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6,165건

"한탄강 가을정취 느껴볼까"…연천군, 주상절리길 걷기행사
  • "한탄강 가을정취 느껴볼까"…연천군, 주상절리길 걷기행사
  • [연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북부 대표 가을 여행지인 한탄강 주상절리길을 걸어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경기 연천군은 오는 14일 경기도·강원특별자치도와 포천시·철원군과 공동으로 ‘한탄강 주상절리길 걷기행사’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올해 처음 열리는 이번 행사는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지역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했다.행사는 연천군을 시작으로 11월 4일 포천시, 11월 18일 강원도 철원군 등 3개 시·군에서 각각 1회씩 총 3회에 걸쳐 열릴 예정이다.(포스터=연천군 제공)두 시간 내외로 걸을 수 있는 일부 코스를 선정해 진행하며 연천 코스는 연천 한탄강 주상절리길 1코스에 해당하는 도감포길로 전곡리 유적에서 시작해 한탄강이 임진강과 만나 합류하는 한탄강의 끝 부분인 도감포 부분 까지다.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회당 선착순 300명으로 참가자는 진행자를 따라 주상절리길이 가을 경치를 만끽하며 걸으면 되고 참가비는 1인당 1만 원이다.참가는 ‘2023 한탄강 주상절리길 걷기행사’ 카카오톡채널과 소셜서비스(SNS) 등에서 접수하면되고 연천 행사는 오는 11일까지 신청하면 된다.2015년부터 한탄강을 공유하는 경기도 연천군과 포천시, 강원도 철원군이 함께 기획해 조성한 한탄강 주상절리길은 총 120㎞로 올해 현재 지자체를 연결하는 부분을 제외하고 거의 모든 코스에 대한 개발을 완료했다.연천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을 널리 알리고 지질공원 관광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주민 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한탄강 주상절리길이 있는 ‘한탄강 지질공원’은 우리나라 최초로 강을 중심으로 형성된 지질공원으로 2015년 12월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됐고 2020년 7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됐다.
2023.10.05 I 정재훈 기자
포천시, 시(市) 승격 20주년 기념 화려한 '시민의날' 행사 마련
  • 포천시, 시(市) 승격 20주년 기념 화려한 '시민의날' 행사 마련
  • [포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포천시가 시(市) 승격 20주년을 맞아 성대한 행사를 마련했다.경기 포천시는 시 승격 20주년을 기념해 오는 7일부터 이틀 간 ‘시민과 함께한 20년, 더 큰 행복 미래로’를 주제로 ‘제21회 포천시민의 날’행사를 연다고 4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포천을 되돌아보고 포천의 미래 발전상을 제시하는 콘텐츠로 꾸렸다.(포스터=포천시 제공)7일 청성역사공원 시민대종 타종식을 시작으로 포천반월아트홀 대극장에서 주민자치센터 어울림 한마당이 펼쳐진다.시민의 날 기념식에서는 국제 자매도시인 화이베이시의 전통춤 축하공연과 시민헌장 낭독, 7개 부문 8명의 포천시민대상 시상, 시 승격 20주년 기념 퍼포먼스에 이어 유현준 교수 초청 명사 초청 강연이 진행된다.8일은 포천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다양한 공연·전시·체험행사가 이어진다.포천종합운동장 일원과 특설무대에서는 △인문學숲축제 △식품안전의 날 행사 △농특산물 홍보·특판 △포유마켓 △국제복싱대회 △TV조선 ‘노래하는 대한민국’ 공개녹화 △드론 라이트 쇼 및 불꽃놀이 등 행사가 열린다.백영현 시장은 “시민과 시 승격 20주년을 축하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며 “시민과 함께한 20년을 기억하고 앞으로 더 큰 행복을 위해 미래로 나아가는 포천시를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2023.10.04 I 정재훈 기자
HDC현대산업개발, ‘의정부 센트럴시티 아이파크’ 10월 분양 예정
  • HDC현대산업개발, ‘의정부 센트럴시티 아이파크’ 10월 분양 예정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역 인근에 짓는 ‘의정부 센트럴시티 아이파크’를 10월 분양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투시도‘의정부 센트럴시티 아이파크’는 의정부시 의정부동 일원에 지하 4층~지상 최고 49층, 3개동, 전용면적 75~101㎡, 총 493세대 규모로 아파트와 오피스텔, 근린생활시설, 판매시설을 함께 갖춘 주상복합 단지로 지어진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75, 84, 101㎡ 3개 타입 413세대이며,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84㎡ 1개 타입 80실로 구성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해운대 아이파크를 시작으로 위례, 광교, 고척, DMC 등 지역에 주상복합 단지를 공급하며 수요자들로부터 높은 선호도와 주거 만족도 등을 입증한 바 있다. 특히 이번 ‘의정부 센트럴시티 아이파크’는 도시의 가치를 높이는 복합개발을 통해 아이파크만의 상품성과 디자인, 철학 등을 갖춘 차별화된 공간과 라이프 스타일을 만들어가는 단지로 공급될 계획이다.‘의정부 센트럴시티 아이파크’는 체계적인 개발로 새로운 도시 기능이 부여되는 미군반환 공여지에 공급되는 단지로서 향후 개발에 따른 미래가치 수혜를 기대해 볼 수 있다.오랜 기간 의정부시 발전을 막고 있던 미군반환 공여지들은 현재 공동주택(예정), 공공청사(예정), 경기북부 광역행정타운(예정), 을지대학교 의정부캠퍼스 및 의정부 을지대학교병원 등으로 개발이 진행 중이거나 완료된 상태다.교통 여건은 지하철 1호선 의정부역과 가능역을 비롯해 의정부경전철 의정부역, 흥선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이 노선들을 통해 의정부시 전역은 물론 서울, 수도권으로의 편리한 이동이 가능하다.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예정) 개통에 따른 수혜를 기대해 볼 수 있다. GTX-C노선(예정)은 경기도 양주시 덕정역부터 수원역까지 14개 정거장을 지나는 총 86.46km 길이의 노선으로 착공은 연내, 개통은 2028년으로 계획돼 있다. 단지에서 도보로 이용이 가능한 의정부역에 GTX-C노선(예정)이 정차하며, 이를 이용 시 삼성역까지 20분대에 도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GTX-A노선(예정), B(노선) 환승역과 연계돼 서울역, 용산역, 여의도역, 삼성역 등으로의 출퇴근 시간도 크게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고양시 능곡역에서 원릉, 일영역과 양주 장흥, 송추, 의정부역까지 총 길이 32.1km를 연결하는 교외선 재개통에 따른 수혜도 예상된다. 2024년 재개통이 될 예정인 교외선은 동서 연결 교통망이 부족한 고양시와 양주시, 의정부시를 각각 연결해 지역 발전에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단지 주변에는 차량을 이용한 교통환경도 잘 갖춰져 있다. 호국로, 평화로, 동일로 등과 인접해 있어 의정부시 전역은 물론 서울 및 광역으로의 이동이 수월하다. 여기에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동부간선도로, 구리~포천간 고속도로 등으로의 진입도 용이하다.교통시설 외에도 생활편의시설과 교육시설, 근린공원 등 인프라를 가까이서 누릴 수 있다. 단지 반경 1km 내에 신세계백화점 의정부점, 하나로마트 가능점 등이 위치해 있고 의정부역 중심으로 형성된 로데오거리와 신시가지 등 상권 이용도 편리하다. 