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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에…정부, 물류시설 화재안전 강화
  • 인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에…정부, 물류시설 화재안전 강화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인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를 계기로 정부가 물류시설 화재안전 제도 전반에 대한 개선 작업에 착수한다. 대형·고층 물류시설이 늘어나는 상황을 고려해 설계부터 운영·관리까지 안전관리 체계를 전면 점검하고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인천 서해구 석남동 쿠팡 물류센터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국토교통부는 지난 18일 발생한 인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와 관련해 ‘물류시설 화재안전 제도개선 태스크포스(TF)’를 출범했다고 20일 밝혔다.국토부는 이날 교통물류실장 주재로 행정안전부와 소방청,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건축·소방·방재 분야 민간 전문가, 물류업계 등이 참석한 착수회의를 열고 주요 검토 과제와 운영 계획을 논의했다.TF는 국토부 물류정책관을 단장으로 운영·관리, 건축, 소방·방재 등 3개 분과로 구성된다. 물류시설의 설계 단계부터 운영·관리까지 화재안전관리 체계 전반을 점검하고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역할을 맡는다.국토부는 화재 원인을 분석하는 동시에 현행 물류시설 화재안전 제도와 규제의 적정성을 검토하고 현장 의견을 수렴해 근본적인 개선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주요 검토 과제는 △화재안전 관련 제도·규제 개선 △물류시설 특성을 반영한 건축구조 및 화재안전 기준 정비 △안전관리·감독 체계 강화 △화재 대응과 피난을 고려한 소방시설 설치·운영 기준 개선 등이다.이번 TF 출범은 지난 18일 인천 쿠팡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의 후속 조치다. 당시 화재는 오전 6시 54분께 물류센터 6층 창고에서 발생했다. 스프링클러와 방화셔터는 정상 작동했지만, 축구장 4배 규모인 약 2만8000㎡에 달하는 넓은 층 면적과 다량의 가연물로 인해 불길이 빠르게 번졌다. 고열과 짙은 연기로 소방대 진입이 어려워 진화 작업도 장시간 이어지고 있다.박재순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최근 물류시설이 대형화·고층화하고 다양한 화물을 보관·처리하는 만큼 화재 위험이 증가하고 있어 더욱 철저한 안전관리체계를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현장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여 국민이 안심할 수 있고 실효성 있는 안전관리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7.20 I 이다원 기자
인천 쿠팡센터, 스프링클러·방화셔터 작동했지만 연소 확대 못막아
  • 인천 쿠팡센터, 스프링클러·방화셔터 작동했지만 연소 확대 못막아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불이 난 인천 쿠팡물류센터에서 화재 초기 스프링클러(살수기)와 방화셔터(방화벽)가 작동했지만 연소 확대를 막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소방관들이 화재 사흘째인 20일 인천 서해구 석남동 쿠팡물류센터 주변에서 고가 사다리차 등을 이용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 = 이종일 기자)허석경 인천서부소방서장은 20일 서해구 석남동 쿠팡물류센터 주변에서 기자브리핑을 통해 “소방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스프링클러와 방화셔터는 작동해 있었다”고 밝혔다.이어 “스프링클러는 층마다 3000㎡로 구분해 설치됐다”고 설명했다. 3000㎡마다 스프링클러 밸브가 설치돼 있고 천장에 분사기가 있다는 의미이다. 그는 “스프링클러가 적정한 시간대에 작동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화재가 완전히 진화된 후 합동감식을 통해서 밝혀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허 서장은 “방화셔터는 불이 완전히 안 타는 것이 아니다”며 “법적으로 따지면 불을 차열하는 시간이 몇 분이냐에 따라서 등급이 결정된다. 오랜 시간 열을 받으면 그것도 탄다”고 말했다. 결국 화점이 시작된 6층에서 스프링클러와 방화셔터가 작동했지만 연소 확대를 막지 못해 7층로 번졌다는 것이다. 이번 화재는 지난 18일 오전 6시54분께 쿠팡물류센터 6층 창고에서 발생했다. 센터 건물 한 층의 면적은 2만8000여㎡로 축구장 4배 크기로 넓다. 소방대는 화재 현장의 면적이 넓고 가연물이 많아 고열과 농연 때문에 진입하지 못하고 진압에 애를 먹고 있다.소방대는 불이 5층으로 확대되지 않도록 6~7층의 화세를 누르는 데 집중하고 있다. 5층에는 리튬 배터리를 사용하는 창고형 물류 로봇 수백대가 있어 불이 번지면 연소가 급속히 확대될 수 있다.소방당국은 고가 사다리차·굴절차와 헬기 등 장비 231대와 소방관·경찰관 등 인력 812명을 현장에 투입했다. 화재로 인한 쿠팡 직원의 인명피해는 없고 소방공무원 2명이 연기흡입과 탈진으로 병원 치료를 받았다.
2026.07.20 I 이종일 기자
소방대, 인천 쿠팡센터에 '붕괴 경보기' 설치…계속 진압 중
  • 소방대, 인천 쿠팡센터에 '붕괴 경보기' 설치…계속 진압 중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 쿠팡물류센터 화재를 3일째 진압 중인 소방당국이 센터 건물 램프구역 주변 3곳에 붕괴 경보기를 설치했다.소방당국이 인천 서해구 석남동 쿠팡물류센터 램프구역 주변에 설치한 붕괴 경보기. (사진 = 인천소방본부 제공)허석경 인천서부소방서장은 20일 서해구 석남동 쿠팡물류센터 주변에서 기자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허 서장은 “서해구가 지난 19일 밤 화재 현장 반경 116m 범위 내의 주민 안전을 위해 대피령을 발령했다”며 “소방대는 안전 전문가들과 붕괴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진압을 계속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건물 주요 지점 3개소에 붕괴 경보기 설치를 완료했다”며 “붕괴 조짐 포착 시 경보음이 즉시 작동하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허 서장은 “소방에서는 가용 가능한 모든 소방력을 총동원해 건물 5층으로의 연소 확대 방지에 주력하고 있다”며 “다만 물류센터 건물 규모가 워낙 넓고 가연물이 많아 완전진화까지는 장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인천 서해구가 주민 대피령을 발령한 쿠팡물류센터 주변 지역(파란색 원) 위치도. (자료 = 서해구 제공)건축 전문가인 박영석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 이사는 이날 기자브리핑에서 “건물이 전도될 확률을 제로로 만들기 위해 소방대가 여러 활동을 벌여 지금은 화재의 재료들이 거의 소진이 돼 화재에 의한 붕괴는 많이 이제 줄어들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박 이사는 “지금 붕괴에 대한 위험도는 점차 줄어 확률이 제로로 수렴되지 않나 싶다”고 덧붙였다.서해구는 물류센터 건물이 전도되면 그 옆에 있는 램프구역(화물차 진출입로)이 전도될 수 있다는 전문가 의견 등을 반영해 19일 오후 11시를 기해 램프구역에서 반경 116m 내 상가, 사무실 주민에 대한 대피령을 발령했다.이번 화재는 지난 18일 오전 6시 54분께 건물 6층 창고에서 발생했고 소방청은 서울·경기 등 인근 8개 시·도의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국가 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소방대원들이 화재 사흘째인 20일 인천 서해구 석남동 쿠팡물류센터 주변에서 고가 사다리차 등을 이용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건물 중앙이 램프구역이고 오른쪽 검은색 건물이 B동, 왼쪽 흰색 건물이 A동이다. (사진 = 이종일 기자)소방당국은 고가 사다리차·굴절차와 헬기 등 장비 231대와 소방관·경찰관 등 인력 812명을 현장에 투입했다. 화재로 인한 쿠팡 직원의 인명피해는 없고 소방공무원 2명이 연기흡입과 탈진으로 병원 치료를 받았다.서해구는 연기 피해가 확산하자 20일 하루 인근 어린이집 31곳에 휴원을 권고했고 14곳이 휴원했다. 화재 현장 인근 초등학교는 이날 하루 휴교를 결정했다.
