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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국제영화제, 최다 매진-최다 관객 달성하며 폐막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가 역대 최다인 284회차 매진, 총 관객수 8만200명(추정치)을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총 536회 상영 중 284회 매진돼 역대 최고 매진 회차를 기록했다. 기존 최고 기록인 18회 때의 279회를 경신했다. 총 관객 수도 기존 최고 기록인 18회 때의 7만9107명을 넘어 8만200명을 동원했다. 총 관객 수가 8만 명을 넘은 것도 올해가 최초이다.올해는 총 45개국에서 온 241편(장편 197편, 단편 4편)의 작품이 전주 영화의 거리 일대 5개 극장 19개관에서 상영됐다.개막작 <야키니쿠 드래곤>(정의신), 폐막작 <개들의 섬>(웨스 앤더슨)을 비롯해 국제경쟁 대상작 <상속녀>(마르셀로 마르티네시), 국제경쟁 작품상 <머나먼 행성>(셔번 미즈라히), 아시아영화진흥기구 NETPAC상을 수상한 <어른도감>(김인선) 등이 전 회차 매진됐다.올해 전주시네마프로젝트(JCP)인 <굿 비즈니스>(장우진), <겨울밤에>(이학준), <파도치는 땅>(임태규), <노나>(카밀라 호세 도노소), <우리의 최선>(알레한드로 페르난데스 알멘드라스) 다섯 작품도 모두 매진 행렬에 가세했다. 스페셜 포커스 ‘디즈니 레전더리’의 <판타지아>(제임스 앨가, 개탄 브릿지), <판타지아2000>(제임스 앨가, 개탄 브릿지)도 전 회차가 매진됐다.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상영작 수를 241편(작년 229편)으로 프로그램의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는 섹션을 강조했다. 프론트라인, 익스팬디드 시네마, 시네마톨로지, 스폐셜포커스 등 주력 섹션들이 호평을 받은 것이 고무적이다.사전 예매에서부터 호조를 보인 프론트라인과 익스팬디스 시네마 초청작은 전위적이고 급진적인 세계관, 스타일로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해 신설된 프론트라인 섹션의 경우 ‘클래스’ 프로그램을 접목해 난해하고 논쟁적일 수 있는 작품을 관객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짜임새를 갖췄다.‘마스터 클래스’에 참여한 장-클리드 브리소, 하인츠 에미히홀츠의 방문도 의미가 크다. 스타성에 의존한 게스트 초청보다는 특정 작품을 비롯해 영화의 역사와 작가의 비전을 둘러싼 프로그램을 선보여 가치 있는 지식 공유의 장으로서 거듭났다.이외에 전주 돔 무대 인사를 포함, 관객과의 대화의 장인 GV를 총 177회 진행했다. 관객 스스로 작품을 적극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작가, 장르, 지역 등으로 특별전을 기획하는 다수의 국제영화제의 일반화 된 틀에서 벗어나, 영화사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닌 스튜디오나 영화사조의 특정 시기를 조명하는 ‘아카이빙’ 기획을 낸 것은 이후 ‘스페셜 포커스’ 섹션의 방향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받았다.‘디즈니 레전더리’ 특별전이 그 대표적인 예다. 전주 돔에서 디즈니의 대표작 <월-E>(앤드류 스탠튼), <업>(피트 닥터), <인사이드 아웃>(피트 닥터)가 상영됐다. 월드디즈니컴퍼니의 부사장 데이비드 콘블럼이 전주를 방문, 디즈니의 역사와 성취에 대해 유익한 이야기를 들려줬다.‘전주시네마프로젝트’(이하 ‘JCP’)는 올해 투자, 제작한 5편의 작품들이 영화제 기간 내내 화제를 몰고 다녔다. 지난해 ‘JCP’작품들이 일군 괄목할 만한 성과에 이어 ‘JCP 2018’로 선정된 작품들은 전주국제영화제를 통해 이름을 알린 국내 감독과 전주국제영화제의 미학적 지향에 공감해 꾸준히 전주를 찾은 해외 감들의 신작들로 구성됐다.장우진 감독의 <겨울밤에>, 임태규 감독의 <파도치는 땅>은 관객들의 호평은 물론, 해외 영화 관계자들의 비상한 관심을 모아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탈북 인권 운동의 이면을 생생히 취재한 다큐멘터리 <굿 비즈니스>의 경우, 남북화합으로 나아가는 시대에서 색다른 화두를 던질 듯해 기대감을 높였다는 평가다.
