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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든 과하면 '탈', 발기부전 초래하는 음식이 있다는데?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코로나19(COVID-19) 암흑기를 벗어나 일상회복을 맞이해 회식, 동호회 등을 통해 각종 모임을 갖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2년이 넘는 거리두기로 기존에 못했던 모임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비즈니스 파트너나 회사동료, 지인, 가족과의 한해 마무리를 만나는 자리를 위해 만나는 것인 만큼 평소 보다 더욱 특별 메뉴를 고려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남성의 발기부전에 있어 ‘음식’이라는 것의 역할은 너무나도 크다. 과도한 영양섭취로 인한 복부비만이 발기부전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발기부전은 성생활에 필요한 발기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증상을 이야기하며, 발기되지 않은 상태가 3개월 이상 지속되었을 경우 발기부전으로 정의할 수 있다. 특히 포화지방산을 많이 섭취하면 내장지방이 쌓이면서 발기부전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삼겹살 등의 육류에서 발생하는 동물성 기름은 비만의 주범이라 할 수 있다. 쇠기름, 돼지기름과 같은 동물성 기름에는 포화지방산이 함유돼있다. 상온에서 굳는 포화지방산은 비만, 동맥경화, 이상지질형증을 유발하고, 내장지방에 의해 복부비만이 심해질 경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일상생활에서 발기부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갈비, 삼겹살 등의 과도한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으며, 패스트푸드 섭취는 자제하고, 되도록 살코기를 섭취하되 기름기는 제거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발기부전 증상이 장기화될 경우 단순히 식이요법에 의존하기 보다는 전문의를 찾아 원인에 따른 명확한 치료계획을 세워보는 것이 좋다. 아담스비뇨기과 이무연 원장은 “발기부전 증상이 지속된다면 발기부전 치료제 약물요법 및 보형물 삽입술 등 근본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치료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전문의에게 진단을 받지 않은 채 인터넷으로 무분별하게 정보를 입수해서 음식을 섭취하거나 발기부전치료제를 오남용하는 것은 더 큰 문제를 불러올 수 있으므로 삼가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평소 일상생활에서 흡연, 비만, 운동을 잘 하지 않는 다면 이를 개선하는 것도 필요하다. 규칙적인 운동과 균형 잡힌 식단만으로도 발기부전 증상이 호전되거나 예방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 44년 전 맞은 '사람두창' 백신, '원숭이두창'도 막을까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국내 첫 ‘원숭이두창’ 환자가 발생했지만 아직 치료제나 3세대 백신이 구비되지 않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40여 년 전 맞았던 ‘사람 두창 백신’의 효능이 평생 지속된다는 전문가의 의견이 나왔다.24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두창 백신 의무 접종은 1978년에 마지막으로 이뤄졌다. 당시 접종대상 연령 및 일정은 생후 2~6개월에 1차, 5세에 2차, 12세에 3차를 맞도록 되어 있었다.1979년 이후 태어난 사람들은 면역이 없는 상태로, 반면 백신을 맞은 지 44년이 지난 현재의 50대 중반 이상 연령대도 아직까지 면역력을 갖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지난 23일 인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 TV에 원숭이두창 관련 뉴스가 나오고 있다.(사진=뉴스1)25일 뉴스1에 따르면 백순영 가톨릭의대 명예교수는 “두창 백신은 평생 면역이 되는 백신 중 하나”라며 “많은 연구가 이뤄진 것은 아니지만 2세대 백신은 피부에 상처를 내고 생백신을 묻혀 감염시키는 매우 강력한 백신이었다”고 설명했다.이어 “이처럼 실제로 바이러스를 증식시켜 항체를 만들어내는 백신은 평생 면역이 된다”고 전했다.또 방역 당국과 전문가들은 40여 년 전 맞았던 백신은 ‘사람두창’인 반면, 현재는 ‘원숭이두창’일지라도 강한 면역력이 있다고 밝혔다.23일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모니터에 ‘원숭이두창 감염병 주의’ 안내문이 표시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두 바이러스는 같은 계통이며, 사람 두창에 비해 동물두창은 증상이나 치명률이 약해 사람두창의 면역력으로 교차면역력은 충분할 것이라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뿐만 아니라 백 교수는 “같은 백신을 여러차례 맞는 것은 면역이 형성되지 않았을 경우를 대비한 것일 뿐”이라며 당시 1차, 2차만 접종하고 3차까지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사람도 면역력이 있을 것이라 보았다. 한편 정부는 현재 2세대 사람두창 백신 3502만명분을 비축하고 있다. 이 백신은 원숭이두창에 약 85%의 예방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살아있는 두창 바이러스의 독성을 약화시켜 체내에 주입하는 생백신으로,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접종할 수 없으며 심근염, 뇌염 등 부작용 우려가 있다.
