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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이 적기?"…LG CNS, 상장 카드 '만지작'
  • [마켓인]"내년이 적기?"…LG CNS, 상장 카드 '만지작'
  •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 위치한 LG CNS 사옥. (사진=LG CNS)[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 최대 7조원 기업가치로 거론되는 LG CNS가 HD현대마린솔루션(443060)에 이어 기업공개(IPO) 시장 차기 ‘대어’로 떠오를지 주목된다. 내년 연초 상장에 성공하면 맥쿼리인프라자산운용 PE본부(맥쿼리PE)에 지분을 매각하며 약정한 ‘5년 내 IPO 추진’ 조건도 충족할 수 있게 된다. 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LG그룹 계열 정보기술(IT) 서비스 업체 LG CNS가 연내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해 내년 초 증시에 입성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가파른 실적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고, 최근 HD현대마린솔루션이 기업가치 3조원대의 상장 공모가 흥행을 이끌었다는 점도 기대를 키운다. LG CNS는 앞서 지난 2022년 KB증권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모건스탠리 등으로 상장 주관사를 구성해 한차례 상장을 시도했으나 증시 위축으로 계획을 무기한 연기해왔다. 그러나 사모펀드(PEF) 운용사 맥쿼리PE의 투자금 회수 기한이 가까이 오면서 IPO 재추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LG CNS의 최대주주 LG(003550)는 지난 2020년 LG CNS의 지분 35%를 맥쿼리PE에 매각하면서 5년 내 IPO 추진을 조건으로 제시했다. LG CNS가 약속한 IPO 기한은 2025년 4월까지다. LG CNS의 실적 성장도 상장 가능성을 뒷받침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LG CNS는 5조6053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 동기 대비 12.8% 늘었다. 영업이익도 4640억원으로 전년 대비 20.4%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19년부터 4년 연속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최대치를 경신했다. 올해 1분기엔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감소했지만 증권가에선 일시적인 부진으로 판단했다. 대규모 프로젝트를 마무리 과정에서 생긴 일시적인 이익률 하락으로, 2분기부터는 실적이 정상화한다는 해석이다. 최근 IPO 시장에 조 단위 대어가 연이어 등장하면서 분위기가 긍정적이란 점도 영향을 미친다. 올해 첫 조단위 몸값을 기록한 뷰티테크기업 에이피알(APR)은 일반청약 공모에서 14조원 가량의 자금이 몰리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 올해 상반기 ‘최대어’로 꼽렸던 HD현대마린솔루션도 현재 시가총액 5조8674억원으로, 상장 당시보다 2원 이상 불어났다. 이어 5조원대 몸값을 노리는 인터넷 전문은행 케이뱅크도 하반기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시장에선 LG CNS의 실적 개선세를 반영해 신용등급이 ‘AA-’등급에서 ‘AA’등급으로 상향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신용등급이 회사의 기업가치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진 않지만 IPO를 준비하고 있는 기업에 긍정적 요소로 작용한다. LG CNS의 선순위 회사채 신용등급을 ‘AA-(안정적)’으로 평가한 나이스신용평가는 “대내외 매출의 균형 있는 성장을 통해 외형확대가 지속되고 있다”며 “우수한 영업현금 창출 능력을 유지하고 있어 이를 기반으로 투자 소요에 원활한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2024.06.03 I 송재민 기자
"7억 번다?" 관심 폭발…마지막 과천 로또 아파트 온다
  • "7억 번다?" 관심 폭발…마지막 과천 로또 아파트 온다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과천지식정보타운에 마지막 남은 분양 아파트 단지의 청약이 임박해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 분양가상한제 단지이기 때문에 시세보다 수억의 차익을 볼 수 있는데 어느 정도 수준으로 분양가가 결정될 지가 초미의 관심사다.3일 관련당국과 업계 등에 따르면 과천시는 이날 분양가심의위원회를 열고 지식정보타운 S2블록 ‘과천 디에트르 퍼스티지(투시도)’의 분양가를 결정한다. 지식정보타운은 공공택지 지구라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 전용면적 59㎡짜리 단일 주택형으로 이뤄졌고740가구 중 453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과천 거주자에 30%가 배정되며, 20%는 경기도 거주자, 50%는 수도권 거주자에게 배정된다. 시는 분양가 심의 이후 대방건설과 조율하는 과정이 있지만 최대한 기존에 대방건설이 세운 일정에 벗어나지 않을 수 있게 맞출 방침이다. 다만 치솟는 공사비와 고금리 등 물가상승 상황에서 분양가상한제로 턱없이 낮은 분양가를 받게 되면 분양하는 기업 입장에서 받아들이지 못할수도 있어 조율하는데 예상보다 많은 시일이 걸릴 수 있다는 게 변수라는 것이다.이에대해 대방건설 측은 분양가상한제 단지의 분양가는 지자체가 권한을 가진 만큼 최대한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이라 내부적으로 대방건설이 세운 일정인 이달 20일 공고, 내달 1일 특별공급, 2일 1순위 공급이 유력한 상황이다. 대방건설 관계자는 “이 단지는 분양가상한제 지역으로 당사에서 임의로 분양가 지정이 불가능한 지역”이라며 “현재 분양가 심의가 진행 중이며 이후 지자체에서 결정된 분양가격 내에서 단지의 분양가가 책정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분양가를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지식정보타운에서 가장 최근 분양한 2021년 ‘린 파밀리에’ 분양가에 수도권 분양가 인상률(매년 10%)을 적용하면 2024년 분양가는 8억~9억원 가량으로 공급이 예상된다”라고 분석했다.다만 단순히 지식정보타운 인근 시세 평균을 내 80% 수준으로 결정한다면 분양가는 7억원대로도 가능하다는 주장도 나온다. 추정분양가와 현재 과천 본도심에 위치한 인근 단지 시세와 비교하면 적게는 3억에서 많게는 7억원까지 차익이 예상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과천푸르지오써밋’ 전용 59㎡는 14억 8500만원, 구축인 ‘래미안 슈르’도 12억 3500만원에 거래됐다. 앞서 지식정보타운 단지들이 분양할 때마다 과천본도심과 비교해 시세차익을 예상하고 몰려든 수요자들이 많아 엄청난 경쟁률을 기록 한 바 있다. 각각 ‘푸르지오 라비엔오’는 415.74:1, ‘르센토 데시앙’은 470.27:1, ‘푸르지오 오르투스’는 534.86:1로 이들 세 단지에 청약자를 합하면 무려 48만명이나 됐다. 박 대표는 “과천이 워낙 경기도에서는 상급지라서 이번 디에트르 퍼스티지 역시 예전 지식정보타운 분양열기 만큼 될 것”이라며 “과천 청약을 기대하고 전입해 온 고스펙자 통장들과 공공택지라서 서울, 경기, 인천 청약자의 쏠림까지 감안하면 그렇다”라고 평가했다.
2024.06.03 I 김아름 기자
"평당 1억원대"…6개 지자체서 연내 분양 최고가 경신
  • "평당 1억원대"…6개 지자체서 연내 분양 최고가 경신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고금리와 건설원자재 가격 인상,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냉각 영향 등으로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이 꾸준히 오르고 있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3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의 조사에 따르면 전국 17개 지자체 중 지역 내 연내 민간아파트 분양가가 3.3㎡당 최고가를 경신(2015년 조사 이후)한 광역지자체는 총 6곳으로 분석됐다.서울은 1월 광진구 광장동의 ‘포제스한강’이 3.3㎡당 1억 3771만원에 분양해 같은 달에 공급한 민간분양가상한제 적용단지인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 분양가(3.3㎡당 6831만원)를 손쉽게 제쳤다. 이들 두 단지 이전 최고가는 2022년 3월 분양한 송파구 송파동 ‘잠실더샵루벤(3.3㎡당 6509만원)’으로 약 2년여 만에 지역 내 최고분양가가 바뀐 것이다.부산도 올해 1월 분양 최고가를 손바뀜 했다. 수영구 민락동 ‘테넌바움294Ⅱ’ 단지가 3.3㎡당 6093만원에 공급했다. 같은 시기 분양한 ‘테넌바움294Ⅰ’가 3624만원에 선보이며 연내 1~2위 분양가를 기록했다.대전은 4월 분양한 유성구 봉명동 ‘유성하늘채하이에르’다 3.3㎡당 2452만원으로 지난해 8월 2033만원에 공급한 서구 탄방동 ‘둔산자이아이파크’ 보다 3.3㎡당 419만원 인상한 가격에 선보였다.충북과 충남 모두 연내 3.3㎡당 최고 분양가 사업지가 나왔다. 충북은 청주시 서원구 ‘힐스테이트어울림청주사직’이 1,416만원에 선보이며, 작년 9월 청원구 오창읍 ‘더샵오창프레스티지(3.3㎡당 1413만원)’ 보다 살짝 인상한 가격에 분양했다. 충남은 2월 천안시 서북구 ‘힐스테이트두정역’이 3.3㎡당 1593만원에 공급해 2023년 12월 보령시 ‘보령엘리체헤리티지’ 1492만원보다 3.3㎡당 101만원 상승했다.전북특별자치도는 2월 분양한 전주시 완산구 ‘서신더샵비발디’가 3.3㎡당 1537만원에 분양하며 지난해 7월 전주시 덕진구 ‘에코시티한양수자인디에스틴’ 1,311만원보다 226만원 인상했다. 최근 4월 익산시 부송동 ‘익산부송아이파크’가 1322만원에 분양했으나 ‘서신더샵비발디’ 가격을 넘지 못했다.자료=우리은행민간 아파트 분양가격 상승 기조는 지수로도 나타난다. 실제로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2024년 4월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전국에서 신규로 분양된 민간아파트 단위면적(㎡)당 평균 분양가격은 568만 3000원, 분양가격지수는 218.8를 기록(2014년 100 기준)했다. 평균 분양가격은 전년동월(484만 4000원)대비 83만 9000원, 분양가격지수는 전년동월(186.5)대비 17.3% 올랐다.