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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8,254건

  • 생산 "플러스" 여부 주목, 물가 계절요인 다소 높아질듯-edaily폴(상보)
  • [edaily] 12월 산업생산은 전월비 -1.5%에서 +0.9%(전년동월비 5.46%), 물가는 전월비 0.46%(전년동월비 2.57%)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28일 edaily가 국내외 9개 은행, 증권사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폴(poll)을 실시한 결과 12월 산업생산에 대해서는 전월비 플러스, 마이너스가 엇갈렸다.(기사하단 표 참조) 1월 물가는 다소 높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1월 물가는 집값을 제외하고는 계절적인 요인에 의한 것으로 풀이된다. 12월 산업생산이 전월비 플러스 기조를 이어가느냐가 최대 관심사다. 수출의 힘이 아직도 약하기 때문에 1월까지는 생산이 다소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지만 내수에 이어 내외 여건도 점차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LG증권 전민규 이코노미스트= 국내경제는 미국 경제에 비해 더 빨리 회복 국면에 접어들었지만 회복 속도는 상당히 완만하게 진행될 것이다. 경기 회복이 소비와 건설투자 등 내수에 의해 주도되고 있는 반면 수출 부문은 아직 부진을 면치못하고 있다. 과거 경험상 소비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경기 회복을 이끈 사례는 없었다. 빠른 경기 회복이 가능하려면 수출이 증가해야 한다. 그러나 주요 교역 상대국들의 경기가 아직 본격적 회복 국면에 진입하려면 다소 시간이 필요하다. 소비가 이끄는 산업생산은 증가세가 둔할 것이다. 12월의 산업생산이 소폭의 감소세로 전망하는 것은 내수 중심의 경기 회복이라는 점과 12월의 수출이 부진하였다는 점을 고려했다. 그러나 이것이 경기 후퇴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미국경기 회복 속도를 감안할 때 1분기 말부터는 수출이 가시적 회복 조짐을 보일 전망이다. 1월 소비자물가는 소비 회복과 설 용품에 따른 농수산물의 가수요 현상 등으로 전월비 증가세를 지속할 것이다. 11월말부터 상승한 환율도 물가에 다소 부정적 영향을 줄 전망이다. ◇JP모건 임지원 이코노미스트= 12월 산업생산이 마이너스가 된 것은 수출 때문이지만 1월까지 수출이 약해진 후 2분기부터는 외부여건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출은 잠시 약해지는 것으로 본다. 내수가 산업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아직도 높다. 소비와 건설, 특히 건설 쪽의 모멘텀을 눈여겨봐야한다. 물가는 주택가격의 디멘드와 공공요금 쪽의 상승 압력이 있지만 하반기까지는 큰 우려를 하지 않다도 될 것으로 본다. ◇SK증권 오상훈 팀장= 현대차의 부분 파업과 유화업계의 감산 등으로 12월 생산이 마이너스 요인이 있지만 백화점과 할인점 매출이 강했다. 건설경기 호조로 철근이나 시멘트 등 자재 매출도 좋다. 1월에도 조업일수가 전년보다 길어져 생산의 회복세가 이어질 것이다. 내수가 생산의 안전판 역할을 하고 있다. 반면 수출은 아직도 궤도에 오르지 못했다. 1월 수출은 110억 달러(전년동월대비 -13%)로 소폭의 무역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 물가는 우편요금과 소주가격, 집세 농축수산물 등이 인상요인이었다. 보통 1, 2월 물가가 전월비 0.5~1%까지 올라가곤 했다. ◇굿모닝증권 이성권 이코노미스트= 911 테러에 의한 산업생산 위축은 11월로 끝난 것으로 본다. 12월부터는 정상으로 회복됐다는 판단이다. 전년동월비는 2000년 12월 수출이 크게 낮았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다. 전월비로 산업생산이 회복되는 추세가 특별히 바뀔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 통상 월초 3월까지 물가가 한해 물가의 60%를 좌우한다. 현 추세라면 올해 물가는 3%대 이하도 가능하다. 통화당국은 하반기에 가서야 물가에 대한 정책을 구체적으로 실행할 것이다. ◇현대증권 이상재 경제조사팀장= 12월 산업활동동향은 우리 경제가 지난해 8월을 경기저점으로 회복국면에 진입했음을 확인시켜 줄 것이다. 12월중 수출이 다소 부진하고 현대차 부문파업에 따른 생산차질이 있었으나 이를 상회하는 소비호조가 지속되고 있다. 2000년 12월의 낮은 산업생산으로 인해 산업생산이 11월중 전년동기비 4.9% 증가에서 12월에는 전년동기비 6.6% 증가로 확대될 전망이다. 출하증가율이 재고증가율을 상회함에 따라 재고증가율의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점도 재고감소에 따른 생산확대 여지를 지속시킬 것이다. 1월중 소비자물가는 공업제품 및 공공요금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겠으나 경기회복에 따른 개인서비스 및 집세 등 가격상승으로 전월비 0.5% 상승할 것이다. 그러나 전년동기비 소비자물가는 작년 12월 중 전년동기비 3.2% 상승에서 금년 1월에는 작년 1월의 높은 소비자물가 수준으로 인해 2.6% 상승으로 둔화될 것이다. 2000년 8월 이후 처음으로 연간 2%대 수준으로 안정될 것이 확실시된다. ◇삼성증권 신동석 과장= 12월 산업생산은 반도체 생산의 회복, 재고조정의 진전으로 증가세가 유지될 전망이다. 단, 12월 현대차 파업으로 인한 생산차질로 전월비 생산 증가폭은 미미할 것이다. 1월 소비자물가는 수입물가 안정 등의 영향으로 소비자물가 안정세는 계속 유지될 전망이다. 1월 수출은 전년동월비 -13.5%, 수입은 전년동월비 -12.1%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조업일수 증가, 반도체 등 IT수출 회복 등에 힘입어 수출 감소세가 크게 둔화될 것이다. 내수회복의 영향으로 수입감소세도 빠르게 둔화되어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매우 미미하게 나타날 것이다. ◇동양증권 이동수 이코노미스트= 12월 산업생산은 12월 수출이 예상보다 저조했던 탓에 전월에 비해 0.6% 정도 감소(계절조정)한 것으로 추정된다. 전반적으로 내수부문의 호조가 지속되어 전년대비로는 4.7%로 11월과 유사한 수준의 증가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수출부진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내수부문에서 도소매판매가 전년대비 7%에 가까운 증가세를 이어가 2001년 3분기 말 경기저점 통과 후 경기회복 기대를 어느 정도 확인시켜 줄 것이다. 특히 재고율 하락속도와 11월중 전년대비 플러스로 돌아선 설비투자의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는지도 주식 및 채권시장의 중요한 관심사다. 2002년 1월중 소비자물가는 계절적인 요인에 의해 농축수산물가격의 오름세가 이어졌고 집세오름세도 지속되어 전월비로는 0.4% 내외의 상승세가 예상된다. 전년동월비로는 지난해 1월의 큰 폭의 물가상승에 따른 base effect로 2.6%내외의 상승에 그칠 것이다. ◇삼성투신 정용택 선임= 12월 산업생산은 현대차 조업 중단과 부진한 수출 부문(전월비 3.1% 감소) 등에 따라 다소 부정적인 영향을 받겠지만 여전히 경기회복 추세가 유효한 것으로 나타날 전망이다. 그 이유는 소비를 중심으로한 1)내수부문의 호조가 수출 부문의 부진을 충분히 메울 수 있어 보이고 Base effect 역시 작용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재고 부문의 조정이 여전히 뚜렸하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월 물가는 전년동월비로는 꾸준히 하향하는 모습을 보이겠지만 전월비로 보면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 이유는 정부에서 안정책을 발표할 만큼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집값 및 전세가격의 반등과 경기회복 기대에 따른 서비스 부문의 물가 상승 압력이 다소 증가하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물론 여전히 국제원자재나 공산품 부문에서의 물가 상승 압력은 여전히 낮아 통화정책의 기조를 바꿀 만큼의 상승 압력은 아닌 것으로 분석된다. 12월 산업생산 1월 물가 전월비 전년동월비 전월비 전년동월비 이동수 -0.6 4.7 0.4 2.6 (동양증) 이상재 1.9* 6.6 0.5 2.6 (현대증) 오석태 -1.2 4.6 0.4 2.4 (씨티은) 임지원 -1.0 4.5 0.3 2.4 (JP모건) 정용택 0.0 6.3 0.5 2.7 (삼성투신) 오상훈 0.8 6.8 0.6 2.7 (SK증) 이성권 0.3 6.8 0.5 2.6 (굿모닝증) 전민규 -1.5 2.0 0.3 2.4 (LG증) 신동석 0.9 6.8 0.6 2.7 (삼성증) 평균 - 5.46 0.46 2.57 *현대증권 이상재 팀장의 산업생산 전월비는 계절조정 ◇최근 산업활동 동향 (전년동월비, %) ------------------------------------------------------- 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 11월 ------------------------------------------------------- 생산 2.3 -2.8 -5.7 -4.4 5.1 -1.3 4.9 ..반도체 3.8 -16.9 -15.0 -10.2 4.4 0.1 6.4 ..컴퓨터 -13.6 -3.7 -29.4 -40.8 -26.9 -4.0 -1.0 ..자동차 -5.6 6.1 -12.6 -1.3 7.6 -3.8 6.2 (전월비) -0.1 -2.0 -1.3 4.9 2.9 -1.5 1.9 출하 0.3 -0.9 -5.8 -5.6 4.6 -0.8 7.1 ..내수 1.3 3.0 -1.1 1.4 11.4 0.2 6.2 ..수출 -1.1 -5.6 -11.2 -13.6 -3.0 -2.0 8.0 재고 18.3 14.9 15.7 14.7 11.5 4.9 2.3 (재고율) 86.7 83.2 89.3 85.3 81.5 81.7 76.9 평균가동률 74.8 74.1 71.0 73.2 75.0 71.5 73.6 ------------------------------------------------------- 도소매판매 4.8 4.5 2.9 3.6 7.8 4.6 6.5 내수소비재 3.3 13.7 6.9 5.6 19.5 3.2 -1.9 출하 ------------------------------------------------------- 설비투자 -5.3 -2.8 -10.4 -19.4 -6.4 -4.4 4.4 국내건설 16.0 -8.3 11.9 -19.4 63.7 30.2 80.4 수주 ------------------------------------------------------- ◇소비자물가 상승률(단위: %) ----------------------------------- 전월비 전년동월비 전년동기비 ----------------------------------- 2001 1월 1.1 4.2 4.2 2월 0.2 4.2 4.2 3월 0.6 4.4 4.2 4월 0.6 5.3 4.6 5월 0.0 5.4 4.7 6월 0.3 5.2 4.7 7월 0.2 5.0 4.8 8월 0.5 4.7 4.8 9월 0.0 3.2 4.6 10월 0.1 3.6 4.5 11월 -0.5 3.4 4.4 12월 0.2 3.2 4.3
2002.01.28 I 정명수 기자
  • (가판분석)1월19일자 조간신문 주요기사
  • [edaily] ◇주요기사 - AIG·현투 매각협상 결렬(동아 1면) - 현투 매각협상 3파전..미 은행 등 3곳과 재협상(서경 등) - 현투 매각협상 결렬, 대외신인도 추락우려(경향 1면) - 현투 협상결렬, 외국인 미리 알고 매도했나?(매경) - 경기 작년 4분기 저점통과..재경부, 국회제출 자료(경향 등) - 보험수가 1분기 3~4% 인하..물가대책 장관회의(한국 등) - 시내전화→휴대폰 통화, 상반기 요금인하..물가대책회의(조선 등) - 국민임대주택 최장 30년으로..경제정책 조정회의(한국 등) - 금강산사업 재정지원 추진..당정, 시장원리 적용에 한계(세계 1면) - 금강산 육로관광회담 재개(경향 등) - 우리금융 2분기중 상장..은행 민영화 앞당기기로(동아11면) - 국민은행, 자회사 국은투신 매각..외국계와 협상 진행(한경) - 공적자금 은행, 임금 과당인상..예보, 한빛 등 주의조치(매경 등) - 인터넷뱅킹 수수료 너무 비싸..원가의 2배 넘어(한경) - GE·보잉 인천공항 입주(매경 1면) - 대우차 인수 본계약 늦춰질듯..우발채무 실사 안끝나(조선) - 차 면허자 최고 2만원 환급..1·2종 면허 1890만명 대상(매경 1면) - 세계 반도체 올 4%감소..IDC 매출전망(매경 등) - 엔 약세, 실물경제 영향 크지않다..KDI(한경 등) - 부도업계 90년이후 최저..어음부도율 0.23%로 하락(세계 등) - 강남 부동산거래 "스톱"..집주인 오른 값 고집..매기끊겨(조선) - 플랜트수출 100억달러 돌파(동아 등) - 버려지는 음식물 한해 15조원(대한매일, 한겨레 등) - 한계농지 전용허용 검토(한국) - 코스닥증권 사장 공모키로(한경 등) - 아르헨, 달러반출 외국계은행 수색(경향 등) - 일 영주외국인에 첫 참정권(세계) - 미국, 필리핀 대테러전 본격화(한국) - 중국, 한국의원 비자 공식거부(조선) - 현배모비스, 중국에 부품공장 건설키로(한경) - 메디슨, 회사 분할계획 백지화(한경) - 부실수사 책임 묻겠다..이명재 신임검찰총장(조선 등)
2002.01.18 I 한형훈 기자
  • 신도리코, 디지털복사기 부문 주목-삼성모닝미팅
  • [edaily] 다음은 16일 삼성증권의 모닝미팅 뉴스속보 내용입니다. [기업방문] * 팬택 : 2001년 잠정매출 3,968억원, 당사 예상치와 비슷; 투자의견 Mkt Perf 유지 - 어제 기업방문에서 팬택 IR 담당자가 공개한 2001년 잠정 매출액 3,968억원은 당사의기존 예상치 3,922억원과 비슷했음. 한편 2002년 목표로 언급한 7,000억원은 당사 예상치 5,744억원과 차이가 있는데, 이는 ① 7월 이후에는 현 내수용 모토로라 CDMA 1X 단말기 모델이 구형이 되어 판매가 안될 것으로 보여, 현재의 수주잔고 64만대중 42만대만이 실제 납품 가능한 물량으로 판단되며, ② 미국 Sprint 가 CDMA 1X 서비스를 7월부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어, 동사가 4월부터 수출할 것으로 기대하는 미국시장용 tri- mode CDMA 1X 단말기의 매출이 실제로는 7월 이후부터 발생할 것으로전망되기 때문임. [뉴스코멘트] * 미국 12월 소매판매 예상보다 호조 : 경기회복 전망에 긍정적 신호 - 미국 12월 소매판매가 Consensus 예상 전월대비 1.3%감소를 크게 상회하는 0.1%감소 (전년대비 4.1%증가)를 기록함. 이는 국제유가 하락으로 인해 주유소 매출이 전월대비 4.2%감소한 것을 제외하면, 가전제품, 가구, 의류 등 대부분의 업종에서 소매판매가 증가한 데 기인함. 또한 당초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던 자동차 판매 감소폭이 전월대비 0.1%감소에 그친 점도 예상보다 양호한 소매판매의 호조에 기여함. 12월중 소매판매는 가파른 실업률 상승으로 인한 소비위축 우려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민간소비가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음을 나타내 주는 것으로, 2/4분기 이후 예상되는 미국의 경기회복 전망에 무게를실어줌. * 휴맥스, 2001년 잠정실적은 당사 예상치와 비슷; 투자의견 BUY 유지 - 휴맥스는 어제 매출액 3,151억원, 영업이익 1,008억원, 경상이익 1,070억원의 2001년 잠정실적을 발표했는데 이는 각각 전년대비 121%, 211%, 146% 증가한 숫자이며, 당사의 기존 예상치 3,100억원, 1,035억원, 1,118억원과 비슷했음. - 당사는 동사가 올해 매출액 4,177억원(전년대비 33% 증가), 영업이익 1,209억원(전년대비 20% 증가), 경상이익 1,323억원(전년대비 24% 증가)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함. 영업이익 증가율이 매출액 증가율보다 낮음은 이익률 감소를 의미하는데, 이는 동사가 2002년에 통신사업자 시장의 매출비중이 증가하기 때문임(통신사업자 시장은 소매시장보다 이익률이 낮지만, 전체 세계 셋탑박스 시장의 90%를 차지하는 거대시장임). 2002년 매출 증가율은 33%로서 2001년의 121%에 비하면 많이 둔화된 수치이나, 앞으로 시장 강세가 예상되어 향후 3년간 동사의 매출액은 연평균 30%의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임. 현재 2002년 P/E 10.4배, FV/EBITDA 6.5배에 거래되고 있으며, BUY 투자의견을 유지함. * 디지털복사기 : 조달청의 조달품목에 포함 - 조달청이 디지털복사기를 조달품목으로 등록함에 따라 올해 디지털복사기 시장의 대폭 성장이 기대됨.조달청에 따르면 복사기 조달품목에 디지털복사기를 추가해 1월 28일 행정전산망용 복사기 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며, 디지털복사기 부문은 컬러 1종, 흑백 4종 등 총 5개 품목으로 진행될 것이라 밝힘. 또한, 이번 입찰에는 복사기 본체만 포함되며, 프린터나 스캐너 옵션은 제외되지만, 프린터나 스캐너 옵션은 향후 복사기업체와 공공기관간의 수의계약 형태로 구입이 가능하다고 밝힘. 이번 입찰에는 한국후지제록스, 롯데캐논, 신도리코, 태흥아이에스, 데이통콤, 청호컴넷 등 모두 7개 업체가 참여할 예정으로, 업체간 가격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됨. 이번 디지털복사기 조달 등록에 따라 2001년 전체 복사기 시장 중 9%에 머물렀던 디지털복사기 시장 규모가 올해 20%대로 성장, 2만 5천 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함. 이번 조달청의 결정으로, 신도리코 등 국내 복사기 업체들은 디지털복사기 판매를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되며, 수익성이 큰 디지털복사기 판매에 따라 이들 업체들의 수익에도 긍정적임. * 웅진닷컴, 계열사 흡수합병의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 금일 차입금 조기 상환 예정; 투자의견 BUY 유지 - 전일 동사는 계열사인 에듀빅닷컴(자본금 33억원)을 흡수합병한다고 공시하였음. 에듀빅닷컴은 2000년 설립된 수학전문 온라인 교육서비스업체(mathtop.com)로 이번 합병은 think big 회원들에게 제공되고 있는 에듀빅닷컴의 온라인 컨텐츠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그룹의 온/오프라인 사업구조를 조정하는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판단됨. 흡수합병으로 동사의 주식수는 23만주(자본금 1.2억원) 정도 증가하고 일부 매물화 가능성이 있어 단기적으로 다소 부정적이나 증가 주식수 규모가 미미하고 부진한 온라인 사업에 대한 전망이 이미 주가에 반영되어 있어 이번 합병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됨. - 한편, 회사측에 따르면, 동사는 차입금 축소 계획에 따라 2003년 만기인 사모사채 100억원(이자율 11%)을 금일 조기 상환할 것이라고 밝혔음. 당사는 이러한 차입금 상환이 동사의 무차입 경영계획이 적절히 실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주가에 긍정적일 것으로 판단하고 있음. 동사의 주가는 지난 1개월간 시장대비 5% 초과 상승하는데 그치고 있으나 2002년 FV/EBITDA 3.9배의 낮은 valuation에서 거래되고 있어 기존 BUY 투자의견을 유지. * 정부, 아파트 시장 세무조사활동 강북 및 위성도시로 확대 - 언론보도에 의하면, 정부는 1월 8일자 주거환경 안정대책의 일환으로 투기적인 수요에 의한 집값상승을 억제하고 주거환경을 안정화하기 위해 시작된 세무조사활동을 서울 강남뿐만 아니라 강북 및 수도권 지역으로 확대하기로 함. 이는 과열된 부동산시장을 진정시켜 아파트가격의 거품을 상당부분 제거할 것으로 기대되나, 일시적으로 거래행위가 위축될 가능성이 상존함. 그러나, 아파트 공급부족 현상의 심화와 견조한 수요증가를 고려할 때, 부동산 시장의 급속한 냉각은 없을 것으로 판단됨. 건설업에 대한 중립을 유지함.
