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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창균의 Why not]나는 多주택자다
  • [이데일리 남창균 건설부동산부장] 참여정부는 부동산 값이 치솟으면서 민심이 악화되자 여론의 뭇매를 대신 맞아줄 희생양이 필요했다. 다주택자는 이런 필요에 안성맞춤이었다. 집값 상승에 따른 시세차익을 앉아서 고스란히 챙기는 불로소득의 화신, 그래서 배 아파하고 미워하기 딱 좋은 대상이었다. 2005년 8.31대책 두달 전, 아파트 36채를 보유한 무속인 등 투기혐의자에 대해 전격적으로 세무조사를 단행한 것은 이같은 사실을 보여준다. 이 무속인은 세무조사가 시작되자 한달만에 10채를 매각한다.참여정부는 다주택자를 잡으면 집값도 하락하고 수급불균형도 해소될 것으로 봤다. 다주택자들이 중과세를 못이겨 집을 내놓으면 새 집을 짓지 않아도 공급효과를 볼 수 있으며 매물이 늘어나면 가격도 안정될 것으로 기대했다.다주택자를 옭아맨 대표적인 규제는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세 중과세(3주택자 이상 60%, 2주택자 50%)였다. 이른바 세금폭탄으로 다주택자들을 압박한 것인데, 정부의 기대와는 달리 다주택자들은 매각을 거부하면서 칼날을 비켜갔다. 이명박 정부들어 세금 중과는 대부분 무장해제됐다. 종부세는 대상자가 줄어들고 세율이 낮아졌으며 양도세 중과는 유예됐다. 최근들어 부동산 경기가 꺾이면서 주택공급이 급감하자 다주택자에 대한 정부의 시선은 `냉소에서 미소로` 바뀌고 있다. 다주택자의 역할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기 시작한 것이다. 이들이 집을 사줘야 미분양 문제가 해결되고, 이들이 임대를 놔야 전세난을 덜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주택통인 권도엽 국토부장관은 취임 일성으로 "다주택자에 대한 시각을 달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주택자를 주택정책의 적이 아니라 동반자로 삼겠다는 것을 공표한 셈이다. 이에 따라 다주택자에 대한 세금 중과는 폐지 쪽으로 가닥을 잡을 전망이다.집으로 돈 버는 시대가 끝났다면 다주택자는 마땅한 대접을 받아야 한다. 서민을 위해서 선의로 다주택자가 된 것은 아니라해도 행위의 결과가 서민을 위한 것이라면 백안시할 이유가 없다.지금처럼 부동산 가격이 안정되면 다주택자는 임대주택 사업자로 변신하지 않는 한 주택을 보유해야할 이유가 없어진다.이런 이유로 다주택자 정책은 임대주택 사업자 정책과 맞물릴 수밖에 없다. 이들이 적정 임대료의 임대주택을 시장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정책이 필요한 것이다.이런 점에서 서울시가 민간임대사업자의 임대주택 20%를 공익임대로 전환하는 `공익임대사업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나선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임대료 차액을 보존해 주는 방식으로 민간임대를 공공임대로 활용하겠다는 묘책인 셈이다. 다주택자 활용법, 이제부터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
2011.06.08 I 남창균 기자
  • 주택시장, 지방·수도권 엇갈린 행보[TV]
  • [이데일리 이태호 기자] 최근 수도권 집값이 침체된 반면, 지방 집값은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이같은 현상이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이태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수도권은 떨어지고 지방은 오르는 주택가격의 엇갈린 행보가 적어도 올 연말까지는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부동산시장 전문가들은 지방 집값이 국지적 오름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한 반면, 수도권은 보금자리주택 공급 부담과 각종 규제로 인해 한동안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국민은행(105560) `전국 주택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광역시·도별 아파트가격은 서울과 인천을 제외한 전 지역이 상승했습니다. 광주가 3.4%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고, 부산이 2.6%로 뒤를 이었으며, 서울은 0.1% 내려 6개월 만에 하락 반전했습니다.부동산114 김규정 본부장은 수도권 아파트값의 하락 원인으로 개발 호재 부재와 직장인 실질소득 감소를 꼽으면서, 연말까지 어려운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허윤경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도 2007년을 전후로 수도권은 공급이 늘고, 지방은 공급이 줄어든 상황을 감안할 때 지방 중심의 수요 쏠림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이밖에도 전문가들은 총부채상환비율, DTI 규제가 지속되고 보금자리주택 공급 부담이 이어지는 한 앞으로도 한동안 수도권 주택시장 침체는 불가피하다고 지적했습니다.이데일리 이태호입니다.▶ 관련기사 ◀☞유찰 4개 저축銀 재매각, 중앙부산 우선협상자 선정후로 연기☞KB금융, 지분매각에 너무 민감할 필요 없다..`시장 상회`-CS☞"시행령 개정은 표적입법..금융지주사법 무력화될 것"
2011.06.07 I 이태호 기자
`수도권-지방 집값 엇박자` 연말까지 간다
  • `수도권-지방 집값 엇박자` 연말까지 간다
  • [이데일리 이태호 기자] 수도권은 떨어지고 지방은 오르는 주택가격의 엇갈린 행보가 적어도 올 연말까지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7일 부동산시장 전문가들은 지방 집값은 공급 부족 지역을 중심으로 국지적 오름세를 지속하고 보금자리주택 공급 부담과 각종 규제에 발목잡힌 수도권 집값은 한동안 조정을 겪을 것으로 전망했다.▲ 자료: 국민은행 주택가격동향조사향후 분위기를 바꿔놓을 변수로는 최근 지방에 집중되고 있는 공급물량과 부동산 규제의 전격적인 완화 가능성을 꼽았다. 김규정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본부장은 "지방 대도시 중심의 주택시장 활황은 올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수도권은 개발 호재가 적고 직장인 실질소득이 줄어 어려운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은행 `전국 주택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광역시·도별 아파트가격은 서울과 인천을 제외한 전 지역이 상승했다.  광주가 3.4%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고, 부산이 2.6%로 뒤를 이었다. 서울은 0.1% 내려 6개월 만에 하락했다. 허윤경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지난 2007년을 전후로 엇갈리기 시작한 수도권과 지방간 공급 싸이클에 주목했다.  당시 수도권은 꾸준한 집값 상승에 힘입어 건설사들의 공급물량이 쏟아진 반면 지방은 가격 정체가 공급부족으로 이어졌는데, 이같은 수급상의 차이가 최근 수년간 집값 상승률 차이로 반영되고 있다는 설명이다.(위 그래프) 허 연구위원은 "과거에는 주택 총량이 부족해 경기흐름에 따라 함께 오르고 함께 떨어졌다면, 지금은 국지적 수급 문제가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성숙된 시장"이라고 지적하고 "부동산 정책의 틀이 크게 바뀌지 않는다면 한동안 수도권의 수요 부진과 지방 일부 지역의 수요 쏠림 현상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함영진 부동산써브 실장도 "총부채상환비율(DTI) 등 수도권 주택시장에 대한 규제가 지속되는 한 수도권은 보합에 머물고 지방 일부 지역은 오름세를 보이는 현상이 연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달 수도권 아파트 거래량은 5만5586건으로 3월보다 6% 감소했다. 정부의 3.22대책 발표로 DTI가 부활한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한편 최근 지방 중심의 공급물량 증가가 장기적으로 지방 집값 상승에 제동을 걸게 될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다.김규정 본부장은 "지방에서 최근 공급물량이 한꺼번에 나오고 있어 실수요자들의 갈아타기가 마무리된 이후에는 거품이 끼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며 "지방 집값 강세가 계속 간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2011.06.07 I 이태호 기자
전셋값 다시 꿈틀..과천·강동 집값 급락
  • [주간부동산]전셋값 다시 꿈틀..과천·강동 집값 급락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이른 학군수요와 재건축 이주 수요가 겹치며 전셋값이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과천과 서울 강동 지역은 5차 보금자리지구 지정 여파로 집값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4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아파트 매매시장의 경우 서울(-0.03%)과 신도시(-0.02%)는 하락했고, 수도권은 보합세를 보였다. 서울 재건축아파트 매매가격도 한주간 0.24% 떨어져 9주 연속 내림세를 보인 가운데 ▲강남(-0.35%) ▲송파(-0.42%) ▲강동(-0.41%) 등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값이 특히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전세시장은 서울(0.02%)과 신도시(0.01%)가 소폭 상승세를 보였고, 수도권은 변동이 없었다. ◇ 보금자리 `악재`..과천·강동 집값 급락 매매시장은 강남권 주요 재건축 단지가 가격 하락을 주도했다. 서울 자치구별로 ▲강동(-0.17%) ▲강남(-0.08%) ▲동대문(-0.08%) ▲송파(-0.08%) ▲마포(-0.04%) ▲금천(-0.02%) ▲양천(-0.01%) 등이 하락했다. 강동구는 주요 재건축 단지들의 거래부진과 5차 보금자리 발표 영향 등으로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가격이 내렸다.  고덕 주공 단지들이 500만~1000만원정도 하락했다. 명일동 삼익그린1차 등도 500만원정도 떨어졌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 113㎡(계약면적)는 1500만원정도 하락했고 개포동 주공1·3단지도 1000만원정도 내렸다. 신도시도 거래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7주 연속 하락했다. ▲분당(-0.05%) ▲평촌(-0.02%)이 하락했고 ▲일산과 ▲중동은 제자리를 지켰다. 분당구는 정자동 미켈란쉐르빌 중대형 면적이 2500만원정도 내렸고 분당동 장안두산, 건영빌라 등도 중소형 면적이 500만원정도 하락했다. 반면 산본은 신혼부부가 중소형 거래에 나서면서 0.05% 상승했다. 수도권은 한 주간 가격 변동이 없었다. 그러나 5차 보금자리주택 영향으로 거래가 더욱 위축된 과천은 가격이 눈에 띄게 하락했다. 과천(-0.12%)을 비롯해 시흥(-0.03%) ▲고양(-0.01%) ▲부천(-0.01%) ▲하남(-0.01%) 등이 하락했다. ◇ 서울, 이른 전세수요 `꿈틀`서울 전세시장은 인기 학군위주로 움직임이 포착됐다. 자치구별로 ▲강남(0.11%) ▲서초(0.06%) ▲도봉(0.02%) 등이 올랐다. 그 밖에 대부분 지역에서는 보합세를 보였다. 강남은 학군수요와 청실 재건축 이주수요 영향으로 대치동 은마, 대치현대 등이 500만~1000만원 정도 올랐다. 서초는 반포래미안퍼스티지의 입주 2년차가 내달 도래함에 따라 전세문의가 늘며 모든 타입이 1000만~2500만원 정도 상승했다. 신도시는 ▲산본(0.05%)만 올랐다. ▲분당 ▲일산 ▲평촌 ▲중동은 변동이 없었다. 산본은 중소형 면적 중심으로 신혼부부 거래가 일부 이뤄졌고 전셋값도 소폭 상향 조정돼 금정동 무궁화주공1단지, 퇴계주공3단지 등 주공 중소형 면적이 250만원정도 올랐다. 수도권 전세시장은 안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안양(0.04%) ▲과천(0.04%) ▲광명(0.03%) 등만 소폭 올랐다.
