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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평창 폐막식 북미접촉 여부에 “공식적으로 만날 기회 전혀 없다”(종합)
  • 靑, 평창 폐막식 북미접촉 여부에 “공식적으로 만날 기회 전혀 없다”(종합)
  • 지난 9일 오후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뒤로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자리에 앉아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청와대는 22일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을 전후로 한 북미접촉 가능성과 관련, “공식적으로 만날 기회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 고위급 대표단의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 참석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앞서 통일부는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북한이 오늘 오전 남북고위급회담 북측 단장 명의 통지문을 통해 평창동계올림픽 폐막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고위급 대표단을 25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파견하겠다고 통보했다”고 밝혔다.이 고위관계자는 북한 고위급 대표단의 평창올림픽 폐막식 참석과 관련, “그동안 비공식 접촉통해 확인했다”며 “오늘 오전 최종적으로 명단이 와서 발표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자연스러운 기회에 (북한 고위급) 대표단을 만나게 될 걸로 보고 있다”며 “그렇게 되면 개·폐막식에 동시에 참석한 나라는 미국, 중국, 북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북미간 접촉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고문이 미국 정부 대표단 단장 자격으로 평창올림픽 폐막식 참석차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방한하기 때문이다. 특히 폐막식 당일인 25일 오후에는 북미 대표단 모두가 평창으로 집결한다. 지난 9일 올림픽 개막식 때 불발됐던 북미간 접촉이 가능해질 수 있다. 이는 북미 대표단이 폐막식 사전 리셉션 행사 또는 폐막식 관람을 위한 VIP석에서 간단한 악수와 대화를 나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앞서 개막식 당시에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및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은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도 인사조차 나누지 않았다. 특히 다음날이 10일로 예정됐던 북미간 회동은 회담 2시간 전에 북한의 취소로 무산된 바 있다.이 관계자는 다만 청와대 차원에서 북미접촉 성사 노력을 묻는 질문에 “이번엔 그런 기회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 대북제재 대상이라는 점과 관련해 “올림픽 성공을 위해 폐막식 참석이라는 대승적 차원에서 받아들일 예정”이라면서 “미국 측과의 문제는 저희가 미국에 통보했고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2018.02.22 I 김성곤 기자
김정숙 여사 만난 신현준 "이 감동, 패럴림픽 선수들에게 전달되길"
  • 김정숙 여사 만난 신현준 "이 감동, 패럴림픽 선수들에게 전달되길"
  •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배우 신현준과 만났다. 신현준은 20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감동이었던 하루. 가장 바쁜 기간에 어려운 발걸음 해주신 김정숙 여사님. 선수들과 똑같은 시선으로 맨 앞자리에서 영화를 보시고 모든 사람들을 온 마음 다해 챙겨주시는 모습 감동이었다”는 글을 남겼다.이어 “이 감동이 패럴림픽에 출전하는 모든 선수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되길 바란다. 아름다운 자리 만들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또 신현준은 “올림픽보다 더 뜨거운 올림픽,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과 선수들에게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며 오는 3월 9일 개막하는 평창동계패럴림픽에 대한 관심도 당부했다.김정숙 여사가 지난 19일 오후 서울 한 영화관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파라아이스하키팀 국가대표 선수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우리는 썰매를 탄다’ 시사회에 참석해 배우 신현준과 이야기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김 여사는 전날 오후 서울 잠실의 한 영화관에서 영화 ‘우리는 썰매를 탄다’ 시사회에 참석했다. 오는 28일 개봉하는 ‘우리는 썰매를 탄다’는 평창동계패럴림픽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파라아이스하키 선수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다. 영화 ‘우리는 썰매를 탄다’ 스틸김정숙 여사는 영화 관람에 앞서 영화의 홍보대사를 자처하고 있는 신현준과 인사를 나눴다. 신현준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꿈을 향해 달려가는 선수들의 모습에 감동을 받아 영화 홍보에 발벗고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2018.02.20 I 박지혜 기자
‘아쉬움에서 격려·박수·환호까지’…文대통령, 최민정 '금빛질주' 직관
