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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이펙스(EPEX) 아시아 투어 마치고 내달 9일 컴백
  • 그룹 이펙스(EPEX) 아시아 투어 마치고 내달 9일 컴백
  • 그룹 이펙스(EPEX) (사진=C9엔터테인먼트 제공)[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그룹 이펙스(EPEX)가 대만에서 아시아 투어를 마치고 다음달 9일 공식 컴백한다. 이펙스(위시·금동현·뮤·아민·백승·에이든·예왕·제프)는 30일 대만 클래퍼 스튜디오 공연으로 아시아 투어(So We are not Anxious)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번 아시아 투어는 지난해 12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올해 2월 일본, 이달 홍콩, 대만까지 8개 도시에서 15회 공연을 진행했다. 아시아 투어 마지막 코스이자 일정인 대만에선 동시간대 시청률 1위 프로그램 ‘종예대열문’을 비롯해 각종 공연, 예능 TV 프로그램에서 출연, 인터뷰 제의가 쏟아지며 뜨거운 인기를 증명했다. 공연에선 그간 발매한 6장 미니앨범 타이틀곡 ‘락 다운’(Lock Down)과 ‘두 포 미’(Do 4 Me), ‘학원가’, ‘사랑가’, ‘여우가 시집가는 날’, ‘풀 메탈 자켓’(FULL METAL JACKET) 등 이펙스표 웰메이드 음악과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아시아 투어를 마친 이펙스는 다음달 9일 첫 번째 정규앨범 ‘소화(韶華) 1장: 청춘 시절’로 컴백한다. 새롭게 선보이는 청춘 3부작 시리즈의 첫 번째 앨범이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청춘에게’(Youth2Youth)와 지난달 선공개한 ‘졸업식’(Graduation Day) 등 총 8곡을 수록했다. 이펙스 정규 1집 ‘소화(韶華) 1장: 청춘 시절’은 다음달 9일 오후 6시부터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될 예정이다.
2024.03.31 I 이선우 기자
코리아스타트업포럼, 22대 총선 스타트업 정책과제 공개
  • 코리아스타트업포럼, 22대 총선 스타트업 정책과제 공개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코리아스타트업포럼(코스포)이 다음 달 10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정책연구 자료집 ‘스타트업을 통한 ‘혁신 DNA’ 확산 방안: “혁신의 온기가 가득한 대한민국”‘을 공개했다.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더불어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 국민의힘 등에 정책과제를 전달했다.(사진=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번 자료집은 △대한민국 전체를 혁신 생태계로 조성(지역 활성화) △스타트업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개방성 강화 △창업가 정신 기반 디지털 포용 사회 구축이라는 3가지 축을 중심으로 11개의 세부 정책과제를 담고 있다.코스포는 경제 성장 둔화와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인구절벽, 지역소멸, 기후위기 등을 스타트업의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로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스타트업이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기존 산업을 혁신하거나 신산업을 창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야 하며, 글로벌 혁신 기업이 세계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우리나라도 스타트업 활성화를 통해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특히 저출산과 지방소멸 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한민국 전체를 혁신 생태계로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지역 청년인구의 수도권 이탈에 따른 것으로 지역이 살아나려면 청년들이 원하는 일자리 조성과 정주여건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스타트업이 활약할 수 있는 지방정부의 디지털 혁신을 비롯해 지역 대학과 스타트업의 협력을 통한 혁신인재 양성, 지역에 특화한 투자 생태계 구축 등 규제 개선책도 마련해야 한다고 봤다.또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나라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세계적 규모의 유니콘이나 데카콘에 투자할 수 있는 메가펀드를 조성해 투자 경쟁력을 강화하고 세계 최고의 창업 국가로 도약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스타트업에 필요한 외국 자본과 고급인재 유치를 위해 각종 제도 개선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밖에 고령화와 전 산업에 디지털 경제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기 때문에 지역·세대별 디지털 격차를 없애고, 신·구 산업 갈등과 신산업 발전을 가로막는 규제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실현 과제로는 △청년이 살고 싶은 5대 스타트업 도시 조성 △지역 스타트업 세제 혜택, 인센티브 확대 △지역 스타트업 자치제도 운영 △100조원 규모 글로벌 메가펀드 조성 △외국인 비자 발급 제도 개선, 법인 설립 절차 간소화 △스타트업 중심 일자리 확대와 디지털 약자 보호 △신·구 산업 갈등 해결을 위한 국회 ‘신산업상생협력위원회’ 설치를 제시했다.코스포는 자료집 공개에 앞서 각 정당에 연구 과제를 전달하고, 스타트업 정책 활동을 했다. 지난 21일 더불어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을 시작으로 새로운미래(22일), 개혁신당(27일), 국민의힘(29일)에 정책과제를 전달하고, 22대 국회에서 스타트업 친화적인 정책을 반영해달라고 당부했다.한상우 코스포 의장은 “최근 창업이 줄어드는 현상은 인구소멸 위기만큼 우리 경제의 미래가 위태롭다는 방증”이라며 “지금이라도 실효성 있는 스타트업 활성화를 통해 글로벌 창업 대국으로 나아갈 수 있는 골든타임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라고 말했다.‘코리아스타트업포럼 2024 총선 정책연구’ 요약.(자료=코리아스타트업포럼)
2024.03.31 I 강민구 기자
세계 1위 셰플러, 휴스턴오픈 3R 공동선두…3연속 우승 ‘청신호’
  • 세계 1위 셰플러, 휴스턴오픈 3R 공동선두…3연속 우승 ‘청신호’
  • 스코티 셰플러가 31일 열린 PGA 투어 텍사스 칠드런스 휴스턴오픈 3라운드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28·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3연속 우승 청신호를 켰다.셰플러는 3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메모리얼 파크 골프코스(파70)에서 열린 텍사스 칠드런스 휴스턴오픈(총상금 91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를 쳤다.3라운드까지 합계 9언더파 201타를 기록한 셰플러는 데이비드 스킨스(잉글랜드), 슈테판 예거(독일), 알레한드로 토스티(아르헨티나), 토마스 데트리(벨기에)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셰플러는 2017년 2~3월 제네시스오픈과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멕시코 챔피언십, 델 테크놀로지 매치플레이에서 자신이 출전한 대회 3연속 우승을 차지한 더스틴 존슨(미국) 이후 7년 만에 PGA 투어 3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셰플러는 이달 초 아널드 파머 챔피언십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제패했고, 한 주 휴식 후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린다.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한 선수들이 PGA 투어 우승 경험이 없는 선수들이어서 셰플러의 우승 가능성이 돋보인다.