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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계부채 시한폭탄`..집값상승 기대심리 차단해야
  • [이데일리 이숙현 기자] 한국은행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가계부채와 관련 “가계부채의 과도한 증가를 억제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 수단을 활용해 주택가격 상승 기대심리를 차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의 경우 가계의 대출규모 축소 및 건전성 제고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난 점에 비추어 지속적이고 일관되게 운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가계부채 급증한국은행은 28일 `금융안정보고서`에서 “2010년말 가계의 금융부채는 937.3조원으로 전년대비 8.9% 늘어나 2009년(7.3%)에 비해 증가폭이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2010년 하반기 들어 주택 거래량 증가와 함께 주택시장이 회복됨에 따라 주택담보대출이 크게 늘었고, 신용대출도 비은행금융회사를 중심으로 증가 규모가 확대된 데 따른 것이다. 2010년중 서민금융회사(상호저축, 신용조합 등) 가계대출은 16.7% 늘어나 은행 가계대출 증가율 (5.4%)을 크게 상회하였다. 특히 금리수준이 높은 신용카드사의 카드대출(현금서비스+카드론)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보고서는 “2009년 이후 지속되고 있는 전세가격 상승세가 주택가격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전세가격은 입주물량의 큰 폭 감소,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 본격화에 따른 전세의 월세 전환 수요 확대 등으로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유동성이 풍부한 가운데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지고 있는 점도 주택가격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봤다. 물가상승기에는 주택시장 심리가 조금만 개선되더라도 부동산시장으로 시중자금이 유입되면서 주택가격 상승을 견인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가계부채가 높은 증가세를 지속할 경우 금융시스템의 안정성 유지에 큰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 고가주택담보 차입자 `부담` 보고서에 따르면, 고가주택을 담보로 주택담보대출을 차입한 가계일수록 과다차입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담보가액 3억원 이하의 차주는 소득 대비 대출액 비율이 190%인 반면, 9억원 초과 주택보유자의 경우 360%에 달했다. 소득 대비 대출액이 600%를 초과하는 과다차입자 비중도 담보가액 9억원 초과의 경우 50%에 육박하며 매우 높은 수준을 보였다. 보고서는 “고가주택담보 차입가계일수록 이자만 납입하는 일시상환대출 비중이 높은 점에 비추어 고가주택담보 차주들의 경우 주택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과다차입한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가구원수 감소 등으로 고가 대형주택에 대한 수요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중장기적으로 대형주택 가격이 계속 하락할 수 있어 이들 가계의 취약성이 심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 DTI, 건전성에 효과 있어 보고서는 DTI 규제가 도입 취지대로 대출규모 축소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DTI 규제가 적용되지 않은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차주의 채무상환능력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게 그 근거다. 또한 DTI 규제 非적용대출의 경우 과다차입자(소득 대비 대출액 비율 600% 초과)비중이 30%에 달해, DTI 규제 적용대출에 비해 현저하게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보고서는 “DTI 규제는 2005년에 도입되었으나 집단대출 등 적용 예외가 많고 규제 적용지역도 확대·축소를 거듭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수도권 주택담보대출에서 DTI 규제가 적용된 대출 비중은 20%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2011.04.28 I 이숙현 기자
  • 아파트 공시가격 폭등한 부산..세부담 5%↑
  • [이데일리 박철응 기자] 부산·경남권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그만큼 세 부담도 커지게 됐다. 반면 수도권은 공시가격이 하락하면서 세부담을 덜게 됐다. 28일 이신규 하나은행 세무사에 따르면 부산 북구 화명동 롯데낙천대(85㎡)의 경우 1억6300만원에서 1억9000만원으로 16.6% 크게 치솟아 세액은 5% 오르게 된다. 지방의 경우 공시가격이 급등해 세금 부담이 커지지만 전년도 세액에 비해 과도한 상승을 막는 상한제가 있어 상승폭은 제한적이다. 특히 지방은 3억원 이하 주택이 많아 상한선인 5% 내인 곳이 대부분일 것으로 보인다. 대전시 중구 태평동 쌍용예가(85㎡)와 강원도 춘천시 후평동 포스코더샵(85㎡)도 각각 공시가격이 5.3%, 8.3%씩 올랐지만 세액 부담은 5%를 넘지 않는다. 반면 수도권은 세부담이 줄어든다. 서울 대치동 은마아파트(77㎡)의 경우 지난해 7억2300만원에서 6억9300만원으로 4.1% 하락하면서 세액은 5.8% 감소할 것으로 분석된다. 종합부동산세 대상인 서울 압구정동 구현대1단지(131㎡)는 12억8000만원에서 12억원으로 6.3% 떨어져 세액은 10.0% 줄어들게 됐다. 서울 미아동 SK북한산(85㎡)는 공시가격이 2억7200만원에서 2억5200만원으로 7.4% 크게 떨어지면서 세액은 10.5% 줄어들고, 과천 별양 주공4단지(83㎡)는 공시가격이 5.2% 하락해 세액은 6.4% 감소할 전망이다. 단 서울지역에서도 상승세를 보인 반포지역 중 자이(85㎡)는 전년 대비 3.7% 오른 9억400만원으로 종부세 대상이 되면서 세액은 5.2% 오르게 됐다. 한편 수년째 전국 최고 집값을 기록하고 있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단독주택(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은 97억7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2.6% 오르면서 세액은 3.8% 증가한 1억7400만원을 내게 됐다. 공동주택 가격 전국 1위인 서울 서초동 트라움하우스5(273㎡)의 경우 공시가격 변화가 없어 세액도 동일하게 된다.
2011.04.28 I 박철응 기자
  • (亞증시 오후)美경제지표·기업실적 개선..日 4일만에↑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27일(현지시간)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의 신용등급 전망 하향에도 불구,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 상승 소식과 기업 실적 개선에 일본 증시는 상승 마감한 반면 중국 증시는 나흘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일본 증시는 4거래일만에 상승했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대비 1.39% 상승한 9691.84, 토픽스 지수는 전일대비 0.75% 오른 839.91을 기록했다. 전날 뉴욕 증시가 4월 소비자신뢰지수 상승에 힘입어 급등하자 장 초반부터 매수세가 유입됐다. 다이하츠 자동차 등 주요 기업들의 1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돈 점도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노무라 홀딩스의 `긍정적`이란 평가에 캐논이 7.01% 급등했다. 실적이 개선된 다이하츠 자동차도 6% 넘게 올랐고, 산업용 로봇 제조업체 화낙은 3.6% 상승했다. 이날 S&P가 일본의 국가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강등했으나 주가엔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 신용등급은 `AA-`로 유지됐다. 니시 히로시 SMBC 닛코증권 매니저는 "미국 경제가 회복되고 있고 기업 실적은 강하다"면서 "점점 더 많은 제조업체들이 공장 가동을 정상화하고 있다. 모든 것이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대만과 싱가포르 증시도 상승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일대비 1.13% 오른 9049.25에 마감됐고, 한국시간 오후 4시9분 현재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스(ST) 지수는 전일대비 0.24% 오른 3179.51을 기록 중이다. 오전 장에서 상승했던 중국 증시는 오후 들어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0.46% 내린 2925.41을 기록했다. 정부의 긴축 조치가 지속되면 주요 기업들의 실적도 타격을 입을 것이란 전망이 주가에 하향 압력을 가하고 있다. 정부가 첫번째 주택 구입자들에 대한 계약금을 상향할 것이란 중국증권보 보도 이후 차이나 완커와 바오리부동산 등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각각 1% 넘게 밀렸다. 또 1분기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난 시노벨 와인 그룹도 5% 가까이 떨어졌다. 다이밍 상하이킹선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매니저는 "투자자들의 가장 큰 우려는 앞으로 긴축 정도가 강화될 것이란 점"이라면서 "집값이 아직 높기 때문에 부동산 시장에 추가적인 조치가 도입될 듯 하다. 부동산 시장이 붕괴되면 경제 성장도 위험해 질 수 있다"고 말했다. 홍콩 증시도 내리고 있다. 한국시간 오후 4시10분 현재 홍콩 항셍지수는 전일대비 0.16% 내린 2만3968.46을 나타내고 있다.