2011.06.04 I 이지현 기자
  • 보금자리 영향으로 강동, 과천 집값 하락[TV]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이번주 수도권 매매시장은 9주째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5차 보금자리지구의 영향을 받은 서울 강동구와 경기 과천시의 집값이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한주간 부동산시장 움직임 이윤정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앵커] 이번주 매매시장 움직임 어땠습니까? [기자] 이번주 서울지역 매매가는 0.07% 떨어졌는데요. 9주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고, 상승한 구는 한 곳도 없었습니다. 특히 5차 보금자리지구의 영향을 받은 서울 강동구의 집값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향후 시세가 더욱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한 매수자들이 매수시기를 늦추고 있는 상황입니다.수도권같은 경우는 경기와 인천이 각각 -0.01%로 전주와 비슷한 수준의 낙폭을 기록했고요, 신도시는 -0.02%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과천시가 -0.37%로 가장 많이 떨어졌고, 동탄신도시 -0.1%, 의정부시가 -0.06% 등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과천시는 지식정보화타운이 보금자리지구로 조성된다는 내용이 발표되면서 매수세가 사라졌습니다. [녹취] 이영호 / 닥터아파트 팀장 수도권 아파트값이 9주연속 하락세이며, 현재 시장 상황은 어떤 재료가 나와도 반영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다음주도 아파트 시장은 약세장이 예상이 됩니다.[앵커] 이번엔 전세시장 살펴보죠, 지난주에는 소폭 상승한 모습이었는데 이번주에는 어땠습니까? [기자] 서울의 경우 전세가변동률은 0.07%를 기록하며 전주보다 상승폭이 커졌습니다. 특히 강동구가 0.34% 오르며 상승폭이 가장 컸고, 강남구와 서초구도 비교적 많이 올랐습니다. 강남구같은 경우는 여름방학이 다가오면서 학군수요가 증가한데다 전세물량이 부족한 상황이어서 가격이 크게 올랐습니다. 반면 강서구는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등촌동 일대를 중심으로 전세가가 소폭 하락했습니다. 매물이 쌓이고 거래가 이루어지지 않자 임대인들이 가격을 소폭 낮추는 분위깁니다.수도권을 살펴보면 신도시는 0.05% 올랐고, 경기와 인천은 0.04%와 0.02% 상승했습니다. 안성시가 0.3%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고, 광명시와 판교신도시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안성시는 전세물량이 턱없이 부족한데다 공도기업 단지 근로자 수요가 많아 전세가가 오르고 있습니다.광명시도 서울 출퇴근 수요에 학군수요까지 증가하면서 세입자 문의가 많은 상황입니다. [녹취] 이영호 / 닥터아파트 팀장 여름 비수기로 접어들기는 하지만 수도권 전세시장도 양극화가 심해질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특히 혁신학교 등의 학군 수요와 근로자 수요가 있어 비수기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전세값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이 됩니다.
2011.06.03 I 이윤정 기자
"경매로 연봉만큼 버세요"
  • [부동산 핫피플]"경매로 연봉만큼 버세요"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부동산시장이 약보합세를 보이는 지금이 실수요자들에겐 경매로 내집을 마련할 수 있는 적기입니다. 경매로 시세보다 10~20% 정도 싸게 집을 구입하는 것이 일반매물로 사는 것보단 나중에 집값이 더 떨어지더라도 손실을 볼 가능성이 낮기 때문이죠." ▲ 황지현 실장최근 `나는 경매로 연봉만큼 번다'는 책을 펴낸 황지현 방철환법률사무소 경매실장(51)은 "부동산시장 상승기보단 요즘 같이 하락기가 실수요자들이 경매에 참여하기가 유리하다"고 말한다. 황 실장은 20년간 법원 부동산 경매만을 업으로 삼아왔다. 황 실장의 손을 거쳐 간 경매 부동산만 3000여건에 달한다. ◇ "경매로 막대한 시세차익 환상 버려야" 황 실장은 우리나라의 법원 경매대중화의 산증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금은 일반직장인이나 주부들도 법원 경매법정에서 흔히 볼 수 있지만 실제 법원경매가 대중화된 지는 불과 20년도 채 되지 않았다. "1993년 5월 민사소송법이 개정되기 이전까지만 해도 법원 경매는 호가 방식으로 진행돼 입찰인간 담합과 `브로커`들의 횡포가 심했죠. 이런 문제점이 지적되자 대법원은 민사소송법을 개정해 법원경매의 입찰방식을 호가제에서 입찰제로 바꿨습니다. 이후 법원 경매는 `브로커들만의 리그`가 아닌 일반인들도 쉽게 참여가 가능해져 빠르게 대중화의 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경매가 대중화됐다고 하지만 어려운 법률용어와 복잡해 보이는 경매절차 때문에 일반인들이 참여를 결정하긴 쉬운 일은 아니다. 황 실장은 "경매를 빨리 이해하고 공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자신이 직접 경매의 모든 과정에 참여해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자신의 자금상태를 파악하고 능력에 맞는 물건을 고르는 것이 시작입니다. 이후 권리분석, 입찰표 작성, 낙찰후 잔금대출, 소유권 이전후 세입자 대처, 명도 등의 절차를 미리 예상하고 실전에 임해야 경매투자에 성공할 수 있습니다." 황 실장은 법원경매로 막대한 시세차익을 볼 수 있다는 환상은 버려야 한다고 주문했다. 황 실장은 "무조건 싸게 낙찰을 받기 위해서 일반인들이 유치권, 허위 임차인이 설정돼 있는 물건에 대해서 관심을 갖는 것은 대단히 위험하다"면서 "이렇게 권리관계가 복잡한 물건은 투자용으로 적합하지 않기 때문에 일반인들은 되도록 권리관계가 간단한 물건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 유망 강남권 경매물건 주목.. 내집마련 기회 황 실장은 "실수요자 입장에선 지금이 경매를 통해 내집마련을 할 수 있는 유리한 시기"라고 밝혔다. 특히 가계부채가 800조원을 넘어서며 우리경제에 큰 복병이 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앞으로 대출을 갚지 못해 경매로 넘어가는 물건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그는 "부동산가격이 하락하면서 시세차익을 노린 투자자들은 줄어들고, 실수요자 위주로 경매시장이 돌아섰다"면서 "반면 경매시장에 나오는 물건수가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금부터 자신에게 적합한 물건찾기에 나설 만 하다"고 말했다. 특히 "가격이 비싼 서울 강남권 아파트나 근린상가의 경우 상대적으로 낙찰가격 하락세가 두드러지고 있어 일반 시세보다 10%이상 저렴하게 내집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그는 집이 경매로 낙찰된 후 명도과정에서 세입자들이 애꿏게 전세보증금을 날리는 피해사례도 많이 목격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최근 전세난과 관련해 세입자들이 집이 경매로 넘어가 보증금을 떼이는 억울한 일을 당하지 않기 위한 조언도 빼놓지 않았다. 황 실장은 "월세든 전세든 임대를 얻는 경우에도 권리분석은 반드시 해야 한다"면서 "등기부등본을 떼보고 근저당 앞에 권리관계가 없는지 살펴보고, 근저당이 있다면 근저당 금액과 전세금을 합친 것이 집값보다 높은 물건은 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황 실장은 2년전 `나는 경매로 반값에 집 산다`라는 제목의 책에 이어 최근엔 그동안 경매투자로 성공한 사람들을 만났던 경험을 엮은 `나는 경매로 연봉만큼 번다`라는 두번째 책을 출간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경매에서 큰 돈을 벌어주겠다는 말에 현혹되선 안된다"면서 "경매는 머리로 투자하는 것이 아닌 성실함이 중요하기 때문에 부지런히 현장을 다니고, 많은 사람들의 조언을 구한다면 내집마련의 희망을 더 빨리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2011.06.03 I 이진철 기자
