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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랄랄라' 김호중, '미트2' 진 안성훈과 특급우정
  • '트랄랄라' 김호중, '미트2' 진 안성훈과 특급우정
  • (사진=TV조선 ‘트랄랄라 브라더스’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김호중이 안성훈을 위해 손수 깜짝파티를 열었다.김호중은 지난 23일 오후 10시 방송된 TV조선 ‘트랄랄라 브라더스’(이하 ‘트랄랄라’)에 출연, 안성훈과의 각별한 우정을 자랑했다.이날 김호중은 TV조선 ‘미스터트롯2 - 새로운 전설의 시작’에서 진을 차지한 안성훈을 축하해주기 위해 로맨틱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깜짝 파티 현장에 방문한 안성훈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고, 김호중은 케이크와 함께 “안성훈의 ‘미스터트롯2’ 진을 축하합니다”라고 외쳐 감동을 자아냈다.또한 김호중은 “진 되고 제대로 선물해 준 적이 없다. 서로가 바쁘다 보니 시간이 안 맞았다. 깜짝파티 해주고 싶었다”라며 이벤트를 준비하게 된 계기를 밝힌 것은 물론, 안성훈과 포옹까지 하며 각별한 사이임을 자랑했다.안성훈은 “말도 안 된다. 이걸 진짜 혼자 했냐”라며 믿지 못했고, “심장이 뛴다. 이거 프로포즈 아니냐. 감동 받았다”라며 들뜬 마음을 드러냈다. 오롯이 혼자 힘으로 파티를 준비했던 김호중은 “오늘 맛있는 거 먹고, 파티를 누리면 된다”라며 요리 준비에 나섰다.이어 김호중은 안성훈을 위해 구절판, 소고기 전골 요리를 시작, 남다른 요리 실력으로 모두를 깜짝 놀라 게 만드는가 하면, “‘미스터트롯2’ 경연곡 아홉 곡에 대한 힘듦과 설움을 한 번에 말아라. 진심으로 축하한다”라며 구절판을 준비하게 된 깊은 뜻을 밝혔다.김호중은 “형이랑은 너무나도 잘 맞았다. 분명 같이 살면서 불편한 게 있을 수 있지만, 정말 그런 게 없었다”라고 밝혔고, “나는 그냥 지금이 좋아”라며 안성훈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고백하기도 했다.김호중은 오는 9월 2일 TV조선 추석 특집 단독쇼 ‘GREAT 김호중’을 앞두고 있으며, 2024년 5월 세계 3대 필하모닉과의 합동 공연까지 논의 중이다.
2023.08.24 I 윤기백 기자
"할매니얼 입맛 잡아라" 신세계푸드, `약과 도너츠 세트` 출시
  • "할매니얼 입맛 잡아라" 신세계푸드, `약과 도너츠 세트` 출시
  • 신세계푸드가 선보인 `약과 도너츠 세트`.(사진=신세계푸드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신세계푸드는 블랑제리, E베이커리 등 이마트 내 베이커리 매장에서 도너츠와 약과를 접목해 개발한 `약과 도너츠 세트`를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신세계푸드는 지난 3월 출시된 `경제적 약과파이`의 인기에 이어 약과를 활용한 두번째 신메뉴를 선보이면서 `할매니얼(할머니+밀레니얼)` 열풍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전통 약과의 인기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경제적 약과파이는 출시 후 4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5만개를 돌파하기도 했다.최근에는 크로아상과 누룽지를 접목한 `크룽지` 등 전통 디저트와 서양 식재료들을 접목한 베이커리 제품들이 호응을 얻고 있는 것에 주목해 도너츠와 약과를 활용한 약과 도너츠 세트를 선보이게 됐다. 약과 도너츠 세트는 도너츠에 약과 소스를 바른 후 미니 사이즈의 약과를 통으로 올린 제품이다. 케이크처럼 폭신한 도너츠의 부드러운 식감과 약과의 꾸덕한 식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약과 도너츠 세트는 전국 이마트 내 베이커리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가격은 한 세트(4입)에 5980원이다.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최근 전통적인 디저트를 활용한 `할매니얼` 트렌드가 베이커리 업계에서 지속적인 인기를 끌며 대중적으로 선호도가 높은 간식인 도너츠에 약과를 접목시킨 디저트를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소비자 니즈와 시장 트렌드를 반영한 새로운 콘셉트의 제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8.23 I 이후섭 기자
‘송도가 한눈에“…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 ‘파노라믹65 카페’ 오픈
  • ‘송도가 한눈에“…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 ‘파노라믹65 카페’ 오픈
  • 파노라믹 65 카페 내부 (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 제공)[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인천 송도에 자리한 ‘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이 65층 공간에 ‘파노라믹 65 카페’를 새롭게 선보인다. 방문객에게 미식의 즐거움과 함께 시원한 뷰를 선사하도록 조성된 카페다.송도 센트럴 파크뷰와 오션뷰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파노라마뷰가 특징인 파노라믹 65 카페는 가벼운 조식이나 티타임을 즐기고자 하는 투숙객에게 즐거움을 더하도록 구성됐다.‘하늘 위에서 즐기는 여유로움 한 조각’이라는 카페의 콘셉트를 고려해 구름을 연상케 하는 부드러운 수플레 메뉴를 시그니처 메뉴로 내놓았다. 수플레는 망고 수플레와 캐러멜 치즈 수플레로 구성됐으며 캐러멜 치즈 수플레는 애프터눈 티세트의 디저트로 제공됐으나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아 토핑을 더해 시그니처 메뉴로 출시하게 됐다.이 외에도 크루아상의 바삭함과 커스터드 크림과 카라멜 바닐라 크림을 넣은 머핀을 합친 크로핀, 페퍼 스모크드 소시지에 아스파라거스로 아삭한 식감을 더해 가벼운 식사 대용으로 제격인 소시지 패스츄리, 고소한 피칸파이, 커피와 잘 어울리는 조각 케이크 7종, 생과일청으로 만든 과일 에이드와 로네펠트 티 등도 함께 선보인다.또한 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의 베스트 상품인 애프터눈 티세트도 파노라믹 65 카페에서 즐길 수 있다. 애프터눈 티세트는 호텔의 상징적인 건물 외관에서 영감을 얻은 골드 트레이에 시즌별 주제를 달리한 3단 디저트가 함께 제공된다. 여유로운 티타임 분위기를 더해 사교 모임이나 비즈니스 미팅에 안성맞춤이라는 설명이다.오크우드 담당자는 “파노라믹 65 카페 오픈 이후 가벼운 조식이나 체크아웃 후 빵과 함께 티타임을 즐기러 오는 고객이 부쩍 늘었다”고 밝혔다.파노라믹 65 카페의 영업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현재 호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객실 예약 시 호텔 식음 업장에서 사용 가능한 최대 2만원 상당의 식음 바우처를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자세한 내용은 호텔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파노라믹 65 카페의 메뉴 (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 제공)
2023.08.22 I 김명상 기자
두달 지난 생크림 케이크가 멀쩡?…한겨울 `추위`엔 가능
  • 두달 지난 생크림 케이크가 멀쩡?…한겨울 `추위`엔 가능[궁즉답]
  •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 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 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사진=콘크리트유토피아 제작사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Q. 최근 인기리에 상영 중인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를 보면 생존자들이 생크림 케이크를 먹는 장면이 나옵니다. 재난으로 모든 것이 무너져버린 세상, 혹독한 한겨울 추위 속에서 두 달이 지난 생크림 케이크가 모양 변형 없이 그대로 발견되는 장면이 나옵니다. 생크림의 유통기한은 어느 정도인가요? 기온이 아무리 내려간다고 해도 영화처럼 변형이나 변색 없이 몇 달씩 버티는 게 가능한지, 변형·변색이 없다면 먹어도 괜찮은 건지 궁금합니다. A. 생일이나 기념일 등에 빠지지 않고 꼭 챙기는 케이크, 보통 다양한 음식과 함께 즐기기에 포장을 뜯고 나서 다 먹지 못하고 남기는 경우가 많은데요. 먹다 남은 케이크를 버리자니 아깝고, 가정에서 며칠씩 냉장 보관하면서 먹기도 합니다.베이커리나 케이크 전문점에서 판매하는 케이크는 제조 후 냉장 보관하면 일반적으로 2~3일 정도까지는 섭취가 가능합니다.파리바게뜨를 운영하는 SPC그룹 관계자는 “크림으로 도포한 케이크의 경우 유지방 함량, 크림 제조일, 케이크 시트 종류에 따라 유통기한이 모두 다르다”면서도 “유지방 함량, 크림 제조일 등에 따라 유통기한이 정확히 딱 정해지는 것은 아니다. 케이크 안에 들어가는 많은 재료와의 상관관계도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결국 케이크 속 재료에 따라 조금씩 달라질 수 있지만, 유통기한에 영향을 미치는 제일 중요한 요소는 보관 온도와 습도로 냉장 보관 시 제품 변질 없이 가장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기간은 2~3일이라는 것입니다.SPC그룹 관계자는 “베이커리나 가정에서 보관하는 냉장 보관온도는 3~7℃, 평균 5℃ 정도가 최적 온도로 볼 수 있다”며 “습도에 관해서는 딱히 정해진 기준은 없지만 일반 가정에서의 냉장고 습도면 적당하다. 다만 습도가 높을수록 미생물 번식이 빨라져 변형이 일어날 수는 있다”고 말했습니다.파리바게뜨와 뚜레쥬르 케이크 제품들. (사진=각 사)그렇다면 영화에서처럼 두 달이 지나고도 멀쩡한 케이크는 가능한 것일까요? 베이커리 업계에서는 멸균이나 냉동을 한 상태에서 진공 포장 시에는 최대 90~120일 정도까지 케이크를 보관할 수 있다고 봅니다. 냉동은 가정 기준으로 하면 영하 10~20℃ 정도에서 변형·변색이 일어나지 않게 유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무덥고 습한 여름이라면 케이크가 반나절 만에도 상할 수 있지만 영화처럼 혹독한 한겨울이 배경이라면 거의 냉동상태나 마찬가지라 충분히 보관 가능하다는 얘기입니다. 물론 섭취도 가능하다는 설명입니다.SPC그룹 관계자는 “딱딱하게 언 케이크를 바로 먹을 수는 없겠지만 냉동상태로 유지돼 제품이 변질되지 않았다면 단순히 차가운 케이크를 먹었다고 해서 인체에 특별한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2023.08.21 I 이후섭 기자
