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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국제영화제, 최다 매진-최다 관객 달성하며 폐막
  • 전주국제영화제, 최다 매진-최다 관객 달성하며 폐막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가 역대 최다인 284회차 매진, 총 관객수 8만200명(추정치)을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총 536회 상영 중 284회 매진돼 역대 최고 매진 회차를 기록했다. 기존 최고 기록인 18회 때의 279회를 경신했다. 총 관객 수도 기존 최고 기록인 18회 때의 7만9107명을 넘어 8만200명을 동원했다. 총 관객 수가 8만 명을 넘은 것도 올해가 최초이다.올해는 총 45개국에서 온 241편(장편 197편, 단편 4편)의 작품이 전주 영화의 거리 일대 5개 극장 19개관에서 상영됐다.개막작 <야키니쿠 드래곤>(정의신), 폐막작 <개들의 섬>(웨스 앤더슨)을 비롯해 국제경쟁 대상작 <상속녀>(마르셀로 마르티네시), 국제경쟁 작품상 <머나먼 행성>(셔번 미즈라히), 아시아영화진흥기구 NETPAC상을 수상한 <어른도감>(김인선) 등이 전 회차 매진됐다.올해 전주시네마프로젝트(JCP)인 <굿 비즈니스>(장우진), <겨울밤에>(이학준), <파도치는 땅>(임태규), <노나>(카밀라 호세 도노소), <우리의 최선>(알레한드로 페르난데스 알멘드라스) 다섯 작품도 모두 매진 행렬에 가세했다. 스페셜 포커스 ‘디즈니 레전더리’의 <판타지아>(제임스 앨가, 개탄 브릿지), <판타지아2000>(제임스 앨가, 개탄 브릿지)도 전 회차가 매진됐다.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상영작 수를 241편(작년 229편)으로 프로그램의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는 섹션을 강조했다. 프론트라인, 익스팬디드 시네마, 시네마톨로지, 스폐셜포커스 등 주력 섹션들이 호평을 받은 것이 고무적이다.사전 예매에서부터 호조를 보인 프론트라인과 익스팬디스 시네마 초청작은 전위적이고 급진적인 세계관, 스타일로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해 신설된 프론트라인 섹션의 경우 ‘클래스’ 프로그램을 접목해 난해하고 논쟁적일 수 있는 작품을 관객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짜임새를 갖췄다.‘마스터 클래스’에 참여한 장-클리드 브리소, 하인츠 에미히홀츠의 방문도 의미가 크다. 스타성에 의존한 게스트 초청보다는 특정 작품을 비롯해 영화의 역사와 작가의 비전을 둘러싼 프로그램을 선보여 가치 있는 지식 공유의 장으로서 거듭났다.이외에 전주 돔 무대 인사를 포함, 관객과의 대화의 장인 GV를 총 177회 진행했다. 관객 스스로 작품을 적극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작가, 장르, 지역 등으로 특별전을 기획하는 다수의 국제영화제의 일반화 된 틀에서 벗어나, 영화사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닌 스튜디오나 영화사조의 특정 시기를 조명하는 ‘아카이빙’ 기획을 낸 것은 이후 ‘스페셜 포커스’ 섹션의 방향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받았다.‘디즈니 레전더리’ 특별전이 그 대표적인 예다. 전주 돔에서 디즈니의 대표작 <월-E>(앤드류 스탠튼), <업>(피트 닥터), <인사이드 아웃>(피트 닥터)가 상영됐다. 월드디즈니컴퍼니의 부사장 데이비드 콘블럼이 전주를 방문, 디즈니의 역사와 성취에 대해 유익한 이야기를 들려줬다.‘전주시네마프로젝트’(이하 ‘JCP’)는 올해 투자, 제작한 5편의 작품들이 영화제 기간 내내 화제를 몰고 다녔다. 지난해 ‘JCP’작품들이 일군 괄목할 만한 성과에 이어 ‘JCP 2018’로 선정된 작품들은 전주국제영화제를 통해 이름을 알린 국내 감독과 전주국제영화제의 미학적 지향에 공감해 꾸준히 전주를 찾은 해외 감들의 신작들로 구성됐다.장우진 감독의 <겨울밤에>, 임태규 감독의 <파도치는 땅>은 관객들의 호평은 물론, 해외 영화 관계자들의 비상한 관심을 모아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탈북 인권 운동의 이면을 생생히 취재한 다큐멘터리 <굿 비즈니스>의 경우, 남북화합으로 나아가는 시대에서 색다른 화두를 던질 듯해 기대감을 높였다는 평가다.