또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 및 의정부 을지대학교병원을 비롯해 의정부시청, 의정부세무서, 의정부정보도서관, 의정부예술의전당 등 생활편의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HDC현대산업개발 분양관계자는 “새로운 도시 기능이 입혀지는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단지인데다 의정부역을 중심으로 한 교통, 교육, 생활편의시설을 누릴 수 있는 입지적 장점까지 더해지면서 차별화된 상품을 희망하는 이들에게 큰 인기를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한편, ‘의정부 센트럴시티 아이파크’가 들어서는 의정부시는 비규제지역으로 의정부, 서울, 경기, 인천에 거주하시는 만 19세이상 세대주 및 세대원, 다주택자도 1순위로 청약할 수 있다. 청약통장 가입기간 12개월이 지나면 1순위로 청약 가능하며,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1년 뒤에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오피스텔 청약은 청약통장, 청약가점, 주택 소유 여부 등에 상관없이 청약 접수가 가능하다. 계약금 납입 후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2023.10.04 I 이윤화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뚝심투자 빛본 K배터리 수주 1000조 시대 열다
  •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다음은 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뚝심투자 빛본 K배터리 수주 1000조 시대 열다 -“오케스트라 배우러 도시학생도 유학 오죠”-“집값 더 뛴다…서울 신축, 덜 오른 부산 주목하라”-AI가 콘텐츠를 만났을 때…‘2023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사설]시늉만 내다 멈춘 연금개혁, 표심만 잡으면 그만인가-[사설]재산이 많아도 빈곤층, 노인빈곤율 통계 개선해야△종합-예술 넘어 융합교육 선도 “수업 자체가 게임 같아요” -‘100경분의 1초’ 아토초 시대 활짝…노벨물리학상 아고스티니 등 3인 △추석 이후 부동산시장 전망-송파 엘·리·트發 온기, 수도권 덥힌다…청약 차선책 ‘급매’ 노릴 만-강북 최대어 이문3구역, ‘반세권’ 이천자이 출격-주변 시세의 70%…수도권 ‘뉴:홈’ 3295가구 나온다△종합-오늘부터 ‘납품대금 연동제’ 시행…동행기업 6500곳 넘었다-‘반도체 전설’도 러브콜…삼성 파운드리 초격차-고금리 예금 경쟁 막는다…은행채 발행한도 폐지-반도체 바닥 찍고, 무역흑자 2년 내 최대…4분기 수출 플러스 청신호△이재명 구속 기각에 정국 혼돈-기세 오른 野, 쟁점법안 강행 예고…돌파구 찾는 與, 민생 행보 잰걸음-민주, 계파갈등 고조…국힘, 지도부 책임론 솔솔-노란버스법·머그샷공개법…이번에도 밀리면 11월에나 논의△정치-홍익표 “한심한 정부·여당, 국민은 한숨…尹, 영수회담 응해야”-尹대통령, 민생·외교행보 박차…지지율 정체 뚫을까-“대통령 말 한마디에 R&D 예산 싹둑 며칠만에 삭감안 나와…졸속 결정”-추석연휴 동안 유럽찾은 외교·통일 수장, 부삭엑스포 지지·대북제재 ‘호소’△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文정부가 올린 법인세율, 원상회복해야…내년 총선 전 인하 추진”-“지방 ‘가성비 재정’ 꾸려야 우후죽순 공항 건설 안돼”△경제-고유가·고환율에 9월 물가상승률 3.4% 전망 -韓 가계부채 증가율 세계 1위-국감 도마 오르는 ‘세수펑크’…추경여부 전면전 예고-데이터센터 전기 알박기 성행…“사용신청 3분의 2 허수”△금융-온라인 예금 중개사업자 지정한지 1년…신한은행 홀로 서비스-한일 금융당국 수장 12월 셔틀회의 재개-올 국감 금융권 키워드는 ‘내·가·라’-상호금융 집단대출 12조원 훌쩍…3년간 3배 넘게 늘어△글로벌-킹달러에 엔화 가치 뚝뚝…150엔 위협-‘반도체 강국’ 재도약 나선 日 마이크론에 1.7조원 추가 지원-AI용 칩 제한…美, 대중 수출통제 추가 조치 발표 임박-中국경절 관광수입 145조…소비 회복 이어갈까-美 상원의원단 다음주 방중…시진핑 면담 추진△산업-일감 쌓인 K배터리, 전기차시장 둔화에도 ‘느긋’-10년째 ‘명절 휴가’ 반납…중동 3개국서 新금맨 캔 JY-SK온, 美 포천 선정 ‘세상을 바꾸는 혁신 기업’ 1위-‘兆단위 연매출’ 아시아나 화물사업 향방은△ICT-“보안 강화 ‘프라이빗AI’로 기업 공략”-“가성비 높인 ‘탄주’, 韓기업 돕는다”-“하반기 개인건강기록 서비스 시장 진출할 것”-SKT 반려동물 AI서비스 ‘엑스칼리버’, 日 진출…글로벌 확장 속도△소비자생활-중고거래 사기 폭증…“사기범 잡아도 피해회복 쉽지 않아”-밀가루 대신 쌀가루 ‘오예스’ 해태 ‘위드米’ 한정판 출시-“무신사가 만들면 국가대표 단복도 ‘힙’하죠”-가을·겨울 옷 쇼핑 적기…신세계·롯데·현대百 최대 60% 할인△이데일리 Future Tech-조작 불가…중개인 없는 거래, 모바일 신분증 등 디지털 전환 견인-“모든 자산이 토큰화…디지털자산 지갑, 슈퍼앱 될 것”-미술품부터 부동산까지…토큰증권 시장 열린다△증권-美 금리의 배신에…망연자실한 서학개미-“美 골드만삭스·日노무라도 뛰어들어 가상자산 거래, 韓 법인에 허용해야”-금현물계좌 100만개 돌파…신규 고객에 골드바 경품 행사△증권-‘두산로보 33조 청약금’ 실적주로 이동할까-2차전지 하락에 베팅한 개미들-“기업 이익 힘입어 증시 반등 가능성”-운임 반등에 해운주 들떴지만…“실적 만회는 어려워”△부동산-자산운용 규제 풀고 투자자 보호…리츠 살린다 -임대사업자 소득 5년새 80% ‘뚝’-부실시공부터 양평고속道까지…여야 쟁점 후끈-과천 2년 전 전셋값 회복…매물도 이미 동났다△건강-전체 수술 절반이 60대 이상…노년 환자 위한 ‘치료 프로세스’ 최적화-환절기 찬공기…수면장애 의한 뇌혈관질환 주의-중기 관절염 ‘자가골수줄기세포 주사’로 수술 늦춘다△Book-中여성작가 ‘찬쉐’ 도박사 베팅 1위…올해 노벨문학상 주인 누가 될까-푸틴이 핵을 쏜다면…소설로 만나는 우크라 전쟁-반도체 강국이 되기 위한 ‘반도체 로드맵’△오피니언-[목멱칼럼]‘좋은 통계’의 피해자들-[데스크의 눈]반쪽 주택대책 안되려면 ‘실행’뿐이다-[e갤러리]하지훈 ‘산책길 구조5’-[기자수첩]WGBI 조기편입 불발이 남긴 숙제△피플-‘박카스의 아버지’ 강신호 동아쏘시오그룹 명예회장 타계-“‘고객 신뢰’ 최우선…상조 업계 첫 선수금 2조 돌파”-‘건반 위의 철학자’ 피아니스트 러셀 셔먼 별세…향년 93세△사회-檢, 연휴에도 이재명 보강수사…불구속기소 가닥-‘마약 공급책’ 의사 늘자…학생·주부사범 덩달아 폭증-‘잼버리 불똥’에 예산 23억→0원 여가부 상담사 33명 직장 잃을 판 -“수학은 포기”…수능 미응시 비율 8년 만에 최고-포천서 헬기 추락 60대 기장 숨져
2023.10.03 I 김현식 기자
'6살 딸' 살해·불태워 시신 훼손한 양부모…이들은 악마였다
  • '6살 딸' 살해·불태워 시신 훼손한 양부모…이들은 악마였다[그해 오늘]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2016년 10월 3일, 입양한 6살 딸을 살해한 뒤 시신을 불태운 혐의로 체포된 양부 A씨(47), 양모 B(30)씨, 이 부부와 함께 사는 C(19·여)양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사진 = 뉴시스)◇ 6살 입양 딸 살해해 불태운 양부모 긴급체포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9월 29일 경기도 포천 자신의 아파트에서 숨진 D양(6)의 시신을 이튿날 포천의 한 산으로 옮겨 태운 혐의를 인정했다. 하지만 자신들이 딸을 살해한 것은 아니라며 고의성은 부인했다.양모 B씨는 경찰에서 “사건 당일(29일) 말을 듣지 않는 딸을 체벌한 뒤 외출했다가 오후 4시께 집에 돌아오니 아이가 숨을 제대로 못 쉬어서 심폐소생술을 했지만 사망했다”고 진술했다.A씨 등은 숨진 딸의 시신을 포천의 산에서 태운 다음 날 가을 축제중인 인천 소래포구로 이동, “딸을 잃어버렸다”고 112신고를 했다.폐쇄회로(CC) TV를 분석한 경찰은 D양이 처음부터 이들과 동행하지 않았던 사실을 밝혀냈고, 10월 2일 오후 늦게 A씨 부부가 딸의 시신을 유기한 장소로 지목한 포천의 산에서 불을 지른 흔적과 재를 발견했다.이들은 A양의 온몸을 투명테이프로 묶어놓고 17시간 동안 혼자 방치해놨던 것으로 경찰 수사를 통해 밝혀졌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우리 친엄마 아니에요” 한마디에 굶기고 때렸다A씨 부부는 10년 전부터 동거를 해오다 지난 2013년 혼인신고를 하고 이듬해 양어머니 지인의 딸인 D양을 입양했다.D양의 친부모는 2010년 이혼했으며, 친모가 혼자 양육해오다 2014년 9월 친부모와 양부모가 합의해 입양을 결정하고 D양을 양부모의 호적에 올렸다.