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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인플레 둔화에 안도…소비 감소는 주시[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소폭 상승 마감했다. 전날 소비자물가지수(CPI) 둔화소식에 급등했던 뉴욕증시는 이날 소매판매 역성장 및 생산자물가지수(PPI) 하락 등 데이터가 나오면서 미 경제가 연착륙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상승세를 이어나갔다.뉴욕증권거래소(사진=AFP)◇골디락스 데이터 소화한 뉴욕증시15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 CNBC 등에 따르면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7% 상승한 3만4991.21에 마감했다.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보합수준인 0.16% 오른 4502.88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07% 오른 1만4103.84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은 전날 CPI에 이어 소매판매, PPI 데이터를 소화하며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향후 정책을 전망했다. 도매가격인 10월 PPI는 0.5% 깜짝 하락하며 2020년 4월 이후 월 기준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CPI에 이어 PPI 역시 인플레 둔화세를 이어나간 것이다. 다만 소매판매는 역성장했다. 뜨거운 소비가 약해진다는 신호는 물가 상승 압박을 낮췄지만, 한편으로는 경기침체 돌입을 의미하기 때문에 반드시 긍정적인 것은 아니었다. 지수 반등이 크지 않았던 이유다.트레이드스테이션의 글로벌시장 전략책임자인 데이비드 러셀은 “오늘 더 많은 골디락스 관련 데이터를 확보했다”며 “물가상승률은 둔화됐고, 수요는 줄었다. 연착륙이 구체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美소비 줄고 생산자물가도 하락…연착륙 시나리오 현실로구체적으로 미국의 10월 소매판매는 7050억달러로 전월 대비 0.1% 감소했다. 미국 경제를 탄탄하게 뒷받침하던 소비가 식어가고 있는 셈이다. 다만 월가 추정치(-0.3%)보다는 감소폭이 적었다. 전년동기 대비로는 2.5% 늘었다.소매판매가 역성장한 것은 가격하락에 따라 휘발유 판매가 줄고, 자동차대리점, 백화점, 가구점 판매액도 감소했기 때문이다. 반면 음식점과 술집, 식료품점, 온라인 매출은 소폭 늘었다.소매판매는 전월대비 4월(0.4%), 5월(0.7%), 6월(0.2%), 7월(0.6%), 8월(0.8%), 9월(0.9%) 등 6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며 미국 경제를 뒷받침해왔다. 소비는 미국 경제의 약 3분의 2를 차지하는 핵심으로, 상품 판매 실적을 주로 집계하는 소매판매는 소비의 변화를 가늠하는 지표로 여겨진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강한 긴축에도 소비가 탄탄하자 지난 3분기 미국 경제성장률은 연율기준 4.9%에 달하기도 했다.10월 소매판매 감소는 미국 소비자들이 더 높은 대출 비용으로 압박을 받고 신용카드 부채가 계속 증가함에 따라 잠재적으로 경기둔화가 올 수 있다는 초기 신호로 볼 수 있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장기간 고금리 정책으로 모기지, 자동차대출, 신용카드 등에서 차입비용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미국 소비자들이 지갑을 서서히 닫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는 대목이다.내셔널와이드 뮤추얼 인슈어런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캐시 보스트얀치는 “여름 이후 소비지출이 감소함에 따라 연준이 오랜 기간 긴축을 통해 인플레이션 압력을 감소시키고 있다는 위안을 얻게 될 것 같다”고 평가했다.◇PPI 깜짝 하락…“최악의 인플레는 지났다”여기에 PPI도 깜짝 하락하면서 최악의 인플레이션 시기가 지났다는 징후를 보였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미국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5% 하락했다. 월가에서는 0.1% 상승할 것으로 봤지만, 이보다 훨씬 하락한 것이다. 전년 동월 대비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1.3%를 기록했다. 생산자물가는 전월 대비 7월(0.6%), 8월(0.8%), 9월(0.4%) 등 최근 몇달간 높은 상승세를 이어오다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지난 5월(-0.3%) 이후 5개월 만에 하락이고, 지난 2020년 4월(-1.2%) 이후 월간 기준 가장 큰 하락폭이다.생산자물가가 하락한 것은 에너지 가격이 떨어지면서다. 휘발유가격이 15.3%하락하며 에너지물가지수는 6.5% 하락했다. 생산자물가하락의 80% 이상은 휘발유 가격 하락이 기여했다.◇국채금리는 반등…“변동성 이어질 것”다만 전날 급락했던 국채금리는 반등했다. 오후 4시40분 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9.8bp(1bp=0.01%포인트) 급등한 4.539%를 기록 중이다. 30년물 국채금리도 7.9bp 오른 4.7%를,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되는 2년물 국채금리도 9.9bp 오른 4.916%를 나타내고 있다. LPL 파이낸셜의 수석 채권 전략가인 로렌스 길럼은 “물가가 둔화했다는 소식에 일단 시장은 박수를 친 후 다음 데이터를 걱정하고 있다”며 “연준이 다시 금리를 인상하거나 인하할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 국채시장이 변동성을 보일 것”이라고 했다.