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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25년 반드시 심판하겠다"…명룡대전 칼 가는 원희룡
  • "민주당 25년 반드시 심판하겠다"…명룡대전 칼 가는 원희룡[르포]
  • [인천=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명룡대전 TV토론회 꼭 봐주십시오. 과연 누가 옳고, 누가 바르게 살아갈 사람인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4·10 총선을 딱 일주일 앞둔 이달 2일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 유세차량이 인천 계양구 임학역 일대 아파트 단지에 나타나자 어른·아이 할 것 없이 주민들이 삽시간에 몰려들었다. 원 후보는 주민들의 사진 촬영과 사인 요청에 일일이 응하며 “민주당이 집권한 25년간 정체됐던 지역을 반드시 바꾸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원희룡 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후보가 2일 오후 임학역 인근 아파트 단지 내에서 사인을 하고 있다. (사진=이윤화 기자)◇보수의 무덤’에 도전장…“돌덩이 치운다” ‘명룡(이재명·원희룡)대전’ 혹은 ‘미니 대선’이라 불리며 4·10 총선 최대 관심 지역구가 된 계양을은 ‘보수의 무덤’이라 불린다. 2004년 제17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분구된 이후 7번의 국회의원 선거에서 6번을 민주당 계열의 진보 정당이 승리했다. 보수 정당의 깃발은 지난 2010년 보궐선거 당시 이상권 한나라당 후보가 유일하다. 대권 잠룡 중 한 명인 원 후보는 국토교통부 장관직에서 물러나며 일찌감치 계양을 험지 출마를 선언했다. 지난 1월에는 지역구 출마를 앞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돌덩이에 비유하며 “반드시 치우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원 후보는 험지를 격전지로 바꿔내기 위해 연일 강행군을 펼치고 있다. 이날도 매일 같이 새벽부터 밤까지 이어지는 선거 유세에 다소 수척해진 모습이었지만 시민들을 대할 때면 한결같이 밝은 표정을 보였다. 이날에도 새벽 4시께 인천공항 근무자 출근버스 인사부터 시작해 하루 종일 숨 가쁜 유세 일정을 소화했다. 그의 인천 계양에 대한 애착이 상당하다. 실제로 원 후보의 선거차량은 인천 계양의 한국지엠(GM) 부평공장에서 생산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트레일블레이저’다. 인천 경제 발전 공약의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 지난 2월 직접 구매했다.이날 원 후보가 아파트 단지에 머문 10여 분 사이에 여러 명의 주민이 원 후보에게 응원의 말을 건냈다. 편의점을 가다 원 후보를 마주친 30대 남성은 “잠시 나왔다가 원 후보를 마주치게 돼 사인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차를 타고 귀가하던 주민도 잠시 멈춰 창문을 내린 채 손가락으로 2번을 그리며 “응원한다”고 지지를 표시했다. 원 후보는 유세 트럭에 오르러 가는 길에도 지지자 30여 명을 마주쳤다. 제주도민 출신 주민이라며 원 후보를 찾은 시민과도 이야기를 나눴다. 원 후보가 유세 차량에 오르자 붉은 옷을 입고 응원하던 지지자 한 명은 “이재명(후보)은 감방으로!”라고 외치기도 했다. ◇일부 젊은 층은 싸늘한 시선도 이날 원 후보는 서해종합상가 앞에서 유세 차량에 오른 뒤 이 후원회장이 어린 시절 거주했던 계산 극동아파트 방면으로 이동하면서 시민을 만났다. 계양산 전통시장 앞 사거리에 유세 차량이 신호 대기로 멈추자 길을 지나던 시민들이 휴대폰을 꺼내 원 후보를 찍기도 하고 손을 흔들기도 했다. 차량이 좁은 골목으로 진입해 속도를 더 줄이자 편의점, 식당 등 인근 상가 주민들이 뛰어나와 “어머 원희룡, 꼭 이겨주세요”라고 외쳤다. 생맥주를 판매하는 술집에서 저녁 장사를 준비하던 사장도 철물점에서 근무하던 직원도 원 후보를 보자 2번을 뜻하는 브이(V)자를 손으로 만들어 보였다. 건물 창문을 열고 원 후보를 반기는 시민도 있었다. 창문을 열고 인사하는 시민들을 바라보는 원희룡(왼쪽) 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후보와 가수 권인하(가운데)씨. (사진=이윤화 기자)이날 유세 차량에는 이천수 후원회장뿐만 아니라 원 후보와 20여년간 인연을 맺고 있다는 가수 권인하씨도 동행했다. 권씨는 마이크를 잡고 “빗방울 떨어지는”이라며 짧막하게 한 소절 노래를 불렀다. 그는 이어 “가수 권인하입니다. 20년 넘도록 알고 지냈지만, 원희룡은 자신을 속이지도 않고 세상도 속이지 않는 정직한 후보”라고 말했다. 시민들이 반기자 원 후보도 “무엇보다도 정직하게 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계양 극동아파트 앞에서는 이천수 후원회장이 나섰다. 이 후원회장은 “제가 어린 시절 살던 이곳은 참 좋은 곳이지만 그때와 비교해 발전이 없다”고 지역구 현역인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에둘러 비판했다. 아파트 인근 미용실에서 파마를 하던 여성 2명도 문을 열고 나와 양손을 흔들어 보이면서 원 후보를 반겼다. 유치원에 근무하는 선생님 5명도 나와서 유세 차량을 보기 위해 밖으로 나오는 등 지역 내 원 후보의 지지가 크게 오른 모습이었다. 원 후보는 “이제는 많은 계양 시민께서 반겨 주신다”고 뿌듯해 했다.다만 20대로 보이는 젊은 주민은 관심을 주지 않거나, 중년의 남성도 원 후보 유세차량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등 원 후보를 지지하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 원 후보와 유세 지원에 나선 이들은 그들에게도 인사를 건네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정권심판도 좋지만, 우선 25년간 멈춘 계양의 지역 발전을 방치해서는 안된다”면서 “일하는 국회가 되도록 만들어 달라”고 강조했다.
2024.04.04 I 이윤화 기자
‘카트 맞고 313야드 쾅’ 녹슬지 않은 윤이나, 복귀전 2언더파 선전
  • ‘카트 맞고 313야드 쾅’ 녹슬지 않은 윤이나, 복귀전 2언더파 선전
  • 윤이나가 4일 열린 KLPGA 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날리고 있다.(사진=KLPGA 제공)[서귀포=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녹슬지 않은 장타력, 시원시원한 퍼트까지. 1년 9개월의 공백이 느껴지지 않는 경기력이었다. 윤이나(21)가 징계 해제 후 복귀전으로 치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4시즌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1라운드에서 선전을 펼쳤다.윤이나는 4일 제주 서귀포시의 테디밸리 골프 앤드 리조트(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1라운드 결과 윤이나는 공동 19위를 기록했다. 선두 최가빈(21)과 5타 차다.윤이나는 징계를 받아 투어를 잠시 떠나기 전에 뛰어난 장타 능력을 앞세워 KLPGA 투어 인기스타로 떠올랐다. 2022년 평균 드라이브 샷 263.45야드로 이 부문 1위에 올랐고, 7월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에서 처음 우승을 차지했다.그러나 우승 한 달 전 한국여자오픈에서 남의 공을 자신의 공인 줄 알고 플레이를 이어가는 오구플레이를 범했고, 이 사실을 한 달이나 뒤늦은 시점에 신고하면서 대한골프협회와 KLPGA에 3년 징계를 받았다.이후 대한골프협회와 KLPGA가 윤이나가 충분히 반성했다는 이유로 징계 기간을 1년 6개월로 경감했다. 징계가 끝난 윤이나는 이번 대회부터 KLPGA 투어에서 활동한다.윤이나가 KLPGA 투어 대회에 나선 건 2022년 7월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 이후 1년 9개월 만이었지만, 21개월의 공백이 느껴지지 않는 경기력을 펼쳐 보였다.윤이나는 1번홀 시작 전 자신의 이름이 소개될 때 깊게 허리를 숙이며 갤러리들을 향해 인사한 뒤 1라운드를 시작했다. 1번홀(파4)부터 241야드의 드라이버 티샷을 페어웨이에 안착시키며 안정적으로 출발한 윤이나는 2번홀(파4)과 4번홀(파5)에서는 260야드가 넘는 티샷을 때려내며 4번홀에서 버디를 잡았다.특히 9번홀(파4)에서는 티샷이 카트를 맞고 무려 313야드나 나가는 행운도 따랐다. 티샷이 왼쪽 러프로 빗나가긴 했지만 가볍게 웨지를 잡을 수 있는 짧은 거리였다. 웨지 샷이 핀보다 멀리 날아가는 듯했지만 그린 경사를 타고 핀 쪽으로 내려와 핀과 2.5m 거리에 멈췄고, 윤이나는 이 거리의 버디 퍼트를 놓치지 않았다. 11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윤이나는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티샷이 까다로운 러프 지역에 빠졌고 러프에서 친 두 번째 샷은 그린 앞 벙커로 들어가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벙커 샷으로 핀과 2.5m 거리에 공을 갖다 놨고 파 세이브에 성공해 주먹을 불끈 쥐었다.황유민(21), 방신실(20)과의 장타 대결에서도 자존심을 지켰다. 황유민은 최대 비거리 277야드를 기록했고,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 ‘장타 퀸’ 조에서 가장 좋은 스코어를 냈다.반면 방신실은 1번홀(파4)부터 드라이버 티샷이 왼쪽으로 크게 벗어나면서 공을 분실했고, 결국 이 홀에서 3타를 잃어 트리플보기를 기록했다. 3오버파로 경기를 끝낸 방신실이 이날 가장 멀리 보낸 드라이버 샷은 280야드였다.최가빈의 드라이버 티샷(사진=KLPGA 제공)한편 이날 선두에 나선 최가빈은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골라내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최가빈은 올해로 투어 3년 차인 선수다.그는 “연습 때보다 샷 감각이 더 좋지 않았지만 실수가 거의 없었다”면서 “오히려 버디 기회를 2차례 놓쳐 아쉽다”고 말했다.황유민과 노승희(23)가 5언더파 67타로 공동 2위에 올랐고 박현경(24)과 아마추어 김민솔(18) 등이 4언더파 68타로 공동 4위에 포진했다.3년 8개월 만에 국내 대회에 출전한 베테랑 신지애(36)는 14번홀까지 파 행진만 벌이다가 이후 버디 2개를 잡아 공동 19위에 자리했다.지난달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우승을 신고한 이예원(21)은 1오버파 73타로 공동 67위에 자리했고, 3오버파를 기록한 방신실은 공동 94위에 그쳤다.신지애의 드라이버 티샷(사진=KLPGA 제공)