"'쌀의 날', '米식' 어때요?"…우리쌀 담은 식음료 눈길
  • "'쌀의 날', '米식' 어때요?"…우리쌀 담은 식음료 눈길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우리쌀 소비 촉진이 국가적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18일 ‘쌀의 날’을 맞아 국내 주요 식음료 업계 우리쌀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들이 이목을 끌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부쩍 높아지면서 우리쌀을 활용한 제품 출시는 앞으로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18일 ‘쌀의 날’을 하루 앞둔 지난 17일 오전 경기도 여주시 논에 유색벼를 활용한 논 그림이 그려져 있다. (사진=연합뉴스)◇우리쌀의 새 가능성…가공 식음료 이목18일 농림축산식품부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쌀 소비량은 매년 감소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반면 가공용 쌀 소비는 꾸준히 늘면서 올해 이를 겨냥한 다양한 쌀 가공 식음료 제품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 국민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56.7㎏으로 전년 57.7㎏ 대비 0.4% 소폭 감소했는데 같은 기간 쌀 가공식품에 사용된 쌀 소비량은 10.2㎏에서 11.0㎏으로 8.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쌀밥을 중심에서 이뤄졌던 소비 형태에서 벗어나 쌀로 만든 가공 식음료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이 옮아가는 모양새다. 특히 이같은 쌀 가공 식음료 제품의 수출 성장세도 주목할 만 하다. 지난 2021년 1억6400만달러 수준이었던 쌀 가공 식음료 제품 수출액은 지난해 10.1% 증가한 1억8060만달러로 급증했다. 노래와 영화, 드라마 등 K컬처 열풍에 더해 코로나19 이후 건강에 대한 전세계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며 ‘클루텐 프리’인 쌀 가공 식음료 제품 수요가 늘어서다.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서울장수 ‘장수 생막걸리’, 롯데웰푸드 ‘더쌀로 바삭한 핫칠리맛’, 세븐일레븐 ‘임금님표 이천쌀맥주’, 풀무원식품 ‘순쌀도나스’.(사진=각사)◇‘우리쌀’ 브랜드·제품 속속…“건강함 강점”이같은 추세를 겨냥한 국내 식음료 업계 신제품도 봇물이다. 먼저 롯데웰푸드는 이달 1일 밀가루를 사용하지 않는 쌀 간식 통합 브랜드 ‘THE쌀로(더쌀로)’를 론칭했다. 기존 밀가루를 주 원료로 했던 케이크, 쿠키, 빵을 쌀로 만들어 선보인다는 계획으로 첫 제품으로 쌀과자 ‘더쌀로 바삭한 핫칠리맛’을 선보였다. 이번 브랜드 론칭을 위해 롯데웰푸드는 한국쌀가공식품협회가 재정해 국가기술표준원의 단체표준으로 등록한 제품인증인 ‘한국 글루텐프리인증(KGFC)’를 대기업 최초로 획득하기도 했다. 글루텐 함량이 인체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수준인 한국쌀가공식품협회가 재정하여 국가기술표준원의 단체표준으로 등록한 제품인증이다. 올해를 ‘K간식’ 원년으로 삼고 다양한 디저트 제품을 선보이고 나선 풀무원식품은 지난 6월 말 우리쌀을 활용한 ‘순쌀도나스’ 2종(군고구마·흑임자)을 출시했다. 앞서 연초 선보인 ‘쫄깃바삭 호떡’, ‘트위스트꽈배기’ 등과 함께 다양한 냉동 간식 제품을 선보여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으로의 수출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수제맥주 업체 어메이징 브루잉 컴퍼니와 손잡고 이천쌀로 만든 맥주 ‘임금님표 이천쌀맥주’를 지난달 선보이기도 했다. 소형 수제맥주 업체가 제조한 쌀맥주를 편의점에서 선보인 것은 이번이 최초로 세븐일레븐은 이를 통해 국산쌀 활용도를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양 사는 이천시와 함께 기획과 개발에 6개월 가량 힘을 쏟아 쌉싸름한 첫 맛과 깔끔한 끝 맛을 지닌 골든에일을 선보일 수 있었다.막걸리는 빼놓을 수 없는 대표적인 쌀 가공 식음료 제품인 막걸리는 이미 우리쌀을 활용한 다양한 막걸리를 대표 제품으로 내세우고 있다. 국내 막걸리 대표 브랜드로 꼽히는 서울장수는 수입쌀(초록색 뚜껑)과 우리쌀(흰색 뚜껑)로 만든 ‘장수 생막걸리’를 각각 선보이고 있다. 이중 우리쌀 장수 생막걸리는 한 병(750㎖ 기준)당 ‘보울라디’ 효모가 최소 750억마리 이상 들었다. 한국식품연구원의 46종 전통누룩 복원 과정에서 발견된 효모균인 보울라디는 장 내 염증 개선 및 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프로바이오틱스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막걸리 명가 배상면주가의 ‘느린마을막걸리’은 인공감미료 없이 고창쌀과 누룩, 물로만 빚은 제품으로 지난 2010년 출시 이후 13년간 누적 판매량 3500만병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에만 이 제품만으로 174억원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서울장수 관계자는 “한국인의 주식인 쌀은 단순히 밥을 짓는 재료라는 옛 인식에서 벗어나 주류와 과자, 조미식품 등 다양한 식품을 대표하는 주재료로서 그 활용처가 크게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럽의 여름 맛’ 납작복숭아, 찰떡꼬치와 모찌롤로 맛본다
  • ‘유럽의 여름 맛’ 납작복숭아, 찰떡꼬치와 모찌롤로 맛본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납작복숭아’를 활용한 상품들이 부쩍 늘었다. 납작복숭아는 당도가 높은 데다 마치 도너츠처럼 눌린 독특한 모양으로, 국내에선 재배가 쉽지 않아 주산지인 유럽, 중국 등에서 접한 이들로부터 입소문이 난 과일이다. 편의점 CU에서 판매 중인 ‘납작복숭아 찰떡꼬치’(왼쪽)과 GS25에서 판매 중인 ‘납작복숭아 모찌롤’(사진=BGF리테일, GS리테일)특히 젊은층이 주로 찾는 편의점업계는 여름 상품으로 납작복숭아 이름을 붙인 PB(자체 브랜드) 상품을 출시해 인기를 얻고 있다.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이달 2일 ‘납작복숭아 롤케익’을 출시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6일엔 ‘납작복숭아 찰떡꼬치’를 출시해 앱인 포켓CU에서 판매 중이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18일 “납작복숭아 롤케익은 현재 냉장디저트에서 연세 크림빵과 고대빵 다음으로 매출이 높다”며 “최근 일주일을 보면 전주 대비 매출 신장률이 롤케익은 26.8%, 찰떡꼬치는 33.2%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찰떡꼬치는 포켓CU에서만 판매하는 상품인데도 이 정도 매출 순위를 기록하는 건 굉장한 인기”라고 말했다.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도 여름 시즌 상품으로 ‘납작복숭아 생크림빵’, ‘납작복숭아 모찌롤’ 2종을 기획해 지난 5월부터 본격 판매를 시작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2종 모두 냉장디저트 순위 10위권에 올라있다”며 “누적 판매량은 80만개를 넘어서는 등 기대 이상의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식음료 업계도 올해 납작복숭아 이름을 건 제품들을 내놨다.SPC 파리바게뜨가 선보인 ‘납작 복숭아 롤케익’은 핑크빛 케이크 속에 부드러운 크림과 함께 향긋한 납작 복숭아 잼을 넣은 제품이다. 롯데웰푸드는 ‘찰떡파이납작복숭아’를, 빙그레는 ‘따옴바납작복숭아’ 아이스크림을 출시했다. 이외에도 납작복숭아차티백(샘표), ‘납작복숭아 아이스티’(에이치케이이노엔), 젤리블리납작복숭아(엠데에스코리아), 납작복숭아 생크림빵(브레디크) 등이 판매되고 있다. 대부분의 제품엔 스페인산 납작복숭아과즙이나 추출분말이 함유돼 있다.소비자들 사이에선 일반적인 복숭아를 활용한 제품들과 비교하면 맛과 향 등에서 ‘차이’를 느끼기가 쉽지 않다는 평가도 있다. 20대 여성 문모씨는 “납작복숭아는 유럽 여행가면 꼭 먹어봐야 할 과일이라고 들었는데 한 번도 먹어보지 못해서 궁금했다”며 “복숭아가 들어있는 빵과의 맛 차이를 잘 모르겠는데, 유럽 가서 직접 먹어보긴 어려우니 아쉬움을 달랜 것으로 만족한다”고 말했다.