셰플러는 “앞서 기록한 두 번의 우승은 최종 라운드에서 나에게 어떤 도움도 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최종 라운드도 강풍이 부는 힘든 날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나의 경기 진행 과정을 고수하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셰플러는 이날 3라운드에서 12번홀까지 5타를 줄이며 큰 문제 없이 순항했다. 그러나 13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이 그린에 미치지 못해 보기를 범했고, 15번홀(파3)에서는 더블보기를 적어내며 주춤했다. 티샷을 그린 앞 물에 빠트린 게 화근이었다. 벌타를 받고 드롭존에서 한 세 번째 샷은 핀 오른쪽으로 14m 가량 흘렀고, 이를 퍼트 한 번으로 처리하지 못한 그는 더블보기를 기록하고 말았다.그는 이후 16번홀(파5)에서 4번 아이언으로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린 뒤 두 번의 퍼트로 버디를 잡아냈고, 17번홀(파4)에서는 두 번째 샷을 핀과 1.5m 거리에 붙여 버디를 추가해 앞선 더블보기 실수를 만회했다.지난 1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33년 만에 PGA 투어 아마추어 챔피언이 된 닉 던랩(미국)이 버디만 7개를 낚아 합계 8언더파 202타를 기록, 1타 차 공동 6위에 올랐다.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우승 이후 프로로 전향해 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던랩은 성적이 신통치 않았으나, 이번 대회에서 통산 2승 기회를 잡았다.2라운드 선두를 달렸던 토니 피나우(미국)는 2타를 잃어 공동 9위(7언더파 203타)로 내려앉았다.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시우(29)가 2타를 줄여 합계 3언더파 207타, 공동 2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경훈(33)과 김성현(26)은 나란히 공동 34위(2언더파 208타)를 기록했다.닉 던랩의 퍼트(사진=AFPBBNews)
2024.03.31 I 주미희 기자
세계 무대 휩쓴 현대차·기아 ‘연구개발 총본산’ 남양연구소 가보니
  • [르포]세계 무대 휩쓴 현대차·기아 ‘연구개발 총본산’ 남양연구소 가보니
  • [화성=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국내 정부부처뿐 아니라 중동, 호주, 일본 등 전 세계에서도 수많은 기업과 정부 기관이 방문할 정도입니다.”(이강웅 상용연비운전성시험팀 책임연구원)“현존하는 모든 고성능 전기차의 전기모터의 회전 성능을 1초 만에 구현할 수 있습니다.”(전기차 동력계 시험실 연구원)현대차그룹 남양연구소 전기차 4축 동력계 시험실에서 연구 장비가 돌아가고 있다.(사진=현대차그룹)지난 27일 경기도 화성시 남양읍에 위치한 현대차그룹 남양기술연구소에서 만난 직원들은 연구소를 소개하는 내내 자신감을 내비쳤다. 지난 1995년 종합기술연구소로 출범한 남양연구소는 현대차·기아가 생산하는 신차와 신기술 개발은 물론 디자인, 설계, 시험, 평가 등 기반 연구시설을 갖춘 곳이다. 현대차그룹의 R&D(연구개발) 총본산이자 현대차·기아가 생산하는 모든 차종의 첫 개발에서 양산에 이르기까지를 전면 책임지는 요람과 같다. 이날 남양기술연구소 방문은 현대차그룹에서 진행한 미디어 대상 랩투어를 통해 이뤄졌으며, 삼엄한 보안검사를 거쳐야만 들어갈 수 있었다. 약 3시간 반 동안 전동화 관련 핵심 시설인 △전기차 동력계 시험실 △배터리 분석실 △상용시스템시험동 △상용환경풍동실 등을 둘러봤다.현대차그룹 남양연구소 배터리 분석실 드라이룸 메인 분석실에서 연구원이 라만광분석기로 성분 분석을 하는 모습.(사진=현대차그룹)먼저 차세대 배터리 기술 내재화의 중심인 ‘배터리 분석실’을 찾았다. 배터리 분석실은 온도와 습도가 일정하게 유지되는 드라이룸 환경에서 운영되고 있다. 연구실을 들어가기 전 ‘에어 샤워실’을 거쳐 10초가량 바람을 맞은 뒤 연구실 내부로 들어설 수 있었다.배터리 분석실은 전기차 핵심 부품인 배터리를 분석해 세부 구성 물질을 연구하는 곳이다. 화재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전면이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로 마감된 셀 해체실 공간에서는 시료 채취 작업이 진행된다. 이후에는 고무장갑이 연결된 네모난 박스 모양의 ‘글러브 박스’에서 시료 절단과 샘플링 작업이 진행된다. 이 박스는 수분과 산소가 철저하게 차단돼 있어 드라이룸에 이상이 생겨도 시험을 진행할 수 있다고 한다.현대차그룹 남양연구소 배터리 분석실 드라이룸 전경.(사진=현대차그룹)연구실 관계자는 “전동화 핵심소재에 대해 각 소재의 개발 방향을 잡고 소재의 품질을 어떻게 유지하는지 알기 위해 각 소재에 대한 셀, 팩, 부품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양산 배터리뿐 아니라 현대차·기아가 자체 연구하고 있는 차세대 배터리에 적용될 신규 소재에 대한 분석도 진행하고 있다.이어 전기차의 심장이라고 불리는 전기차 파워트레인을 개발하는 ‘전기차 동력계 시험실’을 방문했다. 시험실에 들어서자 여러 시험실 유리창 너머로 모터가 돌아가고 있었다. 동력계 장비의 개수에 따라 크게 1축과 2축, 그리고 4축 동력계 실험실로 나눠 운영되고 있었다.현대차그룹 남양연구소 전기차 1축 동력계 시험실.(사진=현대차그룹)1축 동력계 시험실은 모터와 인버터의 기본 특성에 대한 단품 시험이 이뤄지는 곳이다. 모터의 토크, 전기 모터의 분당 회전수(rpm)를 입력해 모터 시스템의 성능을 시험하고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이곳에서 만난 연구원은 “장비를 통해 단 1초 만에 아이오닉 등 고성능 전기차의 최고 rpm까지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맞은 편에 있는 4축 시험실에는 현대차의 아이오닉 5 실차가 놓여 있었다. 배터리 시뮬레이터를 사용한 1,2축 시험실과 다르게 4축 시험실에서는 실제 배터리를 활용해 실제 차량을 통해 구동계 전체의 시험 평가를 진행하고 있었다.남양연구소 전기차 4축 동력계 시험실에서 연구원들이 로봇을 활용해 가·감속 제어를 하는 모습.(사진=현대차그룹)이날 아이오닉 5 운전석에는 발과 팔이 달린 로봇이 기어, 엑셀, 브레이크를 조작하고 있었다. 곽호철 전동화구동시험3팀 책임연구원은 “로봇이 물리적으로 가속과 브레이크 페달을 조작하는 것이 원격 제어보다 실제 운전자 움직임과 더 가깝다”며 “로봇은 사람이 수행하기 어려운 균일한 수준의 반복적 시험을 가능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시속 260㎞의 고속 시험이나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 코스와 같이 극한의 부하 조건을 구현해 고성능 전기차 개발에 활용한다는 설명이다. 상용차 개발을 위한 상용시스템 시험동과 상용 환경 풍동실도 방문했다. 상용시스템 시험동에서는 로봇 팔이 차 문을 세게 닫고 열기를 반복하는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었다. 내구성 데이터 확보를 위해 24시간 내내 로봇이 시험을 계속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차량 부품 간 민감한 소음을 잡아내기 위해 사방이 삼각뿔 모양 흡음재로 둘러 쌓여 있는 ‘BSR’ 시험실에서는 다양한 온도와 진동 조건에서의 소음 시험이 진행된다.현대차그룹 남양연구소 상용환경풍동실에서 엑시언트 수소전기 트럭의 태양광 장비를 활용한 고온 평가를 진행하는 모습.(사진=현대차그룹)이날 마지막으로 들른 상용환경 풍동실에서는 입장하자마자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큰 스케일에 압도됐다. 내연기관과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 상용차를 연구하는 시험실에는 천장과 좌우 벽에 84개의 네모난 큐브 모양 태양광 솔라 시스템이 부착돼 있었다. 이 시스템을 통해 태양광을 그대로 모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풍동실 내부는 실내 온도를 영하 40도에서 영상 60도까지 조절할 수 있다. 이날 시험실 온도는 35도로 맞춰져 있었는데, 여기에 태양광 열기까지 더해져 5분도 채 되지 않았는데도 땀이 날 정도로 후덥지근했다.환경풍동시험실에서는 혹서, 혹한의 상태에서 온도에 따라 효율이 달라지는 배터리 충·방전 및 냉각 성능 시험이 이뤄진다. 이날 현장에서 고온 조건 테스트 시연과 함께 유동 가시화 시험을 볼 수 있었다. 풍동 내부에서 흰색 가스가 북미형 수소전기버스차량 앞면으로 분사되고 있었다. 이강웅 상용연비운전성시험팀 책임연구원은 “눈에 보이는 가스를 통해 진동 소음이나 공기 흐름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를 확인하고, 공기 저항을 줄이는 공력 성능도 개선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날 시험실과 설비들을 둘러본 뒤 비로소 연구원들의 이유 있는 자신감을 이해할 수 있었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세계적인 전동화 트렌드에 발맞춰 전기차, 수소전기차 개발 역량 확보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의 결과로 현대차·기아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 전기차는 2022년부터 3년 연속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수상하는 등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남양연구소에서 전동화에 대한 치열한 연구를 거듭하며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와 영향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남양연구소에서 시범 주행 중인 아이오닉 5N.(사진=현대차)