특히 2023년 1분기 대규모 규제지역 해제 등으로 민간분양가상한제 적용 사업지가 상당량 해제되며 분양가 간접통제 수단이 약화된 이후 지역 내 최고 분양가 경신 여부는 후속 분양을 준비하는 인근지역 아파트 분양가 책정에도 간접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반면, 지역 내 미분양 적체와 과거대비 청약 수요 감소, 신규 공급 저조 이슈로 연내 최고 분양가 경신이 미발생한 지역도 있다. 대구는 현재 9814가구(3월 기준)의 미분양이 부담이다. 올해 3월 수성구 범어동에 분양한 ‘범어 아이파크’는 3.3㎡당 3166만원에 선보여 2022년 4월 분양한 수성구 만촌동 ‘만촌자이르네’ 분양가(3507만원)보다 341만원 낮은 가격에 공급했다.지난해 약 4만가구 입주폭탄이 떨어졌던 인천은 2021년 11월 분양한 연수구 송도동 ‘송도자이더스타(3.3㎡당 2673만원)’가 2015년이후 공급물량 중 여전히 분양가 1위를 기록하고 있다.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아파트 최고 분양가 경신은 공급자(개발자)의 사업수익과 직결되는 반면, 수분양자의 비용부담과 연결된다”면서 “중대재해처벌법 등 건설안전비용 상승과 인건비 증가, 건자재 가격 인상 등 분양가 상승을 자극하는 외부 여건이 산재한 상황 속 분양사업지의 입지가치와 호재가 버무려지며 지역 내 최고 분양가 경신이 발생되곤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분양가 규제가 낮은 곳에선 주변 아파트 시세에 얼추 맞추거나 높은 분양가에 공급하더라도 분양이 잘 될 거라는 공급자 자신감의 발로인 경우도 있다”면서 “청약수요자는 지역별 분양시장의 공급과 수급, 청약경쟁률 등을 두루 살펴 청약통장을 사용할 분양사업지의 분양가 적정성을 꼼꼼히 따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024.06.03 I 이윤화 기자
시프트업, 게임사 IPO 잔혹사 끊나..."中 판호 발급이 변수"
  • 시프트업, 게임사 IPO 잔혹사 끊나..."中 판호 발급이 변수"[직썰!IPO]
  • 시프트업 신작 '스텔라 블레이드' 대표 이미지.(사진=시프트업)[이데일리TV 심영주 기자] 크래프톤(259960), 넷마블(251270) 등 과거 게임사 상장 후 주가 폭락 악몽에도 불구, 시프트업 상장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데일리TV ‘기업공개(IPO) 전문가 서베이’ 결과 시프트업 IPO에 대해 시장참여자 10명 중 8명(77.3%)이 흥행 가능성이 높다고 응답했다. 다만 앞서 상장한 게임회사들의 주가 하락 전례가 투심을 가를 핵심 변수로 꼽혔다. 시프트업이 준비 중인 중국 판호(게임 서비스 허가) 발급 여부가 향후 주가 흐름을 좌우할 분수령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지난달 24일부터 같은달 31일까지 이데일리TV는 펀드매니저·애널리스트 등 시장참여자 40명을 대상으로 ‘IPO 전문가 서베이’를 실시했다. 유효응답자는 22명이며, 공정성 확보를 위해 시프트업 공모 청약 주관사 소속 임직원과 이해관계자들은 배제했다. (사진=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비용 통제·게임 제작 능력 탁월...“크래프톤과 다르다”설문 응답자 61.9%(적당 33.3%·매우 적당 28.6%)는 시프트업 희망 공모가(4만7000~6만원)가 적정하다고 답했다. ‘국내 게임 상장사들 실적 및 시가총액과 비교했을 때 시프트업 몸값이 무리한 수준은 아니’(70.6%·복수응답)라는 평가다. 올해 1분기 시프트업은 영업이익률 69.4%를 기록하며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한 크래프톤(46.6%)보다 뛰어난 성적을 보였다. 시프트업이 희망공모가 상단 기준으로 상장할 경우 시가총액은 3조4800억원으로, 지난달 31일 종가 기준 크래프톤(12조915억원), 넷마블(5조1744억원), 엔씨소프트(036570)(4조1778억원)에 이어 국내 4위 게임사가 된다.특히 시프트업의 ‘안정적인 수익 창출 능력’(64.7%·복수응답)과 ‘출시작들의 잇단 흥행’(35.3%·복수응답)이 공모가 책정 정당성을 높였다는게 시장 참여자들의 평가다.A자산운용사 펀드매니저는 “게임산업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이 막대한 인건비인데 시프트업은 소규모 인력으로 운영하며 비용을 효율적으로 통제하고 있다”며 “크래프톤이 배틀그라운드 IP만으로 10조가 넘는 몸값을 인정받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여러 게임에서 좋은 성과를 보여주고 있는 시프트업 성장 가시성이 더 높다”고 설명했다.시프트업 IPO 흥행 가능성이 높다고 답한 설문 응답자는 77.3%(긍정적 22.7%·매우 긍정적 54.6%)나 됐다. 다만 ‘국내외 게임 시장이 둔화 국면’(80%·복수응답)에 있으며 ‘코스피 게임 상장사들의 상장 후 주가 하락 전례’(60%·복수응답)가 흥행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B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시프트업이 개발하는 게임은 잠재 수요가 많은 장르여서 매력적이긴 하지만 글로벌 게임 산업 자체는 둔화 국면”이라며 “크래프톤과 넷마블은 상장 후 차기작에 실패하면서 주가가 폭락했는데 시프트업도 중국 판호가 나오지 않으면 비슷한 수순을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글로벌 시장에서 입증한 경쟁력...“성장 가능성 커”시프트업이 주된 성과를 보이고 있는 서브컬처(일본 애니메이션풍) 게임은 그간 소위 ‘오타쿠 문화’로 취급받아 왔다. 국내외에 경쟁사가 드물다는 얘기다. 이에 더해 시프트업은 지난 4월 콘솔 게임 ‘스텔라 블레이드’를 성공적으로 출시하며 개발 역량의 다양성을 입증했다. 시프트업 실적 전망에 대해서는 응답자 70%가 긍정적(긍정적 50%·매우 긍정적 20%)이라고 답했다. 이유는 ‘주력 게임 이용자 점진 증가세’와 ‘전 세계적으로 드문 서브컬처 및 콘솔게임 영위 게임사’가 각각 52.9%(복수응답)로 동일했다. 이어 ‘글로벌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수익 창출’(41.2%·복수응답), ‘다양한 장르 확보 및 활발한 신규 IP 개발 예상’(35.3%·복수응답)이 뒤를 이었다. 시프트업은 매출액 85% 이상을 해외에서 올리고 있다.반면 실적을 부정적으로 전망한 이들(30%)은 ‘주력 게임 니케의 라이프사이클 장기화 실패 확률 높음’(100%·복수응답)을 이유로 꼽았다.C증권사 애널리스트는 “게임산업이 흥행 산업이어서 변동성에 대한 리스크는 항상 있을 수밖에 없지만 시프트업은 신작 성과도 좋고 적자를 기록하는 게임사들이 많은 가운데 실적도 잘 나오고 있어 특별한 리스크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자세한 내용은 오늘(3일) 오후 1시 이데일리TV Market NoW 3부 ‘직썰! IPO’ 통해 방영됩니다.
2024.06.03 I 심영주 기자
시프트업 수요예측 개시...시장참여자 77% "IPO 흥행 기대"
  • 시프트업 수요예측 개시...시장참여자 77% "IPO 흥행 기대"[직썰!IPO]
  • (사진=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데일리TV 심영주 기자] 시프트업 기업공개(IPO) 수요예측이 흥행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요예측에 참여할 예정인 기관투자자들은 회사의 리스크 요인이 많지 않은 데다 상장직후 유통물량이 적어 수급 측면에서도 매력도가 높다고 보고 있다. 시프트업 희망 공모가와 실적 전망에 대해서도 긍정 평가가 우세하다.다만 글로벌 게임 시장 둔화 분위기, 코스피 게임 상장사들의 주가 하락 전례는 투심 약화 우려를 사는 대목이다. 시프트업은 크래프톤(259960) 이후 3년 만에 등장한 최대어로 예상 시가총액 규모가 3조원대에 달한다. 3일 이데일리TV가 펀드매니저·애널리스트 등 시장 참여자 40명(유효응답 2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IPO 전문가 서베이’에서 응답자 10명 중 8명(77.3%)은 시프트업 IPO 흥행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이유로는 ‘3년 만에 등장한 조 단위 게임사 IPO로 시장 관심 증대 예상’과 ‘낮은 오버행 부담’이 각각 61.1%(복수응답)로 가장 많이 꼽혔다. 반면 IPO 흥행 가능성을 낮게 본 이들(22.7%)은 ‘국내외 게임 시장 둔화 지속 및 전망 불확실’(80%·복수응답), ‘코스피 게임 상장사들의 상장 후 주가 하락 전례에 따른 투심 약화’(60%·복수응답)을 주된 이유로 꼽았다. 앞서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 크래프톤과 넷마블(251270)은 상장 후 주가가 공모가 대비 절반 수준으로 폭락했다.A자산운용사 펀드매니저는 “게임주라는 것만 빼고 보면 매력적”이라면서도 “게임산업 전망이 밝지 않은 데다 그간 상장 후 주가가 상승한 게임사가 없어 시장 내에서도 분위기가 갈리고 있다”고 말했다.시프트업 희망 공모가(4만7000~6만원) 적정성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 61.9%가 적당(적당 33.3%·매우 적당 28.6%)하다고 답했으며, 이유로는 ‘국내 대표 게임 상장사 실적 및 시가총액 대비 적당’(70.6%·복수응답), ‘안정적인 수익 창출 능력’(64.7%·복수응답), ‘출시작들의 잇단 흥행에 따른 밸류에이션 할증 기대’(35.3%·복수응답) 순으로 답했다. 향후 실적 역시 긍정적으로 전망하는 이들이 10명중 7명 꼴이었다. ‘주력 게임 니케 이용자가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데다 ‘전 세계적으로 서브컬처와 콘솔게임을 모두 영위하는 게임사가 드물다’(각각 52.9%·복수응답)는 점에서다. 특히 니케의 경우 현재 애니메이션 제작을 검토 중이어서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다. B증권사 애널리스트는 “게임 산업이 흥행 산업이어서 실적 변동성은 있겠지만 회사가 게임 라이프사이클 장기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며 “콘솔게임 전문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킹 인수를 통해 모바일 게임 역량을 확보했는데 시프트업은 애초에 두 역량을 갖췄다. 자체 IP를 활용해 글로벌 게임을 만드는 것도 큰 강점”이라고 평가했다.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달 24일부터 같은달 31일까지 자산운용사·증권사 등 IB업계 관계자 40명(유효응답 2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공정성 확보를 위해 시프트업 공모 청약 주관사 소속 임직원과 이해관계자들은 배제했다.자세한 내용은 오늘(3일) 오후 1시 이데일리TV Market NoW 3부 ‘직썰! IPO’ 통해 방영됩니다.