2023.08.18 I 김미영 기자
'엑시전 설립' 케빈 디·김범, K팝 업계에 일으킬 새 바람
  • '엑시전 설립' 케빈 디·김범, K팝 업계에 일으킬 새 바람[인터뷰]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K팝 업계가 주목하는 대세 음악 프로듀서 케빈 디(Kevin D, 본명 대성호)와 안무가 김범이 손을 맞잡고 K팝 제작대행사 엑시전(AXISION)을 설립했다. 엑시전을 통해 국내외 K팝 팬들의 입을 쩍 벌어지게 할 완성도 높은 콘텐츠들을 선보여 “K팝 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게 이들의 포부다.음악 프로듀서와 안무가가 뜻을 모아 K팝 제작대행사를 지향하는 회사를 설립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 주목된다. 최근 이데일리와 만나 인터뷰한 엑시전 공동 대표 케빈 디와 김범은 “그간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작 인프라가 부족한 중소기획사들에 힘을 보태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중소기획사는 인력과 인프라가 부족하다 보니 대형기획사에 비해 완성도가 떨어지는 작업물을 내놓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엑시전을 통해 여러 기획사들과 협업하며 음악, 안무, 영상 등 본질인 콘텐츠의 퀄리티를 높여주는 게 목표입니다.”(김범)사명 ‘엑시전’은 영단어 ‘아카이브’(Archive), ‘비전’(Vision), ‘엑시스’(Axis) 등을 합쳐 만들었다. 독보적인 정체성과 색깔을 지닌 결과물을 만들어내 글로벌 시장의 중심 축이 되겠다는 포부를 담은 것이다.“대형기획사의 음악과 퍼포먼스 틀을 따라가려고 하는 중소기획사들이 많아요. 그렇다 보니 K팝이 획일화되어 가는 측면이 있다고 보고요. 엑시전을 통해 독자적인 방향성을 가지고 신선한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는 걸 보여주며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드리고 싶어요.”김범김범은 초등학교 6학년 때 댄서 활동을 시작하고 스무살 때 모프의 토대가 된 안무팀을 만든 ‘떡잎부터 달랐던’ 춤꾼이다. 안무가·디렉터 그룹 모프(MOTF)를 이끌며 스트레이키즈의 ‘매니악’(Maniac), ‘소리꾼’(Thunderous), ‘특’(S-Class) 세븐틴 호시의 ‘호랑이’, 트와이스의 ‘더 필즈’, 나연의 ‘팝!’(POP!), 프로미스나인의 ‘DM’, 있지의 ‘로꼬’(LOCO), ‘케이크’(CAKE), 엔믹스의 ‘다이스’(DICE), ‘파티 어클락’(Party O’Clock), 보이넥스트도어 ‘돌아버리겠다’ 등 여러 인기 아이돌 그룹들의 히트곡 퍼포먼스를 창작해왔다. “인트로 구간부터 시선을 사로잡는 색다른 전개방식을 자주 시도했어요. 기획사가 제시한 콘셉트를 비주얼적으로 구현해내는 부분에도 남다른 신경을 썼고요. 그렇게 탄생한 결과물에 대한 아티스트와 팬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보니 점차 입소문을 타면서 여러 기획사로부터 많은 러브콜을 받기 시작했죠.”케빈 디작곡 팀 디앤써(D answer)를 이끌고 있기도 한 케빈 디는 그간 워너원의 ‘갖고 싶어’(I have you), ‘보여’(Day by Day), 보이스토리의 ‘스테이 매지컬’(Stay magical), INI의 ‘콜 119’(CALL 119), ‘패스워드’(Password), 경서의 ‘나의 X에게’ 등 다수의 곡 작업에 참여해 역량을 뽐냈다. 뿐만 아니라 케빈 디는 크랙시를 비롯한 여러 신인 아이돌 그룹의 음반 제작 빛 기획도 담당했으며, 음악 프로듀서로 활동하기 전 제리(Jerry)라는 활동명을 내걸고 가수 활동을 펼친 경험도 있다. 최근에는 Mnet ‘보이즈 플래닛’ 출신 금준현, 김민성, 최우진, 홍건희로 이뤄진 티아이오티(TIOT)의 프리 데뷔 앨범 프로듀싱에 참여했다.“가수 활동을 마친 뒤 작곡 쪽에서 승부를 보자는 다짐을 하고 경력을 쌓아왔어요. 어떤 퍼포먼스가 나올까 하는 고민과 연구까지 함께하면서 곡을 써온 점이 여러 아이돌 그룹들과 성공사례를 만들어낸 비결이 아닐까 싶어요. 학창시절을 미국에서 보냈다 보니 강렬한 힙합 베이스 기반 음악을 자신 있어 하는 편인데, 힙합뿐만 아니라 폭넓은 스타일의 음악 제작도 가능합니다.”화려한 이력을 자랑하는 ‘대세’들의 만남. K팝 업계의 이목이 엑시전을 향해 쏠리는 이유다. 케빈 디는 “‘물 들어올 때 노를 저어야 한다’는 말이 있지 않나. 촉과 감이 한창 좋을 때 힘을 뭉쳐보자는 생각으로 엑시전 설립이라는 도전을 택한 것”이라며 미소 지었다. 그러면서 그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기획사들과의 협업도 논의 중에 있는 상황”이라며 “엑시전의 성공에 대한 자신감과 확신이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두 사람의 장기적인 목표는 엑시전을 뛰어난 역량을 갖춘 음악 프로듀서와 안무가들이 한 데 모이는 K팝 업계 대표 창작 집단으로 만들어내는 것이다. 신예 발굴 및 육성에도 관심이 많다. 업계에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은 뒤 자체적으로 아이돌 그룹을 론칭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최고들과 함께하며 저희와 손잡는 이들을 최고로 만들어내고 싶어요. 엑시전을 전세계인이 열광하는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집단이자 창작자들과 아티스트들이 함께하고 싶어하는 집단으로 키워내겠습니다.”(케빈 디, 김범)
2023.08.16 I 김현식 기자
분당 흉기난동 피해자 얼굴 공개…"숨진 아내는 내 첫사랑"
  • 분당 흉기난동 피해자 얼굴 공개…"숨진 아내는 내 첫사랑"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분당 서현역 흉기난동’ 사건 유족이 숨진 피해자의 사진 등을 공개하면서 가해자에게 엄벌을 내려달라고 호소했다.고(故) 이희남 씨의 유족은 발인 사흘 만인 지난 11일 KBS를 통해 이씨 이름과 그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영상 등을 공개했다.(사진=KBS 보도 화면 갈무리)이씨 남편은 당시 상황에 대해 “제 아내가 피를 흘리며 쓰러져있는 것을 보고 저는 완전히 미쳐버렸다”며 “(아내는) 대학교 1학년 때 만난 제 첫사랑”이라고 했다.유족은 장례식 당시 모습과 이씨가 생전 남편과 수영을 하거나 생일 케이크의 초를 끄며 행복해하는 모습을 공개했다.이씨 사위는 “피해자가 아닌 가해자가 주목받는 현실을 납득할 수 없다”며 “범죄자에게 서사를 부여하는 건 저는 정말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씨 유족은 가해자 최원종(22)에 대해 엄벌을 내려줄 것을 요구했다.이씨의 남편은 “이게 차 사고입니까”라며 “완전히 그건 테러”라고 울분을 토했다.앞서 이씨는 지난 3일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수인분당선 서현역 AK플라자 일대에서 최원종이 인도로 돌진한 차량에 치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숨졌다. 이후 최원종은 차에서 흉기를 들고 내려 시민들을 향해 마구 휘둘렀다.‘분당 흉기 난동 사건’ 피의자 최원종 (사진=연합뉴스)최원종이 휘두른 흉기에 행인 1명이 사망하고 13명이 다쳤다. 부상자 중 차에 들이받힌 20대 여성 1명은 뇌사 상태다.최원종은 지난 10일 살인 및 살인미수, 살인예비 혐의로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구속 송치됐다. 신상정보가 공개된 최원종은 이날 성남수정경찰서 유치장을 나서며 모자나 마스크 등으로 얼굴을 가리지 않은 채 호송차로 이동했다.최원종은 “피해자분들에게 정말 죄송하다”면서도 “제가 몇 년 동안 조직 스토킹의 피해자였다. 범행 당일날도 괴롭힘을 당하고 있었다. 집 주변(서현역 등)에 조직원이 많이 있다고 생각해(범행했다)”라며 여전히 피해망상 증세가 있는 모습을 보였다.
