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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KLPGA 투어 15년 차에 첫 메이저 우승…통산 11승
  • 이정민, KLPGA 투어 15년 차에 첫 메이저 우승…통산 11승
  • 이정민이 28일 열린 K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크리스F&C KLPGA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퍼트를 준비하고 있다.(사진=KLPGA 제공)[양주(경기)=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15년 차인 이정민(32)이 2024시즌 첫 메이저 대회 크리스에프앤씨(크리스F&C) KLPGA 챔피언십에서 첫 메이저 우승을 차지했다.이정민은 28일 경기 양주시의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잡고 보기 1개를 범해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최종 합계 23언더파 265타를 기록한 이정민은 2위 전예성(21)을 4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이로써 이정민은 2022년 12월 PLK 퍼시픽링스코리아 챔피언십 우승 이후 1년 4개월 만에 KLPGA 투어 통산 11번째 우승을 따냈다. 특히 2010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이후 메이저 우승은 처음이어서 의미가 특별하다. 이정민은 우승 상금으로 2억3400만원을 받아 올해 상금 3억1213만2278원을 쌓아, 상금랭킹 16위에서 1위로 수직 상승했다. 대상 포인트 부문에서도 100점을 추가해 총 152점을 기록, 12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메이저 우승으로 향후 3년 시드를 획득한 이정민은 최소 2027년까지 활동을 보장받았다.이정민은 전날 3라운드에서 홀인원을 포함해 10언더파를 몰아치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보통 한 라운드에서 몰아치기를 하면 다음날 주춤하기 마련이지만, 이정민은 달랐다. 그는 전반 9개 홀에서 버디만 6개를 잡으며 한때 6타 차 선두를 질주했다. 별명 ‘아이언 퀸’다운 아이언 샷이 발군이었다. 전반에 기록한 6개의 버디 중 5개가 아이언 및 웨지 샷을 2m 이내에 붙여 잡아낸 버디였다.10번홀(파4)에서 2.2m 파 퍼트를 놓치는 스리퍼트 보기가 나왔지만 선두를 유지하는 데는 문제가 없었다. 11번홀부터 15번홀까지 파 행진을 이어간 이정민은 16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12언더파 60타를 작성하고 먼저 경기를 마친 전예성(23)을 4타 차로 따돌렸다.이날 이정민이 기록한 최종 23언더파 265타는 KLPGA 챔피언십 최소 스트로크 우승 기록이다.전예성은 보기 없이 버디만 12개를 쓸어담아 12언더파 60타를 작성하고, KLPGA 투어 18홀 최소타 타이기록을 썼다. 2017년 9월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가 열린 이 코스에서 이정은(28)이 기록한 18홀 최소타와 같은 기록이다.전예성은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 단독 2위에 올랐다.1타 차 단독 2위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해 역전 우승을 꿈꾼 방신실(20)은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김민별(20), 박지영(28)과 함께 공동 3위(16언더파 272타)를 기록했다.지난해 신인왕 김민별(20)이 8언더파를 몰아쳤고, 올 시즌 1승을 기록 중인 박지영(28)은 7타를 줄였다.이정민의 아이언 샷(사진=KLPGA 제공)
2024.04.28 I 주미희 기자
볼거리 즐길거리 풍성해진 우리금융 챔피언십..선수도, 갤러리 대만족
  • 볼거리 즐길거리 풍성해진 우리금융 챔피언십..선수도, 갤러리 대만족
  • 28일 경기도 여주시 페럼 클럽에서 열린 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의 갤러리 광장에 갤러리들이 모여 있다. (사진=KPGA)[여주(경기)=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아이고 아까워라. 잡을 수 있었는데….”28일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마지막 날 4라운드 경기가 열린 경기도 여주시 페럼 클럽의 클럽하우스 앞 잔디 마당에 들어선 갤러리 광장에선 이런 아쉬움 섞인 소리가 자주 들려왔다. 임성재의 경기도 보기 위해 나들이를 겸해 골프장에 왔다는 부부는 코스로 들어가기 전에 갤러리 광장에 들러 게임에 참가했다. 다트를 던져 맞힌 점수에 따라 선물을 주고 그 옆에 있는 인형 뽑기 앞에서 긴 줄이 늘어섰다. 게임을 하느라 시간이 가는 줄 몰라 하던 부부는 시계를 보더니 임성재의 경기를 보러 가야 한다며 코스로 서둘러 발걸음을 옮겼다.올해로 3회째 열리는 우리금융 챔피언십은 해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임성재가 출전해 골프팬들에게 큰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작년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처음 열린 대회엔 나흘 동안 2만명이 넘는 갤러리가 왔고, 올해도 3라운드까지 1만2000명 이상의 팬이 찾아와 흥행성공을 이어갔다.지난해 상금 2억원 증액 등으로 규모를 키운 우리금융은 올해는 더욱 다양한 팬서비스로 골프장을 찾은 갤러리들이 놀며 쉬며 안전하게 경기를 관전할 수 있도록 배려했고 흥행을 이끈 또 다른 원동력이 됐다.갤러리 광장에 마련된 푸드 트럭과 이벤트 참여 코너는 가는 곳마다 긴 줄이 늘어섰다. 한쪽에선 게임을 하고 선물도 받아 신이 났고, 또 다른 쪽에선 잔디밭에 누워 경기를 시청하며 선수들의 화려한 샷이 나올 때마다 손뼉 치며 환호했다. 부모를 따라 골프장에 나온 아이들도 신이 났다. 잔디밭에 앉아 그림을 그리거나 뛰어다니며 뜻깊은 휴일을 즐겼다.국내에서 열리는 프로골프대회에서는 보기 드문 광경이다. 오전 11시를 조금 넘긴 이른 시간이었음에도 갤러리 광장에만 어림잡아 1000명 가까운 팬들이 모였다. 팬들이 보고 싶어하는 스타 선수의 출전에 즐길거리가 더해지면서 이뤄낸 흥행 성공이라는 성적표를 얻은 셈이다.갤러리만큼 선수도 신이 나 대회의 수준을 높였다. 임성재는 “응원해주시는 분이 많았고 그런 게 힘이 됐다”라며 “미국에서 경기하다 한국에 오는 게 힘든 일정이기는 하지만, 1년에 한 번씩 들어와서 국내 팬들 앞에서 경기하면 큰 힘을 받는다. 미국에서도 팬들이 있지만, 오늘처럼 제 경기를 보기 위해 많은 팬이 와주시는 건 한국에서만 느낄 수 있는 일이라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프랑스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에비앙 챔피언십은 골프 대회 하나로 지역 경제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인구 1만명이 조금 넘는 작은 도시에 일주일 동안 3만명 이상의 골프팬이 몰려온다. 이 기간 숙박 시설은 물론 음식점은 늘 문전성시를 이룬다.