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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피니티, 2017세마쇼서 고성능 튜닝카 'Q60 레드알파' 공개
- 인피니티 ‘Q60 레드알파 콘셉트카’ (사진=AMS 퍼포먼스)[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인피니티가 튜닝업체 AMS 퍼포먼스와 함께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7 세마쇼’에서 신형 ‘Q60 레드알파 콘셉트카’를 선보인다.‘Q60 레드알파 콘셉트카’는 AMS 퍼포먼스가 특별 설계한 Q60 퍼포먼스 부품으로, 최고 출력과 최대토크가 각각 19%, 29% 향상됐다. 최고출력은 482마력, 최대토크는 62.4kg.m이다.인피니티 ‘Q60 레드알파 콘셉트카’ (사진=AMS 퍼포먼스)일반형 Q60은 3.0리터 V6 가솔린 직분사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405마력, 최대토크 48.4kg.m의 성능을 발휘한다.여기에 인터쿨러, 하이 플로우 엑조스트 덕트, 배기 시스템, ECU 캘리브레이션, 대용량 오버 플로우 덕트 등의 기술이 적용됐다.한편 오는 3일까지 진행되는 ‘세마쇼’는 1963년 시작돼 5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 최대의 자동차 부품·튜닝쇼다. 자동차 부품, 타이어, 튜닝카 등 총 12개 부문으로 나눠 전시되며 올해도 전 세계적으로 200여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해 제품과 기술력을 선보인다.인피니티 ‘Q60 레드알파 콘셉트카’ (사진=AMS 퍼포먼스)인피니티 ‘Q60 레드알파 콘셉트카’ (사진=AMS 퍼포먼스)
- 현대車, 2017 세마쇼서 튜닝카 4종 선보인다..'환골탈태'
- ‘하이퍼이코닉 아이오닉’ (사진=현대자동차 공식 홈페이지)[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현대자동차가 31일(이하 현지시간)부터 내달 3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17 세마쇼’에서 튜닝카 4종을 공개한다.아반떼, 아이오닉, 싼타페, 투싼 등 4개 모델로 제작된 튜닝카는 외부 튜닝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온오프로드 주행성능과 출력, 그리고 연비를 개선했다.아이오닉의 연비를 극한까지 끌어올린 ‘하이퍼이코닉’이 모습을 드러낸다. ‘하이퍼이코닉 아이오닉’은 비지모토에서 튜닝한 모델로 연비를 극대화하기 위한 디자인과 기술력이 적용됐다. 범퍼 하단과 사이드 스커트에는 스플리터를 달았고, 서스펜션을 조절해 차고를 낮췄다. 19인치 카본휠이 특징이다. 연비는 북미시장 기준 34km/ℓ에 달한다.‘락스타 에너지 모압 익스트림 콘셉트’ (사진=현대자동차 공식 홈페이지)지난해 세마쇼에서 오프로드 모델로 변신했던 싼타페가 올해도 같은 콘셉트로 돌아왔다. 미국 오프로드 튜닝업체 락스타 퍼포먼스 개러지가 개조했다.‘락스타 에너지 모압 익스트림 콘셉트’는 거친 오프로드를 달리기 위해 코일 오버 서스펜션과 35인치 미키 톰슨의 오프로드 전용 타이어, 스키드 플레이트, 루프렉, LED 라이트 등 다양한 장비가 적용됐다.‘투싼 스포츠 콘셉트’ (사진=현대자동차 공식 홈페이지)‘투싼 스포츠 콘셉트’는 튜닝업체 바카르가 제작했다. 이 차는 온로드 주행성능을 높인 모델로 코일오버 서스편션을 통해 차체를 낮추고, 대구경 휠을 적용하는 한편 에어로킷을 추가했다.준중형 세단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는 스포츠카로 변신했다. 튜니업체 블러드 타입 레이싱(Blood Type Racing)의 앞글자를 따 ‘BTR 에디션’으로 이름이 명명됐다.개선된 배기 시스템과 ECU 튜닝, HSD 코일 오버 서스펜션, 고성능 브레이크 시스템 등 다양한 장비가 적용돼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특히 오렌지빛 외장 컬러와 낮은 차체, 그리고 커다란 리어 스포일러가 눈길을 모은다.‘BTR 에디션’ (사진=현대자동차 공식 홈페이지)
- BMW M2 쿠페 시승기 - 과장되지 않아 깔끔한 M
-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기자는 지난 여름 E38 7 시리즈 한대를 소유하게 되었고, 그 이후로 BMW의 행보나 방향을 조금 더 신경 쓰게 되었다. 그리고 그 결과 내린 결론은 바로 ‘BMW의 M이 난립하고 있다’는 것이었다.도로를 살펴보면 아마도 대부분의 BMW에 M 엠블럼이 새겨져 있는 걸 볼 수 있고, 어느새 디젤 모델에도 M을 부여하고 있는 실정이다. 사실 기자의 BMW에도 M 엠블럼이 더해진 휠이 장착되어 있다. 어쨌든, 이렇게 M이 난립하는 것이 과연 BMW에게 어떤 효과를 줄지, 다소 회의적인 입장이다.어쨌든 이런 생각을 하던 차, 오랜만에 ‘제대로 된 M’, M2 쿠페를 시승하게 됐다.위안을 전하는 M2 쿠페M이 난립하고 있는 지금, BMW의 M은 어쩌면 ‘그냥 조금 더 비싸게 파는 방법’으로 전락한 것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아쉬워할 필요는 없다. 적어도 BMW M2 쿠페는 콤팩트 스포츠 쿠페 그리고 M이 갖춰야 할 소양을 충실히 이행한다.이러한 노력은 짧은 전장과 전장 대비 넓은 전폭이 드러난다. 실제 M2 쿠페의 전장은 4,468mm에 불과하며 전폭은 1,854mm로 중형 급에 이르는 상위 체급의 차량과 비교해도 부족함이 없는 전폭이 돋보인다. 