  • ‘아쉬움에서 격려·박수·환호까지’…文대통령, 최민정 '금빛질주' 직관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7일 강원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에서 최민정이 금메달을 따자 기뻐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7일 대한민국 쇼트트랙 남녀 선수들의 금빛 레이스를 직접 관람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강원도 평창 메인 프레스센터(MPC)를 방문해 내외신 취재진을 격려한 데 이어 강원도 강릉시 올림픽파크 내 운영인력 식당을 방문, 자원봉사자들과 식사를 함께 했다. 이후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로 이동, 쇼트트랙 여자 1500m와 남자 1000m의 예선 경기와 결승전을 관람하며 우리 선수들의 선전을 응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선수들의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지켜보면서 관중들과 호흡하며 함께 응원했다고 김의겸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심석희 선수가 여자 쇼트트랙 1500m 예선에서 넘어지자 아쉬움을 탄식을 쏟아내기도 했다. 이후 심석희 선수가 다시 일어서서 추격전으로 벌이자 박수로 격려했다. 같은 경기에서 6위로 출발했던 김아랑 선수가 숨막히는 추격전 끝에 1위로 들어오면서 문 대통령 내외를 보면서 손을 흔들자 문 대통령과 김 여사도 손을 흔들어 화답했다. 문 대통령 옆에서 경기를 관전하는 유승민 위원은 “김아랑 선수가 여유가 있어서 문 대통령이 눈에 들어오는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남자 쇼트트랙 1000m 준준결승에서 서이라, 임효준 선수가 진출하고 황대헌 선수가 실격으로 탈락하자 문 대통령 “3명 모두 우승후보인데 1명은 떨어져야 한다니”라며 안타까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또 여자 쇼트트랙 1500m 준결승에서는 최민정 선수가 막판 치고 나가자 문 대통령 내외는 허리를 숙이며 경기에 집중했다. 마침내 최민정 선수가 1위로 들어오자 문 대통령은 벌떡 일어서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김 여사도 양손을 크게 흔들며 격려했다. 또 김아랑 선수의 페널티 여부를 판가름하기 위한 사진판독 시간 동안 문 대통령 내외는 눈을 떼지 못하고 전광판을 응시하기도 했다. 김아랑 선수의 1위가 확정되는 순간 문 대통령 부부는 함께 박수를 치면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기도 했다. 남자 쇼트트랙 1000m 준결승에서 임효준 선수가 여유있는 경기를 펼치자 유승민 위원은 “메달을 하나 따놓아서 마음이 편한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 내외는 임효준 선수의 이름을 연호하던 중 1위로 들어온 임효준 선수가 관람석 방향으로 돌자 “잘했다”고 환호를 보냈다. 임 선수 역시 문 대통령을 바라보면서 꾸벅 인사하기도 했다. 여자 쇼트트랙 1500m 결승전에서 관중들의 열광적인 응원이 이어졌다. 문 대통령은 관중들의 대한민국 연호에 맞춰 “짝짝짝” 박수를 보냈다. 최민정 선수가 막판 대역전극을 벌이면서 금메달을 따내자 문 대통령은 자리에서 일어나 한참동안 박수를 치면서 격려했다. 이어진 남자 쇼트트랙 1000m 결승전에서 임효준, 서이라 선수가 함께 넘어지는 불운을 겪자 김 여사는 “아유 안타까워서 어쩌나”라며 탄식을 쏟아냈다. 문 대통령은 경기가 끝난 뒤 “시상식까지 보고 가자”며 마지막까지 남녀 선수들을 끝까지 응원했다. 한편, 문 대통령의 이날 경기관람에는 이희범 평창올림픽 조직위원장,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 선수위원,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김의겸 대변인, 김수현 사회수석 등이 함께 했다.
2018.02.17 I 김성곤 기자
文대통령, 노르웨이 총리와 정상회담…평창 성공·북핵 공조 논의
  • 文대통령, 노르웨이 총리와 정상회담…평창 성공·북핵 공조 논의
  •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에르나 솔베르그 노르웨이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한·노르웨이 정상회담을 갖고 북극협력은 물론 북핵 공조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 청와대 본관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참석을 위해 방한 중인 에르나 솔베르그 노르웨이 총리와 만나 양국 간 실질협력 강화 방안 및 한반도 정세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문 대통령은 우선 솔베르그 총리를 비롯해 노르웨이에서 호콘 마그누스 왕세자 등 왕실 인사들이 다수 방한해 올림픽을 빛내 준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 이어 크로스컨트리 스키, 알파인 스키 등 동계스포츠 강국인 노르웨이가 이번 올림픽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두기를 기원했다.솔베르그 총리는 평창 올림픽이 인류의 화합과 화해에 기여하는 평화올림픽으로 치러질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한국 대표단의 선전을 기원했다.문 대통령은 또 노르웨이가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을 적극 지지해준 것에 대해 사의를 표하고, 북한의 올림픽 참가를 통해 조성된 남북 대화가 올림픽 이후에도 지속돼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법 모색을 위한 대화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양국 정상은 아울러 상호보완적인 산업구조를 바탕으로 조선·해양, 재생에너지, 북극협력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노르웨이의 K9 자주포 도입 계약 체결 등 최근의 방산 협력을 환영했으며 개발협력과 기후변화 등 글로벌 이슈에 대해서도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한편, 솔베르그 총리는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노르웨이 선수단 격려 및 주요 경기 관람 등 일정을 가질 예정이다.