에비앙 챔피언십은 개최 초기만 해도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레이디스유러피언투어(LET)의 하나에 불과했고, 유명 선수도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주최 측이 지속적으로 규모를 키우고 축적한 운영 노하우를 통해 대회의 수준을 높인 덕에 스타들이 몰려왔고 더 많은 팬을 끌어들일 다양한 즐길거리를 찾아냈다. 노력의 결과로 이 대회는 2013년 LPGA 투어의 메이저 대회가 됐다.아직은 우리금융 챔피언십을 통해 지역에 얼만큼의 경제 효과를 냈는지 수치로 파악된 자료는 나온 게 없다. 그러나 나흘 동안 2만명 이상이 여주 지역을 찾았고, 골프장에서 시간을 보냈다. 골프장 인근 식당 주인은 “대회 기간엔 선수와 골프팬 등이 와서 제법 장사가 된다”라며 “이런 대회가 자주 열리면 좋겠다”라고 말했다.우리금융의 관계자는 “경기장을 찾아 주신 팬들이 다양한 재미와 함께 선수들의 선전을 응원할 수 있도록 이 같은 휴식과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라며 “우리금융 챔피언십 대회를 찾아주신 갤러리들이 골프뿐만 아니라 다양한 추억거리를 가득 안고 돌아가길 바란다”라고 밝혔다.우리금융 챔피언십 갤러리 광장에 마련된 쉼터에 골프팬들이 앉아 경기를 시청하고 있다. (사진=KPGA)
2024.04.28 I 주영로 기자
8언더파 몰아친 임진희, LA 챔피언십 3R 1타 차 공동 3위 ‘점프’
  • 8언더파 몰아친 임진희, LA 챔피언십 3R 1타 차 공동 3위 ‘점프’
  • 임진희의 드라이버 티샷(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루키 임진희(26)가 JM 이글 LA 챔피언십(총상금 375만 달러) 3라운드에서 8언더파 맹타를 휘둘렀다.임진희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윌셔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9개를 쓸어담고 보기 1개를 범해 8언더파 63타를 작성했다. 63타는 윌셔 컨트리클럽의 새로운 코스레코드다.3라운드까지 합계 6언더파 207타를 기록한 임진희는 공동 선두 해나 그린, 그레이스 김(이상 호주)를 1타 차로 추격하는 공동 3위로 뛰어올랐다. 전날 61위에서 58계단이나 순위가 점프했다.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4승을 거두며 다승왕에 올랐던 임진희는 그해 퀄리파잉시리즈에서 공동 17위를 기록해 올해 LPGA 투어 시드를 얻었다. 올해 첫 3개 대회에서는 컷 탈락 한 번을 기록하는 등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지만, 지난주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선두권 경쟁을 펼치다가 8위로 마무리하며 가장 좋은 순위를 기록했다.상승세가 이번 대회까지 이어지고 있다. 임진희는 1, 2라운드에서 각각 1타 씩을 잃어 컷 탈락 위기에 몰렸지만, 3라운드에서는 샷과 퍼트 모두 안정감을 뽐내며 우승 경쟁에 나섰다. 임진희는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 85.71%(12/14), 그린 적중률 88.89%(16/18)로 샷 정확도를 자랑했고 퍼트 수도 27개에 그쳤다.임진희는 “1, 2라운드보다 세팅이 수월했고 짧은 아이언으로 공략할 기회가 많았다”며 “페어웨이에 공을 얼리면 버디 잡을 기회가 많다. 페어웨이를 잘 유지하고 퍼트도 잘해야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그러면서 임진희는 “지난주부터 자신감이 생겼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곧 우승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지난해 LPGA 투어 신인왕 유해란(23)은 이븐파를 기록해 합계 4언더파 209타로 공동 7위를 유지했다.2라운드까지 4타 차 선두를 질주했던 그레이스 김이 이날 5타를 잃고 부진하면서 디펜딩 챔피언 그린과 공동 선두(7언더파 206타)가 됐다.
2024.04.28 I 주미희 기자
'서울하프마라톤대회' 오늘 시내 일부구간 교통 순차 통제
  • '서울하프마라톤대회' 오늘 시내 일부구간 교통 순차 통제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는 28일 오전 8시부터 ‘광화문광장~월드컵공원 평화광장’ 일대에서 2만여 명의 마라토너가 참가하는 ‘2024 서울하프마라톤 대회’가 열린다고 밝혔다. 시는 대회 참가자들이 안전하게 달릴 수 있도록 이날 오전 5시 30분부터 10시 50분까지 교통을 단계적으로 통제할 예정이다.대회 코스도. (자료=서울시)서울하프마라톤은 서울 도심 광화문광장에서 출발해 아름다운 한강을 따라 시내를 달리는 서울 대표 마라톤 축제다. 지난 2016년 시작된 이후로 많은 시민의 사랑을 받아왔다.서울하프마라톤 참가자는 하프와 10㎞ 등 총 2개의 코스 중 하나를 선택해 뛰게 된다. 광화문광장에서 시작해 코스별로 월드컵공원 평화광장(하프) 또는 여의도공원(10㎞)에 도착한다. 두 부문 모두 한강을 지나는 코스가 포함돼, 참가자들은 어느 코스를 선택하든지 한강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환경친화 마라톤 운영을 위해 각 코스별 결승선에서는 다회용 컵으로 참가자에게 음료를 제공한다.교통통제는 이날 오전 5시 30분부터 11시까지 ‘광화문광장~마포대교~월드컵공원 평화광장’ 등 주요 마라톤 코스 구간에 대해 단계적으로 이뤄진다.서울시는 교통통제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하프마라톤 구간별로 통제시간을 세분화, 대회 참가자가 모두 지나가면 해당 구간의 통제를 해제할 예정이다. 시는 서울경찰청 등 관계기관 협조로 마라톤대회가 열리는 구간에 교통통제 안내에 관한 현수막을 사전에 게시하고 통제 표지판을 설치했다.서울시는 참가자들이 시간별로 차등 출발토록해 인파 밀집을 최소화하고 경찰청, 소방재난본부 등과의 합동 운영본부 및 의료 부스를 설치해 대회 안전관리와 사고 예방을 최선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하프마라톤대회는 싱그러운 봄날 아래 서울의 매력을 한껏 즐길 수 있는 대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바쁜 일상 속에서 언제든지 쉽게 찾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스포츠 이벤트를 개최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자료=서울시)
2024.04.28 I 양희동 기자
이정환·장동규, 우리금융 챔피언십 3R 공동 선두…임성재 3위
  • 이정환·장동규, 우리금융 챔피언십 3R 공동 선두…임성재 3위