2018.05.12 I 이석무 기자
불꽃쇼·영상전시·케이팝…평창동계패럴림픽 수놓는다
  • 불꽃쇼·영상전시·케이팝…평창동계패럴림픽 수놓는다
  • 불꽃쇼 ‘파이어판타지_마법의 밤’(사진=문체부).[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9일 개막하는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을 기념하기 위한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강원도 평창과 강릉, 서울 등지에서 펼쳐진다. 아직 채 가시지 않은 올림픽의 여운을 문화행사와 함께 다시 느낄 기회다.패럴림픽 기간 동안 강원도의 밤은 불꽃쇼가 수놓는다. ‘파이어판타지_마법의 밤’은 9일부터 18일까지 강원도 대관령 송천 일원의 페스티발파크 광장과 봉평장·대화장·진부장·평창장 등에서 펼쳐진다. 대회 기간 내내 불과 불꽃, 조명이 어우러진 화려한 불꽃쇼가 펼쳐진다. 10일과 17일에는 스페인 거리극 단체인 극단 작사, 전통타악 아작이 참여하는 대규모 불꽃 공연도 열린다.대규모 영상 프로젝트 ‘70mK-하나 된 한국’도 패럴림픽 기간 동안 페스티벌파크 평창과 강릉에서 눈여겨 볼만 하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참여한 방문객의 인터뷰 영상으로 구성한 전시다. ‘70mK’는 남과 북 7000만 명의 한국인(70 million Koreans)을 뜻한다. 하나 된 마음으로 만들어가는 올림픽과 패럴림픽에 대한 평화의 메시지를 전한다.강릉역에서는 하프와 플루트 공연 ‘다시 한 번 평창-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기원 하프콘서트’가 관람객을 맞이한다. 제23회 평창동계올림픽과 제12회 평창동계패럴림픽을 의미하는 23명의 하프 연주자와 12명의 플루트 연주자가 참여한다. 개막식 다음날인 10일 KTX 강릉역 맞이방에서 총 3회에 걸쳐 열린다.장애인과 비장애인 작가가 함께하는 프로그램도 있다. 올림픽 기간 경포호를 장식했던 라이트아트쇼 ‘달빛호수‘는 패럴림픽 기간동안 강릉 남대천 월화교 특설무로 자리를 옮겨 ‘달+달한 아트쇼’란 이름으로 새롭게 진행한다. 강릉과 평창 일원의 사계를 담은 영상물을 활용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만들어가는 평화의 메시지를 전한다. 몽골·라오스·일본·미국·한국 등 다양한 배경의 예술가들과 장애인·청소년 무용수들의 합동공연인 ‘투 비 투 원(TWO BE TO ONE)-두리새로 서로하나’는 오는 10일과 11일 춘천 한림대 일송아트홀에서 열린다.문화예술 공연도 펼쳐진다. 강원도립극단은 한국을 대표하는 소설가 이효석의 소설을 무대화한 ‘메밀꽃 필 무렵’을 오는 9일 강릉아트센터 사임당홀에 올린다. 원작의 아름다운 줄거리를 바탕으로 장돌뱅이 허생원의 사랑이야기를 춤과 노래로 그려낸다. 철원의 민속놀이를 모티브로 한 ‘상노리 지경다지기’는 11일 페스티벌파크 강릉에서 만날 수 있다.케이팝 공연도 열린다. 오는 10일과 17일 강릉 올림픽파크 내 라이브사이트에서는 비와이, B1A4 등이 참여하는 공연이 예정돼 있다. 서울에서도 다양한 문화올림픽 프로그램이 패럴림픽의 열기를 전한다. 문화역서울284에서는 ‘두 번의 올림픽, 두 개의 올림픽’ 전시가 오는 18일까지 열린다. 고가공원 서울로7017에서 진행되고 있는 공공미술 프로젝트 ‘신호, 빛, 연결’도 패럴림픽 기간까지 이어진다.영상 프로젝트 ‘70mK-하나 된 한국’(사진=문체부).무용 공연 ‘투 비 투 원-두리새로 서로하나’(사진=문체부).‘상노리 지경다지’ 공연 장면(사진=강원도).강원도립극단 ‘메밀꽃 필 무렵’ 공연 장면(사진=강원도).
