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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1' 황민규 PD "사람 냄새 나는 아이돌판 '인간극장' 만들 것"[인터뷰]①
- 황민규 PD(사진=KBS)[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사람 냄새’가 나는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어요. 그런 의미에서 ‘MA1’은 아이돌 연습생판 ‘인간극장’에 가깝지 않을까 싶네요.” KBS 2TV 신작 ‘메이크메이트원’(MAKE MATE 1, 이하 ‘MA1’) 제작을 이끄는 황민규 KBS PD는 최근 이데일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프로그램 시청 포인트를 짚으며 이 같이 말했다.‘MA1’은 보이그룹 멤버 선발 과정을 그리는 프로그램이다. 소속사가 없는 한, 중, 일 출연자 35명이 출연한다. KBS가 6년 만에 론칭하는 아이돌 서바이벌로 주목받는 이 프로그램은 15일 시청자들과 처음 만났다. 이에 앞서 10일에는 출연자들이 ‘뮤직뱅크’에 출연해 프로그램 공식 단체곡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로 대형 무대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MA1’ 출연자 35인(사진=KBS)황 PD는 ‘리슨 업’, ‘뮤직뱅크’ KBS의 여러 음악 쇼 프로그램을 이끈 바 있다. ‘뮤직뱅크’ 월드투어, ‘잼버리 K팝 콘서트’ 등 대형 공연 연출 경험도 있다. KBS가 2024년 야심작이라고 할 수 있는 ‘MA1’ 연출을 맡긴 이유다.황 PD는 출연자들이 ‘완성형’이 아니라는 점을 타 아이돌 서바이벌과의 차별점이자 ‘MA1’의 강점으로 꼽는다. 황 PD는 “출연자 평균 나이가 18세다. 연습생 생활을 오래 해본 친구들이 많이 없고 데뷔를 해봤던 본 친구는 아예 없다”면서 “그렇다 보니 인사, 말투 등에 아직 아이돌스러움이 장착되지 않았다. 때묻지 않은 친구들이 자연스럽게 매력을 찾아가며 성장해가는 모습을 잘 담아내는 데 집중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방탄소년단과 세븐틴이 성공한 요인 중 하나가 진심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여러 채널을 통해 팬들과 소통했다는 점이라고 생각해요. ‘MA1’도 연습실에서 ‘우당탕탕’ 하는 모습 등 출연자들의 성장 과정을 가감 없이 보여드리려고 해요. 이미 방송에 미처 담지 못한 내용을 사이드 콘텐츠로 만들어서 유튜브 채널에 올리고 있고요. 셀프 카메라, 자기 PR 영상 등을 접할 수 있도록 했죠. ‘MA1’ 출연자들이 대중의 뇌리에 친근한 아이돌로 각인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Mnet ‘프로듀스101’, TV조선 ‘미스터트롯’ 등 여러 음악 서바이벌 프로그램 제작에 참여한 외주 PD인 라현웅 PD가 공동 연출자로 함께한다는 점도 주목할 지점이다. 이에 대해 황 PD는 “‘KBS가 아이돌 서바이벌 제작 노하우가 있을까’ 하는 의구심을 해소해줄 수 있는 지점”이라면서 “외부 스태프진을 포함하면 100명 이상이 투입된 프로그램이다. KBS가 가진 장점과 서바이벌 제작 경험이 많은 스태프들의 노하우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기본 틀과 룰을 가져가면서 ‘MA1’만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예측불가한 조합 미션을 선보이려고 준비하고 있어요. 특정 출연자에 대한 ‘편애’가 아닌 ‘일상소년들의 오디션’, ‘성장형 오디션’이라는 프로그램의 방향성에 입각한 분량 조절과 편집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고요. ‘악마의 편집’은 없을 예정이고요, 전반적으로 ‘마라맛’보단 ‘매운맛 라면’쯤에 가깝지 않을까 싶네요.”매주 수요일 밤 10시 10분에 방송하는 ‘MA1’의 시청 타깃층은 전 세계 각지에 있는 K팝 팬들이다. 