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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3,536건

장소라, 김보리, 소재익...'재연'의 벽을 넘다
  • [故 여재구 사망 1주기②]장소라, 김보리, 소재익...'재연'의 벽을 넘다
  • ▲ 김보리(위)와 소재익[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틀을 깨라!’ 재연배우가 다른 영역으로 활동범위를 넓히기가 어렵다고는 하지만 새로운 도전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비록 손에 꼽을 정도지만 성과를 이뤄내고 있는 재연배우들도 있다. 대표적인 경우가 가수 장소라다. 장소라는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 등에서 재연배우로 출연한 경력이 있다. 지난해 2집 ‘사랑합니다’를 발표할 당시에는 재연배우 경력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역시 ‘신비한TV 서프라이즈’와 SBS ‘솔로몬의 선택’ 등에 출연한 이중성은 지난 2006년 KBS 2TV 아침드라마 ‘그 여자의 선택’에 출연하며 정극으로 연기의 폭을 넓혔다. 김량경이라는 본명으로 MBC ‘타임머신’을 통해 재연배우 활동을 했던 김보리는 정극진출뿐 아니라 가수 도전도 준비하고 있다. 김보리는 ‘타임머신’에서 코믹 연기에 대한 재능을 인정받아 ‘타임머신’ 제작진이 100회를 기념해 선정한 재연배우 여우주연상을 받은 데 이어 MBC 시트콤 ‘논스톱’ 시리즈에 얼굴을 내밀더니 영화 ‘마파도’까지 활동범위를 넓혔다. 이어 김보리는 드라마 ‘아줌마가 간다’와 ‘사랑하고 싶다’에 이어 ‘온 에어’에서는 극중 편집감독 역으로 출연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현재 DMB 트로트 전문 오디오채널에서 ‘보리의 팔도 인기가요’를 진행하고 있으며 개그우먼 출신 김주니와 ‘올리브’라는 트로트 듀오를 결성, 앨범 발매를 준비하고 있기도 하다. 7월 초부터 연기와 함께 가수로도 본격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김보리와 함께 ‘타임머신’ 재연배우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던 소재익은 영화감독으로 데뷔했다. 그가 메가폰을 잡은 단편영화 ‘하루’는 지난해 대종상 영화제 단편영화부문 본선 상영작으로 선정되며 그의 영화감독으로서의 재능을 입증했다. 소재익은 영화진흥위원회에 직접 쓴 단편영화 시나리오를 접수하고 다음 영화를 준비하고 있으며 김보리의 부탁으로 ‘올리브’의 데뷔앨범 뮤직비디오도 연출할 예정이다. ▶ 관련기사 ◀☞[故 여재구 사망 1주기③]김보리 "재연 꼬리표 떼기까지 3~4년"☞[故 여재구 사망 1주기①]'재연'이 족쇄, 악화되는 재연배우의 현실☞[김은구의 PD열전]유해진 PD, "여재구씨는 연기력 갖춘 배우"☞故 여재구, 1월 장기기증 신청 "생각한 걸 실행하는 게 중요" 소감
2008.06.12 I 김은구 기자
소녀시대-김선아 애장품 경매서 선봬...'상상 그 이상의 가치!'
  • 소녀시대-김선아 애장품 경매서 선봬...'상상 그 이상의 가치!'
  • ▲ '스타 소장품 사랑나누기 경매 캠페인'에 애장품을 기증해준 소녀시대 윤아, 이지아, 소녀시대 태연, 김선아(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 '사랑은 스타 애장품 경매를 타고...' '스타 소장품 사랑 나누기 경매 캠페인'의 3차 경매 물품이 공개됐다. 이데일리가 오는 7월 1일부터 7일까지 일주일간 실시하는 '이데일리와 스포츠 토토가 함께 하는 스타 소장품 사랑 나누기 경매 캠페인'(공동 주최 스포츠 토토, 어린이 재단, G마켓)의 3차 경매에는 소녀시대 태연, 윤아, 유리, 김선아, 이지아, 박현빈, 박시연, 박재정 등 연예계 톱스타 8인의 애장품이 나온다. 소녀시대 태연, 윤아, 유리는 평상시 즐겨 입었다는 티셔츠, 모자, 가방에 친절히 사인까지 새겨 경매품으로 내놨고, 김선아는 여름철 필수 아이템 선글라스로 불우 어린이를 위한 자선경매에 동참했다. 또 드라마 '태왕사신기'로 단숨에 스타덤에 올라선 신예 이지아는 그녀만큼이나 분위기 있는 아이슬란드 가수 비요크의 베스트앨범을, 트로트 왕자 박현빈은 '오빠만 믿어' 활동 당시 즐겨 입었던 무대 의상을 불우 어린이들을 위해 값지게 사용해달라며 기증했다. 이번 3차 경매에는 연예계 스타들의 애장품과 함께 신태용, 정성룡, 이진영, 김광현, 최정 등 스포츠 스타들의 땀이 어린 유니폼, 배트, GK장갑 등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캠페인은 연예와 스포츠계 스타들의 애장품을 경매에 부쳐 그 수익금 전액을 어린이재단에 기부하는 자선행사로 수익금은 어려운 형편에서 조부모와 살아가는 조손가정 및 편부모 가정의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 후원에 쓰여진다. 캠페인은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G마켓(www.gmarket.co.kr)을 통해 참여가 가능하며, 1000원부터 시작해 최고가를 제시하는 1명에게 톱스타의 애장품을 소유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이번 행사는 오는 17일부터 7월7일까지 일주일 간격으로 총 3회에 걸쳐 진행되며 보아, MC몽, 쥬얼리, 빅뱅, 현영, 신봉선 등 연예인과 박주영, 이종범 등 스포츠 스타 총 36인이 참여했다. ▶ 관련기사 ◀☞'보아 향수, 빅뱅 티셔츠'...6월 마지막주 '대박 행운'이 쏟아진다!☞보아 박주영 등 톱스타 36인, "애장품도 받고 사랑도 나눠요~"☞스타 애장품 창고 大방출...'MC몽 '서커스' 인형의 경매가는 얼마?'☞이근호의 대표팀 유니폼도 갖고 사랑도 나누고...스포츠 스타 자선 경매☞이종범이 입은 아시안 게임 유니폼은 얼마?...'스타 소장품 사랑나누기 캠페인'
2008.06.06 I 최은영 기자
'트로트퀸' 장윤정, 쇼핑몰 모델 변신...'꽃 사세요~'
  • '트로트퀸' 장윤정, 쇼핑몰 모델 변신...'꽃 사세요~'
  • ▲ 꽃배달 모델로 나선 가수 장윤정[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신세대 트로트 가수 장윤정이 꽃배달 모델로 나섰다. 장윤정은 6월부터 1년 동안 인터넷 꽃배달 쇼핑몰 스타플라워(www.starflower.co.kr) 모델로 활동하게 됐다. 장윤정을 모델로 삼은 스타플라워 측은 오픈 첫날부터 ‘장윤정 효과’를 톡톡히 맛보고 있다. 스타플라워 오픈 하루만인 2일 오전 '장윤정' '장윤정 꽃집' 등의 검색어가 국내 주요 인터넷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 1, 2위를 차지하며 네티즌들의 관심을 사고 있는 것. 이날 스타플라워 사이트를 방문한 네티즌들은 해당 사이트 게시판을 통해 부드럽고 화려한 이미지의 장윤정이 꽃과 잘 어울린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스타플라워의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장윤정은 광고 수익의 일부를 ‘애란원’이라는 미혼모 보호시설에 기부하고, 또 스타플라워를 이용한 고객들도 자신의 포인트를 이용해 장윤정과 함께 기부활동에 동참할 수 있게 해 의미를 더했다. ▶ 관련기사 ◀☞트로트퀸 장윤정, 경찰청 ‘아동안전지킴이집’ 홍보대사 임명☞장윤정 "불법복제 안돼요"...캠페인송으로 클린 가요계 앞장☞장윤정 일일기자로 정몽준 정동영 후보 부인들 취재☞'트로트퀸' 장윤정, 두 번째 전국투어 돌입☞'개그 자매' 강주희-승희, 장윤정 소속사와 손잡고 트로트 가수 데뷔
2008.06.03 I 양승준 기자
트로트퀸 장윤정, 경찰청 ‘아동안전지킴이집’ 홍보대사 임명
  • 트로트퀸 장윤정, 경찰청 ‘아동안전지킴이집’ 홍보대사 임명