2011.04.27 I 김혜미 기자
  • [마켓in][이데일리폴]①4월 소비자물가 전문가별 코멘트
  • [이데일리 정선영 기자] 다음은 4월 소비자물가(CPI)에 대한 전문가 코멘트. ◇ 김윤기 대신경제연구소 경제조사실장 -전년비 4.3%, 전월비 0.2% 상승 농축수산물이 출하량 증가로 가격 상승세가 둔화되겠지만 소비자물가를 구성하는 품목 중 공업제품과 서비스가격의 상승세는 지속되면서 3개월 연속 4%대 상승률이 지속될 전망이다. 국제유가의 추가적인 상승세가 제한된다는 가정하에 향후에는 공급측 요인보다 수요측 견인 물가상승 압력이 소비자물가 상승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반기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대로 낮아지겠지만 연간으로는 4.0% 내외를 기록할 전망이다. ◇ 마주옥 키움증권 이코노미스트 -전년비 4.3%, 전월비 0.1% 상승 4월 소비자물가는 각각 전년동월비 4.3%, 전월비 0.1%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유가 및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주춤하는 가운데 달러-원 환율 하락, 그리고 휘발유 가격인하 등이 소비자물가 안정요인으로 판단된다. 더욱이 농축수산물 가격 하락과 집세 안정 등을 감안할 때 수입물가 상승이 소비자물가 상승으로 전이되는 효과가 약화된 것으로 추정된다. 향후 소비자물가 상승 속도를 장담할 수 없지만 3월을 고점으로 소비자물가 상승 폭이 조금이나마 둔화될 것으로 본다. ◇ 전민규 한국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 -전년비 4.3%, 전월비 0.2% 상승물가는 한국뿐 아니라 많은 다른 나라에서 어려움을 주고 있는 문제다. 당사는 지난 해 말부터 시작된 물가 상승세가 소비 증가라는 수요 요인이 아니라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과 농산물 작황 부진 때문에 빚어진 공급 요인임을 강조해 왔다. 이에 따라 농산물 출하가 다시 회복되는 시점에서 물가 상승세가 꺾어질 것이라는 견해를 유지해 왔다. 4월 중 소매시장에서 거래되는 농산물 가격을 확인해 본 결과 당사의 예상대로 농산물 가격이 뚜렷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월 25일 현재 배추 1단은 2,400원으로 한 달 전에 비해 48% 하락했으며, 시금치나 상추 등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농산물 전체로는 4% 이상 하락했다. 구제역의 여파가 가시지 않아 축산물 가격은 아직 하락세가 뚜렷하지 않고, 일본의 해양 방사능 오염으로 수산물 가격은 오히려 소폭 상승하기는 했지만 농축수산물 전체로는 전월 대비 2% 정도 하락했다. 공산품과 서비스 물가가 소폭 오를 것으로 예상되기는 하지만 전체 물가는 전월에 비해 상승세가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 정용택 KTB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 - 전년비 4.3%, 전월비 0.1% 상승 중동 사태로 인한 물가 우려와 소비심리의 변화가 두렵기는 하지만 물가 안정을 위한 정부의 압박이 거세게 유지되고 있고 여초 물가 불안 요인으로 작용했던 농축수산물 가격도 안정세로 돌아섬에 따라 물가 상승률은 3월을 고비로 모멘텀이 하락 반전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7월 정도까지는 기저 효과 등이 작용하며 4% 이상에 머물고 있어 당분간 중앙은행에 부담이 되는 물가 지수 발표는 좀 더 이어질 것으로 본다. ◇ 이승훈 삼성증권 이코노미스트-전년비 4.3%, 전월비 0.2% 상승 CPI 상승세 둔화는 4월 들어 빠르게 하락하고 있는 농산물 가격, 4월 둘째주 이후 하락하기 시작한 국내 소매유가 때문이다. 반면 개인서비스나 집세 등 근원소비자물가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항목의 경우는 소폭의 상승세를 계속 이어갔을 것으로 본다. 당사는 소비자물가가 상반기 4.3%에서 하반기 3.3%로 안정화될 것으로 본다. 여기에는 농산물 수급 불안 해소, 원화 강세의 수입물가 충격 흡수 등이 반영된 것이다. 반면 핵심 물가는 3분기 정도까지 3%대의 상승세를 유지해 나갈 것으로 본다. 이는 내수회복에 따른 서비스수요 증가 영향 때문이다. ◇ 이철희 동양종금증권 이코노미스트 -전년비 4.4%, 전월비 0.3% 상승채소 등 농산물가격 하락 안정, 원화강세가 물가안정에 다소 기여할 전망이다. 그러나 유가상승 및 원자재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가격 전가 기업이 늘고 있다는 점, 개인서비스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물가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점 등으로 6월 재차 물가가 5% 가까이 상승할 수 있을 듯하다. 5월 기준금리 25bp 인상 전망도 물가 안정에 기여할 듯하다. ◇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 -전년비 4.7%, 전월비 0.5% 상승 일부 농산물가격 하락과 원화 강세 등이 물가상승세를 다소 진정시켜 줄 것으로 예상되지만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원부자재 등 중간재 제품의 가격 상승 흐름 등으로 물가상승 기조는 지속되고 있는 양상이다. 특히 근원 물가를 중심으로 한 소비측면의 물가압력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 이성권 신한금융투자 이코노미스트 - 전년비 4.5%, 전월비 0.3% 상승 4월 소비자물가는 전월비 0.3%, 전년동월비 4.5%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 4월 소비자물가는 환율 하락과정부의 정유사 기름값 인하 유도 등 물가 하락 여건에도 불구하고 국제 유가의 상승, 수입 및 생산자물가 압력 확대, 차이나플레이션 등의 영향으로 전월비 증가폭이 여전히 플러스 수치를 유지한 것으로 판단된다. 물가 안정 요인은 크게 두가지다. 4월 달러-원 환율이 가시적 하락세를 나타낸 점과 정부의 유가 안정책이다. 정부의 정유사 휘발유 및 경유값 리터당 100원 인하 유도는 소비자물가에 전월비 기준으로 0.2% 하락 요인이나 시책이 월중에 발효된데다가 주유소의 기존 재고 소진까지 경과기간이 필요함으로써 소비자물가에는 최대 0.1% 정도의 인하효과만을 가져다 준 것으로 판단된다. 나머지 0.1% 인하 효과는 5월 중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여타 거시여건은 여전히 물가에 압박 요인으로 작용했다. 첫째, 수입물가에서 생산자물가를 거쳐 소비자물가로 시차를 두고 이어지는 물가압력의 연쇄고리가 여전히 작동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국제유가는 리비아 사태를 비롯한 MENA 지역의 정정불안을 반영하며 강세를 유지했다. 아울러 차이나플레이션의 지속도 국내 물가에 상승압력을 불어넣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2011.04.27 I 정선영 기자
