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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 반등’에 되돌림…환율, 1376.0원 약보합
  • ‘달러화 반등’에 되돌림…환율, 1376.0원 약보합[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70원 중반대에서 약보합 마감했다. 미국 제조업 경기 둔화로 인한 달러 약세로 환율이 하락 출발했으나, 장중 달러화 반등에 환율이 되돌림을 보였다. 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76.1원)보다 0.1원 내린 137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4.4원 내린 1371.7원에 개장했다. 이날 환율은 우상향 흐름을 그렸다. 개장 후 환율은 1369.1원을 터치하며 1370원선을 하회했으나 직후 반등하기 시작했다. 오후 3시께는 1376.7원까지 오르며 순간 상승 전환되기도 했다. 간밤 미국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보다 하락하고 전망치도 하회하면서 경기 위축 가능성이 커졌다. 이에 9월 금리인하 가능성도 높아지며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냈으나 장중 반등했다.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14분 기준 104.13을 기록하고 있다. 장 초반 104.0까지 내려갔으나 소폭 상승한 것이다. 달러·위안 환율은 7.25위안대로 상승세지만 달러·엔 환율은 155엔대로 떨어졌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100억원대를 순매도 한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1000억원대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하루 만에 매도세로 전환됐다. 주 후반 미국 고용지표, 유럽중앙은행(ECB) 금리 결정 등 굵직한 이벤트들이 대기하고 있는 만큼 시장의 경계감도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03억7800만달러로 집계됐다.4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4.06.04 I 이정윤 기자
3거래일 연속 상승…외국인 매수세 이어져
  • [코스닥 마감]3거래일 연속 상승…외국인 매수세 이어져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4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이어갔다. 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2포인트(0.13%) 오른 845.8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장중 한때 850선을 웃돌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기관의 매도세가 몰리며 상승 폭을 줄였다. 이날 코스닥에선 외국인 투자자가 홀로 1010억원치를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820억원, 83억원치를 팔아치우며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948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증권가에선 금리 하락에 성장주에 대한 투자 심리가 회복되면서 강세를 나타냈다고 평가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 하락에 주식시장에서 소외됐던 제약·바이오와 2차전지 종목을 중심으로 반등했다”며 “바이오 학회 등의 이벤트가 제약·바이오 종목을 이끌고 있으며, 동해 유전·인터넷 방송 등도 코스닥 강세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업종별 지수도 혼조세를 나타냈다. 금융 업종이 1.69%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고, 제약과 섬유·의류 업종이 각각 0.81%, 0.55% 오르면서 강세를 보였다. 오락문화와 컴퓨터서비스, 음식료·담배 업종은 각각 2.52%와 1.54%, 1.37%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혼조를 보였다. 2차전지 종목인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전 거래일보다 3200원(1.70%) 오른 19만1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코프로(086520)도 같은 기간 2310원(3.32%) 상승한 9만64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특히, 제약 종목인 알테오젠(196170)은 전 거래일보다 3만4500원(17.34%) 오른 23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셀트리온제약(068760)과 삼천당제약(000250) 역시 각각 2.99%, 2.18%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리노공업(058470)은 전 거래일 대비 4500원(1.65%) 하락한 26만7500원을 기록했다. HPSP(403870), 클래시스(214150)도 각각 2.54%, 1.96% 강세를 보였다. 한편, 전날 정부의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 언급에 따라 이와 관련된 종목의 오름세가 연이틀 나타났다. 화성밸브(039610)는 전 거래일 대비 1990원(29.97%) 오른 8630원으로, 같은 기간 동양에스텍(060380)은 579원(29.75%) 상승한 2525원으로 각각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8억9103만주, 거래대금은 9조562억원이다. 상한가 종목 5개 포함 494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 없이 1068개 종목이 하락했다. 84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4.06.04 I 박순엽 기자
코스닥, 5거래일 만에 850선 복귀…제약·2차전지株 강세