  • ▲ 장윤정(사진=인우프로덕션)[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어린이 안전을 위해 트로트퀸 장윤정이 두 팔을 걷어붙였다. 장윤정은 최근 전국의 경찰서에서 운영중인 ‘아동안전지킴이집’ 홍보대사로 임명돼 지난 24일 강원도 원주경찰서에서 위촉식을 가졌다. 위촉식 후 장윤정은 원주지역 학교 인근에 마련된 안전지킴이집 활성화를 위한 홍보활동으로 홍보물을 배부하고 어린이집을 방문해 일일교사로 나서는 등 갖가지 활동을 펼쳤다. ‘아동안전지킴이집’은 어린이를 범죄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학교, 놀이터, 공원, 상가, 편의점, 약국 등을 지정, 위급상황에 처한 아동을 임시보호를 하거나 경찰에 연계하는 곳으로 지난 4월14일에 첫 운영됐으며 현재 전국적으로 2만4000여개가 넘는다. 장윤정은 “뉴스를 통해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범죄가 날로 증가하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 ‘아동안전지킴이집’ 운영으로 어린이 대상 범죄가 근절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고 하루 빨리 어린이들이 마음 놓고 뛰어 놀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현재 장윤정은 여름시장을 겨냥해 4집 정규 앨범 작업에 한창이다.▲ 장윤정(사진=인우프로덕션)▶ 관련기사 ◀☞장윤정 "불법복제 안돼요"...캠페인송으로 클린 가요계 앞장☞장윤정 일일기자로 정몽준 정동영 후보 부인들 취재☞[포토]신세대 트로트 가수 강훈 '장윤정, 박현빈 바통 내가 이을래~'☞'트로트퀸' 장윤정, 두 번째 전국투어 돌입☞'개그 자매' 강주희-승희, 장윤정 소속사와 손잡고 트로트 가수 데뷔
2008.05.25 I 박미애 기자
개그맨 황기순씨의 '나의 信不者 탈출기'
  • 개그맨 황기순씨의 '나의 信不者 탈출기'
  • ▲ 황기순씨가 자신이 이사로 재직 중인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 내 벤처섬유회사 사무실에서 신용불량 탈출 스토리를 풀어놓고 있다.[조선일보 제공] " '황기순'이란 이름으로 은행에서 신용카드가 나왔을 땐 좋아서 눈물만 나오더라구요." 개그맨 황기순(45)씨는 지난주 기자와의 인터뷰 도중 6년 전 기억을 떠올리며 감격에 젖었다. "남들은 아무렇지 않게 만들 수 있는 카드였지만 나로선 내 신용이 회복됐다는 증거였기 때문에 너무 기뻤죠." 황씨는 도박 빚 때문에 신용불량자의 늪에 빠져 한동안 연예계에서 멀어졌었다. 그랬던 그가 얼마 전 TV오락프로그램에서 개인신용등급을 평가한 결과, 출연자 중 2위를 차지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 '트로트 여왕' 하춘화에게만 뒤졌을 뿐 '한류스타' 장나라와 '여성로커' 마야를 제쳤다. 황씨는 "처음 방송 제안이 왔을 때 '내가 꼴등할 게 뻔하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얼떨결에 2등이나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도박에 빠지다 1982년 MBC 개그 콘테스트로 데뷔한 황씨는 콧소리 섞인 말투로 '척 보면 앱~니다' 등의 유행어를 히트시키며 인기를 모았다. 연기대상에서 신인상·우수상도 받았다. 잘나가던 그가 거꾸러진 건 1997년. 해외원정 도박을 한 것이다. 필리핀 도박장에서 하룻밤에 1억3000만원까지 따며 돈맛을 본 그는 9000만원 상당의 외화를 밀반출해 가며 도박에 빠져들었다. 검찰에 수배되자 2년 가까이 필리핀 마닐라 교외 빈민가에서 좌판 등으로 생계를 이으며 도망 다녔다. 이 와중에 전처로부터 이혼까지 통보받았다. 1999년 자진귀국해 징역8월·집행유예1년을 선고받고 사회봉사명령을 이행했다. 당시 그에게 남은 건 전 재산 37만원과 빚 4억원. 방 두 개짜리 반 지하 11평에서 누나 가족, 어머니와 함께 살았다. 어머니는 충격으로 얼굴 오른쪽이 마비됐다. 그는 "사람 앞에서 얼굴 들고 돌아다닐 능력도 형편도 안 됐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귀국 후 1년간 대인 기피증에 시달렸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다녔다고 한다. ◆눈물겨운 탈출기 그때부터 그의 신용불량 탈출기가 시작됐다. 지방 나이트클럽 밤무대를 전전하면서 빚을 갚아나가기 시작했다. 부르기만 하면 무대를 가리지 않고 달려갔다. 그러다 보니 취객에게 무대 위에서 면상을 얻어맞는 봉변도 참아내야 했다. 낮엔 버스·전철을 탔고, 밤엔 70만 원짜리 중고차를 끌고 다녔다. 여관비가 아까워 주로 차에서 숙식을 해결했다. 여름엔 모기떼에 살을 뜯기기 일쑤였고, 겨울엔 추위 속에 토막잠을 청해야 했다. "무조건 아끼는 생활을 해야 했습니다. 옷은 '땡처리' 매장을 돌아다니면서 70% 할인된 것을 사다 입었죠." 송금 수수료 1000원이 아까워 누나 은행계좌를 통해 10만~20만원씩 빚을 갚아 나갔다. 그런 생활을 5년쯤 하고 나니 형편이 조금씩 나아지기 시작했다. 드디어 신용카드도 발급받을 수 있었다. 2005년엔 일곱 살 연하 중학교 교사와 재혼도 했고, 현재 방송활동과 섬유회사 이사직을 겸하고 있다. 당시 졌던 빚은 다 갚았고, 매달 30만원씩 정기적금도 넣고 있다. 장애인 휠체어기증 운동을 8년째 하면서 휠체어 700여 개를 장애인들에게 주었다. 황씨는 신용불량자들에게 "빚을 한꺼번에 갚을 생각하지 말고 돈이 생길 때마다 조금씩 갚아 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리고 "당장 비빌 언덕이 없더라도 절대 희망을 놓아서는 안 된다"고 했다.
개그맨 황기순의 ''신불자'' 억척 탈출기
  • 개그맨 황기순의 ''신불자'' 억척 탈출기
  • [조선일보 제공] " '황기순'이란 이름으로 은행에서 신용카드가 나왔을 땐 좋아서 눈물만 나오더라구요." 개그맨 황기순(45)씨는 지난주 기자와의 인터뷰 도중 6년 전 기억을 떠올리며 감격에 젖었다. "남들은 아무렇지 않게 만들 수 있는 카드였지만 나로선 내 신용이 회복됐다는 증거였기 때문에 너무 기뻤죠." 황씨는 도박 빚 때문에 신용불량자의 늪에 빠져 한동안 연예계에서 멀어졌었다. 그랬던 그가 얼마 전 TV오락프로그램에서 개인신용등급을 평가한 결과, 출연자 중 2위를 차지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 '트로트 여왕' 하춘화에게만 뒤졌을 뿐 '한류스타' 장나라와 '여성로커' 마야를 제쳤다. 황씨는 "처음 방송 제안이 왔을 때 '내가 꼴등할 게 뻔하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얼떨결에 2등이나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 황기순씨가 자신이 이사로 재직 중인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 내 벤처섬유회사 사무실에서 신용불량 탈출 스토리를 풀어놓고 있다. /채승우 기자 rainman@chosun.com◆도박에 빠지다 1982년 MBC 개그 콘테스트로 데뷔한 황씨는 콧소리 섞인 말투로 '척 보면 앱~니다' 등의 유행어를 히트시키며 인기를 모았다. 연기대상에서 신인상·우수상도 받았다. 잘나가던 그가 거꾸러진 건 1997년. 해외원정 도박을 한 것이다. 필리핀 도박장에서 하룻밤에 1억3000만원까지 따며 돈맛을 본 그는 9000만원 상당의 외화를 밀반출해 가며 도박에 빠져들었다. 검찰에 수배되자 2년 가까이 필리핀 마닐라 교외 빈민가에서 좌판 등으로 생계를 이으며 도망 다녔다. 이 와중에 전처로부터 이혼까지 통보받았다. 1999년 자진귀국해 징역8월·집행유예1년을 선고받고 사회봉사명령을 이행했다. 당시 그에게 남은 건 전 재산 37만원과 빚 4억원. 방 두 개짜리 반 지하 11평에서 누나 가족, 어머니와 함께 살았다. 어머니는 충격으로 얼굴 오른쪽이 마비됐다. 그는 "사람 앞에서 얼굴 들고 돌아다닐 능력도 형편도 안 됐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귀국 후 1년간 대인 기피증에 시달렸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다녔다고 한다. ◆눈물겨운 탈출기 그때부터 그의 신용불량 탈출기가 시작됐다. 지방 나이트클럽 밤무대를 전전하면서 빚을 갚아나가기 시작했다. 부르기만 하면 무대를 가리지 않고 달려갔다. 그러다 보니 취객에게 무대 위에서 면상을 얻어맞는 봉변도 참아내야 했다. 낮엔 버스·전철을 탔고, 밤엔 70만 원짜리 중고차를 끌고 다녔다. 여관비가 아까워 주로 차에서 숙식을 해결했다. 여름엔 모기떼에 살을 뜯기기 일쑤였고, 겨울엔 추위 속에 토막잠을 청해야 했다. "무조건 아끼는 생활을 해야 했습니다. 옷은 '땡처리' 매장을 돌아다니면서 70% 할인된 것을 사다 입었죠." 송금 수수료 1000원이 아까워 누나 은행계좌를 통해 10만~20만원씩 빚을 갚아 나갔다. 그런 생활을 5년쯤 하고 나니 형편이 조금씩 나아지기 시작했다. 드디어 신용카드도 발급받을 수 있었다. 2005년엔 일곱 살 연하 중학교 교사와 재혼도 했고, 현재 방송활동과 섬유회사 이사직을 겸하고 있다. 당시 졌던 빚은 다 갚았고, 매달 30만원씩 정기적금도 넣고 있다. 장애인 휠체어기증 운동을 8년째 하면서 휠체어 700여 개를 장애인들에게 주었다. 황씨는 신용불량자들에게 "빚을 한꺼번에 갚을 생각하지 말고 돈이 생길 때마다 조금씩 갚아 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리고 "당장 비빌 언덕이 없더라도 절대 희망을 놓아서는 안 된다"고 했다.