  • 기름값↑ 지하철·버스는 물론 ''자출족'' 늘어
  • [노컷뉴스 제공] 공무원인 김성수(56.대전시)씨는 7년째 '자출족'을 고집하고 있다.김씨의 집은 대전시 동구 신흥동으로 직장인 대전시까지는 9km를 자전거로 출.퇴근하기에 만만치 않은 거리다.자전거를 타고 다니면서 40대 초반으로 보이는 '동안'과 '강철체력'은 당연히 따라 붙었고, 기름값 걱정을 안해 더 좋다고 한다.김씨의 자전거 가계부를 보면 지난 2005년에는 1년에 72만 원 정도의 기름값을 절약했는데, ℓ당 2천원을 넘어선 요즘은 연간 아낄 수 있는 돈이 150만 원에 이른다.김씨는 "자동차 수리비와 대리운전비 등까지 포함하면 건강외에도 챙길 수 있는 게 많다"고 말했다.기름값이 팍팍 뛰는 요즘, 김씨와 같은 자출족으로 할 수는 없지만 승용차를 버리는(?) 서민들이 늘고 있다.대전시에서 드나드는 승객이 가장 많은 도시철도 1호선 시청역은 작년에 비해 승객이 부쩍 늘었다.작년 3월 시청에서 지하철을 타는 승객이 1일 평균 21만8천여 명인데, 올 3월에는 23만7천여 명으로 급증했다.시청역에서 내리는 승객도 2010년 3월 23만9천여 명에서 올 3월에는 26만500여 명으로 뛰었다.황호선 시청역장은 "작년 겨울 눈이 많이 왔을때 승객이 눈에 띄게 늘었는데, 최근에 기름값이 뛰면서 출.퇴근 시간뿐만 아니라 낮 시간에도 붐비면서 시청역 이용 승객이 10%나 증가했다"고 말했다.대전도시철도 수송객 현황을 봐도 작년 3월보다 하루 평균 이용객이 9천995명 늘어나 9.4%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바꾼 노선이 정착되기 시작한 시내버스도 유가상승을 영향을 받아 승객이 크게 증가했다.2010년 3월과 올 3월 1일 평균 승객을 비교하면 2만1천명이 늘어나 4.9% 증가했고, 버스를 이용해 도시철도 등으로 갈아타는 환승승객도 이 기간에 12만5천명(5.2%) 늘었다.시 관계자는 "도시철도나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많아진 것은 버스 노선 정착 등도 있을 수 있겠지만, 기름값이 하루가 다르게 뛰면서 시민들이 승용차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 [미리보는 경제신문]곽승준 `삼성때리기` 메가톤 파장
  •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다음은 4월27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다.(순서는 가나다순) ◇ 매일경제 ▲1면 -곽승준 `삼성때리기` 메가톤 파장 -"新고리 원자로 중대결함" -지방이전 공공기관 직원들, 주택 취득세 전액감면 추진 -부산저축은행 특혜 인출..李대통령, 철저조사 지시 ▲종합 -`딤섬주식` 직접 살 수 있네 -"이젠 우리도 개포동 주민..위장전입 철저히 가릴 것" -7월부터 김포공항서도 베이징 간다 -금감원도 한통속이었다 -ELW 검사 등 전문성 상실..검찰에도 치이는 금감원 -내부통제 뜯어고쳐야 금감원이 바로 선다 ▲정치·외교안보 -`투표율 40%=野승리` 이번에도? -합참의장 순환보직제 없던 일로 -주한미군이 사용하던 땅 개발 빨라진다 ▲경제 종합 -선심성 조세특례법에 국세 30조 빠져나갔다 -축산농가 양도세 감면 혜택, 한-EU FTA 막판 걸림돌로 -4·27 재보궐 선거 영향 미치나..`건보료 폭탄` 발표 연기 의혹 -유정복 장관 "색깔있는 농어촌마을 1만곳 육성" ▲국제 -달러 넘치는 中, 국부펀드에 216조원 증액 -美 국채금리 1%P 오르면 이머징 자금유입 31% 줄어 -일본 자동차 신화가 무너진다 ▲금융·재테크 -은행권, 저축銀 PF 4천억원 인수한다 -카드론 과열 주범은 삼성·현대·롯데카드 -서민금융 3인방 年3조 풀어도 저신용자에겐 `그림의 떡` 불과 ▲기업과 증권 -삼성, 막강특허로 철벽수비 -이석희 현대상성 사장 "2013년 해운 호황..올해 28척 늘린다" -`폐기물연료 발전소` 내년 1월 탄생 -"1인 제조업체가 기존업체 위협할것" -이건희 삼성회장 정기출근 왜? -연비경쟁 가세한 대형 수입차 -현대·기아車 과속에 걱정의 눈빛 -한국거래소의 `新 골품제` ▲부동산 -청약마다 수십대 1…오피스텔 `쏠림현상` -서울 전농·답십리 뉴타운 첫 분양 ◇ 서울경제 ▲1면 -저축은행 불법 인출..강제 환수 검토 -"은행이 저축銀 PF 4000억 인수" -연기금 주주권 강화, 藥인가 毒인가.."대기업 견제 vs 경영권 간섭" 논란 -기반시설·학교용지부담금 등 각종 부담금 통·폐합한다 -中 `글로벌 기업 쇼핑` 실탄 2배 늘려 ▲종합 -박현주 회장 "은행 중심 산업구조가 가계부채 위험 키웠다" -김포~베이징 하늘길 활짝 -주택대출금리 또 슬금슬금 -게임 셧다운제 적용연령 높이질듯 -해외 선주들, 日은 비싸고, 中은 못 미덥고..한국에 러브콜 잇달아 -도덕적 해이 도마 위 오른 금감원, 잇단 비리…감독 소홀…"정신줄 놓았나" -"스마일 운동으로 都農 동반성장을" -기대 인플레 4%대…22개월만에 최대 ▲정치 -법인세 감세 철회-임투세액 공제 맞교환? -국방개혁 결국 `누더기` 되나 -"남측서 금감산 관광 재개땐 현대아산 독점권 취소 철회" ▲금융 -미소금융 "울고 싶어라" -강만수 회장에 카드업계, 뿔났다 -하이닉스 새 주인 다시 찾는다 -보험사들 7兆 상조시장 선점 경쟁 ▲국제 -`자원 사냥꾼` 中, 호주서 잇단 오발탄 -시리아, 탱크 앞세워 시위대 초토화 -중동 국부펀드, 아일랜드 호텔 눈독 -日 도쿄전력 노조 "임금 25% 삭감안 수용" ▲산업 -삼성 "해외 특허공세 좌시 않겠다" -알팔리 총재 "아람코 대규모 투자 한국 기업에 기회" -"LG Way로 LG 미래 준비하라" -이석채 KT 회장 "통신요금 인하, 투자비용 고려해야" ▲증권 -LG생건, 분기 영업익 1000억 돌파 -대림산업 사흘째 상승 -상반기 베이징 사무소 설립..하나대투證, 亞 공략 박차 ▲부동산 -부산·경남지역 아파트 분양가 꿈틀 -문경 영상문화복합단지 개발 본궤도 -당진 석문산단 사업 본격 재개 -상업용 빌딩 투자수익률 2분기 연속 올라 ◇ 한국경제 ▲1면 -MB노믹스 `좌향좌`…"연기금 동원 대기업 통제" -김포~베이징 직항 재개 -스캘퍼·증권사 `검은共生` 확인 -김석동 "저축銀 특혜대출은 배임…환수 방법도 찾을 것" -은행, 저축銀 PF 4000억 인수 ▲종합 -"가끔 나오겠다"던 李회장, 닷새만에 또… -농협 해킹…IP일부 中서 접속..검찰, 北과 연계 가능성 수사 -中 우다웨이 방한·美 카터 방북…한반도 정세 `요동` -`中企 적합업종` 결정 초읽기…대기업·중소기업 정면충돌 ▲경제 -기대 인플레 22개월來 최고 -올 건보적자 2000억 이하로 줄인다 -정부, 한·미 FTA비준동의안 철회 ▲금융 -7개 저축銀 영업정지 전날 밤 1077억 인출 -"저축銀 위기가 카드탓이라고?"..카드업계 `강만수 회장`에 뿔났다 ▲정치 -투표함 열어봐야 안다…여야 `0대3 공포` -강기정-김성회 `주먹다짐` 없던 일로..여야, 30일 국회 출석금지 권고안 무시 -독도 `영토주권 행사` 용어 쓰기로 ▲국제 -2008 대선, 오바마에 돈 댔던 헤지펀드…공화당으로 돈줄 틀었다 -中국부펀드 CIC, 2000억弗 증액 -IMF "5년 뒤엔 中 실질 경제규모 美 추월" ▲산업 -한미글로벌, 美 오택 인수…인도·중동에 신도시 수출한다 -AMOLED, 3분기부터 `귀하신 몸` -하이닉스, 내달 M&A 시장 나온다 -이석채 "통신비 낮추려면 국가가 투자하라" ▲부동산 -강북 1억 `뚝`…강남과 집값 격차 더 벌어져 -SH공사, 위례신도시에 6500가구 -문경새재 한류관광리조트 내달 첫 삽 ▲증권 -30억 자산가도 대기표 받으며 `종목 추천 좀` -삼성전기, 영업이익 23% 감소 -`현대차 3인방` 시총, 장중 한때 삼성전자 추월
