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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윤식 전 하나로회장 배임 및 수재혐의 구속
  • [edaily 박호식기자] 신윤식 전 하나로통신(033630) 회장이 재직시 장비를 고가구입하고 납품업체들에게서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다. 서울경찰청 수사과는 28일 수의계약을 통해 비싼 가격에 장비를 구입, 납품업체들에게 특혜를 준 혐의(업무상 배임, 배임수재) 신 전 회장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납품업체들로부터 1억 7000여만원의 실권주를 받아 챙긴 혐의로 하나로통신 전 임원 이모씨 등 임직원 13명을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하나로통신에 대한 허위납품 계약서를 만들어 회사 공금을 빼돌린 혐의로 납품업체 대표 2명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신씨는 지난 97년부터 지난해 4월까지 하나로통신 대표로 재직하면서 4개 회사와 수의계약으로 장비를 납품받으면서 기존 거래가보다 15∼20% 비싼 가격에 매입, 회사에 100억원 가량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신씨가 이 과정에서 납품업체들로부터 16억여원 정도를 받았다고 밝혔다. 신씨는 그러나 이같은 혐의에 대해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씨는 당시 장비를 서둘러 구입해야 할 급한 상황이었고, 납품업체들로부터 돈을 걷거나 받은 적이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하나로통신은 이와 관련, 윤창번 사장 명의로 보도자료를 내고 "이번 사건은 전임 경영진하에서 발생된 사안으로, 이번 사건과 관련된 임직원 대부분은 현재 회사를 떠난 상태"라고 밝혔다. 하나로통신은 "경찰 수사내용을 면밀히 검토한 후 입건내용에 대한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내부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필요한 경우 일부 관련 임직원에 대해 사건이 종결될 때까지 내부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나로통신은 아울러 "입건 내용에 대한 유죄가 인정돼 회사에 손실을 끼친 것이 확인될 경우, 손해배상 청구 등 법적조치를 강구하겠다"면서 "이번 사건과 연루된 거래업체에 대해서는 우선 거래제한 등의 조치를 하고, 입건내용에 대한 유죄가 인정되면 그에 상응하는 추가법적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04.03.28 I 박호식 기자
  • (도약하는 중견그룹)STX 조선, 쾌속엔진 장착(下)
  • [edaily 김희석기자] STX조선(067250)은 STX그룹의 성장동력이다. 매출액 규모가 그룹 전체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다. 산업연관성을 볼때도 조선 경기는 선박엔진을 만드는 STX(지주회사 전환후 STX엔진)의 실적에도 직결된다. STX조선은 최근 3년동안 외형이 두배로 늘었고 이런 추세라면 5년만에 3배로 늘어날 전망이다. 다만 수익성이 호전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진해를 떠나지 않는다..중국도 포기 안한다 STX그룹은 2월중순 경상남도 경남도 및 진해시 관계자들과 함께 `STX 비즈니스 파크 조성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앞으로 3년간 2006년까지 500억원을 투자해 진해시에 5000평 규모의 비즈니스 파크를 조성하겠다는 내용이다. 오는 4월 출범하는 지주회사와 STX조선, 진해정공 및 신설되는 STX엔진(가칭)의 본사와 연구개발 기능을 입주시키기로 했다. STX조선은 생산 시설 중국 이전을 검토하고 있다고 알려지면서 협력업체와 경남도민들의 우려를 낳았다. 경상남도와 진해시는 STX의 도내 투자확대를 위해 수차례 접촉을 가졌다. 진해시가 STX조선의 사업 여건 개선을 위해 적극 나서기로 하고 구 진해시 정수장 부지 5천평을 제공키로 하자 STX는 OK했다. 이는 생산공장의 중국이전이 백지화되는 순간이었다. 그렇다고 STX조선이 중국을 포기한 것은 아니다. 현재 조선소 규모가 너무 빠듯할 뿐만아니라 매력적인 중국여건을 무시할수 없기 때문이다. 진해 조선소의 규모는 22만평. 20~ 24척을 수용할수 있는 수준이다. 80척 이상 남아있는 수주잔량을 감안하면 여유가 없다. 효율성 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는 하지만. STX조선은 지난해 한 도크에서 20척의 선박을 진수했다. 한 도크에서 20척의 선박을 진수하는 것은 세계 최초 기록이다. 대형화된 블록 조립에서부터 선박 건조의 90% 완성 단계인 발전기 시동 작업, 자체 전원공급 작업, 의장 및 도장작업 등의 공정을 도크내에서 35일만에 완료했다. 동시에 4척을 건조하고 2척을 동시에 진수시켰다. 조선소 부족의 돌파구는 자회사 설립으로 결론을 냈다. STX조선은 200억원을 들여 창원에 선박 기자재업체인 진해정공을 만들기로 했다. 주요 핵심 선박 기자재의 수급을 원활히 함과 동시에 연간 30척 건조체제 구축을 위한 야드 확보를 위해서다. 현재 수주잔량이 80척 이상인 점을 감안하면 2년 6개월정도 살아갈 일감을 확보하고 있는 셈이다. 공장을 진해에서 옮기지 않기로 함에 따라 중국은 `기자재 도입기지` 형태로 활용할 방침이다. STX조선 전략기획실장 겸 재무관리실장을 맞고 있는 유천일 상무는 "중국에서 기초공사를 끝내고 국내로 들여와 나머지 1/3이나 10%정도를 국내에서 완성시키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경우 한국 상표가 붙기 때문에 제값을 받을수 있다는 계산이다. 유천일 상무는 "중형 조선소의 수급을 본다면 오는 2010~ 2012년까지는 공급부족 상황이 이어질 것이고 이후에는 바이어(Buyer) 마켓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유 상무는 "공급부족 상태에서는 국내생산만으로도 유리한 점이 있지만 상황이 반대가 된다면 인건비 등을 감안해 중국쪽 생산거점이 반드시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형PC선 부문 `세계 최고`..부가가치 제고 주력 STX조선은 3만~ 8만톤급 선박 건조에 특화된 설비와 레이아웃을 보유하고 있고, 석유제품 운반선과 컨테이너선 및 LPG선의 설계, 건조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특히 중형 석유제품 운반선에 있어서는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1월말기준으로 수주잔량은 석유제품 운반선 53척, 컨테이너선 14척, 벌크선 4척, LPG선2척, 실습선 1척 등이다. STX조선은 원자재를 실어나르는 벌크선에서 출발, 현재 중간정도인 컨테이너선과 석유제품운반선에 와 있다. 