이에 맞춰 ‘MA1’은 KBS뿐만 아니라 아베마TV(abemaTV), 프라이데이(friDay影音), 비키(Viki), 코코와플러스(KOCOWA+), 웨이브(Wavve) 등 국내외 여러 OTT 플랫폼을 통해 송출된다. 아시아는 물론, 미주, 유럽, 중동, 오세아니아 시청자들과의 소통이 가능한 것. 투표 또한 전 세계 시청자가 참여할 수 있다.‘MA1’ 포스터(사진=KBS)‘MA1’ 참가자 35인(사진=KBS)황 PD는 “KBS 2TV 채널의 시청률보단 OTT 도달률과 화제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KBS 월드 채널을 통해서도 142개국에 송출되는 프로그램인 만큼 글로벌한 K팝 콘텐츠, 글로벌한 K팝 그룹이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1차 투표에서 중국 출신 출연자인 린 친구가 1등을 했어요. 중국, 일본 팬들의 투표 참여와 댓글 반응이 뜨거운 걸 보면서 해외 팬들이 관심을 체감하고 있죠. 앞으로 현장 팬미팅을 비롯한 여러 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해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고 싶습니다.”‘MA1’은 10회 분량으로 기획됐다. 계획대로라면 오는 7월 데뷔조가 탄생한다. 데뷔조 인원에 대해선 “6~9명쯤이 될 것”이라고만 밝힌 상태다. 황 PD는 ‘MA1’이 KBS의 새로운 효자 프로그램이자 기회가 절실한 아이돌 지망생들을 돕는 꿈의 장이 되길 바라고 있다. 더불어 황 PD는 “향후 시즌2 혹은 걸그룹 버전이 만들어졌으면 한다”는 바람도 드러냈다. “‘뮤직뱅크’ 연출을 맡으면서 중소기획사 아이돌들이 설 자리가 점점 좁아지고 있다고 느꼈어요. 대규모 자본을 갖춘 기획사에 들어가지 못하면 데뷔의 꿈을 이루더라도 매력을 보여줄 기회를 접하기가 쉽지 않은 게 현실이더라고요. 이럴 때 필요한 게 연대, 연합이 아닌가 싶어요. KBS가 서바이벌에 특화된 스태프들과 함께 만드는 ‘MA1’이 꾸준히 기회의 장을 제공하면서 대중에게 사랑받는 브랜드 콘텐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스포츠토토코리아, 제1회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 주간 맞이 ‘너도 나도 단도박(博)’ 행사 참여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오는 5월 18일에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와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1회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주간 맞이 ‘너도 나도 단도박(博)’ 행사에 참여한다고 밝혔다.청소년 도박 문제 예방주간 맞이 너도 나도 단도박 행사 포스터 이미지이번 ‘너도 나도 단도박’ 행사는 오는 5월 18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 일대에서 전개될 예정이며, 청소년 도박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예방과 인식 개선을 도모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슬로건인 ‘너도 나도 단도박(博)’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모든 이들이 불법 도박을 끊자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이번 행사에는 스포츠토토코리아,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희망길벗), 한국마사회(유캔센터) 등을 비롯한 사행산업체 5개 기관 및 중독 예방 관련 전문 8개 기관, 청소년 관련 6개 단체 등 총 19개 기관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 날, 식전 행사로는 청소년 회복 걷기 챌린지 발대식과 함께 행사에 참여한 총 19개 유관기관과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 주간 MOU 선포식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같은 날, ‘청소년 도박 문제 예방 홍보 강화를 위한 협력 체계 구축’이라는 주제의 간담회도 개최되며, 푸드트럭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먹거리, 버스킹 축하 공연 등이 다채롭게 운영될 예정이다. 