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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9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티켓 오픈 동시에 '전석 매진'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제9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이 티켓 오픈 시작과 동시에 전 예매처에서 전 좌석을 매진시키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12일 티켓링크와 세종문화회관에 따르면 이날 진행한 ‘제9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 티켓은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티켓링크는 티켓 오픈 1분 만에 초고속 매진됐고,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에서도 티켓 오픈 2분 만에 전석 매진됐다.이데일리가 주최하고 이데일리 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제9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은 다음 달 2일 오후 7시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연극, 클래식, 무용, 뮤지컬, 국악, 콘서트 등 공연예술 총 6개 부문 최우수상을 비롯해 대상(최우수상 6작품 중 1작품), 특별상(공로상, 프런티어상 각 1명)을 시상한다.시상식은 한 해 동안 문화예술계 발전을 도모하는 데 공헌한 문화예술인과 관객을 격려하고 응원하는 의미를 담은 갈라 콘서트와 함께 열린다. 올해는 세븐틴, 엔믹스, 위아이, 클라씨, 서도밴드, 브릴란떼 성악 & 어린이 합창단 등이 참석해 축하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한편 이날 행사는 유튜브, 네이버TV 등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우리은행, KG, 할리스가 후원한다.
- '두번째 세계' 클라씨 선유, 3R도 우승… 정엽 극찬세례
- 클라씨 선유(사진=JTBC ‘두 번째 세계’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클라씨(CLASS:y) 멤버 선유가 압도적 몰표로 3라운드 우승을 거머쥐었다. 선유는 지난 11일 방송된 JTBC ‘두 번째 세계’에 출연, 3라운드 ‘프로듀서 매치’에서 ‘부리나케’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3라운드에서 우주소녀 엑시와 대결하게 된 선유는 클라씨 멤버 보은과 함께 전략을 짜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선유는 필살기가 필요하다는 보은의 조언에 눈빛 연기를 연습하는가 하면, 팬들과 채팅하는 시간을 가지며 막내다운 귀여운 매력을 뽐냈다. 페스티벌같은 신나는 분위기의 ‘부리나케’를 예고한 선유는 프로듀서를 맡은 뉴이스트 백호를 만나 호흡을 맞췄다. 선유는 특유의 엉뚱함으로 백호를 웃게 만드는가 하면, 녹음이 시작되자마자 프로다운 자세로 임해 입덕을 유발했다. 선유는 백호의 프로듀싱을 빠르게 파악해 녹음을 마친 것은 물론, 오케이 사인에도 완벽을 추구하며 ‘무서운 막내’임을 입증했다. 하지만 대결 당일, 클라씨 선유는 무리한 연습 때문에 악화된 컨디션에 속상해했고, 결국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선유는 “지금 한 번이라도 부르면 목소리가 안 나올 것처럼 느껴졌다”라며 울먹이는 것도 잠시, 온 힘을 다해 ‘부리나케’ 무대를 라이브로 소화했다. 세련된 블랙 의상을 착용한 선유는 ‘부리나케’ 인트로부터 댄스 실력을 자랑, 신인이라 믿기 어려운 무대 장악력을 보여줬다. 선유의 무대를 본 빌리의 문수아는 “선유는 왜 이렇게 잘할까요?”