태진아-송대관, 가정의 달 5월 '우정의 무대'
  • 태진아-송대관, 가정의 달 5월 '우정의 무대'
  • ▲ 태진아와 송대관[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태진아와 송대관이 한 무대에 올라 다시 한번 진한 우정을 과시한다. 태진아는 다음 달 7일과 8일, 오후 6시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디너쇼 '2008 태진아 어버이날 특별공연'를 펼치는 가운데 송대관을 스페셜 게스트로 초대했다. 태진아와 송대관은 평소 '라이벌'이라며 농담을 주고 받는 사이지만 사석에서는 친형제 이상의 끈끈한 우정을 잇고 있다. 태진아는 "내 콘서트는 원래 게스트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송대관은 전체적으로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거라 판단, 이번 콘서트에 초대하게 됐다"고 밝혔다. 송대관은 이날 무대에서 자신의 히트곡 3곡을 부르고 태진아와 짧게 인터뷰하는 시간도 갖는다. 한편 태진아는 이번 디너쇼를 마련한 것에 대해 "7남매를 키우느라 고생하신 어머니를 호강시켜드리기 위해 미국으로 떠났지만 지난 1981년 비행기값이 모자라 어머니의 임종조차 지키지 못했다"며 "매년 어버이날만 되면 그때 생각에 항상 효 디너쇼를 기획한다"고 말했다. 태진아는 이번 공연에서 1973년 데뷔 이후 노래한 '사모곡' '노란 손수건' '사랑은 아무나 하나' 등 히트곡은 물론 아들 이루의 곡인 '흰 눈'도 부를 예정이다.▶ 관련기사 ◀☞'송대관 후계자' 김양, 트로트계 샛별로 눈길 확~☞가수 이루 5월1일 전격 군입대☞[포토]태진아, '우리 이루도 짝 만나면 보내야할텐데...'☞이루 후속곡 뮤비서 '아버지 라이벌' 송대관과 부자지간☞이루 "쇼 프로에선 '이루' 없고 '태진아 아들'만 있어"
2008.04.30 I 박미애 기자
'송대관 후계자' 김양, 트로트계 샛별로 눈길 확~
  • '송대관 후계자' 김양, 트로트계 샛별로 눈길 확~
  • ▲ 신인 트로트 가수 김양[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트로트 가수 송대관이 자신의 뒤를 이를 걸출한 후계자를 공개해 화제다. 송대관이 발굴한 신인 트로트 가수는 바로 28세의 김양(본명 김대진). 김양은 현재 '우지마라'라는 곡으로 활동 중이며, 트로트계 샛별로 주목받고 있다. 김양은 신장 167km에 48kg의 몸무게를 자랑하는 늘씬한 몸매의 소유자로 송대관이 진행한 오디션에서 200명의 경쟁자를 제치고 뽑힌 행운아. MBC 합창단 출신인 데다 구슬진 창법, 가수에 대한 열정 등이 송대관의 눈에 띄었다. 이미 인터넷 상에서는 김양의 데뷔곡인 '우지마라'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우지마라'는 당초 송대관이 부르려고 아껴뒀던 곡으로, 송대관은 후계자 김양을 위해 기꺼이 아껴온 노래를 선물했다. 김양의 이름도 송대관이 직접 지어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송대관은 김양의 보컬 및 앨범, 그리고 방송까지 진두지휘하며 김양의 성장을 돕고 있으며 함께 무대에 오르는 일도 마다치 않고 있다. 송 엔터테인먼트 김성중 대표는 "김양은 한국 트로트를 대표할 송대관의 후계자라는 후광뿐만 아니라 노래실력 또한 빼어나다"며 "이미 방송과 온라인에서 김양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이루 후속곡 뮤비서 '아버지 라이벌' 송대관과 부자지간☞"빨리 일어나렴", 송대관 태진아 등 방실이 위해 한마음
2008.04.24 I 박미애 기자
박명수-김구라-유세윤, '惡人' 캐릭터 예능프로 점령, 왜?
  • [악당의 귀환④]박명수-김구라-유세윤, '惡人' 캐릭터 예능프로 점령, 왜?
  • ▲ 예능프로그램에서 위악적인 캐릭터를 맡아 시청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박명수-김구라-유세윤(사진 왼쪽부터)[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악인(惡人)이 방송을 지배하리라' 요한계시록의 한 구절을 연상시키는 이 말은 조금 과장된 표현일지는 몰라도 이미 방송가의 정설이 돼가고 있다. 예능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악(惡)한 캐릭터들이 방송에서 두각을 보이며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요즘 예능프로그램에는 ‘국민 MC’ 유재석을 제외하고는 착한 캐릭터로 빛을 보고 있는 연예인들을 좀처럼 찾기 힘들다. MBC ‘무한도전’에서의 ‘악마’ 박명수, 거의 모든 예능 프로그램에서 거침없는 독설을 쏟아내며 위악적인 캐릭터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은 김구라, MBC ‘황금어장’ ‘무릎팍도사’의 ‘건방진 도사’ 유세윤에서 SBS ‘일요일은 좋다’ ‘기승사’ 코너의 ‘장난꾸러기’ 가수 박현빈과 KBS ‘해피선데이’ ‘1박2일’의 ‘악동’ 은지원이 그 예다. 특히, 유세윤과 박현빈은 기존 친근한 이미지를 버리고 예능 프로그램에서 위악적인 캐릭터로 거듭나 시청자들에게 더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시청자들은 KBS 2TV ‘상상플러스’에서 착한 캐릭터로 존재감 없는 ‘유대감’보다는 ‘건방진 도사’를 기억하며, 트로트 가수로서 온화한 표정으로 중,장년층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박현빈의 모습보단 ‘기승사’에서의 장난꾸러기 같은 모습에 더 열광하고 있다. 또 아이들 스타였던 은지원은 ‘1박2일’에서 ‘은초딩’으로 통하는&nbsp;악동의 모습을 선보이며 연예인으로서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nbsp;◇김구라의 '독설'과 유세윤의 '건방짐'...시청자들 '통쾌'그렇다면 이런 위악적인 캐릭터들이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 잡는 이유는 무엇일까? 한 방송사 PD는 김구라의 경우 위악적인 모습을 한 그의 독설이 우리의 속물 근성을 드러내고, 시원하게 긁어준다는 데 매력이 있다고 말했다. 김구라가 출연하고 있는 MBC ‘명랑 히어로’의 김유곤 PD는 “김구라가 방송에서 하는 말은 사람들이 대외적으로 내놓는 도덕적인 정답이 아니라 사람들이 누구나 한번쯤 속으로 생각하고는 있지만 차마 하지 못하는 말들을 방송에서 하는 것 뿐”이라며 “김구라의 이런 솔직한 발언에 담긴 그의 야성에 시청자들이 매력을 느끼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가령, ‘명랑 히어로’에서 방송된 중,고등학교 우열반 문제에서 김구라는 ‘공부가 다가 아니다’라는 말을 하는 대신 “공부를 잘하는 사람이 성공할 확률이 높지 않느냐”는 표면적으로 드러나진 않지만 누군가는 한번쯤 생각해봤음직한 ‘현실적인’ 발언들을 함으로써 시청자들에게 다시 한번 생각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이 그의 말이다. ‘무릎팍도사’에서 유세윤은 ‘건방짐’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자신보다 몇십년 연예계 선배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nbsp;선배 게스트들을 곤혹스러운 질문으로 코너로 몰곤 하는 유세윤은 예의의 파괴가 주는 과감함을 중무장한 건방진 캐릭터다. 