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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에 한 번 피는 꽃, 해외엔 '푸야 라이몬디'-국내엔?
  • 100년에 한 번 피는 꽃, 해외엔 '푸야 라이몬디'-국내엔?
  •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국내외에서 100년에 한 번 피는 꽃이 개화했다.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대학 식물원에서는 희귀식물 푸야 라이몬디(Puya raimondii)가 활짝 피었다. 이 식물은 야생에서 80-100년 만에 한 번 꽃이 핀다. 푸야 라이몬디는 파인애플과의 대형 식물로 안데스 산맥 등 일부 지역에서만 자라 ‘안데스의 여왕’이라는 별칭도 갖고 있다. △ 100년에 한 번 피는 것으로 알려진 고구마꽃이 눈길을 끌고 있다. / 사진= 연합뉴스100년에 한 번 피는 꽃은 푸야 라이몬디 뿐만이 아니다. 국내에도 100년에 한 번 피는 꽃이 있다. 바로 고구마 꽃이다. 최근 100년에 한 번 피면서 행운을 가져온다는 고구마꽃이 전라북도 진안군 마령면 덕천리 대동마을 김옥봉 씨의 고구마 밭에 핀 것으로 알려졌다. 꽃말이 ‘행운’인 고구마꽃은 1945년 광복 때와 1953년 휴전, 1970년 남북공동성명발표 직전에 국내에서 피었다는 기록이 있다. 소설가 춘원(春園) 이광수는 고구마꽃에 대해 “100년에 한 번 피는 꽃”이라고 회고록에 적은 바 있다.▶ 관련기사 ◀☞ 태풍 너구리 일본 상륙, 소형급 축소...48시간 내 소멸 예정☞ 태풍 너구리 경로 韓→日, 현재 위치 제주 부근...10일 규모 소형될 듯☞ 태풍 너구리, 일본 오키나와에 막대한 피해...'59만명 피난 권고'☞ 韓·日, 태풍 너구리 예상 경로 실시간 파악...영향권 속해 대비 철저☞ 일본 기상청, 태풍 너구리 경로 예의주시...대비책 마련에 총력
2014.07.10 I 박종민 기자
람보르기니 "한국 슈퍼 스포츠카 시장 잠재력 높아"
  • 람보르기니 "한국 슈퍼 스포츠카 시장 잠재력 높아"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국내 하이엔드(Highend) 시장의 성장세가 고무적이다.”지나르도 버톨리(Eginardo Bertoli) 람보르기니 한국·일본 지사장은 10일 W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우라칸 LP 610-4’ 발표회에서 “올해 판매량이 벌써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섰다. 신모델 우라칸까지 출시하면 올해, 내년엔 더 큰 실적을 거둘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지나르도 버톨리 람보르기니 한국·일본 지사장. 김형욱 기자◇“2020년까지는 계속 성장 예상”람보르기니는 지난해 국내에서 20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일본의 지난해 판매량 121대의 6분의 1이다. 숫자는 많지 않지만, 대당 최소 2억원인 걸 생각하면 일반차 200대 이상을 판매한 것과 마찬가지다.더욱이 국내 시장은 아직 성숙 시장이 아니라 계속 크는 잠재력이 남아 있다는 게 버톨리의 설명이다. 버톨리는 “일본은 이미 45년 전 람보르기니를 선보였던 성숙 시장인 반면 한국은 아직 발전 단계”라고 말했다.특히 국내 고객은 일본보다 좀 더 젊고 세련되고 다이내믹한 성향이어서 선호하는 모델도 더 컬러풀하고 트렌디하다. 변화의 속도도 그만큼 빠르다.이동훈 람보르기니 서울 사장은 “국내 수입차 시장은 많이 발전했지만, 여전히 세단 중심”이라며 “소형 경차부터 2도어 컨버터블, 우리 같은 슈퍼 스포츠카까지 균형 있게 발전할 것으로 예상하는 2020년까지는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고 부연했다.이번에 출시하는 신모델 우라칸도 20~40대의 비교적 젊은 고객을 타깃으로 했다. 물론 기본 가격 3억7100만원, 일부 옵션을 더하면 약 4억원대 초반의 고가의 초고성능 차이지만, 이전 무르시엘라고 등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접근성이 높다.버톨리는 “회사 정책상 구체적인 숫자를 밝힐 순 없지만, 지금까지의 사전 계약 대수는 예상을 뛰어넘는다”고 말했다. 이달 말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하지만 지금 계약하는 고객은 앞으로 1년 정도 기다려야 차를 받을 수 있다.◇“페라리 경쟁자 아냐.. 기술력 앞서”같은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에 대한 질의응답도 이어졌다. 마침 페라리는 이달 2일 기본 2억7000만원대 슈퍼카 ‘캘리포니아T’를 국내 시장에 내놨고, 카타네오 페라리 극동아시아 지사장은 ‘람보르기니와는 비교할 수 없다’고 도발한 바 있다.버톨리는 이에 대해 “우리는 나름의 방향과 목표가 있으며 페라리를 경쟁 상대로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특히 강화된 배기가스 환경 규제를 맞추기 위해 터보 엔진을 도입한 페라리와 달리, 슈퍼카에 필수적인 응답성이 뛰어난 자연흡기 엔진만을 고수하면서도 규제를 만족시켰다고 했다. 그는 “우리가 가장 앞선 기술을 적용한다”고 강조했다.이런 브랜드 간 경쟁보다는 고객 접점을 계속 넓힘으로써 럭셔리 브랜드의 이미지를 유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그는 “오늘 신차발표회처럼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람보르기니 자동차 경주 대회인 ‘슈퍼트로페오’ 참가 기회를 주는 등 람보르기니의 문화를 경험하는 다양한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한편 람보르기니는 수년 내 역사상 첫 스포츠유틸리티(SUV) 모델인 ‘우루스’도 국내 시장에 판매할 계획이다.