라고 감탄했고, 우주소녀 엑시 또한 “같은 곡인데 이렇게 다를 수 있구나”라며 무대를 인정했다. 보이스 리더인 정엽도 “작은 마이클 잭슨의 등장인 줄 알았다”라 언급, 클라씨 선유의 무대를 극찬했다. 보이스 리더들마저 사로잡은 클라씨 선유는 보이스 리더들에게 4표를 받으며 압도적인 몰표로 3라운드 우승을 차지했다. 치열한 대결과 컨디션 악화에도 ‘막내’의 실력을 입증한 클라씨 선유가 앞으로는 또 어떠한 반전으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선유가 출연하고 있는 JTBC ‘두 번째 세계’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 이번 주말 의정부 곳곳서 아시아 대표 모델들 화려한 쇼 열려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아시아를 대표하는 모델들의 화려한 쇼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행사가 이번 주말 의정부에서 막을 올린다.경기 의정부시는 오는 13일부터 사흘 간 의정부실내체육관 및 행복로 특설무대에서 ‘2022 아시아 모델 페스티벌 in 의정부’ 본행사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사진=의정부시 제공)14일 오후 5시부터는 이번 행사의 개막을 알리는 ‘페이스 오브 아시아’가 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페이스 오브 아시아’는 아시아 각국에서 최종 선발된 신예 모델들이 펼치는 결선 무대로 20개국 54명의 모델들이 경쟁을 펼쳐 TOP10과 남자 1위, 여자 1위 및 전체 1위를 선발한다.이날은 모델캠프 기간동안 의정부에서 활약한 영상을 시작으로 △아시아 전통복 패션쇼 △아시아 모델 퍼레이드 △퍼포먼스팀들과의 콜라보 패션쇼 △드레스 퍼레이드가 펼쳐지고 걸그룹 CLASS;y(클라씨)의 축하공연도 예정돼 있다.다음날인 15일 오후 2시부터는 행복로 특설무대에서 패션쇼의 집합체인 ‘아시아 오픈 컬렉션’이 펼쳐진다.한복패션쇼와 피트니스쇼, 아시아 대표 디자이너들의 패션쇼와 함께 의정부시민이 참여하는 키즈 패밀리 패션쇼 및 관내 대학교 모델 전공자(시니어·대학생)가 참여하는 패션쇼를 마련했다.컬렉션이 마무리되면 행복로축제의 일부인 ‘힐링뮤직페스타’의 마지막 주자 트로트 가수 장민호의 공연이 이어진다.16일에는 이번 아시아모델 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인 ‘아시아 모델 어워즈’가 열린다.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진행하는 ‘아시아 모델 어워즈’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모델 엔터테인먼트 축제로 다양한 패션쇼와 아시아 톱모델 및 한류스타의 시상식, K-POP 공연이 펼쳐진다.또 아시아 전통복 패션쇼와 이상봉 디자이너 패션쇼, 포튼가먼트 패션쇼, AT.P.CO 브랜드 패션쇼 및 뮤지컬 ‘영웅’에 맞춰 모델들이 펼치는 갈라쇼도 진행한다.아나운서 김일중과 모델 아이린이 MC를 맡고 ATBO(보이그룹)와 김영대(별똥별·펜트하우스), 하성운(워너원), 미미(오마이걸·지구오락실), 하린(오마이걸), 박태민(모델), 강경민(인플루언서) 등이 국내 수상자로 참석한다.판빙빙(중국)과 사쿠라바 나나미(일본), DARRAN ZCH(태국) 등이 해외수상자 자격으로 현장을 찾는다.김동근 시장은 “모델 패션쇼는 의정부시민 및 방문 관광객들에게 기존 공연과는 다른 색다른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대중문화산업 발전과 시민, 방문객을 위해 의정부를 대표할 만한 공연 및 축제를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 "이제 저 떠나요" 나지완, 감동 은퇴식과 함께 정든 그라운드 작별
