회 개최(오전) 중고자동차 수출증대 방안(오후) -공정위 : 한·루마니아 경쟁정책협의회 개최(오후) ◇7월24일(수) -재경부 : 2004년 ADB연차총회 개최도시 선정위원회 제1차회의 개최(오전) 최근 미국경제에 대한 주요논의동향(오후) -한 은 : 최근 신용카드 대출과 시설자금 수요조사 결과(오전) 박승 한은총재 EMEAP총재 회의 참석차 출국(오후) -금감위 : 독일 금융감독청, 한국 신용등급조정(오후) 증선위 안건(오후) -산자부 : 전자세라믹 지역산업 지원 위해 동의대와 TIC사업 협약체결(오전) 중소상인 교육 연수사업 본격 개시(오후) 2차년도 디지털산업단지 구축사업 개통식(오후) -예산처 : 가격종합정보망 구축 운영(오후) ◇7월25일(목) -재경부 : 2002년 8월 국채발행 계획(오후) 장래가구추계 결과(오후) 담배공사 경영현황 및 상반기 실적(오후) -한 은 : 2002년 6월말 현재 국내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현황(오후) -산자부 : 6월 수출입 실적(확정치)(오후) 내수중소기업의 수출기업화 실적 및 우수사례(오전) 전자상거래분야 기업환경개선 실태조사 결과 -예산처 : 청년층 실업 문제에 대한 향후 정책 방향(오후) ◇7월26일(금) -재경부 : 한국표준 질병사인 분류 개정(오후) -한 은 : 2002년 6월중 은행 및 비은행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동향(오후) -금감위 : 금감위 안건(오후) -산자부 : Post-PC 산업포럼 창립(오후) -예산처 : 지방도 어린이보호구역 정비사업 지원(오후) -공정위 : 국회 정무위업무보고 자료(업무보고후) ◇7월28일(일) -산자부 : 하반기 전자산업수출, 39.9%증가한 351억불 전망(오후) -공정위 : 연예산업에 대한 조사결과(오후)
2002.07.20 I 양미영 기자
  • (가판분석)6월26일자 조간신문 주요기사
  • [edaily 안근모기자] ◇헤드라인 -동아일보: 요코하마는 멀지 않다 -세계일보: 남북 축구교류 적극 추진..월드컵후 경평축구 부활 등 논의키로 -조선일보: 가자! 요코하마로 -한겨레: 하나된 한민족 지상최대 축제 -한국일보: 4700만이 함께 뛴 붉은 밤 -서울경제: 다중채무자 구제 자영업자도 대상 포함 -한국경제: 신화는 계속되어야 한다..월드컵도 경제도 코리아가 나간다 -매일경제: 한국축구 세계를 호령했다..세계언론 잇따라 한국특집 ◇주요기사 -IMF "미국 경상적자 세계경제 위협"(한국 1면) -FT "완만한 달러약세 세계경제에 득"(한경 국제면) -WTO, 한 중 일 EU 스위스 노르웨이 패널 승인..미 철강규제 공동대응(조선 2면) -한일 자유무역협정 논의 급물살..산관학 연구회 내달 첫모임(동아 경제면) -농협, 예대금리 큰 차 폭리(매경 금융면) -영창악기 신송식품 맥슨텔레콤 이번주 워크아웃 조기졸업(서경 금융면) -LG, "중·일 비즈니스에 승부"..CI,산전,화학 현지 거점 확충(매경 산업면) -두산중공업, 파업손실 눈덩이..한달간 2700억원(매경 산업면) -벤처기업협회, 벤처 사모펀드 1000억 조성(매경 IT면) -중고차 가격 10% 하락..월드컵 여파로 수요 20% 줄어(매경 소비생활면) -4강 동반 터키시장 부상..삼성 LG 현대차 특수 예고(한경 산업면) -미국 인터넷 쇼핑 신뢰도 높아져(한경 국제면) -상반기 세계 M&A 시장규모 급감(서경 국제면) -다임러, "미츠비시를 자회사화"(서경 국제면) -민주 일각 "김 대통령 내치서 손떼야" 주장(동아1면) -한나라 재경위원장 집안다툼..나오연의원 연임 의사, 박종근·안택수의원 반발(한경 정치면) -이형택씨 집행유예 선고..솜방망이 처벌 논란(한국 사회면) -한나라당 과반수 미달..정인봉씨 의원직 상실(한겨레 1면)
2002.06.25 I 안근모 기자
  • 작년말 인터넷이용자수 2438만명
  • [edaily] 지난해말 현재 우리나라 7세 이상 인구중 월평균 한번 이상 인터넷을 이용하는 사람은 모두 2438만명으로 인터넷이용비율이 56.6%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00년의 1904만명(44.7%)에 비해 1년동안 534만명(11.9%p)이 증가했다. 하지만 지난해 9월 조사와 비교해보면 인터넷이용자수가 이 기간 26만명 증가에 그쳐 점차 인터넷이용자수 증가율이 감소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1999년 이후 국내 인터넷이용자 수의 폭발적 증가를 주도하던 중·고등·대학생의 이용률이 포화상태에 이르고, 20·30대 이용률도 일정단계를 넘어 완만한 증가추세에 접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추세는 정보화 선진국인 미국, 노르웨이 등에서도 동일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어 이제는 정보화의 양적 보급뿐 아니라 활용의 질적 성장에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는 사실을 보여준다. 한국인터넷정보센터가 전문조사기관인 인터넷메트릭스에 의뢰하여 지난 12월 제주도를 포함한 전국 3826가구 1만7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인터넷 이용자 및 이용행태 조사"실태조사에 따르면 2000년부터 시작된 주부인터넷 교육 등의 효과로 여성 인터넷 이용률이 처음으로 절반(이용률 50.2%)을 넘어섰다. 남성의 인터넷 이용률은 63.0%(인터넷 이용자수:1354명)로 여전히 여성 대비 이용률과 이용자 규모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7∼19세가 93.3%(843만명)으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 20대가 84.6%(708만명)로 조사됐다. 지난해 전국 초·중·고에 정보화교육장과 인터넷 보급을 완료한 결과 7∼19세의 증가폭이 19.2%p(74.1→93.3%)로 가장 높았고 50대이상의 증가폭도 1년전보다 3.0%p(5.7→8.7%)가 증가했다. 지역별과 소득별 인터넷 이용률은 각각 경기 64.5%>울산 63.9%>서울 63.4% 및 150만원 이하 36.8%<150∼250만원 61%<250만원 이상 70.4%로 나타났다. 정통부는 이번 조사결과의 최종보고서를 이달 말 발간하고 한국인터넷정보센터를 통해 관련 자료의 활용을 위한 보고서 전문을 홈페이지(http://stat.nic.or.kr)에 게시할 예정이다.
