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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언급 피하고 '북핵' 강조...文대통령-시진핑 긴장의 첫 만남
  • '사드' 언급 피하고 '북핵' 강조...文대통령-시진핑 긴장의 첫 만남
  •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6일 오전(현지시간) 베를린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베를린=이데일리 김성곤 김영환 기자] 한·중 양국이 민감한 문제인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에 대한 입장차는 확인하면서도 직접적으로 이를 언급하지 않고 추후 과제로 남겨뒀다. 중국은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지만 사드를 두고 마찰을 빚기 보다는 우선 북핵 문제 인식에 공감을 나타내면서 한중 관계 복원 쪽에 초점을 맞췄다.◇양국 모두 ‘사드’ 직접적 언급 않기로독일 G20정상회의를 앞두고 치러진 한중 정상회담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 이후 문재인 대통령이 직면한 가장 큰 과제 중 하나였다. 사드의 한반도 배치와 관련, 중국과의 갈등이 빚어지고 있는 시점에서 ‘한미 공조’를 확인한 문 대통령이 중국과의 관계를 어떻게 풀어낼지는 앞으로 문재인 정부의 외교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척도여서다.이 때문에 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6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가진 정상회담에서 가장 관심이 쏠린 부분은 사드와 관련된 양국 입장의 확인이었다. 양국은 결론적으로 사드라는 표현을 제외하고 ‘이견이 있는 부분’이라는 표현으로 사드 문제에 대한 해법을 다소 유보적으로 남겨뒀다.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회담에서 )사드 이야기를 한 것은 맞지만 지금까지 서로해왔던 입장을 이야기했다”며 “양측 간 사드란 표현을 쓰지 않고 이견이 있는 부분이라고 표현하기로 합의한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중국의 인민일보와 신화통신 등은 ‘중국의 우려를 중시해달라’는 시 주석의 발언은 언급하면서 사드에 대한 중국의 우려를 간접적으로 표현했다.극에 달했던 사드와 관련된 양국의 마찰은 이번 회동을 통해 일정 부분 수위가 낮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미봉책이라는 점에서 앞으로도 이와 관련된 과제는 문재인 정부의 외교 핵심 사안으로 남을 전망이다. 중국의 한국기업에 대한 경제보복 등 현안은 여전히 남은 상태이기 때문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경제·문화적인 교류 위축은 추후 논의를 통해 한단계 높은 차원으로 나가자고 뜻을 모았다”고 설명했다.아울러 문 대통령은 환경영향평가로 사드 배치 과정에 대한 다소간의 시간을 확보한 것을 두고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는 것”이라며 “결론적으로 사드는 북핵 미사일 도발로 인한 것으로 시간을 확보하게 되면 그 기간 중 북핵 문제 동결이라든 해법을 찾아 사드 문제를 해결할 수도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북핵 미사일 공동 대응에 합의…상호간 초청으로 한중 관계 개선 발판 마련문 대통령과 시 주석은 사드보다는 북핵 위협에 대한 공동 대응에 보다 중점을 두면서 한중 관계 회복의 메시지를 던지는 데 주력했다. 특히 문 대통령이 이른 시기에 중국을 방문해 심도 있는 대화를 이어가기로 했으며 문 대통령도 시 주석을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초청하면서 대화의 계기를 마련했다. ‘외교 공백’ 복원에 주력하고 있는 문 대통령으로서는 한중 관계 회복의 초석을 쌓은 셈이다.박수현 대변인은 “당초 40분간으로 예정됐던 회담 시간을 훌쩍 넘겨 75분간 동안 진지하고 허심탄회한 논의를 했다”며 “긴밀한 유대, 신뢰 관계가 양국 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한층 더 발전시켜 나가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인식을 같이 했다”고 회담 분위기를 전했다.특히 북한이 지난 4일 발표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성공 주장에 대해 용납 불가의 방침을 재확인했다. 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북한이 지금까지 가장 고도화된 것으로 평가되는 ICBM급 사거리를 가진 탄도 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 이를 용납할 수 없다는 점을 재확인했다”며 “북한 핵 미사일 문제의 근원적 해결을 위해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고 강조했다.이 과정에서 문 대통령은 “국제사회가 제재 및 압박을 통해 북한의 태도 변화를 유도하는 것과 동시에 북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경주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중국이 UN 안보리 의장국으로서 지도적인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시 주석 역시 “중국이 대북 안보리 결의를 완전히 이행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남북대화 복원 및 남북 간 긴장 완화를 통해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키고자 하는 문 대통령의 주도적 노력을 지지하고 적극 협력해나가겠다”고 화답했다.
2017.07.06 I 김영환 기자
  • ‘평창올림픽 미리 본다’ 입장권 구매자 투어 이벤트 추진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가 1차 입장권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평창 올림픽 플라자를 비롯한 경기장 투어 이벤트를 갖는다.투어는 오는 22일부터 8월 27일까지 매주 주말 동안, 총 12회에 걸쳐 진행되며, 투어에 소요되는 시간은 4시간이다.신청은 2018 평창대회 공식 홈페이지 이벤트 페이지에 오는 16일까지 방문 희망 일자와 입장권 구매 ID, 참가 희망 인원을 댓글로 남기면 18일 홈페이지를 통해 당첨자를 발표할 예정이다.투어는 강릉 경포호 인근에 위치한 홍보체험관에 집결, 대회 준비 현황 브리핑을 시작으로, 조직위에서 제공하는 교통편을 통해 강릉 하키센터와 스피드스케이팅, 아이스아레나 등 강릉 올림픽 파크를 둘러본다.이후 평창으로 이동, 스키점프 센터와 평창 올림픽 플라자에 대한 방문 일정으로 구성됐다. 개폐회식과 설상종목 입장권 소지자는 크로스컨트리와 바이애슬론 코스 트래킹 일정이 추가 된다.조직위 관계자는 “대회 개막을 7개월 앞두고 1차 입장권 구매자들에게 올림픽이 열리는 평창과 강릉 일대 경기장 등을 미리 경험하게 함으로써, 붐 조성은 물론 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고 말했다.한편, 조직위는 오는 9월 5일부터 시작되는 2차 온라인 실시간 구매자 대상으로도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2017.07.06 I 이석무 기자