2024.03.31 I 공지유 기자
'배우반상회' 류승수, 통풍약을 오렌지 주스와 함께?… 김지석 경악
  • '배우반상회' 류승수, 통풍약을 오렌지 주스와 함께?… 김지석 경악
  • (사진=JTBC ‘배우반상회’)[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건강전도사 류승수와 귀 얇은 김지석의 대환장 케미스트리가 폭발한다.오늘(30일) 방송될 JTBC ‘배우반상회’에서는 배우 김지석이 제주도에 살고 있는 배우 류승수의 집에 방문한다. 각종 의료 도구를 갖춘 건강전도사 류승수는 진찰부터 식사 대접까지 김지석 맞춤 코스를 선보이며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특히 김지석은 배우는 심신을 건강하게 관리해야 한다는 류승수에 의해 피를 뽑거나 상의를 들추기도 한다. 류승수는 김지석의 건강 체크를 위해 요산 수치 검사는 물론 청진기를 사용해 몸 상태를 진찰한다고.믿음이 가는 목소리와 설명으로 신뢰도를 높이던 류승수는 반전 있는 참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낸다. 건강이 나빠지기 전에 미리 예방해야 한다더니 통풍약을 오렌지주스와 함께 먹는 언행불일치를 보이는 것. 게다가 모두 알법한 이야기를 쓸데없이 진지하게 해 의문을 가진 김지석은 이내 류승수가 시키는 대로 따르며 재미를 배가시킨다.무엇보다 김지석의 건강 관리를 위한 류승수의 ‘류마카세’가 공개된다고 해 관심이 모아진다. 김지석의 건강을 고려한 맞춤형 메뉴가 준비되지만 김지석은 이를 거부해 그 이유가 궁금해지고 있다. 또한 단백질도 많이 먹으면 좋지 않다면서 고기를 2점씩 먹는 류승수의 모순은 김지석의 할 말을 잃게 만든다.그런가 하면 고기 기름이 튀어 호들갑을 떠는 김지석은 류승수에게 “절대 연예인 병 걸리면 안 된다. 넌 특별하지 않아”라는 이야기를 듣게 돼 때아닌 연예인 병 의혹에 휩싸인다. 반상회 멤버들 역시 김지석을 연예인 병 양성으로 판단한다고 해 호기심이 자극된다.산책에 나선 류승수는 꽃 사진 촬영에 몰두하여 K엄마의 분위기를 풍겨 시선을 사로잡는다. 산책에 푹 빠져 연락이 두절 된 류승수는 의도치 않게 김지석을 곤란하게 만들어 과연 무슨 일이 발생할 것일지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류승수에 의한 김지석의 강제 건강 관리 코스는 오늘(30일) 오후 7시 10분에 방송되는 JTBC ‘배우반상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3.30 I 윤기백 기자
"잘 샀네"…하이네이처 성장에 코스톤아시아 방긋
  • [마켓인]"잘 샀네"…하이네이처 성장에 코스톤아시아 방긋
  • 하이네이처가 K-뷰티 선호도를 전면에 내세우면서 사모펀드 코스톤아시아의 블라인드 펀드 성과가 기대된다. 사진은 하이네이처 브랜드 퓨리토 서울(Purito Seoul).(사진=하이네이처)[이데일리 마켓in 김형일 기자]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코스톤아시아가 친환경 비건 화장품 업체 하이네이처 덕에 2호 블라인드 펀드 성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이네이처가 K-뷰티 붐을 타고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내면서 뚜렷한 실적개선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하이네이처는 지난 23일 브랜드명을 기존 퓨리토(Purito)에서 퓨리토 서울(Purito Seoul)로 변경했다. K-뷰티 브랜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보인 만큼 발을 맞춘 것이다. 여기에 하이네이처는 인기상품인 병풀추출물(센텔라) 라인을 ‘원더릴리프 센텔라’로 새롭게 출시하면서 K-뷰티를 강조하기 위해 국내산 병풀추출물로 성분을 변경 및 강화했다. 실제 K-뷰티 인기는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소비 부진을 겪고 있는 중국을 제외한 K-뷰티 수출액은 2021년 35억2903만 달러(약 4조7303억원)에서 2022년 36억1837만 달러(약 4조8501억원), 작년 48억500만 달러(약 6조4416억원)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지난해 하이네이처 매출은 200억원으로 전년도 125억1000만원 대비 두배 가까이 늘었다.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80억원을 기록해 전년 57억원 대비 40% 증가세를 보였다. 이같은 성과에 코스톤아시아의 회수 성과 기대감도 커지는 모습이다. 코스톤아시아는 지난 2022년 말 약 370억원을 투입해 하이네이처를 인수했다. 작년 상반기 하이네이처로부터 100억원의 배당금을 받아 이미 투자금액의 26%를 회수한 상태다. 작년에 이어 올해 실적개선세가 이어지면서 배당금 규모도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올들어 하이네이처의 월매출은 전년대비 60% 증가했다. 코스톤아시아 관계자는 “하이네이처가 퓨리토 서울 브랜드 리런칭과 해외 수출 확대를 바탕으로 실적 성장의 원년을 맞이할 것으로 본다”며 “하이네이처의 탄탄한 현금흐름과 브랜드 성장을 내세워 조만간 상당한 수익률로 투자금을 회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4.03.30 I 김형일 기자
부활절 하루 전 1만명 서울 행진…정당·시민단체 주말 집회도 열려
  • 부활절 하루 전 1만명 서울 행진…정당·시민단체 주말 집회도 열려[사회in]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부활절 하루 전인 30일 서울에서는 부활절을 기념하는 퍼레이드가 열린다. 같은 시각 보수 정당인 자유통일당의 집회도 열려 도심 교통은 혼잡할 것으로 보인다 박동찬(왼쪽부터) 일산광림교회 목사, 이철 기독교대한감리교 감독회장, 감경철 CTS기독교TV 회장, 김의식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총회장이 지난 4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열린 ‘2024 부활절퍼레이드 기자회견’에 참석하여 기념촬영을 있다.(사진=뉴시스)한국교회총연합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 전 차로에서 부활절 퍼레이드를 연다고 밝혔다. 교회 신도와 관계자 1만여 명은 오후 3시 종로구 광화문에서 개막식을 가진 뒤 시청역을 지나 광화문광장으로 이어지는 3.4㎞ 코스를 행진한다. 광화문광장에는 캘리그라피와 어린이 미술대회, 투호 던지기, 네 컷 사진찍기처럼 시민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 부스도 설치된다. 종로구에서는 같은 날 오후 1시부터 자유통일당의 ‘종북 척결 국민대회’도 개최된다. 주최 측 추산 2만여 명은 종로구 동화면세점 일대 4~6개 차로에서 4시간 동안 집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주말 행사와 집회로 차선이 여러 개 통제되면서 일대 교통은 평소보다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활절 당일인 31일에는 71개 개신교단의 부활절 연합 예배가 진행된다. 기독교교단연합의회는 오후 4시 강동구 명성교회에서 ‘2024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 예배’를 열고, ‘부활! 생명의 복음 민족의 희망’을 주제로 교회의 사회적 책임을 다룬 선언문을 발표한다. 연합 예배에서 모인 헌금은 미등록 장기체류 이주 아동의 교육비 지원사업에 사용될 방침이다. 연합 예배 준비위원회는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모든 취학연령 아동·청소년은 무상교육을 받지만, 저소득층 이주 아동은 교육급여나 교육활동 지원 등 복지혜택에서 제외돼 있다”며 “미등록 장기체류 이주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교회 활동을 지원하는 일에 헌금을 사용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부활절 당일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사랑제일교회도 오전 11시와 오후 3시 동화면세점 일대 차로에서 3시간씩 전국 주일 연합 예배를 연다.