2002.01.15 I 이경탑 기자
  • 미래와교육, 1:1 인터넷 교육 사이트 오픈
  • [edaily] 미래와교육은 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1:1로 강의를 진행하는 인터넷 교육사이트를 오픈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이트 "아윌패스넷(www.iwillpass.net)" 에는 100여명의 현직 유명 학원 강사들이 교과서 및 단원별로 세분화한 강의 1만개 이상이 게재돼 있다. 따라서 중고교에 재학중인 학생들이 자신이 직접 취약한 과목이나 단원을 자신이 원하는 강사로부터 1:1로 공부할 수 있다. 강의는 교과서별, 수능대비별, 학습자 수용형에 따라 분류되어 있고 그 외에 시험대비 특강, 이벤트 특강 등의 특별강좌가 있다. 한 강좌 당 7분에서 1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며 Iwillpass player와 MS미디어 플레이어에 의해 진행된다. 각 과목별로 최고 17명의 많은 강사들에게서 같은 과목 같은 학습내용을 수강할 수 있어 자신이 원하는 강사로부터 자신에게 맞는 강의를 선택해서 들을 수 있다. 자매학원은 매월 모의고사를 실시해 개인별 성적관리 및 부족한 점을 분석해 보완책을 제시해 주며, 자체 개발한 학습성취도 프로그램을 통해 개인별 학습 성취도를 수시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동호회, 채팅, 열린광장 등의 커뮤니티 기능을 가지고 있어 학생들간의 활발한 교류가 가능하다. 또 동시접속자 수 300명 이상을 지원하는 화상회의 시스템과 동시학습자간에 실시간으로 쪽지 기능도 갖고 있어 학습내용에 대한 자유로운 토론이 가능하며 회원들끼리 공통의 주제를 가지고 "스터디그룹"도 만들어 공부할 수 있다. 수강은 1, 3, 6, 12개월 종합반과 단과반, 24개월 종합반으로 분류되어 있으며 수강료는 과목과 개월 수에 따라 1만원부터 다양하게 설정되어 있다. 강사가 직접 제작한 교재는 자매 학원에서 구입하거나 사이트에서 다운받을 수 있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아윌패스넷은 여러 학원 및 학교와 네트워크를 형성해 학습 컨텐츠, 운영시스템, 강사들의 상호 교류를 추진, 프랜차이즈 시장을 형성할 계획이다. 현재 확보하고 있는 프랜차이즈 학원은 10여개다. 아윌패스넷의 김영기 사장은 "100여명의 현직 유명 학원 강사들이 직접 주주로 참여해 수 년간의 학원 운영과 강의로 축적된 노하우를 기반으로 직접 강의 컨텐츠 및 교재와 문제지 등을 제작했다"며 "수조원에 이르는 우리나라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교육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1.12.26 I 권소현 기자
  • (금융시장의 연금술사들)산업은행 정해근 금융공학팀장(상)
  • [edaily] 우리나라에서 파생금융상품이 거래되기 시작한 것은 80년대 후반으로 역사가 짧다. 통화옵션이나 금리스왑이 본격적인 시장의 모습을 갖춘 것은 98년 이후라고 할 수 있다. 산업은행 금융공학팀을 보면 척박한 파생상품 시장이 어떻게 발전해왔고 사람에 대한 투자는 어떻게 이뤄졌는지 알 수 있다. 정해근 팀장(사진)은 80년대 중반 산업은행에서 외환, 파생상품 업무를 익혔고 90년대 초반, 현재 금융공학팀의 원형을 만든 장본인이다. 정 팀장은 은행이 파생상품 딜링을 하는데 있어 필요한 요소로 7가지를 꼽았다. 법률, IT, 회계, 리스크 매니징, 마케팅, 트레이딩 등 6개 파트와 이를 하나로 조율할 수 있는 코디네이팅 능력이다. 정 팀장이 딜링 룸에서 파생상품 거래를 할 때는 마땅한 “교범”이 없었다. 지금은 상대적으로 여기저기서 전문서적을 구하기도 쉽고, 교육기관도 많으며 해외에서 이 분야를 전문적으로 공부한 인력도 많다. 정 팀장은 그러나 “하나의 사단을 꾸리는 것이 말처럼 쉽지는 않다”며 “파생상품 거래도 기본적으로는 팀워크이자 시스템”이라고 말한다. 정 팀장은 런던 현지에서 4년간 파생상품 거래 및 마케팅 경험을 쌓았다. 귀국해서는 금융공학팀을 이끌며 금리스왑(IRS) 시장 등에서의 마켓메이커를 자임했다. 지금은 외국계 기관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우리나라의 금리스왑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대외거래에 있어서 링펜스(Ring Fence)와 같은 불합리한 거래 관행을 타파하는데 앞장서기도 했다. 회화 감상이 취미인 정 팀장은 틈틈히 공부해 국제경영학 박사학위도 가지고 있다. 정 팀장이 파생상품 세계에 입문하게 된 계기와 수련 과정, 팀을 이끌면서 느낀 우리나라 파생상품 시장의 문제점들을 들어봤다.(인터뷰 하편에 약력 참조) -학부는 사범대학을 나오셨는데, 어떤 계기로 전공이 바뀌었나요. ▲아주 우연히 그렇게 됐습니다. 대학들어갈 때는 별 생각이 없었지요. 사회교육과는 중고등학교에서 일반사회를 가르치기 때문에 부전공을 해야 했어요. 사회교육과 학생들이 행정고시를 의식해서 법학 등을 부전공으로 많이 선택했는데 나는 고시볼 생각이 없어서 경제학을 부전공으로 선택했습니다. 군대를 다녀왔더니 대학 본부에서 부전공 신청한 서류가 없어졌으니 다시 신청하라는 거에요. 지금이라도 부전공을 바꿀 수 있느냐고 물었더니 바꿀 수 있다고 하데요. 경제학과에서 이미 들어놓은 수업을 다 인정받고 경영학으로 전공을 바꿨습니다. 대학원도 경영학으로 들어와 재무관리를 전공했고요. 하하하 <사범대, 경제학, 경영학 그리고 산업은행 입행> -산업은행은 어떻게 입사하셨나요. ▲특별한 생각은 없었어요. 졸업 전에 대우그룹에 취직이 결정됐거든요. 어느날 학교에 한국은행에서 석사학위를 가진 사람을 뽑는다는 공고가 붙었어요. 단 1명을 뽑더라구요. 당시 나보다 성적이 좋은 학생이 1명있었는데 그 학생이 군미필이었어요. 학교에서는 “은행은 군 미필이 좋지 않느냐, 대신 너는 산업은행이 어떠냐” 이래요. 그 자리에서 산은 원서를 받아서 제출하고 입행 시험까지 봤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한은에 가기로 한 그 친구는 사정이 있어서 면접에 가지 못했다고 하더군요. 참.. -본래 금융에는 큰 뜻이 없었던 것 같네요. 하하하. 산업은행에서는 국제영업부, 외환자금실 등에서 오래 근무하셨군요. . ▲처음 은행업무에서 국제업무가 제겐 블랙박스였지요. 처음엔 신용장업무를 하다가 딜링파트로 옮겼습니다. 당시 대고객 팀이라는 것이 있었어요. 지금하는 파생상품 업무 비슷한 것을 많이 했죠. -본격적으로 옵션, 스왑 등을 접한 것은 언제부터입니까. ▲스왑은 87년부터 관계했어요. 88년 하반기부터 우리나라에 금융선물 거래가 허용됐습니다. 유로달러, T/B선물, 통화선물 등을 거래했죠. 이런 거래를 하면서 스왑과 선물거래의 관계를 깨닫기 시작하고 프로그램을 짠 것이 89년입니다. 당시 프로그램들은 원형이 아직도 남아있어서 지금도 쓰고 있어요. -학교에서 공부할 때는 이런 파생상품을 배우지 못했을 것 같은데 ▲스왑 등은 학교에서 개념도 없었지요. 