2018.03.09 I 장병호 기자
30년 만의 올림픽…서울·평창 무엇이 달라졌나
  • [평창]30년 만의 올림픽…서울·평창 무엇이 달라졌나
  • ‘두 번의 올림픽, 두 개의 올림픽’ 전시 포스터(사진=문체부).[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30년 전 열린 1988 서울올림픽과 2018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가 서울역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함께 9일부터 3월 18일까지 서울 중구 문화역서울284에서 ‘두 번의 올림픽, 두 개의 올림픽’ 전시를 개최한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국제올림픽위원회(IOC)과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올림픽 문화유산재단(OFCH)의 협력으로 진행하는 이번 전시는 30년 전 열린 서울올림픽과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의 시대상과 디자인을 비교하는 자리로 기획됐다.‘88 서울올림픽대회, 예술과 마주하다’와 ‘수집가의 방’에서는 1988 올림픽 휘장과 포스터, 마스코트 등 당시의 시각디자인물을 통해 1988년 올림픽 준비과정을 볼 수 있다. ‘1988년: 장면과 국면’에서는 당시 신문기사와 영상 등 일상의 기록을 통해 시대상을 읽을 수 있다.‘올림픽과 포스터’와 ‘동계올림픽 & 동계패럴림픽대회, 2018 평창’에서는 2018 평창 예술포스터, 마스코트, 공공미술프로젝트 등의 디자인을 통해 지역과 세계와 소통하고자 했던 기록들을 볼 수 있다. ‘더 볼런티어’에서는 서울올림픽 대회 자원봉사자들의 인터뷰와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자원봉사자들의 열정과 포부를 담은 영상을 보여준다.이밖에도 2018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대회 개최지역인 평창, 강릉, 정선의 자연과 역사, 문화를 소개하는 ‘강원 스크랩’, 대회 기간 동안의 날씨, 경기 종목 등에 대한 정보를 터치스크린을 활용해 검색·수집할 수 있는 ‘2018 평창, 지금’, 올림픽 스포츠 가상현실(VR)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모든 전시와 프로그램은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문화역서울284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8.02.09 I 장병호 기자
한복 매력 입고 즐긴다…'2018 한복 겨울 상점'
  • 한복 매력 입고 즐긴다…'2018 한복 겨울 상점'
  • ‘2018 한복 겨울 상점’ 포스터(사진=문체부).[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부설 한복진흥센터와 함께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간 문화역서울 284(구 서울역사)에서 ‘2018 한복 겨울 상점’을 개최한다.다양한 한복 브랜드들이 운영하는 소형 판매부스를 설치하고 우리 옷과 문화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한복문화를 즐기며 자연스럽게 한복에 매료되는 새로운 소비 경험을 선사해 한복시장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2018 한복 겨울 상점’은 ‘한복장터’, ‘한복규방’, ‘한복학당’, ‘한복사진관’, ‘한복마당’ 등 총 5가지 주제로 운영된다. ‘한복장터’에서는 약 50개의 한복업체별 전시·판매 공간을 설치해 한복과 연관 상품을 전시·판매한다. ‘한복규방’에서는 보자기 포장, 매듭팔찌 등, 전통적인 소품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한복학당’에서는 초등학교 3·4학년을 대상으로 한복교육을 진행한다. ‘한복사진관’에서는 근현대 한복을 비치해 문화역서울 284 내 귀빈실을 배경으로 전문 사진작가가 관람객 사진을 촬영해 현장에서 인화해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복마당’에서는 2017년 ‘한복 개발 프로젝트’로 탄생한 신(新)한복 25벌을 전시한다.