개별주에서는 대형 유통업체인 타깃이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내놓으면서 17.75% 급등했다. 전날 타깃의 3분기 주당순이익은 2.10달러로 전문가 전망치(1.48달러)를 훨씬 웃돌았다. 엔비디아는 10일간 랠리를 마치고 1.55% 하락했다. 테슬라는 2.29% 오르며 3일간 상승 랠리 끝에 240달러선을 회복했다. ◇美원유재고 증가에 국제유가 하락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가 증가했다는 소식에 급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1.60달러(2.04%) 하락한 배럴당 76.6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8일 이후 가장 큰폭의 하락이다. 브렌트유 선물도 1.29달러(1.6%) 하락한 배럴당 81.18달러에 마감했다.미국 에너지 정보청(EIA)은 미국 상업용 원유 재고가 지난 10일로 끝나는 한 주 동안 360만 배럴 증가한 4억3940만 배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가 전망치 80만배럴 증가를 크게 웃돈 수치다. 달러는 소폭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오후 4시40분 기준 6개통화대비 달러화 가치르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0.34% 오른 104.40을 기록 중이다. 달러·엔은 전 거래일 대비 0.67% 오른 151.39엔을 기록하며 하루 만에 다시 상승세로 전환했다.유럽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은 0.42%, 프랑스 CAC 40 지수는 0.33%, 독일 DAX 지수는 0.86% 상승했다. 영국 FTSE100 지수도 0.62% 오른 채 마감했다.
- 美 CPI 둔화에 환호하는 코스피…상승폭 2%대로 확대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가 15일 미국 물가 상승세 둔화에 힘입어 2% 넘게 오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 모두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9.20포인트(2.02%) 오른 2482.45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미국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둔화를 확인하고 상승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장중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62억원, 541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차익 실현에 679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의 10월 CPI가 시장 예상보다 더 둔화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CPI 둔화로 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이 사실상 종료됐다는 시각이 확산됐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89.83포인트(1.43%) 급등한 3만4827.7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84.15포인트(1.91%) 오른 4495.70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26.64포인트(2.37%) 오른 1만4,094.38을 기록했다. 10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2% 오르는 데 그쳐 전월치(3.7%)보다 둔화했고, 시장 예상치(3.3%)도 밑돌았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CPI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오르며 2021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상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4.1%)를 하회했다. 개장 직전 전해진 미국 하원의 추가 임시 예산안 통과 소식도 연방 정부의 일시 업무정지(셧다운) 사태를 피하게 됐다는 점에서 투자 심리 개선을 뒷받침하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운수장비(3.60%), 기계(3.10%), 화학(2.89%), 서비스업(2.79%), 의료정밀(2.57%)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반면 상승장 속 보험(-1.19%), 음식료품(-0.94%)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에는 일제히 빨간불이 들어왔다. 엔비디아가 뉴욕증시에서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반도체주 랠리에 삼성전자(005930)(1.69%)와 SK하이닉스(000660)(2.85%)도 오르고 있다. 테슬라 급등에 2차전지주도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3.43%), POSCO홀딩스(005490)(1.91%), LG화학(051910)(3.55%), 삼성SDI(006400)(3.22%), 포스코퓨처엠(003670)(3.89%) 등이 크게 오르고 있다. 현대차(005380)(3.54%), 기아(000270)(4.22%)도 강세다.코스피가 15일 예상을 뛰어넘은 미국 물가 상승 압력 둔화세에 2% 급등한 채 출발했다. (사진=연합뉴스)