대학원에서 선물을 약간 소개받은 정도였습니다. 옵션은 외국 전문가가 와서 두어시간 특강을 받은 적이 있었죠. 석사학위 논문쓰면서 친구들이 옵션을 주제로하는 경우가 있어서 논문을 보면서 같이 공부했습니다. 저는 은행 대출과 관련된 논문을 썼어요 -이론적인 것과 실제 트레이딩 룸에서 경험한 것은 차이가 있었을 텐데 ▲통화선물 거래는 외환 거래하면서 익혔고 금리스왑은 스스로 프로그램 만들어보고, 책보면서 매뉴얼도 만들고 하면서 조각지식을 엮어서 독학으로 로직을 이해할 수 밖에 없었어요. <고속철 TGV 도입… 파생상품 거래에 대한 열정> -94년에 런던으로 가게 된 이유는 뭔가요. ▲사연이 좀 길어요. 94년도에 고속철도관리공단에서 프랑스 고속철도 TGV를 도입키로 했습니다. 달러를 차관으로 들여와서 10여년 동안 프랑화로 대금을 지급하는 조건이었습니다. 10년 계약이니까 프랑과 달러의 환위험을 헤지해야만 했어요. 철도 건설 공기가 빨라지면 자금 집행을 빨리해야 하고 공기가 늦어지면 자금 집행도 늦어지는 조건이었습니다. 고속철도관리공단이 외국계 은행들한테만 환위험 헤지 방안을 의뢰했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이게 무슨 소리냐, 우리도 할 수 있다”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여기저기 알아보고 외국계 은행들의 헤지 방안도 몇 개 입수했어요. 가져와서 일일이 검토를 해봤죠. 10여년간 그 외국계 은행에 안정적으로 넘어가는 헤지 비용만 1억5000만 달러가 되더라구요. “이 정도 헤지 기법이라면 나도 할 수 있겠다” 했죠. 담당 임원한테 보고하고 입찰에 참여하자고 했죠. 한 달이라는 시간과 컴퓨터 한 대만 더 주면 헤지 방안을 만들어내겠다고 했어요. 94년 3월인가, 영문과 한글로 헤지 계획서를 만들었습니다. 상당히 복잡한 헤지 전략이었는데 “이런 경우에 이 거래를 담당하는 사람은 이렇게 해라”하는 식으로 임무 카드를 일일이 만들었습니다.” <외국계 JP모건, BTC 등 유수 은행과 경쟁하다> 헤지 방안 입찰에는 JP모건, BTC, 산업은행 등이 참여했습니다. 당시 고속철도 건설 감리는 미국의 벡텔사였어요. 벡텔이 재무관련 사안에 대해서도 컨설팅을 했죠. 헤지 방안 심사도 벡텔이 했어요. 결국 BTC에 낙찰이 됐습니다. 우리가 제시한 헤지 방안이 훨씬 싸고 좋다고 생각했는데 떨어졌으니 억울했죠. 우리는 풀옵션으로 헤지 팩키지를 짜서 가져갔어요. 반면 BTC는 헤지 전략을 분해해서 기본적인 헤지 전략은 얼마, 여기에 이런 옵션을 붙이면 얼마 하는 식으로 만들어 왔더라구요. BTC의 본체 자체만의 기본헤지 비용은 4000만달러로 추정되었어요. 우리는 공단이 요구하는 풀 옵션으로 해서 헤지비용이 6000만달러 였습니다. 내가 따졌죠. 이게 말이 되냐… BTC가 제시한 옵션을 모두 합하면 1억 달러는 될텐데… 재무부도 우리가 항의를 하니까 곤란해졌죠. BTC는 계약을 했으니 그대로 해야한다고 주장했죠. 한 달간 밤낮으로 고생을 했는데 이런 결과가 나오니까 허탈해지더라구요. 당시 박사과정을 밟고 있었는데 학위 논문도 써야했어요. 마침 다른 은행에서 스카우트 제의가 들어오더라구요. 논문 때문에 내 시간이 필요하니까 논문 끝날 때까지 내 시간을 달라고 했죠. 연봉도 비교적 높게 요구했어요. 나중에 은행장보다 연봉이 높을 수는 없다고 해서 무산됐죠. 비슷한 시기에 지금도 유명한 어느 연구원에서도 같이 일하자는 제의가 들어왔어요. (하편으로 이어집니다)
2001.10.16 I 정명수 기자
  • (초점)뛰는 달러/엔, 기는 달러/원..수출 "3중고"
  • [edaily] 달러/엔 환율이 125엔에 근접할 정도로 다시 급등세를 타고 있다. 달러/원도 상승추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엔환율 상승폭(엔화가치 하락폭)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급기야 엔화에 대한 원화의 절상 속도가 높아지며 엔/원 환율이 지난해 11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철강과 자동차 등 해외시장에서 일본과 경합을 벌이고 있는 품목들에게는 부담스럽기 짝이 없는 현상이 지금 서울 외환시장에서 나타나고 있다. 외환당국은 일단 상황을 지켜보자는 입장이다. ◇엔/원 환율 7개월여만에 최저치 =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22일 외환시장이 마감된 뒤 고시된 엔/원 기준환율은 100엔당 1044.61원으로 작년 11월16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작년말과 비교할 때 원화는 엔화에 대해 4.65% 절상된 셈이다. 연초에만 해도 엔/원 환율은 1100원대에 근접한 수준을 유지했으며, 1월 4일의 경우 올해 최고치인 1128.53원을 기록했었다. 그러나 이달들어 엔/원 환율은 지난 5일 1079.45원을 최고로 하락 추세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재경부 관계자는 "일본과 우리나라에 대한 경제전망이 다른 데다, 최근 하이닉스 해외 DR 자금 등 외국인 투자자금이 대량 유입되며 달러/원 상승이 제한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수출업체 "적정선에 크게 미달..3중고" = 무역협회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수출업체들이 생각하는 적정 엔/원 환율은 1070∼1080원 수준. 연초처럼 1100원대에 이르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적정 수준 이하에서는 일본과의 가격경쟁에서 큰 애로를 겪는다는 설명이다. 업종별로 차이가 있는데 반도체의 경우 1070원보다 좀 낮아도 견딜만하지만, 철강은 1070원으로도 경쟁이 어려운 것으로 보고 있다. 무협 기획조사팀의 신승관 조사역은 "엔/원 하락이 우리 무역에 악영향을 미치기까지는 통상 6개월정도의 시차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으나, 현장에서 가격협상을 하고 있는 무역업체로서는 지금 당장부터 곤혹스러운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신 조사역은 "수출업체가 생각하는 엔/원 환율의 마지노선은 대략 1020원 안팎"이라면서 "그 밑으로까지 떨어질 경우 심각한 타격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일본과 경합을 벌이고 있어 엔/원 환율에 민감한 품목에는 철강,자동차,전자,석유화학 등 우리 주력품목 대부분이 포함된다. 최근 무역제재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해외시장 위축으로 수출 물량이 줄고 가격 인하 압력이 커지는 데다 `저환율`까지 겹치면서 수출업체들은 3중고를 겪고 있는 셈이다. ◇외환당국 "일단 지켜보자" = 외환당국 관계자는 최근의 엔/원 급락과 관련해 "아직 특별히 의미를 부여하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다. 연초에 비해서는 많이 떨어진 수준이지만, 최근의 수급상황 등과 관련해 일시적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1040원대라는 엔/원 환율의 절대수준에 대해서도 높다거나 낮다고 얘기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특히 "물가안정을 위해 환율을 인위적으로 낮게 묶어 두려는 것은 아니다"라며 "물가도 중요하지만 경기도 중요하다"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2001.06.25 I 안근모 기자
