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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팔고 ‘이것’ 산 버핏…비밀 밝혀졌다
  • 애플 팔고 ‘이것’ 산 버핏…비밀 밝혀졌다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워런 버핏이 운영하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1분기 쌓아온 미스터리 주식은 보험사 ‘처브’로 밝혀졌다.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13-F 서류에 따르면 버크셔 해서웨이는 3월 31일 기준 처브 주식 2590만 주 이상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는 67억 달러 상당의 지분이다.대규모 투자자들은 13-F 공시를 통해 분기 말 기준 주식과 옵션 보유를 공시해야 한다. 서류 제출은 분기 말 45일 후까지다.‘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 [사진=이데일리 DB]버크셔는 앞서 작년 3~4분기에 하나 이상의 보유 지분에 대한 기밀 유지 허가를 받았다. 버핏은 5월 4일 열린 질의응답에서도 이 종목들에 대한 질문을 받지 않았다. 당시 버크셔는 애플 지분을 줄이고 파라마운트 지분 전체를 손해를 본 채 매각했다고 밝힌 바 있다.이번 공시에서 버크셔는 이전 서류를 수정해 처브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공개했다. 1분기 말 기준 지분은 회사 포트폴리오의 2%를 차지했다. 처브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6% 가까이 상승했다.13-F 공시에 따르면 해서웨이는 애플 보유 주식을 1억 1600만 주 이상, 거의 13%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애플은 여전히 버크셔의 최대 보유 주식이다. 해서웨이가 보유한 애플 주식 비중은 포트폴리오의 50% 이상에서 40%대로 줄었다. 버핏은 올해 말에도 여전히 애플이 버크셔의 최대 보유 주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애플 보유 비중은 포트폴리오의 50%를 조금 넘는 비중에서 40% 대로 바뀌었다.처브는 스위스 취리히에 본사가 있는 세계 최대 상장 손해보험사다. 현재 처브 최고경영자(CEO)인 에번 그린버그는 미 보험 공룡 아메리칸인터내셔널그룹(AIG) 회장 겸 CEO를 지냈던 모리스 그린버그의 아들이다.보험 분야는 버핏이 잘 아는 업종이다. 버핏은 주가가 급등해서 엔비디아 같은 반도체 종목은 잘 모른다며 손을 대지 않는다. 반면 보험주는 자주 투자하는 편이다. 버크셔는 자동차 보험사 가이코부터 재보험사 제너럴리, 또 각종 손해, 생명 보험사에 이르기까지 보험 분야에 전방위적으로 발을 뻗고 있다.
2024.05.16 I 정수영 기자
‘이혼 소송’ 매킬로이, 사생활 언급 거부…“PGA 챔피언십 뛸 준비됐다”
  • ‘이혼 소송’ 매킬로이, 사생활 언급 거부…“PGA 챔피언십 뛸 준비됐다”
  • 로리 매킬로이가 16일 열린 메이저 PGA 챔피언십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답변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남자골프 2024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 우승을 노리는 로리 매킬로이(35·북아일랜드)가 이혼 발표 후 첫 기자회견에 나섰다.매킬로이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 발할라 골프클럽에서 열린 공식 인터뷰에 참석해 “이번 주에 뛸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하면서도, 사생활에 대한 언급은 거부했다.매킬로이는 지난 14일 7년 간의 결혼 생활을 정리하는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아내 에리카와의 사이에서는 세 살배기 딸 포피가 있다.영국 텔레그래프는 “매킬로이는 이혼 소송과 관련된 이야기는 하지 않았고 인터뷰도 9분 20초밖에 진행하지 않았다. PGA(PGA of America) 측은 기자들에게 단 7개의 질문만 허용했으며, 이를 존중해 달라고 했다”고 전했다.이 매체는 “7개 질문 중 단 한 번 ‘현재 기분은 어떤가? 개인적인 차원에서 어떻게 지내고 있나?’라며 이혼 소송을 염두에 둔 질문이 나왔지만, 매킬로이는 이에 대한 답변을 거부했다. 그저 ‘이번 주에 경기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간단히 대답했다”고 설명했다.AP통신 역시 “이 질문이 나왔을 때 매킬로이의 대답이 가장 짧았다”고 전했다.텔레그래프는 “대회 전 미디어 세션을 최대 10분으로 제한한다는 건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매킬로이는 보통 대회 전 인터뷰에서 30분 정도는 소요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그러면서 이 매체는 “매킬로이가 사생활과 관련해서는 입을 굳게 다물었지만, 최근 지미 던이 PGA 투어 정책위원회에서 사임한 것에 대해서는 거침없이 의견을 말했다”고 밝혔다.던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와 PGA 투어의 ‘프레임워크 협정’에 앞장 선 인물이었지만, 이사회에서 선수 이사들의 힘이 자신의 역할을 완전히 불필요하게 만들었다며 사임했다. PIF와 협상에 대해서도 “의미 있는 진전이 없었다”며 사외이사 직에서 물러났다.매킬로이는 “솔직히 PGA 투어가 PIF와 거래를 성사시키고 경기를 통합하려는 건 큰 손실이라고 생각한다”며 “던은 PGA 투어와 PIF 사이의 일종의 ‘통로’였다”고 던을 지지했다.그러면서 “던이 지난 몇 달 동안 협상에 참여하지 않은 건 불행한 일이다. 협상이 지연되는 이유 중 하나일 것”이라며 “정말 실망스럽고 그것 때문에 투어가 더 좋지 않은 상황에 처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매킬로이는 10년 전 마지막 메이저 우승(PGA 챔피언십)을 차지했던 발할라 골프클럽에서 10년 만에 메이저 제패를 꿈꾼다. 그는 “자신감과 추진력이 중요하다. 이를 계속 유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취리히 클래식, 특급 대회 웰스파고 챔피언십 등 최근 출전한 두 개 대회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한 매킬로이는 “기술적인 관점에서 보면 스리쿼터 스윙과 웨지 샷의 스타트 라인이 잘 잡힌 것이 나에게 많은 자신감을 준다”고 설명했다.2014년 전장이었던 7609야드보다 더 길어져 장타자인 매킬로이에게 유리할 전망이다. 매킬로이는 “코스를 크게 쓸 수 있는 골프장이기 때문에 자유롭게 플레이할 수 있다. 페어웨이가 넓어서 지난주 웰스파고 챔피언십과 크게 다르지 않다. 티샷부터 자신 있게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의욕을 보였다.한편 매킬로이는 더스틴 존슨(미국),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16일 오후 9시 15분부터 PGA 챔피언십 1라운드를 시작한다.연습 라운드에 나선 매킬로이(사진=AFPBBNews)
2024.05.16 I 주미희 기자
지난주 첫 아들 얻은 세계 1위 셰플러, PGA 챔피언십 대회장 도착(종합)
  • 지난주 첫 아들 얻은 세계 1위 셰플러, PGA 챔피언십 대회장 도착(종합)
  • 스코티 셰플러가 14일 열린 PGA 챔피언십 연습 라운드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마스터스 챔피언 스코티 셰플러(28·미국)가 첫 아들을 얻은 뒤 바로 남자골프 2024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 출전을 위해 대회장에 도착했다.셰플러는 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발할라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에 출전한다.지난 9일 첫 아들 베넷을 얻은 뒤 14일 대회장에 도착한 셰플러가 동료, 관계자들에게 많은 축하를 받았다고 AP통신은 전했다.특히 존 람(스페인)은 퍼트 그린에서 만난 셰플러를 안아주며 “많이 잤냐”고 물어보기도 했다. 육아의 고충을 잘 알 수밖에 없는 람은 두 아들의 아빠다.셰플러는 지난달 시즌 첫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를 제패한 뒤 RBC 헤리티지에서 연속 우승하며 올 시즌 벌써 4승을 거뒀다. 이후 아내 메러디스의 출산 때문에 13일 끝난 특급 대회 웰스파고 챔피언십에도 출전하지 않고 아내의 곁을 지켰다.셰플러는 미국 골프채널과 인터뷰에서 “첫 아이를 얻으면 어떤 느낌이 들지 기대가 컸는데 기대를 훨씬 뛰어넘는 놀라운 느낌”이라며 “오늘 아침 집을 나서는 게 어려웠다. 아들에게 ‘네 곁에 있고 싶지만 떠나야 해’라고 말하고 이곳으로 왔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아주 준비가 잘 됐다. 좋은 위치에 있는 것 같다”며 자신감을 보였다.최근 출전한 5개 대회에서 우승-우승-공동 2위-우승-우승을 기록할 정도로 셰플러의 기세는 대단했다. 전날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시즌 2승을 거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디펜딩 챔피언 브룩스 켑카(미국) 등과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이유다.셰플러는 “내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기 위해 이곳에 왔다.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로리 매킬로이(사진=AFPBBNews)2014년 PGA 챔피언십에서의 네 번째 우승이 마지막 메이저 우승인 매킬로이는 당시 대회장과 같은 곳에서 10년 만의 메이저 우승을 노린다.“내가 해야 할 일은 메이저 우승을 따내는 것뿐”이라는 매킬로이는 2014년 PGA 챔피언십 우승 이후 36번 메이저 대회에 출전, 절반 이상인 20차례 톱10에 들었지만 우승은 차지하지 못했다.취리히 클래식과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2연승을 거둔 매킬로이는 자신감이 가득하다. 그는 “2014년에도 PGA 챔피언십 전 출전한 두 개 대회에서 우승한 뒤 PGA 챔피언십까지 제패했다. 2014년에 내가 했던 걸 그대로 재현하기만 하면 된다”며 “경기력이 좋다. 나의 경기에 집중하고 지금 경기력을 유지하면 좋은 기회가 올 것 같다”고 밝혔다.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매킬로이에 역전패당한 잰더 쇼플리(미국)는 첫 메이저 타이틀을 노린다. 조던 스피스(미국)는 PGA 챔피언십 우승으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노린다. 2015년 마스터스와 US오픈, 2017년 디오픈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스피스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7번째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완성하는 선수가 된다.‘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도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지난달 마스터스 이후 첫 출전이다.PGA 챔피언십 연습 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샷하는 타이거 우즈(사진=AFPBBNews)한국 선수로는 안병훈(33), 임성재(26), 김주형(22), 김시우(29), 김성현(26), 이경훈(33), 양용은(52) 등 7명이 참가한다.대기 순번 1번이었던 김성현은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매킬로이 덕분에 PGA 챔피언십에 출전할 수 있었다. 156명이 출전하는 PGA 챔피언십은 154명의 선수가 확정됐고 나머지 2장의 출전권은 13일 끝난 웰스파고 챔피언십과 머틀비치 클래식 우승자에게 돌아갈 예정이었다.이미 출전권이 있는 매킬로이가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서 대기 순번 1순위였던 김성현이 출전권을 확보한 것.김성현은 “PGA 챔피언십에 출전하게 돼 굉장히 기쁘다”며 “PGA 챔피언십 코스가 어려워서 스스로 실력을 검증할 기회라고 생각한다. 최근 아이언 게임에 자신감이 붙어 아이언 게임을 잘 풀면 좋은 경기를 할 것 같다”고 밝혔다.김성현(사진=AFPBBNews)
2024.05.14 I 주미희 기자
지난주 첫 아들 얻은 세계 1위 셰플러에…람 “많이 잤어?”