2011.04.26 I 김도년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포퓰리즘 입법안` 예산만 800조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다음은 4월25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다.(순서는 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공실의 늪` 상가투자 주의보..장기공실 8% 육박 2년새 5배 -`포퓰리즘 법안` 예산만 800조..정치권 내년 총선 앞두고 선심성 법안 쏟아내 -33년 독재 예멘대통령 퇴진 -철도公 땜질대응 비판 확산 ▲종합 -최태원회장 1000억 선물투자손실 미스터리 -선거따라 출렁이는 `폴리티컬 비즈니스 사이클` 끊어라 -구멍난 건보재정부터 고삐..재산 7억~9억이상 피부양자 건보료 부과 추진 -MB "예산에는 색깔 있어야"..부처간 유사중복사업 줄여 효율성 제고 강조 -스마트폰 사용자 이동경로 1~3m 이내까지 정확히 파악 ▲정치·외교안보 -분당乙 보라..대권구도 보인다 -靑, 선거 지면 `박근혜 구애`나설까 -축산농가 양도세 감면 당정청 합의 불발..한·EU FTA 이달 처리 힘드나 -軍전력증강사업 제대로 손본다 -외교부 `인사실험`..공관장 2명 대기업 파견 ▲경제·금융 -떼인 세금 35조...누가 받아내나 -은퇴하면 가계소비 최대 15% 급감..한은 보고서 ▲국제 -한중일 통상장관회의 3국 FTA조기타결 합의 -중동에서 독재자 처음 무너졌다..살레 예멘 대통령 33년만에 물러나 -월마트 택배사업 뛰어든다 -왕따당한 블레어와 브라운 -GM, 도요타 제치고 1위 되찾는다 -"가짜논문 판치는 교육은 그만" 주룽지 전中총리 칭화대 방문해 비판 -일본 수도 분산론 또다시 고개 ▲금융·재테크 -소득 하위 20% 가구당 카드론 1706만원 -론스타 자격 6년째 논란..금융당국 인수승인 5월로 연기 -삼부토건 7000억 협조융자 합의 -`채무재조정` 온라인으로 OK ▲기업과증권 -에너지·통신 대신 소비재로 SK 중국사업 재편 -하이브리드카 바람 불까..쏘나타·K5 내달 출시..2천만원 후반 -동국제강 브라질 제철소 탄력..포스코 내달 이사회서 지분 20% 참여 확정 -삼성전기, 日무라타와 특허소송 승소 -갤럭시S2 출고가 인하 생색만 -두산, 건설장비 日 원전현장 투입 -의결권없는 보통주 실효성 있나..다양한 자금조달위해 도입, 경영권 방어에 악용될 수도 -코오롱플라스틱 다음달 상장 -中, 올여름 금리 또 올릴수도 -4년만에 日펀드 나왔지만 ▲부동산 -날개단 지방 집값 전국 광역시로 확산 -한적한 주택가 오피스타운 `꿈틀` -PF대출보증한도 늘려 건설사 지원..정부 2조까지 증액 -도시형생활주택 月인허가 사상 최대 ◇서울경제 ▲1면 -PF부실 해결 복병으로 -동국제강·포스코, 브리질 제철소 공동 경영 -기업 절반 "법률시장 개방땐 외국로펌 선택" -김하늘, 3년만에 다시 날다 ▲종합 -U시티 사업 표류, 부동산 침체·LH 재정난 -"오마바·사르코지 없네'..英 왕실 윌리엄 왕자 결혼식 초청객 1900명 공개 -당정, 오늘 한·EU FTA비준 대책 조율..목장용지 세감면 등 논의 -한중일 FTA 공동연구 "내년 3국 정상회담 전까지 마무리" -상환유예 안되면 또 다른 부도 뇌관..은행권 추가대출 고민 -악화되는 건강보험 재정 손본다 -"외국인 자금·환율 모니터링 강화" 재정부 '美 출구전략' 보고서 -SK "개인 돈 투자..회사 자금과 관계없다"..최태원 회장 1천억대 선물투자 손실 -보직없는 공관장 2명 대기업 보낸다..외교부, 내달 포스코 등에 -살레 예멘 대통령 퇴진, 野 주도세력 부재..시위대 "투쟁 지속, 정국 여전히 `안갯속` -시리아 사태도 예측불허..주말 120여명 유혈참사 -론스타 대주주 부적격 판정 내리나..금융당국 판단 또 1개월 연기 전망 -安 "당 변화..쇄신에 더욱 박차", 孫 "결과 따라 모든 책임 질것"..여·야대표 재보선 배수진 ▲금융 -저축銀 국제회계기준 적용유예 공방 -국민銀 서울 강남에 대형 PB센터 -금감원 조직 개편 통해 대형 저축銀·카드사 감독 강화 ▲국제 -中, 상하이항 트럭 노동자들 줄파업..지난주부터 연료가격 인상 항의 시위 잇따라 -中 농민들은 밭 갈아 엎고, 채소값 폭락에 수확 포기 -"고가 승용차 팔리는데 무상교육도 않다니..." 주룽지 前 총리, 중국 교육제도 비판 -美 백악관 경제 참모진 '우향우' -"애플, 지구환경에 가장 해운운 기업"..클린에너지지수 6.7%로 최저 ▲산업 -현대차, 케냐에 상용차 조립 생산 공장 -삼성전기, 日 무라타에 최종 승소 -북미·유럽 3D TV '2대중 1대가 삼성` -전통시장 '온누리 상품권` 인기 높네..4개월새 430억 팔아 -홈쇼핑 업계 판도 지각 변동 오나 ▲증권 -새내기株 공모가 거품 빠진다..골프존 이어 KT스카이라이프도 희망價 낮춰 재신고 -종합상사株 주도주 대열에 끼나..고유가 등으로 자원개발 관심 -"4G 이통시장선 반드시 1위 하겠다" 총력전 -"CJ오쇼핑 저가 매수 기회" -"리노공업 추가 상승 여력 충분" -당국 긴축 가능성에 금리 상승세 이어갈 듯 ▲사회 -대구지역 강성 노조 대명사 `상신브레이크` 13년 대결 접고 상생 택했다 -일선학교서 외면받는 `학급 단위 수학여행` -강남3구 재정자립도 5년새 10%P 하락 -'김앤장' 선호도 1위..6大 메이저에 소송 80% 맡긴다 ▲부동산 -자양 2·3동 존치구역 묶여 반발 클 듯 ◇한국경제 ▲1면 -코스닥우량 197개·벤처 236개..내달 2일 소속부 변경 -수익률 1000% 펀드나왔다..미래에셋디스커버리 10년만에 -"전세값 더 오른다" 73%..신한銀 고객조사 ▲종합 -병원 "단속떴다..영업맨 티내지 말고 와라" ▲경제·금융 -윤증현 "포퓰리즘 입법, 각 부처가 막아야" -한나라는 선심정책..자궁경부암 접종비 지원, 당정협의도 없이 발표 -한중일 FTA공동연구 내년 마무리 -KT '몰래정액제'에 과징금 -삼부토건, ABCP(자산유동화기업어음)절반만 상환 추진 -은퇴형·시기따라 소득 최대 5배 차이 -신한銀, 실직·장애땐 6개월 이자면제 -금감원, 대형저축銀·카드 검사조직 신설 ▲국제 -예멘 대통령 사임·시리아 120여명 사망 -달러가치 금융위기 직전 수준으로 하락 -日소비자들, 대지진이후 `충동구매` 줄었다 -도쿄수도분산론 이시하라지사도 가세 "대지진 등 비상시 대비해야" -GM, 도요타 제치고 1위 복귀할 듯 -中, 집값 50% 하락 상황까지 대비 ▲산업 -한국GM, 쉐보레 달고 `씽씽`..3월 판매 60% 1만2천대 -삼성 3DTV, 북미·유럽서 독주 -최태원회장 선물투자 1000억 손실..SK "개인자금일뿐 불법 아니다" -두산인프라코어, 日 원전복구에 건설장비 무상지원 -삼성, 애플소송가액 `1억원`인 까닭은..특허침해피해액 입증 어려워 ▲부동산 -도시형 생황주택 열풀..전국 3만가구 돌파 -이문뉴타운 1구역에 2400가구 -이번주 옥수·송파 등 4곳 청약 -"전셋값이 집값의 505 넘으면 사겠다" ▲증권 -랩에 올라탄 수퍼개미, 우량株매수 `막강파워` -현대車 3인방, 시총 `글로벌 톱클래스` 진입 -디스커버리 `반토막` 딛고..1년에 100% 수익난 셈 -금감원국장 영입 김앤장 `옵션수사` 영향력 논란 -한국금융지주, 이익 40% 급감 왜? -STX, 조선주 약세속 `투자매력`부상..선가상승 예상 수주물량 조절