  • "중동지역 수출 총력 지원 나서겠다"-KOTRA 무역관
  • [edaily]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중동지역 무역관이 최근 2개월간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우리나라 수출 회복을 위해 총력 지원 체제에 나섰다. KOTRA 중동지역 무역관은 최근 U.A.E(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에서 오영교 사장 주재 중동지역 무역관장 회의에서 "민방위 경보시스템, 탄약, 중고자동차에서 배, 과일까지 돈 되는 것은 다 팔겠다"며 중동 지역 수출확대를 위한 전방위 지원 체제를 구축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고 KOTRA가 11일 밝혔다. 한국의 대 중동 수출은 선박수주 격감 등으로 이란(38% 감소), 리비아(31% 감소) 등 일부국가의 극심한 수출감소예상에도 불구하고 중동 최대 시장인 U.A.E 24억달러(전년동기비 18%), 사우디아라비아 14억달러(13% 증), 이집트 6억달러(17% 증)등, 중동지역 무역관의 공격적인 수출목표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음은 중동 지역 주요 무역관장들이 밝힌 올해 수출목표달성 방안 ◇양병창 쿠웨이트 무역관장= 쿠웨이트의 연간 20억달러 상당의 방산물자 시장 진출을 위해 전력 투구 하겠다. 현재 A사가 2000만달러 상당의 우리나라 민방위 경보시스템 수출이 추진되고 있으며 우리나라 P사의 3000만달러 상당의 탄약류 수출상담도 추진중이다. 중동 최초로 4월에 30톤 규모의 한국산 배, 과일을 수출하였다. 우리나라건설 기자재 생산업체를 주재국 주요발주처에 등록을 확대하여 9000만달러의 수출을 추진하겠다. 방한 바이어수 유치목표를 600명으로 하고 있다(4월 현재 210명 방한). 1명당 최소 1만달러 구매 및 재주문을 유도하여 2000만달러 이상 수출을 추진하겠다. 금년도 전년대비 10%이상 증가한 2억7000만달러를 달성하겠다. ◇임의수 두바이 무역관장= 아랍에미레이트(U.A.E.) 수입규모는 전년동기대비 10억달러 증가한 348억달러 규모로 예상되고 있다. 우리의 최대 중동 시장인 U.A.E 수출을 전년동기대비 18.5% 증가시킨 23억6000만달러를 실현 시키겠다. 지사화 업체 15개사의 성약실적을 3500만달러로 109.2% 증가시킬 계획이며 전북(5. 28.∼6. 1) 등 4개시개단 지원을 통해 계약 실적 2700만달러, 상담실적 8000만달러를 달성하겠다. 중동의 COMDEX로 불리우는 대규모 IT산업 박람회인 GITEX 및 중동 최대의 권위있는 건축자재 전문 박람회인 BIG 5 등 4개전시회에 참가하여 1500만달러의 계약액과 5900만달러의 상담실적을 달성하겠다. ◇김주남 카이로 무역관장= 금년 3월 Y산전이 활주로 조명 시설 플랜트 645만달러 어치 수주에 성공 하였으며 H중공업이 굴삭기 90만달러어치를 수주했다. 현재 H기계공업의 공작기 입찰(150만달러), 인공위성 발사장비(8000만달러 ), 잠수함 발주(3억달러 ; D중공업) 입찰을 지원중에 있다. 2000년도 우리나라의 플랜트 수출 실적이 미5800만달러이나 금년도에는 1억달러로 증대시키겠다. 단기적이고 가시적인 중소기업의 마케팅 활동에 역량을 집중하고 중기적, 대형국제 입찰 및 플랜트 수주활동을 전개하여 금년도 수출을 전년대비 17% 증가한 6억달러로 증가시키겠다. ◇송선근 알제리 무역관장= 한국산의 대 알제리 수출은 자동차, 선박, 자동차 부품, 중장비등 중장비 부문 아프리카 제1위 수입상인 Cevital 그룹 1개사가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산하 26개 자회사를 소유하고 있는 동 그룹을 집중관리하여 대한 수입을 70∼80% 수준으로 끌어 올려 전체 수출을 전년동기대비 10% 증가한 2억달러로 끌어올리겠다. ◇송유황 트리폴리 무역관장=우리나라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및 TV 등의 조립공장용 부품에 대한 수입선 전환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유력 발주기관들과의 유대 강화 및 한국기업에 대한 이미지 제고를 통해 수입선 전환을 방지하여 2천만달러 상당의 수출 감소를 막겠다. ◇최동호 카사블랑카 무역관장= 금년 상반기중 무역관의 제반지원으로 우리나라 S중공업은 모로코 항만청에서 발주하는 카사블랑카항만 컨테이너 하적용 대형크레인 3대(1200만달러) 구매건과 모로코통신공사에서 발주한 광케이블(1000만달러) 입찰건에 S전자와 D인터내셔날에서 응찰해 수주가 유망하다. 금년도 중소형 플랜트 및 기계류 시개단 상호 교환(9월, 11월), IT시개단 지원과 입찰 시장진출 확대, 한국상품종합전시회개최 지원으로 사상 최초로 1억불 고지를 돌파하겠다. ◇오세광 암만 무역관장=유럽, 미국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고 보건부의 공장검사 등 수출장벽으로 인해 현재 0.9% 수준인 요르단 의약품 수입시장을 3%(500만달러)까지 확대하겠다. 이를 위해 요르단 보건부 조사단 방한유치, 공장 검사겸 한국산 우수성 전파, 우리나라의약품 시개단 파견 등을 추진하고 있다. 6. 13∼17일 기간중 개최되는 암만 한국상품전시회에 자동차, 전자제품, 모빌폰, 기계류 등 50개사가 참가하여 미$3천만의 성과를 거양하겠다. ◇이평복 바그다드 무역관장= 유엔관리구좌에 입금되는 석유판매대금으로 이라크정부는 국제입찰을 통해 연간 약 100억달러상당의 민생직결 물자를 공식적으로 수입하고 있다(유엔 석유-식량교환 프로그램;MOU).우리나라는 이라크의 우호국리스트에 포함되지않아 MOU입찰수주에 애로가 크다. 일부 부처는 아애 입찰 서류조차 판매를 거부하고 있어 우리나라 수출의 절반이상이 제 3국을 통해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민간바이어 방한유치,민간구매단 파견(9월경),UAE등 제3국 유력회사와 제휴를 지원하여 중고자동차,케이블,자동차부품,직물,의료기기등 우리나라 수출유망품목을 집중적으로 팔아 전년동기대비 38%가 증가한 4천만불 수출목표을 기필코 달성하겠다.
