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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집값 오른다”…위약금 물고 계약 깨는 집주인들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다음은 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집값 오른다”…위약금 물고 계약 깨는 집주인들-삼성-현대차, 미래차 손잡았다-노사정 대화 판 엎은 한국노총-“전국 2시간 생활권 확대 살기좋은 지방시대 열 것”-[사설]산더미 빚내 천문학적 세금 내는 현실…상속이 죄인가-[사설]저무는 중국 수출 전성시대, 포스트 차이나 발굴해야△종합-한미일 ‘3국 공조’ 강화…”中·러와 소통 관건”-사우디PIF는 투자, PGA는 운영 ‘거액 이적’ LIV 선수, PGA 복귀△한국노총, 경사노위 불참 선언-민주노총 이어 한국노총과도 대화 단절…尹 노동개혁 좌초 위기-與 “경사노위 개편해 한국노총 마음 돌려야”-“노동현장 법치와 대화는 별개 문제…소통 외면하면 안돼”△종합-中 리오프닝, 美 소비 회복…WB·OECD 세계성장률 전망 줄줄이 상향-달러 예금보다 쏠쏠…100조 ‘달러 머니무브’ 전망-구광모가 점찍은 ‘AI’…LG, 스타트업 손잡고 보폭 넓힌다-갤럭시 언팩, 서울서 첫 개최 ‘폴더블=삼성’ 전세계에 각인△힘 실리는 서울 집값 바닥론-강남 넘어 마·용·성으로, 아파트값 다시 ‘훨훨’…”확산 여부, 금리가 관건”-서울 아파트 ‘사자’ 행렬…30대가 이끌었다-수도권 일부에도 퍼진 온기…과천 아파트값 2억~3억원 쑥△정치-이낙연이 돌아온다…민주 내홍 뇌관되나-野 후쿠시마 오염수 공세에…與 “광우병 같은 괴담 선동”-與 “돈벌려고 시위 참여” 증언 공개 전장연 “별도로 보조금 받은적 없어”-폴란드 가는 경전투기 FA-50GF…KAI “올해 12대 납품”-尹정부 ‘국가안보전략서’ 발간…”한미일 협력강화”△경제-그랜저 내달부터 54만원 싸진다-해상풍력·공장증설 규제 풀어 3000억 투자 유인-KDI “연금 공백기, 근로소득으로 보완 가능”-낮아진 공무원 선호도…7급 공채 경쟁률 10년 연속 내리막△금융-“나가는 돈 더 많다”…대형 대부업체 ‘손절 러시’-“금융기관 아·태 넷제로 전환 협력해야”-1.2조원대 ‘작업대출’ 저축銀 5곳 임원 중징계-연봉 4800만원 청년 월 70만원 5년 납입땐…총이자 658만원 붙네△글로벌-中 사업 확장에 보조금 전액지원까지…테슬라 시청 7000억달러 돌파-미·중 갈등에…’글로벌 VC’ 세콰이어, 中법인 떼낸다-우크라 대형댐 무너지자…국제 곡물가격 다시 ‘들썩’-美 증시 10개월 만에 최고치 상승장 시작이냐, 하락 전조냐-中 수출 7.5%↓…석달 만에 ‘마이너스’△제14회 이데일리 전략 포럼-“전북 이전 기업에 파격 인센티브…일자리 넘치면 사람 모일 것”-“제주 빈집 고쳐 ‘탐라 갬성’ 숙소로…입소문 타고 MZ세대 몰렸죠”△산업-김동관의 ‘한화오션’ 데뷔…”세계 속의 K방산 역할 확대”-이재용·정의선 미래차 동맹…삼성 최첨단 칩, 현대차 탑재-올해 지구 세 바퀴 반 돈 조주완-서울 시내·공항버스, 현대차 수소버스로 바뀐다-‘국내 최대’ 해상풍력사업에 LS전선 케이블 쓴다△ICT-국내 서버 빌려 해킹한 北…’호스팅 보안’ 구멍-‘KT CEO’ 주총 특별결의 선출 가닥-“엔비디아와 AI 반도체 맞짱 어려워 정부가 세계 진출 교두보 마련해줘야”-“알뜰폰 활성화하려면 설비기반 사업자 육성해야”△제약·바이오-툭하면 사명 바꾼 바이오…투자자만 골탕-세포배양 강소기업 날개 편다-“美 최고 암센터와 임상협력…기술수출 씨앗 뿌려”-GC녹십자·美백세스, 패치형 인플루엔자 백신 임상서 긍정적 결과△오토&라이프-‘제로백 3.3초’ 총알 같은 속도감…스포츠카 DNA 흐르는 럭셔리 SUV-스포티한 디자인·다양한 드라이브 모드, 운전 재미 UP…국민세단, 젊어졌네△증권-외인, 이틀 연속 삼성 순매도…숨고르는 코스피-中 경기 부진에…웃음 잃은 화장품 빅2-애플이 MR 새 시장 열었다 IT부품·콘텐츠주 날개 펴나△증권-“검증 안된 투자 비상식적” vs “수익률 높아, 남다른 혜안”-대신證 주식거래비용 인하 단기 신용거래 이자율 0%-英심산벤처스, 국내 첫 투자처 ‘에너캠프’ 낙점-美금리 인하 기대감에…돈 몰리는 국내 장기채 ETF△부동산-LH 토지보상 지연에…후발 3기신도시 주민들 단체행동 예고-5억 로또 동작구수방사 이달 255가구 사전청약-‘고속철 상습 병목 구간’ 평택~오송 2복선화 착공-수영장·어린이집 등 편의시설 다양…만족도 굿△문화-경계경보 발령…왜요? 대피 준비…어디로요? 핵심내용 빠진 재난문자-일본 ‘금손’ 아트디렉터의 ‘발칙한 상상’△피플-‘또래살인’ 정유정…코로나 고립·단절이 영향 미쳤을 것-HDC아이앤콘스 장남수 대표이사 선임-“’한국판 스페이스X’ 10월까지 대상 기업 선정할 것”-‘자연주의 피아니스트’ 조지 윈스턴 별세…향년 74세-현대트랜시스, ‘2023 직원자녀 안전캠프’ 진행-6월 과기인상에 김찬혁 교수…면역체계 이용 치매 치료제 개발-다날, 박지만·백현숙 공동대표 내정-실외 로봇배송 서비스 위해 KT-강남구청, 양해각서 체결-대한승강기협회 이민권 상근부회장 취임△오피니언-[목멱칼럼]나 혼자 사는 이유 넷-[생생확대경]여야, 양곡법·간호법 끝장토론 해봤나-[기자수첩]’원스톱 대환대출’ 시늉만 하는 은행·카드사-[e갤러리]강리나 ‘구름 먹는 개’△전국-與, 시·도의회 대표 임기 1년 못박기 본격화-양주시, ‘은남산단’ 준공 연기 부담금 떠안을 판인데…’GH 역할론’ 물음표-급식 끊기고 밥 대신 빵으로 대전 학생·학부모들 뿔났다△사회-“준법투쟁 간호사, 격리실에 갇혀 30분간 겁박당했다”-노후 서울 혜화경찰서 새로 짓는다…임시청사 후보 2곳 낙점-‘檢 2차 자진출석’ 송영길 또 퇴짜-박희영 석방…이태원 유족 오열-‘한강서 치맥’ 못하나-주민증 10년 마다 재발급 긴 이름 자르지 않고 표기
2023.06.07 I 김응열 기자
네오이뮨텍 "HPV 환자 대상 병용투여 항암효과 확인"
  • 네오이뮨텍 "HPV 환자 대상 병용투여 항암효과 확인"
  • 김혜련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교수가 ‘ASCO2023’에서 포스터 발표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사진=네오이뮨텍)[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T세포 기반 면역치료 기업 네오이뮨텍(950220)은 ‘NT-I7’(물질명 efineptakin alfa)과 항암 백신의 병용 효과에 대한 첫 임상시험 결과를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 ‘2023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2023)에서 공개했다고 7일 밝혔다.ASCO 2023에서 김혜련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종양내과 교수와 고윤우 이비인후과 교수팀이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자 주도 임상 2상 연구 결과가 전날(현지 시간 5일) 발표됐다. 이번 임상시험은 인유두종바이러스(HPV) 양성 두경부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DNA 백신과 IL-7(NT-I7, GX-I7), 면역관문억제제인 키트루다를 삼중 병용해 수술 전 선행보조요법으로 투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항암 효능 지표인 주요 병리학적 반응(MPR)을 보인 환자는 7명(63.6%)이며, 병리학적 완전반응(pCR)을 보인 환자는 4명(36.3%)으로 매우 높은 항암 효과를 확인했다.특히 9명의 환자 암조직을 분석한 결과, 투여 전에는 종양미세환경(TME)이 면역반응이 활발한 암이었던 환자가 1명이었으나 치료 후에는 종양 내 T 세포 숫자가 크게 증폭돼 9명 모두(100%)가 면역반응이 활발한 암으로 바뀌었다.이번 삼중 병용요법은 암 백신, IL-7과 면역관문억제제의 시너지를 확인한 연구 결과다. 암 백신은 암 특이적인 T 세포를 생성하도록 하고, IL-7의 암 특이적 T 세포를 증폭시키는 역할을 통해 면역관문억제제가 증폭된 T 세포가 암을 효율적으로 공격할 수 있도록 하는 기전이 제대로 작동된 결과라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세계적인 코로나19의 완화에 큰 기여를 했던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은 최근 암을 치료하는 백신으로서 개발이 본격화되고 있다. 치료 백신은 T 세포를 통해서 암세포를 파괴하는 기전이 주요 기전으로 치료 목적의 경우 T 세포가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 최근 글로벌 빅파마들은 mRNA 백신과 면역관문억제제의 병용 투여에 대한 항암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으며, mRNA 외에도 DNA 백신, 펩타이드 백신, 수지상 세포 백신 등 다양한 형태의 암 백신들도 개발되고 있다.네오이뮨텍은 미국 보스톤에서 진행 중인 ‘2023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BIO USA)에서도 글로벌 항암 백신 개발 회사들과 파트너십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양세환 네오이뮨텍 대표이사는 “백신 단독 혹은 백신과 면역관문억제제 2개 병용으로 항암 효과가 일부 유도되지만, NT-I7이 함께 사용된다면 항암효과는 더욱 커질 것”이라며 “최근 다수 회사들이 항암 백신 개발에 뛰어 들고 있는데, 당사가 가지고 있는 임상·비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BIO USA 기간동안 다수의 암 백신 개발회사와의 미팅을 진행해 NT-I7의 병용연구를 크게 확대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2023.06.07 I 나은경 기자
동아쏘시오 비밀병기 레바티오,30조 시장 정조준⑦
  • [해외서 금맥캐는 K바이오]동아쏘시오 비밀병기 레바티오,30조 시장 정조준⑦
