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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표도 레시피를 모르는 교촌 소스의 비밀[르포]
- [진천(충북)=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지난 26일 충청북도 진천군에 위치한 ‘비에이치앤바이오 진천 공장’. 서울에서 버스로 1시간 30분가량 달려 공장 앞에 도착하니 구수하고 맵싸한 향이 코끝에 희미하게 스친다. 비에이치앤바이오는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339770)의 소스 제조 자회사다. 현재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소스 회사를 설립해 직접 소스를 만드는 곳은 교촌이 유일하다.교촌의 치킨과 각종 소스의 모습. 레드와 허니, 간장이 교촌의 대표 소스다. (사진=한전진 기자)진천 공장은 1만 5375㎡의 부지에 연면적 9392㎡ 규모다. 2017년 준공해 연간 최대 1만 2465t의 소스를 생산할 수 있다. 하루 30~40t의 소스를 만든다. 생산품의 70%는 교촌치킨의 대표 소스인 레드·허니 소스다. 나머지 30%는 간장 소스와 B2B(기업간거래) 상품이다. 앞으로 치킨을 넘어 국내 소스 제조원은 물론 글로벌 K소스 선두주자로 도약한다는 것이 교촌의 청사진이다.진천공장 2층 포장실의 모습. 진천공장은 연면적 2800여평의 규모에도 사람 직원이 27명에 불과하다. 원료 투입부터 포장까지 자동화 로봇 설비를 구축한 덕분이다. (사진=교촌에프앤비)◇‘반도체 공장’ 방불…위생·자동화 돋보이는 공장공장 내부에는 기계들이 쉴 새 없이 움직이고 있다. 직원은 손에 꼽을 정도다. 원료 투입부터 포장까지 자동화 로봇 설비를 구축한 덕분이다. 이를 통해 위생은 물론 생산 효율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진천공장은 크게 4층 전처리&배합실, 2층 포장실, 1층 완제품 적재실로 나뉜다. 김태윤 진천공장 공장장은 “사람의 손을 최대한 덜 탈수록 위생수준은 높아진다”며 “진천공장 규모 공장에는 100여명이 일하는데 이곳은 단 27명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내엔 드문 세계 수준의 ‘스마트팩토리’ 제조 시설로 자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2층 포장실에서 자동화 로봇 기기가 외포장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한전진 기자)이런 자동화 설비를 엿볼 수 있는 곳이 4층 전처리 공정이다. 마늘의 세척과 살균 과정이 온전히 기계를 통해 이뤄진다. 손질된 재료는 자동으로 배합 탱크로 이동한다. 이후 2층의 포장기로 분배되어 용량별 형태로 포장된다. 이곳의 백미는 1층 적재실이다. 상시근무자조차 없는 무인 공간이다. 크레인과 무인 대차(AGV) 등을 통해 팔레트 적재, 냉장창고 입고가 자동으로 진행된다.진천공장은 사람과 함께 ‘물이 없는 공장’이기도 하다. 모든 설비에서 물이 바로 버려질 수 있도록 설계했다. 김 공장장은 “바닥 등에 물이 생기면 미생물 증식과 안전사고 위험이 있다”며 “창업주인 권원강 회장이 매우 꼼꼼한 편인데 이곳은 그런 철학이 담긴 곳”이라고 소개했다.◇계약재배로 안정적 물량 확보…농가 ‘상생’ 효과도교촌의 또 다른 강점은 ‘로코노미’(지역(Local)+경제(Economy)의 합성어)다. 진천 공장은 소스 제조에 필요한 청양 홍고추, 마늘, 아카시아꿀 등 대부분 원료를 국내 농산물로 쓴다. 최근 3년간 3825t의 물량을 사용했다. 매입량의 절반 이상을 계약재배를 통해 확보한다. 이를 통해 농가 판로 개척을 돕고 교촌 역시 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진천 공장에 홍고추를 납품하고 있는 김영옥씨 (사진=교촌에프앤비)실제로 교촌이 최근 3년간 매입한 청양 홍고추는 총 2800t으로 이 중 58%가 계약재배다.송원엽 비에이치앤바이오 대표는 “농가에 정해진 납품 가격으로 일괄 구매하고 납품 후 2주 이내 대금 정산을 한다”면서 “특히 교촌이 지역농협을 통해 직접 운송하기 때문에 농가는 납품 시 세척, 선별 등 작업을 생략할 수 있어 인건비 절감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홍고추 계약재배 농가의 임천섭 씨는 “보통 선별 후에 새벽부터 멀리 있는 공판장으로 가지만 교촌은 전량을 직접 가져가고 안정적인 가격으로 매입해 주니 편안하다”고 평했다. 교촌에 더 좋은 제품 납품을 위해 드론까지 배웠다는 김영옥 씨는 “계약재배를 하고 농사에만 집중할 수 있어 좋다”며 “착즙용 농산물을 생산다하보니 모양이나 크기에 대한 부담도 적다”고 전했다. 교촌 비에이치앤바이오 공장 정문의 모습 (사진=한전진 기자)◇이젠 K소스 전진기지…“글로벌 교촌으로 거듭난다”교촌은 코카콜라와 같은 세계적인 레시피 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다. 현재 간장, 레드 등 교촌치킨 소스의 ‘핵심 레시피’는 사내에서도 극소수만 알고 있는 극비다. 송 대표조차 레시피를 알지 못한다. 130여년간 제조법이 비밀로 지켜져 온 코카콜라와 유사하다는 게 송 대표 설명이다. 이를 통해 국내외 대표 소스 식품 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이 교촌의 미래 청사진이다. 실제로 교촌은 이미 국내 여러 기업에 B2B 소스를 제공 중이다. 동원그룹과 진행하는 ‘마라시리즈’와 ‘면발의신’ 등 제품이 대표적이다. 비에이치앤바이오가 제조원으로 들어가 있다.송 대표는 “동원그룹 외에도 수출용 고기소스 4종, 떡볶이 소스도 진행해서 세계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인 상황”이라며 “오는 11~12월이면 시중에서 제품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진천공장은 교촌의 K소스의 전진 기지다. 교촌의 모든 해외매장에서 쓰는 치킨 소스도 오직 이곳에서만 만든다. 교촌치킨은 해외 7개국(미국, 캐나다,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두바이, 중국, 대만)에 진출했다. 진천공장은 할랄 인증,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 등 국내외 각종 식품 관련 인증을 받았다. 국내에서 이런 인증을 받은 생산 시설은 드물다.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브랜드로 거듭난다는 것이 교촌의 계획이다. 