‘한복장터’ ‘한복사진관’ ‘한복마당’은 ‘문화역서울 284’ 1층에서 나흘간 운영한다. ‘한복규방’은 20일부터 22일까지, ‘한복학당’은 20일부터 21일까지 2층에서 각각 운영한다. 개막일에는 한복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개그우먼 장도연과 함께하는 특별행사도 만날 수 있다. 폐막일에는 ‘한복 홍보대사 크리스티안 부르고스와 함께하는 한복음악회’가 열린다.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행사가 기존 한복업계의 종사자들에게는 새로운 판로를 확대하는 기회가 되고 일반 소비자들에게는 한복 문화를 향유하고 즐김으로써 한복을 더욱 친숙하게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8.01.10 I 장병호 기자
'원조블랙리스트' 윤이상…탄생 100년 지워진 이름 돌아오다
  • '원조블랙리스트' 윤이상…탄생 100년 지워진 이름 돌아오다
  • 9월 17일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작곡가 고(故) 윤이상(1917-1995)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국내외 그의 음악 세계를 조명하는 움직임이 활발하다.(사진=경기도문화의전당).[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오늘(9월17일)은 한국이 낳은 세계적 작곡가 윤이상이 태어난 지 꼭 100년이 되는 날이다. 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국내외 곳곳에서 그의 음악 세계를 조명하는 연주회가 잇달아 열린다.지난 7월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독일을 공식 방문한 김정숙 여사가 윤이상의 묘소가 안장된 베를린 가토우 공원묘지를 찾아 참배하면서 음악가 윤이상이 남긴 음악과 업적이 다시 조명받고 있다. “선생이 살아생전 일본에서 타신 배로 통영 앞바다까지만 와보시고 정작 고향땅을 못 밟으셨다는 이야기를 듣고 저도 많이 울었다. 그래서 고향 통영에서 동백나무를 가져왔다. 선생의 마음도 풀리시길 바란다.”(김정숙 여사)윤이상(1917. 9. 17~1995. 11. 3)은 ‘원조 블랙리스트’ 예술가다. 세계적인 작곡가로 손꼽히지만 과거 북한 방문과 관련된 논란으로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해왔다. 늘 자신의 조국을 작품에 담아냈던 그는 1995년 잠들 때까지 다시 고향을 밟지 못했다. △‘20세기 블랙리스트 작곡가’이자 ‘음악을 좋아한 통영 소년’음악적으로 윤이상은 동양과 서양을 끌어안았다. 1960년대부터 독일에 체류한 윤이상은 유럽에서 동서양의 음악 기법·사상을 융합시킨 현대음악가로 평가받는다. 가야금 연주의 농현 기법을 비브라토로 바꿔 표현하고, 민요와 판소리에서 끊어지지 않고 이어서 내는1960년대 후반 박정희 정권과 중앙정보부는 이른바 ‘동백림 사건’의 간첩 혐의로 윤이상을 독일에서 국내로 납치해와 고문을 자행하고 2년 가까이 교도소에 감금했으며 세계적 비난 여론이 들끓자 마지못해 석방한 뒤 추방했다(사진=통영문화재단). 기법을 첼로나 바이올린 연주에 사용했다. 이를 통해 ‘동서양을 잇는 중계자 역할을 한 음악가’라는 지위를 얻었다.동시에 사상적으로는 남북한 사이에서 이념 논쟁에 시달려왔다. 국내에서 친북 인사로 낙인찍혀 있다. 그는 1967년 동베를린(동백림) 간첩단 사건에 연루돼 사형 선고를 받았다. 북한 방문이 빌미였다. 독일 유학생 시절 북한에 있는 강서고분의 ‘사신도’를 직접 보겠다며 방북했다가 간첩으로 몰려 기소되면서 줄곧 이념 논란에 시달렸다. 작곡가 스트라빈스키·슈토크하우젠·지휘자 카라얀 등 세계적 음악가 200명이 탄원서를 제출해 풀려난 뒤 독일로 돌아간 윤이상은 1995년 베를린에서 영면할 때까지 고국 땅을 밟지 못했다. 윤이상 선생이 별세한 뒤, 부인(이수자)과 딸(윤정)은 통영으로 와 살고 있다. 동베를린 간첩단 사건은 2007년 ‘국가정보원 과거사건 진실규명을 통한 발전위원회’ 조사를 통해 정권에 의해 과장된 사건으로 밝혀졌다. 