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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보는 경제신문)"세금우대저축 폐지 안할듯"
  • [이데일리 이태호기자] 다음은 8월12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입니다(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전세계 또 비행기 테러 공포..검색강화·운항지연 큰 혼란 -美, `약제비` 한국측 방안 수용..한·미 FTA 협상 속도 붙을듯 -광복절특사 142명..재계 총수는 빠져 -e스포츠서 금맥을 캔다..대회 작년 278개..경제효과 1조 ▲종합 -미국인들 휴가여행 취소사태..예약승객 15% 공항에 안나와 -여행사 "하필 성수기에.." 항공사엔 안전문의 쏟아져 -항공기 테러무기로 떠오른 `액체 폭탄` -미국 여행객 주의사항 `로션·치약 휴대못해..공항 일찍 도착을` ▲경제·금융 -18개 비과세제도 연장 추진..당정, 중기·농어민·저소득근로자 지원에 중점 -"LG카드 인수후 구조조정 없다"..신한·농협·하나 `명분싸움` 돌입 -콜금리 인상후 제테크 전략..`변동+고정` 복합금리 예금이 유리 -일본은행 기준금리 0.25% 동결 ▲국제 -유가 단기 하락..유럽증시 휘청 -21세기엔 물 산업이 뜬다..2010년 美 시장규모 1500억달러 -쥐 피부서 `만능세포` 배양 성공 -美 CEO "스톡옵션 골치 아프네" -베이징 올림픽 앞둔 중국, 보안장비시장 급팽창 ▲기업과 증권 -LG상사, 무역·패션 11월 분리..전문가 "양쪽모두에 긍정적" -노트북 컴퓨터 40만원대 나와 -제주항공 서울~부산 주중요금, KTX보다 싸게 운항한다 -평판TV의 달콤한 유혹..작년초보다 값 절반 떨어져 -현대차 최고급 SUV 베라크루즈 -IT株 주도 상승장 기대 높다 -LG전자 휴대폰사업 부활조짐..美시장 반응 좋아 -최대주주 횡령혐의 HS창투 퇴출 위기 -다음커머스 `실적 굿` 상한가 -하나로텔·위지트·아이레보, 임직원 자사주갖기 운동 -두산중공업 영업이익 49% 줄어 -정몽근 현대百 회장 장남에 35만주 증여 -금리인상, 은행株에 도움 안돼..자금조달비용 늘어 순이자마진 하락 전망 ▲부동산 -아파트값 담합 41곳 추가적발..주민들 "왜 우리만" 불만 -4441개 건설사 행정제재 푼다..정부, 8·15 특별조치 -아파트 한동에 `분양+임대`..판교 3개 블록 -北수해 200억원규모 지원..정부 100억·민간모금 98억원 ◇서울경제 ▲1면 -세금우대저축 폐지 안할듯..與, 서민·中企관련 비과세·감면제 일몰연장 요청 -美 약제비포지티브시스템 전격 수용..21일부터 싱가포르서 별도협의 -광복절특사 재벌총수는 없다..안희정·신계륜씨등 142명 사면·복권 -"뱁새처럼 배고파도 황새처럼 살아보자"..황새소비족 급증 ▲종합 -박병원 재경1차관 "사업용 부동산 거래세 추가인하" -주택담보대출 변동·고정금리 역전..고정금리 갈아타기 확산 -한미FTA지원委 `삐걱`..농민·노동자단체등 참여 거부 -40만원대 노트북 나왔다..기해전기, 中 제품 시판 -김우석 캠코사장 "동아건설 잔존가치 4000억원" -고유가 때문에 수입물가 또 올라..지난달 2.2% ▲금융 -車 보험료 동일조건 하에 年 60만원 차이 -LG카드 인수경쟁, 향후 경영계획등 명분이 승부처 -"신용등급 올리려면 설득이 중요"..산업銀 `모범답안` 제시 -`기부보험` 유치 대학 는다..서울대이어 성결대등 4곳으로 ▲국제 -美 경기침체 가능성 무게 실린다..월가 전문가들 비관적 전망 확산 -50년來 최대위력 태풍 `사오마이` 강타..中 111명 사망 -日銀 기준금리 0.25% 동결 -유엔 레바논 결의안 표결할 듯..AP통신 보도 ▲산업 -현대차 럭셔리 브랜드 키운다.."중저가車 이미지로는 비전 찾을수 없다" -삼성 "복수노조 파장 줄여라"..계열사 경총가입 -쌍용차 노조 전면파업 돌입 ▲증권 -LG상사, 11월부터 상사-패션 분할..LG그룹 계열분리 `마무리` -항공기 테러시도..항공·여행주 "영향 없다" -보험주 사흘째 상승행진..콜금리 인상으로 수익성 향상 기대 -두산重 2분기 `어닝 쇼크`.. 급락 -S-Oil 한때 하한가..주문실수인듯 -코스닥 반등 기대감 `솔솔`..IT기업 실적개선 전망에 기관들 "사자" -다음커머스 2분기 실적 "OK" -코스닥 통신주 2분기 흑자전환 잇달아 ▲부동산 -수도권 41개 아파트단지도 값단합..건교부 추가 적발 -올 상반기 입주 강남 중대형아파트, 보유세 "부담되네" ◇한국경제 ▲1면 -정기예·적금 세금우대 안없앤다..열린우리당, 시한연장 요청 -LG상사, 무역·패션부문 분할..무역 57%·패션 43%로 -"정치인 사면은 강행하면서.." 8·15특사 대기업 총수 제외 -美, 약값 포지티브제 수용..15일 FTA협상 양허안 교환 -이젠 아파트서 `타운하우스로`..공동주택 편리성+단독 쾌적성 추구 ▲종합 -개성공단 진출 추진했던 中企 70% "입주 포기하거나 유보하겠다" -對北 긴급수해 지원 50억원 웃돌 듯 -전세계 공항 보안검색 강화..항공 여행시 유의사항 -인천공항도 테러 `긴장`..보안단계 `옐로`로 강화 -집값 담합 41곳 추가적발..`버블 세븐`은 1곳에 그쳐 -박병원 재경부차관 "사업용부동산 거래세 인하 추진" -美금리 내년 상반기엔 내린다-WSJ 설문조사 -李총재 `콜금리 인상중단` 시사 너무 셌나..채권금리 하루만에 급락 -한·미 FTA 체결 지원委 발족..범국본 등 반대단체 불참 -김석동 재경부 차관보 "하반기엔 우편요금만 인상..공공요금 추가조정 없다" ▲국제 -세계 또 `테러 공포` 항공업계 직격탄..면세주류도 타격 -잘나가던 日 경제 성장세 `주춤`..4~6월 GDP 0.8% 증가 그쳐 -기업들 `물` 산업 투자 늘린다 ▲산업 -정유4사, 탈황설비 2010년까지 10조6천억 투자 -현대차, 월드컵 홍보효과 NO.1 -버버리, 뉴코아 상대 상표권침해訴 -삼성전자·중공업 경총 가입 -쌍용차, 머터우 공동대표 선임..노조 "총파업 강행" 선언 ▲부동산 -`집갑담합` 수도권 41개단지 추가 적발..실거래價보다 낮은곳 수두룩 -"강남·분당 폭등할땐 가만 있더니.." 주민들 "힘없는 서민 단지만 잡는다" 불만 -`버블 세븐` 집값 오름세 둔화..3개월 간 평균 0.45% 상승 그쳐 -은행들 해외부동산 컨설팅 서비스 ▲증권 -`테크노 랠리` 시동? "IT 업황 바닥 통과중"..기관 집중 매수 -두산重·산업개발 적자 -LG카드 사흘만에 다시 급반등..입찰 `몸값` 상승 기대로 -자산운용사 케이에스피·유비프리시젼·소예등 코스닥株 `입질` -아이칸, KT&G `위협`으로 2000억 차익 -HS창투·모델라인 "횡령↔무고" 전면전
2006.08.11 I 이태호 기자
  • 콜금리 인상, 수혜株 피해株는?
  • [이데일리 김수연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예상대로 금리를 동결한 것과 달리 한국금융통화위원회가 당초 전망과 달리 콜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이에 따라 콜금리 인상이 단기적으로 주식시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아진다. 또 중장기적 관점에선 금리인상 기조가 마무리됐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어 금리정책을 둘러싼 향후 주가 움직임에 귀추가 주목된다. 일반적으로 금리상승은 유동성을 직접금융시장서 간접금융시장으로 이동시키는 역할을 해 주가에 악재로 파악된다. 그러나 시장을 움직이는 변수들은 헤아릴 수 없이 많아 실제로 이러한 '악재'가 미치는 영향력은 그때 그때 마다 다르다.   서울증시는 일단 예측과는 다른 결과라는 의미에서 8월 금통위의 금리 인상을 악재로 해석했다. 10일 개장 후 약보합세를 보이던 코스피지수는 콜금리 인상 발표후 1310선 밑으로 밀려났다. 하지만 코스피지수는 오후들어 낙폭을 크게 줄여 1300선의 지지를 확인했다. 콜금리 인상이 '악재'로서 제한적인 영향력을 행사한 셈이다. 오히려 이날 옵션만기일을 맞아 봇물처럼 쏟아진 프로그램 매물을 고려하면, 주식시장은 의외로 견조했다는 평가다. ◇건설·상호저축은행엔 달갑잖은 금리 인상 물론 금리정책에 따라 종목별로 반응하는 강도는 다르게 나타난다. 이번 금리인상은 주식시장의 전체 유동성 측면에선 악재이지만, 개별종목에 따라선 호재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콜금리 인상이 가장 달갑지 않은 업종은 단연 건설관련주. 분양시장의 침체와 함께 집값 하락 등 전반적인 부동산 경기 악화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시중금리 상승은 건설관련주의 실적 하락을 더욱 부채질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상호저축은행 업종도 영향을 입을 수 있다. 최근 상호저축은행들이 상가 개발이나 임대 등 부동산 관련사업에 운용하는 자산이 많은 까닭이다. 금리 인상으로 인해 부동산 경기가 더욱 침체될 경우 부동산 관련 자산의 운용수익률이 더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제조업중에서는 부채비율이 높은 기업엔 부담으로, 현금자산 보유비중이 높은 기업엔 상대적인 수혜로 연결될 수 있다.  ◇은행업종, 순이자 마진 상승 기대 금리 변동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업종 중 하나인 은행의 경우엔 금리 인상이 일단은 호재로 보이나, `양날의 칼`이 될 수 있어 그 효과는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이다.우선 금리인상으로 인해 대출금리가 상승하면, 은행의 본원 수익원인 순이자마진(NIM)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 콜금리가 인상되면 수신금리(예적금)인상도 따르지만, 통상 여신(대출)금리 인상 폭이 이보다 커서 NIM을 높여줄 수 있다. 또 예금금리 상승은 다른 투자자산 대비 은행 수신상품의 경쟁력 회복으로 이어져, 더 많은 고객이 은행에 몰리는 효과도 기대된다. 그러나 금리인상이 은행에 항상 좋은 것만은 아니다. 대출 이자가 오르면 대출 수요가 줄어들 수도 있기 때문이다. 조재훈 대우증권 투자분석부장은 "은행의 영업 활동이 위축돼 오히려 매출이 감소할 가능성도 배제하면 안된다"고 말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콜금리 인상이 전반적인 증시에 주는 충격은 제한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세중 신영증권 연구원은 "투자자들의 심리적인 영향이 있겠지만 실질적으로 충격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금리인상으로 인해 4.25%가 된 금리 수준이 '초고금리'로 진입했다거나 금리기조 자체에 변화를 불러온 것이 아닌 만큼 파장은 제한돼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중장기적으론 `동결 또는 하락`시사..소비재· IT 주도주 부상 가능성  주식시장 일각에선 금통위의 이번 콜금리 인상을 `선제적` 조치로 받아들이고 있다. 그래서 좀 더 긴 안목으로 보면 이번 금리인상이  금리동결 내지 금리가 하락하는 추세의 시작일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에 따라 금리인상에 따른 단기적인 영향력을 따져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중장기적으로 금리기조 변화에 대한 관심도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예컨대 향후 금리 기조가 동결분위기로 돌아설 경우 주식시장 주도주의 변화가 불가피한 만큼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김미연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경우 지난 2002년 이후 미국 주식시장의 주도주는 금리인하 초기 금융, 중반기 경기소비재, 말기(또는 금리인상 초반기)에는 IT업종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경우엔 "지난 2003년 경기소비재(금리인하 초기)-> 2003~2004년 IT(금리인하 초~중기)-> 2005년 금융(금리인상 초기)->2006년 산업재(금리인상 말기) 순으로 주도주가 변화됐다"고 설명했다.   대우증권의 조 부장은 "금리 변수가 피해 또는 수혜의 한쪽 방향으로만 영향을 준다고 단순하게 보기는 어렵다"며 "개별 종목마다 영향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06.08.10 I 김수연 기자