2024.06.03 I 심영주 기자
시프트업, 게임사 IPO 잔혹사 끊나…"中 판호 발급이 변수"
  • 시프트업, 게임사 IPO 잔혹사 끊나…"中 판호 발급이 변수"[직썰!IPO]
  • [이데일리TV 심영주 기자] 시프트업 상장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데일리TV가 실시한 ‘기업공개(IPO) 전문가 서베이’ 결과 시프트업 IPO에 대해 시장참여자 10명 중 8명(77.3%)이 흥행 가능성이 높다고 응답했다.다만 크래프톤 등 앞서 상장한 게임회사들의 주가 하락 전례가 투심을 가를 핵심 변수로 꼽혔다. 시프트업이 준비 중인 중국 판호(게임 서비스 허가) 발급 여부가 향후 주가 흐름을 좌우할 분수령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지난달 24일부터 같은달 31일까지 이데일리TV는 펀드매니저·애널리스트 등 시장참여자 40명을 대상으로 ‘IPO 전문가 서베이’를 실시했다. 유효응답자는 22명이며, 공정성 확보를 위해 시프트업 공모 청약 주관사 소속 임직원과 이해관계자들은 배제했다.(그래픽=김정훈 기자)◇비용 통제·게임 제작 능력 탁월…“크래프톤과 다르다”설문 응답자 61.9%(적당 33.3%·매우 적당 28.6%)는 시프트업 희망 공모가(4만7000~6만원)가 적정하다고 답했다. ‘국내 게임 상장사들 실적 및 시가총액과 비교했을 때 시프트업 몸값이 무리한 수준은 아니’(70.6%·복수응답)라는 평가다. 올해 1분기 시프트업은 영업이익률 69.4%를 기록하며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한 크래프톤(46.6%)보다 뛰어난 성적을 보였다. 시프트업이 희망공모가 상단 기준으로 상장할 경우 시가총액은 3조4800억원으로, 지난달 31일 종가 기준 크래프톤(12조915억원), 넷마블(5조1744억원), 엔씨소프트(4조1778억원)에 이어 국내 4위 게임사가 된다.특히 시프트업의 ‘안정적인 수익 창출 능력’(64.7%·복수응답)과 ‘출시작들의 잇단 흥행’(35.3%·복수응답)이 공모가 책정 정당성을 높였다는 게 시장 참여자들의 평가다.A 자산운용사 펀드매니저는 “게임산업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이 막대한 인건비인데 시프트업은 소규모 인력으로 운영하며 비용을 효율적으로 통제하고 있다”며 “크래프톤이 배틀그라운드 IP만으로 10조가 넘는 몸값을 인정받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여러 게임에서 좋은 성과를 보여주고 있는 시프트업 성장 가시성이 더 높다”고 설명했다.시프트업 IPO 흥행 가능성이 높다고 답한 설문 응답자는 77.3%(긍정적 22.7%·매우 긍정적 54.6%)나 됐다. 다만 ‘국내외 게임 시장이 둔화 국면’(80%·복수응답)에 있으며 ‘코스피 게임 상장사들의 상장 후 주가 하락 전례’(60%·복수응답)가 흥행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B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시프트업이 개발하는 게임은 잠재 수요가 많은 장르여서 매력적이긴 하지만 글로벌 게임 산업 자체는 둔화 국면”이라며 “크래프톤과 넷마블은 상장 후 차기작에 실패하면서 주가가 폭락했는데 시프트업도 중국 판호가 나오지 않으면 비슷한 수순을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글로벌 시장에서 입증한 경쟁력…“성장 가능성 커”시프트업이 주된 성과를 보이고 있는 서브컬처(일본 애니메이션풍) 게임은 그간 소위 ‘오타쿠 문화’로 취급받아 왔다. 국내외에 경쟁사가 드물다는 얘기다. 이에 더해 시프트업은 지난 4월 콘솔 게임 ‘스텔라 블레이드’를 성공적으로 출시하며 개발 역량의 다양성을 입증했다.시프트업 실적 전망에 대해서는 응답자 70%가 긍정적(긍정적 50%·매우 긍정적 20%)이라고 답했다. 이유는 ‘주력 게임 이용자 점진 증가세’와 ‘전 세계적으로 드문 서브컬처 및 콘솔게임 영위 게임사’가 각각 52.9%(복수응답)로 동일했다.이어 ‘글로벌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수익 창출’(41.2%·복수응답), ‘다양한 장르 확보 및 활발한 신규 IP 개발 예상’(35.3%·복수응답)이 뒤를 이었다. 시프트업은 매출액 85% 이상을 해외에서 올리고 있다.반면 실적을 부정적으로 전망한 이들(30%)은 ‘주력 게임 니케의 라이프사이클 장기화 실패 확률 높음’(100%·복수응답)을 이유로 꼽았다.C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게임산업이 흥행 산업이어서 변동성에 대한 리스크는 항상 있을 수밖에 없지만 시프트업은 신작 성과도 좋고 적자를 기록하는 게임사들이 많은 가운데 실적도 잘 나오고 있어 특별한 리스크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2024.06.03 I 심영주 기자
6월 IPO시장 박 터진다…새내기주 옥석가리기 돌입
  • 6월 IPO시장 박 터진다…새내기주 옥석가리기 돌입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잠잠하던 기업공개(IPO) 시장이 6월 초성수기를 맞는다. 스팩(SPAC)을 제외하고 유가증권(코스피) 및 코스닥 시장을 합쳐 13개 기업이 상장 도전장을 낸다. 금융당국의 깐깐해진 상장 심사에 공모 일정이 밀린 기업들이 한꺼번에 몰린 것인데 청약 일정이 다수 겹치는 만큼 꼼꼼한 투자계획이 필요하다.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달 중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 청약을 예고한 기업은 13개 기업이다. 3일 그리드위즈의 일반 청약을 시작으로 6월 IPO 공모시장이 본격 시작되는데 공모일정이 촘촘하게 몰린 탓에 같은 날에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를 시작하는 기업도 다수다. 오는 19일에는 시프트업과 하이젠알앤엠, 에이치브이엠의 일반 청약이 겹치며, 25일에는 이노그리드, 하스, 이엔셀의 공모가 동시 진행된다. (그래픽=김일환 기자)지난달 일반청약을 진행한 IPO 기업이 아이씨티케이(456010)와 노브랜드(145170) 등에 불과했던 것과 달리 6월 IPO 시장이 북적이는 것은 코스닥 상장 요건 중 기술성장특례를 적용한 기업에 대한 금융당국의 심사 기준이 높아진 탓이란 분석이다. 지난해 상장한 파두(440110)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으로 ‘뻥튀기 상장’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만큼 실적 부풀리기를 방지하고자 상장 직전 실적까지 기재하도록 요구하는 등 후속 주자들에 대한 허들이 높아졌다. 오는 10일부터 일반 청약을 진행하는 씨어스테크놀로지는 애초 지난달 초에 청약 일정을 마칠 예정이었으나 증권신고서 정정을 두차례 거쳤다. 에스오에스랩과 에이치브이엠, 이노스페이스, 하스 등도 비슷한 이유로 공모 일정이 뒤로 밀렸다. 6월 IPO 기업 중 최대어는 3조 5000억원대 몸값으로 코스피 시장에 직행하는 시프트업이다. 2013년 설립한 글로벌 게임 개발사로 ‘데스티니 차일드’, ‘승리의 여신: 니케’ ‘스펠라 블레이드’ 등이 대표작이다. 크래프톤(259960)과 넷마블(251270), 엔씨소프트(036570) 등에 이어 게임주 시가총액 4위가 예상되는데다 최근 게임섹터의 반등 조짐이 감지되는 만큼 상장과정에서 투자자의 관심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3일부터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하며 일반청약은 18일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이밖에 최근 인공지능(AI) 열풍에 올라탄 전력 테마(그리드위즈), 올해 주도주 중으로 꼽히는 바이오·헬스케어(라메디텍·씨어스테크놀로지·엑셀세라퓨틱스·하스·이엔셀), 전기차 충전(한중엔시에스), 자율주행(에스오에스랩), 로봇 및 모터(하이젠알앤엠), 우주항공(이노스페이스), IT(이노그리드) 등이 주목받는다.증권가에서는 다수의 기업들의 IPO 일정이 서로 겹치거나 촘촘하게 이어지는 만큼 다수의 공모에 투자할 계획이 있는 투자자라면 환불 일정 등을 참고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한 증권가 관계자는 “청약 일정이 13곳 이상 몰리는 경우는 흔치 않다”며 “증권신고서 등을 살펴 알짜 기업을 미리 선정해 공모 투자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4.06.03 I 이정현 기자
IPO ‘큰 장’ 열린다…이번주 수요예측·청약 봇물
  • IPO ‘큰 장’ 열린다…이번주 수요예측·청약 봇물[증시캘린더]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이번 주 기업공개(IPO) 시장에선 시프트업(유가증권시장),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유가증권시장), 에스오에스랩, 엑셀세라퓨틱스, 하이젠알앤엠, 미래에셋비전기업인수목적5·6호, 한국제14호기업인수목적, 케이비제29호기업인수목적, 에이치엠씨아이비제7호기업인수목적 등이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또 그리드위즈와 라메디텍, 디비금융스팩12호는 일반청약을 시행한다. ◇6월 3일(월)~6월 4일(화)△그리드위즈 공모-수요관리 서비스를 주축으로 전기차 모뎀·충전기 판매, 에너지저장장치(ESS)·태양광 운영 관리 서비스, 신재생에너지 판매, 전기차를 통한 에너지 관리 서비스 등을 제공. 수요관리(DR) 서비스 사업, 전기차 충전 인프라 사업(이모빌리티·EM) 사업, ESS 사업, 태양광(PV) 사업 등 4개의 사업을 주축으로 함. -공모가 희망범위 상단 4만원, 공모금액 560억원.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1319억원, 영업이익 16억원. △미래에셋비전기업인수목적5호 수요예측-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자원)·의료기기, IT 융합시스템, LED 응용, 그린 수송 시스템, 탄소 저감 에너지, 고도 물 처리, 방송 통신 융합산업, 로봇 응용, 신소재·나노 융합, 고부가 식품산업, 엔터테인먼트, 자동차 부품 제조, IT·반도체, 기타 미래 성장 동력을 갖췄다고 판단되는 산업 등에 속하는 사업을 영위하거나 해당 산업에 부품·장비를 제조·판매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을 추진. -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95억원.