- '체중 20% 감량' 신약 나온다…일라이 릴리, 주가 오를까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대형 제약사 일라이 릴리가 임상 시험에서 18개월 동안 20% 이상의 체중 감소 효과를 보인 비만 치료 신약을 올 3분기에 선보인다. 증권가에서는 글로벌 비만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는 가운데, 일라일 릴리의 비만 치료제 시장 점유율이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오의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일라이 릴리가 개발한 비만 치료제 마운자로(Mounjaro)는 임상 3상에서 20% 이상의 체중 감소 효과를 보여준 최초의 약물”이라며 “5월 미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아 올해 3분기 출시가 예상되면 시장점유율이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일라이 릴리는 1876년 설립돼 올해로 146년간 사업을 유지해온 전통 있는 제약사다. 전 세계적으로 3만6000명 이상이 근무하고 있는 대형 기업으로, 이 중 연구개발 인력만 약 8300명에 달해 연구개발(R&D)에 적극적인 기업으로 손꼽힌다. 실제 강력한 R&D를 바탕으로 지난 8년간 16개의 신약을 등록했고, 현재 임상 3상에 진입해 있는 파이프라인만 23개를 보유해 추가적인 신약 출시 가능성도 높다.이 같은 우수한 R&D 역량을 가진 일라이 릴리가 올 3분기에 선보이는 비만·당뇨 신약 마운자로 출시를 발판으로 실적 성장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마운자로는 ‘글루카콘 유사 펩타이드(GLP-1)’와 위억제폴리펩타이드(GIP) 이중 작용 기전을 가지는 혁신신약(First-In-Class) 물질로, 개발 단계에서부터 월등한 치료 효력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실제 4월에 공개된 비만 환자 대상 임상 3상 결과에서는 가장 낮은 용량은 5㎎ 투여군에서 16%의 체중 감소를 기록했다. 10㎎, 15㎎ 투약 용량에서는 각각 21.4%, 22.5%의 체중 감소 효과가 나타났다. 아울러 마운자로는 가장 흔한 부작용으로 심하지 않은 수준의 메스꺼움이 보고돼 안정성 측면에서도 우수성을 드러냈다. 일라이 릴리는 이미 올 1분기에도 견조한 실적 성장세를 나타냈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5% 증가한 78억달러를 기록했다. 핵심 상품의 실적 향상이 두드러졌다는 분석이다. △유방암 치료제 ‘베로제니오(VEROZENIO)’ 74% △당뇨 치료제 ‘자르디언스(Jardiance)’ 34% △류마티스 치료제 ‘올루미언트(Olumiant)’ 32% 등의 성장률을 시현했다. 올 1분기 영업이익률도 30.8%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1분기 R&D 투자액은 약 70억달러로, 전체 매출액 283억달러의 24.8%에 해당하는 금액을 지출했다. 지난 2016년 이후 꾸준하게 매출액의 20% 이상을 R&D에 투자하고 있으며,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투자가 계획돼 있다. 안정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주가도 상승 추세다. 일라이 릴리의 지난 23일 종가는 312.72달러로 전거래일 대비 1.97% 상승했다. 블룸버그 투자의견 컨센서스는 매수 68%, 보유 28%, 매도 4% 등의 비중 순으로 집계됐다.
- 설사, 복통, 혈변 한 달 이상 지속되면 “전문의 찾아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복통과 설사로 외출이 두려운 20대 직장여성 진모 씨는 증상 초기 ‘과민성장증후군’으로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으나, 설사와 복통이 한 달간 이어지고 혈변이 보여 전문의를 찾은 결과 “크론병”이라는 진단을 받았다.코론병은 궤양성대장염과 함께 염증성장질환을 대표하는 질환이다. 장에 염증이 생기는 만성질환으로, 대부분 1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젊은 연령층에서 발생한다. 유전적 요인과 함께 환경인자 등 다양한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병하며, 체내 면역학적 기전이 주로 문제가 되어 발생한다.경희대병원 염증성장질환센터 이창균 교수는 “크론병은 대부분 젊은 층에서 발생, 발병 초기 과민성장증후군으로 오인하거나, 증상이 창피해 병원 방문을 꺼리는 경우가 많다”면서 “설사와 복통, 체중감소, 혈변 등이 한 달 이상 지속되는 경우 반드시 전문의 진료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코론병과 궤양성대장염으로 대표되는 염증성장질환은 30%의 유전적 요인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주로 환경인자에서 비롯된다. 음식물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치며 항생제 등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영유아기 출생 후 1년 이내 항생제 노출이 어린 시절 발병하는 염증성장질환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조사됐다.음식물의 경우, 질병 초기에는 거친 음식은 피하고 담백한 음식을 섭취한다. 장이 협착되면 소화가 어려운 질긴 섬유질이나 고형식은 배제한다. 탄산, 패스트푸드, 튀김류는 장에 좋지 않은 만큼 피하고, 인공첨가물, 합성향미료 등은 장내 투과성을 떨어뜨려 장내 환경을 좋지 않게 만드니 주의한다. 냉동식품과 초가공식품 과자 등은 가급적 배제하고, 건강한 음식을 섭취해 건강한 장내 환경을 유지한다.염증성장질환은 중증 난치성 질환으로 완치개념이 없다. 한 번 발병하면 평생 관리해야 하는 만성질환이다. 따라서 조기에 고위험군 환자를 잘 선별해 초기부터 강력한 항염증 약물을 적극적으로 투여, 질병의 자연 경과를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를 시작한 이후에는 철저한 모니터링과정을 통해 치료 목표를 지속 확인하고, 궁극적으로 장내염증 호전 및 합병증 등의 발병 없는 삶의 질 향상이 주요 목표다.경희대병원 염증성장질환센터 이창균 교수는 “과거 전통적 치료약제는 일시적 증상 호전은 있었지만, 장기적인 경과는 바꾸지 못했다. 따라서 질병 진행으로 합병증이 발생, 수술 및 입원을 반복하는 문제가 발생했다”면서 “최근 치료전략은 초기에 강력한 항염증 약물로 장내 점막염증을 호전, 합병증을 미리 예방하는 적극적인 치료로 접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크론병이 지속되면 장이 점차 좁아지는 협착, 늘어나는 누공, 이로 인한 구멍이 생기는 천공 등이 발생해 응급수술이 필요하고 장을 절제하는 경우가 많다. 궤양성대장염 합병증도 크론병과 비슷하다. 특히 만성적 설사와 혈변 외, 급박변은 삶의 질을 저하하는 증상 중 하나다. 대장염 질환이 지속될 경우, 장내점막과 점막하층 섬유화로 대장암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 따라서 8년 이상 대장염이 지속된 환자의 경우 대장암 검사가 필요한 감시대상이다. 치료 개시 후 염증 호전 여부도 중요하다. 확인을 위해 크론병은 6~9개월, 궤양성대장염은 3~6개월 뒤 대장내시경검사를 진행한다. 필요한 경우 영상검사, 혈액, 대변검사로 장내 점막 염증 호전 목표를 모니터링한다. 모니터링 결과, 치료 목표에 도달한 경우 치료를 유지하고 목표에 도달하지 못한 경우에는 적극적인 치료로 염증 개선을 모색한다. 전통적 치료법은 아미노살리실산 등 비교적 가벼운 항염증제가 주로 사용됐다. 증상이 심한 경우 스테로이드나 면역조절제 등이 투여됐다. 이들 약제는 경증에서는 문제가 없었으나, 중증이나 중등증 이상에서는 질병이 지속 진행되고 수술 등 합병증을 막기 어려웠다.