- 올해 3분기 국산·수입 중고차 판매 순위는?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올 들어 최근 가장 많이 팔린 중고차는 어떤 모델일까. KB캐피탈의 중고차 거래 플랫폼 KB차차차가 2023년 3분기에 판매된 중고차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국산차는 현대 그랜저, 수입차는 벤츠 E클래스가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3분기 중고차 판매량 분석은 2023년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간 KB차차차에서 판매된 중고차 데이터를 분석해 순위를 산출했다. 국산차 판매량 순위 1위는 현대 그랜저, 2위 기아 모닝, 3위 현대 아반떼, 4위 현대 쏘나타, 5위 기아 카니발이 차지했다. 지난 분기 판매량과 비교했을 때 기아 모닝은 4위에서 2위로, 기아 카니발은 2위에서 5위로 순위가 변동됐다. 기아 모닝은 고금리 시대에 저렴하고 경제적인 중고차로서 주목받으며 입지를 굳건히 다지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수입차 판매량 순위 1위는 벤츠 E클래스가 차지했으며 2위부터 5위까지는 BMW 5시리즈, 벤츠 S클래스, 아우디 A6, BMW 3시리즈 순으로 나타났다. 벤츠 S클래스는 2분기에 5위를 달성한 것에 이어 이번 통계에서 3위를 차지하며 판매량이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국산, 수입차를 통틀어 평균 판매 시세가 1억이 넘는 중고차로서는 유일하게 상위권에 오르며 플래그십 세단으로서의 저력을 과시했다.유종별 중고차 판매량은 가솔린, 디젤, LPG, 하이브리드, 전기차 순으로 나타났다. 각 유종 별로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중고차를 살펴보면, 가솔린은 기아 모닝, 디젤은 기아 카니발, LPG는 현대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현대 그랜저, 전기차는 테슬라 모델3로 나타났다. KB캐피탈 관계자는 “전반적인 추이를 봤을 때, 높은 금리와 유류비로 인해 유지비가 저렴한 경제적인 차량의 판매량이 한동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美 CPI 둔화에 코스피 상승 출발…2차전지株 랠리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미국 물가 상승세 둔화를 확인하며 코스피 지수가 15일 2% 가까이 상승 출발하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1.68포인트(1.71%) 오른 2474.93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장 초반 기관이 1383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640억원, 649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보다 더 둔화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일제히 상승 마감했따. CPI 둔화로 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이 사실상 종료됐다는 시각이 확산됐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89.83포인트(1.43%) 급등한 3만4827.7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84.15포인트(1.91%) 오른 4495.70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26.64포인트(2.37%) 오른 1만4,094.38을 기록했다. 10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2% 오르는 데 그쳐 전월치(3.7%)보다 둔화했고, 시장 예상치(3.3%)도 밑돌았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CPI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오르며 2021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상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4.1%)를 하회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긍정적인 미 CPI에 따른 금리 및 달러화 급락 등에 힘입어 바이오, 인터넷, 신재생 등 금리 상승 국면에서 주가가 부진했던 업종 위주로 강세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고 밝혔다. 업종별로 보면 철강및금속(2.85%), 화학(2.75%), 운수장비(2.15%), 전기전자(1.98%), 제조업(1.95%) 등이 크게 오르고 있다. 상승장 속 보험(-0.74%), 음식료품(-0.84%) 등만 약세를 보이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에는 대부분 ‘빨간불’이 들어왔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각각 1.13%, 2.62% 오르고 있다.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급등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3.20%), POSCO홀딩스(005490)(3.50%), LG화학(051910)(2.90%), 삼성SDI(006400)(2.64%), 포스코퓨처엠(003670)(7.11%) 등 2차전지 관련주도 전일에 이어 상승하고 있다. 1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정의선 회장, 정주영 선대회장 받았던 대영제국훈장 수훈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영국 찰스 3세 국왕이 수여하는 대영제국훈장을 수훈했다. 