스포츠토토코리아는 ‘너도 나도 단도박’ 행사에 참여해 홍보부스를 마련하고, 축구 골대를 활용한 불법 근절 슈팅 게임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불법도박 근절 다짐 서약 캠페인, 푸드트럭 운영 등을 전개한다. 한편, 행사 이벤트 참여자들에게는 우산과 압축 타월 등 경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18개 타 기관이 운영하는 다양한 부스도 동시에 운영되기 때문에 참여자들은 행사장 내 각 부스를 돌며, 스탬프 투어를 하는 것도 가능하다. 더불어 공모전 수상작 전시 등이 이번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서 업무 협약 체결을 진행하고 부스를 운영하는 등 청소년 도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캠페인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주말 전개되는 행사에 많은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 [정덕현의 끄덕끄덕]1년 내내 K팝 시상식
- [정덕현 문화평론가]지난 3월20일 고척 스카이돔에서는 메이저리그 한국개막전이 열렸다. 내셔널리그 24회 우승, 월드시리즈 7회 우승을 기록한 전통의 강호 LA다저스와 2020년대에 신흥 강자로 급부상해 다저스의 강력한 라이벌로 떠오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경기가 서울에서 치러진 것이다.사실 메이저리그는 이미 여러 차례 해외 개막전을 치른 전력이 있다. 멕시코 몬테레이와 푸에르토리코 산후안, 호주 시드니에서 각각 한 차례씩 개막전을 치렀고, 일본 도쿄에서는 무려 다섯 차례나 개막전이 열렸다. 명분은 ‘야구의 세계화’다. 프로야구를 가진 나라들에서 개막전을 치름으로써 야구의 전 세계적인 저변을 넓히고 나아가 메이저리그에 대한 관심을 끌어모으는 것이 그 주목적이다. 메이저리그 한국개막전 이야기를 먼저 꺼내놓는 건, 최근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는 K팝 시상식의 문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할 수 있는 ‘권위’의 문제를 이야기하기 위해서다. 메이저리그가 한국개막전 같은 빅이벤트를 열수 있고, 그것이 국내 팬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는 건 그 리그가 그만한 권위를 갖고 있고 또 그걸 유지하고 있어서다. 물론 이 개막전의 티켓가격을 보면 일반석 기준으로 12만원에서 70만원에 이를 정도로 결코 부담이 없지만은 않다. 하지만 메이저리그의 팬이라면 누구나 그만한 비용을 지불하고 경기를 직관하고픈 욕망이 생긴다. 그런데 만일 이렇게 만만찮은 비용을 지불하고 간 경기장에서 불성실한 경기를 보거나 혹은 잘못된 경기장 운용으로 사고가 나거나 한다면 어떨까. 그 권위는 바닥을 칠 것이고 팬들도 고개를 돌릴 게다. 안타깝게도 몇몇 케이팝 시상식에 있어서 이런 일은 그저 가정이 아니고 실제로 벌어지는 일들이다. 국내의 가요행사들은 2016년을 기점으로 폭발적으로 늘어나 현재는 무려 20개가 넘는 시상식들이 국내외에서 열리고 있다. 2016년이 기점이 된 건 여러모로 방탄소년단이 케이팝의 지위를 글로벌하게 올려 놓은 시기와 맞물린다. 그 후 다양한 미디어, 협회, 단체들이 케이팝 시상식을 만들었다. 문제는 양적으로 늘어나다 보니 케이팝 아티스트들의 시상식에 대한 피로감이 커졌다는 점이다. 몇 개 되지 않고 연말에 주로 열리던 시상식은 한 해 동안 케이팝 아티스트들이 해온 공을 치하하는 의미가 충분했다. 하지만 연말도 아닌 1년 내내 시상식이 벌어지는 상황이 발생하자 아티스트들은 시간을 내는 것조차 부담이 됐다. 