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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2,871건

경기도, 청년·중장년 함께하는 '경기여성 잡페스타' 개최
  • 경기도, 청년·중장년 함께하는 '경기여성 잡페스타' 개최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직장을 찾는 여성만을 위한 취업박람회가 수원에서 열린다.경기도는 경기도일자리재단과 공동으로 21일 오후 1시 수원시 수원메쎄에서 경기남부 구직여성을 위한 여성취업박람회 ‘경기여성 잡페스타’를 연다고 밝혔다.(포스터=경기도 제공)이날 행사는 여성 맞춤형으로 경기도의 다양한 여성친화정책을 도민들에게 알리고 여성과 청년이 선호하는 분야의 우수기업의 좋은 일자리 기회를 제공·홍보하기 위해 마련했다.30개 사가 현장 채용기업으로 참여해 1대 1 면접을 통해 총 200여 명의 인원을 채용할 계획이며 △인사노무 상담 △퍼스널 컬러 진단 △이력서 사진 촬영 △자기소개서 컨설팅 △창업 컨설팅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또 8개 시·군의 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우수 직업훈련교육과 창업 관련 프로그램들을 전시·체험하는 부스를 운영한다.대기업 마케팅 임원 3관왕으로 마케팅계 파워우먼으로 불리는 최명화 블러썸미 대표의 (예비)워킹맘 성장 특강과 ‘닮고 싶은 언니들의 토크콘서트’에 베스트셀러 작가 정문정, ‘중고차는 유미카’ 채널 대표 크리에이터 이유미를 초청해 구직여성을 응원하는 시간도 열린다.윤영미 여성가족국장은 “취업을 희망하는 여성들이 구직 자신감을 얻고 여성새로일하기센터와 함께 취업에 성공하기 바란다”며 “경력보유여성의 고용시장 재진입을 위한 일·생활 균형 문화 확산을 다각도로 면밀히 고민해 발전적인 정책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2023.11.21 I 정재훈 기자
환경부, 유망 환경 기업 13개사 우수환경산업체로 지정
  • 환경부, 유망 환경 기업 13개사 우수환경산업체로 지정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환경부는 17일 오후 서울 중구 소재 알로프트 서울 명동에서 2023년도 우수환경산업체로 선정된 13개사에 대한 지정서 수여식 및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환경부는 지난 2012년부터 ‘우수환경산업체 지정 제도’를 통해 사업 실적과 기술력이 뛰어난 환경산업체를 유망 기업으로 지정해 지원하고 있다.우수환경산업체로 선정된 분야별 13개사는 분야별로 △기후·대기(스마트파워, 이피아이티) △물·수질(블루센, 삼건세기, 삼진정밀, 서진에너지, 에이치코비, 터보윈) △자원순환·폐기물(대한이앤씨, 스타스테크) △기타 환경(대일이앤씨, 원광에스앤티, 지티사이언)이다.이들 기업은 신청 기업 발표 평가, 현장 조사, 심의 절차를 거쳐 3.1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선정됐다.우수환경산업체로 지정된 기업들은 향후 5년 간 기업 홍보 영상 제작 지원, 국내외 박람회 우수환경산업체 홍보관 운영 지원, 환경부 주관 지원 사업 참여 시 가점 부여 등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혜택을 받는다.환경부는 이날 지정서 수여식 이후 열린 간담회를 통해 환경산업계 전반의 인력 채용, 환경산업체 해외 진출 등 업계의 애로 사항을 논의하고 개선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장기복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은 “2023년은 녹색산업 육성의 원년으로, 올해의 우수환경산업체 지정은 그 의미가 남다르다”며 “우수환경산업체가 세계 녹색산업을 이끄는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관련 지원 정책의 고도화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11.17 I 이연호 기자
'쉬었음' 청년 지원에 1조원 투입…재학·재직·구직 단계별 대응
  • '쉬었음' 청년 지원에 1조원 투입…재학·재직·구직 단계별 대응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정부가 최근 늘어나고 있는 ‘쉬었음’ 청년을 노동시장으로 유입시키기 위해 약 1조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고등학생 대상 맞춤형 고용서비스, 직장인 대상 온보딩 프로그램을 신설하는 등 재학·재직·구직 단계별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1일 서울 강남구 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하반기 정보보호 취업박람회에서 구직자가 채용공고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정부는 15일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청년층 노동시장 유입 촉진방안’을 발표했다. 학업이나 구직을 하지 않는 ‘쉬었음’ 청년은 2020년을 정점으로 감소하다가 올해 증가 전환했다. 지난 9월까지 41만4000명으로 집계돼 전체 청년 인구의 4.9%를 차지하는 상태다.앞서 기재부는 7월부터 10월까지 진행한 심층 실태조사를 통해 ‘쉬었음 청년’을 △취준-적극형(직장경험 없음·구직의욕 높음) △취준-소극형(직장경험 없음·구직의욕 낮음) △이직-적극형(직장경험 있음·구직의욕 높음) △이직-소극형(직장경험 있음·구직의욕 낮음) △취약형(질병·가족돌봄 등 환경적 취약성 높음) 등 5개 유형으로 구분해 분석했다. 그 결과 양질의 일자리 축소, 평생직장 개념 약화 등 구조적 요인과 기저효과, 공공부문 선호도 저하 등 추세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맞물려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이에 정부는 ‘쉬었음’ 청년의 유형별 특성을 고려한 재학·재직·구직 단계별 대응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재학 단계에서는 학교를 졸업한 청년들을 바로 노동시장으로 전입시킬 수 있도록 조기 개입을 강화한다. 올해 대학생을 대상으로 시범도입한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는 기존 12개교에서 50개교로 늘리고, 그간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고등학생을 대상으로는 진로지도 및 취업지원 서비스를 신설한다. 또 민간·공공기관에서의 일경험 기회 대상을 7만4000명까지 늘리고 이를 지원하는 일경험통합플랫폼도 내년부터 운영한다는 방침이다.이미 취업한 청년들에 대해서는 입사 초기 적응에 실패해 노동시장에서 이탈하는 것을 방지하는 대책이 초점이 맞춰졌다. 우선 10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소통·협업 및 조직문화를 교육하는 온보딩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데 44억원을 투입한다. 청년 세대가 직장 선택 시 중시하는 가치인 ‘워라밸’을 직장문화 전반으로 확산하기 위해 관련 인프라 지원을 확대하고, 실제로 근로시간을 단축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1인당 단축 장려금 30만원을 최대 1년간 지원하는 인센티브를 신설한다.구직을 하는 청년들에 대해서는 ‘쉬었음’ 상태를 장기화하는 것을 예방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내년부터 281억원을 들여 자조모임, 심리상담 등 일상과 구직 의욕을 유지시키는 ‘청년성장프로젝트‘를 마련하고, 구직단념청년이 취업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최대 300만원을 지원하는 ’청년도전지원사업‘의 대상자는 1000명 더 늘린다. 니트 청년 6000명을 대상으로는 특화형 일경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노동시장 참여 자체가 어려운 취약청년을 위해서는 장애요인을 해소하는 특화지원을 강화한다. 고립은둔청년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과 연 200만원 상당의 가족돌봄청년 자기돌봄비를 신설하고, 자립수당을 월 4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인상할 예정이다. 정부는 내달 관계기관 정례협의체를 신설해 관련 지원사업 논의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교육·고용·복지 공공데이터와 연계해 니트 위험군을 발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취약청년 밀착 지원을 위한 청년미래센터를 4개 시도에 신설한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직 과정에서 가볍게 쉬는 등 ‘쉬었음’에 대해 부정적으로만 볼 건 아니지만, 이게 장기화되면서 의욕을 상실해 시장에 진입하기 어려운 청년들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면서 “청년 비노동력화로 인한 잠재 성장률 저하 우려가 있다는 분석을 토대로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2023.11.15 I 이지은 기자