  • 재건축 아파트 콜금리 인상 `된서리` 맞는다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10일 금융통화위원회의 콜금리 0.25%p 인상 결정이 부동산 시장에는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집값 하락을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주택담보 대출에 대한 금리 인상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대출을 이용해 아파트를 산 보유자들의 부담이 커지기 때문이다. 특히 강남권 등 재건축 아파트의 경우 급매물이 속출할 것이 예상돼 최근의 가격 하락세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또 올해 분양실적 악화로 건설업계가 마지막 희망을 걸고 있던 하반기 분양시장도 침체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우려가 번지고 있다. ◇"대출로 산 물건 쏟아진다"..이자부담 커져김희선 부동산114전무는 이번 콜금리 인상의 영향에 대해 "사업성 등의 이유로 정처없이 연기된 재건축 아파트의 급매물 출회가 확대될 수 있다"며 "재건축단지의 집값 추가 하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 전무는 "투자목적으로 재건축아파트를 보유하거나, 다주택자들 중 자기자본 투입비율이 낮은 경우 이를 처분하려는 분위기가 커질 수 있기 때문"이라며 "이미 주택대출 제한 등 금융규제가 시장에 강력하게 영향을 주고 있는 상태기 때문에 구매심리도 더욱 위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총부채상환비율(DTI)이 적용되기 전에 대출을 통해 고가주택을 마련한 아파트 보유자의 부담도 커져 매도세를 부추길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함영진 내집마련정보사 팀장은 "이미 시장이 좋지 못한데다 하반기 호재가 판교와 가을 이사철 밖에 없고, 이마저도 약발이 되지 못하는 상태"라며 "이번 콜금리 인상으로 부동산 시장은 더욱 얼어붙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특히 DTI적용 전에 투기지역에서 대출에 의지해 6억원 이상 고가주택을 마련한 경우나 분양권 대출을 받은 경우도 이자부담이 커져 매도를 고민하게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량의 매물 출회가 예상되는 지역으로는 서용인지역의 성복, 신봉, 죽전 등이 꼽혔다. 한편 이번 `하반기 한 차례`로 예상됐던 콜금리 인상 숙제가 일찌감치 해결된 만큼, 당장은 부동산 시장에 부담이 되겠지만 하반기 시장 심리의 안정세를 가져올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박합수 국민은행 부동산팀장은 "실세금리가 최근 1%가량 올랐었기 때문에 부담은 더 커질 수 밖에 없게 됐다"면서도 "그러나 올해 안에 더이상 추가 인상은 없을 것이라는 분위기여서 부동산시장은 곧 심리적인 안정을 찾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인상 결정에도 시장의 금리수준은 부동산 시장에서 인내할 수 있는 수준이 될 것"이라며 "부동산 시장이 급속하게 얼어붙을 우려는 적다"고 전망했다. ◇건설업계에도 `먹구름`..하반기 분양시장 침체 우려 한편 판교 이후를 준비하며 하반기 분양시장 활성화를 기대하던 건설업계의 입장에서는 부동산 시장 침체에 대란 우려가 번지며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한 대형 건설회사 관계자는 "경기가 이같이 안좋은 상태에서 금리인상은 결국 `부동산 때려잡기`의 최종방법이 아니냐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며 "건설경기 부양책도 뒤따라야 하지 않겠느냐"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자비용이 늘어나면 시행사들의 주택 공급사업이 줄어들고 결국 건설회사도 위축될 수 있다"며 "중견 주택업체들부터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다른 건설업체 관계자는 "매매시장보다 영향이 크지는 않겠지만 중도금 대출 등에서 이자부담이 커질 수 있다"며 "안그래도 분양이 안되는 데 하반기에 더 안좋아질 소지도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또 "상반기 미분양으로 곤란을 겪으며 `무이자융자` 등 금융혜택을 내세웠던 시행사나 건설회사들은 이자 부담도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06.08.10 I 윤도진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출총제 폐지땐 14조 투자"
  • [이데일리 하수정기자] 다음은 8월10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해외부동산 투자 명암..두달새 1000억원 빠져나가 -與, 기업목소리 듣는다..김근태 의장-5대그룹 총수 면담 -토지거래허가 15만건 실태조사 -삼겹살과 맞먹는 상추값..채소품귀 가격 급등 ▲종합 -전시 작통권 환수의 경제학..5년간 151조 투입해도 자주국방 `먼길` -캐나다아파트 모델하우스 강남에 등장 -올해 추경 최고2.3조 편성합의..수해복구하고 경기도 살린다 -두바이유 또 최고가 -실거래가 신고 위반 1만6000건 -5년간 재정 101조 부족 ▲경제종합 -美 기준금리 9~10월 한두차례 올릴 가능성 -한국 통화당국의 선택은.."금리 올리고 싶은데 경기 때문에.." -"한미 FTA·경기 대응, 정책당국 중심 못잡아" ▲국제 -베트남 남북갈등 심하네..정유시설 건설 위치놓고 티격태격 -일본 육아공무원 반나절만 근무 -중국 상반기 성장률 무엇이 맞나..중앙 10.9%·지방합산 12% ▲금융 재테크 -SOC(사회간접자본) 펀드 지고 BTL(임대형 민자사업)펀드 뜬다 -스탠더드차타드은행, LG카드 인수전 포기 -자동차 보험료 비교 쉬워진다 -국민은행 "은행빚 50% 줄여드립니다" ▲기업과 증권 -삼성전자 와이브로 美시장 진출 -완성차 업계 파업에 신음 -필립스, LG필립스LCD서 손뗀다 -모니터용 LCD값 상승세로 돌아섰다 -트럭도 수입차 약진 -SK인천정유 간판 200개 생긴다 -KT&G-아이칸 내년 주총까지 동행..2.8조 들여 자사주 매입·배당 -관리종목 퇴출 피하기 합종연횡 -증권사 하반기 추천종목..현대차 LG전자 대한해운 -코스닥서 외국인·기관 떠난다 -증시 주식 공급물량 주의보..내년까지 100여개 기업 상장추진 ▲부동산 -광교, 신분당선 확정이후 북적 -막바지 재개발 수주전 뜨겁다 -취득 등록세율 인하,재건축·재개발 조합원 혜택없어 ◇서울경제 ▲1면 -財 "출총제 폐지땐 14조 투자"..與 "수도권공장 30% 증설 허용" -한달새 일자리 1.9만개 감소.."건설발 고용불안 현실화" -美 성장 둔화 시작됐다..연방기금 금리 동결 -2조 안팎 수해복구 추경 당정합의 -KT&G, 3년간 2.8조 주주에 환원 -기업접대비 1년만에 급증..실명제 효과 희석 ▲종합 -국내 전문경영인 절반가량 1~2년만 중도하차 `단명` -원·달러 환율 960원선 붕괴 -토지거래 허가 위반 실태조사 나선다 -기업대출 연중 최저 -수해복구 빌미로 사실상 경기부양..사회복지 예산 연 11.6%씩 급증 -한은총재 "단기 경기부양책 반대" ▲금융 -소액 신불자 빚 탕감 나선다 -우리은행장 "카드사업 강화" -3대까지 보장받는 보험상품 첫선 ▲국제 -美 2년2개월만에 금리동결.."인플레 압력 여전" -이스라엘-이란 갈등 고조 -中, 7월 무역흑자 또 사상최대 전망 ▲산업 -첨단 IT기업들 "열대야 이기자"..이색 여름나기 행사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LG상사-SK 손잡자 서운함 드러내 -삼성전자 "보르도 TV가 효자네" -삼성전자, 美스프린트사와 제휴 -중저가 청바지 다시 뜬다 ▲증권 -KT&G, 기업사냥꾼에 `굴복`..주주가치 극대화방안 발표 -IT 소비재 업종 주도주 나설 듯 -코스닥 와이브로주 동반 상승 ▲부동산 -용답·월계·개봉본동 서울 상습침수지역,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 -내달 서울 3710가구 분양 -월간 주택 임대 수익률 1%아래로 ◇한국경제 ▲1면 -佛 폐기 명풍원단 들여와 `짝퉁`제작 수십배 이익 챙기기도 -재계 "출총제 무조건 폐지땐 14조원 신규투자 가능" -강남 초고가 아파트 매물 쌓인다 -美 금리 동결 코스피 소폭 상승 ▲종합 -하품리, 상판리, 사가리..희한한 동네 이름 바꾼다 -군대 취사병 사라진다 -두바이유 72불 돌파..사상 최고 -무더위, 이달 하순부터 꺾일듯 -강봉균 의장 "공정위, 도대체 제정신이냐"질타 -오너·전문경영인 함께 경영했더니..기업실적 더 빛났다 -구직포기 5개월만에 최고 -나라살림 계획 들여다 보니..`장밋빛` 전망속 무리한 증액 요구 ▲국제 -日 기업 종업원 특허 보상 늘린다 -외국기업이 중국기업 인수할땐 현금매입보단 주식교환 유도 -말라카해협 해적위험 줄었다 -노키아, 디지털 음악시장 진출 ▲산업 -산업현장 "찜통더위와의 전쟁" -전명헌 현대상사 사장 "2009년부터 대박 현실로" -한국, 차세대 통신 주도권 잡았다 -동화기업 3개사로 분할 ▲부동산 -강남 초고가 아파트 매물..타워팰리스 1~2억 낮춰 30개 -미군부대 터에 공원조성 기대..부산 진구 집값 들썩 -재개발 추진위 동의서 적법성 혼란 -오피스텔은 세금도 왕따 ▲증권 -美 금리인상 행진 일단멈춤..이젠 경기· 실적에 달렸다 -한국타이어 `펑크`?..영업익 32%줄어 -LCD경기 기지개..삼성전자 납품주 노려라
2006.08.09 I 하수정 기자
  • 서울 우수학군 전세값 꿈틀..청약가점제 원인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수도권 전세가격이 우수한 학군을 갖춘 서울 강남구와 노원구를 중심으로 꿈틀거리고 있다. 방학기간에 우수 학군으로 이사하려는 수요와 함께 2008년 가점제 청약제도 시행을 앞두고 내 집 마련을 미루고 전세를 찾는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9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7월 마지막 주 서울지역 전세가 변동률은 0.06%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노원구 0.48%, 강남구 0.23% 등 우수한 학군을 갖춘 지역이 전세가 오름세를 주도했다. 노원구는 강북의 대치동으로 불리는 상계동과 중계동 일대 중대형 아파트 위주로 전세가격이 올랐다. 상계동 금호 38평형 전세가는 일주일 동안 2000만원 가량이 올라, 1억3000만~1억4000만원의 시세를 형성했다. 강남구 역시 신학기를 앞두고 강남에 진입하려는 수요가 늘면서 역삼동 대림 e-편한세상 32평형이 일주일동안 1000만~2500만원 가량이 뛰었다. 전통적으로 전세수요가 많은 지역에서의 상승폭도 컸다. 용산구가 0.29%, 도봉구 0.26%, 성북구 0.22%를 기록, 서울시 평균 전세가 상승률을 웃돌았다. 이처럼 서울 주요 지역의 전세가격이 상승 조짐을 보이는 데는 주택 시세가 약보합세로 돌아서면서 투자심리가 움츠러든 상황에서 `가점제 2008년 시행`에 따라 `그때까지 자격을 유지하면서 기다리자`는 심리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김은경 스피드뱅크 시황분석팀장은 “방학기간 동안 학군이 우수한 지역을 중심으로 전세가격이 뛰는 것은 일반적이지만, 올 들어서는 서울지역 전반에 걸쳐 전세가격이 비교적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대출제한과 각종 세금 부담, 그리고 집값이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지금은 집 살 때가 아니다`라는 심리가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또 김 팀장은 “장기 무주택자에게 유리한 가점제 청약제도가 2008년부터 적용됨에 따라 2년간 전세를 연장하는 수요가 늘면서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전세가격 꿈틀거리고 있다”고 전세가 강세의 원인을 진단했다.