앞으로는 LPG선과 자동차운반선 등 고수익 창출이 기대되는 선종을 중심으로 시장을 확대해갈 방침이다. 아울러 여객선도 준비중이다. 전략기획실 배윤상 차장은 "한국해양대의 실습선을 만들어본 경험이 있다"며 "앞으로는 사람을 실어나르는 배도 만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위의 견제때문에 공개적으로 표방은하지 못하지만 방위산업체 지정 프로젝트를 야심차게 진행하고 있다. 방위산업체로 지정된다면 규모가 조단위인 이지스함 같은 군함 제작에도 참여할 수 있다. 이 경우 STX조선은 중형 조선사에서 벗어나 대형 조선사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이와함께 사업구조 고도화 차원에서 특수목적의 선박 제조사업 및 선박건조기술과 엔지니어링 기술이 결합한 해양플랜트 사업도 준비중이다. 새로운 시장인 선박 리츠산업도 진출할 계획을 갖고 있다. 이러한 작업을 통해 STX조선은 `월드 베스트 조선소`라는 비전을 실현해 나갈 방침이다. STX조선은 기술력에서 최고 수준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11월 산업자원부는 이 회사가 제작한 중형석유제품 운반선을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했다. 아울러 12월에는 STX조선이 중형 석유제품운반선 세계시장 선도기업으로서 `2003년 하반기 세계일류상품 인증기업`으로 선정됐다. 올해초에는 세계적인 조선 전문 연감, 영국의 `시그니피컨트 십스(Significant Ships of 2003)`지와 미국의 `마린로그(Marine Log)`지가 STX조선의 선박을 2003년의 최우수선박으로 선정했다. STX조선은 지난해말 현재 수주량 기준으로 국내 5~ 7위권에 해당한다. 시장점유율은 5.0% 수준이다. STX가 주력하고 있는 3만 ~ 8만톤급 핸티, 마나막스급 탱커 시장은 전체 탱커 선복량(척수기준)의 62.7%를 차지하고 있다. 국제 교역량이 증가하며 점차 선박이 대형화 되고 있다. 회사측은 선박의 운항 목적과 해상 물동량의 물류 흐름을 감안하면 중형선 시장 규모가 축소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갖고 있다. 다만 한국의 조선산업이 정부 보조금의 폐지의 압력을 받고 있다는 점은 변수가 될수 있다. 특히 유럽연합(EU)은 `한국 조선업계가 선박금융과 선수금 환급 보조, 부채탕감을 통한 구조조정 등의 방식으로 보조금을 지원 받았다"며 WTO에 제소했다. 우리나라도 EU국가들의 보조금 지급을 맞제소해 놓은 상태다. ◇5년만에 외형 3배로..수익성 제고는 2005년이후 최근 STX조선의 모습은 불과 3년전에 비해서는 격세지감을 느끼게 한다. 당시 STX조선은 대동조선이란 이름으로 존재했다. IMF직전 한보그룹의 위장계열사로 드러나며 부도를 맞았고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이후 회사의 주인은 대주주는 세양선박을 거쳐 수산중공업으로 바뀌었다. 2001년 현재의 최대주주인 STX가 1000억원을 출자하며 법정관리를 졸업했고 이후 2년만에 증권거래소에 화려하게 상장됐다. 99년 매출액이 5%나 감소하는 등 부도가 난후 외형이 위축되기도 했다. 그렇지만 법정관리를 벗어나며 매출은 빠른 속도로 팽창했다. 매출 추이를 보면 2000년 3.6% 늘었고 2001년과 2002년 각각 35.8%와 27.3%씩 불어났다. 2003년에는 19.2% 증가 6722억원을 기록했다. 2000년 3259억원에 비한다면 불과 3년만에 두배로 급증한 것이다. 올해 들어서는 물량위주의 수주를 지양하는 형편이다. 선가가 올라가면 많은 수주잔량을 갖고 있는것이 오히려 부담이기 때문이다. 배윤상 차장은 "후판등 원재료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환율도 하락세를 보이는 등 주변여건이 마진에 영향을 줄수 있다"며 "수주는 선별적으로 신중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STX조선은 오는 2005년까지 매출액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경상이익도 05년에는 1350억원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각오다. 매출액의 경우 수주규모등을 감안할 때 큰 무리가 없어 보인다. 다만 수익성은 `주변환경`이라는 변수 때문에 낙관할 수 만은 없는 상황이다. STX조선은 자체 집계결과 지난해 영업이익 475억원에 경상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565억원과 42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 554억원에 비해 14.2% 줄어든 수준이다. 경상이익과 순이익도 전년에 비해 각각 7.5%와 1.6% 감소했다.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전년 9.8%수준에서 7.1%대로 내려갔다. 이는 원자재값 상승과 엔화환율이 올랐기 때문이다. 작년 하반기 이후 후판가격 상승으로 워료비 부담이 늘었다. 또한 엔화환율이 크게 올라 100억엔의 사채에 대한 평가손실이 발생한점도 수익성 악화의 요인이 됐다. 수익성 부문에서는 당분간 크게 개선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유천일 상무는 "지금 실적에 계상되는 부분은 9.11테러후 물량이 없을때 수주한 것들"이라고 설명했다. 당시의 선박수요가 부족함에 따라 선가도 낮았으나 최근 환율도 낮아지고 원재료값도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수익성이 떨어질수 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유천일 상무는 "작년 하반기 이후 수주한 물량의 경우 선가가 많이 회복된 상태로 수익성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 부문은 오는 05년부터 시작해 06년~ 07년께 본격적으로 실적에 계상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이익규모는 현수준을 중심으로 횡보하다가 갑자기 증가하는 양상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말 기준 부채총계 5590억원, 자본총계 2885억원으로 부채비율은 193% 수준이다. 이는 전년에 비해 20%포인트 높아진 수준. 시설자금을 추가로 들여왔기 때문이다. 재무 담당자는 "엔화 차입금 100억엔은 올해말 만기가 돌아오는데 올해말 롤오버 할지 상환할지를 결정하지 못했다"며 "1000억원에 달하는 현금이 있어 자금사정은 좋다"고 설명했다.