△한국제14호기업인수목적 수요예측-전자·통신, 소프트웨어·서비스, 자동차, 소재, 바이오·의료, 에너지, 의류·레저용품, 콘텐츠, 기타 미래 성장 동력을 갖췄다고 판단되는 산업 등에 해당하는 산업을 영위하거나 해당 산업에 부품·장비를 제조·판매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을 추진. -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80억원. ◇6월 3일(월)~6월 5일(수)△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 수요예측-부동산투자회사법에 따라 설립된 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로서, 사모 유상증자(Pre-IPO)를 통해 조달한 977억원과 브릿지론 977억원을 재원으로 자회사인 신한글로벌제1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자리츠) 보통주 100%를 매입해 △USGB Open-End Feeder, LP △PRISA LP △CBRE U.S. Core Partners, LP 지분을 취득. 투자자산인 미국 개방형 부동산 펀드는 매 분기 말 자산가치 평가를 바탕으로 순자산가액(NAV)을 산정하며, 통상적으로 순자산가액을 바탕으로 투자, 환매가 이뤄짐. -공모가 희망범위 3000~3800원, 공모금액 최대 886억여원.◇6월 3일(월)~6월 10일(월)△에스오에스랩 수요예측-라이다(LiDAR) 기술 전문기업. 고정형 라이다의 핵심 요소 기술을 갖추고 있으며, 2024년 현재 제품화·양산 단계 진입까지 완료해 기술을 선점. 제품군은 크게 3D 고정형 라이다인 ML과 2D 라이다 GL, 라이다 데이터를 분석해 고객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데이터&솔루션이 있음. 글로벌 완성차·반도체 기업 등을 고객사로 확보함. -공모가 희망범위 7500~9000원, 공모금액 최대 180억여원.-2023년 매출액 41억원, 영업손실 83억원.△엑셀세라퓨틱스 수요예측-첨단바이오의약품의 핵심 소재인 세포 배양 배지의 개발·제조를 영위하는 기업. 현재 사업을 영위하는 세포 배양 배지 시장은 세포 유전자치료제(CGT)를 주력으로 하는 첨단바이오의약품 시장에 속함. 축적된 연구 생산 역량을 토대로 치료제용 배지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배지 개발에 나서고 있음. -공모가 희망범위 6200~7700원, 공모금액 최대 124억여원.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11억원, 영업손실 87억원. ◇6월 3일(월)~6월 13일(목)△시프트업 수요예측-세계 다양한 지역의 게이머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모바일 게임과 AAA 게임 IP를 보유하고 있으며, 고유한 개발 역량을 갖춘 게임 개발 스튜디오. 주력 게임인 ‘승리의 여신: 니케’는 2022년 11월 모바일 버전의 글로벌 출시 이후 큰 성공을 거둠. 액션 어드벤처 장르에서 몰입감 있는 AAA 게임인 ‘스텔라 블레이드’와 같은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에 최고 품질의 게임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공모가 희망범위 4만7000~6만원, 공모금액 최대 4350억여원. -2023년 매출액 1686억원, 영업이익 1111억원. ◇6월 4일(화)~6월 5일(수)△케이비제29호기업인수목적 수요예측-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의료기기, IT 융합시스템, LED 응용, 그린 수송 시스템, 탄소 저감 에너지, 고도 물 처리, 첨단 그린도시, 방송 통신 융합산업, 로봇 응용, 신소재·나노 융합, 고부가 식품산업, 엔터테인먼트, 자동차 부품 제조, IT·반도체, 소프트웨어·게임·모바일 산업, 기타 미래 성장 동력을 갖췄다고 판단되는 산업 등에 속하는 사업을 영위하거나 해당 산업에 부품·장비를 제조·판매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을 추진. -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120억원. △에이치엠씨아이비제7호기업인수목적 수요예측-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의료기기, IT 융합시스템, LED 응용, 그린 수송 시스템, 탄소 저감 에너지, 고도 물 처리, 첨단 그린도시, 방송 통신 융합산업, 로봇 응용, 신소재·나노 융합, 고부가 식품산업, 엔터테인먼트, 자동차 부품 제조, IT·반도체, 소프트웨어·게임·모바일 산업, 기타 미래 성장 동력을 갖췄다고 판단되는 산업 등에 속하는 사업을 영위하거나 해당 산업에 부품·장비를 제조·판매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을 추진. -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140억원. ◇6월 5일(수)~6월 7일(금)△라메디텍 공모-초소형 고출력 레이저에 대한 원천기술과 이를 기반으로 하는 혁신적인 제품 개발이 가능한 초소형 레이저 플랫폼 기술을 보유. 초소형 고출력 레이저 기술을 기반으로 레이저와 기타 피부 미용·의료기기, 레이저 채혈기를 개발. 주요 제품은 레이저 기술·기타 에너지원을 기반으로 하는 피부 미용·의료기기 제품, 레이저 채혈기로 구성. -공모가 희망범위 1만400~1만2700원, 공모금액 최대 164억여원.-2023년 매출액 29억원, 영업손실 35억원.△디비금융제12호기업인수목적 공모-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자원)·의료기기, IT 융합시스템, LED 응용, 그린 수송 시스템, 탄소 저감 에너지, 고도 물 처리, 첨단 그린도시, 방송 통신 융합산업, 로봇 응용, 신소재·나노 융합, 고부가 식품산업, 엔터테인먼트, 자동차 부품 제조, IT·반도체, 온라인 콘텐츠·소프트웨어 개발 등 기타 미래 성장 동력을 갖췄다고 판단되는 산업에 속하는 사업을 영위하거나 해당 산업에 부품·장비를 제조·판매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을 추진. -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100억원. △미래에셋비전기업인수목적6호 수요예측-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자원)·의료기기, IT 융합시스템, LED 응용, 그린 수송 시스템, 탄소 저감 에너지, 고도 물 처리, 방송 통신 융합산업, 로봇 응용, 신소재·나노 융합, 고부가 식품산업, 엔터테인먼트, 자동차 부품 제조, IT·반도체, 기타 미래 성장 동력을 갖췄다고 판단되는 산업 등에 속하는 사업을 영위하거나 해당 산업에 부품·장비를 제조·판매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을 추진. -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129억원.◇6월 7일(금)~6월 13일(목)△하이젠알앤엠 수요예측-지난 2007년 9월 설립 이후 2008년 1월 오티스엘리베이터코리아의 산업용 모터사업 부문(옛 LG전자 모터사업부)을 인수해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했고, 2010년 중국 청도에 모터 부품 공장을 투자해 중국공장의 가격 경쟁력과 하이젠알앤엠 본사의 기술경쟁력을 결합한 생산체제를 구축. 동력전달을 목적으로 하는 범용전동기와 제어를 목적으로 하는 서보 모터, 로봇용 액추에이터, 전기차용 모터 등 다양한 모터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 -공모가 희망범위 4500~5500원, 공모금액 최대 187억여원.-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772억원, 영업이익 43억원.
2024.06.02 I 박순엽 기자
씨어스테크놀로지 "AI로 심질환 진단 혁신"
  • [IPO출사표]씨어스테크놀로지 "AI로 심질환 진단 혁신"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씨어스테크놀로지는 웨어러블 의료기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의료 서비스의 혁신을 이끌고 있습니다. 이번 상장을 토대로 환자 진료 전 주기에서 새로운 의료 환경을 만들어가는 디지털 의료의 글로벌 개척자가 되겠습니다.”이영신 씨어스테크놀로지 대표이사. (사진=씨어스테크놀로지)이영신 씨어스테크놀로지 대표는 3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코스닥 시장 상장을 앞두고 이 같은 비전을 제시했다. 씨어스테크놀로지는 웨어러블 의료기기와 AI 기술을 바탕으로 진단 및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이다. 대표 서비스로는 ‘모비케어’(mobiCARE™)가 있다. 모비케어는 웨어러블 의료기기와 AI를 통해 심질환을 스크리닝하고 진단해준다. 환자의 심전도 데이터를 분석하고 다양한 부정맥을 검출한다. AI 부정맥 스크리닝 서비스의 유효성을 검증받아 건강검진 시장에도 진출했다. 또 다른 서비스인 ‘씽크‘(thynC™)는 입원 환자 모니터링을 지원한다. 실시간 분석 AI를 비롯해 웨어러블 의료기기, 네트워크 솔루션, 병동 모니터링 서버 시스템 등을 통합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씨어스테크놀로지는 차별화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했다. 현행 보험수가 체계 안에서 구독 서비스 판매 모델을 제공해 병원의 진단·모니터링 시스템 초기 도입 부담을 완화하고, 처방에 따라 수익을 확보할 수 있게 했다.광범위한 임상 연구 실적과 전국 단위 고객 네트워크도 확보했다. 현재까지 35건의 자체 임상 연구에 누적 2만2500여명의 환자가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전국 800여개에 이르는 병원 네트워크를 구축했다.이 같은 기술력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이번 상장을 통해 시장 확장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우선 대웅제약(069620)과는 국내 영업을 강화한다. 씨어스테크놀로지는 지난 2020년 대웅제약과 모비케어 유통 및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올 초에는 씽크의 국내 유통 계약도 맺은 가운데 앞으로도 사업 시너지를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또 모비케어와 씽크 서비스의 고도화를 통해 성장 동력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악성 부정맥 및 심정지 예측, 낙상 감지 등 AI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확대를 추진한다. 또 잔뇨 모니터링 등의 솔루션을 씽크 시스템에 연동해 모니티링 범위를 확장할 방침이다.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주력한다. 이미 홍콩과 몽골 시장에 진출해 원격 심전도 분석 서비스를 상용화한 가운데 올해는 카자흐스탄, 베트남, 태국 등에서 추가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후 북미, 중남미, 유럽 등으로도 시장을 넓힌다.씨어스테크놀로지는 이번 상장에서 130만주를 공모한다. 100% 신주모집이다. 공모가 희망범위는 1만500~1만4000원이다. 최대 공모금액은 182억원이다. 상장 후 유통물량이 적지 않은 점은 주의해야 한다. 상장예정주식수 1229만3880주 가운데 보호예수 물량은 70.8%(870만1224주), 상장 후 유통가능 물량은 29.2%(359만2656주)다. 1개월 후에는 벤처금융이 보유한 370만3904주가 시장에 풀린다.씨어스테크놀로지는 오는 31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6월10~11일에는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내달 19일에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2024.05.31 I 김응태 기자