2026.07.20 I 이종일 기자
윤호중 장관, 인천 물류창고 화재 현장 방문…"총력 대응"
  • 윤호중 장관, 인천 물류창고 화재 현장 방문…"총력 대응"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20일 인천 서해구 석남동 물류센터 화재 현장과 주민대피소를 방문해 화재 진압 상황을 점검하고 피해 주민들을 위로했다.(사진=연합뉴스)먼저 화재 현장을 찾은 윤 장관은 “화재 진압에 총력을 기울이고 피해가 확산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되 현장 대원의 안전을 철저히 확보하라”는 대통령의 지시사항을 전하며 관계기관의 빈틈없는 대응을 당부했다.이어 소방청, 경찰청, 인천시, 국토부 등 기관별 대응 상황을 보고받고, 고열·연기와 건물 붕괴 조짐으로 주민 대피령이 내려진 상황임을 강조했다.이에 소방 작전에 필요한 장비와 자원을 적기에 전폭 지원하는 등 가용 역량을 총동원하고 현장 대원들이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철저한 보호 조치 속에서 작전을 전개해달라고 지시했다.현장 점검을 마치고 인천 신현초등학교에 마련된 주민대피소를 찾아 피해 주민들을 위로했다. 이 자리에서 인천시와 서해구청 전담 공무원들에게 주민들이 안전하게 일상으로 복귀할 때까지 구호물품과 식사 제공 등 현장 구호 지원이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세심하게 챙길 것을 주문했다.윤 장관은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총력 대응하여 화재 진압에 빈틈이 없도록 해야 한다”며 “특히 사흘째 이어지는 유독가스와 고열 등 위험한 화재 현장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소방대원들의 안전도 최우선으로 챙겨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주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상황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안내하고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해 달라”고 덧붙였다.
2026.07.20 I 함지현 기자
비도 내리는데...쿠팡 불 왜 안 꺼질까? 이유는
  • 비도 내리는데...쿠팡 불 왜 안 꺼질까? 이유는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100mm가 넘는 장맛비가 쏟아지는 와중에도 쿠팡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는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아 진화 작업의 장기화가 예상된다. 인천 서해구 석남동 쿠팡 물류센터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0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6시 54분쯤 서해구 석남동 쿠팡 32물류센터에서 발생한 불은 56시간이 넘은 이날 오후 3시 현재도 꺼지지 않았다.화재가 발생한 건물은 전체면적 29만 9000㎡, 지상 8층 규모의 초대형 물류센터다. 불은 6층에서 시작돼 7층까지 번졌다.소방 당국은 총력 대응을 위해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하고 231대의 장비와 소방관·경찰관 등 812명이 현장에 투입돼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살수차와 소방헬기 등을 투입해 쉴 새 없이 소화용수를 뿌려대는 상황에서 장맛비까지 내렸지만 불길은 쉽사리 잡히지 않고 여전히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당초 소방 당국은 화재 이틀째였던 전날 밤 11시 전후를 기해 초기 진화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물류창고 특성상 내부에 쌓여 있는 가연성 물품의 양이 압도적으로 많은 데다 미로처럼 얽힌 복잡한 내부 구조 탓에 불길을 잡는 데 극심한 난항을 겪었다.특히 선반구조를 가득 채운 가연물이 겹겹이 쌓인 채로 불에 타면서 깊숙한 곳에서 불이 계속 타는 ‘심부(深部) 화재’로 이어진 것이 치명적인 원인으로 지목된다. 이 경우 발화 지점을 중심으로 적재물을 걷어내고 안쪽까지 물을 침투시키는 작업이 필요하지만, 물류센터의 복잡하고 폐쇄적인 구조로 인해 접근이 불가한 실정이다.화재가 시작된 물류센터 6층은 축구장 면적 4배 규모(2만8천㎡)에 층고도 높기 때문에 외부에서 뿌리는 소화용수가 안쪽까지 제대로 닿지 않는 상황이다.이영주 경일대 소방방재학부 교수는 이날 연합뉴스에 “물류창고 특성상 창문이나 개구부가 많지 않아 열과 연기가 내부에 계속 축적된다”며 “실제로 타고 있는 불을 꺼야 효과가 있다”고 조언했다.공하성 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도 “심부 화재의 경우 속에서 불이 타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겹겹이 쌓인 물건들을 파헤쳐가며 물을 뿌려야 꺼진다”고 설명했다.열화상 카메라로 촬영한 쿠팡 물류센터 내부 상황. 100~300도 까지 치솟은 열기가 소방대원의 진입조차 어렵게 하고 있다. (사진=YTN 캡처)실제 YTN이 보도한 물류센터 화재 현장 내부를 열화상 카메라로 찍은 영상에 따르면 불이 난 6층 곳곳에는 300도에 달하는 열기가 갇혀 소방대원 진입조차 어려운 상황이다.대부분이 200~300도를 웃돌고 물을 뿌린 뒤에도 100도에 가까운 열기가 감지됐다.이에 소방은 전날 내부의 연기를 밖으로 빼내고 용수를 안쪽까지 분사하기 위해 외벽 일부를 부수는 파괴 작업도 진행했다. 아울러 불길이 바람을 타고 인근 위험 시설물인 SK인천석유화학 단지로 번지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막기 위해 고가 및 굴절 사다리차를 전면 배치해 철통 방어선을 구축했다.불길이 계속되면서 건물 붕괴 우려도 제기됐다. 이미 구조물 일부가 파손되고 철근이 드러난 상황에서 고열이 지속되면 콘크리트도 버티지 못해 붕괴 위험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서해구는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선제적으로 전날 오후 11시를 기해 물류센터 램프구역 반경 116m를 대상으로 주민 대피령을 내렸다. 대상은 쿠팡 남측 상가·공장으로, 주거지역은 포함되지 않았다.그러나 화재 현장에서 뿜어져 나오는 유독가스와 잿가루 피해를 우려한 인근 주택가 주민들의 자발적 피난 행렬도 이어졌다. 임시 대피소로 지정된 신현초등학교와 신현북초등학교에는 대피령 대상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100여 명이 넘는 주민들이 찾아와 밤을 지새웠다. 지역 사회 차원의 안전 조치도 강화돼, 서해구는 화재 현장 인근의 어린이집 31곳과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이날 하루 휴원 및 휴교를 공식 권고했다.인천 쿠팡 물류센터는 2021년 화재로 사실상 전소된 경기 이천 덕평물류센터(연면적 12만7100㎡, 지상 4층·지하 2층 규모)보다 2배 이상 크다. 6일 만에 완전히 꺼진 덕평물류센터 화재 당시 1620만개의 내부 적재물이 불에 탔고, 소방관 1명이 순직했다. 이 때문에 인천 물류센터는 화재 진압에 더 오랜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026.07.20 I 홍수현 기자
"인천 쿠팡센터, 5층 로봇배터리 연소 확대시 전체로 번져"