마운틴TV, 드론으로 찍은 ‘하늘에서 만난 대한민국’ 특별 공개
  • 마운틴TV, 드론으로 찍은 ‘하늘에서 만난 대한민국’ 특별 공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하늘에서 본 부산 광안대교하늘에서 본 강릉 헌화로하늘에서 본 제주 성산일출봉하늘에서 본 대한민국 오프닝 화면세계 40개국 이상에 대한민국을 소개한 명품 다큐멘터리가 마운틴TV에서 전격 공개된다.마운틴TV는 8일(토)과 9일 밤 10시 초고화질(UHD) 글로벌 다큐멘터리 ‘Korea from Above’(한글 제목 하늘에서 본 한국)를 방송한다.국내 최초 100% 드론으로 제작된 ‘Korea from Above’는 국내 항공 다큐의 새 역사를 쓴 프로그램으로, 하늘의 시선으로 대한민국의 전반을 소개한다. 2015년부터 마운틴TV가 스페인의 다큐멘터리 전문 제작사 ‘잔스카 프로덕션’과 공동 기획한 이 프로그램은 세계 유수의 나라를 하늘에서 조명한 ‘World from Above’ 시리즈의 한국 버전으로 제작됐다. 미래창조과학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에서 ‘2016 글로벌 경쟁다큐멘터리’로 선정된 작품이기도 하다.프로그램은 작품성을 일찌감치 인정 받아, France 5와 덴마크 DR TV 등 해외 지상파 방송사와 넷플릭스(Netflix), 디스커버리 아시아(Discovery Asia Network) 등을 통해 세계 40개국 이상 방영이 확정됐다. 앞으로도 100개국 방영을 목표로 하고 있어 세계에 대한민국을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할 전망이다‘Korea from Above’는 지난 4월 네이버TV에서 화제가 된 ‘하늘에서 만난 대한민국’의 글로벌 버전이다. ‘하늘에서 만난 대한민국’은 ‘월드 스타’ 엑소(EXO) 수호와 시우민이 내레이터를 맡아, 네이버TV에서 150만 뷰를 돌파했으며(2017년 6월 기준), VLive를 통해 전 세계에 ‘가보고 싶은 대한민국’을 알리는데 큰 인상을 남겼다. ‘Korea from above’는 수도 서울을 시작으로, 광주, 제주도, 평창 올림픽의 고장 강원도, 부산 등을 다니며, 우리 국토 곳곳에 새겨진 ‘한국인의 정신’을 확인하고, 그 안에 담긴 경이로운 자연을 2편의 영상을 통해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하늘 위에서 바라본 오늘날 대한민국의 모습을 통해 지금까지 흘러온 역사와 오늘 그리고 미래를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고, 인간과 자연이 어떻게 공존해야 하는지 살펴본다. 미세먼지와 변화무쌍한 날씨 등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마운틴TV는 대한민국 곳곳 숨은 역사와 수려한 자연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갔고, 그렇게 담은 장소만 100여개가 넘는다는 후문이다. 4K 초고화질 카메라로 촬영해 UHD의 최고의 화질을 구현했고, 특수 촬영기법을 통해 우리 국토의 모습을 생생히 담아내 보는 재미도 한껏 더했다. 우리 국토에 남아 있는 역사의 흔적에서 ‘한국인의 정신’을 돌아보는 1부, <과거, 미래를 말하다>는 7월 8일 토요일 밤 10시에 방송되며, 하늘에서 보면 더욱 아름다운 대자연을 다룬 2부 <자연의 경이로움 속으로>는 7월 9일 일요일 밤 10시에 시청할 수 있다. 마운틴TV는 SK Btv(ch 247), LG U+tv(ch 69), olleh KT(ch 117) 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각 지역 케이블 채널 번호는 마운틴TV 홈페이지(www.mountaintv.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7.07.06 I 김현아 기자
켄싱턴호텔, "진정한 휘겔리케이션 즐기러 오세요"
  • 켄싱턴호텔, "진정한 휘겔리케이션 즐기러 오세요"
  • (사진=이랜드)[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이랜드의 켄싱턴호텔는 호텔 바캉스족들을 위한 휘겔리케이션 패키지를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고 6일 밝혔다.휘겔리케이션은 덴마크어로 ‘편안한’이라는 뜻의 휘겔리(Hyggeligt)와 휴가를 뜻하는 베케이션(Vacation)을 합성한 신조어로, 완전한 휴식을 의미한다.켄싱턴 플로라호텔(강원도 평창 소재)의 ‘알로하 서머’ 패키지는 국내 최대 규모의 프랑스 정원에서 산책하고 이국적인 야외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어 호텔에만 머무르면서 여름휴가를 만끽할 수 있다.켄싱턴 제주호텔에서는 루프탑에서 물놀이와 파티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이색적인 스파티와 정통 레스토랑 다이닝까지 풀코스로 즐길 수 있는 ‘올인클루시브 서머’ 패키지가 마련돼 있다.켄싱턴 스타호텔은 ‘나홀로 여행’ 패키지를, 부산 광안리 켄트호텔은 조식부터 점심 티타임, 저녁 무제한 맥주에 BBQ플래터까지 호텔에서 해결할 수 있는 ‘올인클루시브’ 패키지를 선보인다.이랜드 켄싱턴호텔 관계자는 “2017년 여가 트렌드와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휘겔리케이션’ 상품을 기획하게 됐다”며 “호텔에서 제공하는 최고의 서비스와 시설을 이용하며 완전한 휴식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7.07.06 I 송주오 기자
崔·朴 그림자…문체부 예술단체장 줄사퇴하나
  • 崔·朴 그림자…문체부 예술단체장 줄사퇴하나