2023.08.12 I 김민정 기자
더할 나위 없는 피날레… 4만 잼버리, K팝으로 대화합
  • 더할 나위 없는 피날레… 4만 잼버리, K팝으로 대화합 [종합]
  • 11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K팝 슈퍼 라이브 콘서트’에서 그룹 NCT 드림이 공연을 펼치고 있다.(사진=문체부)[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더할 나위 없는 피날레였다.K팝을 대표하는 인기 가수들이 총출동해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이하 잼버리)의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19팀의 가수들은 쉼 없이 내리는 비에도 열정적인 무대를 펼치며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이를 지켜본 4만여 잼버리 대원들은 떼창과 함성, 손하트로 화답하며 무대를 즐겼다. 피부색과 언어는 다르지만 K팝으로 모두가 하나 된 순간이었다.잼버리 메인행사인 K팝 콘서트 ‘K팝 슈퍼 라이브’가 11일 오후 서울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성료했다. 진행은 배우 공명, 있지 유나, 뉴진스 혜인이 맡았다. 잼버리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전국 8개 시도에 흩어져 있는 143개국 약 4만명의 잼버리 대원들이 이날 오전부터 순차적으로 1400여대의 버스를 나눠 타고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이동했다. 경기장에 마련된 행사장 관람석은 기존 객석 3만7000석에 그라운드 좌석 6000석을 합쳐 모두 4만3000석이다. 경내를 꽉 채운 대원들은 야광봉을 흔들며 환호했다. 폐영식을 마친 뒤 주어진 1시간의 식사 및 쉬는 시간에도 파도타기를 하며 이 순간을 즐겼다.11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K팝 슈퍼 라이브 콘서트’에서 그룹 제로베이스원이 공연을 펼치고 있다.(사진=사진공동취재단)포문은 댄스 크루 홀리뱅이 열었다. 홀리뱅은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의 우승을 안겨준 ‘베놈’과 ‘FTF’(페이스 투 페이스) 무대를 선사, 특유의 스타일리시하면서도 완벽한 팀워크가 돋보이는 군무로 ‘K퍼포먼스의 진수’를 보여줬다.이어서 더보이즈가 무대에 올랐다. 더보이즈는 “웰컴 투 코리아”라고 외치며 ‘립 글로스’, ‘스릴 라이드’ 무대를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더뉴식스는 스카우스복을 입고 무대에 오르는 센스를 보였다. ATBO, 싸이커스는 강렬한 군무가 돋보이는 ‘넥스트 투 미’, ‘두 오어 다이’로 4만 관객을 ‘들었다 놨다’ 했다.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2’ 캐스팅 소식을 전한 조유리는 신곡 ‘택시’로 매혹적인 무대를 꾸몄다. 이어서 혼성그룹 카드, 피원하모니, 리베란테가 무대에 올라 환상적인 하모니를 선사했다.11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K팝 슈퍼 라이브 콘서트‘에서 대원들이 공연을 즐기고 있다.(사진=사진공동취재단)2부 순서에선 더 막강한 K팝 스타들이 출동했다. 단독콘서트를 개최해도 충분할 만한 가수들로 라인업을 구성해 4만여 잼버리 대원에게 선물 같은 무대를 선사했다.2부의 오프닝은 제로베이스원이 열었다. 제로베이스원은 ‘뉴 키즈 온 더 블럭’과 ‘인 블룸’ 무대를 선사, 소녀팬들을 들썩이게 했다. 곧이어 등장한 뉴진스는 4만여 관객을 ‘버니즈’(팬클럽명)로 만들어버리는 매직을 선사했다. 뉴진스는 신곡 ‘ETA’와 대표 히트곡인 ‘하입 보이’를 선곡해 폭발적인 호응을 받았다. 4만여 잼버리 대원들은 한목소리로 ‘ETA’와 ‘하입 보이’를 떼창하며 즐겼다. 뉴진스도 무대 중간 “K팝 슈퍼 라이브로 가려면 어떻게 해야 해요?”, “뉴진스의 하입보이요!”라고 재치있게 상황극을 펼쳐 큰 웃음을 선사했다.11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K팝 슈퍼 라이브 콘서트’에서 그룹 뉴진스가 공연을 펼치고 있다.(사진=사진공동취재단)솔로 무대도 이어졌다. ‘워터밤 여신’ 권은비는 신곡 ‘더 플래시’를, 강다니엘은 ‘SOS’를 선곡해 개성만점 무대를 펼쳤다. 몬스타엑스 셔누X형원은 유닛으로 무대에 올라 ‘러브 미 어 리틀’, ‘와일드파이어’로 소녀팬들의 마음을 훔쳤다.4인4색 걸그룹의 무대도 이어졌다. 프로미스나인은 ‘#미나우’ 무대를, 아이브는 ‘아이엠’과 ‘러브 다이브’ 무대로 눈과 귀를 황홀하게 만들었다. 특히 아이브는 공연일이 한차례 변경되면서 출연이 불발될 뻔했지만, 잼버리 대원들을 위해 일정을 자체 조정해 참석하는 의리를 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있지와 마마무는 쩌렁쩌렁한 가창력으로 객석을 압도했다. 있지는 멤버 리아의 부재에도 4명이서 ‘케이크’와 ‘워너비’ 무대를 라이브로 소화하며 관객들의 흥을 돋웠다. 마마무는 ‘별이 빛나는 밤’과 ‘힙’ 무대를 선사, 공연장을 꽉 채우고도 남는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속을 뻥 뚫리게 했다.11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K팝 슈퍼 라이브 콘서트’에서 그룹 아이브가 객석을 응시하고 있다.(사진=사진공동취재단)피날레는 그룹 NCT 드림이 장식했다. NCT 드림은 쏟아지는 장대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무결점 칼군무를 곁들인 신곡 ‘요거트 쉐이크’와 ‘ISTJ’ 무대를 선보였다. NCT 드림은 무대 중간중간 잼버리 대원들과 아이컨택하며 소통했고, 객석에서는 휴대폰과 종이에 NCT 드림과 멤버들의 이름을 써서 적극적으로 호응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카메라에 잡힌 잼버리 대원들은 연신 즐거운 표정으로 NCT 드림의 무대를 즐겼다. 일부 팬들은 NCT 드림의 안무를 따라 하고 손하트를 날리기도 했다.11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K팝 슈퍼 라이브 콘서트’에서 모든 출연진이 나와 ‘풍선’을 부르고 있다.(사진=문체부)공연 말미에는 전 출연자가 나와 동방신기의 ‘풍선’을 함께 열창했다.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공연을 무사히 마친 19팀의 가수들은 손에 손을 잡고 잼버리의 마지막 순간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이와 함께 펼쳐진 불꽃놀이는 화룡점정이었다. 현장에 운집한 4만여 잼버리 대원들은 저마다 휴대폰 카메라를 켜고 형형색색으로 수놓인 서울의 밤을 차곡차곡 담았다.‘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는 이날 K팝 슈퍼 라이브를 끝으로 공식 일정을 마무리했다. 각국 스카우트 대원들은 국가별 일정에 맞춰 숙소로 이동해 짐 정리 등 개인 정비 시간을 갖는다. 일부 국가는 한국에 더 머물며 지역 문화 체험 등 일정을 이어간다.