여기에 1,410mm의 낮은 전고가 어우러지며 더욱 역동적이고 과감한 프로포션이 돋보인다. 한편 M2 쿠페의 휠 베이스는 2,693mm이며 공차 중량은 1,590kg이다.이런 절묘한 비례 아래 그려진 차체는 한껏 볼륨감을 살린 M2 쿠페 고유의 바디킷으로 대표된다. 상위의 M보다는 다소 절제된 모습이지만 충분히 카리스마가 돋보이며 개인적으로 ‘전작’이라 할 수 있는 1M과 비교한다면 훨씬 완성도 높고 매력적인 모습이라 단언할 자신이 있다.측면 디자인은 제법 차분한 편이다. M의 성격을 드러내기 위해 트렁크 리드 끝에 더해진 립 타입의 카본 파이버 리어 스포일러, 사이드 스커트와 펜더 그리고 19인치 M2 쿠페 전용 듀얼 스포크 19인치 알루미늄 단조 휠이 스포츠 모델의 존재감을 완성한다.혹자가 M2 쿠페의 디자인이 다소 밋밋하다고 하는데, 기자는 개인적으로 이 모습도 나쁘지 않다고 본다. 애초에 M2라는 이름 자체가 2 시리즈를 기반으로 하는 것이며 BMW는 나름대로 과감한 터치와 볼륨감이 돋보이는 프론트 범퍼, 사이드 스커트 그리고 리어 범퍼와 M 브랜드의 성격을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게다가 과하지 않은, 약간의 ‘티’만 낸 이 모습이야 말로 최근 BMW가 조금은 잊고 있던 원래의 모습이라 생각이 되었다. 지금의 BMW는 어쩌면 과거의 BMW가 가지고 있던 그 모습보다 한층 기름지고 과장된 느낌이라, 되려 이 M2 쿠페를 보고 있자면 ‘오리지널 M3’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그런 기분이었다.M의 목적, 드라이빙M2 쿠페는 M으로서의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낸다. 외형부터 달리기 실력이 자신 있다는 모습이다. 사실 이전의 두 번의 시승기와 한 번의 튜닝카 시승기(다시 한 번 차량을 준비해준 YLK오토모티브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를 통해 매력적인 주행 성능을 경험했지만, 결국 이 녀석을 가장 쉽고, 직접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방법은 바로 드라이빙에 있다.이번 시승 역시 드라이빙 쪽으로 무게 추를 옮겼다.아쉽지만, 만족할 수 있는 M2 쿠페의 심장BMW M2 쿠페의 보닛 아래에는 반가운 직렬 6기통 3.0L M 트윈파워 터보 엔진이 자리한다. 정통M의 계보라고는 하지만 이제 자연흡기 엔진으로는 명함을 내밀기가 쉽지 않다. 어든, 최고 출력 370마력과 터보 기술을 바탕으로 1,400RPM부터 5,560RPM에 이르는 넓은 영역에서 최대 47.4kg.m의 토크를 낸다.(오버부스트 시 최대 50.9kg.m)M2 쿠페의 출력은 BMW M만을 위해 개발된 M DCT를 통해 후륜으로 전달되는데, 빠르고 직결감이 돋보이는 7단의 M DCT는 레브 매칭 기능을 더해져 드라이빙의 감성을 더욱 강조한다. 이를 통해 M2 쿠페는 단 4.3초 만에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며, 최고 속도는 250km/h이다.여기서 잠시, 두 대의 차량이 기자의 머리 속을 채운다.그 주인공은 바로 ‘약 빤 가격’으로 유명한 쉐보레의 카마로 SS와 ‘M 킬러’ ATS-V다. 물론 이와 함께 V8 엔진을 탑재한 머슬 쿠페의 아이콘, ‘포드 머스탱 GT’도 빼놓을 수 없겠다. 사실 이 차량들은 모두 400마력 대에 이름을 올리고 있어 M2보다는 M3 세단이나 M4 쿠페와 직접적인 경쟁 관계에 있으나 7,390만원의 가격으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어쨌든, 이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는 걸로..작은 차체, 만족스러운 출력을 과시하는 M2 쿠페시동을 걸자 보닛 아래 6기통 엔진은 아이들링 때에는 과격하게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기 보다는 차분하게 숨을 고른다. 고성능 모델임을 과시하는 편이지만 그렇다고 경박하게 좌중을 집중시키거나 불필요한 사운드를 내지르는 편은 아니다. ‘이걸로 충분하다’는 생각이 드는 정도라 타협을 잘했다는 느낌이다.아쉬운 점은 확실히 엔트리 M이라는 느낌이 드는 점이다. 사실 M3 세단이나 M4 쿠페의 경우 엔진, 서스펜션, 변속기 등 다양한 부분을 개별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데, M2는 일반적인 드라이브 모드 셀렉트 기능으로 차량을 조율하는 것이 전부였다. 이 부분은 분명 M의 가치에는 어울리지 않은 모습이다.기어 쉬프트 레버를 옮기고 엑셀레이터 페달을 밟으면, 풍부한 출력을 바탕으로 한 뛰어난 주행 성능이 드러난다. 맞다. 단도직입적으로 M2 쿠페는 잘 달린다.그리고 강렬하다. 엑셀레이터 페달을 깊게 밟으며 발진 가속력을 확인해보면 상위 모델인 M3, M4와 다른 반응이 느껴진다. M2 쿠페는 출력은 상위 M에 비해 낮은 것이 사실이지만 차량의 무게 부분에서는 한층 가볍다는 점을 이용해 기민하고 매끄럽게 가속하는 모습이다.다만 폭발적인 수준은 아니다. 강렬한 사운드를 내지르며 RPM을 끌어 올리더라도 스릴 넘치는, 혹은 서늘할 정도로 강렬한 가속력을 느끼긴 어렵다. 이는 400마력의 벽을 넘지 못한 한계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대신 매끄럽고 거침 없는 감각으로 또 다른 가속의 즐거움을 전하는 모습이다.개인적으로 변속기에는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 7단 M DCT은 말 그대로 ‘빠르고, 똑똑한’ 변속기다. 