2024.04.04 I 주미희 기자
'눈물의 여왕' 김수현·김지원 세기의 로맨스
  • '눈물의 여왕' 김수현·김지원 세기의 로맨스
  • ‘눈물의 여왕’[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김수현, 김지원이 탄탄한 연기 호흡으로 세기의 로맨스를 완성해가고 있다.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극본 박지은/ 연출 장영우, 김희원/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문화창고, 쇼러너스)에서 김수현(백현우 역)과 김지원(홍해인 역)이 3년 차 부부 백현우, 홍해인의 연애 시절부터 결혼 생활, 그리고 이혼에 이르기까지의 감정 변화를 그려내며 과몰입을 부르고 있는 것.먼저 인턴 시절 처음 만난 백현우(김수현 분)와 홍해인(김지원 분)의 풋풋한 연애 시절은 보는 이들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했다. 홍해인이 재벌 3세라는 것을 모르고 그녀를 마음에 품은 백현우는 “땡빚이 있어도 옆에 있겠다”는 진심으로 홍해인을 사로잡았다. 홍해인 역시 자신의 정체를 알고 충격에 빠져 잠수를 탄 백현우에게 헬기를 타고 날아가 “나만 믿어”라는 듬직한 고백을 전해 백현우를 심쿵하게 했다. 주마등처럼 짧게 스쳐 지나간 신혼여행 시절, 백현우, 홍해인 부부의 설렘 가득한 기류는 김수현, 김지원 특유의 멜로 눈빛과 시너지를 발휘하며 알콩달콩한 분위기를 극대화했다.그런 만큼 결혼한 지 3년 뒤 백현우, 홍해인 부부의 갈등은 더욱 매섭게 느껴졌다. 가혹한 처가살이에 시달리던 백현우는 홍해인에 대한 감정을 잊어버린 지 오래였고 홍해인은 그런 남편이 서운하면서도 먼저 이야기를 꺼내지 못했다. 2년 전, 두 사람에게 찾아왔던 아기가 유산되고 말다툼 끝에 각방을 쓰게 되면서 대화는 현저히 줄어들었다.하지만 홍해인에게 뜻밖의 위기가 닥치면서 얼어붙은 부부 관계에도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다. 서로의 곁을 지키는 동안 백현우와 홍해인은 그동안 잊고 살았던 감정을 되새기며 상대를 사랑하기 시작했다. 이에 김수현과 김지원은 부부 사이 냉전부터 다시 떨림을 느끼기까지 인물의 감정선을 세밀하게 표현하며 몰입도를 극대화했다.그런가 하면 지난 6회에서 홍해인이 백현우가 이혼 서류를 썼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겨우 회복되는 듯했던 부부의 관계는 완전히 금이 가고 말았다. 남편에 대한 격렬한 배신감에 휩싸인 홍해인은 살고자 하는 의지마저 포기해버렸고 그런 홍해인이 걱정된 백현우는 마음에도 없는 독한 말로 아내의 복수심을 일깨웠다. 무엇보다 부부 사이 팽팽한 눈 맞춤을 연기하는 김수현과 김지원의 세밀한 호흡 조절이 장면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여기에 병세가 악화되면서 기억의 파편을 문득문득 잃어버리고 있는 홍해인과 그를 바라보는 백현우의 폭발적인 감정은 보는 이들까지 눈물짓게 했다. 이혼 합의를 마친 뒤 남남이 되어버린 백현우는 모진 수모를 겪으면서도 홍해인의 곁에 계속 머무르며 애절한 순애보를 보여주고 있다.홍해인 역시 자신이 외면해왔던 남편의 고충을 들으며 미안함을 느끼고 백현우의 한 마디에 살고 싶다는 간절함이 깊어지는 등 부부의 마음은 여전히 서로를 향해 있어 씁쓸함이 배가 됐다. 휘몰아치는 사건들 속에서 인물들의 감정 진폭 역시 요동치고 있는 바, 매 장면 디테일한 연기로 설득력을 불어넣는 김수현, 김지원의 활약이 감탄을 부르고 있다.이처럼 ‘눈물의 여왕’은 3년 차 부부의 서사를 써 내려가는 김수현과 김지원의 열연으로 매회 진한 여운을 전하고 있다. 설렘부터 분노, 애틋함 등 상황에 따라 시시각각 변주하는 두 배우의 연기 시너지가 극을 풍성하게 채우고 있는 가운데 김수현, 김지원이 그려갈 ‘눈물의 여왕’ 다음 이야기가 기대된다.김수현과 김지원의 환상적인 연기 합이 돋보이고 있는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2024.04.04 I 김가영 기자
'나는 솔로' 19기 광수, 영숙 앞 또 오열…영수 '영자 패션' 또 지적
  • '나는 솔로' 19기 광수, 영숙 앞 또 오열…영수 '영자 패션' 또 지적
  • ‘나는 솔로’[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나는 SOLO(나는 솔로)’에서 슈퍼 데이트권으로 ‘아수라장’이 된 19기의 로맨스가 공개됐다.3일 방송된 SBS Plus와 ENA ‘나는 SOLO’에서는 눈물과 함박미소가 교차된 19기 모태솔로남녀들의 ‘극과 극’ 데이트 현장이 펼쳐졌다.이날 영수는 정숙과 냉랭한 데이트를 마치고 돌아온 뒤, “난 확실하게 선을 긋고 왔다”고 다른 솔로남들에게 선언했다. 정숙은 숙소에 돌아오자마자 영수와의 데이트 때문에 지쳤는지 곧바로 드러누웠다. 영자는 “남는 시간 동안 작업이나 좀 할까”라면서 숙소 거실에서 웹툰 작업에 돌입했다. 우연히 이를 본 영수는 존경의 눈빛을 보냈고, 영자는 영수의 프로필을 직접 그려주면서 다정한 시간을 보냈다. 같은 시각, ‘사진에 진심’인 옥순 상철은 숙소 마당에서 어깨동무까지 하면서 기념사진 촬영에 몰두했다.잠시 후 제작진은 19기 솔로남녀를 모두 마당에 집결시켰고, ‘슈퍼 데이트권 미션’을 시작했다. 첫 종목은 ‘다리 털기 댄스’였다. 정해진 시간 동안, 만보기를 찬 솔로남녀들이 다리를 마구 흔들어서 가장 높은 횟수를 기록한 사람이 슈퍼 데이트권을 획득하는 방식이었다. 솔로녀들간의 대결에서는 영자가 승리해 ‘슈퍼 데이트권’을 따냈고, 솔로남들 중에서는 영호가 1등으로 ‘슈퍼 데이트권’을 획득했다. 두 번째 종목은 ‘사랑해 공격’으로, “사랑해”라고 말하면서 웃지 않는 최후의 1인이 슈퍼 데이트권을 얻는 미션이었다. 여기서 영식과 광수는 ‘창과 방패급’ 대결을 펼쳤고, 결국 제작진은 두 사람의 열정을 인정해 2명 모두에게 ‘슈퍼 데이트권’을 건넸다. 세 번째 종목인 ‘상자 속 물건 맞히기’에서는 현숙, 상철이 예리한 촉을 자랑하며 ‘슈퍼 데이트권’을 획득했다.미션 종료 후, 영식은 가장 먼저 여자 숙소를 찾아와 옥순을 불러내 “(광수와 데이트 후) 마음의 변화가 있냐”고 속내를 물어봤다. 옥순은 “한 번 더 하면 확실해질 것 같기도 하고”라고 알쏭달쏭하게 답했다. 영식은 “데이트권을 옥순님한테 쓰면 다른 사람과 데이트할 기회를 뺏는 건가?”라고 재차 물었고, 옥순은 “그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답답해진 영식은 “상철과 나 중, 어떤 성향의 남자친구를 원하냐”고 물었으나, 옥순은 “이 사람 저 사람, 다 대화하고 싶다”며 즉답을 피했다.영자는 ‘슈퍼 데이트권’을 영수에게 쓰겠다고 알린 뒤, “잘해보자 내일!”이라며 영수와 하이파이브를 했다. 현숙은 영자와 썸을 타고 있는 영수, 옥순과 핑크빛 기류를 보이는 상철 중, 누구에게 ‘슈퍼 데이트권’을 쓸지 고민 중이었는데 때마침 영호가 찾아와 “오전은 현숙님하고 보내고 싶다”며 ‘슈퍼 데이트’를 신청해 자연스레 이에 응했다. 광수 역시, 숙소에서 잠든 영숙을 찾아가 어렵게 ‘슈퍼 데이트’ 신청을 했다.상철은 이변 없이 옥순을 불러 ‘슈퍼 데이트’를 신청했고, 현숙이 “얘기를 한 번도 안 해 봐서”라며 상철을 찾아가 ‘슈퍼 데이트권’을 쓰겠다고 말했다. 영식은 뒤늦게 옥순을 찾아가 “데이트권을 쓰려고 한다”고 이야기했으나, 잠시 후 광수 앞에서 “(옥순의) 마음을 다시 붙잡을 방법을 모르겠다”며 속상한 마음을 토로했다.다음 날, 영숙은 광수와의 슈퍼 데이트를 앞두고 스커트를 입으며 우아한 분위기를 풍겼다. 그러나 광수는 앞서 영숙이 “카페가 (데이트 장소로) 더 낫다”고 말했음에도 불구하고 “24시간 감자탕집으로 아침 식사를 하러 가자”고 말했다. 영숙은 내심 실망했지만, 감자탕집에서 광수의 대화에 열심히 호응해줬고, 뒤이어 카페에서도 “광수씨는 좋은 사람”이라고 광수의 자존감을 채워줬다. 이에 광수는 눈물을 붉혔으며, 영숙은 자신 앞에서 세 차례나 눈물을 보인 광수의 모습에 “갱년기 아니냐?”며 “제발 울지 말라”고 당부(?)했다.데이트 말미, 영숙은 “우리 너무 안 맞다”며 뼈 있는 농담을 했다. 광수는 “어떤 결과가 있든 다 받아들이겠다”며 “좋은 순간보다 좋지 않은 순간이, 웃는 날보다 우는 날이 많았다. 인생이 무섭고 두렵다”는 부정적인 말들을 쏟아냈다. 결국 영숙은 “앞으로 잘 헤쳐 나가란 말이에요! 강인하게!”라고 조언했고, 광수는 또 다시 훌쩍이며 “고맙다”고 화답했다. 심지어 광수는 돌아가는 길에도 “스스로를 믿고 자신감을 가지라”는 영숙의 말에 하염없는 눈물을 보였다. 광수와의 데이트 종료 후, 영숙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정리가 다 된 것 같다”며 ‘로맨스 종결’을 선언했다. 광수 역시 “여기까지인 것 같다”고 한 뒤 고개를 숙였다.한편 상철과 옥순은 웃음이 끊이지 않는 데이트를 즐겼다. 상철이 찾은 ‘SNS 사진 맞춤용’ 카페에 도착한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사진에 열중하며 ‘인플루언서 커플’ 같은 분위기를 풍겼다. 사진에 진심이라는 공통점으로 서로에게 가까워진 두 사람은 “속마음 있으면 똑바로 얘기하자”고 손가락을 걸고 약속하는가 하면, 선택권이 있으면 서로를 선택하자고 약속했다. ‘솔로나라 19번지’로 돌아오는 길 내내 아쉬워하던 두 사람은 “살면서 헤어지는 게 아쉽다는 감정 느낀 적이 없어 깜짝 놀랐다”, “너무 잘 맞으니까 나가서 잘 됐을 때 오래갈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라고 핑크빛 호감을 높였다.옥순은 상철과의 데이트에서 보인 ‘하이 텐션’과 달리, 영식과의 데이트에서는 무겁게 가라앉은 모습을 보였다. 브런치 카페에 들어선 영식은 “사진 찍는 것을 안 좋아하는데 좋아해야지 이제”라고 옥순에게 어필했지만 정작 옥순이 사진을 찍을 동안 가만히 지켜보는가 하면 “카페에 마지막으로 온 게 3년 전”이라고 옥순과 ‘극과 극’ 취향을 드러냈다. 데이트 후, 옥순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영식님과 했었던 데이트가 크게 생각이 안 날 정도로 상철님과 했던 데이트가 재밌었다”고 털어놨고, 영식은 “옥순님이 평소보다 무표정이 많아 보였고, 생각을 곱씹는 느낌이 들었다”고 옥순의 달라진 기류를 감지했다.뒤이은 예고편에서는 “계속 현숙님을 보고 싶다”는 영호의 직진에 뒤로 주춤하는 현숙이 잠시 후 상철 앞에서는 활짝 웃으며 ‘무장 해제’된 모습을 보여 궁금증을 자아냈다. 또한 영수는 “네 패션을 존중하지만 네 패션에 동의하지 않거든”이라며 또 다시 영자의 패션을 지적해 곧 벌어질 로맨스 위기를 예감케 했다.‘나는 솔로’는 10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 SBS Plus와 ENA에서 방송된다.