- 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의 홈런타자, 끝내주는 나지완’ 은퇴식에서 나지완이 고별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의 홈런타자, 끝내주는 나지완’ 은퇴식에서 나지완이 함께 뛰었던 KIA 선수들로부터 헹가래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의 홈런타자, 끝내주는 나지완’ 은퇴식에서 나지완이 2009년 한국시리즈 7차전 끝내기 홈런을 재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광주=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09년 KIA타이거즈 한국시리즈 우승 주역인 ‘원클럽맨’ 나지완(37)이 감동적인 은퇴식과 함께 정든 그라운드와 작별했다.나지완은 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대 KT위즈 경기가 끝난 뒤 공식 은퇴식을 가졌다.은퇴식은 나지완의 오랜 응원가인 ‘나는 나비’가 울려 퍼지면서 시작됐다. 영원한 동반자인 아내 양미희씨와 함께 자리한 나지완은 레드카펫 위에 설치된 단상에 서서 담담히 은퇴 소감을 전했다.“저 이제 떠나요”라고 웃으며 말을 시작한 나지완은 “1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KIA 선수로서 너무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고 말했다.나지완은 15년 전 데뷔 첫 타석 당시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그는 ‘타석에 들어가니까 지금 KIA 수석코치님인 진갑용 코치님이 ‘마 인사 안 하나’라고 하더라. 그래서 인사를 드렸는데 수석코치님이 ‘뭐 줄꼬’라고 했다. 그러고는 순식간에 3구 삼진을 당해 벤치로 들어갔던 기억이 난다. 그 타석으로 시작해 벌써 15년 시간이 흘렀다“고 떠올렸다.나지완은 “우리 아들이 꼭 야구하는 모습을 봤으면 하는 생각으로 간절한 바람으로 하루하루 버텼다”며 “지금까지 저를 도와주신 많은 분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소감을 마쳤다. 그는 아버지와 아내, 그리고 KIA에서 함께 선수 생활을 했던 이범호 현 KIA 타격코치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은퇴식의 클라이막스는 따로 있었다. 2009년 한국시리즈 7차전 끝내기 홈런 순간을 재현한 것. 상대 투수도 없고 진짜 공이 날아온 것도 아니지만 나지완은 그때 모습 그대로 힘껏 배트를 휘둘렀다. 진짜 홈런을 친 것처럼 펄쩍펄쩍 뛰면서 그라운드를 돌았다. 더그아웃에 있던 KIA 선수들은 모두 뛰어나와 물을 뿌리면서 끝내기 홈런 기분을 만끽했다.나지완은 동료들과 마지막 하이파이브를 나눴다. 사전 모집된 팬 221명과도 손을 마주쳤다. ‘221’은 나지완의 통산 홈런 개수다. 나지완이 손을 흔들며 그라운드를 도는 동안 그의 주제가인 윤도현 밴드의 ‘나는 나비’가 울려퍼져 감동을 더했다.KIA 동료들에게 헹가레를 받은 나지완은 등번호 ‘29번’이 적힌 유니폼을 장정석 단장에게 반납한 뒤 끝까지 자리를 지켜준 팬들에게 인사를 전하면서 은퇴식을 마무리했다.나지완은 2008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1라운드(전체 5순위) 지명을 받아 KIA에 입단했다. 2008년 KIA 구단 최초로 신인 개막전 4번 타자로 기용될 정도로 일찌감치 주목받았다.특히 나지완은 2009년과 2017년 KIA의 두 차례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일등공신이었다. 2009년 한국시리즈 7차전에서 SK와이번스(현 SSG랜더스) 투수 채병용으로부터 끝내기 홈런을 터뜨린 순간은 지금도 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가장 극적인 명장면으로 꼽힌다.나지완은 통산 1472경기에 출전, 1265안타, 221홈런, 862타점, 668득점, OPS(출루율+장타율) .857을 기록했다. 특히 그가 기록한 221홈런은 김성한 전 KIA 감독(207개)을 넘어 타이거즈 출신 타자 역대 최다 홈런으로 남아 있다.