찰스 3세 국왕 즉위 이후 한국인이 대영제국훈장을 수훈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이 훈장은 1977년 할아버지인 정주영 선대회장이 받은 훈장과 동일한 것으로 정 회장은 대를 이어 훈장을 수훈했다.15일 현대차그룹은 전일 서울 중구 주한 영국 대사관에서 열린 대영제국훈장 수훈식에서 정의선 회장이 대영제국 지휘관 훈장을 수훈했다고 밝혔다. 영국 찰스 3세 국왕을 대신해 콜린 크룩스 주한 영국 대사가 정의선 회장에게 훈장을 전달했다.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콜린 크룩스(Colin Crooks) 주한 영국 대사로부터 대영제국 지휘관 훈장을 전달받고 있다.(사진=현대차그룹.)대영제국훈장은 영국 사회에 의미 있는 기여를 하거나 정치, 경제, 문화예술, 기술과학,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이룬 인물에게 수여된다. 영국 정부 기관이 후보를 추천하고 영국 왕실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수훈자가 선정된다.정 회장은 친환경 저탄소 모빌리티 보급 확대와 함께 영국 대표 미술관 테이트 미술관 장기 후원으로 영국간 경제·문화 협력 강화에 기여해 ‘대영제국 지휘관 훈장’ 수훈자로 결정됐다. 훈장 수훈식에서 콜린 크룩스 주한 영국대사는 “정의선 회장은 동일한 훈장을 받은 선대회장에 이어 통찰력 있는 경영철학과 인간중심의 리더십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영국과 현대차그룹의 파트너십을 전례 없는 수준으로 향상시켰다”고 말하고 “찰스 3세 국왕 폐하 즉위 이후 한국 국민 중 처음으로 정의선 회장에게 대영제국훈장을 서훈하게 돼 영광”이라고 강조했다.정 회장은 수훈 소감에서 “대영제국훈장은 현대자동차그룹이 양국 협력과 우호에 기여한 공헌을 인정받아 받은 것이라 생각한다”며 “현대차그룹은 앞으로도 미래 신사업, 문화예술,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간 관계 강화에 더욱 기여하겠다”고 밝혔다.정주영 선대회장 수훈 사진. 현대차그룹 정주영 선대회장이 1977년 주한 영국 대사관에서 대영제국 지휘관 훈장을 수훈하고 있다.(사진=현대차그룹.)1982년 첫 자동차 수출을 통해 영국에 진출한 현대차그룹은 경제, 문화예술,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10월까지 영국에서 전년 동기보다 8.7% 증가한 17만3000대를 판매해 9.2%의 점유율을 확보했다. 특히 영국 유력 자동차 전문매체들이 현대차와 기아를 ‘올해의 자동차 회사’로 선정하는 등 영국 자동차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특히 친환경 모빌리티의 상징인 전기차의 성과가 두드러진다. 올 10월까지 2만8000대를 판매해 테슬라, 폭스바겐그룹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대표차종인 현대차 아이오닉 5가 ‘2022 영국 올해의 차’를 수상하고 기아 EV6가 영국 유명 자동차매체 ‘왓 카(What Car?)’에서 ‘2022 올해의 차’에 선정되기도 했다. 현대차그룹은 영국의 세계적 미술관인 테이트 미술관을 장기 후원하며 매년 혁신적인 예술 작품 전시를 통해 현대 미술의 발전과 대중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 영국에서 열리는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의 타이틀 스폰서로서 스포츠 교류에도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최근에는 영국 기업들과 손잡고 AAM(미래항공모빌리티) 사업도 적극 추진 중이다. 영국 항공기 엔진 제조회사 롤스로이스와 기체에 탑재될 수소연료전지 추진 시스템 및 배터리 추진 시스템을 공동연구하고 있으며 영국 기업 어반 에어포트 및 영국 웨스트 미들랜즈주 코번트리 지역사회와 함께 AAM 인프라 구축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 [뉴스새벽배송]CPI 둔화에 뉴욕증시 ‘환호’…엔비디아 최장 랠리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미국의 물가 상승률이 둔화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종료됐다는 시장의 시각이 확산하고 있다. 간밤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며 뉴욕 증시는 환호했다.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지난 4월 27일 이후 6개월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다음은 15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0월 CPI 둔화에 뉴욕증시 상승. -뉴욕증시는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월가 예상보다 더 둔화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상승. CPI 둔화로 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이 사실상 종료됐다는 시각이 확산돼.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89.83포인트(1.43%) 급등한 3만4827.70에 거래 마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84.15포인트(1.91%) 오른 4495.70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26.64포인트(2.37%) 오른 1만4,094.38을 기록. -개장 전 발표된 미국의 10월 CPI가 위험 선호 심리를 크게 개선. 10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2% 오르는 데 그쳐 전월치(3.7%)보다 둔화했고, 시장 예상치(3.3%)도 하회.