  • 지난주 첫 아들 얻은 세계 1위 셰플러에…람 “많이 잤어?”
  • 왼쪽부터 존 람과 스코티 셰플러가 14일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 연습 그린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마스터스 챔피언 스코티 셰플러(28·미국)가 첫 아들을 얻은 뒤 바로 남자골프 2024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 출전을 위해 대회장에 도착했다.셰플러는 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발할라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에 출전한다.지난 9일 첫 아들 베넷을 얻은 뒤 14일 대회장에 도착한 셰플러가 동료, 관계자들에게 많은 축하를 받았다고 AP통신은 전했다.특히 존 람(스페인)은 퍼트 그린에서 만난 셰플러를 안아주며 “많이 잤냐”고 물어보기도 했다. 육아의 고충을 잘 알 수밖에 없는 람은 두 아들의 아빠다.셰플러는 지난달 시즌 첫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를 제패한 뒤 RBC 헤리티지에서 연속 우승하며 올 시즌 벌써 4승을 거뒀다. 이후 아내 메러디스의 출산 때문에 13일 끝난 특급 대회 웰스파고 챔피언십에도 출전하지 않고 아내의 곁을 지켰다.최근 출전한 5개 대회에서 우승-우승-공동 2위-우승-우승을 기록할 정도로 셰플러의 기세는 대단했다. 전날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시즌 2승을 거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디펜딩 챔피언 브룩스 켑카(미국) 등과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이유다.로리 매킬로이(사진=AFPBBNews)2014년 PGA 챔피언십에서의 네 번째 우승이 마지막 메이저 우승인 매킬로이는 당시 대회장과 같은 곳에서 10년 만의 메이저 우승을 노린다.“내가 해야 할 일은 메이저 우승을 따내는 것뿐”이라는 매킬로이는 2014년 PGA 챔피언십 우승 이후 36번 메이저 대회에 출전, 절반 이상인 20차례 톱10에 들었지만 우승은 차지하지 못했다.취리히 클래식과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2연승을 거둔 매킬로이는 자신감이 가득하다. 그는 “2014년에도 PGA 챔피언십 전 출전한 두 개 대회에서 우승한 뒤 PGA 챔피언십까지 제패했다. 2014년에 내가 했던 걸 그대로 재현하기만 하면 된다”며 “경기력이 좋다. 나의 경기에 집중하고 지금 경기력을 유지하면 좋은 기회가 올 것 같다”고 밝혔다.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매킬로이에 역전패당한 잰더 쇼플리(미국)는 첫 메이저 타이틀을 노린다. 조던 스피스(미국)는 PGA 챔피언십 우승으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노린다. 2015년 마스터스와 US오픈, 2017년 디오픈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스피스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7번째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완성하는 선수가 된다.‘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도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지난달 마스터스 이후 첫 출전이다.한국 선수로는 안병훈(33), 임성재(26), 김주형(22), 김시우(29), 김성현(26), 이경훈(33), 양용은(52) 등 7명이 참가한다.PGA 챔피언십 연습 라운드하는 타이거 우즈(사진=AFPBBNews)
2024.05.14 I 주미희 기자
‘텃밭’에서 4승 매킬로이 “10년 만의 메이저 우승 향해 발할라로”
  • ‘텃밭’에서 4승 매킬로이 “10년 만의 메이저 우승 향해 발할라로”
  • 로리 매킬로이가 13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퀘일 할로 클럽에서 열린 PGA 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을 앞두고 그 어느 때보다 내 스윙에 확신이 생겼다.”남자골프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35·북아일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특급 시그니처 대회 웰스파고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에서 네 번째 우승을 차지한 뒤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매킬로이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퀘일 할로 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2개를 앞세워 6타를 줄였고, 최종 합계 17언더파 267타를 기록해 정상에 올랐다. 2위 잰더 쇼플리(미국)를 5타 차로 따돌린 완승이다.매킬로이는 2010년 이 대회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고 2015년, 2021년에 이어 네 번째 정상에 올라 웰스파고 대회 최다 우승자의 입지를 굳게 다졌다.그는 2주 전 절친한 세인 라우리(아일랜드)와 함께 취리히 클래식에서 우승한 이후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으며, PGA 투어 통산 26승째를 올렸다. 개인전 우승으로만 따지면 지난해 7월 제네시스 스코틀랜드오픈 이후 10개월 만이다. 우승 상금은 360만 달러(약 49억4000만원)다.◇10m 이글·벙커샷 이글 ‘쾅쾅’매킬로이는 선두 쇼플리와 1타 차 2위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했다. 쇼플리가 7번홀(파5)에서 이글에 성공해 매킬로이가 한때 2타 차로 뒤졌지만, 순식간에 분위기가 반전됐다. 매킬로이는 8·9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았고, 10번홀(파5)에서는 10m 이글 퍼트에 성공했다. 매킬로이가 처음으로 선두에 오른 순간이었다.쇼플리가 12번홀(파4)과 13번홀(파3)에서 연속 보기를 적어내면서 매킬로이는 숨통이 트였다. 이어 13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 4타 차 우위를 점하고 우승을 예감했다.매킬로이의 기세는 멈출 줄 몰랐다. 그는 14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한 뒤 15번홀(파5)에서 또 한 번 이글을 낚았다. 두 번째 샷이 그린 주변 벙커에 빠졌는데 10m 거리에서 벙커 샷을 그대로 홀 안으로 집어넣었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물에 빠트리는 바람에 더블보기를 했지만 우승하는 데는 걸림돌이 되지 않았다.쇼플리에게는 실망스러운 결말이 됐다. 쇼플리는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렸지만 마지막 날 역전 우승을 당했다. 2022년 제네시스 스코틀랜드오픈 우승 이후 39개 대회 연속 무승이다.쇼플리는 “매킬로이는 바람이 부는 상황에서도 350야드의 장타를 날리고 짧은 클럽으로 그린을 공략했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좋은 경기를 했다”고 말하며 매킬로이에게 박수를 보냈다.◇16일 개막 PGA 챔피언십 강력한 우승 후보PGA 투어 슈퍼스타인 매킬로이도 오랜 시간 이루지 못한 꿈이 있다. 바로 메이저 우승이다. PGA 투어 통산 26승을 거두면서 US오픈(2011년), PGA 챔피언십(2012년), 디오픈 챔피언십·PGA 챔피언십(2014년)을 제패한 매킬로이의 메이저 우승 시계는 2014년에 멈춰 있다.이후 매킬로이는 36번 메이저 대회에 출전해 절반 이상인 20차례 톱10에 들고도 우승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특히 2022년 마스터스와 2023년 US오픈에서 준우승에 그쳐 아쉬움을 삼켰다.이제 매킬로이는 16일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 발할라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PGA 챔피언십 우승을 정조준한다. 10년 전 매킬로이가 마지막 메이저 우승을 차지한 PGA 챔피언십이 열렸던 곳이다. 미국 골프 전문매체 골프채널은 마스터스 챔피언이자 올해 PGA 투어 4승을 거둔 스코티 셰플러(미국)를 우승후보 1순위로, 매킬로이를 2순위로 지목했다.매킬로이는 “2014년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하기 직전에 출전한 두 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했다. 올해도 비슷한 상황이다. 2014년과 똑같은 상황이 일어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매킬로이는 2014년 디오픈 챔피언십과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PGA 챔피언십까지 세 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도 취리히 클래식, 이번 웰스 파고 챔피언십 등 자신이 출전한 두 개 대회에서 모두 정상에 올랐다.그는 “지금 경기력에 매우 만족한다. 메이저 대회에서는 나만의 경기에 집중하는 게 중요하다. 지금 경기력을 이어간다면 충분히 우승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K브라더스도 활약했다. 안병훈(33)이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타를 줄이고 합계 9언더파 275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임성재(26)는 2타를 잃었지만 공동 4위(6언더파 278타)를 기록했다. 지난 1월 개막전 더센트리 이후 4개월 만에 시즌 두 번째 톱10에 성공했다.벙커 샷 이글에 성공한 뒤 주먹을 불끈 쥔 매킬로이(사진=AP/뉴시스)