2006.08.09 I 윤도진 기자
  • 분당·용인아파트 `찬바람`..`판교 약발 다 됐나`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판교신도시 중대형 분양이 이달 말로 다가왔지만 `후광 효과`를 기대했던 인근 분당, 용인 아파트 시장에는 찬바람이 불고 있다. 올 봄 1차 분양을 전후해 인근 지역 집값이 동반 급상승했던 점을 감안하면 당초에는 하락 일로에 있는 집값에 분수령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분양 일정이 코 앞으로 다가왔지만 판교발 바람은 거의 감지하기 어려울 정도다. 9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분당 아파트 매매값은 5월 1.39%, 6월 0.34%로 상승폭이 줄더니 지난달에는 급기야 0.06% 하락했다. 용인시 아파트 가격도 5월 2.01%를 분수령으로 6월 0.79%, 7월 0.31%로 오름폭이 뚝 떨어지고 있다. 실제 정자동 파크뷰 63평형은 최근 25억원 선에 매물이 나왔다. 지난 5월 최고 28억원을 호가했던 점을 감안하면 3개월 만에 3억원 가까이 급락한 셈이다. 서현동 삼성(한신) 아파트 32평형도 6억7000만원에 급매물이 나와 있지만 팔리지 않고 있다. 역시 호가가 연초 대비 1억원 가까이 내렸다. 인근 우성아파트 32평형도 연초 호가 대비 1억원 가까이 떨어진 6억5000만~7억원 선에 호가가 형성돼 있다. 서현동 A공인 사장은 "판교 중대형은 중소형과 달리 채권입찰제가 적용되기 때문에 분양이 임박하면 어느 정도 가격이 오를 줄 알았는데 예상밖"이라고 말했다.용인 지역은 하반기 최대어인 판교뿐만 아니라 성복지구와 흥덕지구에서 대규모 분양이 예정돼 있어 기존 매물은 찬밥 취급을 받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매물 구경조차 하기 힘들었던 신봉동 신봉자이1차에도 50평~60평형대를 중심으로 매물이 쌓이고 있다.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대출 등 집주인 사정으로 가격이 많이 낮춘 매물이 나오고 있지만 거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3.30 대책 따라 수요자 대출규제, 집주인 양도세부담 원인이 같은 현상에 대해 현장 종사자나 업계 전문가들은 “3월에 이미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고, 부동산 경기가 침체돼 있는 상황에서 각종 규제가 작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진단하고 있다. 길진홍 부동산뱅크 팀장은 "3월 첫 분양을 전후해 가격이 너무 많이 올라, 추가 매수세가 발생하지 않고 않고 있다"며 "판교 신도시 후광효과는 연초 오른 가격에 거의 다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30평형 이상의 경우 총부채상환비율(DTI)이 적용되는 6억원 초과 아파트가 많다는 것도 3월 중소형 분양때와 달리 시장이 달아오르지 않는 큰 원인이다. 정자동 B공인 사장은 “집주인은 양도세 부담 때문에, 매수자는 대출 규제로 움직이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그러나 일부에선 "8월 판교 분양에 맞춰 거래세 인하 조치가 나온 만큼 내년 대선을 앞두고 연말쯤부터 조금씩 규제를 풀기 시작하지 않겠느냐"는 기대 섞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
2006.08.09 I 윤진섭 기자
  • (이동엽의 노-다-지를 찾아서)콩기름·팜유 오일러시를 찾아서
  • [이데일리 이동엽 칼럼니스트] 허만(Hermann)이라는 미국 중서부 시골에서 재생에너지 엑스포(Renewable Energy Expo)가 열렸다. 기름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미국 촌구석에까지 대체에너지 바람이 불게 된 것.우선 자동차 대체연료로 주목되는 바이오 연료(Bio-Fuels) 제품들이 눈에 띄였다. 자동차 보넷 뚜껑을 직접 열어 놓고 바이오 연료가 실제 작동하는 원리를 하나하나 설명하는 모습이 많이 보였다. 특히 식물성 연료를 이용한 바이오 디젤이 많았다. 이곳 미주리지역이 콩을 많이 재배하는 지역이기 때문인 듯 했다. 동남아시아, 유럽에서는 바이오 디젤 원료로 팜유를 많이 사용하나 미국에서는 콩기름을 주로 사용한다. 지금 미국에서는 트럭을 많이 사용하는 화물운송회사들이 바이오 디젤 주소비층에 속속 동참하고 있다. 많은 회사들은 향후 바이오 디젤 사용 차량수를 대폭 늘릴 계획이다. 특히 가격에 민감한 월마트가 화물운송트럭에 바이오 디젤을 사용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따라 바이오 디젤은 환경보호론자들 위주의 소수 니치마켓에서 주류마켓으로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 관공서 차량, 학교버스, 우체국 배달차, 국립공원 차량 등에서 대형트럭, 중장비 등으로 바이오 디젤 사용이 확산되고 있다. 바이오 연료 시장 확산에 기름을 부은 주인공은 미국 정부. 보드맨 미국 에너지부장관은 2030년까지 화물 및 여객 운송차량들이 사용하는 바이오 연료량을 600억갤론으로 늘리겠다고 선언했다. 이는 전체 운송차량이 사용하는 에너지의 30%에 해당하는 막대한 물량이다. 미국 바이오 연료 시장에 부채질을 하고 있는 나라는 브라질이다. 바이오 연료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브라질이 바이오 디젤 부분에 대해서도 욕심을 내고 있는 것. 브라질은 최근 에이치 바이오(H-Bio) 라는 저가의 바이오 디젤 신제품을 내놓고 바람몰이에 나섰다. 브라질은 사탕수수를 정제한 에탄올을 통해 세계 최고의 재생에너지 강국으로 등극했다. 아시아 바이오 연료 농장한국도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사이에서 머뭇거릴 수 없다. 살 길을 찾아야 한다. 아시아에 바이오 연료 농장을 건설하는 것이 한 방법이다. 바이오 농장 개발을 통해 장기적으로 한국의 환경문제를 극복함과 동시에 대체에너지를 확보하고 이를 통해 관련 설비 플랜트 등을 수출 산업화하는 방안을 모색할 수 있다. 사탕수수 에탄올은 무엇보다 가격 경쟁력이 높다. 유가가 25-35 달러 수준에 머물러 있으면 채산성이 충분하다. 보다 많은 에탄올을 추출할 수 있는 바이오 에너지 사탕수수(bio energy cane)도 개발중이다. 개발에 성공, 에탄올 생산단가가 크게 낮아질 경우 유가가 배럴당 20달러 이하로 추락해도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필리핀, 인도네시아, 태국 등 한국에서 가까운 아시아 지역에 재배 농장을 건설한다면 사탕수수를 싸고 손쉽게 조달할 수 있다. 수확 후 현지 가공 공장에서 1차 가공 후 한국 공장의 정제시설에서 최종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한국의 뛰어난 가공, 프랜트 건설기술을 고려하면 사탕수수 에탄올 왕국 브라질보다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에탄올을 공급할 수 있다. 에탄올 공장 시설은 막대한 자본이 들어가는 설비가 아니다. 브라질의 경우 현재 250개 플랜트가 있는데 한개 플랜트당 건설비가 수 백 억원에 불과하였다. 물론 아시아 인근지역에서 수입하므로 물류 비용도 크게 절약할 수 있다. 무엇보다 바이오 연료는 청정 에너지다. 지구 온난화 주범 그린하우스 개스 배출량이 매우 적다. 특히 사탕수수 에탄올은 투입 에너지 대비 8배의 에너지를 방출하는 지구 환경보호의 효자다. 또 재생 가능한 대체에너지다. 이들은 수확 후 다시 재배, 수확할 수 있다. 또한 사탕수수 에탄올, 팜유 디젤 추출 후 부산물은 동물사료, 비료, 화력발전용 원료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시작은 사탕수수, 야자수 재배에서 하지만 다른 에너지 작물로 점차 생산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 지금 시작해도 결코 늦지 않다. 최종 생산까지 몇 년 걸리지만 투입 비용이 과거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이다. 토지, 자본, 기술, 노동이 투입된 후 몇 년 지나면 매년 바이오 연료을 저렴한 비용으로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 한국의 바이오 디젤 선두주자 이미 해외에서 바이오 연료산업을 개척하는 한국의 선구자들이 있다. 에코솔루션은 필리핀과 말레이지아에 에코 글로벌 바이오 오일스(Eco Global Bio-Oils), 글로벌 바이오 디젤(Global Bio-Diesel)을 각각 설립하고 팜유 등을 이용해 바이오 디젤 연료를 생산하고 있다.정부도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을 제정하는 등 바이오 연료 산업 육성에 나섰다. 농림부는 2007년부터 1500헥타에 바이오 디젤 원료용 유채 생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미 기술력 있는 기업도 등장하고 있다. 한국 바이오 디젤 선두업체 가야에너지는 대두유를 이용한 대표적인 바이오 디젤 연료 생산업체로 성장했다. 동남아시아 국가에서의 반응도 좋다. 말레이지아와 인도네시아는 각각 연간 600만톤의 팜유를 바이오 연료 생산에 투여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이들 국가 연간 팜유 생산량의 40%에 해당하는 막대한 물량이다. 이들은 원목 대신 팜열매를 수출할 희망을 안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10억달러를 투자해 2007년까지 8개 바이오 디젤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외국자본투자도 유치할 전망이다. 인도네시아 기업과 중국 씨아이티씨(CITIC)는 5억달러를 투자해 야자유 농장 개발에 나선다. 세계 최대 야자유 생산국 말레이지아, 싱가포르도 이에 동참하고 있다. 이들은 미국, 유럽 자본들과 손잡고 속속 바이오 디젤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전세계 바이오 연료에 대한 투자도 급증하고 있다.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바이오 연료 열풍은 직접적으로 헤지펀드 관심을 촉발했고 말레이지아 선물 시장에서 팜유 선물가격의 상승을 유도했다. 지난 6월 미국 바이오 연료 벤처 베라선 에너지(VeraSun Energy)는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하자 마자 당일 주가가 30% 상승했고 2003년 회사 창업 후 3년만에 주식 공개를 통해 4억2000만달러를 손쉽게 조달했다. 이 회사 시가총액은 상장 당일 17억5000만달러에 이르렀다. 현재 전세계 청정 에너지 시장은 400억달러에 달한다. 전문가들은 2015년에 1670억달러로 급성장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가운데 바이오 연료시장이 2005년 157억달러에서 2015년 525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이에 따라 벤처투자 자금이 대체에너지 시장으로 몰리고 있다. 이미 2005년에만 10억달러에 달하는 미국 벤처자금이 새로운 에너지 관련 기업에 투자된 것으로 추정된다. 마이크로소프트(MS) 빌 게이츠 회장의 케스케이드 투자펀드는 퍼시픽 에탄올(Pacific Ethanol) 에 1억달러 가까이 투자했고, 미국 대표 벤처투자가 비노드 코스러(Vinod Khosler)는 재생에너지 분야에 투자하는 새로운 펀드를 결성했다. 이들 투자가들의 생각에 공감하는 한국 투자가들은 에코솔루션을 한국 바이오 연료분야의 투자 대상 가운데 하나로 주목할 수 있을 것이다. 바이오 연료는 생산공정에서 발효를 통해 알코올을 만드는 과정을 거친다. 따라서 발효기술이 중요하다. 한국은 전통적으로 발효산업이 잘 발달돼 있다. 알코올을 만드는 공정에는 맥주회사 등 주류회사들의 도움이 필요하다. 주류회사들이 인수, 합병을 통한 몸집 불리기를 그만 두고 바이오 연료 같은 벤처 산업에 참여해 21세기 바이오 연료산업의 수출역군으로 거듭나기를 바라는 것은 술 취해서 하는 주정쯤으로 들릴까.
2006.08.08 I 이동엽 기자
美 주택경기 둔화 본격화..경착륙 우려 급부상
  • 美 주택경기 둔화 본격화..경착륙 우려 급부상
  • [이데일리 김경인기자] "모두가 부정적인 측면을 지나치게 과소평가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 마약에 취한 듯한 황홀경은 한 순간 비관론으로 급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 무디스 이코노미닷컴의 마이크 잔디 미 경제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 2분기 국내총생산(GDP)과 고용보고서 등으로 미 경제둔화 우려가 커진 가운데, 1990년대 초 시작된 `부동산 붐`이 종말을 고할 것이란 전망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전문가들의 전망과 달리 경착륙할 가능성도 있어, 미 경제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7일(현지시간) 집값이 하락하고 건설활동이 위축되는 등 미 주택경기의 상승세가 끝나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와 함께 연착륙으로 경제에 큰 충격을 주지 않을 것이란 전문가들의 예상과 달리 경착륙할 가능성도 높다고 지적했다. ◇주택경기 `빨간불`..경착륙 우려 WSJ는 현 주택경기 붐이 과거 호황기 때와 명백히 다르다고 지적하고, 연착륙에 대한 시장의 기대는 지나치게 낙관적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현 호황이 소비자들과 건설사, 금융사들의 기대심리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어, 분위기가 반전될 경우 타격이 클 것으로 우려했다. 현 부동산 호황은 그 어느 때보다 더 큰 규모로 더 오래 지속되고 있다. 주택값은 붐이 시작된 1991년의 두 배 수준에서 장기간 유지되고 있다. 주택 판매율은 최근 급속히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6월 여전히 20년 평균보다 높은 40%대를 기록했다. 몇 년간 미국 자금시장으로 급속히 유입된 현금은 부동산 가격 상승을 부추긴 일등공신이다. 미국 모기지 채권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은행들 사이에 대출 경쟁이 격화됨에 따라, 소비자들은 더 싼 이자에 돈을 빌려 부동산에 투자하며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게다가 최근 발표된 경제지표들은 미 주택시장 둔화가 예상보다 더 거세지고 있다는 위험신호를 보낸다. 6월 단독주택판매는 690만대(연 환산치)로 전년비 8.7% 급감, 1995년 4월이후 가장 높은 전년비 감소율을 기록했다. 개인과 기업들의 고정자산 투자는 2분기에 6.3%(연율) 감소해, 지난 2분기 20% 증가세와 판이하게 다른 흐름을 나타냈다. 자넷 옐런 시카고 연은 총재는 이를 가르켜 "예상보다 더 달갑지 않은 시나리오(주택경기 경착륙)가 전개될 위험도 무시할 수 없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美경제에 타격 불가피 이제 주택가격 하락이 미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지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큰 숙제로 떠올랐다. 소유 주택가격이 하락할 경우 소비자들이 심리적으로 보유자산이 줄었다고 느끼고 지출을 꺼리는 `역의 부의 효과(Negative Wealth Effect)`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                                   모기지를 통한 자금조달은 주택경기 둔화가 소비에 미치는 영향을 더 확대할 수 있다. 골드만삭스의 잔 햇지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주택값 하락시 주택담보대출을 통해 조달할 수 있는 자금규모가 줄 것"이라며 "2007년 GDP에 -0.75%p 타격이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주택가격 하락에 따른 건설활동 위축도 미 경제에 위험요인. 2분기 주택경기 하락에도 불구, 건설투자가 미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0년 최고 수준인 6.1%에 달했다. 일부 전문가들의 추정대로 이 비중이 향후 2년간 장기평균인 4.6%로 유지된다면, GDP 성장률이 0.75%p 하락할 수 있다. 하이 프리퀀시 이코노믹스의 이안 셰퍼슨 이코노미스트는 "주택가격이 1970년대와 같은 급락세를 보일 경우 신규 주택판매가 50% 급감할 수도 있다"며 "이로인해 향후 2년간 GDP에 1.5%p의 타격이 있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나 WSJ는 소비자들의 주택담보 대출금이 주택가치를 웃도는 상황이 가장 우려할 만 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담보물 가치 하락으로 은행과 투자자들이 모든 형태의 대출을 꺼릴 경우 미 경제 성장에 치명타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경우 건설 활동 및 소비지출이 극도로 위축돼 2007년 GDP에 2%p 이상 타격을 줄 것으로 추정했다.