최근 5년 청약경쟁율 분석해보니…강자는 '중대형아파트'
  • 최근 5년 청약경쟁율 분석해보니…강자는 '중대형아파트'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1~2인 가구 증가로 소형 평형 인기가 높아지고 있지만 분양시장에서는 여전히 중대형 아파트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우수한 입지에 들어서는 대형 아파트는 ‘부르는 게 값’일 정도로 희소가치가 높고, 장기간 안정적 시세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돼 신규 분양 단지에도 관심이 쏠린다.31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부동산114 자료를 바탕으로 최근 5년(2019~2023년) 면적별 청약 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중대형 아파트(전용 85㎡ 초과)가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각 년도 별로 부침은 있었지만 지역별로도 중대형 아파트로의 청약 쏠림 현상은 뚜렷했다.2분기 분양이 시작된 올해 청약 시장은 소형(전용 60㎡ 이하)이 강세를 나타냈지만 전통적으로 중대형 아파트가 인기를 끌었던 만큼 결과는 끝까지 지켜봐야 한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올해(1월~4월, 4월 25일 기준) 분양한 아파트의 면적별, 지역별 청약자 수를 보면, 중대형 아파트가 두 번째로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면적별로 전국 1순위 평균 경쟁률은 전용 60㎡ 이하 15.15 대 1, 전용 60~85㎡ 이하 4.62 대 1, 전용 85㎡ 초과 5.59 대 1이다.지역별로는 서울, 경기 등 일부 지역에서만 소형 아파트가 인기를 끈 것에 비해 중대형 아파트는 전국적으로 높은 선호도를 나타내며 평균 이상의 청약 경쟁률을 보였다.특히 인천과 전남북, 충남북도 등 기타 지방에서 중대형 아파트를 선호하는 경향은 더욱 두드러졌다. 인천에선 전용 85㎡ 초과 중대형 아파트가 1순위 평균 7.08 대 1의 경쟁률로 전체 평균인 6.08대 1보다 높았다. 기타 지방(수도권 및 광역시 제외)에서는 전용 85㎡ 초과 중대형 아파트가 전체 평균인 9.93 대 1보다 2배 가량 높은 19.28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수만 명의 청약자가 몰린 인기 단지에서도 중대형 평형 아파트의 인기가 돋보였다. 지난 1월 충남 아산시 탕정면 일원에서 분양해 1만 3127명의 청약자가 몰린 ‘더샵탕정인피니티시티’는 전용 96㎡가 82.5 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시기 인천 서구에서 청약을 진행한 ‘검단중흥S클래스에듀파크’ 전용 101㎡도 208가구 모집에 6천 642명이 몰려 31.93 대 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보이며 중대형 아파트의 열기를 이어갔다.실제 올해 전국에서 7만 6824가구가 공급에 나섰지만 전용 85㎡ 초과 중대형 아파트는 9,251가구(12%)에 불과하다. 이 가운데 올해 상반기 희소성 높은 중대형 아파트가 선보여 수요층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특히 분양가가 가파르게 오르는 추세라 더 늦기 전에 분양을 받기 위한 수요자들의 움직임도 바빠지는 모양새다.우선 GS건설은 전남 순천 순천만국가정원 바로 앞에서 ‘순천그랜드파크자이’를 6월 분양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부산시 부산진구에 ‘양정 롯데캐슬 프론티엘’을 분양한다. 수도권에서는 대우건설이 경기 용인시 처인구 남동 일원(은화삼지구)에 들어서는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를 선보인다. 광주 곤지암역(경강선) 인근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힐스테이트’ 브랜드 아파트 전용면적 84~139㎡, 635가구를 7월 공급 예정이다. 의정부에서는 롯데건설이 ‘의정부 롯데캐슬 나리벡시티’를 오는 7월 분양 예정이다. 전용면적 84~155㎡ 총 671가구 규모로 의정부 경전철 효자역 역세권이다.업계 한 관계자는 “1~2인가구 증가, 분양가 상승 등으로 소형 아파트를 찾는 수요가 늘고는 있지만 여전히 중대형 아파트 선호현상은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다”면서 “올해 들어 전용 85㎡ 초과 중대형 단지는 전체 공급물량의 20%도 안될 정도로 물량이 적고, 향후 공사비와 PF 문제 등으로 신규 공급도 만만치 않아 만큼 희소가치는 더 높아질 것으로 보여 수요자들에게 관심이 더욱 높아지는 추세”라고 말했다.
2024.05.31 I 김아름 기자
‘생체현미경 개발’ 아이빔테크놀로지, 코스닥 상장 본격 추진
  • ‘생체현미경 개발’ 아이빔테크놀로지, 코스닥 상장 본격 추진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생체현미경 개발 전문 생명공학 기업 아이빔테크놀로지가 30일 금융위원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기업공개(IPO)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아이빔테크놀로지 CI (사진=아이빔테크놀로지)아이빔테크놀로지의 총 공모 주식 수는 223만 4000주로, 100% 신주 모집이다.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7300~8500원이며, 회사는 7월 15일부터 19일까지 5영업일 간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25~26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총 공모 예정 금액은 희망가 밴드 상단 기준 약 189억원이다. 오는 8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며, 상장 주관회사는 삼성증권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유입된 자금은 운영자금을 포함해 연구개발, 해외 진출, 시설 확충 등에 투입할 예정이다. 특히 △인공지능(AI) 의료장비 기술 고도화를 위한 연구개발 △글로벌 고객사 추가 확보를 위한 시장 개척 △앞으로 기대되는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생산라인 증설을 통해 기술 경쟁력과 시장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아이빔테크놀로지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의과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인 김필한 대표이사가 개발한 혁신적인 생체현미경(IntraVital Microscopy·IVM) 원천기술을 토대로 2017년 교원창업기업으로 설립됐으며, 세계 최초로 All-in-One 일체형 생체현미경 장비의 상용화에 성공한 생명공학 기업이다. 대표 제품인 생체현미경은 살아있는 생체 내부의 미세 구조를 직접 관찰할 수 있는 첨단 레이저광학현미경 장비로, MRI보다 100배 높은 해상도로 다양한 세포·단백질·약물의 실시간 영상 촬영 및 3차원 영상화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기존 영상기술의 한계를 넘어 표적 세포 및 약물의 움직임을 생체 내 미세환경에서 직접 추적 분석할 수 있다. 바이오·헬스 연구개발 및 산업 분야에서 다양한 인간 질환의 생체 내 발생 과정을 정밀하게 분석하고 신약 후보물질들의 생체 내 전달 및 효능의 평가에 활용돼 새로운 치료제의 효과적인 개발을 가속할 수 있는 첨단 장비 플랫폼이라는 게 아이빔테크놀로지 측 설명이다. 특히 아이빔테크놀로지의 생체현미경은 초고속 레이저 스캐닝을 통한 실시간 생체 영상화 기술, 장시간의 영상화 동안 지속적인 생체 생존 및 항상성 유지 기술, 고성능 생체 모션 보정 소프트웨어 및 알고리즘을 통합적으로 최적화해 제공하는 All-in-One 시스템으로 구성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국내 시장에선 최상위 연구기관인 서울대 의과대학을 시작으로 다양한 연구기관으로 공급되고 있으며, 해외 시장에선 미국 최상위 연구기관인 하버드 대학을 비롯해 존스홉킨스 대학, 매사추세츠주립대학에 이어 글로벌 탑 10 제약사인 사노피로 판매처가 확대됐다. 이 밖에도 영국 옥스포드대학교,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스페인 국립암연구소, 중국 우한대학교 등에도 설치돼 협력 연구를 진행한 바 있다. 김필한 아이빔테크놀로지 대표이사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연구개발 경쟁력 강화, 우수 인재 확보, 생산능력 및 글로벌 시장 확대 등에 집중함으로써 회사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혁신 생체현미경 플랫폼 시장의 글로벌 리더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김 대표는 서울대학교 전기공학부 졸업 후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박사후연구원을 거쳐 2010년부터 한국과학기술원 교수로 재직하며 지금까지 20년 가까이 레이저 기술을 이용한 생체현미경 분야의 연구개발을 이어오고 있다.