2001.05.11 I 이훈 기자
  • 주요 품목별 상반기 대미 수출 전망-KOTRA
  • [edaily]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분석 품목별로 상반기 대미 수출전망 ■ 휴대폰 현지에서 한국산 휴대폰은 오디오/비디오 스트리밍 기술 등이 뛰어나며, 디자인이 팬시하고 컴팩트한 장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국내 대표적인 휴대폰 생산업체인 S사의 경우 일반소매점을 대상으로 2000년 판매액을 조사해본 결과 미국내 최대 공급업체로 나타났으며, 판매대수도 노키아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금년 1∼2월중 수출실적도 4억 8천만불로 전년 동기 대비 56.1%의 수출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상반기까지 휴대폰의 대미 수출은 재고 소진 및 경기 부진에 따른 신규 수요가 감소하여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다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지만 대미 수출 효자 품목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보인다. ■ 자동차 한국산 자동차는 2000년 30%가 넘는 판매 신장률을 기록하면서 2.7%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였으며, 금년 1∼2월에도 판매 실적 호조로 시장점유율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수입자동차의 전반적인 판매 부진에도 불구하고 한국산 자동차의 판매 실적이 급신장하면서 1∼2월 판매실적은 82,652대로 전년동기 대비 30.8% 증가하였으며, 동 기간중 대미 수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한 6억 5천만불에 달했다. 최근 한국산 자동차는 파격적인 워런티 확대(10년 10만마일)로 품질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고, 중고가 신모델 출시에 따라 저가 이미지를 상당부분 탈피하고 있어 상반기중 수출이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여진다. ■ 기계류 미국 경제가 침체현상을 보이고 있어 전반적인 기계류 수요는 감소될 것으로 예상되나 한국산 기계수입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경기 침체로 인하여 미국 기업들이 값싼 신품기계 및 중고기계를 구입하는 추세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가격경쟁력이 있는 우리 제품에 대한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올들어 금속공작기계의 대미수출은 23백만불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6.1%의 높은 증가율을 나타내고 있다. ■ 가전제품 가전제품은 크게 영상기기, 음향기기, 가정용기기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미국 수입시장은 전반적인 경기 둔화로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보이나, 디지털방식 제품에 대한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영상기기의 경우 국내 기업이 경쟁력을 갖고 있는 Digital TV 등 고화질 첨단 기능 TV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DVD Players, 디지털 캠코더등 새로운 시장을 선점할 경우 대미 수출은 예상보다 호전될 것으로 기대된다. 음향기기는 CD Player, MP3 Player 등 디지털 제품의 호조에 따라 지난해 90%이상의 수출증가율을 기록하였으나 올해 상반기부터는 증가폭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세탁기, 냉장고, 전자레인지 등 가정용기기는 미국내 수요가 고정적이며, 특히 미국 경기가 위축됨에 따라 높은 수출증가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 반도체 우리나라의 반도체 대미 수출은 98년 52억불, 99년 56억불에 이어 2000년에는 79억불을 기록하여 계속 증가세를 보였으나, 올 1∼2월 수출실적은 9억 8천만불에 머물러 전년 동기 대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현지 업계에서는 2001년도 2/4 분기 중에 반도체 시장이 저점을 기록하고, 3/4 분기부터 새로운 PC 제품 출시 및 업계의 재고량 감축으로 회복기에 들어설 것으로 보고 있어 상반기 수출은 위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 ■ 의류 및 직물 2000년 의류의 대미수출은 22억 7천만불로 전년 대비 7.7% 증가에 그치고 있으며, 올해 수출도 전년 동기에 비해 나아지지 않고 있다. 미국 경기 침체로 인해 전반적인 소비자 지출이 위축되고, 중국, 도미니카공화국, 방글라데시 등 수출경쟁국과의 경쟁이 가속화되면서 상반기 대미 의류 수출은 고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직물도 지난 연말 쿼터소진을 위한 저가 수출에 따른 우리 상품의 수출가격 약화 및 미국의 재고 과다로 상반기 대미 수출이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 ■ 철강 금년 1∼2월중 대미 철강 수출액은 2천만불로 전년 동기대비 6.6% 감소했으나 직전 2개월인 2000년 11∼12월에 비해서는 17.2% 증가한 상태로 수출이 회복되고 있는 추세이다. 그러나, 상반기 대미 수출은 자동차, 건설 등 미국의 철강 관련산업의 성장이 불안정하고, 세계적인 공급과다분이 미국시장으로 집중됨에 따라 가격경쟁이 심화되어 고전할 것으로 보이며, 기존의 대한 수입규제이외에 추가로 규제가 이루어질 경우 수출이 더욱 힘들어 질 것으로 우려된다.
2001.04.02 I 이훈 기자
  • "휴대폰·자동차 등이 상반기 대미 수출 주도"-KOTRA
  • [edaily] 휴대폰, 자동차, 디지털 가전제품 등이 침체된 대미 수출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2일 미국 수입동향 및 품목별 상반기 대미 수출전망자료를 통해 전반적인 대미 수출이 침체된 가운데 휴대폰, 자동차, 디지털 가전제품 등을 상반기 대미 수출 유망 품목으로 손꼽았다. 이 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2월중 대미 휴대폰 수출은 4억 8000만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56.1%의 높은 수출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현지에서 한국산 휴대폰은 컴팩트하고 디자인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세계적인 휴대폰 제조업체인 Nokia, Motorola, Ericsson 등과 비교해도 디자인이나 품질면에서 대등하거나 오히려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미국내 휴대폰 수입시장은 단연 한국산이 주도하고 있는데, 지난 99년 15.5억달러에서 2000년에는 74.2%나 증가한 26.9억달러를 수출함으로써 전체 수입시장의 44.4%를 점유하고 있다. 한국산 자동차는 수입자동차의 전반적인 판매 부진에도 불구하고 품질에 대한 인식 개선 및 중고가 신모델 출시로 판매가 급신장하면서 1∼2월 판매실적은 82,652대로 전년동기 대비 30.8% 증가했다. 이 기간중 대미 수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한 6억 5000만달러에 달했다. 이밖에도 금속공작기계, DVD Player, MP3 Player 등 디지털 제품이 수출 유망품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전체적인 상반기 대미 수출전망은 밝지 않은 것으로 KOTRA는 전망했다. 지난해 12월 35억달러에 달하던 대미 수출은 1월 27억달러, 2월 25억달러로 낮아졌고, 1∼2월중 수출은 총 52억63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하는데 그쳤다. 통상적으로 1∼2월 대미 수출액이 전년 12월에 비해 저조하지만, 전년와 대비하여 급격한 하강곡선을 그리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품목별로는 무선통신기기(44.7%), 자동차(9.8%), 자동차부품(9.9%)은 호조를 보인 반면, 반도체(-6.7%), 컴퓨터(-24.3%), 의류(-6.9%), 가정용 기기(-2.6%)등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국 IT분야의 수입수요가 줄어들면서 대미 수출의 30%를 차지하고 있는 반도체 및 컴퓨터는 수출이 크게 부진하여 작년 동제품의 증가세(반도체 40.4%, 컴퓨터23.5%)와 크게 대조를 이루고 있다. 미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2% 내외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기업의 투자 수요 감소와 생산활동 위축, 개인 소비 둔화로 미국의 전체 수입 증가율은 6% 이내에 그칠 것으로 보여진다. KOTRA는 미국 수입시장이 크게 확대되지 않는 상황에서 경쟁국간 대미 수출 경쟁이 심화되고, 엔화 등 경쟁국 통화의 대달러화 가치하락에 따른 우리 상품의 가격경쟁력 약화로 인하여 우리나라의 대미 수출은 당분간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내다봤다.