  • 이정환이 27일 열린 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아이언 샷을 날리고 있다.(사진=K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이정환(33), 장동규(36), 임성재(26), 박상현(41) 등 한국남자골프 스타들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에서 우승 경쟁을 펼친다.이정환, 장동규는 27일 경기 여주시의 페럼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해 공동 선두에 올랐다.이정환은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고, 장동규는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잡았다.지난해 우승 없이도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2위에 올랐던 이정환은 올해 2개 대회에서 모두 3위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KPGA 통산 2승을 기록하고 있는 그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2018년 11월 골프존·DYB교육 투어챔피언십 이후 무려 5년 5개월 만에 통산 3승을 기록하게 된다.특히 올해부터 우리금융그룹의 모자를 쓰고 있는 만큼 후원사 대회에서 우승하는 일석이조의 기쁨을 누린다.이정환은 이날 동반 플레이한 임예택(26)과 6번홀에서 연달아 샷 이글을 기록하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그는 “어려운 코스이고 핀 위치도 까다롭게 꽂혀 있었지만, 샷 이글이 나온 뒤 좋은 흐름을 탔다”며 “생애 처음으로 메인 스폰서가 주최하는 대회에 나섰다. 정말 의미 있는 대회인 만큼 좋은 성적을 내고 싶었다. 3라운드까지는 잘했다고 생각하고 이번 대회에서 꼭 우승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이정환은 “최종 라운드에는 핀 위치가 더 어려워질 걸로 예상한다. 티샷을 페어웨이로 보내야 하고 이후 그린 공략을 잘해야 한다. 철저히 계산하는 플레이를 해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장동규의 아이언 샷(사진=KPGA 제공)사흘 연속 공동 선두를 유지해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노리는 장동규는 2015년 KPGA 선수권대회 우승 이후 약 9년 만에 통산 2승을 노린다.장동규는 “골프는 장갑을 벗을 때까지 모르는 스포츠”라며 “현재 컨디션이 좋기 때문에 샷이나 퍼트 타이밍만 잘 맞으면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 같다. 티샷이 정확해야 하고 퍼트가 관건이다. 5m 거리의 퍼트가 잘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공동 선두를 쫓는 공동 3위 그룹이 만만치 않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뛰는 디펜딩 챔피언 임성재와 베테랑 박상현이 합계 8언더파 208타로 선두 그룹을 2타 차로 추격한다.전날 공동 선두였던 임성재는 버디 4개를 잡았지만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범해 1타를 줄이는 데 그쳤다. 임성재는 “샷 거리감이 떨어져 전반부터 많은 버디 찬스를 못 살렸다. 후반에는 티샷이 흔들려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고 아쉬워했다.그러나 지난해 마지막 날 5타 격차를 뒤집으면서 우승을 차지한 만큼 자신감도 있다. 그는 “페어웨이를 잘 지켜야 하기 때문에 티샷에 신경 쓸 것이다. 그럼 많은 버디를 잡아낼 것”이라며 “팬들이 너무나 많이 대회장을 찾아주셔서 즐겁게 경기하고 있다”고 밝혔다.임성재의 아이언 샷(사진=KPGA 제공)5언더파를 치며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를 적어낸 박상현은 “이 코스에서 2~3타 정도는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다”며 “어려운 코스지만 내가 생각하는 플레이만 잘 구현한다면 충분히 역전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이정환, 장동규, 박상현이 28일 열리는 최종 4라운드에서 오전 11시 30분부터 챔피언 조 플레이를 펼치고, 그 앞 조에서 공동 3위 임성재와 임예택, 이태희(40)가 동반 플레이한다.이태희와 조우영(23), 문도엽(33), 최진호(40) 등 정상급 선수들이 공동 6위(7언더파 209타)에 포진해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박상현의 아이언 샷(사진=KPGA 제공)
2024.04.27 I 주미희 기자
'꿈의 타수' 기록했던 주인공들..올해만 두 차례 나와
  • '꿈의 타수' 기록했던 주인공들..올해만 두 차례 나와[골프인앤아웃]
  • 프랭키 카판이 26일(한국시간) 열린 PGA 콘페리 투어 베리텍스뱅크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꿈의 58타를 친 뒤 스코어카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골프에서 59타 이하는 ‘꿈의 타수’로 불린다. 미국프로골프(PGA) 콘페리 투어에서 올해 두 번째 주인공이 나왔다.프랭키 카판(미국)은 2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텍사스 레인저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콘페리 투어 베리텍스뱅크 챔피언십(총상금 100만 달러)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에 버디 11개를 뽑아내 13언더파 58타를 쳤다. 지난 2월 아스타라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크리스토발 델 솔라르(칠레)가 57타(13언더파)를 친 이후 올해 두 번째 ‘꿈의 타수’를 기록한 주인공이다.카판은 전반에는 2번홀부터 5번홀까지 4연속 버디에 이글 1개를 포함해 6언더파 29타를 쳤고 후반에는 10번홀부터 16번홀까지 7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 13언더파 58타를 완성했다.카판과 텔 솔라르는 나란히 13언더파를 쳤지만, 스트로크 기준으로 파71 코스에서 경기한 카판은 58타, 델 솔라르는 파70 코스에서 57타를 기록해 1타를 덜 쳤다.PGA 투어의 2부 격인 콘페리 투어에서 13언더파 기록은 이번이 세 번째다. 최초의 기록은 1998년 노타 비게이 3세가 도미니언 오픈에서 기록했다.12언더파 기록은 통산 14차례 나왔고, 가장 최근 기록은 2023년 앨버트로스 보이스 오픈에서 데이비드 코처(12언더파 59타)가 기록했다.스트로크를 기준으로 최소타는 델 솔라르가 기록한 57타다. 다음은 2016년 스테픈 예거와 카판이 기록한 58타다. 59타 기록은 통산 10번 나왔다.다만, 꿈의 타수가 우승을 보장하지는 않았다. 이 가운데 우승에 성공한 선수는 예거가 유일하다. 지난해 콘페리투어에 데뷔한 카판은 2023시즌 4월 홈타운 렌더스 챔피언십 공동 3위가 최고 성적이다.PGA 투어에선 2016년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짐 퓨릭(미국)이 12언더파 58타를 적어낸 게 최소타 기록이다. 이글 1개에 버디 10개를 잡았다.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다이제스트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퓨릭의 58타 기록은 지금까지 PGA 투어 61만3000번의 라운드 끝에 나온 대기록이다.PGA와 콘페리 투어가 아닌 다른 투어에서도 58타의 주인공이 나온 적이 있다. 이시카와 료(일본)는 2020년 일본프로골프(JGTO) 투어 더크라운스에서 58타를 쳤다. PGA 투어에서 활동 중인 김성현도 JGTO 활동하던 2021년 골프 파트너 프로암 토너먼트 4라운드에서 58타(12언더파)를 기록했다. PGA 투어에서 59타 기록은 1997년 알 가이버를 시작으로 통산 12차례 나왔다.여자 골프에서는 ‘골프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2001년 LPGA 투어 스탠더드 레지스터 핑에서 13언더파 59타를 쳐 유일하게 꿈의 타수를 기록했다.