2024.05.14 I 주미희 기자
매킬로이, 웰스파고 챔피언십 4번째 우승…안병훈 3위·임성재 4위(종합)
  • 매킬로이, 웰스파고 챔피언십 4번째 우승…안병훈 3위·임성재 4위(종합)
  • 로리 매킬로이가 13일 열린 PGA 투어 웰스 파고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번쩍 들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남자골프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35·북아일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특급 시그니처 대회 웰스 파고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에서 4번째 우승을 차지했다.매킬로이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2개와 버디 5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 등을 묶어 6언더파 65타를 쳤다.최종 합계 17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매킬로이는 2위 잰더 쇼플리(미국)에 5타 차 완승을 거뒀다.매킬로이는 2010년과 2015년, 2021년에 이어 이 대회에서만 통산 4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퀘일 할로 클럽이 자신의 ‘텃밭’임을 입증했다. 어떤 선수도 이 대회에서 두 번 이상 우승하지 못했다.매킬로이는 2주 전 절친한 셰인 라우리(아일랜드)와 함께 취리히 클래식에서 우승한 이후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으며, PGA 투어 통산 26승째를 올렸다. 개인전 우승으로만 따지면 지난해 7월 제네세스 스코틀랜드오픈 이후 10개월 만이다. 우승 상금은 360만 달러(약 49억4000만원)다.이로써 매킬로이는 10년 전 마지막 메이저 대회 우승지인 발할라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PGA 챔피언십을 앞두고 탄력을 받게 됐다.매킬로이는 “정말로 자신감이 생겼다”며 “스윙이 이전보다 훨씬 편안하게 느껴진다. PGA 챔피언십에 훌륭한 선수가 많이 출전하지만, 나도 좋은 컨디션으로 메이저 대회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매킬로이는 선두 쇼플리와 1타 차 2위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했다. 쇼플리가 7번홀(파5)에서 이글에 성공해 매킬로이가 한때 2타 차로 뒤졌지만, 순식간에 분위기가 반전됐다. 매킬로이는 8·9번홀(파4)에서 나란히 연속 버디를 잡았고, 10번홀(파5)에서는 10m 이글 퍼트에 성공해 처음으로 리드를 잡았다.쇼플리가 12번홀(파4)과 13번홀(파3)에서 연속 보기를 적어내면서 매킬로이는 더욱더 숨통이 트였다. 매킬로이는 13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 4타 차 우위를 점하고 우승을 예감했다.매킬로이의 드라이버 티샷(사진=AFPBBNews)매킬로이는 멈추지 않았다. 14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한 뒤 15번홀(파5)에서 또 한 번 이글을 낚았다. 두 번째 샷이 그린 주변 벙커에 빠졌는데 10m 거리에서 벙커 샷을 그대로 홀 안으로 집어 넣었다.매킬로이는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물에 빠트렸지만 우승까지는 아무 문제가 없었다. 관중들은 매킬로이의 이름을 연호하며 그의 우승을 축하했다.매킬로이는 그동안 자신의 장타를 활용할 수 있어 퀘일 할로 클럽을 가장 좋아하는 코스로 꼽아왔다. 이날만큼은 퍼트가 우승 요인이었다. 우승에 필요한 퍼트는 단 25개였다.쇼플리에게는 실망스러운 결말이 됐다. 쇼플리는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렸지만 마지막 날 역전 우승을 당했다. 2022년 제네시스 스코틀랜드오픈 우승 이후 39개 대회 연속 무승이다.쇼플리는 “그는 로리 매킬로이다. 바람이 부는 상황에서도 350야드의 장타를 날리고 짧은 클럽으로 그린을 공략했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좋은 경기를 했다”고 말했다.안병훈의 아이언 티샷(사진=AFPBBNews)K-브라더스는 선전을 펼쳤다. 안병훈(33)이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타를 줄이고 합계 9언더파 275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안병훈은 ”만족스러운 스코어다. 쉽지 않은 코스이고 초반에 시작할 때 조금 흔들려서 어려운 경기를 하나 했는데, 5언더파로 끝내 만족스럽다“며 ”지난주에 4위를 하고 이번주에 3위를 했다. 다음주에도 좋은 기세를 몰아갔으면 한다. 올해 성적이 괜찮다. 내 샷을 믿고 경기하겠다“고 말했다.임성재(26)는 2타를 잃었지만 공동 4위(6언더파 278타)를 기록했다. 지난 1월 개막전 더센트리 이후 4개월 만에 시즌 두 번째 톱10에 성공했다.김시우(29)는 1언더파 283타로 공동 16위, 김주형(22)은 7오버파 291타로 공동 47위에 자리했다.임성재의 드라이버 티샷(사진=AFPBBNews)
2024.05.13 I 주미희 기자
매킬로이, 웰스 파고 챔피언십에서 4번째 우승…PGA 통산 26승
  • 매킬로이, 웰스 파고 챔피언십에서 4번째 우승…PGA 통산 26승
  • 로리 매킬로이가 13일 열린 PGA 투어 웰스 파고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미소짓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남자골프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35·북아일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특급 시그니처 대회 웰스 파고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에서 4번째 우승을 차지했다.매킬로이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2개와 버디 5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 등을 묶어 6언더파 65타를 쳤다.최종 합계 17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매킬로이는 2위 잰더 쇼플리(미국)에 5타 차 완승을 거뒀다.매킬로이는 2010년과 2015년, 2021년에 이어 이 대회에서만 통산 4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퀘일 할로 클럽이 자신의 ‘텃밭’임을 입증했다. 어떤 선수도 이 대회에서 두 번 이상 우승하지 못했다.매킬로이는 2주 전 절친한 셰인 라우리(아일랜드)와 함께 취리히 클래식에서 우승한 이후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으며, PGA 투어 통산 26승째를 올렸다. 개인전 우승으로만 따지면 지난해 7월 제네세스 스코틀랜드오픈 이후 10개월 만이다. 우승 상금은 360만 달러(약 49억4000만원)다.이로써 매킬로이는 10년 전 마지막 메이저 대회 우승지인 발할라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PGA 챔피언십을 앞두고 탄력을 받게 됐다.매킬로이는 “정말로 자신감이 생겼다”며 “스윙이 이전보다 훨씬 편안하게 느껴진다. 우승한 뒤 다음 대회지로 향한다. 메이저 대회를 앞두고 좋은 컨디션임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매킬로이는 선두 쇼플리와 1타 차 2위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했다. 쇼플리가 7번홀(파5)에서 이글에 성공해 매킬로이가 한때 2타 차로 뒤졌지만, 순식간에 분위기가 반전됐다. 매킬로이는 8·9번홀(파4)에서 나란히 연속 버디를 잡았고, 10번홀(파5)에서는 10m 이글 퍼트에 성공해 처음으로 리드를 잡았다.