이들은 유흥비와 사치품 구입을 위해 과도한 빚을 져 불안감에 시달렸고 이에 대한 스트레스로 D양을 학대한 것으로 조사됐다.이들은 D양이 숨지기 3개월 전부터 ‘말을 잘 듣지 않고 식탐이 있다’는 이유로 식사량을 줄였다. 적게는 5시간, 많게는 26시간 동안 아무런 음식을 주지 않고 A양을 학대한 이들은 그 사이 집 밖에 나가 고깃집에서 외식하고 영화를 본 뒤 귀가하기도 했다.뿐만 아니라 평소 D양에게 벽을 보고 손을 들게 하거나 파리채로 때리고 테이프로 손과 발을 묶어놓는 등 주기적으로 학대한 것으로 드러났다.양부 A씨는 D양이 의식을 잃은 후에도 병원에 데려갈 생각을 하지 않고 선풍기 전선을 잘라 전기 충격을 주는 등 엽기적인 행각을 벌였다.끔찍한 학대가 오랜 기간 이어지면서 D양은 사망 당시 갈비뼈가 드러날 정도로 마른 상태였다.양모는 “딸이 2014년 11월께 이웃 주민에게 나에 대해 ‘우리 친엄마 아니에요’라고 한 말을 전해 듣고 입양한 것을 후회했다”며 “원래 입양 사실을 숨기려고 했는데 밝혀져서 화가 나 학대를 시작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이들은 D양이 숨지가 학대행위가 드러날 것이 두려워 포천의 야산에서 시신을 3시간 동안 불태우고 남은 유골은 나무 몽둥이로 부수기도 했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양모 무기징역 확정… 양부는 징역 25년인천지법 형사14부(신상렬 부장판사)는 2017년 1월 11일 열린 선고공판에서 살인·사체손괴·아동복지법상 상습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양부 A씨에게는 징역 25년을, 양모 B씨에게는 무기징역을 각각 선고했다.재판부는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A씨 부부의 동거인 C씨에 대해서는 징역 15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피해자는 여섯 살에 불과해 가정과 사회의 보호 아래 자신의 인생을 살아갈 권리가 있었다”면서“지속적인 폭행도 모자라 3개월 동안 물 한 모금도 입에 대지 못하고 방치되는 경험을 반복한 끝에 죽음에 이르렀다”고 판단했다.이어 “피고인들은 키 92㎝에 몸무게 15㎏에 불과한 피해자를 사망에 이르게 하고도 사체를 손괴하는 등 철저하게 범행을 은폐했다”고 덧붙였다.재판부는 “피고인의 범죄에 대해 그 죄책에 상응하는 엄벌을 내리는 것은 이토록 참혹한 결과가 발생할 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은 우리 사회의 무관심과 피해자에 대한 죄송한 고백이자 최소한의 예의”라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이후 A씨 부부는 “형량이 무겁다”며 항소했으나 2심은 “죄질이 무겁고 두 사람의 행동이 무자비하며 반인륜적인 점을 고려하면 엄벌이 필요하다”면서 “원심에서 정한 형량이 너무 무거워 부당하다고 보기 어렵다”며 1심을 유지했다.대법원 역시 “피고인들의 연령과 성행, 환경, 피해자와의 관계, 범행의 동기, 수단과 결과, 범행 후의 정황 등 제반 사정을 살펴보면 원심 형의 양정이 심히 부당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2023.10.03 I 김민정 기자
"딸이 사라졌어요!"...경찰도 귀를 의심한 충격 '반전'
  • "딸이 사라졌어요!"...경찰도 귀를 의심한 충격 '반전' [그해 오늘]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딸이 사라졌어요”2016년 10월 2일, 6살 딸의 실종신고를 했던 주모(47)씨와 부인 김모(30)씨, 이들 부부와 같은 집에 사는 여성 임모(19)씨가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주 씨 등은 그해 10월 1일 오후 3시 40분께 112로 전화해 “인천 소래포구축제에 왔다가 낮 12시께 딸을 잃어버렸다”고 신고했다.이들은 경찰이 뒤늦은 신고를 의아해하자 “잃어버린 아이를 축제장 안에서 다시 찾아보느라 신고가 늦었다”라고 답했다.주 씨 부부는 실종 신고를 받은 경찰이 “포천 집으로 다시 돌아가겠느냐”고 묻자 “아이를 찾을 때까지 인천에 있겠다”라고도 했다.경찰은 그 이튿날인 2일 오전 실종신고 관련 조사를 위해 주 씨 부부와 임 양을 경찰서로 불렀고, 실종 현장에 동행해 당시 상황에 대해 물었다.그런데 이들의 말이 서로 달랐고, 3명을 따로 조사한 경찰은 이내 터져 나온 충격적인 진술에 귀를 의심했다.양부모가 6살 딸의 시신을 유기할 당시인 2016년 9월 30일 오후 10시께 아파트 앞 폐쇄회로(CC)TV에 포착된 장면, 피의자로 추정되는 인물들이 무언가를 차에 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입양한 딸아이가 벌을 받은 뒤 숨져 시신을 산에서 불태웠다”주 씨 부부는 이웃에 살며 6년간 알고 지낸 A씨가 “남편과 이혼해 아이를 키우기 힘들다”는 말을 듣고 2014년 9월 아이를 입양했다. 그러나 친모 A씨는 2년 만에 딸의 사망 소식을 접했다.양모 김 씨는 실종 신고 당시 A씨에게도 전화를 걸어 “아이를 잃어버려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고 거짓말했다.이 말을 믿은 A씨는 인터넷 사이트에 “실종된 딸을 애타게 찾고 있다”며 “혼자 얼마나 무서울지 상상도 하기 힘들다”는 글과 사진을 올렸고, 당시 지역 맘카페와 커뮤니티에 퍼지면서 누리꾼의 시선을 붙잡기도 했다.아이는 주 씨 부부가 실종 신고를 하기 전 이미 숨진 것으로 드러났다.부부는 2016년 9월 28일 밤 주거지인 포천의 한 아파트에서 “벌을 준다”며 딸의 온몸을 테이프로 묶고 물과 음식을 주지 않은 채 17시간가량 방치해 다음 날 숨지게 했다.평소에도 아이에게 손찌검은 물론 아무 음식도 주지 않고 화장실이나 베란다에 감금을 일삼은 부부는 그 와중에도 고깃집에서 외식하고 영화를 보는 등 인면수심의 행동을 했다.보증금 700만 원이 전 재산이었던 부부는 차량과 귀금속 등을 사느라 수천만 원의 카드빚을 지면서 그 스트레스를 딸에게 풀기 시작한 것으로 드러났다.입양한 6살 딸을 학대하고 살해한 뒤 시신을 불에 태워 훼손한 혐의를 받는 주모(왼쪽부터) 씨, 주 씨 아내 김모 씨, 동거인 임모 양이 2016년 10월 4일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고자 인천시 남동구 남동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결국 딸이 숨지자 부부는 그동안의 학대 행위가 드러날까 두려워 포천의 한 야산에서 시신을 불태운 뒤 훼손하기까지 했다. 부부와 함께 살며 첫째 딸 노릇을 했던 동거인 임 씨도 시신훼손에 가담했다. 아이의 유골은 유전자 감정조차 불가능한 상태였다.1심은 살인·사체손괴·상습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김 씨와 주 씨에게 각각 무기징역과 징역 25년의 중형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들에게 죄책에 상응하는 엄벌을 내리는 것은 그동안 우리 사회의 무관심에 대한 죄송한 고백이기도 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부부는 “형이 무겁다”며 항소했지만 2심과 대법원은 인정하지 않았다. 임 씨는 학대에 가담한 혐의로 1·2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고 대법원 상고를 포기했다.양부모의 학대로 숨진 6살 피해자의 생전 모습이 사건을 계기로 ‘민간 입양’의 허점도 드러났다.특히 피해 아동의 양부인 주 씨가 폭력, 절도 등 전과 10범이었지만 법원에서 입양 허가를 받는데 아무 문제가 없었다는 점에서도 안전장치가 전혀 없었다는 지적이 나왔다.당시 보건복지부는 “민간 입양은 당사자 간 합의를 가정법원이 승인하는 식이어서 법무부 소관”이라고 선을 그었지만, 법무부는 민간 입양 실태를 따로 관리할 행정 책임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이런 제도적 허점이 아이를 사망에 이르게 한 원인이 된 셈이라는 비판도 이어졌다.이 사건 이후에도 2020년 16개월 된 정인 양이 양부모의 학대로 사망한 사건이 일어났고, 또다시 입양 제도를 손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그러자 정부는 2021년 입양 전 아동보호, 예비 양부모의 적격성 심사, 결연 등 입양 과정 전반에서 국가와 지자체의 책임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입양특례법을 개정하기로 했다.