특히 해외에서 열리는 케이팝 시상식의 경우에는 준비부터 행사를 치르기까지 적어도 일주일의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에서 아티스트의 공식적인 활동에도 제약을 만드는 일도 발생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이렇게 우후죽순 생겨난 케이팝 시상식의 문제는 본래의 의미를 벗어나 수익 목적의 사업으로 변질되었다는 점이다. 수익사업으로서 케이팝 시상식이 만들어지고, 보다 높은 수익을 위해 해외에서 시상식을 열며 현지 물가와는 맞지 않는 과도한 티켓 가격을 물리는 일들은 자칫 케이팝 자체에 대한 혐한 분위기를 만들 우려도 제기됐다. 또한 인기투표를 통한 특별상 시상 같은 부문을 유료로 운용하는 등 지나치게 팬심을 활용하는 수익성만을 위한 방식들도 문제로 지목되었다. 하지만 미디어나 협회, 단체와 호의적인 관계를 유지해야 하는 아티스트나 소속사의 경우 이런 어려움과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울며 겨자먹기로 시상식을 감수해야 하는 일이 다반사가 됐다. 물론 케이팝의 성장에는 이들 미디어와 협회, 단체의 지분이 분명히 존재한다. 그래서 공생의 의미로서 이해되는 면이 없는 건 아니다. 하지만 이대로 가다가는 케이팝 자체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만들어질 수밖에 없다는 게 모두의 중론이다. 실제로 시상식에서의 안전문제가 공공연하게 발생하고 있고 조악한 음향 시스템 등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환경에서 치러지는 시상식에 대한 해외 관계자들의 불만도 여기저기서 들려오고 있는 게 현실이다. 결국 음반 제작사, 배급사 등이 모인 (사)한국음악콘텐츠협회(음콘협)에서 ‘무분별하게 개최되는 케이팝 시상식을 반대한다’는 제목의 성명을 내놨다. 그 성명을 통해 음콘협은 “최근 일부 케이팝 시상식이 수익을 추구하기 위한 수단이 됐고, 공정성과 객관성도 갈수록 잃어가고 있다”며 “케이팝의 성공과 팬덤에 편승하는 쇼 중심의 일회성 이벤트로 퇴색하고 있는 시상식에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이처럼 우후죽순 생겨나는 시상식의 문제를 풀어낼 해법은 있을까. 이러한 문제제기를 한 음콘협에서 올바른 시상식의 방향을 설정하고 기준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한 ‘음악산업 발전을 위한 음악 시상식 개선 협의체’의 출범식에서는 이 문제에 대한 다각도의 의견들이 쏟아졌다. 그 의견들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건 왜 우리는 케이팝의 종주국이면서 이를 대표할 수 있는 권위있는 시상식을 세우지 못하는가라는 질문이었다. 이른바 ‘케이팝 그래미’를 왜 만들지 못하고 있는가라는 것. 케이팝 시상식의 문제는 결국 양적으로 많아진 것보다, 기꺼이 참여하고픈 시상식의 부재에서 비롯됐다고 볼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사업성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자잘한 시상식을 만들어야 하는 미디어나 협회, 단체가 함께 참여해 케이팝을 대표할 수 있는 하나의 시상식을 만들 수 있다면 오히려 수익성도 높고(수익을 나눌 수 있고) 권위도 있는 시상식이 가능할 수 있지 않을까. 물론 이상적인 이야기처럼 들릴 수 있다. 당장 미디어나 협회, 단체들이 생존하기 위해 선택되는 이벤트로서의 케이팝 시상식을 포기할 수 있을까라는 점이 그것이고, 하나의 권위 있는 시상식을 위해 모두가 사익을 조금은 뒤로 미루고 공공의 이익을 위해 나설 수 있을까라는 점도 의문이다. 하지만 궁극의 목표로서 케이팝 그래미 같은 꿈을 세워두고 나아가지 않는다면 케이팝 산업 전체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위상을 지켜내는 건 어렵지 않을까. 우리가 이런 걸 먼저 선점하지 않으면 자칫 빌보드 같은 미국 차트가 케이팝 시상식을 점유하는 이상한 풍경이 생겨날 지도 모른다. 모쪼록 우리에게도 케이팝을 대표하는 시상식이 있어, 저 메이저리그가 하는 것처럼 전 세계를 돌며 그 해를 기억할 수 있는 하나의 축제로 자리잡는 그런 장밋빛 미래를 꿈꿔본다.