- [르포]‘한드’서 본 떡볶이에 열광…“막걸리 안주 뭐가 좋아요?” 묻기도
- [방콕(태국)=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넷플릭스에서 본 한국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에서 한국 음식인 ‘떡볶이’를 접하게 됐어요. 떡볶이는 집에서 만들어 먹을 때도 있고 외식할 때 한식 음식점을 가기도 합니다.”(30대 태국인 여성 메이 씨)태국 방콕 중심가에 위치한 엠콰이어 쇼핑몰에서 열린 ‘K푸드 페어’(9월 30일~10월 2일)는 한국 음식의 수출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는 동남아 지역의 K푸드 열기를 느끼기에 충분했다. 지난 1일(현지시간) 오후 태국 방콕 엠쿼티어쇼핑몰 K푸드 페어 행사장의 시식 코너에서 관람객들이 한국 음식을 맛보고 있다. (사진=이명철 기자)◇‘이태원클라쓰’ 뜨니 방콕 고추장 동났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코로나19 이후 처음 연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인 ‘K푸드 페어’에는 호떡, 떡볶이 등 한국 음식을 직접 만들어 나눠주는 시식 코너와 신선 농산물을 비롯해 라면·김·과자는 물론, 소주·막걸리 등을 소개하면서 직접 판매까지 하는 전시장으로 구성됐다. 한국산 제품이 인기가 높아지면서 중국산이나 현지 카피 제품이 많이 등장하자 불닭볶음면과 같은 K푸드와 카피 제품을 블라인드 테스트로 가려내는 코너도 마련됐다.행사가 열린 사흘 내내 태국인들은 한국 음식에 대한 큰 관심을 보였다. 전시장을 둘러보면서 시식 제품을 적극적으로 맛보고, 평소에 자주 사본 듯 자연스럽게 상품을 구매하는 사람들도 부지기수다. 한국 드라마나 영화, 음악 등을 통해 생긴 한국에 대한 호기심이 음식 문화로 이어진 분위기다. 행사 소식을 접하고 친구들과 함께 왔다는 40대 태국 여성은 “한국은 여행을 다녀온 적 있고, 드라마로도 많이 접해 친숙한 나라”라면서 “평소에도 라면과 같은 한국 음식을 자주 먹는다”며, 웃었다. 현지에서 막걸리를 한봉지 가득 구매한 30대 태국인 남성은 “태국에는 단맛을 내는 술이 별로 없어서 막걸리를 자주 마시곤 한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다. 한술 더 떠 기자에게 막걸리와 어울리는 한식 안주를 묻기도 했다. 한국의 인기 만화 캐릭터 ‘뽀로로’가 포장지에 새겨진 김 봉지를 수줍게 집으며 엄마에게 사달라고 조르는 어린 아이들도 많았다. 행사 둘째날에는 현지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발굴한 한·태국 합작 아이돌 ‘세븐스타즈’ 공연 무대가 열렸는데, 망원렌즈를 장착한 고가의 DSLR 카메라를 동원해 공연을 사진으로 생생히 남기려는 팬들로 북적였다. 태국의 유명 배우인 브라이트가 참석해 한국 음식을 평가하는 프로그램도 인기만점이었다. 박민철 aT 아세안 지역본부장은 “한때 떡볶이가 인기를 끌면서 태국에 고추장이 없어서 못 팔 정도여서 바이어가 수출업체를 소개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며 “태국은 음식 문화가 동남아 중 가장 발달했는데 그중에서 한국 식품 선호도가 높아지는 추세”라고 전했다.지난 1일(현지시간) 오후 태국 방콕 엠쿼티어쇼핑몰 K푸드 페어 행사장에서 한국과 태국 합작 아이돌인 ‘세븐스타즈’가 공연 후 인사하고 있다. (사진=이명철 기자)◇FTA 지원 대책 통한 수출 활성화 성과K푸드 페어 행사에서는 국내 수출업체 42개사와 현지 바이어 70개사가 참여한 수출 상담회도 함께 진행됐다. 미얀마와 인도 지역에서도 10여곳이 처음 참석했는데, 앞으로 한국 음식의 수출 성장 가능성이 기대되는 대목이기도 했다. 수출 상담회에서는 340여회, 440억원 규모의 상담 성과를 거뒀다. 포도·딸기 등 신선 농산물과 쌀 가공식품 등은 15건의 현장 계약을 체결했다. 우리나라 농수산식품의 대(對) 태국 수출은 매년 10% 이상 늘고 있다. 이 같은 인기는 중앙정부인 농림축산식품부와 공공기관(aT)의 물샐 틈 없는 마케팅 지원 노력도 한몫하고 있다는 평가다. 시장 개방화 물결 속에서 자유무역협정(FTA)이 속속 체결되면서 국내 농업은 생존 위협을 받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농식품 수출액 85억6000만달러로 목표(78억7000만달러)를 초과 달성하는 등 수출 활성화를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지난해에도 FTA 국내 보완 대책을 통해 해외 농식품 판로 개척을 위한 국제 식품 박람회 참가와 온·오프라인 수출 상담 등 수출 인프라 강화 사업을 추진했다.