듀얼 클러치 변속기의 개성이 그대로 그러나는 변속기라 할 수 있는데, 변속을 위해 출력이 끊어졌다 다시 이어지는 순간 체결감이나 출력의 존재감이 강하게 드러나 ‘스포츠 모델’에 성격을 노골적으로 드러내지만 그대로 일상에서도 큰 무리 없는 감각을 선사한다.기본적으로는 2,000~3,000RPM 영역 대에서 빠른 변속을 통해 합리적인 효율성을 추구하는 모습이지만 운전자가 조금이라도 엑셀레이터 페달을 깊게 밟을 때라면 곧바로 RPM을 넉넉하게 쓰는 모습이 돋보인다. 특히 추월과 같이 주행 중 가속이 필요할 때에는 빠른 킥다운을 통해 엔진의 최대 출력을 기민하게 끌어 오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물론 아쉬운 점도 있다. 시승을 위해 시트에 몸을 맡기는 순간 머리 속은 ‘물음표’로 채워졌다. M의 시트에서 이런 이질감을 느낄 줄은 몰랐다. 특히 가장 아쉬운 대목은 바로 시트의 높이였다. 가장 낮은 단게로 시트를 낮추더라도 높다는 생각이 좀처럼 머리 속을 떠나지 않았다. 작은 차량이라 포지션 확보가 어려웠을지 몰라도, M이었다면 조금 더 신경 써줬으면 하는 대목이었다.다시 주행으로 돌아오면, 폭발적이진 않아도 매끄럽고 기민한 움직임이 계속 이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스포츠 모델이라고 한다면 막연하게 스티어링 휠의 무게감이 무척 무겁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M2 쿠페는 그렇게 무겁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여기에 BMW 특유의 빠른 조향 반응과 노면과 조향에 대한 피드백이 명료하게 느껴지는 점은 ‘스포츠 모델’에게는 최적의 강점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게다가 여유도 있다. 컴포트 모드에서는 노면의 자잘한 균열이나 거친 표면에 대응하기 위해 차량의 롤링이나 피칭을 어느 정도 허용하고 드라이브 모드를 스포츠나 스포츠 플러스로 선택할 경우에는 견고함을 앞세운다. 이 때에는 역동적인 감각을 위해 차량의 불필요한 움직임을 절제하려는 성향이 그대로 드러났다.드라이브 모드에 따라 달라진 건 하체의 움직임만이 아니다. 컴포트 모드에서 스포츠 모드로 변경될 경우 하체의 견고함과 함께 엔진 사운드가 한 겹 더해지며 더욱 풍부하고 웅장한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다. 발진 및 가속 시에 RPM을 넉넉하게 쓰며 변속 타이밍을 늦추는 셋업도 더해져 운전자에게 체감 되는 출력을 강조했다.여기에 스포츠 플러스 모드를 선택할 때에는 킥 다운을 통해 엔진이 언제든 최고 출력을 낼 수 있도록 조율하며 주행 안전의 제어 역시 트랙션 컨트롤 부분을 하제하여 후륜의 슬립을 일정부분 허용하여 운전자에게 M2 쿠페의 출력을 통해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구성은 BMW 드라이브 모드에 따른 ‘정형적’인 구성이지만 언제나 만족도가 높은 구성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차량을 잠시 세웠다. 충분히 빠르고, 충분히 즐거웠다.할인을 떠나서, 가장 저렴한 M인 만큼 감수해야 할 점도 있겠지만, 그래도 M의 엠블럼이 아깝지 않을 우수한 차량이었다. 잠시 숨을 고르며 천천히 M2 쿠페를 살펴 보았고, 드라이빙에서는 드러나지 않았던 M2 쿠페가 가진 매력과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먼저 이번 시승 차량에는 M 퍼포먼스 스티어링 휠이 탑재되어 있다. 일반적인 스티어링 휠과 달리 알칸타라를 더하고 12시 방향에 계측기, 그리고 그 좌우에 쉬프트 인디케이터가 적용된 것이 특징인데, 이를 통해 제로백(0>100km/h)과 쿼터 마일(400m) 그리고 트랙에서의 랩 타임을 측정할 수 있도록 했다. 재미있는 점은 4,000RPM은 되어야 쉬프트 인디케이터의 램프에 불이 들어온다는 점이다.시트 포지션에 대해 불만을 표했는데, 사실 2열 공간을 보면 그 불만도 덜해진다. 사실 M2 쿠페의 2열 공간은 기대 이상으로 만족스럽다. 물론 2열 헤드룸, 레그룸이 넉넉한 것은 아니지만 ‘관상용 시트’가 아니고,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여유가 있기 때문이다. 다만 기자보고 2열 시트에 앉으라는 건 절대 거절하고 싶다.끝으로 센터페시아 상단의 디스플레이가 최신 BMW의 것으로 변경되었다. 솔직히 새로운 디스플레이 구성을 보고 터치 조작이 가능할지 손으로 눌러보긴 했지만 아쉽게도 터치 기능까지는 탑재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어쨌든, 사용성이 한층 개선된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덕분에 내비게이션이나 블루투스 사용이 훨씬 간편해져 만족스러웠다.좋은점: 컴팩트한 차체와 우수한 파워트레인이 연출하는 뛰어난 드라이빙안좋은점: 경쟁력이 다소 부족한 가격과 다소 부족한 M의 디테일BMW 컴팩트 스포츠 쿠페의 적통이번 시승을 통해 M2 쿠페의 모든 것을 100% 파악할 수는 없었지만 적어도 방향성은 충분히 이해했다. 특히 최근의 기름진 BMW가 놓치고 있던 컴팩트 스포츠 쿠페가 어떤 성향이어야 하는지 재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M3의 체격이 커진 지금, 콤팩트 스포츠 쿠페의 적통자로 태어난 M2 쿠페는 분명 생동감 넘치고 경쾌한 드라이빙으로 자신의 가치를 드러내고 있었다.