송 대표는 “미국의 프랜차이즈 기업 ‘칙필레’(Chick-fil-A)는 연간 소스 매출로만 50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면서 “다음 K푸드는 소스에서 나올 것 같다. 33년간 쌓은 노하우와 비법에 ‘한국의 맛에 세계를 더하다’는 슬로건으로 해외시장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소스 기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잠실 주경기장 3배 규모…용인에 '신광교 클라우드시티' 분양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경기도 용인시에 인프라와 커뮤니티, 컨시어지까지 연결된 새로운 하이엔드 워크에디션(work-edition)이 등장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삼성삼거리 인근에 조성하는 하이엔드 워크에디션 ‘신광교 클라우드 시티’를 10월 중 분양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신광교 클라우드 시티 조감도. (자료=현대엔지니어링)신광교 클라우드 시티는 지하 6층, 지상 최대 33층, 5개 동, 2769실 규모다. 연면적은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연면적 11만1792㎡) 약 3배 크기인 35만여㎡에 달한다. 지식산업센터 외에 창고 282실, 업무시설 28실, 근린생활시설 60실 등도 마련된다. 주차대수는 2556대로 법정 기준의 212% 수준이다.신광교 클라우드 시티는 5차 산업의 핵심인 빅테크 산업 중심지역에 들어서는 하이엔드 워크에디션이다. 삼성전자 디지털시티와 인접한 삼성삼거리 앞에 조성돼 교통 환경이 뛰어나다. 경부고속도로 수원신갈나들목(IC)에서 약 4.7km 떨어져 있다. 단지 바로 앞 중부대로(42번 국도)를 통해 인근 산업단지로 이동할 수도 있다. 용서고속도로 흥덕IC는 약 2.9km, 영동고속도로 동수원IC는 약 5.7km 거리에 있다. 일부 구간 착공에 들어간 인덕원~동탄간 복선전철이 개통돼 단지 인근에 역이 개설되면 출퇴근 편리와 함께 미래가치 상승도 예상된다. 신광교 클라우드 시티는 하이엔드 워크에디션에 걸맞은 프리미엄 커뮤니티와 컨시어지 서비스가 도입될 예정이다. 커뮤니티시설로 입주사의 효율적인 비즈니스 활동을 위한 세미나 룸과 미팅룸, 리셉션 라운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최근 비즈니스 트렌드에 맞춰 영상촬영 및 제작 등을 할 수 있는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도 도입된다. 또 입주사 임직원의 휴식을 위해 게임룸과 피트니스클럽, 힐링스팟 등도 생길 예정이다. 헬스케어 서비스, G.X 클래스, 카쉐어링 서비스, 사무실 청소 서비스, 배송예약서비스 등 고품격 컨시어지 서비스도 준비될 예정이다. 건물 내에는 총 43대의 엘리베이터가 설치된다. 중앙난방 대신에 호실마다 개별 냉난방 시스템도 제공한다.분양 관계자는 “삼성전자 수원R&D센터와 직선거리로 약 1km 거리에 불과한 곳에 단지가 들어서 입지 상징성이 크다”며 “하이엔드 비즈니스 공간으로 조성되기 때문에 인근 업무시설과는 차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 역삼 현대까르띠에 54억…의정부 용현 38명 몰려[경매브리핑]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서울 강남구 역삼동 현대까르띠에710 101동 14층(전용 230㎡)이 54억 1000만원에 낙찰됐다. 최다 응찰 물건은 경기 의정부시 용현동 주공 106동 2층(전용 31.2㎡)으로 38명이 몰렸다. 최고 낙찰가 물건은 충북 청주시 서원구 미평동 171-1(건물면적 2480㎡, 토지면적 19762㎡)으로 96억 8000만원에 주인을 찾았다.9월 4주차(9월 23~27일) 전국 법원 주거, 업무·상업시설, 토지, 공업시설 등 용도 전체 경매 진행건수는 6474건으로 이중 1517건(낙찰률 23.4%)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4841억원으로 낙찰가율은 66.7%, 평균 응찰자 수는 3.5명이었다.이중 수도권 주거시설은 1299건이 진행돼 390건(낙찰률 30.0%)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1419억원, 낙찰가율은 83.1%였다. 평균 응찰자 수는 5.5명이다. 서울 아파트는 89건이 진행돼 37건(낙찰률 41.6%)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350억원, 낙찰가율은 93.2%로 평균 응찰자 수는 6.4명이다.이번주 주요 서울 낙찰 물건을 보면 먼저 서울 강남구 역삼동 현대까르띠에710 101동 14층(전용 230㎡)이 감정가 46억 2000만원, 낙찰가 54억 1000만원(낙찰가율 117.1%)에 낙찰됐다. 유찰횟수는 0회, 응찰자 수는 2명이었다.이어 서울 강남구 삼성동 97-2 씨티빌라 B동 6층(전용 158㎡)이 감정가 26억 9000만원, 낙찰가 25억 711만원(낙찰가율 93.2%)에 주인을 찾았다. 유찰횟수는 1회, 응찰자 수는 5명이다.이밖에 서울 종로구 경희궁자이 208동 1층(전용 85㎡)이 감정가 17억 5000만원, 낙찰가 19억 1126만원(낙찰가율 109.2%),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 DMC래미안이편한세상 301동 28층(전용 154㎡)이 감정가 18억 6000만원, 낙찰가 15억 8376만 3600원(낙찰가율 85.1%)에, 서울 서초구 방배동 삼호한숲 101동 1층(전용 115㎡)이 감정가 18억 4000만원, 낙찰가 14억 5770만원(낙찰가율 79.2%) 등에 주인을 찾았다.경기 의정부시 용현동 주공 106동 2층. (사진=법원)이번주 최다 응찰자 물건은 경기 의정부시 용현동 주공 106동 2층(전용 50㎡)으로 38명이 몰렸다. 감정가는 1억 6600만원, 낙찰가 1억 5861만 9000원(낙찰가율 95.6%)에 낙찰됐다.어룡초등학교 북동측 인근에 위치한 해당 아파트는 1551세대 18개동 아파트로 총 20층 중 2층, 방 2개 욕실 1개 복도식 구조다. 주변은 아파트 단지와 상업시설이 혼재돼 있다. 의정부경전철역 곤제역까지 도보로 이동할 수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고, 인근에 대형 근린공원도 자리잡고 있어 생활여건이 좋다. 주변 교육기관은 어룡초등학교와 효자초·중학교 등이 있다.이주현 지지옥션 전문위원은 “권리분석에 문제는 없다. 소유자가 점유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점에서 명도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용현산업단지가 인접해 있어 매매 및 전세 수요는 꾸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최근 매매사업자가 등록 후 단기 차익을 노리는 수요가 증가하면서 소액으로 투자가능한 저가 소형 아파트의 경쟁률이 높다”고 말했다.이어 “1회 유찰로 최저가격이 전세가격 아래로 떨어지자 실수요자와 투자자가 경합하면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충북 청주시 서원구 미평동 171-1의 자동차시설. (사진=법원)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은 충북 청주시 서원구 미평동 171-1의 자동차시설(건물면적 2480㎡, 토지면적 1만 9762㎡)로 감정가 147억 3148만 4400만원, 낙찰가 96억 8000만원을 기록했다. 