2023.08.11 I 윤기백 기자
있지·마마무, 쩌렁쩌렁 가창력으로 4만 잼버리 '들었다 놨다'
  • 있지·마마무, 쩌렁쩌렁 가창력으로 4만 잼버리 '들었다 놨다'
  • 마마무(사진=KBS 방송화면 캡처)[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있지가 멤버 리아의 부재에도 완벽에 가까운 무대를 선사했다.있지는 11일 서울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K팝 콘서트 ‘K팝 슈퍼라이브’ 2부 무대에 올랐다.센스 있게 스카우트복을 입고 무대에 오른 있지는 거세게 내리는 비에도 흔들림 없는 보컬과 칼군무를 선사하며 좌중을 압도했다.있지는 ‘케이크’를 시작으로 ‘워너비’로 무대를 이어갔고, 현장에 운집한 4만 잼버리 대원들은 떼창과 환호성을 지르며 무대를 만끽했다. 일부 잼버리 대원들은 휴대폰에 ‘있지 사랑해요’라는 글귀를 띄우며 팬심을 과시하기도 했다.마마무(사진=KBS 방송화면 캡처)이어서 무대에 오른 마마무도 쩌렁쩌렁한 가창력을 뽐내며 귀호강 무대를 선사했다. 이날 마마무는 ‘별이 빛나는 밤’, ‘힙’을 연이어 열창했다.팬서비스도 화끈했다. 마마무는 돌출 무대 끝까지 걸어나가 잼버리 대원들과 가깝게 소통하고, 노련하게 호응을 유도하는 등 4만 관객을 ‘들었다 놨다’ 했다.이날 ‘K팝 슈퍼라이브’에는 뉴진스, NCT 드림, 있지, 마마무, 더보이즈, 몬스타엑스 셔누&형원, 프로미스나인, 제로베이스원, 강다니엘, 권은비, 조유리, 피원하모니, 카드, 더뉴식스, ATBO, 싸이커스, 홀리뱅, 리베란테, 아이브 등 19개팀이 출연한다. 진행은 배우 공명, 있지 유나, 뉴진스 혜인이 맡는다.
2023.08.11 I 윤기백 기자
GH, 국내 최고층 모듈러 '용인영덕 경기행복주택' 공개
  • GH, 국내 최고층 모듈러 '용인영덕 경기행복주택' 공개
  • [용인=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모듈러공법 주택 중 국내 최고층인 13층으로 준공된 용인영덕 경기행복주택의 문을 열었다.모듈러공법이 적용된 주택 중 국내 최고층으로 지어진 GH의 용인영덕 경기행복주택 전경.(사진=경기주택도시공사)10일 GH에 따르면 국내 건축법상 13층 이상 모듈러 건물은 3시간 이상의 내화기준(화재 시 버틸 수 있는 시간)을 갖춰야 하는데 용인영덕 경기행복주택은 이 기준을 통과한 첫 번째 모듈러 주택이다. 이곳에는 청년 80세대, 고령자 22세대, 신혼부부 4세대 등 총 106세대가 입주할 예정으로 지난달 20일부터 현재까지 총 51세대가 이미 입주를 끝냈다.이날 입주식에는 김세용 GH 사장과 입주민 20여 명이 참석했으며 모듈러 주택에 대한 궁금증과 추가적인 개선사항에 대해 김 사장이 직접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10일 용인영덕 경기행복주택 입소식에서 김세용 GH 사장(가운데)을 비롯한 입주자들이 케이크 커팅식을 하고 있다.(사진=경기주택도시공사)김세용 사장은 모듈러 공법의 장점에 대해“재활용이 가능한 철골 구조를 활용해 건설폐기물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고 이는 탄소 감축 효과로 이어져 환경에 매우 친화적이다”며 “공장에서 제작해서 조립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공사 기간 단축 및 안전사고 방지 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GH는 이번 용인영덕 경기행복주택에 이어 25층 모듈러 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검토 중이다.
2023.08.10 I 황영민 기자
“믿을 건 해외 뿐”…수익성 높은 해외영역 넓히는 K베이커리
  • “믿을 건 해외 뿐”…수익성 높은 해외영역 넓히는 K베이커리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파리바게뜨와 뚜레쥬르 등 한국 베이커리 브랜드가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원가 상승 부담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보다 수익성과 성장 가능성이 높은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 국내에서는 출점규제 등으로 성장이 한계에 부딪혔지만 K식품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해외에서는 차별화된 마케팅 등으로 성장을 꾀하는 모습이다.파리바게뜨 미국 뉴욕 맨해튼 렉싱톤에비뉴점. SPC 제공10일 업계에 따르면 SPC가 운영하는 파리바게뜨는 올해 미국과 중국 등에서 가맹점 확대에 주력하는 한편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등에서는 간접투자에 나선다. 파리바게뜨는 전세계 10개국에 진출해있으며 지난해 해외법인 매출은 4500억원에 달했다.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곳은 미국이다. 파리바게뜨는 지난 1월 말 미국 동부 뉴저지주에 현지 가맹점 기준 100호점을 여는 등 현재 120개 매장을 운영 중인데, 연내 160여곳의 추가 가맹계약이 예정돼 있다. 현지 가맹점 비중은 85%에 이른다. 2030년까지 전세계 매장 수를 1000곳으로 늘린다는 목표다.파리바게뜨는 서구권 진출 초기만 해도 현지에서 인기를 끌 수 없을 것이란 부정적인 전망이 많았지만, 현지 베이커리보다 많은 평균 300종 이상의 품목과 쟁반·집게를 이용해 직접 빵을 담는 새로운 경험 제공 등으로 관심을 받으며 현지에 안착했다. 완성도가 높고 아기자기한 디자인의 홀케이크도 인기 요인 중 하나다.해외 첫 진출국인 중국에서도 현지 가맹점 비중이 80% 이상으로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지난 2019년 축구장 3개 면적 크기의 SPC텐진공장을 세우면서 가맹사업 확산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중국 내 매장 수는 300곳이 넘는다. 캄보디아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에서는 합작법인(JV) 설립을 통한 간접투자로 가능성을 확인하면서 향후 동남아시아·중동국가 내 할랄시장 성장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뚜레쥬르의 미국 세리토스점 내 사진. CJ푸드빌 제공CJ푸드빌의 ‘뚜레쥬르’도 5년 연속 흑자 기록을 세운 미국을 중심으로 현재 380여곳 수준인 가맹점포를 확대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뚜레쥬르는 현재 LA와 뉴욕, 뉴저지, 매사추세츠 등 26개주·97개점을 운영 중이며 연내 미국 매장 수를 120개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미국 내 가맹점 비율은 90% 이상이다.뚜레쥬르 역시 평균 200여종 이상의 다양한 제품과 아기자기한 디자인의 케이크 등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뚜레쥬르는 한국 특산물을 활용한 ‘갈릭 치즈 크라상’, ‘갈릭크림치즈브레드’ 등을 지난해 미국에 선보였는데 출시 3개월 만에 누적판매랑 14만개를 기록하기도 했다.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에서는 ‘프리미엄 베이커리’로 자리매김 해 호평을 받고 있다. 뚜레쥬르 해외사업은 지난해 CJ푸드빌 영업이익의 절반을 차지했으며 올해는 그 비중이 더 올라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업계에서는 원가 상승에 가격인하 압박 등이 더해지며 국내 수익성은 낮아졌지만 해외 사업에서 이를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보통 해외에서 판매되는 제품의 마진율이 국내보다 더 높다”면서 “K푸드 인기가 높아지면서 해외 진출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기도 좋은 환경이 됐다”고 말했다.