이런 위악적인 캐릭터의 외피를 입은 유세윤은 프로그램 안에서 예의의 굴레를 벗어나 상대방에게 물어보고 싶은 것을 다 물어봄으로써 우리가 평소에 예의 차리느라 묻지 못했던 것에 대한 답변을 대신 얻어주며 사람들의 궁금증을 해결해준다. 이동연 문화 평론가는 예능 프로그램의 이런 위악적인 캐릭터들에 대해 “보통사람들이 체면 차리느라 혹은 사회 관계망 속에 얽혀 있어 하지 못했던 말들을 이런 캐릭터들이 거침없이 해줌으로서 시청자들이 일종의 대리만족을 느끼는 것 같다”고 인기요인을 설명했다. &nbsp;◇ 박명수, '악(惡)'과 '락(樂)'의 절묘한 궁합<!--StartFragment-->&nbsp;&nbsp;‘악마’ 박명수는 앞서 언급한 김구라, 유세윤과는 또 다른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무한도전’에서 박명수의 위악적인 캐릭터는 악과&nbsp;함께 유머를 동시에 내포하고&nbsp;있기 때문이다. ‘무한도전’ 조욱형 PD는 “박명수는 방송에서 ‘악마’라고 불리고는 있지만 남을 공격하고 잘 당하지 않는 김구라와는 달리 오히려 남을 괴롭히면 자신은 그 몇 배로 앙갚음 당하는 어설픈 악마”라며 “이런 악하지만 희극적인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는 것 같다”고 박명수의 인기 요인을 설명했다. ‘무한도전’에서 박명수는 항상 다른 멤버들을 말이나 행동으로 공격하지만 결국 그에게 돌아오는 것은 ‘하찮은’, 혹은 ‘아버지’ 같은 굴욕이며 무시라는 것이 이 방송 관계자의 말이다. ▲ 예능프로그램에서 '악동' 캐릭터로 거듭나며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가수 은지원(사진 왼쪽)과 박현빈&nbsp;◇ '은초딩' 은지원과 '기승사' 박현빈이 선사하는 '악동'의 의외성‘1박2일’의 은지원과 ‘기승사’의 박현빈은 위 성인 캐릭터들과는 달리 ‘악동’의 이미지로 거듭나며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악동’이란 캐릭터 속 천진난만함과 이성이란 문제로 접근할 수 없는 아이의 의외성이 시청자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주고 있는 것이다. ‘기승사’의 이영준 PD는 “박현빈의 경우는 프로그램에서 어린 아이 같은 자기중심적 캐릭터”라며 “가령 방송에서 박현빈이 김주희 아나운서를 업고 가는 벌칙 도중 김 아나운서를 그냥 땅에 버려두는데 그 이유를 박현빈에게 묻자 그냥 무거워서라고 대답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영준 PD는 또 “이런 위악적인 캐릭터들이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에서 ‘~답게’라는 고정된 인식의 틀을 깨고 웃음을 주는 큰 동기가 되고 있다”고 위악적 캐릭터들에 대한 매력을 전했다. 그렇다면 앞서 언급한 연예인은 자신이 맡고 있는 위악적인 캐릭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김구라는 이에 대해&nbsp;“방송의 위악적 캐릭터는&nbsp;세상이 거칠어지다보니&nbsp;캐릭터도 자연스럽게&nbsp;변화하는 것”이라며 “이런 캐릭터는 실제로 예전부터 우리 일상 생활에서 어렵지 않게&nbsp;볼 수 있던 인물상이었고,&nbsp;다만 예전에는 방송에서만 볼 수 없었을 뿐이다”고 말했다. 이런 위악적인 캐릭터가 부담스럽지는 않느냐는 질문에 그는 “물론 방송이라 과장되는 면이 있지만 방송의 캐릭터가 어느 정도 내 모습이기도 하기 때문에 부담스럽지는 않다”고 솔직하게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 관련기사 ◀☞[악당의 귀환⑤]안내상 "드라마 속 악역, 진부함에서 벗어나고 있다"☞[악당의 귀환③]송윤아 김태희, 악역으로 뜬 스타들☞[악당의 귀환②]악역의 변천사...무조건 '밉상'에서 '연민'형 악역까지☞[악당의 귀환①]히트 아이콘 급부상...'악역'의 이중성에 매료되다☞[악당의 귀환⑥]조동혁 "안해본 역할에 욕심...극악 연기 분명 이득"
2008.04.24 I 양승준 기자
장윤정 "불법복제 안돼요"...캠페인송으로 클린 가요계 앞장
  • 장윤정 "불법복제 안돼요"...캠페인송으로 클린 가요계 앞장
  • ▲ 장윤정[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 트로트퀸 장윤정이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불법 복제물 근절을 위해 정부가 마련한 ‘서울 클린 100일 프로젝트’에 동참한다.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증가현상을 보이고 있는 서울시내 불법 CD, DVD 등 불법복제물을 조기에 근절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합동 100일 집중단속을 실시하고 불법복제 근절 심포지엄 및 선포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에 장윤정은 오는 15일 용산 CGV에서 열리는 ‘불법복제 근절을 위한 심포지엄 및 선포식’에 참석하기로 했다. 이번 행사는 그 동안 영화, 음악, 게임 등 불법복제 방지 노력을 하나로 집결, 저작권자 간의 협력과 연대를 강화하고 불법복제 근절에 대한 정부와 업계의 강력한 의지를 대내외에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날 장윤정은 불법 복제 퇴치를 위한 캠페인송도 공개할 예정이어서 더욱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장윤정은 최근 자신의 히트곡 '이따이따요'를 '불법복제 안돼요'란 제목으로 바꿔 불법복제의 부당성을 알리기 위한 캠페인송 녹음을 마쳤다. '불법복제 안돼요'로 바뀐 노래의 가사 ‘안돼 안돼 불법복제는 그만 그래 그래 합법사용 하세요 우리문화 사랑해요 아껴주세요’에서도 알 수 있듯이 장윤정은 친숙한 멜로디의 노래로 불법 복제를 하지 말아줄 것을 팬들과 시민들에게 당부할 계획이다. 불법복제 근절에 앞장 서게 된 장윤정은 “최근 불법복제가 난무하고 있다. 나도 휴게소 노점에서 불법으로 판매되고 있는 내 음반(불법복제물)을 본 적이 있다. 그 땐 소중한 보물을 도둑맞은 느낌이다. 그것을 지키기 위해 미흡하지만 조금이라도 도움을 보태고 싶다. 그리고 하루빨리 불법복제가 없는 그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한편, 정부가 마련한 ‘서울 클린 100일 프로젝트’는 4월 14일부터 7월 22일까지 계속된다. ▶ 관련기사 ◀☞장윤정 일일기자로 정몽준 정동영 후보 부인들 취재☞'트로트퀸' 장윤정, 두 번째 전국투어 돌입☞김성민, 신세대 트로트로 장윤정-박현빈 인기 잇는다☞'개그 자매' 강주희-승희, 장윤정 소속사와 손잡고 트로트 가수 데뷔☞장윤정, 한복 모델로 패션쇼 데뷔...소외계층 자선행사 출연
2008.04.13 I 최은영 기자
쥬얼리-소녀시대, 27일 장애아동 돕기 '사랑콘서트' 한무대
  • 쥬얼리-소녀시대, 27일 장애아동 돕기 '사랑콘서트' 한무대