2024.04.04 I 김가영 기자
'신랑수업' 김동완, 서윤아 향해 "우리 집으로 가자" 유혹
  • '신랑수업' 김동완, 서윤아 향해 "우리 집으로 가자" 유혹
  • (사진=채널A ‘신랑수업’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동아 커플’ 김동완과 서윤아가 설렘 가득한 ‘1박2일 여행’으로 설렘지수를 높였다.지난 3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109회에서는 김동완, 서윤아가 기차를 타고 둘만의 첫 ‘1박2일’ 여행을 떠나 시청자들의 연애 세포를 자극했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3.1%(유료방송가구 전국)의 시청률을 기록해 ‘신랑수업’에 쏟아진 뜨거운 관심과 인기를 실감케 했다. ‘동아 커플’의 설렘 가득한 첫 여행 현장이 펼쳐졌다. 이날 서울역에 모습을 드러낸 김동완은 커플룩에 커플 캐리어까지 맞춰 나타난 서윤아를 살포시 안은 뒤, 동대구행 기차에 올랐다. 기차 안에서 두 사람은 ‘꽁냥꽁냥 모드’를 가동했고 그러다 서윤아는 김동완의 손에 커플링이 없는 걸 발견해 눈총을 쐈다. 김동완은 “어제 (공연) 연습을 하느라 밖에서 자서”라고 다급히 해명했다. 그러나 이를 지켜본 ‘신랑즈’ 심형탁은 “저건 샤워할 때도 껴야 하는 거다”라며, 자신의 약지 반지를 가리켜 김동완을 어질어질하게 만들었다.티격태격 하면서도 입가에 웃음이 만연한 ‘동아 커플’은 잠시 후 대구에 도착해 다정히 손을 잡고 ‘김광석 다시그리기 길’을 걸었다. 그러다 김동완은 미리 검색해놓은 예쁜 카페를 찾아갔고, 밀가루를 못 먹는 서윤아를 위한 ‘쌀 케이크’를 주문했다. 맛있게 당 충전을 하면서 김동완은 “벌써 우리가 만난 지도 6개월이 됐네”라고 감상에 젖더니, “이번에 1박2일로 여행 간다니까 어머니께서 걱정은 안 하셔?”라고 슬쩍 물어봤다. 서윤아는 “엄마가 놀라시던데?”라며 웃었고, 이에 김동완은 “손만 잡고 잘게”라고 받아쳐 멘토군단에게 “나이스 멘트!”라는 극찬을 받았다.다시 산책에 나선 두 사람은 ‘커플 캐리커처’를 그려주는 곳에서 귀여운 캐리커처를 득템했고, 동성로 ‘MZ핫플‘에 도착해 대관람차도 탔다. 좁은 공간이지만 내부에 노래방 기기까지 설치된 관람차 안에서 서윤아는 ‘보랏빛 향기’를 불렀다. 김동완은 처음 듣는 서윤아의 노래에 물개박수를 치며 “노래 실력을 숨기고 있었네~”라고 칭찬했다. 핑크빛 분위기가 만연한 가운데, 김동완은 이후 사전에 예약한 해산물 식당으로 서윤아를 데리고 갔다. 무엇보다 김동완은 식사 중 서윤아가 좋아하는 가리비와 간장게장, 대게찜 등을 먹기 좋게 자르거나 발라줘 서윤아의 밥 위에 살포시 올려놓는 센스를 발휘했다. 서윤아는 “우리 진짜 잘 먹고 다니는 거 같다”며 “우리 둘이 같이 있으면 평생 잘 먹고 잘 살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동완은 “평생? 지금 나한테 ‘결혼 라이팅’ 하는 거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웃음이 터진 서윤아는 “(주위) 사람들이 우리 얘기를 하냐?”라고 물었다. 김동완은 “다들 나 결혼한 줄 안다. 주위서 ‘왜 (결혼식) 초대 안 했냐’고도 한다”고 받아쳤다. 서윤아는 “나 도망가야겠다. 서울로”라며 민망해했는데, 김동완은 “차 끊겼다. 밤이라 기차가 하나도 없다”라고 한 뒤 “우리 집으로 가자~”라고 노래해 스튜디오 멘토군단을 대흥분 상태에 빠뜨렸다.나아가 김동완은 식사 계산을 하면서 서윤아의 어머니를 위한 간장게장까지 포장해 서윤아에게 안겨 ‘스윗’함을 폭발시켰다. 뒤이어 김동완이 예약한 프라이빗 한옥 숙소가 공개됐는데, 침대가 하나뿐인 공간에 단 둘만 있는 모습이 포착돼 다음주 계속될 두 사람의 ‘1박2일’ 여행 첫째날 밤에 대한 궁금증이 치솟았다.‘신랑수업’은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2024.04.04 I 윤기백 기자
'신랑수업' 에녹, 국민 6대 독자 등극… "장가는 언제쯤?"
  • '신랑수업' 에녹, 국민 6대 독자 등극… "장가는 언제쯤?"
  • (사진=채널A ‘신랑수업’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신랑수업’ 에녹이 국민 6대 독자에 등극했다. 에녹을 본 시민들은 한결같이 “장가 안 가냐”고 재촉해 눈길을 끌었다.지난 3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109회에서는 에녹이 미국인 출신 트롯 가수 마리아와 만나 영어 공부를 겸한 광장시장 나들이를 하는 모습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3.1%(유료방송가구 전국)의 시청률을 기록해 ‘신랑수업’에 쏟아진 뜨거운 관심과 인기를 실감케 했다. 에녹은 5월 미국 투어를 앞두고 한 카페에서 마리아와 만나 영어 공부를 했다. 마리아는 에녹과 반갑게 인사를 나눈 뒤 “오라버니라고 부르겠다”라고 해, “엉클보단 낫잖아”라는 에녹의 찐 반응을 자아냈다. 이어 “천국에서 떨어졌을 때 아프지 않았어?”라는 영어식 플러팅 등을 알려줬고, 에녹은 찰떡 같이 이를 소화했다. 하지만 스튜디오에서 자신의 모습을 모니터링한 뒤 “아, 도망가고 싶다…”라며 ‘현타’를 호소해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두 사람은 실전 영어를 배우기 위해 전 세계 관광객들이 모이는 광장시장으로 향했다.이동하는 차 안에서 마리아는 에녹의 별자리 점을 봐줬다. 마리아는 “예쁜 사람이랑 결혼할 사주”라고 운을 뗀 뒤, “(결혼할 사람과) 연애를 하면 돈이 잘 들어 온다”라고 점성술 결과를 읊어줬다. ‘6대 독자’ 에녹은 안도의 미소를 지었고, ‘스튜디오 멘토군단’인 이승철과 장영란 역시 폭풍 공감하며 결혼의 장점을 어필했다. 드디어 광장시장에 도착한 두 사람은 시장을 둘러봤는데 시장 상인들은 “6대 독자다!”, “빨리 (2세) 낳아야지”라고 에녹에게 외쳤다. 에녹은 “이제 전 국민이 다 안다. 나 장가 안 간 걸”이라며 민망함에 고개를 푹 숙였다. 한국의 문화에 대해 친절하게 알려준 에녹은 외국인 여행객들과도 영어로 대화를 나눴으며, 실전 영어 훈련을 마친 뒤 마리아와 식당에 들어갔다.마리아는 식당 메뉴를 보더니 “선지 해장국 먹고 싶다”면서 선지 해장국을 주문해 폭풍 흡입했다. 식사 중 에녹은 자연스레 “벚꽃 피면 같이 보러 갈 사람이 있느냐?”라고 물었다. 마리아는 “없다”며 씁쓸해 한 뒤, “근데 6대 독자 오라버니가 더 먼저다. 나보다 좀 급할 것 같다”고 공을 에녹에게 넘겼다. 당황한 에녹은 “난 하나도 안 급하다”라고 강조했고, ‘동공지진’을 일으킨 에녹의 모습에 빵 터진 마리아는 “오늘 보니까 남자로서 별로인 점은 없었다. 결혼 쌉 가능!”이라면서 ‘엄지 척’을 날렸다.‘신랑수업’은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2024.04.04 I 윤기백 기자
'피지컬:100' 아모띠 "3억 상금, 서울에 집 살 것"…김동현·윤성빈 반응은? [인터...
  • '피지컬:100' 아모띠 "3억 상금, 서울에 집 살 것"…김동현·윤성빈 반응은? [인터...