- 한민수 "국회의장, 秋·禹 경선으로 결정…'이재명 결정' 아냐"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오는 22대 국회의장 선출을 위한 당내 경선을 앞두고 이른바 ‘명심’(明心·이재명의 마음)에 따른 후보자 ‘교통정리’가 있었다는 의구심을 일축했다.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사진=뉴스1)한 대변인은 15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국회의장 후보 경선 과정에서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의 ‘물밑 역할’ 의혹에 대해 “평소에 친분으로 만나서 본인이 생각하는 여러 가지 당내 혹은 국회 상황들에 의견을 나눌 수는 있지만, 그걸 결정하는 데 있어서 박찬대 원내대표가 가서 뭔가를 정리한다 그런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이어 “국회의장을 출마하고 뭐 이런 과정들이 있을 때, 불출마를 하거나 아니면 누구로 단일화할 때 여러 가지 상황을 종합하겠지만 최종결정은 본인이 하는 것”이라며 “박찬대 의원과 (국회의장 후보들이) 친분으로 여러 가지 의견을 나눌 수 있지만, 이게 무슨 ‘누구의 뜻이다’ 이렇게 전달을 하는 것은 상식적이지 않다”고 덧붙였다.한 대변인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치료적 시술을 위한 입원을 하면서 ‘순리에 따라 국회의장을 선출하는 것이 맞겠다’고 발언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직접 듣지 않았기 때문에 대표의 정확한 워딩이 어떤 건지 모르겠다”며 “만약에 대표가 여러 치료와 휴식 때문에 입원하지 않았다고 하면, 당무에 있으면서 다 관여했겠다 이런 추측성 기사가 나왔을 것”이라고 거리를 뒀다.그는 전날 우상호 민주당 의원의 ‘당대표가 대한민국 권력서열 2위를 결정하는 것은 잘못됐다’는 발언을 두고 “우원식 의원과 추미애 후보 간의 경선이 있기 때문에 그 자체가 지금 어떤 당대표가 이걸 뭘 결정한다 그건 맞지 않지 않다. 전제 자체가 잘못된 것”이라며 “당원들의 뜻을 받은 국회의원 당선자들이 투표로 결정을 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그러면서 현재 추미애 당선인이 차기 국회의장 최종 후보로 유력하다는 전망에 대해선 “절차라 할지, 여러 가지 당심이라 할지, 의원들의 마음이 모여지는 과정들은 저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고 본다”며 “누가 유력하다는 표현을 했는데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고 했다.한편 한 대변인은 이재명 대표의 연임 가능성에 대해 “본인이 아직까지 거기에 대해서 말을 한 건 없지만, 당 안팎에서 연임이 필요하다는 의견들은 커지고 있다”면서 “22대 첫 국회, 또 민주당으로서 개혁과 민생을 힘 있게 추진하기 위해서는 이재명 대표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개인적으로) 생각을 하는데, 최종 결정은 대표가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 ‘연애 고수 멘트 쏟아진다’…‘돌싱글즈5’ "첫날부터 술 먹이네"