2024.04.27 I 주영로 기자
  • 발기부전, 영양소가 부족하면 가능성 높아져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남성들 최대의 적으로 알려진 발기부전은 다양한 이유를 원인으로 삼아 발생한다. 특히 영양소의 영향을 많이 받는데, 그 중에서도 비타민D가 부족할 경우 발기부전의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을 받은 바 있다.미국 존스홉킨스 의과대학 에린 미코스 박사의 연구 발표에 따르면 비타민 D가 부족한 남성은 정상적인 남성에 비해 발기부전이 발생할 가능성이 32%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과 음주, 고혈압, 당뇨병, 약물 복용 및 염증과 함께 비타민D 부족 또한 관련 높은 원인으로 자리 잡았다.일상 속 비타민 D 합성을 위해서는 매일같이 10~20분간 야외에서 충분히 햇빛을 쬐어야 한다. 식품으로 비타민D를 섭취하더라도 이는 전구체에 불과하므로 자외선은 필수적이다. 그러나 장시간 자외선 노출은 오히려 해가 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만약 이러한 생활 습관 개선에도 호전이 이루어지지 않고 증상이 지속되거나 심화된다면 이때는 주저하지 않고 의료기관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실제로 많은 남성이 발기 부전을 겪고 있지만 수치스럽고 부끄러운 증상으로만 여기고 의료기관에 방문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그러나 이 경우 적절한 시기를 놓치게 될 가능성이 크며, 그렇게 되면 치료가 더욱 어려워지기 때문에 발기부전이 의심되는 상황이거나 증상이 계속된다면 반드시 비뇨기과 의학 의료진을 찾아 적절한 관리를 받아야 한다.아담스비뇨기과 이무연 원장은 “발기부전이 영양소의 영향을 많이 받는 만큼 평소에도 비타민D 섭취 및 합성은 충분히 해주는 것이 좋지만, 이것 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을 때가 더 많다”며, “만약 현재 충분히 노력을 하고 있음에도 발기부전 등 증세가 나아지지 않는다면 비뇨기과를 찾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사나 약물요법을 통해 간단히 케어하는 방법은 물론 보형물 삽입술을 통해 기존의 발기부전 케어보다 빠르게 개선하는 방법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4.27 I 이순용 기자
네이버 바이브, '이영표·션 참여' 러닝가이드 콘텐츠 공개
  • 네이버 바이브, '이영표·션 참여' 러닝가이드 콘텐츠 공개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네이버 바이브(VIBE)는 러닝 크루 ‘언노운 크루’가 참여한 바이브 오리지널 콘텐츠 ‘러닝메이트’를 공개했다고 26일 밝혔다. 언노운 크루의 션, 이시영, 이영표, 윤세아, 조원희 등이 참여했으며, 바이브 오디오 탭에서 만나볼 수 있다.‘러닝메이트’는 언노운 크루의 가이드를 들으며 함께 달릴 수 있는 러닝 가이드 콘텐츠다. 언노운 크루 멤버가 러닝메이트가 돼 운동 전 스트레칭, 올바른 달리기 자세, 호흡법 등을 자세하게 소개한다. 초보자도 가볍게 시작할 수 있는 3km 코스, 중상급자를 위한 5km 코스 및 10km 코스 등 총 5개 에피소드로 구성돼 있다. 음성 가이드와 함께 언노운 크루가 추천하는 플레이리스트도 배경음악으로 제공해 듣는 즐거움을 더했다.아울러, 바이브는 언노운 크루의 러닝 에세이 ‘오늘도 우리는 달린다’도 공개했다. 달리기를 시작한 이유, 꾸준한 달리기를 통해 바뀐 점 등 크루 멤버들의 생생한 경험담을 전한다. 러닝 에세이는 네이버 및 바이브에서 누구나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네이버 오디오 콘텐츠팀 반경자 리더는 “보이스 중심의 기존 오디오 콘텐츠와 달리, ‘러닝메이트’는 대중음악과 보이스가 결합된 콘텐츠라는 점에서 이용자에게 더 즐거운 듣는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바이브는 ‘종합 오디오 서비스’로서 오디오 콘텐츠는 물론, AI 음악 추천 기능, 파티룸 등을 꾸준히 고도화하고 있다”며 “이용자가 일상 속 언제 어디서나 바이브를 즐길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시도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언노운 크루는 “많은 이용자들이 러닝 메이트를 들으며, 언노운 크루와 함께 달리기의 재미를 알아가길 바란다”며 “이번 콘텐츠 출연료는 승일희망재단을 통해 루게릭 요양병원 건립을 위해 기부했다”고 밝혔다.