2024.03.30 I 이영민 기자
'31점에 7블로킹' 정지석 "무조건 신호진만 잡자 생각했죠"
  • '31점에 7블로킹' 정지석 "무조건 신호진만 잡자 생각했죠"
  • 대한항공 정지석. 사진=KOVO[인천=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신호진만 잡자고 생각했죠”대한항공의 남자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 승리 일등공신은 ‘토종 에이스’ 정지석이었다.대한항공은 29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3~24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OK금융그룹을 세트스코어 3-1(22-25 25-22 25-20 25-18)로 눌렀다.정지석은 이날 31득점을 책임지며 코트를 지배했다. 양 팀 합쳐 최다득점을 책임졌다. 공격 성공률도 무려 67.65 %에 이르렀다. 정규시즌을 포함해 올 시즌 최고 활약이라고 해도 틀리지 않았다.특히 놀라운 것으 블로킹이었다. 이날 정지석은 블로킹 7개를 잡았다. 올 시즌 개인 최다 블로킹이었다. 팀 블로킹 11개 가운데 절반 이상을 책임졌다.정지석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상대 분석을 진짜 많이 하고 이미지 트레이닝도 많이 했다. OK금융그룹의 플레이오프 경기를 특히 많이 봤다”며 “ OK금융그룹이 챔프전에 올라올 것 같았다”고 말했다.특히 정지석의 블로킹 목표는 OK금융그룹 돌풍 주역인 신호진이었다. 그는 “신호진만큼은 어떻게든 막아야겠다고 마음 먹었다. 그가 돌풍의 중심이라고 생각했다”며 “토미 감독님이 ‘쟤(신호진)만 봐라’라고 잔소리를 많이 해 블로킹을 안갈 수 없었다”고 털어 놓아 웃음을 자아냈다.이어 “신호진 선수가 올 시즌 때리는 템포가 너무 빨라져 5, 6라운드에 애를 먹었다”며 “오늘은 유효 블로킹도 만들어냈다. (신호진을)압박을 하다보니 경기를 풀어가는데 수월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정지석은 리시브에서도 크게 기여했다. 특히 레오의 강서브를 막는데 정지석의 역할이 컸다.그는 “레오가 좋아하는 코스가 있다. 그 코스에 맞춰 리시브 시스템을 가져갔는데 호흡이 잘 맞웠다”며 “레오의 서브는 심플하게 올려놓자라고 생각했는데 욕심을 내지 않고 단순하게 한 것이 먹힌 것 같다”고 밝혔다.이미 3년 연속 통합우승을 이룬 대한항공 입장에서 또 한 번의 우승을 위한 동기부여를 찾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정지석은 결코 간절함이 없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정지석은 “우리 팀에서 가장 간절한 선수는 (한)선수형과 (곽)승석이형이다. 언제 이런 멤버들로 또 우승할지 모르기 때문이다”며 “나도 간절하지만 형들, 그리고 팬들 위해 더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2024.03.29 I 이석무 기자
JLPGA 야마하 오픈, 폭우로 2라운드 취소..배선우·이지희 등 공동 18위
  • JLPGA 야마하 오픈, 폭우로 2라운드 취소..배선우·이지희 등 공동 18위
  • 배선우.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야마하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1억엔) 둘째 날 경기가 강우로 취소돼 54홀 경기로 단축됐다.29일 일본 시즈오카현 후쿠로이시의 가쓰라기 골프클럽 야마나 코스(파72)에서 열릴 예정이던 2라운드는 폭우에 의한 코스 컨디션 악화로 이날 오전 11시 20분 취소됐다. 이에 따라 72홀 경기에서 54홀 경기로 단축해 우승자를 가린다. 2라운드 경기가 취소되면서 한국 선수들의 순위는 1라운드를 그대로 유지했다. 배선우와 이민영, 베테랑 듀오 이지희와 전미정이 나란히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18위에 자리했다. 6언더파 66타를 친 코이와이 사쿠라(일본)가 단독 선두, 타케다 리오와 아나이 라라(이상 일본)가 1타 차 공동 2위(이상 5언더파 67타)로 선두를 추격했다. JLPGA 투어는 이달 초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를 시작으로 2024시즌에 돌입했다. 이번이 5번째지만, 앞서 2경기 모두 폭우로 축소된 데 이어 이번 대회도 정상 진행이 어려워졌다.배선우가 시즌 첫 톱10을 넘어 한국 선수 첫 우승의 물꼬를 틀지 기대를 모은다.2019년부터 JLPGA 투어로 활동 무대를 넓힌 배선우는 첫해 상금랭킹 4위를 기록하며 빠르게 적응했고 2020~2021시즌 16위, 2022시즌 29위, 2023시즌 16위로 꾸준한 성적을 올렸다. 그러나 올해 시즌 초반 주춤하면서 상금랭킹 49위에 머물렀다. 이번 시즌 개막전으로 열린 다이킨오키드 레이디스 토너먼트에서 공동 17위에 올랐으나 이후 경기력을 끌어올리지 못했다. 이어진 메이지야스다 레이디스 컷 탈락, V포인트 토너먼트 공동 38위, 악사 레이디스 토너먼트 컷 탈락 등 기복을 보였다. 이번 대회에서 지난 3경기에서 주춤했던 흐름을 바꿨다. 첫날 페어웨이 적중률 78.5%, 그린적중률 72.2%에 퍼트는 29개를 적어내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였다.올해 JLPGA 투어 병행에 나선 송가은은 공동 29위(1언더파 71타)로 3개 대회 연속 톱10의 기대를 부풀렸다.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8위를 기록한 송가은은 이후 3주 뒤 출전한 악사 레이디스에선 공동 10위를 기록해 출전한 2개 대회에서 모두 톱10에 들었다.
2024.03.29 I 주영로 기자
LPGA 출신 홍예은, 스포츠웨이브와 계약 "신인왕이 목표"
  • LPGA 출신 홍예은, 스포츠웨이브와 계약 "신인왕이 목표"
  • 홍예은. (사진=스포츠웨이브)[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동했던 홍예은(22)이 매니지먼트사 스포츠웨이브와 계약했다고 29일 밝혔다.홍예은은 고등학교 재학시절이던 2019년 호주 여자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유망주로 2020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로 데뷔한 뒤 미국 LPGA 투어로 진출했다. 2022년 22개 대회에 출전해 상금랭킹 134위, 지난해엔 13개 대회에 참가해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2년 동안 LPGA 투어에서 활동하고 돌아온 홍예은은 작년 KLPGA 투어 시드순위전을 18위로 통과해 이번 시즌 출전권을 확보했다. 국내 복귀 후엔 메디힐, 테이러메이드와 후원 계약했다.홍예은은 “시즌을 앞두고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게 돼 어느 때보다 기대되는 시즌이다”라며 “올 시즌은 존재감을 확고히 하며 첫 우승과 신인왕이 목표다. 다양한 코스에서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쟁하며 얻은 경험으로 팬들에게 확실하게 어필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스포츠웨이브는 골프를 비롯해 WTA 투어 코리아오픈 테니스 대회를 운영하는 스포츠마케팅 전문 기업이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이정환과 KLPGA 투어 배소현 등의 매니지먼트를 하고 있다.
2024.03.29 I 주영로 기자
KT알파 쇼핑, 스타 쇼호스트 이수정 전격 영입
  • KT알파 쇼핑, 스타 쇼호스트 이수정 전격 영입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KT알파 쇼핑은 롯데홈쇼핑에서 23년간 간판 쇼호스트로 맹활약했던 이수정 쇼호스트를 전격 영입했다고 29일 밝혔다. 홈쇼핑 주 고객층인 4050 여성 고객을 확보하고, 패션, 뷰티·이미용, 쥬얼리 등 여성 카테고리 활성화를 위한 영입이다.이수정은 최근 쥬얼리 판매방송에서 단 1회만에 30억원에 달하는 주문금액을 기록할 만큼 홈쇼핑 업계 내 독보적인 입지와 전문 역량을 갖췄단 평가받는다. 지난 23년 간 단 한번의 방송 사고나 지각 없이 고정 프로그램을 18년이나 진행하는 등 성실함도 갖췄다. 지난 23년 간 총 방송 시간만 최소 1만 시간 이상, 론칭한 상품은 1000개 이상이다.패션 전문성도 있다. 시대패션스쿨에서 실무자를 위한 디자인과 상품기획 과정을 수료하고, 서울대 의류학과 패션산업최고경영자과정(AFB)에 입학해 1년 코스를 마쳤다. 코오롱패션스쿨 FIK에서 소재 전문 과정을 거치며 상품의 원료 및 소재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판매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연세대 광고홍보학과에서 석사 과정을 밟았다.이수정 쇼호스트는 “단순한 셀러에 그치지 않고 고객들이 좋아하는 상품을 찾아 추천해주는 ‘브랜드 마케팅 디렉터’가 되는 것이 목표”라며 “고객들에게 더 큰 혜택과 우수한 상품을 보여줄 수 있는 KT알파 쇼핑으로 활동 영역을 넓히게 됐다”라고 말했다.KT알파 쇼핑은 이수정 쇼호스트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다음달 4일 단독 프로그램 ‘수정샵()’을 선보인다. 수정샵은 반올림을 뜻하는 기호 ‘샵()’을 모티브로 ‘당신의 라이프스타일과 가치를 반올림하는 프리미엄샵’이라는 의미다. 이수정 쇼호스트가 직접 사용해 보고 선택한 상품만을 선보인다. 상품 카테고리는 패션, 뷰티에서부터 명품, 언더웨어, 건강기능식품 등 다양하다.이수정 쇼호스트는 “일반 고객뿐만 아니라 우수한 상품을 가진 브랜드사 및 협력업체들이 KT알파 쇼핑을 찾아오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사진=KT알파 쇼핑)
2024.03.29 I 김미영 기자
28라운드 연속 언더파 셰플러, 3개 대회 연속 우승 도전에 "이제 시작"
  • 28라운드 연속 언더파 셰플러, 3개 대회 연속 우승 도전에 "이제 시작"
  • 스코티 셰플러.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28라운드 연속 언더파.’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의 샷이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더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텍사스 칠드런스 휴스턴 오픈(총상금 910만달러) 첫날 5언더파 65타를 때려내며 최근 28라운드 연속 언더파 행진을 이어갔다. PGA 투어 최다 기록이다.셰플러는 2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메모리얼 파크 골프코스(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기록해 공동 3위에 올랐다. 6언더파 64타를 적어내 공동 선두로 나선 라이언 무어, 윌슨 퍼(이상 미국)와는 1타 차로, 2주 전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과 지난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우승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우승의 기대도 부풀렸다.지난 시즌에만 2101만달러의 상금을 획득, 단일 시즌 최다 상금 기록을 세운 셰플러는 올 시즌에도 변함없는 경기력을 이어가고 있다. 7개 대회에 출전해 1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공동 17위를 제외하고 전 경기 톱10에 들었고, 최근 2개 대회에선 연속 우승했다. 더욱 눈길을 끄는 것은 이날 치른 1라운드까지 올해 참가한 7개 대회, 28라운드에서 모두 언더파를 작성했다. 그 중 60타대 라운드가 22번 나왔고, 2월 WM피닉스오픈과 지난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선 4라운드 내내 60대 타수를 기록했다.최근 연속 우승을 차지했던 셰플러는 몸 상태가 좋은 편은 아니다. 이 때문에 최근에는 연습량을 줄이고 휴식 시간을 늘렸다. 보통 대회 참가를 위해선 월요일이나 화요일에 코스로 나와 훈련하지만, 이번 대회에선 수요일부터 코스에 나왔다.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뒤 발스파 챔피언십을 건너뛰고 휴식해온 셰플러는 “목도 좋아지고 몸도 좋아졌다”라며 “지난 금요일까지는 연습하지 않았고 토요일부터 30분 정도 칩샷하고 퍼트한 게 전부였다. 그 뒤 연습량을 늘려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쉬는 주간은 휴식하고 재활을 하기에 좋은 시간”이라며 “지난주보다 이틀을 더 쉬었기에 회복하기에 충분했다”라고 말했다. 충분한 휴식 덕분인지, 셰플러의 샷은 이날도 실수가 없었다. 보기 없이 버디만 5개 골라내며 무결점 경기로 1라운드를 마쳤다. 페어웨이 적중률은 69.23%를 기록했고, 그린적중률 61.11%에 퍼트는 25개만 적어냈다. 특히 최근 퍼터를 바꾼 이후 퍼트의 정확성이 높아진 게 이날도 효과를 봤다. 25개의 퍼트는 이날 참가 선수 중 두 번째로 적었다. 온 그린 시 라운드 당 퍼트 수는 1.64개를 기록해 전체 14위였다.첫날 공동 3위로 출발한 셰플러는 3개 대회(출전 대회 기준) 연속 우승의 가능성도 높였다. 가장 최근 PGA 투어의 3개 대회 연속 우승 기록은 2017년 더스틴 존슨(미국)의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WGC 멕시코 오픈, WGC 델 테크놀러지 매치플레이가 마지막이다. 셰플러는 “이제 시작”이라면서 “최종일 생각은 접어놓고 오늘 경기에만 집중하겠다”라고 신중했다.