2002.01.16 I 김현동 기자
  • (전문)김대중 대통령 연두기자회견 연설문
  • [edaily] 다음은 김대중 대통령이 14일 발표한 연두기자회견 연설문 전문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새해 안녕하십니까. 올해에는 국민 여러분의 가정에 만복이 깃들기를 바라며 우리 대한민국에 국운융성의 큰 발전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저는 오늘 기자회견을 시작함에 앞서 먼저 국민 여러분께 죄송한 말씀을 드리고자합니다. 그것은 작년 말부터 시작된 일부 벤처기업들의 비리사건입니다. 국민의 정부는 출범이래 벤처기업의 육성을 위해 심혈을 기울여 왔습니다. 또한 부정부패의 근절을 위해 저부터 먼저 모범이 되려고 힘써 왔습니다. 그러나 몇몇 벤처기업들의 비리에 일부 공직자와 금융인, 심지어는 청와대의 몇몇 전 현직 직원까지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저는 큰 충격과 더불어 무엇보다 국민 여러분께 죄송한 심정을 금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비리를 투명하게 밝히고 엄정하게 처리함은 물론 제가 선두에 나서서 이 기회를 비리척결의 일대전기로 삼고자 굳게 다짐하는 바입니다 저는 올 한 해 국정의 나아갈 방향을 다음의 [4대 과제]와 [4대 행사]로 삼고자 합니다. [4대 과제]는, 첫째 우리 경제의 경쟁력을 세계적 수준으로 높이는 것입니다. 둘째는 중산층과 서민생활을 향상 시켜 나가는 것입니다. 셋째는 부정부패를 철저히 척결하겠습니다. 넷째는 남북관계의 개선에 힘쓰겠습니다. [4대 행사]는 다가오는 월드컵과 부산 아시안게임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지방자치단체 선거와 대통령 선거를 역사상 가장 공정하게 실시하는 것입니다. 이상의 여덟 가지 사항 중에서 국운융성을 위해서 당면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경제의 경쟁력 제고와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 남북관계 개선 등 세 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먼저 경제에 대해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우리 경제의 활력을 지키고 올해 하반기로 전망되는 세계경제의 회복기회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세계일류의 경쟁력을 갖추는 데 총력을 기울여 나가야겠습니다. IT(정보통신), BT(생명산업), CT(문화산업), ET(환경산업), NT(나노기술), ST(우주항공산업) 등 차세대 첨단기술과 산업을 발전시키는 데 주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전통산업을 첨단기술과 접목시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입니다. 가격 경쟁력과 함께 품질경쟁력을 갖추어 수출증진에 힘찬 발전을 이룩하겠습니다. 세계 일류상품을 향후 3년내 500개 수준으로 발굴하여 아시아의 어느 나라보다 앞서 나간다는 의지를 가지고 경쟁력 제고에 박차를 가할 것입니다. 외국인 투자 유치는 경제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국민의 정부 4년 동안에 지난 36년 동안 들어온 246억 달러의 배가 넘는 520억 달러의 외국인 투자가 이루어졌습니다. 여기에는 4대 분야의 구조개혁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햇볕정책이 크게 기여했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해외 유수기업들이 그들의 아시아본부를 한국으로 옮기겠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정부는 우리나라가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국가]로 발전하기 위한 청사진과 전략을 금년 상반기 안에 마련하겠습니다. 여기에는 인천국제공항과 경부고속철도, 그리고 부산항의 2단계 확장사업을 금년에 착수해서 세계적 규모의 초대형 물류 인프라를 건설하는 계획이 포함될 것입니다. 가까운 장래에 외래관광객 1,000만명 시대가 옵니다. 이에 대비하여 관광산업을 적극 진흥함으로써 내수활성화와 고용창출에도 큰 도움이 되도록 할 것입니다. 우리는 신노사문화를 정착시켜 나가야겠습니다. 기업은 경영사정을 투명하게 알리고 근로자는 생산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면서, 경영성과는 공정하게 배분되어야겠습니다. 금융·기업구조조정도 시장원리에 따라 상시체제로 이루어지도록 할 것입니다. 은행들이 작년에 만성적인 적자경영에서 벗어나 총 5조원 수준의 흑자경영으로 돌아섰습니다. 이 기회에 정부는 은행의 민영화를 착실히 추진하여 금융발전을 더욱 촉진시켜 나가겠습니다. 다가오는 월드컵과 부산아시안게임은 우리에게 다시없는 국운융성의 계기가 될 것입니다. 월드컵은 생산유발효과가 11조원이고 부가가치 창출이 5조원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고용효과도 35만명이 예견됩니다. 뿐만 아니라 수출과 투자, 관광진흥에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월드컵의 성공을 계기로 한국은 5천년 역사상 처음으로 선진국의 대열에 힘차게 진입하게 될 것입니다. 정부는 월드컵을 한 치의 빈틈없이 안전하게 치르고 세계인에 대해 문화한국, IT한국 등의 이미지를 높이는 데 주력하겠습니다. 한·일간의 공동개최를 성공적으로 이룩하는 데에도 차질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남북간의 평화가 있어야 국정의 성공이 있습니다. 경제의 대도약도, 월드컵과 아시안게임의 성공적 개최도 한반도의 평화가 필수 불가결한 조건입니다. 우리는 지난해 9월 11일 미국 테러사태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이 아무런 동요없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하고 있는 현실을 보고 있습니다. 이것은 재작년의 역사적인 6.15 남북공동선언이후 한반도에 긴장이 크게 완화되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우리는 그 동안 남북간의 실천과제로 합의한 경의선 복원문제, 개성공단 건설문제, 금강산 육로관광문제, 이산가족상봉문제, 군사적 신뢰와 긴장완화문제 등 5대 핵심과제가 차질없이 실천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특히, 남북간 철도 연결사업은 거대한 시장인 중국 전역에 직접 진출할 수 있게 되고, 유라시아와 태평양을 연결하는 한반도 시대를 열어 민족과 국가의 장래에 일대 융성기를 가져올 수 있는 과제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한반도 평화에 대한 우리의 노력이 주변 4대국을 위시해서 전세계의 지지를 받고 있는 데 대해서 매우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금년에도 이러한 지지가 더욱 발전되도록 힘쓰겠습니다. 일본과 작년 [상하이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7개 사항도 순조롭게 실현되어 가고 있습니다. 주한 미군은 우리의 안보뿐만 아니라 동북아시아의 안정을 위해서 매우 필요합니다. 유럽과 일본에서도 각각의 지역안보와 평화를 위해서 미군을 주둔시키고 있습니다. 지난해 우리는 미군이 유럽이나 일본과 맺은 협정과 대등한 SOFA협정을 개정했습니다. 미군의 한반도 주둔에 대한 환경도 상호협의 속에 합리적으로 개선되어야 합니다. 이상 우리의 국운융성에 가장 큰 관건이 되는 경제의 경쟁력 제고,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 그리고 남북관계 개선에 관해 말씀드렸습니다. 이제 나머지 주요 국정사항에 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중산층과 서민의 생활향상을 위해서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챙기겠습니다. 물가를 3% 내외로 안정시키고 일자리를 많이 창출하여 실업률도 3% 수준으로 정착시켜 나가겠습니다. 30만 청년실업자에 대해 일자리를 마련해 주는 과감한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이에 대한 예산도 이미 책정되어 있습니다. 4대 보험제도를 내실있게 발전시키고 "찾아가는 국민기초생활 보장제도"의 실현을 위해 올해에는 사회복지 요원을 대폭 늘리겠습니다. 금년 안에 주택보급률 100%를 실현시키겠습니다. 특히, 국민임대주택 총 20만호를 내년까지 건설해서 시중 집세의 절반 수준으로 공급되도록 하겠습니다. 서민들에 대하여 집값과 전세값의 대부분을 장기저리로 특별 융자해 주겠습니다. 새해에는 봉급생활자와 중소자영업자의 세부담을 경감시키고, 우리 사주 신탁제도의 도입 등으로 근로자의 재산형성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기술이나 자격증을 가진 사람들이 쉽게 창업할 수 있는 신용대출 등 새로운 창업지원 제도를 시행하겠습니다. 사상 처음으로 중학교 의무교육이 금년 봄부터 전국적으로 시행됩니다. 공교육 환경을 선진국 수준으로 개선하여 사교육비 부담을 크게 완화시켜 나갈 것입니다. 장애인과 노인의 경제적·사회적 참여기회를 확대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급속히 진행되어 가고 있는 고령화 사회에 대비하여 노인 복지정책을 포함한 종합적인 대책을 조속히 수립하여 추진하겠습니다. 여성의 능력활용은 국가발전의 핵심과제입니다. 그 동안 출산과 육아 등에 대한 지원 시책을 강구한 데 이어 이제는 탁아문제를 해결하여 여성의 사회활동과 취업활동을 용이하게 하겠습니다. 이제 농어민도 중산층으로서 안정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세계적인 농어업 개방 추세에 대비하여 대통령 직속의 특별위원회를 설치해서 농어업의 경쟁력 제고와 농어촌 생활여건 개선 계획을 세우겠습니다. 아울러 쌀수급 안정과 쌀농가의 소득안정을 병행해서 추진하겠습니다. 이러한 모든 중산층과 서민생활 안정 문제를 대통령이 직접 챙겨서 해결하겠다는 것을 저는 거듭 여러분께 약속하는 바입니다. 저는 앞에서 법과 원칙을 더욱 바로 세우고 부정부패를 단호히 척결해 나가겠다는 것을 다짐했습니다. 다시 한번 이번 일부 벤처기업들의 비리 연루사건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이번 사건을 큰 교훈으로 삼아 우리 정부와 사회 각 분야의 부패척결에 불퇴전의 결의를 가지고 임하겠습니다. 이미 약속한 특별수사검찰청의 설치를 조속히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한편 전자정부를 임기내에 완성하여 깨끗하고 효율적인 정부를 구현하겠습니다. 금융기관과 기업도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강화하겠습니다. 벤처기업의 옥석을 가려 이번과 같은 비리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남은 임기동안 일류경제 기반을 닦는 것 못지 않게 부정부패가 없는 깨끗한 일류사회의 실현에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검찰의 정치적 중립과 수사의 독립성을 철저히 보장하겠습니다. 양대 선거는 역사상 전례가 없는 가장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가 되도록 제가 책임지고 이를 실천하겠습니다. 공명선거를 위해서는 여야 정당과 국민 여러분의 협력도 절실합니다. 인사정책에 있어서 지연, 학연, 친소를 배제한 공정한 인사를 더 한층 강화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이제 마무리를 짓겠습니다. 많은 외국 전문가들은 한국이 세계 일류국가의 대열에 들어갈 수 있는 우수한 잠재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우리 국민은 높은 지적 창의력과 교육수준, 문화적 감각 그리고 모험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새해 우리 모두 자신과 희망을 갖고 총 매진하여 빛나는 한민족의 시대를 열어 나갑시다. 저는 앞으로 남은 임기동안 여러분께 약속한 대로 정치와 선거에 일체 개입하지 않겠습니다. 저는 오직 [경제살리기]와 [월드컵 성공] 등 국정을 성공시키는 데 전념할 것입니다. 저는 국민 여러분의 협력 속에 집권 마지막해인 올해를 훌륭히 마무리하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그리하여 다음 정부에서 더 큰 발전을 할 수 있도록 튼튼한 기반을 닦아 넘겨주고자 합니다.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력을 바랍니다. 우리 다 같이 힘을 합쳐 국운융성의 2002년을 열어 나갑시다. 국민 여러분의 건승을 빕니다. 감사합니다.
2002.01.14 I 김상욱 기자
  • 오늘의 증시 키포인트(10일)
  • [edaily] 오늘 새벽 마감한 뉴욕증시는 장중 상승폭을 줄이고 약세로 마감했다. 미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장막판 상승폭이 크게 줄었으나 소폭의 오름세는 유지했다. 미증시의 숨고르기 국면으로 이해할 수 있다. 국내증시는 1월물 옵션만기일을 맞는다. 최근 장중 백워데이션을 이용해 매수차익거래잔고가 크게 감소,부담 역시 줄었으나 장중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은 있다. 전일기준 매수차익거래잔고는 5294억원. 다만 최근 개인들이 외국인의 매수공백을 메우고 있어 어느정도 하방경직성이 유지되지 않겠느냐는 분석이 나온다. 아울러 개인들의 매수세가 지속된다면 선도주보다는 몸집이 작은 후발주, 개인선호 중소형주들이 유리할 전망이다. ◇뉴욕증시,막판 매물..약세 마감 소프트웨어 반도체 등이 선전하면서 기술주 주도로 랠리를 보이던 뉴욕증시가 장막판 경계매물이 나온데다 후속매수세가 뒷받침되지 못하면서 오히려 지수들이 마이너스로 돌아선 채 장을 마쳤다. 특별한 경제지표 발표는 없었던 대신 기업들의 실적 전망과 관련된 애널리스트들의 엊갈린 평가가 쏟아져 나와 장중 내내 어수선한 분위기였다. 9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초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면서 상승폭 2% 내외에서 등락을 거듭, 지수 2100선 돌파를 여러차례 시도했지만 여의치 않았던데다 장후반에는 반도체주들을 중심으로 경계매물이 나오면서 지수는 오히려 마이너스로 돌아서 어제보다 0.53%, 10.85포인트 하락한 2044.89포인트(이하 잠정치)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도 오전 한 때 119포인트 상승하면서 세자리숫자 상승폭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이후 꾸준히 상승폭을 줄여 장막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지수는 어제보다 0.56%, 56.46포인트 내린 10094.09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어제보다 0.48%, 5.57포인트 하락한 1155.14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어제보다 0.63%, 3.15포인트 하락한 494.75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미 반도체지수, 장막판 상승폭 축소..+0.08% 9일 뉴욕증시에서 업종별로는 고른 상승세를 보이던 기술주들이 소프트웨어, 반도체를 제외하고는 장막판 일제히 마이너스로 밀렸다. 특히 JP모건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텔레콤주들의 낙폭이 컸다. 기술주 외에는 바이오테크, 보험, 석유, 천연가스, 운송, 그리고 JP모건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월마트의 영향으로 유통주들이 약세를 보인 반면, 은행, 증권, 제약, 제지, 금, 유틸리티주들은 오름세를 지켰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어제보다 0.08% 올랐지만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는 1.06% 하락했다.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도 0.36% 하락했지만 오러클의 선전으로 소프트웨어지수는 어제보다 1.39% 올랐다.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컴퓨터지수는 0.07%, 텔레콤지수도 2.15%, 그리고 바이오테크지수 역시 1.83% 하락했다. 그러나 금융주들은 강세를 보여 필라델피아 은행지수가 0.06%, 아멕스 증권지수도 1.04% 올랐다. ◇반도체가격,혼조세..256M는 6% 상승 9일 한국의 주력 수출품인 SD램 반도체의 가격은 그간의 급등세에서 일단 멈춘 듯한 형국이다. 하지만 품목별로 등락이 엇갈렸음에도 불구하고 256M D램의 경우 6% 대의 상승폭을 유지, 추가 상승여력은 여전해 보인다. 반도체 B2B 거래사이트인 DRAMEXCHANGE에 따르면 대만 현지시각 9일 오후 6시 현재 256M(16MX16) SD램 PC-133은 전일대비 6.48% 오른 5.50~7.00달러를, 256M(32MX8) SD램 PC-133은 0.95% 오른 5.90~7.20달러를 기록했다. 128M (16MX8) SD램 PC133의 경우 하락세로 돌아서 전일보다 1.20% 떨어진 3.10~3.60달러를 보였고 128M (8MX16) SD램 PC133은 보합세로 2.95~3.50달러에 매매됐다. 64M(8MX8) SD램 PC133도 반락, 전일보다 0.72% 내린 1.25~1.70달러선을 나타냈다. ◇ADR 혼조 마감..미래산업 +28.40% 9일 뉴욕증시에서 거래되는 한국물DR(=ADR)이 혼조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포항제철이 1.32% 하락한 가운데 SK텔레콤와 KT가 각각 0.82%, 3.93% 떨어졌다. 국민은행도 1.03% 내렸다. 반면 미래산업이 28.40% 폭등했으며 두루넷과 하나로통신도 각각 2.92%, 5.71% 상승했다. 한국전력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한편 이머신즈는 지난 2일부터 EM홀딩스와의 합병으로 상장이 폐지됐다. ◇옵션만기일 도래..장중 변동성 유의 국내증시는 10일 1월물 옵션만기일을 맞는다. 