충남대·전남대서 연이어 채용박람회…지역인재 육성 나선 HD현대
  • 충남대·전남대서 연이어 채용박람회…지역인재 육성 나선 HD현대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HD현대가 지역 거점 지역 대학에서 채용박람회를 개최하는 등 지역인재 육성에 팔 벗고 나섰다. HD현대(267250)는 13일 대전시 유성구 충남대학교 인재개발원, 14일 광주시 북구 전남대학교 공대에서 잇달아 ‘HD현대DAY’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HD현대DAY는 조선해양·에너지·건설기계 등 핵심 사업 분야의 임원과 인사담당자가 출신대학교를 방문해 HD현대의 비전·사업 분야·기업문화 등을 알리고자 마련한 ‘찾아가는 채용박람회’다. 이날 행사에서 HD현대는 취업준비생에게 각 계열사가 마련한 부스에서 취업 상담 기회를 제공한다. 또 지원자 대상 임원 소통 강연 프로그램과 채용 설명회를 통해 HD현대의 역사와 비전, 그리고 인사제도와 채용 관련 전반적인 사항을 소개한다. HD현대는 HD현대DAY를 통해 채용시장에서 대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세계 1위 사업인 조선 사업 △글로벌 탑-티어를 목표로 하는 건설기계 사업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에너지 사업 등 핵심 사업 분야의 강점과 매력을 부각하고 장기적으로 HD현대의 채용 경쟁력을 높이는 데 힘쓴다는 방침이다. HD현대는 지난 5월 고려대, 연세대를 시작으로 성균관대, 중앙대, 인하대, 경북대, 부산대, 유니스트(UNIST), 한양대 등 전국 각지의 대학을 대상으로 행사를 진행해왔으며 평균 500여명의 학생들이 부스를 방문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HD현대 관계자는 “앞으로 회사의 미래를 책임질 지역의 우수 인재 양성에 팔을 걷어붙일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5월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에서 열린 ‘HD현대DAY’ 행사 모습 (사진=HD현대)
2023.11.12 I 박순엽 기자
고용시장 '청년 한파' 대책은…IMF 연례협의 보고서 공개
  • 고용시장 '청년 한파' 대책은…IMF 연례협의 보고서 공개[기재부 주간예보]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올해 고용률이 전반적인 호조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내주 발표되는 관련 통계와 대책은 ‘청년층’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연례협의 보고서를 통해서 한국 경제를 종합 진단한다8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단국대학교 죽전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3 용인시 하반기 일자리 박람회 청년 잡 페어‘에서 구직자들이 채용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통계청은 오는 15일 ‘2023년 10월 고용동향’을 발표한다. 올해 30~40명 안팎을 유지했던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지난 7월 20만명대까지 둔화했다가 8월부터 다시 반등하는 추세다. 가장 최근 통계인 9월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30만9000명 늘면서 최근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고, 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전체 고용률은 63.2%,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2세 고용률은 69.6%로 각각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같은 달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그러나 연령대별로 보면 청년층의 둔화가 두드러진다. 15~29세 고용률은 1월에만 1년 전보다 0.4%포인트 늘었고, 2월부터 9월까지 8개월째 감소 흐름을 이어갔다. 9월 20대 후반 고용률은 72.5%로 같은 달 기준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았다. 7월(40만2000명)과 8월(40만4000명) 연이어 40만명을 넘겼던 ‘쉬었음’(일할 능력이 있으나 구체적 이유 없이 일하지 않고 있는 이들) 청년 인구가 9월에는 전년동기대비 1만4000명 감소해 6개월 만에 내림세로 전환한 게 그나마 긍정적인 요소였다.정부는 이런 청년층의 고용 위축 상황에 주목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정책적 대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앞서 청년 유휴인력의 활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발주하는 등 준비에 착수했던 기재부는 ‘2023년 10월 고용동향’이 발표되는 당일(15일) ‘청년층 노동시장 유입 촉진방안’을 함께 공개할 계획이다.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을 비롯해 실업급여 개편 방향 등의 내용이 담길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오는 17일에는 IMF의 한국 연례협의 보고서가 발표된다. 연례협의 보고서는 IMF가 회원국에 대한 경제평가와 전망, 정책권고 등을 담아 매년 발간하는 정기 보고서로, IMF는 협정문 제4조에 의거해 모든 회원국에 대해 통산 1년에 한 번 거시 경제와 재정, 금 등 경제 전반을 점검하는 연례협의 절차를 실시하고 있다.앞서 지난 9월 한국을 방문했던 IMF 연례협의단은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1.4%로 유지하면서 정부부채 증가를 억제하고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단기적으로 현재 재정·통화정책의 긴축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권고한 바 있다. 장기적으로는 부동산과 가계부채를 한국 정부가 꾸준히 관리해야 할 대표 리스크로 꼽았다.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IMF 연례협의 대표단과 화상으로 면담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다음은 기재부, 통계청, 국세청, 한국개발연구원(KDI), 조세재정연구원(KIPF) 주간 주요 일정 및 보도 계획이다.