2006.08.08 I 김경인 기자
  • 이르면 내달부터 뉴타운서 6평 이상 거래시 허가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이르면 내달부터 뉴타운 등 재정비촉진지구 지정전이라도 거래 허가 없이 6평(20㎡) 이상 토지를 사고 팔 수 없게 될 전망이다. 건설교통부는 “최근 서울시가 뉴타운 등 재정비촉진지구 지정전이라도 토지거래허가제를 조기에 적용할 수 있는지 여부를 질의해 왔다”며 “`할 수 있다`는 유권해석을 내렸다”고 8일 밝혔다. 건교부 관계자는 "현행 `도시재정비촉진을 위한 특별법`상 토지거래허가제는 재정비촉진지구 지정 이후에 가능토록 규정돼 있으나 지방선거이후 뉴타운을 추진하는 지자체가 크게 늘면서 해당 지역의 부동산 시장 불안이 가중되고 있어 이를 조기에 차단할 필요가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 같은 건교부의 유권해석에 따라 서울시는 현재 제정중인 특별법 조례에 이 규정을 삽입하는 한편 재정비촉진지구 지정예정인 뉴타운 26곳과 균형발전촉진지구 8곳에 이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일부 뉴타운 등에 토지거래허가제를 도입, 시행하고 있으나 거래면적기준이 주거지역은 180㎡, 상업지역은 200㎡ 이상이어서 기준이 20㎡ 이상으로 확대될 경우 뉴타운내 주택 및 토지거래가 크게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뉴타운 사업지역을 현재 26곳에서 50곳으로 확대하겠다고 공약한 이후 뉴타운 지정 기대감으로 단독주택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서울 곳곳의 집값.땅값이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건교부는 "서울시내 인기 뉴타운 지역의 땅값은 벌써 평당 3000만원을 호가할 정도여서 정부가 구상중인 재정비 사업이 불가능할 지경"이라며 "강화된 토지거래허가제가 조기 적용되면 집값 안정을 통한 원활한 사업진행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2006.08.08 I 윤진섭 기자
(BOK워치)소비자물가, 그 사실과 진실
  • (BOK워치)소비자물가, 그 사실과 진실
  • [이데일리 강종구기자] 7월 소비자물가는 한마디로 `서프라이즈` 그 자체였다. 두 차례에 걸친 물폭탄과 같은 긴 장마로 인해 채소 등 농산물 값이 크게 올랐을 것이고, 그로 인해 소비자물가도 높은 상승률을 기록할 것이란 상식(?)을 완전히 비껴갔다.더구나 7~8월은 전통적으로 물가가 오르는 계절이었다. 2002~2005년의 통계를 보면 전달과 비교한 소비자 물가는 연초에 크게 올랐다가 2분기에는 매우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다 7월부터 9월까지 다시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해 왔다. 이처럼 여름에 물가가 오르는 것은 7월이후 장마가 집중적으로 나타나고 특히 8월부터 9월까지는 태풍이 출하에 상당한 영향을 주는 계절적인 특성이 강해 주로 농산물, 그중에서도 과실이나 채소 등 신선식품의 물가가 급등하기 때문이다.그러나 올해는 최악의 장마에도 불구하고 전체 농산물은 물론 신선식품들까지도 믿을 수 없을 정도의 안정세를 보였다. 농산물은 과거 5년간 7월에 전월비 5~6% 정도 평균적으로 올랐는데, 올해는 오히려 예년보다 훨씬 심한 장마에도 불구하고 떨어졌다. 유일하게 오른 채소도 고작 전월비 0.5% 상승했다. 작황이 매우 좋았던 작년 14%나 재작년 16%는 물론이고 과거 5년간의 평균 상승률 8.6%와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안정세다. 고작 전년동월대비 2.3%에 상승한 7월 소비자물가 지수는 그걸로 `게임 끝`이었고, 채권시장은 그 반대로 새로운 게임의 시작이었다. 바로 전날까지만 해도 여전히 압도적이었던 8월 콜금리 인상 기대가 삽시간에 짙은 안개속 국면으로 바뀌었다.정부와 여당과, 각종 단체와 민간연구소에서 조차 "더 이상의 금리인상은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제조업과 서비스업 등의 각종 경제지표가 일제히 둔화 됐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8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높게 치던 채권시장이었다. 그러나 이데일리가 최근 실시한 두 차례의 콜금리 폴의 결과가 보여주듯이, 사실상 8월 금리인상을 기정사실화했던 채권시장의 심리는 소비자물가가 발표되면서 급변했다. "앞으로는 매달 물가가 오를 것"이라던 이성태 총재의 말이 거짓으로 드러났으며, 경기도 가라앉는 마당에 금리인상의 가장 큰 명분인 물가상승 기대도 낮다는 견해가 많아졌기 때문이다.사실 채권시장이 8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높게 봤던 가장 큰 이유는, 경기가 좋다고 생각해서도 아니고, 물가가 위험하다는 판단 때문도 아니었다. 그동안 이성태 총재가 했던 발언들이 상당히 `매파적`이라고 받아들였고, 이는 곧 8월 인상을 시사한 것으로 봤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외부에서 금리동결에 대한 압박이 그 어느때보다도 심하고, 경기 하강 신호가 출현했다고 보기 어려운 시점임에도 불구하고 경기하강을 넘어, 경기침체까지 우려하는 상황. 미국 등 세계경기도 하반기엔 둔화될 것이라고 하고, 유가는 배럴당 70달러를 넘어서고, 중동에선 이스라엘과 이슬람권이 한 판 붙을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등 커다란 경제하방 위험이 곳곳에 널려 있는 상황에서 물가마저 오르지 않으니 "이제는 한은도 물러날 수 밖에 없을 것"이란 기대가 커졌다.(주) 한국은행이 8월 금리인상을 시사했다고 볼 수 있는지 여부는 논란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 글은 8월 통화정책에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니라 7월 소비자물가에 대한 한국은행의 입장을 중심으로 하고 있음을 밝혀 둡니다. 콜금리 정책과 관련해서는 추후에 다시 견해를 밝힐 기회가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7월 채소값은 정말 오르지 않았나소비자물가가 발표된 직후 한국은행 한 관계자는 "상승률이 2.3%밖에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는 생각도 하지 못했다"며 "전반적으로 가격이 안정된 추세라 농산물 가격을 그렇게 높게 보지 않았지만, 기상의 특수성으로 어느정도 오를 걸로 봤는데 너무 안올랐다"고 혀를 내둘렀다. 사실 비록 발표는 하지 않지만 한국은행 내부적으로는 매달 소비자물가에 대해서도 예상을 해오고 있다. 정확한 수치를 언급하지는 않지만 7월의 경우 2.6% 정도의 상승률을 생각했던 모양이다. 이데일리폴 결과였던 2.7%와 비슷한 수준이다.물가상승률을 낮춘 농산물 가격의 상승 실패(?)의 이유를 어디서 찾아야 할까. 크게 보면 세가지 이유가 있다. 하나는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작황호조이고, 둘째는 물가조사 시점이다. 마지막으로는 휴가철의 지연효과가 있다.그중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지난해 물가를 사상 최저로 끌어내린 일등공신인 농산물 작황호조다.  비도 별로 오지 않고, 태풍에서도 자유로왔던 매우 좋은 기상여건으로 과실과 채소뿐만 아니라 축산물과 곡물 등의 작황이 모두 좋았고, 이로 인한 영향은 7월 중순까지 이어졌다는 것이 한은의 관측이다. 특히 올해 채소와 과실류의 작황이 좋았다고 한다. 여기에 작년 하반기부터 쌀시장이 개방되면서 미국 쌀이 수입돼 쌀값도 올해 5월까지 매달 떨어졌다.다음은 조사시점. 통계청은 다른 품목과 달리 농산물 가격에 대해서는 한달에 3차례 가격조사를 하는데 조사했던 시점이 가격이 낮았을 때라는 것이다. 5일과 14일, 23일이 낀 주에 하루씩 조사를 하는데, 집중호우가 제헌절인 17일을 전후해 시작됐기 때문에 월초와 월중순 조사시점에는 출하도 많았고 가격이 낮았다. 한은 다른 관계자는 "집중호우때문에 가격이 급등했다가 비가 잦아들면서 출하가 다시 늘었다"며 "실제 하순 가격은 농수산물 유통가격을 조사해 보면 상당히 올랐다"고 말했다. 결국 세번째 조사에서는 고점은 아니어도 가격이 상당히 오른 수준에서 조사가 됐지만 평균을 내보니 상승률이 낮게 나왔다는 것이다.장마가 길어지면서 7월 해수욕장들이 헛장사를 했던 것도 물가가 오르지 않은 이유다. 음식숙박업, 여행업, 항공서비스업 등을 주로 매년 7월부터 가격을 올린다. 이때부터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수요가 많아지기 때문이다. 그런데 올해는 오르지 않았다. 한은 관계자는 "개인서비스 요금이 7월에 보통 전월비 0.2~0.4% 오른다"며 "그런데 올해는 장마때문에 휴가를 떠나는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0.1%밖에 오르지 못했다"고 말했다.◇ 7월 하락은 8월 급등 예고편인가한국은행이 채소값을 보고 금리를 조절하지는 않겠지만, 7월 물가에 대한 충격이 컸으니 8월을 짚어보자. 결론적으로 "못 올랐던 것까지 오를 것"이라는 게 한은의 예상이다.물가조사가 끝나고 월말부터 두번째 집중호우가 다시 이어졌다. 한은이 내부적으로 조사해 보니 이렇게 한달동안 내린 비가 전국 평균 600mm에 달한다고 한다. 사상 유례가 없는 말그대로 `물폭탄`이었던 셈. 그로 인해 강원도와 중부지역에 상당한 피해가 속출했음은 주지의 사실. 작황이 온전할리 만무하다. 8월은 농산물가격이 연중 가장 치솟는 달이고 그로 인해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매우 높다. 과거 5년 평균 소비자물가의 8월 상승률은 전월비 0.6%에 달하고, 신선채소의 경우 17%나 급등한다. 바로 태풍 때문이다. 8월 농산물값 예측의 가장 큰 변수로 지금으로서는 예측불허다. 한은 관계자는 "태풍 영향이 통상적인 수준이라고 가정을 한다면 7월에 강우량이 많았던 영향이 8월에 이연돼서 나타날 것이고 그로 인해 8월 물가는 예년보다 높을 수 있다"며 "이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의 판단을 들어보면, 실제 여름철 농산물 생산지역인 강원도 고랭지 채소 등의 피해가 막심해 공급이 부족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작년부터 좋았던 작황호조로 물가가 낮았던 영향이 7월 중순까지 이어졌지만 두 차례에 걸친 사상 유례없는 집중호우가 상황을 반전시키는 영향을 한 것 같다"며 "새로 재배해 출하가 되기 까지는 시차가 있기 때문에 7월 하순부터 시작된 가격상승 효과가 8월과 그 이후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절묘하게도 수입개방 영향을 크게 받던 쌀값도 상승세로 돌아섰다. 6월부터 시작해 두달 연속 상승했다. 농산물중 비중이 상당하고 가격대비 소비탄력성이 낮은 것이 쌀임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의미가 있다. 한은 관계자 말이 "미국쌀을 사서 먹어 보니 맛이 없더라는 시장의 기대가 반영되면서 쌀값이 올랐다. 수입개방에 따른 효과는 거의 반영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 기업 가격결정 능력이 살아나고 있다한은이 물가에 긴장하는 진정한 이유는 경기회복과 함께 그동안 잠재해 있던 수요측 상승압력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하늘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유가와 기타 원자재값 급등을 생산성 향상과 채산성 악화로 흡수하던 기업들의 가격전가가 시작됐다는 게 한은의 판단이다.한은에 따르면 기업의 가격결정력 회복은 경기회복이 시작된 지난해 2분기 직후부터 시작됐다. 묘하게도 물가상승률이 급속도로 낮아지는 때이기도 하다. 전체적으로는 물가가 안정적인 환경에 들어섰지만 중앙은행이 가장 무서워 하는 수요측 압력이 현재화되고 있었던 셈이다.또 기업들이 가격을 올리지 못했던 큰 이유중 하나가 저가 중국산 소비재 수입 급증으로 인한 이른바 `미꾸라지 물가`라고 보면, 그 효과가 약해지기 시작한 것이 아닐까 의심을 해 볼만한 일이기도 하다.1993년부터 2001년까지 비용상승의 가격전가율은 평균 107%에 달한다. 그런데 그 이후 작년까지는 고작 81%다. 특히 2004년 2분기까지 비용상승기는 유례없이 길었다. 1년이나 반년이면 끝나던 것이 2년반을 끌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격전가율은 고작 70%에 그쳤다.그러나 물가가 안정되면서 가격전가율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100%를 훌쩍 넘어섰고, 올들어서도 지속적인 가격인상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게 한은의 관측 결과다.한국은행에서 물가분석을 주로 담당하는 문소상 박사는 "공산물 가격이 2004년 이후 하락하다가 지난해말부터 상승세로 돌아서, 확대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며 "소비가 살아나면서 그동안 올리지 못했던 것들을 전가할 유인은 충분하다고 본다. 결국 물가지수에도 반영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시장 전문가들의 의심과 달리 최근의 소비회복이 일시적이 아니라는게 한은의 판단이고 보면, 기업의 가격전가가 향후에도 상당기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는 것이 당연하다.문 박사는 "기업활동을 영속적으로 하려면 최소한 손해는 보지 말아야 한다. 그런데 2003년 이후로 3년간 원자재가격 뛴 것을 보면 상당한 압박이 있었을 것이고, 최근에는 채산성 악화가 심각하다는 말도 들린다"며 "과거처럼 만큼은 힘들겠지만 분명히 가격전가 기회를 모색하고 있는 것 아닌가 생각된다"고 덧붙였다.박광민 한은 물가분석팀장은 이제부터 본격적인 가격전가가 시작된다고 예상했다. "작년 하반기부터 경기가 살아났다고 볼 때, 수요측 물가상승 압력이 현재화되는 것은 대략 1년의 시차를 갖는다. 올해 하반기부터 경기를 고려한 가격전가가 슬슬 나타나기 시작할 것"이란다. 가격전가를 그동안 못했다가 이제 막 하려고 하는 물가라면 빼 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공공요금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올해 하반기 상당폭의 인상을 예상하고 있고, 정부도 인상의 불가피성을 숨기지 않고 있다.박 팀장은 "공공요금은 정부가 언제 얼마나 반영할 것이냐의 문제가 남아 있지만,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정부의 의사표현도 있었고,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 인상이 이루어질 것으로 본다"며 "공공요금은 다른 물가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며 당초 계획대로만 인상이 이루어지면 한은 전망이 크게 틀리지 않을 것이다. 문제는 인상이 일시에 몰리는 경우"라고 말했다.평균 2년 주기로 조정된 교통요금의 최근 인상시기는 2004년 하반기였다. 지방자치단체들도 지난 5월 선거 때문에 인상시기가 미루어져 하반기에 몰리게 됐다. 이밖에도 원가보전도 못해 올라야 한다는 공공요금은 줄줄이다. 공공요금은 아니지만 담배값 추가 인상 시점으로 한국은행이 잡아 놓은 때도 4분기다. ◇ 수요측 상승 압력을 반영하는 물가들의 요즘 흐름은?헤드라인 소비자물가는 예상을 빗나갔지만 수요측 요인을 보다 더 잘 반영하는 근원소비자물가 상승률은 한은이 2.2%를 딱 맞췄다. 수요요인으로 인한 물가상승은 한은이 예상한 경로를 밟아가고 있다는 것. 박 팀장은 "수요요인에 의한 전망은 별 차이가 없을 것 같다. 앞으로 급속한 경기 급변동이 없는 한 기업의 가격인상 페이스는 유지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말마따나 수요측 압력을 잘 나타내주는 품목들은 전체적으로 물가가 오르고 있다. 근원 소비자물가는 최근 몇달새 고개를 바짝 들었다. 공공요금이야 정부당국의 의지에 의해 인상이 좌우되지만, 개인서비스 물가는 지난해 까지의 낮은 수준을 완전히 벗어났다.석유류제품은 그렇다 치고 다른 공산품들도 2%대 소비자물가와는 차원이 다른 상승률 수준을 가리키고 있다. 특히 개인서비스와 석유류제품을 제외한 기타 공산품의 경우 원재료 부담과 인건비를 가격에 얼마나 반영하고 있는지를 가늠할 수 있는 품목에 속해 한은으로서는 의미가 적지 않다.주목해야 할 것중 하나가 집세다. 주지하다시피 1만여가구를 대상으로 조사시점에 실제 부담하고 있는 집세를 대상으로 하는 통계청의 집세 통계는 현실의 거래와는 상당한 괴리를 보인다. 극단적으로 1만여가구중 그달에 전세계약을 한 가구가 없으면 전세값은 전혀 오르지 않은 것이 된다. 실제로 전세 거래가격을 바탕으로 하는 국민은행의 전세가격과 통계청의 집세는 완전히 다른 흐름을 나타낸다. 전세계약을 2년만에 하기 때문일까, 통계청의 전세가격은 국민은행 전세가격의 24개월 이동평균과 엇비슷해 상당히 후행하는 모습이다.국민은행의 전세 거래가격은 주택가격에 7개월 정도 후행하며 이미 지난해부터 완연한 상승세를 보여왔다. 그러나 통계청의 집세는 2004~2005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고 결과적으로 물가상승률을 낮추는데 적지 않은 기여를 했다. 그랬던 통계청 집세도 올해부터 상승세로 돌아섰다. 물가상승에 기여하거나 최소한 까먹지는 않는다는 것. 특히 2년 내내 마이너스를 보였던 월세가 상승반전 했다.한은 관계자는 "통계청이 집계한 월세는 주택에 대한 것이기는하지만 개인서비스 등의 부문에서의 월세도 비슷하게 가지 않겠나. 그렇게 되면 장사가 되니까 월세를 올린다는 말이 틀린 말이 아닐 것이다"며 "월세의 상승반전은 중요한 전기"라고 말했다.