2004.03.03 I 김희석 기자
  • STX조선, 공장 중국이전 검토.."확정안돼"
  • [edaily 김희석기자] STX조선(067250)이 중국에 공장이전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의 공장이 협소한데다 주변에 어장이 있어 주민들의 반발이 심하기 때문이다. 마침 중구측에서 100만명을 무상임대하겠다는 제안도 공장이전을 검토하는 이유다. 11일 STX조선 관계자는 "최근 중국의 산둥성과 랴오닝성 관계자들을 만나 중국으로 공장을 이전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향후 조선경기의 시황이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STX조선측은 현재 조선소면적이 22만평(24척건조 체제)으로 수주잔량(86척)에 비해 적어 납기가 생명인 업종의 특성상 공장이전을 검토해 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공장주변에 어장이 있어 시운전시 통행료를 내야하고 어장 주민들이 작업을 방해하는 등의 여건도 공장이전의 요인이 되고 있다. 이 관계자는 또 "국내 다른지역으로 이전을 검토했으나 한국의 조선소 확장에 대해서는 유럽의 조선업계가 크게 반발하고 있어 통상문제로 비화될 가능성이 있어 해외에 공장을 짓는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해 왔다"며 "더구나 중국측에서 100만평을 무상임대 하겠다는 곳이 있어 접촉을 가졌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그는 "조선경기가 현재 워낙 호황이어서 앞으로의 경기가 다소 위축될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증설이 바람직한 것인지에 대해서도 결론을 내지 못했다"며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확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전날 STX조선이 공시를 통해 밝힌 선박기자재업체인 진해정공을 설립키로 한 것도 이러한 맥락이다. 진해정공은 자본금 200억원으로 STX조선이 100% 출자키로 했다. 설립예정일은 아직 미정인 상태. STX조선측은 주요 핵심 선박 기자재 수급 원활화와 연간 30척 건조체제 구축을 위한 야드확보를 위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2004.02.11 I 김희석 기자
  • CJ, 치즈케익 `불티`..올 120억 목표
  • [edaily 하수정기자] CJ(001040)가 지난 10월 출시한 치즈케익 `쁘띠케익`이 유통매장에서 연일 매진되는 등 날개돋친 듯 팔려나가자 회사측은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CJ는 쁘띠케익을 본격적으로 매장에 물건을 납품하기 시작한 11월 약 25만개를 판매한데 이어 12월 40만개를 판매했다. 1월 들어서는 설 연휴에도 불구하고 25일까지 33만개를 판매해 총 1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CJ는 쁘띠케익 단일 제품으로만 매달 10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 올해 목표를 120억원으로 잡았다. 이 같은 매출 호조로 현재 롯데백화점, 이마트, 훼미리마트 등 일부 유통체인 200여개에만 제품을 납품하던 것을 올해 말까지 400개까지 매장을 늘려 공급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카페나 베이커리가 아닌 대형 식품업체에서 치즈케익을 선보인 것은 처음이기 때문에 이같은 매출호조는 의외의 성과”라며 “일부 유통망에만 선보였는데도 불구하고 당초 목표치를 달성해 성공적인 출시로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CJ는 지난해 10월 신선 디저트 제품에 관심이 높은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춰 컵 타입의 `쁘띠케익`3종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밀가루를 전혀 사용하지 않아 치즈함량이 기존 베이커리 제품의 2배 이상으로 진한 정통 치즈케익 맛을 느낄 수 있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2004.01.26 I 하수정 기자
  • LG카드 매각 `1차 스킴`에 숨은 뜻은
  • [edaily 한상복기자] 이덕훈 우리은행장이 23일 기자들과 만나 "이번 LG카드(032710) 매각 스킴(계획)은 1차 스킴이며, 오는 30일로 종료된다"고 밝혔다. `1차 스킴`이라는 발언의 의미를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이덕훈 행장은 "이번 스킴이 30일로 끝나는 만큼, 매각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조건을 변경해 다음 기회를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덕훈 행장의 발언은 일단 30일 입찰을 통한 매각 성사가 여의치 않을 것임을 은연중 드러낸 셈이다. LG카드 처리가 올해안에는 마무리될 것이란게 그간의 금융권 시각이었다. 하나은행과 우리금융이 그간 LG카드 인수 의향을 내비쳐 왔고, 산업은행이 `최후의 보루`를 자처했던 만큼 낙관할 수 있었다. LG카드 연내처리는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였다. ◇LG카드 연내 처리, 사실상 물건너갔다(?) 그러나 이덕훈 행장이 이날 `1차 스킴`이라는 표현을 썼다는 것은, 그같은 시나리오에 중대한 변화가 생겼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1차 스킴`이라는 표현 자체가 LG카드 연내 처리는 사실상 물 건너 갔으며, 내년초 `2차 스킴`이 시작될 것이라는 뉘앙스를 진하게 풍기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이덕훈 행장의 `1차 스킴`이란 발언은 `새로운 협상조건`이 제시될 것임을 드러내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하나은행이 노골적으로 `가격이 비싸고 손실부담이 크다`는 입장을 내놨고, 우리금융 역시 주판알을 열심히 두드리고 있지만 곤혹스러운 분위기. 따라서 오는 30일 입찰에 이들 은행(지주)이 참여할 가능성은 높지 않은 상황이다. 하나은행과 산업은행은 23일 오후 5시 마감되는 인수의향서(LOI) 제출에 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우리금융은 현재 시간까지 검토중이나 판단을 내리지 못하는 상황. 이덕훈 행장은 "오늘 마감시한까지 LOI를 제출하는 곳이 한 곳도 없다고 해서 우리금융이 나서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물론 LOI 제출 은행이 없을 경우 입찰이 무산되는 것은 아니다. 30일 당일에 원매자가 나설 수도 있다. ◇LG에 손실분담 추가 요구 압박 따라서 `새로운 협상조건`은 LG그룹 및 채권단의 손실분담 규모를 재조정하는 쪽으로 맞춰질 가능성이 높다고 이 관계자는 전망했다. 인수자가 매력을 느낄만한 정도로 손실분담 규모를 줄여놓는 것으로 2차 스킴이 출발할 것이란 분석이다. 금융권의 다른 관계자는 "LG쪽에는 자본잠식을 메우는데 필요한 실탄을 더 내놓으라고 요구하는 한편, 채권단도 자금을 추가지원하는 쪽으로 최근 분위기가 잡혀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덕훈 행장은 "만일 LG카드 1차 스킴이 무산된다면 LG그룹측과 협상을 계속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해 LG측에 손실 추가 부담을 요구할 의지를 피력했다. 아울러 "원매자가 아무도 나서지 않을 경우 산업은행과 협의하게 된다"는 말도 덧붙였다. 산업은행이 떠안는 것까지 `1차 스킴`에 잡아 놓았는지, 아니면 산업은행 인수가 `2차 스킴`에 해당하는지는 불분명하다. ◇2차 스킴은 해외 매각?..산업은행 인수도 좌절 가능성 하지만 연내 입찰이 무산되더라도 산업은행이 곧 바로 인수에 나서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정부내에서 제기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산업은행 역시 `1차 스킴`에 잡혀있다는 유추해석이 가능하다. 정부 관계자는 "산업은행이 LG카드를 인수하는 것은 마지막 수단"이라며 "이번 입찰이 무산됐다고 해서 산업은행이 바로 인수에 나서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입찰이 무산될 경우 외국자본 등으로 입찰자를 확대하고, 매각조건을 변경하는 등의 방식으로 재입찰 수순을 밟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덕훈 행장은 "LG카드 채권단이 재경부 및 공정위, 금감원 등과 긴밀한 협조아래 처리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LG그룹에 대한 압박 수위가 만만치 않음을 과시하는 발언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당국과 채권단의 교감신경`이 상당히 긴밀하게 이어져 있음을 드러내는 것이기도 하다. 해외 투자자들은 LG카드 인수 자격을 8개 은행으로 제한시킨 점에 대해 불만을 토로해왔다. 이런 가운데 국내 은행끼리 일사천리로 해치우려 했던 연내 처리마저 쉽지 않게 됐다. 이덕훈 행장의 `1차 스킴` 발언은 이같은 현실을 반영, `2차 스킴`을 준비하고 있음을 드러낸 것으로 볼 수 있다는게 금융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연내 매각이 확실하다면, 입찰이 1주일 남은 지금 1차니, 2차니 하는 언급을 할 이유가 없다는 판단에서다.