2001.04.02 I 이훈 기자
  • "닷컴CEO, 성장보다 수익성 제고해야"-이베이 멕휘트먼 사장
  • [edaily] 올초 인터넷 경매업체 옥션의 최대주주가 된 세계적인 인터넷 경매업체 이베이의 CEO 멕 휘트먼 사장은 28일 오전 서울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베이의 브랜드 이미지와 노하우, 그리고 옥션의 기술과 경영능력을 결합해 시너지를 내겠다"고 밝혔다. 멕 휘트먼 사장은 이를통해 옥션이 수익을 낼 수 있는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휘트먼 사장은 또 "닷컴 경영자에게 중요한 것은 성장보다 수익성을 낼 수 있는 건전한 비지니스 모델을 만드는 것, 그리고 글로벌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멕 휘트먼 사장과의 일문일답. -오프라인 경력과 온라인 경력이 모두 있는데, 두 사업간 차이는 무엇이라고 느꼈는가. ▲사실 차이점보다는 유사점이 더 많다. 다른 점이 있다면 과거에는 한달내에 내려도 됐던 의사결정들이 이제는 일주일내에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또 구경제(오프라인)에서는 5개년 계획을 세웠다면, 이제는 분기마다 계획을 수정해야 한다. -나스닥과 코스닥에서 대부분의 닷컴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대한 견해 및 전망은. ▲어려운 시기인 것은 맞다. 그러나 아직도 인터넷 경제는 "유아기"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앞으로 좀더 적절한 사업모델을 창출하고 이를 전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금의 위기는 너무 기업수가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경쟁력 있는 기업들은 살아남을 것이다. 따라서 인터넷 경제에 대해 나는 아직 낙관하고 있다. -이베이는 한국에 앞서 호주, 캐나다, 일본 시장 등에 진출했다. 다른 시장과 한국 시장을 비교한다면 어떠한가. 그리고 글로벌 전략은 어떤 것인가. ▲우리는 이베이가 글로벌 경매/트레이드 플랫폼이라고 본다. 앞으로 전세계 모든 사람들은 궁극적으로 상호 거래가 가능해 질 것이다. 따라서 우리의 글로벌 전략이라면 전자상거래 매출이 가장 많은 곳부터 진출하는 것이다. 한국시장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은 한국이 아시아 2위의 인터넷 국가이고,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정부도 많은 관심을 갖고 인터넷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성장에 따라 다른 국가에도 추후 계속해서 진출할 계획이다. 북미 및 유럽 시장 진출도 우리에게 중요하다. 독일에서는 사이트를 인수했고, 직접 사이트를 오픈하기도 했다. 프랑스, 이태리, 벨기에, 영국 등에서도 활동을 늘려갈 것이다. 결국은 전자상거래가 진행되고 있는 모든 국가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이다. -이베이-옥션의 아시아 진출 전략은. ▲옥션과의 파트너쉽에 대해서는 매우 만족한다. 경영진도 매우 훌륭하다. 옥션의 위치는 이베이의 아시아 진출에 매우 중요하며, 전략적 제휴 등 여러 방법을 계획하고 있다. 추후 구체화될 것이다. -양사간 협상과정에서 특별한 에피소드가 있었나. ▲특별한 일화는 없었다. 이베이 본사에서 옥션을 초대했고, 비전 및 경영방침에 대해 서로 공유하는 부분이 많았다. 두 기업간 유사성이 아주 많았다. 그러나 옥션은 만만한 협상상대는 아니었지만, 특별히 난점은 없었다. -양사 결합은 어떤 식으로 진행되고 있는가. ▲한국의 300만 옥션 회원들이 이베이의 글로벌 플랫폼을 사용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이다. 옥션 회원들은 한국어 접속이 쉬우므로 옥션 사이트에 접속해 이베이를 이용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또 옥션의 기술 플랫폼과 경영진, 매매보호장치 등 기술에 신뢰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도 이를 배우려 하고 있다. (옥션 이금룡사장) 어떻게 하면 전세계 국민들이 쉽고 편하게 상거래를 할 수 있고, 글로벌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도록 하느냐는 것이 우리의 관심이다. 최근 이베이와 공동으로 마릴린 몬로 소장품 경매를 시도해 보았을때 이용자들은 "옥션을 통해 이베이에 쉽게 접속할 수 있다"는 것을 느꼈던 것으로 파악됐다. 앞으로 전세계 이베이 사이트가 공동으로 경매를 진행하면서 글로벌 커뮤니티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옥션이 국내 최대 경매업체인 것은 사실이지만, 수익구조는 취약하다. 이를 개선할 전략을 말해달라. ▲이베이와 옥션의 사업모델은 상당히 유사하다. 초기에는 적자가 나기 마련이다. 그러나 절대 회원수를 확보하게 되면서 판매자들에게 수수료를 부가, 규모의 경제가 실현된다. 나는 이금룡 사장이 이러한 성장성과 수익성을 잘 조화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이금룡) 3년이 안된 회사로서 성장과 수익의 포지셔닝을 어떻게 가져갈까 하는 것은 경영자의 큰 고민이다. 작년까지 옥션은 회사를 알리기 위한 광고 및 투자가 주류를 이뤘다. 온라인에서 마켓리더가 되는 것은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 지난해 1.8% 수수료에서 현재 3.5%대로수수료를 높였다. 우리는 계속해서 오프라인 업체들과 제휴함으로써 온-오프라인 결합모델을 구체화하고 있다. 이는 우리가 마켓리더로서의 위치를 갖고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우리는 일정 크리티컬 매쓰가 지나면 수익이 급증하는 "수확체증의 법칙"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이베이는 초기부터 6%대의 수수료를 받아 수익을 낸 것으로 알고 있다. 미국에서는 경매나 중고품 거래가 보편화되어 있지만 국내는 그렇지 않다. ▲미국은 문화적으로 경매 및 중고품 매매 문화가 활성화되어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한국은 그렇지 않다. 따라서 옥션은 경매문화 정착을 위해 많은 투자가 불가피했다고 본다. 양사는 이베이의 브랜드 이미지와 노하우, 옥션의 기술 등을 결합, 시너지를 낼 것이며, 옥션은 곧 수익성이 훌륭한 회사가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 -파트너 회사를 정하는 관건은 무엇이었는가. 또 구조조정 계획은 없는가. ▲실효성 있고 건전한 비지니스 모델이 관건이다. 이베이와 옥션은 이 부분에서 의견이 일치했다. 구조조정의 경우 옥션의 경영진이 훌륭하게 경영하고 있으므로 인원감축 및 조직변화를 굳이 가질 필요가 없다고 본다. 2005년까지 30억달러 규모로 성장하겠다는 것이 우리의 비전이다. 우리는 오히려 적극적인 고용계획을 갖고 있다. -닷컴기업의 경영전략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제일 중요한 것은 현재 내가 운영하고 있는 회사가 건전한 사업계획을 토대로 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즉, 고객가치창출이 가능해야한다. 또 수익창출이 가능한 길을 걸어야 한다. 즉, 비용보다 수익이 많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개념없이 시작한 닷컴기업이 많다. 또 닷컴기업들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성장하겠다는, 다시말해 질보다 양을 중요시하는 태도를 갖고 있는데, 이는 안된다. 성장보다는 수익성을 위해 어떤 길을 가야할 지를 경영자가 잘 선택해야 한다. 인터넷은 "글로벌 매체"이며, 승자는 "글로벌한 족적"을 남기게 될 것이다. 인터넷의 특징은 어느나라 누구라도 언제나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것도 저렴한 비용에. 따라서 장기적으로 살아 남으려면 글로벌 기업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영어로 이런 표현이 있다. "씨를 뿌린 다음에 나무를 심어야 한다"는 것이다. 씨를 뿌리고, 다음날 바로 수익이 나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인내심을 갖고 나무를 기대하고 씨를 뿌리는 것이며, 이 씨가 옥션이라고 생각한다. -기업에서는 맹렬여성인 자신이 가정에서는 어떤 모습을 갖고 있는지. ▲직장과 가정생활의 조화는 매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나는 아들이 둘 있는데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해 노력했지만 크게 잘했다고 생각되지는 않는다. 서로 희생해야 되는 부분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는 운이 좋아서, 신경외과 의사인 남편이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고 있다. 이렇게 해외출장을 가면 남편이 집에 남아서 가정을 돌봤다. 또 아들들을 위해 이베이 사이트도 자주 사용하고 있다. 포켓 몬스터 스티커나 낚시대 등을 많이 구입했고, 팔기도 했다. 이사시 가구도 팔았다. 직접 인터넷 경매를 해 보니, 콜로라도라는 매우 작은 동네에서 살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베이를 통해 전국을 대상으로 성공적으로 물건을 팔 수 있었다.