2006.08.03 I 강종구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고용 1명 늘리면 외국인 1명 더 채용
  • [이데일리 김경근기자] 다음은 8월3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가나다순) ◇매일경제신문 ▲1면 -고용 1명 늘리면 외국인 1명 더 채용 -코드인사 좌초..국정운영 먹구름 -인텔 펜티엄 독주시대 끝났나 -롯데, 우리홈쇼핑 주인됐다 ▲트렌드 -대한민국, 아빠는 부재중 -美여성 "패션보다 첨단제품이 좋아" -김포~양양 하늘길 다시 열린다 ▲종합 -美·유럽·日 금리인상 압력 커졌다-폴슨 美 재무 `위안화 절상` 포문 열었다-비정규직대책 마련 쉽지 않네-재계 "경영권 내놓으라는거냐"-가전 수출 되살아 나나-복잡한 종부세 계산 걱정마세요▲정치 외교안보 -金부총리 불명예 퇴진-후임 총리엔 정치인 유력▲국제 -쿠바경제 반세기만에 긴잠서 깨나-티베트고원 물 황허로 돌린다-日, 亞16국과 경제연대 추진-7월 美 `자동차 빅3` 판매 뚝▲금융 재테크 -저축은행 부실자산 확 줄였다-연대보증인 상환부담 줄인다-HSBC, 씨티 누르고 세계 1위-군인공제회관을 잡아라-원화값 962.3원..4일 연속 하락▲기업과 증권 -롯데, 수직계열화 완성..유통거인 날개-PC가격 앞으로 더 떨어진다-현대차 美점유율 3% 돌파-삼성·LG마저 `휘청`-LG텔 적자전환-놀라워라 외환銀..괜찮네 신한지주-동양메이저 지주사 전환 가속화-손보株 "외제차증가 미워"-3월결산 연결부채비율 급증-수출株 하반기엔 날개펼듯-LG상사 구씨형제 주식 대거 매입-CJ CGV 매점사업이 효자▲기업과 경영 -휴대폰업계 신제품으로 대반격-카프로, 노조파업으로 생산차질..화섬업체 원료수급 비상▲중기 벤처 과학기술 -연구원 氣살려야 中企가 산다-이강필 미국 아스펜시스템 창업자, "한국에 에어로겔 공장 짓겠다"-전자부품 코팅소재 日에 수출▲코스닥기업-휴맥스·심텍·엠텍비젼·네오위즈, 실적바닥 확인하고 달린다-동국산업 자회사 2곳 내년 상장-하나로텔 우리사주 자사주 매입-보호예수 이달 1억5천만주 풀려▲부동산 -중구·남구 등 94곳 재개발 땅값 급등-재건축부담금 입법예고..적용은-주요국 집값 거품 가능성-워터파크에 빠진 건설사들-6억미만 수도권 미분양 아파트 관심-연립 경매인기 아파트 추월◇서울경제신문 ▲1면 -한·미 금리정책 `덫`에 빠졌다-김병준 부총리 전격 사의-롯데쇼핑, 우리홈쇼핑 새주인됐다▲종합 -당·정 잇단 엇박자..재계 혼란만 가중-부담금 분담기준 `법시행일 이후`로-출국후 비거주상태서 분양계약·매매땐 1가구1주택 비과세 혜택없어-주가하락·채권값 상승 `시장도 오락가락`-한국도 금리인상 딜레마-대우 해외법인 10곳 "조기정리"-두바이유 70弗 육박-`종부세 납부방식` 논란 예고-예대금리차 6년만에 "최저"▲금융 -일부 보험사 지급여력비율 적정기준 미달..재무건전성 악화 심각-대출금리 올리고..여신관리는 강화-하나銀 `기업 맞춤은행` 개설▲국제 -`포스트 카스트로` 전세계가 촉각-美 자동차시장서 도요타 첫 2위로-이 `48시간 공습중단 약속 깼다-HSBC 자산규모 세계 1위 은행에▲산업 -현대차 美 시장 점유율 마의 벽 3% 돌파-GS칼텍스 유로본드 2억弗 발행-이통 3사 상반기 `헛장사`-레인콤 사업다각화 박자-위성휴대폰 중동에 19만대 수출-롯데쇼핑, 온·오프 아우르는 `유통제국` 완성-유통街 멀티숍이 대세▲증권 -증시보호예수 물량 `주의보`-동양, 지주회사 체제 가속화-효성, 실적회복 속도 시장 기대 못미쳐-해외 CB·BW 공시규정 강화-IT, 주도주 복귀 기대-외환銀 2분기 순익 2배 껑충-이통주 전망 "못믿겠네"-코스닥 자본잠식株 "투자조심"-LGT `실적 양호` 이틀째 상승◇한국경제신문 ▲1면 -해외부동산 투자위험 커진다-카프로 노조 전면파업-재건축 개발부담금 부과-金부총리 사의▲종합 -선진국 진입 첫째 과제는 `갈등해소`-지역업체 수의계약 한도 대폭 확대-日 "독도해역 방사능 조사하겠다"- 해외부동산투자 `먹구름`-中 `양도세 후폭풍` 거래 실정-`재건축 초과 이익 환수법` 내달 25일 시행-예대금리차 6년만에 최저-대통령 소속 자문위 대폭 정비▲사회 -"아프리카서 자원봉사 왔어요"-`교원 성과급` 날선 신경전-변협, 비리변호사 업무정지 요청▲국제 -`대박` 예상되는 해외 비즈니스는..-美 폭염 동북부로 확산-美 `카스트로 이후` 대비 잰걸음-HSBC 자산규모 씨티 제졌다-日 적대적 M&A `바람` 부나▲산업 -유통왕국 롯데 `날개` 달았다-현대차, 美 점유율 3% 돌파-두산 오너형제 엇갈린 행보-한국 휴대폰, 명예회복 나섰다-동양캐피탈에 무상증여-GS칼텍스, 해외채권 2억弗 발행-TU미디어 `승짱홈런 효과`?-`GPS 감시지상국` 유치 나선다-일본·홍콩 쇼핑도 `안방서 클릭`-일산 차이나타운 건립계획 차질-수도권 기업들 공장 증설 규제로 경영난 가중▲부동산 -아파트값 `들썩`..분양도 `풍성`-서초 재건축 아파트 주민동의서 받기 `전쟁`-강남권 집값 9개월만에 하락-자금규모 맞춰 알짜 미분양 찾아라▲금융 -불붙는 대부업 시장-손보사·설계사 `한판 붙나`-하나銀, 기업내 가상점포 서비스▲증권 -"IT·자동차가 반등장 주도株"-신한금융 상반기 순익 1조-금호, 대규모 회사채 발행-동국산업 `껑충`..케이앤미디어 `비틀`-"SKC 영업이익 年20% 증가기대"-CB·BW 1년내 전환 땐 신고서 제출-통신株 투자의견 `싸늘`-NHN 목표주가 하향조정-하나로텔 우리사주가 자사株 매입
2006.08.02 I 김경근 기자
  • 채권가격 하락..`콜금리 어디로 튈지 모른다`(마감)
  • [이데일리 피용익기자] 2일 채권가격이 소폭 하락했다. 한국은행 콜금리 결정이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에서 전날 급등이 과도했다는 인식이 확산됐다.2일 장외시장에서 3년만기 국고채 6-3호는 2bp 상승한 4.81%, 5년만기 국고채 6-2호는 2bp 오른 4.88%에 거래를 마쳤다. 국고채 10년물 5-4호는 전날보다 2bp 높은 4.99%에 팔자 호가가 나왔다. 이날 채권시장은 약세로 출발해 장 중 특별한 움직임이 없이 횡보했다. 장 막판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좁혔을 뿐이다. 거래량도 많지 않았다. 채권시장에는 최근 가격이 계속해서 높아진 데다 장단기 채권금리 간의 스프레드가 많이 좁혀졌다는 인식이 짙어졌다. 특히 한국은행의 8월 콜금리 인상 여부가 여전히 불확실하다는 점이 매매 심리를 묶어놨다. 콜금리에 대해 인상론과 동결론이 팽팽하게 맞선 결과다. 전날 발표된 7월 소비자물가 동향은 예상치를 밑돌며 동결론에 힘을 실어주는 듯 했다. 그러나 한국은행이 금리인상 스탠스를 버리지 않았다는 관측이 여전히 우세했다. 이날 한국은행이 "집값 안정을 위해 과잉 유동성을 흡수해야 한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내놓은 것도 인상론을 다시 부각시키는 계기가 됐다. 증권업협회가 고시한 최종호가수익률은 국고 3년이 1bp 상승한 4.80%, 국고 5년이 1bp 상승한 4.87%을 기록했고, 국고 10년은 1bp 오른 4.98%을 기록했다. 국고 20년은 전날과 같은 5.12%를 기록했다.장내시장에서는 7100억원 어치가 거래됐다. 국고 3년이 2000억원, 5년이 4200억원, 10년이 900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국채선물 가격도 소폭 하락했다. 3년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날보다 3틱 내린 108.75로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2만5932계약. 외국인이 2204계약 순매수했고, 은행이 2675계약 순매도했다. ◇금통위 결과 보기 전에는… 시장참가자들은 다음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콜금리 결정을 확인할 때까지는 일단 관망하며 지켜보자는 분위기다. 최완석 새마을금고연합회 채권운용팀 차장은 "요즘 시장에서는 `채권 시장이 모두 누워있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오고 있는데, 이는 브로커도 누워있고, 매니저도 누워있고, 여기에 일드커브도 누워있다는 뜻"이라며 "그만큼 관망세가 짙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최 차장은 "다음주 금통위까지는 별다른 재료가 없다"며 "특별한 일이 없는 한 당분간 관망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8월 콜금리에 대한 시장참가자들의 의견은 인상론과 동결론이 비슷한 비율로 맞서고 있는 상황. 이데일리가 이날 경제 전문가 1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7명이 이달 콜금리 인상을 전망한 반면 5명은 동결을 점쳤다. ◇ 미국 고용지표를 확인하자 채권시장은 미국 시간으로 오는 4일에 발표되는 고용통계를 주목하고 있다. 미국 고용통계를 통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인상 가능성을 점치고, 또 이를 통해 한국은행의 콜금리 결정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에서다. 투신권 채권운용 담당자는 "미국에 고용통계가 나오면 FOMC의 금리 인상 여부가 가늠이 되고 미국 시장은 이에 따라 움직이게 될 것"이라며 "국내 시장도 이 영향을 받아 다음주 초부터 위든 아래로든 움직이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선물사 관계자는 "금통위 전에 시장에 방향성을 줄만한 재료는 미국 고용통계와 FOMC 정도"며 "미국의 경기둔화가 확인되고 금리가 동결된다면, 한국은행도 콜금리 결정에 있어서 일부분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6.08.02 I 피용익 기자
  • 재건축 부담금 내달 25일 실시..최고 50% 환수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다음달 25일부터 재건축 사업에서 조합원당 3000만원을 초과하는 이익에 대해 최고 50%까지를 부담해야 한다. 이 제도는 다음달 25일 이후 관리처분계획 인가신청 이전단계의 모든 단지에 적용돼 개포 주공 등 현재 사업 추진단계에 있는 서울 강남지역 대부분 재건축 단지들이 이익환수제 대상에 포함될 전망이다. 건설교통부는 다음달 25일 시행 예정인 `재건축 초과 이익 환수에 관한 법률`에 대한 시행, 시행규칙을 입법예고했다고 2일 밝혔다. 건교부가 밝힌 법령에 따르면 재건축 부담금은 준공시점의 주택가격에서 착수시점(추진위원회 승인시점)의 주택가격과 기반시설부담금, 임대주택에 따른 지분 감소액, 건축비 등 각종 개발비용, 집값 상승분을 뺀 뒤 0~50%의 부담률(조합원 평균 개발이익 기준)을 곱해 산정된다. 주택가격 산정은 공시가격을 기준으로 하되, 공시가격이 없을 경우엔 복수의 우수감정평가법인이 조사한 가격의 산술평균으로 산정토록 했다. 또 가격 산정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해당 재건축 사업과 관련된 업무를 수행한 감정평가 법인은 가격 산정기관에서 배제토록 했다. 개발비용은 건축비, 조합운영비 등 조합이 사업과 관련해 지출한 비용을 통해 산정하되, 재건축 조합이 제출한 금액이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위한 기본형 건축비 수준을 벗어날 경우 부과권자가 적정성을 검증해야 한다. 정상 집값 상승분은 국민은행 통계상 구별 집값 상승률, 구별 통계가 없는 경우엔 건교부 장관이 한국감정원에 의뢰해 조사. 산정한 후, 중앙부동산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별도로 고시하기로 했다. 조합에 부과된 부담금을 조합원에 배분하는 것과 관련해 시행령에선 사업 개시시점부터 종료시점까지의 초과이익을 기준으로 부담금을 산정한 후 일(日) 단위로 안분해 법 시행일부터 종료시점까지 해당하는 만큼 납부토록했다. 다만 부담금이 법 시행 이후 기간에 대해서만 안분해 부과되므로 법 시행일 이전에 이미 사업이 시작된 경우에는 개시시점 대신 법 시행일 당시의 주택가격을 고려하도록 했다. 하지만 이 경우 법 시행일 이전의 조합원별 보유기간은 고려되지 않아 주택을 오래 보유하고 있던 사람이 상대적으로 유리해 형평성 논란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부담금은 분납 및 물납도 가능하고 징수된 돈은 국가와 지자체가 기금이나 특별회계를 통해, 도시재정비사업, 서민주택건설 등에 사용한다. 부담률은 개발이익 규모에 따라 최대 50%까지다. 건설교통부는 조합원당 개발이익이 ▲3000만~5000만원은 10% ▲5000만~7000만원은 20% ▲7000만~9000만원은 30% ▲9000만~1억1000만원 40% ▲1억1000만원 초과는 50% 선이라고 설명했다.