◇주간 주요 일정△13일(월)14:00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장관·1차관·2차관, 국회)△14일(화)10:00 국무회의(장관, 용산청사)10:00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위원회(2차관, 국회)14:00 기획재정위원회 청원소위원회(1차관, 국회)△15일(수)08:00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장관, 서울청사)08:00 EU 조세총국장 면담(1차관, 비공개)10:00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원회(1차관, 국회)10:00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위원회(2차관, 국회)△16일(목)07:30 차관회의(1차관, 서울청사)10:00 기획재정위원회 경제재정소위원회(1차관, 국회)10:00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위원회(2차관, 국회)△17일(금)08:00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 겸 신성장전략TF(1차관, 수출입은행)10:00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원회(1차관, 국회)10:00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위원회(2차관, 국회)◇주간 보도 계획△13일(월)14:00 2023년 3분기 적극행정 우수직원 포상△14일(화)10:00 미국서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재무장관회의, “재정건전성 확보 중요성 공감”12:00 2023년 쌀 생산량조사 결과12:00 2022년 주택소유통계14:00 통계청, 국제노동기구와 「제9차 국제노동이동통계 워크숍」개최17:00 한중(韓中) 경제협력교류회 개최17:30 녹색기후기금(GCF) 유치 10주년 기념식 개최△15일(수)08:00 2023년 10월 고용동향08:00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 개최08:00 청년층 노동시장 유입 촉진방안09:00 2023년 10월 고용동향 분석10:00 제9회 기후변화대응사업 세미나 개최11:30 김병환 차관, EU 조세총국장 면담△16일(목)12:00 통계작성 업무 시에도 개인정보 보호 원칙과 기준 준수한다17:00 ’23.11월 국고채 「모집 방식 비경쟁인수」발행 여부 및 발행계획△17일(금)07:00 ‘23년 IMF 한국 연례협의 보고서 발표08:30 제33차 비상경제차관회의 09:00 제11차 일자리TF 회의 개최10:00 2023년 11월 최근 경제동향
2023.11.11 I 이지은 기자
중복지원·악용 논란에…정규직 전환 지원금 폐지
  • [단독]중복지원·악용 논란에…정규직 전환 지원금 폐지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비정규직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한 중소·중견기업 사업주에게 1년간 매달 50만원씩 지원하던 정규직 전환 지원사업이 폐지된다. 세액공제와의 중복지원, 일부 기업들의 악용 등의 문제로 인한 결정이지만, 노동시장 이중구조 해소 원칙에 역행한다는 지적이 나온다.8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단국대학교 죽전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3 용인시 하반기 일자리 박람회 청년 잡 페어’에서 구직자들이 채용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8일 이데일리의 취재를 종합하면 고용노동부는 내년부터 정규직 전환 지원사업을 폐지하기로 결정하고, 올해 123억원이 편성됐던 사업 예산을 내년 전액 삭감했다. 정규직 전환 지원사업은 기간제, 파견 등 비정규직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한 기업에게 인건비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중소·중견기업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 2015년 도입됐다.이 사업은 비정규직 직원이 정규직으로 전환시 월 임금이 20만원 이상 오르면 사업주에게 1년간 매달 임금 증가 보전액과 간접노무비 명목으로 50만원을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20만원 미만으로 임금이 오르면 간접노무비 30만원만 지원한다. 이 사업을 통해 정규직으로 전환된 근로자는 최근 5년간 총 2만6657명에 달했다.하지만 조세재정연구원 등에서 정규직 전환 세액공제 혜택과의 중복지원 문제를 꾸준히 지적해왔다. 기획재정부는 중소·중견 기업이 비정규직 직원을 정규직으로 1명 전환할 때마다 소득세 또는 법인세를 최대 1000만원을 공제해주는데, 지원금까지 주는 건 과도하다는 것이다. 지원금을 받기 위해 정규직으로 채용할 사람을 비정규직으로 채용하는 등 제도 악용 사례도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기업들의 활용도도 점차 낮아져 예산 집행률은 60%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노동시장 이중구조가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정부의 정책 방향이 역행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하도급업체 근로자가 원청기업과 직접 교섭할 수 있게 하는 ‘노란봉투법(노조법 2·3조 개정)’까지 국회에서 논의되는 상황에 격차 해소를 위한 정책적 대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고용부 관계자는 “정규직전환 지원금 사업은 폐지되지만, 비정규직의 근로조건과 고용불안을 개선하기 위해 근로감독과 일터 컨설팅을 강화하고 차별시정제도를 내실화할 것”이라며 “다음달 중으로 차별개선 가이드라인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규직 전환 지원사업 구조(자료=고용노동부 제공)
2023.11.09 I 최정훈 기자
직업계고 학생들의 외침 “자격증 비용 지원해달라”
  • 직업계고 학생들의 외침 “자격증 비용 지원해달라”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특성화고·마이스터고 학생들의 상당수가 자격증 취득 비용에 부담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졸업 후 취업을 위해선 자격증을 준비해야 하는데 월 100만~200만원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지난 9월 12일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23년 인천 특성화고 채용박람회에서 학생들이 채용공고게시대를 살펴보고 있다.(사진=뉴시스)직업계고 학생들의 권리 보호를 위해 만들어진 특성화고등학생권리연합회(연합회)는 6일 이러한 내용의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9일부터 29일까지 특목고·마이스터고 등 직업계고 학생 1006명을 대상으로 온라인·대면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직업계고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정책 3가지(복수응답)를 묻는 문항에 ‘자격증 취득 비용 지원’이 단연 1순위(59.1%)로 꼽혔다. 이어 △직업계고 졸업자를 위한 양질의 일자리(42.9%) △직업계고 학생 통학 교통비 지원(38.4%) △학생 인권을 침해하는 과도한 교칙 개정(29.8%) △채용·근로조건에서 학력 차별을 금지하는 제도 마련(24.9%) 순이다. 연합회는 “학생 1인당 적게는 10만 원, 많게는 200만 원을 자격증 취득을 위해 감당하고 있기에 자격증 비용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자격증을 따기 위해서는 응시료뿐만 아니라 교재비, 수강료, 실기 연습을 위한 재료비 등도 들어가기 때문에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직업계고 졸업자를 위한 양질의 일자리 확대도 요구했다. 연합회는 “직업계고 졸업생이 취업하는 곳은 상대적으로 노동 환경이 좋지 않아 오래 일하기가 어렵다”며 “고졸 채용 규모도 줄어들고 고졸에 대한 차별이 만연해 직업계고에 들어와서 바로 취업하려 했던 학생들도 진학을 선택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교육부가 지난달 31일 발표한 2023년 직업계고 졸업자 취업통계조사 결과 1년 후의 유지취업률은 66.4%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64.3%)보다 개선된 수치이지만 여전히 취업 성공 후 10명 중 3명 이상은 1년 만에 직장을 그만둔다는 것으로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학생들도 ‘직업계고에 진학한 이유’로 35%가 ‘졸업 후 바로 취업해 돈을 벌기 위해서’라고 답했다. 대학 진학이 목적이란 응답은 14.7%로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양질의 일자리를 못 찾은 학생들은 대학 진학을 선택하고 있다. 교육부의 직업계고 취업통계조사에선 취업률이 55.7%, 진학률이 47%로 8.7%포인트 차이에 그쳤다.