쇼플리가 12번홀(파4)과 13번홀(파3)에서 연속 보기를 적어내면서 매킬로이는 더욱더 숨통이 트였다. 매킬로이는 13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 4타 차 우위를 점하고 우승을 예감했다.매킬로이의 어프로치 샷(사진=AFPBBNews)매킬로이는 멈추지 않았다. 14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한 뒤 15번홀(파5)에서 또 한 번 이글을 낚았다. 두 번째 샷이 그린 주변 벙커에 빠졌는데 10m 거리에서 벙커 샷을 그대로 홀 안으로 집어 넣었다.매킬로이는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물에 빠트렸지만 우승까지는 아무 문제가 없었다. 관중들은 매킬로이의 이름을 연호하며 그의 우승을 축하했다.매킬로이는 그동안 자신의 장타를 활용할 수 있어 퀘일 할로 클럽을 가장 좋아하는 코스로 꼽아왔다. 이날만큼은 퍼트가 우승 요인이었다. 우승에 필요한 퍼트는 단 25개였다.쇼플리에게는 실망스러운 결말이 됐다. 쇼플리는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렸지만 마지막 날 역전 우승을 당했다. 2022년 제네시스 스코틀랜드오픈 우승 이후 39개 대회 연속 무승이다.쇼플리는 “매킬로이는 바람이 부는 상황에서도 350야드의 장타를 날리고 짧은 클럽으로 그린을 공략했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좋은 경기를 했다”고 말했다.K-브라더스는 선전을 펼쳤다. 안병훈(33)이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타를 줄이고 합계 9언더파 275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임성재(26)는 2타를 잃었지만 공동 4위(6언더파 278타)를 기록했다. 지난 1월 개막전 더센트리 이후 4개월 만에 시즌 두 번째 톱10에 성공했다.김시우(29)는 1언더파 283타로 공동 16위, 김주형(22)은 7오버파 291타로 공동 47위에 자리했다.안병훈의 아이언 티샷(사진=AFPBBNews)임성재의 드라이버 티샷(사진=AFPBBNews)
2024.05.13 I 주미희 기자
임성재, 특급 대회 웰스 파고 3R 단독 3위…‘4타 차 역전 우승 도전’
  • 임성재, 특급 대회 웰스 파고 3R 단독 3위…‘4타 차 역전 우승 도전’
  • 임성재가 12일 열린 PGA 투어 웰스 파고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어프로치 샷을 하고 있다.(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임성재(26)가 미국프로골프(PGA) 특급 시그니처 대회 웰스 파고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 3라운드에서도 상위권을 유지해,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임성재는 12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3라운드까지 합계 8언더파 205타를 기록 중인 임성재는 단독 선두 잰더 쇼플리(미국)에 4타 뒤진 단독 3위에 올랐다.임성재는 올 시즌 개막전 더 센트리에서 나흘 동안 34개의 버디를 잡아 PGA 투어 72홀 최다 버디 신기록을 세웠다. 공동 5위에 오르며 순조롭게 시즌을 시작한 듯했지만 이후 11개 대회에서 한 번도 톱10을 달성하지 못했다. 컷 탈락도 네 번이나 됐다.임성재는 지난달 국내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에 참가해 2연패를 달성하며 반전의 물꼬를 텄다. 바로 미국으로 건너와 지난주 메인 후원사 대회인 더 CJ컵 바이런 넬슨에 출전했지만 심한 몸살이 겹쳐 기권한 임성재는 이번 대회에서 컨디션을 회복해 사흘 내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임성재는 “오늘 코스 셋업이 정말 힘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그린이 잘 받아주지 않았고 두 번째 샷에서 거리를 계산하는 게 매우 어려웠다. 특히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후반 9홀이 더 어려워졌는데, 컨트롤을 잘해 큰 위험은 없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이어 “16~18번홀에서 고전했지만 18번홀에서 엄청난 세이브를 해냈다. 최종 라운드에서 이 좋은 모멘텀을 잘 유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퀘일 할로 클럽의 17번홀(파3)과 18번홀(파4)은 선수들이 파만 기록해도 기뻐하는 까다로운 홀로 알려졌다. 191야드의 17번홀은 3라운드에서 버디를 5개만 허용할 정도로 어려웠다. 이 홀에서 임성재가 날린 티샷은 깃대에 부딪힐 정도로 매우 날카로웠지만, 공이 깃대에 부딪힌 뒤 그린 밖으로 멀어지는 불운이 따르기도 했다.칩샷이 조금 짧았는데, 임성재는 3m 파 퍼트를 집어넣으며 스코어를 지켰다.임성재는 “칩샷하기 굉장히 어려운 라이였는데 세이브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임성재는 마지막 18번홀에서도 위기를 맞았다. 드라이버 티샷이 나무 쪽으로 향해 타수를 잃을 뻔했다. 거기에 두 번째 샷은 나무에 맞아 얼마 날아가지 못했다. 136야드를 남기고 친 세 번째 샷은 그린 주변 벙커로 날아갔다. 임성재는 여기서 벙커 샷을 그대로 홀 안으로 집어넣어 기분 좋게 3라운드를 마쳤다.임성재는 이번 대회에서 4개월 만의 톱10 진입에 청신호를 켠 건 물론, 역전 우승에도 도전한다.안병훈(33)은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공동 6위(4언더파 209타)로 한 계단 순위를 상승시켰다. 김시우(29)는 이븐파 213타로 공동 24위, 김주형(22)은 2오버파 215타로 공동 34위를 기록했다.잰더 쇼플리의 벙커 샷(사진=AP/뉴시스)쇼플리는 1타를 줄여 합계 12언더파 201타를 기록, 사흘 연속 선두를 유지했다. 다만 이날 4타를 줄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1타 차 단독 2위(11언더파 202타)로 쇼플리를 맹추격하고 있다.쇼플리는 “꼭 우승하고 싶다”며 “(로리) 매킬로이가 신경쓰이지만, 오늘 했던 것처럼 그린 적중에 집중하고 퍼트하기 좋은 곳으로 공을 보내고 내 플레이를 잘 유지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3라운드에서 평균 337.60야드의 장타를 때려내면서 6번의 타수를 잃을 위기를 모두 세이브해낸 매킬로이는 2주 전 취리히 클래식 우승 이후 시즌 2승을 노린다. 아울러 2010·2015·2021년에 이어 이 대회 네 번째 우승에도 도전한다.제프 슈트라카(오스트리아)가 7언더파 206타 단독 4위, 제이슨 데이(호주)가 5언더파 208타 단독 5위에 올랐다.그린 체크 위해 달려가는 로리 매킬로이(사진=AP/뉴시스)
2024.05.12 I 주미희 기자
임성재, 특급 대회 웰스 파고 2R 공동 4위…선두는 쇼플리
  • 임성재, 특급 대회 웰스 파고 2R 공동 4위…선두는 쇼플리
  • 임성재가 11일 열린 PGA 투어 웰스 파고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날리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임성재(26)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특급 시그니처 대회 웰스 파고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 2라운드에서도 상위권을 유지했다.임성재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2라운드까지 합계 6언더파 136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단독 선두 잰더 쇼플리(미국)와 5타 차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전날보다 한 계단 상승했다.임성재는 전반 9개 홀에서 1타를 잃으며 고전하는 듯했지만, 후반 홀에서 뒷심을 발휘했다.후반 3번홀(파4) 5m 버디와 4번홀(파3)에서 5.5m 버디를 낚아 분위기를 뒤바꾼 임성재는 7번홀(파5)과 8번홀(파4)에서도 연속 버디를 낚으며 상위권으로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이날 임성재의 드라이브 샷은 78.57%(11/14·전체 공동 8위), 그린 적중률은 66.67%(12/18·공동 12위)였고, 그린 적중 시 퍼트도 1.50개(공동 3위)로 샷과 퍼트 모두 상위 감각을 선보였다.임성재는 올 시즌 PGA 투어에서 개막전 공동 5위에 오른 이후 11개 대회 연속 톱10 진입에 실패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4개월 만의 톱10 진입에 청신호를 켰다.안병훈(33)도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타를 줄이고 공동 7위(4언더파 138타)에 이름을 올렸다. 안병훈은 지난주 더 CJ컵 바이런 넬슨에서 공동 4위를 기록한 데 이어 2주 연속, 올 시즌 4번째 톱10을 노린다.김주형(22)은 이븐파 142타 공동 33위, 김시우(29)는 1오버파 143타 공동 40위를 기록했다.쇼플리는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타를 줄여 합계 11언더파 131타로 단독 선두를 달렸다. 공동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제이슨 데이(호주)를 4타 차로 따돌렸다.쇼플리는 이번 시즌 11개 대회에 출전해 무려 7번이나 톱10에 올랐지만 아직 우승은 없다. 2022년 7월 제네시스 스코틀랜드오픈 우승 이후 1년 10개월 만에 통산 7승에 도전한다.공동 2위에 오른 매킬로이는 이 대회에서 유일하게 3번 우승한 선수다. 2주 전 취리히 클래식에서 오랜만에 우승했고, 역전 우승을 노린다.테일러 무어(미국)가 임성재와 공동 4위(6언더파 136타)를 기록했고, 콜린 모리카와(미국)는 단독 6위(5언더파 137타)에 자리했다.잰더 쇼플리(사진=AFPBBNews)