  • 코스닥, 5거래일 만에 850선 복귀…제약·2차전지株 강세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850선을 웃돌고 있다. 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이날 오후 1시 46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5.79포인트(0.69%) 오른 850.55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850선으로 오른 뒤 이를 기준으로 등락을 반복하고 있는 모습이다. 코스닥 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969억원, 217억원 규모를 각각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 투자자가 각각 1067억원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증권가에선 금리 하락에 성장주에 대한 투자 심리가 회복되면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봤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 하락에 주식시장에서 소외됐던 제약·바이오와 2차전지 종목을 중심으로 반등하고 있다”며 “바이오 학회 등이 제약·바이오 종목을 이끌고 있으며, 동해 유전과 인터넷 방송 등의 이슈도 코스닥 강세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선 업종별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중 금융(2.46%), 제약(1.42%), 섬유·의류(1.39%), 일반전기전자(0.94%) 등의 상승 폭이 크게 나타났다. 반면 방송서비스(-1.16%), 통신방송서비스(-1.10%), 음식료·담배(-1.07%) 등은 약세를 띠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전 거래일 대비 5700원(3.03%) 상승한 19만3700원을 나타낸 데 이어 에코프로(086520)도 같은 기간 3900원(4.18%) 오른 9만72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알테오젠(196170), HLB(028300)도 각각 14.07%, 1.57% 강세다. 반면, 엔켐(348370)은 전 거래일 대비 500원(0.17%) 하락한 29만4500원을 나타내고 있다. 리노공업(058470), HPSP(403870)도 각각 1.29%, 1.93% 강세다. 클래시스(214150)도 0.62% 내리고 있다. 한편, 전날 정부의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 언급에 따라 이와 관련된 종목의 오름세가 연이틀 나타나고 있다. 화성밸브(039610)는 전 거래일 대비 1990원(29.97%) 오른 8630원을, 같은 기간 대양전기공업(108380)은 4240원(26%) 상승한 2만550원을 각각 가리키고 있다.
2024.06.04 I 박순엽 기자
저가매수·외국인 증시 순매도…장중 환율, 1370원 초반대 지지력
  • 저가매수·외국인 증시 순매도…장중 환율, 1370원 초반대 지지력[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70원 초반대에서 지지력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제조업 경기 둔화로 인한 달러 약세로 환율이 하락 출발했으나, 저가매수 유입과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이 이탈하면서 환율 하단이 지지되고 있다. 사진=AFP◇달러 약세 속 환율 추가 하락 제한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3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76.1원)보다 4.55원 내린 1371.55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4.4원 내린 1371.7원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환율은 1369.1원을 터치하며 1370원선을 하회했다. 이후 환율은 오전 10시께 1373.3원까지 반등했으나 줄곧 1371~1372원에서 횡보하고 있다. 간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지난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8.7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49.6을 밑도는 수치다. 또한 지난 4월 수치 49.2보다도 더 내려가며 경기 위축을 가리켰다.미국 경제 둔화에 따라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이 커지면서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나냈다. 달러인덱스는 3일(현지시간) 저녁 11시 3분 기준 104.08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기준 104 중반대에서 초반대까지 떨어진 것이다. 다만 장 초반과 달리 아시아 통화 약세다. 달러·위안 환율은 7.25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6엔대로 모두 오름세다.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000억원대를 순매도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600억원대를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하루 만에 매도세로 전환됐다. 국내은행 딜러는 “간밤에 커졌던 환율 하락 폭이 되돌려지는 흐름”이라며 “국내 주식도 좋지 않은 상황이라 어제만큼 환율이 하락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저가매수 유입…주 후반 이벤트 대기모드주 후반 미국 고용지표, 유럽중앙은행(ECB) 금리 결정 등 굵직한 이벤트들이 대기하고 있는 만큼 시장의 경계감이 크다. 또 저가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어 오후에도 1360원대로 하락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국내은행 딜러는 “시장에서 현재 환율 레벨을 저점으로 인식하고 있는 심리가 있어 매수가 좀 더 많다”며 “위안화와 엔화만 봐도 원화가 강세로 돌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이어 “ECB 회의도 있는 만큼 달러 약세가 크게 나오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덧붙였다.