  • 삼성 효과에 평택·오산 `꿈틀`[TV]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평택과 오산의 부동산 시장이 꿈틀대고 있습니다. 삼성전자(005930)가 고덕 국제 신도시에 신수종 사업 단지를 유치하기로 하면서 집값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2일 평택시 중개업계에 따르면 평택 아파트값은 최근 들어 평균 1000만~2000만원씩 올랐습니다. 평택 중심지인 비전동 경남아너스빌 85㎡ 매매가는 2억7000만~2억8000만원 수준으로 분양가 대비 5% 정도 올랐습니다. 소사동 SK뷰 85㎡ 매매가도 작년 말 대비 1000만~2000만원 상승한 2억6000만~2억7000만원에 호가되고 있습니다.2007년 공급이 집중된 용이동 미분양 물량도 빠르게 소진되고 있습니다. 대우건설(047040)이 용이동에 공급한 `평택 용이 푸르지오`의 경우 작년 11월부터 매달 평균 40가구씩 분양돼 100㎡미만은 모두 분양됐습니다.평택과 오산은 2007년 용산 주한미군기지 이전이 결정되며 개발 붐을 탔지만 이전 시기가 차일피일 미뤄지며 열기가 식었습니다.이런 분위기는 작년 말 삼성전자가 고덕신도시에 산업단지 조성계획을 발표하면서 반전됐고 이달 중 토지분양 계약을 맺을 것이라는 소식이 퍼지면서 집값이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평택과 가까운 오산 주택시장도 분위기가 좋습니다. 원동 이편한세상 84㎡는 최근 2000만원 오른 2억6000만~3억원대에 물건이 나온 상탭니다.임병철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팀장은 "평택과 오산은 작년 가을 저렴한 전세를 찾아 수도권 남부로 이동한 전세수요와 삼성전자 신수종사업 단지 조성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가격이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이데일리 이지현입니다.▶ 관련기사 ◀☞삼성전자 "이스라엘 의료기기업체 인수설, 사실무근"☞삼성, AOU 등 4개업체 특허권 침해로 제소(상보)☞부동산시장도 `삼성 효과`..평택·오산 `꿈틀`
2011.06.02 I 이지현 기자
부동산시장도 `삼성 효과`..평택·오산 `꿈틀`
  • 부동산시장도 `삼성 효과`..평택·오산 `꿈틀`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평택과 오산 부동산시장이 `삼성 효과`에 대한 기대로 꿈틀거리고 있다.작년 연말 삼성전자(005930)가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내 산업시설부지 395만㎡에 5대 신수종사업(태양광전지·의료기기·LED·자동차 전지 등)단지(40조 규모)를 조성하기로 평택시와 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인근 지역이 영향을 받고 있는 것이다.앞서 삼성전자 LCD 클러스터을 유치한 아산시의 경우 엄청난 세수와 인구유입, 고용창출 효과를 봤기 때문에 이러한 기대감은 더 커지고 있다. ▲ 자료: 부동산114 제공2일 평택시 중개업계에 따르면 평택 아파트값은 최근들어 평균 1000만~2000만원씩 올랐다. 평택 중심지인 비전동 경남아너스빌 85㎡(전용면적) 매매가는 2억7000만~2억8000만원 수준으로 분양가(2억6000만원) 대비 5% 정도 올랐다. 소사동 SK뷰 85㎡ 매매가도 작년 말 대비 1000만~2000만원 상승한 2억6000만~2억7000만원에 호가되고 있다. 장당동 우미이너스빌1차 80㎡는 2억3000만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장당동 D공인 대표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꺼졌던 집값이 삼성 호재로 2000만원 정도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2007년 공급이 집중된 용이동 미분양 물량도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대우건설(047040)이 용이동에 공급한 `평택 용이 푸르지오`(1·2단지 1646여가구)의 경우 작년 11월부터 매달 평균 40가구씩 분양돼 100㎡미만은 모두 분양됐다고 분양사무소 관계자는 설명했다. 평택과 오산은 2007년 용산 주한미군기지 이전이 결정되며 개발 붐을 탔지만 이전 시기가 차일피일 미뤄지며 열기가 식었다. 이런 분위기는 작년 말 삼성전자가 고덕신도시에 산업단지 조성계획을 발표하면서 반전됐고 이달 중 토지분양 계약을 맺을 것이라는 소식이 퍼지면서 집값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평택과 가까운 오산 주택시장도 분위기가 좋다. 원동 이편한세상 84㎡는 최근 2000만원 오른 2억6000만~3억원대에 호가가 형성됐다. 오남지구 아파트 59㎡는 3000만원 상승한 1억3000만~1억6000만원에 물건이 나온 상태다. 오산동 M공인 대표는 "공급 부족으로 인한 전세난이 빚어지며 소형 중심으로 매매가가 상승했다"며 "평택 개발 호재에 대한 기대감도 감지되고 있다"고 전했다. 임병철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팀장은 "평택과 오산은 작년 가을 저렴한 전세를 찾아 수도권 남부로 이동한 전세수요와 삼성전자 신수종사업 단지 조성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가격이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코스피, 2110선 중반 등락..기관·개인 매수 확대☞삼성전자, 용량 늘린 복합기 출시☞삼성전자, 이스라엘 업체 인수설 조회공시 요구
2011.06.02 I 이지현 기자
  • "올 연말 수도권 주택경기 회복 가능"
  • [이데일리 박철응 기자] 이르면 올해 말 수도권 주택경기가 회복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건설산업연구원은 최근 `중장기 국내 주택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수급상황만 고려하면 지난해 말 이후 지방에 나타난 주택경기 회복 현상이 올해 연말이나 내년이 되면 수도권에서도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08년 이후 3년 연속 주택 인허가 실적이 주택 수요 대비 연간 4만~7만가구 가량 부족하고, 아파트 분양도 3년 연속 감소해 올해 전국 입주 물량은 전년 대비 34% 급감할 것이란 설명이다. 외환위기 직후인 1998~2000년 공급 부족으로 인해 2001년 이후 주택가격지수가 상승했고, 2002~2004년 공급 과잉으로 2004년 이후 지수가 하락했다는 것이다. 또 지난해 말 이후 부산과 대전 등에 주택가격 상승이 나타나고 있는데, 이들 지역 역시 과거 4~6년동안 분양실적이 저조했다. 하지만 연구원은 주택공급 부족이 단기적 현상이라는 점 등을 감안할 때 집값이 급등할 가능성은 낮은 편이라고 분석했다. 장기적으로는 2030년까지 매년 평균 7000~8000가구씩 주택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2030년이 되면 현재 수요의 70%까지 줄어든다는 것이다. 특히 대형주택은 2010년대 중반 이후부터 수요 감소가 본격활 것으로 예상했다. 베이비부머가 60세를 초과하는 시점인 2010년대 후반부터 중소형 주택 수요는 증가하고, 대형 수요 감소는 심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2011.06.02 I 박철응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부산저축銀 수사 일파만파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다음은 6월2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다. (가나다 순) ◇ 매일경제 ▲1면 -日전력난에 공무원 양복 벗었다 -北 "정상회담 남측서 지난달 제안" -지방대생 1만명 일자리 찾기 -부산저축銀, 캄보디아 대출 5천억 물릴판 -조선 3社 해외서 5조원 수주 ▲종합 -휴대폰 많이 쓰면 癌발병 위험 커진다 -롯데슈퍼타워 4일 첫삽 뜬다 -세종시 이전 공포증..공무원·국책 연구원들 줄줄이 새 둥지로 ▲경제·금융 -꺾이지 않는 高물가·경기지표는 경고등..진땀 흘리는 경제 -심상찮다 G2가 흔들린다 -`전관예우 논란` 공기업 인사 불똥 -SC제일은행 곧 `기관경고`..메탈론 영업이 이유라는데 -저축은행이 후순위채 못 판다 -KIC사장 6명 경쟁 ▲국제 -"노키아 제품 찾는 사람 없다,,주식 팔아라" -미국 "사이버 공격땐 미사일로 반격" -美 대학 졸업생 85% 부모에 경제적 의존..학자금 대출>신용카드 결제액 -아프리카에 첫 월마트 매장..남아공 유통회사 인수 ▲산업 -스포티지R 판매 지난달 절반 `뚝` -삼성SDI, 전지·태양광 양대축으로 개편 -E1, 충남 대산에 LPG터미널 준공 -낸드 플래시 값 보름새 16% 폭락 -팬택, 美에 첫 안드로이드폰 공급 -애플,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 도전 -롯데百, 인도네시아 진출 ▲증권 -수주 대박 조선株 당분간 쾌속 항진 -ABCP 3조7천억 부도위험 무방비 -한국 高물가·中 경기부진에 증시 주춤 -블랙록 `코리아펀드` 나온다 ▲부동산 -지방분양시장 `3당4락` 법칙 깨졌다 -건설산업硏 "2030년 주택수요 지금보다 70% 줄어" -재개발 평형 변경 쉬워져 ◇ 서울경제 ▲1면 -부산저축銀 수사 칼끝 금감원 이어 금융위로 -대형 IB에만 헤지펀드 대출 허용 -北 "南측서 3차례 정상회담 제안" -공공요금發 물가대란 오나 ▲종합 -`시중금리+a` 절대 수익형 펀드 뜬다 -"휴대폰 자주 쓰면 뇌암 위험" -금감원 고강도 압박에 은행 전전긍긍 -"항공 마일리지로 대중교통 이용" ▲경제·금융 -골드뱅킹서 돈 빼나 -베트남 화력발전 PF 輸銀, 6억2000만弗 지원 -"상조금 이제 은행에 맡기세요"..기업銀 상조 특화상품 ▲국제 -카다피, 골드만삭스 주요 주주 될 뻔 했다 -美 "사이버 공격, 전쟁행위로 간주" -"드라기ECB 총재 되면 연봉 반토막" -美 의회, 상우장관 인준 볼모 FTA 공방 ▲산업 -"`친경련` 돼버렸다" 사조직화 우려 -"스마트폰 고객 잡자"..항공사 앱 출시 봇물 -현대重 드릴십 2척 또 따냈다 -위기의 내비게이션 "사업 다각화로 승부수" -스티브잡스 6일 깜짝 등장..