  • 최근 김학민 국립오페라단장(왼쪽부터)이 임기 1년을 남기고 자진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박근혜 정부에서 임명한 문체부 산하 예술단체장의 줄사퇴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은 전 정부서 임명되거나 연임된 김윤철 국립극단 예술감독, 안호상 국립극장장, 김해숙 국립국악원장, 고학찬 예술의전당 사장(사진=각 예술단체·이데일리DB).[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국립오페라단을 2015년 7월부터 이끌어오던 김학민(55) 단장 겸 예술감독이 지난 2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총 3년 임기 중 1년을 남기고 이뤄진 갑작스러운 사의 표명에 박근혜 정부에서 임명한 문체부 산하 예술단체장의 줄사퇴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문재인 정부 들어 문체부 산하 13곳 예술단체장 중 자진 사퇴 의사를 밝힌 건 김 감독이 처음이다. 지난달 19일 도종환 신임 문체부 장관 부임 이후 국립예술단체장이 사의를 표명한 첫 사례이기도 하다. 김 감독은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문화정책과 예술정책이 바뀌는 시점인 지금이 사퇴 적기라고 판단했다”며 자진 사퇴임을 강조했다.△국정농단 근원 문체부 검열 청산 시동업계 일각에서는 문체부로부터 사퇴 권고를 받은 것이 아니냐고 추측하고 있다. 문체부가 전 정부 국정농단의 주요 무대였던 데다, 일부 산하 단체는 블랙리스트 실행 기관으로 지목받는 등 검열 사태에 대해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이다. 도 장관 역시 부임 직후 블랙리스트 진상조사위원회 사전 준비팀(TF)을 발족하고 검열 청산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현재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산하 국립예술단체는 국립오페라단를 비롯해 국립극장·국립아시아문화의전당·국립국악원·정동극장·예술의전당·국립발레단·국립현대무용단·국립합창단·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문예위)·서울예술단·국립극단 등 13곳이다. 현재 수장이 공석이거나 후임 선정이 미뤄지고 있는 단체는 국립아시아문화의전당 및 국립극단과 문예위로 적게는 한달에서 많게는 20개월째 수장 공백 상태다. 문화예술계는 박근혜 정부의 검열 논란에 오르내린 국립국악원·국립극장·문예위·국립극단·예술의전당 등에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이 중 3년 임기를 다 채우고 지난 2월부터 수장 교체를 기다리고 있는 김윤철 국립극단 예술감독과 공모절차를 진행 중인 국립아시아문화의전당, 최근 박명진 위원장의 사표를 수리한 문예위는 사퇴 개입설에서 자유롭다. 문제는 현재 임기가 남아 있거나 최근 임명된 단체장들의 경우다.올 초 전 정부에서 재임명된 안호상 국립극장장과 지난해 연임에 성공한 고학찬 예술의전당 사장의 임기는 각각 2020년 1월과 2019년 3월까지다. 고학찬 사장은 최순실 인사 개입 의혹에 휘말렸다. 안호상 극장장은 조윤선 전 문체부 장관이 특검 조사를 받는 와중에 재임명되면서 블랙리스트 잔존세력이라는 곤욕을 치렀다. 이밖에 김해숙 국립국악원 원장은 올초 1년 연임해 내년까지 임기를 남겨놓고 있다. 그는 2015년 11월 국악원에서 공연될 예정이었으나 공연 직전 취소된 협업공연 ‘소월산천’과 관련해 전 정부로부터 외압을 받았다고 시인한 바 있다. 예술의전당 고위 관계자는 “고학찬 사장은 최근 재임명된 데다 하고자하는 사업들이 산재돼 있는 만큼 자진 사퇴 분위기는 전혀 없다”고 말했다. 김해숙 원장 역시 남은 임기까지 국립국악원 운영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현장 목소리 귀기울되 공석 메우겠다”문체부는 사전 조율이 있었다는 인사 관여설에 대해 또 다른 검열이라고 보고 전면 부인했다. 문체부 측은 “김 감독이 공연계에서 자신에 대한 여러 평이 돌아다닌 것에 부담을 느낀 것 같다. 사전 조율 등은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수리 여부도 미정이다. 국립오페라단이 내달 26~27일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특별 야외오페라 ‘동백꽃아가씨’ 공연을 앞두고 있는 만큼 사퇴 수리도 다음 달로 미루는 방안을 고심 중”이라고 덧붙였다.임기가 만료됐거나 수장이 공석 상태인 국립극단·문예위·아시아문화의전당과 관련해서는 절차에 따라 단체장을 임명하겠다고 못박았다. 이영열 문체부 예술정책관은 “이제 막 블랙리스트 진상조사위 TF이 출범하고 진상 파악에 들어갔다. 서두르지 않고 문화예술계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예술계 의견도 수렴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다만 “모든 인사와 직접적으로 연결 짓지는 않겠다. 적폐 청산과 함께 미래 지향적인 것도 함께 취할 것”이라며 “일부 공석인 자리는 절차에 따라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7.07.06 I 김미경 기자
'운전석 앉겠다'는 文, 北의 '통미봉남'에 시동도 못켜나
  • '운전석 앉겠다'는 文, 北의 '통미봉남'에 시동도 못켜나
  • 북한이 4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4형 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이데일리 이준기 장영은 기자] “미국의 대(對)조선 적대시 정책과 핵위협이 근원적으로 청산되지 않는 한 우리는 그 어떤 경우에도 핵과 탄도로켓을 협상탁에 올려놓지 않을 것이다.”북한의 김정은(사진) 노동당 위원장이 지난 4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하는 ‘화성-14’ 시험발사를 참관한 자리에서 미국과의 핵·미사일 협상 불가를 천명했다. 5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의 보도에서다. 그러면서 “‘독립절’에 우리에게서 받은 ‘선물 보따리’를 썩 마음에 들지 않아 할 것 같은데, 앞으로 심심치 않게 크고 작은 선물 보따리들을 자주 보내주자”며 대미(對美) 압박수위를 최고조로 끌어 올렸다. 미국 독립기념일인 7월4일에 맞춰 도발을 감행한 것으로 분명히 함과 동시에 향후 미국과 연관된 적절한 시기에 또다시 추가 도발 의지를 밝힌 셈이다.이를 두고 ‘조건부’ 이기는 하나 미국과의 ‘협상’을 언급한 만큼 미국이 대북정책을 전환한다면 ‘북미 협상에 나설 수 있다’는 뜻을 우회적으로 밝힌 게 아니냐는 분석이 먼저 나온다. 그 이면에는 스스로를 ‘핵미사일 보유국’ 지위를 확고히 했고, 더 나아가 미국과 대등한 관계에 올랐다는 판단이 깔렸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ICBM 사정거리가 미국본토를 타격할 정도가 됐다는 점과 미국의 대북 적대시 정책 폐지를 동시에 요구했다는 점에 비춰봤을 때 이번 도발은 전형적인 대미 압박용”이라고 했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북한이 미국과 대등한 입장에서 협상할 수 있는 고지에 올랐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했다. 문제는 김정은이 단 한 번도 ‘우리’를 언급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도발 직후인 4일 “레드라인(red line·용납할 수 없는 한계선)을 넘어설 경우 우리가 어떻게 대응할지 알 수 없다”고 격분한 데 이어 한·미 미사일 부대가 이날 문 대통령의 지시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승인에 따라 우리 군의 ‘현무-2’와 미8군의 ATACMS 지대지미사일을 동원해 북한 지도부 정밀 타격 능력까지 과시했지만, 북한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우리 정부로선 한반도 평화를 향한 여정의 ‘운전석에 앉겠다’는 문 대통령의 구상에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올 법한 분위기다. 