2006.08.02 I 윤진섭 기자
  • (이동엽의 노-다-지를 찾아서)앗 뜨거워, 오일샌드
  • [이데일리 이동엽 칼럼니스트] 미국 온라인 결제회사 페이팔(PayPal)의 창업자 가운데 체스에 능한 벤처투자가 티엘(Thiel)이 있었다. 그는 몇 년 전 페이팔을 이베이에 매각하고 손에 넣은 거액과 다른 투자가들의 돈을 모아 클래리움캐피탈(Clarium Capital)이라는 헤지펀드를 세웠다. 티엘은 클래리움캐피탈을 통해 캐나다 대체에너지 분야에 투자해 몇 배의 수익을 올리고 투자액 대부분을 회수했다. 기술벤처 창업자가 거액의 자기 자산을 자신이 잘 아는 기술 분야가 아니라 어찌 보면 생소한 에너지 분야에 투자한 것이다. 이는 빌게이츠 자금을 운영하는 펀드가 기술 분야가 아니라 에탄올 회사에 투자한 것과 비슷한 경우다. 세계 최대 금광회사 뉴몽트마이닝은 클래리움캐피탈보다 몇 년 이른 1999년 캐나다 알버타주 콜드레이크 인근 9600에이커의 땅을 주정부로부터 장기 리스(임대)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이 주변에 산재한 대체에너지 개발권을 사들였다. 회사는 이 계약을 `블랙골드 프로젝트(BlackGold Project)`라고 불렀다. 콜드레이크는 여름에는 낚시를 하거나 배를 타고, 겨울에는 얼음낚시 혹은 스노모빌을 즐기기에 좋은 촌동네. 워낙 조용한 곳이라 이 지역의 풍부한 대체에너지에 관심을 갖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그러나 어느 날부터 사람들이 대체에너지를 찾는다고 사방에서 구름처럼 몰려들었다. 한마디로 `골드러시`가 시작된 것. 뉴몽트는 지금이야말로 리스 권리를 매도할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2006년 7월 리스 권리를 사들인 매입회사는 콜드레이크 사람들이 거의 들어본 적이 없는 극동 아시아의 한국석유공사였다. 뉴몽트가 이 때가 가장 비싼 가격에 리스 권리를 팔수 있는 시점이라고 판단한 이유는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한동안 잊혀졌던 땅속의 블랙골드(오일샌드) 가치가 급상승했기 때문이다. 국제 유가는 1999년 10달러 수준에 머물렀으나 2002년~2003년 20~30 달러, 이후 40~50 달러, 최근 60~70달러를 넘어 치솟았다. 한국 국영 석유회사가 매입한 블랙골드 지역에는 2억5000만 배럴 상당의 오일이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또 하루 3만5000배럴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곳에 매장된 오일샌드, 즉 기름모래는 캐나다 오일샌드 중심지 포트맥머레이 지역에 있는 노천광과 달리 땅 속 깊이 매장돼 있어 채굴이 쉽지 않다. 그만큼 비용이 많이 든다. 따라서 석유 가격이 급상승하기 몇 년 전까지 오일샌드에 관심있는 회사들도 거들떠 보지 않았던 것이다.한편 캐나다 알버트주에는 100여년전인 1897년 클론다이크 골드러시 이후 북미 최대의 골드러시, 정확히 오일샌드 러시 투자붐이 몇 년간 계속됐다. 너도 나도 투자에 나서 투자비용도 덩달아 치솟았다. 오일샌드 붐으로 인해 현지에서는 기술자 등 사람 구하는 것도 힘들어졌다. 새로 전입하는 사람들은 집을 구하는 것조차 쉽지 않다. 콜드레이크 광구에서 200~300 킬로미터 북쪽에 자리 잡고 있는 오일샌드 중심지 포트맥머레이는 현재 집값이 40만~50만 달러를 호가한다. 토론토, 밴쿠버보다 비싸다. 이 지역의 갑작스런 대규모 개발은 부담금 증가라는 또 다른 비용 요인을 낳았다. 오일샌드 채굴은 일반 원유채굴 과정보다 많은 그린하우스 개스를 방출하고 엄청난 물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선코에너지라는 오일샌드 회사는 그린하우스 개스 방출에 따른 부담금을 해결하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캐나다에서 풍력발전소를 가장 많이 건설해야 했다. 셀 캐나다도 환경단체와 환경부담금에 대해 합의했다. 뿐만 아니다. 최근 오일샌드 공장에서 나오는 수질 및 대기 오염물질로 인해 포트맥머레이 등 인근 지역에서 암환자가 급증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단기간 집중된 투자 바람으로 인한 이같은 부작용으로 포트맥머레이는 지난 6월, 54억달러 짜리 선코의 오일샌드 추가 개발을 허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더 이상 투자를 감당할 수 없는 상황, 버블에 이른 것이다.한국 석유공사에 콜드레이크 광구 리스권을 매각한 뉴몽트마이닝은 현재 전세계에 걸쳐 영국 넓이 크기의 금광 채굴권을 확보하고 있다. S&P500과 포춘500 에 들어가는 대표적인 금 관련 우량주로 시가총액이 200억달러를 넘어선다. 뉴몽트는 자회사로 금광 뿐만 아니라 석유, 천연개스, 석탄, 철광석 등 다양한 원자재 분야에 투자하는 투자전문회사, 뉴몽트캐피탈을 두고 있다. 이 회사는 2004년 원유가격이 크게 상승하는 추세를 감안, 캐네디언오일샌드트러스트의 지분 6.6%를 2억달러에 인수해 대박을 냈다. 그러나 뉴몽트의 투자 대박은 뭐니뭐니 해도 블랙골드 리스 매각이다. 투자의 귀재 뉴몽트가 콜드레이크 지역의 블랙골드 장기리스 권리를 1999년 알버타주로부터 매입한 가격은 수십만 달러에 불과했다. 7년후 한국 석유공사에 판매한 가격은 2억7000만달러로 매입한 가격의 수백배였다. 물론 이를 아쉬워하는 사람들도 있다. 몇 달전 너도나도 오일샌드에 묻지마 투자를 할 때 팔았으면 지금보다 2~3배 더 차익을 남겼을 것이라는 아쉬움이다. 그래도 수백배 투자차익이면 괜찮은 수익율 아닌가? 사실 뉴몽트는 지금 리스권을 매각해야 한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광산개발 비용이 몇 년 전에 비해 엄청나게 증가했다는 것을 누구보다 뼈저리게 알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캐나다 알버타의 관련 기업들이 추가 개발 및 확장을 유보하거나 중단하는 바람에 최근 오일샌드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사그라들었다. 물론 지금도 뉴몽트처럼 대박을 꿈꾸는 회사들이 있다. 허스키에너지는 7월 1만4560에이커의 오일샌드 리스를 주정부로부터 600만달러에 매입했다. 이 지역 오일샌드 추정매장량은 13억배럴이다.마지막으로 한마디. 한국 석유공사는 제1호 유전개발펀드를 오는 11월 출시하고 오는 9월까지 투자 대상 광구 및 자산운용사 선정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자산운용사로 뉴몽트를 선정하고 또 다른 블랙골드를 찾아달라고 하면 어떨까.