2001.03.28 I 김윤경 기자
  • 한국상품, 세계 41개국서 169개품목 시장점유율 1위
  • 미수교국인 쿠바 가전시장은 한국산 때문에 일본산이 설자리를 잃고 있다. 혹서의 나라 중동 쿠웨이트에서는 한국산 밍크담요가 시장을 석권하고 있다. 또 혹한의 나라 러시아에선 우리업계의 공격적인 TV 및 가두광고에 힘입어 우리나라 에어컨(70%점유)이 일본산(13%점유)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있다. 동구의 체코에서도 대우 마티즈(70.4%점유)가 동형 차종의 르노(19.4%)와 피아트(10.2%)의 인지도를 무색케하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29일 75개국에 주재하고 있는 101개 무역관장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무역관장회의를 갖고 해당국 수입시장에서 우리상품 시장점유율이 1위인 품목은 41개국(홍콩은 중국에 포함)에서 무려 169개품목이나 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중국지역(홍콩, 대만 포함) 및 중남미지역(칠레 등 8개국)이 각 34개품목, 유럽(프랑스 등 9개국)이 25개품목, 중동.아프리카(리비아 등 7개국) 23개품목, 아시아.대양주(호주 등 8개국) 19개품목, 북미(미국, 캐나다) 16개품목, 동구(러시아 등 4개국) 14개품목, 일본이 4개품목인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자동차가 러시아 등 8개국에서 수입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전기.전자제품은 미국 등 29개국에서 58개품목이, 철강제품은 미국 등 8개국에서 11개품목이, 섬유류는 19개국에서 31개품목이, 화학은 6개국 10개품목이, 플라스틱/고무제품은 중국 등 11개국에서 17개품목이 각각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70% 이상의 점유율로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품목은 체코 경승용차, 러시아 에어컨 등 13개국 21개품목에 이르고 있다. 시장 점유율 50%에서 70%로 경쟁국 대비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는 품목도 캄보디아 중고의류, 칠레 냉장고 등 19개국 37개품목에 달하고 있다. 이처럼 많은 상품들이 세계 각국에서 수입 시장 1위를 점하게 된 요인으로는 꾸준한 이미지 광고를 통한 우리제품의 고급 이미지 각인, 디자인, 품질 및 내구성이 우수하고 자동차의 경우 파격적인 워런티 등 A/S에 대한 신뢰도 제고에 힘입은바 큰 것으로 풀이된다고 KOTRA는 설명했다. 특히 쿠바의 가전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한국산 가전제품의 경우 97년도부터 본격적인 영업활동에 들어간후 3년여만에 쿠바 가전시장을 거의 독점하다시피 하고 있는데 이는 초기진출부터 전국적인 서비스네트워크를 구축하면서 소비자들의 신뢰도를 확보했기 때문이라고 KOTRA는 덧붙였다. "그림:지역별 수입시장점유율1위 현황"
2001.01.29 I 이훈 기자
  • 좋은차닷컴,폐차 부품 재생 사업 진출 추진
  • 폐차 신청차와 자동차부품을 전문적으로 재생해 공급하는 사업을 하는 인터넷사이트가 등장했다. 폐차를 신청하면 무료로 견인 및 폐차 처리를 해주고 현금까지 주는 웹사이트 좋은차닷컴(굿바이카, www.goodbyecar.com)"은 폐차 신청 차량중 상태가 좋은 자동차를 수리해 저가에 판매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12일 밝혔다. 또 내년부터 국내 시장에 일부 중고차 부품을 "좋은차"란 상표로 공급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가전제품과 자동차의 재활용이 전세계적으로 예민한 문제가 되고 있는 점에 착안해 폐차 전문 수거 및 재활용 업체로 성장하는 방안을 마련, 추진키로 했다. 유럽연합(EU국)소속 나라들은 2006년부터, 일본은 2002년부터 각각 자동차 생산업체나 수입판매업체에 판매한 자동차를 수거해 재활용하는 비율을 최소 85% 혹은 90%로 높이도록 법제화하고 있다. 좋은차닷컴은 최근 대한화재해상보험(주), 국제화재해상보험(주)의 자동차보험계약자들을 대상으로 무료 견인 및 무료 폐차 말소, 자동차보험 해지 혹은 승계 대행 서비스, 현금 보상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략적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이와함께 인터넷업체들과의 제휴도 활발히 추진, 자동차 포털 사이트인 SK(주)의 encar.com, 한솔CSN의 autosclub.com, 골드뱅크의 autoplan, cartrade, car123, autoplus, camas, 검색엔진 empas.com, 휴대폰업체인 한솔M닷컴, 종합 쇼핑몰 데이컴의 shopplaza.net, 벼룩시장의 findall.co.kr 등과 제휴 계약을 맺었다. 이같은 제휴는 폐차수집망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이 회사의 남준희 사장은 자동차를 소에 비유하며, "소 한마리에서 살은 살대로 뼈는 뼈대로 어느 하나 버리지 않고 알뜰히 활용하는 것처럼 자동차도 모든 부위를 재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00.08.12 I 허귀식 기자
  • 원스톱車서비스 사이트 등장
  • 인터넷자동차판매업체인 (주)오토필(대표 박승용)은 6월말 신차, 중고차, 보험, 정비, 렌트, 폐차, 용품판매 등의 자동차관련 서비스와 정보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자동차 전문 사이트 "www.autofeel.com"을 정식 오픈한다고 밝혔다. 이 사이트는 자동차를 구매하려는 고객들의 다양한 성향에 적합하게 설계돼 다각적인 각도에서 고객이 원하는 차량을 비교, 검색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온라인업계 최초로 개발된 프로그램인 "할부로 내차찾기"는 차를 구매하는 고객 대부분이 할부로 차를 구입하는 현실을 감안할 때 할부금과 할부기간, 월할부금을 입력하면 고객이 자신에게 맞는 차를 선택할 수 있는 편리한 기능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오토필은 또 적립포인트, 정비업소 이용시 할인혜택, 등록대행 등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한 서비스도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다. 기존 사이트의 회원가입 방식을 과감히 탈피한 훨씬 간편한 가입절차로 네티즌들의 가입에 따른 번거로움을 해소했다. 특히 고객 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 한 이메일 서비스와 실시간 채팅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질높은 고객만족프로그램을 추구하고 있는 점은 눈길을 끌고 있다. (주)오토필 박승용 사장은 "그동안 여러 선진 사이트와 국내 사이트에 대한 충분한 조사와 분석을 통하여 우리나라 현실에 가장 적합한 서비스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데에 주력했다" 고 말했다. 박 사장은 "다양한 상담방식과 풍부한 구매정보 그리고 무엇보다 고객위주의 편안하고 행복한 자동차생활을 위한 우리의 온라인-오프라인 혼합판매방식은 인터넷 자동차판매사업의 패턴을 크게 바꿀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의 02-3446-4668)
2000.06.19 I 허귀식 기자
  • 북한경제 特需전망(자료 원문)