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1근원 CPI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오르며 2021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상은 상승률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4.1%)를 밑돌아.△엔비디아 10일 연속 랠리, 주가 사상 최고치 경신-엔비디아는 새로운 AI 전용칩 발표에 뉴욕증시에서 전 거래일보다 2.13% 급등한 496.56 달러를 기록. 10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며 2016년 이후 7년 만에 최장기간 상승세 보이고 주가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 -이밖에 AMD(2.56%), 인텔(3.09%), 브로드컴(2.75%) 등 반도체주 일제히 상승하며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3.62% 올라. △테슬라, 中서 가격 인상 소식에 급등-테슬라가 중국에서 전기차 가격을 인상했다는 소식에 뉴욕증시에서 전 거래일보다 6.12% 급등한 237.41달러를 기록. 테슬라는 전일에도 4% 넘게 오른데 이어 상승세를 이어가. -테슬라는 모델Y는 206달러, 모델3는 344달러 각각 인상. 가격 인상에 따른 이익 마진 개선 기대감 유입돼. △바이든 “중국과 디커플링 안 해…관계개선 하려 한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중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14일(현지시간) “중국과 디커플링(decoupling·공급망 등 분리)을 시도하고 있지 않다”며 “우리가 시도하고 있는 것은 관계를 더 좋게 바꾸려는 것”이라고 밝혀. -바이든 대통령은 미중 정상회담의 성공 기준에 대한 질문에 “정상적인 소통의 경로로 복귀해 위기가 닥쳤을 때 전화를 걸어 서로 대화하고, 군 당국간에 서로 연락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답해. -바이든 대통령은 다만 “우리가 중국에 투자하고 싶으면 모든 영업 비밀을 넘겨야 하는 상황을 계속 지지하진 않을 것”이라며 중국과의 기존 무역 및 투자 관행을 바꿔야 한다는 입장도 밝혀. △국회 정무위, 공매도 개선 방안 논의-국회 정무위원회는 15일 전체회의를 열고 공매도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불법 공매도 문제를 더 방치하는 것은 주식시장의 공정한 가격 형성을 어렵게 해 개인투자자들에게 큰 손실을 입힐 뿐 아니라 증권시장 신뢰 저하와 투자자 이탈을 초래할 수 있다”며 “더 이상의 피해를 막기 위해 근본적인 개선방안이 만들어질 때까지 공매도를 금지할 것”이라고 강조. -윤 대통령은 “일각에서는 이번 공매도 금지 조치로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지수 편입이 어려워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한다”며 “그러나 미국과 달리, 우리나라의 증권시장은 변동성이 크고 개인투자자 비중도 높아 장기적으로는 우리 증권시장 경쟁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길이라 판단한다”고 설명. △1기 신도시 특별법, 연내 통과 가능성↑-분당과 일산, 군포 등 90년대 초반에 지어진 1기 신도시의 재건축 규제를 완화하는 특별법이 이르면 올해 안에 국회를 통과할 것으로 보여. -윤 대통령이 1기 신도시를 재정비하는 내용을 담은 ‘노후계획도시 정비를 위한 특별법’의 연내 처리 필요성을 강조했고, 야당도 이에 화합.
- ‘금리인상 끝났다’ 낙관론 팽배…나스닥 2.37%↑[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시장이 모처럼 환호했다. 미국 물가상승률이 둔화했다는 소식에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최소한 연준이 더는 추가금리 인상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과 함께 내년 5월경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강한 긴축이 경제에 타격을 주지 않고 인플레이션을 둔화시킬 것이라는 ‘골디락스’ 희망도 강화되고 있다.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가 전화를 하며 투자를 논의하고 있다. (사진=AFP)◇에너지 가격 하락에 CPI 상승률 3.7→3.2% 뚝14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 CNBC 등에 따르면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3% 급등한 3만4827.70에 마감했다.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91% 오른 4495.70,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도 2.37% 상승한 1만4094.38에 장을 마쳤다. 11월 들어 S&P500지수와 다우지수는 각각 7.2%, 5.4% 상승했다. 나스닥 지수도 9.7% 상승해 지난 1월 이후 월간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미국 물가상승률(전년동월대비) 추이 (그래픽=트레이딩이코노믹스)이날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 보고서는 투자자들의 투심을 끌어 올렸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3.2%로 월가가 집계한 예상치(3.3%)를 소폭 밑돌았다. 직전월 상승률(3.7%) 대비 크게 둔화했다.CPI는 전월 대비로는 보합(0.0%)이었다. 역시 시장 예상치(0.1%)보다 밑돌았고 전월 상승률(0.4%) 대비 크게 하락했다. 식품가격(전월비 0.3%) 상승분을 에너지 가격 하락(2.5%)을 상쇄했다.