2024.04.26 I 한광범 기자
세븐틴, 상암벌 입성 D-1… 역대급 축제 펼쳐진다
  • 세븐틴, 상암벌 입성 D-1… 역대급 축제 펼쳐진다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세븐틴이 신곡 4곡이 포함된 베스트 앨범 ‘세븐틴 이즈 라이트 히어’(17 IS RIGHT HERE) 발매에 앞서 상암벌을 뜨겁게 달군다.세븐틴은 오는 27~28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세븐틴 투어 팔로우 어게인 투 서울’(SEVENTEEN TOUR ‘FOLLOW’ AGAIN TO SEOUL)을 개최한다. 지난달 30~31일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시작된 이들의 스타디움 앙코르 투어는 전 세계 캐럿(팬덤명)의 호응 속 순항하고 있다. 이번 서울 공연은 다채로운 구성으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전망이다. 세븐틴의 이름을 빛낸 히트곡 무대와 오직 이들 공연에서만 볼 수 있는 유닛곡 무대 등이 관객을 찾아간다. 공연 타이틀 ‘팔로우’는 세븐틴과 캐럿이 ‘TEAM SVT’(팀 세븐틴)으로 뭉쳐 함께 나아가겠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세븐틴은 앙코르 투어를 통해 더 넓고 밝은 곳으로 나아가는 과정과 세븐틴만의 긍정적인 가치관을 다시 한번 보여줄 전망이다.앞서 세븐틴은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을 비롯해 한국과 일본의 3개 스타디움에서 투어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서울 공연 2회를 추가했다. 2023년 한 해에만 누적 앨범 판매량 1600만장 이상을 기록하며 ‘K팝 최고 그룹’으로 우뚝 선 이들은 ‘세븐틴 투어 팔로우 어게인’을 통해 명실상부 ‘초대형 스타디움 아티스트’로 입지를 다졌다.공연을 앞두고 특별한 이벤트도 마련된다. 인천 공연 당시 팬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던 크루즈 선상파티가 돌아온다. 이번 크루즈 선상파티는 아라김포여객터미널에서 출발해 경인아라뱃길을 따라 정서진으로 운항하는 코스로, 전 세계 캐럿이 한 자리에 모여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세븐틴은 서울 공연을 마친 다음날인 29일 베스트 앨범 ‘세븐틴 이즈 라이트 히어’를 발표한다.
2024.04.26 I 윤기백 기자
"함께 달려 나무 심어요" 현대차, '롱기스트 런 2024' 실시
  • "함께 달려 나무 심어요" 현대차, '롱기스트 런 2024' 실시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현대자동차가 ‘함께 달려 나무를 심는 롱기스트 런’ 이라는 슬로건 아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달리기 캠페인 ‘롱기스트 런 2024’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사진=현대차)지난 2016년에 시작해 올해로 9회째를 맞은 롱기스트 런은 누적 참가자 약 23만명, 누적 거리 702만㎞를 넘은 현대차의 대표 캠페인이다. 이번 ‘롱기스트 런 2024’에서는 달리기·걷기 코칭 애플리케이션인 ‘런데이’를 통해 두 번의 달리기 미션을 수행하는 ‘나무 뱃지 챌린지’와 참가자 전체가 8만 1000㎞를 함께 달리는 ‘협동 챌린지’, SNS 콘텐츠 공유 이벤트 등 다양한 온라인 이벤트가 진행된다.롱기스트 런의 대미를 장식하는 오프라인 행사인 ‘파이널 런’은 다음달 25일 여의도공원 문화의 마당에서 출발해 서강대교를 지나 반환점을 돌아오는 총 10㎞의 코스로 진행된다. (사진=현대차)현대차는 이날부터 부터 다음달 8일까지 롱기스트 런 2024 참가자를 선착순 모집한다. 온라인 이벤트인 나무 뱃지 챌린지를 완료하거나 현대차 공식 온라인몰 ‘현대 SHOP’에서 1만원 기부 참가권을 구매하면 참가할 수 있다. 아이오닉5 시승 신청 고객도 별도 추첨을 통해 시승 기회와 파이널 런 참가권을 제공하고, 우수 시승 후기를 작성한 고객에게는 소정의 상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사전 응모를 통해 아이오닉5 귀가 시승 이벤트도 진행한다.현대차 관계자는 “롱기스트 런은 깨끗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러닝 캠페인으로 친구, 가족과 함께 달리며 지속 가능성의 가치를 실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구와 사람의 공존을 위한 다양한 친환경 활동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4.04.26 I 공지유 기자
'메킬라우리' 버디 11개 합작..PGA 취리히 클래식 첫날 공동 2위
  • '메킬라우리' 버디 11개 합작..PGA 취리히 클래식 첫날 공동 2위
  • 로리 매킬로이(왼쪽)과 셰인 로리가 PGA 투어 팀경기 취리히 클래식 경기 도중 환하게 웃으며 코스를 걸어가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3년 만에 호흡을 맞춘 ‘매킬라우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팀경기 취리히 클래식(총상금 890만달러) 첫날 버디 11개를 합작하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셰인 라우리(아일랜드)는 26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의 TPC 루이지애나(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만 11개 합작해 애런 라이-데이비드 립스키 등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첫날 13언더파 59타를 합작한 네이트 네슬리와 라파엘 캄포스가 단독 선두로 나섰다.매킬로이와 라우리는 이번 대회 출전을 확정한 뒤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다. 둘이 팀을 이루자 ‘매킬라우리’라는 팀명도 붙여줬다.매킬로이와 라우리가 한 팀으로 경기에 나선 것은 2021년 라이더컵 이후 처음이다. 팀경기에 함께 나선 경험이 많지 않았음에도 둘이 한 팀을 이룬 사실만으로도 우승권 실력이라는 평가를 들었다. 매킬로이는 세계랭킹 2위, 라우리는 39위다.예상대로 둘의 호흡이 잘 맞았다. 연한 핑크색 티셔츠에 남색 바지를 맞춰 입고 경기에 나선 매킬로이와 라우리는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해 첫 홀부터 버디를 잡아내며 기세를 올렸고 전반에만 5개의 버디를 합작했다. 분위기를 끌어올린 매킬로이와 라우리는 후반 들어서는 더 많은 버디를 만들어 냈다. 1번과 9개 홀을 경기하며 3개 홀마다 2개씩 버디를 뽑아냈다. 1번과 2번, 4번과 5번 그리고 7번과 8번홀에서 버디를 했고 3번과 6번, 9번홀에선 파를 적어냈다.이 대회는 2인 1조의 팀 경기로 1·3라운드는 포볼, 2·4라운드는 포섬 경기를 펼쳐 우승팀을 가린다. 우승자는 페덱스 포인트 각 400점에 우승상금 126만8000달러씩 받는다. 한국 선수들은 첫날 중하위권으로 밀렸다. 이경훈은 재미교포 마이클 김과 팀을 이뤄 6언더파 66타를 쳐 공동 42위, 배상문과 김성현은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67위에 자리했다. 2라운드 뒤 상위 35개 팀이 본선에 진출한다.