2024.06.04 I 이정윤 기자
대주주 바뀌는 한국유니온제약 "수익 중심 라인업 재편,이익 극대화"
  • 대주주 바뀌는 한국유니온제약 "수익 중심 라인업 재편,이익 극대화"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이 정도 규모의 공장에서 연간 매출 600억 원 수준이라니 이해가 되지 않는다. 제대로 운영한다면 연간 2000억 원도 충분히 가능하다.”엔비에이치캐피탈 주요 관계자와 투자자들이 한국유니온제약(080720) 대주주 지분 인수에 앞서 진행한 강원 원주시 문막 공장 실사에서 이구동성으로 나왔던 말로 확인됐다. 성장 정체와 지속된 적자에도 엔비에이치캐피탈이 한국유니온제약 대주주 지분을 인수한 결정적 배경으로 꼽힌다. (사진=한국유니온제약)◇ R&D 집중투자해 새로운 도약 이끈다30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유니온제약은 경기 동탄에 새로운 연구소를 짓기 위해 관련 시설을 임대했으며, 내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엔비에이치캐피탈이 한국유니온제약 대주주 지분 인수를 알린 이후 첫 경영 행보다. 연구개발(R&D)에 중심으로 생산제품의 수익성을 제고하고, 동시에 문막공장 생산라인의 효율성을 극대화해 새롭게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셈이다.오는 7월 한국유니온제약 최대주주인 안희숙과 백병하, 신성희 등 3인의 보유 지분 대부분이 엔비에이치캐피탈에 양도된다. 양수도 대금은 110억 원 규모다. 오는 7월 31일 잔금이 지급되면 엔비에이치캐피탈이 지분 22.61%(178만 8500주)를 보유하는 한국유니온제약의 최대주주가 된다. 연구소 개소시점도 상징적으로 같은 달에 맞춘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회사의 새로운 경영을 위해 지난 4월 합류한 양태현 한국유니온제약 공동대표가 최근 신약개발 관련 R&D 신규 인력 확보에 나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적자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R&D에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국유니온제약은 최근 부침을 겪고 있지만, 엔비에이치캐피탈의 판단처럼 저력을 갖춘 기업으로 평가된다. 1985년 설립된 이 회사의 전신인 유니온제약은 완제의약품을 제조·판매하며 그간 탄탄한 경험을 쌓아왔다. 2001년 한국유니온제약으로 사명을 바꾸고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2017년 첫 매출 500억 원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어 2018년 코스닥 상장을 이뤄냈다. 이후 무리한 시설 투자 등으로 인해 자금 압박에 시달렸으며, 결국 최근 지분을 매각하기에 이른다. 강원 원주시 한국유니온 문막 공장 전경. (사진=한국유니온제약)◇제품 라인업 변경 불가피...수익성에 방점한국유니온제약이 자랑하는 문막공장의 생산시설과 제품개발 경험은 양 공동대표 등 새로운 경영인과 만나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유니온제약의 정제, 캡슐제, 앰플, 주사제(액상·분말) 등 기본 제형의 생산시설을 모두 갖추고 있다. 문막 1, 2공장이 완전가동될 경우 생산캐파가 2000억 원 규모로 추정된다. 엔비에이치캐피탈 관계자는 “한국유니온제약이 손실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기존 공장을 최대한 활용하는 게 중요하다”며 “다만 이 과정에서 수익을 내는 제품과 경쟁 우위에 있는 신제품을 중심으로 라인이 재편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한국유니온제약은 의약품 허가 품목 수가 400여 개나 될 정도로 많다. 하지만 수익성이 있는 제품은 이 중 헤데스판시럽, 코페인정, 골격근이완제, 항생제 등 10%도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0년 영업을 직접판매에서 위탁판매(CSO)로 전환하며, 상황이 더 악화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로 인해 최근 4년간 순손실이 이어졌다. 매출도 2017년 첫 500억 원 돌파 이후 500억~600억 원 초반대에 묶여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유니온제약이 제품 라인을 정리한다면 당장 하반기에도 순이익으로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된다”며 “중장기적으로는 개량신약 등 자체 개발한 제품의 비중이 커지면 완전한 체질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한국유니온제약이 서울대학교 시스템면역의학연구소 등과 손을 잡은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들은 신약 개발 공동 연구, 연구시설 및 자원 공유 등 산학협력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한국유니온제약 관계자는 “동탄 연구소는 면역체계 관련 질환 치료제 개발을 비롯한 회사의 차세대 파이프라인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제품의 수익성과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04 I 유진희 기자
에이치브이엠, FMM 소재 제조 기술 ‘국가 신기술 인증’ 취득
  • 에이치브이엠, FMM 소재 제조 기술 ‘국가 신기술 인증’ 취득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첨단금속 제조 전문기업 에이치브이엠(HVM)은 자사의 FMM(Fine Metal Mask) 소재 제조 기술이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국가 신기술(NET·New Excellent Technology) 인증을 취득했다고 4일 밝혔다. 에이치브이엠 CI (사진=에이치브이엠)이번 인증을 받은 에이치브이엠의 기술은 FMM 소재 제조에 대한 기술이다. FMM은 고해상도 OLED 디스플레이 제조 과정에서 유기 발광 물질 증착에 사용되는 금속판으로 OLED 제조에 필수적인 부품으로 꼽힌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에서 주최하는 신기술 인증 제도는 국내 기업·연구기관 등에서 개발한 신기술을 조기에 발굴해 우수성을 인증해 주는 제도이다. 이를 통해 신기술의 상용화와 기술거래를 촉진하고 신뢰성 제고를 통해 초기시장 진출 기반을 조성해 주는 것이 주 목적이다. 해당 인증은 엄격한 심사를 통과해야 취득 가능하며, 독창적인 신기술이나 선진국 수준보다 우수하거나 동등하고 상용화가 가능한 기술, 국가기술력 향상과 대외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할 수 있는 기술에 부여하고 있다. 문승호 에이치브이엠 대표이사는 “이번 FMM 소재 제조 기술에 대한 신기술 인증은 기술력뿐만 아니라 상용화 가능성까지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으며, FMM 소재의 국산화를 통해 기존의 글로벌 독점 공급 체제를 탈피하고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앞으로 해당 기술에 대한 사업화 및 제2공장 내 양산 체제 확충을 통해 OLED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도 유의미한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에이치브이엠은 코스닥 시장 입성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11일부터 17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19일부터 20일까지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이후 6월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2024.06.04 I 박순엽 기자