  • 아모띠(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3억 상금으로 서울에 자가 마련을...”3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예능 ‘피지컬: 100 시즌2 - 언더그라운드’(이하 ‘피지컬:100’) 인터뷰에서 아모띠가 우승 소감을 전했다. 자리에는 장호기 PD, 아모띠, 홍범석, 안드레진이 참석했다.상금 3억의 주인공이 된 아모띠는 “상금은 모아서 서울에 정착하는 데에, 전세금이나 자가 마련을 하는 데에 쓰려고 한다. 모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또 그는 절친 윤성빈의 반응에 대해 “‘피지컬:100’을 하면서 연락을 했었다. ‘안 다쳤냐. 잘했냐’고 물어봐서 ‘안 다쳤다. 잘했다’고 했다”고 말했다.이번 시즌에 출연했던 김동현과는 체육관을 함께 다니는 사이다. 아모띠는 “‘이렇게는 못 살겠다. 억울하다’고 하시더라. 이번에 ‘피지컬:100’에 나가면서 운동 욕심이 더 생기고, 이렇게는 살 수 없다고 하시면서 요즘에도 저랑 매일 운동을 한다”고 전했다.이어 “몸이 엄청 좋아졌다. 운동을 대하는 마음가짐 자체가 예전의 동현 형보다도 더 열심히 하고 계신다”고 덧붙였다.(사진=넷플릭스)‘피지컬:100’은 가장 완벽한 피지컬을 가진 최고의 ‘몸’을 찾기 위해, 최강 피지컬이라 자부하는 100인이 벌이는 극강의 서바이벌 게임 예능이다. 지난해 공개된 시즌1은 국내 예능 최초로 글로벌 1위를 달성하는 등 국내외 흥행을 거뒀다.이번 시즌은 더 커진 규모와 세계관으로 보는 재미를 더했다. 아모띠는 “미션을 하기 전에 알려줄 줄 알았는데 정말 하나도 알려주지 않았다. 저희도 예측을 하면서 들어갔는데 그 규모에 너무 놀랐다. 미로를 보면서 ‘이게 실제로 구현되는구나’ 싶어서 신기했고 너무 멋있었다”고 전했다.아모띠(사진=넷플릭스)크로스핏터 아모띠는 교통사고를 당했지만 이를 극복한 뒤 다시 운동을 시작했다. 그리고 ‘피지컬:100’ 시즌2의 최후 1인자가 됐다.아모띠는 “체육관에 스쿠터를 타고 다녔는데, (도로에 있던) 차 문이 열리면서 발목뼈가 골절됐다. 병원에 실려 가서 10시간 정도 수술했다. 의사 선생님이 운동을 앞으로 못할 수 있고, 걷는 게 힘들 수 있다고 했었다”고 털어놨다.그러면서 “어머니가 서울에 올라오셔서 한 달 넘는 시간 동안 간호해 주셨다. ‘내가 운동을 안 하면 뭘 할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운동이 아니면 할 게 없더라. 유튜브 영상도 만들고 재활하는 걸 올렸는데 좋아해 주시더라. 발목도 많이 좋아져서 다시 운동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아모띠(사진=넷플릭스)아모띠가 ‘피지컬:100’으로 얻은 것은 무엇일까. 그는 “저에 대한 믿음이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아모띠는 “운동을 하면서 이렇게 하는 게 맞나 생각한 적이 많았는데 ‘피지컬:100’을 하면서 내가 열심히 한 것들이 어느 정도 의미가 있었구나 생각이 들었다”고 답했다.시즌3 재출연에 대해선 “언제든지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모띠는 “제가 운 좋게 1등을 했는데 99명의 참가자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2024.04.03 I 최희재 기자
잔소리에 화난다며 아내 목 졸라 살해한 40대, 2심서 감형
  • 잔소리에 화난다며 아내 목 졸라 살해한 40대, 2심서 감형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잔소리를 들어 화가 났다며 아내를 살해한 남편이 2심에서 감형받았다.(사진=연합뉴스)부산고법 울산재판부 형사1부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40대 A씨에게 징역 17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5년을 선고했다고 3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6월 아침 울산의 한 도로 옆에서 아내 B씨를 폭행하고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그는 함께 차를 타고 이동하던 B씨가 자신의 생활 태도 등을 두고 잔소리하자 말다툼을 벌인 뒤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수개월간 실직 상태였던 A씨는 직장에 다니는 아내로부터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다는 말을 듣고 평소에도 불만이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1심 재판부는 “아내는 원만한 부부생활을 이어가길 원했던 것으로 보이는데도 남편은 순간적인 화를 참지 못하고 20년가량 동고동락한 아내를 숨지게 했다”고 판시했다.2심 재판부는 A씨 자녀가 아버지의 선처를 바라고 있으며 A씨가 범행 후 자수한 점, 깊이 반성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감형했다. 2심 재판부는 “모든 양형 요소를 따져보면 비슷한 다른 사건에 비해 1심에서 피고인에게 선고된 형량이 다소 무겁다”고 설명했다.
2024.04.03 I 이재은 기자
“투표하러 850㎞ 왔습니다”…재외국민 사연 누리꾼 찬사
  • “투표하러 850㎞ 왔습니다”…재외국민 사연 누리꾼 찬사
  • (사진=온라인 갈무리)[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를 위해 태국 푸껫에서 방콕까지 850㎞를 이동한 재외국민 가족의 사연이 전해지면서 누리꾼들이 찬사를 보내고 있다. 지난 1일 온라인상에 ‘태국 재외선거 후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30일 방콕에서 아내와 재외투표를 하고 돌아왔다. 2020년에 이어서 두 번째 투표였다”며 “그때는 딸이 어려서 푸켓에서 비행기를 타고 방콕으로 갔지만, 이번에는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던 자동차로 방콕까지 가보는 것과 투표를 같이 해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투표 과정에서의 고충도 털어놨다. 그는 “3박 4일 일정으로 갔다 왔다. 태국도로 사정이 각 지역마다 편차가 커서 야간 운전이 힘들었다. 가로등이 없는 곳이 많았다”고 했다. 이어 “몸은 힘들었지만, 딸아이에게 선거의 중요성을 자연스레 알려 줄 수 있는 좋은 학습의 장이어서 더 뜻깊은 여정이었다”고 했다. 끝으로 A씨는 “다가오는 선거날 국민의 권리를 꼭 행사하시라”며 ”보편적 가치와 상식이 통하는 대한민국을 기원한다“고 글을 마쳤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와 너무 대단하시네요. 850km라니”, “고생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투표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주는 좋은 글. 모두 꼭 투표합시다”, “참된 주권 행사의 모습”, “투표는 애국입니다”라며 A씨에게 찬사를 보냈다. 한편,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1일까지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 재외국민 투표율은 56%(한국시간 1일 낮 12시 기준)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번 총선 재외국민 유권자는 약 14만8000명이다.
2024.04.02 I 김형일 기자
날개 단 K문학…해외 러브콜
  • 날개 단 K문학…해외 러브콜
  • 최근 미국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을 수상한 시인 김혜순(왼쪽부터), 안데르센상 최종 후보에 오른 이금이 작가, 2022년 부커상 최종 후보에 호명된 소설가 정보라, 프랑스 메디치상과 기메문학상을 받은 소설가 한강, 올해 부커상 1차 후보에 오른 황석영 작가(사진=연합뉴스·부커상 홈페이지·문학과지성사ⓒ전예슬 제공).[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한국문학의 파급력이 예상보다 더 강력함”(스페인 일간지 ABC, 2023년 4월15일).“여러 출판사가 한국 문학에 관심을 두기 시작하면서 판권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기도 함”(인도네시아 템포 시사주간지, 2023년 12월27일)“한국 현대문학은 중국에서 최근 몇 년 사이에 큰 인기를 얻고 있음.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로 불거진 지속적인 한중 외교 갈등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모양새”(홍콩 영자신문 SCMP, 2023년 11월19일).해외 유력 언론지에 실린 한국문학(K문학) 관련 글들이다. K팝(한국음악), K무비(한국영화)에 이어 한류(韓流)의 흐름이 K문학으로 옮겨가고 있는 모습이다. K문학의 잇단 국제상 호명에 한국문학을 자국에 소개하려는 해외 출판사의 러브콜이 눈에 띄게 많아졌다. 인기 있는 한국 작가 작품의 경우 치열한 판권 확보 경쟁이 벌어지기도 한다. ◇여성 서사·동시대성에 주목26일 한국문학번역원에 따르면 해외 출판사가 자발적으로 우리 문학을 출간하겠다고 번역 지원을 요청한 건수는 2014년 13건에서 지난해 281건으로 10년 만에 20배 이상 급증했다. 과거 한국문학의 수출 사례가 주로 정부 주도의 기획 번역 출간 형식이었다면, 요즘엔 해외 출판사로부터 수출 계약 문의가 먼저 들어오는 경우가 늘었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해외 출판사들은 한국 문학의 인기 요인으로 여성 서사와 동시대성에 주목한다. 한국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해외 독자들이 봐도 ‘나의 이야기’라고 인식할 수 있는 보편적 정서를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조남주 작가의 ‘82년생 김지영’이 실례다. 여성들의 일상 속에 산재한 차별을 그린 이 책은 전 세계적인 여성주의 바람을 타고 일본·영미권에서 두루 각광 받았다. 영국의 출판사 그란타북스의 다니엘 버드 편집자는 지난해 해외출판교류 사업 일환으로 방한했던 당시 “개인 사적인 작은 얘기에 사회적 현상이나 정치적 이슈를 문학적으로 풀어내는 한국 문학에 세계 출판계가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페인 플라네따 출판그룹의 미리암 발 기획에디터는 “모계로 이어지는 여성의 서사는 흥미롭다. 언니-동생 관계도 새롭다”고 이야기했다. ◇해외 문학상 수상에 잇단 호평해외 유명 문학상에 호명되는 작품 수도 꾸준히 늘면서 세계 출판 시장에서의 한국 위상도 달라지고 있다. 2022년 영국 부커상 국제 부문 최종후보, 지난해 전미도서상 최종후보에 각각 올랐던 정보라 작가의 ‘저주토끼’는 2022년 한 해에만 해외에서 2만부 이상이 팔렸다. 이는 번역원이 최근 5년간(2018~2022년) 번역 지원한 작품의 해외 판매 실적을 조사한 결과다. ‘저주토끼’는 부커상 최종후보에 오른 뒤 지난해 연말 기준 프랑스어, 중국어(간체) 등 총 11개 언어로 출판 지원됐다.손원평 작가의 ‘아몬드’와 ‘서른의 반격’은 일본서점대상 번역소설 부문에서 2020년, 2022년 각각 수상하면서 지난해 각 2만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한국인 최초 맨부커상(부커상 전신)을 수상한 한강의 ‘채식주의자’는 40개국에 판권이 팔렸다. 최근 시집 ‘날개환상통’으로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NBCC)을 받은 김혜순 시인은 최근 10년간 해외에서 가장 많이 읽히는 한국 작가로 꼽힌다. 이금이 동화작가는 ‘아동문학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HCAA·안데르센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오는 4월8일 이탈리아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에서 최종 수상자를 발표한다. 소설가 황석영도 장편 ‘철도원 삼대’로 영국 부커상 인터내셔널 1차 후보에 올랐다.번역원 측은 “국제문학상 입후보의 파급력으로 해외 독자의 관심이 커졌다”며 “한국문학이 ‘문학 한류’의 도입기를 지나 성장기에 안정적으로 진입했음을 보여준다”고 했다.◇번역가 발굴, 수출지역 편중은 과제소설가 한강에게 번역가 데보라 스미스가 있다면, 정보라는 안톤 허, 김혜순 시인에게는 최돈미 시인이 있다. 그만큼 한국 문학의 위상이 높아진 데에는 번역가의 공로가 컸다는 얘기다.유능한 번역가 발굴과 편중된 수출 지역의 확대는 여전한 숙제다. 정부 차원의 국가적 지원이 확대되지 않는다면 더 이상 번역의 품질을 보장받기 어렵다는 의견도 나온다. 익명을 요구한 한 번역가는 “번역에 대한 관심은 많아졌지만 여전히 노력한 만큼 대우받지 못한다. 수입은 10년 전에 비해 더 줄었거나 제자리”라면서 “번역가의 생계가 계속 위협받는 한, 해외에서의 한국 문학 열풍은 곧 사라질 것”이라고 지적했다.출판계에선 지금이 ‘골든타임’이라고 말한다. K문학의 산업적 역량을 키우기 위해선 지금처럼 탄력받았을 때 정부가 ‘마중물’ 역할을 해줘야 한다는 것이다. 한 출판사 관계자는 “한국 문학이 번역 출간되는 나라가 여전히 영미권이나 아시아권에 편중된 상황을 바꾸지 않는다면 곧 한계에 이를 것”이라고 했다.