정부는 북한이 핵·미사일 개발을 동결하면 대화와 보상으로 완전한 폐기를 유도하는 이른바 ‘2단계 접근법’을 구체화해 가고 있었다. 가뜩이나 북한의 장웅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최근 우리의 평창 동계올림픽 남북단일팀 구성 제안에 대해 ‘우스운 얘기‘라고 단박에 일축해 머쓱해진 상황이다.일각에선 한반도 문제를 다루는 논의에서 당사국인 한국이 소외되는 이른바 ‘코리아 패싱’(Korea Passing)이나 우리의 참여를 봉쇄하는 북한의 외교전략인 ‘통미봉남’(通美封南)이 본격화한 게 아니냐는 관측까지 나온다. 그러나 북한의 도발이 한반도 문제의 주도권을 확고히 하려는 포석인 짙은 만큼 아직은 ‘기우’(杞憂)라는 지적도 만만찮다. 양무진 교수는 “미국과의 협상도 ‘조건부’로 내건 것”이라며 “북한이 미국이랑만 대화하겠다고 단정 짓는 건 너무 나간 이야기”라고 했다.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차 독일을 방문 중인 문 대통령으로선 북핵을 둘러싼 미·중·일·러 등 주요 국가 간 고차방정식을 풀어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됐다. 이명박·박근혜 두 보수정권에서 대결로 치달았던 관계를 복원하고 한반도의 영구적인 평화체제를 구축하는 이른바 ‘신(新) 베를린 선언’ 계획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2017.07.06 I 이준기 기자
文대통령 “北 제재, 中이 결정적 키..시진핑과 논의”(종합)
  • 文대통령 “北 제재, 中이 결정적 키..시진핑과 논의”(종합)
  • 독일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대통령궁을 방문, 독일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대통령과 부인 엘케 뷔덴벤더 여사의 영접을 받고 있다.(사진=연합뉴스)[베를린=이데일리 김성곤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중국은 (북한 제재에) 결정적 키를 가지고 있다”며 “내일 시진핑 주석과 만나면 이 문제를 심도 있게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슈타인마이어 대통령 역시 “이번 G20을 통해 한국, 미국, 중국, 러시아, 유럽이 북한에 대해서만큼은 한 목소리로 일치해야 한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과 예정된 시간을 15분이나 넘기며 회담을 진행하면서 북핵문제, 통일문제, 자유무역, 동반자관계, 평창동계올림픽 등 한반도 정세와 양국 관계 전반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의 핵과 미사일의 발전 속도가 빠르다는 것에 대 큰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면서 “국제적 제재와 압박도 중국과 러시아의 적극적 참여가 없다면 실효를 거둘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북핵 문제에 대해 중국과 러시아의 전향적 입장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미다.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수년간 이란 핵 협상을 하면서 느낀 것은 대화와 협상이 없다면 군사적 리스크는 훨씬 높아진다는 점”이라며 “오늘 내가 시진핑 주석과 만나 중국과 러시아이 적극적인 책임과 노력을 말했고 내가 느끼기에 중국과 러시아가 이제 행동에 나설 것 같다는 느낌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앞서 독일의 통일 경험을 언급하면서 “통일이 어떤 조건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는 원칙은 없지만 독일의 경우를 보면, 희망을 버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고 현실적 어려움은 있지만 포기하지 않으면 희망이 있다”고 격려했다. 한편으로는 “언론 보도를 보면 한반도 통일 가능성이 지난 시간 보다 더 적어 보이는 것이 사실”이라고 우려하기도 했다.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지구상 마지막 냉전지대인 한반도에서 냉전을 허무는 것이 우리의 과제”라며 “한반도는 독일보다 분단 기간이 길었고, 독일이 주변국가의 우호적 분위기였던데 비해, 한반도는 주변국가의 도움을 받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현실적 어려움을 호소했다.그러면서 “지금은 대화의 모멘텀을 만들기 어려운 상황이고 북한이 핵과 미사일 도발을 계속하고 있어 긴장감이 높아지다 군사적 충돌로 이어지지 않을까 걱정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그러나 한반도에서 두 번 다시 전쟁이 일어나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이어 “북한의 도발에 대해 국제적으로 강도 높은 제재와 압박을 높이는 것은 당연히 필요하나, 결국은 대화와 평화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며 “북핵이 있는 한 한반도 평화는 없고,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은 함께 가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문 대통령은 “북한에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지 말 것을 경고하고, 협상테이블로 나오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독일이 분단을 극복해 냈고, 이란과 미국을 중재하여 핵문제를 해결한 경험이 있으므로 그런 측면에서 독일의 도움을 청하고 싶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2017.07.06 I 김영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그래도…서울 집값은 오른다"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다음은 6일자 이데일리 주요 신문 기사다. △1면 -“그래도…서울 집값은 오른다”-눈눈이이…軍 ‘평양 불바다’ 영상 공개-삼성전자 2Q 영업익, 인텔 넘었다-[사설]문 대통령, 시진핑과 사드 담판 지어야-[사설]선심성 정책에 늘어나는 국가 부채△줌인&-[Zoom人] 송혜교·송중기 10월 31일 웨딩마치-“외고·자사고 없애고 수능 절대평가”△하반기 부동산 시장 전망-“서울 입주물량 적어 오름세 지속…초과이익환수제 부활 땐 단지별 희미”-강남·강동 재건축 이주 많아 전세난 예고 경기 동탄·배곧 신도시 대단지 고려할 만△삼성전자 ‘IT천하통일’-반도체 영업익만 7兆…‘三星’ 업은 삼성, 영업이익률 ‘마의 20%’ 깬다-‘갤노트7 악몽’ 털고…3조원대 영업익 회복△위기의 네이버-갑질·독과점 논란에…네이버 “광고수익 70% 언론사에 배분” 찔끔 선심-네이버를 어찌할꼬…머리 아픈 공정위-연예인처럼…누구나 네이버서 실시간 방송할 수 있다△北 ICBM 도발 후폭풍-北 ‘레드라인’ 넘었는데도…中 “대화로 해결” vs 美 “강력 대응”-北, 다음 수순은 핵탄두 소형화?