2023.08.10 I 김혜미 기자
잼버리에 발동걸린 K인심, 베어그릴스도 “경의를 표합니다”
  • 잼버리에 발동걸린 K인심, 베어그릴스도 “경의를 표합니다”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운영 부실로 논란을 빚은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에 ‘K인심’이 발동됐다. 시민들은 길에서 마주치는 잼버리 대원에 “미안하다”고 대신 사과하는 한편, 필요한 물품을 기부하는 등 자발적인 도움을 이어가고 있다.국립중앙박물관 방문한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 덴마크·노르웨이 대원들. (사진=연합뉴스)10일 영국의 생존 전문가인 베어 그릴스는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많은 영웅들이 당신과 세계잼버리 팀과 함께 열심히 일했다”며 “존경한다”고 밝혔다. 베어 그릴스는 영국 스카우트 부국장이 트위터에 “악천후를 앞두고 잼버리 장소에서 4만명의 사람들이 조기에 떠나도록 놀라운 노력을 했다”며 “세계 잼버리는 130개 숙박시설이 포함된 새로운 계획을 지원했다”고 적은 트윗을 공유하며 이같이 밝혔다.베어 그릴스는 지난 8일에도 “이곳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많은 스카우트를 돕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투입한 모든 작업에 큰 경의를 표한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 디스커버리 채널의 ‘맨 vs 와일드’에서 다양한 생존 전략을 보여주며 인기를 얻은 베어 그릴스는 이번 잼버리 대회에 초청돼 잼버리 대원들에 스카우트 정신을 가르쳤다.이번 잼버리 대회는 운영 부실과 폭염 등 열악한 기후 환경으로 시작부터 논란이 됐다. 전 세계에서 자녀를 한국으로 보낸 학부모들이 걱정과 우려를 보내는 가운데, 시민들은 일찌감치 잼버리 현장에 방문해 스카우트 대원들에 얼음물, 아이스크림, 과일 등을 기증했다. 전북 군산 시민들은 자발적으로 ‘잼버리 군산 우물’을 만들어 얼음물과 이온음료를 매일 전달했다. 삼성, 이마트, 아워홈 등 기업들도 냉수와 과일, 아이스크림 등 물품 지원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이후 새만금에서 철수해 전국으로 흩어진 잼버리 대원들에게도 K인심이 이어졌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영국 잼버리 대원을 우연히 만났다며 폭염 속에서 도시락을 먹고 있는 이들에 아이스크림을 사서 나눠줬다는 미담도 게시됐다. BBC 등 외신에서도 잼버리 대원 학부모의 말을 인용해 “한국인들이 믿을 수 없이 친절하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잼버리에 15세 딸을 보낸 섀넌 스와퍼는 “ 모르는 사람들이 다가와서 사과하고, 한국에 와줘서 고맙다고 했다고 한다”며 “대원들에게 할인을 해주는 가게도 있고, 호텔에 도착했을 땐 케이크 등을 기부한 빵집도 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2023.08.10 I 김혜선 기자
한국 情 맛본 잼버리 대원들 “모르는 한국 사람이 사과, 기부·할인도”
  • 한국 情 맛본 잼버리 대원들 “모르는 한국 사람이 사과, 기부·할인도”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악몽’으로 평가받던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가 전화위복의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잼버리에 참여한 외국인들이 전북 새만금에서 철수해 전국 곳곳에서 관광을 즐기면서 “한국인들이 친절하다”는 외신 인터뷰도 나온다.‘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참가 스카우트 대원들이 9일 오전 서울 중구 하이커 그라운드를 찾아 K팝 댄스를 배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8일(현지시간) BBC 방송은 잼버리에 참여한 영국 대원들의 긍정적인 인터뷰를 다수 전했다. 한국에 15세 딸을 보낸 섀넌 스와퍼는 자녀가 서울에서 매우 안전하고 큰 호텔에 머물고 있다며 “딸이 스카우트와 지도자들의 보살핌을 받고 있다. 재앙 뒤에 재앙이 온 것 같았던 상황에서 긍정적 결과를 낳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스와퍼는 “딸은 한국인들이 믿을 수 없도록 친절하다고 말한다”며 “모르는 사람들이 다가와서 사과하고, 와줘서 고맙다고 말한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매장에서는 스카우트 대원들에게 할인을 해주기도 하고, 호텔에 도착했을 때 케이크를 기부해준 빵집도 있다고 한다”고 했다.잼버리 대원인 제임스 포터는 “한국인들이 우리와 전 세계 대원에 일어난 일에 극도의 책임을 지고 있다”며 “엄청난 친절과 연민으로 우리를 대하고 있다”고 말했다.또다른 잼버리 대원의 학부모는 아들 토미에 대해 “처음에는 (잼버리 부지를) 떠나야 해서 약간 실망했지만 전적으로 옳은 결정이었다”며 “토미가 서울 사람들은 정말 훌륭했다고 한다. 아이들이 정말 신이 났고 한국에서 계획한 활동은 놀라웠다”고 전했다.캐나다 스카우트도 CBC에 “캐나다 대원들이 서울에서 기분이 좋고 계속해서 잼버리 경험을 즐기고 있다”고 밝혔다. 15살 아들을 잼버리에 보낸 밥 페어허스트는 이번 사태를 두고 ‘혼합된 축복’이라고 표현하며 “아이가 안전해져서 한편으로는 기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우리가 기대했던 경험을 그가 놓치고 있기 때문에 약간 씁쓸하다”고 말했다.
2023.08.09 I 김혜선 기자
배우 이기현, 알앤디웍스와 전속계약
  • 배우 이기현, 알앤디웍스와 전속계약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공연제작사 겸 배우 매니지먼트사 알앤디웍스는 배우 이기현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전했다.배우 이기현. (사진=알앤디웍스)이기현은 2013년 연극 ‘마로윗츠 햄릿’으로 데뷔했다. 2016년 연극 ‘모두에 맞서는 모든 사람들’로 프랑스 아비뇽 페스티벌에 참가했고, 2019년 뮤지컬 ‘13 후르츠케이크’로 뉴욕 오프-브로드웨이 무대에 올랐다. 최근에는 뮤지컬 ‘비더슈탄트’, ‘청춘소음’ 등에 연달아 이름을 올렸다.현재 이기현은 뮤지컬 ‘멸화군’에서 강직하고 충성스러운 면모를 지닌 선임 멸화군 강구 역으로 무대에 오르고 있다. 오는 9월 개막하는 뮤지컬 ‘더데빌: 에덴’에서는 레브 허트 역으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알앤디웍스 측은 “그간 쌓아 올린 제작 노하우로 이기현 배우와 함께 훌륭한 시너지를 선보일 것”이라며 “그가 지닌 매력을 다양한 무대에서 펼칠 수 있도록 앞으로의 활동에 전폭적인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알앤디웍스는 뮤지컬을 중심으로 공연 개발 및 제작과 더불어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신인 배우 양성을 위해 극단 알앤디 스튜디오를 설립하는 등 공연 분야 내 환경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023.08.09 I 장병호 기자
서울드래곤시티, 케이크 2종 출시…간편식 시장 진출
  • 서울드래곤시티, 케이크 2종 출시…간편식 시장 진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신개념 라이프스타일 호텔플렉스 서울드래곤시티가 케이크 가정 식사 대체식품(HMR) 2종을 출시하며 사업 영역 확장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서울드래곤시티 케이크 가정간편식(HMR) 2종. (사진=서울드래곤시티)HMR은 가정에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1차 조리된 식품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HMR 시장 규모는 5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서울드래곤시티는 신사업의 일환으로 고객 선호도가 높은 케이크 2종을 HMR 제품으로 출시하게 됐다.새롭게 출시한 제품은 ‘순수 우유 케이크’와 ‘클래식 치즈 케이크’다. 순수 우유 케이크는 생크림으로 반죽한 시트 사이에 최고급 국내산 연유 100% 생크림을 넣고 가장 상단에는 이탈리아산 마스카포네 치즈 크림을 올려 만들어진다. 클래식 치즈 케이크는 저온 중탕 공법으로 크림치즈 특유의 녹진한 식감을 극대화한 수제 케이크다. 두 제품 모두 지름 18cm의 2호 크기로 5~6인이 즐기기에 적합하다. 순수 우유 케이크는 4만7700원, 클래식 치즈 케이크는 4만4500원에 판매된다.케이크 HMR 2종은 서울드래곤시티 공식 홈페이지와 카카오톡 선물하기,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드래곤시티는 향후 판매 채널을 추가해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서울드래곤시티 관계자는 “서울드래곤시티는 새롭게 HMR 제품을 출시해 사업을 확장하게 됐다”며 “이번에 선보이는 제품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장소에서 페이스트리 장인의 노하우로 개발한 케이크를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식음 업장의 특색 있는 레시피를 활용해 HMR 제품군을 보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서울드래곤시티는 19일 뷔페 레스토랑 ‘푸드 익스체인지’ 디저트 섹션에서 HMR 케이크 2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장에서 케이크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소정의 선물을 제공한다.