- 토요타 메가웹 방문기 - 도심에서 만나는 토요타의 매력
-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하네다 공항에서 멀리 않은 위치에 있는 오다이바는 토쿄의 주요 관광지 중 하나다. 오다이바는 일본의 그 어떤 관광지에서도 쉽게 찾아 볼 수 없는 다양한 볼거리와 다양한 관광지는 물론 매력적인 야경을 갖춘 곳이며 손 쉽게 방문할 수 있도록 편안한 교통편까지 갖춰져 있다.상업 시설과 레저 시설이 다양하게 갖춰진 오다이바는 다이바 역과 토쿄테레포트, 아오미 역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관광지와 대형 아울렛이 자리하고 있다. 미나토구 쪽의 레인보우 브릿지를 시작으로 다이바 역 인근에 아쿠아시티 오다이바가 있고 토쿄테레포트와 아오미역 방향으로 도쿄 비치, 다이바시티 도쿄 플라자, 후지TV 본사 빌딩 그리고 팔레트타운, 일본과학미래관, 소니 사운드 뮤지엄 등 다양한 관광지가 자리하고 있다.그리고 ‘덕후들의 성지’ 아키하바라와는 또 다른 덕후의 성지가 오다이바에 존재한다는 점이다. 다이바시티 도쿄 플라자 광장에 서 있는 실제 크기의 퍼스트 건담이 서 있고, 다이바시티 도쿄 플라자 7층에는 건담과 건프라의 모든 역사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살펴 볼 수 있는 건담 프론트가 있어 관광 명소가 되었다.참고로 현재 퍼스트건담은 철거된 상태고, ‘변형 기믹’을 완벽하게 탑재하여 화려한 비주얼을 자랑하는 유니콘 건담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니 건담 팬들은 꼭 가볼 필요가 있겠다. 향후 더블 제타 건담, 하이 뉴 건담 혹은 윙 건담 제로 커스텀 등 많은 팬들을 보유한 건담이나꼭 모빌 슈츠가 아니더라도 많은 인기를 끌었던 사자비, 시난주 같은 존재들도 전시되었으면 한다.관광지 속 토요타의 자존심오다이바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팔레트 타운의 대관람차는 오다이바 어디에서도 찾을 수 있다. 그리고 바로 그 아래, 토요타의 자존심이라 할 수 있는 메가웹이 자리한다.지난 1999년 첫 선을 보인 이후 어느새 오다이바의 명물 중 하나로 자리 잡은 이곳은 토요타가 설립한 자동차 복합 테마 공간으로 토요타가 생산하는 모든 차량을 살펴볼 수 있고, 해당 차량들을 직접 시승할 수 있다. 게다가 토요타의 모터스포츠 활동과 미래 자동차에 대한 비전도 살펴볼 수 있고, 어린이들을 위한 교통체험 공간과 과거의 차량들을 전시 해 놓은 자동차 박물관 등도 마련되어 있다.아울렛과 관광 명소들이 모두 제품을 팔고, 서비스를 파는 판매 상권이지만 메가웹은 그 시작이 달랐다. 입장료도 받지 않고, 차량을 판매하지도 않는다. 판매 상권 속에서 전시와 체험, 그리고 미래라는 다양한 테마를 내세운 메가웹은 1999년 3월 개관 이후 평일 평균 1만 명, 주말 평균 3만 명의 방문자를 기록하며 지난 2012년 9월 누적 방문자 8,000만 명을 기록하는 관광 명소로 성장했다.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볼 수 있는 곳메가웹은 토요타는 물론 자동차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모두 만날 수 있는 곳이다. 메가웹은 크게 세 공간으로 나뉘어 있다. 메가웹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시티 쇼케이스’와 역사 속에서, 그리고 사진으로만 보던 차량들을 직접 살펴볼 수 있는 ‘히스토리 개러지’ 그리고 아이들에게 안전 운전의 중요성과 실제 체험을 할 수 있는 ‘라이드 스튜디오’로 나뉜다. 구성만으로도 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하루 종일 시간을 투자해도 무방할 정도로 자동차와 자동차 문화로 가득 차 있는 공간이다.토요타의 다양한 차량들을 살펴보다메가웹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토요타 시티 쇼케이스는 거대한 모터쇼 현장을 방불케 한다. 그도 그럴 것이 일본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 되고 있는 모든 차량들이 전시되는 공간이며 향후 토요타가 추구하는 미래를 접해볼 수 있는 공간이다. 토요타 시티 쇼케이스 1층은 토요타 라인 업 존으로 구성되어 일본 내에서 판매 되고 있는 모든 토요타 차량들을 살펴볼 수 있다. 특히 차량을 전시함에 있어 관람객들이 직접 차량에 타볼 수 있도록 차량을 오픈 해두고 있어 더욱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토요타 라인 업 존을 살펴보면 각각의 테마에 맞춰 차량들이 정렬 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토요타의 고급 라인업들이 자리하고 있는 E-라운지는 1억 원을 상회하는 고급 세단 센츄리와 부의 상징인 크라운을 시작으로 고급 MPV 모델인 알파드와 SUV 랜드 크루저가 관람객들을 맞이 한다. 이스티마, 벨파이어, 복시, ISIS 같은 미니밴들 역시 같은 공간에 모여 있는 모습이다. 특히 미니밴들은 국내에서 쉽게 보기 어려운 차량인 만큼 더욱 눈길을 끌었다.참고로 센츄리는 이번 2017 동경 모터쇼에서 신형 모델을 선보인다.글로벌 중형 세단으로 자리를 잡은 캠리와 캠리의 파생 모델이자 형제 모델인 프리미오, 알리온도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고 스포티한 감각이 살아 있는 마크 X도 살펴볼 수 있다. 여기에 렉서스 HS의 토요타 버전인 SAI 역시 살펴볼 수 있는데 독특한 디자인과 실내 공간에 시선이 가게 된다.