2024.05.11 I 주미희 기자
프로암? 변형 스테이블 포드? 골프 경기는 방식도 다양해
  • 프로암? 변형 스테이블 포드? 골프 경기는 방식도 다양해[골프인앤아웃]
  • 김효주가 10일 경기도 고양시 뉴코리아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LET 아람코 팀 시리즈에서 경기하고 있다. (사진=퍼포먼스54)[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프로암은 뭐고, 변형 스테이블 포드 방식은 무엇이 다를까. 프로골프 대회에선 독특한 경기 방식의 대회가 열릴 때가 종종 있다. 색다른 묘미로 팬들의 흥미를 유도하는 효과가 있다.10일 한국에서 처음 열린 레이디스유러피언투어(LET) 아람코 팀 시리즈는 개인과 단체전을 병행하는 경기 방식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아람코 팀 시리즈는 골프사우디(Golf Saudi)가 주관해 레이디스유러피언투어(LET)로 열린다. 올해만 총 6개 대회가 예정돼 있고, 2월 사우디아라비아, 3번 미국에 이어 열리는 시즌 세 번째 대회다.경기 방식은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나눠 진행한다. 개인전은 참가 선수가 사흘 동안 54홀 경기를 펼쳐 순위를 정하는 방식으로 일반 대회(스트로크 플레이)와 같다. 단체전은 아마추어를 포함해 4인 1조의 팀 경기다. 프로가 3명, 아마추어 골퍼 1명이 팀을 구성한 뒤 이틀 동안 36홀 경기를 치러 상위 2명의 성적을 합산해 순위를 정한다. 프로골퍼와 아마추어 골퍼가 함께 경기하는 이 같은 방식을 프로암(Pro-Am)이라고 한다.앞서 9일부터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KPGA 클래식이 변형 스테이블 포드 방식으로 열렸다.프로골프대회의 경기 방식은 주로 스트로크 플레이로 진행한다. 54홀 또는 72홀 경기를 펼쳐 가장 낮은 타수를 기록한 성적으로 순위를 정한다. 변형 스테이블 포드 방식은 각 홀에서 거둔 성적에 따라 별도의 점수를 부여한 뒤 합산 점수로 순위를 정하는 경기 방식이다. 스트로크 플레이와 비교해 점수 격차를 둬 선수들의 공격적인 운영을 유도하는 경기 방식이다. KPGA 클래식은 앨버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 파 0점, 보기 -1점, 더블보기 이상 -2점씩 계산한다.더블보기를 하면 -2점이지만, 이글에 성공하면 +5점으로 더 큰 점수를 획득할 수 있어 선수들을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더 공격적으로 경기해 낮은 타수를 획득해야 순위 경쟁에서 앞서 갈 수 있다. 즉, 18홀을 모두 파로 마치는 것과 버디와 보기를 1개씩 했을 때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에선 이븐파가 되지만, 변형 스테이블 포드 방식에선 0점과 +1점이 돼 순위가 갈린다.4월 말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 역시 독특한 경기 방식으로 열렸다. 이 대회는 2인 1조의 팀 경기다.경기는 두 가지 방식을 병행한다. 2명이 하나의 공을 번갈아 치는 포섬, 각자의 공으로 플레이한 뒤 좋은 성적을 팀 성적으로 반영하는 포볼 경기 방식으로 우승자를 가린다.이정환이 변형 스테이블 포드 방식으로 열린 KPGA클래식에서 경기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
2024.05.11 I 주영로 기자
투어 복귀 임성재 "지난주 몸살로 기권 아쉬워..회복 잘해"(종합)
  • 투어 복귀 임성재 "지난주 몸살로 기권 아쉬워..회복 잘해"(종합)
  • 임성재가 PGA 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 1라운드 16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지난주 몸살로 기권하면서 아쉬웠는데 잘 회복했다.”감기 몸살로 더CJ컵 바이런넬슨을 기권한 뒤 일주일 만에 투어로 복귀한 임성재(26)가 시그니처 대회 웰스파고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달러)에서 첫날 상위권에 오르며 빠른 회복을 보였다.임성재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할로 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2개를 적어내 3언더파 68타를 쳤다. 7언더파 64타를 적어낸 잰더 쇼플리(미국)가 선두로 나선 가운데 임성재는 4타 뒤진 공동 5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1월 시즌 개막전으로 열린 더센트리에서 공동 5위 이후 4월 RBC 헤리티지까지 11개 대회 출전해 톱10에 들지 못했던 임성재는 2주 전 한국에서 열린 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린 임성재는 “이 분위기를 PGA 투어로 이어가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다짐했다.기대를 안고 미국으로 건너간 임성재는 후원사인 CJ가 주최하는 더CJ컵 바이런넬슨에 참가를 준비하던 중 감기몸살 증세를 보여 출전이 아쉽게 불발됐다. 경기 직전까지 출전 강행을 고민했으나 몸 상태가 안 좋아지면서 30분을 남기고 기권했다.집으로 돌아가 휴식과 재충전을 하며 컨디션을 끌어 올린 임성재는 이번 대회에서 첫날 68타를 때려내며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임성재가 개막전 이후 4월 중순까지 톱10에 내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 퍼트 난조였다. 그린에서 기복을 보인 탓에 보기가 자주 나왔다. 그 때문에 60타대 타수를 적어내는 횟수가 크게 줄었다. 1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부터 마스터스까지 9개 대회 27라운드를 경기하며 60대 타수를 기록한 것은 겨우 5번에 불과했다. 그러나 RBC 헤리티지 이후 경기력이 살아나고 있다. 이 대회에서 나흘 동안 3번이나 60대 타수를 쳤고, 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도 2,4라운드에서 60대 타수를 적어내며 우승했다.이날은 1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해 2번홀(파4)에서 보기를 하며 주춤했으나 이후 7~9번홀 연속 버디에 이어 후반에도 버디 2개에 보기 1개를 적어내며 3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드라이브샷 페어웨이 적중률은 92.86%로 매우 높았고, 그린적중률도 72.22%에 감이 좋았다. 퍼트는 홀당 1.69개를 적어냈다.임성재는 “초반 2번홀에서 보기를 하면서 어려운 출발을 했지만, 7~9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하면서 전반을 순조롭게 잘 풀어간 것 같다”라며 “후반에도 위기상황은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잘 마무리했다”라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그러면서 “지난 주에 몸살로 기권하면서 아쉬웠다”라며 “후원사 CJ가 주최하는 대회여서 꼭 참가하고 싶었으나 그러지 못했다. 대신 쉬면서 잘 회복했고, 이번주 컨디션을 유지해서 잘 경기하겠다”라고 다짐했다.2주 전 팀경기로 열린 취리히 클래식에서 셰인 라우리(아일랜드)와 팀을 이뤄 우승을 합작했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첫날 4언더파 67타를 쳐 콜린 모리카와(미국), 알렉스 노렌(스웨덴)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라 쇼프리를 추격했다.김시우와 안병훈은 나란히 1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16위에 자리했고, 김주형은 후반에만 4오버파를 치는 난조 끝에 2오버파 73타를 적어내 공동 49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68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컷오프 없이 4라운드 72홀 경기로 우승자를 가린다.