애플 신제품 직접 소개한다 -서울 강서 상권 쇼핑몰 경쟁 후끈 ▲증권 -새내기주 `상장일의 저주` 풀렸나 -"코스피200 편입 약발 받네" -투자주의 환기 종목 끝없는 추락 -국내 주식형펀드 연초이후 수익률 액티브>인덱스 -남북정상회담 제안 소식에 경협주 껑충 ▲부동산 -건설산업硏 "2013년까지 전세난 심화될 듯" -수도권-지방 집값 격차 갈수록 줄어 ◇ 한국경제 ▲1면 -감사원 "김종창, 저축銀 로비하러 직접 왔었다" -이재오 "前·現정권 측근들의 비리" -자기자본 4~5조 증권사 투자은행 지정 ▲종합 -이부진·서현 자매가 입으면 `패션`이 된다 -원화 강세 악재 뚫고 수출 사상최대 행진 ▲경제·금융 -투자은행에 기업대출 허용..M&A 길터 -물가 4%대 고착화되나 -하반기 퇴직연금 자사상품 편입 규제 한다는데..은행권 거센 반발 -우리금융 "삼화 추가 부실 예보가 800억원 물어내라" -경험생명표 조정..연금 보험료 올라갈 듯 ▲국제 -美이어 中·인도까지 `소프트패치` 뚜렷 -PIGS 위기는 진정 국면 -추락하는 노키아, 실적 전망도 포기 ▲산업 -GS, 이니마 인수戰 가세..물사업 키운다 -SK, 동반성장 펀드 2300억으로 확대 -넥슨·CJ E&M `서든어택 재계약` 정면 충돌 ▲증권 -보릿고개 넘었다..건설株, 증시 `분위기 메이커` -세악특수강 상장 첫날 상한가 -하이닉스 CFO 말 한마디에… -삼성그룹펀드로 돈 몰린다 -운용사 자투리펀드 청산 `나 몰라라` ▲부동산 -도서관·보육시설..재건축 기부채납 건물도 가능 -"주택공급 18만여가구 부족..2013년까지 집값 상승 가능성" -지방 중소형 쏟아진다
2011.06.01 I 장영은 기자
  • [단독]금융당국, 신용카드사 자금줄 조인다
  • [이데일리 좌동욱 김도년 기자] 금융당국이 가계부채 종합대책의 핵심방안으로 신용카드 회사들의 `자금줄`을 단계적으로 조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급증하고 있는 카드사들의 저신용자 대출이 글로벌 금융위기와 같은 위기상황에서 제 2의 `카드사태`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하지만 이 같은 자금조달 규제가 급전이 필요한 저신용자들을 대부업체 등으로 내모는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도 만만치 않다. 특히 대출자산을 줄여야 하는 일부 전업계 카드사들이 강하게 반발할 것으로 예상돼, 규제의 강도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 2일 "이번달 발표할 가계부채 종합대책의 핵심방안 중 하나로 최근 급증하는 카드회사 대출을 억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카드회사의 조달원을 직접 규제하는 방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카드회사 자기자본의 일정한도 내에서 카드채 발행한도를 규제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다만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축소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김석동 금융위원장은 지난주 금융위 간부회의에서 카드사들의 자금조달 상황에 문제가 없는지, 대책이 필요한 지 여부를 검토하라고 실무진에게 지시했으며, 매주 진행상황을 보고받고 있다. 또 빠른 시일내 규제도입 여부에 대해 결론을 내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금융당국은 자금조달 규제 방안의 하나로 여신전문금융업법(여전법)을 48조를 개정, 카드사의 사채(카드채) 발행한도를 자기자본의 10배에서 4~5배로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 카드사의 자금 조달원을 다양하게 분산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신용카드사들은 수신기능이 없어 필요한 대출자산만큼 자금을 조달을 한다"며 "조달 규제는 직접적인 대출 규제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금융당국은 자금 조달규제로 이탈할 저신용자 고객들 중 일부는 저축은행들이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과거 집값 대세 상승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집중적으로 투자했던 저축은행들은 최근 PF부실이 확대되자 안정적인 먹거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 "전업계 카드사들의 치명적인 약점은 안정적인 조달수단이 없어 외부 쇼크에 취약하다는 점"이라며 "반면 저축은행의 경우 안정적인 예수금 기반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자금 조달 규제는 주로 전업계 카드사들에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금융당국에 따르면 현재 전업계 카드사들은 대략 전체 자금의 70% 안팎을 카드채 발행으로, 15%는 ABS(자산유동화증권)으로, 나머지는 기업어음(CP)이나 금융권 차입 등을 통해 조달하고 있다. 대부분 카드회사의 카드채 발행액은 자기자본의 4배에 미달하고 있으나, 일부 업체는 5배에 이르는 곳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때문에 카드채 발행한도를 규제하더라도 당장 큰 영향은 없지만, 향후 카드사들이 대출자산을 경쟁적으로 늘리기는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 하지만 금융당국 내부에서도 자금조달 규제를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제기되고 있어, 자금조달 규제가 실제 정책으로 입안될 지 여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작년 6월을 기점으로 신용카드사의 카드채 발행규모는 줄어들고 있으며, 은행이나 증권 등 다른 업권과 형평성까지 따져봐야하기 때문이다. 특히 법개정에 대해 신중한 분위기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카드채 발행규모는 ▲2005년 5조5150억 ▲2006년 5조4750억 ▲2007년 5조448억 ▲2008년 7조3794억 ▲2009년 7조61억원 ▲2010년 11조8504억원 등으로 과거 5년간 두배가량 증가했다. 이에 비례해 신용카드 이용실적도 2005년 371조5000억원에서 2010년 517조4000억원으로 39% 불어났다. 특히 카드론의 경우 같은기간 8조원에서 23조9000억원으로 4배가량 급증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위기에서 얻은 교훈은 금융회사의 과도한 레버리지는 규제해야 한다는 점"이라며 "필요하다면 법을 고칠 수도 있지만, 여러 부작용들을 고려해 정책 수위를 신중하게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1.06.01 I 좌동욱 기자
  • 권도엽 장관 "다주택자에 대한 시각 달리해야"
  • [이데일리 박철응 기자]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이 1일 "다주택자에 대한 시각을 달리 해야 한다"면서 "임대사업자 육성도 해야겠지만, 보유세에 대한 부분 역시 관계부처와 협의해 보겠다"고 말했다. 권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과천청사에서 취임식을 가진 직후 국토부 기자실을 찾아 이같이 밝혔다. 권 장관은 "다주택자에 대한 시각이 곱지 않은 게 사실이나, 자가보급률이 60% 정도라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면서 "(보유세 감면 등은) 세금 주무 부처가 아니므로 다른 부처와 협의해보겠다"고 말했다. 다주택자들이 현재 주택 매매나 전세 공급 등 시장에서 역할을 하고 있는만큼 과도한 부담을 지우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는 취지라는게 국토부 고위 관계자의 부연설명이다. 보금자리주택에 대해서는 150만가구 공급 목표를 차질없이 추진하되 연간 공급량은 탄력적으로 운용할 것임을 시사했다. 권 장관은 "보금자리의 기본 골격을 유지하고 150만호 건설 목표를 차질없이 추진할 것"이라면서도 "매년 물량은 다시 한 번 봐야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내년까지 수도권 그린벨트 지역에서 보금자리 32만가구를 공급한다는 목표 아래 연간 2차례, 8만가구씩 공급할 방침이다. 하지만 지난해 말 이후 지정된 4차와 5차 보금자리 물량이 각각 1만6000가구에 불과해 목표 달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 상태다. 권 장관은 청문회를 통해 주택 매매 활성화 필요성을 언급했지만, 현재 집값 수준은 여전히 높다는 인식을 보였다.그는 "수도권 집값은 여전히 높다는 생각"이라며 "물가 수준보다는 다소 낮은 수준에서 집값이 상승하는 가운데 소득이 높아지는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매매 수요가 자극되면 물가상승률 이상으로 집값이 오를 가능성이 크다. 참여정부 당시 주택국장을 맡았던 권 장관은 "그렇게 집값 잡으려고 안간힘을 썼는데, 최근 시장 상황을 보면 성과를 거둔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정치권에서 추진 중인 전월세 상한제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분양가 상한제에 대해서는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2011.06.01 I 박철응 기자