옵션과 연계된 매수차익거래잔고가 청산되면서 장중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다만 최근 이틀간 장중 백워데이션을 이용해 매수차익거래잔고가 비교적 활발히 청산돼 물량부담을 줄인데다 외국인의 매수공백을 개인들이 메우고 있어 어느정도 시장의 하방경직성은 유지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매수차익거래잔고는 5294억원을 줄었고 옵션관련 잔고도 1,200억원에서 206억원 가량으로 크게 축소된 상황이다. 정인호 L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주 중에 큰 폭의 프로그램 매물 출회가 나타나 전일 기준 매수 차익거래 잔고가 5000억 수준으로 줄어들었다"며 "연말 백워데이션 심화시에도 매물로 출회되지 않았던 부분을 제한다면 실질적으로 만기와 관련하여 매물화될 물량은 1500억 내외에 그칠 것으로 판단되므로 지수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개인,매수주체로 부상 최근 국내증시에선 개인들의 매수세가 부각되고 있다. 연초랠리를 뒷받침했던 외국인과 국내기관이 쌍끌이 매수세가 주춤하자 개인들이 시장의 전면으로 부상한 듯 하다. 특히 개인투자자는 전날 거래소시장에서 2500억원 이상의 대규모 매수우위를 기록하는 등 사흘 연속 순매수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이에 따라 주식시장의 무게 중심이 후발종목이나 코스닥 종목으로 급속히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오현석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IT주에선 반도체주 및 여타 장비주, IT하드웨어 관련주간의 상대적 가격 메리트를 기반으로 한 순환 흐름이 예상되며, 금융주군은 보험주/은행주/증권주간의 업종 순환매와 더불어 업종내 선발/후발종목간 랠리가 기대된다. 이들 순환 흐름에 편승하는 대응 전략이 유리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요 뉴스 -한·중 엔화 공동매입 검토 -하이닉스 매각 D램값 연동..마이크론과 의견 접근 -GM "대우차 경영진" 인선 끝내 -GM "부평공장서 연 20만대 구매"..판매보장 -현대상선 부두터미널 英 P&O사에 팔린다 -이달 소비자물가 안정 전망..2% 상승 그칠 듯 -정부, 저금리 이어갈 듯..콜금리 동결 가능성 높아 -외평채 가산금리 사상 최저치 경신 -기업실적 작년 4분기 회복세..SK증권 -IT수출 3500억달러 목표..2006년까지- 정통부 -분식회계기업 상시공시 추진..코스닥증권 -현대차 올매출 25조..188만대 판매 목표 -하이닉스 미 공장 내주 재가동 -하이스코, 고부가 강관 1500만불 수출 -대우기계, 저공해 디젤엔진 생산 -대형 이터넷쇼핑몰 "흑자 원년" 선언
2002.01.10 I 지영한 기자
  • 주택안정책, 심리위축 효과..건설업은 중립-전문가반응
  • [edaily] 8일 발표된 정부의 주택시장 안정대책은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는 서울 강남지역의 부동산 시장에 대해 단기적으로 거래심리를 위축시키는 효과는 있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집값 상승 추세를 막지 못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반응이다. 또 이번 조치에 대해 건설업종은 택지공급 규모의 확대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되는 반면 청약열기 약화라는 측면에서는 부정적인 효과가 예상되는 등 종합적으로는 중립적으로 평가됐다. ◇집값 급등세 잡을까=부동산 114의 김희선 상무는 "이번 조치의 대상은 강남지역의 특수한 집값 급등 현상"이라며 "조치로 인해 단지적으로 거래 심리가 위축되는 효과는 있겠지만 그 영향은 매우 제한적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상무는 "정부가 연내 성남 등 11개시에 260만평을 택지지구로 지정, 택지공급을 늘리겠다고 했지만 이로 인한 실제 주택공급의 확대는 1~2년후가 될 것이므로 당장 수요를 진정시킬 수 있는 정책이 아니다"며 "이처럼 오늘 나온 조치는 대부분 당장 가시화될 수 있는 조치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도 거래가 부진한 가운데 호가가 올라가는 상황인 만큼 세무조사 확대등으로 수요과열에서 수요부진으로 옮겨갈 가능성도 많지 않고 학원에 대한 세무조사 역시 학원 수요자체를 잡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특별한 효과가 예상되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김 상무는 "단기적인 효과를 노리는 정책이 불가피하지만 강남지역의 수요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중장기적으로 신도시 개발 등을 통해 수요를 분산하는 정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신경제연구소의 한태욱 애널리스트는 "이번 조치는 강남지역의 과열을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 정책의도"라며 "세무조사 등으로 과열을 이끌었던 떳다방 등이 잠시 잠수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렇지만 올해가 ▲주택 완공물량의 부족 ▲청약가입자 두배 증가 ▲기존 아파트가격 오름세 등의 요인에 따라 주택가격 상승추세의 물꼬를 돌리지는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건설업계에 미치는 영향은=굿모닝 증권의 이창근 애널리스트는 "택지공급이 확대되는 측면에서 긍정적이고, 부동산 시장의 일시적 위축을 초래할 것이라는 점에서 부정적인 측면이 있다"며 "종합적으로 볼때 이번 조치가 건설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중립"이라고 말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현재 정부는 내수의 한 축인 부동산 경기의 상승을 꺾는 조치는 취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이같은 안정대책을 내놓음으로써 이율배반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며 "이번 조치을 비롯해 정부가 부동산 경기를 가라앉히는 정책은 취하지 않을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특히 올해 잇따른 선거로 재건축, 신규 개발 정책 등 선심성 정책이 앞으로도 이어질 것임을 이번 조치가 보여주고 있다"며 "SOC예산 조기집행과 주택건설 활성화에 따른 수요증가책 등은 건설업계에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대신경제연구소의 한태욱 애널리스트 역시 "이번 조치는 청약자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가격 급등을 부추기는 세력에서 실수요자로 공급을 옮기려는 의도가 있는 것인 만큼 신규주책 활황세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며 "또한 세무조사 등이 장기적 조치로 볼 수 없는 만큼 건설업체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02.01.08 I 문주용 기자
  • (분석)서비스요금 중심 인플레심리 꿈틀
  • [edaily] 서비스요금을 중심으로 연말 물가불안 조짐이 일고 있다. 경기회복 기대감이 인플레 기대심리를 자극, 수요측면에서 물가에 압력을 가하는 양상이다. 작년 2월 이후 상승세를 그치지 않고 있는 집세가 최근 들어서는 오름폭을 키우고 있고, 개인서비스요금도 28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상승속도가 줄지 않고 있다. ◇서비스요금 불안 가시화 = 집세가 23개월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문제는 겨울철에 접어 들었는데도 상승폭은 오히려 확대되고 있는 점이다. 지난 6월 전월비 0.8%의 폭등세를 보인 뒤 둔화되던 집세상승률은 지난 9월 0.3%에서 10월에는 0.4%, 11월 0.6%, 12월 0.8%로 치솟았다. 수급불균형이 낳은 집세의 그칠줄 모르는 오름세가 가열된 건설·부동산 경기에 기대 날개를 단 꼴이다. 건설자재 가격도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 집값 및 집세 오름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개인서비스요금의 상승세도 전혀 진정될 기미가 없다. 지난 99년9월 전월비 0.1%의 오름세로 돌아선 개인서비스요금은 지난 8월 이후 매달 0.2%의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신학기를 앞두고 학원수강료 등이 들먹인 전례를 볼 때 오름폭은 더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농축산물 가격 다시 들먹 = 11월까지 이어졌던 농축산물 가격의 안정세가 12월 들어서는 오름세로 돌아섰다. 쇠고기와 돼지고기 값이 크게 오른데다 일부 과일값도 상승했다. 다음달 혹한기에 접어들면서 올초와 같은 폭설피해 등이 겹칠 경우 또다시 물가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우려가 높다. 그나마 석유류 가격의 안정세에 힘입어 공업제품 가격은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어 다행이지만, 최근 급등한 환율이 다시 수입물가를 자극할 우려가 있다. 국제유가도 최근 저점을 통과한 모습이다. ◇인플레 기대심리 차단해야 = 비용측면의 물가압력은 크게 약화된 반면, 수요측면의 압력이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관리능력 밖의 요인으로 크게 올랐다가 저절로 떨어지는 모습을 보인 작년 하반기 이후의 물가 움직임과 반대되는 현상으로 내용이 좋지 않다. 특히 서비스요금은 농산물이나 석유류 가격과는 달리 강한 하방경직성을 갖고 있어 한 번 오르기 시작하면 잡아내리기가 어렵다. 올 가을 이후 본격화되는 경기회복 기대감과 주가상승 등에 따른 소비심리 호전, 부동산 경기의 과열기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인플레 기대심리를 유발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한국은행의 물가관리 지표인 근원인플레이션율은 이미 5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12월에는 전월비 0.4% 급등, 지난 3월의 0.5%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다. 월드컵과 양대 선거, 경기회복이 예정돼 있는 내년 물가는 올해와는 크게 다른 양상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
2001.12.28 I 안근모 기자
  • 오늘의 증시 키포인트(28일)
  • [edaily] 오늘은 2001년 증시의 마지막날이다. 뉴욕증시가 연말랠리를 보이고 일부 반도체 가격도 폭등, 투자 심리 호전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내년 경기회복 기대감을 반영, 저가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지속되는 엔화 약세는 국내증시에 부담이 아닐 수 없다. 전날처럼 선물연계 프로그램 매매로 장중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한해를 차분히 정리하는 자세가 필요해 보인다. ◇뉴욕증시, 연말랠리..다우 4개월래 최고 뉴욕증시의 3대지수들이 장막판 반등하면서 연말랠리를 이어갔다. 거래는 여전히 부진했고 연말 포트폴리오 재편과 절세목적의 매물 출회가 다소 있었지만 연말효과를 톡톡히 보여준 장세였다. 메릴린치의 긍정적 평가에 힘입은 반도체주들의 강세가 힘이 됐다. 특히 다우존스지수는 4개월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27일 뉴욕증시에서 개장초 20포인트 올랐던 나스닥지수는 장후반 들면서 강보합선까지 밀렸지만 반도체주들의 강세에 힘입어 막판에 반등, 지수는 어제보다 0.80%, 15.72포인트 상승한 1976.42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지수도 장막판 반등하면서 어제보다 0.43%, 43.17포인트 오른 10131.31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 8월 28일 이후 4개월만에 최고치다. ◇미 기술주, 고른 상승세..반도체지수 +1.91%% 27일 뉴욕증시에서는 기술주 전업종이 고른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반도체, 텔레콤, 네트워킹주들의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기술주 외에는 바이오테크, 화학, 제약,금, 증권주들이 하락했지만 은행, 제지, 헬스캐어, 보험, 유틸리티, 석유, 천연가스, 유통, 운송주들은 올랐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AMD의 상승에 힘입어 어제보다 1.91% 올랐고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1.09% 상승했다.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도 어제보다 각각 0.36%, 0.51%씩 올랐고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컴퓨터지수가 0.86%, 텔레콤지수도 1.44% 올랐지만 바이오테크지수는 0.42% 하락했다. 금융주들은 혼조세를 보여 필라델피아 은행지수가 0.61% 올랐지만 아멕스 증권지수는 0.11% 하락했다. ◇반도체 가격, 일부 품목 15% 폭등 한국의 주력 수출품인 SD램 반도체 품목의 가격은 27일 전일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일부 품목의 경우 15%가 넘는 폭등세를 연출, 가격은 연일 사닥다리를 타고 있는 모습이다. 반도체 B2B 거래사이트인 DRAMEXCHANGE에 따르면 대만 현지시각 27일 오후 6시 기준 256M(16MX16) SD램 PC-133 가격은 4.10~4.60달러를 기록해 전일보다 15.28% 폭등했고 256M(32MX8) SD램 PC-133은 4.20~4.70달러로 15.18% 올랐다. 128M (16MX8) SD램 PC133은 4.76% 오른 2.00~2.30달러에 거래됐고 128M (8MX16) SD램 PC133은 2.00~2.20달러를 기록, 5.05%의 상승률을 보였다. 64M(8MX8) SD램 PC133은 3.65% 상승한 0.85~1.05달러였다. ◇달러, 강세 유지하며 마감 27일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엔은 전일 종가인 130.82엔에서 상승한 131.73엔으로 장을 마쳤다. 전일 도쿄외환시장에서 132엔선을 돌파하는 급등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뉴욕시장에서는 131엔 중반에서 주로 움직였다. 엔화가 연일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이유는 역시 일본 경제의 전망이 어둡기 때문이며 그것이 경제지표 악화를 통해 확인되고 있기 때문이다. 어제는 어제는 11월 산업생산이 전월대비 1.8% 감소해 일본의 경기 침체 지속을 확인시켜 줬다. ◇ADR, 장후반 강세..한국전력 2.3% 상승 뉴욕증시에서 거래되는 한국물 DR은 혼조세로 출발한 뒤 장막판 뉴욕 증시가 연말랠리를 보이면서 플러스권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포항제철이 1.63% 상승했고 한국전력은 2.29% 올랐다. KT가 0.48% 올랐으며 미래산업도 5.5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또 e머신즈가 보합을, 하나로통신과 국민은행이 각각 1.94%, 1.35% 오른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반면 SK텔레콤이 0.69% 떨어졌고 두루넷도 2.25% 내렸다. ◇ECN,첫날 하이닉스 등 반도체주 주도 27일 첫 개장된 야간장외전자주식시장(ECN)은 증권거래소 및 코스닥시장에서 반도체관련주의 상승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표출됐다. 투자주체에서는 개인이, 업종별로는 반도체관련주가 주도했다. 첫날 거래소와 코스닥종목을 합쳐 총 25만6449주, 14억3618만5270원이 거래됐고 거래소종목은 24만150주, 12억2868만300원이 거래됐으며 코스닥종목은 1만6299주, 2억750만4970원이 거래됐다. ◇물가, 전월비 0.2%상승 반전..집세폭등 이달중 소비자물가는 특소세 인하와 석유류 안정에 따른 공업제품의 가격하락에도 불구하고, 집세와 축산물 가격이 급등해 지난달보다 0.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집값은 23개월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올 9월 이후 상승폭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의 물가관리 지표인 근원인플레이션율도 전월비 0.4%의 급등세를 나타냈다. 한편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2%로 전달보다 0.2%포인트 낮아졌다. 올 연간으로는 예상대로 4.3%의 상승률을 보여, 올해 연간 목표치인 4.0%를 달성하지 못했다. ◇일본,11월 실업률 5.5%..사상최고치 일본의 지난달 실업률이 10월의 5.4%에서 5.5%로 상승해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 수출 및 생산감소로 일 고용사정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일본 총무성은 11월중 실업자 수가 350만명으로 전년동기비 41만명 늘어났으며 실업률이 5.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느 전문가들의 예상치와 동일한 수준이다. ◇주요기사 -삼성 이사들, 900억원 배상 판결 -새해 예산안 112조 통과..법인세 1%P 인하도 -건보 재정통합 합의실패 -케이블TV 대기업·외국인 투자한도 확대 -결합재무제표 작성 자산2조원 기업으로 확대 -하나로·두루넷 내년 상반기 통합 -SK, 내년 4조3천억 투자 -"소액주주 입장막은 주총은 무효" -환율 한 때 1330원 돌파 -SK(주) 출자초과분 내년 3월까지 처분 -하나·제일은행 내달 합병 -현대상선, 중공업 4백만주 매각 등 계열분리 가속 -개인파산 사상최고 -국제유가 8%이상 급등 -엔씨소프트, 리니지 저작권 분쟁 타결 -국립보건원, 독감주의보 발령 -김영렬 서울경제 사장 소환..패스21관련