  • ▲ 장애우 돕기 '사랑콘서트'에 참여하는 그룹 쥬얼리와 소녀시대, 가수 장윤정, 그룹 슈퍼주니어(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인기그룹 쥬얼리와 소녀시대가 장애우 돕기 콘서트에 참여해 사랑 나눔에 앞장선다. 어린이재단은 오는 27일 오후 7시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인기 가수들을 초대해 정서·행동 장애 어린이 돕기 ‘사랑콘서트’를 개최한다. 어린이재단 측은 “비싼 치료비로 인해 사각지대에 놓인 빈곤가정 아동과 사회 인식의 부족으로 시기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아동들을 위한 전문 치료센터를 짓기 위해 이번 콘서트를 기획했다”고 전했다. 이날 콘서트에는 쥬얼리와 소녀시대를 비롯, 장윤정, 슈퍼주니어, 왁스, 넬, 박혜경, 크라잉넛, 왁스, 마야, 김성경, 임태경 등 신세대 가수들과 트로트의 대모 심수봉이 참여해 장애우 사랑 실천에 동참한다.공연의 수익금은 정서·행동 장애 아동들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어린이 정서 행동 치료센터’를 짓는데 쓰인다. ‘사랑콘서트’ 티켓은 온라인 티켓 예매 사이트 옥션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 관련기사 ◀☞[포토]'소녀시대' 윤아, '상큼한 매력이 물씬~'☞[포토]'소녀시대' 티파니, '우리 집에 놀러오세요~'☞'소녀시대' 윤아-써니-티파니, 잠옷 입고 '깜찍' '발랄' 화보 공개☞쥬얼리, ET춤 2탄 공개...'원 모어 타임' 리믹스 시작☞[윤PD의 연예시대②]쥬얼리의 성공에서 배운다...대박 '틀' 찾아 유럽으로 고고~
2008.04.11 I 양승준 기자
5월의 밤, 서울광장은 춤춘다(VOD)
  • 5월의 밤, 서울광장은 춤춘다(VOD)
  • [조선일보 제공] 오는 5월 4~11일 서울광장은 밤마다 디스코텍이 된다. 하이서울페스티벌 봄축제 기간 동안 서울광장에서는 하루 최대 2만 명의 시민이 참여하는 '가면 무도회'가 열린다. 지상 18m 높이에 원형 지붕(지름 60m)처럼 설치된 LED조명 1300여 개가 번쩍거리고, 광장 동쪽에 세워진 대형 워터커튼(water curtain·60m×8m)에는 영상과 자막이 흐른다. 밤 8~10시 서울광장에 모이는 시민들은 축제 사무국이 나눠주는 가면을 쓴 채 공연을 보고 음악에 따라 몸을 흔든다. 봄축제를 기획한 안은미 예술감독은 "8일간 날마다 음악과 춤의 콘셉트가 달라 〈팔색 무도회〉라는 부제를 달았다"며 "봄밤에 펼쳐지는 스탠딩 댄스파티로, 전부 공짜"라고 말했다. 시민 참여 축제를 지향하기 때문에 선곡은 대중적이었다. 춤 장르별로 보면, 스윙은 〈아빠의 청춘〉(오기택) 〈사랑의 트위스트〉(설운도), 탱고는 〈그대와 탱고를〉(심수봉) 〈낭만에 대하여〉(최백호) 〈서울야곡〉(현인), 차차차는 〈노래가락 차차차〉(김세레나), 디스코는 〈이제는〉(서울패밀리) 등이다. 또 어린이날은 힙합, 어버이날은 트로트가 광장을 지배한다. ▲ 서울광장에서 펼쳐질〈팔색 무도회〉가상 이미지. 서울문화재단 제공&nbsp;하이서울페스티벌은 올해부터 계절별로 4번 열린다. 봄축제 키워드는 '궁(宮)'. 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창경궁 경희궁 등 서울의 궁 5개가 개방된다. 대표적인 볼거리로는 경복궁의 경우 세종 즉위식을 재구성한 〈세종, 용상에 오르다〉(3일 근정전), 경희궁은 뮤지컬 〈명성황후〉(4~12일)와 정명훈 지휘의 서울시향 음악회(3일), 창덕궁은 혜경궁 홍씨 회갑연을 재생하는 〈왕조의 꿈, 태평서곡〉(1~3일)과 문장원(92)의 입춤(5~6일) 등이다. 서울광장은 축제 기간 중 '디지털 궁'으로 불리게 된다. 워터커튼은 가상의 궁 이미지와 함께 단청·기와를 응용한 영상을 쏟아내고, LED조명도 다채로운 디자인 패턴으로 분위기를 연출한다. 시민들은 집에서 가면을 가져와도 되고 현장에서 나눠주는 흰 탈과 물감으로 '자신만의 가면'을 만들어 쓸 수도 있다. 안호상 서울문화재단 대표는 "일반적으로 축제에는 '흥분(집단최면)'이나 '저항'이 담기는데, 궁을 여는 봄축제엔 둘 다 넣으려고 했다"고 말했다. 많은 시민들이 몰릴 것에 대비, 서울경찰청에 협조요청을 해놓은 상태다. 축제 사무국은 "2만 명이 올 경우 서울시청 주변 도로가 부분 또는 전면 통제될 수 있다"고 밝혔다. 개막일 오후 5부터 종묘~ 종로3가~세종로~서울광장(총 2.3㎞)에서는 대형 퍼레이드 〈만민대로락(萬民大路樂)〉이 펼쳐진다. 5개 궁에서 열리는 공연들은 고궁 뮤지컬을 빼면 전부 무료(고궁 입장료만 내면 됨)다. www. hiseoulfest.org 참조. 하이서울페스티벌 궁축제 로고댄스. /서울문화재단 제공. ▶ 관련기사 ◀☞어린이 관객 눈높이에 딱 맞춘 수작(VOD)☞그루프만&시모냔…러시아의 밤을 수놓다☞국악과 뮤지컬, 그리고 ''아시아는 하나''
'더 넛츠' 지현우,"3집은 봄에 어울리는 앨범"...데뷔 4년만의 첫 쇼케이스
  • '더 넛츠' 지현우,"3집은 봄에 어울리는 앨범"...데뷔 4년만의 첫 쇼케이스
  • ▲ 3집으로 컴백한 그룹 '더 넛츠'[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이번 3집은 봄에 어울릴 만한 팝 발라드 곡 위주로 수록했어요.” 지현우가 4일 오후 6시 20분께 서울 압구정동 한 클럽에서 3인조 록그룹 ‘더 넛츠’ (The Nuts)의 3집 앨범 ‘Could’ve been’ 쇼케이스를 열고 새 앨범의 콘셉트를 설명했다.&nbsp;'더 넛츠'의 3집 앨범은 사랑을 테마로 한 감미로운 팝 발라드 위주의 곡들로 채워져 있다. 타이틀 곡인 '쩜쩜쩜'은 한 남자가 용기가 없어 사랑하는 여자에게 사랑 고백을 하지 못하는 수줍음을 표현한 가사와 보컬 박준식의 애절한 보이스가 어우러져 곡의 맛을 더했다. 더 넛츠’의 리드 보컬을 맡고 있는 박준식은 이번 타이틀곡에 대해 “멜로디 라인이 신선하고 기존 발라드 곡들보다 감정의 굴곡이 덜하지만 그 만큼 무리 없이 들을 수 있는 곡”이라고 설명했다. 박준식은 타이틀 곡의 이름이 ‘쩜쩜쩜’인 것에 대해서는 “처음에는 곡 명에서 트로트 냄새가 났고 노래할 때 과연 이 말이 붙을까 걱정했다”며 “그러나 이 노래가 팝 발라드인만큼 계속 부르다 보니 ‘쩜쩜쩜’이란 말에서 생각의 여운이 느껴 졌다”고 말했다. 박준식은 이어 “‘쩜쩜쩜’은 곡 분위기도 처음에는 록 발라드 곡이었으나 이후 팝 발라드 곡으로 편곡을 거쳐 곡의 제 맛을 찾게 됐다”고 타이틀곡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평소 과묵하기로 유명한 지현우는 “이번 쇼케이스가 저희 데뷔 이래 처음이니 좀 서투르더라도 좋게 봐주세요”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지현우가 기타리스트로 있는 그룹 ‘더 넛츠’는 지난 2004년 셀프 타이틀 앨범 ‘더 넛츠’ (The Nuts)로 데뷔해 록 발라드 ‘사랑의 바보’와 ‘잔소리’ 등으로 음악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더 넛츠’의 이번 앨범은 지난 3월 28일 온라인을 통해 디지털 음원이&nbsp; 공개됐으며 오는 5일 OBS ‘쇼영’(연출 공태희 윤경철)을&nbsp;시작으로 본격적인&nbsp;방송 활동을 한다.&nbsp;▶ 관련기사 ◀☞지현우 "라디오는 선생님 같은 존재...많은 것 배웠다"☞지현우 라디오 DJ 하차...연기, 가수 활동 '병행'☞[포토]지현우, '블랙 수트에 네이비 숄이 포인트~'☞이하나, 지현우 연상녀로 드라마 캐스팅
2008.04.04 I 양승준 기자
박현빈 '총선 스타' 급부상...187명 후보자 위해 무료 로고송
  • 박현빈 '총선 스타' 급부상...187명 후보자 위해 무료 로고송