  • "인천 쿠팡센터, 5층 로봇배터리 연소 확대시 전체로 번져"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3일째 인천 쿠팡물류센터 화재를 진압 중인 소방당국은 5층 연소 확대를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5층에는 리튬배터리를 사용하는 물류 창고형 로봇 수백대가 있어 이곳에 불이 번지면 건물 전체로 급속도로 확산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소방대원들이 화재 사흘째인 20일 인천 서해구 석남동 쿠팡물류센터 주변에서 고가 사다리차 등을 이용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건물 중앙이 램프구역(화물차 진출입로)이고 오른쪽 검은색 건물이 B동, 왼쪽 흰색 건물이 A동이다. (사진 = 이종일 기자)허석경 인천서부소방서장은 20일 불이 난 인천 서해구 석남동 쿠팡물류센터 주변에서 화재대응 기자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허 서장은 “불이 난 건물 6~7층은 내부에 생활용품 등 다량의 가연물이 적재돼 있어 극심한 열 축적과 복잡한 내부 구조로 소방대원 진입, 배연의 어려움이 작용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5층에는 리튬 배터리를 사용하는 물류 창고형 로봇 수백대가 있다”며 “이곳으로 연소 확대 시 건물 전체로 연소가 급격하게 이뤄지기 때문에 대원들이 5층 내부에 진입해 연소 확대를 저지했다”고 말했다. 이어 “5층 리튬 배터리 모듈 총량은 국내에서 생산되는 자동차에 들어가는 가장 큰 배터리의 20개 분량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상층부(6~8층) 연소보다는 위험성이 높은 하층부 연소 저지에 집중하고 있다”며 “하층부로 번지기 시작하면 건물 전체로 번질 우려가 있다”고 제시했다.허석경(중앙) 인천서부소방서장이 20일 인천 서해구 석남동 쿠팡물류센터 주변에서 화재대응 3차 기자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 = 이종일 기자)허 서장은 초진 목표가 지난 19일 오후 11시였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2차 브리핑 때 뭔가 오해가 있었던 것 같은데 16시간 발언(19일 오후 11시까지)은 초진 목표 시간이 아니었다”며 “현재까지(19일 오전 7시 기준)의 진행 상황에 대해 앞으로의 가용 가능 시간을 말씀드린 사항”이라고 다시 설명했다. 그는 “초진 시간은 개념적으로 저희가 따져보면 화재 대상의 특성에 따라서 달리 잡는다”며 “초진은 저희 입장에서 더 이상의 급격한 연소 확대가 발생하지 않는다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허 서장은 20일 밤 초진이 가능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해 “말씀드리기가 어렵다”고 답변했다.소방당국은 이날 상황을 보며 소방운영체계를 변경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허 서장은 “저희의 목표로는 오늘 밤 안에 어떤 결단을 내려보고 싶다는 바람이 있다”며 “그것이 가능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상황판단회의를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그 결단은) 현재 저희의 운영체계에 대해 변동을 줄까 하는 것”이라며 “국가동원령으로 각 시·도에서 장비 및 인력이 와있어 조정할 필요성이 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조정을 하려면 화재 형상을 감안해야 되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가 좀 더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운영체계 변동은 대응 단계 하향 등을 포함한다고 설명했다.이번에 화재가 발생한 6층은 바닥면적이 2만 8329㎡로 축구장 면적의 4배 규모이다. 허 서장은 “소방에서는 가용 가능한 모든 소방력을 총동원해 5층으로의 연소 확대 방지에 주력하고 있다”며 “다만 물류센터 건물 규모가 넓고 가연물이 많아 완전진화까지는 장시간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2026.07.20 I 이종일 기자
SH, 방치된 반지하 주택, 공유 창고로 활용한다
  • SH, 방치된 반지하 주택, 공유 창고로 활용한다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사장 황상하)는 주거용으로 사용할 수 없는 매입임대주택 반지하 공간을 공유 창고로 조성하고 7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사진=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이번 사업은 방치된 반지하 유휴 공간을 지역 주민을 위한 생활 지원 공간으로 전환하기 위해 추진됐다. 수납 공간이 부족한 인근 주민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짐 보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핵심 목적이다.SH는 민간 공유 창고 운영사인 ‘미니창고 다락’과 협업한다. 거주용으로 활용하기 어려워 비어 있던 서초구·성북구·관악구 등의 매입임대주택 반지하 28호를 공유 창고로 탈바꿈시킨다. 공유 창고 브랜드는 ‘쉐어’(SH:ARE‘)다. 공간을 공유하는 서비스라는 의미와 함께 SH가 더 나은 주거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다짐을 담았다. SH는 공간과 시설을 제공하고, 민간 운영사는 시스템 운영과 이용자 관리를 맡는 민관 협력 방식으로 운영된다. SH는 7월 서초구를 시작으로 9월까지 총 10개 지점을 순차적으로 열 계획이다. 대상지는 수납공간이 부족한 주택이 밀집해 짐 보관 수요가 높은 지역을 우선 선정했다. ’쉐어‘는 정보통신기술 기반 무인 시스템으로 운영되며, 스마트폰 앱을 통해 예약·결제·출입 관리가 가능하다. 또한 적정 수준의 습도 관리 기능과 폐쇄 회로 텔레비전 등 보안 장치를 적용해 누구나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SH는 향후 공유 창고 사업의 운영 성과를 분석한 뒤, 수요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사업 확대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황상하 SH 사장은 “이번 사업은 주거용으로 활용하기 어려워 비어 있던 반지하 공간을 주민 생활 편의를 높이는 실용적인 시설로 전환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공사가 보유한 유휴 공간을 적극 활용해 시민 체감도가 높은 생활밀착형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7.20 I 이정현 기자
인천 쿠팡센터, 가연물 많아 초진 지연…소방 3일째 진압 중
  • 인천 쿠팡센터, 가연물 많아 초진 지연…소방 3일째 진압 중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 쿠팡물류센터 화재가 3일째 이어졌다. 소방당국은 애초 지난 19일 오후 11시께 초진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건물 내부에 가연물이 많아 연소가 확대되며 초진(큰 불길을 잡는 것)이 지연되고 있다.20일 사흘째 화재가 이어지고 있는 인천 서해구 석남동 쿠팡물류센터에서 소방관들이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제공)20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소방대원들은 화재 3일째인 이날 오전 10시 현재 인천 서해구 석남동 쿠팡물류센터 건물 주변과 램프구역(화물차 진출입로)에서 불이 난 6~7층 안쪽으로 물을 쏘고 있다. 건물 내 6~7층 남쪽 창고는 연소가 어느 정도 진행돼 불길이 보이지 않지만 북서쪽 창고에서는 불길이 치솟고 있다. 비가 내려 화재 진압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소방당국은 빗물 영향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소방대원들은 19일 오후 진행했던 진압 방식을 20일 오전에도 그대로 적용하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진압 방식이 바뀐 것이 없다”며 “건물 밖에서 고가 사다리차, 굴절차를 이용한 방수작업과 램프구역에서 부셔진 벽 안쪽으로 물을 쏘는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초진 지연에 대해서는 “건물 6~7층 창고가 넓고 가연물이 많아 계속 연소되고 있어 대원들이 진입할 수 없다”며 “고열과 농연이 심해 초진을 못했다”고 말했다.이어 “서해구가 쿠팡센터 주변 상가사무실 주민에 대한 대피령을 내렸지만 소방대는 해당되지 않는다”며 “아직 붕괴 위험이 없는 것으로 보고 계속 진압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붕괴 위험 여부에 대해서는 상황판단회의 결과가 나오면 구체적으로 알 수 있다”며 “현재는 불을 끄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소방당국은 애초 20일 오전 10시께 화재대응 기자브리핑을 진행하려고 했으나 유관기관과의 상황판단회의가 늦어지며 브리핑을 오후로 연기했다. 브리핑 시간은 정해지지 않았다. 이번 화재는 지난 18일 오전 6시 54분께 발생했고 소방청은 서울·경기 등 인근 8개 시·도의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국가 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소방당국은 고가 사다리차·굴절차와 헬기 등 장비 200여대와 소방관·경찰관 등 인력 812명을 현장에 투입했다. 화재로 인한 쿠팡 직원의 인명피해는 없고 소방공무원 2명이 연기흡입과 탈진으로 병원 치료를 받았다.서해구는 연기 피해가 확산하자 20일 하루 인근 어린이집 31곳에 휴원을 권고했다. 화재 현장 인근 초등학교는 이날 하루 휴교를 결정했다.