2014.07.10 I 김형욱 기자
  • 중국 '왕서방', 美 부동산시장 '큰손'으로 등장
  • [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글로벌 원자재 블랙홀에서 이제는 미국 부동산까지 군침..’중국이 미국 주택시장에서 ‘제2의 큰 손’으로 떠올랐다. 외국인으로는 중국이 캐나다에 이어 미국 주거용 부동산을 가장 적극적으로 사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중국 주택 시장의 과열로 버블 붕괴 우려가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 투자자들이 자산 다변화 목적으로 미국 주택시장에 앞다퉈 진출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9일(현지시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가별 미국 주거용 부동산 구매 비중은 중국이 16%로 캐나다(19%)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JS)이 보도했다. 캐나다와 중국에 이어 멕시코(9%), 영국(5%), 인도(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NAR 발표 자료에 따르면 미국 주거용 부동산을 구매한 캐나다인들이 과거에 비해 크게 줄어든 반면 중국인 구매자들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미국 주거용 부동산 구매자 비중은 캐나다가 지난해 23%에서 19%로 하락했지만 중국은 같은 기간 12%에서 16%로 늘어났다. 중국의 미국 주거용 부동산 투자규모도 급증했다. 중국인은 2013 회계연도(2013년4월~2014년3월) 동안 미국에서 220억달러(약 22조원) 규모의 주거용 부동산을 사들였다. 이는 지난 회계연도(128억달러)보다 약 72% 급증한 것이다. 한편 같은 기간 외국인의 미국 주거용 부동산 구매 규모는 992억달러를 기록해 지난 회계연도 대비 3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WSJ는 중국 투자자들이 과열조짐을 보이는 중국 부동산보다는 보다 안정적인 자산으로 평가받는 미국 주거용 부동산에 눈을 돌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인은 주택을 구매할 때 주로 현금을 지불하고 캘리포니아주, 워싱턴주, 뉴욕주, 펜실베이니아주, 텍사스주 지역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4.07.10 I 김태현 기자
  • 애플, 삼성 9개 제품 판매금지 재요청..특허침해 해소 시간도 제공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애플이 새너제이에 있는 캘리포니아 연방지방법원에 특허 침해 범위를 좁혀(narrowly tailored) 삼성전자(005930) 구형 갤럭시 스마트폰과 태블릿 9종에 대해 판매금지를 새롭게 요청했다고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법원에 제출한 요청서에서 애플은 침해받은 특허권을 보다 구체화하는 한편 삼성전자측에 일몰기간(sunset period)을 부여해 자사의 특허를 침해하지 않는 우회 기술을 해당 제품들에 적용할 수 있는 여유를 주는 다소 완화된 내용을 담았다.빌라노바 대학 로스쿨 교수 마이클 리쉬는 “삼성이 (새 기술을 개발할) 능력이 충분한 지 모르겠지만 애플의 노력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애플과 삼성의 소송을 담당하는 이 법원의 루시 고 판사는 애플과 삼성전자와의 2차 소송 전에서 삼성이 애플에 1억2000만달러(약1200억원)를 배상하라고 판결한 바 있다. 다만, 애플이 구형 삼성 휴대폰을 미국 내에서 판매 금지해달라고 두 번이나 요청했지만 고 판사는 기각했다. ▶ 관련기사 ◀☞파버나인 "삼성TV 외장재 경쟁력으로 1등 부품사 될 것"☞'과기계 의제와 현안을 논한다'..2014 과학기술연차대회 개최☞삼성전자, UHD 대중화 시대 앞당긴다
2014.07.10 I 장순원 기자
VR 개발자 컨퍼런스 열린다, '오큘러스 커넥트' 개최 발표
  • VR 개발자 컨퍼런스 열린다, '오큘러스 커넥트' 개최 발표