한편 라인업 존 중앙에는 애니메이션 ‘기동전사 건담 시리즈’의 주요 인물이 샤아 아즈나블을 테마로 한 ‘제오니크 토요타 야리스 샤아 전용’을 전시하고 있어 시선을 집중시킨다. 그리고 일본 자동차 시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소형, 경차들도 한데 모여 있는데 파쏘, IQ, 아쿠아, 스페이드, 포르테 등 다양한 소형 차량들이 저마다의 매력을 뽐내고 있다.그리고 1층 한 켠에는 가주 레이싱의 노하우가 담긴 G’s 차량들도 함게 전시되어 있는데 렉서스 NX의 토요타 버전인 해리어를 기반으로 한 G’s 모델은 물론 아쿠아, 야리스, 마크 X, 프리우스 G’s 등 다양한 G’s 차량들이 역동적인 디자인을 뽐내고 있다. 그리고 그 옆에는 수소연료 자동차인 미라이 양산 모델이 함께 전시되어 있다.라인 업 존 주변에는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해 눈길을 끄는데 메가 시어터는 ‘버클 업’이라는 이름을 가진 짧은 영상을 볼 수 있다. 박진감 넘치는 드라이빙을 간접 체험하면서 안전 벨트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었다. 다만 영상의 해상도가 다소 떨어지는 점은 아쉽게 느껴졌다. 이외에도 드라이버의 동체 시력을 테스트하는 게임기와 모터스포츠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유로 스포츠 매장까지 갖췄다.토요타의 모터스포츠를 살펴보다2층으로 올라가면 가장 먼저 가주 레이싱 부스가 눈길을 끈다. 이름하여 ‘와쿠도키 존’으로 불리는 이 곳은 토요타 그룹의 모터스포츠 활동을 살펴 볼 수 있는 공간이다. 실제로 부스 앞에는 가주 레이싱 86/BRZ 레이스 시리즈에 출전하는 경기 차량과 슈퍼GT 경기 차량, 그리고 LFA 뉘르부르크링 스펙 등 다양한 경기 차량들이 전시되어 눈길을 집중시킨다.부스 안쪽에는 가주 레이싱과 TRD가 튜닝한 토요타 GRMN 차량들이 전시되어 있고, TRD의 부품과 가주 레이싱의 활동을 담은 영상들이 상영되었다. 특히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 레이스를 위해 준비하는 과정, 레이스 장면을 담은 영상은 잠시 동안 영상에 집중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었다. 물론 TV 앞에는 의자가 있어 조금 더 편히 볼 수 있었다. 그리고 부스 중앙에는 그란투리스모 6로 가주 레이싱의 차량들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도록 해 많은 인기를 끌었다.세계 그리고 미래를 보다토요타는 일본 시장을 기반으로 성장했지만 2015년 지금은 그 어떤 브랜드보다 글로벌 시장을 누비고 있는 브랜드다. 때문에 시티 쇼케이스 2층 중앙에는 디스커버리 존을 마련해 일본 내 시장이 아닌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 되고 있는 토요타 차량들을 전시했다.신형 코롤라를 시작으로 뉴 캠리와 다코타, 툰드라 등 다양한 차량들이 그 매력을 뽐냈다. 관람을 하던 한 일본인 관광객은 “일본 시장에서 볼 수 없는 토요타를 볼 수 있다는 것이 무척 이색적이다.”라며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그리고 앞으로의 대한 비전을 제시하는 친환경 자동차와 스마트 모빌리티에 대한 존도 마련되어 있다.미라이의 구조를 설명해 놓은 전시품은 물론 토요타가 개발한 스마트 모빌리티 기기 ‘윙렛’을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고, 토요타가 보유하고 있는 능동 안전 시스템을 체험해볼 수 있는 시뮬레이터 역시 마련되어 있다. 한편 토요타가 친환경 도심형 이동 수단으로 개발하고 있는 i-로드 역시 살펴볼 수 있었는데 전기 모터와 자이로 센서 그리고 삼륜 1인승 구조의 컴팩트한 차체가 무척 인상적이었다.라이드 원, 토요타를 체험하다한편 시티 쇼케이스 존 1층 한 켠에는 토요타의 차량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라이드 원이 마련되어 있다. 1.3km의 시승 코스로 구성 된 라이드 원은 일본인의 경우 운전면허증을, 그리고 해외 관광객의 경우 국제 운전면허증을 보유하고 있다면 300엔의 비용으로 차량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시승 차량은 경차부터 대형차, 그리고 미라이까지 토요타 라인업의 대부분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토요타 그리고 자동차 산업의 향수를 맡다시티 쇼 케이스에서 팔레트 타운 비너스 포트를 지나면 나타나는 이곳은 과거로의 여행이 기다린다. 히스토리 개러지 2층은 192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시대를 풍미한 다양한 클래식 카를 전시한 이 곳은 토요타의 차량 외에도 쉐보레 임팔라, 포드 머스탱, BMW 이세타, 페라리 디노 등 다양한 차량이 전시되어 있다.차량을 직접 만져볼 수도 있지만 시티 쇼케이스와 달리 탑승은 불가능하니 이를 유의해야 한다. 