2001.12.28 I 김세형 기자
  • 11월 산업생산 2%.."경기저점 통과"도-edaily폴
  • [edaily] edaily가 6개 금융기관의 경제전문가를 대상으로 폴(poll)을 실시한 결과, 11월 산업생산 증가율은 전년동월비 1.96%(전월비 0.43%), 12월 물가 상승률은 전년동월비 3.1%(전월비 -0.02%)로 전망됐다.(기사하단 표 참조) 경제전문가들은 11월 산업활동 지표가 수출입 감소폭 둔화 및 소비부문의 견조한 상승세 지속으로 호조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기회복 기대감이 늘어나고 있으나 달러/엔 급등, 아르헨티나 채무불이행 선언과 같은 대외경제 여건 악화가 걸림돌이라고 지적했다. 경기회복의 관건인 수출회복세는 아직 가시화되지 못하겠다고 전망했다. 특히 2명의 전문가는 국내경제가 이미 경기저점을 통과했다고 진단했다. 수출회복이 기대되는 내년 2분기 이후 본격적인 회복기에 접어들 것이라며 W자형 경기회복을 전망한 의견도 있다. 12월 물가는 보합으로 본 시각이 우세한 가운데 단순 평균치로는 -0.02가 나왔다. 유가 및 공산품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집값, 서비스요금 오름세를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다만 물가 하향안정 기조는 여전할 것으로 예상됐으며 전년동월비 2%대 진입, 전월비 하락을 전망한 의견도 두 명이나 됐다. ◇SK증권 오상훈 팀장= 11월 산업생산은 내수 주도에 의한 경기실적 지표 개선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11월중 산업생산 증가율은 전년동월비 2.1%, 계절조정 전월대비 -0.3%를 기록할 것이다. 경기회복 기대감의 확산과 함께 4분기 GDP성장률은 기대보다 높은 3.4% 내외를 나타낼 전망이다. 11월 백화점 및 할인점 매출 증가율은 증시회복, 특소세인하 등이 긍정적 영향을 미쳐 전월보다 확대된 각각 14.3%, 4.2%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자동차 내수출하증가율 및 건설경기도 상승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통관기준 수출증가세가 전월보다 다소 호전된 -16.3%를 나타내어 수출용 출하(수출물량 개념) 증가율은 지난해 4월 이후 처음으로 플러스 반전 가능성이 있다. 견조한 내수출하와 수출물량이 플러스 증가세로 반전됨에 따라 11월 총출하 증가율은 2.7% 증가할 전망이다. 다만 재고는 99년11월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 반전을 기록할 것이다. 1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유가안정세 지속, 11월 20일 이후 특소세 인하에 따른 공산품 가격 인하 효과 등의 요인으로 전월대비 0.2% 하락할 것이다. 전년동월비로는 작년 11월 2.6% 이후 처음으로 2%대에 진입이 가능하다. 연간 소비자물가는 연평균대비 4.3%, 전년 말 대비로는 2.8% 상승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현대증권 이상재 경제조사팀장 = 11월 산업생산은 전년동월비 3.0%, 전월비(계절조정)1.7% 늘어날 것이다. 8월이후 전개되어온 수출 및 설비투자의 부진 지속에도 불구하고 소비 및 건설투자 등 국내수요의 호조를 바탕으로 국내경제는 완만한 회복기조를 지속할 전망이다. 수출 및 설비투자가 8월을 기점으로 더이상 악화되지 않고있으며 소비 및 건설투자 등 국내수요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 및 온화한 날씨 등의 영향으로 10월의 소폭 위축세에서 벗어나겠다. 특히 10월 전년동기비 4.9% 증가로 큰 폭 하락했던 재고증가율이 11월에도 전년동기비의 높은 수준으로 하락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 재고조정 심화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는 더욱 증가할 것이다. 다만 본격적 경기회복의 관건인 수출이 아직은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있어 내년 상반기까지 경기는 완만한 회복곡선을 그릴 것이다. 11월중 큰 폭 하락했던 소비자물가는 12월에도 전월비 하락세를 나타내 물가안정기조를 이어갈 전망이다. 11월 원화환율 및 국제유가 하락으로 수입물가 하락세가 확대된 가운데 특소세 인하가 가세하면서 공업제품 가격이 큰 폭 떨어질 것이다. 농산물가격도 온화한 날씨 등으로 인해 안정세를 지속할 전망이어서 일부 집세 상승 등의 요인을 압도할 것이다. 12월 전년동기비 소비자물가는 1년만에 2%대로 하락할 것이 예상된다. 이번 11월과 12월 소비자물가 하락은 2002년 소비자물가 안정에 기여하여 연간 3%대를 하회하는 물가상승을 가능하게 만들어줄 것이다. ◇LG투자증권 이보성 이코노미스트 = 11월 산업생산은 전년동월비 2.5%, 전월비 0.5% 성장을 기록할 것이다. 생산증가세 반전 및 경기지수 호조 지속으로 경기회복 기대감이 고조될 전망이나 대외여건 악화가 걸림돌이다. 수출회복이 기대되는 내년 2분기 이후 본격적인 회복기에 접어들 것이며 중간부분이 비교적 짧은 W자형 경기회복 경로를 밟을 가능성이 높다. 이번 발표에서 가장 주목되는 것은 경기지수들의 호조세가 지속되느냐 여부다. 9월 이후 2개월 연속 상승했던 동행지수순환변동치는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가 추세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도 지난 5 월 이후의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다. 경기지수들의 상승세 지속은 현재 우리경제가 경기저점을 지나 미미하지만 상승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11월 산업생산 증가는 우선 11월 수출이 10월에 비해 3억6000만달러 늘어난 것에 영향받을 것이다. 계절적으로 통상 11월 수출은 10월에 비해 많았던 것을 감안할 경우 11월 계절조정 수출전월비는 0.3%정도로 추산된다. 또 제조업 취업자 수가 전월비 4만명 정도 늘어나는 큰 폭 증가를 나타내 전월비 증가율도 플러스 전환 가능성이 높다. 작년 11월 이후 산업생산지수 자체가 감소세로 돌아섰던 것은 전년동월비증가율이 증가세로 돌아설만한 요인이다. 11월 백화점 및 할인점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을 감안할 경우 도소매 판매는 큰 폭 증가세를 나타낼 것이다. 소비부문이 경기회복을 주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다. 다만 아르헨티나 국가 부도, 엔화 약세 등 대외여건 악화가 본격적인 경기회복 국면으로 진입하는 것을 방해하고 있다. 계절적 요인에 의해 4분기에는 물가가 안정세를 보였고 국제유가도 지난해에 비해 크게 떨어졌으나 12월 소비자물가는 전월비 증가율이 상승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집값 상승 및 원화환율의 큰 폭 상승했기 때문. 그러나 9월 이후 전년동월비 3%대의 물가 수준은 지켜낼 것이므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지않다고 판단한다. ◇동양증권 이동수 이코노미스트 = 11월중 산업생산은 수출입 감소폭 둔화와 내수부문이 물가 및 실업률 안정으로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다. 물가와 실업률 등 소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이 안정적이어서 국내소비는 11월중에도 여전히 호조를 보였다고 판단한다. 생산증가율이 전년동기대비 3.2% 증가를 기록할 전망. 주목할 점은 ▲재고율 하락추세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의 상승세 ▲설비투자의 감소폭 둔화세 지속여부다. 국내경제는 지난 3분기 말을 기점으로 경기바닥을 통과했다고 판단한다. 이들 지표 변화가 향후 경기회복 강도를 결정할 전망이다. 12월중 소비자물가는 겨울철에 접어들면서 그동안 하락세를 보인 농수축산물 가격이 소폭 오름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집세가격 상승으로 서비스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겠으나 공업제품 가격안정으로 전월대비 보합(전년동월대비 3.1%)을 기록할 것이다. ◇삼성투신 정용택 이코노미스트 = 추석효과로 다소 왜곡된 산업할동 수치는 11월 이후 안정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11월 생산은 최근 경기 지표 전반의 회복 추세가 연장되어 전년동월 대비 증가세로 반전할 것이다. 유가 등 수입원자재 가격이 아직은 안정된 모습을 보이지 않고있고 경기지표 회복이수요를 자극할만큼 강하지않다. 물가는 전월비 보합, 전년동월비 3.2% 상승을 기록할 것이다. ◇굿모닝증권 김일구 수석연구원 = 11월 산업생산은 전월비와 전년동월대비 모두 -1.0% 수준이라고 예상한다. 11월에는 수출이 전월비로 좋지 않았고, 내구재 소비와 생산을 이끌었던 휴대폰 단말기 판매도 전월에 비해 크게 감소할 것이다. 지난해 11월 산업생산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전년동월대비 증가율은 많이 낮아지지 않을 전망이다. 소비자물가는 전월비 보합과 전년동월대비 3.0%로 예상한다. 전세값을 포함한 서비스요금의상승압력이 여전하지만 공산품가격 하락으로 물가안정추세는 이어질 것이다. ◇11월 산업활동 및 12월 물가 전망(단위: %) -------------------------------------------------------- 11월 산업생산 12월 물가 전년동월비 전월비 전년동월비 전월비 -------------------------------------------------------- 오상훈(SK증) 2.1 -0.3 2.8 -0.2 이상재(현대증) 3.0 1.7 2.8 -0.2 정용택(삼성투) 2.0 1.2 3.2 0.0 이보성(LG증) 2.5 0.5 3.6 0.3 이동수(동양증) 3.2 0.5 3.1 0.0 김일구(굿모닝증) -1.0 -1.0 3.0 0.0 -------------------------------------------------------- 평균 1.96 0.43 3.08 -0.016 (참고) ◇2001년 월별 소비자물가 상승률-통계청 (단위: %) ◇2001년 월별 산업활동 동향-통계청 (전년동월비, %)
2001.12.24 I 하정민 기자
  • 세아제강, 목표가 상향 등 삼성모닝미팅
  • [edaily] 다음은 6일 삼성증권의 모닝미팅 뉴스속보 내용입니다. [목표주가 및 수익추정 변경] * 삼성전자 : 6개월 목표주가 240,000원에서 320,000원으로 상향조정 ; 2001년, 2002년 EPS 전망치 각각 6.7%, 23.4% 상향조정; 투자의견 BUY 유지 - 삼성전자에 대한 6개월 목표주가를 240,000원에서 320,000원으로 상향조정하는데,이유는 다음과 같음 ① 삼성전자의 분기별 영업이익이 2001년 3/4분기를 저점으로 급진적으로 호전될 것으로 보임. ② 금번 D램 가격의 상승은 동사의 반도체부문의 영업이익 흑자 반전시기를 2002년 3/4분기에서 2002년 2/4분기로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됨. ③ 이동통신 단말기(HHP)의 영업호전이 2002년 2/4분기까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임. ④ HHP의 고가 브랜드 이미지는동사의 디지털가전제품의 제값받기 전략 성공으로까지 연계되고 있음. ⑤ H/W IT경기는 사이클 저점을 디스플레이, 디지털가전/HHP, PC/D램 순으로 1년여에 걸쳐 저점을 통과하는데 동사는 이들 산업내 시장 지배력이 높은 선두주자로서 영업이익이 배가될 것으로 예상됨. ⑥ 동사 주가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및 D램 가격과의 상관율이 낮아지고 3개 사업부문 (반도체,통신,디지털가전)의 매출 및 영업이익이 2002년부터 균형적 성장이 예상됨. ⑦ 전세계 IT업체중의 삼성전자의 사업구조 등 질적변화에 대하여 외국인 투자가의 선호도는 지속될 것으로 보임. * 세아제강 : 6개월 목표주가 15,000원에서 19,500원으로 상향조정; 투자의견 BUY 유지 - 세아제강에 대한 6개월 목표주가를 19,500원으로 상향조정하는데, 이는 이달들어 주가가 49% 상승하면서 기존 목표가격인 15,000원에 근접하였기 때문임. 목표가격 19,500원은 2002년 4.8배의 P/E와 3.3배의 FV/EBITDA 수준임. 세아제강은 안정적인 국내 건축경기에 따른 강관수요 증가와 회사분할에 따른 자본금 감소로 실질 EPS가 2001년에 37%, 2002년에 121% 늘어날 것으로 예상함. <전일 밤 국내 기관투자가에게 배포된 자료임> [IR 요약] * 풍산 : 투자의견 BUY 유지 - 풍산은 2001년 매출액이 전년비 5.1% 늘어나 987억원, 영업이익은 8.5% 늘어난 156억원, 경상이익은 2.9% 늘어난 105억원으로 예상함. 한편, 2002년에는 영업이익이 유로소전 물량 감소로 10% 감소하나 경상이익은 PMX 흑자에 따른 지분법평가 손실 감소로 3% 증가할것으로 전망. 이러한 실적 전망은 당사 추정과 비슷. - 2002년 판매물량은 올해대비 3%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 소전물량 감소를 ACR 튜브화 담수화 설비용 합금관 물량증가로 만회하고 내년 하반기에는 동판 판매량도 회복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임. - PMX는 올해 1,455만불 적자에서 2002년에는 533만불 흑자로 전망하고 있는데, 이는 신동제품에 대한 신규 수요자 확대에 따른 판매량 15% 증가, 인원40% 감소에 따른 연간 750만달러 인건비 감소, 부채축소와 금리하락에 따른 1,050만달러 금융비용 감소로 보고 있음. - 동사 주가는 2002년 기준 3.4배의 P/E와 3.0배의 FV/EBITDA로 저평가되어 있어BUY 투자의견 유지. [뉴스코멘트] * 예상치를 상회하는 이동통신 가입자 증가세- 이동통신 3사의 잠정 집계에 따르면, 11월말 이동통신 전체 가입자 수는 전월대비 267,672명 증가한 29,098,477명이며, 보급률은 61.39%로 전월대비 0.53%포인트 증가한 수치임. 이동통신 보급률은 하반기들어 2.16%포인트 증가하였으며, 이러한 증가세는 당사 전망을 상회하는 추세임(당사는 이동통신 보급률이 2003년에 66.1%에 이를 것으로 전망함). 이에 당사는 근 시일내에 이동통신 가입자 추정 및 수익추정을 상향 조정할 예정임. - 각 사별로 보면, SK텔레콤의 가입자 수는 301,750명 증가하여 시장점유율은 51.53%로 증가한 반면(10월말 시장점유율 50.96%), 케이티프리텔의 가입자수는 49,000명 증가하였으나 시장 점유율은 전월대비 0.14%포인트 감소한 33.56%로 줄어듦. LG텔레콤은 3사 중 유일하게 가입자 수가 감소하였으며(전월대비 83,078명 감소), 이에 시장 점유율은 5월 이후 최저 수준인 14.92%로 하락함. 또한, LG텔레콤의 가입자 해지율은 4.20%이며 (해지자 수는 184,068명), 이는 2000년 6월 이후 두번째로 높은 수치임. - 예상치를 상회하는 가입자 증가세는 이동통신 산업 전반에 긍정적으로 판단되나, LG텔레콤의 경우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재개하지 않고 타사와 경쟁할 수 있는 지는 여전히 의문점으로 남음. * 강원랜드, 산자부의 동사 관련 시행령 개정안 예고는 예상되던 악재 : 개정안 현행대로 확정시 적정주가 182,000원으로 하향조정할 계획 - 일부 언론에 산업자원부의 "폐광지역개발지원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개정안" 입법예고소식이 보도되었음. 당사에서는 관련 소식을 검토한 뒤 강원랜드에 대한 현재의 BUY 투자의견을 유지함. 그러나, 개정안이 통과되면 6개월 목표주가를 현재의 207,000원에서 189,000원으로 하향조정할 것임. 또한, 이익전망도 법안이 확정된 이후 결정된 폐광기금율을 반영하여 하향조정할 것임. 금번 언론에 보도된 내용은 이미 당사가 지난 10월 25일자 심층분석 리포트에서 폐광개발기금의 인상가능성 등 검토했던 것이지만, 최근 강원랜드의 영업호조에 따라 기존 예상보다 빨리 폐광기금 인상검토안이 발표된 것임. - 언론에 발표된 것과 같은 예상되던 악재는 단기적으로 동사의 주가상승에 부담이 될 것이나 장기적으로 불확실한 요인들이 제거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판단함. * 미국 미란트사, 현대에너지 인수 및 한국전력의 발전자회사 민영화 참여의사 발표 - 어제 미국 에너지 전문회사(시가총액기준으로 가장 큰 개별전력공급업체)인 미란트사는 현대에너지를 현대중공업, 현대건설, 그리고 현대상사를 포함한 현대계열사들로부터 인수했다고 발표함. 동사의 아시아태평양 담당 최고경영자인 릭 큐스터 사장은 한국시장은 전력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매우 큰 에너지 시장이라는의견을발표하고, 또한 한국전력의 발전자회사 민영화에 참여하기 위해 서울사무소도 개설했다고 밝힘. 미란트사는 현대에너지를 인수하여 2002년 하반기부터 율촌산업공단에 발전소 (520MW규모) 건설을 착공할 계획이며, 전력생산은 2004년부터 가능할 것으로 보임. - 엔론이 한국에서 철수할 예정임이 밝혀진 이후 한국 유틸리티 시장의 잠재력 및 매력에 대해 의구심을 갖는 견해들이 꽤 있었음을 감안하면, 이번 뉴스는 한국 유틸리티 산업 전반(특히, 한국전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됨. 한국전력 및 한국가스공사에 대한 BUY투자의견을 유지함. * 퍼시스, 자사주 소각 및 자기주식 처분 결의 - 전일 동사는 보유 자사주 66만주(21.57%) 가운데 56만주(18.3%)는 이익소각 방식으로 12월 20일 소각하고, 10만주는 주식 유동성 확보를 위해 2001년 12월 10일~ 2002년 3월 8일까지장내에 매각할 계획이라고 공시하였음. 이는 지난 11월 26일 5대1 액면분할(액면가 1,000원) 결의에 이은 동사의 주식 유동성 확보 방안으로 판단됨. 이로써 동사의 유동주식비율은 기존 46.3%에서 60.7%로 확대되었으며,외국인 및 주요 개인주주를 제외한 지분율도 기존 12%에서 18.7%로 확대되었음. 주식 유동성 부족이 동사 주가의 걸림돌이었음을 감안할 때 자기주식 매각 및 액면분할과 자사주 소각은 동사의 주가에 긍정적인 것으로 판단됨.