2003.12.23 I 한상복 기자
  • (정해근의 국제금융단상)약한 원화의 자화상
  • [edaily] 유로존의 11월 기업활동서베이는 유로국들의 강한 경기회복 동향을 보여주었습니다. 50만 넘으면 괜챤다는 지수가 10월의 56.0에서 57.5를 보여 주었고 특히 프랑스의 회복력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59.9에서 59.6), 독일(53.7에서 55.4) 과 이태리(55.7에서 59.1)로 나타나 본격적인 경기회복 궤도에 진입한 것이 아니냐는 성급한 판단도 나왔습니다. 특히 독일과 이태리는 2000년 9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내었지요. 아울러 발표된 3분기 경제성장 역시 전분기 대비 0.4%로 견조하게 나타났으며 4분기 및 내년 1분기에도 비슷한 수준의 성장을 할 것으로 예측되어 지난 3분기 연율 8.2%의 성장을 보였던 미국과 마찬가지로 선진국들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와 해석은 대세인 것 같습니다. 특히 뉴욕시장의 아침에 발표된 미국의 비농업부문의 3분기 생산성 지수 역시 당초 8.1%성장에서 9.4%로 조정되면서 강력한 경기회복에의 발판역할을 하였지요. 다만 오후의 ISM(예전 NAPM)의 비제조업부문 지수의 경우 10월의 64.7에서 최소 64 이상으로 예상되었던 것이 60.1로 발표되고 신규주문지수 역시 64.4에서 60.1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나 경기회복에 대한 장밋빛 전망이 희석되기는 했어도 여전히 60을 상회하는 상당한 자신감을 나타내는 수치로 받아들여져 시장에 주는 여파는 크지 않은 상황인 것 같습니다. 다만 금요일 수치에 더욱 민감해질 수 있어 좀 취약해졌다고나 할까요. 어찌보면 추가적인 달러약세의 빌미는 하나 더 확보한 셈입니다. 내일모레 발표될 11월 고용지표가 새로운 방향을 지시하겠지만 전반적인 예상은 경기회복의 가시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자 이제 문제는 경기회복 와중에서 환율과 금리가 어디로 튈 것이냐 하는 점이지요. 하나님도 모른다고는 하지만 최근 경기회복의 동력이라고 할까 파워라고 한다면 그래도 유로존보다는 미국이 더 강하지 않나 하면서도 달러화의 약세가 유독스러운 것은 환율이 단지 경기회복이나 경제의 크기에 의하여 움직이기 보다는 좀더 근본적인 문제를 나타내는 잣대라는 것입니다. 하긴 올 일년 미국이 줄기차게 주장해온 약달러 정책의 결과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5000억달러가 넘는 재정적자와 동일규모의 무역적자(소위 쌍둥이적자라고 하지요)를 해소할 어떤 수단과 방법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 알게모르게 감안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거기에 덮친 이라크전쟁과 테러 악령까지 달러를 수렁 속에 쳐박고 있는 것이지요. 하지만 EC에서는 유로화의 강세에 대부분 공포를 느끼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해외여행시 유로화의 가치가 올라서 좋을 수도 있겠지만 수출경쟁력이 떨어지면 힘겹게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는 경제에는 쥐약이 될 수 있기에 전세계적인 금리상승 조짐을 뒤집어 금리를 인하해서라도 유로화의 강세를 저지해야 한다는 강경파가 있는 반면에 상당히 정치적인 입장에서 현재수준의 환율은 견딜만하단 목소리도 있기는 합니다.(근데 이게 그나마 경기회복이 제일 느린 독일에서 들려오니 좀 이상하지요?) 아무튼 조심스레 2.3%대의 유로금리와 1.2%대의 달러금리를 비교하면서 살펴보는 것도 재미있을 듯합니다. 사실은 요즘 국제금융 및 국제경제의 주역은 미국의 달러도 아니고 유로존의 유로도 아니며 더군다나 일본의 엔화도 아니란 생각이 갈수록 진해집니다. 다들 이젠 변방의 국가요 변방의 통화요 음식의 애피타이져가 아닌가 싶지요. 제 생각으로는 중국의 위안화가 바로 메인 메뉴가 되어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위안화의 본래모습! 세계최대의 인구와 시장과 외환보유고와 세계 최대의 수출국이자 무역흑자국이며 전세계 시장을 휩쓸고 다니는 중국산(Made in China) 상품들의 존재와 그 경쟁력을 고려하지 않고는 어떤 해석도 전망도 불가능하단 것이지요. 달러에 교묘하게 붙어(peg)있는 환율이 갖는 마력에 의하여 사실 미국 달러는 배보다 더큰 배꼽같은 기생충에 의하여 그 약달러의 경쟁력을 상실하고 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 배경에서 원화의 약세의 현재모습은 어쩌면 생존의 철학이 배어있는 자화상이 아닐까 합니다. 아무 것도 내밀 수 없는 절박한 우리 경제를 그나마 처절한 모습으로 지켜나가는 몸 밖으로 튀어져 나와 남들에게 다 보여도 어찌할 수 없는 배알과도 같은 그런 것 아닐까요? 어디를 휘져어 봐도 다들 시원찮은 현실...다 썩어 문드러진 정치가 그렇고, 한심한 교육이 그렇고, 눈앞에 보이는 게 없는 노동계하며 개인 신용불량문제와 카드문제와 그게 그거 같은 핵쓰레기처리시설과 청계산 화장시설 문제와 대학입시, 파병문제에 격랑의 부동산대책들...항상 마음문을 열고 좋은 것만을 바라보는 훈련을 해야 한다고..그래야 세상이 밝아진다고 했다는데..왜 내눈엔 X들만 보이는지(내가 X개라 그런가?)... 대학시절 울적한 마음에 술한잔 들이키면 읊조리던 노래가 있었지요. 어찌할거나 바람부는데 어찌할거나 비는 오는데... 이제는 까마득하여 앞뒤 구절조차 생각나지 않는 그 노래가락이 웬지 오늘날 우리나라를 둘러싼 국제금융시장의 모습을 대변하는 듯하여 다시 울적해집니다. (산업은행 런던지점 부지점장)
2003.12.04 I 최현석 기자
  • 盧, "측근수사 끝나면 재신임 해법 강구"(상보)