  • △ 오큘러스VR의 새로운 개발자 컨퍼런스 '오큘러스 커넥트' (사진출처 : 공식 웹사이트)오큘러스VR은 7일(현지시각), 가상현실(VR) 관련 개발자 컨퍼런스 ‘오큘러스 커넥트 2014’의 개최를 발표했다.‘오큘러스 커넥트 2014’은 9월 19일부터 9월 20일(현지시각)까지 이틀 간 미국 캘리포니아 할리우드의 로우스 호텔에서 열린다. ‘오큘러스 커넥트 2014’는 개발자와 개발 분야 종사자들을 한자리에 모아, 더 뛰어난 가상현실(VR) 경험을 만들기 위한 토론, 워크숍 그리고 정보 교류의 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컨퍼런스 참석자는 오큘러스 팀에서 진행하는 워크숍을 통해 현재 개발 중인 가상현실(VR) 기술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오큘러스 팀에게 디자인 및 엔지니어링에 대한 피드백도 받을 수 있다.워크숍이나 세션 이외에도 오큘러스VR의 CEO 브랜든 이리브, 창립자 럭키 파머, CTO 존 카멕, 최고 연구위원 마이클 애브라쉬가 키노트 강연을 진행할 계획이다.‘오큘러스 커넥트 2014’에 참석을 원하는 사람은 오는 10일부터 오큘러스 커넥트 웹사이트(http://www.oculusvr.com/connect/)에서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 상세 일정 및 강연 정보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본 기사는 게임전문매체 게임메카(www.gamemeca.com)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美 대통령들의 첫 직업은? '광부' '인명구조요원'
  • 美 대통령들의 첫 직업은? '광부' '인명구조요원'
  •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전세계 권력 순위 1위’라고 불리는 미국 대통령들은 어떤 직업을 처음으로 선택했을까?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베스킨라빈스에서 카운터를 본 게 첫번째 직업이라고 밝힌 바 있다. 미국 CNN은 이처럼 다양한 아르바이트 경력을 가진 미국 대통령을 소개했다. ◇ 버락 오바마 ‘청소부’ ‘아이스크림 가게 아르바이트’오바마 제 44대(2009년~) 미국 대통령은 1978년 16세 나이에 최저임금을 받고 베스킨라빈스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그는 아직도 아이스크림의 유혹에 약한 것으로 유명하다. 콜롬비아 대학 재학 시절 오바마는 여름 방학을 맞아 뉴욕 어퍼 웨스트 사이드 지역에서 건설 현장 청소를 하기도 했다. ◇ 로널드 레이건 ‘접시 닦이’ ‘인명구조요원’미국의 40대(1981~1989년 재임) 대통령이었던 로널드 레이건은 일리노이 주 딕손에서 자랐다. 레이건은 어린 시절 딕손 근처 록강(Rock River)에서 인명 구조요원으로 일하며 몇 차례 여름을 보냈다.그는 유레카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하며 미식축구 팀에서 활약했는데 남학생 학생회관에서 접시를 닦으며 학비를 마련했다.로널드 레이건 前미국 대통령은 어린 시절 인명구조요원(Life Guard)로 일했었다.◇지미 카터 ‘땅콩 농부’‘국민을 이해하는 대통령’이 되길 바랬던 지미 카터 제39대(1977년~1981년 재임) 대통령은 10살때 부터 부모님을 도와 땅콩 농장에서 일을 했다. 카터는 1953년 해군 대위로 제대한 후 농장으로 돌아가 큰 돈을 벌었다. 그의 별명은 ‘땅콩 농부’다.◇ 제럴드 포드 ‘햄버거 가게 아르바이트’ ‘복싱 코치’제38대(1974~1977년 재임) 미국 대통령 제럴드 포드는 고등학생 때 지역 식당에서 햄버거 굽는 일을 했다.미시간 대학교에서 미식축구 선수로 활약했던 포드는 예일대 로스쿨에 진학하기 위해 미식축구 코치와 복싱 코치로 아르바이트를 했다. ◇ 하버트 후버 ‘광부’대장장이 아들로 태어난 허버트 후버는 엔지니어, 행정가로 일한 다양한 경력을 등에 업고 미국 30대(1929~1933년 재임) 대통령이 됐다. 후버는 10대 시절 친구들과 재봉틀 판매수리점을 운영했지만 실패한다. 이후 대학을 졸업하고 후버는 캘리포니아주 한 광산에서 광부로 일하며 매주 70시간씩 석탄을 캤다.