응찰자는 1명으로 낙찰자는 법인이다.미평사거리 서측 인근에 위치한 해당 물건 주변은 농지와 임야, 창고시설 등이 혼재돼 있다. 청주시 외곽에 위치해 있어 유동인구가 많은 편은 아니다.이 전문위원은 “등기부등본상 모든 권리는 매각으로 말소된다. 선순위 임차인이 등재돼 있으나, 진정한 임차인은 아닐 것으로 추정된다. 현황사진상 자동차 매매사업단지로 사용했던 것으로 추정되지만, 현재는 공실이고, 일부 토지는 주차장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토지면적이 상대적으로 넓기 때문에 활용방안을 모색한 후 접근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토지의 지목이 잡종지이고, 일부 도로의 지분도 매각대상에 포함돼 있어 건축 등 개발행위는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입찰 당시 법인이 낙찰받았으며, 새로운 용도로 활용할 목적으로 낙찰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 한화, 1라운드 정우주와 계약금 5억원 도장...문동주·김서현과 동급
- 한화이글스 1라운드 지명 신인 정우주. 사진=한화이글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화이글스가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지명된 전주고 투수 정우주와 계약금 5억원에 도장을 찍었다.한화이글스는 “2025년 신인 11명과 계약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지명 당시부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정우주는 계약금 5억원을 받았다. 이는 2021년 입단한 문동주, 2022년 입단한 김서현의 계약금과 같다. 그만큼 기대치가 높다는 의미다. 2023년 전체 1순위로 한화에 입단한 황준서는 3억5000만원을 받았다.한화 구단 측은 “ 부드러운 밸런스에서 나오는 시속 150㎞ 중반대의 구속에 무브먼트까지 우수한 패스트볼을 구사하는 정우주가 이른 시일 내 팀 전력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2라운더 세광고 투수 권민규는 계약금 1억 6000만원에 서명했다. 구단은 “우수한 구위와 제구를 가진 권민규가 단기간에 팀 마운드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전했다.3라운더 경기상고 포수 한지윤과는 1억1000만원에 계약을 마쳤다. “순발력과 부드러운 타격 밸런스를 갖춘 타자로, 향후 한화이글스의 우타 거포자원으로 성장이 기대된다”는 것이 구단 측 설명이다.이 밖에 4라운더 덕수고 내야수 배승수 9000만원을 비롯해 상원고 투수 이동영 7000만원, 안산공고 투수 박상현 6000만원, 라온고 내야수 이지성 5000만원, 홍익대 투수 엄상현(얼리드래프트) 4000만원, 인창고 투수 엄요셉 4000만원, 북일고 투수 최주원 3000만원, 동원과기대 외야수 이민재 3000만원 등에 계약했다.한화 구단 측은 “이들 신인 선수가 향후 한화이글스를 대표할 수 있는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2025 신인 선수 11명은 28일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리는 SSG랜더스와 홈 경기에서 합동 시구, 클리닝 타임 단상 인사 등으로 팬들에게 첫인사를 할 예정이다.
- [코스피 마감]中 증시 영향권 속 숨 고르기…2640선 하락 마감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피가 하락 마감했다. 중국의 대규모 경기 부양책이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 된다. 전날 3% 가까이 급등한 이후 숨을 고르는 모습이다. 27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79포인트(0.82%) 내린 2649.78에 거래를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장 초반 증시는 반도체 섹터 훈풍으로 상승한 미국 증시를 반영햇으나 중국 증시가 갭 상승으로 출발한 이후 상승 폭을 줄이면서 코스피도 상승을 반납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어 “중국의 대규모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 등이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741억원, 2625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4239억원 순매도했다.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236억원 매도우위다.업종별로는 하락 우위다. 섬유·의복이 2% 넘게 올랐고, 전기가스업이 1%대화학, 운수창고, 증권 등이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반면, 의약품이 4% 넘게 떨어지고, 통신업과 운수장비가 2%대 뒷걸음질쳤다. 건성업, 서비스업, 기계 등도 1%대 떨어지면서 지수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 우위다. 삼성전자(005930)는 0.77% 내린 6만420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000660)는 장중 상승 폭을 축소하며 1.60% 오름세로 마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6% 넘게 떨어지고 있고, 셀트리온(068270)도 3%대 약세를 보였다. 반면, KB금융(105560)은 3%대 강세를 보였고,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POSCO홀딩스는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에서 거래량은 4억219만주, 거래대금은 11조6028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 1개를 포함 41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없이 459개 종목이 하락했다. 60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성수동, 서울의 브루클린”…英 잡지 ‘타임아웃’도 주목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서울 성동구 성수동이 영국의 유명 여행·문화 정보 잡지 ‘타임아웃’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멋진 동네’ 순위에서 4위에 올랐다.