2011.04.24 I 정태선 기자
  • 3·22 대책 한 달…집값·거래 동반 하락[TV]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정부가 침체된 부동산 시장을 살리기 위해 주택거래 활성화 대책을 내놓은 지 한달 째입니다.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땅값과는 달리 집값은 계속 떨어졌고, 거래량도 줄었습니다. 이진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정부가 `3.22 주택거래 활성화대책`을 발표한 지 한달이 지났지만 주택시장에는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총부채상환비율 즉 DTI 규제를 부활하는 대신 취득세 감면, 분양가상한제 폐지 등 거래활성화 방안이 발표됐지만 후속 법개정 작업이 지연되면서 주택시장에는 혼선만 가중시키고있다는 지적입니다. 3.22대책 이후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크게 줄었고 매매가격도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4월들어 서울시내 아파트 거래건수는 22일 현재 631건으로 3월 3757건에 크게 못미치고 있습니다. 거래량이 줄어들다 보니 매매가격도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에서는 대책발표 후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대부분 지역에서 보합세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상승세를 보인 일부 지역도 소형 아파트 위주의 오름세가 전부일 정도입니다. 신도시는 대책발표 이후 가격이 상승한 곳이 한 곳도 없었고, 경기지역도 대부분의 지역에서 상승폭이 둔화되거나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특히 취득세 감면 혜택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은 중소형아파트 위주로 가격이 상승해 3.22대책의 영향과는 관련이 크지 않았습니다. 부동산전문가들은 취득세 감면이 3월22일부터 소급 적용돼 시행되더라도 아파트가격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크지 않기 때문에 거래활성화로 이어지긴 힘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이진철입니다.
2011.04.22 I 이진철 기자
"저금리가 글로벌 부동산 값 거품 부추겨"
  • "저금리가 글로벌 부동산 값 거품 부추겨"
  • [이데일리 민재용 기자] 금융위기 피해를 줄이기 위해 유지해 온 저금리 정책이 시장에 유동성을 과잉 공급하며 또 다른 경제 부실의 뇌관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지적의 목소리가 높다.  특히 데이비드 웨셀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기고한 `주택 가격 거품이 다른 장소에 스며들고 있다`는 칼럼을 통해 "저금리가 각국의 부동산 대출을 부추기고 이로 인해 부동산 가격이 급등해 경제 전반의 안정성이 저해되고 있다"는 주장을 펼쳤다.▲2004년 이후 주요국 주택가격 상승률 추이칼럼에 따르면 이러한 부동산 거품 현상은 금융위기의 직격탄을 맞은 미국, 영국 등 주요 선진국보다 상대적으로 피해가 작았던 캐나다, 이스라엘, 홍콩, 싱가포르 등 이머징 국가를 포함한 나머지 선진국에서 발생하고 있다. 미국 등 주요 선진국은 저금리를 유지하면서도 금융위기의 원인이 된 부실 부동산 대출을 줄이기 위해 노력을 해왔지만, 나머지 국가들은 저금리 기조 정책만을 유지해 왔기 때문이다. 실제 사실상 제로(0) 금리를 유지하고 있는 미국의 부동산 가격은 금융위기 후 오히려 하락했다. 미국 20대 도시의 주택가격을 알아볼 수 있는 1월 S&P/케이스 쉴러 주택가격지수는 전년도에 비해 3.1% 하락했다. 영국의 주택가격도 지난 2007년 이후 하향세를 그리고 있다. 그러나 캐나다, 홍콩, 이스라엘 등의 주택가격은 금융위기 후 급등하고 있다. 금융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1%로 동결해 온 캐나다의 주택가격은 전년도에 비해 9% 이상 상승했다. 낮은 기준금리로 부동산 대출이 활성화되고 이 때문에 다시 집값이 상승하는 악순환이 되풀이된 것이다. 미국의 비우량 주택담보대출(서브프라임 모기지)에 투자를 거의 하지 않아 금융위기에도 별다른 피해를 입지 않았던 이스라엘 경제도 최근 들어 부동산 거품 부작용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2009년 내내 0.5%의 기준금리를 유지해온 이스라엘의 집값은 최근 전년대비 16.3% 올랐다. 이스라엘 중앙은행은 "계속된 집값 상승은 부동산 거품 효과를 불러와 경제 안정성을 헤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홍콩의 사정도 이와 비슷하다. 지난해 20% 이상 오른 홍콩 주택 가격은 올해 들어서도 7% 이상 오르며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존 창 홍콩 재무장관은 "현재의 낮은 금리와 풍부한 유동성이 영원히 지속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부동산 가격이 반대로 급락할 수 있음을 우려했다. 이 때문에 홍콩 당국은 현재 시중은행에 부동산 대출을 자제할 것을 주문하며 부동산 거래세도 15% 올리는 등 시장을 안정화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비슷한 피해를 겪고 있는 싱가포르도 최근 재산세를 올리는 등의 조치를 내놨다. 칼럼은 미국 등 주요 선진국들이 자산 거품 현상이 심각한 금융위기를 초래했음을 강조하며 이를 피하기 위한 대책 등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주요 선진국들의 초저금리 정책을 계속 유지하고 있어 나머지 국가들의 선택폭은 크지 않은 상황이다.