…추가 핵실험 가능성-“화성-14, ICBM 초기단계…대기권 진입 기술 확인 못 해”△北, ICBM 도발 후폭풍-北 ‘문재인 패싱’-다자외교 데뷔 文, 첫 과제는 북핵…G20, 대북 제재·대화 갈림길-“얼음 밑에는 물 흘러…北, 평창올림픽 오라”-이번엔 김상곤發 보이콧 국회, 추경안 반쪽 심사△경제-오늘부터 공공기관 입사지원서에 사진·학력·가족관계 칸 없앤다-대학교수 400명 “신고리 5·6호기 공사중단 반대”-올여름 여행수지 적자 더 커진다△금융-금융위원장 낙점…금융권 CEO인사 ‘큰 장’ 선다-최종구 발탁에…카카오뱅크 화색-軍운정병이세요?…새차 보험료 30% 깎아줍니다-뭉칫돈 맡기는 법인 줄어들어 저축銀 5천만원 초과예금 감소△산업&기업-순풍 탄 휘센·시그니처…LG전자 2분기 실적도 ‘쾌청’-현대重 독자개발 ‘힘센엔진’ 사용권 수출-금호타이어 상표권 내일 판가름-현대차, 47개국 서비스 부문 대표 모여 “고객 만족 높이자”-제조업 체감경기, 9분기 만에 최고△산업-전화·리모컨 들지 마세요…K쇼핑에선 음성주문 ‘콜’-“LG페이, 온라인·해외로 확대”…조준호, 자신감-‘청불 리니지M’ 떴다…‘린저씨’ 잠 못 들겠네-SKT, 스마트폰 분실방지 IoT 제품 출시…“멀어지면 알람”△소비자생활-불어나는 적자에…‘배송 경쟁’ 발빼는 소셜커머스 빅3-H&B스토어 ‘명동 대전’-VIP멤버십 문턱 낮췄더니…11번가, 단골고객 늘었네-롯데몰 은평점, 전통시장 안전점검 지원△중소기업·제약-10대 미래 유망 기술 ‘미생물 치료제’…내년 美임상시험-보령제약 ‘카나브’ 아프리카 10개국 수출-“이케아 공습 2년…가성비甲 ‘매스티지’로 뚫는다”-LG하우시스, 소비자가 뽑은 ‘올해의 녹색상품’△자동차-[타봤습니다]기아 스팅어 “넘치는 힘, 탄탄 하체 도로 위 야성 깨우다”-하반기 신차 대전…내가 탈 차는 무엇△라이프&스타일-자유여행은 온라인몰, 패키지는 TV홈쇼핑이 싸대요-여행전문가 3인, 휴가 어디 가세요△증권&마켓-北 ICBM 발사에 화들짝 신중론자 목소리 커진다-‘사모투자 재간접펀드’ 이르면 이달 첫 시동-IPO 대어는 울고 中企웃고△문화&스포츠-딸·아내·엄마·할머니…한세우러, 몸짓으로 풀어-블랙리스트 그림자…문체부 예술단체장 ‘줄사퇴’하나△스포츠-술주전자로, 국수그릇으로…우승컵, 장식용 아냐!-최지만, 박찬호 이어 ‘양키스 2호 빅리거’-국가대표 ‘진공 청소기’ 한국영, 강원FC 유니폼-“체납 아버지에 협박 당한 공무원께 죄송”-‘베테랑’ 배영수 9년 만에 올스타전 출전-‘왼팔 통증’ 류현진, 10일짜리 DL등재…전반기 마감△사람&나눔-반기문 총장님 대신 교수님이라 불러주세요-이만수 “3년간 포기않고 야구 전파…결국 라오스 정부 마음 열어-‘리틀 윤석열’ 윤대진 차장, 서울중앙지검 1차장에-신동빈 회장 ‘구글 행복전도사’ 만났다-권영대 회장 등 6명 ‘서울대 발전공로상’-건국대 동아리 ‘인액터스’ 소방기금 783만원 전달-김상일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장 건강보장분야 국무총리 표창받아△오피니언-[목멱칼럼]대부업 상한금리 내리면 불법사금융 판친다-[데스크의눈]나쁜 부동산 정책vs좋은 대책-[기자수첩]천덕꾸러기 된 ‘벤처 PEF’ △부동산-“혼자 사는 데 넓을 필요 있나요” 50㎡미만 초소형 아파트 주목-6·19부동산 규제에도…여전히 반짝이는 광명-강남 아파트값 평균 12억원 훌쩍-현대산업개발 아이파크 VR모델하우스 서비스△사회-전공과목 수강생 절반이 ‘A’…학점 후한 SKY-‘한국인 위안부’ 참상 영상, 73년 만에 세상 밖으로…-창원 골프연습장 주부 납치·살해범 “내가 죽였다” 자백-공무원 여름휴가 최장 10일 보장
2017.07.05 I 유현욱 기자
"얼음 밑에 강물 흐른다"..李총리, 北에 '평창올림픽' 참여 촉구
  • "얼음 밑에 강물 흐른다"..李총리, 北에 '평창올림픽' 참여 촉구
  • 이낙연 국무총리가 5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 지원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이낙연(사진) 국무총리는 5일 “남북화해·협력을 말하기에는 좀 어색한 국면이지만 얼음 밑에서도 강물은 흐르는 것처럼 체육 활동을 통한 화해·협력 분위기 유지는 절실하다”며 북한에 평창 동계올림픽 참여를 촉구했다. 북한의 장웅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우리 정부의 평창 동계올림픽 남북단일팀 구성 제안에 대해 ‘우스운 얘기’라고 일축했다고 미국의 소리(VOA)방송이 보도한 지 불과 하루 만에 다시 참가를 제안한 것이다. 이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 서울청사에서 주재한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대회 지원위원회에서 “이 자리에서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여를 다시 한 번 제안드리고 그것을 위해서 우리 정부가 더욱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이처럼 밝혔다.이 총리는 또 평창 동계올림픽을 역대 최고의 동계올림픽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기업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강조했다. 그는 “최근 케이(K)-스포츠 재단 스캔들로 체육지원단체와 기업들의 많은 위축이 감지되고 있다”고 언급한 후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우리가 청산하고자 하는 것은 정경유착이나 체육마저도 사적이익 추구의 도구로 활용하려고 했던 왜곡된 행태를 청산하려는 것이지 체육을 진흥하고 체육 꿈나무를 육성하는 그런 일들을 위한 기업들의 지원까지 문제시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공공기관 또한 올림픽 후원이라는 사회적 책임을 통해서 공익에 기여하는 노력을 해줄 때가 됐다”고 했다. 동계올림픽은 내년 2월 9일부터 25일까지 17일간, 패럴림픽은 3월 9일부터 18일까지 10일간 열린다. 강원도는 이날 회의에서 7월 현재 12개 경기장의 평균공정률은 96%, 경기장 주변 진입도로 16개소의 평균공정률은 82%라며 “올해 11월까지 순차 완공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또 평창·강릉·정선의 숙박업소 646곳과 음식점 552곳에 외국어 요금표와 메뉴판을 비치하는 한편, 간판을 점검하는 등 관광객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관련, 이 총리는 올림픽의 가장 기본적인 준비인 경기장 건설과 숙식환경, 교통, 안전 준비를 철저히 할 것과 88서울올림픽·2002년 한·일 월드컵 때와 같은 국민 관심을 고조시키는 노력을 시작하라고 지시했다. 또 88서울올림픽 당시 가수 조용필씨가 ‘서울·서울·서울’이라는 쓸쓸한 분위기의 노래를 만든 이유를 ‘축제 뒤에 쓸쓸함이 오기 때문’이라고 밝힌 당시 언론인터뷰를 거론하며 경기장 사후활용 문제 등 대회 이후까지 대비하라고 주문했다.