2024.04.02 I 김미경 기자
주니엘 "끝겨울과 봄 사이에 가장 많이 헤어진대요"①
  • 주니엘 "끝겨울과 봄 사이에 가장 많이 헤어진대요"[인터뷰]①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작년부터 이 시기에 내고 싶었던 곡이에요.”신곡 ‘안녕’으로 돌아온 싱어송라이터 주니엘(JUNIEL, 최서아)의 말. 최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한 주니엘은 “‘안녕’은 작년 3월에 내려다가 이제야 발표하게 된 곡”이라면서 “겨울의 끝자락인 봄의 시작점인 요즘과 같은 시기에 잘 어울리는 곡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너 잘 가고 있니 / 말 못되게 해서 미안해 / 너에게 못해준 게 참 많은데 / 또 내가 모든 걸 망쳐버렸나 봐 - ♪’‘안녕’은 주니엘의 섬세한 감성이 돋보이는 이별 주제 곡이다. 심플한 어쿠스틱 사운드와 주니엘 특유의 청아한 음색이 조화를 이뤘다. 주니엘은 “원래 끝겨울과 봄 사이에 연인들이 가장 많이 헤어진다고 한다. 벚꽃놀이에 가보면 싸우고 있는 연인들도 많지 않나”라고 웃어 보이면서 “많은 분이 ‘안녕’을 공감하면서 들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주니엘은 ‘안녕’을 직접 작사, 작곡했다. 그는 “경험담을 직접적으로 반영한 곡은 아니지만, 이번 곡의 가사와 같은 이별은 해봤다. 제가 직접 이런 말을 내뱉었던 적도 있고, 저에게 이런 말을 내뱉은 사람도 있었다”면서 작업기를 돌아봤다. “전 슬픔을 잘 못 느끼는 사람이에요. 잘 울지도 않고요. 뭐랄까, 마음속에서 슬픈 감정이 잘 분출되지 않아서 답답해하는 스타일인데요. 이 노래를 쓸 당시 제 안에 있는 답답하고 슬픈 감정을 잘 응축해서 최대한 아프게 가사를 쓰려고 노력했어요. 내가 어떤 말을 들었을 때 제일 아팠나, 다른 사람들이 내가 어떤 말을 내뱉었을 때 아팠을까 하면서 기억을 더듬어보기도 했고요. 그렇게 ‘사람들을 울려보자’ ‘내가 들어도 눈물이 나는 곡을 만들어 보자’ 같은 생각을 하면서 작업에 임했는데 멜로디와 가사 모두 막힘 없이 술술 나와서 오래 걸리지 않았어요.”주니엘은 드라마 타이즈 형식으로 제작한 뮤직비디오 여자 주인공까지 직접 맡아 MBC 일일드라마 ‘세 번째 결혼’에 백상철 역으로 출연 중인 배우 문지후와 연기 호흡을 맞췄다. 주니엘은 “‘내 노래의 뮤직비디오에는 내가 출연해야 한다’는 주의다. 얼굴을 더 많은 분께 알려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웃었다. 이어 “드라마 타이즈 뮤직비디오에서 본격적으로 연기에 도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연출을 맡은 이사강 감독님이 ‘잘한다!’ ‘예쁘다!’ 하면서 칭찬을 많이 해주셔서 즐겁고 순조롭게 촬영을 잘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뮤직비디오에 등장하는 기차씬에 대해선 경험담을 바탕으로 직접 아이디어를 낸 것이라고 밝혔다. 주니엘은 “장거리 연애를 해본 적이 있다”면서 “당시 교제하던 연인이 저와 서울에서 만났다가 싸운 뒤 혼자 기차를 타고 내려간 적이 있는데, 그 경험을 뮤직비디오에 반영해봤다”고 설명했다.그런가 하면 뮤직비디오 1분 10초 지점쯤에는 주니엘이 떠나가는 남자 주인공을 향해 울분에 찬 모습으로 말을 하는 장면이 있는데, 일각에서는 욕설 대사를 내뱉은 것 같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주니엘은 “그렇게 보는 분들이 계신데 절대 욕을 한 게 아니다”라고 웃으면서 “‘잘 살지마!’라고 소리친 거였다”고 말했다. 주니엘은 이어 “사실 원래 있는 대사는 아니었고, 다 애드리브였다”는 비하인드를 밝혔다.‘안녕’은 주니엘이 2022년 12월 ‘디어’(Dear.)를 낸 이후 1년 4개월 만에 선보인 정식 신곡이다. 그 사이 프로젝트 음원과 OST로 목소리를 꾸준히 들려준 주니엘은 “이번엔 정식 신곡인 만큼 다양한 콘텐츠와 활동도 진행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이번 신곡으로 서툰 사람들이, 서툰 이별을 하고 느끼는 감정을 표현하고 싶었던 마음도 컸어요. ‘안녕’이 많은 분이 공감하며 오랫동안 추억할 수 있는 곡이 되었으면 합니다.”인터뷰②에서 계속됩니다.
2024.04.02 I 김현식 기자
파주시티투어 운영 시작…홍대입구역·운정역서 출발
  • 파주시티투어 운영 시작…홍대입구역·운정역서 출발
  • [파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버스를 타고 파주 일대 관광지를 돌아볼 수 있는 시티투어 프로그램이 2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경기 파주시에 따르면 ‘파주시티투어’는 파주의 역사·문화·자연을 모두 감상할 수 있도록 요일별로 다르게 운행하며 요일별 노선을 모두 이용하면 파주일주가 가능하다.‘파주시티투어’는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당일로 운행되는 정기코스와 주말에 1박 2일로 운행되는 핵심관광코스로 운행한다.(포스터=파주시 제공)모든 노선은 파주시 문화관광해설사가 동행해 파주의 역사, 문화, 관광에 대한 해설로 참가자들의 이해도를 높인다.특히 정기코스는 요일별 특색을 뒀다.금요일 코스는 2023년 코스공모전을 통해 엠제트(MZ)세대에게 인기 있었던 노선으로 구성했고 화요일 코스는 율곡수목원의 대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도록 연계했다.또 전쟁과 분단의 아픔을 되새기는 공간인 6·25납북자 기념관을 토요일 코스에 추가해 평화관광의 의미를 더했다.매달 셋째 주 주말에 운행하는 1박 2일 코스는 디엠제트(DMZ)평화관광지 등 파주의 핵심 관광지를 모두 돌아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요금은 정기코스 기준 7000원이고 1박 2일 코스는 8만원이다.식사와 입장료, 체험료, 여행자보험은 포함되지 않았고 1박 2일 코스는 숙박비와 2일차 조식이 포함돼 있다.탑승지는 홍대입구역(3번 출구, 오전 9시) 또는 운정역(1번 출구, 오전 9시 40분)이며 예약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파주시티투어 누리집을 확인하거나 파주시티투어 고객센터에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시 관계자는 “파주시티투어 버스는 특별히 짐을 쌀 필요도 차를 몰고 올 필요도 없다”며 “매번 똑같은 데이트 코스에 지쳤다면 서울에서 출발하는 파주시티투어 버스를 타보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2024.04.02 I 정재훈 기자
올해 코스피 16조 사들인 외국인…반도체에 지갑 더 여나
  • 올해 코스피 16조 사들인 외국인…반도체에 지갑 더 여나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외국인의 순매수 속에 코스피가 2700선을 다지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1분기 실적 발표를 계기로 2800선까지 코스피가 상승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연초 이후 16조원 가량 코스피를 사들이는 외국인의 ‘사자’가 삼성전자(005930)로 옮겨붙으며 상승세가 확대할 것이라는 평가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코스피 사는 외국인, 삼성전자 기대감 확대 중 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3포인트(0.04%) 오른 2747.86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이날 외국인은 2722억원을 사들이며 4월 첫 거래일도 ‘사자’ 우위로 장을 열었다. 5거래일 연속 순매수다. 시장에서는 외국인의 ‘추세적’인 순매수가 유입되고 있다고 평가한다.실제 외국인은 지난해 11월부터 5개월 연속 코스피를 사들이고 있다. 작년 11월 2조9522억원이었던 매수세는 12월 3조674억원으로 늘었고 올 1월엔 3조4828억원으로 확대했다. 특히 2월에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로 무려 7조8583억원어치 코스피를 사들였다. 3월 역시 4조4285억원 매수 우위였다. 이날까지 포함하면 외국인은 무려 16조418억원어치 국내 주식을 사들인 것이다.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미국의 증시 호조세와 더불어 한국 같은 신흥국 주식에 대한 기대를 갖고 매수세를 확대하고 있다고 판단한다. 게다가 최근에는 반도체 업종이지만 인공지능(AI) 수혜를 비교적 덜 받았던 삼성전자(005930)에 집중 매수를 나서고 있다.실제 외국인은 지난 3월 삼성전자를 2조9707억원 사들였다. 2월(2317억원)의 11배에 이르는 규모다. 매수세의 핵심에는 엔비디아가 있다. 지난달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삼성전자의 고대역폭메모리(HBM)를 테스트하고 있으며 기대가 크다”고 밝힌 데 이어 개발자 컨퍼런스인 ‘GTC2024’의 삼성전자 부스에 찾아 차세대 HBM인 ‘HBM3E’에 친필 사인도 했다. 