2014.07.06 I 신정은 기자
그림 고르는 노하우,"비싼 작품이 좋은 작품이다"
  • [돈되는 미술품 투자]그림 고르는 노하우,"비싼 작품이 좋은 작품이다"
  •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그림으로 돈을 벌 수 있을까?” 2억2000만원에 팔린 오치균의 가을 정류장김순응 아트컴퍼니 대표를 보면 그렇다. 그는 국내 서양화가 오치균 작가가 뜨기 전 그의 작품(가을 정류장)을 500만원에 사서 몇년 뒤 2억 5000만원에 팔았다. 무려 50배의 시세차익을 남긴 것이다. 하지만 김 대표는 당시 누가 그의 그림을 사갔는지 알지 못했다. 상대방이 직접 경매에 참여하지 않고 대리인을 통해서 구입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난해 말, 그는 누가 그의 그림을 샀는지 비로소 알게 됐다. 바로 전두환 미납 추징금 회수를 위해 진행된 미술품 경매에서다. 미술 애호가인 전재국 씨가 보유했던 미술 작품이 대량으로 경매로 나왔다. 이 그림은 그가 판매한 가격보다 3000만원 저렴한 2억 2000만원에 낙찰됐다. 지난 1일 서울 종로구 사간동에서 만난 김 대표는 “잘 팔리는 그림이 좋은 그림”이라며 “전체 미술 작품 중에서도 극소수의 작품이 잘 팔리기 때문에 투자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실제로 지난달 18일 서울 강남 신사동 K옥션에서 열린 ‘김순응 컬렉션’ 경매가 100% 낙찰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전직 은행원에서 미술 컬렉터로 탈바꿈한 뒤 국내 경매 시장에 입지전적인 업적을 남긴 그에게 초보자를 위한 ‘돈 되는 그림’을 고르는 미술품 투자법을 물었다. ①개성 강한 작품에 집착하라가장 중요한 것은 작품의 독창성이다. 어떤 미술품이 가치를 지니는 가장 큰 이유는 그 작품의 독창성에 있다. 우리가 흔히 아는 미술사에 커다란 족적을 남긴 대가들은 자신만의 독창성으로 일가를 이룬 사람들이다. 인상파의 모네, 입체파의 피카소, 야수파의 마티스, 뭉크의 표현주의. 우리나라에서 가장 널리 사랑받고, 가장 작품 값이 비싼 박수근 화백 역시 독창성으로 이름이 높다.②1년에 한두 점, 월급만큼 투자하라그가 대략 평균적으로 권유하는 금액은 자신의 한 달 월급 정도다. 미술품이 전체 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15%가 적당하다. 1년에 한두 점씩 30년 산다면 평생동안 30~50점 정도의 컬렉션이 된다. 금액이 너무 크면 짐이 되고, 너무 적으면 진지해지지 않는다. 동서양 미술시장의 역사를 살펴보면, 대부분의 거장들이 미술시장에서 막 인정받기 시작할 무렵 작품 가격은 당대 ‘중산층의 한 달 월급’ 정도였다. 19세기 말 반 고흐의 작품 한 점 값이 300프랑 전후였고 1960년 무렵 박수근의 소품 한 점이 3만환(3천원) 정도였다. 부자가 아경기고 성균관대서던캘리포니아대 경영학 석사하나은행 종합기획부 부장하나은행 자금본부 본부장케이옥션 대표이사현 아트컴퍼니 대표이사니었다라도 당시에는 큰 부담없이 이들 유망 작가의 작품들을 소장할 수 있었다. ③집에 두고 봐도 계속 좋은 그림에 투자하라김 대표는 진짜 중요한 팁이라며 “사서 집에 걸어두고 보라”고 조언했다. 전시회에서 보는 것과 도록책)을 통해 보는 것과 집에 걸어놓고 보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어디에 두고 얼마나 자주 보느냐에 따라 그림에 대한 느낌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그는 “사서 집에 걸어놓고 두고두고 봐도 좋아야 진짜 좋은 그림”이라고 강조했다.“사람도 마찬가지 입니다. 연애과 결혼은 전혀 다릅니다. 대부분 사람들이 결혼 후에 상대방에 대해 달라졌다고 원망을 합니다. 하지만 상대방은 변한 게 아닙니다. 스스로가 상대방에 잘 몰랐던 것 뿐입니다. 그림를 고르는 것도 사람을 사귀는 것과 똑같습니다.”그는 집에 두고 봤을 때 좋지 않아서 6~7점만 사고 버린 작품들도 많다고 했다. 그만큼 사람의 취향이란 항상 변하는 것이기에 즉흥적으로 투자를 해선 곤란하다는 것이다. ④최고의 작품은 최고로 비싼 작품이다흔히 예술작품의 순수성을 강조하지만, 가장 좋은 예술작품은 ‘최고로 비싼 작품’이라는 게 김 대표의 신념이다. 결국 순수성을 지향하는 미술 작품의 가치를 가늠하는 척도 역시 ‘가격’이라는 설명이다. 이 때문에 작품을 고를 때는 자기가 좋아서 좋은 그림만을 골라선 곤란하다. 소위 말하는 미술 시장에서 팔릴 수 있는 그림이어야 한다. 초보자들이 가장 범하기 쉬운 실수가 자기 눈에 예쁜 그림을 사는 것이다. 특히 미술 작품 매입도 타이밍이 중요하다. 주식처럼 미술 작품의 가격에도 사이클이 있다. 진짜 좋은 작품은 이 시간을 초월해 지속적으로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는 작품이다.⑤같은 작가의 작품 중에서도 질이 높은 작품을 사라아무리 유명한 시인이라 할지라도 그의 모든 시가 다 절창일 수는 없다. 백환기 작품이 다 비싼 것도 아니고 피카소의 작품이 모두 명작은 아니다. 어느 작가의 작품을 사든 대표작을 사는 것이 좋다. 가격의 오름 폭이 크고 내림 폭은 작다. 또 급하게 팔아야 할 때 쉽게 팔 수 있다. 당연한 얘기지만 진품인지 확인하는 절차도 필수적이다. 종종 가짜 작품을 사서 의외로 낭패를 보는 경우가 있다. 믿을 만한 화랑이나 경매회사를 통해 구입하는 게 가장 안전하다.