  • K바이오가 글로벌 무대로 속속 진출, 세계시장 공략에 본격 나서고 있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해외에 세운 법인 및 자회사들이 전진기지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형국이다. 팜이데일리는 혁신 기술과 제품력, 연구개발(R&D) 경쟁력 등을 앞세워 모회사의 도약을 견인하고 있는 K바이오의 해외법인, 자회사들을 시리즈로 집중 분석한다(편집자주).[이데일리 송영두 기자]“에스티팜이 확립한 mRNA 기반 백신 생산 체계와 인프라 구조에 레바티오 서클(Circular) RNA 플랫폼 기술을 접목해 신약 개발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레바티오는 RNA 플랫폼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통해 새로운 치료제 분야를 선도할 것이다.”신약개발 전문 기업 레바티오 테라퓨틱스(에스티팜 자회사)가 동아쏘시오그룹 글로벌 전진기지로 부상하고 있다. 지현배 레바티오 대표는 mRNA를 뛰어넘는 독보적인 신기술로 에스티팜과의 시너지 및 글로벌 기업 도약에 자신감을 내비쳤다.지현배 레바티오 테라퓨틱스 대표.(사진=레바티오)레바티오는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및 mRNA 유전자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노하우를 토대로 세포치료제 및 CDMO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 2021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출범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레바티오 테라퓨틱스 지분 31.67%를 확보하고 있다. 에스티팜은 STP아메리카리서치(지분 100%)를 통해 레바티오 지분 66.67%를 갖고 있다.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세계 의약품 시장은 2022년 기준 1조2805만 달러 규모다. 이 중 미국 시장 규모는 5861억 달러로 세계 시장의 약 46%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레바티오가 본사를 미국으로 선택한 이유기도 하다. 여기에 샌디에이고는 글로벌 제약사인 화이자(Pfizer), 머크(Merck), 노바티스(Novartis) 연구소와 앨나일람(Alnylam) 등 다수 바이오텍이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있어, 활발한 공동연구와 기술수출 협의가 용이하다는 장점도 있다.특히 항암 및 면역학 분야 글로벌 전문가로 손꼽히는 지현배 박사가 레바티오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대표로 합류한 것도 눈길을 끈다. 지 대표는 미국 시카고 의과대학 박사를 거쳐 스크립스 연구소 박사 후 과정, 하버드 의대, 피츠버그 의대 암 연구소 등 27년간 면역항암제와 자가면역질환을 연구해 온 전문가다. 레바티오는 미국을 발판 삼아 mRNA 분야에서 글로벌 주요 플레이어 도약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친 셈이다.지 대표는 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레바티오는 차별화된 특징과 잠재성 때문에 많은 신약 플랫폼 중에 mRNA를 선택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mRNA 코로나 백신 성공으로 감염뿐만 아니라 암과 자가 면역 질환 및 다양한 질병을 위한 mRNA 기반 치료제 개발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며 “mRNA는 기존 약물과는 분명히 구분 짓는 특징들과 그 잠재성이 있다. 그래서 mRNA를 선택했다”고 말했다.지 대표는 mRNA 신약 개발을 △FAST △SMART △Target All 등 크게 3가지 키워드로 정리했다. 신속한 신약 개발이 가능하고, 1년에 1~2개 타깃만 스크린이 가능하던 기존 약물 대비 10배 달하는 타깃 스크린이 가능해 약물 개발 성공 확률도 높다. 특히 mRNA라는 하나의 플랫폼을 통해 여러 질병에 적용 가능한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는 다양성, 세포 밖뿐만이 아닌 세포 안 모든 단백질 타깃이 가능한 확장성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특히 레바티오는 빠른 속도와 확장성이 장점인 mRNA를 뛰어넘는 서클 RNA라는 신기술로 글로벌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지 대표는 “레바티오가 개발 중인 서클 RNA(Circular RNA) 기술은 mRNA 특징을 모두 갖고 있고, 여기에 mRNA보다 체내와 세포 안에서 안전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며 “이를 통해 충분한 양의 단백질이 요구되는 질병들에 대한 치료제 개발에 유리하다. 유전자 및 세포치료제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플랫폼 기술”이라고 소개했다.mRNA 시장 규모는 2035년 약 23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암 백신과 치료제는 mRNA 시장의 약 32%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치료제 분야에서 mRNA 약물의 짧은 반감기 때문에 약물 개발이 취약한 분야로 인식된다. 이를 서클 RNA 기술로 극복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다는 게 지 대표 설명이다. 서클 RNA는 선으로 된 mRNA와 달리 원형 형태다. 핵산분해효소에 대한 높은 저항성으로 선형 mRNA에 비해 반감기가 2.5배 길고 안정성이 뛰어나다.그는 “mRNA가 예방용 백신일때는 반감기가 짧아도 면역 시스템으로 증폭이 가능해 문제가 없다. 다만 항체와 같은 치료용 단백질을 생산하는데 한계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량의 mRNA를 주사할 경우 부작용이 우려되기 때문”이라며 “서클 RNA는 단백질량을 mRNA 대비 최소 2배 이상 증가시킬 수 있다. 암을 포함해 mRNA 약물 개발 가능성이 낮은 분야 등에서 서클 RNA가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특히 서클 RNA 기술을 확보한 기업은 세계적으로도 소수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르나 테라퓨틱스, 라론드 테라퓨틱스 정도가 서클 RNA 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오르나는 시리즈A에서 1억 달러 투자를 유치했고, 머크는 32억 달러 투자를 약속했다. 하지만 레바티오는 두 기업 대비 기술적으로 결코 떨어지지 않는다는 평가다. 오히려 독창적인 기술을 구축했다는 평가다. 지 대표는 “서클 RNA가 만들어지는 발광 단백질 효율이 오르나는 50~60% 정도지만, 레바티오는 90% 이상 효율을 나타낸다”며 “서클 RNA 약물 제조에서 생산성과 비용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가 효율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레바티오가 우수한 기술을 갖고 있다. 부작용을 일으키고 발현을 감소시키는 원인인 면역원성 발생 우려도 레바티오는 없다”고 말했다.레바티오는 현재 항암제 분야에서 신항원 백신(LVT-1430) 동물실험을 마무리하고 올해 기작(Mechanism of Action, MOA) 연구에 돌입했다. 면역항암제 ‘LVT-1440’은 올해 디스커버리 단계를 진행 중이다. 자가면역질환 분야에서는 조절 T세포를 유도하는 ‘LVT-1410’과 ‘LVT-1420’을 기작연구 중이다. 자가 항원을 이용한 백신 치료제 ‘LVT-1450’은 올해 하반기 디스커버리 단계에 진입할 예정이다. 지 대표는 “주요 파이프라인은 전체적으로 임상 1상까지 진행하고 결과가 고무적으로 나오면 기술이전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빠르면 올해 수익 발생 등 의미있는 성과도 예상된다. 지 대표는 “가장 빠른 LVT-1430의 경우 2025년 임상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익 창출 시기는 현재 에스티팜(237690)이 진행하고 있는 서클 RNA 대량 생산 체제를 완성하는 시점인 올해 2분기 또는 3분기로 예상한다”며 “또한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몇몇 관심있는 기업들과 올해 1월 JP모건 이후 미팅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는 몇몇 딜이 성사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레바티오는 서클 RNA 플랫폼 기술이 갖고 있는 잠재성을 지속 홍보해 성과를 가시화할 것”이라며 “mRNA 대량 생산 체제를 확립한 에스티팜과 함께 서클 RNA 플랫폼 기술이 시너지를 내 글로벌 mRNA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6.06 I 송영두 기자
이번주(6월2주)마녀공장 상장, 프로테옴텍 공모 등
  • [증시캘린더]이번주(6월2주)마녀공장 상장, 프로테옴텍 공모 등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이번주 기업공개(IPO) 시장에서는 하이스팩8호, NH스팩29호, KB스팩25호 등이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큐라티스, 프로테옴텍 등은 일반청약을 실시한다. 마녀공장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6월5일(월)~7일(수)△큐라티스 공모 -성인 및 청소년용 결핵 백신, 코로나19 백신 신약 연구 개발 기업.-공모가 희망범위 최하단 하회 4000원, 공모금액 140억원.-지난해 매출액 84억900만원, 영업손실 214억8200만원.◇6월7일(수)~8일(목)△프로테옴텍 공모-2000년에 설립된 체외진단 의료기기 전문기업으로 알레르기 진단키트, 특수 감염성질환 진단키트 등을 개발해 시장에 공급.-공모가 희망범위 5400~6600원, 공모금액 최대 132억원.-지난해 매출액 76억4400만원, 영업이익 10억5800만원.△하이스팩8호 수요예측-신재생에너지, 탄소저감에너지, 바이오제약·의료기기, 게임 및 소프트웨어산업, 그린수송, 2차 전지, LED 응용, 신소재·나노융합, IT융합시스템, 그린수송시스템, 출판·영상·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 교육 서비스업, 고부가 식품산업, 물류·운수서비스 등의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 추진.-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85억원.△NH스팩29호 수요예측 -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의료기기, IT융합시스템, LED 응용, 그린수송시스템, 탄소저감에너지, 고도 물처리, 첨단그린도시, 방송통신융합산업, 로봇 응용, 신소재·나노융합, 고부가 식품산업, 엔터테인먼트, 자동차 부품 제조, IT 및 반도체 등의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 추진.-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255억원.◇6월8일(목)△마녀공장 상장-천연 유래 성분의 자연주의 기능성 스킨케어 제품을 판매하는 화장품 브랜드사로 클렌징, 앰플, 에센스 및 기타 비건 화장품 등을 판매.-공모가 희망범위 최상단 초과 1만6000원, 공모금액 320억원.-지난해 매출액 1018억3600만원, 영업이익 244억9500만원.◇6월8일(목)~9일(금)△KB스팩25호 수요예측-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의료기기, IT융합시스템, LED 응용, 그린수송시스템, 탄소저감에너지, 고도 물처리, 첨단그린도시, 방송통신융합산업, 로봇 응용, 신소재·나노융합, 고부가 식품산업, 엔터테인먼트, 자동차 부품 제조, IT 및 반도체, 소프트웨어·게임·모바일 등의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 추진. -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80억원.