2017.07.05 I 이준기 기자
평창올림픽·패럴림픽 성공 개최에 새 정부 역량 집중
  • 평창올림픽·패럴림픽 성공 개최에 새 정부 역량 집중
  • 이낙연 국무총리가 5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 지원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새 정부가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의 성공개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이낙연 국무총리는 5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대회 지원위원회를 주재했다.이낙연 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대회시설 조성, 개최도시 편의시설 개선, 대회 붐 조성방안 등 대회 전반에 대한 준비상황과 각 부처의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지원계획을 점검했다.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대회 지원위원회는 국무총리 소속 위원회로 대회 관련 시설의 설치·이용 등에 관한 계획의 승인, 대회 준비 및 개최 관련 범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한 사항 등 주요정책을 심의·조정하는 역할을 수행해 왔다.이날 회의에서 강원도는 7월 현재 12개 경기장 평균공정률 96%, 경기장 주변 진입도로 16개소 평균공정률 82%로 올해 11월까지 순차 완공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또한, 대회기간 국내?외 관광객들이 올림픽을 즐기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개최도시(평창·강릉·정선) 숙식환경 개선 및 도로변 간판, 노후 시설물 정비 등 도시경관 정비를 연말까지 완료하겠다고 보고했다.조직위원회는 선수단 등 대회관계자 수송, 숙박 준비, 의무실 구축, 자원봉사자 모집 등 대회운영 전반이 차질없이 준비되고 있음을 보고했다. 이어 향후 올림픽 및 패럴림픽 붐업과 입장권 마케팅, 안전한 대회 등을 위해 더욱 노력을 기울여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조직위원회는 평창 패럴림픽 대회 입장권 1차 온라인 판매가 8월 21일부터 시작된다며, 패럴림픽 선수들이 국내·외 많은 관중들의 응원과 환호 속에서 경기할 수 있도록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 각급학교 등의 관심과 참여를 요청했다.문체부는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올림픽에 대한 관심과 성공 전망이 상승했다고 보고했다. 이어 하반기 올림픽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획기적으로 제고하기 위해 조직위, 강원도와 협업해 G-200(7월24일), G-100(11월1일) 붐업행사 개최, 미디어 연계 캠페인 등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G-200일 전후로는 ‘평창, 문화를 더하다’라는 통합 슬로건 하, 다양한 문화 페스티벌을 선보일 예정으로 이번 여름휴가는 올림픽과 문화가 있는 강원도에서 보낼 것을 제안했다.대한체육회와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이번 평창대회에 최다종목 최다인원이 출전해 역대 최고의 성적을 목표로 하고 있음을 밝혔다. 아울러 종목별 맞춤형 훈련지원, 우수지도자 및 스포츠과학 전문인력 지원 등을 통해 우리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지원하겠다고 보고했다.
2017.07.05 I 이석무 기자
대한체육회, 제97주년 기념 창립기념식 개최
  • 대한체육회, 제97주년 기념 창립기념식 개최
  • 대한체육회 제97주년 기념 창립기념식을 마친 뒤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체육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대한체육회가 창립 97주년(7월 13일)을 맞이해 5일 오전 10시 서울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창립기념식을 개최했다.창립기념식에는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장정숙 위원, 이동섭 위원,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김정행 명예회장, 김운용, 박용성 전 대한체육회장, 이강두, 서상기 전 국민생활체육회장 등 역대 대한체육회장을 비롯하여 회원종목단체장, 시도체육회 사무처장 등 체육인 약 400여명이 참석했다.행사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하태권(2004년 아테네), 윤미진(2000년 시드니, 2004년 아테네)의 사회로 진행됐다. 전충렬 사무총장의 경과보고, 박종길 전 선수촌장의 조선체육회 창립취지서 낭독, 이기흥 회장의 기념사와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장정숙 위원, 이동섭 위원의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대한체육회는 체육 유공자에 대한 공로패와 대한체육회 모범직원 표창장을 수여했다.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기념사에서 “체육을 위해 평생을 헌신해 오신 선배 체육인을 비롯한 체육 가족 여러분과 정부의 지원, 우리나라 스포츠에 대한 국민 모두의 성원이 있었기에 스포츠 강국의 위상 정립이 가능했고, 그간의 노고와 협조에 감사드린다”라며 “200여일 앞으로 다가온 평창동계올림픽에서도 우수한 경기력을 바탕으로 좋은 성적을 내어 전 세계인들이 주목하는 가운데 올림픽이 성공적인 대회로 치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2017.07.05 I 이석무 기자
방송인 김병만, 평창올림픽 운영인력 '대장' 맡았다
  • 방송인 김병만, 평창올림픽 운영인력 '대장' 맡았다
  • 방송인 김병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방송인 김병만(42) 씨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운영인력 대장과 홍보대사로 활동한다.조직위원회는 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외신지원센터에서 이희범 조직위원장을 비롯한 관계자와 기자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방송인 김병만 씨를 대회 운영인력인 ‘패션크루(Passion Crew) 대장’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조직위는 지난 4월, 정규직원과 단기인력, 자원봉사자, 용역인력 등 총 8만7000여 명의 대회 운영인력 명칭을 ‘열정을 가진 단원’ 즉, Passion Crew로 명명했다.조직위 측은 “김병만 씨가 ‘정글의 법칙’ 프로그램을 통해 위험한 곳에서 역경을 극복해 나가는 ‘족장’으로서 진취성과 리더십을 보여줘 패션크루 리더로서의 이미지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이날 위촉식은 유명 치어리더로 활동 중인 박기량 씨가 사회를 진행했다. 깜짝 이벤트로 임의규(크로스컨트리), 김경희(알파인), 박진습(크리켓), 김태래(스켈레톤), 홍준표(컬링) 전 국가대표 출신 조직위 직원 5명이 참석해 김병만 패션크루 대장과 실내 미니 컬링 시합을 진행했다.이희범 조직위원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예능인 김병만 씨를 패션크루 대장과 홍보대사로 위촉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김병만 패션크루 대장이 갖고 있는 도전정신과 열정이 평창대회 패션크루에게도 확산돼 올림픽이라는 국가적 행사를 성공적으로 만들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김병만 씨는 “몇 년 전 피겨스케이팅 예능프로그램을 촬영하면서 동계스포츠를 준비하는 분들의 노고와 중요성을 알게 됐다”라며 “대회 운영인력들에게 힘찬 에너지와 열정을 불어넣는 패션크루 대장은 물론 홍보대사로서도 역할을 충실히 해 대한민국 최초의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을 반드시 성공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김병만 대장은 앞으로 평창올림픽 홍보 캠페인을 비롯해 자원봉사자 발대식과 G-100일 등 주요행사에 참석하게 된다. 또한 각종 온·오프라인 홍보는 물론, 내년 2~3월 대회기간 중 대회운영인력의 사기와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다양한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2017.07.05 I 이석무 기자