각 차량 앞에는 차량에 대한 소개 글을 더해 보는 사람들이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히스토리 개러지 1층에는 토요타의 모터스포츠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나타난다.GP 아카이브라 불리는 이곳은 F1, 르망, WRC 등 6가지 카테고리로 구성되어 있는 다이캐스트 디오라마나 레이스 카 레플리카를 전시해 모터 스포츠의 역사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히스토리 개러지 1층 한 켠에는 일본 내 모터스포츠 서적이나 모델카 그리고 다양한 모터스포츠 관련 콜렉션이 전시되어 있고, 카트를 체험할 수 있는 펀 카트 라이드도 마련되어 있어 모터스포츠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그리고 올드카, 클래식 카 애호가들이 빼놓을 수 없는 리스토어 피트도 함께 위치하는데 토요타의 정비공들이 오래된 차량들을 손으로 직접 수리하고 다듬는 모습을 살펴 볼 수 있다. 정성스레 차량을 수리하는 정비공들의 모습은 무척이나 인상적이었다.아이들에게 운전의 재미와 안전을 전하다사진을 촬영할 것 같은 이름의 라이드 스튜디오는 길이 약 230m인 옥상 내 코스를 자랑한다. 이곳은 아직 면허를 갖지 않는 어린이에게 자동차 운전의 즐거움과 안전 운전을 위한 교통 법규를 배울 수 있는 공간이다. 어린이라도 운전할 수 있는 인도어 라이드 원 외에도 미 취학 어린이들도 즐길 수 있는 페티 라이드 원도 마련하고 있어 많은 어린이들이 라이드 스튜디오를 체험 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교육이 이뤄지는 공간인 만큼 일본어를 인지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제약이 있다.라이드 스튜디오는 아이들을 위한 놀이 공간으로 보일 수 있지만 많은 뜻이 담겨 있는 공간이다. 단순히 차량을 구매할 수 있는 성인만을 위한 공간이 아닌 미래의 소비자들에게 토요타 브랜드의 인지도와 친밀도를 키우는 상업적인 전략도 있겠지만 자동차 브랜드로서 아이들이 안전 운전과 교통 법규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불상사를 줄여가고자 하는 사회적 소임에 대한 토요타의 의지를 느낄 수 있었다.하루가 부족한 공간자동차 애호가라면 메가웹은 분명 하루 종일 살펴봐도 시간이 부족한 공간이다. 수백 대에 이르는 차량들 하나하나 둘러보면 개관 시간인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의 시간이 부족하게 느껴질 것이다. 하지만 토요타 메가웹은 분명 그 정도의 시간을 투자하기 아깝지 않은 공간이었다. 자동차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도심 한 복판에서 마주할 수 있다는 건 분명 매력적인 제안일테니까.주소: 도쿄도 코토구 아오미 1초메 3번 팔레트 타운 12호대표전화: 03-3599-0808
- 현역 카레이서들이 느낀 포드 '머스탱 GT'
-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14일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서는 포드 코리아의 공식 딜러사, 선인자동차가 개최한 머스탱 트랙데이가 열렸다. 이번 트랙데이는 오로지 포드 머스탱 만을 위한 시간으로서 머스탱 고객들이 머스탱 GT로 대표되는 강력한 V8 엔진과 완성도 높은 드라이빙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특히 그 동안 일반도로에서만 머스탱을 느껴왔던 고객들에게 서킷에서의 스포츠 주행을 비롯해 짐카나 및 드리프트 기초 레벨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고객들에게 ‘머스탱을 더욱 즐겁게 즐기는 방법’을 알리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한편 선인자동차는 머스탱 트랙데이의 가치를 더하기 위해 여성 카레이서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문혜민과 카레이서 강민재를 비롯해 베테랑 레이서이자 팀의 감독인 최성익 감독, 그리고 드리프트 분야에서 활약 중인 권용기(카자마 콴)을 인스트럭터로 섭외하여 그 완성도에 힘을 더했다.그리고 기자는 문혜민 인스트럭터와 최성익 감독 그리고 권용기 인스트럭터에게 ‘포드 머스탱 GT’의 매력에 대해 질문했다. 과연 세 명의 전문 드라이버들이 말하는 포드 머스탱 GT는 어떤 존재일까?그 자체로도 매력적인 포드 머스탱 GT1964년 출시 이후 50년간 총 9백만대 이상을 판매하며 그 영향력을 지켜왔으며, 지금까지도 영화, 게임 등 다양한 문화 컨텐츠에 등장하고 있는 포드 머스탱은 말 그대로 ‘머슬 쿠페’의 아이콘과 같은 존재다. 또한 더욱 완성도 높은 스포츠카를 향해 함께 성장 중인 쉐보레 카마로아 함께 치열한 경쟁 관계를 통해 꾸준한 발전을 이뤄가고 있다.머스탱은 ‘무척이나 매력적인 존재’로 기억된다. 특히 많은 정보들이 빠르게 생성되고 빠르게 사라지는 온라인, SNS 상에서 금세기 전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차량으로 선정 될 만큼 머스탱의 존재감은 상당히 특별하다. 과거의 것이 아닌 현재에서 계속 이어지고 있어, 시장의 수 많은 스포츠카의 시기와 질투를 받고 있는 존재다.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은 포드 머스탱은 어느새 6세대에 이르게 됐고, 국내 시장에서도 2.3L에코부스트 모델과 함께 최고 출력 422마력과 54.1kg.m의 우수한 토크를 자랑하는 V8 TiVCT 5.0L 엔진을 탑재한 머스탱 GT가 판매되고 있다. 여기에 6단 셀렉트 쉬프트 변속기와 LSRD를 더해 강력한 주행 성능을 구현했다.포드 머스탱 GT는 현재 국내 시장에서 쿠페와 컨버터블 모델로 판매되고 있으며 4,780mm의 긴 전장과 2,720mm의 휠베이스는 물론 1,915mm의 넓은 전폭 그리고 1,380mm(컨버터블 1,390mm)의 전고를 갖춰 강인하면서도 견고한 감성을 자랑한다. 