2023.08.07 I 백주아 기자
발달장애 딛고 희망 연주한 10년 "고마워요"
  • 발달장애 딛고 희망 연주한 10년 "고마워요"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장애와 비장애의 구분은 음악 앞에서 아무 의미가 없었다. ‘2023 국제 스페셜 뮤직 & 아트 페스티벌’의 ‘개막 콘서트’가 열린 지난 2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 음악대학 콘서트홀. 바이올리니스트 공민배가 무대에 올랐다. 공민배는 현을 조율한 뒤 살짝 미소를 지으며 연주를 시작했다.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 1악장을 피아노 반주로 들려줬다. 현을 켜는 그의 손동작은 전문 연주가 못지않게 유려했다. 연주가 만족스러운 듯 옅은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독주 부분에선 진지한 표정으로 연주에 집중했다. 관객도 숨을 죽인 채 공민배의 연주에 빠져들었다.지난 2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 음대 콘서트홀에서 열린 ‘2023 국제 스페셜 뮤직 & 아트 페스티벌’ 개막 콘서트에서 발달장애 아티스트인 바이올리니스트 공민배(오른쪽)가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스페셜올림픽코리아)◇장애인·비장애인, 문화예술로 함께 소통공민배는 지난 4월 서울시향의 ‘아주 특별한 음악회’에 출연해 이름을 알린 연주자다. 5살 때 자폐 스펙트럼 판정을 받은 공민배는 초등학교 입학 이후 악기를 배우며 세상과 소통해 왔다. 서울시향과의 공연에선 현재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있으며 서울시향 차기 음악감독으로 임명된 얍 판 츠베덴의 지휘 아래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 1악장을 훌륭하게 연주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공민배는 이날 무대에선 같은 곡을 한층 더 여유로운 연주로 들려주며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이날 공연에는 공민배 외에도 첼리스트 차지우, 피아니스트 조현선·이들림, 클라리네티스트 주찬이, 테너 윤용준 등이 아름다운 음악의 향연을 선사했다. 이들 모두 발달장애를 지닌 연주자로 ‘2023 국제 스페셜 뮤직 & 아트 페스티벌’에 참여하는 멘티들이다. 이들림은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앨범으로 발표하기도 했던 슈베르트 방랑자 환상곡 1·3·4악장을 혼신의 연주로 선보였다.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 테너 윤용준의 무대가 끝난 뒤엔 기립박수가 터져 나왔다.지난 2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 음대 콘서트홀에서 열린 ‘2023 국제 스페셜 뮤직 & 아트 페스티벌’ 개막 콘서트에서 발달장애 아티스트 윤용준 테너가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스페셜올림픽코리아)‘국제 스페셜 뮤직 & 아트 페스티벌’은 2013년 강원도 평창에서 열렸던 스페셜 올림픽(발달장애인이 출전하는 올림픽)의 유산으로 시작된 문화예술 축제다. 발달장애인의 잠재력을 세상에 알리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스페셜올림픽코리아가 매년 국제 행사로 개최하고 있다.올해 10주년을 맞이한 ‘2023 국제 스페셜 뮤직 & 아트 페스티벌’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그동안 참여하지 못했던 해외 참가자들이 4년 만에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이번 행사는 ‘고마워’(Thank You)라는 주제 아래 지난 10년간 페스티벌을 아낌없이 지원해 준 이들에게 감사를 전하는 자리로 마련했다. 240여 명의 발달장애 아티스트와 비장애인 메이트, 30여 명의 국내 정상급 멘토 교수단, 80여 명의 자원봉사자·강사·운영진, 공연 및 체험 프로그램 참가자 330명 등 총 총 10개국 700여 명이 참여한다. 오는 5일까지 서울대 일원에서 행사를 이어간다.◇장애인 아티스트 위상 높아져…예술 활동 기획도 확대나경원 ‘국제 스페셜 뮤직 & 아트 페스티벌’ 조직위원장은 “지난 10년 동안 이 축제를 통해 장애인 아티스트들의 위상이 높아졌고, 장애인들이 음악·미술·체육 등으로 대학에 들어가 공부할 기회도 더 넓어졌다”고 10주년의 성과를 밝혔다. 또한 “장애인이 더 많은 기회와 함께 당당한 삶을 살아가길 기원한다”며 “장애인, 비장애인이 같이 함께하면 더 큰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한 든든한 지원자가 되겠다”고 말했다.지난 2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열린 ‘2023 국제 스페셜 뮤직&아트 페스티벌’ 환영만찬에서 이용훈(왼쪽에서 세 번째) 스페셜올림픽코리아 회장, 나경원(왼쪽에서 다섯 번째) 조직위원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이 10주년 기념 떡 케이크를 커팅하고 있다. (사진=스페셜올림픽코리아)최근 한국 사회에선 발달장애인 학생 부모와 특수교사 간의 충돌이 이슈로 불거지면서 발달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제 스페셜 뮤직 & 아트 페스티벌’은 발달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전환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나 위원장은 “특수교사와 장애 학생 부모가 갈등을 빚는 이유 중 하나는 특수교사 1인당 학생 수가 너무 많기 때문”이라며 “특수교사 숫자도 늘려야 하지만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이해하려는 노력도 중요하다. 이번 축제가 장애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전했다.이용훈 스페셜올림픽코리아 회장은 “10년간 많은 관심이 있었기에 ‘국제 스페셜 뮤직 & 아트 페스티벌’은 전 세계 발달장애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국제 문화예술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며 “스페셜올림픽코리아는 앞으로도 더 많은 발달장애인이 음악과 예술을 통해 자연스럽게 자신을 표현하고 소통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더 나아가 따뜻한 사회를 이룰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올해 축제는 김대진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이 클래식 감독,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노영심이 팝 감독, 서혜연 서울대 음대 교수가 운영감독을 각각 맡는다. 최은식 서울대 음악대학 학장, 김영욱 서울대 음대 명예교수, 김두민 서울대 음대 교수, 사진작가인 조세현 중구문화재단 사장 등이 멘토로 참여한다. 3일 ‘데일리콘서트Ⅰ’, 4일 ‘데일리콘서트Ⅱ: 피아노 콘서트’, 5일 ‘폐막콘서트’는 스페셜올림픽코리아 공식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지난 2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열린 ‘2023 국제 스페셜 뮤직 & 아트 페스티벌’에서 참가자들이 환영만찬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스페셜올림픽코리아)
2023.08.03 I 장병호 기자
"소비자가 원한다면"…식음료업계, '소통' 노력 '성과'로
  • "소비자가 원한다면"…식음료업계, '소통' 노력 '성과'로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개인의 취향이 소비의 기준으로 자리한 최근 식음료 업계 소통 노력이 날로 강화되고 있다. 소비자들의 요청에 귀기울인 제품들을 속속 선보이고 나섰는데 이미 일부 제품들은 판매량 급증이라는 성과로 연결되며 소통의 결실을 맺는 모양새다.스타벅스 트렌타 사이즈.(사진=스타벅스)◇“큰 사이즈 원한다” 요청 응답하자 40만잔 ‘불티’스타벅스 코리아는 지난달 새롭게 선보인 ‘트렌타(TRENTA) 사이즈(30oz·887㎖)’ 음료들의 누적 판매량이 보름 만에 40만잔을 넘어섰다고 3일 밝혔다. 그간 스타벅스는 국내에서 아이스 음료 기준 △톨(12oz·355㎖) △그란데(16oz·473㎖) △벤티(20oz·591㎖) 사이즈를 운영해왔다. 다만 최근 톨 사이즈 대비 상대적으로 큰 용량인 그란데와 벤티 사이즈 판매가 꾸준히 늘어났고 실제 소비자들 역시 벤티보다 대용량인 트렌타 사이즈 출시에 대한 요청이 이어졌다고 한다. 스타벅스는 이에 콜드 브루, 아이스 자몽 허니 블랙 티, 딸기 아사이 레모네이드 스타벅스 리프레셔 등 음료 3종에 지난달 20일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트렌타 사이즈를 적용해 판매에 돌입해 호응을 끌어낸 것. 가장 호응을 얻은 음료는 콜드브루로 트렌타 사이즈 누적 판매량 40만잔 중 절반 가량을 차지했다. 아이스 자몽 허니 블랙 티는 12만잔 가량, 아사이 레모네이드 스타벅스 리프레셔는 8만잔 가량이 팔려나갔다. 운전·기차 등 이동을 하거나 외부에서 장기간 체류하는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트렌타 사이즈 선호도가 높았다. 전국에서 트렌타 사이즈가 가장 많이 판매되는 매장은 서울역 내 위치한 ‘스타벅스 서울역사점’이었다. 