2026.07.20 I 이종일 기자
코스피 2%대 하락 출발…삼전·닉스는 상승 반전
  • 코스피 2%대 하락 출발…삼전·닉스는 상승 반전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코스피가 2%대 하락 출발해 장중 낙폭을 일부 축소한 모습이다. 중국 AI 스타트업 문샷AI가 고성능 AI 모델 ‘키미 K3’를 공개하면서 대규모 AI 투자에 대한 의구심이 재차 부각된 가운데 미국·이란 간 군사적 긴장 고조까지 맞물리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2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2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68.60포인트(1.01%) 내린 6752.00에 거래 중이다. 이날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60% 내린 6643.58에 출발해 장중 6515.24까지 내리기도 했으나 낙폭을 일부 축소했다.전거래일인 17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406.55포인트(-0.77%) 하락한 5만2146.42에 거래를 마쳤고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보다 76.08포인트(-1.01%) 내린 7457.6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361.70포인트(-1.40%) 내린 2만5520.24에 각각 마감했다.특히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지난달 22일 고점(종가 기준 1만4634.72) 대비 20% 하락하며 약세장 구간에 진입했다. 중국 AI 스타트업 문샷AI의 고성능 AI 모델 ‘키미 K3’ 공개가 악재로 작용했다. 오픈웨이트 방식으로 공개된 키미 K3가 글로벌 AI 성능 평가에서 최상위권에 오르면서 AI 개발 비용 하락 기대가 커졌고, 엔비디아 등 AI·반도체주에는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졌다. 엔비디아가 2.21% 하락했고, 마이크론(-0.50%), AMD(-1.03%), 인텔(-2.00%)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도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여기에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도 투자심리를 짓눌렀다. 지난 17일 이란의 공격으로 미군 사망자가 발생한 이후 확전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미군 중부사령부는 보복을 선언하고 호르무즈 해협의 전략적 요충지인 이란 케슘섬의 레이더·미사일·드론 관련 시설과 에너지·물류 인프라 등을 겨냥해 8일 연속 공습을 이어갔다. 국제유가도 급등해 브렌트유와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나란히 4%대 상승 마감했다.다만 주말 간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재개되면서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된 상황이다.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지난달 17일 미·이란 양측이 60일간 휴전에 들어가는 즉시 호르무즈해협을 재개방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종전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후 24일 만에 해협을 재봉쇄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코스피는 휴장 기간 중 미국·일본 반도체주 약세, 미-이란 지정학적 갈등, 알파벳·인텔·테슬라 등 미국 빅테크 실적, 현대차·두산에너빌리티·KB금융 등 국내 주요 기업 실적,단일종목레버리지 규제 발표 이후 관련 수급 변화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하방 지지력 테스트 구간에 돌입할 전망”이라고 짚었다.이어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5.8배로 2008년 금융위기 저점 포함해 20년 이래 최저치까지 내려올 정도로 낙폭이 과도한 상태”라며 “따라서 6000포인트 초중반 레벨에서 하방 지지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며, 주중 예정된 주요 이벤트를 통해 최근 연쇄 급락분을 얼마나 만회해 나갈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진단했다.수급별로는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08억원, 535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개인은 홀로 1345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552억원 매수 우위다.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약세다. 보험이 6%대 밀리고 있고, 유통, 통신이 각각 5%대 약세다. 뒤이어 운송장비·부품, 건설, 금융, 증권, 기계·장비, IT서비스, 금속, 제조, 전기·전자, 일반서비스, 화학, 운송·창고, 오락·화, 음식료·담배, 전기·가스 등이 약세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전거래일 대비 500원(0.20%) 내린 25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000660)는 3만원(1.63%) 오른 187만2000원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 외에도 SK스퀘어(402340)(0.25%), 삼성전기(009150)(3.21%)이 상승 중이다. 반면 현대차(005380)(-4.35%), LG에너지솔루션(373220)(-2.99%),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43%), 삼성생명(032830)(-5.44%), KB금융(105560)(-4.09%) 등은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시장은 전 거래일 대비 12.39포인트(1.56%) 하락한 779.45에 거래 중이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2억원, 24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홀로 24억원 순매도 중이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삼천당제약(000250)은 상한가(29.82%)를 기록 중이고, 알테오젠(196170)(0.36%), 주성엔지니어링(036930)(2.08%),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2.02%), 원익IPS(240810)(0.07%) 등도 강세다. 반면 에코프로비엠(247540)(-3.11%), 에코프로(086520)(-4.0%), 피에스케이(319660)(-2.61%), HLB(028300)(-8.50%) 등은 약세다.