  • [edaily 김진석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28일 "재신임 문제 해법`과 관련, "국민투표 방안이 용납될 수 있을지 예측할 수는 없지만 측근비리 수사가 끝나면 국민들에게 신임을 묻는 어떤 방법이라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최병렬 한나라당 대표가 제안한 일대일 대화`에 대해선 "건설적인 주제를 놓고 토론을 하고, 한쪽을 채택하는 것은 국민적 관심도 높겠지만 지금 두 사람이 만나면 싸우지 않겠느냐"며 당분간 대화의 뜻이 없음을 내비쳤다. 노 대통령은 `열린우리당 입당 여부`와 관련,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 대통령직 수행상 전략적 문제"라며 "입당이 국정운영에 편리하다면 그렇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날 저녁 청와대 대통령 관저에서 진행된 SBS특별좌담 `국정 진단, 대통령에게 듣는다-변화와 희망으로`에 출연해 이 같이 말했다. 이날 좌담은 염재호 고려대 교수, 이주향 수원대 교수, 김형민 SBS 부장 등 3명의 패널이 함께했다. 노 대통령은 특검법 거부에 따른 파행 국정과 관련, "국정이 파행으로 가고 있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면 파탄으로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검찰독립은 대통령으로부터의 독립도 중요하지만, 지금 국회로부터도 훼손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지 않느냐"면서 "검찰 수사를 멈출 목적으로 특검해서 사건을 뺏어가면 축소될 수 있다"며 "원칙적으로 검찰의 수사권을 무력화시켜선 안되다"고 덧붙였다. 노 대통령은 특히 `강남불패론 등 부동산 문제`와 관련, "강남불패 얘기하는데 대통령도 불패로 간다"면서 "반드시 전체 부동산 전산망을 통합해 부동산 소득은 100% 노출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내년도 우리경제 전망`에 대해 "경제가 내년에는 깨어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더 좋아지도록 꼭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이라크 파병`과 관련 "역사적 평가보다 더 중요한 것은 오늘의 현실을 어떻게 헤쳐나갈 것인가가 더 중요하다"면서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한-미간에 어떤 관계를 가져갈 것인지를 놓고 파병 문제를 다루고 있다"고 말했다. `남북 관계`에 대해선 "실속있게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다"면서 "북핵 문제가 1차적으로 해결할 문제이며 그 다음에 전세계에 희망과 안도감을 줄수 있는 일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언론관계가 바뀐 것 같다`는 지적에 대해선 "언론관에 변화가 있거나 그렇지는 않다. 지금도 제 언론관은 건강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지금 언론과의 관계가 좋아지고 있는 사실이다. 좋아진 것"이라고 인정했다. 또 `이민열풍 등 민심이반`과 관련, "한국이 흔들리거나 무너지는 수준까지 갈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며 "경제와 교육문제에 대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대통령과 참여정부 지지자들이 실망하는 이유`에 대해 "가장 심각한 것이 이라크 파병문제 아니겠느냐"면서 "노동문제의 단호한 대응, 부안문제 등도 이유"라고 지적한 뒤 "그러나 대통령이 현실적인 문제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만큼 감수하고 이해를 구하려 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국민여러분들이 여러가지로 짜증스러울 것"이라며 "그러나 시각을 바꿔서 보면 한국 만큼 희망있는 나라도 별로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좌담회는 저녁 9시30분부터 100분동안 진했됐으며 노 대통령이 취임후 국정현안을 설명하기 위해 TV 프로그램에 출현한 것은 지난 5월1일 MBC TV토론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이다.
2003.11.29 I 김진석 기자
  • 해외 이주를 앞둔 문씨 여유자금 굴리기
  • [edaily] 얼마 전 모 유선방송에서 캐나다 이민 상품을 내 놓자 이민을 희망하는 사람들의 관심이 엄청 커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최근 통계 조사를 보더라도 이민을 희망하는 층은 3 ~ 40대가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이주 동기는 자녀 교육, 보다 나은 생활 환경 등이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런데, 해외 이민 생활이 상상하는 것처럼 그리 녹녹치 않기 때문에 이민을 결정하기에 앞서 상당한 준비와 마음가짐이 필요할 것이다. 아울러 출국에 앞서 국내 재산 정리와 해외 이주비 송금 절차, 그리고 금융기관 활용법 등을 반드시 숙지하는 것이 또한 중요한 사전 과정이라고 본다. 오늘은 해외 이주를 앞둔 40대 초반 문씨(41세)의 사례를 살펴보기로 하자. 문씨는 2명의 자녀 모두를 이미 미국에 유학 보냈는데, 그간 부인이 자녀 교육 때문에 자녀와 함께 미국에서 지내고 있어 기러기 아빠 신세였다고 한다. 