2014.07.06 I 성선화 기자
오바마 "이민자 환영하는 것은 미국의 DNA"
  • 오바마 "이민자 환영하는 것은 미국의 DNA"
  •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불법 이민, 이민개혁법이 최근 미국 사회의 뜨거운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민자를 환영하는 것이 미국 삶의 방식 핵심이자 우리의 DNA 속에 있다”고 주장했다.오바마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독립기념일을 맞아 백악관에서 외국 출신의 현역 군인과 예비역, 배우자 등 15개국에서 온 25명에 대한 시민권 수여식에서 이 같은 주장을 펼쳤다.오바마 대통령은 또 “이민을 받아들인 역사는 미국과 함께 200년 넘게 공존했으며, 이는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나라로 만들었다”고 강조했다.아울러 그는 “세계 곳곳에서 이민자들이 미국으로 왔을 때 미국을 더욱 창조적으로 만든다”면서 “외국의 뛰어난 인재들이 미국에 유치하려면 그들이 들어오는 것을 어렵게 만들어서는 안 되고, 망가진 이민 체계를 바로 잡아야 한다”고 전했다.오바마 대통령의 이런 언급은 최근 미국이 남쪽 국경을 넘어 멕시코와 중앙아메리카에서 밀려 들어오는 수천 명의 어린이를 비롯한 밀입국자 문제로 미 정계와 사회에서 격렬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는 와중에 나온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캘리포니아 남부 소도시 무리에타에서는 지난 1일 주민들이 중미 국가 출신의 밀입국 아동 140명을 태운 연방 국경순찰대 버스를 몸으로 가로막으며 정부가 운영하는 밀입국 아동 임시 수용소를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이에 앞서 지난달 말 오바마 대통령은 공화당의 반대와 관련해 행정명령을 통한 이민개혁 가능성을 내비친 바 있다.오바마 대통령은 “우리의 이민 체계를 보다 더 지능적이고 효과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내가 할 수 있는 힘을 동원하겠다”고 주장하고 있다.반면 공화당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유화적 이민 정책이 아이들을 범죄 조직의 표적으로 만들고 있다고 비난했다.wldPresident Barack Obama speaks during a naturalization ceremony for active duty service members and civilians, Friday, July 4, 2014, in the East Room of the White House in Washington. Obama highlighted a positive side of the immigration debate by presiding over an Independence Day citizenship ceremony for service members who signed up to defend the U.S. even though they weren‘t American citizens. (AP Photo/Jacquelyn Martin)
2014.07.05 I 성선화 기자
'치킨 게임의 저주'..IBM, 반도체공장 접는다
  • '치킨 게임의 저주'..IBM, 반도체공장 접는다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컴퓨터 산업의 대명사였던 미국 IBM이 반도체 사업 정리에 나섰다. 기업간 가격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반도체 사업 수익성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IBM이 ‘치킨 게임’의 희생양이 된 셈이다. 또한 IBM이 반도체 사업부문을 정리하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등 컴퓨터 산업 전체를 아우르는 IT 대기업 중 자체 칩을 제조하는 곳은 단 하나도 남지 않게 된다. IBM은 뉴욕주 이스트피시킬에 있는 반도체 칩 제조 공장을 정리할 예정이라고 뉴욕 지역지 퍼킵시 저널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라 IBM은 이스트피시킬 공장 직원들에게 이들의 일자리, 거취와 관련된 내용을 알릴 계획이다. IBM 직원 노동조합 ‘얼라이언스@IBM’의 톰 미드글리 회장은 “이번 주에 뭔가 통보를 받을 것이라는 얘기를 직원들이 (사측 관계자들로부터) 들었다”고 전했다. 자료 : IC인사이트IBM의 반도체 사업 정리는 지난해부터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서 보도된 바 있다. 외신들은 IBM이 반도체 사업을 매각하기로 하고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라라에 본사를 둔 세계 2위 파운드리업체 ‘글로벌파운드리스’ 등과 접촉중이라고 전했다. 캘리포니아 소재 온라인 매체 프레스커넥츠는 IBM이 업체간 경쟁 심화로 실적이 악화됐다고 분석했다. 제조 비용 등 고정 비용은 그대로인데 국제 반도체 칩 가격이 크게 떨어져 실적 부진에 빠졌다는 얘기다. 이에 따라 IBM의 반도체 부문 매출은 2006년 38억달러(약 3조9000억원)에서 지난해 20억달러로 반토막났다. 프레스커넥츠는 IBM이 예정대로 공장을 정리하면 뉴욕에서 가장 큰 반도체 생산 설비가 사라진다며 이에 따른 산업공동화도 우려된다고 전했다.