2023.06.04 I 김응태 기자
“임상3상 집중 지원해야 ‘블록버스터 의약품’ 나온다”①
  • [만났습니다]“임상3상 집중 지원해야 ‘블록버스터 의약품’ 나온다”①
  • [대담=류성 이데일리 바이오플랫폼센터장·정리 나은경 기자] “글로벌 빅파마에 좋은 조건으로 기술수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직접 제품화 단계까지 가서 신약을 상용화해보자는 게 업계와 정부, 협회의 공통된 생각이다. 바이오텍 입장에서는 기업 생존을 위해 물질개발 후 중도 기술수출하는 상황을 반복하고 있는데 이 보릿고개를 넘겨야 연 매출 1조원의 ‘블록버스터 의약품 개발’이라는 꿈이 이뤄질 수 있다.”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이 15일 서초구 효령로에 위치한 한국제약회관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노연홍(68)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은 최근 서울 서초구 제약회관에서 이데일리와 대담을 갖고 “앞으로는 임상지원 자금을 넓게 펼치는 것이 아니라 될성부른 떡잎에 집중투자해야한다”고 강조했다.정부는 지난 2월 한국을 제약바이오 글로벌 중심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목적으로 5개년 계획을 세웠다. 오는 2027년까지 △글로벌 블록버스터 의약품 2개를 만들고 △글로벌 50위 안에 국내 제약사 3곳이 진입할 수 있도록 성장시키며 △의약품 수출 규모를 지금의 2배(160억 달러)로 확대하겠다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현재 글로벌 최대 규모 의료시장인 미국에서 품목허가를 받아 시판되고 있는 한국 제약바이오 업계 의약품은 지난해 9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한미약품의 호중구 감소증 치료제 ‘롤베돈’을 비롯해 총 6개에 불과하다. 이중 매출액이 가장 많은 SK바이오팜(326030)의 뇌전증 치료제 ‘엑스코프리’조차도 지난해 미국 매출이 연 1692억원 수준에 그쳤다. 아직 글로벌 블록버스터 의약품이 탄생하려면 넘을 산이 많다는 얘기다. 국내 최초 제약사인 동화약방(현 동화약품)이 1897년에 설립돼 한국 제약산업의 역사가 127년에 달하는 것을 감안하면 아쉬운 현실이다.노 회장은 “국내 의료시장이 25조원이고 글로벌 의료시장이 1600조원이라면 한국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최종 지향점을 어디로 둬야하는지는 명백하다”며 “그동안 한국 제약산업은 세계 의료시장을 무대로 블록버스터 신약을 만들겠다고 하기보다 다품종 소량생산 위주로 국내 시장에 치중해 성장의 기회를 잃어버렸다”고 안타까워했다.-천문학적 비용이 드는 임상 3상 비용을 정부, 협회 등이 나서 전폭 지원해야 임상 3상까지 직접 진행할 수 있는 국내 제약사가 나오지 않겠는가.△그래서 정부에 전임상, 임상1,2상 단계의 신약후보물질에만 집중하고 있는 기존의 지원방식을 그대로 답습해서는 안 된다고 꾸준히 건의하고 있다. 미국에서 모더나가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할 때 초고속 작전으로 10년 이상 걸릴 백신 개발을 1년 내로 앞당겼다. 이런 방식으로 꼭 필요한 부분에 있어서는 연구개발(R&D) 지원 방법도 바꾸고, 현실적으로 산출분이 나오도록 해야 한다. 다만 한 두 곳에 몰아서 전폭적으로 지원하더라도 선정 과정은 투명해야 한다. 예컨대 K-스페이스 같은 일종의 신약 파이프라인 지식거래플랫폼을 통해 정부가 연구개발 지원 대상 신약을 객관적으로 선정하는 작업을 거쳐야 한다. 총체적으로 산업 전체를 파악하고, 필요한 곳에 과감히 집중 투자할 수 있는 거버넌스가 절실하다.-총체적인 전략을 짜기 위해 ‘제약바이오 혁신위원회’를 만드는 것이 윤석열 정부의 공약 중 하나였는데.△분산돼 있는 산업육성 기능을 통합관리하는 콘트롤타워 ‘디지털바이오헬스 혁신위원회’가 조속히 설치돼야 한다. 제약바이오산업은 유관 부처별로 산업육성 기능이 분산돼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기초연구, 산업통상자원부는 산업화, 보건복지부는 임상에 초점을 두고 역할분담을 하고 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효율적, 종합적, 체계적으로 산업육성 정책이 집행되지 못한 점이 아쉽다. 정책 입안부터 집행까지 관과 민의 긴밀한 교감을 통해 실효성있는 산업육성지원 정책을 전개해야 한다. 통합 거버넌스가 구축되면 바이오산업 관련 중장기 지원 방안을 수립하고, 연구개발(R&D), 정책금융, 세제지원, 인력양성 등 다각도의 정책을 총괄 조정하는 코디네이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애초 대통령 산하에 만들어지기로 했던 제약바이오 혁신위원회가 국무총리 산하의 디지털바이오헬스 혁신위원회로 바뀌었다.△대통령실 산하에 만들어졌다면 힘 받기에 더 좋았겠지만 우선은 기존 체계와 한 차원 다른 거버넌스가 만들어졌다는 데 의미가 있다. 윤정부가 제약바이오 글로벌 중심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선포한 5개년 계획의 달성목표 년도가 2027년이니 이제 불과 4년 뒤다. 가능한 한 빨리 만들어서 디지털바이오헬스 혁신위를 통해 이 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방안을 실행해야 승산이 있다.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이 규모의 경제를 구축하지 못한 이유 중 하나는 인수합병(M&A)이 활성화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있는데.△M&A 같은 경우 이제까지는 국내에 유사한 성격의 제약사들이 많았기 때문에 M&A를 한다고 시너지가 크게 날 여지가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 데이터를 분석해보면 실제로 지난해 꽤 많은 M&A가 이뤄졌다. 특히 기존 제약사 중 안정적인 곳들과 바이오벤처간의 M&A가 많이 이뤄지고 있다. 전통 제약사와 바이오텍과의 교차 M&A가 활성화되는 것이 K바이오가 규모의 경제를 일궈내는 지름길이라고 본다.-M&A로 덩치를 키운 미국, 유럽, 일본의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선례를 봤을 때 글로벌 제약사 50위권에 한국 제약사 3곳이 진입하려면 M&A를 더 활성화해야 할 텐데, 협회 차원의 대책은?△M&A를 장려하려면 M&A시 세제혜택을 제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질적으로 콘텐츠들이 만나서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그림을 보여줘야 한다. 아직은 미약하지만 협회 내 K-스페이스도 있고, 혁신의약품컨소시엄(KIMCo.) 재단법인이 있어 유망한 콘텐츠를 가진 회사와 이를 개발시킬 의지가 있는 회사가 결합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여기서 경험이 쌓이면 앞으로 M&A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본다.-대중 외교 경색으로 대중 수출기업들의 상황이 좋지 않다. 제약바이오 업계에 미칠 영향은?△제약바이오 기업에 외국의 제도 등을 웨비나를 통해 안내하고 있다. 중국과의 관계에서는 완제품 수출보다는 앞으로 원료의약품 문제가 크게 불거질 것으로 본다. 국내 기업들이 중국과 인도에서 원료의약품을 가장 많이 갖고 온다. 중국 비중만 38%다. 의약품 공급망에 차질이 생기면 이게 ‘제2의 요소수 사태’로 번질 수도 있다. 국내 필수약 공급이 어려워지면 되겠나.-미국에서 원료의약품의 25%를 자국화하겠다는 행정명령도 나왔다.△이건 결국 중국을 비롯한 외국의 원료를 통제하겠다는 얘기다. 중국 원료의약품을 우리가 들여와서 완제품을 만들어 미국 등에 수출할 때 문제가 제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정부가 원료약 문제를 빨리 해결해야 한다. 원료의약품 자급화가 안 되는 건 기술이 아니라 가격 경쟁 때문인데 원료의약품을 국내 생산할 때 경쟁력있는 약가를 매겨야 한다는 거다. 우리나라가 혁신신약이 없다고 비판받지만 제네릭(복제약) 생태계를 단단히 하는 것도 국민건강을 위해 중요하다. 기초적인 바탕 위에서 혁신신약이 나온다.노연홍 회장은…△1955년 출생 △한국외국어대 러시아어과 △제27회 행정고시 △영국 요크대 박사과정 수료 △대통령실 보건복지비서관 △식품의약품안전청장 △대통령실 고용복지수석비서관 △가천대학교 부총장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 위원장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제22대 회장(現)
2023.06.02 I 나은경 기자
이선좌?아유미 "이건 선수 좌석"