문씨는 자녀 교육 그리고 자신의 새로운 인생을 위해 지난 6월 해외 이민을 결심하였고, 지난 7월 그동안 꾸려왔던 인테리어업도 정리하면서, 살고 있는 집도 내 놓아 처분을 준비 중에 있다. 《문씨의 재무 상황 요약》 1. 가족 현황 : 본인(41세), 배우자(39세), 자녀 2명(여 16, 14세 해외 유학 중) 2. 자산 현황 : (1) 부동산 : 거주용 아파트 1동, 월세 논 오피스텔 1동 (현재 부동산 중개 사무소에 매물로 내 놓았으며, 예상 매매시가 약 8억원) (2) 금융자산 : 은행MMDA 35백만원, 외화보통예금 USD17,000 3. 부채 현황 : 현재 없음 4. 이민 시기 : 올해 연말 또는 내년 초 미국으로 이민 예정 5. 재테크 문의 사항 : (1) 부동산 매각자금 중 3억원은 해외 이주비로 사용하고, 5억원을 운용 (2) 해외 이주비에 대한 한도 및 절차 (3) 5억원 운용 수익으로 이민 정착 시까지 생활비로 사용코자 함 (4) 다시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하여 임대수입을 얻을 것인지, (5) 금융상품(비과세 상품)으로 운용할 것인지… 먼저, 해외이주에는 한도가 있는가 하는 문제인데, 지난 2001년 1월 이후 외국환거래법이 개정되어 이주비 지급 한도가 폐지되었다. 해외 이주비는 현지 은행 앞으로 송금이 가능하고, 송금수표 또는 여행자수표나 외국통화로 환전하여 휴대 반출도 가능하다. 다만, 미화 1만불 초과 시 지정거래은행으로부터 외국환 신고 확인 필증을 받아 출국 시 세관에 제출하여야 한다. 문씨의 경우 이주비 전체금액이 미화 10만불이 초과되므로, 관할 세무서 발행 자금출처확인서를 은행에 제출하여야 될 것 같다. 또한 해외 이주비 환전을 위한 외교통상부 발행 해외이주신고 확인서의 유효기간이 1년이므로 이 기간 내에 해외 이주비 송금 및 환전을 하지 않더라도 반드시 은행에 제출하여 지정거래 외국환은행 등록을 하여야 한다. 문씨는 3억원을 이주비로 사용하고, 5억원은 잘 굴려서 그 운용 이자로 이민 정착 시까지 현지 생활비로 사용하기를 원하고 있다. 문씨가 일정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가 있는 것으로 본다. 먼저, 해외 이주 전 다시 국내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한 후, 외국환 지정은행을 통해 임대 수입을 송금 받는 방법이다. 이 경우, 부동산 임대 수익률이 약 연 10% 정도 얻을 수 있겠는가 하는 점과, 가장 중요한 것이 임대 부동산 자산에 대해 믿을만한 친척이 지속적으로 임대료 수입과 건물 관리 및 임대차 계약 갱신 등을 해 주어야 할 것이다. 그런데, PB 세계에는 ‘피는 물보다 진하다. 그러나 돈은 피보다 진하다.’라는 속언이 있다. 국내 친척이 국내에도 없는 문씨의 재산을 언제까지 알뜰하게 관리하여 줄 지 보장할 수 있을까. 즉, 임대수입을 목적으로 한 부동산 투자가 문씨에게 가장 이상적인 투자일지는 모르겠으나, 현실적으로는 매우 어렵다고 볼 수 있다. 둘 째, 비과세 상품을 감안, 장기 상품인 즉시연금보험에 가입하여 보험 이자를 송금 받는 방안을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이 경우 현재 연 4.8%인 보험 공시이율에 사업비 등을 차감한다면 실 수익률은 간신히 연 4%에 머물 것이다. 그런데, 문씨가 영주권 취득 후라면, 외국인 비거주자가 되어 내국인 거주자에게만 적용되는 조세특례제한법상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없게 되므로, 보험이자에서 이주국가의 제한 세율로 세금을 내게 된다. 셋 째, 은행의 후순위채권이나 중순위채권에 투자하여 채권 이자소득을 송금 받아 사용하는 방안이다. 물론, 국내신용평가기관이 평가한 신용등급 AA- 등급 이상의 우량 회사채나 국채에 운용하는 은행 특정금전신탁에 투자하여 그 운용 수익을 입출금 예금 계정에 예치한 후 비정기적 자금 수요가 있을 때 송금 받는 방법이 가장 안정적이라고 볼 수 있겠다. 그런데 은행 후순위채권이나 특정금전신탁 등에 투자한다 하여도, 국내의 누군가가 그 운용 자금을 관리하여 주어야 하지 않을까라는 의문이 생길 수 있다. 그런 불편을 해소하고, 해외 이주하시는 분들이 마음 놓고 해외 현지에서 생활하시면서, 송금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하여 제공하고 있다. 문씨와 같은 국내 재산을 반출하는 경우 일반적으로 반출 예정인 국내 재산을 출국 시 한꺼번에 송금하지는 않는다. 자금 운용 수입을 먼저 송금 받는 등 사실 해외 이주비 지급 기한인 3년 동안 여러 번의 송금 절차를 밝게 된다. 외환은행이나 하나은행 등 일부 은행들은 별도의 해외 이주 고객을 위한 전문 영업점을 개설하고 해외 이주자 클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해외 이주자클럽 서비스란 해주 이주 고객을 대상으로 해외 이주비 지급 신고, 국내 자산 포트폴리오 구성, 현지거래은행 선택 및 이주자 영어 교실 등 사전 준비 서비스와 해외 이주비 송금, 부동산 매각자금 및 기타 송금 서비스 등 사후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 영업점을 말한다. 특히 문씨와 같이 해외 정착을 위한 생활비 조로 비정기적인 송금 서비스를 원하는 분들을 위해 사전 약정서를 작성하고 수시 지급 청구 서비스를 이용한다면, 국내 자산 관리에 대한 고민을 떨쳐 버릴 수가 있게 된다. 즉, 누군가에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은행 시스템이 내 자산 운용 수입을 안전하게 관리하여 주게 된다. 해외 이주를 앞둔 분들은, 투자 리스크가 큰 수익성 부동산에 재투자보다는 현금 흐름을 원활하게 조정할 수 있는 단기 채권형 특정금전신탁이나 확정금리를 받을 수 있는 은행 후순위채권 등에 투자하고 그 운용 수익이나 해지 자금을 은행 해외 이주자 클럽 서비스를 이용하여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겠다.