- [평창]30년 만의 올림픽…서울·평창 무엇이 달라졌나
- ‘두 번의 올림픽, 두 개의 올림픽’ 전시 포스터(사진=문체부).[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30년 전 열린 1988 서울올림픽과 2018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가 서울역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함께 9일부터 3월 18일까지 서울 중구 문화역서울284에서 ‘두 번의 올림픽, 두 개의 올림픽’ 전시를 개최한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국제올림픽위원회(IOC)과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올림픽 문화유산재단(OFCH)의 협력으로 진행하는 이번 전시는 30년 전 열린 서울올림픽과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의 시대상과 디자인을 비교하는 자리로 기획됐다.‘88 서울올림픽대회, 예술과 마주하다’와 ‘수집가의 방’에서는 1988 올림픽 휘장과 포스터, 마스코트 등 당시의 시각디자인물을 통해 1988년 올림픽 준비과정을 볼 수 있다. ‘1988년: 장면과 국면’에서는 당시 신문기사와 영상 등 일상의 기록을 통해 시대상을 읽을 수 있다.‘올림픽과 포스터’와 ‘동계올림픽 & 동계패럴림픽대회, 2018 평창’에서는 2018 평창 예술포스터, 마스코트, 공공미술프로젝트 등의 디자인을 통해 지역과 세계와 소통하고자 했던 기록들을 볼 수 있다. ‘더 볼런티어’에서는 서울올림픽 대회 자원봉사자들의 인터뷰와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자원봉사자들의 열정과 포부를 담은 영상을 보여준다.이밖에도 2018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대회 개최지역인 평창, 강릉, 정선의 자연과 역사, 문화를 소개하는 ‘강원 스크랩’, 대회 기간 동안의 날씨, 경기 종목 등에 대한 정보를 터치스크린을 활용해 검색·수집할 수 있는 ‘2018 평창, 지금’, 올림픽 스포츠 가상현실(VR)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모든 전시와 프로그램은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문화역서울284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원조블랙리스트' 윤이상…탄생 100년 지워진 이름 돌아오다
- 9월 17일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작곡가 고(故) 윤이상(1917-1995)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국내외 그의 음악 세계를 조명하는 움직임이 활발하다.(사진=경기도문화의전당).[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오늘(9월17일)은 한국이 낳은 세계적 작곡가 윤이상이 태어난 지 꼭 100년이 되는 날이다. 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국내외 곳곳에서 그의 음악 세계를 조명하는 연주회가 잇달아 열린다.지난 7월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독일을 공식 방문한 김정숙 여사가 윤이상의 묘소가 안장된 베를린 가토우 공원묘지를 찾아 참배하면서 음악가 윤이상이 남긴 음악과 업적이 다시 조명받고 있다. “선생이 살아생전 일본에서 타신 배로 통영 앞바다까지만 와보시고 정작 고향땅을 못 밟으셨다는 이야기를 듣고 저도 많이 울었다. 그래서 고향 통영에서 동백나무를 가져왔다. 선생의 마음도 풀리시길 바란다.”(김정숙 여사)윤이상(1917. 9. 17~1995. 11. 3)은 ‘원조 블랙리스트’ 예술가다. 