2023.11.06 I 신하영 기자
마이스 엑스포, 전시산업전 릴레이 개최 "K마이스 큰 장 선다"
  • 마이스 엑스포, 전시산업전 릴레이 개최 "K마이스 큰 장 선다" [MICE]
  •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마이스 분야 양대 산업 박람회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와 ‘대한민국 전시산업전’이 이달 중순 서울과 인천에서 각각 열린다. 기업회의와 포상관광, 컨벤션 분야를 아우르는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는 16일 인천 송도컨벤시아, 코로나19로 인해 4년 만에 재개되는 대한민국 전시산업전은 하루 앞선 15일 서울 대치동 세텍(SETEC) 전시장에서 각각 막 오른다. 국내외 마이스 시장의 최신 트렌드는 물론 다양한 형태와 콘셉트의 행사 개최 또는 참가에 필요한 행사시설, 기획·운영, 장치·서비스 등 관련 최신 정보를 확인할 기회다. 인력난을 겪고 있는 기업과 마이스 분야 취업을 준비 중인 구직자 대상 채용 박람회도 예정돼 있다.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후원하고 마이스협회, 인천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KME)는 16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막해 17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올해 주제는 ‘산업의 확장과 연결’. 산업 간 경계를 뛰어넘는 융복합 시대에 유용한 확장·연결도구로써 마이스의 역할과 기능을 강조한 주제다.국내외 지자체와 컨벤션뷰로, 컨벤션기획사(PCO), 서비스 등 관련 기관과 기업 250여 곳이 참여한다. 2일 기준 행사 참여의사를 밝힌 바이어는 해외 150명 포함 3000여명에 달한다. ‘마이스, 다양성과 확장을 품은 미래로’가 대주제인 콘퍼런스는 글로벌, 트렌드, 마케팅, 기획·콘텐츠, 테크·투자, 경영·정책 6개 분야에 걸쳐 20여개 세션이 진행된다. 서울과 경주 등에선 지역 내 활용할 수 있는 시설과 인센티브 등을 소개하는 지역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행사 참가등록은 오는 10일까지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신현대 마이스협회장은 “올해는 이전까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던 행사를 협회가 주관하는 첫해로, 마이스 산업뿐만 아니라 참여 기업과 바이어의 다양성과 확장성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이어 “업계와 공공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으로 올해 행사는 국내외 바이어와의 비즈니스 상담, 다양한 분야를 다루는 콘퍼런스 등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시주최자협회와 서울경제진흥원이 공동 주최하는 ‘대한민국 전시산업전’(Korea EXPO Expo)은 15일과 16일 대치동 세텍 전시장 전관에서 열린다. 행사에는 전시 분야 정책·지원기관인 전시산업진흥회를 비롯해 전시장과 전시주최, 디자인·설치, 서비스 분야 100여개 기업이 전시부스를 차려 참여한다. 전시기획 딥 러닝, 전국 전시장 임대조건과 지역산업과 연계한 지자체 지원정책을 소개하는 유치 설명회, 국내외 품목별 전시회 정보와 참가 전략을 소개하는 일반 기업체 대상 설명회 등 콘퍼런스 프로그램도 예정돼 있다.서원익 전시주최자협회장은 “올해는 코로나19 이후 심각한 인력난을 겪고 있는 전시업계 상황을 반영해 채용 박람회를 새롭게 추가했다”며 “전국 대학 외에 전역을 앞둔 1만여 군간부를 대상으로 전시업계 취업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대한민국 전시산업전 관림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자세한 사항은 한국전시주최자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11.03 I 이선우 기자
‘쓰레기로 만드는 패션템’ LAR, 사회적 패션기업
  • ‘쓰레기로 만드는 패션템’ LAR, 사회적 패션기업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친환경 패션 제품을 만들면서 자립준비청년을 지원하는 사회적 기업이 있다. 폐플라스틱과 폐어망을 재활용해 만든 신발을 비롯한 가방, 모자 등 액세서리를 만드는 라이프스타일 기업 ‘엘에이알’(LAR)이다.계효석 엘에이알 대표(사진=LAR)사명이자 브랜드명이기도 한 LAR에는 계효석 대표의 신념이 담겼다. ‘주위를 돌아보자’는 의미의 ‘Look ARound’에서 이름을 지었다. 그래서 환경에 도움이 되는 재활용 신발을 만들고, 두려움 속에 세상에 첫발을 내딛는 자립준비청년을 채용한다.그의 의지를 지지하는 많은 사람들이 지난 2018년 크라우드 펀딩으로 7000만원을 모아 계 대표의 꿈을 응원했다. 그리고 6년 뒤인 올해 LAR은 ‘라이콘 육성 파이널 오디션’에서 라이프스타일 유형 부문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라이콘’ 사업은 ‘기업가형 소상공인’을 키우려는 정부의 의지가 담긴 사업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라이프·로컬 분야 소상공인을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 기업으로 키우겠다는 목표로 지원 사업에 나서고 있다.LAR은 올해 라이콘 사업 일환으로 진행된 ‘강한 소상공인 성장지원 사업’에 선정돼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 중기부가 주최하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주관한 이 사업에 소상공인 4355명이 지원해 1차 105개팀이 선발됐다.계 대표는 “소진공에서 지원 권유를 받아 가벼운 마음으로 진행했는데 선정됐다”며 “지원금 6000만원 뿐만 아니라 회계교육, 멘토링, 박람회 출품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이 있었다. 제품 디자인을 전면 브랜딩하는 데도 매칭 사업을 통해 만난 파트너 기업과 서로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LAR은 6년 동안 신발 3만 켤레와 1만개 가방을 만들어 5.6t에 달하는 페트병을 재활용했다. 버려지는 자투리 가죽을 재활용해 1300마리의 소가죽을 대체해낼 수도 있었다. LAR의 기업 철학에 공감하는 소비자도 늘어나 지난해 7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렸다.계 대표는 내년 리브랜딩을 통해 LAR을 더 발전시킬 계획이다. 올해 두 차례 미국으로 진행한 샘플 수출도 보다 본격적으로 진행하겠다는 포부다. 계 대표는 “친환경 제품 관심도가 미국이나 유럽이 월등히 높다”라며 “리브랜딩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정기적 수출을 진행하고자 한다”고 했다.