태국 현지 관계자들은 코로나19 이후로 변화하고 있는 소비자 수요를 파악하고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수출 품목·지역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한국 과일 수입·유통업체 나바탄의 에어 그라함 대표는 “코로나19 펜데믹에도 건강에 관심 많은 소비자들이 한국산 식품에 대한 수요가 많아 타격을 덜 받았다”며 “일반 소비자들과 만나는 대형 유통 매장 등에서 (K푸드) 행사를 많이 개최한다면 한국 음식에 대한 인지도가 더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제작 지원: 2022년 FTA이행지원 교육홍보사업지난 1일(현지시간) 오후 태국 방콕 엠쿼티어쇼핑몰 K푸드 페어 행사장에서 관람객들이 전시된 한국 제품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이명철 기자)
- [단독]'레전드 제작자' 김광수, 다비치 이후 14년 만에 보컬그룹 론칭
- 포켓돌스튜디오 김광수 대표(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요계 ‘미다스의 손’으로 통하는 포켓돌스튜디오의 수장 김광수 대표가 14년 만에 새 보컬 그룹을 론칭한다.김광수 대표는 남성 보컬 그룹 론칭을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오는 12월을 데뷔 목표 시기로 잡아두고 음악 작업을 이미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멤버 수는 3~5인조가 유력하며 색다른 크로스오버 장르의 음악을 내세워 활동할 가능성도 있다. 김광수 대표는 28일 이데일리에 “심사숙고하며 신인 보컬 그룹의 데뷔를 위한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광수 대표는 가요계를 대표하는 음반 기획자 중 한 명이다. 그간 윤상, 김민우, 조성모, 터보, SG워너비, 씨야, 다비치, 티아라, 다이아, BAE173, 클라씨 등 여러 가수와 아이돌 그룹들의 성공을 이끌었다. 김광수 대표가 제작한 음반들의 총 판매량은 2000만장이 훌쩍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성모다비치‘명성왕후’ OST새로운 보컬 그룹 제작에 나서는 것은 2008년 다비치를 데뷔시킨 이후 무려 14여 만이다. 김광수 대표는 보컬 뮤지션 및 발라드, 미디엄 템포 장르 음악에 대한 감이 뛰어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윤상 ‘이별의 그늘’, 김민우 ‘입영 열차 안에서’, 조성모 ‘투 헤븐’(To Heaven), SG워너비 ‘타임리스’(Timeless), 씨야 ‘사랑의 인사’, 다비치 ‘미워도 사랑하니까’ 등 무수히 많은 히트곡 탄생의 일등공신이다. 뿐만 아니라 김광수 대표는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가 가창한 드라마 ‘명성왕후’ OST ‘나가거든’, 국내 최정상 보컬리스트 이승철이 부른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등을 제작한 인물이기도 하다. 김광수 대표(왼쪽)와 조영수 작곡가김광수 대표가 ‘히트곡 제조기’ 조영수 작곡가와 손잡고 새로운 보컬 그룹 론칭을 준비 중이라는 사실은 기대감을 더 키우는 지점이다. 조영수 작곡가는 SG워너비, 씨야, 다비치 등의 히트곡을 다수 써내며 김광수 대표와 남다른 시너지를 발휘해왔다.김광수 대표가 그간 발라드, 미디엄템포 장르 음악을 선보이면서 드라마타이즈 형식의 블럭버스터급 뮤직비디오를 제작해 화제를 모았던 만큼, 론칭을 앞둔 보컬 그룹으로 어떤 영상 콘텐츠를 내놓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 ‘에미상 수상’ K컬처의 저력…한국문화축제 30일 개막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최초의 기록을 갈아치우며 새 역사 쓰고 있는 한국문화의 저력을 총망라한 ‘한국문화축제’가 광화문과 잠실종합운동장 일대에서 열린다.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함께 30일부터 10월 8일까지 음악·영상콘텐츠·한식·미용 등 K컬처 전반을 경험할 수 있는 ‘2022 한국문화축제’를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연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3회를 맞은 축제는 코로나19 여파로 그동안 비대면 중심으로 개최된 만큼, 본격적인 대면 행사는 이번이 처음이다.축제는 ‘인투 더-케이(INTO THE-K)’ 표어 아래 펼쳐진다. 