2023.10.02 I 박지혜 기자
백골로 발견된 딸…‘사랑의 서약서’ 쓴 그놈이 범인이었다
  • 백골로 발견된 딸…‘사랑의 서약서’ 쓴 그놈이 범인이었다[그해 오늘]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2015년 9월 30일, 88세 노모는 애타는 마음으로 딸의 실종을 신고했다. 딸이 상비약과 지갑을 두고 이십여 일째 연락이 두절됐다는 것이다. 그런데 사라진 딸의 집에서는 의문의 서약서가 발견됐다. 딸에게 빌린 돈을 갚고 그녀만을 바라보며 살겠다는 한 남자의 ‘사랑의 서약서’였다.노모는 딸이 생전 유독 밤마다 홀로 우는 일이 많았다고 회상했다. 미혼인 줄 알고 만나던 남자가 사실은 동거녀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난 후부터였다. 그럼에도 딸은 보증금이 필요하다는 남자에게 선뜻 돈까지 빌려줬다.그로부터 1년 3개월 후, 딸로 추정되는 백골의 시체가 포천의 한 야산에서 발견됐다. 백골 시신은 매장도 아닌, 낭떠러지 초입에 버려진 채 미라가 되어 있었다.2016년 12월 8일, 성씨로 추정되는 백골의 시체가 포천의 한 야산에서 발견됐다. (사진=뉴시스)사건의 내막은 이러했다. 딸의 남자친구 손씨(45)는 2015년 9월 11일 경기도 가평 인근에 세워둔 렌트 차량 안에서 딸 성씨(44)를 살해했다. 성씨와 함께 경기 가평·양평 일대를 여행하다 말다툼 끝에 살해 후 시신을 포천의 한 야산으로 옮겨 숨긴 것이다. 손씨와 성씨는 같은 교회에서 만나 3개월 정도 교제한 사이였다. 하지만 손씨는 교회 안에서 또 다른 여성과 동거하고 있었다. 이 사실을 알게된 성씨는 손씨에게 “헤어지고 나한테 와라. 그렇지 않으면 죽여버리겠다” “교회에 내연 관계인 것을 밝히겠다”고 말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에 부담을 느낀 손씨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봤다.또 손씨는 사건 한 달 전 성씨에게 600만원을 빌리고 이를 24회에 걸쳐 갚겠다는 내용의 공정증서를 작성하기도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손씨는 경찰 조사에서 “같이 죽자고 해서 차에서 술을 마시고 연탄불을 피웠는데 나만 빠져나오게 됐다”며 살인 혐의는 부인했다. 그러면서도 “시신을 버린 건 맞다”며 사체유기 혐의는 인정했다. 하지만 경찰은 손씨가 진술을 자꾸 번복하는 점 등을 고려해 손씨에게 살인 혐의를 적용했다.1심은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됐으며 배심원 9명 모두 만장일치로 유죄를 인정, 손씨에게 징역 20년이 선고됐다. 평의에서 배심원 중 6명이 징역 20년, 나머지 3명은 징역 25년 의견을 내놓았다.재판부는 “손씨는 내연 관계인 피해자가 애정 문제로 강한 집착을 하자 자신의 사실혼 관계와 교회생활 등 평온한 일상을 보호하기 위해 성씨를 살해하고 범행을 은폐하고자 사체를 야산에 은닉해 죄질이 불량하고 비난가능성도 크다”며 “범행도구를 준비하는 등 사전에 범행을 계획해 실행에 이르러 그 죄책이 더욱 무겁다”고 밝혔다.2심도 살해 혐의를 부인하는 손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고 1심이 선고한 형량을 유지했다.재판부는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으로 살인 범행을 부인하고 있고 약 1년3개월간 수사기관에 사체 은닉 장소를 사실대로 진술하지 않아 유족에게 오랜 기간 정신적 고통을 주고 수사기관이 사인을 규명하지 못하게 했다”고 지적했다.대법원 또한 손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재판부는 “적법하게 채택된 증거들에 비춰 살인 혐의를 유죄로 인정한 원심의 판단은 정당하다”며 “징역 20년이 부당하다고 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2023.09.30 I 이로원 기자
"긴 명절 연휴엔 경기북부 나들이가 제격이죠."
  • "긴 명절 연휴엔 경기북부 나들이가 제격이죠."
  • [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추석 명절 차례상 물리셨으면 볼거리 많은 경기북부, 살짝 다녀가시는거 어떠세요?”경기관광공사는 유독 긴 올해 추석 명절을 맞아 자칫 무료해 질 수 있는 시간에 경기도, 특히 북부지역에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는 곳을 소개했다.◇ 북한과 가장 가까운 곳, 연천 태풍전망대태풍전망대는 휴전선상 북한과 가장 가까운 전망대로 유명하다.전망대에서 휴전선까지 800m, 북한군이 있는 초소까지 1600m 떨어져 있어 시계가 좋은 날에는 망원경 없이도 북한 주민을 볼 수 있다.(사진=경기관광공사)천하무적 태풍부대에서 1991년 12월 3일 건립한 태풍전망대는 서울에서 약 65㎞, 평양에서 약 140㎞ 떨어진 연천군 중면 비끼산의 가장 높은 수리봉에 위치해 있다.이곳은 삼국시대부터 역사적으로 전략적 중요성을 지닌 요지로 6·25전쟁 때는 북한군이 의정부·서울 방향으로 공격할 때 경유하던 곳이고 치열한 전투 후 국군이 북한군으로부터 수복해 낸 장소다.태풍전망대에는 국군 장병들이 종교 집회를 가질 수 있는 교회·성당·성모상·법당·종각 등이 있다.또 북녘에 고향을 두고 떠나온 실향민의 망향비와 한국전쟁의 전적비, 6·25전쟁 참전 소년 전차병기념비가 세워져 있다.전망대에서 2㎞ 떨어진 필승교는 임진강이 최초로 남한 지역으로 유입되는 곳인데 이곳의 전시관에는 1985년 이후 강으로 떠내려오는 북한의 생활필수품, 일용품, 간첩의 침투장비 등이 전시돼 있다.단 태풍전망대 방문시에는 신분증을 제시해야 하며 25인 이상 단체 출입 시 7일 전 신청서 제출이 필요하다.◇ 우리 전통술의 역사를 한눈에, 포천 산사원전통술 회사 배상면주가가 운영하는 산사원은 전통술 박물관이다.G20 정상회의 기념 한국 대표 체험관광지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이곳에서 진행하는 가양주교실은 경기관광공사의 체험인증프로그램 중 하나다.(사진=경기관광공사)산사원의 핵심 플레이스는 가양주 유물이 전시된 가양주 문화관이다. 가양주 문화는 우리 전통술 문화의 특징으로 공업적인 양조가 아니라 집에서 담는 술이 중심이다.산사원의 ‘김씨 부인 양주기’는 조선시대 반가 여인의 일상 속 술 빚기와 문화를 모형 인형들과 시로 표현했다.우리 전통술 문화에 대해 공부하고 실제로 술을 빚어보는 체험 프로그램인 가양주 교실은 산사원의 인기 프로그램이다.전통술의 양조 모습과 전통술과 어울리는 풍경들로 꾸민 산사정원과 우리 농산물로 빚어 내린 전통 증류주가 항아리 속에서 익어가는 세월랑을 살펴볼 수 있다.전북 부안의 만석꾼 집의 창고를 그대로 옮겨 지은 부안당도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산사원은 전통술 고서도 전시하고 있는데 전통술에 관한 귀한 자료와 고서들을 관람할 수 있으며 10여 가지 술을 무료로 시음할 수 있고 판매도 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체험거리도 함께 즐길 수 있어 추석을 맞이한 가족 여행지로 제격이다. 산사원은 추석 당일인 29일 휴관한다.◇ 소소한 재미를 찾는다면 파주 돌다리문화마을이 제격파주 돌다리문화마을은 2022년도부터 ‘사잇길 프로젝트’사업지로 선정돼 조성한 체험형 테마마을로 법원읍 가야4리(해바라기 마을)와 대능4리(벽화마을), 대능5리(문화창조빌리지) 3개 마을이 속해 있다.(사진=경기관광공사)해바라기 마을에서 벽화마을로 가는 길에는 갖가지 연등으로 장식된 나무다리가 있는데 불이 켜지는 밤에 더 아름답게 감상할 수 있다.다리 앞에 있는 LED 광장은 밤이 되면 바닥에 예쁜 꽃밭 영상이 그려져 또 하나의 볼거리로 밤을 수놓는다.벽화마을은 오래돼 초라해진 집들을 하나하나 색칠하고 덧대어 새롭게 만든 마을이다.벽에 난 창문과 벽에 난 구멍을 이용해서 그림을 그려 넣어 다른 마을의 벽화와 달리 창의성을 엿볼 수 있다.벽에 난 금에는 바느질하는 여인이, 벽의 울퉁불퉁한 면은 풍성한 나무 기둥이 장식돼 있고 미로 찾기와 달고나 게임, 틀린그림 찾기까지 벽화로 꾸며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재미를 선사한다.문화창조빌리지는 문화가 가득한 곳이다. 갖가지 연등 장식으로 꾸며진 빛마루 광장에서는 주민회의도 열고 공연 프로그램을 열기도 한다.