2011.04.21 I 민재용 기자
아파트 흥행 새 공식 `브랜드보다 가격`
  • 아파트 흥행 새 공식 `브랜드보다 가격`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봄 시즌을 맞아 아파트 분양이 활발하지만 건설사들마다 표정은 제각각이다. 과거처럼 브랜드 아파트로 집중되는 것이 아니라 실수요자들의 입맛에 맞춘 합리적인 타입과 가격이 성패의 열쇠를 쥐고 있다.  ▲ 양산신도시 물금지구에서 오픈한 `양산 우미린` 모델하우스를 찾은 사람들의 모습지난 13일 경남 양산신도시 물금지구에서 분양한 우미건설의 `양산 우미린`1순위 청약에는 580가구(특별분양 140가구 제외) 모집에 1318명이 몰렸다.수요가 가장 높은 59㎡ 단일타입 공급인데다 분양가가 1억7200만~1억8800만원으로 책정돼, 인근 시세(2억~2억1000만원 선) 대비 최고 3800만원 정도 저렴했다. 특히 인근 지역의 전셋값이 1억5000만원까지 상승해 2000만~3000만원만 보태면 집을 마련할 수 있다는 점이 인기 요인으로 분석됐다. 지난 19일 청약을 시작한 김포한강신도시도 비슷한 분위기다. 대우건설의 브랜드 아파트 `푸르지오`(0.08대 1) 보다 반도건설의 `반도유보라 2차`(0.21대 1)로 더 많은 청약자가 몰렸다.대우건설과 반도건설은 김포한강신도시에서 59㎡ 단일타입을 선보여 경쟁구도가 형성됐다. 반도유보라2차는 1361가구(특별공급 137가구 제외) 모집에 294명이 지원했다. 특히 59㎡C타입(0.6대1)은 김포한강신도시에서 유일하게 모집 가구수의 절반 이상을 채웠다.  분양가가 같은날 청약접수를 받은 대우건설의 `푸르지오`(2억580만~2억3080만원)보다 저렴한 2억460만~2억3890만원으로 책정돼 수요자의 관심을 끌었다는 것이 현장 반응이다. 같은날 청약을 마감한 포스코건설의 `서울숲 더샵`오피스텔도 파격적인 분양가로 89.5대 1이라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그동안 용산과 강남에서 분양된 오피스텔의 경우 3.3㎡당 1500만원대였던 것을 감안하면 850만~900만원선까지 낮아진 분양가로 투자수요까지 집결시킨 것으로 보인다. 반면 지난 12일 울산 무거지구에서 공급된 GS건설(006360)과 두산건설(011160)이 공동으로 시공하는 `위브자이`는 저조한 청약률을 기록했다. 84㎡A타입의 경우 4.8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반면, 119~157㎡ 중대형은 155가구 모집에 32가구만 지원해 123가구를 채우지 못했다. 수요자의 선호도가 낮은 중대형인데가 3.3㎡당 분양가가 990만~1200만원으로 비슷한 시기에 울산에서 분양한 `울산 우정혁신도시 푸르지오`(841만원) 보다 높게 책정된 게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됐다. 회사 측은 인근 시세와 비슷한 수준에서 분양가를 책정했다고 했지만, 상대적으로 인근시세 대비 저렴하게 책정하는 요즘 분양 공식에는 맞지 않았던 것이다. 박원갑 부동산1번지 연구소장은 “요즘 구매 결정 요인은 입지와 마감재보다 가격”이라며 “소비자의 가격 민감도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져 가격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건설사의 한 관계자는 “장기간의 주택건설경기 침체가 시장이 원하는 가격대에 공급할 수밖에 없는 구조를 만들었다”며 “입지가 탁월하게 좋은 사업장을 제외하고는 이러한 양상을 따라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1.04.21 I 이지현 기자
  • 中 주택가격 상승세, 11개월째 둔화[TV]
  • [상하이=이데일리 윤도진 특파원] 중국 정부의 강력한 규제로 중국 주요도시의 주택가격 상승세가 11개월째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베이징과 상하이는 상승률이 전달대비 크게 하락했습니다. 상하이에서 윤도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지난 3월 중국의 일흔개 주요도시 가운데 작년 같은 시기에 비해 신규주택 가격이 떨어진 곳은 단 두 곳뿐이었습니다. 나머지 예순여덟개 도시의 새 집 가격은 전년동기와 같거나 올랐습니다. 하지만 상승세는 계속 둔화되고 있어 집값 안정을 바라는 중국인들에게 기대를 주고 있습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주택가격 상승폭이 줄어든 도시는 마흔여섯 곳. 지난 2월에 비해 열여섯 곳 늘어났습니다. 수도 베이징의 경우 3월 한 달동안 집값이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전년대비 신규주택 가격 상승률은 4.9%를 기록하며 전월 6.8%에 비해 1.9%포인트 하락했습니다. 경제 중심 상하이는 전년대비 상승률이 1.7%로 전월보다 0.6%포인트 낮아졌습니다. 전월대비 상승률도 0.2%로 2월에 비해 0.7%포인트 낮아졌습니다. 톈진, 선전, 충칭 등 주요 도시의 집값 상승률도 2월보다 낮아졌습니다. 로이터가 자체 방식으로 산출한 전국 평균 주택가격 전년대비 상승률은 5.2%로, 전월에 비해 0.5%포인트 낮아졌습니다. 통계국의 정식 발표까지 포함하면 중국의 주택가격 상승세는 11개월째 둔화한 것입니다. 하지만 지난 3월에도 작년에 비해 집값이 5% 넘게 오른 곳도 70개 도시의 3분의 2나 됩니다. 여전히 부동산 시장이 뜨겁다는 얘기입니다. 작년 초까지 거품 논란을 일으켰던 중국 부동산 시장. 올 들어 가속화되는 중국의 긴축 행보 속에 연착륙에 성공할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이데일리 윤도진입니다.
2011.04.18 I 윤도진 기자
  • 亞증시, 中지준율 인상·엔高에 약세..中은 부담 털어(마감)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18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중국을 제외하고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전날 중국 인민은행이 기습적으로 인상한 지급준비율 여파가 컸다. 그러나 오히려 지준율 인상 여파로 보합권 등락을 거듭하던 중국 증시는 정부의 긴축정책이 경제성장을 크게 둔화시키지 않을 것이라는 낙관론이 확산되면서 상승했다.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36% 하락한 9556.65에, 토픽스지수는 0.59% 내린 836.34에 거래를 마쳤다. 지준율 인상과 향후 이어질 중국 정부의 추가 긴축정책 시행으로 일본 최대 수출국 중 하나인 중국 수요가 줄어들 것이란 우려가 증시를 짓눌렀다. 전날 인민은행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올해 들어 네 번째로 지준율을 인상했다. 오는 21일부터 지준율은 기존보다 0.5%포인트 인상되며, 이에 따른 중국 대형 은행들의 지준율은 20.5%가 됐다. 이에 따라 중국을 주요 수출국으로 삼는 기업들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매출의 3분의 1 가량을 중국에서 올리는 전자기기 부품 제조업체 TDK는 3.7% 하락했으며, 달러-엔 환율이 82엔선까지 밀리면서 캐논 역시 1.4% 빠졌다. 구로세 코이치 레소나은행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주식 매수에 나서기에는 너무도 많은 불확실성이 존재하고 있다"면서 "중국 긴축정책이 주가 하락을 이끌고 있으며, 이는 일본 주식시장이나 경제에 악재"라고 말했다. 반면 중국 증시는 전날 지준율 인상에도 불구,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2% 오른 3057.33에 거래를 마쳤다. 부동산 가격 상승세 둔화로 그동안 정부의 긴축정책이 효과가 있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여기에 전날 인상한 지준율이 중국 경제 성장을 저해하지 않을 것이란 낙관론이 확산된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 3월 중국 70개 주요도시 주택가격 상승세가 11개월째 둔화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전년 동기 대비 주택가격 상승폭이 줄어든 도시는 46곳으로 지난 2월에 비해 16개 늘어났다. 집값 상승률이 전년대비 5% 이하인 도시도 26곳으로 전월보다 2개 증가했다. 이에 따라 폴리부동산그룹 등 부동산개발주가 모처럼 선전했으며, 중국 건설은행도 1.14% 오르는 등 은행주 역시 강세를 보였다. 판 지앙 프랭클린 템플렌튼 시랜드 펀드 매니지먼트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중국 지급준비율 인상은 이미 주가에 어느 정도 반영돼 있었다"면서 "중국 증시에는 전반적인 낙관론이 퍼져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대만 가권지수는 전일 대비 0.04% 하락한 8714.48에 거래를 마쳤다. 홍콩 항셍지수는 한국시간 오후 4시33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97% 내린 2만3774.45에,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즈(ST)지수는 0.29%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2011.04.18 I 안혜신 기자