2001.12.06 I 김현동 기자
  • LG전자, 美가전수요호조 수혜-삼성모닝미팅
  • [edaily] 다음은 27일 삼성증권의 모닝미팅 뉴스속보 내용입니다. [목표주가 변경] * 삼성SDI : 6개월 목표주가 73,000원으로 상향조정; 투자의견 BUY 유지 - 당사는 삼성SDI에 대한 6개월 목표주가를 73,000원으로 상향 조정하는데, 이는 ① 대형 CRT 가격 안정과 최종수요자들의 수요회복 등 영업환경의 추가 개선이 기대되고, ② 디스플레이 산업에 대한 투자심리 회복에 기인함. 당사 신규 목표주가는 동사의 2002년 P/E 6.3배, FV/EBITDA 3.9배, P/B 1.1배를 적용한 값임. 최근 동사의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했기 때문에 차익실현을 위한 매물출회 가능성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당사는 동사에 대한 긍정적 견해를 유지하며, 주가가 약세를 보일 경우 매수에 참여할 것을 권유함. - 동사의 4/4분기 실적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인데, ① STN- LCD 매출량이경영진의 계획을 지속적으로 상회하고 있고, ② TFT- LCD 가격이 안정화되고 있으며 (15인치 패널가격은 지난 2개월간 15달러 상승했으며, 12월 중에는 추가로 5달러정도의 상승이 예상됨), 이로 인하여 CDT가격 또한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③ LCD 모니터 제조업체들이 최종수요 회복을 누리고 있어 (12월 출하량이 예상보다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됨), CRT 모니터에 대한 수요 또한 회복될 것으로 보이고, ④ 제품구성의 추가 개선이 예상되기 때문임 (동사 경영진은 평면 CRT 매출 비중이 29.3%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2/4분기 및 3/4분기에는 각각 19.0%와 22.4%). - 최근의 주가상승에도 불구하고, 동사는 여전히 2002년 P/E 5.2배 및 FV/EBITDA 3.3배에 거래되고 있어, 지난 7년간 최저 Valuation 평균 대비 각각 24.2%와 14.0% 할인되어 있음. [뉴스코멘트] * 외국증권사의 동남아시아 철수와 한국 증시 비중확대의 시사점 - AWSJ에 따르면 지난해 이후 경기침체가 심화되면서 최근 외국증권사들이 아시아지역 business를 축소하거나 폐쇄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음. 특히 시장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에서 철수가 집중되고 있는 것이 특징임. 최근 Merrill Lynch의 필리핀사무소가 매각된데 이어 인도네시아, 태국에서 철수를 고려하고 있으며, WI Carr 역시 아시아brokerage업무를 전격 폐쇄하였으며, HSBC는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사무소를 폐쇄하고 태국사무소는 크게 축소하였으며, ABN- Amro는 일본사무소를 폐쇄한데 이어 아시아팀 역시 크게 축소하는 조치를취했음. - 이는 외국증권사들이 거래비중이 작아 수익성이 좋지 않은 동남아시아에서 철수하는 대신 상대적으로 거래비중이 커 수익성이 좋은 한국과 대만, 홍콩 등에 business를 집중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됨. 이에 따라 외국인 투자가들은 동남아시아 증시의 비중 축소분을 동북아 증시의 비중확대를 통해 전체 아시아 비중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 올들어 10월까지 Emerging Market에서 외국인 순매수 규모가 총 129억달러에 달하고 있는데 이중 한국(40.3억달러)과 대만(54.9억달러)에서의 순매수 규모는 95.2억달러로 EM 전체의 무려73.4%에 달하고 있는 것이 이를 뒷받침해 주고 있음. MSCI비중이 각국 증시에서 Market Cap이 큰 종목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에서 중.장기적으로 아시아 증시에서 유동성이 높고 종목별 Market Cap이 상대적으로 큰 한국과 대만 증시에서 외국인 비중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됨. * 전일 미국시장 동향 - INTEL : 경기회복으로 이득을 볼 첫번째 회사들 중 하나로 손꼽히면서 동사를 비롯한 반도체주들이 상승세를 보이며 동사의 주가는 이날 2.6% 상승함. 또한 대만 최대의 파운드리업체인 TSMC가 연간 순이익 예상치를 상향조정함에 따라 반도체주들의 상승에 촉매 역할을 함. - LUCENT TECHNOLOGY : 영업상의 뚜렷한 회복이 없는 가운데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는 이유로 투자의견 하향이 잇따르면서 동사의 주가는 4.2% 하락함. 이날 네트워킹 주들은 약세를 보임. * 다시 보조금 관련 과징금 부과 : 이동통신사업자들에 중립적, 단말기업종에 부정적 - 어제 통신위원회는 이동전화 4사의 단말기 보조금 지급행위에 대해 87억원 (SK텔레콤, SK신세기 44억원, KTF 29억원, LG텔레콤 14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음. 이는 10월 이동통신가입자수가 대폭 늘면서 예상되었던 사안이나 벌금규모가 꾸준히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정통부의 단말기 보조금 규제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엿볼 수 있으며 따라서 사업자들이 향후 관례적인 간접보조금 지급을 재개하는 것은 점점 부담스러워질 것으로 판단됨. - 따라서 향후 가입자 증가 추세는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어 부정적이나 이는 마케팅비용 감소라는 양면성이 있기에 이동통신산업에 중립적인 뉴스임. 한편 8월에서 10월까지 133만~134만대/月 선을 유지했던 내수 단말기 시장은 향후 전월대비 감소할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따라서 단말기 제조업체들에게는 부정적인 뉴스임. * 미국 추수감사절 시즌에 PC, DVD 판매 강세 - 월스트리트저널에 의하면, 미국 추수감사절 쇼핑시즌에 PC, DVD 판매가 강세를 보였다고 보도함, 이는 당사의 뉴욕지점에서 느끼는 체감경기와도 일치. 이러한 현상은 美테러사태 이후 미국인들이 여행을 자제하고,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디지털가전 중특히 DVD플레이어 등 엔터테인먼트용 Hard IT제품에 대한 소비지출이 많아지고 있는 것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보여짐. PC의 경우, Windows XP효과라고 보기보다는 대리점에서의 초저가 할인판매에 의한 물량증가라고 보는 견해가 많음. - 최근 미국의 가정용 디지털가전 수요강세에 혜택을 받는 국내업체는 다음과 같음 : o LG전자, 삼성전자 : 광디스크드라이브 세계 M/S 1위, 2위 o 대덕GDS : 디지털TV, DVD플레어 등의 PCB를 공급 o 모아텍 : DVD용 스테핑모터 공급 o 월드텔레콤 : DVD용 광픽업 공급 * 전자화폐 결제시 부가세 감면은 전자화폐 보급에 긍정적 - 국내 신문보도에 따르면, 내년 7월부터 전자화폐로 대금을 결제받을 경우 신용카드와 마찬가지로 전자화폐 결제액의 2% (최대 5백만원까지)를 부가가치세에서 감면해 주는 부가가치세법 개정안이 정기국회에서 통과될 가능성이높은 것으로 알려짐. - 동 뉴스는 향후 전자화폐가 현재의 온라인 거래와 교통카드 위주에서 일반 가맹점으로 확산(보급)되는데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며, 전자화폐 사업자 및 단말기 및 시스템 공급업체에도 긍정적임. 현재 스마트카드형 전자화폐 사업자는 K- Cash(비등록), MYbi(비등록), A- Cash(비등록), 네트워크형 전자화폐 사업자는 이코인, 사이버캐시(비등록) 등이 있으며, 스마트카드형 전자화폐 단말기(시스템)및 카드 제조업체로는 케이비티(BUY) 등이 있음. * 기획예산처, 내년SOC예산 60~80% 조기배정 - 전일 언론보도에 따르면 기획예산처는 건설경기부양을 위해 내년 SOC예산의 60~80%를 상반기에 조기배정하기로 하였음. 이에 따라 건교부도 내년도 사업비 14.9조 중 80%를 상반기에 조기 집행하기로 하였음. 만일 예산집행 및 발주가 조기에 이루어질 경우, 건설사들의수주난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보임. 한편, 전윤철 기획예산처 장관은 대통령 선거 및 지방선거, 월드컵게임 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로 내년도 예산을 증액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으나, 이는 진념 재경경제부 장관의 SOC예산 5조원 증액 발언과는 큰 대조를 보임. 건설업에 대한 중립을 유지함. * 미 기업 인간배아 복제 성공 : 국내 바이오주와 무관하나 심리적으로 긍정적 영향 예상 - 미국의 어드밴스트 셀 테크놀러지(ACT) 사가 인간 배아줄기세포(embryonic stem cell) 복제에 성공했다고 발표함. 이는 미국 정부 차원에서 규제 법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생긴 "법의 공백"을 이용, 민간기업인 동사가 발빠르게 대응한 것으로 대단한 업적이라 볼 수는 없으며 윤리적인 문제도 내포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됨. 미국에서는 더 이상의 배아복제는 금지하고 이미 생산된 배아줄기세포만을 이용하는 것을 허용하는 방향으로 규제를 마련중임. 미국이 생명과학연구의 선도적 위치 유지를 위해 약간의 윤리성을 희생하고 상업성을 보장하는 반면, 유럽지역은 아직 규제가 강력한 편임. 국내에서도 "생명윤리기본법"을 마련중에 있음. 배아줄기세포는 아직 특정 기관으로 분화되기 이전의 세포로, 예를 들면, 죽은 뇌세포에 이식하면 뇌세포가 재생되게 할 수 있기도 함. - 국내와 해외 기술격차가 크지는 않은 편이나, 아직 기초적인 동물실험 수준에 머물러 있어 배아줄기세포 기술이 실제로 응용되려면 윤리적 문제는 물론, 유전자 치료보다 더 오랜 10년 이상의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됨. 국내에 등록된 바이오 기업들은 동 기술과는 무관하나(코스닥 바이오벤처등록기준이 연구개발형 기업의 등록이 어렵게 되어 있음) 심리적으로 국내 바이오주에 대한 홍보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함.
2001.11.27 I 김현동 기자
  • 10월 생산 -1.9%, 물가안정..재고조정 초점-edaily폴
  • [edaily] edaily가 8개 은행, 증권사의 경제전문가를 대상으로 폴(poll)을 실시한 결과, 10월 산업생산은 전년동월비 -1.93%(전월비 -1.48%), 11월 물가는 전년동월비 3.66%(전월비 -0.28%)로 전망됐다.(기사하단 표 참조) 대부분의 경제전문가들은 10월 생산이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이라는 의견을 나타냈다. 그러나 10월 추석으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 등을 감안할 때 9월의 생산 추세가 어이지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특히 10월 생산지표에서는 재고 조정이 얼마나 이뤄졌느냐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11월 물가는 마이너스를 기록, 한국은행의 목표선 이내에서 안정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됐다. ◇SK증권 오상훈 팀장= 산업생산은 10월에 추석이 있어 조업일수가 지난해보다 이틀정도 줄었고 수출도 좋지 않아 전년동월비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재고 조정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지난해 전년동월비 효과(base effect)도 고려해야한다. 9월, 10월 생산은 평균 2%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봐야한다. 수출 둔화세가 감소되는 것으로 봐서 11월, 12월 생산은 한단계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 물가는 중간재 가격 움직임으로 볼 때 하향 안정화가 계속될 것이다. ◇씨티은행 오석태 부장= 전기 사용량이나 추석 효과를 감안할 때 제조업은 약세를 나타내겠지만 반도체 등 IT가 10월 산업생산의 변수다. ◇현대증권 경제조사팀장 이상재= 10월 산업생산은 전년동월비 3.8% 감소로 반전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9월 추석 특수라는 계절적 요인과 base effect에 힙입어 전년동월비 5.1% 증가라는 큰 폭 호전을 보였던 것과는 상반된다. 이는 10월 수출이 전월비 2.3% 감소하고 백화점매출액 등 소비가 전월비 큰 폭 감소한데서 알 수 있다. 추석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 및 9월중 집중되었던 추석특수의 반작용이 예상되는데다 작년 10월 중 좋았던 산업활동에 따른 역의 base effect가 작용할 것이기 때문이다. 다만 지난 7,8월 중 전년동기비 5.2% 감소했던 산업생산이 9~10월 중 전년동기비 0.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수경기의 견조한 회복에 힘입어 실물경기는 개선의 모멘텀을 보이고 있다는 의미다. 10월 산업활동 동향의 관심은 9월 중 큰 폭 감소했던 재고가 10월에도 그 감소세를 이어갈 것인지에 모아진다. 재고 감소세가 지속된다면 장기적 측면에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치를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8월 이후 안정기조를 보이고 있는 소비자물가는 11월 중 전월비 0.3%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요측면에서의 물가상승압력이 미미한 가운데 농축수산물가격 안정 및 국제유가 하락 그리고 특소세 인하 및 이동전화요금 인하 등이 비용측면의 물가하락을 이끌 것이다. 작년 11월의 낮은 물가로 인해 전년동월비 소비자물가는 10월 중 3.6% 상승에서 11월에는 3.7%로 상승할 전망이다. 한국은행의 물가억제선인 4% 미만을 지속하고 있다는 점에서 여전히 물가가 한국은행 통화정책의 걸림돌이 되지못한다. 앞으로도 실물경기에 대한 판단이 한국은행 통화정책을 좌우하게 될 것이다. ◇LG투자증권 이보성 이코노미스트= 산업생산 결과는 9월에 비해 악화할 것이나 11월 이후 다시 상승세로 전환할 가능성 높다. 산업생산의 경우 1)10월중 수출이 9월에 비해 4억달러 정도 감소했고 2)제조업 취업자 수도 소폭 증가에 그쳤던 점을 감안해야 한다. 전월비 증가율이 감소세로 전환될 것이다. 산업생산의 감소세 반전은 테러사태가 9월보다 10월에 우리 경제의 생산활동에 더욱 영향을 미쳤다는 것을 보여주는 지표가 될 것이다. 9월중 소폭 상승했던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도 다시 하락세를 보일 전망이다. 동행지수의 구성지표들 중 수출 및 생산관련 지표들이 9월에 비해 악화될 것이기 때문이다. 반면 다음달 1일 발표될 11월 수출입동향은 이러한 생산부진 현상이 향후 다시 개선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가 될 수 있다. 20일까지 수출입통계로 11월중 수출증가율을 추정해보면 전년동기대비 증가율은 -16%, 수출액은 127억달러 수준에 이를 전망이다. 이는 9월 수출증가율 -20.1%, 121억8000만달러에 비해 소폭 늘어난 것이다. 수출의 바닥탈출 신호는 테러사태 후 충격이 그리 심각하지 않다는 것을 나타내준다. 향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를 증가시키는 요인이다. 11월 물가는 하락 요인만 존재한다. 전월비 증가율이 하락할 것으로 보는 이유는 1)쌀값을 포함한 농산물가격 하락 2)집값 하락세 반전 3)원화환율 하락 등이다. 계절적 요인에 의해 4분기에는 물가안정세가 두드러지는 경향이 있다. 국제유가도 지난해보다 크게 떨어진 17달러 선에서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여 연말까지 물가 하향안정세가 이어질 것이다. 이는 정부의 통화정책 수행에 있어 가장 큰 부담이 됐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당분간 나타나지 않을 것임을 의미한다. 신축적 통화기조는 당분간 유지될 전망이다. ◇동양증권 이동수 이코노미스트= 10월중 산업활동은 조업일수 감소와 미 테러사태 직후의 부정적인 영향으로 산업생산이 전년동기대비 -2.8%까지 재차 하락할 것이다. 그러나 10월 산업활동지표는 생산부진보다는 내용면에서 재고조정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는지, 소비증가세가 5%정도에서 유지되고 있는지가 관건이다. 10월 생산지표는 조업일수 감소의 영향이 크고, 이미 11월들어 국내경제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와 미국경제의 조기회복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는 만큼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그리 크지 않을 전망이다. 시장은 10월 산업활동의 결과보다 미 테러이후 국내외 경제동향을 가장 빠르게 가늠할 수 있는 11월 수출입동향을 주목할 것이다. 11월 수출입 동향에서 경기회복 실마리가 풀릴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 11월 소비자물가는 집세 등 부동산관련 가격의 소폭 상승이 예상되지만 전반적으로 서비스부문의 가격상승은 크지않아 하향안정세를 이어갈 것이다. 특히 농수축산물과 유류가격 하락에 힘입어 전월대비 -0.2%(전년동월대비 3.8%) 내외에서 안정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10월 산업활동 및 11월 물가 전망(단위: %) 10월 산업생산 11월 물가 전월비 전년동월비 전월비 전년동월비 오상훈 -3.3 -0.9 -0.3 3.7 (SK증) 오석태 -1.5 -1.8 -0.2 3.8 (씨티은) 정용택 -1.0 -2.5 -0.2 3.7 (삼성투) 이상재 -1.1 -3.8 -0.3 3.7 (현대증) 이보성 -0.7 -2.5 -0.5 3.5 (LG증) 이동수 -1.3 -2.8% -0.2 3.8 (동양증) JP모건 - -2.0 - 3.8 삼성증권 - +2.7 - 3.3 ---------------------------------------- 평균 -1.48 -1.93 -0.28 3.66 ---------------------------------------- 주) 삼성증권의 10월 산업생산은 추석 등 계절적 요인을 감안한 것으로 평균에서 제외 (참고) ◇2001년 10월까지 물가 동향 (단위: %) ----------------------------------- 전월비 전년동월비 전년동기비 ----------------------------------- 2001 1월 1.1 4.2 4.2 2월 0.2 4.2 4.2 3월 0.6 4.4 4.2 4월 0.6 5.3 4.6 5월 0.0 5.4 4.7 6월 0.3 5.2 4.7 7월 0.2 5.0 4.8 8월 0.5 4.7 4.8 9월 0.0 3.2 4.6 10월 0.1 3.6 4.5 2000 1월 0.2 1.6 1.6 2월 0.3 1.4 1.5 3월 0.3 1.6 1.5 4월 -0.3 1.0 1.4 5월 -0.1 1.1 1.4 6월 0.5 2.2 1.5 7월 0.3 2.9 1.7 8월 0.8 2.7 1.8 9월 1.5 3.9 2.1 10월 -0.3 2.8 2.1 11월 -0.4 2.6 2.2 12월 0.4 3.2 2.3 ----------------------------------- ◇2001년 9월까지 산업활동 동향 (전년동월(기)비, %) ------------------------------------------------------------- 2000.2/4 연간 5월 6월 7월 8월 9월 ------------------------------------------------------------- 생산 18.4 16.8 2.3 -2.8 -5.7 -4.4 5.1 ..반도체 3.8 -16.9 -15.0 -10.2 4.4 ..컴퓨터 -13.6 -3.7 -29.4 -40.8 -26.9 ..자동차 -5.6 6.1 -12.6 -1.3 7.6 (전월비) 1.7 - -0.1 -2.0 -1.3 4.9 2.9 출하 18.1 16.6 0.3 -0.9 -5.8 -5.6 4.4 ..내수 15.1 12.7 1.3 3.0 -1.1 1.4 11.0 ..수출 22.2 21.7 -1.1 -5.6 -11.2 -13.6 -3.0 재고 9.6 16.2 18.3 14.9 15.7 14.7 11.3 (재고율) - - 86.7 83.2 89.3 85.3 81.5 평균가동률 78.8 78.3 74.8 74.1 71.0 73.2 74.9 ------------------------------------------------------------- 도소매판매 13.3 9.8 4.8 4.5 2.9 3.6 7.7 내수소비재 13.5 6.4 3.3 13.7 6.9 5.6 19.3 출하 ------------------------------------------------------------- 설비투자 34.8 30.0 -5.3 -2.8 -10.4 -19.4 -6.1 국내건설 15.9 15.1 16.0 -8.3 11.9 -19.4 63.7 수주 -------------------------------------------------------------
2001.11.26 I 정명수 기자
  • 4분기 성장 다시 둔화..국고5년 매수-JP모건(상보)