2024.03.29 I 주영로 기자
모두투어, 여름·가을시즌 겨냥한 '이탈리아' 전세기 기획상품 출시
  • 모두투어, 여름·가을시즌 겨냥한 '이탈리아' 전세기 기획상품 출시
  • 이탈리아 베니스 (사진=모두투어)[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모두투어가 이탈리아 전세기 특별 기획상품을 내놨다. 여름휴가 시즌이 시작되는 6월부터 추석연휴가 포함된 10월 초까지 국적 항공사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해 이탈리아와 스위스를 일주하는 상품이다.‘이탈리아 완전 일주 9일’은 로마와 피렌체, 베니스, 밀라노, 바티칸시국 등 이탈리아 여행의 필수 코스로 일정과 코스를 짠 7박9일짜리 패키지다. 영화 ‘콜미 바이 유어 네임’ 배경지 시르미오네, 내셔널지오그래픽이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곳으로 선정한 포지타노,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절벽 위 마을 친퀘테레 등도 방문한다. 이탈리아 3대 인기 옵션인 로마 벤츠 투어, 베니스 수상 택시·곤돌라를 비롯해 피오렌티나 티본 스테이크 등 현지 특식도 전세기 특전으로 제공한다. 가격은 309만9000원부터, 최소 출발인원은 15명이다. 전세기를 이용해 이탈리아, 스위스 2개국을 여행할 수 있는 상품도 있다. ‘이틸리아·스위스 2국 9일’은 이탈리아 로마와 피렌체, 베니스, 토스카나, 몬테풀치아노, 친퀘테레 외에 스위스 여행의 필수 코스인 루체른, 인터라켄을 방문한다. 첫날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밀라노 근교로 이동한 후 다음날 루체른으로 이동, 스위스와 이탈리아 주요 도시를 둘러보는 7박9일짜리 일정이다. 가격은 379만9000원부터다. 아시아나 전세기 이탈리아 기획상품은 6월 6일부터 10월 3일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출발한다. 일정, 코스 등 자세한 사항은 모두투어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에서 확인하면 된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장시간 항공기 탑승, 일주일이 넘는 장기간 여행의 피로를 최소화하고 편안하게 여행에 집중할 수 있도록 노쇼핑, 노옵션에 전 일정 4성급 호텔로 구성한 상품”이라고 강조했다.
2024.03.29 I 이선우 기자
파주 DMZ 평화의 길 내달 19일부터 일반인에 개방
  • 파주 DMZ 평화의 길 내달 19일부터 일반인에 개방
  • [파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파주 비무장지대(DMZ) 내 평화의 길을 일반인도 가 볼 수 있게 됐다.경기 파주시는 4월 19일부터 ‘디엠지(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을 개방한다고 29일 밝혔다.디엠지 평화의 길 테마노선 2코스 노선도.(지도=파주시 제공)평일 오전과 주말에 이용할 수 있는 1코스는 임진각에서 출발해 생태탐방로, 도라전망대, 감시초소(GP) 통문, 도라산평화공원을 둘러볼 수 있다.오후에 출발하는 2코스는 임진각 출발 생태탐방로와 도라전망대, 감시초소(GP) 통문, 남북출입사무소(출입경), 도라산역을 경유한다.올해부터 새롭게 추가된 남북출입사무소는 남북 간의 인적·물적 교류와 관련한 출입업무를 총괄하던 곳으로 테마노선을 이용하면 실제 개성공단으로 가는 출입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또 도라산역은 경기도 파주시 군내면 도라산리 민통선 안에 있는 경의선의 최북단 역이자 북으로 가는 첫번째 역이다.남방한계선에서 700m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테마노선을 걷다보면 2002년 2월 김대중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이 도라산역 방문 시 서명한 철도 침목을 볼 수 있다.프로그램은 주 5일(월·목요일 휴무) 운영하며 회당 20명까지 출입 가능하다.참가 신청은 두루누비 누리집에서 하면 되고 참가비는 만원이며 자세한 사항은 디엠지(DMZ) 평화의 길 고객센터에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시 관계자는 “가장 북단의 비무장지대(DMZ)를 직접 둘러볼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통해 파주를 깊게 알아가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분단의 현장과 역사를 느낄 수 있는 이번 프로그램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03.29 I 정재훈 기자
'마스터스+시그니처' 동시사냥 이경훈, 휴스턴오픈 공동 17위 출발
  • '마스터스+시그니처' 동시사냥 이경훈, 휴스턴오픈 공동 17위 출발
  • 이경훈이 12번홀에서 힘차게 티샷하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와 시그니처 대회 출전권 동시 사냥에 나선 이경훈(33)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텍사스 칠드런스 휴스턴 오픈(총상금 910만달러) 첫날 공동 17위에 올라 2개 대회 연속 톱10의 기대를 부풀렸다.이경훈은 2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메모리얼 파크 골프코스(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에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쳤다. 6언더파 64타를 때려 공동 선두를 이룬 테일러 무어, 윌슨 퍼(이상 미국)에 4타 뒤진 공동 17위에 자리한 이경훈은 지난주 발스파 챔피언십 공동 9위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톱10의 발판을 만들었다.29일 기준 페덱스컵 포인트 72위, 세계랭킹 89위에 자리한 이경훈은 이번 대회를 통해 2주 뒤 열리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와 이어지는 시그니처 대회 RBC 헤리티지 출전권 동시 사냥을 기대하고 있다. 우승하면 2개 대회에 모두 나갈 수 있고, 상위권에 오르면 시그니처 대회 출전권 확보에 가까워진다. 시즌 초반 5개 대회에 출전해 3개 대회에서 컷 탈락한 이경훈은 올해 한 번도 시그니처 대회에 나가지 못했다.총상금 2000만달러를 놓고 펼쳐지는 시그니처 대회는 지난 시즌 기준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50위와 출전권 확보 선수를 제외한 이번 시즌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 상위 10명(넥스트10) 그리고 시그니처 대회와 대회 사이에 열리는 일반 대회 성적에 따라 5명(스윙5) 등을 통해 출전권을 받는다. 공동 17위로 출발한 이경훈이 현재의 순위를 유지하면 스윙5 순위에서 10위로 한 계단 올라선다. 최종 진출자는 이어지는 텍사스오픈 결과로 정해진다.김성현도 2언더파 68타를 쳐 이경훈과 함께 공동 17위에 이름을 올렸고, 김시우는 1언더파 69타를 적어내 공동 35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이번 시즌 8개 대회에 참가해 전 대회 컷통과 행진 중인 김시우는 이번 대회 9개 대회 연속 컷통과에 도전한다.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연속 우승한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5언더파 65타를 적어내 데이비스 릴리(미국) 등과 함게 공동 3위에 올라 3개 대회 연속 우승의 가능성을 높였다.