2006.08.01 I 이동엽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김근태, 재계에 뉴딜 제안
  •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다음은 7월31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응급의료 사각지대 많다 -외국인 `한국탈출` 석달새 10조 팔아 -피랍 동원호 석방협상 타결 -김근태, 재계에 뉴딜 제안 ▲종합 -韓 경제교사 "경제신문 가장 유익" -주택담보대출 금리 오름세 -예산·평창 등 33개 시·군 응급시설 全無 -총수지분 9%로 40%의결권 행사 -환상형 출자로 그룹지배 강화 -개인파산 신청 상반기 5만명 ▲정치·외교안보 -김근태 뉴딜 왜 제안했나..개혁대신 실용주의로 경제살려 민심되찾기 -"北 대포동2호 완전한 실패" -韓·美 FTA 문서 공개한다 ▲국제 -美, 중동에 무기 팔아 재미본다 -中, 월마트에 첫 노조 설립 -정유설비 확충 경쟁 뜨겁다 ▲금융·재테크 -경남은행장의 파격 실험 -"금호컨소시엄에 넣어달라"..대우건설 노조 요구 ▲기업과 증권 -외국인, 삼성전자 포스코 현대차 집중매도 -GE·BP·DHL의 새로운 도전 -경유값 올라 디젤車 안팔린다 -어닝쇼크 거센 후폭풍 -노조 눈치보느라·회계변경 때문에..실적발표 줄줄이 연기 -7월 건설·은행주 강세..8월 조선·자동차 주목 -배용준씨 주식보유 516억 -한화, 자산운용업 강화 -ELW 1000개 돌파 -장중에도 조회공시 가능 ▲기업·경영 -KOTRA 산업별 지원체제로 -안 연구소, 국제 악성코드 근절 참여 ▲중기·벤처·과학기술 -"약자라고 무조건 봐줄 순 없다"..삼성전자 반도체부문의 상생협력 기준 -한국형 산업용 무전기 개발 -하반기 中企정책자금 7000억 저리 지원 ▲부동산 -대형사 "수주보다 내실" 중견사 "주택분양 호조" -"건설경기 침체 장기화 우려"-현대경제硏 -돌아온 삼성중공업 `쉐르빌` ◇서울경제 ▲1면 -환란후 해외 나가 76조 썼다 -휘발류 ℓ당 1545원 경유 1298원으로 최고가 행진..`低성장 高물가` 주범으로 부상 -"특별기여금 못낸다" 신협 3곳 헌법소원 -외국인 투자자 최근 3개월동안 10조원 순매도 ▲종합 -"건설업 부양해 경기진작 필요" 강봉균 與 정책위의장 "SOC에 재정 투입하면 상당한 효과 가능" -암환자도 가입가능 `종신보험`나온다 -수해發 추경편성 가능성 고조 -서울 재건축 집값 낙폭 커져 -주택담보대출 금리 올랐다 -KIC 2대 사장 후보에 20여명 올라 -"일자리 창출 대장정 나설것" 김근태 의장 "경제계 투자·채용 확대 결의땐 출총제 폐지 등 검토" -소유지분은 9%뿐인데 재벌총수 의결권은 6.7배 -"전국 3개 자유구역 중 광양만 생산유발효과 최고" ▲금융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이용자 모기지론으로 갈아탄다 -중소형 생보, 설계사 판매비중 절반줄어 -2008년 `RBC`도입땐 "보험사 지급여력비율 크게 하락" ▲국제 -美·유럽 `살인더위` 피해확산 -이, 유엔 `72시간 휴전`제의 거부 -안보리 `이란核 결의안` 강행 ▲산업 -무림 "2010년까지 8500억 투자" -풍산, 신사업 진출 모색 -KOTRA 고강도 혁신 추진한다 -"실버산업 연평균 13%성장" -PMP업계 "동영상 콘텐츠 확보하라" -롯데, 우리홈 인수 막바지 협상 -우산업체 "장마가 싫어" ▲증권 -상장사 2분기 매출 호전 불구 수익성 예상치 못미쳐 -적립식 펀드 비중 사상 첫 10% 돌파 -대우證 해외 자원개발 투자 -네오시안·위다스 등 코스닥社 잇달아 대규모 공급계약 "실적모멘텀 부각될까" 관심 -美 긴축우려 해소 1300선 웃돌듯 -실적호조 기대 굴뚝株 `러브콜` ▲부동산 -일부 단지 `배짱 담합` -기업도시 개발유보지 면적 3%로 -영동지역 이달 낙찰가율 전국 최고 ◇한국경제 ▲1면 -신규 재개발 사업 사실상 전면 중단 -"투자확대·일자리 약속하면 경영권 보호·출총제 폐지"..김근태 의장 -美 성장률 둔화 2분기 2.5% 그쳐 -개인파산 신청 사상최대 -위안화 환율 급락..1弗=7.9705위안 ▲종합 -지방대 토종박사 해외서 `훨훨` -"암·고혈압 환자·노인도 보험가입 받아줍니다" -KOTRA조직 산업별로 재편 -기업 투자 해외로..해외로.. -출총제 등 대폭 완화되나 -중·고교학생 72% 경제교과 이해 못해 -中小생보 "고맙다! 방카슈랑스" -金부총리 사퇴압력에 반발 "국회 청문회 열어달라 역공" -北 미사일 발사로 `10억弗 날렸다` ▲국제 -로비의 힘..인도 `核족쇄` 풀었다 -`무노조` 고수 월마트 중국서 첫 노조 설립 ▲산업 -미쓰시타 "삼성에 질수 없다" -SK, 기술·컨설팅 수출 1억弗 -`카트라이더` 中서도 잘나가네 -NHN 中법인, 흑자전환 `탄력` -우리홈쇼핑 경영권 공방..롯데 변수 등장 -中企중앙회 40년만에 대개혁..중기단체에도 가입문 열린다 -중소업체 8월 전망 `흐림` ▲부동산 -뉴타운說로 집값 술렁이지만.. -주택금리 `고정금리` 갈아타기 쇄도 -이번주 2126가구 청약 접수 ▲증권 -외국인, 시총상위株만 털어냈다 -ELW 출범 8개월..상장종목 1000개 돌파 量 `만족`..質 `미흡` -석유화학주 `油價폭탄` 실적 휘청 -단기급등주 내달부터 장중 조회공시 요구 -외국계 펀드, 손절매 잇따라
2006.07.30 I 정재웅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인터넷 게시판·댓글 실명제
  • [이데일리 문승관기자] 다음은 7월29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가나다순). ◇한국경제 ▲1면 -인터넷 게시판·댓글 실명제...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블로그·커뮤니티는 제외...당정, 법안 9월 국회제출-귀차니스트 상품이 뜬다...줄만 당기면 즉석 밥...과일 깎아주는 기계...알약 하나로 양치질-"노조 과도한 힘 행사땐 獨처럼 대기업 이탈 할수도"...권오규 부총리 밝혀-경기선행지수 5개월 연속하락...국내건설수주도 4달째↓▲종합 -서울 아파트값 9개월만에 하락...강남권 재건축 내림세·비수기 휴가철 겹쳐-50년전 삼양사에 `원조`포스코 사태 있었다-법인·공공기관도 외국인학교 설립 가능....규제개혁장관회의-파리·마닐라 등서도 원화 환전 할 수있다-소니 부활 외국인CEO덕인가...LCD TV등에 승부 주효...4~6월 270억엔 흑자전환-日기업R&D투자 7년째 늘어...2006회계연도 7.4% 증가한 11조엔-`아리랑 2호`발사 성공 685km 우주서 움직이는 車식별-경기침체 현실화되나...체감 이어 지표 내리막...6월 산업활동동향 보니-`전경련 제주포럼`...한·중·일 기업인 대거 참석-이성태 하은총재 야성적 충동 주문-6개 전업카드사 장사 잘했다...상반기 순이익 1조원 넘어▲국제 -글로벌 100大브랜드 5년추이 살펴보니...유럽·아시아 `약진`...美는 주춤...코카콜라 1위...GM탈락 등 車업종 지각변동-엑슨모빌 1초당 1318불 벌었다...석유업계, 고유가로 2분기도 대박행진-"中없는 G7회담 의미 없다"...회원국, 재무장관 회담에 中 정기참석 희망▲산업 -中온라인게임 한국 턱밑까지 왔다...`차이나조이`개막-S&TC 열교환기 518억원 수주-현대제철 임금협상 합의-두산重, 임·단협 무분규 타결....2001년 韓重인수 이후 처음...`만성 파업장`탈피-싸이월드, 美서 일내나...비즈니스 2.0최신호 콘텐츠·수익모델 독특 호평-LG통신서비스부문 부사장에 남영우씨-판교에 e트레이드센터 전자무역 메카로 육성...신동식 한국무역정보통신 사장▲부동산 -대우건설, 건설업계 정상등극...창립 33년만에...건교부 종합시공능력평가-상반기 수도권 주택공급 31% 줄어...아파트는 39%감소-대한주택보증 "윤리를 마셔요"...임직원 윤리경영 이색캠페인▲증권 -우리금융, 상반기 순익 1조돌파...하나금융은 5851억 `기대 충족`-중소형 증권·저축銀 `금융주 랠리`가세-퍼시스, 한샘겨냥 합종연횡?...에넥스·하츠이어 리바트 지분 5.02%취득-삼성정밀화학 2분기 어닝쇼크...1억 영업적자 순익 80%급감-코아로직 `웃고` 엠텍비젼 `울고`...2분기실적 차이 왜? 멀티미디어 프로세서가 희비갈라-금호타이어 2분기 영업익 143억-유진기업 서울證인수 엇갈린 전술...정공법 주력 vs 외곽때리기-하나금융, 하나증권 자회사 편입...10월13일 주식교환 통해-경품용 상품권 수익 얼마나 되나 인터파크 영업익의 30%넘어...다음커머스도 큰 타격 우려-경대현씨 횡령혐의 기소...1슈퍼개미`관련株 급락◇매일경제 ▲1면 -먹구름 짙어지는 경기전망...선행지수 다섯달째 하락...6월 산업생산은 10.9%증가-"휴가는 나를 찾는 또다른 여정"...일에 지친 CEO들의 특별한 여름휴가-엑손모빌 2분기 순익 1초에 1318달러-발암물질 다량검출 한달간 `쉬쉬`...정부, 낙동강서 세차례 확인...제2페놀사태 우려▲종합 -성형수술·치아교정도 소득공제...절세효과 얼마나...연봉 6000만원 직장인 보양등 660만원 지출땐 세금 환급 15만원→90만원-경제자유구역 지지부진 왜?..."마스터플랜도 인센티브도 없으니..."-정부 올해도 추경예산 편성하나...폭우피해 커 복구비 부족...추경불가피-노조 계속 힘 행사하면 기업떠난다...권오규부총리 규제개혁 종합대책 9월 마련-기업 `야성적 충동`으로 투자하라...이성태 한은 총리-중국 석유稅 도입 추진-서울 아파트 값 9개월만에 하락...송파·강남구 중심 이번주 0.03% 떨어져▲경제·금융-경영실적으로 본 `금융권 하반기 기상도`...은행 맑은 뒤 구름...보험 흐린 뒤 비-신한은행 `質`로 승부...신상훈 행장 내부정비 거쳐 공격경영 선언-국립·공립 외국인 학교 추진...규제개혁장관회의, 설립주체 요건 완화-산업銀·日미즈호 은행 제휴...올해 9월 MOU체결-항공마일리지 先사용카드 LG카드, 1마일 1500원식 적립-외국인고객 VIP로 모십니다-LA지역에 15번째 한국계 은행 프리미어비즈니스銀 출범▲국제 -석유 메이저 "고맙다!고유가"...엑손모빌·셸·BP 2분기 순익 급증...폭리에 비난 거세-유가 100달러땐 아시아경제 큰 타격-美 `살인마`20년간 48명 살해-해골패션 전성시대-日100년만에 보험법 개정-日우편저축은행 출범땐 세계최대 금융기관 된다▲기업과 증권 -한국기업 브랜드가치 `쑥쑥`...현대차 9단계 올라 75위...삼성전자 20위·LG전자 94위-국제전화 이젠 엄지로...국제 문자메시지 인기...한글로 전송-소니 '브라비아'덕에 흑자전환...올 4~6월 기간 중 영업익 2억달러 넘어-전경련회장단 제주 목장 회동...조양호회장 만찬 초청-두산重 임단협 무분규 타결-우리금융 2분기 순이익 5644억...특별이익 제외땐 10% 증가...상반기 1조 돌파-하나금융 은행부문 실적 별로...2분기 순익 185 줄어2636억...상반기론 최대-증권사도 온라인 상품몰 바람...미래에셋·현대·한화證-금호타이어 영업익 70%↓...2분기 143억원 그쳐-삼성정밀화학 2분기 적자...中수출부진·고유가부담-다음`기세등등`...2분기 실적기대 주가 탄력-GS·CJ홈쇼핑 장사잘했다...2분기 수익성 우려불구 영업익↑-기아·쌍용車 `갈수록 꼬이네`...파업부담에 2분기 실적발표 연기...주가전망 어두워-슈퍼개미 경대현씨 횡령·배임혐의 기소-LG경영관리팀 부사장 남영우 ▲부동산 -집값담합 아파트 발표 일주일...현장에선 "호가 낮출 수없다"버티기-대우건설 시공능력 첫 1위-알박기 처벌 합헌◇서울경제 ▲1면 -여성파산이 늘고 있다...실직한 남편대신 장사라도 하려다가...신청건수 남성추월-대기업 노조 과도한 힘 행사땐 독일식 기업이탈 벌어질 수도...權부총리 전경련 포럼서-인터넷에 글쓸때 보인확인 거쳐야...당정, 제한적 확인제 내년 도입▲종합 -北 제재 상태선 6자회담 못한다...美, 대북압박 강화 시사-정유사 담합조사 가속도...공정위, 전격 현장조사-기업야성적 충동가져라...이성태 한은 총재-건교부 용산공원조성법, 지자체권한 침해 소지...서울시"강행땐 위헌소송 불사"반발-주택경기 "나락 속으로"...서울아파트값 9개월만에 첫 마이너스-새 고층아파트 소음기준 강화...내년 하반기부터 6층이상 실내 45db이하로-유가100弗로오르면 美성장률 1.5%P 감소-DDA협상 중단되면 수출비중 높은 우리경제에 부정적....대외경제정책硏 보고서-올 일몰도래 55개 비과세·감면제도 대부분 연장될 듯-대우건설 시공능력 평가 1위...창사이래 처음-아리랑 2호 발사 성공-국세청, 대한투신운용에 과세 예보-하나은행 600억 세금전쟁-3D영상카메라 탑재 로봇 내년 중 국내 첫선▲금융 -신상훈 행장 "도광양회"서 "유소작위"로...신한銀이제는 공격경영?-기업銀 "기업·가계부문 균형성장"-은행 해외펀드 판매수수료 너무많다...판매·헤징·운용보수까지 받아 3%넘는 수익챙겨 -교통사고 보험금 타기 쉬워진다...진료수가 평가 등 심평원 일원화-생보사 `여름이벤트`봇물-카드 선지급 포인트 충당금 적립 의무화▲국제 -더 이상 공짜 음악은 없다-석유메이저 떼돈 벌었네-안보리 레바논 사태 의장성명 채택-美6월 신규주택판매 급감-日경제 개혁 피로 징후▲산업 -자!이제 재충전 떠나자...기업들 주말부터 일제히 하계휴가-한국델파이 `상생협력`본격화-국내기업 브랜드 가치 상승-S&TC, 열교환기 사상 최고가 수주▲증권 -주가 1300안착 보인다-순환매 유입예상 업종에 올라타라-우리·하나금융 두자릿수 성장-SK증권, 기업은행 피인수설에 급등-대우인터, 이틀째 강세-서울證 강찬수 회장, 스톡옵션 자금 마련위해 편법 주식담보대출 논란-음원株 동반 콧노래-새내기株 젠트로 나홀로 상한가
2006.07.28 I 문승관 기자
  • "하반기 집값 1%안팎 오른다"..주공 주택도시硏
  • [이데일리 남창균기자] 정부가 버블세븐의 가격 폭락을 예고했음에도 불구하고 올 하반기 전국 집값은 1% 안팎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대한주택공사 산하 주택도시연구원은 27일 내놓은 '2006년 하반기 주택시장 전망'에서 부동산 규제책의 시행과 금리인상 등의 부정적 요인이 있지만 전국 주택가격은 1%안팎 오를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판교 중대형 분양, 뉴타운 개발 등에 따라 일부지역은 가격 상승폭이 클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원은 전문가 설문조사와 부동산전망 실사지수 추이를 활용해 이같이 분석했다.연구원은 하반기 주택시장의 변수로 주택정책과 주택금융측면 두 가지를 꼽았다. 우선 주택정책측면에서는 기반시설부담금과 개발부담금 부과, 종합부동산세 부과 등이 가격 상승세를 꺾을 것으로 내다봤다. 주택금융측면에서는 금리인상 가능성과 이로 인한 담보대출금리 상승이 주택가격 상승을 억제할 것으로 전망했다.연구원이 하반기 주택경기전망을 위해 실시한 전문가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집값은 전국 0.19% 서울 0.15% 수도권 0.41%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또 전셋값은 전국 0.78% 서울 1.76% 수도권 1.39% 상승할 것으로 추정됐다.한편 올 상반기 집값은 전국 3.87% 서울 9.03% 수도권 7.93%를 기록해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상반기에는 판교 분양에 따른 기대심리와 재건축 규제해제 기대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가격이 올랐다.