  • 이선좌?아유미 "이건 선수 좌석"[이연호의 신조어 나들이]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편집자 주] 언어의 특성 중 역사성이라는 것이 있다. 언어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생성, 소멸, 변화의 과정을 겪는 것을 가리켜 바로 ‘언어의 역사성’이라고 한다. 언어의 역사성에 기반한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바로 신조어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살고 있는 우리는 매일같이 넘쳐나는 신조어의 세상 속에서 살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이 같은 신조어들이 다양한 정보기술(IT) 매체를 통한 소통에 상대적으로 더욱 자유롭고 친숙한 10~20대들에 의해 주로 만들어지다 보니, 그들과 그 윗세대들 간 언어 단절 현상이 초래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젊은층들은 새로운 언어를 매우 빠른 속도로 만들어 그들만의 전유물로 삼으며 세대 간 의사소통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기성세대들도 상대적으로 더 어린 세대들의 언어를 접하고 익힘으로써 서로 간의 언어 장벽을 없애 결국엔 원활한 의사소통을 꾀하자는 취지에서 연재물 ‘이연호의 신조어 나들이’를 게재한다.사진=tvN 예능 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 방송 화면 캡처.◎다음 < > 속 지윤과 유진의 대화에서 (_)에 들어갈 가장 적절한 신조어는?<지윤 : 이달 말에 SF9 콘서트 한대. 같이 가자.유진: 아 그래? 표는 구했어?지윤: 있겠지. 한번 알아볼게. (며칠 후) 아! 유진아. 죄다 ()이네. ㅠㅠ유진: 내 그럴 줄 알았어. 취켓팅이나 노려 보자.지윤: 응 그래... 어쩔 수 없지.1)이선좌 2)포도알 3)메추리알 4)공룡알정답은 1번 ‘이선좌’이다.신조어 ‘이선좌’는 ‘이미 선택된 좌석’의 줄임말이다. 이는 영화, 연극, 콘서트, 뮤지컬, 스포츠 경기 등 예약 진행 시 이미 선점된 자리임을 알리는 창을 가리킨다. 인기 공연이나 경기일 경우 일찌감치 예약이 마감돼 결제조차 시도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런 경우 마주치는 상황이 바로 ‘이선좌’인 것이다.‘웹 페이지의 메시지’란 제목 아래 뜨는 ‘이미 선택된 좌석입니다’라는 메시지는 접속자의 일말의 희망마저 무너뜨리는 형벌과 동급인 것으로, 그들에게 절망감을 안겨주기에 충분하다. 코로나19가 절정인 시대 백신 예약 전쟁 당시엔 ‘이미 선택된 백신’이란 의미로도 변형돼 자주 쓰였다.‘이선좌’와 정반대의 상황에서 쓸 수 있는 말로는 ‘포도알’이라는 말이 있다. 예매 화면으로 들어가면 보라색이 칠해진 예매 가능 좌석과 이미 누군가 예매해 회색으로 덮인 선택 불가 좌석을 확인할 수 있는데, 여기에서 보라색이 칠해진 예매할 수 있는 좌석들이 마치 포도알처럼 보인다 해서 이를 ‘포도알’이라고 부른다.공연과 관련한 신조어들은 이 밖에도 많다. 0.1초의 차이로 성패가 엇갈리는 티켓팅(ticketing)이 마치 피 튀기는 전쟁 같다 해서 생겨난 말인 ‘피켓팅’이 대표적이다. 또 예약 개시 시각에 맞춰 예매창 새로 고침을 빠르게 눌러야 예매를 원활히 할 수 있는데, 이때 ‘새로 고침’을 ‘새고’라고 줄여 부르기도 한다.갖은 노력에도 예매에 실패했다면 취소된 티겟을 노리는 것도 한 방법인데, 누군가 취소한 티켓을 노리는 티겟팅은 줄여 ‘취켓팅’으로 부른다.걸그룹 슈가 출신 아유미는 과거 tvN 예능 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에 출연해 신·구조어 퀴즈 중 ‘이선좌‘가 문제로 나오자 ’이건 선수 좌석이야‘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2023.05.31 I 이연호 기자
"1등보다 값진 2등"…게보린, 타이레놀과 해열진통제 양대산맥 구축 비결은?
  • "1등보다 값진 2등"…게보린, 타이레놀과 해열진통제 양대산맥 구축 비결은?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국내 중소형 제약사 삼진제약(005500)이 글로벌 빅파마 얀센과 국내 해열소염진통제(해열진통제) 시장에서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 삼진제약의 게보린은 얀센의 타이레놀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1979년 출시된 이후 44년 동안 약 40억정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하는 등 꾸준한 인기를 얻으며 시장 장악력을 차츰 높이고 있다. 삼진제약은 통증 증상별 맞춤형 라인업 확대와 수출 지역 확대를 통해 1위 자리를 노리겠다는 전략이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자료: 제약업계, 아이큐비아◇통증별 맞춤형 제품 라인업 확대 전략 전개31일 제약업계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게보린의 지난해 매출은 196억원에 달했다. 게보린의 매출은 전년(191억원)과 비교해 3% 증가했다. 경쟁 제품인 타이레놀의 연간 매출은 약 600억원 수준이다. 게보린은 삼진제약의 대표 제품으로 1979년 출시 후 누적 판매량 약 40억정을 기록하고 있다. 게보린은 매년 약 1억정씩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게보린은 아세트아미노펜과 이소프로필안티피린, 카페인 등 세 가지 복합 성분으로 구성됐다. 게보린의 세 가지 복합 성분은 신체의 통증과 발열증상을 조절해 빠른 진정 효과를 나타낸다. 세 가지 복합 성분은 두통뿐만 아니라 △치통 △생리통 △근육통 △신경통 등의 통증 억제에도 효과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런 속효성과 강한 진통 효과로 출시 이후 꾸준하게 고객들의 충성도를 이끌어내면서 게보린 정이 ‘2023브랜드 고객 충성도 진통제 부문 8년 연속 대상 수상’이라는 성과도 이뤄냈다.게보린은 통증별 맞춤형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삼진제약은 2020년 2월 게보린정 출시 41년 만에 생리통 특화 해열진통소염제 ‘게보린소프트 연질캡슐’도 출시했다. 게보린소프트 연질캡슐은 원조 게보린과 주요 진통성분이 다르다. 원조 게보린의 주요 진통성분은 아세트아미노펜이며 소프트는 이부프로펜이다. 소프트는 원조의 부작용 걱정이 없다. 삼진제약은 같은 해 11월 아세트아미노펜과 비타민B, C가 복합처방된 ‘게보린쿨다운 정’을 출시했다. 콜다운 정은 해열진통에 특화돼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타이레놀을 대체할 수 있는 제품으로 광고 중이다.이밖에 삼진제약은 △아세트아미노펜 단일 성분 해열진통제 ‘게보린 브이 정’과 근육통, 어깨 결림 해소를 위해 마그네슘이 복합된 ‘게보린 릴랙스 연질 캡슐’ 등으로 맞춤형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삼진제약 관계자는 “게보린은 속효성과 강한 진통 효과로 출시 이후 꾸준하게 고객들의 충성도를 이끌어내고 있다”며 “해외에서 전량 수입되는 제품과 달리 국내 생산 제품으로 품절 이슈없이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하다는 점도 강점”이라고 설명했다.◇게보린, 올해 첫 매출 200억원대 달성 유력 게보린은 올해 첫 200억원대 매출 달성이 유력하다. 삼진제약은 TV와 디지털 광고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게보린의 인지도를 높이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한국인의 두통약’, ‘맞다 게보린’ 등 친근감 있는 게보린의 광고 문구는 게보린의 브랜드 파워를 높이는데 크게 이바지했기 때문이다. 삼진제약은 신규 고객 유입과 브랜드 호감도를 높이기 위해 최근 ‘뷰티풀민트라이프 2023 음악 축제’에 참여하는 등 대중과 브랜드 경험 공유 및 소통 등을 꾀하기 위한 투트랙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삼진제약은 청소년들을 위한 사회공헌 알약캠페인(알려주고싶은 약이야기) 등 진통제 오남용을 줄이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삼진제약은 게보린의 수출 지역도 확대할 예정이다. 게보린은 현재 몽골, 필리핀,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권역에 수출되고 있다. 삼진제약은 향후 게보린의 수출 지역 확장을 위한 로드맵을 수립 중이다. 삼진제약은 내수 비중이 절대적인 만큼 수출이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 삼진제약의 지난해 수출 규모는 약 52억원으로 전체 매출(2689억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다. 삼진제약은 지난해 매출 2740억원으로 전년(2501)과 비교해 9.6%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32억원으로 전년(339억원)대비 31.6% 감소했다. 시설 투자 확대와 △일반의약품 △건강기능식품 △의료기기 △화장품 등 사업 다각화를 위한 판관비가 늘면서 이익이 줄었다는 것이 삼진제약의 설명이다. 삼진제약은 올해 들어 게보린 등의 판매 증가 등으로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 삼진제약의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00억원, 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1%, 17.6% 증가했다. 흥국증권에 따르면 올해 연 매출과 영업이익은 2914억원, 299억원이 예상된다. 게보린이 선전할 경우 연 매출 3000억원, 영업이익 300억원대 재진입도 노려볼 수 있다. 이나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삼진제약은 올해 1분기 게보린 등이 선전하면서 실적 호조를 견인했다”며 “올해 들어 실적이 되살아나고 있는 분위기”라고 밝혔다.