2014.07.03 I 김유성 기자
바우어 "류현진에 연타석 2루타 맞고 멘붕 와르르" 실토
  • 바우어 "류현진에 연타석 2루타 맞고 멘붕 와르르" 실토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비록 두 자릿수 승리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류현진(27·LA다저스)의 매서운 방망이 실력 앞에 맞상대 투수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며 순식간에 무너진 것으로 드러났다.류현진은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홈 3연전 최종전에 선발등판, ‘7이닝 7피안타(1피홈런) 2실점 무볼넷 8탈삼진 투구수 101개(스트라이크 70개)’ 등을 기록하고 승패 없이 물러났다.류현진은 3-2로 앞선 8회초 마운드를 브라이언 윌슨(32)에게 넘겨 전반기 10승을 눈앞에 두는 듯 했으나 윌슨이 0.1이닝 동안 3실점의 난조를 보여 승리를 날렸다.다저스는 8회말 곧바로 1점을 만회했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하고 4-5로 재역전패를 당해 이번 3연전을 1승2패로 잃었다.이날 류현진은 마운드에서도 잘 던졌지만 타석에서 ‘제2의 팀 린스컴’이라고 불리는 우완 영건 트레버 바우어(22·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상대로 ‘2타수2안타 1타점 1득점’ 등의 고감도 방망이를 휘둘러 강한 인상을 남겼다.트레버 바우어가 마운드에서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첫 번째 안타는 좋은 각도에서 떨어지는 변화구를 기다렸다는 듯 제대로 받아 쳐 중견수 쪽 안타로 연결했고 두 번째 것은 93마일(150km)짜리 묵직한 패스트볼(빠른공)을 잡아 당겨 좌측 선상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손수 때려냈다.바로 이 2루타가 앞서 2피안타 무실점으로 역투하던 바우어에게 굉장한 정신적 대미지를 가했던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경기 뒤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유력 일간지인 ‘플레인-딜러’는 “4회까지 단 2피안타로 잘 던지던 바우어가 류현진에게 2루타를 얻어맞고 그 충격으로 추가 실점하며 지난 시애틀 매리너스전에 이어 또 승리투수 요건을 직전에서 놓쳐야 했다”고 전했다.바우어로서는 많이 아쉬울 수밖에 없었던 것이 4회말 이날 깜짝 카드로 기용된 라이언 레이번(32)의 선제 투런홈런으로 기분 좋게 2점을 지원받은 가운데 5회 2사까지 순항하며 승리투수 요건에 아웃카운트 한 개만을 남겨뒀다.그러나 2사1루에서 투수 류현진에게 첫 적시타를 통타당하고 상황이 급변했다. 이후 마치 다른 사람처럼 연속 적시타를 얻어맞고는 5회에만 3점이나 내줬다.류현진이 3회 변화구에 이어 5회에는 회심의 속구를 멋지게 받아치자 스스로가 크게 당황했다. “바우어에게서 연타석으로 뽑아낸 류현진의 이 2루타가 불을 지폈고 특히 2번째 것은 바우어를 많이 당황시킨 듯 보였다”고 신문은 설명했다.노스 헐리우드에서 자란 UCLA 출신 투수 바우어는 “류현진에게 2루타를 맞은 뒤 실투 몇 개를 연발했다”며 “전체 이닝의 투구와는 전혀 맞지 않는 공이 들어간다고 느꼈다”고 류현진 2루타 이후 사실상의 멘붕(멘탈붕괴) 상태에서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음을 실토했다.테리 프랜코나(55) 클리블랜드 감독이 바라본 시각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프랜코나는 “2회 이후 바우어의 변화구가 매우 좋다고 생각했다”면서 “하지만 우리는 이번 시리즈 동안 상대 투수들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류현진의 안타로 흔들린 뒤 공이 약간 높아지기 시작했고 결국 3점을 감수해야 했다. 그 점만 빼면 바우어는 정말로 잘 던졌다”고 애써 위로했다.바우어로서는 지난 시애틀전에서도 2-1의 팽팽한 승부가 이어지던 7회 선두타자 엔디 차베스(35·시애틀 매리너스)에게 시즌 첫 홈런을 허용하고 고개 숙여야 했다.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승리 요건을 놓친 악몽이 이날 류현진의 2루타로 재현되고 말았다. ▶ 관련기사 ◀☞ 레이번 "류현진 통타 투런홈런 손맛, 갑절로 좋았다..자신감 최고조"☞ CLE감독, 류현진 상대 특단의 조치 "레이번 선발로 기용"☞ ESPN "류현진 10승과 다저스 1위 재탈환할 2가지 이유"☞ '류현진 스카우트'한 로건 화이트와 김광현-양현종 미래☞ "신시내티, 추신수와 '재계약 포기' 잘했다" -美언론 분석☞ 매팅리 "커쇼·류현진 등이 있어 긴 시즌에 감사할 따름"☞ 커쇼의 '역대급 3가지 진기록', 2년 연속 사이영상 점지☞ 류현진, 7이닝 2실점 역투에도 10승 실패
2014.07.03 I 정재호 기자
페라리의 오만과 자신감 사이.. "車 파는 건 쉽다"