세계적인 작곡가로 손꼽히지만 과거 북한 방문과 관련된 논란으로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해왔다. 늘 자신의 조국을 작품에 담아냈던 그는 1995년 잠들 때까지 다시 고향을 밟지 못했다. △‘20세기 블랙리스트 작곡가’이자 ‘음악을 좋아한 통영 소년’음악적으로 윤이상은 동양과 서양을 끌어안았다. 1960년대부터 독일에 체류한 윤이상은 유럽에서 동서양의 음악 기법·사상을 융합시킨 현대음악가로 평가받는다. 가야금 연주의 농현 기법을 비브라토로 바꿔 표현하고, 민요와 판소리에서 끊어지지 않고 이어서 내는1960년대 후반 박정희 정권과 중앙정보부는 이른바 ‘동백림 사건’의 간첩 혐의로 윤이상을 독일에서 국내로 납치해와 고문을 자행하고 2년 가까이 교도소에 감금했으며 세계적 비난 여론이 들끓자 마지못해 석방한 뒤 추방했다(사진=통영문화재단). 기법을 첼로나 바이올린 연주에 사용했다. 이를 통해 ‘동서양을 잇는 중계자 역할을 한 음악가’라는 지위를 얻었다.동시에 사상적으로는 남북한 사이에서 이념 논쟁에 시달려왔다. 국내에서 친북 인사로 낙인찍혀 있다. 그는 1967년 동베를린(동백림) 간첩단 사건에 연루돼 사형 선고를 받았다. 북한 방문이 빌미였다. 독일 유학생 시절 북한에 있는 강서고분의 ‘사신도’를 직접 보겠다며 방북했다가 간첩으로 몰려 기소되면서 줄곧 이념 논란에 시달렸다. 작곡가 스트라빈스키·슈토크하우젠·지휘자 카라얀 등 세계적 음악가 200명이 탄원서를 제출해 풀려난 뒤 독일로 돌아간 윤이상은 1995년 베를린에서 영면할 때까지 고국 땅을 밟지 못했다. 윤이상 선생이 별세한 뒤, 부인(이수자)과 딸(윤정)은 통영으로 와 살고 있다. 동베를린 간첩단 사건은 2007년 ‘국가정보원 과거사건 진실규명을 통한 발전위원회’ 조사를 통해 정권에 의해 과장된 사건으로 밝혀졌다. 윤이상은 1917년 9월17일 경남 산청의 한 가난한 양반집 서자로 태어났다. 세 살 되던 해 가족과 함께 통영으로 이사한 소년은 쪽빛 남해바다에 둘러싸인 아름다운 고장에서 늘 음악을 느꼈다. 이 선율은 이후 그의 작품 속에서 재탄생했다. 그는 14세 때 독학으로 작곡을 시작해 1956년 유럽 유학을 떠나 3년 만에 독일 다름슈타트 현대음악제에서 데뷔했다. 동양과 서양의 음악기법 및 사상을 융합시킨 작곡가로 평가받고 있다. 유럽 평론가들이 뽑은 ‘20세기의 중요 작곡가 56인’에도 이름을 올렸다. 생전 관현악곡, 실내악곡, 오페라 등 150여 편의 작품을 남겼다. 독일 작가 루이제 린저와의 대담에서 그는 아버지와의 밤낚시를 했던 통영 앞바다를 이렇게 떠올렸다. “우리는 아무말 없이 잠자코 배 위에 앉아 물고기가 헤엄치는 소리나 다른 어부들의 노랫소리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소위 말하는 ‘남도창’이라 불리는 침울한 노래인데, 수면이 그 울림을 멀리까지 전해주었습니다. 바다는 공명판 같았고 하늘에는 별이 가득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7월5일 오후(현지시간) 베를린 가토우 공원묘지에 있는 작곡가 윤이상 묘소를 방문해 참배하고 있다. 이날 윤이상 묘비 앞에는 그의 고향인 통영에서 공수해온 동백나무 한 그루가 심어졌다(사진=연합뉴스).△이름 되찾았다…김정숙 여사 참배 뒤 여론 형성김정숙 여사의 윤이상 묘소 참배 이후 잊혀져가던 윤이상의 이름을 되찾자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그의 고향인 경남 통영시는 ‘도천테마기념관’을 개보수해 15일 다시 문을 열면서 이름을 ‘윤이상기념관’으로 바꾸었다. 이념 논쟁 속에 사용할 수 없었던 이름 ‘윤이상’을 바로 잡은 것이다.도천테마파크는 2010년에 지어졌다. 통영시는 애초 윤이상을 기리기 위해 도천동 생가터에 해당 테마파크를 짓고 그 이름을 윤이상 기념공원으로 부르기로 했지만 이후 이념 논쟁에 휘말리면서 지명을 딴 이름을 사용해왔다. 이 곳에는 윤이상이 다루던 악기 등 유품 148종 412점이 전시돼 있다. 기념관 부속 건물인 ‘베를린하우스’도 꾸며놓았다. 