  • [edaily] JP모건은 16일자 한국경제전망 보고서에서 3분기 성장을 본격적인 경기회복으로 보기는 어렵다며 4분기에 다시 둔화를 경험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JP모건은 중기적인 채권 랠리가 있을 것이라며 국고5년을 매수 추천했다. JP모건은 3분기 성장은 계절적 요인과 세계적으로 제조업 침체가 완만해진 것에 영향 받은 것이라며 4분기에는 이에대한 반작용(negative pay back)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JP모건은 3분기 성장률을 전분기대비 2.5%, 4분기는 0.4%, 내년 1분기는 1.6%로 추정했다. JP모건은 8, 9월과 달리 10월 소비재 수출이 전월비 4.6% 감소했고 10월 실업도 늘어났다며 4분기 반작용의 강도에 주목해야한다고 덧붙였다. JP모건은 4분기 성장의 긍정적 요인으로 반도체 가격 안정을 들었지만 부정적 요인으로는 미국의 NAPM, 유로의 PMI 등 심리지표(sentiment indices)가 다시 하락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심리지표의 하락은 제조업 부문에 대해 하강 압력을 크게 하고 한국 수출도 감소시키다는 것. JP모건은 내수가 수출 약화를 방어하겠지만 역사적으로 내수만으로는 경기회복을 달성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JP모건은 인플레는 전세계적으로 하향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기업의 구매력 감소, 에너지, 상품 가격이 하락 등으로 당분간 시장의 포커스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국의 경우 집값 등이 높지만 공산품 가격이 낮아 큰 문제는 아니라는 설명이다. JP모건은 콜금리가 25bp 정도 추가로 인하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12월 인하 가능성은 50%를 약간 상회하는 정도다. 내수 지표(10월 산업활동 등)가 다시 약해진다는 증거가 필요하다는 것.(foreseeable future. However, the probability that this move will come as early as December is only marginally greater than 50%, for action would require some evidence of renewed weakness in domestic economic indicators that have given upside surprises in recent months.) 한편 JP모건은 중기적인 채권 수익률 랠리를 전망했다. JP모건은 채권시장의 유동적인 상황과 가격 수준을 감안, 수익률 방향성 투자에 우려를 나타냈으나 중기적으로 시장 전망이 긍정적으로 바뀌었다며 국고5년 등 장기물 투자를 권유했다. JP모건은 세계경제 상황이 좋아지기 전에 경기 상황이 더 나빠질 것으로 생각한다며 시장의 낙관적인 기대가 무산되면 안전한 국채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JP모건은 인플레도 안정적이고 통화정책 완화 사이클도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Fed는 내년 3월까지 연방기금금리를 1.5%로 낮추고 ECB도 그때까지 100bp 금리를 낮출 것이라고 예상했다. JP모건은 채권가격이 최근 조정을 받았다며 국고5년을 매수 추천하고 3-5년 스프레드도 70bp 이내로 좁혀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01.11.16 I 정명수 기자
  • (edaily폴)10월 물가 3.2%선 안정..9월 생산 테러충격 크지않아
  • [edaily] 29일 edaily가 9명의 경제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폴(poll)을 실시한 결과 10월 물가는 전년동월비 3.26%로 안정될 것으로 전망됐다. 9월 산업 생산은 추석 등 계절적인 영향으로 8월보다 호전될 것으로 예상됐다. 테러에 의한 생산 위축도 생각만큼 크지 않았던 것으로 분석됐다.(기사 하단 표참조) 경제전문가들은 그러나 이같은 생산 지표가 본격적인 경기회복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대외 여건에 따라 향후 수출이 더욱 악화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9월 산업생산 전망은 전월비로 마이너스 4.3%에서 플러스 1.5%까지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전년동월비 전망은 -4.9~+1.5%) 경제전문가들은 현재 우리나라 경기 상황은 "바닥 다지기"가 계속되느냐, 아니면 추가 악화로 회복 시기가 지연되느냐의 기로에 서 있다며 통화 및 재정정책의 역할이 더욱 중요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JP모건 임지원 박사= 9월 산업생산은 전월비로 거의 플랫(flat)이라고 할 수 있다. 자동차와 핸드폰 등이 생산을 주도했다. 자동차의 경우 9월 미국의 매출이 좋았는데 생산은 테러 여파로 늘어나지 않았다. 이것이 수입 자동차로 대체된 것으로 보인다. 전반적으로 테러의 충격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3분기 생산이 예상보다는 좋았지만 4분기에는 예상보다 좋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4분기까지도 경기는 바닥권을 맴돌고(bottomming out) 경제 지표의 변동성역시 클 것으로 보인다. ◇현대증권 이상재 팀장= 9월 산업생산은 지난 7월 및 8월 중 전년동기비 5% 내외의 감소세에서 벗어나 전년동기비 증가로 큰 폭 개선될 것이다. 무엇보다 작년 9월 중 추석연휴에 따른 기술적 반등효과가 작용할 것이고 둘째, 금년 10월 초 추석에 따른 추석특수효과 9월중 집중될 것으로 판단한다. 추석특수에 민감한 소비지표의 큰 폭 개선과 더불어 수출 역시 10월 초 연휴를 앞두고 밀어내기 효과가 작용하여 9월중 수출이 전월비 6.7% 증가한 바 있다. 다만 9월 중 산업생산의 개선을 실물경기의 추세반전의 보는 것은 시기상조다. 10월중에는 9월과 정반대로 부정적인 기술적 효과가 작용할 뿐만 아니라 미 태러사태 이후 미 경기침체가 심화되어 우리 수출여건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 국내 수출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를 야기할 수 있는 미 소비경기의 회복이 가시화되지 않는 한 실물경기의 추세반전을 기대하는 것은 성급하다. 9월중 전월비 보합을 보였던 소비자물가는 10월에도 전월비 0.1% 상승에 그치는 안정세를 보였다. 전년동월비 소비자물가는 2개월 연속 한국은행의 물가 억제선인 4% 미만에서 안정될 전망이다. 특히 수요측면의 물가상승 압력이 미미하다는 점에서 물가부담이 경기부양을 위한 한국은행의 금융완화정책에 걸림돌이 되지않을 것이다. ◇씨티은행 오석태 부장= 10월 물가는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나타낼 것이다. 계절적 요인도 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산업활동에서는 자동차, 반도체 등의 호조세가 약해지더라도 그 폭이 크지 않을 것이다. 추석 효과를 감안할 때 전년동월비로 9월 생산은 증가세를 보일 것이다. 전월비는 마이너스로 예상되지만 만약 전월비까지 플러스로 돌아선다면 "짧은 추세반전"으로 봐야한다. ◇SK증권 오상훈 팀장= 10월 물가는 태풍 피해도 없고 기상 여건도 양호해 농축수산물 가격이 안정세를 나타낼 것이다. 연간으로 4% 초반의 물가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9월 산업생산은 추석 효과로 인한 조업일수 증가와 수출 출하의 호전, 추석에 의한 내수 출하 등으로 전월비 플러스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 9월 백화점 매출도 늘어났다. 경기지표가 바다권 진입 신호를 보내고 있으나 본격적인 회복으로 보기에는 시기상조다. ◇LG증권 이보성 과장= 8월에 비해 산업생산이 다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추세전환으로 보기는 어렵다. 산업생산의 경우 1)9월 수출이 8월에 비해 8억달러 정도 증가했고 제조업 취업자수도 2.9% 증가한 것을 감안할 경우 8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전월비 증가율이 상승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6월 이후 3개월 연속 감소세인 전년동월비 증가율도 9월들어 소폭 증가했을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이는 다분히 추석효과에 의한 조업일수의 상대적인 증가(올 9월의 조업일수가 작년동월에 비해 2일 많음)에 기인하는 측면이 커 생산이 증가세로 추세전환했다고 보기는 무리다. 5월이후 큰 폭 상승세를 보이고있는 선행지수 전년동월비 추이도 관심대상이다. 고용관련지표, 총 유동성 및 건설관련지표 등의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동 지표는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을 전망이다. 그러나 이러한 경제지표들의 현실 설명력이 현저히 떨어진 상태라 큰 의미를 가지기는 어렵다. 반면 11월1일 발표되는 10월 수출입동향은 향후 경제전망을 어둡게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겠다. 20일까지 수출입통계로 10월중 수출증가율을 추정해보면 전년동기비 증가율은 -19~-20%, 수출액은 123억달러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이는 지난 9월 수출증가율 -17%, 수출액 125.6억달러에 비해 감소폭이 확대된 것. 테러 후 세계경제 위축이 본격적으로 우리 수출에 영향을 미치고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수출부진에 의해 생산위축과 기업수익성 악화는 고용부문 악화를 가져와 현재 경기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있는 내수부문을 약화시킬 수 있는 위협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물가는 농산물가격 하락으로 안정세를 지속할 것이다. 연평균은 4%대 초반으로 예상된다. 전월비 상승세가 하락할 것으로 보는 이유는 1)농산물가격이 전월비 -5% 수준으로 크게 하락한데다 2)집값 상승세가 둔화됐고 3)서비스부문이나 공산품 가격 상승요인이 별달리 없었기 때문. 계절적 요인에 의해 4분기에는 물가가 안정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으며 국제유가도 급등세를 보일 가능성이 낮은 것을 감안할 때 올 연말까지 물가는 하향안정세를 유지하겠다. 이는 정부의 통화정책 수행에 있어 가장 큰 부담이었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당분간 나타나지 않을 것임을 의미한다. 신축적 통화정책 기조는 당분간 유지될 전망이며 11월 콜금리 인하 가능성도 상당히 높아졌다고 하겠다. ◇삼성증권 신동석 과장= 9월 산업생산은 전년대비 4.9% 감소하여 전월보다 감소세가 소폭 악화될 전망이다. 미 테러사태에 따른 향후 수요 전망 악화로 기업부문의 생산 조정이 실제 출하감소에 비해 더 큰 폭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한편 대미 테러에 따른 해외 수요 둔화로 인해 수출감소세가 4분기 중 더욱 심화될 것이기에 4분기 산업생산 증가율도 base effect에도 불구하고 크게 개선되기 어려울 것이다. 10월 소비자물가는 농산물가격의 하락과 함께 수입물가 안정세 지속에 힘입어 지난달 기록한 것과 같은 수준인 전년대비 3.2% 상승에 그칠 전망이다. 2002년 소비자물가는 내수부진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 부재 및 국제원자재 가격 하락 등으로 전년대비 2.1% 상승에 머물 것이며 이에 따라 저금리 기조 유지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동양증권 이동수 과장= 9월 산업생산은 8월 전년동월비 -4.7% 상승에 이어 -4.1%로 소폭 개선될 것이며 경우에 따라 개선 여지가 늘어날 수도 있겠다. 미국 등 주요 국가들의 9월 중 산업활동 지표들이 급격히 악화됐던 점을 감안할 때 국내 산업활동의 수치상 개선은 어느 정도 긍정적인 면으로 받아들일 여지는 있다. 그러나 9월 산업생산 증가율은 조업일수 등 계절적 요인에 의한 개선여지가 강하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를 부여하기 어렵다. 9월 산업활동 동향에서는 생산측면보다는 소비와 투자부문의 동향을 주목해야 한다. 그동안 국내경기의 버팀목으로써의 역할을 해왔던 소비증가세가 지속되느냐의 여부가 중요하다. 실업률 통계에 다소 의문이 제기되고 있지만 수치상으로 하향세를 보이고 있고, 물가상승률도 둔화되고 있어 9월중에도 소비증가세는 유지될 전망이다. 우려할 만한 대목은 지난 8월중 -19.0%까지 감소한 국내 설비투자의 하락추세가 미 테러사태이후 더욱 확대됐는지 여부다. 최소한의 성장잠재력 유지라는 측면에서 매우 주시해야 할 지표다. 10월중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전월대비 -0.2%, 전년동기대비 3.3%로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유가하락, 농산물가격 안정세 등으로 전반적인 하향안정이 이어졌으며 향후에도 이와 같은 안정추세는 당분간 이어지겠다. ◇삼성투신 정용택 선임= 9월 산업생산은 전월비 +1.5%(계절조정치는 0% 또는 소폭 마이너스) 전년동월비 +0.4%로 전망한다. 9월 산업생산은 9월에 추석이 있었던 지난해에 비해 조업일수가 3일정도 많다는 계절적 요인과 추석 직전에 발생하는 단기적 특수 등에 의해 크게 개선된 수치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10월은 미 테러사태의 여파와 추석에 따른 조업일수 부족 등으로 다시 악화될 가능성을 안고있어 아직 추세적인 실물지표의 개선으로 보기는 다소 이른 듯 하다. 10월 소비자물가는 안정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 이유는 수입 물가의 하락추세가 5개월째 계속되고 있고 경기 침체에 따라 공산품 가격이 안정된 상황이며 계절적인 농산물 가격의 하락도 기여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물가 지표의 안정은 Basement effect와도 맞물려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 ◇미래에셋투신 김일구 팀장= 물가는 하향 안정세에 들어가 있는 상태이며, 특히 농산물 작황이 좋았다. 환율이 박스권에 머물러 있고 국제유가도 안정되어 있다. 세계경제의 회복은 아직 먼 과제이므로 물가안정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9월 산업생산에서 테러의 영향을 살펴보기는 어렵다. 9월 수출이 조업일수를 감안해도 증가율이 다소 높게 나타나는데, 이는 해외수요의 증가 때문이라고 보지는 않으며 10월1일이 추석이었기 때문에 나타나는 9월말 밀어내기 수출 때문이었다고 본다. 산업생산은 전월비로 따져보더라도 추석을 목전에 둔 9월말 생산증가 효과가 반영되어 있을 것으로 보며, 전월비 보합 수준으로 다소 높게 전망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테러의 영향은 9월과 10월 산업생산을 합쳐 보아야 알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미국의 9월 지표들이 극히 좋지 않기 때문에 10월 산업생산은 많이 나빠질 것이라 예상한다. 경기는 내년에도 별로 좋지 않을 것이라 예상한다. 이번 테러는 미래의 불확실성을 높였으며, 누구나 그렇듯이 미래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면 자신의 약점을 관리하는 리스크관리에 들어간다. 기업입장에서는 그동안 미루어왔던 고용조정을 본격화해 비용을 낮추고 과잉생산설비를 감축하는 노력을 하게 될 것이다. 가계는 낮은 저축률을 높이는 방식으로 리스크를 관리할 것이다. 이러한 노력은 결국 소비둔화와 기업의 투자둔화를 통해 물량을 기준으로 하는 GDP성장률을 낮추는 역할을 할 것이다. 이러한 양적인 위축은 내년 하반기까지 지속될 것이라 예상한다. 산업생산은 좋게 나오더라도 데이터의 현실성이 없으므로 콜금리 인하 여부에는 중립적일 것이며, 물가의 하향안정화는 콜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다. 물가의 하향안정화와 경기회복 부진이 지속될 것이므로 콜금리 인하 가능성은 시간이 흐를수록 높아진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한국은행의 콜금리인하는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며 시장금리를 낮추는 것이 목적이다. 이런 관점에서 봤을 때 11월 콜금리인하가 과연 시장금리를 안정시킬 수 있는 가장 적절한 정책인가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다. 현재 채권시장은 어떤 이유에서든 장기채권을 싫어하는 상태이며, 이러한 장기채 기피현상을 치유하지 않는 한 "콜금리 인하->시장 금리 하락"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다. 따라서 먼저 장기채 기피현상을 완화시킬 수 있는 정책처방이 콜금리 인하에 앞서 취해지는 것이 좋다고 본다. 이렇게 하여 시장금리가 다시 낮아져서 콜금리와의 격차가 줄어들었을 때 콜금리 인하를 고려하는 것이 좋지 않겠나 생각한다. *산업생산은 플러스, 마이너스가 혼재돼 있어 평균을 내지 않음 (참고) ◇2001년 물가 추이 (단위: %) ----------------------------------- 전월비 전년동월비 전년동기비 ----------------------------------- 2001 1월 1.1 4.2 4.2 2월 0.2 4.2 4.2 3월 0.6 4.4 4.2 4월 0.6 5.3 4.6 5월 0.0 5.4 4.7 6월 0.3 5.2 4.7 7월 0.2 5.0 4.8 8월 0.5 4.7 4.8 9월 0.0 3.2 4.6 ◇2001년 산업활동 동향 추이 (전년동월(기)비, %) ------------------------------------------------------- 2000.2/4 연간 5월 6월 7월 8월 ------------------------------------------------------- 생산 18.4 16.8 2.3 -2.8 -5.7 -4.7 ..반도체 3.8 -16.9 -15.0 -11.6 ..컴퓨터 -13.6 -3.7 -29.4 -40.8 ..자동차 -5.6 6.1 -12.6 -1.4 (전월비) 1.7 - -0.1 -2.0 -1.3 4.5 출하 18.1 16.6 0.3 -0.9 -5.8 -5.8 ..내수 15.1 12.7 1.3 3.0 -1.1 1.9 ..수출 22.2 21.7 -1.1 -5.6 -11.2 -14.6 재고 9.6 16.2 18.3 14.9 15.7 14.6 (재고율) - - 86.7 83.2 89.3 85.4 평균가동률 78.8 78.3 74.8 74.1 71.0 73.4 ------------------------------------------------------- 도소매판매 13.3 9.8 4.8 4.5 2.9 3.5 내수소비재 13.5 6.4 3.3 13.7 6.9 10.4 출하 ------------------------------------------------------- 설비투자 34.8 30.0 -5.3 -2.8 -10.4 -19.0 국내건설 15.9 15.1 16.0 -8.3 11.8 -8.9 수주 -------------------------------------------------------
2001.10.29 I 정명수 기자
  • (증시포커스)블루칩 개별종목 엇박자 왜
  • [edaily] 10월도 하순으로 접어든 22일 서울증시에서 거래소와 코스닥시장 모두 지수는 살짝 고개를 들었다. 그러나 종목장세는 활발해 주식 값이 오른 종목이 거래소(553개)와 코스닥(551개)을 합쳐 1100개를 넘어섰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0.66포인트(0.12%) 오른 528.70포인트, 코스닥지수는 1.30포인트(2.09%) 상승한 63.36포인트로 끝마쳤다. 두 시장 모두 지난 주말에 이어 이틀 째 오름세다. 선물지수는 그러나 0.25포인트(0.35%) 내린 64.15포인트로 마감했다. 이처럼 지수와 종목별 흐름은 따로 움직이고 있다. 주가지수라는 수면은 잔잔한데 수면 아래 물질만 활발한 형국이다. 하지만 종목장세도 시가총액 상위에 랭크된 블루칩은 투시장으로부터 외면당하고 중소형 개별종목 주가만 빛을 발하고 있다. 거래소시장의 시가총액 "빅10" 종목 가운데 주식 값이 오른 종목은 한국전력(+150원,0.72%)과 담배인삼공사(+250원, 1.42%) 단 두 종목뿐이고, 삼성전자(-0.29%)를 비롯한 SK텔레콤(0.85%) 한국통신(-0.32%) 포철(-0.94%) 국민은행(-2.16%) 현대차(-0.53%) 주택은행(-1.76%) 등은 약세를 보였으며 기아차는 보합권을 유지했다. 특히 삼성전자의 주가움직임에 따라 주가지수도 강보합권과 약보합권을 넘나드는 흐름을 보였다. 때문에 지수는 삼성전자 등 대형주 따라 움직이고, 중소형 개별종목은 개별재료와 바람따라 움직이고 있다는 평가다. 이와 관련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시장에서 외면당하는 이유는 무엇 때문인지. 또 증시에선 탱크 부대 격인 블루칩의 시세분출 없이도 소총수가 주도하는 종목장세가 지속될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상당수 증시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시장체력에 대해 고민해 볼 시점이라고 말한다. 자본금이 작고, 유통주식이 적은 중소형 개별종목이 빠른 순환매를 보이며 톱니형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은 제한적인 시장체력을 반영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날 거래소시장이 수급선으로 불리는 60일 이평선(532P)을 극복하지 못하고 되밀린 것도 경기와 수출을 대표하는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이끌기에는 시장의 뒷심이 부족하다고 판단한 투자심리가 작용했기 때문이란 지적이다. 또 거래량이 4억 주대로 급감하고, 거래대금이 1조1천억 원대를 유지한 것도 530~540선대 포진한 매물벽과 하락 돌파 갭의 상단을 메우기에 대한 부담을 반영하고 있다는 것이다. 코스닥시장의 경우 90%대로 높아진 투자심리도를 눈여겨볼 대상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투자심리도 90%는 최근 영업일 기준으로 10일 가운데 9일간 주가가 올랐다는 의미로 기술적으론 단기과열을 나타내는 신호로 인식되고 있다. 코스닥시장의 투자심리도가 90%를 기록한 것은 연초 이후 9개월만의 일이다. 그러나 기술적으론 60일선에 안착한 코스닥시장이 거래소보다 상대적으로 낫다고 전망하는 분석가들도 적지 않다. 하지만 이 같은 전망 역시 증시수급과 무관치 않다는 지적이다. 제한적인 수급으론 몸집이 작은 코스닥이 덩치 큰 거래소보다 상대적으로 우세할 수 있다는 것이다. 고객예탁금이 8조5천억 원을 중심으로 증감을 반복하고 있고, 낮은 실세금리와 추가금리 인하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증시로의 자금이동이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에 시장전반은 추가적인 급반등보다 박스권 등락을 반복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다시금 고개를 들고 있다. 이날 시판에 들어간 장기증권저축의 판매고 역시 당초 예상보다 극히 부진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투자심리에 부담을 줄 전망이다. 시장이 슬금슬금 오름세를 타고는 있지만 블루칩과 중소형 종목이 엇박자를 나타내는 등 시장내 양극화와 코스닥이 거래소의 상승폭을 추월하는 시장간 차별화의 모양세는 상승의 한계를 예고하는 징후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따라서 시장 체력이 눈에 띄게 뒷받침되거나 새로운 모멘텀의 출현 없이는 시장의 상승세는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또 주가가 예고 없이 꺾일 수 있는 저항대에 놓여 있다는 사실도 유념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는 분석가들도 적지 않다. 빠른 순환매 속에 지수가 고개를 들고 있지만 수익을 낸 투자자들이 많지 않다는 증권사 영업담당자들의 얘기도 귀담아 곱씹어 볼 시점이 아닌가 싶다.