2018.02.15 I 김성곤 기자
‘평창’ 지켜본 美, 빗장 ‘만지작’
  • ‘평창’ 지켜본 美, 빗장 ‘만지작’
  • 문재인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10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여자 예선전을 관람하며 대화하고 있다.(사진=청와대)[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평창 동계 올림픽 기간 북한과 눈도 마주치지 않았던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북·미 대화 가능성을 피력하면서 미국의 태도 변화가 감지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지금까지 최대한의 제재를 통한 북한의 비핵화를 압박해왔다면 올림픽을 계기로 대화를 통한 관여정책도 함께 병행하는 것으로 방향을 튼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펜스 부통령의 발언이 ‘전제 조건 없는 대화’라는 측면에서 전향적인 입장 변화로도 받아들여진다.펜스 부통령은 10일 방한 후 미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편에서 워싱턴포스트(WP)와 “(북한이) 비핵화를 향한 의미 있는 조치를 실제로 할 때까지 최대 압박 정책은 계속되고 강화된다”면서도 “(북한이) 대화를 원한다면 우리는 대화를 할 것”이라고 했다.펜스 부통령은 방한 기간 동안 북측 인사와의 만남을 극도로 피했다. 탈북자들을 만나 북한의 인권 탄압을 지적하는데 시간을 할애하고 평창 동계올림픽 리셉션 만찬은 5분만에 자리를 떠나는 등 강경 매파로서의 ‘대화 거부’ 메시지를 확실히 했다. 그런 펜스 부통령의 입에서 나온 ‘대화 가능성’ 발언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더욱이 펜스 부통령이 방한 기간 동안 매일 같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했다는 측면에서 올림픽 기간 동안 남북대화가 국제사회에 던진 메시지가 컸다는 분석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펜스 부통령에게 ‘비핵화 없이는 퍼주기도 없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제 중요한 것은 북한의 태도다. 문 대통령이 직접 북·미 대화에 적극적으로 나서달라는 뜻을 전달했지만 북측은 이렇다할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그러나 미국이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면서 북한도 미국 측에 넌지시 시그널을 보낼 것으로 관측된다.이와 관련 북측 매체 조선신보는 12일 “북남 대화와 관계개선의 흐름이 이어지는 기간 북측이 핵시험이나 탄도로켓 시험발사를 단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보는 것은 논리적으로나 현실적으로나 타당성이 있다”며 핵·미사일 도발의 제한적 중단 가능성도 내비쳤다.
2018.02.12 I 김영환 기자
김정숙 여사, 인도네시아 다문화가정 청소년에 “슬라맛 다땅” 인사
  • 김정숙 여사, 인도네시아 다문화가정 청소년에 “슬라맛 다땅” 인사
  •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12일 오전 청와대에서 인도네시아 다문화가정 모국방문단 초청 행사에 참석한 청소년들과 인도네시아 전통노래와 우리 동요인 ‘곰 세마리’ 를 부르고 있다. (청와대 제공=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는 12일 인도네시아 다문화가정 청소년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 했다. 김정숙 여사는 이 자리에서 “여러분은 한국의 자산이다. 한국과 인도네시아를 잇는 두 나라의 미래”라면서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이 미래에 대한 확신과 희망을 품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11월 문 대통령의 인도네시아 국빈방문 당시 동포간담회에서 한인회가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다문화가정 자녀들을 선발해 모국방문단을 추진하면서 성사된 것이다. 다문화가정 모국방문단은 7∼12일까지 4박 6일간의 일정으로 평창올림픽 피겨스케이팅 관람, 스키 체험, 남산 한옥마을 투어, 경복궁 방문 등 한국의 이모저모를 둘러보았다. 김정숙 여사는 청와대 본관에서 이들과 만나 “슬라맛 다땅(Selamat Datang, 환영합니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이어 “부모님의 나라가 그동안 생각했던 것보다 더 따뜻하게 느껴졌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서 30년만에 올림픽을 치르게 되었다”며 “이 순간을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어 의미가 더욱 크다”고 격려했다. 이에 다문화가정 모국방문단 청소년들은 모국방문의 소감과 장래희망 등을 이야기하며 김 여사와 화기애애한 시간을 가졌다. 이날 오찬 메뉴는 떡국이었다. 김 여사는 한국에서 전통적으로 떡국 한 그릇을 먹으면 나이 한 살을 먹는 거라고 설명하면서 “어른들에게 나이 한 살 드는 건 싫은 일이지만 여러분들이 한 살 더 드는 것은 꿈에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가는 것일 것이다. 이번 방문으로 인생의 새로운 희망과 도전을 계획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한편 모국방문단 청소년들은 ‘한국가, 한민족’이라는 제목의 인도네시아 노래와 ‘곰 세 마리’를 합창했다.