◇ 피톤치드 가득한 가평 잣향기푸른숲잣나무를 테마로 수목원을 조성한 잣향기푸른숲은 축령산과 서리산 자락 해발 450~600m에 있으며 수령 80년 이상의 잣나무림으로 이뤄져 있다.잣이 유명한 가평의 지역적 환경 덕분에 잣나무 숲이 잘 보존돼 단순한 생산지를 넘어 숲 체험을 통해 산림치유의 중요성을 알아가는 여가문화 및 휴양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사진=경기관광공사)잣 특성화 전시관과 목공방, 힐링센터, 치유숲길, 명상공간, 물치유장, 풍욕장, 산책로 등을 갖춰 숲을 통해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자연의 소중함과 함께 일상에서 휴식을 선사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입구에서 사방댐까지 잣향기푸른숲 전체를 산책하듯 여유롭게 둘러보는데 2시간30분 정도 소요되며 완만한 오르막과 평지를 번갈아 가며 오솔길을 따라 잣나무 숲을 걸으면 상쾌함으로 정신까지 맑아진다.1970년대까지 축령산 인근에서 살았던 화전민들의 생활상을 체험할 수 있는 너와집과 귀틀집, 숯가마 등이 재현돼 있어 이색적인 재미가 있다.체험프로그램으로 목재를 만지며 감촉을 느껴보는 목공체험은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 나들이객에게 인기 있는 프로그램이며, 숲 해설가에게 듣는 숲 체험은 생태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워 준다.잣향기푸른숲은 연휴 기간 추석 당일을 제외하면 관람이 가능하다.
2023.09.29 I 정재훈 기자
경기도, 조류인플루엔자·돼지열병·구제역 예방 총력 대응
  • 경기도, 조류인플루엔자·돼지열병·구제역 예방 총력 대응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가 재난형 가축전염병에 대한 경계를 강화한다.경기도는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를 ‘조류인플루엔자(AI),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구제역(FMD)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지정하고 강도 높은 대응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도는 겨울이 다가오면서 우리나라로 유입되는 야생 철새들의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는데다 명절 전후 9월에서 10월에 많이 발생하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물론 2019년 이후 4년 만인 지난 5월 발생한 구제역도 추가 발생 가능성이 높아 어느 해보다 가축질병에 대한 경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다.이에 따라 도는 각 가축 질병 별 방역 대책을 마련하고 내년 봄이 올 때까지 철저하게 관리할 계획이다.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지난 2019년 포천시의 한 거점소독소에서 방역기관 관계자가 사료차량을 소독하고 있다.(사진=정재훈기자)조류인플루엔자의 농가 유입 방지를 위해 철새도래지 축산차량 통제구역(18개 구간 83개 지점) 감시, 철새도래지 주변 도로·가금 농가 집중 소독, 축산차량 거점 세척·소독 시설 확대(27곳→35곳) 등을 추진한다.아울러 도는 축산차량 및 종사자 철새도래지 출입금지와 전통시장에 살아있는 가금 유통금지, 오리농장 왕겨 살포기 세척·소독 및 분동 통로 운영 등 10월 1일부터 18건의 방역 수칙을 시행하도록 행정명령을 내릴 계획이다.산란계 취약 농장(40곳)에 통제초소를 설치해 차량·방문자 출입 관리를 강화하고 포천 산란계 밀집 사육단지와 AI 집중관리지역 7개 시군(화성·평택·김포·이천·안성·포천·여주)에 대한 상시 예찰과 방역 점검을 강화한다.연중 위험 시기별, 취약 요인별 점검을 실시중인 아프리카돼지열병은 특별방역기간 중 농장 발생 및 야생멧돼지 검출 등 우려지역 농가를 중심으로 방역 수칙 준수 확인, 임상 예찰 등 특별 관리를 실시한다.가을철 수확시기 및 동절기 멧돼지 유입을 막기 위해 농장 주변·주요 도로에 광역방제기·제독차량 등을 동원해 소독을 강화하고 ASF 발생지역 산행을 자제하도록 홍보활동을 펼친다.특히 추석 연휴 전·후(9월 27일, 10월 4일)를 전국 일제 소독의 날로 지정해 양돈농장과 도축장 등 축산 관계시설을 소독할 예정이다.구제역 예방은 철저한 백신접종이 가장 중요한 만큼 10월 4일부터 18일까지 2주간 소·염소 등 우제류 농가 대상 일제 예방접종을 실시한다.취약농가 방역실태 점검을 강화해 항체 양성율이 낮거나 예방접종 관리 소홀 농장은 과태료를 부과하고 추가접종, 지도점검을 추진하고 오는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소·돼지 분뇨의 권역 외 이동을 제한할 방침이다.김종훈 축산동물복지국장은 “겨울철은 바이러스 생존 기간이 길고 철새가 유입되는 등 재난형 가축전염병 바이러스의 농장 유입 위험성이 매우 크다”며 “강도 높은 방역 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농가와 관련 업계, 도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3.09.27 I 정재훈 기자
추석 당일에도 문 여는 대형마트, 우리동네 어디?
  • 추석 당일에도 문 여는 대형마트, 우리동네 어디?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6일간의 추석명절 연휴 동안에도 대형마트들은 대체로 하루만 쉬고 정상영업을 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휴무일은 점포별로 달라, 명절 기간 중 대형마트를 찾으려 한다면 미리 영업 유무와 영업 시간 등을 확인해야 한다.국내 대형마트는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라 매달 둘째·넷째 주 일요일에 의무 휴업해야 하지만, 기초지자체 재량에 따라 지역별로 다른 곳도 있다.먼저 이마트는 전국 총 133개 점포 가운데 명절 당일인 오는 29일에 정상 영업을 하는 곳이 93개 점포다. 나머지 40개 점포는 문을 닫는다. 24일 일요일 휴무 예정이던 이마트의 광명소하점, 산본점, 안산고잔점, 의정부점, 경기광주점, 동탄점, 제천점, 화성봉담점, 서산점, 아산점은 추석 당일인 29일 금요일로 휴무일을 변경했다.기존 25일 월요일 휴무일이던 충주점도 29일에 쉰다.27일 수요일이 의무휴업일인 29개 점포도 29일로 휴무일을 임시 변경한다. 이마트 과천점, 안양점, 의왕점, 평촌점, 하남점, 남양주점, 다산점, 별내점, 일산점, 진접점, 킨텍스점, 파주점, 파주운정점, 포천점, 풍산점, 화정점, 원주점, 구미점, 동구미점, 영천점, 보령점, 안성점, 청주점, 양주점, 여주점, 태백점, 김천점, 경산점, 안동점 등이다.29일 영업하는 이마트 점포들은 오전 11시에 문을 열고 오후 9시에 문을 닫는다.홈플러스의 경우 추석 당일 문을 닫는 점포는 전국 131개 점포 중 24곳이다.기존 27일 수요일 휴무일을 29일 금요일로 옮긴 곳이 18곳으로 킨텍스점, 고양터미널점, 일산점, 파주문산점, 파주운정점, 포천송우점, 남양주진접점, 경기하남점, 안양점, 평촌점, 구미점, 원주점, 계룡점, 청주점, 동청주점, 오창점, 청주성안점, 경산점 등이다.24일 일요일 대신 29일 쉬는 곳은 의정부점, 화성향남점, 화성동탄점, 병점점, 안산고잔점, 안산선부점 등이다.롯데마트의 경우 총 111개 점포 중 추석 당일 휴무점은 28점이다. 대표적으로는 경기/강원권의 의왕점, 원주점, 충청권의 서청주점, 전라권의 남악점, 경상권의 구미점 등이다. 나머지 83개 점포는 추석 당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정상영업을 진행한다.추석을 앞둔 한 대형마트 모습(사진=연합뉴스)간단히 장을 볼 수 있는 SSM(기업형수퍼마켓)은 어떨까. 역시 일부는 추석 당일 쉬므로 미리 정보를 알아둬야 한다. 이마트 에브리데이는 총 266개점 중 추석 당일 63개점포가 의무휴업이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총 71개 점포, 롯데슈퍼는 113개 점포가 각각 문을 닫는다.한편 대형마트업계 관계자는 “명절 당일 근무자들에겐 평일 근무보다 많은 수당을 지급한다”고 말했다.