엔비디아가 이끄는 인공지능(AI) 반도체의 수혜를 이제까진 SK하이닉스가 받았지만, 향후 삼성전자로 확대할 것이란 기대가 커졌다. 한 자산운용사 최고운용책임자는 “삼성전자가 엔비디아로 시작된 AI 반도체에서 한 발 비껴 있었지만, 엔비디아에 HBM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로 분위기를 전환시켰다”면서 “게다가 전통 메모리반도체인 디램(DRAM)이나 낸드(NAND) 등의 가격 상승도 동시에 나타나고 있어 재평가를 받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제 외국인의 매수세 속에 삼성전자는 지난 3월에만 12.26% 뛰며 코스피 상승률(3.95%)을 압도했다. 이날 비록 차익매물이 나오며 전 거래일보다 400원(0.49%) 내린 8만2000원으로 마감하긴 했지만 외국인은 10거래일 연속 삼성전자를 순매수했고 그 결과 삼성전자는 3거래일 연속 8만원선을 지켰다. ◇美 금리 등 거시환경 변동성 주의해야 다만 일각에서는 코스피를 비롯한 글로벌 위험자산이 급등세를 탄데다,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하면 분위기는 바뀔 수 있다고 지적한다.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기대감이 있더라도 글로벌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유동성에는 더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특히 이달 미국의 고용 지표들이 줄줄이 발표되는 가운데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금리인하를 하겠지만 급할 이유는 없다’고 선을 긋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4월 삼성전자의 1분기 잠정 실적발표에 따라 코스피가 2800선 위로 오를 가능성도 있지만, 기대와 현실의 괴리로 조정 국면에 이내 진입할 것”이라며 “거시환경이 변화할 경우, 외국인이 사들인 선물에서 차익매물이 출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하지만 외국인의 순매수세와 상관없이 최근 기업들의 실적 전망 기대가 살아나고 있는 점은 주목해야 한다. 퀀트와이즈에 따르면 올해 코스피 기업들의 영업이익 전망치는 지난해보다 50.1% 증가한 253조174억원에 이른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세터장은 “주식시장에서 거시환경에 대한 민감도가 점차 낮아지고 있다”면서 “연초 이후 국내 증시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것은 외국인이지만 최근 들어 기관 자금이 다시 유입되기 시작한 만큼 기관 자금의 동향 또한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4.04.02 I 김인경 기자
3경기 만에 MLB 첫 홈런...이정후 "맞는 순간 넘어갔다 느꼈죠"
  • 3경기 만에 MLB 첫 홈런...이정후 "맞는 순간 넘어갔다 느꼈죠"
  • 메이저리그 첫 홈런을 친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30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이정후는 경기 후 샤워실에서 동료들로부터 맥주와 면도크림 세례를 받았다. 사진=연합뉴스메이저리그 첫 홈런을 때린 뒤 기뻐하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사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구단 SN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바람의 손자’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친 타구가 외야 관중석에 꽂히는 순간 펫코파크는 환호성으로 가득 찼다. 비록 원정팀 선수지만 이정후에게 특별한 홈런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 샌디에이고 팬들은 아낌없는 축하를 보냈다.이정후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MLB) 정규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경기에서 8회초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쏘아 올렸다.앞선 세 타석에서 안타 없이 희생플라이로 타점 1개를 올리는데 그친 이정후는 3-1로 앞선 8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투수는 왼손타자를 전문적으로 상대하는 왼손 사이드암 투수 톰 코스그로브였다.이정후는 볼카운트 1볼 1스트라이크에서 코스그로브의 125㎞짜리 몸쪽 스위퍼를 힘껏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할 정도로 잘 맞은 타구였다. MLB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타구 속도는 168km, 비거리는 124m나 됐다. MLB 30개 구장에서 모두 홈런이 될 수 있는 대형홈런이었다.이정후는 홈런을 확인한 뒤 담담한 표정으로 내야를 돌았다. 주변 사람들은 그렇지 않았다. 관중석에서 아들의 경기를 지켜보던 ‘바람의 아들’ 이종범 전 LG트윈스 코치는 자리에서 일어나 환하게 웃으며 기뻐했다.미국 전역에 경기를 생중계한 폭스스포츠는 홈런을 치고 돌아온 이정후를 계속 클로즈업하며 자세히 소개했다. 아버지 이종범 전 코치의 모습도 중계 카메라에 자주 등장했다.더그아웃에선 더 난리가 났다. 손으로 헬멧을 때리는 등 팀 동료들의 격렬한 축하 세례가 이어졌다. 경기 후에는 샤워실에서 이정후에게 맥주와 면도 크림을 쏟아부으면서 특별한 추억을 선물했다.이정후는 이날 홈런과 희생플라이 포함, 5타석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잘 맞은 안타성 타구가 샌디에이고 유격수 김하성의 호수비에 두 차례나 걸리는 불운도 있었다. 하지만 시원한 홈런포가 그 아쉬움을 싹 날려버렸다.이정후는 경기 후 현지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홈런은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면서도 “맞는 순간 넘어갔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감은 나쁘지 않았고 직선 타구도 계속 나왔다”면서 “공이 조금만 뜨면 홈런이 나올 수도 있겠다 싶었다”고 돌아봤다.홈런을 빼앗은 코스그로브에 대해선 “생소한 유형의 투수였지만 한국에도 볼 스피드만 차이 날 뿐 비슷한 유형의 (왼손 사이드암) 투수가 있다”면서 “(김)대유(KIA타이거즈) 형한테 내가 잘 쳤던 것 같은데 그 느낌으로 타석에 임했다”고 떠올렸다.한국 프로야구에 데뷔했을 때 7경기 만에 홈런을 기록했던 이정후는 MLB에선 3경기 만에 데뷔 홈런을 만들어냈다. 그는 “한국에서 친 첫 홈런이 더 와 닿는다”며 “프로 첫 홈런을 쳤을 때는 정말 하늘을 나는 기분이었다”고 털어놓았다.MLB 데뷔전을 시작으로 이날까지 홈런 1개 포함,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이정후는 12타수 4안타 타율 .333, 1홈런, 4타점을 기록 중이다. 이정후의 활약에 힘입어 샌프란시스코는 9-6으로 이기고 개막전 패배 후 2연승을 달렸다.이정후는 “아직 뭔가 보여줬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며 “빨리 적응하려고 하루하루 열심히 하려다 보니깐 운 좋게 홈런이 나온 것 같다”고 스스로를 낮췄다.한편, 이날 이정후와 맞대결을 펼친 샌디에이고 유격수 김하성은 여러 차례 호수비를 펼쳤지만 타석에선 안타를 치지 못했다. 김하성은 올 시즌 개막 후 5경기에서 타율 .167(18타수 3안타), 1타점, 2도루를 기록 중이다.
2024.03.31 I 이석무 기자
'시속 172km' 뜨자 "찰칵, 찰칵", GTX-A 첫 주말 타보니