(사진=타임아웃 홈페이지 캡처)타임아웃은 25일(현지시간) 올해의 ‘세계에서 가장 멋진 동네’(World‘s Coolest Neighbourhood) 38곳을 공개했다. 이 중 서울 성동구 성수동이 4위에 이름을 올린 것.타임아웃은 성수동에 대해 ’서울의 브루클린(미 뉴욕의 스타트업 지대)‘이라고 소개하며 “한때 가죽, 인쇄, 제화 산업의 중심지였다가 서울의 가장 창조적인 동네 중 하나로 탈바꿈한 곳”이라 평가했다.이어 “이곳은 붉은 벽돌로 된 창고와 오래된 공장, 선적 컨테이너로 가득하며 이제는 최신 유행 카페와 부티크, 갤러리들이 자리했다”고 밝혔다.또 타임아웃은 “스트리트웨어 브랜드인 키스(KITH)의 첫 번째 한국 플래그십 스토어와 K-패션 플랫폼인 무신사의 편집숍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 등이 오픈하면서 패션 중심지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고 전했다.성수동을 방문하려는 이들에게는 추천 코스로 “’비아트 성수‘나 ’슈퍼 말차‘에서 커피로 하루를 시작한 뒤 수많은 빈티지·중고 상점과 부티크를 둘러보고, ’할머니의 레시피‘에서 점심을 먹고, ’맥파이 앤 타이거‘에서 차를 마셔보라”라고 권했다.이어 “서울숲에서 신선한 공기를 즐긴 후 ’어메이징 브루잉 컴퍼니‘에서 수제 맥주를 마셔보라”라며 “하룻밤 묵는다면 ’호텔 포코‘를 추천한다”고 했다. 아울러 성수동 인근 뚝섬 한강 공원에서는 ’서울 드론 쇼‘가 매년 봄과 가을에 열린다고 소개했다.타임아웃은 2018년부터 매년 심사를 거쳐 ’세계에서 가장 멋진 동네‘를 선정해왔다. 올해의 1위는 프랑스 마르세유의 ’노트르담 뒤 몽‘이 차지했다. 예술가들이 거주하던 이 동네는 라피티가 그려진 골목길 등이 그대로 남아있다고 타임아웃은 평가했다. 2위는 모로코 카사블랑카의 ’메르스 술탄‘, 3위에는 인도네시아 발리의 ’페레레난‘이 이름을 올렸다.타임아웃의 여행 에디터 그레이스 비어드는 “올해 목록에 오른 동네들에는 먹고 마시기 좋은 장소와 유행을 선도하는 문화, 거리, 번성하는 공동체 등 여러 공통점이 있다”며 “다른 곳에서는 찾을 수 없는 특별한 무언가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각 도시를 뚜렷하게 반영하고 있기도 하다”라고 밝혔다.
- SK에코플랜트 프리미엄 브랜드 '드파인', 광안서 첫 분양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SK에코플랜트는 ‘드파인(DE’FINE) 광안’ 견본주택을 오는 27일부터 운영하며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고 26일 밝혔다.SK에코플랜트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프리미엄 아파트 ‘드파인 광안’ 투시도. (사진=SK에코플랜트)부산 수영구에 들어서는 드파인 광안은 지하 2층~지상 31층, 10개 동, 총 123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이 중 △59㎡ 88세대 △78A㎡ 74세대 △78B㎡ 105세대 △84A㎡ 70세대 △84B㎡ 208세대 등 총 567세대가 일반분양 물량이다.오는 3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0월 2일 1순위, 4일 2순위 청약 접수가 진행될 예정이다. 당첨자 발표일은 10월 11일이며, 계약은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입주는 2026년 6월 예정이며, 분양가는 3.3㎡당 평균 3370만원이다.1순위 청약자격 요건은 입주자 모집 공고일 기준으로 만 19세 이상이면서 부산에 거주하거나 울산광역시 및 경상남도에 거주하며 6개월 이상 통장 가입 기간과 면적별 예치금이 충족돼야 한다.해당 사업지는 SK에코플랜트가 지난 2022년 8월 선보인 프리미엄 브랜드 드파인의 최초 신규 분양 단지이다. 콘셉트 구상 단계부터 드파인 브랜드 적용을 전제로 고급화에 초점을 맞춰 특화설계를 진행했다.프리미엄 브랜드에 걸맞은 조경계획도 돋보인다. 넓은 수경시설과 잔디밭을 갖춘 ‘아이코닉 가든’(Iconic Garden)을 비롯해 언덕 형태의 ‘그랜드 힐 가든’(Grand Hills Garden), 보행통로 내 정원 ‘갤러리 가든’(Gallery Garden) 등 단지 전반에 걸쳐 다채로운 조경계획을 적용한다.커뮤니티 시설도 다채롭게 조성된다. 입주민 전용 라운지, 실내 골프연습장, 사우나를 포함한 피트니스센터, 북큐레이션 서비스가 제공되는 북클럽·북 라운지 등 체육·문화시설은 물론 어린이집과 경로당도 조성된다. 지하 개별 세대 창고도 마련될 예정이다.세대 내에는 인공지능 스마트홈 서비스 ‘SKAI 2.0’도 탑재할 예정이다. 인공지능 스위치를 통해 사용자의 재실 상태와 선호하는 온도 등을 학습하고, 조명과 대기전력, 난방 등을 자동으로 제어할 수 있다.입주민 건강을 고려해 세대 내 공기청정 환기시스템은 물론 엘리베이터, 지하 주차장 등 공용시설에 환기 및 공기 청정 시스템도 설치해 운영할 예정이다.SK에코플랜트는 이번 드파인 광안 분양을 시작으로 서울 신반포 27차 재건축, 노량진 2·7구역 재개발, 광장동 삼성1차아파트 재건축, 이촌 우성아파트 리모델링 등 서울·수도권 지역 드파인 브랜드 적용 사업장들도 고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 “교육도시에 저출생 극복까지…2030 로드맵 만든다”
- 저출생·고령화로 대한민국은 지방소멸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데일리는 행정안전부가 생활인구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는 전국 주요 시·군을 찾아 해당 지자체가 어떤 대응책을 모색하고 있는지 점검해봤습니다. 소멸 위기를 극복한 모범사례를 통해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성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편집자 주>[거창(경남)=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명품교육도시에 걸맞게 출산 지원을 확대하고 각종 관광산업도 개발해 월 18만명인 생활인구를 100만명으로 확대하는 인구확장 로드맵을 2030년까지 만들어가겠다.”거창군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남도, 경남도교육청과 함께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구에 임대주택을 제공해 지역 초등학교 소멸을 막는 ‘작은 학교 살리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은 거창 신원초등학교 내에 작은 학교 살리기 사업으로 지어진 임대주택 건물. 현재 이 임대주택에는 총 11가구 43명이 거주중이다. (사진=거창군)◇ 교육특구 선정…인구유입서 정주까지 지원 거창군은 행정안전부가 올해 89개 시·군을 인구감소(소멸)지구로 선정하기 전인 작년 8월 생활인구(정주인구와 해당지역에 하루 3시간 이상 체류하는 인구) 시범산정 대상지역 중 ‘통학 유형’으로 선정된 지방자치단체다. 