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코스피 2%대 하락 출발…삼전·닉스는 상승 반전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코스피가 2%대 하락 출발해 장중 낙폭을 일부 축소한 모습이다. 중국 AI 스타트업 문샷AI가 고성능 AI 모델 ‘키미 K3’를 공개하면서 대규모 AI 투자에 대한 의구심이 재차 부각된 가운데 미국·이란 간 군사적 긴장 고조까지 맞물리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2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2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68.60포인트(1.01%) 내린 6752.00에 거래 중이다. 이날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60% 내린 6643.58에 출발해 장중 6515.24까지 내리기도 했으나 낙폭을 일부 축소했다.전거래일인 17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406.55포인트(-0.77%) 하락한 5만2146.42에 거래를 마쳤고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보다 76.08포인트(-1.01%) 내린 7457.6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361.70포인트(-1.40%) 내린 2만5520.24에 각각 마감했다.특히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지난달 22일 고점(종가 기준 1만4634.72) 대비 20% 하락하며 약세장 구간에 진입했다. 중국 AI 스타트업 문샷AI의 고성능 AI 모델 ‘키미 K3’ 공개가 악재로 작용했다. 오픈웨이트 방식으로 공개된 키미 K3가 글로벌 AI 성능 평가에서 최상위권에 오르면서 AI 개발 비용 하락 기대가 커졌고, 엔비디아 등 AI·반도체주에는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졌다. 엔비디아가 2.21% 하락했고, 마이크론(-0.50%), AMD(-1.03%), 인텔(-2.00%)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도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여기에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도 투자심리를 짓눌렀다. 지난 17일 이란의 공격으로 미군 사망자가 발생한 이후 확전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미군 중부사령부는 보복을 선언하고 호르무즈 해협의 전략적 요충지인 이란 케슘섬의 레이더·미사일·드론 관련 시설과 에너지·물류 인프라 등을 겨냥해 8일 연속 공습을 이어갔다. 국제유가도 급등해 브렌트유와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나란히 4%대 상승 마감했다.다만 주말 간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재개되면서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된 상황이다.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지난달 17일 미·이란 양측이 60일간 휴전에 들어가는 즉시 호르무즈해협을 재개방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종전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후 24일 만에 해협을 재봉쇄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코스피는 휴장 기간 중 미국·일본 반도체주 약세, 미-이란 지정학적 갈등, 알파벳·인텔·테슬라 등 미국 빅테크 실적, 현대차·두산에너빌리티·KB금융 등 국내 주요 기업 실적,단일종목레버리지 규제 발표 이후 관련 수급 변화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하방 지지력 테스트 구간에 돌입할 전망”이라고 짚었다.이어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5.8배로 2008년 금융위기 저점 포함해 20년 이래 최저치까지 내려올 정도로 낙폭이 과도한 상태”라며 “따라서 6000포인트 초중반 레벨에서 하방 지지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며, 주중 예정된 주요 이벤트를 통해 최근 연쇄 급락분을 얼마나 만회해 나갈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진단했다.수급별로는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08억원, 535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개인은 홀로 1345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552억원 매수 우위다.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약세다. 보험이 6%대 밀리고 있고, 유통, 통신이 각각 5%대 약세다. 