2001.10.22 I 김진석 기자
  • 산업생산 -9% "비상", 물가 3%대 진입 전망-edaily폴
  • [edaily] 8월 산업생산은 전년동월비 -9.01%로 올들어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9월 물가는 전년동월비 3.46%로 올들어 처음 한국은행이 설정한 4% 목표선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edaily가 은행, 증권 등 금융기관의 경제전문가 9명을 대상으로 폴(poll)을 실시한 결과 8월 산업생산은 전년동월비 -9.01%, 전월비 -0.64%, 9월 물가는 전년동월비 3.46%, 전월비 0.27%로 조사됐다.(기사 하단 표 참조) 8월 산업생산에서는 수출에 이어 내수 부문도 약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테러 이후 전 세계적으로 경기둔화가 심화됨에 따라 생산 부진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9월 물가는 계절적인 요인이 있지만 지난해 물가가 높았던 점과 내수 위축 등으로 서비스 가격이 하락하는 등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JP모건 임지원 박사= 7월 환율이 괜찮았고 전 세계적으로 공상품 가격이 떨어져 수입 물가도 안정됐다. 앞으로 물가는 안정세를 유지해 나갈 것으로 예상한다. 8월 산업생산은 미국 테러가 아니었다면 중요한 지표였을 것이다. 바닥을 다질 것인지 아닌지를 가늠하는 역할을 할 수 있었지만 테로 쇼크로 트레드가 바뀔 가능성이 있다. 기본적으로 이번 테러는 단기적인 충격이라는 생각이다. 한국 경제가 침체국면으로 빠져들지는 않을 것이다. ◇SK증권 오상훈 팀장= 8월 산업생산에서는 내수용 출하가 크게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수출용 출하 감소 폭은 조금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여름휴가와 하이닉스 반도체의 생산라인 조정으로 재고 조정은 가시화될 것이다. 지난해 수출과 내수가 8월에 정점을 이뤘기 때문에 테러 쇼크를 감안하더라도 8, 9월 생산 지표가 저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3분기 성장률은 거의 제로(zero)에 가까운 것으로 보인다. 9월 물가는 추석을 앞둔 계절적 요인과 택시요금, 정유가격, 환율 등 상승 요인이 있다. 그러나 지난해와 같은 태풍 피해가 없고 콜레라에 의한 수산물 가격 하락 등으로 농수산물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내수가 둔화되면서 서비스 요금도 하향 안정세를 나타낼 것이다. 환율이 변수이기는 하지만 물가는 10, 11월에 전월비 마이너스를 기록할 수도 있다. ◇씨티은행 오석태 부장= 8월 무역수지에서 IT 수출이 안정됐지만 이는 8월에 IT 생산이 늘었기 때문이라기보다는 7월 재고가 해소된 것으로 봐야한다. IT의 둔화와 비IT분야의 생산 증가가 상쇄돼 결과적으로는 마이너스 생산을 기록할 것이다. 추석을 앞두고 채소 가격이 오르고 택시요금, 전세가 인상 등 물가 상승 요인이 있지만 한은의 목표선인 4%를 밑돌 수 있을 것이다. ◇미래에셋투신 김일구 팀장= 물가는 농산물의 안정과 부동산 가격의 안정으로 본격적인 안정세로 접어들고 있다. 환율이 최근 많이 오르기는 했지만, 결국은 전세계적인 달러화 약세를 따라갈 수 밖에 없지 않나 싶다. 지금은 위기(IMF)를 겪은지 얼마 안되는 나라에서 나타나는 "불안하면 달러화를 사두자"는 심리가 크게 작용하고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불확실성이 줄어들게 되면 전세계적인 달러화약세 움직임에 동참하게 될 것이다. 달러화 약세는 미국 경제가 회복 움직임을 보일 때까지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며, 그 시기는 빠르면 올해말, 늦으면 내년 1분기 정도가 될 것이다. 테러사건 이후 유가와 국제 원자재 가격의 하락세도 물가를 본격적으로 낮추게 될 것이다. 7월에 출하가 줄었는데 생산이 그만큼 줄지 않으면서 재고가 늘어났다는 점을 감안할 때, 8월 산업생산도 좋지는 않을 것이다. 전년동월이 높았다는 점도 감안한다면 8월 산업생산은 전년동월대비 마이너스 두자리 숫자일 것으로 예상한다. 테러사건은 이러한 산업생산의 악화현상이 올해 연말까지 이어질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현대증권 이상재 경제조사팀장= 8월 중 실물경기는 경기침체가 심화되는 양상을 보일 전망이다. 8월 수출이 7월에 이어 전년동기비 20% 수준의 감소세를 이어갔으며 경기침체 지속에 따른 실망으로 소비 및 투자 등 국내수요의 위축도 심화됐다. 경기침체 심화에 따른 산업생산의 마이너스 증가는 불가피하다. 8월 산업생산은 전년동기비 7.7% 감소, 전월비 0.9%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 9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비 3.4%, 전월비 0.2% 상승할 것으로 본다. 전년동월비 상승률은 올들어 처음으로 한국은행의 연간 목표수준인 연간 4% 이하에서 안정될 것이다. 집세, 택시요금 및 일부 공공요금 등 물가상승 요인이 있었지만 수입물가 하락에 따른 공산품 가격 안정 및 농축수산물 가격 안정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지난해 9월의 높은 물가상승에 따른 반사적 하락효과도 빼놓을 수 없다. ◇삼성투신 정용택 이코노미스트= 8월 산업생산은 수출부진 심화(8월 수출 증가율 -20.1%)와 이로 인한 부정적 파급효과가 지속됨으로써 여전히 침체된 모습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8월초 휴가기간 중 조업 중단에 참여한 기업체들의 수가 지난해보다 훨씬 많아 전년동월대비 수치는 7월보다 훨씬 악화되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9월에는 여전히 수출 경기의 회복 조짐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미 테러 사태가 발생함으로써 산업활동의 위축은 훨씬 더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올해는 추석 연휴가 10월초로 예정되어 있어 지난해보다 9월의 조업일수가 3~4일 정도가 많아 경제 지표로 보여지는 충격은 다소 완화될 수 있을 것이다. 9월 물가는 집값 상승이나 택시요금의 인상 및 추석전 농수산물 가격의 계절적 강세 등 상승 요인이 상존해 있지만 경기 침체에 따른 공업제품 가격 및 서비스 부문 가격의 안정에 힘입어 전월보다는 안정된 모습을 보일 것이다. 특히 전년동월 대비 하락폭이 클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작년 9월 물가가 높은데 따른 전년동월비 효과(Basement Effect)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판단된다. 향후에도 우리 경제는 간헐적인 비용측면의 물가상승 요인은 대두될 수 있지만 경기침체로 인해 수요측면의 물가상승 압력이 높지 않아 물가는 당분간 추세적으로 안정된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LG증권 이보성 투자전략팀 과장= 국내 경제의 부진은 이어질 전망이다. 8월중 통관기준 수출이 전년동월대비 20.1% 감소했고 비교대상인 2000년 8월이 지난해 산업생산지수 중 최고치를 기록했던 점을 고려할 때 전년동월비는 감소폭 확대는 불가피하다. 한편 4월 이후 4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던 전월비 증가율은 소폭의 증가세로 반전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이를 생산이 회복세를 보이고있다고 여기기는 어렵다. 전월비 증가율의 상승반전은 다분히 7월 산업생산이 급격하게 감소했던 것에 대한 기술적 반등의 측면이 강하다. 6월과 7월 전월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향후 경기 회복 가능성을 보여줬던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도 관심을 가질 만한 지표다. 구성지표 중 총유동성 및 건설관련 지표들의 호조세가 이어질 전망이어서 동 지표는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경제지표들의 현실 설명력은 현저히 약화되어 있어 큰 의미를 가지리라고 생각지는 않는다. 9월의 전월비 물가 상승률은 8월(전월비 0.47%)에 비해 하락할 것이다. 원화환율 오름세 등 물가 상승요인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1)농축수산물 가격의 상승세가 둔화되는 등 추석 요인에 의한 물가 상승 압력이 그리 높지 않고 2) 집세 상승폭이 예상보다 크지 않을 것이며 3) 공공서비스 요금은 정부의 물가안정책으로 서울 택시요금이 25% 가량 인상된 것 이외에는 특별한 인상요인이 없었다는 점이 그 근거다. 지난해 9월은 의료보험 수가 인상의 영향이 본격적으로 나타났던 시기여서, Base Effect가 크다. 전년동월비 상승률은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할 것이다. ◇동양증권 이동수 이코노미스트= 8월 산업생산은 대내외적인 수요위축 심화로 전년동기대비 9.1%까지 하락할 것이다. 이미 8월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20.1%의 감소세를 이어갔고 경기회복 지연으로 국내 소비심리도 점차 위축되는 모습을 보여 대내외적인 수요위축이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이번 테러사태 영향으로 연말까지 추가적 수요위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향후 미국과 국내소비자들의 추가 수요위축이 어느 정도까지 진행될 것인가가 경기침체의 깊이(depth)와 기간(length)을 결정할 것이다. 9월중 소비자물가는 집세와 서비스요금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농수축산물가격이 크게 하락 하고 경기침체의 여파로 공업제품 가격하락세도 지속될 것으로 보여 올들어 처음으로 4%대 이하에 진입할 것이다. 전년동월대비 3.2% 상승에 그칠 것으로 예상한다. 경기침체로 인한 수요위축으로 당분간 물가상승압력은 높지 않을 것이나 테러사태의 대응과정에서 국제유가의 급등과 같은 과거 걸프전 당시의 상황이 재발할 경우 비용측면의 물가불안 가능성은 여전히 배제할 수 없다. ◇9월 물가 및 8월 산업생산 폴(poll) 9월 물가 8월 산업생산 전월비 전년동월비 전월비 전년동월비 씨티은행 0.6 3.8 -1.0 -10.0 (오석태) 삼성투신 0.3 3.5 -1.8 -8.3 (정용택) SK증권 0.5 3.6 -0.5 -9.6 (오상훈) LG증권 0.3 3.5 +1.0 -8.3 (이보성) 현대증권 0.2 3.4 -0.9 -7.7 (이상재) 미래에셋 0.2 3.4 -1.5 -10 (김일구) 동양증 0.1 3.3 -0.6 -9.1 (이동수) JP모건 0.2 3.4 0.0 -9.6 (임지원) 삼성증권 0.0 3.2 -0.5 -8.5 (신동석) ------------------------------------------- 평균 0.27 3.46 -0.64 -9.01 ------------------------------------------- ◇2001년 물가 추이 (단위: %) ----------------------------------- 전월비 전년동월비 전년동기비 ----------------------------------- 2001 1월 1.1 4.2 4.2 2월 0.2 4.2 4.2 3월 0.6 4.4 4.2 4월 0.6 5.3 4.6 5월 0.0 5.4 4.7 6월 0.3 5.2 4.7 7월 0.2 5.0 4.8 8월 0.5 4.7 4.8 ◇산업활동 동향 (전년동월(기)비, %) ------------------------------------------------------- 2000.2/4 연간 2/4 5월 6월 7월 ------------------------------------------------------- 생산 18.4 16.8 1.7 2.3 -2.8 -5.9 (반도체 12.0 11.1 2.7 1.8 2.3 -2.5 제외) (전월비) 1.7 - -1.5 -0.1 -2.0 -1.4 출하 18.1 16.6 1.0 0.3 -0.9 -6.0 -내수 15.1 12.7 2.6 1.3 3.0 -1.5 -수출 22.2 21.7 -1.0 -1.1 -5.6 -11.2 재고 9.6 16.2 15.3 18.3 14.9 15.2 (재고율) - - 85.7 86.7 83.2 89.0 평균가동률 78.8 78.3 74.6 74.8 74.1 71.0 ------------------------------------------------------- 도소매판매 13.3 9.8 4.3 4.8 4.5 2.5 내수소비재 13.5 6.4 4.9 3.3 13.7 7.1 출하 ------------------------------------------------------- 설비투자 34.8 30.0 -4.7 -5.3 -2.8 -10.3 국내건설 15.9 15.1 1.7 16.0 -8.3 11.9 수주 건축허가 35.6 11.8 22.7 56.0 51.0 22.6 면적 -------------------------------------------------------
2001.09.26 I 정명수 기자
  • (이진우의 FX칼럼)무늬만 변동환율제(?)
  • [edaily] 1310원이 또 막히는군요. 그리고 다소 흥분상태에서 "달러 롱"을 고집하던(?) 세력들은 또 입이 쑥 나오게 되었습니다. "뭘 해먹을 수가 없어. 옴싹달싹을 못하게 하니" 지난 번 칼럼에서 필자가 언급했던 "부처님 손바닥 안의 손오공"을 기억하시는지요? 지금과 같은 규모와 저변 하에서 서울 외환시장의 참여자들은 대형(大兄:Big brother)의 의사를 거스르다가는 실려 나가기 마련입니다. 우리나라 환율은 분명 변동환율제 하에서 움직이는 환율입니다만 조금은 특이한 변동환율제임을 기억하면서 거래에 임해야 합니다. 좀 서글픈 면도 없지 않지만, 그것이 이 바닥에서 장수하는 지름길입니다. ◆우리나라의 환율제도 해방 이후 고정환율제도(45.10~64.5.2), 단일변동환율제도(64.5.3 ~80.2.26), 복수통화바스켓제도(80.2.27~90.3.1)를 거쳐 1990년 3월 1일부터 현행의 시장평균환율제도로 바뀌어 오는 동안 환율변동성은 점차 증대되는 방향으로 이루어져 왔다. 조선은행권인 원화(圓貨)와 미국 달러화와의 환율을 1불당(弗當) 15원(圓)으로 정함으로써 환율제도가 시작되었다는데, 원(圓)이니 환(환)이니 하는 개념잡기 어려운 이야기나 일반인들로서는 이해하기 힘들었던 어려운 공식 ER = β · SDR바스켓 + β" · 독자바스켓 + P(실세반영장치), β+β"=1 가지고 시장의 실제 수급상황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데다 쓸데없이 대외적으로 환율을 인위적으로 조작한다는 의심이나 받던 복수통화바스켓 제도도 이 시점에 공부할 필요가 없으니 현행 제도의 변천사나 살펴보도록 한다. 시장평균환율제도를 채택하면서 ±0.4%로 정해졌던 일일변동허용폭은 이후 매년 확대되어 1995년 12월 이후 ±2.25%로 확대되었다가 1997년 11월 20일부터 상하 10%까지, 외환위기를 맞으며 달러 값이 그야말로 부르는게 값이 되고부터는 IMF의 권고를 받아들여 1997년 12월 16일부터는 변동폭이 폐지되어 "완전한" 자유변동환율제도가 되었다. 지금도 주식시장에는 ±15%의 상하한가 제도가 있으니 이론적으로야 원/달러 시장이 제일 화끈한(?) 시장이 될 여건은 갖춘 셈이고 그 화끈함을 우리는 4년 전에 원없이 겪어 보았다. 그러나 웬만해서는 하루동안 이루어지는 환율변화가 전일 대비 10원 이상을 넘어가기 힘드니 116엔에서 117엔 중반까지를 우습게 올라서고 120엔에서 118엔까지도 가볍게 내려서는 엔/달러 시장에 비하면 원/달러 시장은 상당히 안정적인 시장이라 일컬을 수 있겠다. 그리고 그 배경에는 서울외환시장의 가장 큰 참여자인 "당국"이 버티고 있음을 꼽을 수 있다. ◆개입의 순기능과 역기능 외환당국의 개입(Intervention)도 엄연한 환율변동 요인이다. 하루도 빠지지 않고 "엔화강세는 경제 펀더멘털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으며 일본 재무성은 시장에 개입할 준비가 되어있다."라는 식으로 노골적인 구두개입을 단행하고, 심지어 추분절로 동경시장이 휴장한 어제만 하더라도 런던시장에서 BOJ(일본중앙은행)가 달러매수/엔화매도 개입을 단행하여 116.40대의 엔/달러 환율을 117엔대 위로 끌어올린 뒤 "우리에겐 휴일이 없다."라고 득의양양했던 구로다 재무관을 보더라도 개입은 죄악이 아니다. 하루 1조 달러가 거래되는 국제외환시장에서도 개입이라는 수단을 통해 과격한(?) 환율 움직임을 바로잡아 보겠다고 각국 중앙은행들이 나서는 판국에 하루 기껏 20~30억불 가량의 거래량으로 치고박는 서울 외환시장에 당국의 정책적 매수세나 매도세가 없다면 어떤 상황이 발생할까? 걸핏하면 노 비드(No bid), 노 오퍼(No offer) 사태가 발생하는 엷디 엷은 서울 원/달러 시장에서 당국의 개입성 물량은 우선 유동성을 제공해 준다. 쉬운 말로 견딜 만한 레벨에서 손절매(Stop-loss)는 할 수 있게끔 해주는 고마운 개입이라는 뜻이다. 열심히 사고 파는 은행이라 해 봐야 시중은행과 외국계 은행 합쳐서 열 손가락도 채 못 꼽는 서울에서, 그리고 굵직한 매수세나 네고물량에 한 방 맞으면 금방 천정이 없고 바닥을 알 수 없다는 듯이 움직이는 서울 외환시장이 그나마 "시장" 흉내를 낼 수 있는 것도 당국의 정책적 매수세나 매도세가 받쳐주기 때문에 가능하다는 얘기다. 그러나...... 이러한 개입의 순기능을 인정하면서도 필자는 최근 당국이 설정한 지나치게 좁은 레인지에는 불만이다. 최근 엔/달러 환율이 120엔의 하향돌파 이후 116엔 초반까지 떨어지던 시기에 서울에서 1280원(엄밀하게는 1275원)이 단단하게 지지되었던 것은 당국의 1280원 방어의지 때문이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 때 시장이 가겠다는 대로 내버려 둬서 환율이 얼마까지 떨어지다가 자율적으로 반등하는가는 한 번 쯤 지켜볼 만한 것이었다. 1260원까지 내려갔더라도 엔/달러 환율 116엔에 맞추어 보면 원/엔 환율이 1086원 정도로서 "수출경쟁력"이 그다지 위협받을 수준은 아니었다. 