  • ▲ 박현빈[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 트로트왕자 박현빈이 오는 4월 9일 총선에서도 '로고송' 스타로&nbsp;각광받고 있다. &nbsp;총선을 앞두고 후보자들에게 자신의 노래 '오빠만 믿어'와 신곡 '샤방샤방'에 대해&nbsp;무료로 로고송을 불러주겠다고 깜짝 제안해 화제를 모은 박현빈은 선거운동 시작과 함께 무려 187명의 후보자들에게 로고송을 불러준 것으로 조사돼 '총선 스타'로의 인기를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nbsp;박현빈은 시간이 날 때마다 각 후보자들이 의뢰한 개사에 맞춰 새벽녘까지 녹음을 했고, 그 결과 '오빠만 믿어'는 67명의 후보자가 사용, '샤방샤방'은 신곡임에도 불구하고 120명의 후보자가 로고송으로 사용하는 기염을 토했다. &nbsp;이로써 트로트왕자 박현빈이 직접 부른 선거로고송은 공식선거운동 기간인 지난 27일부터 4월 8일까지 전국을 누비게 됐다. 이번 총선에는 전국 245개 지역구에서 1119명의 후보자가 출마했고, 박현빈은 정당을 막론하고 자신의 노래를 희망,&nbsp;신청해온&nbsp;후보자들 187명에게&nbsp;로고송을 선물했다. 이는 전체 후보자의 약 18%에 해당하는 수치로 박현빈은 이번 총선에서도 로고송의 절대강자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뿐만 아니라 박현빈의 히트곡 '빠라빠빠'와 '곤드레만드레'를 로고송으로 사용한 후보자들도 적지 않은 점은 감안한다면,&nbsp;박현빈의 노래는 이번 총선에서도 절대 우위를 선점했다고 볼 수 있다. 더욱이 '빠라빠빠'의 경우 최근 한 모바일 업체가 집계한 선거로고송 최고 인기곡 순위 3위에 오르기도 했다. 로고송의 절대강자로 떠오른 박현빈은 “정치는 잘 모르지만 갈수록 유권자들의 투표율이 저조하다는 뉴스를 보았다"며 "이번 총선에서는 내가 부른 로고송으로 인해 선거가 하나의 멋진 문화축제로 국민들에게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데뷔 이후 줄곧 선거와 각별한 인연을 맺어오며 후보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박현빈은 이번 4.9 총선에서도 어김없이 왕좌를 차지하며 선거와의 특별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박현빈이 이번 총선을 통해 무료 배포한 신곡 '샤방샤방'은 그 동안 발표한 곡들에 비해 훨씬 부드럽고 반복적인 리듬의 세미트르트 곡으로 4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 관련기사 ◀☞김성민, 신세대 트로트로 장윤정-박현빈 인기 잇는다☞트로트 가수 박현빈, 연예계 데뷔 후 첫 대선 투표☞장윤정-박현빈, '환우 여러분 힘내세요' 자선행사 참여☞'오빠만 믿어' 박현빈 "대선 PR송으로 예약 받아요~"☞박현빈 신곡 '오빠만 믿어'로 '국민오빠' 도전장
2008.03.30 I 최은영 기자
장윤정 일일기자로 정몽준 정동영 후보 부인들 취재
  • 장윤정 일일기자로 정몽준 정동영 후보 부인들 취재
  • ▲ 가수 장윤정[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트로트퀸 장윤정이 MBC ‘뉴스데스크’의 명예기자로 임명됐다. 장윤정은 오는 4월 9일 실시되는 제18대 국회의원선거 최고 격전지로 꼽히고 있는 서울 동작 을 지역구에서 정몽준 한나라당 최고위원과 통합민주당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의 부인들을 취재했다. 장윤정은 26일 정몽준 후보자 부인 김영명 씨와 노인복지회관의 봉사활동 현장과 흑석시장에 거리 유세 현장 등을 동행 취재했다. 이어 정동영 후보자 부인 민혜경 씨와는 어린이 집 봉사활동 현장과 남성시장 거리 유세에 동행하며 현장 인터뷰를 가졌다. 이처럼 연예인이 지상파 방송사의 메인 뉴스프로그램에 취재기자로 출연하는 것은 장윤정이 처음이다. 장윤정의 취재물은 27일 방송된다. MBC ‘뉴스데스크’ 측은 “4. 9 총선을 앞두고 기획한 총선 특집 코너 ‘내가 본 총선’은 전문 기자가 아닌 새롭고 참신한 얼굴을 기용해보자는 의도로 기획한 코너로 장윤정을 필두로 문화계 인사 및 연예인들이 직접 명예기자가 돼 현장을 취재하고 보도하는 코너”라고 설명했다. 장윤정은 “9시 뉴스프로그램을 통해 기자로서 전혀 새로운 경험을 했다. 일선에서 뛰는 기자분들의 노고를 다시 한 번 실감했고, 평생 기억에 남을 만한 소중한 추억이 될 것 같다”며 “최선을 다해 열심히 발로 뛰고 인터뷰를 했는데 시청자들에게 잘 전달되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 장윤정(오른쪽)과 정몽준 후보 부인 김영명 씨▲ 장윤정(왼쪽)과 정동영 후보 부인 민혜경 씨▶ 관련기사 ◀☞'트로트퀸' 장윤정, 두 번째 전국투어 돌입☞김성민, 신세대 트로트로 장윤정-박현빈 인기 잇는다☞'개그 자매' 강주희-승희, 장윤정 소속사와 손잡고 트로트 가수 데뷔☞장윤정, 한복 모델로 패션쇼 데뷔...소외계층 자선행사 출연☞장윤정, 美 대형 유통 업체와 백만불 광고 계약
2008.03.26 I 유숙 기자
로커 강훈의 이색 도전...“변심? 트로트 쉽게 보지마”
  • 로커 강훈의 이색 도전...“변심? 트로트 쉽게 보지마”
  • ▲ 강훈[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nbsp;또 한 명의 젊은 트로트 가수가 탄생했다. 바로 언더그라운드에서 6년간 인디밴드 생활을 하다가 트로트로&nbsp;전향한 신인가수 강훈이다. 강훈은 지난 달 첫 싱글 ‘패셔니스타’(PASSOIN-ISTAR)를 발표하고 트로트 가수로 오버그라운드를 두드리고 있다. 타이틀곡 ‘험한세상 다리되어’는 빠른 비트에 경쾌한 브라스 연주가 돋보이는 곡으로 멜로디도 가볍고 가사도 쉬워 귀에&nbsp;쏙쏙 박히는 곡이다. ◇록에서 트로트로...새로운 매력에 빠지다 “록을 하다가 트로트로 바꿨다니까 이해 못하는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하지만 언더에서 활동할 때에도 트로트는 계속 해왔던 음악이에요.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익숙해지고 트로트야말로 나와 잘 맞는 음악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인디밴드에서 트로트를 불렀다니 썩 어울리진 않는다. 하지만 강훈은 많은 행사와 공연을 다니면서 트로트만큼 분위기를 ‘업’시키는 장르가 없다며 그러면서 트로트에 대한 힘을 느끼게 됐다고 고백했다. 그래서 지금으로부터 10년 전, 강훈은 트로트 오디션을 보고 현 소속사에 들어왔다. 어쩐지 영화 ‘복면달호’를 생각나게 하는 대목이기도 하다. “하지만 영화 속 주인공과 꼭 같지만은 않아요. 전 트로트에 대한 거부감이 처음부터 전혀 없었거든요. 트로트의 강점이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즐길 수 있다는 거잖아요. 그 점에 큰 매력을 느꼈어요. 사람들이 좋아하니까 노래 할 맛도 나더라고요.” ▲ 강훈하지만 결과적으로 강훈은 쉽지 않은 시점에 오버그라운드에 발을 들여놨다. 가요계가 불황인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젊은 가수의 트로트 음악도 이미 장윤정, 박현빈 등의 가수가 선점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그 틈을 노리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멀티플레이어로 차별화...음악적으로 준비된 신인 “맞아요. 저 또한 젊은 트로트 가수 중의 한 명인 게 사실이죠. 하지만 분명 저만의 색깔이 있다고 생각해요. 전 트로트 음악으로 시작했지만 트로트 음악만 고집하진 않을 거예요. 요즘 트렌트가 멀티플레이어잖아요. 트로트를 비롯한 다양한 장르를 망라한 멀리플레이어 가수가 되도록 노력할 겁니다.” 그 말이 무리인 것 같진 않았다. 강훈은 록을 하기 훨씬 전부터, 시간으로 따지면 무려 20년간 음악과 함께 해왔다. 성악을 전공한 어머니와 서예가인 아버지 밑에서 예술적인 재능을 물려받아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아마추어 밴드그룹에서 활동했다. 