높아지는 물가 압력..한은의 선택은
  • [마켓in]높아지는 물가 압력..한은의 선택은
  • 마켓in | 이 기사는 06월 01일 11시 35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이데일리 문정현 기자] 5월 근원물가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5% 오르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고 있다. 헤드라인 물가상승률은 농산물 가격 하락과 유가 안정에 힘입어 둔화됐지만 근원물가는 서비스 요금, 집값 상승이 잡히지 않는 한 향후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외부 충격이 아닌 내부 요인에 의한 물가 상승세가 현실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달 한은이 어떤 선택을 할 지 주목된다. 시장에서는 대외 불확실성에 금리가 동결될 것이란 전망이 더 우세하다. ◇ 근원물가 3.5% 상승.."하반기 더 오른다" ▲ 단위: %, 전년동월대비 기준 (자료: 통계청)1일 통계청의 '2011년 5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변동성이 큰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3.5%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09년 6월(3.5%) 이후 최고치다. 전월대비 근원물가 상승률은 0.5%로 4월(0.2%)에 비해 상승률이 높아졌다. 헤드라인 물가상승률은 4.1%로 다섯달째 4%대를 유지했지만 4월(4.2%)보다 오름세가 둔화됐다. 기상 이변으로 급등하던 농축수산물 가격이 꾸준히 하락해 기저효과가 나타난 덕이다. 하지만 근원물가 오름세는 쉽게 잡히지 않을 것이란 예상이 많다. 하반기 공공서비스 요금 인상이 본격화되고 전세값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실제로 5월 초 도시가스요금이 인상되면서 서비스 물가는 전년동월대비 2.8% 올라 4월 2.5%에 비해 상승세가 가팔라졌다. 경제전문가들은 하반기 공공서비스 요금 인상이 본격화되면서 근원물가 상승압력이 더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철희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전기세와 교통요금 등 공공서비스 요금이 집중적으로 인상될 것"이라며 "원자재값 상승의 전이 속도가 생각보다 느리긴 하지만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가 확대되면서 근원물가는 계속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헤드라인 물가상승률도 재차 확대될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장마철이 예상보다 일찍 올 것으로 예상돼 농산물 가격이 크게 떨어지진 않을 전망"이라며 "6월 헤드라인 물가가 4.6%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물가만 보고 인상 어렵다" 한은이 우려하던대로 물가상승 압력이 거세지고 있지만 6월 기준금리를 올릴진 불투명하다. 물가가 중요하지만 다른 대내외 변수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은 총재는 이달 금통위 회의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물가가 한은 목표인 4% 상한선을 넘고 있기 때문에 물가가 높다고 보고 대처하고 있다"면서도 "전월대비 상승폭을 보면 0%으로 낮아졌다"고 밝힌 바 있다. 물가의 절대 수준과 방향을 두고 저울질을 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이번달에도 유럽 재정위기, 국내 부동산 문제, 경기회복세 둔화로 안팎이 시끄러운 상황이라 물가만 보고 금리를 올리기 쉽지 않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증권사의 한 채권운용 담당자는 "시장이 근원물가 상승을 두고 걱정하고 있지만 통화당국은 대외 지표를 신경쓰는 모습이라 6월 인상은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운용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6월은 경기 불확실성 때문에 금리인상이 어렵고 3분기에 인플레 부담을 의식해 한 차례, 4분기에 경기회복과 금리 정상화 의지를 근거로 한 차례 올릴 것 같다"고 전망했다.
2011.06.01 I 문정현 기자
높아지는 물가 압력..한은의 선택은
  • [마켓in]높아지는 물가 압력..한은의 선택은
  • [이데일리 문정현 기자] 5월 근원물가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5% 오르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고 있다. 헤드라인 물가상승률은 농산물 가격 하락과 유가 안정에 힘입어 둔화됐지만 근원물가는 서비스 요금, 집값 상승이 잡히지 않는 한 향후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외부 충격이 아닌 내부 요인에 의한 물가 상승세가 현실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달 한은이 어떤 선택을 할 지 주목된다. 시장에서는 대외 불확실성에 금리가 동결될 것이란 전망이 더 우세하다. ◇ 근원물가 3.5% 상승.."하반기 더 오른다" ▲ 단위: %, 전년동월대비 기준 (자료: 통계청)1일 통계청의 '2011년 5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변동성이 큰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3.5%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09년 6월(3.5%) 이후 최고치다. 전월대비 근원물가 상승률은 0.5%로 4월(0.2%)에 비해 상승률이 높아졌다. 헤드라인 물가상승률은 4.1%로 다섯달째 4%대를 유지했지만 4월(4.2%)보다 오름세가 둔화됐다. 기상 이변으로 급등하던 농축수산물 가격이 꾸준히 하락해 기저효과가 나타난 덕이다. 하지만 근원물가 오름세는 쉽게 잡히지 않을 것이란 예상이 많다. 하반기 공공서비스 요금 인상이 본격화되고 전세값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실제로 5월 초 도시가스요금이 인상되면서 서비스 물가는 전년동월대비 2.8% 올라 4월 2.5%에 비해 상승세가 가팔라졌다. 경제전문가들은 하반기 공공서비스 요금 인상이 본격화되면서 근원물가 상승압력이 더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철희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전기세와 교통요금 등 공공서비스 요금이 집중적으로 인상될 것"이라며 "원자재값 상승의 전이 속도가 생각보다 느리긴 하지만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가 확대되면서 근원물가는 계속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헤드라인 물가상승률도 재차 확대될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장마철이 예상보다 일찍 올 것으로 예상돼 농산물 가격이 크게 떨어지진 않을 전망"이라며 "6월 헤드라인 물가가 4.6%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물가만 보고 인상 어렵다" 한은이 우려하던대로 물가상승 압력이 거세지고 있지만 6월 기준금리를 올릴진 불투명하다. 물가가 중요하지만 다른 대내외 변수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은 총재는 이달 금통위 회의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물가가 한은 목표인 4% 상한선을 넘고 있기 때문에 물가가 높다고 보고 대처하고 있다"면서도 "전월대비 상승폭을 보면 0%으로 낮아졌다"고 밝힌 바 있다. 물가의 절대 수준과 방향을 두고 저울질을 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이번달에도 유럽 재정위기, 국내 부동산 문제, 경기회복세 둔화로 안팎이 시끄러운 상황이라 물가만 보고 금리를 올리기 쉽지 않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증권사의 한 채권운용 담당자는 "시장이 근원물가 상승을 두고 걱정하고 있지만 통화당국은 대외 지표를 신경쓰는 모습이라 6월 인상은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운용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6월은 경기 불확실성 때문에 금리인상이 어렵고 3분기에 인플레 부담을 의식해 한 차례, 4분기에 경기회복과 금리 정상화 의지를 근거로 한 차례 올릴 것 같다"고 전망했다.