  • 정부는 지난 4월 남북정상회담 발표 당시 내놓은 북한경제 특수(特需)전망에서 북한 SOC건설로 국내 토목, 건설업계의 활력회복이 기대되고 식품, 섬유, 신발, 의복, 전자 등 소비재 산업의 대북진출도 활성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음은 정부가 4월3일자로 작성한 북한경제 특수전망 자료 원문. 북한경제 특수전망 1.현재 북한의 경제상항은 최악의 상태에 있음. O.지난 10년간 마이너스 성장으로 극심한 경제난. *GDP성장률(%)은 90년 &#8211;3.7, 91년 &#8211;7.7, 95년 &#8211;4.6, 97년 &#8211;6.8, 98년 &#8211;1.1. O.북한의 산업시서 가동율은 30%를 하회하고 노후화된 산업시설은 에너지 및 부품공급의 부족으로 장기간 가동이 중단됨으로써 사실상 고철화된 상태. O.아울러 도로, 항만, 에너지 등 SOC분야가 극히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에 대규모의 SOC투자 필요. O.또한 극심한 식량난 해결을 위해 대규모의 농업생산기반 투자가 시급한 상황. O.북한으로서는 이러한 긴급한 상황을 타개하고 극도로 악화된 경제를 회생시키기 위하여 대규모 생산 및 투자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점 => 이에 따라 북한 특수가 예상됨. 2.남북한 공동번영과 한반도 평화유지를 위해서는 우리가 북한의 경제회생을 도와줄 필요. O.북한이 자포자기하여 돌발행위를 허지 않도록 함으로써 한반도 평화를 유지하고 또한 난민이 생기지 않도록 우리가 북한의 경제회생에 협력할 필요. O.경제협력 방식에는 크게 보아 ‘인도적 지원’과 ‘경제적 협력’의 두가지 방식이 있음. - 시혜적 성격의 인도적 지원은 최소한으로 지원(현재 정부의 인도적 지원은 과거의 20%수준) - 경제적 협력에 중점을 두되 유연성있는 상호주의 원칙에 입각하여 추진. (참고)향후 전망되는 북한 특수 △ 소비재 산업투자 수요. - 섬유, 신발, 의복, 봉제, 식품가공 등 분야의 투자. - 컬러TV, 냉장고 등 가전기기 조립. △ 도로-철도 등 SOC수요. - 나진, 선봉 등 지역의 공단개발. - 북한의 간선교통축 확충 및 남북한 도로, 철도망 연결. - 북한 항만시설 및 배후 육상수송로 확충. △ 농어업 새산기반 투자수요. - 비료, 농약생산, 농기계 제작 및 유휴선박 반출. - 각종 방제사업 및 종자개량 사업. - 한약재, 고소득 작목 및 축산협력. △에너지 시설투자 수요. - 북한 발전설비 개체. - 북한의 정유시설 투자 및 위탁가공. 3.북한특수에 따른 재원조달 문제. (1)중소기업 등 민간투자의 활성화. O.식품, 섬유, 신발 등 소비재 산업의 경우 수요가 많은 바, 이는 북한의 저렴하고 풍부한 양질의 인력과 원자재를 활용할 수 있어 소규모 투자로 가능. 현재 145개 업체(투자형식 13개, 임가공형식 132개)가 진출하여 활발한 활동중. O.북한과 중국은 호혜평등원칙이 원칙이 적용되는 사회주의국가이기 때문에 북한에서 생산된 제품은 대부분 중국에 수출할 때 관세 등 여러가지 혜택이 부여. - 자동차의 경우 한국-일본 등에서 수입시 신차-중고차 모두 80%의 높은 세율이 적용되나 북한에서 쓰던 차를 중국으로 들여갈 경우 관세가 거의 부과되지 않음(5~10%) O.북한에서 제품을 생산하여 중국에 판매할 경우 이러한 이점이 있어 일본, 미국, 유럽기업들이 활발한 북한진출을 모색중. - 따라서 국내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북한 특수에 참여하여 다른 나라 기업들보다 선점할 필요. (2)SOC분야 건설참여. O.SOC확충을 위해 필요한 인력, 건설장비, 자재 등은 대규모 추가 부담없이 추진 가능. - 인력 : 북한의 풍부한 인력활용 가능. - 건설장비 : 국내 유휴 건설장비로 충당. - 건설자재 : 시멘트, 철강 등은 기존시설을 개체보수하여 대량 생산가능. O.우리가 주로 지원할 사항은 설계, 엔지니어링 등 고급기술 및 인력이며 이에 대해서는 SOC사용료 등으로 보상받을 수 있으며 또 구상무역형태(마그네사이트, 동, 철광 등)로 충당가능. (3)각국 정부 및 국제기구의 자금활용. O.우리나라 경제협력 자금지원. - 대외협력기금(EDCF) : 약 7000억원. - 남북협력기금 : 약 2000억원. - 한국국제협력단(KOICA) 자금규모 : 약 400억원. O.외국으로부터의 자금. - 교섭중인 대일청구권 자금 : 약 50억달러. - 일본 공적개발원조(ODA) : 106억달러(98년). O.국제기구의 자금지원. - 국제식량농업기구(FAO) : 50만달러. - ESCAP : 연간 10만달러. - 특별신탁기금(Special Trust Fund)에 의한 지원. O.IBRD 및 ADB 양허성 자금에 위한 장기저리 융자지원 O.IMF의 PRGF(Poverty Reduction and Growth Facility,금리 0.5%에 만기 10년) (참고로 국제기구 및 국제금융기관 저리자금 융자에 대해서는 한국의 별도 보증이 필요치 않음) 4.북한특수에 따른 경제적 기대효과. (1)북한지역 SOC건설은 국내의 토목-건설업계의 활력회복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중소건설업체 : 5만4000여 개) (2)북한의 SOC투자확대에 따른 건설자재의 수요증가와 식품, 섬유, 신발, 의복, 전자 등 소비재 산업의 대북진출로 국내 중소제조업체의 활성화 기대. - 북한에 산업공단이 조성되면 많은 중소기업들의 참여 가능. (3)SOC 건설참여는 상호간의 경제적 이익뿐만 아니라 우리의 북한내 SOC운용권 확보 등 경제외적 의미가 대단히 크게 때문에 안보면에서도 매우 중요. ◇일본-미국-EU 등에서도 북한진출에 많은 괌심을 갖고 있으므로 우리가 먼저 북한특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선점함으로써 한반도 평화와 남북 공동번영에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하겠음.
2000.06.13 I 조용만 기자
  • 코네스, 유아교육 포탈사업 진출
  • 코스닥 상장기업인 인터넷 교육 기업 코네스(www.kones.net)가 초,중고등학생 교육 사업에 이어 유아 교육 사업에 진출한다. 코네스는 최근 유아교육 전문회사인 한솔교육(www.eduhansol.co.kr)과 합작법인을 설립, 본격적인 유아 교육 포탈 사이트 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코네스는 한솔교육과 공동으로 유아의 성장과 학습에 대한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통합 정보를 제공하는 포탈 사이트 "Hellokid.com"(가칭)을 6월 중으로 개설하는 등 유아 교육 부분에 대한 독립법인을 신설할 예정이다. 코네스와 한솔교육은 양사의 사업모델인 "유치원 컴교실"과 "신기한 인터넷 나라" 등과 같은 오프라인 상의 수익모델을 신설 합작법인에 제공할 계획이며, 신설법인은 이러한 오프라인 상의 수익모델을 바탕으로 육아 정보, 유아들을 위한 게임/오락 콘텐츠 등 다양한 정보 제공과 유아 전문 쇼핑몰 운영 등 온라인과 오프라인 상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 94년 설립된 코네스는 교육포털사이트인 에듀박스(http://www.edubox.com)의 회원을 100만명으로 늘리고 에듀박스학원 사업, 온라인 모의고사 서비스, 사이버과외 등 수익사업을 강화, 올해 매출 41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2000.05.24 I 김윤경 기자
  • 거래 한산 침체 분위기 이어져
  • 21일 채권시장은 한산한 거래속에 23일 발표될 99년 4.4분기 GDP 성장률등 경제지표에 관심이 모아졌다. 이날 3년만기 국고채는 전날과 같은 9.04%에, 3년만기 회사채도 전날과 같은 10.03%에, 2년만기 통안채는 9bp 오른 8.93%에 거래됐다. CP는 2bp떨어진 7.28%, CD는 전날과 같은 7.35%를 기록했다. 오전 한국은행이 통안채 입찰을 취소하고 창구판매를 실시키로 전격 결정, 차가운 시장분위기를 반영했다. 창판 규모는 5700억원으로 364일물 통안채는 8.38%, 182일물은 7.70%, 91일물은 6.90%, 63일물은 6.60%, 28일물은 5.60%에 매각됐다. 이날 오전 경과물인 국고채 2000-4가 9.07%에 거래돼 시장의 관심을 끌었는데 대형 기관의 자전성 매매인 것으로 확인됐다. 6월만기 국고채 선물은 개장직후부터 대량으로 거래되며 하락세를 나타냈다. 결국 전날보다 0.06포인트 떨어진 95.91포인트를 기록했다. 시중은행의 매도공세와 외국계은행의 로스컷 매물이 겹쳐 낙폭이 커졌다. 한편 AP통신이 국내외 7개 기관을 대상으로 4.4분기 GDP성장률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평균 13.1%의 성장률 전망이 나왔다. 내일 채권시장은 한은 관계자의 ‘물가 경계태새’라는 지적으로 시장이 크게 동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은 고위 관계자는 "3월의 물가는 학원비와 중고사립대 동록금 등의 인상분을 감안해 볼 때 전월대비 0.5-0.6%, 전년 동기대비로는 1.8-1.9% 정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리나라 물가는 "경계태세"라고 표현하는 게 적합하다"고 말했다.
2000.03.21 I 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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