2024.04.26 I 주영로 기자
우즈 아들 찰리, US오픈 지역예선에서 9오버파 81타 쳐 탈락
  • 우즈 아들 찰리, US오픈 지역예선에서 9오버파 81타 쳐 탈락
  • 타이거 우즈(오른쪽)과 아들 찰리.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아들 찰리가 US오픈 지역 예선에서 탈락했다.찰리는 25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세인트루시의 레거시 골프 앤드 테니스 클럽에서 열린 US오픈 지역 예선에서 9오버파 81타를 쳐 통과하지 못했다. 1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낸 찰리는 2번홀(파5)에선 더블보기를 하면서 불안하게 출발했다. 3번과 4번홀을 파로 막고 5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안정을 찾는 듯했으나 6번홀(파4)에서 다시 더블보기를 적어내면서 순위가 뒤로 더 밀렸다. 그 뒤 버디 없이 더블보기 1개와 보기 3개를 더 기록한 찰리는 이날 하루 동안 버디는 1개에 그치고 더블보기 3개에 보기 4개를 적어내 9오버파 81타로 공동 61위에 그쳤다. 18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치러진 지역 예선에선 상위 5명이 2차 예선 출전권을 받았다.찰리는 올해 초 PGA 투어 코그니전트 클래식 예선에 출전해 86타를 쳐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2주 전에는 아버지 우즈를 따라 마스터스가 열리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 드라이빙 레인지에 나와 스윙 훈련을 돕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찰리는 교내 골프팀으로 활동하며 지난해 가을 플로리다주 챔피언 반지를 꼈다.남자 골프의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로 열리는 US오픈은 오늘 6월 13일부터 나흘 동안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 2번 코스에서 열린다.
2024.04.26 I 주영로 기자
무지갯빛으로 빛나는 도시…이중섭이 지금의 통영을 본다면
  • 무지갯빛으로 빛나는 도시…이중섭이 지금의 통영을 본다면[여행]
  • 강구안 브릿지와 어우러진 항구 야경[통영(경남)=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한국의 나폴리’로 불리는 통영은 ‘중독’이라는 단어가 찰떡처럼 잘 어울리는 도시다. 언제 가더라도 지루하지 않은 묘한 매력으로 꽉 차 있다. 정기적으로 옷을 갈아입는 동피랑 벽화마을, 예술가들의 시름을 달래준 강구안 같은 전통적인 명소부터 MZ세대가 열광하는 핫플레이스 봉수골, 진주처럼 반짝이는 섬들로 가득한 바다도 있다. 충무김밥, 꿀빵, 다찌 등 먹거리까지 빈틈이 없다. 여기에 야간 관광지까지 더해지면서 낮과 밤이 흥겨운 여행지로 탈바꿈했다.◇밤을 뜨겁게 달구는 강구안의 야경다양한 조명으로 빛나는 강구안 브릿지.통영을 여행하는 이들이라면 꼭 한번은 찾는다는 중앙동의 항구 ‘강구안’. 주위에는 동피랑 벽화마을, 중앙시장, 통영 8경 중 하나인 남망산공원, 충무김밥 상점, 꿀빵 매장 등이 자리하고 있다. 3년여 만에 다시 찾은 강구안은 확 바뀌어 있었다. 마치 여동생이 처음 화장한 모습을 본 기분이랄까. 지난해 완료된 강구안 정비사업 덕분에 전체적으로 다소곳하면서 세련되게 바뀌었다. 수백 척 어선들이 어지러이 정박해 있던 자리엔 거북선과 판옥선이 위풍당당하게 떠 있다. 주변 문화마당과 도로는 화려한 빛의 미디어 시설을 비롯해 각종 조형물, 누각, 예술조각품 등으로 밤이 더 화려한 곳이 됐다. 깔끔하게 단장한 강구안의 풍경이 조금은 낯설지만 어디까지나 겉모습일 뿐. 말괄량이같이 자유분방한 공기는 그대로다.다양한 조명으로 빛나는 강구안 브릿지과 정비된 주변 도로최근 변화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강구안 브릿지’다. 길이 92.5m, 높이 13m 규모의 다리로 밤이 되면 무지개색 조명을 뿜어낸다. 반으로 자른 럭비공 형태의 우아한 곡선을 가진 다리는 심심하던 강구안의 밤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통영에서 작품 활동을 했던 화가 이중섭과 전혁림, 소설가 박경리 등 거장들이 지금의 모습을 본다면 어떻게 묘사할지 자못 궁금해진다. 인공 조명, 야광 페인트 등으로 장식된 디피랑의 반짝이 숲다리가 놓이면서 강구안 인근 야간 디지털 정원 ‘디피랑’은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좋아졌다. 2020년 남망산 조각공원에 조성된 디피랑은 인공조명과 미디어 아트를 활용해 조용하던 통영의 밤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디피랑은 2022년 통영이 전국 최초 야간관광 특화도시 타이틀을 다는 데에도 결정적 역할을 했다.단지 화려한 볼거리만이 디피랑의 전부는 아니다. 2년에 한 번씩 바뀌는 동피랑과 서피랑의 옛 벽화를 미디어 아트로 재현한 추억의 공간이라는 점이 특별하다. 이미 다녀갔던 여행객이라면 이제는 사진으로만 남아 있는 벽화가 눈앞에서 살아 움직이는 모습에 탄성을 지를 수도 있다. 디피랑에서 본 강구안의 풍경은 알록달록한 빛의 향연으로 눈이 부시다. 보고 있자니 강구안 브릿지가 없었던 예전 여행의 기억도 덩달아 덧칠되는 기분이다.동피랑 벽화마을의 날개 모양 벽화디피랑의 진한 여운은 가까운 동피랑 벽화마을에서 다시금 되살릴 수 있다. 강구안을 내려다보는 동피랑은 전통적인 야경 명소 중 하나다. 이미 수차례 다녀간 이들도 다시 찾을 만큼 저력을 갖춘 곳이다.하늘에서 본 동피랑 벽화마을 전경밤이 깊어도 메마른 감정에 감흥을 전하는 동피랑의 매력은 살아 숨 쉰다. 호젓한 분위기와 아기자기한 벽화, 반짝이는 야경에 취해 상념에 젖은 이들도 적지 않다. 새 벽화 속에 예전에 본 그림이 숨어 있다고 생각하니 한 꺼풀 벗기고 싶어진다. 동피랑의 정상 동포루에 앉아 반짝거리는 강구안을 바라보니 그 많은 예술가들이 왜 통영에 머물렀는지 알 것만 같다. ◇’MZ세대 핫플‘ 봉수골에서 책과 커피의 여유를 봉수골 거리 풍경 (사진=통영시)낮의 통영은 항구도시 특유의 활기로 가득하다. 통영에서 가장 젊고 힙한 곳을 찾는다면 봉평동에 있는 ‘봉수골’을 첫손에 꼽을 만하다. 용화 사거리에서 용화사 공영 주차장까지 이어지는 약 600m 길이 거리는 개성 넘치는 카페, 독립서점, 맛집, 사진관, 공방 등이 들어서면서 젊은 여행객은 물론 외국인도 즐겨 찾는 곳이 됐다. 특히 4월에는 거리에 줄지어 늘어선 벚나무가 만드는 ‘분홍빛 팝콘 터널’을 보려는 이들로 발 디딜 틈이 없다. 통영 봉수골에 있는 서점 ‘봄날의 책방’봉수골에 자리한 ‘봄날의 책방’은 지역 출판사인 ‘남해의봄날’이 운영하는 작은 서점이다. 2014년 폐가를 개조해 만든 책방의 벽은 멋스러운 그림으로 채워져 있는데 언뜻 보면 카페나 미술관이 연상된다. 내부는 구역에 따라 예술가의 방, 책 읽는 부엌, 바다 책방, 작가의 방 등으로 나뉘는데 서점보다 책 전시장에 온 듯한 느낌마저 든다. 파란색으로 칠한 바다 책방에서는 통영의 문화예술인들이 기획하고 창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전혁림 미술관서점 뒤편으로는 ‘전혁림 미술관’이 있다. ‘한국의 피카소’로 불리는 전혁림 화백의 열정과 예술혼이 깃든 다양한 작품을 볼 수 있는 곳으로 2003년 개관 이래 봉수골 여행의 필수코스로 자리 잡았다. 전 화백의 그림을 담아 구운 타일 7500장을 미술관 외벽에 장식한 덕분에 건물 자체가 하나의 거대 예술품처럼 보인다. 