최근에는 다양한 약제 개발로 개인 맞춤형 치료가 이뤄지고 있다. 체내염증반응을 일으키는 다양한 염증물질과 염증경로를 차단하는 표적치료제가 중증환자 치료에 효과적으로 이용되고 있다. 이들 약제는 초기 정맥주사제로 개발됐으나 최근에는 간편한 피하주사제도 개발되었으며, 경구약제도 개발되어 치료에 이용하고 있다.이창균 교수는 “적절한 약물치료도 중요하지만 환자들의 심리나 영양치료도 필요하다. 증상이 심해지면 심리적으로 위축되고 영양흡수도 어렵다. 특히 영양공급이 필요한 소아 환자의 경우 성장저해가 심각하다. 진단 초기 강력한 약물치료와 함께 심리학적 및 영양 상태 등을 수립, 환자들의 심리상태부터 신체적 문제까지 모두 다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 고령자들은 ‘대상포진’ 치료 후에도 통증이 계속돼 주의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여름 초입인 지금부터 특히 조심해야 하는 질병이 있다. 바로 대상포진이다. 대상포진은 주로 기온이 높아지는 6~9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더위로 인한 체력 저하와 스트레스 누적으로 면역력이 저하되기 때문이다.대상포진이라고 하면 극심한 통증을 떠올린다. 통증의 강도는 개인마다 다르지만 대부분 피부에 살짝만 스쳐도 깜짝 놀랄 정도의 통증이 있다고 호소한다. 또 매우 작은 자극에 통증을 느끼는 이질통을 느끼기도 하고, 극심한 돌발통으로 통증이 지속되는 시간 동안 아무것도 할 수 없을 정도라고 표현하는 경우도 있다.여기에 ‘대상포진’ 치료 후에도 통증이 지속할 수 있는데 이때 가장 무서운 것이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라는 합병증이다. 대상포진 치료 이후 발생하는 만성 통증으로, 피부에 발진이 발생한 지 1개월이 지난 후에도 통증이 남아있는 경우를 말한다. 고령일수록 발생빈도가 증가하고, 장기간 지속되면 신경치료를 받거나 신경 절단을 고려하기도 한다.박정현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는 “대상포진 환자 60세 이상에서 20~50%는 6개월 이후, 70세 이상의 경우 50% 이상이 대상포진 후 신경통을 경험한다”며 “특히 당뇨병 환자, 면역 저하 환자, 여성에게 발생할 위험성이 높다”고 말했다.◇대상포진, 수두바이러스가 주원인… 면역력 떨어지면 재활성화대상포진은 ‘띠 모양의 발진’이라는 뜻이다. 과거에 수두에 걸렸거나 수두 예방접종 한 사람에서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ZV, Varicella Zoster Virus)가 완전히 없어지지 않고 감각 신경절로 이동해 불활성화(잠복) 상태로 존재하다가 평소 바이러스의 활성화를 막고 있던 신체의 면역력이 약해질 때 다시 바이러스가 재활성화되면서 발생하게 된다.주로 면역력이 떨어지는 고령일수록 발생빈도가 증가한다. 또 여성에서 발병률이 높은데 특히 폐경기 여성에서 두드러지며, 이는 호르몬 영향으로 추측하고 있다.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 영양실조에 걸려 면역력이 떨어진 환자,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자 등도 위험군이다. 장기이식환자도 주의가 필요하다. 이식수술 후 면역억제제를 복용하기 때문이다. 위암, 폐암, 혈액암 등 항암치료를 받는 환자들도 주의해야 한다.대상포진의 대표적인 증상은 ‘수포’와 ‘통증’이다. 처음엔 몸살, 근육통, 피로감 등을 호소하고 이후 신경을 따라 통증이 띠를 두른 듯 발생하다가 그 자리에 수포가 올라오는 경우도 있다. 특히 수포가 많이 발생하는 부위는 흉부 신경절 부위, 즉 가슴이나 몸통 부위다. 눈썹 위 이마와 두피 등의 안면 부위에 수포가 발생하기도 한다.대상포진 치료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항바이러스제의 투여다. 피부 발진 발생 후 72시간, 약 3일 이내에 투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빨리 치료할수록 신경통과 같은 합병증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항바이러스 치료로 피부 병변과 염증이 완화된다. 피부 발진은 2~3주, 통증은 1~3개월 내에 회복된다. ◇대상포진 후 나타나는 만성 통증… 고령 등 고위험군 주의해야‘대상포진 후 신경통’은 대상포진 치료를 받고 수포가 다 사라졌음에도 통증을 계속 느끼는 경우다. 피부 발진이 사라진 후에도 30일에서 6개월 후까지 통증이 지속한다. 특히 대상포진 후 신경통은 환자들의 삶의 질을 심각하게 저하하는데 불면증, 식욕부진, 만성피로처럼 신체적 문제는 물론 우울증, 집중력 저하 등의 정신적 문제로 이어지기도 한다.박정현 교수는 “대상포진의 발병률은 인구 1000명 당 2~10명 정도이고, 대상포진 후 신경통을 겪는 경우는 이들 환자의 10~30%다. 그러나 경미한 증상까지 포함한다면 대상포진 후 신경통을 겪는 환자의 비율은 좀 더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대상포진 후 신경통의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는 나이(고령)다. 이외에 ▲눈을 침범함 안(眼) 대상포진 ▲피부병변 이전에 통증이 오래 지속된 경우 ▲여성 ▲통증, 피부 발진, 흉터, 감각 소실 등 급성 대상포진의 증상이 심할 경우다. 대상포진 치료에서 제일 중요한 것이 항바이러스제를 빨리 투여해 수두 바이러스의 활성화가 확산하는 것을 막는 것이라면, 대상포진 후 신경통은 활성화된 바이러스가 이미 손상시킨 신경을 치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대상포진 후 신경통 치료는 환자의 통증 부위와 증상에 따라 달라진다. 약물치료에는 항경련제, 항우울제, 진통제, 국소마취제가 도포된 패치 등을 사용한다. 시술적 치료는 손상된 신경을 치료하는 신경 차단술과 손상된 신경이 교감신경계를 활성화시켜 통증을 증가시키는 상황일 경우 교감신경 블록을 시행하고, 이들 치료의 효과를 길게 유지하기 위해 보조적 수단으로 박동성 고주파 치료를 시행하기도 한다.대상포진 후 신경통을 줄이기 위해서는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받도록 한다. 대상포진 예방접종이 대상포진이나 대상포진 후 신경통을 100% 예방하는 것은 아니지만 예방접종을 받은 환자는 대상포진이 비교적 약하게 지나가고 합병증의 발생도 적게 나타난다. 또 여러 연구에서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하는 경우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 이환될 확률을 줄인다는 보고도 있다. 단 예방접종 후 5년 정도 지나면 백신의 효과가 떨어진다. 고위험군이라면 재접종을 고려해야 한다.박정현 교수는 “만성 통증은 우울증의 가장 큰 원인 중의 하나다. 만성 통증 환자의 60%는 불면증, 30%는 우울증을 앓고 있다는 보고가 있다”며 “뇌에서 감정을 조절하는 편도체라는 곳에 만성 통증이 지속적으로 전해지면 나쁜 감정으로 인식해 스트레스, 우울, 근심을 만들어 낼 수 있다. 