2023.05.31 I 신민준 기자
막 내리는 WHO 총회...발빠른 감염병 대응 공감대
  • 막 내리는 WHO 총회...발빠른 감염병 대응 공감대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세계보건기구(WHO)의 제76차 세계보건총회(WHA)가 30일(현지시간) 마무리되는 가운데, 이번 총회에서는 내년까지 강제력 있는 국제보건규약(IHR) 개정안을 만들자는 공감대가 만들어졌다.‘생명을 구하고 모두를 위한 건강을 추구하자’는 주제로 열린 이번 총회는 국제적 보건 비상사태(PHEIC) 선언이 이달 초 3년 4개월 만에 해제된 이후 처음 열렸다. WHO 194개 회원국이 참석해 지난 21일부터 스위스 유엔 제네바 사무소 등지에서 열흘간 진행됐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총회 개최 모습.(사진=연합뉴스.)이번 총회의 관건은 IHR 개정안 마련이었다. 코로나19 대응이 늦어져 전 세계적 보건 위기를 키운 만큼 WHO에 더 강력한 권한과 책임을 부여하는 방향으로 개정안이 만들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회원국들은 내년까지 강제력 있는 IHR 개정안을 만들기로 노력한다는 내용을 보고서에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안에 초안 작성을 위해 2차례 회의를 열고 내년 1분기 4차례의 추가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총회에서는 뛰어난 의료 역량과 자원을 보유한 국가들이 더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컸던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이는 백신, 치료제의 배분 등 각국의 이해관계가 상충되는 사안들이 많아 실제 개정안에 반영될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관측된다. 치료제와 백신 및 관련 의약품, 질병 정보 등에 각국이 공정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할 방안도 주요 논의 대상이다. 긴급 의약품의 신속한 허가를 지원하고, 막대한 자금을 마련하는 절차나 방법 등도 핵심 사안으로 꼽힌다. 또 이번 총회에서는 비타민과 미네랄, 아연 등 미량 영양소를 보충해 주는 식품 개발을 유도하는 정책을 개발하고 이를 위한 지원 체계를 만들자는 결의안이 승인됐다. 원주민들의 건강 향상을 위한 정책 노력, 23만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익사자 예상 프로그램, WHO 회원국들의 기여금 20% 인상 등의 계획들도 승인됐다. 우리 정부 대표단도 국제 공중보건 위기 대응, 바이오 인력 양성, 정책 협력 등 다양한 의제를 두고 적극적으로 논의에 참여했다. 특히 호주와 영국, 중국 대표 등과 양자 면담을 진행하며 감염병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협력 사업을 모색했다.
2023.05.30 I 김성진 기자
한신평, 파라다이스 등급전망 ‘긍정적’ 상향
  • [마켓인]한신평, 파라다이스 등급전망 ‘긍정적’ 상향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한국신용평가(한신평)가 파라다이스(034230)(A-)의 무보증사채 등급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코로나19 엔데믹 전환에 따라 카지노 수요 회복으로 사업환경이 정상화됐다는 이유다.인천 파라다이스시티 카지노 [사진=파라다이스]한신평은 30일 파라다이스 무보증사채 등급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지난 2020년 이후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카지노 수요가 크게 위축됐다. 그러나 2021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기점으로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하는 등 사업환경 정상화 기조가 가속화되는 추세다.류연주 한신평 연구원은 “파라다이스는 2020~2021년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매출 외형이 50% 이상 줄어들고 적자가 지속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2022년 사업환경 개선에 힘입어 영업실적이 개선되기 시작했다”며 “2022년 하반기, 2023년 1분기 매출 회복폭이 2019년 동기 대비 각각 70%, 95%에 이른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특히 비용효율화 효과가 더해져 2022년 3분기부터 영업손익이 흑자 전환되고, 영업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덧붙였다.재무안정성도 개선됐다. 2021년 부산호텔 사무동 매각(1500억원), 2022년 논현동 오피스빌딩 매각(1000억원), 유상증자(450억원) 등을 단행하면서다.류 연구원은 “사업환경 정상화로 영업현금창출 규모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 오는 6월 종속회사인 파라다이스세가사미의 유상증자가 계획돼 있는 점 등을 감안했을 때 재무안정성의 추가 개선도 가능하다”면서 “다만, 중장기적으로 장충동 호텔 관련 투자자금 소요로 인한 재무부담 변동 가능성이 내재돼 있어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했다.한신평은 파라다이스의 등급전망 상향 조정 검토 요인으로 ‘수요 기반 회복에 따라 연간 영업손익 흑자 전환’, ‘연결기준 순차입금/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지표 10배 미만 유지’ 등을 제시했다.
2023.05.30 I 박미경 기자
코로나19 백신 기초접종, BA.4/5 2가백신 ‘한 번’만
  • 코로나19 백신 기초접종, BA.4/5 2가백신 ‘한 번’만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는 앞으로 2가 백신 1회 접종만으로 기초접종을 완료할 수 있게 된다.질병관리청은 30일부터 12세 이상 코로나19 기초접종 활용 백신을 BA.4/5 기반 2가 백신으로 전환하고, 2회에서 1회로 단축 시행한다고 밝혔다.기초접종은 코로나19 백신을 처음 맞는 사람이 대상이다.질병청은 BA.4/5 기반 2가 백신을 기초접종에 활용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다는 세계보건기구(WHO) 등 해외 동향과 최신 연구결과, 국내 항체양성률(98.6%) 등을 고려해 이번 전환계획을 수립했다고 설명했다.화이자와 모더나의 백신을 맞을 수 있는데 이들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접종을 원하지 않는 경우 노바백스나 스카이코비원 등 유전자재조합 백신을 2회 맞을 수도 있다.5∼11세의 경우 아직 2가 백신이 국내 도입되지 않아 기존 백신으로 기초접종을 하되, 6월 중 도입되는 즉시 전환될 예정이다.한편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에 대한 상반기 추가접종은 지난 29일 시작됐다. 지난 15일부터 예약과 당일접종이 가능했는데 현재까지 9204명이 예약했고, 6930명이 당일접종이 참여했다.상반기 접종대상은 기존에 2가 백신을 접종한 사람 중 12세 이상 면역저하자와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접종을 권고받은 65세 이상이며, 마지막 접종일부터 3개월 이후 가능하다.질병청은 하반기 접종과의 간격을 고려해 되도록 상반기 중 접종에 참여할 것을 권고했다.