  • 페라리의 오만과 자신감 사이.. "車 파는 건 쉽다"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노(No).”주세페 카타네오(Giuseppe Cattaneo) 페라리 극동아시아 총괄지사장은 단호했다. 그는 2일 서울 비욘드뮤지엄에서 열린 페라리 캘리포니아T 출시행사에서 슈퍼카 브랜드의 대중화 흐름에 동참할 생각이 없느냐고 묻자 한 마디로 답했다. 최근 람보르기니와 포르쉐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우루스와 마칸을 연이어 개발했다.주세페 카타네오(Giuseppe Cattaneo) 페라리 극동아시아 총괄지사장이 2일 서울 비욘드뮤지엄에서 열린 캘리포니아T 출시행사에서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형욱 기자1929년 세계 최고 자동차 경주 대회 포뮬러원(F1) 팀을 기반으로 엔초 페라리가 설립한 스포츠카 회사 페라리의 자신감은 남달랐다. 자신감이 넘치다 못해 오만함마저 느껴졌다. 1960년대 자금난에 시달리며 현재의 피아트-크라이슬러그룹에 인수된 역사도 있지만 예나 지금이나 창업주 ‘엔초 페라리’의 DNA는 그대로였다.그는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인 람보르기니를 경쟁사로 지목한 질문에도 “비교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못박았다.◇“페라리를 팔기는 쉽다”판매에 대한 생각 역시 남달랐다. 카타네오 지사장은 국내 판매 확대 방안을 묻자 “페라리에서 일하는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차를 팔기는 쉽다”며 “주문이 들어오면 정해진 생산대수 내에서 국가별로 배분할 뿐”이라고 말했다. 페라리에게 판매란 차를 고객에 인도하는 ‘물류’일뿐이라는 설명이다.페라리는 매년 전 세계 판매량을 7000대로 제한한다는 게 목표다. 많이 파는 게 목표인 여느 기업과는 반대다. 그는 “우리는 성장지향적인 브랜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페라리는 지난해도 6922대를 판매, 매출액 약 3조4000억원, 순이익 약 360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규모만 보면 단순한 중견 기업이다. 물론 자부심은 세계 최고다.그런 만큼 마케팅 방법도 남달랐다. 그는 “미안하지만 매스컴 등을 이용한 전통적인 마케팅 전략은 없다”고 했다. “페라리 기존 소유자 공동체에 더 많은 경험 기회를 줘서 ‘페라리 공동체’를 꾸준히 유지하는 게 마케팅이라면 마케팅일 것이다.”◇“한국 물량 배정 확대할 것”그는 “우리는 국가별로 페라리 점유율이 세계 평균에 못 미치는 (한국과 같은) 국가에 관심을 둔다”며 “앞으로 한국에 더 많은 물량을 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진 국내 시장에 소홀하다가 잘 팔릴 만할 때가 되니까 그제야 사업을 확대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적인 질문에도 태연했다. 답은 “예스(Yes)”였다.특히 2일 선보인 ‘캘리포니아T’는 ‘은근함’이 있어 국내 시장에 맞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은근함이란 말에는 기존 페라리와 달리 일상 생활 속에서도 무난히 탈 수 있다는 뜻이 담겼다. 특히 캘리포니아는 전통적으로 전체 고객의 70%가 페라리를 처음 타는 고객이다. 이제 막 시작한 국내 시장에 맞는 ‘엔트리’ 모델인 셈이다.물론 보통의 월급쟁이 얘기는 아니다. 옵션을 뺀 기본 가격만 2억7000만원 후반에 달하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3.6초에 끊는 무자비한 슈퍼카다. 그도 “캘리포니아는 1957년 250GT 이후 50여 년의 역사를 이어온 진정한 페라리”라며 “고인이 된 엔초 페라리도 이번 캘리포니아T를 봤다면 만족했을 것”이라고 말했다.물량은 늘렸지만 국내 법인 설립 등 전반적인 사업 확대 계획은 없다. 법인 설립 가능성을 묻자 “우리는 전 세계적으로 현지 법인을 설립해 직접 차를 팔지 않는다”며 “국내 판매사인 FMK와 긴밀히 협력해 적합한 전략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주세페 카타네오(Giuseppe Cattaneo) 페라리 극동아시아 총괄지사장이 2일 서울 비욘드뮤지엄에서 캘리포니아T와 기념촬영하는 모습. FMK 제공
2014.07.03 I 김형욱 기자
ESPN "류현진 10승과 다저스 1위 재탈환할 2가지 이유"
  • ESPN "류현진 10승과 다저스 1위 재탈환할 2가지 이유"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류현진(27·LA다저스)이 일단 ‘하루 천하’로 끝난 소속팀 LA 다저스의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1위 재탈환을 이끌 핵심인물로 지목됐다.미국의 스포츠 전문방송인 ‘ESPN’은 오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벌어지는 ‘다저스 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인터리그 3연전 최종전을 전망한 기사를 통해 “하루 동안의 짧은 1위를 뒤로 하고 내려온 다저스가 류현진을 마운드에 올리며 1위 재탈환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2일(한국시간) 보도했다.6월9일까지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9.5게임이 뒤졌던 다저스(48승38패)는 불과 20여일 만에 이를 뒤집고 단독 1위가 됐다. 이날 믿었던 조시 베켓(34)이 클리블랜드 타선에 무너지고 팀 린스컴(29)의 ‘8이닝 무실점’ 역투를 앞세운 샌프란시스코(47승36패)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격파하면서 다시 -0.5게임차 2위로 내려앉았다.LA 다저스의 류현진이 마운드에서 살짝 웃고 있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류현진(시즌 9승4패 ERA 3.12 등)의 3일 등판은 개인적으로 전반기 10승 재도전이자 큰 그림에서는 다저스의 지구 1위 재탈환이 걸려있어 주목받고 있다.