선생의 베를린 자택을 1/4 크기로 본떠서 조성해 놓았고, 선생이 독일에서 탔던 승용차도 있다.수년째 방치되다시피 했던 독일 베를린 ‘윤이상 하우스’도 개보수를 거쳐 재개관한다. 윤이상평화재단은 9월 18일 개관식을 갖고 기념관과 베를린 한국현대음악센터로 이용할 계획을 세웠다. 이는 시민들이 후원한 ‘스토리 펀딩’ 덕이다. 재단은 윤이상하우스 개보수에 들어가는 비용을 시민 모금으로 마련했다. 지난 8월15일까지 1000만원을 모으는 프로젝트를 진행해 100%를 달성했다. 펀딩에는 작곡가 유희열, 황석영, 배우 권해효 등이 참여했다.△‘상처입은 용’의 작품, 국내외서 연주되다베를린 현지에서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윤이상 연주를 이끌 지휘자 성시연(사진=경기도문화의전당).이 같은 재조명 움직임에 맞춰 그의 음악은 ‘줄소환’ 중이다. 우선 올해 창단 20주년을 맞은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경기필)의 움직임이 눈에 띈다. 윤이상 탄생인 17일 독일 베를린 현지에서 그가 남긴 교향악 작품을 올린다.경기필은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에서 베를린 음악 페스티벌의 초청 공연으로, 윤이상의 관현악곡인 ‘무악(舞樂)’과 ‘예악(禮樂, 1966), 리게티 등의 작품을 연주한다. 또한 윤이상의 제자였던 도시오 호소카와의 작품도 연주하고, 소프라노 서예리가 협연한다. 베를린 필하모니에서는 배리 가빈 감독이 윤이상의 생애를 조명해 만든 다큐멘터리가 상영된다. 통영국제음악재단은 선생의 1980년 작품인 ‘밤이여 나뉘어라’라는 주제로 윤이상기념공원에서 24일까지 야외 사진전을 연다. 선생의 일대기를 사진을 통해 만날 수 있는 자리다. 또 17일 통영국제음악당 콘서트홀에서는 ‘해피 버스데이 윤이상’이 펼쳐진다.서울문화재단도 17일까지 ‘프롬나드 콘서트’를 선보인다. 문화역서울 284, 윤동주문학관, 서울로7017에서 진행된다. 첼리스트 고봉인은 오는 22일 금호아트홀에서 헌정 무대 ‘윤이상 탄생 100주년 기념 공연’을 연다.
- '아웃도어 파트너' 여행에 함께하기 좋은 차 9대
-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사람들의 사회적 관념이나 인식의 폭이 넓어지며 어느새 삶의 질을 추구하는 라이프 스타일이 늘어나고 있다. 덕분에 자아를 찾기 위한 원대한 도전은 물론 일상에서의 잠시 휴식을 위해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과연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에게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는 차량은 무엇이 있을까?쌍용자동차 G4 렉스턴올해 서울모터쇼에서 공식 데뷔한 쌍용자동차의 G4 렉스턴은 렉스턴의 부활을 알리는 프리미엄 SUV다. 4850mm, 전폭 1960mm, 전고 1825mm, 휠베이스 2865mm에 이르는 넉넉한 체격에서 나오는 여유로운 공간이 큰 강점이다. 경쟁 모델 대비 다소 낮은 187마력, 최대 토크 42.8kg.m의 출력은 다소 아쉽지만 정성스레 다듬은 우수한 주행 성능으로 여행자의 파트너로서 손색이 없다.기아자동차 카니발 & 모하비기아의 카니발과 모하비는 장수 모델이자 독보적인 존재로 기억된다. 최대 11명까지 탑승할 수 있는 카니발은 국내 MPV의 최강자로서 ‘모두가 함께 하는 여행’의 최고의 파트너라 할 수 있다. 파워트레인은 비교적 디젤에 편중되어 있으나 LPGDI 튜닝 등이 발전하면서 넉넉한 출력의 V6 모델도 관심 받고 있다.2008년 첫 선을 보인 모하비는 G4 렉스턴이 등장하기 전까지 ‘국내에서 가장 강인한 감성의 SUV’로 명성이 높았다. 육중한 체격(전장 4930mm, 전폭 1915mm, 전고 1810mm, 휠베이스 2895mm)와 프레임 바디 및 V6 디젤 엔진의 조합은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이라 데뷔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장수 모델로 거듭나고 있다.