때문에 항우울제 자체가 직접적인 기전으로 신경 손상을 막을 순 없지만 신경통 완화와 만성 통증과 관련된 우울, 불안, 불면에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 퓨쳐켐, 이대로면 연매출 2.4조 ‘플루빅토’ 밀어내고 1위 예약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퓨쳐켐의 전립선암 치료제 후보물질 ‘FC705’가 노바티스 ‘플루빅토’의 강력한 대항마로 떠올랐다.퓨쳐켐 연구원이 방사성의약품을 연구·개발 중이다. (제공=퓨쳐켐)20일 퓨쳐켐에 따르면 FC705는 내달 첫 환자 투약을 시작으로 국내 임상 2상을 개시할 예정이다. FC705는 지난달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 1/2a상을 승인받고 현재 임상연구심의위원회(IRB) 승인 절차를 진행 중이다.글로벌 시장조사기관(NCI 리서치 펀딩, 모도 인텔리전스, 포인트 바이오파마)에 따르면, 글로벌 전립선암 치료제 시장 규모는 2020년 19조7000억원에서 오는 2025년 29조8000억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같은 기간 국내 전립선암 치료제 시장규모는 6920억원에서 1조400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관측됐다.전립선암은 세계적으로 남성에게 두 번째로 흔히 발생한다. 국내에선 남성 암 사망률 5위를 차지하고 있다. 전립선암 발생률은 연간 10%씩 증가하고 있다. 국내 전립선암 환자는 12만명으로 추산된다. 미국에선 매년 25만명의 전립선암 환자가 새롭게 발생한다.◇ FC705, 게임체인저 플루빅토보다 ‘우수’전립선암은 초기 암일 땐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지만, 악성으로 발전해 전이가 나타나면 치료가 극히 어려운 질환이다.특히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환자에겐 치료 선택지가 더욱 제한된다.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환자는 1차 치료제로 항호르몬 요법, 2차 치료제로 도세탁셀 투여, 3차 치료제 카바지탁셀을 처방하는 순서로 치료가 진행된다. 이후엔 더 이상의 치료제가 없다. 거세저항성 전립선암은 남성호르몬이 발생하지 않는 상태에서도 암이 계속 진행되는 상태를 말한다. 즉, 호르몬 요법이 통하지 않는 상태이기 때문에 백약이 무효하다.이런 상황에서 노바티스 플루빅토가 지난 3월 미국 FDA 승인을 받으면서 혜성처럼 등장했다. 플루빅토는 암세포를 인지하는 리간드에 방사선을 내뿜는 방사성 동위원소 ‘루테툼177’을 결합한 약물이다. 플루빅토가 암세포에 붙은 뒤, 루테툼177 방사선을 방출해 암세포를 죽이는 방식이다. 플루빅토는 말기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환자의 사망위험을 38%나 감소시키고 무진행 생존기간을 2배 이상 늘리면서 ‘게임체인저’로 불리고 있다.의학전문지 피어스파마는 플루빅토가 올해 20억달러(2조 4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이런 플루빅토가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치료제로 뿌리를 내리기도 전에 강력한 대항마가 출현했다. 그 주인공은 바로 퓨쳐켐의 FC705다. FC705는 플루빅토처럼 루테툼177에 펩타이드가 결합한 형태다. 대신 FC705는 플루빅토 절반의 용량으로 더 좋은 효능을 나타낸다.퓨쳐켐 관계자는 “우리는 루테툼177과 펩타이드를 결합시킬 때, 알부민 바인더를 이용한다”면서 “그 결과, 약물이 체내에 더 오래 머물면서 암세포와 결합률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반적으로 FC705가 플루빅토보다 암 선택성(결합률)이 4배 높다”고 덧붙였다.FC705는 지난해 11월 대한핵의학회에서 임상 1상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이 결과에 따르면, FX705 100mCi(밀리큐리) 투여한 6명 가운데 1명은 완전관해(CR), 2명은 부분관해(PR), 4명은 안정병변(SD)가 나왔다. 즉, 질병통제율 100%에 달한 것이다. 저용량 투여군까지 합산한 FC705의 객관적 반응률(ORR)은 61.0%로 나타났다. 노바티스 플루빅토는 투여량 200mCi에서 객관적 반응률이 41.8%를 기록했다.퓨쳐켐 관계자는 “FC705가 플루빅토 투여량의 절반이란 의미는 방사선 독성도 그만큼 낮단 의미”라며 “FC705의 안전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노바티스 는 플루빅토 투여량을 160mCi로 줄이기 위해 후속 임상을 실시했다. 하지만 환자 전체 생존률 하락으로 용량 감소에 실패했다. ◇ 2상 개시도 안 했는데 병원 “먼저 쓰겠다”FC705는 아직 임상 중이지만 매출은 당장 이달부터 발생할 전망이다.퓨쳐켐은 지난 14일 전립선암 치료제 FC705가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에 대한 치료목적 사용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FC705는 국내 임상 1상에서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환자들 사이에서 효능이 좋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투약 수요가 증가했다.서울성모병원은 지난 3일 식약처에 FC705를 치료목적 사용 승인을 신청했는데 11일 만에 승인을 받은 것이다. 아울러 FC705는 이달 내 다수환자 대상으로 추가 치료목적 사용승인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치료목적 사용승인은 치료 수단이 없을 때 중증 환자 치료를 위해 임상의약품을 사용할 수 있게 허락해주는 제도다. 미국과 유럽 등도 임상시험을 승인받은 의약품에 한해 치료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퓨쳐켐 관계자는 “그동안 국내에 마땅한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치료제가 없어, 많은 환자들이 해외로 나가 고액의 플루빅토 치료를 받았다”면서 “FC705는 이런 미충족 수요를 일부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FC705는 6회 투여 기준으로 임상 중이지만, 치료목적 사용승인에선 1회 투여로 한정된다. 업계에선 FC705 1회 투여 가격은 대략 1030만원으로 추정하고 있다.퓨쳐켐 관계자는 “이번 FC705의 치료목적 사용승인으로 향후 치료제 조건부 품목허가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면서 “아울러 전립선암 말기 환자 투약 데이터는 기술수출, 후기임상 디자인 등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원숭이두창, 주로 얼굴에서 발진 시작돼 팔다리·손발로 확산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최근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원숭이두창’이 국내에도 확산 조짐을 보이면서 많은 이들의 우려를 낳고 있다. 