한편 공차 중량은 머스탱 GT 쿠페가 1,750kg, 머스탱 GT 컨버터블이 1,795kg로 상당한 체격이 이목을 끈다.에코부스트 모델이나 GT 모델 역시 매세대 발전을 이어가고 있는 머스탱의 가치를 그대로 담고 있는데 현재의 머스탱은 마치 클래식한 전투기의 실내 공간을 보는 것 같은 구성을 갖췄다. 원형의 계기판과 디자인 요소를 더하고 머슬 쿠페 고유의 대시보드 구성을 통해 강렬한 존재감을 과시하며 수 많은 시장의 경쟁자들을 따돌리는 모습을 가지고 있다.카레이서 문혜민 ‘트랙에서도 매력적인 머스탱 GT’카레이서 문혜민은 머스탱 GT의 주행 성능에 대해 뛰어난 매력을 느꼈다고 밝혔다. 그녀는 “머스탱 GT는 말 그대로 ‘순정 상태에서도 서킷 주행이 가능한 존재’다.”고 강조했다. 물론 그 매력 중 가장 큰 것은 V8 엔진의 존재였던 것 같다.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다양한 레이스카를 경험했던 그녀는 “폭발적인 V8 엔진의 출력이 주행에서의 매력을 느낄 수 있고, 이 출력을 효과적으로 제어하는 능력도 무척 뛰어난 차량”이라고 설명했다.한편 그녀가 정말 마음에 들었던 점은 차량의 전체적인 움직임에 있었다. 문혜민은 머스탱 GT에 대해 처음 말했던 것처럼 “순정 상태로도 트랙 서킷 주행이 가능하다는 건 차량의 전반적인 완성도가 무척 높고, 실제 차량의 움직임도 완성도가 상당히 높다는 것”이라고 밝혔다.특히 차량의 출력을 제외한 전반적인 주행에서도 만족도가 높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녀는 “차량이 크고 또 무겁기 때문에 자칫 서킷 주행에서 뒤뚱거리지 않을까 싶었지만 그런 모습 없이 만족스러운 주행이 가능했다”고 말했다.물론 아쉬운 대목도 있었다. 문혜민은 “아무래도 차량이 크고 제법 중량감이 있기 때문에 서킷 주행을 할 때에는 그 무게감이 다소 느껴지는 것은 사실이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이 가지고 있는 ‘머슬카’에 대한 편견은 머스탱 GT에서 찾아볼 수 없었다”고 만족하는 표정을 지었다.최성익 감독 ‘즐거운 드라이빙이 가능한 고성능 쿠페’짐카나 세션을 담당했던 최성익 감독은 다른 무엇보다 ‘전반적인 움직임의 만족감’에 강조했다. 그는 “머슬 쿠페를 떠올리게 되면 강력한 출력으로 직선을 지배하지만 큰 움직임으로 마치 뒤뚱거리는 모습을 보이며 빈약한 코너링 성능을 가지고 있을 거라는 이미지를 떠올린다”며 “하지만 이는 더 이상 사실이 아니고, 머스탱 GT는 완성도 높은 모습을 과시한다”고 말했다.그는 “아무래도 짧은 코너, 기민한 움직임을 요구하는 짐카나에서 크고 무거운 머스탱 GT가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는 건 무리일 수 있지만 실제 주행을 해본 결과 기대 이상의 완성도 높고 뛰어난 주행 성능을 가지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특히 “미국 차량의 특성 상 조향에 대한 반응이 살짝 여유롭고, 또 하체의 움직임도 충분히 롤링을 허용하는 모습이지만 차량에 충분히 적응을 한다면 이를 가지고도 짐카나 혹은 인제스피디움 역시 리드미컬하고 코너링 테크닉을 요구하는 서킷에서도 충분히 뛰어난 주행 성능을 과시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권용기 인스트럭터 ‘까다롭지만 매력적인 V8과 머스탱’권용기 인스트럭터는 ‘지금껏 많은 차량을 타봤지만 보닛이 이렇게 볼륨감이 돋보이고 긴 차량은 처음인 것 같다”라며 첫 소감을 밝혔다. 드리프트 선수로서 머스탱 GT를 보았을 때 과연 어떤 평가를 내릴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최근 드리프트 대회를 살펴보면 6세대 머스탱, 특히 머스탱 GT를 기반으로 튜닝된 차량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하겠다”고 밝혔다.그는 “차량이 워낙 크고 무겁기 때문에 마치 배를 타고 있는 기분이 들기도 하지만 워낙 높은 출력을 기반으로 뛰어난 드리프트 퍼포먼스를 과시할 수 있는 차량”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력이 균일하게 발산되기 보다는 고 RPM으로 올라갈수록 폭발적인 힘이 느껴지기 때문에 드리프트 초심자가 다루기에는 다소 까다로울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흔히 미국 차량이라고 한다면 엔진 출력은 좋지만 차체가 물렁해 차량의 반응이나 움직임이 명확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이번에 경험한 머스탱 GT는 기본적으로 부드러운 반응을 가지고 있지만 견고한 매력도 동시에 가지고 있는 차량이었다”고 설명했다.한편 권용기 인스트럭터는 머스탱 2.3 에코부스트 모델에도 집중했다. 그는 “이번 행사에서는 머스탱 GT가 중심이 되겠지만 머스탱 2.3 에코부스트 모델 역시 충분히 매력적이며 드리프트 부분에서도 완성도 높은 움직임을 과시하는 것을 느낄 수 있어 그 경쟁력과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완성도 높은 머슬 쿠페, 포드 머스탱 GT카레이서 문혜민, 최성익 감독 그리고 권용기 인스트럭터 등 이번 머스탱 트랙데이에서 머스탱과 함께 했던 모든 드라이버들은 머스탱 GT의 완성도 높은 주행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높은 평가를 내렸다. 특히 그들은 ‘그 동안 머슬 쿠페의 편견으로 알려졌던 단점들이 머스탱 GT 그리고 최신의 머슬 쿠페에는 존재하지 않음’을 거론하며 그 가치에 대해 높은 만족감을 느끼는 모습이었다.