쉐보레 올란도기아 모하비만큼이나 장수 모델이면서도 시장에서 독보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LUV, 올란도는 7인승 MPV로서 주행 성능과 효율성 그리고 공간 활용성의 조화를 이뤄냈다. 2열, 3열을 모두 접었을 때 평범한 원룸의 짐은 손쉽게 옮길 수 있다. AWD 시스템이 존재하지 않지만 136마력과 36.7kg.m의 넉넉한 토크를 내는 1.6L 디젤 엔진 덕에 접근성이 좋은 캠핑장을 가기엔 최적의 차량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참고로 실 연비가 상당히 좋다.볼보 크로스 컨트리지금 당장 가장 이상적인 ‘여행 파트너’로 꼽을 수 있는 볼보 크로스컨트리는 볼보의 플래그십 왜건 모델이다. 유려한 디자인으로 이목을 끌었던 S90에서 드러난 높은 완성도에 560L부터 최대 1,526L에 이르는 여유로운 적재 공간을 자랑한다.여기에 최고 235마력과 최대 48.9kg.m의 토크를 내는 D5 디젤 엔진과 8단 기어트로닉 그리고 AWD 시스템을 통해 우수한 주행 성능과 높은 지상고 덕에 기대 이상의 험로 주행 능력을 갖췄다.볼보 V60 폴스타여행 속에서 폭발적인 드라이빙을 원한다면 다른 선택지는 존재하지 않는다. 최고 출력 367마력과 47.9kg.m의 토크로도 만족스럽지만 올린즈에서 공급한 코일 오버 서스펜션을 적용해 탄탄한 주행 감성을 자랑한다. 여기에 강렬한 사운드까지 더해지며 여행지는 물론이고 자동차의 한계를 마주하는 서킷에서도 빠지지 않는 모습이다.여행을 위한 적재 능력도 빠지지 않는다. 볼보 V60 고유의 DNA를 계승하며 692L의 넉넉한 공간을 자랑하며 2열 시트를 모두 접을 때에는 1,600L가 넘는 넉넉한 적재 공간을 통해 여행자가 원하는 모든 모습의 여행을 완벽히 구현한다.푸조 508RXH왜건의 명가는 볼보라고는 하지만 푸조 역시 무척 매력적인 왜건을 하나 보유하고 있다. 308SW도 좋은 왜건이지만 그보다는 조금 더 넉넉한 공간과 우수한 주행 성능이 돋보이는 푸조 508RXH를 빼놓을 수 없다. 508에 지상고를 높이고 클래딩 카드를 둘렀다. 여기에 루프를 길게 늘려 최대 1,865L에 이르는 압도적인 적재 공간을 갖췄다. 참고로 엔진은 최고 출력 180마력을 내는 2.0L 블루HDI 엔진으로 출력적인 부분에서 우수한 만족감을 자아낸다.혼다 파일럿혼다 오딧세이 역시 좋은 차량이지만 아무래도 최신의 파일럿에 눈이 갈 수 밖에 없다. 5m에 육박하는 전장과 각각 1,995mm와 1,775mm에 이르는 전폭과 전고 그리고 2,820mm의 휠 베이스는 여유로운 SUV의 대표적인 존재다. 여기에 혼다 고유의 패키징 기술이 더해졌으니 여유에 대한 의문은 존재하지 않는다. 참고로 파일럿은 2열과 3열 시트를 모두 접었을 때 최대 2,376L에 이르는 넉넉한 공간을 자랑한다.여기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파워트레인의 조합이다. 어코드는 물론이고 혼다의 주요 차량에서 뛰어난 주행 성능을 과시하는 V6 3.5L 직분사 VTEC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됐다. 이를 통해 최고 출력 284마력과 36.2kg.m의 풍부한 출력으로 여유로우면서도 강인한 드라이빙을 과시한다.현대 i40시작은 창대했던 현대의 프리미엄 중형 왜건 i40는 디자인, 상품성, 주행 성능 등 다양한 부분에서 높은 완성도를 보였다. i30, 벨로스터와 함께 PYL 프로젝트로 묶였고, 그렇게 기억 속으로 사라졌다. 하지만 i40는 여전히 판매되고 있다.왜건이라는 기본적인 강점은 물론이고 프리미엄을 지향했던 모델인 만큼 다양한 편의 및 안전 사양의 탑재가 돋보인다. 다만 파워트레인이나 AWD 등에서 큰 메리트가 없는 데다가 시장에서 외면 받은 상태라 i40을 선택하는 것 자체가 큰 용기가 필요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