美경기 둔화에 금리인하 기대…환율, 장중 1370원선 하회
  • 美경기 둔화에 금리인하 기대…환율, 장중 1370원선 하회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70원선을 하회했다. 미국 제조업 경기가 둔화하면서 연내 금리인하 가능성이 지속되자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낸 영향이다. 사진=AFP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35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76.1원)보다 4.65원 내린 1371.45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69.7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76.1원) 대비 4.1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4.4원 내린 1371.7원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환율은 1369.1원을 터치하며 1370원선을 하회했다. 이후 환율은 1370원 초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지난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8.7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49.6을 밑도는 수치다. 또한 지난 4월 수치 49.2보다도 더 내려가며 경기 위축을 가리켰다.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은 높아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금리가 인하될 확률을 63.3%로 반영하고 있다. 미국 경제 둔화에 따라 올해 금리인하 가능성이 커지면서 국채금리는 급락하고 달러화는 약세다. 달러인덱스는 3일(현지시간) 저녁 8시 35분 기준 104.00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기준 104 중반대에서 초반대까지 떨어진 것이다. 아시아 통화는 달러 대비 강세다. 달러·위안 환율은 7.25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6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7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0억원대를 팔고 있다.
2024.06.04 I 이정윤 기자
코스닥, 개인·기관 ‘사자’에 강보합세 출발…밸브·가스관株 강세
  • 코스닥, 개인·기관 ‘사자’에 강보합세 출발…밸브·가스관株 강세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닥 지수가 개인·기관 투자자의 매수세에 강보합세로 출발했다. 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2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1포인트(0.14%) 오른 845.93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선 장 초반 개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144억원, 61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 투자자가 홀로 157억원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장 초반 시세 오류로 소동이 일어난 상황 속에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하루 만에 500포인트 이상 급등한 여파로 되돌림 장세를 보였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2.37포인트(0.30%) 내린 3만8571.0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89포인트(0.11%) 상승한 5283.40으로,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3.65포인트(0.56%) 오른 1만6828.67로 장을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ISM 제조업 구매 관리자 지수 부진에 따른 금리 하락과 경기 불안 노이즈 등 미국발 상·하방 요인이 혼재됨에 따라 인공지능(AI)·성장주와 경기 민감주 간 차별화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산유국 감산 축소, 수요 부진 우려 등으로 WTI 국제 유가가 급락했다는 점은 국내 정유주들의 하방 요인이 될 수 있다”면서도 “이들은 정부가 언급한 영일만 유전 테마주로 묶여 장중 등락을 반복하며 수급 변동성이 큰 폭으로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선 업종별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중 섬유·의류(2.55%), 제약(0.40%), 의료정밀기기(0.28%) 등의 상승 폭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 방송서비스(-0.58%), 통신방송서비스(-0.49%) 등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주로 오름세를 보이는 상태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전 거래일 대비 900원(0.48%) 오른 18만89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에코프로(086520)와 알테오젠(196170)도 각각 1.18%, 1.51% 강세다. 반면, HLB(028300)와 리노공업(058470)은 각각 1.57%, 0.74%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전날 정부의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 언급에 따라 밸브·가스관 관련 종목의 오름세가 연이틀 나타나고 있다. 화성밸브(039610)는 전 거래일 대비 1990원(29.97%) 오른 8630원을, 같은 기간 대동스틸(048470)은 965원(19.96%) 상승한 5800원을 각각 가리키고 있다.