2018.02.12 I 김성곤 기자
北김여정, 2박3일동안 보여준 '패션 외교'
  • 北김여정, 2박3일동안 보여준 '패션 외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지난 9일 오후 전용기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평창으로 향하는 KTX를 타기 위해 승강장으로 이동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이데일리 성세희 기자]‘백두혈통’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지난 11일 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북한으로 돌아갔다. 김 부부장은 우리나라 언론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친동생이다. 김 부부장의 일거수일투족이 이목을 끈 가운데 2박3일간 보여준 패션도 화제에 올랐다.지난 9일 오후 1시30분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김 부부장은 검은색 모피 코트를 입었다. 또 살구색 스타킹에 털 부츠를 신었다. 따로 가방을 들고 나오진 않았으며 금팔찌나 목걸이 등은 착용하지 않았다. 대신 은색 손목시계를 차고 검은색 꽃핀을 꽂았다. 수수한 얼굴이었지만 흰 얼굴에 눈썹을 그리고 눈두덩에 연한 보랏빛 아이섀도를 칠한 흔적이 있었다. 김 부부장은 공항에서 내려서 바로 KTX로 이동해 문재인 대통령 내외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을 관람했다. 김여정(좌)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10일 청와대를 방문해 문재인(우) 대통령에게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했다. (사진=청와대)다음 날인 10일 오전 김 부부장은 검은색 투피스 치마 정장을 입고 청와대를 방문했다. 다른 일정보다 중요한 자리라서 검은색 정장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김 부부장은 이날 김 위원장 친서를 007 가방에 넣고 들고 와서 직접 문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낮 1시 46분까지 청와대 본관에서 김 부부장을 비롯한 평창 동계올림픽 북한 고위급 대표단을 접견하고 함께 오찬을 했다.김 부부장은 오후 강원도 강릉시 스카이베이 경포호텔로 이동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 주재 북측 고위급대표단 만찬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김 부부장은 청와대와는 다른 차림으로 만찬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방남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 부장이 10일 오후 강원 강릉시 스카이베이 경포호텔에서 열린 통일부 장관 주재 북측 고위급대표단 만찬에 참석했다.(사진공동취재단)강릉에 도착한 김 부부장은 처음으로 검은색이 아닌 자줏빛 투피스를 입었다. 치마는 검은색이었지만 재킷 색깔이 바뀌었다. 첫날처럼 반 묶음 머리는 그대로 유지했다. 시종일관 당당하고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던 김 부부장은 이날 핸드백을 들었다. 가방은 검은색에 금색 체인으로 연결된 것 외엔 아무런 장식이 없는 깔끔한 디자인이었다. 김 부부장은 이날 저녁 7시40분경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빙상 쇼트트랙 남자 1500m 예선과 여자 500m 예선 경기를 관람했다. 이어 밤 9시10분 강릉 관동하키센터로 이동해 북측 고위급 대표단과 여자아이스하키 남북탐일팀 첫 경기인 스위전을 관람했다. 김 부부장은 첫날 입었던 검은색 모피코트를 입고 내내 자리를 지켰다. 이 자리에는 문 대통령 외에도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알랭 베르세 스위스 대통령 내외가 함께 했다. 이낙연 국무총리(가운데)가 특사자격으로 방남한 김여정 조선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오른쪽),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왼쪽)과 지난 11일 오찬에서 건배를 하고 있다.(사진=총리실)방남 마지막 날인 지난 11일에도 김 부부장이 일정마다 다른 옷차림으로 나타났다. 김 부부장은 이날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북한 고위급대표단과의 오찬에 참석하면서 회색 재킷을 입었다. 이 자리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주재한 오찬으로 김 부부장 외에도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 등 북한 대표단과 수행단 10명이 참석했다.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이 11일 서울 중구 반얀트리 호텔에서 북한 고위급 대표단을 위한 환송만찬을 주재했다. 이번 만찬은 이날 오후 7시 서울 국립중앙극장에서 열리는 삼지연관현안단의 공연에 앞서 식사를 함께 하고 남북간의 우의를 다지기 위한 것이다. 만찬은 오후 5시 20분경 시작해 6시 30분을 전후로 종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청와대)김 부부장은 이날 오후 5시30분쯤 서울 중구 반얀트리 호텔에서 시작된 환송 만찬에 미색에 가까운 블라우스에 검은색 치마 차림으로 나타났다. 블라우스는 목 부분 중앙에 금색 단추로 포인트를 준 디자인이었다. 오찬 이후 일정마다 다른 느낌을 연출하기 위해 여러 번 옷을 갈아입은 흔적이 보였다. 머리 모양과 화장법은 첫날과 거의 같았으며 손목시계를 차고 항상 핸드백을 손에 들고 있었다. 만찬을 마친 김 부부장은 같은 차림으로 만찬장 바로 옆인 서울 국립중앙극장에서 삼지연관현악단 공연을 관람했다. 