  • '시속 172km' 뜨자 "찰칵, 찰칵", GTX-A 첫 주말 타보니[르포]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찰칵, 찰칵”, “와 문도 멋있네”개통 첫 일요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열차 안에는 신개념 교통수단을 찍는 카메라 셔터 소리가 계속됐다. 특히 동탄발 수서행 열차에는 아이와 함께 ‘교통혁명’을 직접 체험하기 위한 가족단위 탑승객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다.31일 오전에 탑승한 동탄행 GTX-A 열차. 다소 한산한 모습이다. (사진=박경훈 기자)31일 오전 9시 59분, 서울 지하철 3호선 수서역에 내려 곧바로 연결된 GTX-A 승강장으로 향했다. GTX-A 수서~동탄 노선은 편도 기준 61회 운영한다. 이날은 오전 10시대 수서발 열차 2대 중 10시 7분차를 탑승했다. 당초 지하 40m 깊이로 인한 긴 환승시간에 대한 우려도 나왔었다. 하지만 실제 3호선 지하에서 GTX 지하까지 이동 시간은 그리 길지 않았다.평소 운임은 동탄까지 4550원. 그러나 이날은 주말 10% 할인을 받아 편도 4100원에 이용했다. GTX는 일반 지하철과 달리 1회용 교통카드는 불가하다.이날 GTX 열차 내부는 주말, 그것도 아침 시간인지라 탑승객은 1량에 10여명, 전체 이용객은 100여명 수준에 불과했다. GTX 1편성은 8량으로, 1량에 최대 137명, 전체 1062명이 탑승 가능하다.열차를 탄 승객들은 “이게 파주까지 가는 건가”, “새 차 냄새가 난다”, “문도 멋있다” 등 각기 첫 탑승 소감을 남겼다. GTX는 1량에 4개인 일반 도시철도 출입문(슬라이딩 도어)과 달리 3개, 그것도 단문형으로 구성됐다. 이런 문을 통상 ‘플러그인 도어’라 하는데 고속으로 주행하는 열차 특성상 소음과 진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같은 방식을 적용했다.GTX-A 열차 안내문 전광판에 현재 속도가 나타나 있다. (사진=박경훈 기자)수서역을 떠난 열차는 불과 7분 만에 성남역에 도착했다. 이후 6월 말 개통예정인 용인 구성역을 뛰어넘어 10시 27분 동탄역에 도착했다. 특히 안내문 전광판에 찍힌 성남~동탄 최고구간 속도는 172㎞/h로 최고운행속도인 180㎞/h에 근접하는 모습도 보였다. 열차 승객들이 신기한 듯이 속도 전광판을 휴대전화 카메라로 찍는 광경도 볼 수 있었다.동탄역에서 내려 반대쪽 개찰구를 통해 10시 46분 동탄발 수서행 열차 탑승을 준비했다. 육안으로 플랫폼에는 수서발 열차의 2배 정도의 탑승객이 몰렸다. 특히 신혼부부가 많은 동탄답게 아이와 동반탑승한 가족들을 쉽게 볼 수 있었다. 이중 많은 부모들은 GTX를 배경 삼아 아이들에게 기념사진을 남기기도 했다.앞서 수서발 열차는 대부분 승객이 동탄역에 내렸지만, 동탄발 열차는 성남역에서도 적잖은 탑승객들이 내리는 모습이었다. 이날 동탄발 열차에는 백원국 국토교통부 2차관도 운영상황 점검을 나왔다. 이 때문인지 ‘철도차량 폭발물 탐지견’이 열차 내부를 다니는 광경도 연출됐다.철도경찰 폭발물 탐지견도 GTX-A 열차를 순찰 중이다. (사진=박경훈 기자)국토부가 이날 발표한 GTX-A 노선의 개통 당일(30일) 총 승객은 1만 8949명, 주말 하루 예상 이용객(1만 6788명)보다 13% 많은 숫자다. 다만 이는 개통 당일 효과로 실제 주말 이용객이 얼마나 될지는 시간을 갖고 지켜봐야 한다. GTX-A 노선의 평일 일평균 예상 수요는 2만 1523명이다. GTX-A 흥행 여부도 바로 평일에 달렸다. 백원국 차관은 관계자들에게 “내일은 많은 시민들이 출퇴근을 위해 GTX를 이용하는 첫 평일인 만큼, 주말과 일요일 동안의 이용객 반응과 불편사항을 면밀히 살펴 즉각 조치하는 등 책임 있는 자세로 운영업무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4.03.31 I 박경훈 기자
'ENFJ' 아빠는 어떤 육아 일상을 보낼까
  • 'ENFJ' 아빠는 어떤 육아 일상을 보낼까[하이, 육아]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한 달여간 이어진 ‘분태기’(분유와 권태기를 합친 말로 분유를 거부하는 걸 말한다)를 드디어 극복했다. 젖병과 젖꼭지를 바꿔보기도 하고, 수유 장소를 옮겨보기도 하는 등 다양한 방법에도 아이의 수유량은 700ml를 겨우 넘겼다. 그마저도 채우지 못하는 날이 부지기수였다. 고뇌를 거듭하다 외출하면 분유를 잘 먹는다는 걸 간파하고, 자동분유제조기(베이비브레짜)를 쓰지 않고 손으로 타주기 시작했다. 그 이후 분태기가 완전히 사라졌다. 최근에는 수유량이 800~900ml로 회복됐다.분유제조기로 탄 분유는 비교적 하얀 반면, 손으로 탄 분유는 옅은 노란색을 띠고 있는 것으로 보아 우리 아인 진한 걸 좋아했나 보다. 아기가 잘 먹기 시작하면서 육아도 정상적인 패턴으로 돌아갔다. 아울러 최근 이유식도 시작했다. 이번에는 성격유형검사(MBTI) ENFJ(언변능숙형) 성향인 6개월차 아기를 키우는 아빠의 하루 일상을 공유해보고자 한다. 출산을 앞두고 주양육자의 일상이 궁금한 예비엄마아빠들의 궁금증이 조금은 해소됐으면 좋겠다.우리 아이는 수유 직후 또는 낮잠 직후 스토케 트립트랩에 앉히면 혼자 장난감을 갖고 잘 논다. 그때 집안일을 후다닥 해야 한다. (사진=송승현 기자)◇아침 6~8시 첫 수유 후 곧장 낮잠…오전은 행복 육아우리 아이는 저녁 7~8시에 잠이 든 후 아침 6~8시 사이에 깬다. 아내가 오후 1시에 출근하고 있어 새벽 아침 수유는 내가, 오전 8~10시는 아내가 육아를 담당하고 있다. 새벽 아침 수유의 힘든 점은 일단 잠에서 깨는 게 어렵단 거다. 아울러 분유를 손으로 타면서부터 식히는 시간이 필요한데, 새벽에 깬 아이는 배가 고파 많이 우는데 그 시간을 달래주는 게 일이다. 다행히 안아주면 울지 않아, 기저귀를 갈아주곤 안은 뒤 한 손으로 분유를 타고 식혀준다. 가끔 아이가 몸부림을 치는데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 자칫 낙상사고라도 날 수 있어 이때부터 잠이 확 깬다.수유하고 나면 아이를 다시 침대에 눕히고, 쪽쪽이를 물려준다. 보통 아이는 혼자 뒹굴뒹굴하며 놀다 30분 이내 잠이 든다. 이 시간 나는 밀린 젖병 설거지를 하곤 한다.(물론 너무 피곤하면 바로 잔다) 아이가 자는 방이 주방 바로 앞이라 밤잠에 들면 젖병 설거지를 하기가 정말 어렵기 때문이다. 하루에 젖병 5개, 쪽쪽이 4개 및 각종 장난감 등을 세척하고 다시 잠이 든다. 아이는 첫 수유 후 1~2시간 정도 잠을 잔다. 이후 아이가 잠에서 깨면 아내가 바통을 이어받아 놀아주고 수유까지 담당해 준다. 나는 보통 첫 수유 시간에 따라 오전 9~10시에 일어난다.◇주부력이 눈을 떴다…아이에겐 늘 거짓말, “아빠 다했는데”내가 눈을 뜨고 나면 육아는 아내가, 그사이에 난 점심을 차린다. 2주 전부터 식사 시간에 이유식을 하기 위해 미리 유아용 하이체어인 스토케 트립트랩에 앉히고 있는데, 고맙게도 혼자 잘 논다. 이로 인해 점심시간에 밥을 먹기 위해 서로 육아를 번갈아 하는 일은 없어졌다.사실 아내가 출근하기 전까지 피곤한 사람에게 휴식을 양보하고 있어 육아에 큰 어려움은 없다. 문제는 아내가 출근하고 난 다음이다. 출근하고 난 우리집 풍경을 보면 주방에는 설거짓거리가 쌓여 있고(전날 밤 식사와 당일 점심 식사 식기구들), 각 방 청소 및 빨랫감이 있다. 집안일이 밀리지 않으려면 오후 1~6시 사이 반드시 끝내야 한다. 아내가 퇴근하면 아이 목욕 및 잘 준비를 해야 해 집안일 할 시간이 없다.오후 1시 이후부터는 시간 활용을 잘해야 한다. 일단 6개월 차 아이의 패턴은 수유 시간 포함해 2시간가량 깨어있고, 낮잠은 30분~1시간 30분씩 3번 정도 잔다. 정리하자면 집안일 기회가 2~3번은 있는 셈이다. 핵심은 수유 직후와 낮잠 직후의 시간이다. 우리 아이는 수유 직후와 낮잠 직후에 유독 혼자 잘 논다. 이때가 기회다. 최근에는 아주 짧지만 혼자 앉아 있을 수 있게 됐다. 그러면서 잠시 다른 일을 할 수 있는 여력도 조금씩 생기고 있다. (사진=송승현 기자)가장 먼저 하는 건 설거지다. 식기세척기가 있어서 빨리 끝낼 수 있어서다. 수유 직후라면 트립트랩 앉히거나 역류방지쿠션(역방쿠)에 묶어 눕혀두고 치발기를 주면 혼자 빨고, 씹으며 논다. 낮잠 직후라면 트립트랩에 앉혀서 아기 코끼리 코야를 주거나 쏘서 놀이기구에 태우면 기구를 빨면서 잘 논다. 물론 아이를 혼자 둘 수 없기에 트립트랩 또는 역방쿠와 쏘서를 주방에 옮겨 놓고 계속 지켜봐야 한다. 작은 식기들은 애벌 세척을 한 뒤 식기세척기에 옮겨 담아 작동 버튼을 누르고, 냄비와 프라이팬 등은 손세척을 한다. 보통 설거지는 30분가량 하는데 아이의 집중력은 15~20분이라 끝물에 아이가 칭얼대기 시작한다. 그래서 늘 “아빠 거의 다했는데. 5분만 기다려주면 되는데”라며 거짓말을 한다. 물론 아이는 속지 않고 계속 칭얼대다가 운다.설거지를 마치고 나서 놀아주면 어느덧 낮잠 시간이 온다. 제발 1시간은 자줬으면 하는 기도를 하며 짧은 휴식을 마치면 아이가 깬다. 아이가 깨면 로봇청소기(로청)가 활약할 시간이다. 바닥에 있는 각종 물품을 정리하고, 로청 물통을 채우고 걸레를 끼운 뒤 작동 버튼을 누른다. 진공청소와 물걸레 포함 1시간 15분 정도면 청소가 끝난다. 다만 로청 소리가 시끄럽기 때문에 청소 영역을 피해 방을 옮겨가며 아이를 놀아준다. 그러면 낮잠 시간이 도래한다. 빨래는 중간중간 아이가 혼자 논다 싶으면 후다닥 가서 세탁기와 건조기를 상황에 맞게 돌린다. 오후 5시가 되면 아이를 유모차에 태우고 나가 산책을 즐긴다.◇아내 퇴근만 학수고대, 저녁 차리면 기진맥진…“출근이 고프다”오후 5시부터 아내 퇴근이 절실해진다. 머릿속에는 아내 생각밖에 나지 않는다. ‘제발 빨리 와줬으면’한다. 아내가 퇴근하면 30분가량 휴식을 취한다. 달콤한 휴식도 잠시, 아내가 아이를 봐주고 있는 사이 수면의식 일환인 목욕을 위해 목욕용품을 세척하고 뜨거운 물을 받은 뒤 오후 7시 목욕을 시킨다. 목욕 후 수유를 하면 오후 7시 30분가량인데 눕히자마자 잠을 잔다. 참 고맙다. 육아휴직 후 요리하는 재미에 빠져서 저녁을 차리고 있다. 보통 저녁은 이르면 8시에 먹는데, 먹고 나면 기진맥진이다. 지난 2월 말부터 매일 가던 야간 헬스도 거의 못하고 있다.그래도 오전에 아내가 도와주고 있고 신혼 3대 가전이라 불리는 건조기, 로청, 식기세척기를 모두 구비하고 있어 육아와 집안일을 비교적 쉽게 병행할 수 있다. 다른 전업 육아자들에 비해 편한 것도 사실이다. 육아휴직을 하며 전업육아를 해보니 육아의 힘듦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게 됐다. 단언하건대 저녁 술자리가 많은 직업임에도 출근보다 육아가 더 힘들다. 빨리 출근하고 싶다.
2024.03.31 I 송승현 기자
삼성SDS, 美 센티넬원 투자한 펀드 조기 청산…수익률은?
  • [마켓인]삼성SDS, 美 센티넬원 투자한 펀드 조기 청산…수익률은?