2026.07.20 I 신하연 기자
'日물류사' AZ-COM 마루와, 엔스테이블코인 JPYC로 대금 결제
  • '日물류사' AZ-COM 마루와, 엔스테이블코인 JPYC로 대금 결제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일본 대형 물류그룹이자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미국 아마존의 배송 협력사인 AZ-COM 마루와홀딩스(AZ-COM Maruwa Holdings)가 협력 운송사와 개인 운전기사 약 2300곳에 엔화 연동 스테이블코인 JPYC로 대금을 지급하고 결제하기로 했다. 19일(현지시간) 일본 니혼게이자이에 따르면 AZ-COM 마루와홀딩스는 약 2300개 협력 운송업체와 개인 운전기사에 대한 결제 수단으로 엔화 연동 스테이블코인 JPYC를 도입키로 했다. 이는 대규모 기업이 JPYC를 실제 업무 결제에 활용하는 일본 최초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AZ-COM 마루와는 JPYC 발행사와 직접 업무제휴를 맺고, JPYC에 10억엔을 투자할 예정이다. 이번 계획이 시행되면 JPYC는 소매 결제 실험이나 디지털자산 서비스 수준을 넘어, 대규모 물류 네트워크에서 반복적으로 이뤄지는 기업 간 결제에 활용되게 된다. AZ-COM 마루와는 일본에서 제3자 물류(3PL), 운송, 창고, 배송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회사는 외주비를 비롯해 다수의 운송 협력업체와 개인 트럭 운전기사에게 지급하는 비용을 JPYC로 결제할 계획이다. AZ-COM 마루와의 10억엔 투자는 단순한 결제 도입을 넘어 JPYC 사업 성장에 직접 참여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다만 양 사는 아직 구체적인 도입 일정이나 협력업체들이 JPYC를 어떤 방식으로 수령·보관·환전하게 될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 같은 운영 방식은 운전기사와 운송업체들이 JPYC를 실제 결제 수단으로 계속 보유하고 사용할지, 아니면 받은 직후 엔화로 환전할지를 결정하는 핵심 요인이 될 전망이다. JPYC는 지난해 10월27일부터 규제 체계에 따라 엔화 연동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기 시작했다. JPYC는 엔화와 1대 1 가치를 유지하며, 준비자산으로 은행 예금과 일본 국채를 보유한다. 퍼블릭 블록체인에서 유통되며, JPYC EX를 통해 발행과 상환이 가능하다. AZ-COM 마루와의 계획은 JPYC를 일상 결제에 활용하려는 최근 움직임의 연장선에 있다. 앞서 로손(Lawson)은 오는 8월 도쿄의 한 편의점에서 판매시점정보관리(POS) 시스템을 활용한 JPYC 결제를 시험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소비자는 스마트폰과 연동된 결제 시스템을 통해 JPYC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된다. 이번 물류 결제는 소규모 소비자 대상 시범사업과 달리 수천 개 기업과 개인 운전기사가 동일한 스테이블코인 시스템을 통해 대금을 받는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이런 방식이 시행될 경우 JPYC가 일회성 소매 결제를 넘어 정기적인 기업 결제와 정산을 처리할 수 있는지를 검증하는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JPYC는 금융상품 영역으로도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메타플래닛(Metaplanet)과 JPYC는 최근 비트코인을 담보로 한 신용상품을 공동 연구하기 시작했다. 이 프로젝트는 비트코인 담보와 엔화 표시 스테이블코인 유동성을 대출과 결제에 어떻게 결합할 수 있는지를 검토하고 있다. 결제 인프라도 동시에 확대되고 있다. 라인넥스트(LINE NEXT)는 올해 3분기 본격 출시를 목표로 하는 스테이블코인 결제 서비스 유니파이 페이(Unifi Pay) 에서 JPYC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일본 이용자가 신원확인 절차를 거친 뒤 은행계좌를 통해 현지 스테이블코인을 충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일본에서는 스테이블코인 이용이 늘어나면서 준비자산 규제도 강화되고 있다. 일본 규제당국은 스테이블코인 준비자산으로 보유하는 국채에 대해 일정한 조건을 부과했다. JPYC는 준비금의 대부분을 일본 국채에 투자하고, 나머지를 은행 예금으로 보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Z-COM 마루와의 도입 계획은 JPYC가 소매 결제, 대출 실험, 결제 인프라로 빠르게 확장하는 가운데 나왔다. 10억엔 규모의 직접 투자는 기업 차원의 강한 참여 의지를 보여준다. 동시에 약 2300개 물류 협력업체와 개인 운전기사를 대상으로 한 결제는 규제된 엔화 스테이블코인이 일상적인 기업 정산 수단으로 실제 작동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가장 분명한 시험 사례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2026.07.20 I 이정훈 기자
소방대, 인천 쿠팡물류센터 벽 부셔 방수…"진압 속도 높일 것"
  • 소방대, 인천 쿠팡물류센터 벽 부셔 방수…"진압 속도 높일 것"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소방당국이 이틀째 진행 중인 인천 쿠팡물류센터 화재 진압 속도를 높이기 위해 건물 벽을 부수고 방수작업을 진행 중이다. 소방대원들이 19일 오후 4시께 인천 서해구 쿠팡물류센터 6층 램프구역에서 창고 벽을 부수고 그 사이로 물을 뿌리고 있다. (사진 = 인천소방본부 제공)19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소방대는 이날 오후 4시께 인천 서해구 석남동 쿠팡물류센터 램프구역(화물차 진출입로)에 굴삭기 2대와 소방대원 18명을 투입해 1시간 가량 건물벽 파괴작업을 진행했다. 파괴작업은 램프구역과 센터 건물 6층 창고가 연결되는 지점에서 이뤄졌다. 작업을 마친 굴삭기는 5시께 철수했고 소방대원들은 펌프차를 작업 현장으로 이동시켜 방수작업(물 뿌리기)을 하고 있다. 소방관들은 물류센터 앞 쪽에서도 불이 난 6층, 7층의 벽을 부수고 고가 사다리차·굴절차를 이용해 물을 뿌리고 있다. 소방대가 파괴작업을 한 것은 방수를 위한 공간 확보와 배연(연기 배출)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현재 센터 6~7층에서는 보관된 생활용품들이 타 고열과 농연(짙은 연기)이 심한 상태이다. 소방대는 이날 정오까지 외부에서 건물 벽과 불에 타 생긴 구멍 쪽에 물을 뿌렸다. 불길 확산을 저지하기 위한 것인데 내부 고열을 낮추기에는 한계가 있다.이에 소방당국은 오후 들어 건물 벽을 부수고 내부로 물을 쏴 고열을 낮추고 농연을 배출하는 쪽으로 진압작전을 변경했다. 소방대가 19일 오전 인천 서해구 석남동 쿠팡물류센터 건물에서 이틀째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 = 이종일 기자)소방 관계자는 “벽을 부수고 안 쪽에 물을 뿌리는 것이 진압 속도를 높일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현재 농연으로 시야 확보가 안되고 고열이 있어 소방대원이 진입할 수 없다”고 말했다.이어 “농연이 배출되고 소방대원이 진입할 수 있는 정도로 내부 온도가 낮아지면 진입 결정을 하고 내부 방수를 적극적으로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번 화재는 지난 18일 오전 6시 54분께 발생했고 소방청은 서울·경기 등 인근 8개 시·도의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국가 소방동원령을 발령해 35시간 넘게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측은 19일 오후 11시께 초진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소방당국은 고가 사다리차·굴절차와 헬기 등 장비 228대와 소방관·경찰관 등 인력 721명을 현장에 투입했다. 화재로 인한 쿠팡 직원의 인명피해는 없고 소방공무원 2명이 연기흡입과 탈진으로 병원 치료를 받았다.