거창군 인구(정주인구)는 올해 8월 기준으로 5만9817명이다. 작년까지 6만명 수준을 유지해오다가 올해 1월부터 6만명선이 무너진 것이다. 반면 생활인구는 올해 1분기 기준으로 작년보다 2343명이 증가한 18만6657명으로 집계됐다. 거창군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방문객 수는 2021년 651만1935명, 2022년 722만7212명, 2023년 658만4477명으로 파악됐다. 연간 650만명 이상이 거창군을 방문하고 있지만, 체류인구가 12만명대에서 변동이 없어 생활인구 확대에는 역부족이라는 게 거창군의 평가다. 거창하면 전국에서도 유명한 교육도시로 꼽힌다. 전국 단위로 학생를 모집하는 개방형 자율학교 거창고와 거창대성고, 일반계 대성일고, 거창여고 등이 자리잡고 있다. 이로 인해 관내 재학생뿐만 아니라 타지역 학생들도 재학중이며, 이는 생활인구 증가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거창군은 지역인재가 좋은 교육을 받고 행복한 정주기반을 마련할 목적으로 교육발전특구를 신청해 올해 7월에 선정됐다. 교육발전특구로 선정됨에 따라 3년간 매년 30억원의 교육재정특별교부금을 지원 받게 됐으며, 지역특화 공교육 혁신, 로컬유학 교육마을 조성, 캠퍼스형 공동학교 등의 내용으로 인구 유입에서 정주까지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또 지난달 초에는 교육부의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에 경상남도 최초로 선정돼 약 150억원의 국비 사업비를 지원받을 예정이다. 54년이나 된 거창초등학교의 신관동(건물)을 철거하고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의 새로운 시설을 건립하는 학교복합시설 사업은 시설 인프라 구축 외에도 학생들에게 거점 돌봄 및 맞춤형 방과 후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주민 편의시설 조성까지 포함하고 있어 지역대표 교육·문화시설로서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거창 대성일고등학교 학생들이 지난 24일 오전 등교를 하고 있다. (사진=거창군)◇ 경남 군부내 출산율 1위…평생교육 모델도 추진거창군은 정주인구 감소를 계기로 올해 초 새로운 인구정책을 발표했다. 류경범 거창군 인구교육과 인구정책담당은 “거창군은 가속화되는 인구감소 위기로 인해 작년까지 유지하던 6만명 인구가 올해 1월 5만명대로 내려 앉았다”면서 “이러한 상황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거창군 새로운 인구정책’을 수립·발표하고 세부 실천 계획을 수립해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앞서 거창군은 인구소멸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왔다. 그 결과 올해 3월 기준 경남도 내 군부 중 인구 1위를 달성했고 지난해부터 저출산 대응 정책을 펼친 결과 같은 해 도내 합계출산율 1위(1.02명)를 기록했다. 경남도 내에서 출산율이 1명을 넘긴 곳은 거창군이 유일하다. 작년 한 해에만 215명이 태어나 도내에서 출생아 수 1위에도 올랐다. 여기에 정주인구와 체류인구, 저출산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한 인구정책을 발표한 것이다.지난 1월 5일 발표된 거창군 새로운 인구정책은 △정주인구 증가 △생활인구 유입 △저출산 극복을 통한 지역 활성화에 방점이 찍혀 있다. 우선 정주기반 확충을 위해 지자체(거창군),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남도, 경남도교육청이 함께하는 ‘작은 학교 살리기 사업’을 확대(2곳 시행, 2곳 확정)하고 청년 임대주택 건립, 은퇴자 정착을 위한 지역활력타운 등을 조성하기로 했다. 작은 학교 살리기 사업은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구의 이주를 통해 소멸 위기 지역의 초등학교와 마을을 지원하는 것이다.지역 브랜드를 활용한 생활인구 유입을 위해 △창포원(식물원) △항노화 힐링랜드 △별바람언덕 △빼재 레포츠파크 등 거창군 동서남북으로 권역별 관광 벨트를 완성했다. 특히 창포원은 국가정원으로 승격 추진 중이다. 이를 기반으로 지역 특성을 살린 계절별(4계절) 문화 행사 및 축제 개최를 통해 정기적으로 국내외 방문객을 유치할 예정이다. 스포츠타운 조성, 다목적 체육관 건립 등 체육시설 인프라 확장으로 생활체육 저변 확대와 군민 건강증진, 각종 대회 및 전지훈련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리고 있다.또 저출산 극복 정책 체감도 제고를 위한 ‘거창군 아이(I) 키움 UP’ 정책으로 결혼과 동시에 출산에서 양육에 이르기까지 가계 경제부담 완화를 위해 연차적으로 지원단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거창군은 현재 아이 한 명당 500만원의 출산 축하금을 지급하고 있는데 이를 2000만원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교육과 돌봄의 통합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평생교육 모델을 구축하고 승강기 등 지역특화 산업과 연계한 생산형 일자리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 거창군 의료복지타운을 조성해 지역 민과 인근 시·군까지 의료해택을 제공할 수 있는 거점형 의료체계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거창군의 노력이 빛을 발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의 전폭적인 정책 및 재정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게다가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을 통해 각종 세제 혜택과 규제 특례가 만들어지고 지방소멸대응기금 지원 등이 이뤄지고 있지만, 자치단체 현실과 맞지 않는 부분도 있다는 게 거창군 설명이다.거창군 관계자는 “거창군은 재정 상태가 양호해 출산 축하금을 주고 있고 이를 확대하고 싶지만 보건복지부의 사회보장제도 협의시스템에서 승인을 받아야 한다”며 “이에 자치단체가 자체 재정을 투입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제약을 풀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교부세는 출산율을 높인 지자체에 한해 인센티브 형식으로 부여하는 방안 △상수원보호구역내 개발 제한 규제 완화 △인구감소지역의 경우 식물원(창포원) 하천사용료 감면 등도 대표 건의사항으로 꼽힌다.