통영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봉수골의 카페 ‘돌샘길’ 내부봉수골까지 와서 차 한잔 마시지 않으면 절반을 놓친 셈이다. 많은 카페 중에서도 ‘돌샘길’은 전통 한옥의 정갈함에 현대적인 요소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야외 마당엔 작은 개울과 정자, 꽃이 핀 정원, 탁 트인 테라스를 배치했다. 마치 영화 속 고급 저택의 잘 가꾼 마당을 보는 듯하다. 통영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봉수골의 카페 ‘돌샘길’의 딸기음료원목 도마에 정성스레 배치한 음료와 계절 꽃, 강정이 나오자 여기저기서 “예쁘다”는 감탄사가 터진다. 천장에 커다란 팬이 도는 내부는 한옥 스타일에 벽돌벽을 조합해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고택의 기둥이나 마루 등을 그대로 가져온 듯한 책상은 고풍스러우면서도 한국적인 멋이 잔뜩 녹아 있어 반갑다.하늘에서 본 미래사 전경카페에서 약 8㎞ 거리에 있는 ‘미래사’도 가볼 만하다. 1954년 세워진 법당으로 3층 석탑에 티베트에서 온 부처님 진신사리 3과가 봉안돼 있어 불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경내에는 고양이가 주인 행세를 하며 방문객을 맞이한다. 통영 미래사 인근의 편백나무숲주차장 근처 편백나무숲은 미래사의 필수 방문 코스다. 울창한 나무들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시원스레 솟아 있는 장관이 펼쳐지는 곳으로 살균 효과가 높은 피톤치드 덕분에 숨만 쉬어도 건강해지는 듯한 상쾌함이 감싼다. 사찰의 매력과 동물, 자연이 조화를 이룬 미래사는 복잡한 머릿속을 정리하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할 만한 곳이 되고 있다.
2024.04.26 I 김명상 기자
‘방신실’ 각인시킨 KL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선두와 1타 차(종합)
  • ‘방신실’ 각인시킨 KL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선두와 1타 차(종합)
  • 방신실이 25일 열린 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크리스F&C KLPGA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날리고 있다.(사진=KLPGA 제공)[양주(경기)=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장타 퀸’ 방신실(20)이 자신의 이름을 강력하게 각인시킨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크리스에프앤씨(크리스F&C)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 1라운드에서 선두권에 올랐다.방신실은 25일 경기 양주시의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 공동 선두 전예성(23), 박주영(34)에 단 1타 뒤진 공동 3위다.방신실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300야드를 넘나드는 장타력을 앞세워 이다연(27)과 우승 경쟁을 펼쳐 골프 팬들에 주목받았다. 치열한 경쟁 끝에 공동 4위를 기록하긴 했지만, ‘방신실 신드롬’을 만들었다.방신실은 이후 5월 E1 채리티오픈에서 생애 첫 KLPGA 투어 우승을 차지했고, 10월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올리며 쟁쟁한 신인들 중 가장 많은 우승을 기록했다.또 지난해 평균 드라이브 샷 비거리 262.47야드를 기록하며 ‘장타 퀸’에 올랐다.방신실은 이번 대회 바로 전주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에 참가해, 공동 40위를 기록하고 이틀 전 귀국했다. 시차 적응이 다 되지 않았음에도 이날 1라운드에서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드라이브 샷을 최대 292야드 날렸고, 페어웨이는 딱 한 번만 놓쳤다. 그린 적중률은 83.33%(15/18), 퍼트 수는 30개였다.방신실은 “미국에서 온 지 며칠 되지 않아 시차적응이 아직 안됐다. 그 탓에 초반에 집중도 잘 되지 않았다”면서 “그래도 페어웨이를 놓치지 않아서 보기 없이 좋은 라운드를 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그는 “신체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정신력으로 끌고 간 느낌이다. 최대한 버티려고 노력했다. 남은 라운드를 위해 컨디션 조절을 잘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방신실은 지난해 이 대회를 떠올리며 “아쉽게 우승은 놓쳤지만 저를 각인시킨 대회여서 좋은 기억이 많았고 자신도 있었다”며 “남은 라운드도 최선을 다하고 아쉬움 없는 플레이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전예성의 드라이버 티샷(사진=KLPGA 제공)2021년 레이크우드 골프장에서 열린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에서 유일한 우승을 따냈던 전예성이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박주영과 공동 선두에 올랐다.전예성은 약 3년 만에 KLPGA 투어 통산 2승에 도전한다.전예성은 “이 코스만 오면 퍼트가 잘 떨어진다. 기존에 남자 선수들이 쓰는 퍼터를 썼는데 여성 전용 퍼터로 바꿨고, 겨울 동안 퍼트 연습을 많이 했더니 퍼트가 잘 되고 있다”며 ”도망가지 않고 공격적으로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지난해 데뷔 14년 만에, 자신의 289번째 대회였던 대보 하우스디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던 박주영도 이번 대회에서 통산 2승을 노린다.작년 KG 레이디스오픈에서 10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던 서연정(29)도 방신실과 공동 3위에 올라 생애 두 번째 우승을 꿈꾼다.서연정은 ”시즌 초반부터 담이 와서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꾸준히 치료를 받아 지금음 많이 괜찮아졌다“며 ”KLPGA 챔피언십은 큰 대회이고 역사도 깊은 대회여서 욕심이 더 생긴다. 또 의류 스폰서가 공동 주최하는 대회여서 더 잘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박결(28), 안지현(25), 박도영(28), 최민경(31)도 5언더파 67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이달 초 국내 개막전부터 3주 연속 불참한 뒤 이번 대회에서 한달 여만에 복귀한 박민지(26)는 4언더파 68타를 기록해 박현경(24), 김수지(28), 이정민(32), 김민별(20), 홍지원(24) 등과 함께 공동 9위에 자리했다.박민지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신경통을 앓고 있으며 최근에 재발해 이제서야 대회에 출전하게 됐다고 털어놨다.현재 KLPGA 투어 통산 18승을 기록하며 현역 최다승 기록을 가진 박민지는 3승만 더 추가하면 고(故) 구옥희, 신지애(36)의 20승을 넘어 KLPGA 투어 최다승 기록을 다시 쓰게 된다.2020, 2021년 이 대회 우승자인 박현경은 동일 대회 3회 우승 기록에 도전한다.디펜딩 챔피언 이다연(27), 지난주 우승자 최은우(29)는 3언더파 69타로 공동 22위를 기록했고, 상금랭킹 1위 황유민(21)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 55위에 머물렀다.박민지의 아이언 샷(사진=KLPGA 제공)