2011.06.01 I 문정현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 경기 `빨간불`
  •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다음은 6월1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다. (가나다 순) ◇ 매일경제 ▲1면 -`PF부실` 증권사로 번진다 -포스텍·삼성 "KTB운용 형사고발" -SKT 비모바일 10월 分社 ▲트렌드 -서울대병원 `강남시대` 열린다 -명동 빌딩들 "비즈니스호텔 될래요" -한국형 발사체 2021년 쏜다 ▲종합 -글로벌 패션공룡 무서운 시장 잠식..한국패션 설 땅 없다 -동대문 명동 토종쇼핑몰 최대 피해자 -삼성·현대차에 대한 日 재계의 달라진 시각 ▲4면 -"총선·대선 아킬레스건 잡아라" 前·現 권련투쟁 변질 -"金총리 감사원장 재직 때 김종창 면담요청 거절" -저축銀 비리수사 칼끝 정관계로 ▲5면 -삼성전자부터 구멍가게까지..경제대동여지도 만든다 -통계 활용 대박냈다 -산업구조·경영실태 글로벌 역량 한눈에 ▲정치외교안보 -서해NLL 160km 해저센서 깐다 -李-朴 무슨 얘기 나눌까 -與野, 한은법·전월세 상한제 딴소리 왜? -민주 "한미 FTA 재재협상땐 비준안 처리" ▲경제종합 -설비투자 18개월만에 `마이너스` -`라이벌` 삼성-LG 손잡고 미래 먹을거리 개발한다 -화성 유니버설스튜디오 `급물살` -특허도 인터넷서 사고판다 ▲국제 -중국 이달초 금리인상設 -그리스 `디폴트 위기`서 벗어날듯 -카다피 친위대 120명 탈출 -유럽, 슈퍼박테리아 이어 홍역주의보 ▲금융재테크 -HSBC·크레디아그리콜 금감원 `기관경고` 조치 -40%대 이자가 `반의반`으로 줄었네 -공적자금 적게 요구하는 곳이 유리 -카드론 악용 보이스피싱 주의 ▲기업과 증권 -현대中, 이달 풍력발전기 대형수주 -삼성重 `바다위 LNG공장` 따내 -한국타이어 BMW에 공급 ▲14면 -삼성은 실권형..김순택 최지성 쌍두마차 -현대차는 보좌형 13명 부회장 -LG 25년이상 관록쌓은 전문가형 포진 -SK 7명 부회장중 5명 해외파 ▲모바일 -3세대 이통보다 5배 빨라진 속도 7월부터 즐겨라 -위기감에 플랫폼도 떼낸 SKT 브로드밴드와의 시너지가 관건 -넥슨 몸집은 커져도 개발력은 약해졌네 -소셜위치기반서비스로 20~30대 여성 공략 ▲중소기업벤처 -인간존중경영으로 장학사업 펼치죠 -KCC, 바닥재 브랜드 통합 -"백화점 과당수수료 4~5%P 낮춰야" -저전력 테라급 반도체 개발 길 열어 ▲유통 -FTA효과에 역행하는 위스키값 -파주아울렛 명품경쟁 -1g짜리 돌반지 -풀무원 라면사업 확대 ▲기업과 증권 -유럽發 훈풍에 외국인 화끈한 매수 -테라리소스 中시소펙서 1억불 유치 -주도주 현대車 다시 가속페달 -"韓, 가계 빚 감안해 금리인상 신중을" ▲부동산 -서울 남산일대 노후주택 게스트하우스로 변신중 -대전 아파트 분양가 고공행진 -부산저축銀 1천억 불법대출 납골당 124억에 경매나왔다 -아파트로 진화하는 소형 오피스텔 -재건축 수주 적극 나설 것 -취득세 감면 소급적용 양도세는 왜 안되나? -강동구 "보금자리 취소해달라" -천호·신길뉴타운 공공관리제 개발 ◇ 서울경제 ▲1면 -삼성.LG전자, 태양전지 손잡았다 -"내수 활성화 대책 세워라" MB, 이달중 방안 마련 지시 -SKT, 플랫폼 사업 10월 자회사로 분사 -'외환시장 교환' 외은지점 수시 검사 강화 -PR 매수 폭발..코스피 48p 급등 ▲종합 -윤곽 드러나는 공기업 기관장 자리 -유럽산 와인값 얼마나 내릴까 -랩 상품에 50억 이상 투자..수퍼 부자 1년새 3배 급증 -경기회복세 주춤 -서울.분당 등 양도세 면제 거주요건 폐지 -R&D 전략기획단 출범 1돌 -"중기 업종 선정 관련 대기업 규모 기준 만들 실무위원회 구성할 것" 정운찬 -"공공.해외사업 수주에 사활 걸 것" 경남기업 사장 -예보, 4개 저축은행 재매각 -김중수 총재 "금리는 미래 보고 판단해야" -순금 돌 반지 1g짜리 나왔다 ▲금융 -데드라인 넘기면서까지 고심..은행 기업신용평가 어떻기에 -국책금융기관, 중견기업 지원 팔 걷어 -'고령화 쇼크' 대책 마련..당국.보험업계 손잡았다 ▲국제 -독일, 원전 2022년까지 모두 폐쇄 결정 -EU, 그리스 2차 구제금융 가닥 -후진타오, 몽골족 시위 진화 직접 나서 -러.벨기에 등 스페인 채소 수입 금지 -주택버블 붕괴..미국인들 집 안산다 ▲산업 -현대차 "바링어우 세대 잡자"..쏘나타급 중국 전용모델 만든다 -SMD, 차세대 디스플레이 주도권 굳힌다 -롯데, 화성 USKR 사업 잰걸음 -STX유럽, 잇단 수주 잭팟 예고 -삼성전자, 30나노 32GB D램 모듈 양산 -삼성-LG전자 이번엔 '일체형PC' 승부 -'슈퍼섬유' 국내 기술로 뽑아낸다 -LS니꼬동제련 금속재활용시장 공략 -티켓몬스터, 말레이시아 1위 소셜커머스업체 인수 -여름 성큼..에너지 업 제품 봇물 -롯데슈퍼, 최상급 외국어 교육 눈길 ▲증권 -외국인 선물시장 귀환..현물 복귀 임박 -"최소 가입금액 1억~2억으로 상향" -6월 보호예수 물량 쏟아진다 -실탄 쌓아놓은 투신권, 상승 이끄나 -"미국 양적완화 종료, 금융시장 영향은 제한적" ▲부동산 -서울 5월 거래량 무려 30%나 급감 -서울시 공공관리제 시행 -LH, 제주혁신도시 14m2 용지 공급 -마곡지수 1조2000억 수주전 돌입 -서울 마지막 달동네 백사마을..최고 20층 2891가구로 재개발 -현대건설 2억3000만불 수주 ◇ 한국경제 ▲1면 -대부업체 다시 지하로..서민 또 `사채의 늪`으로 -靑의 반격 "민주, 저축銀 로비" -은행-증권 자산관리 3차대전 은행도 오늘부터 `자문형 신탁` 판매 -경기 `빨간불` ▲종합 -군수품 자체생산 줄이고 민간제품 확대 -잘나가던 변호사, 재건축 조합장 되다 -北, 나선특구에 개성공단급 稅혜택 -高물가에 경기위축...스태그플레이션 우려 -진수희 "감기약 슈퍼 판매 힘들 것" -"서울 빌딩수익률 하락세 5년 간다" -제조업 체감경기 3개월만에 하락 -상조회원 해약때 계약금 85% 돌려 받는다 ▲4면 -내년 15조 시장 `랩의 전쟁`..증권사 독점에 은행 `역공` -은행 `예대마진`·증권사 `수수료` 수입으론 한계...자산관리로 돌파구 ▲5면 -"이자제한 받느니 사채업이 낫다"...대부업체, 올 1100곳 등록 반납 -신용 7~10등급..대출한도 적어 불법사채로 내몰려 -서민 자금수요 급증...가계대출 16% 늘어 166조 ▲경제금융 -獨에르고보험, 3년6개월만에 한국서 철수 -씨티銀, 1분기 실적 악화 -HSBC·크레디아그리콜 7명 중징계 ▲정치 -靑, 박지원 겨냥.."음해 책임져라" -발끈한 민주당 "해보자는 건가" -한나라 기재위 12명 중 8명 "법인세 감세" -MB-朴, 3일 회동...`박근혜 역할론` 관심 ▲국제 -日기업, 해외 M&A올인...대지진 이후 24조원 썼다 -"日신용등급 하향" 무디스도 경고 -이란, 인터넷 해외접속 끊는다 -美유타州 `금본위제` 회귀...물건 살때 금화도 쓴다 -미쓰비시 "전기차로 밥 하세요" -3D영화 이젠 식상? `쿵푸팬더2`도 울상 ▲12면 -셀트리온·삼성, 바이오복제약 시장 진출...10년후 100억불 수출 도전 -인도, 복제약 앞세워 年20%성장...파트너십 통해 글로벌 판매망 구축 ▲사회 -檢 `고공로비` 끈 찾았다...