- 코스피, 외국인·기관 수급 공방 …2630선 등락 반복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 기관의 수급 공방속 263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2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후 1시 5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3포인트(0.08%) 오른 2633.81에 거래 중이다. 수급별로는 기관이 홀로 560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704억원, 3690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819억원 매도우위다.업종별로는 혼조다. 섬유의복이 3% 넘게 상승하고 있고, 화학이 2%대, 의료정밀이 1%대 오름세다. 반면, 보험과 증권이 각 3% 넘게 하락하고 있고, 금융업도 2% 넘게 하락 중이다. 유통업과 전기가스업, 건설업, 의약품 등도 1%대 떨어지고 있다. 기계, 화학, 운수창고 등이 1%대 강세를 보이는 중이다. 서비스업, 통신업, 유통업 등도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다. 반면, 보험은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혼조다. 삼성전자(005930)는 0.32% 오른 6만3400원에 거래 중이고 SK하이닉스(000660)도 2.57% 오름세다. NAVER(035420)와 삼성SDI(006400)도 1%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다. 반면, KB금융(105560)과 신한지주(055550)는 4% 넘게 하락하고 있고, 셀트리온(068270)과 POSCO홀딩스(005490)도 1%대 뒷걸음질 치고 있다. 한편 지난 2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0% 오른 4만2208.22에 장을 마감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25% 상승한 5732.93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56% 오른 1만8074.52에 거래를 마쳤다.
- 인천 로컬브랜드 제품 한 자리에…'제물포 웨이브 마켓'
- 지난 7월 인천 중구 북성동 상상플랫폼에서 열린 ‘제물포 웨이브 마켓’ 행사 전경 (사진=인천관광공사)[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2024 제물포 웨이브 마켓’ 행사가 이달 28일과 29일 중구 북성동 인천 상상플랫폼에서 열린다. 인천광역시와 인천관광공사가 원도심을 활성화하는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역 로컬브랜드 제품의 인지도 제고와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여는 행사다.지난 7월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이번 행사는 인천 지역을 대표하는 66개 로컬브랜드 제품이 참여하는 팝업스토어 형태로 진행된다. 선보이는 제품 종류와 품목도 커피와 디저트, 주류, 도서, 소품, 가구, 주얼리, 수공예품, 의류 등으로 다양하다. 행사 현장에선 로컬브랜드 제품 전시부스 외에 체험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옛 곡물창고에서 복합문화시설로 탈바꿈한 상상플랫폼에선 도슨트 투어, DJ 공연, 맥주 빨리마시기 대회, 복불복 제자리 탁구 등도 즐길 수 있다. 행사 관련 자세한 사항은 ‘제물포 웨이브’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하면 된다. 인천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달 28일과 29일 2회차 행사에 이어 3회차 행사를 11월 2일과 3일 이틀간 진행할 예정”이라며 “제물포 웨이브 마켓은 타 도시에 온 방문객은 물론 인천시민을 대상으로도 지역의 특색있고 매력적인 로컬브랜드 제품을 알리는 기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 코스피, '밸류업 지수' 공개 이후 첫 거래일 상승 출발…2650선 등락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리아 밸류업 지수’가 발표된 이후 첫 거래일에 코스피 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기관이 나홀로 ‘사자’를 보이면서 1%대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모습이다. 2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91포인트(1.02%) 오른 2658.59에 거래 중이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0% 오른 4만2208.22에 장을 마감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25% 상승한 5732.93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56% 오른 1만8074.52에 거래를 마쳤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경기 부양책과 밸류업 지수 발표에 따른 모멘텀 개선 기대감 형성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한다”며 “본질적인 펀더멘털 개선은 요원한 상황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당분간 방향성 탐색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수급별로는 기관이 홀로 253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853억원, 562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176억원 매수우위다.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 중이다. 섬유의복이 3% 넘게 상승하고 있고, 의료정밀, 기계, 화학, 운수창고 등이 1%대 강세를 보이는 중이다. 서비스업, 통신업, 유통업 등도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다. 반면, 보험은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혼조다. 삼성전자(005930)는 1.27% 오른 6만4000원에 거래 중이고 SK하이닉스(000660)도 3.00% 오름세다. 현대차(005380), 셀트리온(068270), 신한지주(055550), 삼성물산(028260) 등은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다. 반면, KB금융(105560)은 3% 넘게 떨어지고 있고, NAVER(035420)와 삼성SDI(006400)는 각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 생산 설비 강화한 연세유업…"멸균 제품 생산 90% 증가 기대"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연세대학교 연세유업이 충남 아산에 위치한 공장의 생산 설비를 늘리고 제품 카테고리를 확대하는 등 사업 다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연세유업 충남 아산 공장 전경 (사진=연세유업)연세유업은 올해 초 멸균 설비를 확장하며, 기존 대비 약 1.7배 빠른 테트라팩 E3 설비를 도입했다. 국내 최초로 도입한 이 설비는 시간당 4만 팩의 멸균 제품 생산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스트로우 타입과 캡 타입 등 여러 형태와 자동 선물상자 포장이 가능한 설비도 갖추고 있으며 125㎖ 소용량부터 200㎖, 250㎖, 750㎖, 1ℓ 대용량까지 다양한 수요에 맞는 제품 생산이 가능하다. 네 개로 운영하던 멸균 라인은 여섯 개로 늘렸다.이 같은 설비 투자를 통해 연세유업의 연간 멸균 제품 생산 가능 규모는 지난해 약 2억 6000만 개에서 올해 약 4억 9000만 개로, 약 90%가량 증가 예정이다. 