2024.05.30 I 박순엽 기자
대형건설사, 내달 서울·경기서 미뤄둔 ‘1만 가구’ 신규 분양
  • 대형건설사, 내달 서울·경기서 미뤄둔 ‘1만 가구’ 신규 분양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시공능력평가 상위 5위 내 건설사가 내달 전국에 약 1만 1000여 가구 신규 공급에 나선다. 브랜드 파워와 상품성, 입지 등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이목이 집중된다.30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달 말부터 6월까지 전국 분양시장에서는 삼성물산을 제외하고 현대건설, 대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GS건설이 17개 단지, 총 1만1354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지역별로 수도권에서는 서울 재건축·재개발 단지와 함께 고양, 인천 송도, 용인 등 서울과 인접한 지역에서 물량이 예정돼 있고, 지방권역은 부산광역시를 제외하고는 지방 중소도시에서 물량이 대거 나오는 점이 눈길을 끈다. 또 아파트외에도 블록형 단독주택의 공급도 진행된다.업계 관계자는 “5위 내 건설사는 브랜드파워와 상품차별성을 바탕으로 품질이 우위에 있다는 인식이 크고, 입지 선정도 남달라 다소 침체된 분양시장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상황”이라며 “지속적인 특화 상품 개발과 그동안 쌓아 올린 신뢰를 바탕으로 올해 남은 상반기 분양시장에도 소비자들의 꾸준한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실제 부동산R114가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분양시장에서는 5대 건설사가 분양한(5대건설사 간 컨소시엄 포함) 45개 단지에 25만여 명의 청약자(1, 2순위 포함)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청약자(112만여 명)에 약 23%에 해당하는 수치로, 4명중 1명은 5대 건설사 아파트의 청약한 셈이다.또 올해 분양시장에서도 5대 건설사의 단지는 높은 관심을 이어가고 있다. 대표적으로 GS건설이 2월 선보인 ‘메이플자이’는 무려 3.5만여명의 청약 속에서 평균 442.3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완판됐고, 수원에서는 ‘영통자이 센트럴파크’는 10억이 넘는 고분양가 논란에도 브랜드 파워를 앞세워 완판에 성공했다. 특히 이달 1가구를 모집한 ‘래미안 원베일리’는 무려 3.5만명의 청약이 이뤄지기도 했다.힐스테이트 삼송더카운티 석경부분조감도한편 남은 상반기 예정된 주요 단지로는 현대건설이 5월 고양시 삼송지구에서 블록형 단독주택 ‘힐스테이트 삼송더카운티’의 공급을 알려 주목된다. 21개 동, 총 107가구 규모로 전 가구는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로 구성된다. 기존 블록형 단독주택과는 차별화되게 주거 인프라를 가깝게 누리는 입지가 특징으로, 특히 신원초, 신원중, 신원고를 모두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현대건설은 GS건설과 함께 같은 달 서울시 마포구 공덕1구역 재건축을 통해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도 공급할 예정이다. 총 1,101가구 규모로 일반분양물량은 456가구다. 현대건설은 인천에서도 공급을 예정하고 있는 상태로, 6월 송도국제도시에서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5차’ 총 722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이외 수도권 주요 물량으로는 대우건설이 6월 서울시 성북구 장위6구역 재개발을 통해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를 선보인다. 총 1,637가구 중 71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또 대우건설은 같은 달 용인시에서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총 1681가구도 공급할 예정이다.지방에서는 대우건설이 6월 부산시 동구에 들어서는 주상복합 아파트 ‘블랑 써밋 74’를 분양한다. 총 998가구 규모로 상반기 5대 건설사의 유일한 광역시 물량이다.이 밖에 지방 중소도시 물량으로는 GS건설이 6월 순천시에서 ‘순천그랜드파크자이’ 총 997가구를, 현대건설은 6월 구미시에서 ‘힐스테이트 구미더퍼스트’ 총 491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2024.05.30 I 박지애 기자
6월, 재건축·재개발 아파트 1.5만 가구 쏟아진다
  • 6월, 재건축·재개발 아파트 1.5만 가구 쏟아진다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다음달 중 재개발 재건축 등 정비사업 물량이 전국적으로 쏟아진다. 28일 부동산 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남은 상반기 전국에서 재개발 재건축 등의 정비사업을 통해 12개 현장에서 총 1만 4981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중 7131가구가 일반분양 분이다.지역별로는 일반분양 물량 기준으로 경기도(3곳 3134가구)가 가장 많고 이어 서울(4곳 1978가구) 부산(3곳 1739가구) 강원(1곳 280가구) 순이다.업계관계자는 “풍부한 인프라에 정비사업을 통한 새 아파트가 자리잡게 되면서 타 지역으로 떠났던 수요자들이 다시 원도심(혹은 구도심)으로 돌아와 부동산 가치가 크게 바뀌는 경우를 쉽게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실제로 부동산인포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데이터를 토대로 올 초부터 5월 초순까지 전국에서 분양된 분양아파트의 청약 결과를 분석한 결과 1순위 청약경쟁률 상위 10곳 가운데 5곳이 재개발과 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된 곳들로 나타났다.올 상반기(1월~5월 초) 분양시장에 나와 전국 최고 1순위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는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4지구를 재건축해 분양한 ‘메이플자이‘로 2월 분양 당시 81가구를 모집하는 1순위 청약에 3만 6000여 명이 몰려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 442.32 대 1을 기록했다.두번째로 높은 청약률을 보인 단지는 반도건설이 지난 3월 서울 서대문구 영천동에 선보인 ‘경희궁 유보라’로 최고 164.2 대 1 평균 124.4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내며 전 가구 1순위에서 청약을 마쳤다. 이 아파트는 서대문구 영천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들어서는 단지로 도시 정비로 주거환경이 개선되는 데다가 교통(독립문역과 서대문역 더블 역세권) 전통시장 학교 공원 병원 등 풍부한 인프라까지 더해져 큰 관심을 모았다. 이외에도 서울 강동구 ‘더샵둔촌포레’ 전북 전주 ‘서신더샵비발디’ 대구 수성구 ‘대구범어아이파크’ 등 곳곳에서 정비사업 물량들이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쳤다.이렇다 보니 한달 남짓 남은 상반기 막바지 정비사업 분양 물량에도 관심이 모인다. 우선 서울에서는 DL이앤씨가 서울시 강동구 성내5구역 정비사업을 통해 ‘그란츠 리버파크’를 6월분양할 예정이다. (주)디에이치프라퍼티원 시행하며 지상 최고 42층 총 407가구 규모의 하이엔드급 주상복합단지로 이중 전용면적면적 36~180㎡P 32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현대건설과 GS건설이 마포구 공덕동 일원에 공덕1구역을 재건축해 짓는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도 6월 분양한다. 총 1101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이중 456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경기 성남시에서도 눈여겨볼 만한 단지가 나온다. 산성구역을 재개발해 공급하는 ‘산성역 헤리스톤’을 6월 선보인다. 대우건설 GS건설 SK에코플랜트 3개사가 컨소시엄이다. 지하 6층 ~ 지상 최고 29층 45개 동 총 3487가구 중 전용면적 46~99㎡ 1224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다.지방에도 주목할 대규모 분양이 대기 중이다. 부산에서는 롯데건설이 5월 말 견본주택을 열고 ‘양정 롯데캐슬 프론티엘’을 본격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8층 전용면적 39~110㎡ 총 903가구로 조성되며 이중 전용면적 59~110㎡ 489가구가 일반 분양분이다.포스코이앤씨도 6월 부산 사상구 엄궁3구역을 재개발한 ‘더샵 리오몬트’를 공급한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11개 동 총 1305가구로 이뤄졌다. 이중 866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인근에 사상~하단선 엄궁역(2026년 개통)이 들어선다.
2024.05.28 I 박지애 기자
'미매각보다는 고금리를'…채권개미 노리는 기업들
  • '미매각보다는 고금리를'…채권개미 노리는 기업들[마켓인]
  • [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기자] 올해 공모채 시장을 찾는 기업의 미매각(수요예측에서 목표 물량에 주문이 미치지 못하는 것)이 작년보다 소폭이나마 줄어들었다. 작년 미매각 주범이었던 건설 관련 업종이 투심 악화로 사모 시장으로 눈을 돌린 영향이 컸다. 미매각으로 부정적인 평판을 가져가느니 좀 더 높은 금리를 지불하더라도 우선 수요를 채우려는 기업이 늘어난 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작년보다 미매각 줄었지만…건설채 투심은 ‘아직’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이날까지 공모채 수요예측에서 미매각을 기록한 기업은 한국토지신탁(034830), HL D&I(014790), 효성화학(298000), 한국자산신탁(123890), GS건설(006360) 등 총 7개 기업이다. 작년 같은 기간동안 JTBC, 한신공영, 쌍용씨앤이 등 8번의 미매각이 발생했던 것과 놓고 볼 때 소폭 줄어든 수준이다.부동산 관련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공모채 수요예측 시장에서 미매각이 크게 늘어나고 있지 않은 것은 건설관련 업종이 공모채 시장에서 줄어든 영향이 크다. 올해 공모채 시장에서 자금 조달에 나선 곳은 현대건설(000720)과 SK(034730)에코플랜트, HL D&I 정도다. 그나마 현대건설과 SK에코플랜트는 연초 효과에 힘입어 자금 조달에 성공했지만 HL D&I는 미매각을 피하지 못했다. 이날 GS건설 역시 1000억원 규모 공모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했지만 300억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주문을 받아내는데 그쳤다.서울 종로구 GS건설 사옥 전경 (사진=GS건설)작년 공모채 시장에서 미매각을 기록한 곳은 HL D&I, 한신공영, KCC건설 등 대부분 건설사였다. 쌍용씨앤이와 한국토지신탁, 동화기업 등 건설 관련 업종 역시 미매각을 피하지 못했다.건설 관련 업종에 대한 싸늘한 투심을 확인하면서 신용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대형 건설사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중소형 건설사들이 올해는 공모채 시장보다는 사모채 시장을 찾아서 자금 조달에 나서면서 관련 업종 미매각도 줄어들었다는 설명이다.업계 한 관계자는 “대형 건설사를 제외하면 건설사에 대한 시장 신뢰는 땅에 떨어진 상태”라면서 “중소형 건설사는 미매각 리스크를 피해 사모시장을 찾고 있는 상황인데 GS건설이 공모채 시장에 도전하는 것도 의외라는 시선이 대부분이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미매각보단 고금리…리테일 노리는 발행사들다만 최근 들어서는 미매각을 피하기 위해 높은 금리를 제시하면서 완판을 기록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이들 중 대부분은 리테일 수요를 노린 것이다.개인투자자들은 올 들어서만 지난 25일까지 총 18조 6261억원의 채권을 순매수하면서 채권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이는 지난해 연간 채권 순매수 금액인 20조 6113억원에 육박하는 수준이다.지난주 푸본현대생명 후순위채가 대표적이다. 푸본현대생명은 지난 3월만해도 500억원 규모 후순위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했지만 미매각을 기록한 바 있다.하지만 두 달 뒤에 다시 후순위채 발행에 나서면서 희망 금리 밴드를 6.8~7.0% 수준으로 높이고 월 이표채 조건도 추가했다. 이는 두 달 전보다 20~4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그 결과 푸본현대생명 후순위채에는 목표 수요인 700억원의 두 배가 넘는 자금이 몰렸다. 실제 700억원의 절반에 가까운 수요가 증권사 리테일 관련 부서인 것으로 알려졌다.한국토지신탁 역시 수요예측에서는 미매각을 기록했지만 이후 추가 청약에서는 리테일 수요에 힘입어 완판에 성공흐기도 했다. 내달 수요예측을 진행할 예정인 삼척블루파워 역시 기관투자자들은 반(反)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부담으로 선호하지 않는 기업이지만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없어서 못파는’ 고금리 채권으로 통한다.한 투자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예금 금리가 빠르게 내려가고 있고, 미국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작년보다 커진 상황”이라면서 “채권 투자 막차를 타려는 개인이 고금리 채권을 찾아서 몰리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7 I 안혜신 기자