이에 국민들이 가장 궁금할 만한 내용을 모아 서울대병원 피부과 이시형 교수와 Q&A로 풀어봤다.Q1) 원숭이두창이란?원숭이두창이란 원숭이두창바이러스(Monkeypox virus)에 감염돼 발생하는 감염성질환이다. 이 질환은 인수공통감염병으로 감염된 동물과 사람 간에 전염이 될 수 있다. 동물에서의 감염은 주로 쥐, 다람쥐와 같은 설치류와 원숭이에서 확인됐다.감염경로는 주로 접촉에 의해 이루어지며, 감염된 동물 및 사람의 체액·혈액·피부·점막과 직접적으로 접촉하거나 감염자의 체액·혈액 등이 묻은 물건·의복·침구류 등과 간접적으로 접촉함으로써 전파된다. 주요 전파경로는 아니지만 비말이나 에어로졸 등을 통해서도 드물게 전파가 일어날 수 있다. 한편 원숭이두창은 1970년 처음 보고돼 주로 중서부 아프리카의 풍토병으로 유행하고 있었는데, 세계적으로 발생되기 이전의 치명률은 3~6%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근 수개월간 아프리카 이외 지역에서 발생한 환자 중에서 아직까지 사망이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볼 때 의료 환경에 따라 치명률에 많은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Q2) 원숭이두창의 주요 증상과 치료법은?원숭이두창에 감염되면 평균 1~2주(5~21일 사이) 정도의 잠복기를 지나 고열, 두통, 근육통, 요통, 피로감, 림프절종대, 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 1~3일 후 발진이 시작된다.발진은 얼굴에서 시작하여 몸통 그리고 사지의 순서로 진행되며 개개의 발진은 반점, 구진, 수포, 농포, 딱지의 순서로 변하게 된다. 발진은 주로 얼굴(환자의 95%에서 발생)과 손발바닥(환자의 75%에서 발생)이 몸통에 비해 심한편이고 구강점막, 외음부, 결막, 각막에도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은 2~4주정도 지속되다가 자연적으로 호전되는 경과를 보인다. 하지만 일부에서 중증감염이 있을 수 있다.치료는 일반적으로 대증적치료를 하며, 중증감염에서는 두창 치료에 사용되는 항바이러스제나 면역글로불린을 통한 치료를 한다. 특히 소아나 면역저하자 등에서 중증감염의 확률이 높은데, 폐렴, 뇌병증, 패혈증 등을 동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Q3) 원숭이두창과 수두의 차이는? 원숭이두창과 수두의 피부병변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유사하다. 발열 두통, 근육통, 요통, 권태감 등의 전구증상이 나타난 2~3일 후에 발진이 시작되며 원숭이두창은 얼굴에서, 수두는 얼굴과 몸통에서 발진이 시작한다는 점, 그리고 개개의 발진이 반점으로 시작하여 수포, 농포, 딱지 순서로 변한다는 점에서 특히 유사하다. 따라서 두 질환을 잘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다.두 질환을 구분할 수 있는 점으로는 ▲림프절 비대가 원숭이두창에서는 특징적으로 잘 관찰되나 수두에서는 흔하지 않다는 점 ▲손발바닥의 피부병변이 원숭이두창에서는 약 75%의 환자에서 관찰될 정도로 흔하나 수두에서는 흔하지 않다는 점 ▲동일 부위일 경우 원숭이두창은 반점→수포→농포→딱지 순서로 변하는 피부병변의 변화가 비슷하게 일어나서 유사한 모양의 병변을 보이나 수두에서는 병변의 변화 시점이 서로 달라 다양한 양상의 병변이 관찰된다는 점이 다르다.원숭이두창 Skin and soft tissue manifestations of monkeypox *출처: The Lancet Infectious Disease. May 24, 2022. DOI: 10.1016/S1473-3099(22)00228-6. 수두. 출처 서울대병원Q4) 피부발진이나 수포가 발생하는 경우, 대처 방법은? 다음과 같은 양상이 보일 경우, 타인과의 직접적 접촉을 피하고 접촉한 물건 등을 타인이 접촉하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신속하게 전문 의료기관에 내원하는 것을 추천한다. ▲피부발진 (고열을 동반한 전구증상이 선행) ▲1~3일 후 얼굴에서 반점 양상의 발진 시작 ▲발진이 수포 형태로 변하고 팔다리로 확산Q5) 원숭이두창 감염 예방법은? 원숭이두창 발생지역 방문을 자제하고, 부득이하게 방문할 경우 타인의 혈액, 체액, 피부 등에 직접적으로 접촉하는 것에 주의해야 한다. 물건 등에 접촉을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으므로 손을 비누와 물로 씻거나 알코올 소독제를 이용하여 자주 소독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설치류나 원숭이 등과의 접촉을 피해야합니다. 비말 등을 통해서도 감염이 가능하므로 마스크 등의 개인보호구 사용을 추천한다.Q6) 국민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은? “최근 전세계적으로 발생되고 있는 원숭이두창은 치명률이 높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고 적절한 치료로 잘 회복되고 있습니다. 또한 유행의 감염경로가 아직 정확히 파악되고 있지는 않으나 일반적으로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의 감염은 피부나 점막 접촉에 의해서 이루어질 수 있으므로 그에 대한 주의와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통풍성 관절염에 ‘봉독약침’이 통증 완화에 도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현대인의 고질병이라고 불리는 통풍은 혈액 속에 요산이 과다하게 축적돼 발생하는 질환이다.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로, 국내에서도 수십만 명의 통풍 환자가 병원을 찾고 있다. 최근 단백질과 지방이 많이 함유된 음식과 알코올의 섭취량이 늘어난 것이 통풍환자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강동경희대학교한방병원 침구과 박연철 교수팀은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윤태영 교수와 공동연구를 통해 늘고 있는 통풍성 관절에 대한 ‘봉독약침’의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 ◇ 약물치료와 식생활 교정을 통해 치료하는 통풍성 관절염 통풍성 관절염이 발작과 함께 급성으로 진행된 경우 양방에서는 콜히친과 NSAIDs, 스테로이드 등의 약물을 통해 관리하고 있다. 통풍 발작이 사라진 이후에는 예방을 위해서 잔틴 산화효소 억제제 (XOI)와 요산배설촉진제를 사용하게 된다. 하지만 많은환자에서 요산저하 치료 목표수치 (6mg/dl)에 도달하는데 치료제 선택의 폭이 제한적인 경우가 생긴다. 때문에 통풍 환자의 가이드라인이 제시되어 있으며, 섭생방식, 운동습관, 체질 등이 다르므로 환자의 특성에 따라 개별 맞춤형 치료가 필요하다. 