2024.05.10 I 주영로 기자
돌아온 임성재, 페어웨이 적중률 93%..웰스파고 첫날 공동 5위
  • 돌아온 임성재, 페어웨이 적중률 93%..웰스파고 첫날 공동 5위
  • 임성재가 PGA 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 1라운드 16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재충전 뒤 돌아온 임성재(26)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그니처 대회 웰스파고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달러)에서 높은 페어웨이 적중률을 앞세워 68타를 쳤다.임성재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할로 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2개를 적어내 3언더파 68타를 쳤다. 7언더파 64타를 적어낸 잰더 쇼플리(미국)가 선두로 나선 가운데 임성재는 4타 뒤진 공동 5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1월 시즌 개막전으로 열린 더센트리에서 공동 5위를 기록하며 새 시즌을 기분 좋게 시작한 임성재는 그 뒤 4월 RBC 헤리티지까지 11개 대회 출전해 톱10에 들지 못했다.다소 주춤했던 임성재는 5월 한국에서 열린 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린 임성재는 “이 분위기를 PGA 투어로 이어가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다짐했다.우승 뒤 미국으로 건너가 후원사인 CJ가 주최하는 더CJ컵 바이런넬슨에 참가한 임성재는 개막을 앞두고 감기몸살 증세를 보여 출전이 아쉽게 불발됐다. 경기 직전까지 출전 강행을 고민했으나 몸 상태가 안 좋아지면서 30분을 남기고 기권했다.집으로 돌아가 휴식과 재충전을 하며 컨디션을 끌어 올린 임성재는 이번 대회에서 첫날 68타를 때려내며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임성재가 개막전 이후 4월 중순까지 톱10에 내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 퍼트 난조였다. 그린에서 기복을 보인 탓에 보기가 자주 나왔다. 그 때문에 60타대 타수를 적어내는 횟수가 크게 줄었다. 1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부터 마스터스까지 9개 대회 27라운드를 경기하며 60대 타수를 기록한 것은 겨우 5번에 불과했다. 그러나 RBC 헤리티지 이후 경기력이 살아나고 있다. 이 대회에서 나흘 동안 3번이나 60대 타수를 쳤고, 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도 2,4라운드에서 60대 타수를 적어내며 우승했다.이날은 1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해 2번홀(파4)에서 보기를 하며 주춤했으나 이후 7~9번홀 연속 버디에 이어 후반에도 버디 2개에 보기 1개를 적어내며 3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드라이브샷 페어웨이 적중률은 92.86%로 매우 높았고, 그린적중률도 72.22%에 감이 좋았다. 퍼트는 홀당 1.69개를 적어냈다.2주 전 팀경기로 열린 취리히 클래식에서 셰인 라우리(아일랜드)와 팀을 이뤄 우승을 합작했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첫날 4언더파 67타를 쳐 콜린 모리카와(미국), 알렉스 노렌(스웨덴)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라 쇼프리를 추격했다.김시우와 안병훈은 나란히 1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16위에 자리했고, 김주형은 후반에만 4오버파를 치는 난조 끝에 2오버파 73타를 적어내 공동 49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68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컷오프 없이 4라운드 72홀 경기로 우승자를 가린다.
2024.05.10 I 주영로 기자
스위스항공 인천~취리히 정기 직항노선 운항 외
  • 스위스항공 인천~취리히 정기 직항노선 운항 외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종합 경제 일간지 이데일리가 ‘여행 브리프’ 코너를 통해 한 주간의 국내외 여행 및 관광산업의 현장과 다양한 소식을 전합니다.스위스항공 인천~취리히 직항노선 취항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스위스항공 인천~취리히 정기 직항노선 운항 스위스항공이 인천~취리히 정기 직항노선을 운항한다. 1998년 김포~취리히 노선 운항 중단 이후 27년 만이다. 스위스항공이 운항을 재개하면서 국내에서 취리히를 운항하는 직항 항공편은 기존 대한항공(화·목·토) 포함, 주 6회로 늘었다. 좌석 수 215석의 A340 기종이 투입되는 스위스항공 취리히 직항편 매주 월·수·토요일 오전 9시 55분 인천공항을 출발한다.캐세이퍼시픽항공 마카오 여행 프로모션◇캐세이퍼시픽항공 홍콩·마카오 여행 프로모션캐세이퍼시픽항공이 ‘플라이 유 투 마카오’(Fly you to Macao)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6월 5일까지 항공사 홈페이지에서 인천~홍콩 왕복 항공권을 예약하면 최대 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항공권 이용기간은 10월 31일까지다. 케에케이데이(KKday)에서 항공사 연계 호텔을 예약하면 최대 15만원(선착순 100명), 액티비티 상품은 7만원(700명)을 할인해 준다.파르나스 호텔 제주 개관 2주년 이벤트 (사진=파르나스호텔)◇파르나스 호텔 제주 개관 2주년 SNS 이벤트파르나스 호텔 제주가 개관 2주년 기념 ‘파르나스 메모리즈 SNS 추억사진’ 이벤트를 6월 30일까지 한다. 호텔 인스타그램 페이지를 팔로우하고 라운지, 산책로 등 주요 공간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을 해시태그(파르나스메모리즈, 파르나스호텔제주개관 2주년)와 함께 SNS에 올리면 스위트룸 숙박권(1박), 뷔페 식사권(2인) 등을 경품으로 준다. 당첨자 발표는 7월 5일.◇노랑풍선, 제주항공 국내 항공권 특가 판매 노랑풍선이 제주항공과 국내 항공권 얼리버드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6월과 7월 여름휴가 성수기 국내여행 수요를 겨냥해 12일까지 진행하는 한정 프로모션이다. 여행사 홈페이지 내 기획전 페이지에서 김포와 제주, 청주 등 국내 노선 항공권을 3900원(VAT 포함)부터 초특가에 제공한다. 특가 항공권 출발기간은 5월 20일부터 7월 31일까지.
2024.05.10 I 이선우 기자
스위스항공, 인천~취리히 하늘길 넓혀…2030 관광객 잡는다
  • 스위스항공, 인천~취리히 하늘길 넓혀…2030 관광객 잡는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스위스 국적 항공사 ‘스위스항공’이 한국과 스위스를 바로 잇는 하늘길을 넓힌다. 27년 만에 한국 취항을 결정한 스위스항공은 인천~취리히 직항편을 운항하며 양국 여행객을 실어 나를 계획이다.9일 서울 종로구 주한 스위스 대사관에서 열린 스위스항공 기자간담회에 스위스항공 비행기 모형이 전시돼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스위스항공은 9일 서울 서대문구 주한스위스대사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 노선 신규 취항을 알렸다. 스위스항공이 한국행 비행기를 운항하는 것은 지난 1998년 김포~취리히 이후 27년 만이다.전날 스위스항공 직항 노선 첫 비행기를 타고 한국에 온 마쿠스 빈커트 스위스항공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한국에 취항할 수 있게 된 것은 굉장히 의미 있는 일”이라며 “(신규 취항이) 양국 우호의 상징으로 우뚝 서는 나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스위스항공은 에어버스 A340 여객기를 투입해 인천~취리히 노선을 주 3회 운항한다. 인천 출발 항공편(LX123)은 월·수·토요일 오전 9시55분 출발해 오후 4시50분 취리히에 도착하며, 취리히 출발편(LX122)은 화·금·일 오후 1시 40분 현지에서 출발해 다음날 오전 8시 25분 인천에 내린다.이번 신규 취항으로 대한항공만 운영하던 인천~취리히 노선이 경쟁 체제로 전환하게 됐다. 스위스항공은 우선 항공편을 주 3회 편성하고 향후 수요에 따라 운항 횟수를 늘릴 가능성도 열어뒀다. 또 다른 유럽 도시와의 직항 노선을 운영할 수도 있다.9일 서울 종로구 주한 스위스 대사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레안드로 토니단델(왼쪽 세번째) 스위스 항공 한국 지사장, 줄리아 힐렌브랜드 스위스 항공 브랜드 경험 부사장, 마쿠스 빈커트 스위스 항공 최고 재무 책임자 등 스위스 항공 관계자와 김지인 스위스관광청 한국지사장(왼쪽 첫번째), 다그마 슈미트 타르탈리 주한 스위스 대사(왼쪽 다섯번째) 등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스위스항공)스위스항공은 최근 스위스를 찾는 한국 관광객이 늘어 직항편을 운항키로 결정했다. 시장조사업체 컨슈머인사이트에 따르면 여행회복지수(TCI)에서 스위스가 2위에 올랐다.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 대비 여행객이 얼마나 회복했는지를 알 수 있는 지수다.김지인 스위스관광청 한국지사장은 “코로나19 이후 스위스 방문객 추이를 보면 20~30대가 17% 성장하는 등 젊은 관광객이 늘었다”며 “융프라우 등 자연 관련 키워드가 인기였다”고 했다.스위스항공은 이들에게 ‘스위스식’ 서비스를 제공하며 수요를 잡는다는 구상이다. 비행기부터 스위스 여행을 시작하는 셈이다. 유럽 항공사 중 가장 최신 기체를 보유한 스위스항공은 △퍼스트 △비즈니스 △프리미엄 이코노미 △이코노미 등 네 개 좌석 클래스를 운영한다. 또 기내식, 어메니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스위스 기업과 협력한다.루프트한자 그룹 소속이라는 이점을 활용해 다양한 고객 편의도 제공한다. 루프트한자 그룹이 한국철도공사와 맺은 ‘레일&에어(Rail&Air)’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루프트한자 그룹 항공사 고객은 서울 및 부산·대구·광주 등 국내 8개 주요 도시로 연결되는 한국고속철도 KTX 열차권 및 공항철도 열차편까지 동시에 예약·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레안드로 토니단델 스위스항공 한국 지사장은 “스위스 항공은 루프트한자 그룹 소속으로, 세계 최대 항공 네트워크인 스타얼라이언스 회원 항공사”라며 “40년 동안 한국과 유럽을 이어온 이래 스위스 국적 항공사의 신규 취항은 중요한 한국 시장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했다.