2023.11.03 I 김영환 기자
중장년 퇴직 연령, 평균 50.5세…"69세까지 일하기 원해"
  • 중장년 퇴직 연령, 평균 50.5세…"69세까지 일하기 원해"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중장년층의 평균 퇴직 연령이 실제 2040 직장인들이 예상하는 시점보다 2.6세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0세 이상 중장년 구직자들은 69세까지 경제활동을 이어가길 원하지만 이들의 퇴직 연령은 평균 50.5세에 불과했다. 1일 서울 강남구 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하반기 정보보호 취업박람회에서 참관객들이 박람회 자료를 보고 있다.(사진=뉴시스)1일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중장년내일센터가 발표한 ‘2023년 중장년 구직활동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장년 구직자들이 퇴직한 연령은 평균 50.5세로 20~40대 직장인의 퇴직 예상 연령 평균 53.1세보다도 2.6세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장년층은 언제까지 경제활동(일) 하기를 희망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평균 ‘68.9세’까지 일하고 싶다고 답했다. 40대는 67.5세, 50대는 68.9세, 60대 이상은 70.8세까지 희망해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일하고 싶은 나이도 함께 증가했다.퇴직자 둥에선 50세 이전 퇴직자가 45.9%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의 퇴직 사유로 정년퇴직 비율은 9.7%에 그쳤고, 권고사직·명예퇴직·정리해고 등 비자발적 퇴직 비율은 절반 이상인 56.5%를 차지했다.퇴직한 이들은 재취업을 하더라도 대부분 주된 직장보다 낮은 임금을 받으며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취업 경험이 있다”라고 답한 중장년은 66.8%였고, 재취업 후 임금이 낮아졌다고 응답한 비율은 10명 중 7명(67.4%)이었다. 임금수준은 주된 직장 대비 평균 62.7%(37.3%↓)로 분석됐다.재취업 이전 주된 직장에서 고용 형태는 정규직 비율이 74.5%로 나타났지만 재취업 후에는 정규직 비율이 42.1%로 32.4%포인트(p) 감소했다. 중장년층이 퇴직 후 재취업한 뒤 임금 수준.(자료=한경협)중장년 구직자들은 구직활동을 할 때 가장 어려운 점으로 ‘나이를 중시하는 사회풍토(32.1%)’를 꼽았다. 이어 △채용 수요부족(17.0%) △경력활용 가능한 일자리 없음(14.0%) 등이 뒤를 이었다. 재취업 시 가장 우선적인 고려사항으로는 △임금수준(17.9%) △직무내용(17.0%) △출퇴근 거리(14.0%)를 꼽았다. 박철한 한경협 중소기업협력센터 소장은 “경제는 어려워지고 평균수명은 늘어나면서 경제적 이유로 노년에도 일을 해야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며 “이를 수용하기 위해선 중장년층의 특성에 맞는 파트타임 등을 포함한 근로계약 조건 등에 대해 개방된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중장년 구직자들은 구직활동을 할 때 꼽은 어려운 점.(자료=한경협)
2023.11.01 I 조민정 기자
취준도 구직도 안하는 인구 8.3만명 증가…'쉬었음' 청년 6.6만↑
  • 취준도 구직도 안하는 인구 8.3만명 증가…'쉬었음' 청년 6.6만↑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올해 8월 비경제활동인구가 1년 전보다 8만명 가량 줄었다. 취업 준비도 구직 활동도 하지 않고 ‘쉬었음’을 택한 이들은 늘었는데, 특히 2030세대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8월 경제활동인구조사 비임금근로 및 비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비경제활동인구는 1616만3000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8만3000명 줄었다. 15세이상 인구(4541만 5000명) 중 구성비는 35.6%로 0.3%포인트 하락했다.향후 1년 이내 취업·창업 의사가 있는 비경제활동인구는 341만8000명으로 8만3000명 줄었다. 이들이 전체 비경제활동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1.1%로 0.5%포인트 하락했다. 연령계층 내 취업·창업 희망 구성비는 20대(45.0%)와 30대(43.7%)가 가장 높은 수준이었고, △40대(33.2%) △50대(29.3%) △60대(19.1%) 순이었다.취업·창업을 희망하는 사유는 ‘생활비·용돈을 벌려고(72.7%)’의 비율이 가장 높았다. 희망하는 고용 형태는 임금근로자가 93.4%에 달했다. 취업 시 희망 월평균 임금은 200만∼300만원 미만(44.5%)을 택한 사람들이 가장 많았다.비경제활동인구 중 ‘쉬었음’을 택한 이들은 1년 전보다 8만3000명 증가했다. 특히 20~29세(38만4000명), 30~39세(29만2000명)에서 각각 2만8000명(0.6%), 3만8000명(1.3%) 늘어 청년층의 증가가 두드러졌다. 반면 은퇴 후 연령대인 70세 이상(11만4000명)은 1.8% 하락했다.‘쉬었음’의 주된 이유로는 몸이 좋지 않아서(39.4%), 원하는 일자리를 찾기 어려워서(18.1%), 퇴사(정년퇴직) 후 계속 쉬고 있음(17.3%) 순으로 높았다. 다만 15~29세의 경우 32.5%가 ‘원하는 일자리를 찾기 어려움’을 응답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1년 전과 비교해 증가 폭(4.7%)도 가장 컸다. 1년 이내 취업·창업 의사가 없는 사람은 1274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사유로는 가사(26.0%), 통학(학업)·진학 준비(23.2%), 연로(21.4%) 등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일거리가 없어 일하고 싶지 않다고 밝힌 사람은 2만4000명 0.8%포인트 최대 폭 증가했다.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2023 제대군인 취업박람회를 찾은 참가자들이 채용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3.11.01 I 이지은 기자
에스텍시스템, ‘제대군인 고용우수기업’ 4회 연속 인증 획득
  • 에스텍시스템, ‘제대군인 고용우수기업’ 4회 연속 인증 획득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종합안심솔루션 전문기업 ㈜에스텍시스템이 국가보훈부 주관 ‘2023 제대 군인 고용우수기업’ 인증을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에스텍시스템 제대군인 고용 우수기업 현판제대군인 고용우수기업 인증제는 중장기복무 제대군인의 안정적인 일자리 확보와 기업들의 고용 촉진을 목표로 지난 2015년부터 시행된 제도로, △채용 △고용 안정성 △고용 환경 등을 평가해 심의 기준 점수 이상 획득한 기업을 선정한다.에스텍시스템은 2017년 인증 획득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4회 연속 제대 군인 고용우수기업으로 선정됐으며 특히 올해는 국가보훈부 승격 이후 처음 진행된 인증으로 현판 및 상패 수여식까지 진행됐다. 에스텍시스템 관계자는 “고객의 안전을 보호하는 업의 특성상 군출신 인재가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기업이 우리 에스텍시스템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국가 안보를 위해 헌신한 제대군인에게 안정적인 일자리 제공하여 보람과 자긍심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한편 에스텍시스템은 지난 16년간 전역예정장병 취업박람회, 국군장병 취업박람회, 제대군인 취업박람회 등 행사에 적극 참여하며 제대군인 및 예비 제대군인의 안정된 사회 복귀를 위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2023.11.01 I 김영환 기자