뒤이어 운송장비·부품, 건설, 금융, 증권, 기계·장비, IT서비스, 금속, 제조, 전기·전자, 일반서비스, 화학, 운송·창고, 오락·화, 음식료·담배, 전기·가스 등이 약세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전거래일 대비 500원(0.20%) 내린 25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000660)는 3만원(1.63%) 오른 187만2000원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 외에도 SK스퀘어(402340)(0.25%), 삼성전기(009150)(3.21%)이 상승 중이다. 반면 현대차(005380)(-4.35%), LG에너지솔루션(373220)(-2.99%),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43%), 삼성생명(032830)(-5.44%), KB금융(105560)(-4.09%) 등은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시장은 전 거래일 대비 12.39포인트(1.56%) 하락한 779.45에 거래 중이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2억원, 24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홀로 24억원 순매도 중이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삼천당제약(000250)은 상한가(29.82%)를 기록 중이고, 알테오젠(196170)(0.36%), 주성엔지니어링(036930)(2.08%),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2.02%), 원익IPS(240810)(0.07%) 등도 강세다. 반면 에코프로비엠(247540)(-3.11%), 에코프로(086520)(-4.0%), 피에스케이(319660)(-2.61%), HLB(028300)(-8.50%) 등은 약세다.
- '日물류사' AZ-COM 마루와, 엔스테이블코인 JPYC로 대금 결제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일본 대형 물류그룹이자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미국 아마존의 배송 협력사인 AZ-COM 마루와홀딩스(AZ-COM Maruwa Holdings)가 협력 운송사와 개인 운전기사 약 2300곳에 엔화 연동 스테이블코인 JPYC로 대금을 지급하고 결제하기로 했다. 19일(현지시간) 일본 니혼게이자이에 따르면 AZ-COM 마루와홀딩스는 약 2300개 협력 운송업체와 개인 운전기사에 대한 결제 수단으로 엔화 연동 스테이블코인 JPYC를 도입키로 했다. 이는 대규모 기업이 JPYC를 실제 업무 결제에 활용하는 일본 최초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AZ-COM 마루와는 JPYC 발행사와 직접 업무제휴를 맺고, JPYC에 10억엔을 투자할 예정이다. 이번 계획이 시행되면 JPYC는 소매 결제 실험이나 디지털자산 서비스 수준을 넘어, 대규모 물류 네트워크에서 반복적으로 이뤄지는 기업 간 결제에 활용되게 된다. AZ-COM 마루와는 일본에서 제3자 물류(3PL), 운송, 창고, 배송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회사는 외주비를 비롯해 다수의 운송 협력업체와 개인 트럭 운전기사에게 지급하는 비용을 JPYC로 결제할 계획이다. AZ-COM 마루와의 10억엔 투자는 단순한 결제 도입을 넘어 JPYC 사업 성장에 직접 참여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다만 양 사는 아직 구체적인 도입 일정이나 협력업체들이 JPYC를 어떤 방식으로 수령·보관·환전하게 될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 같은 운영 방식은 운전기사와 운송업체들이 JPYC를 실제 결제 수단으로 계속 보유하고 사용할지, 아니면 받은 직후 엔화로 환전할지를 결정하는 핵심 요인이 될 전망이다. JPYC는 지난해 10월27일부터 규제 체계에 따라 엔화 연동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기 시작했다. JPYC는 엔화와 1대 1 가치를 유지하며, 준비자산으로 은행 예금과 일본 국채를 보유한다. 퍼블릭 블록체인에서 유통되며, JPYC EX를 통해 발행과 상환이 가능하다. AZ-COM 마루와의 계획은 JPYC를 일상 결제에 활용하려는 최근 움직임의 연장선에 있다. 앞서 로손(Lawson)은 오는 8월 도쿄의 한 편의점에서 판매시점정보관리(POS) 시스템을 활용한 JPYC 결제를 시험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소비자는 스마트폰과 연동된 결제 시스템을 통해 JPYC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된다. 이번 물류 결제는 소규모 소비자 대상 시범사업과 달리 수천 개 기업과 개인 운전기사가 동일한 스테이블코인 시스템을 통해 대금을 받는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이런 방식이 시행될 경우 JPYC가 일회성 소매 결제를 넘어 정기적인 기업 결제와 정산을 처리할 수 있는지를 검증하는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JPYC는 금융상품 영역으로도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메타플래닛(Metaplanet)과 JPYC는 최근 비트코인을 담보로 한 신용상품을 공동 연구하기 시작했다. 이 프로젝트는 비트코인 담보와 엔화 표시 스테이블코인 유동성을 대출과 결제에 어떻게 결합할 수 있는지를 검토하고 있다. 결제 인프라도 동시에 확대되고 있다. 