최근 국산 ‘A2원유’를 활용해 출시한 ‘세브란스 전용목장 A2단백우유’와 ‘세브란스 A2프로틴’부터 과채 음료 ‘과채DAY’까지 멸균 신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연세유업은 자체 브랜드 외에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멸균 제품도 대폭 확대했다. OEM 멸균 제품을 거래하는 업체는 지난해 13곳에서 현재 18곳으로 증가했으며, 대표적으로 서울우유, 롯데칠성음료, 라라스윗 등이 있다.연세유업의 멸균 설비 확장은 2023년 6월 준공을 마친 자동화 창고에 이은 행보다. 1년 6개월에 걸쳐 건립된 자동화 창고는 자동 적재와 입출고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이를 통해 물류 작업의 속도와 운영 효율성을 향상시켰다.연세유업 관계자는 “과감한 설비 투자와 함께 품질 우수성을 높이며 시장 내 입지를 견고히 할 예정”이라며, “긴 역사와 전통을 이어온 연세유업은 앞으로도 좋은 제품에 대한 연구 개발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수준 높은 제품들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 [마켓인]“항공기 엔진부터 귀중품·신재생에너지까지 STO”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 “종합생활금융 플랫폼이자 4차 산업을 이끄는 핀테크 기업을 비전으로 하고 있다. STO는 이를 실현하는 데 중요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다. 단순 전자결제 서비스에서 나아가 빅데이터와 블록체인 산업으로 밸류체인을 확대해 4차 산업의 새로운 시장을 열겠다”이주식 갤럭시아머니트리 STO사업팀장. (사진=갤럭시아머니트리)이주식 갤럭시아머니트리 STO 사업팀장은 STO를 활용해 전자결제 서비스에서 나아가 4차 산업의 새로운 시장을 열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갤럭시아머니트리(094480)의 본업은 통합전자결제 솔루션과 모바일 기프트, 편의점 기반 결제 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O2O(Online to Offline)서비스다. 이를 기반으로 생활금융플랫폼인 ‘머니트리’를 론칭해 핀테크 사업 영역을 확장해나가고 있다. 이 팀장은 전자결제를 넘어서서 생활에 녹아들 수 있는 자금조달 시장에 진출하고자 STO 사업에 진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국내 STO는 자산유동화 형태만 인정해주고 있지만 사실 STO는 자금조달이 본질”이라며 “우리는 생활금융플랫폼 머니트리를 기반으로 고객수를 확보한 상태다. 이를 바탕으로 실생활에서 자금조달을 활용한 사업에 무엇이 있을지 고민하다가 STO 진출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갤럭시아머니트리 STO 사업팀은 신종증권으로 불리는 투자계약증권, 비금전 신탁 수익증권에 적합한 기초자산을 발굴 중이다. 현재는 발행 위주의 사업과 STO 발행플랫폼 개발, 유통사업지분투자 등 전반에 걸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팀장은 사업의 실제 추진, 구조화 그리고 시장에 진입을 희망하는 분들에게 컨설팅과 자문 업무 등을 진행 중이다. ◇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비결은 “기초자산에 대한 이해”올해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 인가를 받은 갤럭시아머니트리는 2025년 2분기 내 항공기 엔진 비금전 신탁수익증권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항공기 엔진 신탁수익증권은 항공기엔진을 확보해 국내 항공사들에게 리스해주고 투자자들에게는 안정적인 수익을 배분해주는 증권 상품이다. 국내 항공사들의 운항 안정성과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국토교통부는 항공 안전을 위해 항공사들에게 총 엔진 수의 10%에 해당하는 스페어엔진 보유를 권고하고 있다. 갤럭시아머니트리는 항공기 엔진 1대의 가격이 100억원이 넘고, 엔진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해 스페어 엔진 확보가 어렵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 팀장은 “항공기 엔진 소싱·정비 등 전문성을 갖춘 기업과 협업해 항공기 신탁수익증권 사업 모델을 구상했다”고 말했다. 그는 기초자산에 대한 이해가 혁신금융서비스 승인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항공기 엔진’이라는 기초자산을 이해하고 어떻게 하면 사업 영역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까에 집중했다는 것이다. 그는 “다양한 현업의 의견을 모아 사업 모델을 만들어 혁신금융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었다”며 “투자자 보호를 위한 다양한 안전장치를 설계하는 것에도 집중했다. 컨소시엄이 함께 고민하고, 당국과 함께 의견을 주고 받으면서 부족한 부분을 해결했다”고 밝혔다.현재 STO 사업팀은 항공기 엔진 신탁수익증권 발행을 위해 항공기 엔진 소싱을 진행 중이다. 리스 구조에 대한 준비와 시스템 측면에서의 플랫폼 개발도 병행하고 있다. 이 팀장은 “내년 4월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항공기 엔진을 사서 창고에 넣었다가 LCC항공사에 리스형태로 제공한다”며 “혁신금융서비스 기간 내에 최대 13개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귀중품부터 신재생에너지까지 新기초자산 발굴항공기 엔진 다음으로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기초자산은 귀중품이다. 현재 귀중품을 기초자산으로 한 투자계약증권 발행을 준비 중이다. 이 팀장은 “귀중품 전문 업체와 협업해 올해 안에 귀중품의 투자계약증권 신고서를 제출하는 것이 목표”라며 “현재 준비 중인 귀중품의 경우 환가성이 높을 것으로 예측된다. 코로나19 유행 당시 귀중품 가격이 크게 올랐다가 현재는 많이 내려 다시 반등할 기회가 있다”고 설명했다. 정확한 가치 산정을 위한 시스템도 구축하고 있다. 한국 명품 감정원 등 검증 기관을 통해 진·가품 판별부터 적정 가격까지 판단을 진행한다. 명품 감정사의 감정도 거친다는 계획이다. 이 팀장은 “귀중품의 가치 관련 데이터에 대해 최근 10년치 데이터를 자체 플랫폼을 통해 측정하고 있는 단계이며 연구와 업계 전문가들과 논의하고 있다”고 했다.신재생 에너지 기반의 STO 사업도 준비에 나섰다.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경우 자금이 부족해 공사가 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토큰증권을 활용해 자금을 조달한 뒤 필요한 지역에 신재생에너지 발전 설비 시스템을 구축하면 자금 조달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팀장은 “국내 한 지역자치단체와 신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하는 STO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신재생에너지의 경우 전기차 충전소, 탄소배출권, 해상풍력 등 이른바 ‘신재생 3인방’을 기반으로 지자체화 협의해 상품을 발행하기 위해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 “레퍼런스 갖춘 기업들이 살아남을 것…규제 완화 필요”갤럭시아머니트리의 최종 목표는 토큰증권을 직접 등록·관리하는 ‘발행인 계좌관리기관’이다. 이를 위해 △항공기엔진 신탁수익증권 △하이엔트 귀중품 시계 투자계약증권 △신재생 에너지 토큰증권 등 다양한 기초자산을 기반으로 한 상품 발행을 시도해보고 있단 설명이다. 