2024.06.04 I 박순엽 기자
'동해 석유·가스전' 영향 이틀째 철관株 급등
  • '동해 석유·가스전' 영향 이틀째 철관株 급등[특징주]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전날에 이어 동해 석유·가스전 매장 가능성 영향으로 철관주가 급등세다. 동양철관(008970)이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9분 현재 동양철관은 전 거래일 대비 29.98% 오른 117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이스틸(071090)이 16%대 강세를 기록 중이며, 휴스틸(005010)이 6%대, 넥스틸(092790)이 3%대 상승하며 거래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대동스틸(048470)이 20%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 윤석열 대통령은 국정브리핑에서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140억 배럴에 달하는 석유·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크다며 동해 심해 석유가스전 탐사 시추 계획을 승인했다고 언급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40억 배럴을 현재 가치로 따져보면 삼성전자 시가총액의 5배 수준”이라고 말했다. 현재 삼성전자 시총은 약 452조 5000억원으로 동해 석유와 가스 매장의 가치가 2262조 5000억원에 달한다는 추정이다.증권가에서는 동해 석유가스전에 대해 시간이 걸리겠으나 개별 기업 수혜는 가능하다고 봤다. 다만 단기 주가 급등은 경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거리와 개발 상황에 따라 파이프 혹은 해상으로 운송 방식이 결정될 수 있다”며 “일단 투자비가 증가하면 요금기저도 상승하기 때문에 영업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다만 개발이 된다는 전제하에서도 도입가격, 투자비, 회수율 등 여러 변수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추정이 어렵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가와 환율 등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024.06.04 I 김소연 기자
운임 상승 나비효과…기지개 켜던 중소화장품株 된서리 맞나
  • 운임 상승 나비효과…기지개 켜던 중소화장품株 된서리 맞나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상승세를 이어가던 화장품 수출주가 운임 인상이라는 악재를 맞았다. 홍해 사태 여파로 시작된 해상 화물 운임 상승세가 올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다. ‘가성비’를 무기로 미국 등 주요 시장의 오프라인 유통 채널에 입점을 시작하는 시점에 물류비 상승이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증권가에서는 물류비 상승이 화장품 섹터 전반의 주가 조정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보면서도 엔데믹 이후 한국 화장품 산업의 성장세가 견고한 만큼 비중 확대 의견을 지속할 전망이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중소 화장품 종목 중 다수가 약세로 마감했다.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며 1분기 호실적을 달성하며 승승장구하던 마녀공장(439090)이 3.85% 하락한 것을 비롯해 청담글로벌(362320), 코리아나(027050), 제이투케이바이오(420570), 리더스코스메틱(016100) 등이 2%대 약세 마감했다. 다만 화장품 유통 플랫폼인 실리콘투(257720)는 14%대 올랐으며 저가 화장품을 주로 판매하는 삐아(451250)는 한중관계 개선에 따른 중국시장 기대감에 6%대 강세를 보이기도 했다.1분기 역대 최대 수출액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해온 화장품 종목의 힘이 다소 빠진 배경 중 하나로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는 해상 운송료가 지목된다. 해운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해상 운임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달 31일 직전 주보다 341.34포인트 오른 3044.77을 기록하며 1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럽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수에즈운하가 지난해 말부터 후티반군의 무차별 공격으로 꽉 막혀 있는데다 미·중 갈등으로 미국 정부가 중국산 제품에 관세 폭탄을 물리기로 하면서 중국발 밀어내기 수출 물량이 쏟아진 탓이다. 이 덕에 주요 해운주는 HMM(011200)이 이날 6.28% 오른 것을 포함해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해상 운임이 가파르게 오르면 수출기업의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장기 계약을 맺는 대기업의 타격은 크지 않지만 단발성 계약을 주로 맺는 중소기업의 비용은 늘어난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해외 수출에 나서며 ‘K-뷰티’를 이끄는 것이 대부분 국내 중소형사인 것을 고려하면 이들이 주요 시장에 중간재나 완성품을 제때 보내지 못하거나 가성비라는 장점을 지키기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 주가 상승 부담과 더불어 컨테이너 운반비 상승 등은 화장품 섹터 전반의 주가 조정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이 같은 악재에도 증권가에서는 화장품 수출주들이 하반기에도 호실적을 기반으로 강세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누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주요 화장품 종목들은 국산 브랜드의 수요 확장과 글로벌 시장 저변 확대로 구조적 성장 국면을 맞을 것”이라며 “해외시장 점유율 상승으로 내년에는 화장품 수출액이 20%가량 증가한 100억달러 돌파도 예상되는 만큼 K-뷰티 전성시대를 맞을 것”이라 내다봤다.