2024.05.09 I 이다원 기자
스위스항공, 인천~취리히 노선 신규 취항
  • 스위스항공, 인천~취리히 노선 신규 취항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스위스 대형 항공사(FSC)인 스위스항공이 8일 오전 9시55분 인천~스위스 취리히공항 정기노선 신규 취항을 통해 본격적인 운항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8일 오전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46번 게이트 앞에서 스위스항공의 인천~스위스 정기노선 신규 취항을 기념해 스위스항공 마쿠스 빈커트 CFO, 레안드로 토니단델 한국 지사장, 마틴 니데거 스위스관광청 CEO, 다그마 슈미트 타르탈리 주한 스위스 대사, 김창규 인천공항공사 미래사업본부장(오른쪽서 세 번째) 등이 테이프 커팅식을 하며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 인천공항공사 제공)스위스항공은 이날 오전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46번 게이트에서 신규 취항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었다. 스위스항공이 한국에 취항한 것은 1998년 김포공항~취리히 노선 운항을 중단한지 27년 만이다.기존 인천~취리히 노선은 대한항공이 단독으로 주 3회씩 운항하고 있었다. 이번에 스위스항공이 A340 여객기(215석)를 투입해 주 3회씩 운항을 추가하면서 이용객의 편의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스위스항공은 현재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지역을 중심으로 46개국 97개 도시에 취항하고 있다. 86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1930만명의 여객을 수송했다. 이번 인천 노선은 동북아시아에서 중국 상하이(푸동공항)와 일본 도쿄(나리타공항)에 이어 3번째 신규 취항이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스위스항공 본사 방문 등 다각적인 유치 마케팅을 통해 스위스 최대 항공사를 유치하는 성과를 이뤘다”며 “올 연말까지 크로아티아 자그레브(티웨이항공), 포르투갈 리스본(대한항공) 등 유럽지역 신규 취항이 예정돼 있어 인천에서 유럽으로 가는 하늘길이 점차 확대될 것이다”라 말했다.
2024.05.08 I 이종일 기자
"AI 앞선 애플, 새 제품 출시 임박…LG이노텍·LGD 수혜 기대"
  • "AI 앞선 애플, 새 제품 출시 임박…LG이노텍·LGD 수혜 기대"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애플이 18개월만에 신형 아이패드를 공개할 예정인 가운데, 9월에도 인공지능(AI)를 탑재한 아이폰16을 공개한다. 이같은 발표로 애플 매출 비중이 큰 LG이노텍(011070) LG디스플레이(034220)가 수혜를 입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7일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애플은 신형 아이패드 및 아이폰16에 AI 탑재를 통한 전 제품의 AI 디바이스 전환을 위해 AI 군비 경쟁에서 앞서 있다”면서 “2017년부터 2024년 현재까지 28개 AI 스타트업을 인수한 가운데, 매년 수십 명의 AI 전문 인력도 채용하고 있어 마이크로소프트 (MS), 구글 등 빅테크 업체들과 비교했을 때 우위에 있다”고 평가했다. 애플은 7일(현지시간) 아이패드 신제품 공개 이벤트 (Let Loose) 개최를 통해 18개월 만에 신형 아이패드를 공개할 예정이다. 신제품 공개 이벤트에서는 11.1인치, 12.9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탑재한 모델 공개가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특히 애플은 OLED 아이패드 프로 모델에 120헤르츠(Hz) 저온다결정산화물(LTPO)과 투스텍 탠덤, 초박형 유리 기술을 적용해 전력 효율을 높이고, 초박형의 경량 디스플레이를 선보일 것”이라며 “블룸버그에 따르면 신형 아이패드 프로는 M3가 아닌 차세대 M4칩 탑재 가능성이 높아 애플은 M4칩을 통해 애플의 다양한 AI 기능을 구현할 것으로 전해졌다”고 말했다. 만약 신형 아이패드의 M4칩 탑재가 현실화된다면 애플은 신형 아이패드를 시발점으로 전 제품 영역에서 온디바이스 AI로 전환하며 AI 중심의 제품 포트폴리오 구축을 시작할 것이라는 평가다. 그는 “다음달 10일 세계개발자회의 (WWDC)에서 애플의 최고경영자(CEO)인 팀 쿡의 AI 중대 계획이 발표된다”면서 “팀 쿡은 분기 실적 발표 이후 WWDC를 통한 AI 관련 중대 계획과 전략 발표를 시사했는데 애플은 생성형 AI 지원에 초점을 맞춘 차세대 운영체제 (OS)를 공개하고, 향후 아이폰, 아이패드, 맥북 등에 탑재될 AI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를 어떤 방식으로 구현할지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애플은 9월 아이폰 신제품 공개 행사를 통해 AI를 탑재한 아이폰16을 공개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아이폰16은 AI를 중심으로 설계된 A18칩이 탑재되고, 폴디드 줌 카메라 모듈을 탑재한 모델 수가 2개 (Pro, Pro Max)로 확대될 전망”이라면서 “특히 하반기 출시될 아이폰16의 핵심 부품 주문량은 전년대비 10~20% 증가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강조했다. 이는 아이폰16이 2007년 아이폰 첫 출시 이후 17년 만의 첫 AI 아이폰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17년 만에 가장 큰 운영체제 업데이트 (iOS 18) 또한 예상되어 아이폰12 이후 교체 수요를 자극하고, 아이폰15 구매를 미뤘던 대기 수요도 발생시킬 가능성이 클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애플이 AI군비 경쟁에 앞서 있다”면서 “애플은 2018년부터 구글에서 36명 이상의 AI 엔지니어 영입을 기반으로 스위스 취리히에서 생성형 AI에 집중하며 AI 비밀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애플 전체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아이폰은 올해 9월 공개될 아이폰16을 기점으로 교체 주기 사이클에 진입할 전망”이라며 “따라서 애플 매출비중이 각각 80%, 40%를 차지하는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2024.05.07 I 김인경 기자
반환점 돈 PGA 투어..셰플러 4승 독주, 마스터스 최다타 컷오프
  • 반환점 돈 PGA 투어..셰플러 4승 독주, 마스터스 최다타 컷오프
  • 스코티 셰플러가 그린재킷을 입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CJ컵 바이런넬슨이 막을 내리면서 36개 정규 시즌의 20번째 대회가 끝났다.2024시즌 PGA 투어는 총 36개의 정규 시즌과 3개의 플레이오프로 이어진다. 전체 39개 대회 가운데 20개 대회가 막을 내리면서 반환점을 돈 셈이다. 올해 어떤 기록이 쏟아졌는지 살펴봤다.◇20대 우승자 5명, 30대 우승자 12명..던랩 20세 9일 최연소20대 우승자는 5명이 나왔고 8승을 합작했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는 혼자 4승으로 독주했고 닉 던랩과 제이크 냅, 오스틴 에크로트, 악사이 바티아는 1승씩 거뒀다.30대 우승자 모두 12명으로 가장 많았다. 크리스 커크와 그레이슨 머리, 마티외 파봉, 윈덤 클락, 닉 테일러, 마쓰야마 히데키, 피터 말라티, 스테픈 예거, 빌리 호셜, 로리 매킬로이와 셰인 라우리 그리고 테일러 펜드리스가 한 번씩 우승했다. 매킬로이와 라우리는 팀경기인 취리히 클래식에서 우승을 합작했다.푸에르토리코 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브라이스 가넷은 올해 유일한 40대 우승자다.올해 우승자 중 닉 던랩은 만 20세 29일로 최연소, 유일한 40대 우승자 가넷은 최고령 우승(만 40세 6개월 4일) 기록을 썼다.◇마스터스, 6오버파 최다타 컷오프총 20개 대회가 진행되는 동안 5개 대회에선 오버파에서 컷오프가 결정됐다.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1오버파,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3오버파, 텍사스 칠드런스 휴스턴 오픈 1오버파, 발레로 텍사스 오픈 1오버파였고 시즌 첫 메이저 대회로 열린 마스터스 토너먼트 무려 6오버파에서 컷오프가 결정됐다.◇셰플러,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유일한 타이틀 방어타이틀 방어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딱 한 번 나왔다. 셰플러가 2년 연속 우승해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더 센트리와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은 지난해 우승자 존 람이 LIV 골프로 이적하면서 디펜딩 챔피언없이 경기를 치렀고, 지난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우승자 커트 기타야마는 올해 타이틀 방어에 나선 선수 중 유일하게 컷 탈락해 일찍 2연패의 꿈을 접었다.◇연장 승부 5번..푸에르토리코 오픈 4차 연장 연장 승부는 총 5번 나왔다. 소니오픈과 WM피닉스 오픈, 푸에르토리코 오픈, 발레로 텍사스 오픈과 취리히 클래식에선 연장 끝에 우승자가 가려졌다. 가장 긴 연장 승부는 4차 연장까지 이어졌던 푸에르토리코 오픈이다.아쉽게도 올해 한국 선수 우승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시즌 최고 기록은 안병훈이 1월 소니오픈에서 거둔 준우승이다.◇테일러, 바티아, 매킬로이&라우리..선두 출발 우승까지WM 피닉스 오픈 정상에 오른 닉 테일러와 발레로 텍사스 오픈 우승자 악사이 바티아 그리고 팀 경기로 펼쳐진 취리히 클래식에서 우승을 합작한 로리 매킬로이와 셰인 라우리는 첫날 선두로 나선 뒤 마지막 날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개 대회 중 1타 차로 우승의 주인공이 결정된 대회는 모두 7차례 나왔다. 개막전 더 센트리를 시작으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AT&T 페블비치 프로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텍사스 칠드런스 휴스턴 오픈 그리고 더CJ컵 바이런넬슨에선 1타 차 박빙의 승부가 나왔다.(왼쪽부터) 로리 매킬로이와 셰인 라우리가 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에서 우승한 뒤 함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사진=AP/뉴시스)