2023.09.27 I 김미영 기자
백영현 포천시장 "국가안보 희생 70년, 기회발전특구로 보상해야"
  • 백영현 포천시장 "국가안보 희생 70년, 기회발전특구로 보상해야"
  • [포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국가안보를 위해 희생한 70년의 세월을 기회발전특구 지정으로 보상해야 한다”백영현 포천시장이 ‘제75주년 국군의 날’을 앞둔 27일 기고문 형식의 글을 통해 지역 발전을 위한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하고 나섰다.백 시장이 이같은 주장에는 단연 ‘기회발전특구’가 핵심이다.백영현 시장.(사진=포천시 제공)백 시장은 “포천시는 군부대가 밀집한 타 도시와는 달리 군이 핵심적으로 활용하는 전국 최대규모의 사격장이 모여 있다는 특수성으로 지금도 포천시민은 소음을 비롯한 다양한 피해를 고스란히 감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실제 포천시는 최근까지 전국에서 유일하게 2개 군단(5·6군단)이 주둔했으며 아시아 최대규모의 승진과학화훈련장과 국내 최대규모 미군 영평사격장, 다락대사격장 등 주요 사격장 면적만 50.5㎢ 달한다.또 전국에서 가장 많은 4개의 군항공작전기지도 소재하고 있다.백 시장은 과거부터 현재까지 주민들에게 수많은 고통을 주고 있는 군사시설이 한편으로는 포천의 도약을 위한 디딤돌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그는 “지난 1일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로 창설된 드론작전사령부가 포천시에 자리를 잡으면서 우려도 있었지만 포천시는 이를 계기로 ‘국방혁신4.0’의 성공적 추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판단하고 있다”며 “지난해 우리나라가 해외 방산 수출 증가율 1위라는 놀라운 업적을 달성한 것 역시 포천시가 숨은 역할을 했다고 믿는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국가안보의 핵심적인 요충지인 포천시가 ‘국방혁신4.0’의 드론 및 UAM의 선도적인 메카로 도약할 최적의 장소”라고 강조했다.경기도 유일의 드론특별자유화구역으로 지정된데다 소형 군용드론의 실 운용 부대가 밀집해 있는 경기북부의 지리적 장점과 군용드론의 시험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군사시설이 소재한 점 등은 백 시장의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다.백 시장은 “국방부는 포천시에 군용드론의 인증·표준화 센터를 건립해 첨단 드론 방위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며 “포천이 전국에 산재한 드론 교육훈련시설의 앵커역할을 하도록 첨단 민·관·군 드론종합교육센터를 조성해 드론전문인력 양성의 요람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포천시가 추진하고자 하는 첨단 드론 방위산업이야말로 전국 최초의 민·군 상생사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백영현 시장은 “윤석열 정부는 지방시대 선포식을 시작으로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주춧돌을 놓았고 포천시는 기회발전특구와 연계해 대한민국의 눈부신 미래를 위한 성공 투자의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며 “포천이 반드시 대한민국의 신성장 엔진이 되어 국가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기회발전특구 지정이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3.09.27 I 정재훈 기자
경기도, 기회발전특구 지정 '박차'…내달 연구용역 추진
  • 경기도, 기회발전특구 지정 '박차'…내달 연구용역 추진
  • (사진=경기도)[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가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연구 용역을 추진한다.경기도는 이번 경기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기회발전특구 조성 기본계획 수립 연구 용역비 2억 원이 반영돼 10월부터 본격적인 용역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수도권 내 기회발전특구로 지정 가능한 지역은 인구감소지역 또는 접경지역으로 도내 지정 가능지역은 고양·파주·김포·양주·포천·동두천·가평·연천이다.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면 △양도소득세 감면 △창업자에 대한 증여세 감면 △취득세 및 재산세 감면 △소득세 감면 △가업승계 요건 완화 △메뉴판식 규제특례 △규제혁신 3종세트 허용 등의 규제 개선 혜택이 있어 지역발전의 획기적인 기회가 될 수 있다.도는 기회발전특구 지정 신청서 작성까지를 포함해 내년 5월까지 용역을 마무리할 계획이다.이번 용역을 통해 도는 대상지역을 대상으로 한 △지역 특화산업 △입지 선정 및 지정 면적 산정 △기업 수요조사 및 분야별 지원내용 △규제완화 요청사항 조사 △특구 지정에 따른 비용 및 효과 분석 △개발 및 관리 방법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아울러 용역 추진과 동시에 경기도는 기회발전특구 지정과 지원에 비수도권과 차별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건의 및 법 제·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특히 기회발전특구 지원사항을 규정해 제정 중인 ‘지방투자촉진특별법’ 상 제약에 대해 비수도권과 비교해도 기반 시설, 재정자립도 등이 열악한 경기북부가 역차별 받는 점을 부각해 국회의원 면담과 정부 건의를 진행하고 있다.윤성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경기도형 기회발전특구를 조속히 구상해 경기북부의 발전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기회발전특구는 윤석열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로 조세감면, 규제특례 등을 통해 대규모 투자 유치 및 인구 이동을 유도하기 위해 지정하는 지역이며 시·도지사 신청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방시대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지정한다.
2023.09.26 I 정재훈 기자
  • 오늘의 부고 종합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 이환종씨 별세. 우상호(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씨 장인상 = 24일, 연세대학교 신촌장례식장 17호실, 발인 27일 오전 7시. 02-2227-7590 ▲ 이우형씨 별세, 이우철(SK온 부사장)·이외숙씨 부친상, 김태주씨 시부상, 김유택씨 장인상 = 24일, 세종시 은하수공원 장례식장 9호실, 발인 27일 오전 8시 30분, 장지 세종시 은하수공원. 044-850-1350 ▲ 곽운홍씨 별세. 조윤남(대신경제연구소 대표이사)씨 장인상 = 24일, 이대서울병원 장례식장 특실 2호실, 발인 27일 오전 7시. 02-6986-4440 ▲ 최정숙씨 별세, 조수미·조대현(하나증권 영업부금융센터장)·조성현(하이투자증권 기업문화부장)씨 모친상, 류석현(강북삼성병원 원목)씨 장모상, 주지희·정인숙씨 시모상 = 25일, 서울 연세대 신촌장례식장 3호실, 발인 27일 7시. 02-2227-7556 ▲ 조현욱씨 별세, 황현태(KBO 운영팀 과장)씨 장인상 = 25일, 수원시 연화장 장례식장(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광교호수로 278) 208호실, 발인 27일 오전 8시. 031-218-6565▲ 이일영(전 종로5가 이일영비뇨기과 원장·향년 86)씨 별세, 이헌경(일원동 이화의원 원장)·이복경·이정환·이제환(한국일보 마케팅본부 부문장)씨 부친상, 황상진(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대변인·전 한국일보 논설실장)·이경환(일산 닥터리치과교정과치과의원 원장)씨 장인상, 강인영(국군수도병원 약제과 약사)씨 시부상 = 24일 오후 7시,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 27일 오전 6시, 장지 포천 광릉추모공원.