2024.03.29 I 주영로 기자
한국타이어 아이온(iON) 장착 포뮬러 E ‘2024 도쿄 E-PRIX’ 시동
  • 한국타이어 아이온(iON) 장착 포뮬러 E ‘2024 도쿄 E-PRIX’ 시동
  • [이데일리 박민 기자]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주관하는 세계 최고 전기차 레이싱 대회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 시즌 10의 5라운드 경기 ‘2024 도쿄 E-PRIX’가 오는 3월 30일 일본에서 개최된다. 이번 경기는 포뮬러 E 시리즈 역대 첫 일본 대회로 진행된다. 포뮬러 E 대회 공식 전기차 레이싱 타이어 한국타이어 아이온(iON).(사진=한국타이어)한국타이어의 전기차 레이싱 타이어 ‘아이온(iON)’은 현존하는 최고 수준의 전기차 레이싱 퍼포먼스로 성공적인 대회 운영을 견인하며 현지 모터스포츠 팬들에게 톱티어(Top Tier) 전기차 타이어 기술력과 글로벌 통합 브랜드 ‘한국(Hankook)’의 프리미엄 위상을 각인시킨다는 계획이다.경기가 열리는 ‘도쿄 스트리트 서킷(TOKYO STREET CIRCUIT)’은 일본 최대 규모 행사장 ‘도쿄 국제 전시 센터’를 둘러싼 20개 곡선 구간이 포함된 총 길이 2.585km의 경기장이다. 세 개의 고속주행 코스와 좁은 코너 구간이 반복되는 해당 서킷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는 레이싱 타이어의 우수한 접지력과 핸들링, 제동 성능 등이 일관성 있게 뒷받침돼야 한다.한국타이어의 ‘아이온’은 올 시즌 고산지대와 사막, 해안가 등 다양한 기후 조건에서 열린 포뮬러 E 대회 기간 최고 시속 320km인 레이싱 차량의 폭발적인 퍼포먼스를 이끌어내며 대회 관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아이온’은 이번 대회에서도 독보적인 전기차 레이싱 타이어 기술력을 바탕으로 극한의 주행 환경을 극복하며 그 가치를 다시 한번 입증할 것으로 기대된다.포뮬러 E 대회 공식 전기차 레이싱 타이어 한국타이어 아이온(iON).(사진=한국타이어)5라운드를 앞둔 현재 ‘재규어 I-Type 6(Jaguar I-Type 6)’ 파워트레인을 공유하는 ‘재규어 TCS 레이싱(JAGUAR TCS RACING)’ 소속 ‘닉 캐시디(Nick Cassidy)’가 총점 57점으로 ‘드라이버 챔피언십’ 부문 1위를 달리는 가운데, ‘태그 호이어 포르쉐 포뮬러 E 팀’ 소속 ‘파스칼 베를라인’이 4점 차로 그 뒤를 바짝 추격하며 선두 탈환을 노리고 있다.‘팀 챔피언십 부문’에서는 ‘재규어 TCS 레이싱’이 96점을 기록하며 시즌 초반부터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그 뒤를 이은 상위 5개 팀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특히, 일본 완성차 브랜드 ‘닛산(NISSAN)’의 ‘닛산 e-포스 04(Nissan e-4ORCE 04)’ 파워트레인을 공유하는 닛산 포뮬러 E 팀(NISSAN FORMULA E TEAM)이 홈 데뷔전에서 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한국타이어는 포뮬러 E 대회 전기차 레이싱 타이어 독점 공급을 비롯하여 세계 최초 풀 라인업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 출시,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 주요 전기차 모델 신차용 타이어 공급 등 국내 타이어 기업 중 단연 돋보이는 성과를 잇달아 거두며 전기차 전용 타이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2024.03.29 I 박민 기자
‘패치제 고수’ 아이큐어, 치매 패치 외 카드는?
  • ‘패치제 고수’ 아이큐어, 치매 패치 외 카드는?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경피약물전달시스템(TDDS)에 관한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한 패치제의 강자, 아이큐어(175250)가 치매 패치를 통한 매출 퀀텀점프를 노리고 있다. 아이큐어는 패치형 치매약인 ‘도네리온 패치’의 해외 진출을 위해 파트너사와 공급계약을 체결, 인허가 절차에 돌입하는 한편, 화장품 사업도 강화하고 있다.◇TDDS 플랫폼기술 통해 치매 패치제 2개 개발 성공아이큐어는 TDDS 플랫폼기술을 기반으로 패치형 의약품 개발·제조와 화장품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회사다. 특히 해당 기술을 기반으로 치매 패치제인 리바스티그민 패치와 도네페질 패치의 상용화까지 이뤘다.아이큐어의 TDDS 플랫폼기술을 활용한 패치제형과 기존 경구·주사제형 비교 (자료=아이큐어)TDDS는 약물을 함유한 필름 형태의 패치제를 피부에 부착해 약물이 일정한 속도로 피부를 통해 체내로 전달되도록 설계한 제형 기술이다. 약물이 일정한 속도로 투과되므로 약효를 지속적으로 유지시키고, 약물 흡수 시간에 따른 혈중농도가 경구제형에 비해 일정하게 유지된다. 독성 등 부작용을 줄이면서 전체적 치료 효과가 증대된다는 장점이 있다.아이큐어가 해당 기술로 첫 상용화를 이룬 의약품은 리바스티그민 패치 ‘엑셀론 패치’의 제네릭으로 2014년 국내 최초로 출시했다. 노바티스의 엑셀론 패치는 출시 2년 만에 경구용 대체율이 50%, 6년 후에는 92%일 정도로 인기를 끌었던 제품이다. 그러나 해당 성분이 전체 알츠하이머 치료제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에 불과해 아이큐어 역시 유의미한 매출을 거두진 못했다.◇1000억 매출 기대됐던 ‘도네리온 패치’…현황은?아이큐어는 곧바로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시장의 약 77%를 차지하고 있는 성분인 도네페질 패치 개발에 착수했다. 국내 도네페질 시장은 2022년 기준 약 26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아이큐어는 도네리온 패치가 출시되면 엑셀론 패치처럼 빠르게 시장을 잠식해 기존 경구약 시장의 50%까지 점유율을 높일 것으로 기대했다. 국내에 경쟁 패치제가 없는데다 도네리온 패치는 매일 복용해야 하는 경구약과 달리 주 2회 파스처럼 붙이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환자 편의성도 높다. 도네리온 패치로만 국내에서 연매출 1000억원 이상 거두는 것도 가능하다고 본 이유다.셀트리온제약을 통해 판매 중인 ‘도네리온패취’ (사진=셀트리온제약)그러나 아직 도네리온 패치의 매출은 상당히 부진한 상태다. 도네리온 패치는 2022년 8월부터 셀트리온제약(068760)을 통해 시판에 착수했지만 지난해 매출은 8억6900만원에 불과했다. 예상보다 국내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데 시간이 걸리고 있는 가운데 해외 시장 진출 속도도 더딘 상태다.아이큐어는 지난해 2월 메나리니와 일부 동남아시아 지역 판권 계약을 체결했지만 해당 지역의 인허가 절차에만 1~2년가량 소요될 것으로 전망한다. 최근 파마 바바리아와 체결한 중동, 아프리카 및 일부 아시아 국가 대상 도네리온 패치 공급 계약 역시 실제 매출로 이어지려면 2년은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그럼에도 아이큐어는 국내외에서 도네리온 패치가 시장에 안착하기 시작하면 매출이 퀀텀점프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 아이큐어 관계자는 “도네페질 패치로 충분히 매출 퀀텀점프를 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장기적으로 이익을 줄 것으로 기대되는 해외 진출을 위한 씨뿌리기 작업도 꾸준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치매 패치 없어도 파스류 위탁생산·화장품 사업 매출 ‘탄탄’이같은 상황에서도 아이큐어는 조급하지 않은 태도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구조조정 등을 실시하면서 도네리온 패치 매출이 크게 성장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영업현금흐름 지표인 EBITDA를 약 19%p 끌어올리는 등 손익구조를 개선하는데 성공했다. 여기에 기존 사업인 첩부제(파스류) 위탁생산(CMO)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아이큐어의 첩부제 생산실적을 살펴보면 2021년 1억3011만개(ea)에서 2022년 1억6461만개로 늘었다가 2023년 1억5652만개로 소폭 감소했다. 