2024.05.07 I 주영로 기자
애플, 시리에 자체 LLM ‘에이잭스’ 도입…아이폰에도 탑재될까
  • 애플, 시리에 자체 LLM ‘에이잭스’ 도입…아이폰에도 탑재될까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애플이 음성 비서 ‘시리’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자체 개발 거대언어모델(LLM)인 ‘에이잭스(Ajax)’를 도입할 것으로 나타났다.애플 인사이더는 3일(현지시간) 애플이 6월 10일 열리는 세계 개발자 회의(WWDC)에서 iOS 18 업데이트에 다양한 AI 기능을 탑재하기 위해 에이잭스를 활용할 것이라고 소개했다.애플이 자체 개발한 온디바이스AI인 에이잭스와 오픈AI ‘GPT’ 등 다른 회사 모델을 혼합할 것이라는 예상은 있었다. 하반기 출시되는 아이폰16 시리즈에 애플의 자체 인공지능 모델에 더해 구글이나 오픈AI의 AI 챗봇이 함께 탑재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것이다. 에이잭스는 애플GPT로 불리는 자체 LLM이다. 애플은 수년 전부터 비밀리에 스위스 취리히에 연구실을 열고 생성형 AI 모델 연구를 해왔다는 보도도 있었다. 출처=애플 인사이더자체 LLM 개발 중인 애플에이잭스는 지난해부터 애플이 자체 개발한 LLM이다. 매개변수나 성능은 알려진 바 없다.다만, 아이폰 사용자들의 텍스트 요약이나 문서 분석, 검색 강화 같은 기능을 지원할 것으로 전해진다. 사파리 브라우저나 메시지, 메일 등 기본 앱에서도 연락처를 찾아주고 일정을 정리해주는 기능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애플 인사이더는 “애플은 AI 챗봇이란 형태로 단기적인 엔터테인먼트 가치를 제공하기보다는 생성형 AI를 통해 기존 시스템 애플리케이션 포트폴리오를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텍스트 요약, 문서 분석 및 AI 강화 검색 옵션과 같은 기능은 모두 의미 있는 방식으로 최종 사용자에게 직접적인 이익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블룸버그에 따르면 에이잭스외에 애플이 WWDC에서 새로운 소형 언어모델을 추가로 발표할 가능성도 있다.고급기능은 타사 LLM에이잭스는 기기(아이폰)내에서만 기본적인 대응을 할 수 있다. 소위 온디바이스AI다. 클라우드 기반 처리의 필요성을 제거해 개인정보보호 관련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게 줄어든다. 사용자의 데이터가 외부 서버로 전송되지 않기 때문이다.애플은 고급 추론 기능은 타사 LLM을 쓰는 것을 검토 중이다. 이를 위해 애플은 오픈AI, 앤트로픽 등과 접촉중인 것으로 전해진다.루카 마에스트리 애플 CEO는 2일(현지시간) 실적 발표에서 “데이터센터에서도 회사가 자본을 지출하는 방식에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데이터센터 비용이 많이 드는 LLM은 외부 것을 사용하고, 자신들은 단말기 안에서 데이터를 연산하는 온디바이스AI에 집중할 것이라는 의미로 해석됐다.래빗 ‘R1’경쟁에서 장점 커애플 인사이더는 AI 내장 휴대용 기기인 래빗 ‘R1’이나 휴먼 ‘AI핀’과 AI버전의 시리가 경쟁할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하지만, ‘R1’이나 ‘AI핀’은 아직 부분적으로만 작동해 AI 지원 버전 시리가 추가 월 구독 비용 없이 기기 내 처리를 통해 개인 정보 보호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어 장점이 더 크다고 했다.팀쿡 애플 CEO역시 생성 AI 수익화에 대해 구체적인 답변은 제공하지 않으면서도 프라이버시에 대한 변함없는 집중을 확인하고 AI와 관련한 경쟁사와 차별화되는 장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2024.05.06 I 김현아 기자
임성재 기권해 티오프 30분 전 출전 기회 잡은 노승열
  • 임성재 기권해 티오프 30분 전 출전 기회 잡은 노승열
  • 노승열이 3일 열린 PGA 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 1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날리고 있다.(사진=Getty Images for THE CJ CUP Byron Nelson)[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노승열(33)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총상금 950만 달러) 1라운드에서 티오프 30분 전에 출전 기회를 잡는 행운을 누렸다.노승열은 전날 저녁 대기 2번에 이름을 올려 연습이나 하고 가야겠다는 생각에 대회장에 도착했는데, 임성재(26)가 심한 감기몸살로 기권하는 바람에 임성재의 빈자리를 채우게 됐다. 티오프가 현지 시각으로 오전 8시 45분이었고, 노승열은 30분 전에 출전이 가능하다는 연락을 받았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 중 가장 ‘빅네임’인 제이슨 데이(호주), 조던 스피스(미국)와 동반 플레이를 벌였다.그리고 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크레이크 랜치 TPC(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PGA 투어 풀 시드가 없는 노승열에게는 천금같은 기회였다. 노승열은 “올 시즌은 콘페리투어(2부)에 집중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이번 대회도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크게 하지도 못했고, 연습도 20분 밖에 못 했다”면서 “대회에 참가하게 돼 기쁘다. 집이 대회장과 15~20분 거리여서 홈코스이기도 하다. 기분 좋게 플레이했다”고 소감을 밝혔다.그러면서 감기몸살인 임성재를 향해 “빨리 컨디션을 회복하면 좋겠다”고 격려를 보낸 뒤 “성재 덕분에 오랜만에 좋은 선수들과 경기해서 하루 종일 즐거웠다.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노승열은 “데이, 스피스가 아이언 플레이를 정말 잘했다. 제가 더 좋아지려면 아이언을 연습해야 할 것 같다. 아이언을 잘 쳐야 퍼트 성공률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이 대회는 노승열에게 좋은 기억이 있기도 하다. 지난해 1라운드에서 11언더파 60타를 몰아치고 선두에 오른 경험이 있다. 노승열은 “좋은 기억도 있고 어렵게 들어온 만큼 연습을 많이 하려고 한다. 내일은 더 짜임새 있는 플레이를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노승열은 2014년 취리히 클래식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남자골프를 이끌어갈 인재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이후 우승이 쉽사리 나오지 않았고, 2017시즌을 마친 뒤 입대했다. 제대 후 2020시즌에 PGA 투어에 복귀했으나 시드를 확보하지 못했다. 현재까지 PGA 투어에서 톱 랭커들이 많이 빠진 대회나 대체 대회, 콘페리투어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그는 “게임에 자신을 많이 잃은 것도 사실이다. 예전에는 하루 잘 치면 다음 날에도 좋은 영향을 미쳤는데 계속해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니 하루 잘 쳐도 다음 날은 불안하고 걱정이 앞선다. 어쩌면 평균 이하의 선수가 된 것 같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지난해까지만 해도 은퇴해야겠다는 생각까지 했다는 노승열은 은퇴하기 전까지는 미국에서 계속 도전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노승열은 “멘탈적으로 몇 년 동안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군대에 다녀온지 5년이라는 시간이 지나서 100% 군대 때문이라고 얘기는 못하겠지만, 선수로서 한 번 흐름이 끊기니 전 세계에서 가장 잘하는 선수들이 모여있는 곳에서 다시 자리를 잡는 게 생각 이상으로 훨씬 힘들다”고 말했다.예전의 기량을 찾도록 옆에서 힘을 주는 건 2022년 결혼한 아내와 태어난 지 7개월 된 첫째 딸이다.노승열은 “가족의 힘을 받고 견디며 더 열심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더 CJ컵 바이런 넬슨 1라운드를 마친 뒤 인터뷰하는 노승열(사진=CJ그룹 제공)
2024.05.03 I 주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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