- 벤틀리 컨티넨탈 GT3-R - ‘서킷에서 뛰쳐나온 벤틀리’
-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컨티넨탈 GT3 레이스카를 앞에숴 글로벌 모터스포츠, 특히 GT 레이스 무대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벤틀리가 선보인 ‘벤틀리 컨티넨탈 GT3-R’은 전세계 단 300대만 제작된 특별 모델이다.‘벤틀리 컨티넨탈 GT3’로부터 영감을 받아 제작된 벤틀리 GT3-R은 국내 시장에는 단 6대만 한정 판매된 모델로 벤틀리 컨티넨탈 라인업 중 가장 희귀하고 역동적인 감성을 자랑한다.드라마틱하고 당당한 실외 스타일GT3-R의 외관을 위해 벤틀리는 그 어느 때보다 강렬한 존재감을 추구했다. 새로운 프론트 스플리터는 차량 전면에 더욱 확실한 이미지를 정립했으며 새롭게 트렁크 패널에 고정된 리어 윙으로 균형이 맞춰졌는데 이 둘 모두 탄소섬유로 마무리됐다.보닛에는 2개의 에어밴트를 마련, 반복적인 가속 시에도 엔진을 비롯한 동력계의 냉각 효율을 향상 시키며 컨티넨탈 GT3 레이스 카의 디자인을 형태가 기능을 따르는 스타일링 요소로 자리 잡았다.이 밖에도 실외 마감 터치에서도 컨티넨탈 GT3 레이스 카 특유의 이미지가 더해졌다. 헤드라이트의 베젤을 시작으로 매트릭스 그릴, 윈도 주변과 범퍼 스트힙립 모두가 스타일리쉬한 광택 블랙으로 마감처리 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새로운 이미지의 경량 21인치 고강도 기계식 단조 알로이 휠이 더해졌다.퍼포먼스와 조화를 이룬 럭셔리한 실내 공간을 이뤄낸 컨티넨탈 GT3-R컨티넨탈 GT3-R의 실내 공간은 카본 파이버와 알칸타라를 비롯한 최고급 가죽을 이용해 손으로 제작한 특별한 실내를 갖추며 단순히 역동적인 성능만이 아닌 그 이상의 가치가 더해졌다.새로운 디자인 된 스포츠 시트와 더 깊어진 지지대를 통해 추가적으로 측면을 받쳐줄 수 있으며, 편안함을 위한 새롭게 디자인된 폼 레이어가 포함되며 이는 벨루가 블랙 가죽과 다이아몬드 퀼트 처리된 알칸타라 소재로 마감됐다.특히 벨루가 가죽과 알칸타라는 스티어링 휠과 변속기 노브에도 적용됐으며, 손 바느질로 정교하게 트리밍 되어 있다. 수작업으로 장착 된 탄소 섬유는 다이아몬드 퀼트 알칸테라 내부 판넬이 포함된 아름답게 조각된 도어 케이싱을 만드는데도 사용됐다.모터스포츠에서 시작된 파워트레인벤틀리의 컨티넨탈 GT3-R은 새롭게 손질한 엔진, 드라이브라인 그리고 배기 시스템이 조합됐다. 컨티넨탈 GT3의 레이스로 증명된 벤틀리의 V8 4.0L 트윈 터보 엔진은 정밀함에 초점을 둔 하이-부스트 터보차저와 결합되고 새로운 엔진 조절 소프트웨어가 적용되어 6,000rpm에서 580마력의 최고출력을 내고, 1,700rpm 부터 71.4kg.m (700 Nm) 의 최대 토크를 여유롭게 뽑아낸다.완벽한 드라이빙을 위한 기술들컨티넨탈 GT3-R에 장착된 최신 파워트레인은 향상된 가속력을 위해 출력 기어링이 더욱 짧아진 8단 ZF 자동 기어박스를 통해 더욱 진보된 벤틀리의 명성이 높은 4륜 구동 시스템에 전달된다. 이 드라이브 트레인은 벤틀리 최초로 토크 벡터링을 통해 뒷바퀴 각각의 토크를 조절할 수 있는 성능을 갖췄다. 또한 새롭게 설정된 엔진 조절 소프트웨어를 통해 ‘드라이브’와 ‘스포츠’ 모드가 각각 전혀 다른 특성을 가지게 됐다.벤틀리 컨티넨탈 GT3-R에 장착된 완전히 새로워진 티타늄 배기 시스템은 새로운 수준의 퍼포먼스에 알맞은 음향효과를 내주는데, 이 배기 시스템은 배기음의 변화는 물론 경량화에도 일조했다. 실제 새로운 배기시스템은 특별한 바리톤 사운드를 발산, 벤틀리 컨티넨GT3-R의 존재감을 분출함과 동시에 차량 중량을 7kg 줄였다.운전자를 위한 궁극의 섀시 시스템을 통해 최고의 역동성을 제공 컨티넨탈 GT3-R에는 퍼포먼스에 초점을 두는 것은 물론 일상에서도 벤틀리의 품위를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 GT3-R의 에어 스프링과 댐퍼는 최고의 핸들링을 자랑하는 컨티넨탈 V8 S의 스포츠 튜닝 세팅이 사용됐다.특히 경량단조 21인치 휠과 하이 그립 피렐리 타이어로 토크 벡터링이 적용된 엔진 출력을 감당해낸다. 여기에 전자식 차체자세 제어 프로그램과 함께 컨티넨탈 모델에 새로운 수준의 핸들링 다이내믹과 턴인 시의 민첩성을 제공하며, 섀시와 파워트레인은 스로틀 인풋에 즉각적으로 반응한다.컨티넨탈 GT3-R의 감속은 벤틀리의 혁신적인 CSiC 제동 시스템을 통해 이뤄진다. 420 mm의 전면 디스크는 시선을 사로잡는 녹색으로 마무리된 8피스톤 캘리퍼로 감속되며, 리어 액슬에는 356 mm 디스크가 적용됐다. 한번 정지 시 최대 10 메가줄(megajoules)의 에너지를 흡수하는 벤틀리의CSiC 브레이크는 벤틀리 엔지니어링만의 명작이다.한편 벤틀리 컨티넨탈 GT3-R의 판매가격은 3억 8천만원으로 책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