윤이상은 1917년 9월17일 경남 산청의 한 가난한 양반집 서자로 태어났다. 세 살 되던 해 가족과 함께 통영으로 이사한 소년은 쪽빛 남해바다에 둘러싸인 아름다운 고장에서 늘 음악을 느꼈다. 이 선율은 이후 그의 작품 속에서 재탄생했다. 그는 14세 때 독학으로 작곡을 시작해 1956년 유럽 유학을 떠나 3년 만에 독일 다름슈타트 현대음악제에서 데뷔했다. 동양과 서양의 음악기법 및 사상을 융합시킨 작곡가로 평가받고 있다. 유럽 평론가들이 뽑은 ‘20세기의 중요 작곡가 56인’에도 이름을 올렸다. 생전 관현악곡, 실내악곡, 오페라 등 150여 편의 작품을 남겼다. 독일 작가 루이제 린저와의 대담에서 그는 아버지와의 밤낚시를 했던 통영 앞바다를 이렇게 떠올렸다. “우리는 아무말 없이 잠자코 배 위에 앉아 물고기가 헤엄치는 소리나 다른 어부들의 노랫소리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소위 말하는 ‘남도창’이라 불리는 침울한 노래인데, 수면이 그 울림을 멀리까지 전해주었습니다. 바다는 공명판 같았고 하늘에는 별이 가득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7월5일 오후(현지시간) 베를린 가토우 공원묘지에 있는 작곡가 윤이상 묘소를 방문해 참배하고 있다. 이날 윤이상 묘비 앞에는 그의 고향인 통영에서 공수해온 동백나무 한 그루가 심어졌다(사진=연합뉴스).△이름 되찾았다…김정숙 여사 참배 뒤 여론 형성김정숙 여사의 윤이상 묘소 참배 이후 잊혀져가던 윤이상의 이름을 되찾자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그의 고향인 경남 통영시는 ‘도천테마기념관’을 개보수해 15일 다시 문을 열면서 이름을 ‘윤이상기념관’으로 바꾸었다. 이념 논쟁 속에 사용할 수 없었던 이름 ‘윤이상’을 바로 잡은 것이다.도천테마파크는 2010년에 지어졌다. 통영시는 애초 윤이상을 기리기 위해 도천동 생가터에 해당 테마파크를 짓고 그 이름을 윤이상 기념공원으로 부르기로 했지만 이후 이념 논쟁에 휘말리면서 지명을 딴 이름을 사용해왔다. 이 곳에는 윤이상이 다루던 악기 등 유품 148종 412점이 전시돼 있다. 기념관 부속 건물인 ‘베를린하우스’도 꾸며놓았다. 선생의 베를린 자택을 1/4 크기로 본떠서 조성해 놓았고, 선생이 독일에서 탔던 승용차도 있다.수년째 방치되다시피 했던 독일 베를린 ‘윤이상 하우스’도 개보수를 거쳐 재개관한다. 윤이상평화재단은 9월 18일 개관식을 갖고 기념관과 베를린 한국현대음악센터로 이용할 계획을 세웠다. 이는 시민들이 후원한 ‘스토리 펀딩’ 덕이다. 재단은 윤이상하우스 개보수에 들어가는 비용을 시민 모금으로 마련했다. 지난 8월15일까지 1000만원을 모으는 프로젝트를 진행해 100%를 달성했다. 펀딩에는 작곡가 유희열, 황석영, 배우 권해효 등이 참여했다.△‘상처입은 용’의 작품, 국내외서 연주되다베를린 현지에서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윤이상 연주를 이끌 지휘자 성시연(사진=경기도문화의전당).이 같은 재조명 움직임에 맞춰 그의 음악은 ‘줄소환’ 중이다. 우선 올해 창단 20주년을 맞은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경기필)의 움직임이 눈에 띈다. 윤이상 탄생인 17일 독일 베를린 현지에서 그가 남긴 교향악 작품을 올린다.경기필은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에서 베를린 음악 페스티벌의 초청 공연으로, 윤이상의 관현악곡인 ‘무악(舞樂)’과 ‘예악(禮樂, 1966), 리게티 등의 작품을 연주한다. 또한 윤이상의 제자였던 도시오 호소카와의 작품도 연주하고, 소프라노 서예리가 협연한다. 베를린 필하모니에서는 배리 가빈 감독이 윤이상의 생애를 조명해 만든 다큐멘터리가 상영된다. 통영국제음악재단은 선생의 1980년 작품인 ‘밤이여 나뉘어라’라는 주제로 윤이상기념공원에서 24일까지 야외 사진전을 연다. 선생의 일대기를 사진을 통해 만날 수 있는 자리다. 또 17일 통영국제음악당 콘서트홀에서는 ‘해피 버스데이 윤이상’이 펼쳐진다.서울문화재단도 17일까지 ‘프롬나드 콘서트’를 선보인다. 문화역서울 284, 윤동주문학관, 서울로7017에서 진행된다. 첼리스트 고봉인은 오는 22일 금호아트홀에서 헌정 무대 ‘윤이상 탄생 100주년 기념 공연’을 연다.