정치인 소환 임박 -`200억 비자금` 박찬구 회장, 최대위기 -부산저축銀 납골당, 대출금 10분의 1에 경매로 -`키코 소송` 항소심도 은행 勝 -"언제까지 노조를 어린애 취급할 건가" -구제역 매몰지 인근 지하수 25% `수질기준` 초과 -학원학부모 단체, 학원법 개정 놓고 찬반 격돌 ▲산업 -"T50 이제 시작...11조 美 프로젝트 따낼 것" -삼성전자, 32기가 D램 모듈 양산 -국내최대 자원순환공장 가동 ▲산업종합 -中대형 유통社 `Bye재팬, Buy코리아` 러시 -"한국 녹색성장 기술 잠재력 크다" -한국타이어, BMW에 타이어 첫 공급 -해병대 출신 권오갑 사장의 `연평도 사랑` ▲IT모바일 -삼성SDS `아이디어 별동대`로 신사업 발굴 -SKT, 플랫폼 부문 分社 -"고장난 냉장고가 스스로 AS부르는 시대 올 것" ▲중소기업과학 -"미생물이 방사능 오염 잡는다" 후쿠시마서 실험 -민간 참여로 한국형발사체 사업 추진 ▲생활경제 -"홈쇼핑, 종편에 밀려 채널 변경 땐 매출 격감할 것" -CJ그룹, 새CI "1등 의지 담았다" -구호, 2030겨냥 팝업스토어 -티켓몬스터, 말레이시아 진출 -"참살이탁주, 판매가 40% 내립니다" ▲상품원자재 -귀금속업계 `순금표준` 놓고 갑론을박 -1g짜리 순금 돌반지 전국 판매 -건화물운임지수 일주일새 9% 올라 -PC그래픽카드 한달새 15% 하락 -삼겹살값 상승 이어져...500g에 1만1547원 ▲부동산 -삼성 공덕 삼암동에 관광호텔 들어선다 -"해외공공부문 수주에 올인...워크아웃 1년 빨리 졸업했죠" -강동구, 5차 보금자리지구 철회요청 -부분형 임대 신축주택만 허용 -SH공사, 마곡지구 6790가구 발주 -강남 재건축 `이주대란`...또 전세난 오나 -신길 천호 등 6곳 공공관리제 시행 ▲증권 -독이 약됐다...`벌떡` 일어난 신재생에너지株 -외국인, 1조4000억 선물 매수 -흥국화재 유상증자 참여 하지마" 장하성 펀드, 태광산업에 태클 -코스피200 신입생...동양기전·에스엘 등 20개 종목 편입 -`차이나 웰빙`바람...휴비츠·인터로조 유망 -"헤지펀드 운용사 최저 자본금 기준 낮출 것" -`차화정` 순이익 급증...전기전자는 `뒷걸음질` -중국원양자원 `어선조작` 논란
2011.05.31 I 김자영 기자
  • 중형-중대형 가격차 `절반 뚝`[TV]
  •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 아파트 가격이 오를 것이란 기대심리가 약화되면서 중대형 아파트에 대한 매수세가 둔화되고 있습니다. 1년 사이에 중대형과 중형의 가격차가 절반 이하로 줄어든 단지도 있습니다. 김동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서울 도봉, 강서, 강북 등 변두리 지역의 중대형 아파트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중형과 중대형 간의 가격 차이도 크게 줄었습니다. 30일 국토해양부 아파트 실거래가격 정보에 따르면 서울 도봉구 창동 쌍용아파트 전용면적 85㎡와 전용 135㎡ 간의 가격 차이는 1년새 2억7000만 원에서 8400만 원으로 크게 줄었습니다. 지난해 7억 원에 거래되던 중대형이 5억7400만 원으로 내리고 전용 85㎡ 아파트는 6000만 원 오른 4억9000만 원에 거래됐기 때문입니다. 30평대 아파트에 살던 사람이 50평대로 옮기기 위해 지난해 초만 해도 2억7000만 원이 필요했지만 지금은 8400만 원만 추가로 내면 옮길 수 있게 된 셈입니다. 강북구 미아동 경남아너스빌도 중대형과 중형 간의 가격 차가 9000만 원 이상 줄었습니다. 19층 로열층에 있는 전용 115㎡ 실거래가격이 5억4000만 원에서 4억8000만 원으로 내렸지만 전용 85㎡는 지난해보다 3000만 원 오른 3억8000만 원에 실거래됐습니다. 강남구 논현동 월드메르디앙도 소폭이지만 중형과 중대형 간의 가격 격차가 3000만 원 이상 줄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중대형 가격이 많이 내려 실수요자라면 지금 집을 사들일 기회일 수 있지만 투자목적이라면 향후 집값 상승이 불확실하므로 신중하게 결정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합니다. 이데일리 김동욱입니다.
2011.05.31 I 김동욱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성장 5%, 물가 3% 올해 달성 어렵다
  • [이데일리 류의성 기자] 미리보는 경제신문]SK 중국 동북3성 공략 속도 ◇ 매일경제신문 ▲1면 -이라크 재건 `제2특수` 시작됐다-유통街는 벌써 여름 승부-땅값 상승률 강원도 가장 높아-KT 소프트뱅크 합작사 김해 유치-은진수 前 감사위원 영장 청구▲종합 -한국형 조립식 주택 日 수출-한국거래소 잡화점 될라-달러 위안화 모두 잡은 유연한 싱가포트 벤치마킹 필요-中企 적합업종 묻지마 신청 험로 예고-산업도시 울산마저 고령화 사회 됐다▲경제종합 -일자리 팍팍 늘려라 세금 팍팍 깎아줄게-1급 9명 중 8명이나▲국제 -독일 원자력 발전소 2022년 모두 폐쇄-뉴질랜드 달러 사상 최고-日 CEO 50대로 대거 교체-중국 네이멍구자치주 집단행동 원천봉쇄▲금융·재테크 -금리 자격조건 만기 꼼꼼히 따져봐야-은행권 7년만에 첫 파업..SC제일銀 고객 불편▲기업과 증권 -삼성전자, 쑤저우 LCD공장 착공-김중겸 현대건설 사장 돌연 사임-SK, 2차전지사업 가속 페달-에쓰오일, 태양광사업 진출 -외국 화학 소재업체 잇단 한국 진출-"주식 6월에 사서 8월 이후 팔아라"-1분기 IFRS 보고서 마감..연결재무제표 읽는 4대 포인트◇서울경제신문▲1면-`황금알` 게놈산업 LG전자 출사표-증권사, 中 자본시장 공략 속도낸다-개별 공시지가 2.57% 올라-KB 등 7개 금융사 저축銀 인수전 참여 ▲종합 -악덕 기업형 사채업자 고강도 세무조사-`슈퍼 박테리아` 공포 유럽 확산-獨 "원전 2022년까지 모두 폐쇄"-"대학 재정 지원부터 늘려라"-정치권,산은지주 우리금융 인수 `제동`-빨리 늙는 한국..모든 市·都 고령화사회로 ▲금융-`성과연봉제 도입 반대` SC제일銀 파업 실상은...-1기·2기 등 암 진행단계별 `보험금 차등` 상품 나온다 ▲국제-유로존, 그리스 경제 직접 칼 대나-"日 지진發 부품 공급말 붕괴는 과장"-아일랜드 "내년 시장서 자금 조달 힘들다" ▲산업-"최상 품질 자신..준대형차 대반격 지켜보라"-S-0IL도 태양광 진출-삼성전자, 中에 외국기업 첫 LCD 팹 공장 기공-현정은 회장, 한-브라질 협력 앞장-KT, 소프트뱅크와 합작사 설립-제지업계, 치킨게임 막오른다◇한국경제신문 ▲1면 -지진에 놀란 日 기업, 한국으로 데이터센터 옮긴다 -울산은 `젊은 도시`인 줄 알았는데... -성장 5%, 물가 3% 올해 달성 어렵다 -獨, 모든 原電 2022년까지 폐쇄 ▲종합 -올해 첫 공개된 증권사 성과급 보니 -국과위, R&D 예산 67% 총괄 ▲배추값 폭락 -정부 물량조절 시스템 마비.."재배면적 30% 늘고 소비는 줄어" -농협 계약재배 늘면 수급 안정 가능 ▲KT-日 소프트뱅크 클라우드 합작 -손정의 "도와달라"전화..이석채, 이틀후 도쿄로 날아가 담판 -"한국 IT최고 수준..日 기업 데이터 걱정안해도 돼" ▲경제 -유소년 줄고 고령자 늘고..생산가능 인구는 16년째 정체 -대한민국은 대졸 공화국 -탈세협의 고금리 사채업자 18명 세무조사 ▲금융 -7개 저축銀 인수전 개막..금융지주 등 10곳 참여 -`산은 + 우리` 시행령 개정 복병 -SC제일銀 노조 하루파업 강행 ▲국제 -中, 긴축 딜레마..최악 가뭄에 물가 치솟고 제조업은 허덕 -日 총리 1년..국민 70% 물러나라 -그리스 경제주권 박탈 위기..아일랜드도 추가지원 필요 -기술 거물의 10만弗 베팅..대학 대신 창업하라 ▲산업 -2차전지 커질수록 신나는 전지박..LS엠트론, 1조 투자 -구본준, 이번엔 싸움닭 투자론 주문 -삼성, 서초사옥에 어린이집 더 짓는 사연 -한국서 만든 캡티바 GM, 일본에 판다 -삼성전자, 中 쑤저우에 LCD패널 첫 해외기지 -현정은 회장, 韓 브라질 협력 팔 걷었다 -애플 콘퍼런스 내주 개막..4대 관전 포인트는 -에쓰오일, 한국실리콘 2대 주주로..태양광사업 진출 ▲부동산 -여수엑스포 활기..웅천지구 웃돈 4000만원 -땅값 2.57% ↑ ..보금자리 인근 稅 부담 커질 듯▲증권 -구리값 보면 외국인 매매 동향 알 수 있다-車 부품주의 재발견..평화정공 에스엘 부각-이민주 회장도 전문투자자 등록-삼성SDI, 태양전지가 毒?