  • (亞증시 오후)中지준율 인상·엔高에 약세..中은 부담 털어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18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중국을 제외하고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전날 중국 인민은행이 기습적으로 인상한 지급준비율 여파가 컸다. 그러나 오히려 지준율 인상 여파로 보합권 등락을 거듭하던 중국 증시는 정부의 긴축정책이 경제성장을 크게 둔화시키지 않을 것이라는 낙관론이 확산되면서 상승했다.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36% 하락한 9556.65에, 토픽스지수는 0.59% 내린 836.34에 거래를 마쳤다. 지준율 인상과 향후 이어질 중국 정부의 추가 긴축정책 시행으로 일본 최대 수출국 중 하나인 중국 수요가 줄어들 것이란 우려가 증시를 짓눌렀다. 전날 인민은행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올해 들어 네 번째로 지준율을 인상했다. 오는 21일부터 지준율은 기존보다 0.5%포인트 인상되며, 이에 따른 중국 대형 은행들의 지준율은 20.5%가 됐다. 이에 따라 중국을 주요 수출국으로 삼는 기업들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매출의 3분의 1 가량을 중국에서 올리는 전자기기 부품 제조업체 TDK는 3.7% 하락했으며, 달러-엔 환율이 82엔선까지 밀리면서 캐논 역시 1.4% 빠졌다. 구로세 코이치 레소나은행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주식 매수에 나서기에는 너무도 많은 불확실성이 존재하고 있다"면서 "중국 긴축정책이 주가 하락을 이끌고 있으며, 이는 일본 주식시장이나 경제에 악재"라고 말했다. 반면 중국 증시는 전날 지준율 인상에도 불구,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2% 오른 3057.33에 거래를 마쳤다. 부동산 가격 상승세 둔화로 그동안 정부의 긴축정책이 효과가 있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여기에 전날 인상한 지준율이 중국 경제 성장을 저해하지 않을 것이란 낙관론이 확산된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 3월 중국 70개 주요도시 주택가격 상승세가 11개월째 둔화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전년 동기 대비 주택가격 상승폭이 줄어든 도시는 46곳으로 지난 2월에 비해 16개 늘어났다. 집값 상승률이 전년대비 5% 이하인 도시도 26곳으로 전월보다 2개 증가했다. 이에 따라 폴리부동산그룹 등 부동산개발주가 모처럼 선전했으며, 중국 건설은행도 1.14% 오르는 등 은행주 역시 강세를 보였다. 판 지앙 프랭클린 템플렌튼 시랜드 펀드 매니지먼트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중국 지급준비율 인상은 이미 주가에 어느 정도 반영돼 있었다"면서 "중국 증시에는 전반적인 낙관론이 퍼져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대만 가권지수는 전일 대비 0.04% 하락한 8714.48에 거래를 마쳤다. 홍콩 항셍지수는 한국시간 오후 4시33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97% 내린 2만3774.45에,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즈(ST)지수는 0.29%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2011.04.18 I 안혜신 기자
  • 中, 집값 상승세 11개월째 둔화..베이징 4%대로↓
  • [상하이=이데일리 윤도진 특파원] 중국 주요도시의 주택가격 상승세가 11개월째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 3월 70개 주요도시 중 68곳의 신규 주택가격이 전년동기 대비 상승했다고 18일 발표했다.이 가운데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주택가격 상승폭이 줄어든 도시는 46곳으로 지난 2월에 비해 16개 늘어났다. 집값 상승률이 전년대비 5% 이하인 도시도 26곳으로 2월보다 2개 늘어났다.로이터가 가중평균으로 산출한 전국 평균 주택가격 전년대비 상승률도 5.2%를 기록하며 전월에 비해 0.5%포인트 낮아졌다.통계국이 발표한 70개 도시 주택가격 상승률이 작년 12월까지 8개월째 둔화한 것과 올 들어 로이터가 산출한 평균 주택가격 상승률이 3개월째 내린 것을 감안하면 중국의 주택가격 상승세는 11개월째 둔화한 것이다.전월과 비교해서는 70개 도시 중 12개 도시 신규주택 가격이 하락했다. 8개 도시는 보합을 나타내 2월보다 가격이 하향 안정세를 보인 도시는 전월대비 6곳 늘었다. 전월 대비 상승률이 2월에 비해 줄어든 도시는 29곳으로 집계됐다. 로이터 추산 전국 도시 평균 집값 상승률은 전월비 0.3%를 기록했다.특히 수도 베이징(北京)의 경우 전년 대비 신규주택 가격 상승률이 4.9%를 기록하며 전월 6.8%에 비해 1.9%포인트 하락했다. 베이징은 전월 대비로는 보합을 나타냈다.상하이(上海)는 전년 대비 상승률이 1.7%로 전월보다 0.6%포인트 낮아졌으며 전월 대비 상승률도 0.2%로 2월에비해 0.7%포인트 낮아졌다.이밖에 주요도시의 전년대비 주택가격 상승률은 톈진(天津) 6.6%(전월비 0.1%포인트 하락), 광저우(廣州) 2.7%(2.1%포인트 상승), 선전(深圳) 3.1%(0.1%포인트 하락), 충칭(重慶) 5.6%(0.6%포인트 하락)을 기록했다.
2011.04.18 I 윤도진 기자
  • 中총리의 가감없는 토로.."물가억제는 실패"
  • [이데일리 박기용 기자] 원자바오 중국 국무총리가 최근 국무회의에서 거침없는 발언으로 중국이 맞닥뜨릴 불확실성에 대해 언급했다고 1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정부의 정책이 실패했으며 정부에 대한 신뢰가 사라질 수 있다면서 거듭 물가억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SCMP에 따르면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매번 국무회의 후 참석자들의 발언을 공식 용어로 정리해 보도하는데, 지난 13일 회의 직후엔 이례적으로 극히 드물게 원 총리의 발언을 가감없이 공개했다.이날 회의에서 원 총리는 물가안정, 특히 가계물가를 억제하기 위한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여러 불확실한 요인 때문에 가계와 외국의 경제환경이 복잡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원 총리는 "세계 경제는 신흥시장의 여러 변수와 북아프리카와 중동의 정정 불안, 일본의 재난으로 인해 정상적인 성장 유형으로 돌아가는 데에 이미 실패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국내적으로도 물가 급등이 지속되고 있으며, 시장의 인플레이션 기대감도 강화되고 있다. 거래 규모가 줄었음에도 대부분의 도시에서 집값이 오르고 있다"고 강조했다.급기야 원 총리는 "집값과 각 지방정부별 목표치는 여전히 시장의 기대와 먼 수준"이라며 "정책히 철저히 집행되지 않으면 국민들은 안정감을 갖기 힘들 것이다. 우리의 물가 억제는 실패했다. 정부에 대한 신뢰는 결국 사라질 것"이라고 토로했다.회의 내내 원 총리는 "올해 정부의 최우선 정책은 물가억제이며 이를 위해서는 무엇이든지 해야한다"고 반복해서 강조했다.메릴린치은행의 루팅 중국 이코노미스트는 원 총리의 발언에 정책과 관련한 결정적인 메시지가 담겨 있다며 "핵심은 `복잡`과 `불확실`이며, 이는 경제성장은 이해할 만한 수준이나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졌다는 의미"라고 말했다.실제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중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동기 대비 5.4%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본격적으로 불거지기 직전인 2008년 7월(6.3%) 이후 가장 높은 수준. 1분기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도 9.7%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9.5%)를 웃돌았다. 중국의 성장과 물가가 모두 가속화되는 상황이다.