지난해 식약처에서 3개월 제조정지 행정처분을 받은 것을 감안하면 생산실적이 크게 악화되진 않은 셈이다. 아이큐어의 제약 사업 매출도 2021년 229억원→2022년 217억원→2023년 219억원으로 큰 변동 없이 유지되고 있다.아이큐어 관계자는 “아이큐어는 파스류 위탁생산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업체로 다양한 제약사에 파스류를 납품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국내 대형 제약사를 신규 고객으로 확보했다”고 귀띔했다. 아이큐어의 의약품 CMO 사업의 고객사는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40여 개사에 달한다.한편으로는 도네리온 패치 매출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화장품 사업이라는 활로도 모색하고 있다. 아이큐어의 기술력을 활용해 유효성분의 피부 침투력을 높인 만큼 차별성이 있다는 판단에서다. 아이큐어는 화장품 주문자위탁생산(OEM)·제조사개발생산(ODM) 사업을 영위하면서 관계사를 통해 화장품을 개발·판매하고 있다.화장품 OEM·ODM 사업의 경우 2020년 화장품 신공장 완공 후 신제품 개발을 지속하고 국내 고객사 영업을 강화했다. 그 결과 지난해 아모레퍼시픽에 기초 화장품을 첫 납품하기 시작하는 등 신규 고객사가 늘었다.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해외 영업팀도 신설했다. 최근 미국 코스트코(Costco Wholesale)에도 다수의 화장품을 납품한 것도 이러한 노력의 결실이다.아이큐어의 화장품 사업 고객사 (자료=아이큐어)아이큐어는 코스맥스아이큐어, 커서스바이오 등 관계사를 통해서도 화장품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코스맥스아이큐어는 아이큐어가 2014년 12월 TDDS 기술을 활용한 하이드로겔 마스크 시트 등을 판매하기 위해 코스맥스와 합작 설립한 회사다. 코스맥스아이큐어의 지난해 매출은 202억원이며, 순이익은 20억원으로 집계됐다. 아이큐어는 코스맥스아이큐어의 지분 49%를 보유하고 있으므로 순이익 중 9억7373만원을 배분받는다.관계사 커서스바이오와 함께 마이크로니들 패치 화장품을 개발해 신규 영업도 펼치고 있다. 커서스바이오는 고용량 약물 탑재와 약물의 정량 투과가 가능한 생분해성 마이크로락 특허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마이크로락 기술은 기존 마이크로니들의 피부 삽입 후 이탈 문제를 해결했으며, 피부 자극을 최소화한 형상으로 개발된 게 특징이다.아이큐어 관계자는 “화장품 신공장 완공 후 코로나19 영향과 중국 시장 침체 영향으로 화장품 OEM·ODM 사업이 정체됐다”면서도 “화장품 사업은 향후 대형 거래처 추가 확보를 통해 캐시카우(CASH COW)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3.29 I 김새미 기자
양주 광사동·고양 식사동·파주 통일촌 '경기도 구석구석 관광테마골목'
  • 양주 광사동·고양 식사동·파주 통일촌 '경기도 구석구석 관광테마골목'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양주시 광사동, 고양시 식사동, 파주 장단 통일촌 등 3곳이 경기도의 ‘구석구석 관광테마골목’에 선정됐다.경기도 구석구석 관광테마골목에 선정된 고양시 식사동 구제거리.(사진=경기도)29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2020년 시작해 현재까지 경기도내 25곳의 관광테마골목을 선정한 이 사업은 생활형 여행지 ‘관광 테마 골목’을 거점으로 지역관광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신규 골목에 선정된 곳에는 1억원 규모 사업비가 지원된다. 이번에 신규 선정된 양주시 광사동 일원에는 천일홍 1000만 송이를 식재해 ‘천년의 사랑 골목’을 조성한 투어 코스를 개발한다. 구제거리가 특징인 고양시 식사동 일대는 판매 중인 옷과 소품들을 활용한 관광체험 콘텐츠가 적용된다. 파주시 장단 통일촌은 스토리텔링을 결합한 골목 콘텐츠를 개발해 골목길 관광 투어 코스를 개발할 예정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관광테마골목 매니저 양성 교육, 골목 활동가 선발 및 골목 홍보 채널 구축 등 다양한 홍보 콘텐츠 생산도 지원할 계획”이라며 “선정된 골목의 테마를 살리고 매력적인 관광 콘텐츠를 발굴하여 지역 관광명소를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3.29 I 황영민 기자
팀PLK 골프단 '첫발'..김지현 등 10명 후원.."명문 구단으로 이끌 것"
  • 팀PLK 골프단 '첫발'..김지현 등 10명 후원.."명문 구단으로 이끌 것"
  • 팀PLK 골프단 선수와 관계자들이 28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조선팰리스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퍼시픽링스코리아)[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퍼시픽골프링스코리아(이하 PLK) 골프단이 출정식을 개최하고 힘찬 첫발을 내디뎠다.팀PLK 골프단은 28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조선팰리스에서 왕월 회장과 장옥영 대표이사, 강춘자 단장 그리고 김지현, 이승연, 황예나, 황유나, 김세은, 서재연, 유다겸 등 소속 선수 7명이 참석해 공식 활동을 시작하는 출정식을 가졌다.팀PLK는 지난 1월 창단해 8명으로 팀을 꾸렸고 이어 2명을 추가 영입해 10명으로 구성했다. KLPGA 정규 투어에서 활동하는 김지현, 이승연, 황예나, 김세은, 황유나 5명과 드림투어에서 뛰는 인주연과 김수민 그리고 유망주 서재연, 유다겸, 쉬에즈쉬엔 등이 창단 멤머로 합류했다.프로 데뷔 15년 차로 통산 5승의 김지현은 팀을 이끄는 맏언니로 오는 4월 4일부터 제주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에서 개막하는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다시 한번 날아오를 준비를 하고 있다.첫발을 뗀 팀PLK는 기분 좋은 출발도 알렸다. 지난주 막을 내린 이벤트 경기 구단대항골프대회에 참가해 신생팀으로 4위에 올랐다.김지현은 “후배들과 함께 구단대항전을 치르면서 많이 친해졌고 분위기가 매우 좋다”라며 “지난 겨울 동안 미국에서 독하게 전지훈련을 하고 온 만큼 첫 대회부터 우승에 도전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KLPGA 투어 1승의 이승연은 “구단대항전에선 4위에 만족했으나 동료들과 멋진 경기를 했다”라며 “우승하지 못한 아쉬움은 시즌 중 우승으로 털어내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장옥영 대표는 선수들의 활발한 활동을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 그는 “팀PLK가 첫발을 내딛는 올 시즌은 감회가 남다르다”라며 “선수들이 최정상의 KLPGA 투어 무대에서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것을 기대하며, 퍼시픽링스코리아는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팀PLK가 명문구단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퍼시픽링스코리아는 글로벌 프리미엄 골프 브랜드의 가치를 공고히 할 수 있도록 골프산업 전반에 거쳐 지원하겠다”라고 덧붙였다.퍼시픽링스코리아는 골프단 창단에 이어 최경주재단과 함께 미국주니어골프협회(AJGA) 대회를 후원하며 아시아 및 한국 주니어골퍼 육성에도 동참했다. 최근 미국에서 열린 대회를 후원하며 유망주 육성에 힘을 보탰다.퍼시픽링스코리아는 골프와 라이프스타일을 접목한 골프 라이프 플랫폼으로 170곳이 넘는 국내 명문 골프장과 세계 1000여 곳의 글로벌 명문 골프장의 라운드 예약뿐 아니라 전 세계 메이저 골프 경기 관람, 세계 명문 골프 코스 라운드, 항공, 호텔 예약 및 관광, 쇼핑 등 품격 있는 골프 여행을 원스톱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다. 왕월 퍼시픽링스코리아 회장(왼쪽 세 번째)와 팀PLK 골프단 선수들이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퍼시픽링스코리아)
2024.03.29 I 주영로 기자
뻔한 관광지는 가라…방방곡곡 핫해지는 K-관광
  • 뻔한 관광지는 가라…방방곡곡 핫해지는 K-관광 [여행]