통풍 환자에게는 퓨린 함량이 높은 음식(고기의 내장류, 청량음료, 과자, 맥주 등)을 피하며, 적절한 운동과 충분한 수분 섭취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방에서는 환자의 체질적 특성을 고려한 음식 섭생 및 생활 습관 교육이 이루어지기도 한다. ◇ 통풍에 의한 통증에 효과적인 봉침 치료 통풍 환자의 침 치료에 대한 여러 연구에 따르면 침 치료가 표준적인 치료와 병행했을 때, 통풍 환자의 통증과 요산 수치를 줄이고 삶의 질을 개선시키는 데 보다 효과적인 것을 확인했다. 하지만 급성 통풍에는 일반적인 침 치료보다 봉침 치료를 우선 적으로 시행하게 된다. 봉침은 봉독(Bee venom)을 정제해 활용하는 침술로 통증 완화 및 소염작용이 뛰어나 어깨통증이나 무릎통증, 허리통증 같은 근골격계 통증질환 치료에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으며, 봉침의 치료 기전을 밝히기 위한 다양한 연구과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침구과 박연철 교수 연구팀은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윤태영 교수 연구팀과 함께 봉독의 분자적 메커니즘 연구를 통해 봉독이 강력한 항염, 진통 작용으로 통풍성 관절염 (Gout)에 치료 효과를 나타낸다는 것을 규명했다. ‘봉독 약침 통한 쥐의 통풍성 관절염 부종·통증 완화 연구’(Bee Venom Alleviated Edema and Pain in Monosodium Urate Crystals-Induced Gouty Arthritis in Rat by Inhibiting Inflammation. September 2021) 결과는 SCI(E)급 국제학술지 ‘Toxins’에 게재됐다.통풍의 대표 치료제는 콜히친이라는 약물인데, 일부 환자에게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나기도 하고,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도 더러 있다. 연구팀은 봉독의 통풍 치료 작용 기전을 규명하기 위해 통풍성 관절염을 유발하는 MSU(monosodium urate) 결정을 실험 동물의 발목관절에 주입한 후, 봉독과 콜히친의 효과를 비교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 결과 봉독이 급성 통풍성 관절염에서 호중구 유입을 방지하고 염증성 사이토카인 및 케모카인 발현을 억제하여 발목 부종을 효과적으로 감소시키고, 통증을 최소화하여 빠른 회복 효과를 보인다는 것을 밝혀냈다. 박연철 교수는 “이번 연구는 기존 통풍 치료에 적합하지 않거나, 치료 중이나 기대하는 효과를 얻지 못하는 환자의 경우에 봉침 치료가 대안이 될 수 있음을 확인한 긍정적인 결과”라고 연구의 의미를 설명했다.◇ 통풍의 자가진단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전문의를 찾아 정밀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엄지발가락 관절에 발적이 있고, 눌렀을 때 통증을 견디기 힘들거나 걷기가 힘들다.- 통증이 발생하면 하루 정도 아주 아프고 2주 이내 증상이 소실된 적이 있다.- 관절, 귀, 팔꿈치, 손가락, 힘줄에 결절이 있다.통풍 의심 환자는 혈액검사를 통해 혈중 요산 수치를 확인하게 된다. 또한, 영상의학적 검사(초음파, 또는 dual energy CT)를 이용하여 요산의 침착 여부를 평가하고, X-선 촬영을 통해 통증이 있는 관절 부위의 골미란(Erosion)이 있는지 관찰하게 된다.
- 대한항공, IATA 의약품 항공운송 인증 자격 갱신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대한항공(003490)은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로부터 의약품 항공 운송 인증(CEIV Pharma) 자격을 갱신했다고 24일 밝혔다. 대한항공 화물기IATA의 CEIV Pharma는 의약품 항공 운송업체의 전문성을 증명하는 국제표준 인증이다. 세계적인 운송 전문가들이 의약품 운송 절차와 보관 시설, 장비 및 규정 등 280여 개 항목을 까다롭게 평가해 인증서를 발급한다.CEIV Pharma는 3년마다 엄격한 기준의 재인증 심사를 통과해야 자격을 유지 할 수 있다. 지난 2019년 CEIV Pharma 인증을 취득한 대한항공은 올해 2월부터 인증 갱신을 위한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5개월 간 준비 작업을 거쳐, IATA 전문위원의 심사를 통과해 최종 승인을 얻었다.대한항공은 50년 넘는 항공화물 운송 노하우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맞춤형 콜드체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백신, 실험용 시약, 혈청 등 의약품 수송을 위한 ‘Specialized-PHARMA’와 꽃, 수산물, 과일 등 신선화물을 위한 ‘Specialized-FRESH’ 등 수송 전 과정에서 각 품목별로 요구되는 최적 온도를 유지해 안전하게 운송한다.대한항공은 인천국제공항공사와의 공동투자를 통해 지난해 9월 제2여객터미널 계류장에 쿨 카고 센터(신선화물 환적창고)를 개설해 운영 중이다. 이 시설은 항공화물의 외부 노출 시간과 동선을 최소화해 온도에 민감한 화물 운송의 서비스 품질을 크게 향상시켰다.특수화물 맞춤형 서비스는 코로나 상황 속 긴급 방역물품을 수송하는데 일조하기도 했다. 대한항공은 2020년 9월 백신 태스크포스를 결성하고 국토교통부, 질병청과 긴밀하게 협조해 코로나 백신을 안전하게 수송해왔다. 지금까지 1억 회분 이상의 코로나 백신을 수송했으며, 코로나 치료제, 진단키트 등 방역물품을 전 세계로 신속하고 안전하게 운송하고 있다.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인증 갱신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의약품 수송에 대한 전문성과 최고의 서비스 품질을 입증했다”며 “이를 계기로 고객 서비스 품질 향상은 물론, 국제 항공화물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한층 강화시켜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365mc-경희의과학연구원, 디지털 비만 치료제 개발 위한 업무협약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365mc네트웍스(대표 김남철)는 경희의과학연구원(원장 윤경식)과 디지털 비만 치료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최근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AI와 스마트 디바이스를 이용한 디지털 비만 치료제 개발 ▲빅데이터 활용 맞춤형 비만 치료 서비스 개발 등 보다 효과적인 비만치료제 개발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협약했다. 