2017.09.17 I 김미경 기자
제부도 문화예술섬 프로젝트 '공공디자인대상' 수상
  • 제부도 문화예술섬 프로젝트 '공공디자인대상' 수상
  • ‘2017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 대상을 수상한 ‘제부도 문화예술섬 프로젝트’(사진=문화체육관광부).[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소다미술관·디자인스튜디오 솝(SOAP)·경기도 화성시가 공동으로 추진한 ‘제부도 문화예술섬 프로젝트’가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하 진흥원)이 주관하는 ‘2017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 대상을 수상했다.‘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은 공공디자인의 가치를 다각도로 조명하고 공공디자인의 새로운 가능성과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2008년 제정돼 올해 10회째를 맞이했다.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프로젝트 부문과 학술연구 부문에서 우수 작품 공모를 진행했다. 프로젝트 부문에서는 4개 분야(공동체/커뮤니케이션, 친환경/지속가능성, 유니버설/보건·복지, 범죄예방/재난예방/안전)로 세분화해 대상과 분야별 최우수상과 우수상 1점씩 총 9개의 작품을 선정했다.대상을 차지한 ‘제부도 문화예술섬 프로젝트’는 예술·디자인·건축을 통한 재생 프로젝트다. 낙후된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지역주민의 의견 수렴과 비움 등 공공적 해결 방안이 우수하고 최소한의 디자인으로 지역 고유의 자원을 돋보이게 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공동체/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는 이기섭의 ‘책방산책 서울’과 리마크프레스와 씨프로그램의 ‘이문238’ △‘친환경/지속가능성’ 분야에서는 무소속 연구소의 ‘가티, 느티 프로젝트’와 서대문구청의 ‘서대문구 안산 도시 자연공원 무장애 자락길’ △‘유니버설/보건·복지’ 분야에서는 연세대 창업동아리 엠엘피(MLP)의 ‘한국형 경사로 에프에프에프(FFF) 제작·보급사업’과 통합놀이터 만들기 네트워크의 ‘모든 어린이를 위한 통합놀이터 만들기, 꿈틀꿈틀 놀이터’ △‘범죄예방/재난예방/안전’ 분야에서는 인천광역시의 ‘인천광역시 원도심 디자인 활성화 사업’과 울산광역시의 ‘안전디자인 기반 안전사고 예방사업’이 상을 받는다.학술연구 부문에서는 대상(문체부 장관상)을 선정하지 못했다. 빅터마골린상(특별상)에 최성호 한양사이버대학교 교수의 ‘공공디자인법과 경관법의 역할 관계에 관한 연구’를, 우수상(진흥원장상)에 권영재 한양대겸임교수의 ‘장소 기억을 활용한 공공적 장소성 구축에 관한 연구’를 선정했다.시상식은 오는 9월 1일 서울 문화역서울284 아르티오(RTO)에서 개최한다. 29일부터 9월 2일까지 문화역서울284 1층에서 역대수상작(2008년∼2016년) 자료 및 2017년 수상작 전시회를 진행한다.