그는 대학을 성악과로 입학해 작곡과로 바꿨으며 클래식을 비롯해 흑인음악, 전통음악, 록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조금씩 다 건드려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재 트로트로 승부를 걸고 있지만 ‘패셔니스타’ 활동 후에는 프로젝트 그룹으로 팝페라 앨범을 낼 계획도 있다. 한 마디로 그는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감추고 있는 준비된 신인이다. “트로트라는 음악이 쉽고 또 편하다 보니 다른 음악 장르에 비해 낮춰 보는 경향도 있는 것도 사실이에요. 하지만 한 번 생각해 보세요. 어디 가든 트로트가 빠지는 일은 없어요. 게다가 남녀노가 모두 즐길 수 있는 음악이죠. 제 노래도 대중들에게&nbsp;즐거움을 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고 지금처럼 힘든 세상에 조금이나마 위안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런 힘이 트로트에는 있거든요. 지친 여러분을 위해 제가 대신 신나게 노래할게요.”&nbsp;(사진=한대욱기자)▲ 강훈▶ 관련기사 ◀☞[포토]강훈 '신명나는 트로트 선사할게요'☞[포토] '트로트계의 샛별' 강훈☞[포토] 강훈 '험한 세상 다리 될게요~'☞[포토] 강훈 '트로트계의 '패셔니스타' 바로 나!'☞[포토]신세대 트로트 가수 강훈 '장윤정, 박현빈 바통 내가 이을래~'
2008.03.25 I 박미애 기자
 '원 모어 타임' 쥬얼리
  • [SPN인물탐구] '원 모어 타임' 쥬얼리
  • ▲ 쥬얼리 (사진=김정욱 기자)[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솔직히 ‘원 모어 타임’이 이렇게 뜰 줄 몰랐어요. E.T 춤도 그렇구요. 감사할 따름이죠”(서인영) 새 멤버 하주연과 김은정을 영입해 5집 ‘키치 아일랜드’로 돌아온 쥬얼리는 타이틀 곡 '원 모어 타임'의 성공에 조금은 놀라는 표정이었다. &nbsp;박정아는 “처음에 E.T춤을 소개받았을 때는 너무 이상해 보여 과연 이게 먹힐까?” 라는 생각까지 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양손 검지 손가락을 얼굴 앞에서 세워 모으는 E.T춤은 현재 네티즌들 사이 ‘제 2의 텔미 댄스’ 열풍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nbsp;E.T춤 따라하기 UCC 제작 열기도 뜨겁다. 이에 박정아는 “네티즌 여러분들이 E.T춤을 ‘여짜춤’(여드름 짜기 춤)으로 부르며 우리보다 더 즐기고 있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5집 타이틀 곡 ‘원 모어 타임’으로 데뷔 한 달만에 지상파 방송 3사의 가요프로그램을 석권하는가 하면, 음반 발매 2주만에 각종 온라인 음악 차트와 케이블 방송 차트 1위를 휩쓰는 저력을 발휘하고 있는 그룹&nbsp;쥬얼리. 그러나 컴백 전까지 쥬얼리의 행보는 불안하기 그지없었다. 조민아와 이지현의 탈퇴로 그룹의 존속이 위태롭기도 했고, 멤버 중 절반인&nbsp;두 명이 신인이라 각각 데뷔 8년차와 7년차인 박정아, 서인영과의 호흡에 있어서도 우려가 컸다. &nbsp;81년생 박정아가 86년생 신인 둘의 분위기를 맞추기 위해 쥬얼리의 ‘니가 참 좋아’ 같은 발랄하고 귀여운 댄스곡을 부를 수는 없는 노릇이다. 어떻게 신구 멤버들의 조화를 적절히 맞춰 나가느냐가 컴백을 앞둔 쥬얼리의 최대 고민이자 숙제였다. 박정아는 이에 “처음엔 주위에서 걱정도 많이 했지만 오히려 주연이와 은정이가 들어와 쥬얼리가 할 수 있는 음악의 폭이 더 넓어졌다”고 했다. 래퍼 하주연이 정통 래퍼로서 기존 박정아와 서인영이 커버하지 못했던 중저음과 랩 부분을 소화해 줬다는 게 박정아의 설명이다. 신입 멤버들이 들어와 쥬얼리가 변한 건 음악적 폭 뿐만이 아니었다. ‘원 모어 타임’에서 기존 멤버 박정아와 서인영은 무대에서 ‘여유로운 성숙함’을 뽐내고 신입 멤버 둘은 ‘섹시함과 열정’으로 무대를 장식했다. 서인영은 이에 “데뷔 7년차가 되고 보니 무대에 서는 것도 부담없이 편하게 즐기게 된다”며 “무대 뒤로 빠지는 파트에서는 은정이과 주연이가 실수 하나 안하나 지켜보는 여유까지 생겼다”고 웃으며 말했다. ▲ 두 명의 멤버교체에도 불구, 8년 동안 그룹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쥬얼리(사진=김정욱 기자)그렇다면 쥬얼리가 다른 여자 그룹들과 달리 두 명의 멤버 교체를 겪으면서도 해체하지 않고 데뷔 8년째 아직까지 활동을 지속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쥬얼리의 두 축인 박정아와 서인영은 각자 솔로 활동을 하면서도 여전히 ‘쥬얼리’가 자신의 고향이자 모든 활동에 있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다소 진부할지 모르지만 쥬얼리 없인 박정아와 서인영도 없다는 것의 그들의 생각이다. 서인영은 이에 “여기까지 얼마나 힘들게 왔는데 해체라니요”라며 “'원 모어 타임'으로 사랑받고는 있지만 아직 쥬얼리로 이룰 수 있는 것을 반 정도밖에 이루지 못했다”고 쥬얼리에 대한 강한 의욕을 보이기도 했다. 현재 활동하고 있는 여성그룹 중 최고참이 된 쥬얼리. 트로트 앨범을 내서라도 끝까지 함께 하겠다는 그들은 대중음악계에 어떤 그룹으로&nbsp;남길 원하고 있을까? 박정아는 이에 “쥬얼리가 최장수 여성그룹이 돼 이젠 사명감과 책임감까지 느껴진다”며 “남자는 그룹 신화가 있는 만큼 쥬얼리가 국민 언니그룹으로 자리잡아 지금 활동하고 있는 많은 소녀그룹들에게 본보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인영은 또 “쥬얼리가 데뷔 8년차이긴 하지만 가장 대중음악계의 트렌드를 잘 짚어 항상 변화에 앞장서는 그룹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쥬얼리에 대한&nbsp;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nbsp;박정아, "연기 도전 실패로 끝났지만 얻은 것도 많아"&nbsp;“요즘 무대에 서면 예전 쥬얼리 활동하던 때 생각이 나서 가슴이 뭉클해져요” 지난 2006년 1집 솔로앨범 ‘Yeah’에서 록가수로 변신한 이후 오랜만에 댄스그룹 쥬얼리로 돌아온 박정아는 쥬얼리의 새로운 활동에 도취되어 있는 듯 했다. &nbsp;로커에서 댄스가수로 급 선회한 그였지만 박정아는 쥬얼리 활동이 마치 고향에 온 듯 편해 보였다. 박정아는 이에 “한 동안 춤을 끊었다가 다시 댄스 연습을 하려니 좀 적응이 안되긴 했었다”며 “쥬얼리 활동은 솔로활동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고 말했다. &nbsp;쥬얼리로 활동하는 게 무대 위에서 다른 멤버들과 편안하게 무대를 즐기는 맛이 있다면, 로커로 무대에 섰던 솔로 활동은 그와는 또 다른 열정을 느끼게 했다는 게 그녀의 말이다. 하지만 댄스가수와 로커로의 급반전이 가수로의 정체성에 혼란을 야기하진 않았을까? &nbsp;댄스가수로 출발해 로커로 변신한 가요계 선배 서태지와 문희준이 있긴 하지만, 이들은 지난 댄스 가수 활동을 모두 접고 이후에는 오롯이 록 음반 작업에만 몰두해 온 터라 박정아의 상황이 조금 다르다. 박정아는 이에 “아직 가수로서의 내 앞길을 모색하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nbsp;박정아는 이어 “나는 뮤지션이 아니라 대중가수라고 생각한다”며 “솔로앨범으로 록 음반을 내긴 했지만 다음 솔로 앨범은 아마 발라드 앨범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쥬얼리에서 표현하지 못한 자신의 음악적 열정과 재능을 솔로 활동으로 풀어보고 싶다는 것이 박정아의 소박한 음악적 바람이다. &nbsp;박정아의 꿈은 가수로 무대 위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에 그치지 않았다. 