- ‘돌싱글즈5’ 2회 갈무리 (사진=MBN)[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MBN ‘돌싱글즈5’의 5MC 이혜영-유세윤-이지혜-은지원-오스틴 강이 ‘ 돌싱 하우스’의 첫날 밤, 기습 발표된 ‘1:1 한잔 데이트’ 공지에 화들짝 놀란다.16일 오후 10시 20분 방송하는 ‘돌싱글즈5’ 2회에서는 제주도에 모인 ‘90년대생’ MZ 돌싱남녀들이 첫 번째 정보인 ‘이혼 사유 공개’를 진행한 뒤, 심야의 ‘1:1 한잔 데이트’에 돌입하는 숨 막히는 현장이 펼쳐진다.이날 첫 저녁 식사 자리에서 자신들의 과거사를 훌훌 털어버린 돌싱들은 ‘1:1 한잔 데이트’ 공지 메시지를 받자, 모두 고민에 빠진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5MC들 역시 “뭐야, 너무 갑작스러운데?”라며 촉각을 곤두세운다. 이지혜는 “시즌4에 진행한 ‘1:1 티타임 데이트’의 새 버전이구나!”라며 몰입하고, 은지원 또한 “첫날 밤 바로 술을 먹여버리네? 이 데이트가 진짜 중요할 것 같다”고 전망한다.잠시 후, 돌싱녀들은 재빠르게 ‘꽃단장’을 하고, 한 돌싱남은 “누구랑 데이트할 거예요?”라고 자신의 ‘룸메이트’ 돌싱남의 속을 떠본다. 그런데 ‘호감녀’가 겹친다는 사실을 알게 된 한 돌싱남은 “골치 아프네”라고 하더니 즉각 행동에 나선다. ‘호감녀’를 먼저 쟁취하기 위해 초스피드로 데이트 신청을 하는 것. 이에 이혜영은 “이분들 빠르네~”라며 박수를 치고, 반면 몇몇 돌싱남녀들은 데이트 자리에 먼저 앉아서 자신을 선택해줄 파트너를 기다리는 작전을 펼친다.혼돈의 파트너 선택이 끝나자, 돌싱남녀들은 주어진 1시간 동안 서로를 더욱 깊게 알아보는 1:1 대화에 들어간다. 이때 한 돌싱남은 “첫인상 투표에서 너를 선택했다”고 돌직구를 던진 뒤, 상대방의 첫인상 투표 결과를 떠보는 ‘고단수 멘트’를 날려 모두의 감탄을 자아낸다. 이혜영은 “머리가 좋다”라고, 유세윤은 “연애 고수다!”라고 돌싱남의 멘트에 ‘엄지 척’을 한다. 상대를 들었다 놨다 하는 ‘연애 고수’ 돌싱남의 정체가 누구일지, 그리고 8인의 ‘1:1 한잔 데이트’에서 어떤 이야기들이 오갈지에 관심이 쏠린다.‘돌싱글즈5’는 16일 오후 10시 20분 MBN에서 2회를 방송한다.
- 토트넘-맨시티전 대상 프로토 승부식 59회차 게임 마감 임박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오는 15일 오전 4시에 열리는 2023-24시즌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홈)-맨체스터시티(원정)전을 대상으로 한 프로토 승부식 59회차 게임이 발매 마감을 앞두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3일(월) 오후 2시부터 발매를 개시한 프로토 승부식 59회차에서는 2023-24시즌 EPL 토트넘-맨시티전이 대상 경기로 선정됐다. 특히, 이번 경기는 리그 4위 입성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을 향한 토트넘의 꿈과 아직 포기할 수 없는 맨시티의 우승 도전이 단, 한 경기에서 결정될 수도 있는 ‘빅매치’다. 프로토 승부식 59회차에서 토트넘-맨시티전을 대상으로 하는 경기는 △일반(117번) △핸디캡(118번) △언더오버(119번)의 세 가지 방식으로 14일(화) 밤 9시 50분까지 구매가 가능하다. 14일(화) 현재 공식 인터넷 발매 사이트 베트맨에 공지된 토트넘-맨시티전 일반 게임의 배당률과 승리 확률은 토트넘 승리(5.80배/15.2%), 양 팀의 무승부(4.85배/18.1%), 맨시티 승리(1.32배/66.7%) 순이었다. 핸디캡 게임의 경우, 홈팀 토트넘에게는 +1.0점의 기준점이 주어졌다. 각 항목의 배당률과 승리 확률은 토트넘 승리(2.85배/30.9%), 양 팀의 무승부(3.85배/22.9%), 맨시티 승리(1.90배/46.3%) 순으로 나타났다. 토트넘과 맨시티가 EPL 34라운드에서 만난다. 이 경기는 지난달 4월 21일 일정으로 치러질 예정이었으나, 맨시티의 FA컵 4강전으로 인해 경기 일정이 변경됐다. 