2026.07.19 I 이종일 기자
소방청, 쿠팡 물류센터 방면별 진압 강화…인접 시설 연소 확대 차단
  • 소방청, 쿠팡 물류센터 방면별 진압 강화…인접 시설 연소 확대 차단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소방당국이 인천 쿠팡물류센터 화재 현장의 방면별 진압작전을 강화하며 인접 시설로의 연소확대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내부에 남은 가연물로 불길이 다시 번질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장비를 추가로 투입하기로 했다.19일 인천 서해구 석남동 쿠팡32물류센터에서 전날 발생한 화재가 30시간 이상 계속되며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전날 오전 6시54분쯤 발생한 화재는 30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으며 소방당국은 오후 11시쯤 초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사진=뉴시스)소방청은 19일 오후 화재 현장에서 최용철 중앙긴급구조통제단장 주재로 상황판단회의를 열어 화재진압 상황과 향후 대응전술을 점검했다. 회의에서는 건물 내부와 층별 연소 상황을 분석하고, 화세가 남아 있는 구역에 집중 주수와 냉각소화를 계속하기로 했다. 특히 내부에 축적된 열과 잔여 가연물로 인해 화염이 다시 확대될 가능성에 대비해 각 방면별 진압 작전을 더 강화하도록 했다.소방당국은 고층부 화재 진압을 위해 고가·굴절사다리차 등 특수소방차량을 추가 배치하고, 건물 외부와 램프 구간 등 차량 접근이 어려운 곳에는 배연로봇을 포함한 가용 장비를 투입하기로 했다.아울러 소방은 드론을 더 투입해서 건물 상층부와 내부 연소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촬영 영상을 현장 지휘관과 진압대원들에게 공유해 더 정밀한 진압 작전을 펼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소방당국은 기상 변화에 따른 연기와 불티의 확산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다. 가까운 시설과 경계 지역에는 고가·굴절사다리차를 전진 배치하고, 수막 형성과 냉각주수를 지속해서 비화와 연소 확대를 예방할 방침이다.이와 함께 현장 활동 장기화에 대비해 소방차량 정비지원체계를 가동한다. 지친 대원들을 위해 회복지원차를 활용한 교대·휴식조도 운영하기로 했다.이번 화재는 전날 오전 6시 54분쯤 인천 서해구 석남동의 쿠팡물류센터에서 시작됐다. 이 물류센터는 연면적 29만 9000㎡, 지상 8층 규모로 6층에서 시작된 불이 7층까지 번진 상황이다. 소방 당국은 국가소방동원령을 유지한 채 장비 221대와 소방관과 경찰관 575명을 현장에 투입했다. 전재인 인천서부소방서 재난대응과장은 이날 오전 화재 현장 앞에서 브리핑을 열고 “화재가 발생한 물류센터는 3단 선반(랙) 구조의 대형 창고로 다량의 가연물이 적재돼 있다”며 “고온의 농연 때문에 내부 시야 확보와 대원 진입에 극심한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최용철 중앙긴급구조통제단장은 “현재 활용할 수 있는 소방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화재진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각 방면별 지휘관을 중심으로 화재상황을 면밀히 확인하고, 인접 시설로의 연소확대 방지와 현장대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6.07.19 I 이영민 기자
불 난 인천 쿠팡센터, 보관물 '빽빽'…"가연물 많아 진압 난항"
  • 불 난 인천 쿠팡센터, 보관물 '빽빽'…"가연물 많아 진압 난항"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이틀째 화재가 진행 중인 인천 쿠팡물류센터는 내부 공간이 넓고 생활용품이 빽빽하게 보관돼 있어 소방대원의 진입이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소방대가 19일 오전 인천 서해구 석남동 쿠팡물류센터 건물에서 이틀째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 = 이종일 기자)◇“층고 10m에 8m까지 물건 적재”전재인 인천서부소방서 119대응과장은 19일 오전 인천 서해구 석남동 쿠팡32물류센터 앞에서 합동브리핑을 통해 “불이 난 물류센터 내부는 3단 랙(선반) 구조로 돼 있다”며 “다량의 가연물이 적재돼 있어 고온의 짙은 연기(농연)로 인해 내부 시야 확보와 대원 진입에 극심한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불이 난 6~7층은 각 면적이 2만여㎡로 넓고 3단 선반 위에 보관물품(주로 생활용품)이 빽빽하게 적재돼 있다. 층고는 10m여서 대형 물품을 보관할 수 있고 선반과 선반 사이가 1.3m로 좁아 소방대원의 이동이 어렵다. 보관된 생활용품은 플라스틱 재질 등으로 제작된 것이어서 가연성이 높고 불이 붙으면 고온의 농연이 심하게 발생한다. 물류창고는 내부 구조가 복잡해 소방대원이 진입했다가 길을 잃을 수도 있다. 허석경 인천서부소방서장은 브리핑에서 “해당 건물 6~7층은 대형 창고로 층고가 10m 정도 되는데 8m 정도까지 쭉 선반을 세워서 물건을 쌓아놓는다”며 “우리가 서류를 꽂듯이 그렇게 쭉 넣는 형태”라고 설명했다.허 서장은 “이번 화재는 6층 내부 안쪽에서 발화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그렇게 깊은 곳에서 발화점을 발견하게 되면 창고형 건축물은 진입하는 데 어려움을 많이 겪는다”고 말했다. 그는 “창고형 건물에 진입이 어려운 것을 해결하려면 법을 바꿔야 할 것 같다”며 “이 부분은 답변하기 어려운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내부 진압을 위해 배연로봇을 활용했다”며 “배연로봇을 활용해도 이 건물의 넓이나 연기량을 감당하지 못해 큰 효용을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허 서장은 “건물 내부에 스프링클러는 설치돼 있다”며 “우리가 갔을 때는 물이 나왔다. 이제 완진된 후에 감식을 통해 정상 작동 여부 등을 정확히 밝혀낼 것”이라고 덧붙였다.소방대가 19일 오전 인천 서해구 석남동 쿠팡물류센터 건물에서 이틀째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 = 이종일 기자)◇화재 연기, 미세먼지 농도 ‘안전’ 화재 연기로 인한 시민 피해에 대해 인천시는 걱정할 상황이 아니라고 제시했다. 브리핑 현장에서 홍준호 인천시 시민안전본부장은 “화재현장 1㎞ 이내 지역에서 어제 오전 6시부터 오늘 오전 7시까지 대기질을 측정한 결과 미세먼지가 평균 16㎍/m³이었다”며 “현재는 안전한 상황”이라고 밝혔다.홍 본부장은 “국내 일평균 미세먼지 수치 안전 기준은 100㎍/m³”이라며 “올해 상반기 인천 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43㎍/m³이었다. 화재 연기에 대해 주민은 안심해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미세먼지 외에 유해물질 관련된 부분도 측정하고 있다”며 “저희가 표본을 수집하고 기후에너지환경부 쪽에서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런 부분도 현재 문제 없다고 보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화재로 인한 건물 붕괴 위험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곽동삼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장은 “현 단계에서 건물 전체가 붕괴될 염려는 없는 것 같다”며 “그러나 가능한 빨리 화재 전이를 차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곽 회장은 “6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는데 각 층에 슬래브가 받을 수 있는 하중이 물류센터이기 때문에 상당히 크다”며 “상부에서 각 층의 슬래브가 화재로 인해 붕괴되지 않는 한 전체 건물이 붕괴될 염려는 없다”고 밝혔다.이번 화재는 지난 18일 오전 6시54분께 건물 6층에서 발생했고 불길이 7층으로 번졌다. 8층 야외 주차장에는 차량 30여대가 주차돼 있지만 불이 번지지 않아 전소된 것은 없다고 소방측은 설명했다.인천소방본부는 화재 규모와 연소 확대 가능성을 고려해 18일 오전 9시15분께 대응 1단계(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 동원)를 발령하고 낮 12시25분께 대응 2단계(인접한 5~6곳의 소방서 인력·장비 동원)로 상향해 대응력을 높였다. 소방청은 총력 대응하기 위해 18일 오후 3시15분께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이에 따라 서울·경기·충북·충남·강원 등 8개 시·도에서 지원한 고가 사다리차와 무인 소방 로봇 등 장비와 인력을 투입했다. 현장에는 소방대, 경찰관 등 전체 575명과 펌프차, 고가 사다리차 등 장비 221대가 동원돼 진화작업을 진행 중이다.19일 오전 7시께부터 건물 외부로 불길이 나오지 않고 있지만 6~7층에서 검은 연기가 계속 배출되고 있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11시께 초진에 성공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현장에서 쿠팡 관계자 121명은 모두 자력으로 대피해 무사하다. 소방공무원 2명은 각각 연기흡입, 탈진으로 병원 치료를 받았다.