2011.05.30 I 류의성 기자
중대형 아파트값 `뚝뚝`.."중형과 별 차이 없네"
  • 중대형 아파트값 `뚝뚝`.."중형과 별 차이 없네"
  •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 서울 도봉, 강서, 강북 등 변두리 지역의 중대형 아파트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중형과 중대형 간의 가격 차이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토해양부 아파트 실거래가격 정보에 따르면 서울 도봉구 창동 쌍용아파트 전용면적 85㎡와 전용 135㎡간의 가격 차이가 1년새 2억7000만원에서 8400만원으로 크게 줄었다.지난해 7억원에 거래되던 전용면적 135㎡(7층)가 5억7400만원으로 내리고 전용 85㎡(로열층)는 4억3000만원에서 4억9000만원으로 껑충 뛰었기 때문이다. 쌍용아파트 전용 85㎡에 살던 사람이 전용 135㎡로 갈아타려면 지난해 초만 해도 2억7000만원이 더 필요했지만 지금은 8400만원만 추가로 내면 옮길 수 있게 된 셈이다.  쌍용아파트 단지내 S중개업소 관계자는 "현재 18층 로열층에 있는 전용 135㎡는 6억원에 급매가 나올 만큼 가격이 많이 내려갔다"며 "중대형 가격이 바닥을 쳤다고 생각한 사람들은 실제 거래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강서구 화곡동 우장산롯데캐슬은 전용 85㎡와 전용 118㎡ 간의 가격 차이가 지난해 하반기 1억7500만원에서 올 상반기 8000만원으로 줄었다. 전용 85㎡(13층) 실거래가격이 5억2500만원에서 올 초 5억7000만원으로 올랐지만 저층에 위치한 전용 118㎡는 7억원에서 6억5000만원으로 실거래가격이 내린 탓이다. 강북구 미아동 경남아너스빌도 중대형과 중형 간의 가격 차가 9000만원 이상 줄었다. 19층 로열층에 있는 전용 115㎡ 실거래가격이 5억4000만원에서 4억8000만원으로 내렸지만 전용 85㎡(7층)는 지난해보다 3000만원 오른 3억8000만원에 실거래됐다. 강남구 논현동 월드메르디앙도 소폭이지만 중형과 중대형 간의 가격 격차가 줄었다. 지난해 전용 85㎡와 전용 116㎡ 간의 가격 차이가 1억2500만원이었지만 올해 중대형 가격은 내리고 중형 가격은 오르면서 9300만원으로 좁혀진 것이다.  김규정 부동산114 본부장은 "중대형과 중형간의 가격 격차가 많이 줄어 중대형을 원하는 실수요자라면 지금이 집을 사들일 기회일 수 있지만 투자목적이라면 향후 집값 상승을 확신할 수 없으므로 신중하게 결정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011.05.30 I 김동욱 기자
  • [마켓in][이데일리폴]①5월 소비자물가 전문가별 코멘트
  • [이데일리 정선영 기자] 다음은 5월 소비자물가(CPI)에 대한 전문가 코멘트.◇ 이철희 동양종합금융증권 이코노미스트 -전년비 4.2% 상승, 전월비 0.1% 상승 5월 들어 글로벌 경기둔화, 그리스 채무조정 우려 등으로 국제유가 하락하며 수입물가가 하락하고, 봄철 채소값 하락세가 지속된 것이 물가 하락을 주도할 것으로 본다. 그러나 도시가스 요금 인상과 과자, 라면 등 원재료 상승에 따른 공산품 가격 인상 그리고 달러-원 환율이 재차 반등한 것이 물가하락 압력을 상쇄했을 것이다. ◇ 윤창용 IBK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 -전년비 4.2% 상승, 전월비 0.2% 상승 5월 소비자물가는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4.2%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공업제품 물가 상승은 농산물 물가 안정을 통해 어느 정도 상쇄될 것이나 서비스 물가의 오름세로 전체 소비자물가도 오를 것으로 본다.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핵심 소비자물가는 전월대비 0.3%, 전년동월대비 3.2% 오를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선진국 경기 둔화와 유럽 재정 문제 재부상 등 대외 불확실성이 고조되며 5월 금통위에서는 예상과 달리 기준 금리를 동결했다. 하지만 5개월째 통화당국의 중기물가안정목표 상단을 웃도는 흐름이 계속되고 핵심 소비자물가 상승률 역시 3%를 4개월째 넘어서며 수요 측 물가 상승 압력도 부각되고 있어 3분기에는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상이 뒤따를 것으로 본다. ◇ 마주옥 키움증권 이코노미스트 -전년비 3.9% 상승, 전월비 0.2% 하락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주춤하는 가운데 달러-원 환율의 상승이 다소 제한적이었다. 그리고 휘발유 가격인하 등이 소비자물가 안정요인으로 판단된다. 더욱이 농축수산물 가격 하락과 집세 안정 등을 감안할 때 소비자물가는 전월대비 하락했을 것이다. 가계부채와 일시적인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 등은 수입물가 상승이 소비자물가 상승으로 전이되는 영향력을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소비자물가 상승 속도를 장담할 수 없지만 3월을 고점으로 소비자물가 상승 폭이 조금이나마 둔화되는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 -전년비 4.3% 상승, 전월비 0.2% 상승 글로벌 원자재 가격이 하향 안정 추세를 보이고 있다. 원화 강세 기조로 해외발 물가압력도 다소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가공식품과 일부 공공요금 인상 영향으로 4%대의 물가 상승률 추세가 유지될 것으로 본다. ◇ 김종수 NH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 -전년비 4.2% 상승, 전월비 0.1% 상승 5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4.2% 상승에 그쳐 전월(4.2%)과 비슷한 수준이 예상된다. 전월대비 0.1% 상승하지만 전반적으로 오름세가 둔화되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 출하 증가로 농산물 가격이 하락하고 휘발유 등 석유제품 가격이 하락한 점 등이 단기적으로 물가 오름세를 약화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반기에는 공공요금 인상이 불가피해 보이는 등 그동안 지연됐던 상품가격의 상승 부담이 소비자에게 전가되고 이에 따라 서비스 물가가 상승하는 등 인플레이션의 2차 파급 효과가 가시화될 가능성이 높다. 상품 가격이 하향 안정되지 않는다면 정책 당국의 예상처럼 소비자물가가 3%대로 떨어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
2011.05.30 I 정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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