박정아는 자신의 끼를 분출할 수 있는 또 다른 무대로 드라마와 영화를 꼽기도 했다. 박정아는 자신이 출연한 SBS 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와 영화 ‘날라리 종부뎐’이 모두 실패했는데 아직도 연기자로서의 꿈을 가지고 있느냐는 질문에 “연기에 대한 욕심은 아직 남아 있다”고 웃으며 고백했다. &nbsp;박정아는 이어 다른 사람의 인생을 대신 살아본다는 것이 연기의 가장 큰 매력이라며, MC, 모델, 가수, 배우 다 해봤지만 연기만큼 현장에서 에너지를 많이 요하는 일도 없는 듯 하다고 연기에 대한 무한 애정을 드러내보였다. 촬영 현장에서의 역동성을 즐기고 싶다는 게 그녀의 설명이다. &nbsp;박정아는 또 “출연한 드라마가 실패하긴 했지만, 드라마에 같이 출연한 박예진이란 좋은친구를 얻었다”며 “드라마로 어려울 때 만나서 그런지 둘도 없는 친구가 됐다”고 털어놨다. 박정아, 올해 나이 스물 여덟. 진지한 이성적 만남도 충분히 고려해봄직한 나이인만큼 그녀의 이상형과 더불어 연애담이 문뜩 궁금해졌다. &nbsp;박정아는 최근 모 예능프로그램에서 남자 친구와 헤어져 머리를 잘랐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박정아는 이에 대해 “모처럼 예능프로그램에 나가 농담 삼아 한 얘긴데 진지하게 받아들여 나 조차도 놀랐다"며 "이렇게까지 파장이 커질 줄 몰랐다”고 난감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그리고 “지금까지 연예인은 단 한 번도 사귀어 본 적이 없다”고 잘라 말한 뒤 최근 연예담에 대해서는 웃으며 답변을 피했다. &nbsp;박정아는 어떤 남자를 만나고 싶냐는 질문에 “지금은 남자라면 다 좋다”며 크게 웃어 보인 후 “무엇보다 성실함이 가장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를 옆에서 듣고 있던 쥬얼리의 서인영은 박정아의 연예인 이상형이 김석훈이라고 폭로해 인터뷰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2008.03.19 I 양승준 기자
쥬얼리 "'원 모어 타임' 흥행?...반 정도의 갈증 해결했을 뿐"
  • 쥬얼리 "'원 모어 타임' 흥행?...반 정도의 갈증 해결했을 뿐"
  • ▲ '원 모어 타임'으로 인기몰이 중인&nbsp;그룹 쥬얼리(사진=김정욱 기자)[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솔직히 ‘원 모어 타임’이 이렇게 뜰 줄 몰랐어요. E.T 춤도 그렇구요. 감사할 따름이죠”(서인영) 새 멤버 하주연과 김은정을 영입해 5집 ‘키치 아일랜드’로 돌아온 쥬얼리는 타이틀 곡 '원 모어 타임'의 성공에 조금은 놀라는 표정이었다. &nbsp;박정아는 “처음에 E.T춤을 소개받았을 때는 너무 이상해 보여 과연 이게 먹힐까?” 라는 생각까지 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양손 검지 손가락을 얼굴 앞에서 세워 모으는 E.T춤은 현재 네티즌들 사이 ‘제 2의 텔미 댄스’ 열풍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nbsp;E.T춤 따라하기 UCC 제작 열기도 뜨겁다. 이에 박정아는 “네티즌 여러분들이 E.T춤을 ‘여짜춤’(여드름 짜기 춤)으로 부르며 우리보다 더 즐기고 있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5집 타이틀 곡 ‘원 모어 타임’으로 데뷔 한 달만에 지상파 방송 3사의 가요프로그램을 석권하는가 하면, 음반 발매 2주만에 각종 온라인 음악 차트와 케이블 방송 차트 1위를 휩쓰는 저력을 발휘하고 있는 그룹&nbsp;쥬얼리. 그러나 컴백 전까지 쥬얼리의 행보는 불안하기 그지없었다. 조민아와 이지현의 탈퇴로 그룹의 존속이 위태롭기도 했고, 멤버 중 절반인&nbsp;두 명이 신인이라 각각 데뷔 8년차와 7년차인 박정아, 서인영과의 호흡에 있어서도 우려가 컸다. &nbsp;81년생 박정아가 86년생 신인 둘의 분위기를 맞추기 위해 쥬얼리의 ‘니가 참 좋아’ 같은 발랄하고 귀여운 댄스곡을 부를 수는 없는 노릇이다. 어떻게 신구 멤버들의 조화를 적절히 맞춰 나가느냐가 컴백을 앞둔 쥬얼리의 최대 고민이자 숙제였다. 박정아는 이에 “처음엔 주위에서 걱정도 많이 했지만 오히려 주연이와 은정이가 들어와 쥬얼리가 할 수 있는 음악의 폭이 더 넓어졌다”고 했다. 래퍼 하주연이 정통 래퍼로서 기존 박정아와 서인영이 커버하지 못했던 중저음과 랩 부분을 소화해 줬다는 게 박정아의 설명이다. 신입 멤버들이 들어와 쥬얼리가 변한 건 음악적 폭 뿐만이 아니었다. ‘원 모어 타임’에서 기존 멤버 박정아와 서인영은 무대에서 ‘여유로운 성숙함’을 뽐내고 신입 멤버 둘은 ‘섹시함과 열정’으로 무대를 장식했다. 서인영은 이에 “데뷔 7년차가 되고 보니 무대에 서는 것도 부담없이 편하게 즐기게 된다”며 “무대 뒤로 빠지는 파트에서는 은정이과 주연이가 실수 하나 안하나 지켜보는 여유까지 생겼다”고 웃으며 말했다. ▲ 두 명의 멤버교체에도 불구, 8년 동안 그룹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쥬얼리(사진=김정욱 기자)그렇다면 쥬얼리가 다른 여자 그룹들과 달리 두 명의 멤버 교체를 겪으면서도 해체하지 않고 데뷔 8년째 아직까지 활동을 지속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쥬얼리의 두 축인 박정아와 서인영은 각자 솔로 활동을 하면서도 여전히 ‘쥬얼리’가 자신의 고향이자 모든 활동에 있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다소 진부할지 모르지만 쥬얼리 없인 박정아와 서인영도 없다는 것의 그들의 생각이다. 서인영은 이에 “여기까지 얼마나 힘들게 왔는데 해체라니요”라며 “'원 모어 타임'으로 사랑받고는 있지만 아직 쥬얼리로 이룰 수 있는 것을 반 정도밖에 이루지 못했다”고 쥬얼리에 대한 강한 의욕을 보이기도 했다. 현재 활동하고 있는 여성그룹 중 최고참이 된 쥬얼리. 트로트 앨범을 내서라도 끝까지 함께 하겠다는 그들은 대중음악계에 어떤 그룹으로&nbsp;남길 원하고 있을까? 박정아는 이에 “쥬얼리가 최장수 여성그룹이 돼 이젠 사명감과 책임감까지 느껴진다”며 “남자는 그룹 신화가 있는 만큼 쥬얼리가 국민 언니그룹으로 자리잡아 지금 활동하고 있는 많은 소녀그룹들에게 본보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인영은 또 “쥬얼리가 데뷔 8년차이긴 하지만 가장 대중음악계의 트렌드를 잘 짚어 항상 변화에 앞장서는 그룹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쥬얼리에 대한&nbsp;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 관련기사 ◀☞서인영, "'파티걸' 이미지도 내 일부...엄정화가 내 인생의 롤모델"☞박정아, "남친 결별설은 재미로 한 얘기...연기 미련 못버려"☞'컴백' 쥬얼리 돌풍 예감..."ET춤 원 모어 타임~"☞'컴백' 쥬얼리, 박근태-이민우와 손잡고 '슈퍼스타' 영광 재연☞쥬얼리의 올드 앤 뉴, "새 멤버 역시 달라...가사도 밑줄쳐가며 외워요"
2008.03.19 I 양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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