장거리 이동을 위해 대용량 사이즈를 선택한 이들이 많았던 셈이다. 같은 맥락에서 전국에서 트렌타 사이즈가 가장 많이 판매된 매장 상위 100곳 중 80곳 이상이 드라이브스루(DT) 매장으로 전체 DT매장 트렌타 사이즈 판매량은 일반 매장 대비 두 배에 달했다. 또 상대적으로 소비자들의 체류시간이 긴 쇼핑몰, 백화점, 오피스, 학원가 등 입지에서도 인기를 끌었다.손정현 스타벅스코리아 대표는 “트렌타는 스타벅스가 고객과 꾸준한 소통을 이어가며 최근의 트렌드를 반영했다는 점에서 기존 상품 사이즈 업 이상의 의미가 있다”며 “향후에도 고객의 의견을 경청해 언제 어디서나 차별화된 커피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맥도날드 ‘창녕 갈릭 버거’ 2종.(사진=맥도날드)◇“다시 맛보게 해달라”…버거·피자 재출시도 속속지역 농가 상생 취지로 지난 2021년 ‘창녕 갈릭 버거’ 시리즈를 처음 선보였다가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던 맥도날드는 이와 관련된 소비자들의 요청에 계속해 귀를 기울이고 있다. 대표 메뉴 중 하나인 ‘창년 갈릭 비프 버거’는 첫 출시 당시 한 달만에 160만개 판매고를 올리는 등 큰 인기를 끌었고 이후 소비자들의 지속적인 요청에 지난해 8월 재출시됐다. 맥도날드는 이에 그치지 않고 올해 신메뉴 ‘창녕 갈릭 치킨 버거’까지 더해 창녕 갈릭 버거 2종을 이날부터 다시 한번 선보이고 나섰다. 꾸준히 소비자들의 요청에 응답한 결과 매출 증대는 물론 당초 목표로 했던 지역 농가 상생도 소기의 목표도 달성한 모습이다. 해당 시리즈로 지난 3년간 사용된 창녕 마늘은 132t에 이르러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해서다.이외에도 도미노피자는 지난달 복날을 기념해 선보였던 한정 메뉴 ‘더블 치즈 페퍼로니 엣지’를 오는 4일 정식 메뉴로 출시하기로 했다. 중복 판매 기간 전체 엣지 선택 고객의 33%가 이번 메뉴를 선택할 정도로 큰 인기를 누렸는데 이후 소비자들의 계속된 요청에 정식 출시를 결정한 것이다. 이에 앞서 도미노피자는 2017년 단종됐던 ‘치즈 케이크 샌드 피자’를 리뉴얼 출시한 ‘치즈 크레이프 샌드 피자’로 소비자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 역시 소비자들의 재출시 요청에 응답해 성과를 낸 메뉴로 꼽힌다.도미노피자 관계자는 “최근 식품 및 프랜차이즈 업계에 제품 재출시를 요구하는 팬슈머의 영향력이 강해지고 있다”며 “단순 소비자들의 불만에만 답하는 것이 아니라 빠르게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제품들까지 재출시하면서 브랜드 충성도 형성과 매출 상승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현대그린푸드, 20일까지 ‘포도 페스티벌’
  • 현대백화점·현대그린푸드, 20일까지 ‘포도 페스티벌’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현대백화점이 제철과일인 포도를 주제로 대형 프로모션을 연다.현대백화점(069960)은 오는 4일부터 20일까지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백화점 전 점포에서 ‘포도 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 기간 현대백화점은 △포도로 만든 시그니처 메뉴 개발 △신품종 포도 판매 △최대 규모의 와인페어와 프리미엄 코냑을 선보인다. 행사는 현대식품관 투홈과 그리팅몰 등 온라인몰에서도 동시에 진행된다.먼저 백화점에 입점한 인기 F&B 브랜드와 협업해 만든 포도 시그니처 메뉴 30여 종을 선보인다. 특히 메뉴 개발에는 현대그린푸드 김형석 총괄 셰프가 참여해 브랜드별 고유의 캐릭터를 살리면서도 백화점 수준의 맛과 상품성을 모두 갖춘 시그니처 메뉴를 만들었다. 대표적으로 청담동 디저트 카페 ‘우나스’에서는 청포도 와인으로 맛을 낸 ‘라임·청포도 와인 보틀케이크’(1만원)를 선보이고, 이탈리아 디저트 카페 ‘카페 몬지’에서는 포도알을 얹은 ‘청포도 그라니따 빙수’(2만 5000원)’를 시그니처 메뉴로 출시한다. 토탈 베이커리 ‘베즐리’도 ‘포도 타르트’와 ‘포도 케익’, ‘후르츠 생크림 샌드위치’ 등 포도를 주제로 한 시그니처 메뉴 3종을 선보인다. 덴마크 프리미엄 즉석 착즙주스 브랜드 ‘조앤더주스’와 아이스크림 전문점 ‘백미당’, 케익 전문점 ‘마듀’ 등에서는 포도로 만든 시즌 메뉴를 한정 판매할 예정이다. 국내산 신품종 포도도 준비했다. 현대백화점 바이어가 직접 나서 농촌진흥청과 국내 신품종의 유통 활성화 업무협약을 맺고 개발자와 지속적으로 협력한 결과물인 △레드 클라렛(3만 5000원) △홍주 씨들리스(1만 7000원)△충랑 포도(1만 5000원)등 3종을 현대백화점 전 점포에서 판매한다.‘레드 클라렛’은 이번에 현대백화점이 올해 최초로 독점 공개하는 상품으로 경북 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해 풍부한 과즙과 당도 높고 시원한 맛을 낸다. ‘홍주 씨들리스’는 씨가 없고 새콤달콤한 향을 풍겨 샤인 머스킷의 대체 품종으로 떠오르고 있고, ‘충랑 포도’는 켐벨과 유사한 흑포도로 당도가 높다. 현대그린푸드의 친환경 브랜드인 산들내음에서도 달콤한 향과 높은 당도를 갖춘 백황색 청포도 ‘세네카’ 등 이색 포도 8종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 점포 식품관에서는 최대 규모의 와인페어와 프리미엄 코냑도 마련했다. 총 10개의 수입사가 참여해 와인과 코냑 등 2000여 종을 선보인다.현대백화점 관계자는 “1년 중 포도가 가장 맛있는 시기인 8월을 맞아 포도를 주제로 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풍성하게 마련했다”며 “행사 기간 고객들이 포도의 모든 것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미식의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현대백화점 제공)
2023.08.03 I 김미영 기자
'위장취업' 풍자 "아버지 조개구이집 했다가 망해"
  • '위장취업' 풍자 "아버지 조개구이집 했다가 망해"
  • (사진=채널S, KBS Joy ‘위장취업’)[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위장취업’의 김민경이 조개구이 먹방 중 ‘그린 라이트’ 대신 ‘근수저의 위엄’과 인기를 실감했다.2일 방송된 ‘위장취업’ 8회에서는 김민경, 신기루, 홍윤화, 풍자가 인천 SSG 랜더스 홈구장을 찾아가 팬들을 위해 고기를 직접 구워주는 이벤트를 선사하는 한편, 퇴근 후 월미도 맛집에서 조개구이 먹방까지 펼쳐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만들었다.이날 SSG 랜더스 홈구장에 모인 4인방은 ‘고용주’인 야구장 홍보팀 직원과 인사를 나눈 뒤 ‘구단주’ 정용진이 선물한 특대 사이즈 유니폼을 받았다. 이후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이들은 작업반장 선발전에 돌입했고, 그 결과 풍자가 8대 작업반장에 등극했다. 고용주는 작업반장에게 야구장 매점에서 쓸 수 있는 ‘법카’를 전달했다. ‘야구 덕후’인 신기루는 “인천 야구장 매점은 크림새우가 웬만한 중화요리 매장보다 맛있다”라며 모두를 매점 맛집으로 리드했다.고용주가 화들짝 놀랄 정도로 ‘법카 찬스’를 야무지게 사용한 4인방은 이후 본격적으로 팬들을 위한 ‘고기굽러’로 변신했다. 이때 신기루는 자신의 팬인 한 커플을 손님으로 맞았는데, 두 사람은 아예 초대형 불판과 업소용 식탁 비닐을 챙겨와 신기루 못지 않은 ‘먹스케일’로 놀라움을 안겼다. 반면 풍자는 고깃집을 운영한다는 손님을 맞아서 “심사받는 기분인데?”라며 긴장했다. 그러면서 회심의 미나리 대패 삼겹살을 대접해 물개박수를 이끌어냈다. 이후에도 4인방은 각자의 ‘먹레시피’를 활용한 고기 파티로 손님들을 대만족시켰으며, 자신들의 얼굴이 새겨진 수제 케이크까지 선물받아 기분 좋게 업무를 종료했다.야구장 열일을 마친 4인방은 인천 월미도의 조개구이 맛집에서 저녁 식사를 하기로 했다. 공복 상태에서 이들은 가리비와 키조개를 주문했다. 치즈 가리비의 환상적인 맛에 감탄하던 중, 풍자는 갑자기 “우리 집이 조개구이 가게를 하다가 망했다”고 돌발 고백했다. 이에 신기루는 “아버지가 전집도 하시다가 망하시지 않았냐? 사업 수완이 안 좋으신가?”라고 의도치 않게 팩폭(?)을 날렸다. 풍자는 “그 얘기 하지 마. 우리 아버지 눈물버튼이야”라고 덧붙여 짠내 웃음을 안겼다.그러던 중 풍자는 “여기 유부녀가 두 명인데 최근 나와 (김)민경 언니에 대해 물어보는 남자는 없었어?”라고 물었다. 홍윤화는 “최근 민경 언니에 대해 궁금해 사람이 있었다”라고 운을 띄웠다. 그러나 홍윤화는 “그 남자애가 ‘민경 누나 진짜로 차 끌어?’라고 물어봤다”고 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혹시나 ‘그린 라이트’를 기대했던 김민경은 “(차) 끈다고 전해줘!”라고 급발진해 ‘근수저의 위엄’만 재확인했다.한바탕 수다가 끝이 나자, 신기루는 비장의 화이트 크림 키조개구이를 만들었다. 이에 풍자는 “키조개엔 화이트지~. 요즘 기루 언니 소스, 타율이 좋아”라며 환호했다. 뒤이어 음식을 맛 본 멤버들은 “프랑스 음식 같아~”라며 극찬했다. 또한 홍윤화는 조갯살 곰탕 라면을 먹자고 추천했고, 잠시 후 “기루 언니 가방에 라면 있는 거 봤다”라고 폭로했다. 이에 당황한 신기루는 “너, 내 가방 뒤지니?”라며 정색했다. 라면 사리를 넣은 시원한 국물로 식사를 마무리한 4인방은 “오늘 일하는 것 같지 않고 너무 행복했다”, “다음 번에도 힘내서 일하자”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위장취업’은 오는 9일 오후 8시 채널S와 KBS Joy에서 만날 수 있다.
2023.08.03 I 윤기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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