디지털치료제는 약물은 아니지만 질병을 예방, 관리, 치료하기 위해 애플리케이션, 가상현실(VR), 메타버스, 게임 등을 기반으로 환자에게 치료를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 디지털헬스케어 시장규모도 날마다 가파르게 커지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디지털헬스케어 시장규모는 2019년 1063억달러에서 2026년에는 6394억 달러(약 750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365mc네트웍스 김남철 대표는 “365mc는 비만 진료건수 550만건, 연 지방흡입 건수 3만건 이상을 기록하며 비만 분야에 있어서 막대한 데이터를 축적하고 분석하고 있다”며 “세계적인 연구 성과를 창출하고 있는 경희의과학연구원과의 연구협력으로 새로운 비만 치료법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경희의과학연구원 윤경식 원장은 “경희의과학연구원은 의생명과학의 미래를 선도하기 위해 국내최고의 파트너들과 손잡고 세계적인 연구 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비만 하나만 집중해온 365mc와의 이번 협력으로 국내 우수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혁신적인 디지털 비만 치료제가 탄생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365mc의 장기 프로젝트인 비만치료 스마트 디지털 업그레이드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협약식 자리에서 365mc는 ‘roadmap to the future’라는 주제로 2030년까지 전체 매출 1조원 달성 목표를 공개 선포하고, 스마트병원 시스템 구축, 디지털비만치료제, 해외시장개척 등 3가지 계획을 발표하며 세계 비만 의학계에 출사표를 던지기도 했다. 이번 디지털 비만 치료제 개발은 스마트병원 시스템 구축 등 365mc병원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촉진하는 역할이 될 것이라 보인다.
- 더운 여름, 당뇨병, 고혈압 환자의 심혈관 건강 위한 생활습관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기상청의 장기 예보에 따르면 올 여름은 지난 해보다 조금 심한 더위가 찾아올 것으로 전망된다. 작년보다 높은 기온이 8월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무더운 여름철에 반드시 유의해야 할 질환 중 하나가 바로 ‘심혈관 질환’이다. 더위로 인해 땀을 흘리면 몸 속 수분이 적어지게 되고, 이 때 혈액의 점도가 높아져 혈관 속에서 혈전을 키워 급성 심근경색의 발병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열을 발산하기 위해 말초 혈관을 확장시키는 과정에서 심장에 부담이 늘어나 노인이나 평소 고혈압, 당뇨, 심부전 등 심장 질환 위험인자를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 매우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 이처럼 심근경색을 비롯한 심혈관 질환은 최근 유병률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골든아워를 넘기면 사망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아지고 후유 장애가 남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심혈관질환은 40대부터 환자 수가 급격히 증가하며, 국내 심근경색 환자 중 4060 연령 환자의 비율이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2020년 기준)하고 있다. 따라서 40대 이상에서 위험인자를 가지고 있거나 병력이 있다면 심혈관질환이 발생하지 않도록 미리 예방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름철 심혈관 질환 예방 수칙 인포그래픽. (바이엘코리아 제공) ◇ 심혈관질환 예방의 첫 걸음, ‘당뇨병’, ‘고혈압’과 같은 선행질환 있다면 조심암에 이어 국내 사망 원인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심혈관 질환은 고령층으로 접어 들면서 당뇨병, 고혈압과 같은 선행 질환 유병률이 증가해 더욱 유의해야 한다. 실제로 국내 당뇨병 유병률을 살펴보면 남성의 경우 40대부터, 여성은 50대부터 10%를 뛰어 넘는다. 연구에 따르면 당뇨병을 앓고 있는 성인의 경우 그렇지 않은 성인에 비해 관상동맥질환의 위험이 2-4배, 관상동맥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3-7배 증가한다고 알려져있다. 고혈압 환자의 경우 정상인에 비해 5년 더 빨리 심혈관질환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심혈관질환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주요한 위험 요인이 되는 당뇨병이나 고혈압 등의 기저질환을 꾸준히 예방하여 사전에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 올바른 생활습관으로 꾸준히 관리해야 효과또한 심혈관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잘못된 생활 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흡연, 올바르지 못한 식습관 등 불량한 생활 습관의 방치와 소홀한 관리는 심장 건강에 큰 위협이 된다. 비만과 흡연, 음주, 운동 부족 등은 심혈관질환의 선행 인자인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의 발병 원인이며, 이는 결국 심혈관질환을 야기시킨다. 심혈관질환은 선행 질환과 생활 습관의 연결 고리가 뚜렷하므로 평소 건강한 생활 습관 실천을 통해 미리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대표적인 생활습관으로는 ▲담배는 반드시 끊기 ▲술은 하루에 한두 잔 이하로 줄이기 ▲음식은 싱겁게 골고루 먹고 채소와 생선을 충분히 섭취하기 ▲가능한 매일 30분 이상 적절한 운동하기 ▲적정 체중과 허리둘레 유지하기 등이 있다. ◇ 심혈관질환 위험군, 병력 있는 환자라면 저용량 아스피린 복용 상담 고려만약 심혈관질환 위험인자를 갖고 있거나, 이미 병력이 있다면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저용량 아스피린 복용을 고려할 수 있다. 