2026.07.19 I 이종일 기자
인천 쿠팡화재 이틀째, 오후 11시 초진 전망…상층부 방수 중
  • 인천 쿠팡화재 이틀째, 오후 11시 초진 전망…상층부 방수 중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 쿠팡물류센터 화재가 이틀째 지속되는 가운데 소방당국은 19일 오후 11시께 큰 불길을 잡을 것(초진)으로 전망했다.소방대가 19일 오전 인천 서해구 석남동 쿠팡물류센터 건물에서 이틀째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 = 이종일 기자)허석경 인천서부소방서장은 19일 오전 10시께 인천 서해구 석남동 쿠팡32물류센터 앞에서 진행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허 서장은 “물류센터 건물은 램프 쪽이 뚫려 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바람의 영향 등 여러 가지 작용을 고려야 화재 형상이 결정된다”며 “어제 상황을 생각했을 때 오늘 오전 7시를 기해 16시간 뒤(오후 11시) 초기 진화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추론한다”고 말했다.해당 건물 옆에는 화물차가 오르내릴 수 있는 램프 구조물 2개가 붙어 있다. 철근콘크리트 구조의 건물 전체 면적은 29만 9308㎡이고 지상 8층 규모이다. 화재가 발생한 6~7층은 생활용품이 보관된 창고이고 8층은 야외 주차장과 식당이 있다.불은 6층에서 시작해 7층으로 번졌고 현재 7층에서 주로 검은 연기가 분출되고 있다. 오전 7시께까지 불길이 밖으로 번졌지만 소방대가 고가 사다리차, 굴절차 등을 이용해 방수하며 현재 외부에서 불길은 보이지 않는다.전재인 인천서부소방서 119대응과장이 19일 오전 인천 서해구 석남동 쿠팡물류센터 앞에서 화재 대응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이종일 기자)전재인 인천서부소방서 119대응과장은 브리핑에서 “불이 난 물류센터 내부는 3단 랙(선반) 구조로 돼 있다”며 “대형 창고로 다량의 가연물이 적재돼 있어 고온의 농연으로 인해 내부 시야 확보와 대원 진입에 극심한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소방당국은 지상과 공중을 연계한 입체적인 특수 진압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소방당국은 인천지역 고가·굴절차 4대와 타 시·도 지원 장비 24대를 포함해 전체 28대의 특수 차량을 건물 주변에 배치해 상층부 방수 작전을 하고 있다. 공중에서는 소방헬기, 산림청 헬기 등 헬기 4대를 동원해 7층 연소가 확대된 부분에 집중 방수를 실시하며 화세를 누르고 있다. 전 과장은 “오늘 오전 3시 14분부터 대용량 포방사시스템을 전격 가동했다”며 “대량의 용수를 확보하기 위해 SK인천석유화학 유수지로부터 수원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 “시스템 가동 이후 현재 거센 주불의 기세를 상당 부분 잡아나가고 있는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소방공무원 2명이다. 이 중 1명은 연기 흡입으로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른 1명은 탈진 증상을 보였으나 치료 후 퇴원했다. 다행히 물류센터 관계자 121명은 화재 초기 모두 자력으로 대피했고 현재까지 민간인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전 과장은 “소방에서는 가용 가능한 모든 소방력을 총동원해 6~7층 화재진압과 5층으로의 연소 확대 방지에 주력하고 다”며 “물류센터 건물 규모가 크고 가연물이 많아 연소가 격렬해 완전진화까지는 장시간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2026.07.19 I 이종일 기자
우크라, 러시아판 '아마존' 물류창고 공격…최소 8명 사망
  • 우크라, 러시아판 '아마존' 물류창고 공격…최소 8명 사망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의 물류창고 두 곳을 드론으로 공격해 최소 8명이 사망하고 60명 이상이 다쳤다.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러시아 지역 당국은 전자상거래 업체 와일드베리스의 대형 물류창고 두 곳이 전날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격을 받은 물류창고는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약 354km 떨어진 탐보프주 코토프스크와 모스크바에서 동쪽으로 약 48km 떨어진 엘렉트로스탈에 위치했다.(사진=AFP)예브게니 페르비쇼프 탐보프 주지사에 따르면 코토프스크 물류창고 공습으로 7명이 사망했다. 부상자는 25명으로, 이 중 7명은 중태라고 전했다. 그는 “격추된 드론은 28대이며 드론들 더 많은 사상자를 낼 수 있도록 설계된 탄두를 장착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안드레이 보로비예프 모스크바 주지사는 일렉트로스탈 물류창고에서 1명이 사망했고 37명이 부상했으며, 이 중 8명은 중상을 입었다고 전했다.소셜미디어(SNS) 등에 공개된 공습 상황 영상에는 경보 사이렌이 울리고 대피 안내 방송이 나오는 가운데 드론 한 대가 창고를 향해 급강하하는 장면이 담겼다.우크라이나는 이번 공격을 즉시 인정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해당 물류창고가 “드론과 항법장비에 사용되는 제재 대상 부품을 운송하는 등 러시아의 전쟁 수행을 지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공격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우편시설과 민간 인프라를 공격한 데 대한 보복”이라고 설명했다.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에너지 인프라를 넘어 민간 기업의 물류시설을 직접 겨냥하기 시작하면서 러·우 전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고 WSJ은 해석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국민들이 전쟁의 대가를 직접 체감하는 군사작전으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압박하고 있다. 이미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시설 공격으로 인한 전국적인 휘발유 부족 사태 등으로 푸틴 대통령에 대한 민심은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타티아나 킴 와일드베리스 창업자는 이번 공격을 두고 “우리 회사와 우리나라에 닥친 끔찍한 사건”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공급망 차질은 제한적이라며 운영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고 밝혔다. 또한 사망자 유가족에게는 200만루블(약 3800만원), 부상자에게는 100만루블(약 1900만원)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다.와일드베리스는 2004년 설립된 이후 러시아 전역으로 사업을 확장해 매주 수백만 건의 배송을 처리하는 러시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으로 성장했다. 포브스는 창업자인 타티아나 킴의 개인 자산을 81억달러 이상으로 평가하고 있다.