한국문화의 매력을 담은 한류 행성 ‘더-케이(THE-K)’를 탐험한다는 취지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기존에 K팝과 K드라마가 중심이 돼온 한류를 한국문화 전반으로 확산하기 위한 축제로, 드라마와 음악 공연은 물론 한식, 미용 등 한류 연관 산업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황병국 한국문화축제 예술감독이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22 한국문화축제’에 대한 소개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황병국 2022 한국문화축제 예술감독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한류의 핵심은 한국 고유의 우수한 문화 콘텐츠와 이를 지지하는 세계적인 팬덤”이라며 “전 세계 한류 팬들이 ‘더케이’라는 매력적인 행성을 탐험하는 듯한 환상적인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황 감독은 “팬데믹을 거치며 오프라인으로 참여하는 규모가 제한적이어서 글로벌로 계속 확장해 나갈 수 있는 더케이란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며 “더케이 플랫폼을 포함해 축제를 통한 온오프라인 유입 수는 약 400만명이 목표”라고 말했다.축제의 시작은 30일 오후 7시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 열리는 전야제다. ‘한국문화, 궁에서 미래를 꽃피우다’를 주제로 한국 고유의 수묵 크로키 공연, 한국 클래식 연주 등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한국문화를 선보인다. 10월 1일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개막제에서는 ‘대장금’과 ‘이태원 클라쓰’, ‘옷소매 붉은 끝동’, ‘나의 해방일지’ 등 한류 열풍을 주도한 드라마를 주제로 갈라쇼를 연다. 가수 규현과 김나영, 폴킴 등이 대표 드라마 삽입곡으로 무대를 꾸민다.케이팝 무대는 축제의 백미다. 10월 7일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 주경기장에서는 NCT드림, 스테이씨, 엑스지, 블랭키 등 K팝 가수가 총출동하는 ‘더케이 콘서트’가 열린다. 미국의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와 협력해 ‘더케이-빌보드 어워드’도 공동 개최한다. 전 세계를 주무대로 빌보드 차트에 오른 케이팝 가수들의 성과를 조명한다.한류 팬들이 서로 교류할 수 있는 장도 마련된다. 10월 2~8일 광화문광장과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한국문화 팬 박람회인 ‘더케이 팬 페어’가 열려, 한식과 패션, 캐릭터 등 다양한 한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더 보이즈 등 K팝 가수들이 팬들과 만나는 자리도 마련된다.2022 한국문화축제 포스터(사진=문체부).힙합, 재즈 등 다양한 음악을 소개하는 ‘더케이 스테이지’도 10월 2~8일 광화문광장과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이어진다. 펜타곤, 브레이브걸스, 비비지, CIX(씨아이엑스), JK김동욱, 정인, 선우정아, 십센치, 치즈, 스텔라장, 루이, 유성은, 더콰이엇, 레이든, 긴조 등이 출연한다.축제 마지막 날인 10월 8일에는 한국문화를 총망라한 ‘더케이’ 거리 행진(퍼레이드)이 펼쳐진다. 종로5가에서 출발해 광화문광장까지 취타대와 김덕수사물놀이, K-태권도, 힙합댄스, 한국어학당, K-좀비 분장을 한 예술단체와 일반 시민 2000여 명이 참여한다.김재현 문체부 콘텐츠정책국장은 “전 세계 한류 팬들에게 매년 이 시기에 한국에 가면 한류와 관련된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기대감을 제공하고자 축제를 기획했다”며 “영국의 에든버러 축제나 브라질의 리우 카니발 같은 세계적인 축제 반열에 오르도록 해를 거듭해 성장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세계적인 한류축제로 한류 확산의 구심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축제엔 범부처, 유관기관도 동참한다. 한국관광공사, 한국콘텐츠진흥원, 세종학당재단 등 문체부 산하기관 외에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식진흥원 등이 참여해 농식품과 한식, 미용, 패션 등 한류 연관 산업을 함께 홍보한다. 축제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