2011.04.15 I 박기용 기자
강남 전셋값 마련에 39년10개월 걸린다
  • 강남 전셋값 마련에 39년10개월 걸린다
  • [이데일리 박철응 기자] 서울 강남권 아파트 전셋값을 마련하려면 39년10개월이 걸린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이명박 정부 들어 전셋값이 급등한 결과다. 강기갑 의원(민주노동당)은 13일 국회에서 열린 `서민주거안정 정책 대안 모색` 토론회에서 "2001년 강남권 109㎡ 아파트의 평균 전셋값은 1억6228만원이었는데, 현재는 3억8152만원으로 135% 상승했다"고 밝혔다. 반면 월 평균 근로자가구 소득은 2001년 월 266만원에서 지난해 말 400만원으로 51% 상승에 그쳤다.  ▲ (출처:강기갑 의원실)강남 전셋값은 특히 이명박 정부가 출범한 2008년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2007년 2억6668억원에서 2008년 2억3794억원으로 떨어졌으나 2009년 3억2678억원, 지난해 3억6985만원, 현재 3억8152억원으로 급등했다. 2001년 이후 6년에 걸쳐 1억원 가량 올랐는데 이명박정부 들어서는 3년만에 1억2000만원이 오른 것이다. 이에 따라 2001년에는 도시근로자 가구가 강남 109㎡ 아파트를 전세로 얻으려면 소득을 한 푼도 쓰지 않는 경우 5년1개월이 걸렸는데, 현재는 7년11개월이 걸린다고 강 의원은 전했다. 지난해 월 평균 소득에서 평균 지출을 빼면 80만원 가량이어서, 실제로는 39년10개월이 걸린다는 것이다. 강 의원은 "예전에는 내 집 갖는 게 꿈이었는데, 이제는 전월세 그대로 살 수 있는게 꿈처럼 됐다"면서 "정부가 무분별한 재개발과 뉴타운 등으로 멸실량을 늘리고 거품을 부추겨 왔다"고 비판했다.  ▲ (출처:강기갑 의원실)
2011.04.13 I 박철응 기자
  • 홍콩-상하이, 서로 달리 가는 집값
  • [이데일리 민재용 기자] 중국의 대표 국제도시인 홍콩과 상하이의 부동산 가격이 각각 상승과 하락세를 기록하며 서로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홍콩 일간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상하이의 주택가격은 올해 들어 10% 이상 하락했다. 중국 정부가 부동산 시장을 안정화하기 위해 주택구매제한 조치 등 각종 규제정책을 시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상하이 소재 부동산 컨설팅 업체인 존스랑스의 조 저우는 "정부의 부동산 규제정책 이후 상하이 집값 하락세가 심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홍콩의 주택가격은 상하이와 반대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정부의 별다른 규제 정책이 시행되지 않는데다 홍콩 부동산에 대한 외국인들의 수요도 줄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홍콩 주택 가격이 올해 10% 이상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을 하고 있다. 홍콩의 부동산 에이전시인 센터라인의 셔만 라이 밍-카이는 "홍콩의 부동산 가격 하락 요인을 전혀 감지 하지 못하고 있다"며 "지난달 발생한 일본 대지진 이후에도 홍콩 주택 시장은 안정세를 보여왔다"고 말했다. 센터라인이 집계한 홍콩 주택가격 지수에 따르면 현재 홍콩 주택 가격은 지난 1997년 최고치의 96%에 달하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신문은 상하이가 비교적 낮은 물가와 내륙과의 높은 접근성 등으로 외국인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지만, 당국의 각종 규제정책으로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찾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글로벌 부동산 업체 세빌스 차이나의 알버트 라우 매니징 디렉터는 "상하이가 홍콩에 비해 더 매력적인데도 집값이 낮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라며 "외국인들이 시장에 투자하도록 유인책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11.04.13 I 민재용 기자
"양산 분양시장 뜨겁다"..5년만에 분양 재개
  • "양산 분양시장 뜨겁다"..5년만에 분양 재개
  • [양산=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이렇게 모델하우스가 붐비는 건 2005년 동탄 분양 이후 처음입니다. 부산 시장이 뜨겁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양산까지 이렇게 뜨거울 줄은 몰랐습니다.”(우미건설 분양 현장 관계자) 지난 8일 오픈한 `양산 우미린` 모델하우스 현장 관계자는 이같이 말하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모델하우스가 문을 열기 전부터 모여든 사람들은 500m나 줄을 섰고 이 줄은 점심시간이 지나서도 줄어들지 않았다.▲ `양산 우미린` 모델하우스를 찾은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선 모습.양산시 중앙동에 사는 이현자(45세)씨는 "부산 지하철 2호선 양산역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새 아파트가 분양된다고 해서 왔다"며 "분양만 받으면 시세차익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부산, 양산지역은 극심한 공급부족으로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70~75%(1억4000만~1억5000만원)수준까지 올라온 상태다.  이 때문에 전세수요자들이 매매수요로 돌아서고 있다. 신규 분양 아파트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오는 13일 청약을 시작하는 우미건설의 `양산 우미린`은 59㎡(전용면적) 단일타입 720가구 대규모 단지로 분양가는 3.3㎡당 749만원으로 책정됐다.  ▲ `양산 우미린`의 모델하우스를 찾은 사람이 아파트 실내를 확인하고자 줄을 선 보습.층과 타입에 따라 1억7200만~1억8800만원 수준이어서 현재 1억5000만원까지 상승한 전셋값에 2000만~3000만원만 보태면 집을 마련할 수 있다.내달 초 분양에 돌입하는 반도건설도 `양산 유보라2차`(631가구)의 분양가를 3.3㎡당 700만원 중반대로 검토 중이다.반도건설 관계자는 “아직 분양가 심의위원회를 통과하지 않아 분양가가 책정되지 않았지만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만큼 비슷한 수준에서 책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5년 전에 공급된 인근 아파트가 2억~2억1000만원을 호가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다.부산에서 왔다는 김선이(48)씨는 "양산은 공업단지여서 전세수요가 많은 지역"이라며 "수요가 많은 소형이라 투자용으로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분양시장이 호조를 보이면서 그동안 사업성을 이유로 분양을 미뤄온 건설사들이 양산신도시에서 사업 재개를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반도건설은 내달 분양을 마친 뒤 하반기에 인근에서 `양산 유보라3차`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2011.04.11 I 이지현 기자
  • 역세권 오피스텔 매매가 급등[TV]
  •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 부동산 시장이 장기 침체되면서 갈 곳을 잃은 투자자들이 오피스텔에 눈길을 돌리고 있습니다. 특히 역세권 오피스텔은 새로운 투자처로 각광을 받는 모습입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올 들어 역세권 오피스텔에 투자 수요가 몰리면서 매매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장기간 부동산시장 침체로 안정적인 임대수익뿐 아니라 주변 개발 호재로 집값 상승까지 기대할 수 있는 역세권 오피스텔로 발길을 돌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서울 주요 역세권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1000만~4000만원 올랐습니다. 특히 테헤란로를 중심으로 강남, 역삼, 선릉역 등 2호선 역세권 오피스텔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집니다. 역삼역 인근에 있는 LG에클라는 전용면적 28㎡는 3000만원 오른 2억2000만원, 대우디오빌 35㎡도 3000만원 올라 2억2000만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지하철 5, 6호선이 만나는 공덕역 주변 오피스텔 매매가격도 올랐습니다. 공덕역1번 출구에 있는 '신영지웰' 전용면적 28㎡ 매매가격은 2천500만원 오른 2억2000만원, 공덕역 6번 출구에 있는 '메트로디오빌' 36㎡는 1000만원 오른 2억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한편 현재 오피스텔 거래는 주춤한 상태입니다. 가격이 워낙 큰 폭으로 올라 매수자들이 바로 매수에 나서는데 부담을 느낀 탓이 큽니다. 하지만 거래가 줄었다고 해서 매매가가 당장 내리긴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물량 자체가 부족해 거래는 많이 줄었지만, 물건이 희소해 높은 가격대라도 불구하고 거래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데일리 김동욱입니다.
2011.04.08 I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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