2024.06.04 I 이정현 기자
‘빚투’ 올해 최고치…개미들, 2차전지에 눈물의 ‘물타기’
  • ‘빚투’ 올해 최고치…개미들, 2차전지에 눈물의 ‘물타기’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피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빚투(빚내서 투자)’는 증가해 올해 최고치를 쓰고 있다. 특히 늘어나는 빚투 자금은 지난해부터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는 2차전지주에 흘러들어 간 것으로 파악됐다. 전기차 시장이 회복할 기미가 보이지 않고 2차전지 관련주가 올 들어 더 하락하자 손실을 본 투자자들이 ‘물타기(추격 매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신용거래 융자 잔고는 19조 8174억원으로, 20조원에 육박한다. 이는 올해 최고치로 19조 8000억원을 돌파한 것은 지난해 9월 26일(19조9139억원)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특히 신용거래 융자 잔고는 2차전지 섹터에서 규모가 큰 것으로 집계된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POSCO홀딩스(005490)와 포스코퓨처엠(003670)의 신용거래 융자 잔고는 각각 5026억원, 2846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코스피 상장사 중 2위와 4위에 이름을 올렸다. POSCO홀딩스와 포스코퓨처엠의 신용 공여율은 각각 7.92%, 13.78%에 달했다. 신용 공여율은 총 거래량 대비 신용으로 매수한 거래 비중을 의미한다.삼성SDI(006400)와 엘앤에프(066970), LG에너지솔루션(373220)의 신용거래 융자 잔고도 각각 1979억원, 1381억원, 1354억원으로 코스피 전체 상장사 중 7위, 12위, 13위를 기록했다. 코스닥에서도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가 각각 2636억원, 2032억원 규모의 신용거래 융자 잔고를 쌓고 있다.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의 신용 공여율은 9.69%, 10.86%에 이른다.신용거래 융자잔고는 투자자가 증권회사로부터 주식 매입자금을 빌리거나 주식을 빌려서 매매하는 거래형태다. 통상 특정 수준을 초과하면 투기성을 내포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해석하지만 증권가에서는 최근 2차전지주가 하락세를 거듭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 추격 매수 자금이 유입됐다고 보고 있다. NH투자증권 계좌 데이터 기준 투자자들의 포스코퓨처엠 평균 매수 단가는 33만8636원으로, 3일 종가 25만5000원과 비교하면 평균 24.6%의 손실을 보고 있는 셈이다.업계에서는 올해 하반기에야 전기차 시장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시장에서는 투자자들의 추격매수가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현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전기차 수요 부진과 중국 배터리 기업들의 점유율 상승에 따라 전기차(EV)향 배터리 출하량이 대폭 감소해 실적 부진을 기록했다”며 “주요 메탈 가격 판가 연동에 따른 배터리 평균 판매 가격의 하락은 올해 상반기 내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되며 하반기 EV향 배터리 출하량 회복이 기대되기에 하반기 국내 2차전지 기업들에 유의미한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2024.06.04 I 이용성 기자
상장 중소기업엔 세제혜택 최대 7년…가업상속공제 확대도 추진
  • 상장 중소기업엔 세제혜택 최대 7년…가업상속공제 확대도 추진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김은비 기자] 정부가 중소기업 졸업연한을 3년에서 5년으로 늘리면서 연구개발(R&D)과 투자 등의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간도 5년까지 연장한다. 코스피·코스닥 상장사라면 여기에 2년을 더해 최대 7년간 혜택을 적용키로 했다. 각종 세부담과 중소기업 혜택 축소로 인해 중견기업으로의 성장을 기피하는 ‘피터팬 증후군’을 방지하기 위해 상속세 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가업상속공제 적용대상을 확대한다. 인수합병(M&A) 및 민간 자금조달을 포함한 다양한 컨설팅을 제공해 성장을 촉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상장 중소기업이라면 최대 7년까지 세제혜택 확대 제공기획재정부는 3일 경제관계장관회의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기업 성장사다리 구축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성장사다리 구축방안은 중소기업(3년 평균 매출액 업종별 400억~1500억원 이하)에서 중견기업(1500억~5000억원 이하)으로 성장하는 기업 수를 2배까지 늘리는 것이 목표다. 2022년 한해에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성장한 기업 수는 87개였는데 이를 170개 넘게 늘리겠다는 포부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우리 중소기업의 잠재역량 극대화를 위해 성장과정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번 1호 대책을 시작으로 성장사다리와 혁신생태계 조성 방안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겠다”며 정부의 의지를 강조했다. 