  • 경관조명 특화사업이 진행되는 목포대교 (목포시 제공)[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서울, 제주 등 특정 지역에 쏠린 관광 수요는 우리 관광산업이 풀어야 할 난제 중 하나다. 정부가 2020년부터 5개년 장기 플랜을 갖고 전국 각지에 ‘관광거점도시’를 조성하려는 것도 이 때문이다. 관광거점도시 사업은 약 5000억원을 투입해 강릉과 목포, 부산, 안동, 전주 5개 도시를 세계적인 수준의 관광도시로 육성하는 게 골자다. 수도권과 대도시 못지않은 관광 인프라와 서비스로 인근에 관광객을 흩뿌리는 ‘허브’ 역할도 기대하고 있다. 2025년 5개년 사업 완료를 앞둔 관광거점도시를 △야간관광 △콘텐츠 △연결 △신규 명소 등 4가지 키워드로 정리해 봤다.◇야간관광 - 밤을 즐기며 하루 더 머문다안동 하회마을에서 800년을 이어온 ‘선유줄불놀이’와 전통공연 (안동시 제공)지방 관광의 숙제 중 하나는 숙박 여행객 증대다. 지역에서 ‘하루 더’ 머무는 체류 관광객을 늘리기 위해 필요한 것은 매력적인 ‘야간 볼거리’다. 관광거점도시에서 새로운 야간관광 콘텐츠 개발을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게 된 배경이다. 목포의 차세대 핵심 콘텐츠는 ‘목포대교 경관조명 특화사업’이다. 내년까지 육지와 섬을 연결하는 다리에 LED 조명을 더해 화려한 빛과 음악이 어우러진 미술작품으로 재탄생시키는 프로젝트다. 목포시는 관광객이 몰리는 주말(금~일요일) 야간에 다양한 조명 패턴의 ‘아트쇼’를 선보여 신규 및 재방문객을 끌어들인다는 복안이다.안동은 ‘선유줄불놀이’를 연중 특별 이벤트로 확대한다. 800년 전부터 이어져 내려오는 전통 불꽃놀이로 매년 국제탈춤페스티벌 기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하회마을 일대에서 선보이던 이벤트다. 지난해부터 연 5회로 횟수를 늘린 선유줄불놀이는 전국 각지에서 10만 명을 모아 큰 성공을 거뒀다.강릉 경포호의 라이트아트쇼 조감도 (강릉시 제공)강릉에서는 경포호 주변에 ‘경포달빛 아트쇼’ 프로젝트가 올해부터 시작해 내년 중 마무리될 예정이다. 경포호에 지름 8m 크기의 커다란 인공 달을 띄워 새로운 야간 명소를 만드는 프로젝트다. 어둡기만 하던 경포호가 빛과 음악, 영상이 더해진 화려한 무대로 재탄생, 지역에 체류형 방문객을 늘리는 명물로 자리할 것으로 강릉시는 기대하고 있다. ◇콘텐츠 - 관광객 설레는 오감 자극 공연과 쇼전통 가락에 대중음악을 혼합한 ‘조선팝 페스티벌’ (전주시 제공)관광객의 발길과 시선을 동시에 사로잡을 공연 등 콘텐츠도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최첨단 디지털 기술로 전통 색채를 덧입혀 차별성, 독창성을 강조한 새로운 볼거리들이 내년 연말까지 연달아 공개를 앞두고 있다.목포에서는 지난해 선보여 히트를 친 ‘해상W쇼’가 다시 돌아올 채비를 하고 있다. 평화광장 앞바다에서 펼쳐지는 공연은 지난해 한 번에 1만 명이 넘는 관광객을 끌어모으며 지역 상권 등에 100억원이 넘는 경제효과를 안겨줬다. 올해는 공연에 화려함을 더하기 위해 무대를 신설하고 특수효과 등 설비를 업그레이드 한다. 단순 볼거리를 넘어 목포의 이야기를 담은 창작 뮤지컬에 불꽃쇼, 춤추는 바다분수, 드론쇼 등을 결합해 지역 대표 야간 콘텐츠로 발돋움할 전망이다.전주는 전통문화를 기반으로 한 콘텐츠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전통 가락에 대중음악을 혼합한 새로운 공연 콘텐츠인 ‘조선팝 페스티벌’, 매력적인 재즈의 선율과 고즈넉한 한옥마을의 분위기를 결합한 ‘전주 미니 재즈 페스티벌’ 등 MZ세대가 호감을 느낄 만한 콘텐츠는 예스러운 분위기가 짙은 전주를 새롭고 트렌디한 명소로 바꾸고 있다. 안동호 수상공연장 조감도 (안동시 제공)안동시는 월영교 인근에 ‘안동 물빛 에스프리 수상공연장’을 조성해 상설 야간공연 개발에 나선다. 안동의 역사를 주제로 한 공연과 음악분수, 워터스크린, 레이저, 불꽃 등을 총망라한 종합예술공연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주변 산과 바다까지 공연의 배경으로 삼는 거대한 스케일로 지난해 12월 관련 용역에 착수했다.◇연결 - 주요 관광지 이외 지역으로 여행객 분산벚꽃과 어우러진 안동의 월영교 (안동시 제공)유명 관광지에만 몰리는 방문객을 다른 곳으로 유도하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다. 강릉은 ‘경포 환상의 호수’를 통해 경포호에서 이어지는 약 700m 길이 산책로에 지역 설화, 생태 등을 주제로 한 실감형 콘텐츠를 조성하고 있다. 야간조명과 특수효과, 영상으로 단장한 이곳에서 허난설헌 생가터와 맛집, 카페가 많아 ‘핫플’로 떠오른 초당동으로 이어지는 야간관광 동선을 만드는 게 핵심이다. 상권에서 떨어져 있던 관광지가 관광거점도시 사업 이후 하나로 연결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안동은 철도 유휴부지를 활용해 ‘테마화거리’를 조성한다. 철로를 걷어내 을씨년스럽던 와룡터널을 ‘빛의 터널’ 등으로 재창출해 월영교에 집중된 관광객의 발걸음을 돌리고 지역 체류시간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원도심에서 월영교로 이어지는 관광코스 개발과 기차가 끊긴 성락철교를 랜드마크로 만드는 리모델링 공사도 함께 진행된다. 연꽃이 활짝 핀 전주 덕진공원 (전주시 제공)전주는 한옥마을 주변 관광지와 연계해 커다란 관광권역을 조성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과거 을지훈련 사령부로 쓰이던 완산 벙커는 올 상반기 중 전시체험 공간과 실감형 콘텐츠를 갖춘 ‘완산 벙커 더 스페이스’로 재탄생한다. 전주는 ‘한옥마을이 전부’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기 위해 연꽃으로 유명한 덕진공원, 예술을 테마로 한 서학동예술마을 등을 연결해 다목적 체류형 관광지로 만드는 작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부산의 ‘세븐브릿지’ 중 하나인 광안대교 (한국관광공사 제공)부산은 ‘세븐브릿지’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부산에 놓인 7개 다리(광안대교·부산항대교·영도대교·남항대교·을숙도대교·신호대교·가덕대교)를 묶어 가볼 만한 곳으로 조성하는 것이다. 교량 주변 명소화를 위해 다리마다 스토리를 입히고 드라이브 코스 개발, ‘인생샷’을 위한 뷰 포인트 등을 발굴해 ‘7번 설레는’ 부산 여행을 유도한다는 복안이다. ◇신규 명소 - 관광자원과 부대 시설의 개발을숙도생태공원 전경 (부산시 제공)지역색을 강조한 색다른 관광자원에 여행의 편리함을 높여줄 부대시설과 서비스도 선보인다. 목포의 근대 건축자산인 옛 목포세관 건물은 실감형 미디어 콘텐츠를 선보이는 문화 체험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세관 창고 2개 동 벽면에 미디어 파사드 경관 조명을 추가하고 창고 사이에 있는 광장에 LED 디스플레이와 미디어폴을 설치한다. 세관 발굴터 내부에는 ‘목포해관’의 옛 모습을 재현한 AR(증강현실)·VR(가상현실) 작품을 전시하고, 해관의 역사성을 보여주는 디지털 조형물도 설치할 계획이다.부산은 생태관광의 명소인 을숙도를 새롭게 정비했다. 철새 탐조 전동카트 신형 도입 등의 인프라 개선, 철새의 활동을 방해하지 않는 탐조전망대 설치 등으로 도심만 찾던 관광객이 자연을 누리는 색다른 체험이 가능하도록 꾸몄다. 전주는 ‘전주역 통합관광센터’ 조성에 관심을 쏟고 있다. 전주역 인근 주차장 구역에 세워지는 시설로 전주를 찾는 관광객을 위한 편의시설 확충과 관광 안내 기능을 포괄한다. 센터에는 여행객을 위한 관광 라운지, 굿즈 홍보관을 비롯해 MICE 시설, 관광 크리에이터 창업 공간, 관광 유관기관 사무실 등이 들어선다. 또한 1층에 광역교통 복합 환승장이 마련돼 대중교통 및 관광교통 이용수요 확대를 통한 유동인구 증대와 주변의 상업, 숙박시설 등의 활성화를 꾀한다.이 모든 것은 관광거점도시 사업으로 2025년까지 구현될 예정이다.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는 관광거점도시의 모든 프로젝트가 잘 마무리되도록 지원하고 독려한다는 계획이다. 김요한 문화체육관광부 사무관은 “인프라부터 콘텐츠, 수용태세를 모두 아우르는 관광거점도시 조성사업이 국내외 관광객에게 지역 방문과 체류 여행의 동기를 부여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3.29 I 김명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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