양 팀은 이번 맞대결에서 각자 다른 이유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먼저, 리그 5위(승점 63점) 토트넘은 이번 경기를 포함해 남은 두 경기에서 다 이겨야 4위까지만 주어지는 UCL 출전권을 기대해 볼 수 있다. 반대로 2위 맨시티(승점 85점)는 현재 선두 아스널(승점 86점)에 1점 차로 뒤지고 있지만,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기 때문에 이 맞대결에서 승점 3점을 반드시 확보해야 리그 우승 도전이 가능하다. 일반 및 핸디캡 게임의 승리 확률에서는 맨시티의 승리에 무게가 실렸다. 맨시티는 이번 시즌 토트넘과의 상대전적에서 1승1무로 앞서고 있다. 토트넘은 리그 홈 득점 평균 및 실점 평균에서 각각 2.1점과 1.4점을 기록했으며, 맨시티는 원정 시 동일한 지표에서 각각 2.4점과 1.0점을 보여줬다. 최근 7경기 흐름에서도 토트넘은 리버풀, 첼시, 아스널 등 강팀들을 만나며, 2승1무4패의 들쭉날쭉한 성적을 기록했고, 반대로 맨시티는 상대적으로 전력이 약한 크리스털, 루턴타운, 브라이턴, 노팅엄 포레스트 등을 만나 7승으로 활짝 웃었다. 다만, 14일(화) 오전 9시까지 진행된 스포츠토토 실구매자들의 구입 현황을 살펴보면 위 분석 내용과는 조금 다른 결과가 펼쳐졌다. 토토팬들은 토트넘의 승리(42.9%)에 가장 많은 투표를 마쳤고, 그 뒤를 맨체스터 시티 승(32.1%)와 양 팀의 무승부(24.9%) 순으로 결과를 선택했다. 이는 안방의 이점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에서 토트넘을 이끄는 주장 손흥민이 항상 ‘빅매치’에 강한 면모를 보여왔기 때문에 더 높은 배당률이 걸려있는 토트넘의 승리에 승부를 걸어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해외 축구팬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관전할 것으로 예상되는 토트넘-맨시티전을 대상으로 하는 게임이 곧 마감된다”며 “한 개의 대상 경기에서는 일반, 핸디캡, 언더오버 등 한 가지 유형만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배당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다른 게임을 조합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라고 전했다. 한편, 2023-24시즌 EPL 토트넘-맨시티전을 대상으로 하는 자세한 경기 분석 내용 등은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PGA 투어·PIF 협상 앞장 선 던…“내 역할 불필요해졌다” 사임
- 지미 던(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의 협상에 앞장서 온 지미 던이 PGA 투어 정책위원회에서 사임했다.AP통신, 야후스포츠 등 미국 매체들은 14일(한국시간) “던이 자신의 의견이 더이상 받아들여지지 않고, 협상에 진전이 없는 것에 대한 좌절감을 표현하는 편지를 보내며 PGA 투어 이사회에서 사임했다”고 전했다.PGA 투어 영리법인인 PGA 투어 엔터프라이즈가 PIF와 협상에 나설 새로운 ‘협상 소위원회’를 구성했는데, 여기에 던은 포함되지 않았다.투자은행(IB)인 파이퍼샌들러 부회장인 던은 미국 골프계의 숨은 실세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명문 골프클럽 세미놀GC 회장이기도 하며, PGA 투어 정책위원회 이사로도 활동하고 있었다. 지난해 6월 PGA 투어와 PIF의 합병을 이끌어낸 인물 중 한 명이었다.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던이 이사회에 보낸 서한을 가장 먼저 입수해 보도했다. 