2023.09.25 I 손의연 기자
김동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속도'…본격 행정절차 추진
  • 김동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속도'…본격 행정절차 추진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가 김동연 지사의 핵심 공약 중 하나인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첫 행정절차를 시작한다.지난 1987년 대통령 선거 당시 서울을 둘러 싼 경기도를 남과 북으로 나눠야 한다는 의견이 처음 나온 이후 숱한 선거에서 쟁점이 됐던 의제 ‘분도론’이 김동연 지사가 당선되면서 가장 진전된 상황을 만들어 내면서 향후 정부와 국회는 물론 경기도민들의 관심 또한 집중될 전망이다.25일 경기도 북부청사 평화누리홀에서 열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비전 선포식’에 참석한 김동연 지사 등 관계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사진=경기도 제공)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5일 경기도청 북부청사 평화누리홀에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비전 선포식’을 열고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이하 특별자치도) 설치 및 주민투표 실시 계획을 행정안전부에 공식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특별자치도 설치에 대한 김 지사의 자신감에는 ‘대한민국 경제성장률 연평균 0.31%p 증가’라는 목표가 있다.이를 위해 도는 △3-Zone 클러스터 조성 △9대 벨트(디스플레이 모빌리티, IT(정보통신), 국방·우주 항공, 지역특화산업, 메디컬·헬스케어, 그린바이오, 에너지 신산업, 미디어 콘텐츠(관광·마이스) 조성 △경기북부 시·군 인프라 확충 등 3대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이중 ‘3-Zone 클러스터’는 콘텐츠(CMZ)와 평화경제(DMZ), 에코메디컬(EMZ)를 뜻하며 혁신 촉발을 위한 산업을 고밀도로 고도화하는 클러스터 조성 전략이다.여기에는 경기 서북부를 콘텐츠·방송미디어 산업으로 특화하면서 전시·디스플레이 산업의 경쟁력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접경지역에 대한 평화경제특구·기회발전특구 지정 전략의 구체화, 기후·환경 보전과 함께 IT·바이오헬스 등 신성장 동력 확보 등 내용을 담았다.아울러 파주 디스플레이단지와 의정부 바이오 첨단의료단지, 가평 탄소중립관광 시범지구, 고양·김포 가상현실·증강현실 및 메타버스 콘텐츠 플랫폼, 포천 드론특구, 김포 스마트 친환경도시로 축약된 ‘9대 벨트’를 통해 각 지역 별 전략산업을 육성한다는 계획을 내놨다.특별자치도 설치와 맞물려 3-Zone 클러스터 및 9대 벨트가 빠르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도는 현재 타 지역에 비해 열악한 경기북부의 교통인프라 구축에도 총력을 기울인다.도는 서울-연천·동서10축 고속도로와 포천-철원 고속도로 조기착공, 양평-설악 고속도로 반영 등 국가 고속도로망 구축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다.또 광역급행철도(GTX) A·B·C 노선 연장과 D·E·F 신설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통일시대를 대비해 북한까지 연결할 수 있도록 KTX, SRT 같은 국가고속철도를 파주·연천까지 연결한다는 구상이다.이를 위해 도는 2040년까지 213조5000억 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특별자치도가 설치되고 2040년까지 투자가 예정대로 진행되면 대한민국 연평균 성장률이 특별자치도가 없을 때보다 0.31%p 늘어날 것으로 경기도는 예측하고 있다.‘3-Zone 클러스터’ 구상도.(그래픽=경기도 제공)김동연 지사의 이같은 특별자치도 설치 전략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정부와 국회 차원의 관심이 절실하다.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계류 중인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특별법’ 3건이 21대 국회 임기 만료 전 통과할 수 있도록 내년 2월까지 주민투표를 실시해야 하는 상황이다.특별자치도 설치 관련 특별법 제정과 출범 준비 기간을 고려할 때 늦어도 올해 말까지는 법적 선결 요건인 주민투표가 이뤄져야 21대 국회 임기 내에서 특별법 제정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기 때문이다.이를 위해 김 지사는 26일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을 만나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및 주민투표 실시’를 공식 요청할 계획이다.김동연 지사는 “수십년 동안 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규제의 완화와 성장 인프라 구축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성장 잠재력을 갖춘 경기북부의 도약을 위한 쌍두마차”라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는 단순히 경기남부와 북부를 나누는 분도를 넘어 대한민국 경제에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9.25 I 정재훈 기자
주민밀착형 ‘복지·행정·산업’ 전략, 위기극복 모범사례
  • 주민밀착형 ‘복지·행정·산업’ 전략, 위기극복 모범사례
  • [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2023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행정대상 부문별 경쟁은 치열했다. 최근 지역 위기의 가속화에도 뚜렷한 해법은 없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지만 수상 지자체의 모범사례는 벤치마킹 사례로도 손색이 없었다. 문화 부문에서는 정원박람회로 유명한 전남 순천시가 생태도시 도약을 비전으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도시개발 부문에서는 경남 통영시가 스마트관광 도시조성 사업으로, 스마트행정 부문에서는 서울 서초구가 서초코인을 활용한 혁신행정의 사례로 각각 호평을 받았다. 복지 부문에서는 서울 종로구가 주민 맞춤형 밀착 돌범서비스로, 교통 부문에서는 경기도 포천시가 서민 중심의 교통망 구축으로 높은 점수를 각각 얻었다. 경제(산업) 부분은 수상작 선정 과정이 가장 치열했다. 결과는 공동 수상이었다. 고양시가 글로벌 자족도시 실현을 위한 경제자유구역 추진으로, 용인시가 글로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사업으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마지막으로 일자리 부문은 정주여건을 연계한 특화전략을 내세운 충북 괴산군이 차지했다. ● 문화 - 전라남도 순천시대한민국 새로운 이정표를 만들다’ 슬로건으로 내세운 순천시는 정원과 생태를 기반으로 하는 대한민국 도시발전 이정표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총 2000억 원에 달하는 사업비를 투입해 전체 도시의 정원화 및 그린인프라를 확충했다. 아울러 기후변화 대응, 탄소중립 선도모델 제시한 것은 물론 지역산업 육성과 생태·정원기반 관광 활성화 정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생태수도 이상의 발전을 위한 성장모델 발굴을 통한 독보적인 도시 일류순천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3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행정대상 시상식이 22일 서울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렸다. 기초지자체부문 문화부문 대상을 수상한 순천시의 서규원 행정안전국장이 수상소감을 밝히고 있다.● 도시개발 - 경상남도 통영시통영시는 도개개발을 위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재도약 △미래100년을 위한 지역인재 육성 △대한민국 대표 관광도시로의 발돋움 △주민생활 여건개선을 주요 목표로 삼았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시는 공약사업의 신속한 추진과 주요 시책사업의 조기 성과달성을 목표로 시장 직속기구 미래혁신추진단을 신설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와 함께 국토교통부 거점육성형 투자선도지구 선정과 KTX 통영역세권 및 배후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통영시 재도약의 힘을 보태고 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3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행정대상 시상식이 22일 서울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렸다. 기초지자체부문 도시(지역)개발 대상을 수상한 천영기 통영시장이 수상소감을 밝히고 있다.● 스마트행정 - 서울시 서초구서초구가 주민 중심의 스마트행정을 구현하는데 있어 핵심사업은 단연 서초코인이다. 서초코인은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 변화와 경제적 양극화로 인한 사회적 불평등 및 취약계층의 확대, 고령화로 인한 사회적 비용 증가 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했다. 사회적 가치 실현을 목표로 주민 모두가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받는 지역 사회 형성을 완성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반 기술을 접목, 탄소중립과 사회적약자를 보호하는 재능기부, 건강증진 활동으로 코인을 적립하고 이를 다시 사회에 환원하는 것이 핵심이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3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행정대상 시상식이 22일 서울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렸다. 기초지자체부문 스마트행정부문 대상을 수상한 서초구의 변서영 부구청장이 수상소감을 밝히고 있다.● 복지 - 서울시 종로구종로구 복지정책의 핵심은 ‘오래 살아온 익숙한 지역, 종로에서 마지막까지 자기답게 나이 들어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든다’가 목표다. 마을밀착 맞춤형 건강돌봄 서비스 ‘건강이랑’은 주민들이 멀리있는 보건소를 찾지 않아도 집 근처의 통합보건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보건소를 지역 중심의 소권역으로 구분하는 것이 핵심이다. 건강관리를 내 집 가까이에서 받을 수 있는 종로구만의 특화된 보건서비스 모델을 제시하고 주민으로 구성된 지역활동가를 활용해 주민주도의 건강 생태계를 구축한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3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행정대상 시상식이 22일 서울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렸다. 기초지자체부문 복지부문 대상을 수상한 정문헌 종로구청장이 수상소감을 밝히고 있다.