설사 1250원까지 밀려났더라도 우리가 익숙한 원/엔 환율인 1050원보다는 27원 넘게 높은 수준이었다. 테러사건 이후 웬만한 통화들이 달러 대비 강세를 보이는 와중에도 줄기차게 약세를 보일 수 밖에 없었던 촌스러운(?) 원화이기에 가만히 내버려 두었더라도 증시의 약세와 역외세력의 약간의 입질에도 환율은 회복될 수 있었고, 그랬더라면 지금쯤은 엔/달러 118엔 회복과 그에 따른 1280원 회복공방이 다시 활발하게 이루어지면서 방향성 모색에 애를 쓰고 있을 것이다. 수출도 해야겠고 물가도 잡아야겠고 불안한 환율이 증시에 가담한 외국인들을 내몰지는 않을까 걱정도 되고...... 한마디로 당국에서 너무 많은 일을 혼자 감당하려는 데에서 오는 부작용이다. ◆이젠 또 어떻게 거래를 해야 하나? 화요일(9월25일) 아침 개장과 동시에 국책은행의 매도세가 나오고 김용덕 재경부 국제업무 정책관의 구두개입(외환시장 내 불안심리가 지나치게 확산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아, 경상수지 흑자기조 지속되고 연말까지 외국인 직접투자자금 30억달러 공급될 전망, 역외시장 동향 특이사항 없으며 외국인 주식투자자금 순유출 규모도 과다하지 않다는 내용)이 보도되면서 1310원 돌파는 쉽지 않은 일이 되어버렸다. 1320원 아니면 적어도 7월 24일 기록했던 전고점인 1314.50원이나 가서 어떤 액션이 취해지지 않을까 했던 시장의 예상과는 달리 1309원도 찍어보지 못한 채 일단 맹렬했던 달러 매수세에는 제동이 걸렸다. 당국이 제시한 "적정 레인지"는 1280~1310원 정도로 굳어지는 셈이며 이번에도 차트는 의외의 복병을 만나면서 좌절하게 되었다.(기술적으로는 지난 월요일 1303원으로 개장하면서 심리적 저항선인 1300원을 갭 업(Gap-up)으로 돌파하고 꼿꼿한 양봉을 형성하여 패턴분석법이나 시장특성분석법 등에 따르더라도 추가상승이 얼마든지 가능한 상황이었다). 뉴욕증시의 반등(낙폭과대에 따른 기술적 반등이라 하더라도), 유가의 급락세, 과도한 원/엔 환율의 상승 등이 원/달러 환율의 추가상승을 주저스럽게 만들 만한 시점에 당국의 구두개입과 실제 국책은행을 통한 매도세가 9월 12일 1282원을 기록한 이후 무섭게 치솟아 오르던 원/달러 환율에 급브레이크를 걸며 지난 5월 이후 익숙해진 박스권의 돌파여부는 조금 더 고민한 뒤에 결정하자고 나섰다. 아무리 물량이 없다지만 그래도 일년 중 가장 큰 네고장세라고 알려져 온 추석 전 일주일간임을 감안하면 환율상승에 확신을 갖고있는 롱플레이어들도 이번 주 남은 기간에 당국과 맞서 가며 원/달러 환율을 기어이 1320원 근처까지 올려 놓아야겠다고 나서기는 힘들어 보인다. 그러나 지난 2주간의 장세에서 원화의 속성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위기에 약한 통화"... 세계 통화가 달러 대비 강세를 보여도, 유가가 안정세를 보여도, 여전히 경상수지가 흑자를 지속하여도, 어수선하면 여지없이 똥값이 되는 통화가 한국의 원화였다. 외국인들의 국내 증시에서의 순매도 공세가 가라앉기 전에는, 벼르기만 하고 정작 공격에 나서지 못하는 미국이 어딘가를 치고 그 결과 향후 국제정세가 어떤 식으로 흘러갈 것인지 가닥이 잡히기 전까지는 매수세가 잠잠해질 뿐이지 그 세력들이 매도로 돌아서리라고는 보이지 않는다. 뉴욕증시가 오르면서 엔/달러 환율이 상승하면 엔화약세를 핑계로, 뉴욕증시가 하락하면서 달러가 약세로 돌면 증시하락을 핑계로, 서울에서는 달러매수에 나서겠다는 세력은 여기저기 눈에 띄지만 보유달러를 남보다 앞서 처분하겠다는 세력은 찾아보기 힘든 시절이다. 엔화와의 연계고리는 확실히 많이 느슨해졌다. 앞으로는 뉴욕 주식시장의 장세에 관심을 더 가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월요일 밤 다우지수와 나스닥의 반등에 힘입어 모처럼 큰 폭의 상승세로 시작했던 화요일 증시가 오후 들어 다시 추락하고 있다. 나스닥 지수선물이 마이너스로 돌아서는 것이 부담스러운 것일 게다. 엔/달러 환율이 하락조정의 기미를 보이지만 증시가 마이너스로 돌자 오후 들어 달러 매수세가 다시 강해지고 있다. 다시 "주식 장세"로 돌아서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시장은 항상 옳다(Market is always right)."라는 명제에 동감한다면 1300원 돌파에 의미를 부여하고 그 근처에서는 저가매수를 노려봄 직 하다. 그러나 환율상승에만 너무 집착하여 그 날 그 날 변화하는 주변여건 중의 환율하락요인 (엔/달러 환율의 하락지속, 유가의 하락세, 무역수지 등등)을 애써 외면하는 우를 범하다가는 자칫 상투를 잡을 수도 있다. "아직은 박스권"이라는 생각으로 기준율 대비 크게 하락하여 시작하는 날은 매수로, 기준율 대비 크게 올라 시작하는 날은 매도로 짧게 끊어치는 타법을 구사하는 것이 당분간은 유효할 것으로 생각된다. 그리고 이월 포지션 없이 장 중 거래로 큰 돈을 벌기는 힘든 장세가 앞으로도 한 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벌든 터지든 얼마간의 포지션을 이월하지 않고서는 다음날 하루 종일 스크린만 쳐다보다가 집에 가게 되는 경우가 잦아지고 있다.
2001.09.25 I 이진우 기자
  • 8월 물가 4.28%, 7월 생산 -5.92%.."물가안정, 생산급감"-edaily폴
  • [edaily] 28일 edaily가 경제전문가 7명을 대상으로 8월 소비자물가와 7월 산업활동 지표에 대한 폴(poll)을 실시한 결과 8월 물가는 전년동월비 4.28%, 7월 생산은 전년동월비 -5.92%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기사 하단 표참조) 8월 물가는 전월비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이라는 분석도 일부 있었다. 7월 산업활동 지표는 수출 급감의 영향으로 6월에 이어 마이너스 추세가 이어져 올들어 가장 큰 폭의 생산 감소를 기록할 것으로 분석됐다. 경제전문가들은 소비자물가의 경우 9월로 접어들면서 전년동월비 효과가 나타나고 농수산물 가격도 안정세를 보여 3%대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산업생산은 수출 감소로 단기간에 뚜렷한 회복세를 나타내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LG증권 이보성 투자전략팀 과장 = 이번 산업활동 동향에서 주목되는 것은 1)산업생산 부진이 지속될 것인가 2)재고조정은 원만히 진행되고 있는가 3) 선행지수의 움직임은 어떠한가 등이다. 산업생산의 부진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산업생산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수출의 전년동월대비 증가율이 7월 중 -20.5%를 기록했으며 절대규모로도 6월(130억2000만달러)에비해 크게 하락한 114억9000만달러에 그쳤기 때문. 제조업 부문의 취업자 수가 6월에 비해 1만6000명이 감소한 것도 생산 부진을 전망하는 근거다. 한편 생산의 위축에 따라 재고 증가율이 크게 둔화되면서 재고율이 감소세를 지속하는 등 재고 조정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나타내게 될 것이다. 또 향후 경기를 나타내는 선행지수전년동월비도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선행지수 구성요소 중 고용, 건설투자 및 통화량 관련 지표들의 상승세는 여전하기 때문이다. 다만 최근 부진을 보이고 있는 수출 관련 지표(수출신용장내도액, 수출용원자재수입액) 등의 영향으로 선행지수 전년동월비의 상승폭은 6월(0.6%p)에 비해 소폭에 그칠 것으로 본다. 그러나 이러한 긍정적인 신호들은 미국 경제지표의 부진과 산업생산의 전월비 4개월 연속 감소세 지속이라는 현재 경제의 부진 상황을 나타내는 지표들의 그림자에 묻혀 시장에 그리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한다. 소비자물가는 전월비 마이너스를 예상하는데 이유는 ▲전월 물가상승을 견인한 농축수산물 가격 안정 예상 ▲경기 부진에 의한 수요 측 압력 감소로 공업제품 가격안정 ▲서비스요금 안정세 ▲전월에 비해 한단계 하락한 달러/원 환율 때문이다. 집세 상승이 물가 불안 요인으로 꼽히지만 전반적인 물가 안정세는 9월 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현대증권 이상재 경제조사팀장 = 7월중 산업생산 전년동기비 5.5% 감소, 전월비 1.3% 감소 예상한다. 수출 감소세가 확대된데다 경기회복 지연 우려로 인해 소비심리마저 위축되어 생산감소추세의 확대가 불가피하다. 8월중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비 4.3%, 전월비 0.1% 상승할 거승로 예상한다. 집세 및 일부 농축산물가격 상승요인이 있으나, 기준연도 효과와 더불어 달러/원 환율 하락으로 인해 공업제품가격이 안정됐다. 공공요금 가격의 인상요인도 미미해 물가상승세는 둔화될 것이다. ◇미래에셋투신운용 김일구 투자전략팀장 = 7월 산업생산은 전월비 -2.0%, 전년동월대비 -9.0%로 예상한다. 전년동월대비 하락율을 높게 보는 것은 지난해 7월 산업생산증가율이 높았기 때문이며, 이러한 현상은 8월 산업생산까지 지속될 것이다. 7월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했고, 국내수요도 의미있는 증가세를 보이지 못하는 상황이어서 당분간 산업생산증가율의 하락은 피할 수 없다. 소비자물가는 전월비 보합, 전년동월비 4.2%로 예상한다. base effect로 8월 물가 상승세는 7월보다 둔화될 것이다. 9월 물가는 전년동월비 3.1% 정도의 상승을 예상하며 앞으로 물가안정속도는 더 빨라질 것이다. 당분간 물가상승 부담은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씨티은행 오석태 부장 = 월초 휘발유 가격 인하 등이 물가 하락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9월부터 물가는 전년동월비 3%대 초반으로 내려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콜금리 인하 여력이 생길 수 있다. 7월 산업활동은 수출감소로 마이너스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9월부터는 전년동월비 효과때문에 수출이 추가로 악화될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렵다. 경기에 있어서는 내수가 얼마나 버텨주느냐가 관건이다. ◇삼성투신 정용택 이코노미스트 = 농산물가격이 생각보다 떨어지지 않아서 8월 물가는 마이너스를 기대하기 어렵다. 전세값도 강세다. 9월들어가면 전년동기 물가가 3%대에 진입할 것이다. 7월 산업생산은 수출 영향으로 여전히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이다. 수출은 8월까지 전년동월비 효과가 최고조에 달해 마이너스로 가다가 연말쯤 회복을 기대할 수 있지만 이 역시 해외경제 상황이 관건이다. ◇SK증권 오상훈 팀장 = 이번달 물가는 원재료, 중가재료 가격이 안정되고 수입물가도 떨어져 안정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9월에는 물가가 3%대에 진입할 것이다. 7월 산업생산은 수출이 줄어든데다 내수 증가세가 주춤거리고 재고조정까지 겹쳐 마이너스 추세가 계속될 거승로 예상한다. ◇동양증권 이동수 과장 = 7월중 산업생산은 6월부터 급격하게 둔화된 반도체 부문의 생산조정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어 전년동월대비 -4.5%까지 하락할 것이다. 이같은 생산부진은 다음달에 정점에 도달한 후 10월(지표상 9월수치)부터 전년동월비에 의한 base effect와 세계경제의 점진적 회복세에 힘입어 점차 안정세에 진입할 전망이다. 한편 산업생산이 당분간 추가적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내수관련 지표의 호조가 지속되는지의 여부와 재고조정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는가가 산업활동의 질적인 측면을 결정할 것으로 본다. 8월중 소비자물가는 농수축산물 가격이 날씨변화가 크지 않은 관계로 7월에 비해 상승폭은 둔화될 것이다. 공업제품 가격은 월초 휘발유 가격하락과 원화절상에 따른 수입물가 하락의 영향으로 전월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으로 예상한다. 그러나 부동산 가격의 오름세가 지속, 전체적으로 8월 물가는 농수축산물의 오름세 둔화와 공업제품가격의 하락을 부동산 가격 상승세가 상쇄하여 전월대비 0.2%상승(전년동월비 4.4%)할 전망이다. ◇8월 물가 및 7월 산업생산 폴(poll) 8월 물가 7월 산업생산 전월비 전년동월비 전월비 전년동월비 씨티은행 -0.1 4.1 -1.0 -5.6 (오석태) 삼성투신 0.1 4.4 -1.3 -5.4 (정용택) SK증권 0.2 4.4 -1.8 -6.5 (오상훈) LG증권 -0.1 4.2 -1.0 -5.0 (이보성) 현대증권 0.1 4.3 -1.3 -5.5 (이상재) 미래에셋 0.0 4.2 -2.0 -9.0 (김일구) 동양증 0.2 4.4 0.0 -4.5 (이동수) ------------------------------------------- 평균 - 4.28 -1.20 -5.92 ------------------------------------------- 주)물가에서 전월비는 마이너스 전망이 있어 평균 값을 산출하지 않음. ◇올해 소비자물가 동향 (단위: %) ----------------------------------- 전월비 전년동월비 전년동기비 ----------------------------------- 2001 1월 1.1 4.2 4.2 2월 0.2 4.2 4.2 3월 0.6 4.4 4.2 4월 0.6 5.3 4.6 5월 0.0 5.4 4.7 6월 0.3 5.2 4.7 7월 0.2 5.0 4.8 ◇최근 산업활동 동향(전년동월(기)비, %) ------------------------------------------------------- 2000.2/4 연간 2/4 4월 5월 6월 ------------------------------------------------------- 생산 18.4 16.8 1.7 5.6 2.3 -2.7 (반도체 12.0 11.1 2.7 4.1 1.8 2.3 제외) (전월비) 1.7 - -1.5 -1.4 -0.1 -1.9 출하 18.1 16.6 1.0 4.0 0.3 -1.0 -내수 15.1 12.7 2.6 3.7 1.3 2.8 -수출 22.2 21.7 -1.0 4.4 -1.1 -5.5 재고 9.6 16.2 15.3 17.1 18.3 15.3 (재고율) - - 85.7 86.9 86.7 83.5 평균가동률 78.8 78.3 74.6 74.7 74.8 74.2 -------------------------------------------------------
2001.08.28 I 정명수 기자
  • (가판분석)8월27일자 조간신문 주요기사
  • [edaily] ◇ 주요기사 -자민련, 정계개편 구상..2004년 4월 내각제 개헌뒤 JP 정계은퇴(중앙 1면) -DJ 국정운영 불만 "64%", 개혁추진방법 잘못 "83%"-여론조사(동아 1면 톱) -정부, 주5일 근무제 독자입법 추진키로(중앙 2면) -JP, "임동원 통일부 장관 해임 당론 30일 결정"(조선 1면) -약발 안받는 건강보험 재정정책..연말까지 3천억 추가적자(중앙 1면 톱) -기업집단 지정제·출자총액 제한..규제완화 부처 갈등(한국 1면 톱) -은행 우대금리 개편..분기 성장률 2%이상 유지-한은총재(서경 1면 톱) -해외 CBO 6억달러 발행..벤처기업·수출 중소기업 지원(매경 1면) -월 1000만원 넘는 고액 증권과외 성행(서경 31면) -하이닉스 국내외 채권단 "디폴트 위협 vs 법정관리도 검토"(한경 1면 톱) -하이닉스, 공모방식으로 1조5000억원 유상증자 실시(조선) -하이닉스, 유상증자 2조등 골자..경영정상화 이번주 중 확정(동아) -중·대만·베트남·몽골 한국바람..대외활로 기회로 키우자(조선 1면 톱) -한국 상품, 중국 시장서 경쟁력 4위..일본 미국 대만에 뒤져(동아 등) -빌게이츠 등 세계 IT 거물급 잇따라 방한(한경 1면) -다음달 유로화 현금배포 앞두고 지상 최대 유료화 수송작전(매경 1면 톱) -북한, 개방풍조 확산 경계..대대적 내부단속(경향 1면) -월드컵 중계료, 국내방송사 7천만달러선 타결..98년의 50배(경향 1면) -심장병 환자, 대기오염 극심한 날 사망증가율 4배 이상(조선 31면) ◇공통기사 -IMF이후 투입한 공적자금 137조중 25%만 회수..2016년까지 빚부담(조선 1면) -8월 경상수지 적자전망..수출 작년동기대비 17.7% 감소(한국 등) -연말 담뱃값 10% 이상 오를 듯(조선 등) -신용카드 연체 90만명..석달새 18만명 늘어(조선 1면) -카드전문사 매출 증가..은행계 카드 매출성장률 제자리(한경 등) -금융비리사고, 6천억원에 육박(경향 등) -이사철 집값 다시 뛴다..서울 상승률 한달만에 최고(매경 등) -아파트 리모델링 지원 크게 늘린다..국민주택기금 융자/부가세 면제(서경) -포철, 주가안정 위해 자사주 289만주(3%) 소각(한경 1면) -삼성SDI, 리튬폴리머전지 핵심설비 국산화..이달말 양산(서경 등) -고 최종현 SK 회장 사이버경영관(www.skms.or.kr) 오픈(서경 등) -적조, 동해안 확산 "비상"..경주 앞바다 주의보(경향 등) -음악파일 무료 중개사이트 "인터넷제국", 저작권침해 첫 손배 판결(중앙 등) -심재륜 고검장, 27일부터 검찰에 출근(한경 등) -국중호 전 청와대 행정관, 청와대 재직때 호화여행(조선 등) -의·약대, 내년 정원 동결..의료지원 학과만 250명 내외 증원(동아 등) -사학연금, 3467억원 날려..국가·학교 내야할 교원퇴직금 떠안아(경향 등) -장쩌민 중국 주석, 10월 상해 APEC 정상회의때 김정일 참석 권유(중앙 등) -한·중 정부, 고이즈미 방한 "부정적"(동아 1면) -미국, 공무원 감축..능력급제 도입(동아 등) -일본 공안청, 재일동포 300명 뒷조사..아사히 보도(동아 등)
2001.08.26 I 권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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