김 부부장은 일정 내내 시계 외엔 다른 액세서리를 착용하진 않았다. 대신 행사 성격에 따라 다른 색 옷을 입는 방식으로 분위기를 맞춘 것으로 보인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김 부부장이 평소 북한 행사에 모습을 드러낼 때 검은색 정장을 입었다”라며 “전반적으로 절제된 옷차림으로 세련미를 강조했다”라고 분석했다.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후 서울 국립중앙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 공연에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방남한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을 비롯한 북한 고위급대표단과 함께 관람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 문 대통령, 김정숙 여사. (사진=연합뉴스)
2018.02.12 I 성세희 기자
文대통령 “마음 모아 난관을 이겨나가자” 김여정 “꼭 평양을 찾아오세요”
  • 文대통령 “마음 모아 난관을 이겨나가자” 김여정 “꼭 평양을 찾아오세요”
  •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후 서울 국립중앙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 공연에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방남한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을 비롯한 북한 고위급대표단과 함께 관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 내외는 11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방남한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을 비롯한 북한 고위급대표단과 삼지연관현악단의 서울공연을 관람했다. 특히 문 대통령과 김여정 제1부부장은 1시간 30여분에 걸친 공연 이후에는 남북정상회담의 성사를 기원하는 작별 인사도 나눴다. 문 대통령은 본격적인 공연관람에 앞서 북한 대표단과 사전환담을 나눴다. 오후 6시 46분 김여정 제1부부장과 김영남 상임위원장이 환담장에 도착했다. 10분 뒤에 도착한 문 대통령 내외는 북한 대표단과 조우했다. 김영남 위원장은 우선 “대통령께서 바쁘고 전반적인 대사를 보살펴야 하는데도 귀중한 시간을 내주셔서 기쁘고 인상적”이라고 인사를 건넸다. 문 대통령은 이에 “강릉공연도 감동적이었지만 서울공연은 관객도 많고 시설도 더 좋다”고 화답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대통령과 함께 의견을 교환하고 자주 상봉할 수 있는 계기와 기회를 마련했으니, 다시 만날 희망을 안고 돌아간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에 “우리가 만난 게 소중하다. 이 만남의 불씨를 키위서 횃불이 될 수 있도록 남북이 협력하자”고 말했다. 공연 시작 직전인 오후 6시 59분 사회석에서 문 대통령 내외와 김영남 상임위원장, 김여정 제1부부장의 입장 소식을 알렸다. 관객들은 큰 박수로 화답했다. 문 대통령 내외를 중심으로 문 대통령 오른쪽으로 김여정 제1부부장, 김영남 위원장이 착석했고 김정숙 여사 왼쪽으로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자리를 잡았다. 북한 사회자가 공연시작을 알린 뒤 첫곡으로 ‘반갑습니다’가 흘러나오자 문 대통령 내외와 김여정 제1부부장, 김영남 위원장이 모두 크게 박수를 치며 공연을 관람했다.이후 1시간 30여분간 흥겨운 공연을 즐긴 문 대통령 내외는 김영남 위원장 및 김여정 제1부부장과 작별인사를 나눴다.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 “마음과 마음을 모아서 난관을 이겨 나가자”고 말했다. 김여정 제1부부장은 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에게 “늘 건강하세요”라며 “문 대통령과 꼭 평양을 찾아오세요”라고 다시 한 번 문 대통령의 방북을 요청했다 .한편, 북한 고위급 대표단은 이날 공연관람에 앞서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 주재로 서울 중구 반얀트리 호텔에서 열린 환송만찬에 참석했다. 공연관람에 앞서 북한 대표단의 저녁식사를 우리 측이 준비한 것. 주 메뉴는 비빔밥과 갈비찜 등이었다. 오후 5시 20분경 시작해 약 1시간 30분 동안 편안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만찬이 이어졌다고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이 전했다. 임종석 실장은 “오늘은 정말 편하게 밥먹는 자리”라며 김정은 노동당위원장의 특사로 방남한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에게 건배사를 요청했다. 김여정 제1부부장은 수줍은 표정으로 “제가 원래 말을 잘못한다”며 “솔직히 이렇게 갑자기 오게 되리라 생각 못했다. 생소하고 많이 다를 거라 생각했는데 비슷하고 같은 것도 많더라. 하나되는 그날을 앞당겨 평양에서 반가운 분들 다시 만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남 위원장은 이에 “어제 아이스하키 경기에서 ‘우리는 하나다’는 구호를 보고 눈물을 흘렸다”고 말했다. 김여정 제1부부장은 이어 “우리 응원단의 응원 동작에 맞춰 남쪽 분들이 함께 응원해줘 참 좋았다”고 말했고 임종석 실장을 그 말을 받아 “그게 바로 저희들이었다”고 말해 주변에서 폭소가 일었다. 이날 만찬에는 우리 측에서 임종석 비서시장을 비롯해 정의용 국가인보실장, 조명균 통일부 장관, 서훈 국가정보원장,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이, 북측에서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회 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참석했다.