2006.07.27 I 남창균 기자
  • 곳곳이 지뢰밭..약값 개혁 성공할까?
  • [이데일리 하수정기자] 정부가 미국과 제약업계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약제비 개혁을 단행키로 결정했다. 약제비 개혁이 국가적 현안인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의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지만, 품질대비 소위 `약발`좋은 의약품만 골라 보험약으로 등재하는 `의약품 선별등재방식(포지티브 시스템)`의 큰 틀은 바꿀 수 없다는 고집이다. 그러나 `약제비 적정화 방안`에 대한 입법예고 기간이 미국에서 개최되는 3차 한-미 FTA 협상과 맞닿아있어 미국의 요구를 무시하고 제도 개혁을 강행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이 우세하다. 또 중소 의약업체들의 무더기 퇴출이 예상되는 데다 신약 및 복제약 가격 결정 기준, 적정성 평가에 대한 전문성 확보 등 논란의 소지가 많은 문제들이 줄줄이 기다리고 있다. ◇ "FTA와는 별개"..정부 의지 확고보건복지부는 오는 26일부터 9월 24일까지 60일간 의약품 선별등재방식을 주요 골자로 하는 `국민건강보험 요양급여의 기준에 관한 규칙`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 정부는 이같은 약제비 적정화 방안을 당초 20일간의 입법예고 기간을 거쳐 이르면 9월 중 시행할 예정이었지만 입법예고기간을 3배 늘려 60일로 하고, 10월말 이후 시행으로 일정을 늦췄다. 통상과 관련된 내용은 60일동안 입법예고하도록 돼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이 "2차 한-미 FTA 협상결렬의 주요 이유는 의약품 선별등재 방식"이라는 점을 확실히 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정부가 입법예고를 강행한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복지부는 약제비 적정화 방안의 첫 작업으로 오는 11월부터 일반의약품 중 복합제 742개 품목을 보험적용 품목에서 제외시킨다고 밝히면서 개혁에 대한 강한 의지를 직접적으로 드러냈다. 국민건강보험의 재정에서 급증하고 있는 약제비 부담을 줄이고 보건의료업계의 고질적인 병인 의약품 남용, 불투명한 유통 체계 등을 뜯어고치기 위해서는 이번 개혁은 반드시 실현되어야 한다는 게 정부의 입장이다. 특히 `의약품 선별등재 방식`은 미국도 채택하고 있을 뿐 아니라 프랑스, 스위스, 호주, 캐나다 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 국가의 80%인 24개 국가에서 운영하고 있는 보편적인 제도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보험약은 2만2000개에 달하지만 프랑스는 4200개, 스위스 2344개, 호주 2506개에 불과하다. 미국의 경우 각 보험사마다 다르지만, 대부분 2000개 이하다. 복지부는 "FTA와 약제비 적정화 방안은 별개의 사안"이라며 "지난 2003년부터 계속 추진해왔던 사안이기 때문에 약제비 개혁은 계획대로 추진될 것"이라고 못박았다. ◇정부 "개혁안 큰 틀 바꿀 수 없다"이상용 복지부 보험연금정책본부장은 개정안 입법예고 기간동안 미국 뿐 아니라 제약업체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합리적이면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단, `방법과 절차상`이라는 단어를 전제했다. 이 본부장은 "방법과 절차상의 의견이 제기되면 검토할 방침"이라면서도 "포지티브 시스템의 내용상 큰 틀은 바꿀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약제비 개혁은 유시민 복지부 장관이 연금 개혁에 이어 가장 신경을 쓰고 있는 부분인데다 한-미 FTA 도입의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는 재정경제부도 약제비 개혁을 지지하고 있어 관련 부처내 공감대는 강하게 형성돼 있다. 반면 미국과 다국적 제약업체들은 의약품 포지티브 방식 자체에 대해 기본적으로 반대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들이 아직 구체적인 `방법과 절차상` 절충안도 제시한 적이 없다는게 복지부의 설명이다. 이에따라 의약품 선별등재방식을 골자로 하는 약제비 적정화 방안은 오는 9월 3차 한미 FTA협상에서도 최대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 산 넘어 산..제약업계도 강력 반발미국 뿐 아니라 국내 업체의 반발도 만만치 않다. 700여개에 달하는 제약업체들은 "`포지티브 리스트`는 제약업계 살생부"라며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복제품 생산에 매달리고 있는 중소업체들은 대기업과 다국적기업에 밀려 대거 퇴출될 것이 예상되고 있고 대기업도 시장의 전반적인 축소를 우려하고 있다. 정부의 전문성 확보도 주요 과제다. 의약품 선별등재방식을 채택하기 위해서는 보험약의 경제성과 적정성을 공정하게 평가하는 전문성이 필수적으로 요구되기 때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여러 위원회의 결정에 불복하는 의약업체들이 무더기로 이의신청을 하는 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고, 약값 결정방식으로 도입되는 건강보험과의 협상 과정에서 로비나 리베이트가 발생하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선진국과 같은 제도 개혁을 하겠다고 하지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나 건강보험공단의 의약품 평가 기준은 선진국보다 한참 미달한다"며 "정부가 각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포지티브 방식 도입을 강행한다해도 부작용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2006.07.25 I 하수정 기자
  • (이데일리폴)6월 산업생산 전문가별 코멘트①
  • [이데일리 피용익기자] 다음은 전문가별 2월 산업생산과 3월 소비자물가에 관한 코멘트이다. ◆고유선 대우증권 이코노미스트 <산업생산>6월 수출 호조 효과로 두자리수 생산 증가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7월부터는 장마 및 파업 효과, 베이스 효과 등으로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보여, 전년동월비 기준으로 한자리수 증가율로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물가>유가 상승 및 태풍의 영향으로 전체 소비자 물가 상승세는 다소 빨라졌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비스 물가 상승에 따른 핵심 물가 상승세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수 경기 회복 효과가 시차를 두고 당분간 서비스 물가 상승 압력으로 남을 것으로 예상된다. ◆곽영훈 하나증권 이코노미스트 <소비자물가>상반기까지는 원화 강세로 인해 물가가 상대적으로 안정됐지만, 당사는 950원 선에서 원화강세 요인은 대부분 해소되었다고 보기 때문에 하반기에는 물가상승폭이 증가할 수 밖에 없다고 본다. 연말경 3%대로 물가가 상승해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김선태 CJ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 <산업생산>내수회복세 및 Non-US 중심의 글로벌 경기확산 기조가 유지되고 있다는 점이 6월 산업생산에도 여전히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6월 수출이 5월에 이어 20%에 가까운 증가율을 기록했고, 총액수면에서도 5월 실적을 뛰어넘는 호조세를 보여 산업생산의 증가에 결정적으로 기여했을 것으로 판단된다. 글로벌 통화긴축 기조와 각종 금융변수의 불안에서 파생된 선행지수의 하락세는 6월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으나, 아직까지 산업활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높아졌던 재고율은 출하율을 감안할 때 `의도된 재고 증가`의 성격이 높아 단기적인 산업생산 추세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하반기 들어서며 그동안 진행되었던 선행지수의 하락세가 수요둔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최근 진행되고 있는 노사불안 및 집중호우 등도 산업활력을 저하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이후에는 산업활동의 둔화세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자물가>환율하락과 선제적 통화정책 이라는 두가지 큰 모멘텀이 유가로 인한 잠재인플레를 억제하는 양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더해 기저효과로 인한 착시현상이 전년동월대비 물가상승률의 표면적인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7월에는 호우피해로 인한 농산물가격의 상승이 진행되고 있어 전월대비 물가상승률을 제법 높일 것으로 판단된다. 여기에 더해 고유가로 인한 잠재인플레도 `여전히 유지되고 있는 내수회복세`로 인해 현실물가에 어느 정도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당분간 물가압력은 상반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커지는 양상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승현 우리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 <산업생산>지난 6월중 수출호조가 산업생산 증대의 주된 요인이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내수측면에서는 월드컵에 따른 경제활동 위축이 경기지표 약세에 기여하는 요인으로 작용하며 산업생산 증가속도는 전반적으로 완만한 수준에 그쳤을 것으로 전망된다. 7월에는 호우와 자동차 파업 영향으로 지표 악화가 예상되어 증가율 둔화는 더욱 큰 폭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이다. 다만 최근 수출호조와 7월중 생산차질에 따른 재고감소 효과로 평균적인 기업 재고부담이 가벼워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지표상 7월을 저점으로 경기관련 지표들의 개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소비자물가>호우에 따른 식료품 가격 상승 및 유동차질이 물가상승의 주된 원인이 될 것이며, 에너지 가격의 상승 역시 물가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농산물 출하 부진이 이어지는 동안 식료품 가격 상승에 따른 고물가 추이는 지속될 것이지만 이러한 물가 상승이 일시적인 요인이기 때문에 전반적인 물가상승 압력 확대로 보기는 어렵다. 다만 CPI상승률이 3%수준을 넘어설 가능성이 있어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감을 강화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김재은 SK증권 이코노미스트 <산업생산>6월 산업생산은 전월비 보합에 가까운 수준이라고 본다. 5월에 수출이 워낙 좋아서 수출이 다소 둔화되는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 같다. 자동차 파업으로 인한 영향을 심각하게 본다면 전년동월대비 10%대 초반까지도 볼 수 있겠지만 IT부문이 꽤 괜찮았고 조강생산이 좋았다. 구성내역별로는 편차가 크겠지만 전체적으로는 경기판단을 하는데 특징적인 요인이 없는 것 같다. 다만 작년에 7월부터 생산증가세가 확대된바 있어 하반기부터는 전년동월대비 증가세가 조금 둔화될 것 같다. <소비자물가>근원소비자물가는 전월비 0.1% 정도, 전년동월비 2.0% 내외 정도에서 안정될 것으로 보이지만 헤드라인 소비자물가는 조금 많이 올라갈 것 같다. 장마 영향으로 채소값도 그렇고, 지난달의 경우 국제유가 상승세보다 휘발유 등 에너지값 상승폭이 더 컸다. 하반기 성장세의 큰 폭 둔하는 없을 것 같지만 지금 상태로는 성장률을 끌어올릴만한 모멘텀이 약화된 것은 피할 수 없는 것 같다. 글로벌 긴축이 진행되고 있는데, 우리는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 것 같지만 피해갈 수는 없다고 본다. ◆김종수 NH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 <산업생산>자동차 파업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 파업이 6월 후반부터 시작됐다는 점에서 반영이 많이 안 될 수도 있지만 어느정도 영향을 줬을 것으로 보인다. 사실 자동차 파업이 전체 산업생산에 미치는 영향이 어느 정도인지 예측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6월 산업생산에 대한 시장 예상치는 10%대지만 자동차 파업이 크게 영향을 줄 경우 9% 후반대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물가>집중호우 여파로 채소값이 많이 오른 데다 국제유가 급등으로 인한 연료비 인상이 있었다. 여기에 지난해 기저효과가 가미되면서 14개월만에 3%대 상승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코어지수는 전년비 2.5% 정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꾸준히 지속됐던 유가 및 원자재 가격 상승이 소비자에게 전가되는 모습이다. 향후 물가는 계속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인플레이션 우려를 확산시키는 요인이 될 것이다. 올해 물가는 하반기에도 꾸준히 오를 것으로 보인다. 내수회복에 따른 수요 확대보다는 지난해 물가가 꾸준히 떨어진 데 대한 기저효과에 따른 오름세로 풀이된다. 유가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부분적으로 원화 강세 기조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지정학적 리스크와 허리케인 요인이 있지만 세계 경기 둔화 우려로 인해 유가 상승이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하반기 물가는 유가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류승선 미래에셋 이코노미스트 <산업생산>수출증가율이 높게 유지돼 산업생산이 전년동기에 비해 긍정적으로 이뤄졌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전월비로는 자동차 파업 요인 등으로 인해 좋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6월 들어 자동차 파업이 있었고, 반도체 생산이 5월 40%대에서 6월 30%대 후반으로 떨어진 것으로 파악된다. 주력산업의 이러한 요인으로 인해 전월비로는 조금 둔화된 모습을 보일 것이다. <소비자물가>농축산물을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7월은 장마철로 인해 농축산물 가격이 오르는 계절인데 올해는 집중호우 요인으로 인해 이같은 현상이 더 뚜렷해질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 물가는 상반기보다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상반기에는 환율 하락이 물가를 안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하반기에 환율이 재하락하지 않는다면 물가는 오름세를 피할 수 없을 것이다. 특히 전세가격 상승, 공공요금 인상 등의 요인으로 인해 서비스 물가의 완만한 상승세가 나타날 것이다. 그러나 체감물가는 생각보다 많이 오르지 않을 것이다. 한편 유가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본다. 유가가 작년 3분기에 상당히 치솟았었다는 점에서 올해는 작년만큼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전망이다. ◆신동석 삼성증권 이코노미스트 <산업생산>수출이 호조세를 이어간 점은 수출물량 증가세 견조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경기선행지수는 금융시장 지표 악화로 둔화추세 이어갈 것이다. <소비자물가>그 동안 물가안정에 기여했던 농산물 물가가 호우에 따른 출하 차질로 상승세 주도할 것으로 우려된다. 하반기 물가는 농산물가격 불안정, 공공서비스 요금 상승, 집세 상승세 지속 등으로 한국은행의 물가전망이 현실화될 가능성 매우 높다.
2006.07.25 I 피용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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