2003.10.25 I 황창규 기자
  • 색이름 변경..녹색→초록, 흰색→하양
  • [edaily 김춘동기자]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1964년에 제정돼 사용해오던 일본식 색이름 체계를 대폭 개편하여 색상의 표현방법을 과학적으로 재분류하고 한글 어문체계에 맞춰 쉽고 자주 사용하는 우리말로 색이름을 개정키로 했다.(아래표참조) 이 개정안은 국민의 의견수렴과 산업표준심의회의 심의를 거쳐 올해말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앞으로 색종이, 색연필, 크레파스, 그림물감 등의 색 표현과 관련된 KS규격을 개정하여 이들 색이름을 사용토록 하고 한국표준색표집, 관용색이름색견본 등을 제작하여 적극 보급할 계획이다. 개정안에서는 색이름과 색상 분류에 기본이 되는 기본색이름을 기존의 유채색 10색과 무채색 3색의 13색에서 사용빈도가 높고 색상 범위가 명확한 분홍과 갈색을 포함시켜 15색으로 하여 색의 표현범위를 다양화했다. 또 한자어이며 색수식어로 사용하기 부적절한 녹색을 초록으로 바꾸고, 흰색은 하양으로 바꾸어 `흰`은 수식어로만 사용키로 했다. 아울러 기본색이름 앞에 붙여 색이름을 수식하는 색 수식어에 대해서는 일본어식 표현에서 우리말로 바꾸고 수식어 사용 체계를 명확히 하여 다양한 색상을 과학적으로 쉽게 표현할 수 있도록 하였다. 기존에는 `띤`을 사용하던 색 수식어를 사용 수식형에 따라 체계적으로 분류하고, 명도, 채도와 관련 수식형용사를 쉬운 우리말로 변경했다. 이와함께, 동식물 등의 이름과 단음절의 색이름으로 사용하고 있는 관용색이름을 색 인지도 및 사용빈도의 조사자료를 근거로 50개의 표현색상 범위를 명확하게 지정하고 어려운 외래어 색이름과 표현색상 상의 범위가 불명확하여 활용이 되지 않던 기존 관용색이름을 대폭 정비했다. 이외에 각종 조명과 디스플레이 색상 표현 등에 사용하고 있는 광원색이름도 개정된 색이름 체계에 따라 개정하고 자주, 주황, 남색, 연분홍색, 주광색, 주백색 등 자주 사용하는 이름을 관용색이름에 추가 지정하여 특성별로 구분했다. ◇색이름의 주요 개정내용 ▲기본색이름 - 개정전: 빨강(적), 주황, 노랑(황), 연두, 녹색, 청록, 파랑(청), 남색, 보라(자), 자주(적자) 흰색, 회색, 검정 - 개정후: 빨강(적), 주황, 노랑(황), 연두, 초록(녹), 청록, 파랑(청), 남색, 보라, 자주(자), 분홍, 갈색 하양, 회색, 검정 ..( ) 내는 색상 수식어로 사용 ▲색에관한 수식형용사 - 기존 `~띤`으로 사용되던 색상 수식어를 `~ㄴ`형, `단음절`형, `~빛`으로 체계화해 변경 예) 빨강띤 주황 →빨간 주황, 노랑띤 갈색 →황갈색, 녹색띤 연두→초록빛 연두 - 명도 채도와 관련된 수식형용사 변경 해맑은 →선명한, 짙은→진한, 칙칙한→탁한 등으로 변경..해맑은 빨강→선명한 빨강, 짙은 파랑→진한 파랑, 칙칙한 연두→탁한 연두 사용빈도가 높은 ‘흐린’ 수식형용사의 추가..흐린 파랑, 흐린 초록, 흐린 녹연두, 흐린 노란 주황 ▲관용색이름 - 사용빈도가 높은 관용색을 새로 추가하고 사용되지 않는 관용색이름은 폐지 ○추가되는 관용색이름: 빨강, 주황, 노랑, 연두, 초록, 파랑, 보라, 자주, 분홍, 하양, 회색, 검정, 주홍색, 고동색, 쑥색, 황갈색, 진보라색, 커피색, 포도색, 당근색, 우유색, 바나나색, 개나리색, 바다색, 하늘색, 청동색 ○폐지되는 관용색 이름: 철감색, 대자색, 버프, 자감, 국방색, 따오기색, 모브, 터퀴어즈블루, 세룰리언블루 - 자주 사용되는 우리말로 관용색이름을 변경 예) 핑크→분홍, 브라운→갈색, 로즈→장미색, 피치→복숭아색, 블론드→금발색, 스칼릿→진홍색, 스트로베리→딸기색, 브론즈색→청동색 등 ▲광원색의 색이름(KS A 0012) - 개정 물체색이름 체계에 따라 광원색이름 및 수식어 표현의 변경 예) 노랑띤 흰색→노란 흰색, 녹색띤 흰색→초록빛 흰색, 해맑은 빨강→선명한 빨강 - 사용빈도가 높은 광원색의 관용색이름으로 변경 예) 복사꽃색→연분홍색, 해맑은 노랑→순황색, 밝은 대낮색→주광백색
2003.10.21 I 김춘동 기자
  • 데이콤사이버패스, 인천공항 인터넷센터 구축 선정
  • [edaily 박호식기자] 인천국제공항에 멀티미디어 인터넷 시설이 구축된다. 정보통신벤처기업인 데이콤사이버패스는 14일 인천국제공항의 인터넷 시설 및 IT 홍보관 구축·운영사업자로 선정하고 공항 여객터미널내 IT 편의시설을 확충키로 했다. 사이버패스는 "인천공항 2층과 3층 총 4곳에 약 150평의 공간을 확보해 최첨단 컴퓨터 100여대와 PDP등 최신 IT 시설을 구축하고 하루 5만여명의 입출국 여객들에게 초고속 인터넷서비스와 각종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별도의 공간에 세계적인 대표 상품을 상시 홍보할 수 있는 IT 홍보관을 구축·운영해 한국을 오가는 내외국인에게 한국의 선진 IT기술을 체험하게 하는 등 IT 선도국으로써의 위상을 높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류창완 사장은 "한국과 외국을 잇는 대표 관문인 인천국제공항에 한국의 초고속 인터넷 인프라와 온라인 게임 등 멀티미디어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아울러 정보통신 체험관을 운영한다"며 "우리 국민 뿐 아니라 연간 600만의 방한 외국인들에게 IT Korea의 진한 인상을 심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IT 홍보관의 경우 단순 홍보 뿐 아니라, 제조사와의 연계, 해외 바이어와의 미팅 주선 등을 통해 국산 IT 제품과 디지털 콘텐츠의 수출 창구 역할까지 수행할 계획이다. 또 주요 정보통신기기 제조업체 및 게임사, 포털 등 디지털콘텐츠 업체와 함께 IT KOREA 의 진면목을 대내외에 선보인다는 포부도 밝혔다.