● 교통 - 경기도 포천시포천시는 △포천~철원 고속도로 건설 △옥정~포천 광역철도 건설 △GTX 연결(연계) 등을 위한 철도기본계획 수립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에 중점을 둔 교통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중 백영현 시장이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중인 포천~철원 고속도로 건설은 포천지역 내 교통정체 현상을 해소하고 남북 협력시대에 대비한 고속도로 인프라를 사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아울러 옥정~포천 광역철도 건설도 2029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중에 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3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행정대상 시상식이 22일 서울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렸다. 기초지자체부문 교통부문 대상을 수상한 백영현 포천시장이 수상소감을 밝히고 있다.● 경제- 경기도 고양특례시도시혁신 인프라 구축을 통한 ‘완전한 자족도시’를 실현하고자 하는 고양특례시는 향후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통해 미래산업을 발굴·육성을 미래 성장 기반 조성의 핵심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경기북부 최초로 경기도 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 후보지로 선정됐으며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국토교통부 선정 드론-UAM 실증지역으로 지정되면서 4차산업 성장의 핵심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양특례시는 자족도시로의 도약을 넘어 대한민국의 새로운 국가경쟁력을 확보하는 전초기지로 평가받고 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3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행정대상 시상식이 22일 서울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렸다. 기초지자체부문 경제(산업)부문 대상을 수상한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수상소감을 밝히고 있다.● 경제- 경기도 용인특례시대한민국의 반도체 분야에 있어 용인시는 중추적 역할을 한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반도체산업이 시작된 삼성전자 기흥캠퍼스는 물론 정부가 공을 들여 사업을 진행중인 원삼면 일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조성사업에 이어 올해 3월 확정된 이동·남사읍 일대 첨단 시스템반도체 산업단지까지 용인시는 명실상부 대한민국의 반도체 산업을 선도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반도체 생태계의 완성을 위해 용인특례시는 원활한 철도·도로망 구축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3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행정대상 시상식이 22일 서울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렸다. 기초지자체부문 경제(산업)부문 대상을 수상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수상소감을 밝히고 있다.● 일자리 - 충청북도 괴산군괴산군은 ‘함께 일할 수 있어 행복한 괴산’을 비전으로 고용률 72.9%, 취업자수 2만3400명의 전국 최정상급 목표을 수립해 일자리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일자리와 정주여건, 고용서비스를 통합한 일자리 전략을 수립해 주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고용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고용노동부와 충청북도 등 정부·광역 기관과 적극적인 연계사업을 바탕으로 괴산군만의 일자리 특화 전략을 수립해 괴산군민 모두가 만족하는 일자리를 구현하는 것이 핵심이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3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행정대상 시상식이 22일 서울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렸다. 기초지자체부문 일자리부문 대상을 수상한 괴산군의 반주현 부군수가 수상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3.09.25 I 정재훈 기자
'소멸위기 대한민국' 지자체, 혁신행정으로 돌파구 찾다
  • '소멸위기 대한민국' 지자체, 혁신행정으로 돌파구 찾다
  •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3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행정대상 시상식이 22일 서울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렸다. 이익원(뒷줄 왼쪽) 이데일리 대표와 각 부문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이데일리 황영민 기자]지난해 이뤄진 30년 만의 지방자치법 전부개정과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출범은 자치와 분권이라는 시대정신이 투영된 변화상이다. 지금 우리 사회는 저출산·고령화, 지방소멸이라는 국가적 위기를 마주하고 있다. 어느 때보다 현안 해결을 위한 지혜가 절실한 시점이다. 이데일리가 주최하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대한민국 시장·군수·구청장 협의회, 지방시대위원회가 후원한 ‘2023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행정대상’은 이 같은 고민 끝에 첫발을 내디뎠다.지난 22일 서울시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개최된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은 15개 지자체는 부족한 재정과 권한이라는 한계를 뛰어넘어 지방자치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예산이 많아서, 여러 가지 조건이 좋아서 당연히 잘할 수밖에 없는 지자체보다는 예산도 없고 부족한데 정말 발로 뛰어서 주민들 목소리 듣고 그런 쪽에 저희가 초점을 두고 어렵게 어렵게 선정했다.” 이번 행정대상 심사위원장인 명승환 인하대학교 행정학교 교수의 심사평 중 일부다. 명 교수를 비롯한 장효천 국가지역경쟁력연구원장, 최봉석 동국대학교 법학과 교수, 전대욱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연구위원 등 심사단은 전국 각지에서 발굴된 행정모델을 놓고 수차례 회의와 난상토론 끝에 최종 15개 지자체의 사례를 선정했다.종합대상을 수상한 부산 서구는 지방소멸이라는 위기에 직면했지만, 부족한 예산에도 적극행정을 통해 돌파구를 찾은 모범사례를 보여줬다. 원도심 슬럼화와 30도 이상 경사지로 인한 열악한 주거환경을 극복하기 위한 ‘산복도로 수직이음축 사업’을 통해 안전한 보행수단을 확보함은 물론 지역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해 종합대상의 영예를 안았다.문화부문 대상을 받은 전남 순천시는 도시 전체를 정권공간으로 재배치해 생태수도로 도약 가능성을 보여줬고, 도시개발부문 대상에 선정된 경남 통영시는 조선 사업 쇠락 이후 침체된 도시를 살리기 위한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으로 미래 100년 도시를 꿈꾸고 있다.스마트행정부문 대상을 수상한 서울 서초구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서초코인으로 주민 일상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지혜를 보였고, 복지부문 대상인 서울 종로구는 주민 주도형 건강생태계 구축 및 마을밀착 맞춤형 건강돌봄 서비스로 호평을 받았다.경기 포천시는 시민 중심 서동팔달 광역철도망 구축 등 교통 인프라 개선을 위한 노력으로 교통부문 대상에 선정됐으며, 충북 괴산군은 괴산첨단산업단지 클러스터 조성 및 농천의 안정과 지속가능성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행정으로 일자리부문 대상에 선정됐다.경제·산업부문은 치열한 각축전이 펼쳐진 끝에 용인특례시와 고양특례시가 심사에서 동점을 기록, 공동 수상 지자체로 뽑혔다.용인특례시는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와 삼성전자가 투자하는 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 등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로 도약을 통한 고용창출 및 기업 경쟁력 강화, 고양특례시는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 및 각종 도시개발을 통한 글로벌 자족도시·미래 성장기반 조성의 공로를 인정받았다.뛰어난 리더십으로 지방자치의 기능을 십분 발휘해 행정 혁신을 이끌어 낸 최고행정단체장상에는 오태완 경남 의령군수,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 신계용 경기 과천시장, 김동근 경기 의정부 시장, 이권재 경기 오산시장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최고행정공무원상은 도서관의 개념을 실내에서 야외로 전환해 서울시 대표 책문화 공간을 구성하고 관광자원으로까지 확장한 오지은 서울도서관장이 받았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3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행정대상 시상식이 22일 서울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렸다. 김교흥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김교흥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개발도상국일 때는 중앙집권적으로 해야 효율성도 있고 발전했다면 지금은 자치와 분권이 중요한 테마”라면서 “자치와 분권 속에서 각 지자체가 지역 특성에 맞는 특화된 사업을 하며 동력을 만들어야 대한민국이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수도권으로 몰리는게 문제다. 특히 젊은 사람들이 일자리나 교육 문제로 대도시권, 수도권 안에서도 대도시권으로 몰리는 현상을 개선해야 지방균형발전 시대를 열 수 있다”며 “이번 행정대상을 계기로 지역균형발전을 통해 지방시대가 활짝 열리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3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행정대상 시상식이 22일 서울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렸다. 이익원 이데일리 대표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이익원 이데일리 대표이사는 환영사에서 “올해 첫 걸음을 뗀 행정대상은 재정의 어려움과 저출산·고령화 등 지자체가 가진 난관을 극복하고 분야별 모범사례를 공유하기 위한 자리다”라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 고군분투해오신 전국의 수많은 시장·군수·구청장님들의 노력에 박수를 보내며 이데일리도 민주주의의 꽃인 자치와 분권을 돕기 위해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3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행정대상 시상식이 22일 서울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렸다. 명승환 심사위원장이 심사평을 하고 있다.
2023.09.25 I 황영민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