대한아이스하키협회-DHL 코리아 파트너십 강화
  • 대한아이스하키협회-DHL 코리아 파트너십 강화
  • DHL코리아와 대한아이스하키협회가 후원 협약식을 맺은 뒤 한병구 DHL 코리아 대표(왼쪽)와 정몽원 대한아이스하키협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아이스하키협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대한아이스하키협회가 오피셜 로지스틱스 스폰서사인 국제특송기업 DHL 코리아와 파트너십을 강화한 새로운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대한아이스하키협회와 DHL 코리아는지난 6월 30일 서울 잠실 시그마타워의 한라그룹 본사에서 새로운 내용의 후원 계약 체결식을 갖고 2015년 맺은 기존의 파트너십을 강화, 발전시켜나가는데 합의했다. 2015년 7월 대한아이스하키협회와 후원 계약을 체결한 후 전담 TFT를 구성, 항공 및 통관 서비스 등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해외 원정과 관련된 물류 서비스를 총괄 지원해왔던 DHL 코리아는 기존의 특송서비스에 더해 훈련 기금을 추가로 지원한다. 또 대한아이스하키협회와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유소년 아이스하키 체험 교실 등 아이스하키와 관련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DHL 코리아는 최근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대한민국 아이스하키를 3년째 묵묵히 후원해온 든든한 지원군이다. 2015년 10월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열린 2015 유로 아이스하키 챌린지에 출전하는 남자 대표팀 장비 배송을 시작으로 대한민국 아이스하키에 대한 본격적인 지원에 나섰다.폴란드 카토비체에서 열린 2016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A,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열린 2017 IIHF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A를 비롯해 총 9차례에 걸쳐 유럽 원정에 나서는 각급 대표팀의 화물(총중량 16톤)을 운송했다.DHL 코리아의 후원으로 대한아이스하키협회는 대표팀 해외 원정 때마다 치러야 했던 ‘화물과의 전쟁’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DHL 코리아는 또 2015년 8월 카자흐스탄과의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친선 경기를 포함해 총 5 차례에 걸쳐 국내에서 열리는 아이스하키 경기를 대상으로 고객 초청 행사를 개최했다.전세계 220여개국을 잇는 자사 네트워크를 통해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선전을 홍보하는 등 대한민국 아이스하키의 ‘숨은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한병구 DHL 코리아 대표는 “지난 4월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IIHF 아이스하키 월드챔피언십 진출이라는 기적을 보여줬다. ‘아이스하키 불모지’로 취급 받아왔던 대한민국에서 이런 훌륭한 결과를 이뤄낼 수 있었던 것은 대표팀의 열정과 노력의 결실이라고 생각한다. DHL 코리아는 여태까지와 마찬가지로 대표팀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전방위적인 후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이라고 새로운 후원 계약을 체결한 배경을 설명했다. 정몽원 대한아이스하키협회 회장은 “해외 원정이 잦고 화물이 많은 아이스하키 종목 특성상, DHL과의 파트너십 강화는 2018년 평창 올림픽을 준비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대한민국 아이스하키의 경쟁력을 더욱 끌어 올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DHL 코리아와 대한민국 아이스하키 발전과 성장을 위한 동반자로서 긴밀한 협조 관계를 유지해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2017.07.05 I 이석무 기자
  • 이데일리 ‘오늘의 경제일정’-한은, '5월 국제수지(잠정)' 발표
  •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한국은행은 5일 오전 ‘2017년 5월 국제수지(잠정)’를 발표한다. 같은 날 6월 말 외환보유액 역시 공개한다.다음은 5일 주요 경제 일정이다.△경제·금융△경제·금융14:00 김용진 기재부 2차관, 평창동계올림픽대회 지원위원회(서울청사)10:00 김현수 농림부 차관, 상임위 전체회의(추경안 상정)(국회)공정위, 릴라식품의 가맹사업법 위반행위에 대한 건 발표(오후)기재부, 제17차 녹색기후기금(GCF) 이사회 송도 개최(오전)기재부, 2017년 5월 온라인쇼핑동향 발표(오후)농림부, 2017년 신지식농업인 18명 선정(오전)농림부, 이달의 6차산업인, 지리산피아골식품 김미선 대표 선정(오전)농림부, 등록대상동물(반려견) 동물등록 특별점검 추진(오전)한국은행, 2017년 6월 말 외환보유액 발표(오전)한국은행, 2017년 5월 국제수지(잠정) 발표(오전)해수부, 제3회 북극아카데미 개최(오전)해수부, 5개국 전문가 초청하여 해수면 상승 현황 및 전망 논의한다(오전)해수부, 국립등대박물관 확대 건립 추진(오전)△정치·사회11:00 이성기 고용부 차관, ‘블라인드 채용 추진방안’ 브리핑(제3브리핑룸)국민안전처, 국민 안전관리 상황보고회(상황실)(오전)국립환경과학원, 물환경 지리정보 첫 공개(오후)고용부, ‘블라인드 채용 추진방안’ 발표(오후)고용부, 최저임금위원회 제8차 전원회의(정부세종청사)(오후)안전처, 적조 예찰 및 방제지원 총력 대응 발표안전처, 여름철 집중안전신고 기간 설정·운영 발표환경부, 2017 토양·지하수 청소년 여름캠프 모집(오전)한경부, 제3회 어린이 환경안전 전시회 개최(오후)행자부, 직원 소통 한마당 및 2017년 상반기 퇴임식(별관 2층)(오후)행자부, 평창올림픽대회지원 위원회 회의(9층 대회의실)(오후)△증권·산업산업부,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한 R&D 전략 방안 모색(오전)산업부, 상반기 신산업 수출 300억불, 총 수출의 10% 차지 발표(오전)산업부, 2017년 에너지저장장치(ESS) 국내시장 활성화 발표(오전)
2017.07.05 I 유태환 기자
  • 이데일리 ‘내일의 경제일정’-한은, '5월 국제수지(잠정)' 발표