2023.05.30 I 김경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자식 뒷바라지에…노후는 뒷전 된 X세대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다음은 3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 자식 뒷바라지에…노후는 뒷전 된 X세대- 북, 軍정찰위성 발사 예고…한미일 “단합해 단호 대응”- 튀르키예 에르도안 재선 성공…반색한 러, 속썩는 미- 電車 탄 외국인…12.5조 바이 코리아- [사설]과학 비웃는 정치권 괴담 마케팅…피해는 누가 책임지나- [사설]통상외교의 책임 더 막중해진 IPEF 공급망 협정 타결△2면(종합)- 레고블록 쌓듯 ‘AI반도체 재조합’…엔비디아·퀄컴 넘어섰다 자부- 코로나19 확진 학생, 5일간 학교 안가도 출석 인정△3면(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재선)- 경제난·대지진에도…포퓰리즘·민족주의로 ‘21세기 술탄’ 자리 굳혀- 대러전선 흔들릴라…바이든 ‘튀르키예 달래기’ 골치-에르도안 ‘반시장 정책’ 마이웨이…리라화 폭락 이어질 듯△4면(종합)- 규격 잘못 만든 정부, 책임은 방산업체에 떠넘겨- 마케팅 금지, 투자자 대면 확인…주가조작 통로 악용 CFD 대수술- 尹정부 감세정책 확대에…5년간 세수 82조원 줄어들 듯- “자사주 소각 강제 땐 경영권 방어 힘들어”△5면(연중기획-대한민국 나이듦)- 은퇴 코앞에서야 노후 준비 시작…‘더 내고 더 받는’ 연금개혁 시급- “부모 모셨지만, 자식에 봉양 기대 못해”…은퇴 대비 자격증 학원 다니는 김 부장- “내 국민연금, 어쩌나” 불안가중…노후 준비 ‘각자도생’△6면(정치)- 尹 “한배 탄 이웃, 기후변화·식량 등 연대·협력”…파트너십 체결도- 北 정찰 위성, 해상도·전송능력 등 성능엔 의문- ‘동정론 차단’ 시험대 선 野…윤관석·이성만 체포안 가결할까- “코인게이트 조사 한계 있지만 최대한 진실에 접근할 것”△8면(경제)- 장기 저성장 현실화…정부도 성장률 전망 낮추나- “美·中, 내수 중심으로 회복세…韓, 성장 강화로 정책 전환해야”- “中 스마트폰 소비 증가 전망 반도체 경기 하반기 살아날 것”- 공공기관 3곳 중 1곳, 5년간 장애인 고용 ‘0명’△9면(금융)- 만기상환에 유동성 확보…은행채 발행 더 늘어난다- 한국, GDP 대비 가계부채 세계 1위- “먼저 입점 땐 수수료 인하”…대환대출, 빅테크 독식할라- 엔데믹에 여행 빗장 풀리자…여행업종 매출 날았다△10면(제14회 이데일리 전략 포럼)- 액티브 시니어 시대…경영전략 바꿔라- 고령화 해법, AI·로봇에서 찾아야△12면(글로벌)- 美 부채한도 합의에…日 증시 33년 만에 최고치 또 경신- “韓, 美 요구 듣지마”…中, 반도체 줄다리기- 러, 건립기념일 맞은 키이우에 대규모 드론 공습- 1년새 20% 뛴 식료품값에…英 정부, 가격통제 정책 검토△13면(산업)- K조선, 슈퍼사이클 제대로 탄다…‘뉴 빅3’ 제값 받기 ‘진검승부’- “함께 미래 그리자”…대학생 멘토 자처한 정기선- 포스코인터, 이차전기 원료사업 본격 진출- 두산에너빌리티, 꿈의 에너지 ‘인공태양’ 가압기 공급- “프리미엄 주방가전 미리 써보세요”…LG ‘쿠킹 클래스’ 2배로 확대△14면(산업)- 맥주 신경쓰다…소주시장서 체면 구긴 하이트진로- 너무 비싼 외식가격에…젊은층 가성비 점심 선호 편의점 도시락 구독 열풍- KT 대표이사 자격요건서 ‘ICT 전문성’ 빠질 듯- 샘 알트먼 오픈AI CEO 내달 방한…개인정보보호위 찾을까△16면(제약·바이오)- ‘스피드 경영’이 불확실성 시대 저력‥1조클럽 임박- 젬백스 알츠하이머 치료제 삼성제약에 기술 이전- 실 리프팅 ‘민트리프트’, 콧대 높은 美 주름잡아- 옵티팜 ‘국산 1호 구제역백신’ 개발 박차…2025년 판매 목표△17면(증권)- 빨간맛보다 달러맛…‘외인 픽’ 엔터주 기세 등등- 리오프닝은 감감 미·중 갈등은 격화 울고 싶은 中ETF- 中 향한 일편담심 끝낼까…‘G2게임’ 야속한 게임주△18면(증권)- 대형 IPO 가뭄 속 중소형주 옥석가리기, 6월에도 계속된다- 증권사들, ‘점포 다이어트’ 전국 지점수 800곳 아래로- 금리 정점 관측에도…기관·외인, 은행주 담는 까닭- ‘코스피200 편입’ 금양·코스모화학, 공매도 먹잇감 주의해야△20면(부동산)- 해외건설 수주액 85억弗 목표치의 25% 수준 그쳐- ‘공사비 검증’ 외 ‘분쟁 해결’ 떠맡은 부동산원- 초고층 스카이라인 기대감에 여의도 ‘Up’- 영끌족 몰렸던 금·관·구 ‘Down’△21면(문화)- 6m 볼륨 조각 사이로…미로 정원을 거닐다- 자화상으로, 꽃으로…가장 나답게 하는 ‘사유’△22면(스포츠)- 물집이 터지도록 훈련…고진영 더 좋은 결과 기대돼- 김은중호, U-20 월드컵 16강 상대는 에콰도르- 안와골절·월드컵·EPL 100호골…손흥민, 파란만장 시즌 마감- 아난나루깐 LPGA ‘매치퀸 등극’- 양용은, 시니어 PGA 챔피언십 4위…이번 시즌 최고 성적△24면(피플)- 음주 뺑소니 잡아라…밥 먹다가도 뛰쳐나가기 일쑤- “전쟁서 우리 도와준 나라에 대한 ‘감사’ 꼭 전해야”- NH농협은행, 양평군 자매결연 마을 찾아 일손돕기- 현대차그룹, 김일범 전 의전비서관 부사장 영입- 엠비트로 ‘KIAST·뉴욕대 조인트캠퍼스 발전기금 10억’ 기부- 이승찬 계룡건설 회장, 학생 76명에 장학금 8600만원 전달- 전 교육부 장관·서울시교육감 문용린 서울대 명예교수 별세△25면(오피니언)- ‘수출 한국’ 다시 뛰려면- ‘외우내환’ 아시아나항공, 노사 힘합쳐야- ‘스마트 관광도시’ 활성화 방안 찾기△26면(전국)- “바이오캠퍼스 유치해…시흥을 의료 허브도시로”- 김동연vs도의회 국힘 ‘파열음’…‘기회소득’ 연내 도입 불투명- 20년 제자리걸음 대전역세권 개발사업, 이번엔 성공할까△26면(사회)- “현 공수처 제구실 못해”…한때 몸담았던 검사들 쓴소리- 손목닥터 차고 서울둘레길 걸으면 혐금 포인트- “의대 증원 시 이공계 블랙홀 부추겨…첨단인재 양성 타격”- 40대 분만 10년 새 43% 증가…노산 늘었다- “부재중 전화 반복도 스토킹”…대법원 첫 판결
2023.05.29 I 송승현 기자
모더나, 만리장성 정복해 엔데믹 극복할까
  • [제약·바이오 해외토픽]모더나, 만리장성 정복해 엔데믹 극복할까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중국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코로나19 엔데믹으로 글로벌 수요가 감소하자 중국에서 활로를 모색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모더나가 상용화한 제품이 코로나19 백신이 유일하다는 점도 한몫했다는 분석이다.모더나 로고. (사진=연합뉴스)28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모더나는 중국에 법인을 등록했다. 중국 기업정보 사이트 치차차에 따르면 모더나는 지난 24일 모더나 (중국) 바이오테크 유한회사 법인을 상하이에 등록했다. 자본금은 1억달러(약 1330억원)에 달한다. 다만 중국은 국산 백신만을 고집하는 경향이 있어 모더나가 이를 넘을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모더나는 코로나19가 엔데믹 추세에 접어들면서 고전을 면하지 못하고 있다. 모더나의 지난해 연간 순이익은 전년 대비 31% 감소한 84억달러(약 11조원)를 기록했다. 모더나는 2020년 11월 모더나는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 개발에 성공하며 실적이 퀀텀점프했다. 모더나는 2021년에는 순이익 122억달러(약 16조원)를 기록하며 2020년 순손실 7억4700만달러에서 흑자전환했다. 모더나는 코로나19 백신 이후 다음 블록버스터 신약 후보를 발굴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모더나는 코로나19 변이 백신 외에도 호흡기 세포 융합 바이러스(RSV) 백신, 거대세포 바이러스(CMV) 백신, 독감 바이러스 백신 등 다양한 치료제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지카 바이러스 백신 등 9개 파이프라인은 임상 2상에 진입해있다.