하반기 '뚝'…지방 아파트 분양 "막차타자"
  • 하반기 '뚝'…지방 아파트 분양 "막차타자"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5~6월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을 제외한 지방 분양물량이 상반기 지방 물량의 45.9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비 상승으로 인한 분양가 인상이 계속되는 가운데, 하반기 분양이 눈에 띄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실수요자라면 이번 알짜 분양 시즌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7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 자료에 따르면, 5~6월 지방 분양시장에는 총 34개 단지 2만4668가구(기 분양 포함)가 일반분양한다. 이미 5월에 분양한 곳을 제외하더라도 23곳 1만7022가구나 된다. 지역별로는 충남이 5395가구로 가장 많았고, 부산(3838가구), 울산(3001가구), 강원(2577가구), 전북(1991가구), 전남(1557가구), 경남(1554가구), 대구(1475가구), 충북(1450가구), 대전(1339가구) 순이다. 이번 지방 분양시장의 큰 장은 하반기 들어 주춤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새아파트를 미리 확보하려는 수요가 뒤따르고 있는 모습이다. 실제 5월 현재까지 지방 분양 단지들은 지역차는 있었지만 평균 청약경쟁률 4.91대 1의 나쁘지 않은 성적표를 받았다. 충남에서는 5월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2차(총 1214가구 중 일반 1050가구)가 31.43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청약이 마감됐다. 배방 필하우스 리버시티(1083가구)도 3.39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울산에서도 5월 양호한 청약 성적을 거뒀다. 지난 14일 청약을 받은 라엘에스(2033가구)는 8.3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이에따라 상반기 분양을 앞둔 단지에 관심이 모인다. 충남에서는 계룡 펠리피아(823가구), 탕정 푸르지오 센터파크(1416가구)가 내달 분양 예정이다. 부산에서는 10대 건설사 브랜드 단지가 줄줄이 분양 대기 중이다. 양정 롯데캐슬 프론티엘(총 903가구 중 일반 489가구)가 5월말 오픈을 앞두고 있으며, 더샵 리오몬트(총 1305가구 중 일반 866가구)와 블랑 써밋 74(998가구)도 분양 예정이다. 이 밖에 e편한세상 범일 국제금융시티(총 856가구 중 일반 384가구), 동래사적공원 대광로제비앙(1025가구) 등도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울산 신규 분양으로는 무거 비스타동원(481가구), 울산야음코오롱하늘채(803가구) 등이 예정돼 있다. 강원에서는 더샵 속초프라임뷰(1024가구)가, 전북에서는 에코시티 더샵 4차(576가구)가 6월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전남은 순천그랜드파크자이(997가구), 대구에서는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시티(1098가구)가 분양을 예고하고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지속되는 분양가 상승, 금리 하락의 불확실성 등으로 하반기 분양 물량이 예상보다 더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서울 전,월세 및 매매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고, 지방에서도 지역에 따라 집값을 밀어 올리는 곳이 있는 만큼 실수요자라면 선택의 폭이 넓을 때 기회를 잡는 것도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2024.05.27 I 김아름 기자
‘한국판 나사’ 우주항공청 개청…우주항공株 도약 발판 될까
  • ‘한국판 나사’ 우주항공청 개청…우주항공株 도약 발판 될까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국내 우주 사업을 총괄할 이른바 ‘한국판 나사(NASA·미국 항공우주국)’ 우주항공청이 27일 문을 열면서 우주산업 관련 종목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우주항공청 설립으로 민간 주도 우주 사업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증시 입성을 노리는 항공우주 스타트업의 기업공개(IPO)를 위한 움직임도 빨라지는 분위기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2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구관측 위성시스템 개발·생산 기업 쎄트렉아이(099320)의 주가는 올해 들어 지난 24일까지 54.43%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닥 지수가 3.13% 하락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큰 폭의 오름세다. 쎄트렉아이는 우주항공청 설립 이후 관련 산업 성장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기업 중 하나로 꼽힌다. 순수 우주 기업 중에선 위성 통신 단말기 제조·서비스 기업인 AP위성(211270)과 우주 지상국 서비스·위성영상 기업인 컨텍(451760)의 주가도 각각 연초 이후 34.12%, 20.18% 상승했다. 이들 종목은 지난 1월 ‘우주항공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한 이후 가파른 주가 오름세를 이어왔다. 우주항공청 설립에 따라 우주개발 사업이 지속적이고 전문적으로 진행되리라는 기대가 이들 기업의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기존 정부 주도의 우주 개발 사업에서 벗어나 우주항공청이 민간과 역할을 분담하고 기업 육성에 적극 나서면서 국내 우주 기업의 사업 기회도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에서다.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우주산업이 뉴 스페이스 시대로 접어들고 있고, 과거 국가 주도의 우주개발 구조가 민간 주도로 전환되면서 민간 기업들은 다수 사업 기회를 맞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며 “중장기적으로 위성 사업 등 수주 파이프라인에 노출도가 가장 큰 기업 중심의 대응이 유효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아울러 우주항공청 중심의 민간 주도 우주 사업이 본격화하는 상황에 맞춰 IPO에 나서는 기업들도 잇따라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정부가 국내 우주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민간 주도의 우주산업 생태계 조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데다 IPO 시장 분위기도 긍정적인 만큼 자금을 조달할 적기를 놓치지 않겠다는 뜻이다. 현재 상장에 도전하고 있는 민간 우주로켓 발사업체 이노스페이스는 오는 29일까지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마친 뒤 다음 달 3~4일 일반 청약에 돌입할 예정이다. 공모금액은 최대 606억원 수준이다. 이 밖에도 초소형 위성 스타트업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와 우주 발사체 개발 스타트업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등도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상장 절차를 밟고 있다. 경남 사천시 우주항공청의 모습.(사진=우주항공청 제공)
2024.05.27 I 박순엽 기자
이노그리드·씨어스테크놀로지 수요예측 등
  • [증시캘린더]이노그리드·씨어스테크놀로지 수요예측 등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이번 주 기업공개(IPO) 시장에선 미래에셋비전스팩4호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또 라메디텍과 씨어스테크놀로지, 이노그리드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다만, 이번 주 일반청약을 시행하는 기업은 없다. ◇5월 27일(월)~31일(금)△라메디텍 수요예측-초소형 고출력 레이저에 대한 원천기술과 이를 기반으로 하는 혁신적인 제품 개발이 가능한 초소형 레이저 플랫폼 기술을 보유. 초소형 고출력 레이저 기술을 기반으로 레이저와 기타 피부 미용·의료기기, 레이저 채혈기를 개발. 주요 제품은 레이저 기술·기타 에너지원을 기반으로 하는 피부 미용·의료기기 제품, 레이저 채혈기로 구성. -공모가 희망범위 1만400~1만2700원, 공모금액 최대 164억여원.-2023년 매출액 29억원, 영업손실 35억원.△씨어스테크놀로지 수요예측-생체신호 분석 인공지능 알고리즘과 웨어러블 의료기기를 활용한 IoMT(Internet of Medical Things)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외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진단지원 서비스와 환자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 다양한 진료과의 입원환자들을 대상으로 상용화를 진행하면서 구축형과 구독형 요금제를 결합하여 서비스 플랫폼을 강화.-공모가 희망범위 1만500~1만4000원, 공모금액 최대 182억여원.-2023년 매출액 19억원, 영업손실 98억원.◇5월 28일(화)~29일(수)△디비금융스팩12호 수요예측-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자원)·의료기기, IT 융합시스템, LED 응용, 그린 수송 시스템, 탄소 저감 에너지, 고도 물 처리, 첨단 그린도시, 방송 통신 융합산업, 로봇 응용, 신소재·나노 융합, 고부가 식품산업, 엔터테인먼트, 자동차 부품 제조, IT·반도체, 온라인 콘텐츠·소프트웨어 개발 등 기타 미래 성장 동력을 갖췄다고 판단되는 산업에 속하는 사업을 영위하거나 해당 산업에 부품·장비를 제조·판매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을 추진. -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100억원.◇5월 29일(수)△미래에셋비전스팩4호 상장-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자원)·의료기기, IT 융합시스템, LED 응용, 그린 수송 시스템, 탄소 저감 에너지, 고도 물 처리, 방송 통신 융합산업, 로봇 응용, 신소재·나노 융합, 고부가 식품산업, 엔터테인먼트, 자동차 부품 제조, IT·반도체, 기타 미래 성장 동력을 갖췄다고 판단되는 산업 등에 속하는 사업을 영위하거나 해당 산업에 부품·장비를 제조·판매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을 추진. -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133억원.◇5월 31일(금)~6월 7일(금)△이노그리드 수요예측-소프트웨어 개발·공급 기업. 클라우드 분야에 특화. 주력 사업은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하이브리드&멀티 클라우드’ 환경을 구성하는 솔루션 개발·공급이며, SaaS를 제외한 IaaS, PaaS, CMP 분야별로 솔루션 라인업을 구축. 클라우드 전 영역과 관련된 사업을 영위하는, 국내 토종 Cloud Full Stack 기업.-공모가 희망범위 2만9000~3만5000원, 공모금액 최대 210억원.-2023년 매출액 329억원, 영업손실 11억원.