고졸도 '좋은 직장' 골라간다...'300인 이상' 기업 취업 상승
  • 고졸도 '좋은 직장' 골라간다...'300인 이상' 기업 취업 상승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특성화고·마이스터고 등 직업계고 취업률이 전년 대비 2.1%포인트 하락했다. 제조업 분야의 고용률 하락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6개월 이상 취업 상태를 유지하는지 살펴보는 ‘유지취업률’은 상승했다. 고졸취업에서도 좋은 일자리를 선별하려는 현상이 확산된 결과란 분석이 나온다. 지난달 12일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23년 인천 특성화고 채용박람회에서 학생들이 채용공고게시대를 살펴보고 있다.(사진=뉴시스)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이러한 내용의 2023년 직업계고 졸업자 취업통계조사 결과를 31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직업계고 578곳의 지난 2월 졸업자 7만1591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조사 결과 전체 졸업자(7만1591명) 중 진학자(3만3621명)·입대자(1940명)·제외인정자(971명)를 뺀 취업대상자는 총 3만5059명이다. 제외인정자는 사망자·수형자·장기입원자 등 조사기준일 당시 경제활동이 어려운 자를 말한다. 이들을 제외한 졸업생 중 취업자 수는 1만9526명으로 취업률은 55.7%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취업률(57.8%)에 비해 2.1%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이진우 교육부 중등직업교육정책과장은 “올해 2월 졸업생은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 직업계고에 입학한 학생들로 현장실습이나 자격증 취득에서 어려움을 겪었던 학생들”이라면서 “특히 취업 조사 기간에 제조업 고용률이 저조했던 이유가 크다”고 지적했다. 코로나 팬데믹과 고용지표 하락의 영향을 받아 취업률이 소폭 하락했다는 얘기다. 여기에 고졸취업 후 사고를 당한 사례가 학생·학부모들 사이에 퍼지면서 좋은 직장이 아니라면 차리라 진학을 선택하는 사례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직업계고 졸업자 중 진학자는 3만3612명으로 오히려 취업자(1만9526명)보다 많았다. 전체 졸업자 중 진학률은 47%로 전년(45.2%)보다 1.8%포인트 상승했다. 고졸취업에서도 ‘양질의 일자리’ 선별 현상이 확산하면서 ‘30만 미만’ 기업 취업 비율은 전년 대비 1.9%포인트 감소(33.7% → 31.8%)한 반면 ‘300인 이상’ 기업의 취업 비율은 3.5%포인트 상승(29.9% → 33.4%)했다. 특히 일정 기간이 지난 뒤에도 취업상태를 유지하는지 살펴보는 유지취업률도 상승했다. 2022년 직업계고 취업자의 6개월 후 유지취업률은 82.2%로 전년(78.3%)보다 3.9%포인트 상승했다. 1년 후의 유지취업률도 올해 4월 기준 66.4%로 전년(64.3%)대비 2.1%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지난 8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중등직업교육 발전방안을 수립해 직업계고 학생들이 현장성 있는 직업교육을 받고 양질의 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중앙부처, 지자체,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직업계고 졸업자 취업률이 제고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1년·2022년 직업계고 유지취업률 조사 결과 비교(자료: 교육부)
2023.10.31 I 신하영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협력사 온라인 채용박람회 개최
  • 현대자동차그룹, 협력사 온라인 채용박람회 개최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현대자동차그룹과 협력사가 자동차산업의 새로운 채용 동반성장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2023 현대자동차그룹 협력사 온라인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2012년 주요도시 3곳(서울, 광주, 대구)에서 시작한 현대차그룹의 협력사 채용박람회는 2019년까지 매년 오프라인으로 진행됐다. 채용상담 등을 통해 실제 채용까지 진행되도록 현대차그룹이 행사 기획부터 운영에 이르기까지 재정적인 지원 등을 전담하는 국내 대표 동반성장 프로그램이다.2020년부터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위축된 자동차산업 고용에 새 바람을 불어넣고 협력사의 수시채용 위주의 채용 트랜드 변화에 따라 온라인 중심의 박람회로 변경해 진행하고 있다.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한 이번 박람회는 온라인 형태로 내달 1일부터 14일까지 약 2주간 진행될 예정이다. 온라인 박람회 종료 후 해당 홈페이지는 수시채용관으로 변경, 연중 상시 운영할 계획이다.이번 행사는 현대자동차와 기아를 비롯해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현대트랜시스, 현대로템,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오토에버, 현대케피코 등 9개 그룹사 관련 총 470여 개의 협력사가 참가한다.온라인 채용박람회는 공식 홈페이지에 접속해 회원가입만 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협력사에 지원을 희망하는 참가자는 홈페이지에 게재된 협력사 별 채용공고를 확인한 후 지원서를 작성해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서류 접수 후 합격자에게는 별도의 합격 안내가 통보될 예정이며 이후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면접을 진행하게 된다. 참가자들은 협력사 온라인 채용박람회에 마련된 ‘기업홍보관’ 탭을 통해 우수 협력사에 대한 기업 소개를 확인할 수 있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대기업과 협력사의 상생을 통해 자동차 부품산업 및 연관 분야 구직자에게 소중한 희망과 도전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이번 온라인 채용박람회를 기획했다”며 “현대차그룹은 협력사의 채용을 적극 지원해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10.31 I 김성진 기자
尹정부 지방시대 비전은…11월1일 대전서 ‘2023 지방시대 엑스포’