2026.07.19 I 임유경 기자
인천 물류창고 화재 진압 장기화…국가소방동원령 총력 대응
  • 인천 물류창고 화재 진압 장기화…국가소방동원령 총력 대응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인천 서해구 석남동 물류창고 화재가 장시간 이어지는 가운데 소방청이 국가소방동원령 3차를 발령하고 전국의 가용 소방력과 특수장비를 총동원해 진화 작업에 나섰다.18일 오전 인천 서해구 석남동 쿠팡 물류센터 6층에서 큰불이 나 15시간 넘게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8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54분 신고가 접수됐다. 인천소방은 오전 9시 15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건물 규모가 크고 내부에 다량의 가연물이 적재돼 진화에 어려움이 예상되자 오후 12시 25분 대응 2단계로 상향했다.이어 오후 12시 28분부터 인천소방본부와 서부소방서 긴급구조통제단을 가동해 화재 진압과 현장 안전관리를 총괄하고 있다.소방당국은 건물 붕괴 위험을 고려해 무리한 내부 진입 대신 외부 중심의 진압 작전을 펼치고 있으며 대용량 포방사시스템과 고가·굴절사다리차, 무인파괴방수차 등 특수장비를 활용해 진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현재까지 소방과 경찰 등 인력 412명과 장비 155대가 현장에 투입됐다. 건물 내부 관계자 121명은 모두 대피했으며, 화재 진압 과정에서 소방공무원 1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소방청은 이날 오후 6시 국가소방동원령 3차를 발령해 서울·경기 등 8개 시·도에서 고가·굴절사다리차와 물탱크차, 무인소방로봇 등 총 54대의 장비를 추가 지원했다.최용철 중앙긴급구조통제단장은 “대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전국의 가용 소방력과 특수장비를 총동원해 화재 진압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2026.07.18 I 김민정 기자
인천 쿠팡물류센터 화재 15시간째…소방동원령 4차 발령
  • 인천 쿠팡물류센터 화재 15시간째…소방동원령 4차 발령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인천 서해구 석남동의 쿠팡32물류창고에서 발생한 화재가 15시간 넘게 이어지며 좀처럼 진화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소방당국이 건축물 붕괴 위험을 고려해 진압 전략을 전면 재검토하고 전국 단위의 장비 동원에 나섰다.소방대원들이 18일 인천쿠팡 물류센터 화재를 진화하고 있다.(사진=뉴시스)18일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54분쯤 인천 서해구 석남동의 쿠팡 물류창고에서 화재 신고가 접수됐다. 인천소방은 화재 발생 2시간 21분 만인 오전 9시 15분에 대응1단계를 발령했다. 건물 규모가 크고 내부에 가연물이 많아 진화에 어려움이 예상되자 낮 12시 25분에는 대응2단계로 단계를 높였다. 낮 12시 28분부터는 인천소방본부와 서부소방서 긴급구조통제단을 함께 가동해 화재 진압과 현장 안전관리를 총괄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불길을 잡기 위해 오후 8시40분에 4차 동원령을 추가로 발령하고 장비와 인력을 보강하고 있다. 현재까지 소방과 경찰 등 인력 412명과 장비 155대가 동원됐다. 건물 내부에 있던 관계자 121명은 모두 대피를 마쳤고, 진압 과정에서 소방공무원 1명이 부상을 입었다. 최용철 중앙긴급구조통제단장은 이날 오후 현장지휘차량에서 소방청과 인천소방본부, 인천 서해구청, 인천지방경찰청, 인천서부경찰서, 건축구조물 전문가 등이 참석한 상황판단회의를 주재하고 진압 상황을 점검했다.회의에서는 장시간 이어지는 화재의 진압 여건과 건축물 붕괴 위험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소방당국은 건축구조물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해 대원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무리하게 내부로 진입하기보다 건물 측면 램프 구역 등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진압 작전을 전환하기로 했다.인천소방본부는 대용량포방사시스템과 고성능화학차, 고가·굴절사다리차, 무인파괴방수차 등 특수장비를 효과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차량 부서 위치를 새로 선정하고, 건물 냉각과 연소 확대 방지를 위한 집중 방수작전을 펼치기로 했다. 대용량포방사시스템 운용에 필요한 수원도 인근에서 빠르게 확보하고, 장비 설치 장소가 정해지는 대로 경찰과 협력해 주변 도로와 현장 접근을 통제할 방침이다.야간 진압작업을 위해 조명차를 배치하고, 활동이 길어질 상황에 대비해 대원 교대와 회복지원체계도 함께 운영하기로 했다. 인천 서해구청은 연기 확산 등으로 인근 주민 피해가 우려되면 신속히 대피를 지원하고 필요하면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할 예정이다. 소방당국·건축구조물 전문가와 함께 건축물 안전진단도 추진하기로 했다.소방청은 장시간 이어지는 화재를 신속히 진압하기 위해 이날 오후 6시부로 국가소방동원령 3차를 발령했다. 이에 따라 서울·경기·대전·세종·강원·충북·충남·전북 등 8개 시도에서 고가·굴절사다리차 24대, 소방물탱크차 23대, 무인소방로봇 1대, 회복지원차 6대 등 소방장비 총 54대를 추가로 투입해 화재 진압을 지원한다.소방청은 집중호우와 인천 물류창고 화재에 동시에 대응하기 위해 중앙긴급구조통제단을 호우 대응반과 화재 대응반으로 나눠 운영한다. 현장 상황에 따라 필요한 인력과 장비를 지원하고 있다고 부연했다.최용철 중앙긴급구조통제단장은 “건축물의 붕괴 위험을 면밀히 살피고, 진압대원의 안전이 확보된 범위에서 체계적으로 진압작전을 추진해야 한다”며 “전국의 가용 소방력과 특수장비를 총동원해 화재 진압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지자체와 경찰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교통·인파 통제와 주민 대피 등 필요한 안전조치도 빈틈없이 시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6.07.18 I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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