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4.0%, 전월 대비 0.2% 각각 올랐다. 시장예상치는 각각 4.1%, 0.3%였다. 여전히 연준 목표치 대비 2배 높은 4.0%이긴 하지만, 2021년 9월 이후 최소 상승폭을 기록했다. 6%를 넘던 수치가 4%까지 내려온 셈이다. 근원물가는 기조적 물가 흐름을 보여주기 때문에 연방준비제도(연준)이 보다 중시 여기는 지표다. 그만큼 연준이 긴축 싸이클을 끝낼 것이라는 기대감이 더욱 커진 셈이다.물가 상승률이 둔화한 것은 에너지 가격이 내려가면서다. 에너지물가는 전월대비 2.5% 하락했다. 특히 휘발유는 5.0% 떨어졌다. 전년 동월 대비해서는 각각 4.5%, 5.3% 하락했다. 중고차 가격도 전월대비 0.8% 하락했다. 전년동월 대비해서는 7.1%나 하락할 정도로 중고차 가격이 빠르게 안정화되고 있다.◇국채금리 급락…10년물 4.45%물가 둔화 소식에 국채금리도 급락했다. 오후 4시 20분 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8.0bp(1bp=0.01%포인트)나 급락한 4.456%를 기록 중이다. 30년물 국채금리도 12.4bp 내린 4.634%,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무려 20.3bp 떨어진 4.842%를 가리키고 있다.경기 침체 없이 물가가 둔화했다는 소식에 투자자들은 경제가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골디락스’ 기대감을 키웠다. 노스 스타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에릭 쿠비는 “시장 전체가 골디락스의 순간처럼 느껴진다”고 했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다음달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0.2%로 급락했다. 전일만 해도 14.5%였는데 아예 금리 인상 가능성이 사라진 것이다. 내년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32.7%, 5월 금리인하 가능성은 68.1%를 나타내고 있다.10년물 국채금리 추이 (그래픽=CNBC)◇근원물가 여전히 4%…인플레 전쟁 승리 일러물론 경계의 목소리도 있다. 에너지 가격 하락에 헤드라인 물가상승률은 3.2%까지 떨어졌지만 기조적 물가상황을 보여주는 근원물가 상승률은 여전히 4%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연준의 목표치 대비 여전히 2배 수준인 만큼 연준 입장에서는 아직 갈 길이 멀다고 판단할 가능성이 크다.UBS 글로벌 자산운용의 브라이언 로즈는 “기본적으로 연준이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며 “하지만 인플레이션이 너무나 높고 노동시장도 여전히 뜨거워서 연준이 인플레 전쟁 승리를 선언하고 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아직 역부족이다”고 평가했다.연준내 대표적 비둘기파로 꼽히는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CPI 보고서에 대해 “진전이 이어지고 있다”면서도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밝혔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낮아지는 길에는 항상 약간의 장애물이 있다”며 들끓은 시장에 경계심을 보였다.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 역시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웨스트민스터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해 “인플레이션이 2%로 완만하게 가고 있음을 확신할 수 없다”면서 “인플레이션 수치는 낮아졌지만, 수요 증가와 공급 부족으로 인한 코로나19 시기 가격 급등이 부분적으로 되돌린 데 따른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주거비 인플레이션은 역사적인 수준보다 높은 수준”이라며 “서비스 인플레이션 역시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실제 지난 10월 임대료는 여전히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전월대비 0.3% 올랐다. 직전월인 9월(0.6%) 보다 상승폭이 줄긴 했지만, 여전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년동기와 대비해서도 6.7% 올랐다. ◇테슬라 6.12% 급등…달러인덱스 1.5% 급락국채금리가 급락하면서 성장주, 기술주들이 일제히 급등했다. 테슬라는 6.12% 급등했고, 메타 2.16%, 아마존 2.25%, 엔비디아 2.13%, 구글 모회사 알파벳 1.16%, 애플 1.43% 상승률을 기록했다.국제유가는 보합 수준에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보합인 배럴당 78.2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5센트 하락한 82.47달러를 기록했다.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분석가 필 플린은 “중동에서 공급에 차질이 없을 가능성이 높아 보이기 때문에 전쟁 프리미엄이 사라지고 있다”고 분석했다.달러도 약세를 나타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한 ICE 달러화 지수(달러인덱스)는 오후 4시20분 기준 1.49%나 급락한 104.06을 나타내고 있다. 연일 치솟던 달러·엔 환율도 0.94% 하락하며 150.30엔까지 내려갔다. 유럽증시도 일제히 상승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은 1.34%, 프랑스 CAC 40 지수는 1.39%, 독일 DAX 지수는 1.76% 상승했다. 영국 FTSE100 지수도 0.20% 오른 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