이 팀장은 “레퍼런스가 없다면 발행인 계좌관리기관이 될 수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매몰비용이 될 수 있음에도 STO 사업을 적극 시도하는 것은 법 시행 전 완벽한 레퍼런스를 쌓기 위해서다”라며 “장기적으로는 발행대행 운영 플랫폼으로서 발행 노하우가 없는 스타트업, 중소기업에 우리의 노하우를 제공하는 컨설팅 사업자 역할을 수행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이 팀장은 STO 제도화와 관련해 “신중한 기준과 체계적이고 점진적인 제도 정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발행사에 대한 규모, 자격 등 제한이 높아지면서 기업 성장의 원동력을 저하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혁신금융서비스 등 테스트 제도를 활용해 시장 내 많은 플레이어들이 혁신성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마지막으로 공모 활성화를 위해 투자자 한도와 상품 홍보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짚었다. 그는 “혁신금융서비스의 특성상 ‘테스트’의 성격이 강해 규제가 강할 수 밖에 없다는 점은 충분히 공감한다”며 “다만 더 많은 사람들이 STO 시장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 등에 대한 제약이 완화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코스피 마감]엿새째 올라 2630선…이차전지주 강세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피가 기관의 사자에 엿새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차전지주 반등에도 코스피는 장중 2600선이 깨지기도 했으나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등 대형 반도체주가 상승 전환하면서 낙폭을 회복했다. 24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9.67포인트(1.14%) 오른 2631.6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2612.45로 전 거래일(2602.01)보다 상승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172억원, 3592억원어치 팔았으나 기관이 5616억원어치 사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 중에서 금융투자가 5402억원으로 매수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458억원 순매수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밸류업 지수 공개일에도 외국인 순매도는 멈추지 않았다”며 “다만 테슬라 3분기 인도량 호실적 전망, 10월 로보택시 기대감 등에 국내 이차전지주가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화학이 3% 이상 올랐고 섬유·의복, 의료정밀 등이 2%대 상승했다. 이어 건설업, 기계, 전기·전자, 제조업, 운수창고, 종이·목재 등이 1% 이상 올랐다. 반면 전기가스업, 증권 등은 내림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 종목이 우위인 가운데 이차전지주 상승이 두드러졌다. 테슬라가 올해 3분기(7∼9월) 전기차 인도량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 것이라는 월가의 전망에 급등했기 때문이다. LG화학(051910)이 8%나 뛰었고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4%, 삼성SDI(006400)가 2%대 올랐다. 이어 현대차(005380), POSCO홀딩스(005490), 신한지주(055550) 등이 1%대 상승했다.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삼성물산(028260), NAVER(035420), 기아(000270), 셀트리온(068270) 등오 소폭 상승했다. 반면 KB금융(105560)은 3%대 밀렸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소폭 하락했다. 개별종목 중에서는 화천기공(000850)과 화천기계(010660)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전날 장 마감 후 화천기계가 계열사 에프앤가이드(064850)에 36억원을 출자한다고 공시했기 때문이다. 에프앤가이드는 현재 화천그룹 ‘오너 3세’와 2대 주주인 김군호 전 대표이사가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다. 화천그룹 ‘오너 3세’들이 직접 임원으로 나서 경영에 참여하겠다고 나서자 김 전 대표가 반격하는 모양새다. 현재 에프앤가이드의 최대주주는 화천기공이다. 이날 거래량은 3억4590만주, 거래대금 10조105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개를 비롯해 608개 종목이 올랐고 265개는 내렸다. 61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됐고 하한가는 없었다.2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이 전광판 앞에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
- 시세 리딩하는 대단지 아파트… 이천시 최대 규모 ‘힐스테이트 이천역’ 주목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현대건설이 경기도 이천시 증일동 일원에서 분양 중인 ‘힐스테이트 이천역’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해당 단지는 이천시에서 희소성이 높은 1500가구 이상의 대규모 브랜드 단지로 조성될 예정으로, 향후 이 지역의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사진=힐스테이트 이천역 조감도)주택시장에서 대단지 아파트는 스테디셀러로 꼽힌다. 단지 규모가 클수록 고급스러운 외관을 비롯해 넓은 조경,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 등이 조성되는 경우가 많아 주거 만족도가 높다. 또한 입주민이 많기 때문에 주변으로 다채로운 생활 인프라가 조성돼 편리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단지는 중리신도시현대지역주택조합, 중리신도시현대지역주택조합2 사업을 총 2개 단지, 지하 4층~지상 29층, 15개 동, 전용 60~136㎡P, 총 1,822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314세대가 일반분양 물량이다.일반분양 물량은 314세대로, △60㎡ 29세대 △60㎡S 34세대 △74㎡ 91세대 △84㎡ 76세대 △84㎡S 76세대 △126㎡P 3세대 △127㎡P 1세대 △136㎡P 4세대다. 전세대가 중·소형과 희소성 높은 펜트하우스 타입으로 구성되며, 수요자들의 니즈에 맞춰 전용 60㎡와 74㎡, 84㎡ 같은 선호 타입을 반영했다.단지 설계도 우수하다. 단지는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와 전세대 4Bay 구조를 적용해 채광 및 통풍이 우수하며 타입별로 현관창고, 드레스룸, 펜트리, 알파룸 등을 적용해 수납공간의 효율성을 높였다. 타입별로 살펴보면, 전용 60㎡타입, 60㎡S타입, 74㎡타입에는 건식 세면대가 기본으로 제공되며, 74㎡타입에는 가드닝, 홈바 등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는 거실 발코니가 적용될 예정이다.단지 규모에 걸맞은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될 예정이어서 지역 내 수요자들의 기대감도 높다. 대형 실내체육관, 스포츠 라운지,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GX룸 등의 스포츠 시설과 힐스 라운지, H아이숲, 작은도서관, 독서실, 어린이집 등의 커뮤니티시설이 조성될 계획이다.견본주택은 이천시 율현동 일원에 있으며, 입주는 2026년 7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