2023.05.28 I 신민준 기자
큐라티스 "세계 최초 성인용 결핵 백신 개발…상업화 추진"
  • [IPO출사표]큐라티스 "세계 최초 성인용 결핵 백신 개발…상업화 추진"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결핵이 오래된 질병이지만, 지금까지 제대로 된 치료제는 없습니다. 세계 최초 성인, 청소년용 결핵 백신 신약 개발을 목표로 앞장서겠습니다” 조관구 큐라티스 대표는 26일 서울 여의도 홍우빌딩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소외된 질병을 찾아 백신 국산화를 하는 목표로 탄탄한 파이프 라인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관구 큐라티스 대표이사.(사진=큐라티스)지난 2016년 설립된 큐라티스는 면역 관련 백신 개발 전문 회사다. 현재 성인·청소년용 결핵 백신과 메신저리보핵산(mRNA) 코로나19 백신 투 트랙으로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큐라티스는 지난 2017년 국내 최초로 성인용 결핵 백신인 ‘QTP101’에 대한 국내 임상 2a상을 승인받았다. 연이어 이듬해 국내 최초로 청소년용 결핵 백신 임상 1상을 승인받았다. 또한, mRNA 코로나19 백신 ‘QTP104’ 역시 지난 2021년 국내 임상 1상을 승인받는 등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조 대표는 “기존 결핵 백신의 한계점은 접종 후 서서히 약효가 사라지면서 청소년기 성년기로 갈수록 환자 수가 급증한다는 점”이라며 “청소년 및 성인용 결핵 백신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계 3대 감염성 질환 중 하나가 결핵이고, 세계보건기구는 20년 뒤 인류를 위협할 질병 1위로 결핵을 꼽기도 했다”며 “결핵 백신의 수요는 여전히 높다”고 덧붙였다. 특히 QTP101가 현존하는 유일한 결핵 백신인 ‘BCG’를 대체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BCG로 형성된 생체의 면역 반응을 높일 수 있고, 단 3회의 접종만으로 결핵 예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한, ‘아단위백신’ 활용으로 안정성이 높다는 특징도 있다. 다른 백신 개발 기업도 결핵 백신 개발에 집중하고 있지만, 큐라티스는 ‘Rv2608’ 등 다양한 항원을 활용해 안전성이 높고, 높은 세포성 면역반응을 나타내는 ‘GLA-SE’를 면역증강제로 활용한다는 점에서 차별화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파이프라인 확장 가능성도 크다. 조 대표는 “선천면역과 후천면역을 동시에 활성화 할 수 있는 차세대 결핵 백신 ‘QTP102’와 주혈흡충증 백신 ‘QTP105’를 개발하고 있다”며 “빌게이츠 재단이 출자한 RIGHT FUND 지원을 통해 파이프라인을 확장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실적 전망도 밝다. 지난 2020년 1억원 수준의 불과했던 매출액은 꾸준히 늘더니 지난해 84억원으로 늘었다. 지난해 영업손실은 214억원으로 3년 연속 적자를 이어오고 있지만, 조 대표는 “결핵 백신이 상용화되면 영업이익 역시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2025년에는 481억원 수준의 흑자전환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아울러 조 대표는 “오는 2025년 QTP101에 대한 글로벌 상업화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국내 제약사와 공동 프로모션 체계를 구축하고, 인도네시아와 중국을 중심으로 총 44개국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예고했다. 이어 “주력 파이프라인의 사업화와 함께 위탁생산(CMO), 위탄개발 생산(CDMO)를 사업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자신한다”고 덧붙였다. 큐라티스는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총 350만주를 공모한다. 전량 신주 모집이다. 공모가 희망범위는 6500~8000원이다. 최대 공모 예정금액은 280억원이다. 예상 시가 총액은 1747억~2150억원이다. 전체 상장 예정 주식 수는 총 2687만6911주 가운데 유통 가능 물량은 1149만5047주로 전체의 42.87%다. 큐라티스는 오는 30~31일 양일간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내달 5일부터 7일까지 일반청약을 실시한다. 상장 예정일은 6월 15일이다. 상장주관사는 대신증권과 신영증권이다.
2023.05.26 I 이용성 기자
(영상)창사 이래 적자 큐라티스 상장...R&D에 달렸다
  • (영상)창사 이래 적자 큐라티스 상장...R&D에 달렸다
  • 26일 이데일리TV 뉴스.<앵커>면역 관련 백신 개발 전문 기업 큐라티스가 오늘(26일)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계획과 기업 비전을 밝혔습니다. 지난 2020년 예비심사 과정에서 승인을 받지 못해 상장을 철회한 뒤 3년만의 재도전인데요. 성공적으로 증시에 입성하기 위해 해소해야 할 과제는 어떤 것이 있는지 심영주 기자가 짚어봤습니다.<기자>큐라티스는 오는 30~31일 수요예측을 진행한 뒤 다음 달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입니다.세계 최초 성인 및 청소년용 결핵 백신과 mRNA 기반 코로나19 백신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고 있는 회사는 기술특례 상장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상장 일정은 두 차례 미뤄진 바 있습니다. 증권신고서를 자진 정정했기 때문인데, 금융당국이 기업가치와 파이프라인 사업성 등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 추가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집니다.회사는 설립 이래 백신 주권 확립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며 상장 의지를 드러냈습니다.[조관구/큐라티스 대표] “큐라티스는 설립 이래로 활발한 연구·개발 활동을 전개해 왔고요. 이 과정에서 저희가 쌓아둔 많은 자료와 노하우 등이 축적돼 있습니다. 투자자분들께서 관심과 애정 쏟아주시면 더 열심히 개발을 하도록 하겠습니다.”문제는 큐라티스의 적자가 이어지고 있는 데다, 그 폭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는 점입니다.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큐라티스의 자본총계는 총 마이너스 251억원 가량으로, 완전자본잠식 상황입니다.또 회사의 영업손실 규모는 2019년 94억원에서 2022년 214억원으로 계속해서 커지고 있습니다.여기에 상장 직후 유통가능 물량이 42.77%로 평균 30% 보다 높다는 점도 우려를 사는 대목입니다.유통가능 물량은 상장일부터 매도가 가능해 절반에 가까운 물량이 매각될 경우 주가가 크게 하락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이에 대해 큐라티스는 연구개발비에 많은 자금을 투입하는 바이오 기업 특성상 손실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자체 생산시설을 통한 이익창출 계획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관구/큐라티스 대표] “큐라티스는 자체 구축한 대규모 GMP 생산시설을 통해서 많은 바이오벤처, 제약사들의 연구개발 활동을 도와주고 생산 활동도 도와줄 수 있는 CMO(위탁생산), CDMO(위탁개발생산) 서비스가 있기 때문에 이를 통해서 저희는 열심히 이익창출에 노력할 계획입니다.”또 오버행 우려에 대해서는 큐라티스의 장기간 사업 목적이나 비전이 뚜렷한 만큼 단기간에 많은 물량이 풀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이데일리TV 심영주입니다.
2023.05.26 I 심영주 기자
진원생명과학, 'DNA 백신 플랫폼 개발 유용성' 국제학술지 게재
  • 진원생명과학, 'DNA 백신 플랫폼 개발 유용성' 국제학술지 게재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진원생명과학(011000)은 DNA 백신 개발 플랫폼 강점에 대한 고찰 내용을 국제 학술지에 게재했다고 26일 밝혔다.이번 논문은 국제 학술지 ‘백신(Vaccines)’에 게재됐으며 DNA백신 개발 현황 및 미래 신종 감염병의 대응방안으로서 DNA백신 개발 플랫폼의 강점에 대한 고찰 내용이 주 내용이다. 논문 제목은 ‘DNA Vaccines for Epidemic Preparedness: SARS-CoV-2 and Beyond’이며, 진원생명과학 최고 의학책임자 조엘 메슬로우 박사가 지난12월 국제 컨퍼런스인 ‘Vaccines and Vaccination During and Post Covid Pandemics’에 DNA백신 분야의 권위자로 초청되어 발표했던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됐다.해당 논문에서 진원생명과학 연구진은 인도정부의 긴급승인을 받아 세계 최초로 허가 받은 DNA 코로나19 백신 자이코브-디(ZyCoV-D)를 포함하여 임상 2상 이상 진행된 코로나 19 예방 DNA백신의 효능 및 사용된 DNA백신 전달기기를 비교 분석했다. DNA백신은 오랜 연구를 통해 입증된 안전성, 신속한 개발 가능, 대량 생산 용이, 항체반응과 세포성 면역반응의 동시 유도 가능함 등의 장점으로 인해 신변종 감염병 대응을 위한 차세대 백신 기술로 주목 받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진원생명과학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DNA백신인 GLS-5310은 한국에서 임상 1/2a상이 진행 중이며, 미국에서 부스터 샷(추가 접종) 임상연구가 진행 중이다. 국제감염질환저널 (International Journal of Infectious Diseases)에 게재된 임상 1상 결과, GLS-5310의 우수한 내약성, 안전성, 1년간 지속되는 안정적인 면역반응과 효능이 입증됐으며, GLS-5310 백신 접종에 이용된 흡인작용 피내 접종기 진덤(GeneDerm)은 타 전달기기 대비 우수한 효능을 보여 차세대 DNA백신 접종용 의료기기 가능성을 확인한 바 있다.박영근 진원생명과학 대표이사는 “코로나19 엔데믹 이후에도 팬데믹에 대한 위험이 상존하는 만큼, 코로나19를 포함 향후 닥칠 수 있는 신종 감염병 대유행의 효과적인 대응방안으로 DNA백신 플랫폼 개발의 의의는 매우 크다”며 “신종 감염병 핵산 기반 백신 개발을 선도해 온 우리 회사의 역량과 자체 개발한 이상적인 DNA 전달 플랫폼인 흡인작용 피내 접종기 진덤(GeneDerm)을 통해 미래 팬데믹에 효율적으로 대응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05.26 I 석지헌 기자
HDC랩스 베스틴케어, KLPGA 대회에 공간살균기 협찬
  • HDC랩스 베스틴케어, KLPGA 대회에 공간살균기 협찬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HDC랩스의 공간 위생 케어 전문 브랜드 ‘베스틴케어’가 KLPGA가 열리는 성문안CC에 위생 장비를 협찬·제공한다. KLPGA 제11회 E1 채리티 오픈은 성문안CC에서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개최되며 국내외 최정상급 120여 명의 플레이어들이 참가한다.대회 코스로 첫선을 보이는 성문안CC는 지난해 9월 오픈한 HDC리조트의 프리미엄 퍼블릭 골프 코스로, 전장 6662m(7287야드), 총 90홀 규모로 페어웨이 전체가 최고급 양잔디인 벤트그래스다.이번 협찬은 코로나19 펜데믹이후 생활 방역이 더 중요해졌기에,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 속에서 대회가 성황리에 진행될 수 있도록 베스틴케어와 성문안CC가 뜻을 모아 진행한다.베스틴케어는 선수 및 방문객들이 이용하는 성문안CC 내 출입구, 로비, 라커 등 선수들이나 방문객들이 사용하는 공간 곳곳에 공기살균기를 설치했다. 이번에 설치되는 공간살균기 ‘스페이스백신’은 US CDC(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서 인정한 국제인증기관 Microbac Laboratories. Inc. 에서 바이러스 99.99% 살균효과를 입증한 제품으로, 공기 속 부유하거나 외부로부터 유입된 각종 미세먼지와 악취, 각종 바이러스 및 세균들을 24시간 살균, 관리한다.HDC랩스 관계자는 “정상급 선수들과 갤러리가 함께하는 KLPGA가 열리는 성문안CC에 제품을 협찬하게 되어 기쁘다”며 “공간살균기 ‘스페이스백신’을 통해 안전하고 즐거운 경기를 보여주시기를 응원한다”라고 말했다.