2018.02.11 I 김성곤 기자
④文대통령, 김여정과 오찬에서 공연 관람까지
  • [평창외교&남북대화]④文대통령, 김여정과 오찬에서 공연 관람까지
  • [이데일리 김성곤 이진철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역사적인 만남을 가졌다. 지난 9일 방한 이후 북한 대표단의 행보는 일거수일투족이 관심사였다. 가장 화제를 모은 것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방한한 김여정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과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문 대통령과의 만남이었다. 문 대통령은 북한 대표단의 2박3일 방한 기간 동안 김영남 위원장과 5차례, 김여정 제1부부장과 4차례 각각 조우했다. 북한 대표단은 방남 마지막 날 이낙연 국무총리와 오찬을 가진 데 이어 저녁에는 문 대통령과 삼지연 관현악단 공연도 함께 관람한다. 10일 문 대통령과 북한 대표단의 청와대 접견 및 오찬은 무려 3시간 가까이 이어졌다. 문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의 친동생인 김여정 제1부부장과 처음 만나 날씨를 화제로 인사를 나눴다. 문 대통령은 “추운 날씨에 밤늦게까지 고생 많으셨다”고 말했고 김여정 제1부부장은 “마음을 많이 써주셔서 괜찮았다”고 화답했다. 이후 청와대 방명록에 “평양과 서울이 우리 겨레의 마음속에서 더 가까워지고 통일번영의 미래가 앞당겨지기를 기원한다”고 적었다. 김여정 제1부부장은 특히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남북관계 개선 의지를 담은 친서를 전달하며 문 대통령의 방북을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이에 “앞으로 여건을 만들어서 성사시키자”고 화답했다. 남북화합을 상징한 오찬메뉴도 주목을 받았다. 강원도 대표음식인 황태요리를 메인 메뉴로 북한의 대표적인 음식인 백김치, 우리 전통음식인 여수 갓김치가 나왔고 후식으로 천안 호도과자와 상주 곶감이 준비됐다. 건배주로는 한라산 소주가 나왔다. 문 대통령은 “남북평화와 공동번영을 위하여”라는 건배사를 건넸다. 오찬과정에서는 남북관계 진전을 바라는 대화들이 오가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김영남 위원장은 “올해가 북남관계 개선의 획기적인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 김여정 제1부부장은 “통일의 새장을 여는 주역이 되셔서 후세에 길이 남을 자취를 세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10일 청와대 오찬 이후에도 북한 대표단과의 접촉을 이어갔다. 이날 오후 9시께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김영남 상임위원장, 김여정 제1부부장 등 북한 대표단과 여자아이스하키 남북탐일팀 경기 공동응원에 나섰다. 11일은 이낙연 국무총리가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김 제1부부장 등 북한 고위급대표단과 환송 오찬을 가졌다.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 북측 인사 10명과 조명균 통일부 장관·도종환 문체부 장관 등 남측 12명이 참석한 오찬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이어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김 제1부부장 등과 함께 오후 7시부터 서울 국립중앙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삼지연 관현악단의 공연을 함께 관람했다. 외신들도 김 제1부부장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CNN은 평창동계올림픽 외교전에서 금메달을 받을 수 있을 정도로 이목을 모으는데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에 김 제1부부장을 비유하면서 스핑크스처럼 알 수 없는 미소만 지으며 공식적인 한 마디도 하지 않은 수수께끼같은 인물이었다고 묘사했다.이낙연 국무총리(가운데)가 특사자격으로 방남한 김여정 조선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오른쪽),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왼쪽)과의 오찬에서 건배를 하고 있다. 총리실 제공
2018.02.11 I 김성곤 기자
  • 문재인 대통령 김여정 특사와 삼지연관현악단 공연 관람
  • [이데일리 채상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 특사로 내려온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과 함께 삼지연관현악단 공연을 관람한다. 문 대통령은 11일 오후 7시 서울 국립중앙극장에서 열리는 삼지연관현악단 공연을 김 특사 비롯한 북한 고위급대표단과 관람할 예정이다. 이날 공연에는 김 특사를 비롯해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이로써 문 대통령은 지난 9일 평창올림픽 사전 리셉션 현장에서 김 상임위원장과 처음 만난 이후 사흘간 북한 대표단과 5차례 만나게 됐다. 문 대통령은 9일 리셉션에 이어 개회식이 열렸던 평창올림픽플라자에서 김 특사를 처음 만나 인사했고, 여기에는 김 상임위원장도 자리를 함께했다.전날에는 김 특사와 김 상임위원장을 포함한 대표단을 청와대에서 접견하고 오찬을 같이했다. 이 자리에서 김 특사는 김정은 위원장의 특사임을 밝히고 문 대통령에게 김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하면서 이른 시일 내 방북을 희망한다는 김 위원장의 초청 의사를 구두로 전달했다.문 대통령은 같은 날 저녁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여자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의 예선 첫 경기를 김 특사 및 김 상임위원장과 함께 관람하며 공동응원했다.사흘 간 김 특사와는 4차례, 김 상임위원장과는 5차례 만나는 셈이다. 김 특사 등 북한 대표단은 이날 공연 관람을 끝으로 2박 3일간의 방남 일정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으로 이동, 전용기 편으로 북한으로 돌아간다.