2003.10.14 I 박호식 기자
  • 코스닥, 인터넷 급반등..45선 회복(마감)
  • [edaily 김세형기자] 코스닥시장이 10월 첫째날을 힘차게 출발했다. 인터넷주의 급반등으로 미국시장 약세 여파를 극복하고 45선도 회복했다. 하지만 상승세가 확산되지 못한 것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1일 코스닥시장은 새벽 마감한 미국시장 약세로 인해 큰 폭 하락세로 출발했다.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은 완화됐지만 모멘텀은 발생하지 않았다. 오후 들어 다음을 필두로 인터넷주들이 급반등하기 시작했다. 3분기 실적 발표 시즌이 다가오면서 관심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투자심리를 힘껏 돋궜다. 결국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0.33포인트(0.74%) 오른 45.19로 사흘만에 45선을 회복했다. 5일 이동평균선도 열흘만에 넘어섰다. 상한가 20개를 비롯해 297개 종목이 올랐다. 하지만 내린 종목은 하한가 12개를 비롯 500개로 더 많았다. 거래는 전일보다 둔화됐다. 거래량은 3억633만주로 전일보다 9000만주가 감소했다. 거래대금도 1200억원이 줄어든 7397억원에 그쳤다. 개인이 18억원 순매도로 사흘 연속 소폭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반면 외국인은 7억원, 기관은 3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한 때 순매수 규모가 수십억원에 달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줄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였다. 반등의 주역인 인터넷업종이 7.41%나 올랐다. 통신서비스업종도 2.16% 올라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다. 디지털컨텐츠도 1.62% 상승했다. 그러나 제약업종이 2.54% 내리고 의료정밀기기, 기타제조, 소프트웨어, 컴퓨터서비스, 통신장비 등의 업종은 1%대 하락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20종목 시세판은 빨간색으로 물들었다. 가장 진한 것은 인터넷주였다. 다음이 상한가까지 치솟았고 NHN과 옥션이 각각 5%와 6%대 상승세였다. 네오위즈도 9.33% 오르며 20위권으로 재진입했다. KTF, LG텔레콤, 하나로통신은 2%대 강세였다. 반면 파라다이스가 2.84% 내렸다. SBSi가 증권사 추천에 힘입어 상한가를 기록했다. 실리콘테크는 해외전환사채 조기 상환이 상한가 기폭제가 됐고 산성피앤씨는 출자사의 독보적인 기술개발 소식이 전해지면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와 함께 니트젠테크와 코코, 한국하이네트도 상한가에 올랐다. 반면 1차부도가 발생했던 대한바이오가 어음 결제에도 불구하고 하한가까지 내려갔다. 진두네트워크는 사흘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고 데이타게이트와 모바일원, 콜린스, 코아정보 등도 하한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2003.10.01 I 김세형 기자
  • 혼수가구, 색상에 따라 매출도 `차별화`
  • [edaily 이진철기자] 가을 혼수시즌을 맞아 가구업계의 판촉경쟁이 뜨거운 가운데 제품색상에 따라 매출의 차이가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돼 관심을 끌고 있다. 파로마가구는 지난 8월 한달간 가구업계의 매출자료를 분석한 결과, 혼수시즌에 신부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가구의 색상은 "화이트&월낫"으로 전체 매출의 46%를 차지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또 그 뒤를 이어 "체리계열" 30%, "화이트&메이플" 14%, "올메이플" 6%, "올화이트계열" 5% 순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분석자료에 따르면 신혼부부들이 선호하는 가구의 색상은 적은평수의 한쪽벽면을 모두 차지해야하는 부담감 때문에 흰색계열이 가장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화이트&월낫" 계열의 매출이 가장 높은 것은 화이트색상에 외곽선 모서리나 손잡이부분을 진한 월낫 컬러로 강조를 주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2위를 차지한 "체리계열"은 따뜻한 느낌의 색상이 전체적인 분위기를 아늑하게 연출하고 전체적인 무드톤을 신혼부부의 느낌으로 자연스럽게 연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3위를 차지한 "화이트&메이플계열"은 "화이트&월낫"에 비해 분위기를 한층 더 밝고 편안하게 연출할 수 있으며, 내츄럴한 이미지가 색감에 베어있고 전체적으로 좁은 평수에 공간을 넓게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파로마가구 관계자는 "혼수시즌에 신부의 대표적인 색상이 화이트 계열일 것이라는 생각은 누구나 알 수 있었지만, 실제 매출자료를 가지고 혼수제품의 시리즈별 색상을 분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한편 파로마가구는 신부들이 원하는 가구의 색상에 신부의 성격도 그대로 반영된다고 말했다. "화이트&월낫" 계열을 좋아하는 신부는 성격이 분명하고 주관이 뚜렷하며, "체리계열"을 좋아하는 신부는 세트구매를 원칙으로 하는 경향이 높다는 것. 또 "화이트&메이플"계열을 좋아하는 신부는 유행에 민감하며, "올화이트"계열을 좋아하는 신부는 성격이 매우 조용하고 깔끔한 스타일이 강하다고 덧붙였다.
2003.09.23 I 이진철 기자
  • (내일날씨)성큼 다가선 가을..남해안은 태풍주의보
  • [edaily 김현동기자] 내일(21일)은 전국이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가끔 구름이 많겠지만 대체로 맑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제주도지방은 흐리고 아침 한때 비(강수확률 30%)가 오겠다. 남해상과 동해상은 일본 남쪽을 지나는 제15호 태풍(초이완)의 간접적인 영향을 받은 후 점차 영향권에서 벗어날 것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12도에서 18도, 낮 최고기온은 18도에서 26도로 오늘보다 낮겠다. 기상청은 동해중부앞바다에 내린 폭풍주의보는 해재했지만 북서쪽에서부터 고기압 확장에 따른 동풍이 지속적으로 강하게 불고 있어 동해중부 먼바다, 동해남부 전해상 및 남해상에 폭중주의보를 발령했다. 바다의 물결은 남해와 동해상에서 2~5m로 높게 일겠고, 서해상은 1~2.5m가 일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제15호 태풍 초이완이 북동진하면서 일본 열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어 태풍의 간접적인 영향을 받게 될 남해상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해지고 물결도 높아 항해 및 조업하는 선박들은 유의해야 겠다. ◇전국 주요도시 아침최저/ 낮최고기온 - 서울 : 아침 최저 15 ℃/ 낮 최고 24 ℃ - 부산 : 아침 최저 18 ℃/ 낮 최고 24 ℃ - 대구 : 아침 최저 16 ℃/ 낮 최고 24 ℃ - 광주 : 아침 최저 15 ℃/ 낮 최고 25 ℃ - 대전 : 아침 최저 16 ℃/ 낮 최고 24 ℃ - 인천 : 아침 최저 14 ℃/ 낮 최고 24 ℃ - 강릉 : 아침 최저 13 ℃/ 낮 최고 18 ℃ - 전주 : 아침 최저 15 ℃/ 낮 최고 26 ℃ - 창원 : 아침 최저 18 ℃/ 낮 최고 25 ℃ - 제주 : 아침 최저 20 ℃/ 낮 최고 24 ℃ ◇이 시각 현재 한반도 상공 위성사진(제공=기상청)
2003.09.20 I 김현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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