  • 尹정부 지방시대 비전은…11월1일 대전서 ‘2023 지방시대 엑스포’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오는 11월1~3일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국내 최대 연례 지방정책 박람회인 ‘2023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를 연다. 지난해 5월 ‘지역 주도 국가균형발전’을 표방한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이후 정책 취지를 제대로 반영한 첫 번째 박람회로 정부의 새 정책과 전국 17개 시·도의 우수 사례를 확인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2023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 포스터. (제공=지방시대위원회)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위원장 우동기)는 행사를 이틀 앞둔 30일 이 같은 행사 개최 소식을 알렸다. 교육부·행정안전부·산업통상자원부·국토교통부·중소벤처기업부·국가교육위원회에 이르는 중앙정부 관계부처와 17개 시·도와 시·도 교육청이 함께 연다. 행사 개최지인 대전시와 각 부처 산하기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한국생산성본부가 행사 실무를 맡는다.윤 정부는 출범 이후 중앙정부 주도의 균형발전 정책을 중앙정부로부터 상당 권한을 넘겨받은 지방정부, 즉, 17개 시·도 주도의 균형발전 정책으로 전환키로 했다. 이를 위해 올 7월 지방자치분권특별법과 국가균형발전특별법을 통합한 새 법안을 제정하고, 이를 수행할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를 출범했다.일각에선 우려도 나온다. 중앙정부가 지방정부에 권한을 충분히 이양할 수 있을지, 또 상대적으로 재원이 부족한 지방정부가 수도권 인구 편중이란 큰 흐름을 거스를 수 있겠느냐는 의구심 때문이다. 정부는 이에 기업 유치 비수도권 지방정부에 규제와 세제 혜택을 집중하는 기회발전특구를 추진하는 등 직·간접 지원을 늘리는 중이다.이번 행사도 새 정부의 정책 방향 변화에 따라 바뀌었다. 2004년 시작한 균형발전박람회와 2013년 시작한 지방자치박람회를 통합, 국내 최대 지역박람회로 개최한다. 교육과 인재양성을 강조하기 위해 교육부와 국가교육위, 17개 시·도 교육청이 올해 새로이 합류했다.중앙정부 관계부처와 17개 시·도, 우수 지역 기업이 520여 부스 규모로 자사 정책과 성과를 전시한다. 지방시대존에선 지역발전 우수 사례를, 스토리존에선 시·도별 지역발전 정책을 볼거리 형태로 제공한다. 테마존에선 각 부처의 지역발전 정책을, 비즈니스존에선 40여 지역 기업이 제품을 전시하고 비즈니스 및 채용 상담을 진행한다.교육부는 지방정부의 핵심 요구의 하나인 교육발전특구에 대한 공청회를, 행정안전부는 자치분권 컨퍼런스를 각각 연다. 중기부는 제1회 지역혁신대전을, 국토부는 혁신도시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한다. 야간 분수쇼와 전국 먹을거리 장터 등 학생이나 일반 관람객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도 진행한다.더 자세한 내용은 ‘2023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를 참조하면 된다.
2023.10.30 I 김형욱 기자
국가 균형발전 및 지방시대 부흥, 대전서 알린다
  • 국가 균형발전 및 지방시대 부흥, 대전서 알린다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내달 1~3일 대전에서 국가 균형발전과 지방시대의 부흥을 알리기 위한 국내 최대 규모의 지역 박람회가 열린다. 대전시는 내달 1~3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지방시대위원회, 교육부, 행안부, 산업부, 국토부, 중기부, 국가교육위원회, 17개 시·도 및 시·도 교육청과 함께 2023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행사는 2004년 시작한 균형발전박람회와 2013년 시작한 지방자치박람회를 통합·개최하는 국내 최대 지역 박람회로 지방자치 및 균형발전 비전과 정책, 성공 사례에 관해 공유·소통하는 자리이다. 특히 올해는 지방시대위원회 출범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엑스포로 ‘이제는 지방시대’라는 슬로건 아래 기념식과 전시, 비즈니스 상담, 취업 지원 프로그램, 공청회·토론회·설명회 등 17개 시·도에서 청년의 꿈과 기회를 선사하는 알차고 다채로운 내용으로 진행된다. 행사 둘째날인 내달 2일에는 제1회 지방자치 및 균형발전의 날 기념식을 비롯해 제2전시장에서 중앙과 지방정부의 균형 발전 정책과 성과를 보여 주는 지방시대존, 스토리존(시·도관), 테마존(정부부처관) 등 모두 520여개의 부스에서 미래 지방시대의 모습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또 비즈니스존에서는 40여개 기업이 참여해 비즈니스 상담과 지역인재 채용 상담 기회를 제공한다.제1전시장에서는 지방자치·지역인재·지역활성화 3가지 세션별로 지방시대를 만들어 가는 주체들의 다양한 교류와 소통의 장이 열리며, 시민이 함께할 수 있는 볼거리, 즐길 거리, 먹거리 등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17개 시·도별로 지역 특산품이나 상징물을 활용한 기념품도 준비해 관람객들이 엑스포 관람 기억을 오래 간직할 수 있도록 배부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개최도시관을 조성해 정책을 홍보하고 다양한 참여 행사를 진행해 많은 관람객이 보고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대한민국 과학수도 일류경제도시 대전이라는 주제로 4대 핵심전략산업(나노반도체, 바이오헬스, 우주항공, 국방) 홍보와 기술·제품을 전시해 대전이 대한민국 과학산업을 선도하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또 대한민국 대표 축제인 ‘0시 축제’와 ‘낮보다 아름다운 대전의 밤’을 주제로 한 야간관광 특화도시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이벤트를 열고 영상을 통해 ‘재미있고 신나는 도시 대전’도 알릴 계획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에서 개최되는 지방시대 엑스포는 지방이 국가 발전을 주도하고 지방에 양질의 교육과 일자리가 넘쳐 나는 나라, 어디에 살든 균등한 기회를 누리는 대한민국의 미래 서막을 알리는 엑스포로서 그 의미가 크다”면서 “시민들이 이제는 진정한 의미의 지방시대가 왔음을 체감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과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10.30 I 박진환 기자
기업은행, 한국장학재단과 '중기-고졸 일자리 매칭' 업무협약
  • 기업은행, 한국장학재단과 '중기-고졸 일자리 매칭' 업무협약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IBK기업은행은 서울 중구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에서 한국장학재단과 ‘중소기업과 고졸 인재 일자리 매칭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25일 서울 중구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IBK기업은행-한국장학재단, 중소기업과 고졸 인재 일자리 매칭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임문택 IBK기업은행 기업고객그룹장(오른쪽)과 배병일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왼쪽)이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기업은행)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 취업포털(i-ONE JOB, 고졸만잡)간 오픈 API 연동, 고졸 및 청년 채용지원 행사 공동 개최 추진, 기관별 특성을 활용한 신사업 추진 등 중소기업과 청년 일자리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또한, 기업은행은 일자리 창출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채용지원 서비스 제공 및 채용수요 기업을 발굴하고, 한국장학재단은 청년 진로탐색과 진로설계 사업 운영을 통한 기업 견학 및 체험학습 기회 제공, 청년 대상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홍보할 계획이다.임문택 기업은행 기업고객그룹장은 “직업계고 학생들이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우량 중소기업과의 연결을 통해 고졸 일자리 창출을 적극 지원하고, 학력보다 능력이 인정받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밝혔다.한편, 기업은행은 중소기업 전문 무료 채용포털 i-ONE JOB 운영과 일자리박람회 개최, 특성화고 채용지원금 및 장학금 지원 등을 통해 고졸인력 채용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2023.10.25 I 송주오 기자