저용량 아스피린을 복용하면 심혈관질환 고위험군 환자에서 심혈관질환계 위험성 감소(1차 예방 효과)와 심혈관질환 병력이 있는 환자에서 혈전 생성 억제를 통해 심혈관계 관련 사망을 예방하는 효과(2차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해 저용량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경우 비치명적 심근경색은 23%, 주요 관상동맥질환은 18%, 심근경색, 뇌졸중 등 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 및 중대한 혈관 사건은 12%가량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미국과 유럽 심장학회 가이드라인은 출혈 위험이 높지 않고 명확한 금기 사항이 없을 때,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높은 환자에게 저용량 아스피린을 사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 다만, 고령일수록 약을 많이 복용하고 있을 확률이 높기 때문에, 약물간 상호작용을 고려해야 한다. 항응고제, 혈전용해제, 다른 혈소판 응집 억제제, 지혈제 및 일부 당뇨병치료제는 저용량 아스피린과 함께 복용할 경우 출혈에 대한 위험성이 증가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가천대 길병원 심장내과 이경훈 교수는 “심혈관질환은 고혈압이나 당뇨 등의 위험 인자가 있는 경우라면 평소에 좋은 생활습관을 잘 지켜 사전에 현명하게 예방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저용량 아스피린을 복용할 경우 잊지 않고 매일 한알씩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가족들이 함께 챙겨 주거나 알람을 설정해두는 것도 도움이 된다. 만약 불가피한 상황으로 저용량 아스피린 복용의 중단을 고려해야 한다면 리바운드 효과에 유의하여 반드시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 확진 7227명…지원금,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만(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24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7227명을 나타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11명을 기록했다.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52명, 사망자는 10명을 나타냈다. 정부는 최근 주간 확진자 수의 감소 폭이 둔화하고 있고 감염재생산지수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이와 함께 정부는 방역상황이 안정적인 추세에 들어섰다고 판단하고 코로나19 격리 관련 재정지원 제도를 개편해 지원을 줄여나가기로 했다. 먼저 코로나19 격리자의 생활지원비는 기준중위소득의 100% 이하인 가구만 지원한다. 전체 중소기업 근로자에게 지급하던 유급 휴가비도 종사자 수 30인 미만인 기업(전체의 75.3%) 근로자에게만 지급하는 것으로 조정한다.17일 오전 서울 종로구보건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가 운영되고 있다. (사진=뉴스1)◇PCR 3.4만건…재택치료 4.1만명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7227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7116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111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1831만 2993명이다. 지난 18일부터 1주일 신규 확진자는 6842명→6071명→3538명→9310명→8992명→7497명→7227명이다. 국내 발생 신규 기준 서울은 1602명, 경기 1858명, 인천 340명, 부산 396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이날 선별진료소(통합) 유전자 증폭(PCR) 검사 건수는 3만 3901건을 나타냈다. 전날(23일)은 3만 7977건이었다.의료기관, 검사전문기관(수탁), 보건환경연구원 등으로부터 보고된 건수까지 포함한 정확한 총 검사 건수는 집계 중이다. 이를 포함한 전날 발표치는 7만 5556건이었다. 해당 숫자는 병·의원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수는 제외된 수치다.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52명을 기록했다. 지난 18일부터 1주일 간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71명→70명→72명→68명→64명→58명→52명이다. 사망자는 10명을 나타냈다. 이들은 60대 2명, 70대 1명, 80세 이상 7명 등이었다. 누적 사망자는 2만 4498명(치명률 0.13%)이다.전국의 중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5.2%(80개 사용 중)를 기록했다. 수도권 중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4.5%(53개 사용 중)로 집계됐다. 재택치료자는 4만 1365명, 이중 집중관리군은 1878명이다.◇“본인 부담 큰 입원환자, 현행과 같이 지원”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소득과 관계없이 지급하던 코로나19 격리자의 생활지원비는 기준중위소득의 100% 이하인 가구만 지원하고 전체 중소기업 근로자에게 지급하던 유급 휴가비도 종사자 수 30인 미만인 기업(전체의 75.3%) 근로자에게만 지급하는 것으로 조정했다”고 밝혔다.이 2차장은 “상대적으로 본인 부담이 큰 입원환자 치료비는 현행과 같이 계속해서 지원하도록 하고 본인부담금(의원급 1만 3000원)이 적은 재택치료자는 정부 지원을 단계적으로 축소해 나가겠다”며 “이번에 변경한 내용은 대국민 안내, 현장 준비 등을 거쳐 내달 11일부터 시행한다”고 설명했다.거리두기 전면 해제 등 일상회복이 가속하면서 투명 가림막이나 손소독제와 같은 방역물품을 대량 폐기·배출해 환경오염이나 자원 낭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어 정부는 하반기 재유행에 대비해 방역물품 보관을 원칙으로 하되 불가피하게 폐기해야 할 시 품목별로 폐기물 관리방안을 마련했다.우선 투명 가림막은 집중 배출 기간을 운영해 집중 수거와 재활용을 할 수 있도록 했고 손소독제 등은 일시에 과도하게 배출하는 상황에 대비해 배출량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기로 했다.한편, 정부는 지난 22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원숭이두창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감염병 위기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했다. 이 2차장은 “정부는 중앙방역대책본부를 중심으로 환자 격리와 치료, 신속하고 철저한 역학조사를 통해 추가 확산 차단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방역 진행 상황, 백신·치료제 확보 상황 등 관련 정보를 국민께 신속하고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