2023.05.25 I 이윤정 기자
잘 만들어진  ‘공공문서’ 봤더니
  • [반갑다 우리말]잘 만들어진 ‘공공문서’ 봤더니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언어(말)는 의사소통의 도구를 넘어 국민의 알 권리와 인권을 실현하는 연장입니다. 특히 공공기관에서 사용하는 공공언어는 국민이 정보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쉬운 우리말로 써야 합니다. 국민 건강과 안전에 직결되는 만큼 일상생활의 질을 좌우한다고 해도 그 의미는 넘치지 않을 겁니다. 이데일리는 문화체육관광부·㈔국어문화원연합회·세종국어문화원과 함께 공공언어의 현 실태를 들여다보고, 총 20회에 걸쳐 ‘쉬운 공공언어 쓰기’를 제안하는 것이 이번 연재의 출발이자 목표입니다. <편집자주>지역 주민센터나 구청, 세무서, 관공서 등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공공문서’(각종 민원신청서류, 게시문, 홍보문 등)에 당황하는 일이 종종 있을 터다. 복잡한 문서양식에 어려운 한자어나 요즘 보기 드문 용어(단어)들을 맞닥뜨리는 경우다.일부 서식에서는 어려운 용어의 의미 이해를 위해 괄호 안에 추가 설명을 넣는다. 각주, 미주, 내용주 등 보충 설명을 넣는 식이다. 이마저도 안되면 작성방법만 1장을 빼곡히 채울 때도 있다. 해석하기 어려운 서류를 받아든 민원인도 당황스럽지만, 공문서를 처리해야 하는 실무자들의 고충도 만만찮다. 서류 작성할 때마다 일일이 “여기에 서명해주세요”, “여기 적으시면 됩니다”, “함께 첨부할 서류가 필요합니다” 등의 부가 설명이나 안내가 필요해서다.(사)국어문화원연합회가 현대경제연구원에 의뢰해 조사한 ‘공공언어 개선의 정책 효과 분석’(2021년)에 따르면, 공공언어 개선 시 연간 3375억원의 경제 효과가 나타나고, 시간 비용 절감 효과는 민원 서식 1952억원, 정책 용어 753억원, 약관 및 계약서의 경우 791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문서의 ‘쉬운 우리말 쓰기’가 꼭 필요한 이유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잘 만들어진 공문서를 보면 ‘쉬운’ 단어에 ‘간편한’ 서식으로 구성돼 있다는 점이다. 국어 전문가들은 대체로 코로나19 관련 공공문서를 좋은 예로 꼽았다. 쉽고 용이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백신 접종 예약 시에 전화로도 가능할 뿐 아니라, 전자문서화해 꼭 필요한 정보만을 입력하도록 요구해 민원인의 불편을 최소화했다는 점이다. 선별검사 문진표 역시 전자화해 작성 시 주민번호 입력 및 발열, 기침 여부 등을 그림으로 표시한 현재 증상을 클릭만 하도록 했다.주민등록증 신청서, 혼인신고서, 인감증명서 등 법령으로 정해진 공문서의 경우, 법에 정해진 양식에 따라 작성해야 한다는 점에서 개선은 쉽지 않다. 그럼에도 공문서 사용 어휘를 보다 직관적이고 쉬운 우리말로 바꿀 필요성이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 의견이다.김슬옹 세종국어문화원 원장은 “국민의 안전과 보건, 나아가 생명과 권리에 영향을 미치는 말(공공언어)이 어려울 때 국민은 위험에 노출되고, 알 권리를 침해당한다”면서 “권리를 행사하기 위해선 주어지는 지식, 정보 등을 쉽게 접할 수 있어야 하고 평등해야 한다”고 했다.
2023.05.25 I 김미경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간호법이 쏘아올린 의료개혁…업무 칸막이 손봐야
  • 다음은 24일 자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간호법이 쏘아올린 의료개혁…업무 칸막이 손봐야-‘빙’ 만난 ‘챗GPT’ 이제 최신정보로 답한다-野, 노란봉투법 직회부…與 “헌재 심판 청구”-통신장비 이상 누리호 발사 연기△종합-서비스업 덕에 경기 회복세 뚜렷한데…제조업 위주 선행지수는 ‘침체’ 딴소리△AI주권 비상-초거대 AI 뒤처진 韓, 700조 AI반도체·클라우드 시장도 놓칠 판-챗GPT로 항공권 예약…생태계 선점 나선 빅테크- “국내 특화 내세운 AI는 필패, 세계 시장에 과감히 도전해야”△종합-경제계 “파업 만능 초래해 기업 투자 큰 타격…야당 책임져야” 반발-5G속도 부풀려졌다…공정위, 이통3사에 과징금 ‘336억’-與민생특위, 소액 생계비 대출한도 ‘100만→100만원’ 상향 추진-한국인 4명, ‘극단 선택 키트’ 해외직구…경찰, 뒤늦게 찾았지만 불행 못 막았다△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의사 부족이 문제의 근원…병원이 환자수 비례해 전문의 고용하게 해야”-“간호사 처우 개선”…“전문의 체계 구축”-내달부터 의대 정원확대 논의 속도…정부·의협 입장차는 여전△정치-野 vs 대통령실 “싸우자는 거냐” 고성…日 오염수 놓고도 설전-與 “한미일 삼각공조 복원”…野 “가치외교가 리스크 키워”-2030 구애…與 ‘예비군 3권 보장’, 野 ‘청년회의 출범’-국방장관, 사상 첫 일본 자위대 함정 사열…北 견제 해양차단 훈련도-당정 “불법전력 단체, 출퇴근 시간대 도심집회 제한”△경제-정부에 인증받은 가사서비스 제공기관 42곳뿐-하반기 전기료, 中企부담 고려해 결정-단기외채비율 다시 올랐지만...“대외 건전성 양호”△금융-코로나 대출 이자유예 120명...“부실위험 낮다”-‘부실채권 딜레마’ 빠진 저축은행△국제-디폴트 우려에...회사채보다 몸값 떨어진 美국채-구리가격 한달새 11% 뚝..“슈퍼 콘탱고에 경기둔화 우려”-40대 디샌티스 대선 출마 선언...트럼프와 맞짱△산업-물 들어올 때 ‘닥공투자’...치고 나가는 에코프로-“크로마키 필요 없다”...영상 제작 신세계 연 ‘LG 사이니지’-엡손 “친환경 프린터, 스크린골프 프로덱터..韓맞춤 제품 집중”-“중소기업과 원팀” 외친 이재용..스마트공장 600곳에 AI 수혈△제약·바이오-지분 경쟁 불붙은 씨티씨바이오…‘캐스팅보트’에 쏠린 눈-美상장 막바지 아리바이오, 코스닥 상장사 인수…왜-라파스, 세계 최초 ‘백신 마이크로니들 패치’ 상업화 속도△파워인터뷰-“美금리인상기 덮어둔 부실…금융 주도 구조조정으로 털어내야”△증권-기관이 놓친 알짜, 맛있게 먹어볼까-AI수혜 나도 받아볼까…올해 2배 뛴 엔비디아 품은 ETF 눈길-“기업 공시 시스템 정비, 주주와 소통 강화해야”-보험업계 M&A 들썩 ‘지각변동’ 시작되나-“지분구조, 단순한 게 최고” 창업자 소유 기업 M&A ‘쑥’△부동산-서울시 재개발, 일률적 현금청산 기준일에 ‘잡음’-국회 세종의사당 부지 가보니…여의도 국회의 2배 △문화-홍희경 한국문화정보원 원장 “문체부 첫 ‘디지털 전략’ 수립 큰역할..컨트롤타워 나설 것”△사회-국가배상에 군 복무기간 포함…男차별 손본다-LH, 2년 만에 황당 해명
2023.05.24 I 김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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