  •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 삼성SDS가 미국 보안솔루션 업체인 센티넬원 등에 투자한 펀드를 조기 청산했다. 당초 투자를 통해 삼성SDS가 영위하고 있는 사업과의 시너지를 기대했지만 수익률과 잠재력 등을 고려했을 때 조기 청산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던 센티넬원의 주가가 우하향 곡선을 그린 것이 조기 자금회수(엑시트)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이데일리 DB)3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가 지난해 11월 삼성벤처투자가 운용하는 신기술사업투자조합 ‘SVIC 39호’를 청산했다. 펀드 투자를 통해 벌어들인 수익은 총 128억원으로 수익률은 64.6%를 기록했다. 삼성SDS는 지난 2018년 SVIC 39호에 198억원을 출자했는데 청산 당시 가치는 125억원으로 73억원의 손실을 봤다. 하지만 운용 과정에서 배당금과 영업수익 등을 통해 399억원을 회수했고 최종적으로 128억원의 수익을 낼 수 있었다. 즉 삼성SDS는 5년 간 198억원을 투입해 128억원을 번 셈이다. 이로써 삼성SDS가 운용 중인 삼성벤처투자펀드는 300억원을 출자한 SVIC 50호 펀드만 남았다. 삼성SDS는 SVIC 50호 펀드를 통해 미국 물류 스타트업 비전(Vizion)에 지분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삼성SDS가 SVIC 39호를 청산한 지난해 11월은 당초 계획했던 시점보다 약 1년 7개월 이르다. 삼성SDS는 SVIC 39호를 지난 2018년 6월에 7년 만기로 조성했다. 오는 2025년 6월이 만기지만 청산 시점을 앞당긴것이다. 시장에서는 삼성SDS의 조기 엑시트를 두고 SVIC 39호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던 센티넬원의 주가 하락을 이유로 보고 있다. 센티넬원의 주가가 2022년 초부터 가파르게 떨어지면서 SVIC 39호의 수익률도 비례해 하락했고, 반등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한 삼성SDS가 적절한 시기에 이득을 취하고 자금을 회수하는 일명 ‘익절’에 나섰다는 설명이다. 삼성SDS의 정확한 투자금액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VC업계에서는 SVIC 39호 펀드에서 센티넬원의 비중이 과반 이상이라고 보고 있다.센티넬원은 차세대 보안기술인 단말기위협탐지대응(Endpoint Detection and Response·EDR) 솔루션을 보유한 스타트업으로 지난 2021년 뉴욕 증시에 상장됐다. 삼성SDS는 삼성벤처투자를 통해 센티넬원 상장에 앞서 2019년 6월 이 회사의 시리즈D 투자에 참여했다.센티넬원은 지난 2021년 6월 말 상장 당시 공모가가 35달러로 결정되며 당초 희망범위(주당 31~32달러)를 상회하는 등 많은 기대를 모았다. 상장 직후에도 공모가 대비 20% 이상 높은 시세를 유지했고 같은해 11월에는 고점인 76달러를 기록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하지만 2022년 초부터 조정에 들어간 센티넬원의 주가는 같은 해 12월 공모가의 3분의 1 수준까지 떨어지며 SVIC 39호 수익률도 급강하했다. 이 영향으로 SVIC 39호는 지난 2020년과 2021년 각각 451억원, 9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지만 2022년에는 113억원의 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로 돌아섰다. 영업수익도 2020년 116억원, 2021년 462억원 등 상승세를 타다 2022년 48억원으로 급격히 쪼그라들었다. 이와 관련 삼성SDS 관계자는 “SVIC 39호 설립 후 청산하기 까지 배당 등을 통해 399억원을 회수했다”며 “전체 수익 대비 청산 시 발생한 손실은 미미한 수준으로 봐도 무방하다”고 설명했다.한편 삼성벤처투자는 신기술 사업자에 대한 투자 및 기술지도, 투자조합의 설립과 자금운용 관리를 목적으로 1999년 자본금 300억원으로 설립됐다. 현재 삼성벤처투자 지분은 △삼성중공업 17% △삼성전기 17% △삼성SDI 16.33% △삼성전자 16.33% △삼성증권 16.67% △삼성물산 16.67% 등으로 구성돼 있다.
2024.03.31 I 이건엄 기자
젊다고 안심할 수 없다...다이어트와 과한 운동이 유발하는 질환은
  • 젊다고 안심할 수 없다...다이어트와 과한 운동이 유발하는 질환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무릎이 아프고 붓는 증상은 흔히 중장년층에서 나타난다고 여기기 쉽다. 그러나 무릎 통증은 젊은 연령대에서도 빈번히 발생한다. 만약 오래 앉아서 영화를 보거나, 차를 타고 여행을 할 때처럼 한 자세로 오랜 시간 앉아 있다가 일어날 때 무릎 앞쪽이 뻐근함을 느낀다면 의심할만한 질환이 있다. 무릎뼈의 관절 연골에 연화 현상이 발생하는 ‘무릎연골연화증’이다.관절 연골은 뼈의 충격을 흡수하는 완충 작용을 하고, 뼈가 마찰 없이 부드럽게 움직이도록 돕는다. 무릎연골연화증은 단단해야 할 연골이 부드러워지거나 약해지는 질환으로 주로 청장년층, 특히 여성에게서 많이 발생한다. 연골에 단순히 부종이 있는 단계에서부터 점차 진행되면서 연골 두께 전체에 균열이 가고 손상이 생기기도 한다. 안정을 취하고 있을 때에는 거의 통증이 없고, 무릎을 꿇거나 쪼그리고 앉으면 통증이 심해진다. 또한 계단을 올라가거나 내려갈 때, 체중이 실리는 활동을 할 때에도 통증이 생기며, 무릎 운동시 관절에서 소리가 날 수 있다. 무릎을 움직일 때 딸깍하는 소리가 나는 느낌을 받기도 한다.무릎연골연화증은 무릎을 심하게 부딪치거나 골절, 탈구와 같이 무릎뼈 연골이 외상을 입은 경우에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무릎연골연화증이 꼭 외상 후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무릎과 넙다리 관절의 구조적 이상이 있는 경우에도 발생하며, 다리가 바깥쪽으로 휘어져 있는 경우, 반월상연골 손상으로 무릎뼈 움직임과 안정성에 이상이 생긴 경우에도 발생한다. 또 근육량이 적은 상태에서 체중감량을 위해 무리한 운동, 식단조절을 하는 젊은층에서도 발병률이 높다.무릎연골연화증은 자각 증상과 신체 검사, X-ray, MRI 검사로 진단한다. 방사선 촬영을 통해 관절면의 불규칙한 정도, 퇴행성 변화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보통 진통소염제, 허벅지 근육 스트레칭 등 보존적 요법을 시도한다. 가벼운 무릎연골연화증은 2~3개월 휴식을 취하고 관절 주위 근육을 단련시키면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 만약 보존적 치료 요법에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으면 수술을 고려한다.무릎연골연화증은 예방이 중요하다. 무리한 등산이나 계단 오르내리기를 피하는 것이 좋으며 쪼그려 앉는 자세도 좋지 않다. 양반다리 또는 장시간 무릎을 구부리고 앉아있는 자세, 줄넘기 등 무릎 관절에 압박이 가해지는 자세는 피해야 한다. 특히 중요한 것은 체중 관리다. 이를 위해서는 평지 걷기, 수영 등의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권장된다.과도한 운동뿐만 아니라 높은 굽이 있는 신발의 장시간 착용, 무리한 다이어트도 무릎연골연화증 발병에 영향을 미친다. 특히 한번 닳은 연골은 재생되지 않기 때문에 향후 퇴행성 관절염으로도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세란병원 하지센터 박기범 센터장은 “무릎연골연화증은 대개 쉽게 낫지 않고 약 1~3개월간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가 많다”며 “계단이나 비탈길 걷기, 쪼그려 앉기, 양반다리로 앉기 등을 증상이 좋아질 때까지 피하고 가능하다면 무릎을 편 상태로 지내는 시간을 늘리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 “운동량이 많은 젊은 연령대나 하이힐을 자주 신는 20~30대 여성이 무릎이 시큰거리고 쑤신다면 이 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다”며 “무릎연골연화증을 방치하면 증상이 악화되고 무릎 근육 힘줄에 부하가 걸리면서 무릎 뒤쪽으로도 통증이 나타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03.31 I 이순용 기자
데카콘 넘보는 티오더, 대규모 투자 유치 ‘성공’
  • [VC’s Pick]데카콘 넘보는 티오더, 대규모 투자 유치 ‘성공’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지 기자] 이번 주(3월 25일~29일)에는 전자상거래와 로봇,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이 벤처캐피털(VC) 및 액셀러레이터(AC)의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예비 유니콘으로 인정받은 테이블 오더 서비스 ‘티오더’가 수 백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기업가치를 약 3배 불렸다.(사진=이미지투데이)◇ 테이블 앉아 터치 몇 번으로 주문 ‘티오더’테이블오더 서비스 티오더는 LB인베스트먼트와 산업은행 등으로부터 3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앞서 약 1000억원대 기업 가치를 인정받은 티오더는 이번 투자로 기존 대비 약 3배의 기업가치를 인정 받았다.티오더는 테이블오더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으로 매달 테블릿을 1만대가량 배포하고 있다. 투자사들은 외식업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티오더가 호텔과 광고 산업 등 다양한 분야로 외형을 넓히며 여러 직군에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했다는 점, 국내 시장은 물론 해외 시장까지 빠르게 확대할 수 있는 점 등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전해진다.티오더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미국과 싱가포르 등에 법인을 추가 설립하며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웨어러블 로봇 ‘위로보틱스’ 웨어러블 로봇 스타트업 위로보틱스는 인터베스트와 GU투자, JB인베스트먼트, 컴퍼니케이, 하나벤처스, 퓨처플레이 등으로부터 13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지난 2021년 설립된 위로보틱스는 지난해 작업자를 위한 무동력 허리보조 웨어러블 로봇 WIBS를 출시했고, 올해 2월에는 보행보조 웨어러블 로봇 윔(WIM)의 B2B 제품을 출시했다. 투자사들은 위로보틱스의 기술력과 혁신성을 높이 평가했다. 실제 보행보조 웨어러블 로봇 윔은 CES 2024에서Robotics와 Accessibility & Aging Tech 두 개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위로보틱스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선행 기술개발 연구를 진행함으로써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다는 계획이다. ◇ 웹3 코어 기술 보유 ‘파라메타’ 웹3 기업 파라메타는 신한벤처투자, 코리아에셋투자증권 등으로부터 9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로 파라메타는 누적 투자금 250억원을 달성했다.파라메타는 블록체인 및 웹3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산업 곳곳에 적용하며 혁신을 선도하는 기술 기업이다. 공공부터 민간, 오픈소스 생태계까지 다양한 산업과 비즈니스 영역에서 블록체인 서비스를 전개해왔다.투자사들은 파라메타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했다. 블록체인 및 웹3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코어 기술부터 서비스 애플리케이션 개발까지 풀스택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파라메타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자체 블록체인 기술 연구개발을 확대하고 서비스를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 지질나노입자 기술로 바이오신약 개발 ‘서지넥스’지질나노입자 기술을 토대로 차세대 바이오의약품을 개발하는 서지넥스는 라구나인베스트먼트와 키움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하나벤처스, 포스코기술투자, LSK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85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로써 회사의 누적 투자금은 초 125억원에 달하게 됐다.서지넥스는 인공지능(AI) 기반 신약 플랫폼부터 분자생물학 실험, 동물실험 및 임상시험 능력까지 구비한 원스톱 바이오플랫폼 개발사이자 신약 개발사다. 현재 차세대 mRNA 백신 및 치료제의 전달체로서 가능성이 확인된 ‘지질나노입자’를 토대로 다양한 신약을 개발 중이다.투자사들은 서지넥스의 비전과 기술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 서지넥스는 원하는 장기로 표적성을 지니는 4세대 표적 지질나노입자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이를 토대로 현재 국내외 다양한 유전자치료제 및 세포치료제 개발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LNP를 이용한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서지넥스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지질나노입자의 대량 생산공정을 확립하고, 상용화를 위한 글로벌 라이선스를 딴다는 계획이다.
2024.03.30 I 김연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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