먼저 정부는 오는 8월로 다가온 중소기업의 졸업연한을 3년에서 5년으로 연장하는 내용을 담은 중소기업기본법 개정안의 시행에 맞춰 중소기업이 연구개발과 투자, 고용 등에서 세제 감면을 받을 수 있는 기한도 3년에서 5년까지 늘린다. 여기에 코스피와 코스닥 상장 중소기업이라면 시장을 통한 직접 자금조달, 밸류업(기업가치 제고)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2년을 더해 총 7년까지 세제혜택을 받게 된다. 이를 위해 정부는 조세특례제한법(조특법) 시행령을 개정해 즉시 적용을 추진한다. 기재부 관계자는 “비상장 기업이라면 성장의 혜택은 기업 소유주가 독차지하지만 상장사의 성장은 곧 시장과 투자자들에게도 확산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상장사 혜택을 우대한 것”이라며 “자금조달의 어려움 해소는 물론, 기업공개(IPO) 유도 효과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기업이 성장하더라도 세제혜택이 크게 줄어들지 않도록 ‘세제혜택 구간’을 추가로 신설한다. 중소기업을 졸업하더라도 추가 3년까지는 높은 세액공제를 부여해 지속적인 투자와 성장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예를 들어 신성장·원천기술 중소기업의 R&D 비용에 대한 세액공제율은 30%인데, 중소기업을 졸업하더라도 20%(일반기업 적용)가 아닌 25%의 세액공제율을 적용하는 구간을 신설하는 것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세액공제 단계를 새롭게 신설하는 것은 조특법 개정 사안으로, 하반기 중 국회를 거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정부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망 중소기업을 매년 100개 선정해 중견기업으로 키우기 위한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이름하여 3년간 밀착 관리하는 ‘성장사다리 점프업 프로그램’이다. 민간 기관을 중심으로 기업을 선정 후, 선정된 기업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네트워크로 투자 유치, 협업기회 등을 부여한다. 연간 국비 2억원 한도로 성장에 필요한 각종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오픈형 성장바우처’ 등도 제공한다. ◇ 가업상속공제 확대 검토…전문가 “구조적 개혁도 이뤄져야”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유도하기 위해 가업상속공제 제도를 확대한다. 공제 대상이 되는 사업용 자산의 범위도 확대할 방침이다. 가업상속공제는 중소·중견기업을 10년 이상 경영한 사업자가 자녀에게 가업을 물려주는 경우 상속재산에서 최대 600억원까지 과세가액을 빼주는 제도다. 기재부 관계자는 “투자 증가율이 일정 수준 이상에 달하는 기업 등 ‘스케일업 기업’의 기준을 정해 가업상속공제 제도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내용을 올해 세법개정안에 담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인수합병(M&A)을 통한 신사업 진출은 물론, 자금 및 인력 유치 등을 위한 지원책도 마련한다. 이를 위해 내년 상반기 중 기술보증기금 M&A 전담센터를 구축하고, 기업승계형 M&A 특례보증을 신설한다. 또한 원활한 자금조달을 위해 5조원 규모의 은행권 공동 중견기업 전용펀드의 20% 이상을 예비·초기 중견기업에 우선 투자하도록 할당하고, 소재·부품·장비 업종과 미래전략사업 분야 중소기업의 스케일업을 위해 5000억원 규모의 신규보증도 지원한다. 다만 전문가들은 단순히 세제혜택 연한을 늘리는 이상의 구조적 대책이 수반되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임채운 서강대 경영학과 명예교수는 “단순히 직접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기한만 늘리거나 상속세율 자체 감면이 아닌 일부 공제를 확대하는 것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며 “대기업의 문어발식 확장, 일감 몰아주기 등 중소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분에 대한 구조적인 개혁 등도 함께 이뤄져야 진정한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03 I 권효중 기자
"삼성전자 시총 5배"…박스피 속 '산유국 테마' 급부상
  • "삼성전자 시총 5배"…박스피 속 '산유국 테마' 급부상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140억 배럴에 달하는 석유·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정부 발표에 가스와 석유, 강관 등 관련 분야 기업들의 주가가 치솟았다. 최근 특별한 주도주도, 테마주도 없다는 평가를 받았던 국내 증시에 새로운 테마가 등장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윤석열 대통령이 3일 국정브리핑에서 동해 심해 석유가스전 탐사 시추 계획을 승인했다고 언급한 후 한국석유(004090) 등 석유·가스 관련 기업의 주가가 폭등했다. 일부 종목의 주가는 상한가를 나타냈다. 