이 서한에서 던은 “2023년 6월 이후 PIF와 협상에 참여하라는 요청을 받은 적이 없다”며 “현재 이사회에서 선수들의 수가 사외 이사들보다 더 많고, PIF와 협상에 의미 있는 진전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내 투표와 역할이 완전히 불필요해졌다고 느낀다”고 적었다.PGA 투어는 선수들의 동의 없이 PIF와 협상을 진행해 선수들의 공분을 사자, 타이거 우즈(미국)를 임기 제한 없이 선수 이사에 임명했다. 이사회는 우즈, 패트릭 캔틀레이, 조던 스피스, 웹 심슨, 피터 맬너티(이상 미국), 애덤 스콧(호주) 등 6명의 선수 이사와 5명의 사외 이사로 구성됐다.던은 선수들의 입김이 세지면서 원래 PGA 투어 이사회가 가고자 했던 방향과 현재 방향이 맞지 않아 사임한다는 뉘앙스를 내비쳤다.던은 “투어의 미래에 영향을 미치는 이사회가 지난날의 결정을 뒤집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프로골프를 통합하는 것은 팬들의 관심을 회복하고 남겨진 상처를 치료하는 데 가장 중요하다. 나는 모든 걸 그 방향으로 움직이려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AP통신은 “이번 일은 2022년 6월 리브(LIV) 골프가 출범한 이후 PIF와 합병을 통해 골프를 통합하려 했던 PGA 투어가 혼란스러운 상태임을 알리는 신호”라고 지적했다.
- '피라미드 게임', 5월 30일 파라마운트+ 글로벌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사회의 축소판’ 교실 속 냉혹한 현실을 그려낸 ‘피라미드 게임’이 이달 파라마운트+를 통해 전 세계 공개된다.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피라미드 게임’은 오는 5월 30일(미국 현지시간 기준) 파라마운트+가 서비스되고 있는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라틴 아메리카, 브라질,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스위스, 오스트리아 등에서 공개를 앞두고 있다. ‘피라미드 게임’(연출 박소연, 극본 최수이, 크리에이터 이재규, 제작 필름몬스터·CJ ENM 스튜디오스, 제공 티빙)은 한 달에 한 번 비밀투표로 왕따를 뽑는 백연여고 2학년 5반에서 학생들이 가해자와 피해자, 방관자로 나뉘어 점차 폭력에 빠져드는 잔혹한 서바이벌 서열 전쟁을 그린 시리즈다. 독창적 세계관과 신예들의 열연, 섬세한 연출로 호평을 받은 ‘피라미드 게임’은 공개 이후 티빙 주간 유료가입기여자수 1위에 오르는 등 화제를 일으켰다.특히 ‘피라미드 게임’은 공개와 동시에 해외 무대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지난 3월에는 프랑스 ‘시리즈 마니아’ 스페셜 스크리닝에 선정, 초청작 중 유일한 K콘텐츠로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영국 BBC는 “‘피라미드 게임’은 새로운 ‘오징어 게임’”이라면서, “두 작품 모두 한국인들이 처한 냉혹한 현실을 엿보인다는 점에서 독특한 유사점을 갖는다”고 의미를 조명했다.티빙 관계자는 “프랑스 ‘시리즈 마니아’ 초청으로 미리 눈도장을 찍은 <피라미드 게임>이 전 세계 이용자들을 만나게 돼 기대가 크다”면서, “작품이 지닌 독창적 세계관과 매력적인 캐릭터, 묵직한 주제의식이 더 많은 이들에게 울림을 선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동명의 네이버웹툰(작가 달꼬냑)을 원작으로 학생들 사이 두뇌 싸움과 심리전을 담아낸 ‘피라미드 게임’은 오는 30일(미국 현지시간 기준) 파라마운트+를 통해 공개되며, 국내에서는 티빙에서 전편을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