‘세븐일레븐 운영’ 코리아세븐, 장애인고용 우수사업주 선정
  • ‘세븐일레븐 운영’ 코리아세븐, 장애인고용 우수사업주 선정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은 고용노동부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공동으로 선정하는 ‘2023년 장애인고용 우수사업주’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장애인고용 우수사업주는 포용적 기업문화를 조성해 장애인 고용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는 기업 및 기관을 선정하는 제도다. 장애인고용 분위기 확대 및 사회적 인식 개선을 도모하기 위해 매년 1회 심사를 통해 뽑는다.심사기준은 장애인 의무 고용률 3.1%(민간기업)를 초과 달성하거나 장애인 친화적인 근로조건과 근무환경을 조성하였는지 등이다. 코리아세븐은 △새로운 장애인 적합 직무 개발 △모집 관련 우대조치 △채용 관련 우대조치 △중증장애인과 여성장애인 고용확대를 위한 노력 등의 항목에서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장애인고용 우수사업주로 선정됐다.코리아세븐 관계자는 “서울맞춤훈련센터와 연계해 장애인 적합 직무를 개발해 사무직군 채용을 확대하고 있다”며 “2017년 장애인고용 촉진 협약을 통해 지속적으로 장애인 채용설명회, 취업박람회 등에 참가해 장애인 고용 확대 및 고용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리아세븐은 또한 중증장애인 근로자 대상 계약기간 연장과 거주지 인접 근무지 배치, 선호근로시간 사전조사 배치 장애인 고용확대를 위해 노력 중이다. 중증장애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보조 공학기를 지급하고 비대면 면접과 장애인고용공단 방문 면접을 벌여 장애인 채용상 우대조치도 벌이고 있다.김일연 세븐일레븐 HR혁신팀장은 “세븐일레븐은 장애 사우가 차별을 느끼지 않고 보다 안정적인 근무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며 “장애인 고용확대는 물론 내부 교육을 통해 모든 임직원들이 함께 장애공감 문화를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코리아세븐은 지난 4월에도 장애인 고용 촉진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23 장애인고용촉진대회’에서 국내 대기업 및 유통사 가운데 유일하게 고용노동부장관 표창을 받은 바 있다.지난 23일 서울 중구의 세븐일레븐 본사에서 (왼쪽부터) 강성두 세븐일레븐 HR혁신부문장과 장동수 장애인고용공단 서울지역본부장이 2023년 장애인고용 우수사업주 선정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코리아세븐)
2023.10.24 I 김미영 기자
3년 이상 쉰 청년 10명 중 4명은 '니트족'
  • 3년 이상 쉰 청년 10명 중 4명은 '니트족'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3년 이상 취업하지 않은 청년 10명 중 4명은 취업시험 준비 등을 하지 않고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니트족’(NEET, 일하지 않고 일할 의지도 없는 청년 무직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유 없이 쉬는 청년층이 계속 늘어나자, 정부는 이달 중 실태조사를 마무리하고 다음달 관련 대책을 내놓을 계획이다.(그래픽=이미나 기자)◇3년 이상 미취업 청년 21.8만명…8만명은 “집에서 시간 보낸다”22일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 청년층(15~29세) 부가조사 마이크로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최종 학교를 졸업(수료·중퇴 포함)했으나 3년 이상 취업하지 않은 청년은 21만8000명으로 집계됐다.이들 중 주된 활동으로 ‘집 등에서 그냥 시간을 보냈다’는 청년은 8만명으로 36.7%를 차지했다. 장기 미취업 청년 10명 중 4명은 직업 훈련, 취업시험 준비, 구직활동, 육아나 가사 등을 하지 않고 그냥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의미다.청년 ‘니트족’의 비중은 미취업 기간이 6개월 미만일 때는 23.9%였으나, 6개월 이상~1년 미만일 때 27.3%로 상승했다. 또 △1년 이상~2년 미만 19.2% △2년 이상~3년 미만 21.1%로 줄어들지만, 3년 이상일 때에는 36.7%로 급등했다. 학교 졸업 후 3년까지는 취업을 위해 구직활동을 해보지만, 결과가 좋지 않아 취업에 실패하면 ‘취포족’(취업포기자)이 돼 집에 틀어박혀 있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해석된다.실제 구직활동이나 직업 훈련, 취업시험 준비를 위해 도서관·학원을 다닌 비율을 합친 ‘취업을 위한 활동’ 비중을 보면 △미취업 기간이 6개월 미만일 때 53.0% △1~2년 미만일 때 58.2% 등 50%대를 기록하다가, 미취업 기간이 3년 이상이 되면 36.5%로 뚝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3년 이상 미취업 청년 가운데 니트족 비율은 상승세다. 니트족 비율(5월 기준)은 △2018년 24.0% △2019년 24.7% △2020년 25.5%로 20%대에 머무르다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인 2021년 34.7%를 기록한 뒤 작년 37.4%까지 높아졌다.지난달 26일 오후 정부세종컨벤션센터 기획전시장에서 열린 세종시 청년취업박람회에서 방문객들이 기업 일자리 부스 등을 돌아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일자리 질 때문? 이직 때문? 내달 ‘청년 노동시장 진입’ 대책 마련장기 니트족뿐 아니라 최근 노동시장 미스매칭과 채용환경 변경 등으로 일할 능력이 있는데도 구직활동 없이 쉬고 있는 ‘쉬었음’ 인구도 문제로 지적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19~29세 청년 중 ‘쉬었음’ 인구는 37만3000명에 달했다. 윤동열 건국대 경영학과 교수는 “청년들의 경우 중소기업이나 3D 업종에 가지 않으려는 현상이 두드러지는데, 졸업 후 취업준비를 해도 원하는 일자리와 실제 갈 수 있는 일자리의 미스매칭 현상이 생긴다”며 “가고 싶어하는 직장을 준비하다 실패하면 취업 자체를 포기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경제활동 여력이 위축되며 부모에게 경제적 부분을 의지하려는 경향이 커진 영향도 있다”고 덧붙였다.정부는 고용 호황에도 쉬는 청년이 늘어나는 것과 관련해 이달 안에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정부는 실태조사를 이달 중 마무리짓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다음달 ‘청년 노동시장 진입 촉진을 위한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쉬었음’ 청년 중에서도 잠시 쉬다가 다시 취직을 준비하는 청년도 있고, 그렇지 않은 청년도 있다”면서 “다양한 유형을 정확히 진단하고. 그에 맞는 정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10.23 I 공지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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