2018.02.11 I 채상우 기자
文대통령, 北대표단과 단일팀 응원…김여정, 박수치며 아쉬움 표하기도
  • 文대통령, 北대표단과 단일팀 응원…김여정, 박수치며 아쉬움 표하기도
  •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방남한 김여정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북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등 참석자들과 10일 강원도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B조 조별리그 1차전 남북단일팀과 스위스의 경기를 응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 내외는 10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특사인 김정은 노동당 제1부부장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 북한 고위급 대표단과 평창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남북단일팀 격려 응원에 나섰다. 문 대통령은 우선 이날 오후 7시 40분경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빙상 쇼트트랙 남자 1천500m 예선과 여자 500m 예선 경기를 관람하고 우리 선수들을 응원했다. 이어 오후 9시 10분 강릉 관동하키센터로 이동해 북측 고위급 대표단과 여자아이스하키 남북탐일팀 첫 경기인 스위전을 관람했다. 이 자리에는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알랭 베르세 스위스 대통령 내외도 자리를 함께 했다.‘남북단일팀’이라는 의미에 걸맞게 남북이 공동응원에 나선 게 특징이었다. 문 대통령 내외를 비롯해 임종석 비서실장, 정의용 안보실장,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조명균 통일부 장관등 우리 측 관계자와 김영남 상임위원장, 김여정 제1부부장 등 북측 관계자가 함께 응원전에 나선 것. 문 대통령 오른쪽으로는 특히 김 위원장과 김 부부장이 나란히 자리를 함께 했다. 문 대통령의 이날 경기관람에 동행한 김의겸 대변인은 “김영남 위원장과 김여정 부부장이 간간히 박수를 치면서 경기를 관람했다”며 “단일팀이 슛을 할 때는 일어서서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바흐 위원장이 넘겨준 등번호 메모지를 보며 북한 선수인지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은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 경기 이후 별도의 격려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18.02.10 I 김성곤 기자
文대통령, 에스토니아 대통령과 정상회담…교류·협력 활성화 논의
  • 文대통령, 에스토니아 대통령과 정상회담…교류·협력 활성화 논의
  •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오후 청와대에서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방한한 케르스티 칼유라이드 에스토니아 대통령을 만나 정상회담을 하기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6일 평창 동계올림픽 참석을 계기로 방한한 케르스티 칼유라이드 에스토니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전자정부, 사이버 안보, 스타트업 육성 등 디지털 분야 협력과 대북정책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칼유라이드 대통령의 이번 방한은 지난 1991년 양국 수교 이후 에스토니아 정상으로서는 처음이다. 칼유라이드 대통령은 에스토니아 역사상 최초 여성 대통령으로 지난 2016년 10월 만 46세 로 취임한 최연소 대통령이다. 칼유라이드 대통령의 방한(2월 6∼12일)에 이어 유리 라타스 에스토니아 총리 도 오는 12∼14일 방한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칼유라이드 대통령의 방한과 관련, “매우 뜻깊다. 양국 관계를 한 차원 격상시키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칼유라이드 대통령은 문 대통령의 환영에 사의를 표하고,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간 고위급 교류가 활성화되기를 희망했다.문 대통령은 이에 에스토니아 정부가 세계 최초로 전자거주증제도, 전자투표제도를 도입하는 등 디지털 선도국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전자정부, 사이버 안보, 스타트업 육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 강국인 양국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칼유라이드 대통령도 디지털 강국인 한국과의 협력 증진 방안을 모색해나가기를 희망하면서 정부 및 민간 차원에서 활발한 교류와 협력을 지속해나가자고 했다.양국 정상은 한국과 발트3국(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간 경제공동위원회를 출범시키기로 한 것을 환영하며 앞으로 이 위원회를 통해 구체적 실질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해나가기로 했다.문 대통령은 이밖에 에스토니아가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을 지지해 준 데 대해 사의를 표하며,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만들어진 남북관계 개선의 모멘텀을 발전시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대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에스토니아를 포함한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요청했다.한편 칼유라이드 대통령은 문 대통령과의 회담에 이어 올림픽 개막식 참석, 에스토니아 선수단 격려, 주요 경기 관람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에스토니아는 평창 올림픽에 크로스컨트리 스키, 바이애슬론 등 20여명 규모 선수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2018.02.06 I 김성곤 기자