잠깐이나마 다저스가 1위에 오를 수 있었던 데는 같은 기간 ‘16승6패 평균자책점(ERA) 2.17’ 등으로 맹위를 떨친 선발진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고 그 중심에는 류현진의 몫도 컸다.타자들 역시 득점권 타율을 0.308로 끌어올리며 장단을 맞췄다.ESPN이 류현진의 두 자릿수 승리 가능성을 높게 점치는 첫 번째 이유는 꾸준함이다. “류현진은 지난 15경기 중 13경기에서 3자책점 이하를 허용하고 있다”며 “홈 3연승이 저지된 6월28일 세인트루이스전 ‘7이닝 3실점’을 포함해 그가 진 4번 모두는 득점지원이 2점 이하이었다”고 짚었다.득점권 타율이 부쩍 향상된 다저스 타자들이 맞상대로 예정된 우완 영건 트레버 바우어(22·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2점 이상으로만 두들겨준다면 꾸준하게 잘 던지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류현진이 웬만해서는 지지 않을 걸로 분석하는 것이다.한창 물올랐던 베켓을 상대로 2연속 완봉패를 딛고 지난 6월10일 이후 최다 득점(10점)을 올린 클리블랜드(40승43패)를 처음 만나는 류현진이지만 이변이 없는 한 제 몫을 해준다고 볼 때 결국 변수는 바우어가 쥐고 있다.바우어(시즌 2승4패 ERA 4.39 등)의 최근 행보는 류현진의 10승 달성 확률을 높이는 또 하나의 이유다. 그는 지난 2경기에서 득점지원을 3점밖에 얻지 못했고 클리블랜드는 바우어가 등판한 5경기 중 4경기를 졌다.원정에서는 성적이 더 나빠지는데 ‘4경기 승리 없이 3패 ERA 5.64’ 등이다.바우어는 “내 스스로가 매우 잘 던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그게 가장 실망스러운 부분이지 다른 것은 없다”고 말했다.바우어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시절이던 2012년 7월9일 다저 스타디움에서 한 차례 선발 등판한 기록이 있는데 ‘6이닝 동안 2피안타 무실점 1볼넷 6탈삼진’ 등으로 호투하며 팀의 7-1 승리를 이끌었다.당시 약관 20살 초대형 신인의 등장으로 큰 주목을 받았지만 이후 생각보다 성장하지 못하고 있다.다저스 타선에서는 최근 7경기 가운데 3안타 경기가 4차례에 달하고 이 기간 30타수15안타를 몰아치고 있는 디 고든(25)이 바우어 공략의 선봉장이자 류현진 10승 도우미로 나설 걸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관련기사 ◀☞ CLE감독, 류현진 상대 특단의 조치 "레이번-산타나 선발로 기용"☞ "신시내티, 추신수와 '재계약 포기' 잘했다" -美언론 분석☞ '류현진 스카우트'한 로건 화이트와 김광현-양현종 미래☞ 커쇼의 '역대급 3가지 진기록', 2년 연속 사이영상 점지☞ 매팅리 "커쇼·류현진 등이 있어 긴 시즌에 감사할 따름"☞ "커쇼 2180억, 한 푼도 아깝지 않다" -美 '먹튀'시대 경종☞ ESPN "류현진, 'STL에 압도적' 재현 가능한지 증명해야"☞ [브라질2014] '한국 기적' 바란 美, "벨기에 불평 않겠다"
2014.07.02 I 정재호 기자
페라리, 슈퍼카 '캘리포니아T' 국내 출시.. 2억7000만원대부터
  • 페라리, 슈퍼카 '캘리포니아T' 국내 출시.. 2억7000만원대부터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페라리·마세라티 수입원 FMK는 2일 서울 청담동 비욘드뮤지엄에서 페라리의 고성능 2인승 컨버터블 ‘캘리포니아T’를 선보였다.캘리포니아T는 페라리가 1980년대 이후 약 30년 만에 선보이는 터보 엔진 장착 고성능 슈퍼카다. 배기량 3.9리터 8기통 직분사 터보 가솔린 엔진과 포뮬러원(F1) 기술이 적용된 듀얼 클러치 7단 변속기가 조합을 이룬다.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3.6초, 시속 200㎞까지 11.2초에 주파할 정도로 폭발적인 가속력을 갖췄다. 최고시속은 316㎞다. 최고출력 560마력, 최대토크 77.0㎏·m이다. 국내기준 연비는 미정이며 유럽에선 10㎞/ℓ에 조금 못 미친다. 공차 중량은 1730㎏, 전후 무게배분은 47대53으로 균형을 맞췄다.폭발적인 성능과 함께 14초만에 접히는 하드톱과 안락한 2인승 시트로 통상적인 스포츠카와 달리 일상적이거나 장거리 주행도 편안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6.5인치 모니터를 포함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편의장치와 차체자세제어장치(ESC) 등 안전장치를 탑재했다.국내 기본 판매가격은 2억7000만원 후반부터이며, 옵션에 따라 달라진다. FMK는 현재 이 모델에 대한 사전계약을 받고 있으며 실제 출고는 9월께부터 이뤄질 예정이다.주세페 카타네오(Giuseppe Cattaneo) 페라리 극동아시아 총괄 지사장은 이날 행사에 참석해 “캘리포니아T는 가장 최신의 F1 기술을 적용한 독창적인 역작”이라며 “일상생활에서나 레이싱 때나 달리는 즐거움을 보장하겠다”고 말했다.주세페 카타네오 페라리 극동아시아 총괄 지사장(오른쪽)이 2일 서울 청담동 비욘드뮤지엄에서 최고시속 316㎞의 고성능 2인승 컨버터블 ‘캘리포니아T’를 소개하고 있다. 김형욱 기자
2014.07.02 I 김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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