시장에서는 이들이 실제 수혜를 볼 수 있을지 아직 불확실하다는 점을 들어 신중하게 접근하라는 조언이 나온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한국석유(004090)는 전 거래일 대비 29.98% 오른 1만 79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동양철관(008970), 한국가스공사(036460), 대성에너지(117580), 한국ANKOR유전(152550)이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하며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에서는 흥구석유(024060), 화성밸브(039610)가 상한가로 거래를 마감했다.이날 석유와 가스가 매장됐을 매장 가능성이 언급되며 탐사와 시추 등과 연관한 대부분 종목이 올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액화석유가스(LPG)부터 가스관사업, 셰일가스, 도시가스, 피팅(관이음쇠)·밸브, 윤활유, 강관업체와 자원개발에 이르기까지 오름세가 아닌 종목을 찾기가 어려울 정도였다. 중앙에너비스(000440)(29.51%), 대동스틸(048470)(27.91%), 디케이락(105740)(25.35%),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18.93%), DSR제강(069730)(18.11%), SH에너지화학(002360)(16.61%) 등도 일제히 강세였다.윤석열 대통령이 3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실에서 열린 국정브리핑에 참석해 동해 석유·가스 매장과 관련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정부에 따르면 이번 탐사한 매장 예상 규모는 1990년대 후반에 발견된 동해 가스전의 300배가 넘는 규모로 추정된다. 우리나라 전체가 천연가스는 최대 29년, 석유는 최대 4년을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특히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40억 배럴을 현재 가치로 따져보면 삼성전자 시가총액의 5배 수준”이라고 말하며 시장은 더 술렁였다. 현재 삼성전자 시총은 약 452조 5000억원으로 동해 석유와 가스 매장의 가치가 2262조 5000억원에 달한다는 얘기이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서는 갑작스러운 테마주 부상에 신중한 접근을 강조하고 있다. 탐사와 시추 후 실제 회수할 수 있는 매장량이 어느 정도인지 경제성이 있는지 등에 대한 확신이 아직은 부족하기 때문이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발표된 자원량은 미국 액트지오사에 의뢰한 결과로 실제 회수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매장량과는 구별할 필요가 있다”며 “만약 사업이 시작되더라도 채굴 원가가 경제성이 있을지도 불확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만약 개발을 하게 된다면 한국석유공사가 개발을 주도하는 가운데 한국가스공사가 가스전 지분을 보유하게 될지, 민간이나 외국자본도 개발에 참여할 수 있을지 아직 모른다”며 “과도한 기대는 금물”이라고 설명했다.
2024.06.03 I 김소연 기자
외인 증시 순매수·위안화 강세…환율 1370원대로 되돌림
  • 외인 증시 순매수·위안화 강세…환율 1370원대로 되돌림[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루 만에 1370원대로 하락했다. 위안화 강세와 더불어 외국인이 국내 증시서 순매수로 전환되면서 환율 하락을 견인했다. 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84.5원)보다 8.4원 내린 1376.1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5원 내린 1382.0원에 개장했다. 오전 10시께 환율은 1380원선을 하회했고 하락 폭을 확대해 오후 12시 7분에 1374.5원까지 내려왔다. 오후 내내 환율은 1370원 중반대에서 횡보하다 마감했다. 미국의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상승세가 주춤하면서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내며 환율은 하락 출발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15분 기준 104.64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주 장 마감 기준 104 후반대에서 중반대로 소폭 하락한 것이다.이날 장중 중국은 5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1.7이라고 발표했다. 전월(51.4)보다 높고 예상치(51.6)를 상회했다. 이에 위안화는 강세를 나타내며 원화도 동조하는 흐름이다. 달러·위안 환율은 장 초반 7,26위안대에서 7.25위안대로 하락했다. 달러·엔 환율은 157엔대를 지속했다. 국내 증시는 1% 이상 상승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서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8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000억원대를 사들였다. 특히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4거래일 만에 매수세로 전환됐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08억1500만달러로 집계됐다.3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4.06.03 I 이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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