2024.05.26 I 박순엽 기자
② AZ와 암 동반진단 협업...압도적 글로벌 기술 경쟁력
  • [아이엠비디엑스 대해부]② AZ와 암 동반진단 협업...압도적 글로벌 기술 경쟁력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아이엠비디엑스(461030)는 이미 상장 전부터 흥행 기대를 모았다. 이 회사는 공모주 경쟁률에서 이미 바이오 기업 중 역대 최대 경쟁률을 기록했다. 검증된 교수 출신의 창업자와 기술력이 기대를 끌어올린 주요 요인으로 파악된다. 현재 시총은 2000억원 이하로 하락한 상황이지만 액체생검 시장에서 여전히 독보적인 기업으로 꼽힌다. 작년 매출은 40억원 정도이며 해외 매출도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올해 예상 매출은 73억원, 2027년 기대 매출은 499억원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아이엠비디엑스 주가 추이 (사진=네이버증권 갈무리)◇ 상장 직후 고점 찍은 후 하락세...“펀더멘털 이상 없어”주가 추이를 보면 상장 첫날인 4월 3일 아이엠비디엑스 주가는 3만6000원을 기록했다. 공모가 1만3000원 대비 119.6% 높은 2만 8550원에 거래를 시작했고 최종적으로 177% 상승했다. 아이엠비디엑스의 일반 청약 증거금은 약 10조7800억원이 몰렸다. 일반 청약 경쟁률은 2654.19대 1이고 비례 경쟁률은 5308대 1이었다.최근 주가는 하락세를 보이지만 여전히 업계에서는 아이엠비디엑스에 대한 주목도가 높다. 기술력의 근거가 탄탄하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벌써 총 4개의 제품을 출시했다. 빅파마와 파트너쉽도 맺었다. 아이엠비디엑스가 개발한 액체생검 기술은 종전의 조직 검사와 달리 환자에게 부담이 적고, 더 빠르게 여러 종류의 암을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종전 검사에서는 찾기 어려웠던 1cm 이하의 작은 종양도 검출할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치료에 큰 도움을 준다. 재발 모니터링의 중요성과 치료 과정 동안의 암 크기 변화 (자료=아이엠비디엑스)아이엠비디엑스는 대표 제품으로 혈액에서 극미량 (0.01%) 암 유전자 돌연변이를 정확하게 탐지할 수 있는 액체생검 플랫폼인 ‘알파리퀴드100’을 개발했다. 관련 기술은 한국에서는 특허 등록, 미국, 유럽, 중국 등에서는 특허 출원 과정을 거치고 있다. 이 기술로 췌장암, 폐암을 가려내는 정확도는 84%, 대장암은 100%다. NGS 진단 분야에서는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자랑한다.해당 플랫폼은 서울대병원, 삼성의료원, 국립암센터 등 국내 34개 기관 검진센터에서 활용되고 있다. 3~4기 암환자의 예후 예측, 동반 진단, 치료 효과를 분석하는데 적용되고 있다. 동반진단법(CDX) 액체생검은 기존에도 쓰였지만, 국내 기업이 개발한 NGS 기반 액체생검 플랫폼이 환자 진단에 사용한 건 아이엠비디엑스가 처음이다. 경쟁 글로벌 회사 제품 대비 기술력, 가성비까지 갖춰 지난해 말 기준 누적(2021~2023년) 처방 건수는 2098건에 달한다.김태유 아이엠비디엑스 대표는 “알파리퀴드 100은 2022년 기준 전체 보험 처방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고 국내와 대만 등에서 지속적으로 처방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협력...캔서 파인드로는 미국 ‘그레일’ 잡는다아스트라제네카(ZA)와 동반진단 협약도 맺었다. 전립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15개 유전자를 탐지하는 동반진단 패널 ‘알파리퀴드 HRR’를 아스트라제네카가 표적항암제 개발에 활용하는 방식이다. 이미 남미, 중동, 아시아 지역 9개 국가에서 이를 활용한 다양한 임상연구, 서비스가 진행되고 있다. 최근에는 독일 머크도 알파리퀴드를 활용한 표적항암제 동반진단 임상연구를 시작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동반 진단 협약 1단계(Phase 1)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2단계(Phase 2)를 단독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아이엠비디엑스 캔서파인드와 갤러리 제품 비교 (자료=아이엠비디엑스)조기 암 검진 서비스인 ‘캔서 파인드’에 대한 기대도 크다. 현재 액체생검 조기 암 검진 서비스로 가장 앞선 기업으로는 미국 그레일(Grail)이 꼽힌다. 그레일은 지난 2021년 조기 암 검진 상품을 출시했는데, 작년 해당 부분 매출이 1000억원을 넘었다는 것이 회사 설명이다. 아이엠비디엑스 관계자는 “캔서파인드의 성능이 암 조기 검진 제품인 미국 그레일의 갤러리라는 제품과 비교해 뒤떨어지지 않고, 가격 경쟁력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실제 아이엠비디엑스의 제품 가격 경쟁력은 미국 제품보다 상당히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 알파리퀴드 100와 캔서디텍트의 경우 경쟁 제품 대비 3분의 1 수준이다. 가장 최근 출시한 캔서파인드도 출시가가 82만원으로 책정돼 경쟁 제품(120만원)보다 저렴하다. 김 대표는 “우수한 성능을 갖추면서도 단가를 낮춰 글로벌 제품 대비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며 “최종적으로 캔서파인드의 가격을 30만원까지 낮춰 더 많은 환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4 I 김승권 기자
① 서울대, 연대 최고수 교수들이 의기투합 창업
  • [아이엠비디엑스 대해부]① 서울대, 연대 최고수 교수들이 의기투합 창업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최근 지지부진한 제약·바이오 시황과 다르게 청약 경쟁률부터 최고 경쟁률을 경신하고 상장 하루만에 시가총액 5000억원을 터치한 기업이 있다. 액체생검을 통한 암 정밀 분석 전문기업 아이엠비디엑스(461030)가 그 주인공이다. 액체생검(Liquid Biopsy)은 혈액이나 체액 속 데옥시리보핵산(DNA)에 있는 암세포 조각을 찾아 유전자 검사로 분석하는 기술이다. 기존 조직검사에 비해 빠르고, 종양세포 특유의 돌연변이 등을 분석해 거짓 양성이 낮은 편이다. 거짓 양성은 본래 음성이어야 할 조직검사 결과가 양성으로 잘못 나오는 것을 말한다.◇ 아이엠비디엑스, 창업 주축 멤버 역량은아이엠비디엑스는 서울대와 연세대의 주요 교수진이 함께 설립했다. 바이오 기업은 결국 원천 기술 보유자가 누구냐에 따라 기업가치가 좌우되는 경향이 있다. 그만큼 전문성이 중요해서다. 창업자는 김태유 서울대 교수(아이엠비디엑스 대표, 전 서울대 암병원장 및 정밀의료센터장)와 방두희 연세대 교수(NGS 분야 전문가)다. 김 교수는 국내 종양내과 최고 권위자로 서울대병원 암병원장, 정밀의료센터장, 대한종양내과학회장을 지내고 대한암학회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태유 아이엠비디엑스 대표 (사진=아이엠비디엑스)방두희 교수는 연세대 화학과 교수다. 2005년 시카고 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고, 하버드 대학교 조지 처치 연구소의 ‘Damon Runyon Foundation Fellow’도 담당했다. 하버드대에서 NGS(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ext Generation Sequencing)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개발하는 것도 경험한 것이다.방 교수는 이전 기업을 창업해 상장까지 성공시킨 경험이 있다. 2010년 방 교수와 권성훈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권 교수의 제자인 김효기 대표는 셀레믹스(331920)라는 회사를 창업해 상장시켰다. 현재 방 교수는 자신이 최대주주로 있던 셀레믹스 보유 주식을 상당 부분 (약 34만주) 매도해 최대주주 지위에서는 빠진 상황이다.김 대표는 “암은 삶에서 피해갈 수 없는 여러 가지 질병 중 하나인데, 혈액검사만으로 암을 조기 발견하는 액체생검 기술은 전 세계 암 연구자들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성공적인 임상서비스 진입과 기술 상용화로 NGS 기술 고도화와 시약 내재화 및 검사 가능한 암종 확대를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액체생검으로 창업 결정한 배경은 두 교수의 인연은 2014년 시작됐다. 암 유전체 분석이 임상에서 진단과 치료에 사용될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서울대병원의 암유닛 액체 생검 프로젝트)를 함께하며 인연을 맺었다. 여기서 얻은 연구 성과에서 그치지 않고 상용화가 가능하다고 보고 2018년 창업을 결심했다. 이들은 SK이노베이션 및 효성중공업 출신의 문성태 전 공동대표와 손잡고 전문 기술과 경영 능력을 결합, 상장까지 성공했다. 김 대표는 ”연구 끝에 핵심 기술인 액체생검(혈액 및 골수를 통한 암 진단)에 대한 사업화 가능성을 발견했고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기술의 상업화가 가능해질 시기가 도래했다고 판단해 공동 창업을 결심했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혈액을 통한 암 진단 프로세스 (자료=아이엠비디엑스)이 기업은 국내 최초로 암 정밀의료 및 조기진단 플랫폼을 임상 적용에 성공했다. 5년 만에 국내 유일하게 암 치료의 전주기에 특화된 액체생검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1분기 기준 출시한 제품은 총 4개다. 1~3기 암 수술 후 재발을 조기탐지하는 ‘캔서디텍트’와 일반인 및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암을 조기진단하는 ‘캔서파인드’도 출시했다.회사 측에 따르면 국내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시장에서 아이엠비디엑스의 점유율은 1위(2022년 기준 67%)다. 118개 암 관련 유전자를 탐지하는 종합 프로파일링 제품인 알파리퀴드100은 대만 시장에서 점유율 2위 달성하며 해외에서도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특히 전립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15개 유전자를 탐지하는 동반진단 패널 ‘알파리퀴드 HRR’은 글로벌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아시아, 중동 등 9개 국가에서 블록버스터 PARP 저해제 ‘린파자’에 대한 동반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4.05.24 I 김승권 기자
GTX-A개통에 1기신도시까지…고양시 거래량 ‘활기’
  • GTX-A개통에 1기신도시까지…고양시 거래량 ‘활기’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고양시가 GTX-A 노선의 하반기 개통과 1기 신도시 재건축 선도지구 지정 등의 개발이 가시화되면서, 거래량이 오르고 청약 열기가 몰리는 등 활기를 되찾고 있다.24일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고양시 아파트 거래량은 올해 들어 꾸준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해 12월 월별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452건까지 떨어졌던 고양시는, 올해 1월 580건의 거래가 이뤄지면서, 상승세로 전환한 뒤 2월 661가구, 3월 671가구로 꾸준하게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청약시장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특히 지난 1월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 고양시 덕양구 ‘DMC한강자이더헤리티지’는 2가구 모집에 무려 21만여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달라진 분위기를 실감케 하기도 했다. 고양시 부동산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 증가는 잇따르는 개발 호재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 고양시는 최근 수도권 시장을 이끄는 키워드인 GTX와 1기신도시 재건축 호재가 이어지면서 가치 상승이 전망되고 있다.먼저 GTX의 경우는 올해 하반기 중 파주 운정신도시에서 고양시 일대 킨텍스~대곡~창릉을 이어 서울역으로 연결되는 GTX-A노선이 개통될 예정이다.또 올 초 정부가 1기 신도시의 용적률을 최대 500%까지 완화하고 안전진단도 면제·완화하기로 한 노후도시특별법이 지난달 시행되면서, 1기 신도시인 일산신도시에 대한 기대감도 달아오르고 있다.특히 지난 22일에는 국토교통부가 ‘1기 신도시 정비 선도지구 선정계획’을 발표하면서, 일산신도시 6,000가구의 선정을 발표해 속도를 내면서 관심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번 선도지구는 9월 선정 제안서를 접수하고, 10월 평가를 거쳐, 11월 지자체가 선도지구를 최종 선정한다.실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고양시 덕양구 덕은동에 위치한 ‘DMC디에트르한강’ 전용 84㎡는 지난달 11억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썼다. 또 덕양구 지축동의 ‘지축역 센트럴 푸르지오’는 전용 84㎡가 지난해 말 10억원대를 회복한 것으로 조사됐다.힐스테이트 삼송더카운티 조감도이런 가운데 고양시에선 이달부터 신규 분양도 재개돼 많은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먼저 5월에는 현대건설이 덕양구 신원동 고양삼송지구에서 블록형 단독주택 ‘힐스테이트 삼송더카운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21개 동, 총 107가구 규모로 전 가구는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로 구성된다. 신원초, 신원중, 신원고를 모두 도보로 통학할 수 있어 아이들의 안심통학권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이어 6월에는 일산동구 장항지구 일대에서 분양이 예고돼 있다. 반도건설은 장항동에서 지상최고 49층, 총 1694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 ‘고양장항유보라’를 분양할 예정이다. 또 고양장항지구에서는 같은 달 B3블록 760가구의 분양도 이어질 예정이다.업계 관계자는 “고양시 내에서도 주거선호도가 높은 삼송지구 일대와 미래가치로 주목받고 있는 장항지구에 각각 물량이 계획돼 있다는 점이 주목할 만 한 요소”라며 “이외에도 고양시는 하반기에 원당1구역과 행신 2-1구역의 재건축도 예정돼 있어 한 동안 관심도는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4.05.24 I 박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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