2024.04.25 I 주미희 기자
‘방신실’ 각인시킨 KL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선두와 1타 차
  • ‘방신실’ 각인시킨 KL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선두와 1타 차
  • 방신실이 25일 열린 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크리스F&C KLPGA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날리고 있다.(사진=KLPGA 제공)[양주(경기)=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장타 퀸’ 방신실(20)이 자신의 이름을 강력하게 각인시킨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크리스에프앤씨(크리스F&C)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 1라운드에서 선두권에 올랐다.방신실은 25일 경기 양주시의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공동 선두 전예성(23), 박주영(34)에 단 1타 뒤진 공동 3위다.방신실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300야드를 넘나드는 장타력을 앞세워 이다연(27)과 우승 경쟁을 펼쳐 골프 팬들에 주목받았다. 치열한 경쟁 끝에 공동 4위를 기록하긴 했지만, 이후 ‘방신실 신드롬’을 만들었다.방신실은 이후 5월 E1 채리티오픈에서 생애 첫 KLPGA 투어 우승을 차지했고, 10월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올리며 지난해 쟁쟁한 신인들 중 가장 많은 우승을 기록했다.또 지난해 평균 드라이브 샷 비거리 262.47야드를 기록하며 ‘장타 퀸’에 올랐다.방신실은 이번 대회 바로 전주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에 참가해, 공동 40위를 기록하고 이틀 전 귀국했다. 시차 적응이 다 되지 않았음에도 이날 1라운드에서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드라이브 샷을 최대 292야드 날렸고, 페어웨이는 딱 한 번만 놓쳤다. 그린 적중률은 83.33%(15/18), 퍼트 수는 30개였다.방신실은 “미국에서 온 지 며칠 되지 않아 시차적응이 아직 안됐다. 그 탓에 초반에 집중도 잘 되지 않았다”면서 “그래도 페어웨이를 놓치지 않아서 보기 없이 좋은 라운드를 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그는 “신체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정신력으로 끌고 간 느낌이다. 최대한 버티려고 노력했다. 남은 라운드를 위해 컨디션 조절을 잘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방신실은 지난해 이 대회를 떠올리며 “아쉽게 우승은 놓쳤지만 저를 각인시킨 대회여서 좋은 기억이 많았고 자신도 있었다”며 “남은 라운드도 최선을 다하고 아쉬움 없는 플레이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방신실은 지난주 출전한 셰브론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7언더파를 몰아치며 공동 5위까지 올랐지만 3, 4라운드에서 흔들려 공동 40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그는 “LPGA 투어 메이저 대회여서 세팅이 너무 어려웠고 핀 위치도 쉽지 않았다. 다른 선수들은 안전하고 전략적으로 공략해 타수를 잃지 않았는데, 저는 공격적으로 하다 보니 큰 실수들을 몇 차례 했다. 코스 매니지먼트를 정교하게 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셰브론 챔피언십에서 5개 대회 연속 우승을 달선한 넬리 코다(미국)와 같이 플레이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했다며 “코다의 스윙은 몸이 경직되는 것 없이 물 흐르듯 부드러운 느낌이었다”고 감탄했다.방신실의 아이언 샷(사진=KLPGA 제공)
2024.04.25 I 주미희 기자
HP&C, ‘우수급식·외식산업전’ 참가…식품용 살균제 ‘페라스타’ 선봬
  • HP&C, ‘우수급식·외식산업전’ 참가…식품용 살균제 ‘페라스타’ 선봬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감염관리제품 및 코스메슈티컬 화장품 전문기업 에이치피앤씨(HP&C)가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2024 우수급식·외식산업전’에 참가해 친환경 식품용 살균제인 ‘페라스타’를 선보였다고 25일 밝혔다.‘2024 우수급식·외식산업전’에 참가한 에이치피앤씨(HP&C) 부스 (사진=HP&C)2024 우수급식·외식산업전은 급식 및 외식업계 종사자들과 관련 기업들이 참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급식, 외식 박람회이다. 식품과 식자재 외에도 시설, 기자재, 보건, 위생 관련 기업들이 참가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에이치피앤씨는 이번 박람회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한 친환경 식품용 살균제 ‘페라스타’를 소개했다. 식품 가공 시 기존에 사용했던 염소계 살균제인 차아염소산나트륨(락스)은 유기물이 존재하거나 낮은 온도에서 살균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단점이 있었다. 반면 에이치피앤씨가 개발한 ‘페라스타’는 유기물에 영향을 받지 않고 낮은 온도에서도 살균력이 높으며, 사용 후 물과 산소, 초산으로 자연 분해돼 인체에 해가 없다는 특징이 있다.급식·외식업계에선 식자재뿐만 아니라 기자재 소독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번 박람회를 찾은 참가객의 ‘페라스타’에 대한 관심이 컸다고 에이치피앤씨 측은 설명했다. 김홍숙 에이치피앤씨 대표는 “GMP 시설을 갖춘 자사 공장에서 제조한 페라스타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담은 제품”이라며 “과산화초산의 안정성 향상을 통해 사용농도를 일정하게 해 사용 시 살균력이 유지된다는 강점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우수급식·외식산업전 참가를 통해 다양한 식품산업에 적용될 수 있는 페라스타를 선보임으로써 식품산업에 적용 확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2024.04.25 I 박순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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