  •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한국은행은 5일 오전 ‘2017년 5월 국제수지’ 잠정치를 발표한다. 한은은 같은 날 ‘6월 말 외환보유액’ 역시 공개한다.다음은 5일 주요 경제 일정이다.△경제·금융14:00 김용진 기재부 2차관, 평창동계올림픽대회 지원위원회(서울청사)10:00 김현수 농림부 차관, 상임위 전체회의(추경안 상정)(국회)공정위, 릴라식품의 가맹사업법 위반행위에 대한 건 발표(오후)기재부, 제17차 녹색기후기금(GCF) 이사회 송도 개최(오전)기재부, 2017년 5월 온라인쇼핑동향 발표(오후)농림부, 2017년 신지식농업인 18명 선정(오전)농림부, 이달의 6차산업인, 지리산피아골식품 김미선 대표 선정(오전)농림부, 등록대상동물(반려견) 동물등록 특별점검 추진(오전)한국은행, 2017년 6월 말 외환보유액 발표(오전)한국은행, 2017년 5월 국제수지(잠정) 발표(오전)해수부, 제3회 북극아카데미 개최(오전)해수부, 5개국 전문가 초청하여 해수면 상승 현황 및 전망 논의한다(오전)해수부, 국립등대박물관 확대 건립 추진(오전)△정치·사회11:00 이성기 고용부 차관, ‘블라인드 채용 추진방안’ 브리핑(제3브리핑룸)국민안전처, 국민 안전관리 상황보고회(상황실)(오전)국립환경과학원, 물환경 지리정보 첫 공개(오후)고용부, ‘블라인드 채용 추진방안’ 발표(오후)고용부, 최저임금위원회 제8차 전원회의(정부세종청사)(오후)안전처, 적조 예찰 및 방제지원 총력 대응 발표안전처, 여름철 집중안전신고 기간 설정·운영 발표환경부, 2017 토양·지하수 청소년 여름캠프 모집(오전)한경부, 제3회 어린이 환경안전 전시회 개최(오후)행자부, 직원 소통 한마당 및 2017년 상반기 퇴임식(별관 2층)(오후)행자부, 평창올림픽대회지원 위원회 회의(9층 대회의실)(오후)△증권·산업산업부,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한 R&D 전략 방안 모색(오전)산업부, 상반기 신산업 수출 300억불, 총 수출의 10% 차지 발표(오전)산업부, 2017년 에너지저장장치(ESS) 국내시장 활성화 발표(오전)
2017.07.04 I 유태환 기자
미래부 장관 청문회에 선 ‘통신3사·삼성·LG’ 임원들..통신비 인하법 '온도차'
  • 미래부 장관 청문회에 선 ‘통신3사·삼성·LG’ 임원들..통신비 인하법 '온도차'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4일 열린 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 청문회에는 이례적으로 이통3사와 삼성전자·LG전자 임원들이 출석했다.당초 국회는 5사 대표이사(CEO)를 부르기로 했지만 이날 간사 협의 끝에 임원급으로 대신하기로 했다. 민주당 간사인 신경민 의원은 “이번만 대참을 인정한다”며 “곧 국감이 있을 텐데 그때는 더 이상 인정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해외 투자자 상담, 황창규 KT 회장은 평창 대책회의,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은 미팅 일정,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국외 일정,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은 해외 출국 등을 이유로 불참했다.대신 이인찬 SK텔레콤 부사장, 강국현 KT 전무, 황현식 LG유플러스 부사장, 김진해 삼성전자 전무, 이상규 LG전자 전무가 참석했다.하지만 이들이 강조한 통신비 절감 대책은 온도 차가 났다.통신사들은 통신망 투자분이 통신 원가에 반영돼 있다는 입장을 보였고, 제조사들은 제조사 지원금과 통신사 지원금을 나눠 고지하는 단통법상 ‘분리공시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통신사는 통신상품만 팔고, 제조사가 단말기를 파는 ‘단말기 완전자급제’에 대해서는 제조사들은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망 진화 관점에서 투자하고 있다는 통신사이인찬 SK텔레콤 부사장은 ‘(원가 계산에 있어) 감가상각뿐 아니라 데이터 사용패턴을 보면 원가 계산이 달라지지 않느냐’는 이종걸 의원(민주)의 질의에 “이통3사는 망 진화 관점에서 상당히 투자를 많이 하고 있다”며 “1,2년 뒤면 5G 투자를 해야 하는 단계다. 미래 투자를 감안해야 한다”고 답했다.강국현 KT 전무는 ‘KT 민영화 때 공공투자로 이뤄진 시내망을 가져가지 않았나. 그런데 KT는 이를 포함해 접속료 등에서 다른 통신사보다 이익을 보지 않느냐’는 이 의원 질의에 “원가에 모든 네트워크 비용이 포함돼 있다. 접속비 원가에도 반영돼 있다. 데이터 트래픽이 1년에 1배씩 증가한다. 통신원가는 투자와 비례해 증가한다”고 답했다.LG유플러스는 추혜선(정의당), 윤종오(무소속) 의원 등으로부터 IPTV 및 초고속인터넷 설치기사 정규직화에 대해 질의를 받았다. 하지만 황현식 LG유플러스 부사장은 “중소기업인 협력사 이슈도 있는 만큼 (SK브로드밴드처럼 자회사를 통한 정규직화가 아니라)일단 협력업체의 정규직화 작업을 했고, 상생기조 하에서 권익의 훼손이 없도록 여러 조치들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삼성 ‘완전자급제’ 신중…LG ‘분리공시’ 찬성김진해 삼성전자 전무는 “글로벌 경쟁력 약화때문에 분리공시에 대한 걱정이 있지만 검토해 보겠다”며 “하지만 단말기완전자급제는 워낙 큰 변화이기 때문에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상규 LG전자 전무는 “LG는 걱정도 일부 있지만 단말기 유통시장이나 보조금이 상당히 복잡하니 깨끗하게 해야 하고 가계통신비 절감 차원에서 분리공시에 공감한다”고 삼성보다 더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유영민 미래부 장관 후보자는 이와 관련 “단말기 지원금 상한제 폐지와 분리공시는 강하게 추진하고 있다”며 “완전자급제는 통신 개통과 단말기 구입이 분리돼 다소 소비자가 불편해도 전체적으로 통신비를 줄여줘서 득이 된다면 이것을 포함해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7.07.04 I 김현아 기자
靑, "北 미사일, ICBM으로 확인되면 압박·제재 강도 커질듯"
  • 靑, "北 미사일, ICBM으로 확인되면 압박·제재 강도 커질듯"
  •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오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소집, 자료를 살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청와대는 4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발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 “어제부터 예의주시하고 있었다. 다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지 아닌지는 좀 더 면밀하게 파악하고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주재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 관련 브리핑을 갖고 “ICBM이라고 확인되면 압박과 제재 강도가 더 커질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평양방송 등 북한 매체는 이날 오후 3시 30분 “ICBM 발서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북한이 쏜 미사일이 ICBM이라고 추정하는 근거에 대해 “지난번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이라고 생각하지만 속도, 거리, 고도를 봤을 때 조금 더 빠르고 높이 올라갔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북한의 도발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가’라는 취재진 질의에는 “직접적으로 연관 되진 않을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민간 차원 문제는 정치적인 문제와 별도로 본다”고 설명했다.
2017.07.04 I 고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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