김정숙 여사, 평창올림픽 성공 기원하며 종묘제례악 공연 관람
  • 김정숙 여사, 평창올림픽 성공 기원하며 종묘제례악 공연 관람
  • (사진=청와대)[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는 2일 오후 8시부터 9시 15분까지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열린 ‘종묘제례악’ 공연을 관람했다. 종묘제례악은 우리나라 조선왕조 왕실 사당인 종묘에서 제사를 지낼 때 연주하는 노래와 춤이 포함된 의식음악이다. 한국의 중요무형문화재 제1호로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된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이다.김 여사의 이날 공연 참석은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기 위한 것. 이 자리에는 뉴질랜드, 루마니아, 이스라엘, 잠비아에서 온 대사들과 더불어 무형문화재 신영희, 전 국립국악원장 윤미용, 무형문화재이자 피리 정악 및 대취타 보유자인 정재국, 원로 국악인 최충웅, 종묘 제례악 보존회장 이상룡 등이 참석했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번 공연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국민들의 염원을 담아 선조들에게 고하는 기원의 의미를 담고 있다”며 “김 여사는 세계인이 바라보고 있는 평창올림픽 및 패럴림픽의 성공 기원은 물론 스포츠로 하나되는 세계인의 화합을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공연을 관람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2018.02.03 I 김성곤 기자
  • 이데일리 ‘오늘의 경제일정’- ‘통합’ 바른·국민, 당명 결정
  • [이데일리 전상희 기자] 내일(2일)은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 신당 명칭이 최종 결정된다. 이명박정부 시절 ‘민간인 불법사찰’ 사건의 입막음을 위해 국가정보원 자금을 건넸다는 의혹을 받는 장석명 전 청와대 공직기강 비서관의 구속 여부도 가려질 예정이다.다음은 2일 주요 경제일정이다.◇경제·금융 -10:00 공정위, 홍보 및 정책 조정회의(중회의실)-10:30 김용범 부위원장, 정책조정회의(대회의실)-15:00 김용범 부위원장, 자본시장연구원 세미나(은행회관)-16:30 최종구 금융위원장·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 주간업무회의(대회의실)-김동연 부총리, 한중경제장관회의(중국 베이징)-김상조 공정위원장, 마닐라 경쟁포럼(필리핀)◇증권·산업-8:00 산업부, 석유업계 CEO 간담회(포시즌스 서울 호텔)-8:30 농식품부, AI 방역 관계기관 합동 영상회의(서울)-10:00 산업부, 평창올림픽대회 지원위원회(정부서울청사)-15:00 산업부, 디자인업계 신년인사회(디자인진흥원)-16:00 현대제철, 2017년 경영실적 발표 컨퍼런스콜-16:30 과기정통부, 전문기관 기능정비 TF 회의◇정치·사회-10:30 서울중앙지법, 장석명 전 청와대 공직기강 비서관에 대한 영장실질심사 -11:00 해수부, 국적 선박의 피랍에 대비한 해적진압 훈련 (경남 거제도)-11:00 교육부 한국교육개발원, ‘2017년 학교폭력 예방교육 우수사례 시상식 및 성과보고회’(서울 더케이호텔) -12:00 통일부·문화체육관광부·서울시,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의 특별 공연 관람티켓 온라인 응모 및 추첨 -14:00 문체부, ‘2018년 저작권 지원사업 설명회’ (한국저작권위원회 서울사무소)-14:00 복지부, 사회보장위원회 실무위원회(충정로)-서울시교육청, 2018학년도 초·중등학교 교사 정기전보 발표.-오후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신당 당명 최종 결정(국회)-국민의당 중도파, 거취 최종입장 발표
2018.02.02 I 전상희 기자
  • 이데일리 ‘내일의 경제일정’-‘통합’ 바른·국민, 당명 결정
  • [이데일리 전상희 기자] 내일(2일)은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 신당 명칭이 최종 결정된다. 이명박정부 시절 ‘민간인 불법사찰’ 사건의 입막음을 위해 국가정보원 자금을 건넸다는 의혹을 받는 장석명 전 청와대 공직기강 비서관의 구속 여부도 가려질 예정이다. 다음은 2일 주요 경제일정이다.◇경제·금융 -10:00 공정위, 홍보 및 정책 조정회의(중회의실)-10:30 김용범 부위원장, 정책조정회의(대회의실)-15:00 김용범 부위원장, 자본시장연구원 세미나(은행회관)-16:30 최종구 금융위원장·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 주간업무회의(대회의실)-김동연 부총리, 한중경제장관회의(중국 베이징)-김상조 공정위원장, 마닐라 경쟁포럼(필리핀)◇증권·산업-8:00 산업부, 석유업계 CEO 간담회(포시즌스 서울 호텔)-8:30 농식품부, AI 방역 관계기관 합동 영상회의(서울)-10:00 산업부, 평창올림픽대회 지원위원회(정부서울청사)-15:00 산업부, 디자인업계 신년인사회(디자인진흥원)-16:00 현대제철, 2017년 경영실적 발표 컨퍼런스콜-16:30 과기정통부, 전문기관 기능정비 TF 회의◇정치·사회-10:30 서울중앙지법, 장석명 전 청와대 공직기강 비서관에 대한 영장실질심사 -11:00 해수부, 국적 선박의 피랍에 대비한 해적진압 훈련 (경남 거제도)-11:00 교육부 한국교육개발원, ‘2017년 학교폭력 예방교육 우수사례 시상식 및 성과보고회’(서울 더케이호텔) -12:00 통일부·문화체육관광부·서울시,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의 특별 공연 관람티켓 온라인 응모 및 추첨 -14:00 문체부, ‘2018년 저작권 지원사업 설명회’ (한국저작권위원회 서울사무소)-14:00 복지부, 사회보장위원회 실무위원회(충정로)-서울시교육청, 2018학년도 초·중등학교 교사 정기전보 발표.-오후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신당 당명 최종 결정(국회)-국민의당 중도파, 거취 최종입장 발표
2018.02.01 I 전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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