라인넥스트(LINE NEXT)는 올해 3분기 본격 출시를 목표로 하는 스테이블코인 결제 서비스 유니파이 페이(Unifi Pay) 에서 JPYC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일본 이용자가 신원확인 절차를 거친 뒤 은행계좌를 통해 현지 스테이블코인을 충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일본에서는 스테이블코인 이용이 늘어나면서 준비자산 규제도 강화되고 있다. 일본 규제당국은 스테이블코인 준비자산으로 보유하는 국채에 대해 일정한 조건을 부과했다. JPYC는 준비금의 대부분을 일본 국채에 투자하고, 나머지를 은행 예금으로 보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Z-COM 마루와의 도입 계획은 JPYC가 소매 결제, 대출 실험, 결제 인프라로 빠르게 확장하는 가운데 나왔다. 10억엔 규모의 직접 투자는 기업 차원의 강한 참여 의지를 보여준다. 동시에 약 2300개 물류 협력업체와 개인 운전기사를 대상으로 한 결제는 규제된 엔화 스테이블코인이 일상적인 기업 정산 수단으로 실제 작동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가장 분명한 시험 사례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 인천 쿠팡물류센터 화재 15시간째…소방동원령 4차 발령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인천 서해구 석남동의 쿠팡32물류창고에서 발생한 화재가 15시간 넘게 이어지며 좀처럼 진화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소방당국이 건축물 붕괴 위험을 고려해 진압 전략을 전면 재검토하고 전국 단위의 장비 동원에 나섰다.소방대원들이 18일 인천쿠팡 물류센터 화재를 진화하고 있다.(사진=뉴시스)18일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54분쯤 인천 서해구 석남동의 쿠팡 물류창고에서 화재 신고가 접수됐다. 인천소방은 화재 발생 2시간 21분 만인 오전 9시 15분에 대응1단계를 발령했다. 건물 규모가 크고 내부에 가연물이 많아 진화에 어려움이 예상되자 낮 12시 25분에는 대응2단계로 단계를 높였다. 낮 12시 28분부터는 인천소방본부와 서부소방서 긴급구조통제단을 함께 가동해 화재 진압과 현장 안전관리를 총괄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불길을 잡기 위해 오후 8시40분에 4차 동원령을 추가로 발령하고 장비와 인력을 보강하고 있다. 현재까지 소방과 경찰 등 인력 412명과 장비 155대가 동원됐다. 건물 내부에 있던 관계자 121명은 모두 대피를 마쳤고, 진압 과정에서 소방공무원 1명이 부상을 입었다. 최용철 중앙긴급구조통제단장은 이날 오후 현장지휘차량에서 소방청과 인천소방본부, 인천 서해구청, 인천지방경찰청, 인천서부경찰서, 건축구조물 전문가 등이 참석한 상황판단회의를 주재하고 진압 상황을 점검했다.회의에서는 장시간 이어지는 화재의 진압 여건과 건축물 붕괴 위험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소방당국은 건축구조물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해 대원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무리하게 내부로 진입하기보다 건물 측면 램프 구역 등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진압 작전을 전환하기로 했다.인천소방본부는 대용량포방사시스템과 고성능화학차, 고가·굴절사다리차, 무인파괴방수차 등 특수장비를 효과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차량 부서 위치를 새로 선정하고, 건물 냉각과 연소 확대 방지를 위한 집중 방수작전을 펼치기로 했다. 대용량포방사시스템 운용에 필요한 수원도 인근에서 빠르게 확보하고, 장비 설치 장소가 정해지는 대로 경찰과 협력해 주변 도로와 현장 접근을 통제할 방침이다.야간 진압작업을 위해 조명차를 배치하고, 활동이 길어질 상황에 대비해 대원 교대와 회복지원체계도 함께 운영하기로 했다. 인천 서해구청은 연기 확산 등으로 인근 주민 피해가 우려되면 신속히 대피를 지원하고 필요하면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할 예정이다. 소방당국·건축구조물 전문가와 함께 건축물 안전진단도 추진하기로 했다.소방청은 장시간 이어지는 화재를 신속히 진압하기 위해 이날 오후 6시부로 국가소방동원령 3차를 발령했다. 이에 따라 서울·경기·대전·세종·강원·충북·충남·전북 등 8개 시도에서 고가·굴절사다리차 24대, 소방물탱크차 23대, 무인소방로봇 1대, 회복지원차 6대 등 소방장비 총 54대를 추가로 투입해 화재 진압을 지원한다.소방청은 집중호우와 인천 물류창고 화재에 동시에 대응하기 위해 중앙긴급구조통제단을 호우 대응반과 화재 대응반으로 나눠 운영한다. 현장 상황에 따라 필요한 인력과 장비를 지원하고 있다고 부연했다.최용철 중앙긴급구조통제단장은 “건축물의 붕괴 위험을 면밀히 살피고, 진압대원의 안전이 확보된 범위에서 체계적으로 진압작전을 추진해야 한다”며 “전국의 가용 소방력과 특수장비를 총동원해 화재 진압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지자체와 경찰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교통·인파 통제와 주민 대피 등 필요한 안전조치도 빈틈없이 시행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