2017.08.29 I 장병호 기자
데일리호텔, 매일 오전 10시 '특급호텔 바캉스 기획전' 오픈
  • 데일리호텔, 매일 오전 10시 '특급호텔 바캉스 기획전' 오픈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모바일 호텔·레스토랑 예약 앱 데일리호텔은 7일부터 17일까지 총 2차례에 걸쳐 특급호텔 바캉스(이하 호캉스) 지원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이번 ‘데일리 YOLO 호캉스’ 이벤트는 기간 내 오전 10시에 오픈해 당일 특급호텔 객실을 선착순으로 제공하는 이벤트다.도심 속 피서지로 적합한 특급 호텔의 당일 체크인 상품을 데일리 특가 2만99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기간 내 총 777명이 혜택을 누리게 된다.이번 이벤트는 8월 성수기 기간 내 7일부터 10일까지 1주차 이벤트가 진행되며 2주차는 14일부터 17일까지다. 당일 예약해 당일 떠날 수 있는 호캉스 상품으로 구성됐다. 참여 호텔은 트렌디한 감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글래드 라이브 강남, 편안하고 안락한 휴식에 최적화된 티마크 그랜드 호텔, 호텔 곳곳이 전시장인 라마다 호텔 앤 스위트 남대문, 친환경 소재를 이용하여 휴식을 돕는 베니키아 프리미어 여의도 등이며 더 많은 객실(스테이)은 데일리호텔 앱에서 확인 가능하다.신인식 데일리호텔 대표는 “더위가 지속되면서 몸과 마음이 지친 분들을 위해 데일리호텔이 가장 잘하는 특급호텔 바캉스 상품을 특가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특급호텔에서의 호캉스를 계획하시는 분들이 이번 이벤트를 통해 가벼운 마음으로 휴가를 만끽하시면 좋겠다”고 말했다.한편, 데일리호텔은 올해 연말까지 7박을 예약하는 고객에게 언제 어디서나 쓸 수 있는 1박 프리패스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 예약자에 한해 작성할 수 있는 트루리뷰를 통해 진정성 있는 고객의 평가를 제공하고, 머물 곳에 직접 가보지 않고도 먼저 생생하게 객실을 체험할 수 있는 트루VR을 탑재했다.
2017.08.07 I 이유미 기자
'아웃도어 파트너' 여행에 함께하기 좋은 차 9대
  • '아웃도어 파트너' 여행에 함께하기 좋은 차 9대
  •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사람들의 사회적 관념이나 인식의 폭이 넓어지며 어느새 삶의 질을 추구하는 라이프 스타일이 늘어나고 있다. 덕분에 자아를 찾기 위한 원대한 도전은 물론 일상에서의 잠시 휴식을 위해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과연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에게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는 차량은 무엇이 있을까?쌍용자동차 G4 렉스턴올해 서울모터쇼에서 공식 데뷔한 쌍용자동차의 G4 렉스턴은 렉스턴의 부활을 알리는 프리미엄 SUV다. 4850mm, 전폭 1960mm, 전고 1825mm, 휠베이스 2865mm에 이르는 넉넉한 체격에서 나오는 여유로운 공간이 큰 강점이다. 경쟁 모델 대비 다소 낮은 187마력, 최대 토크 42.8kg.m의 출력은 다소 아쉽지만 정성스레 다듬은 우수한 주행 성능으로 여행자의 파트너로서 손색이 없다.기아자동차 카니발 & 모하비기아의 카니발과 모하비는 장수 모델이자 독보적인 존재로 기억된다. 최대 11명까지 탑승할 수 있는 카니발은 국내 MPV의 최강자로서 ‘모두가 함께 하는 여행’의 최고의 파트너라 할 수 있다. 파워트레인은 비교적 디젤에 편중되어 있으나 LPGDI 튜닝 등이 발전하면서 넉넉한 출력의 V6 모델도 관심 받고 있다.2008년 첫 선을 보인 모하비는 G4 렉스턴이 등장하기 전까지 ‘국내에서 가장 강인한 감성의 SUV’로 명성이 높았다. 육중한 체격(전장 4930mm, 전폭 1915mm, 전고 1810mm, 휠베이스 2895mm)와 프레임 바디 및 V6 디젤 엔진의 조합은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이라 데뷔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장수 모델로 거듭나고 있다.쉐보레 올란도기아 모하비만큼이나 장수 모델이면서도 시장에서 독보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LUV, 올란도는 7인승 MPV로서 주행 성능과 효율성 그리고 공간 활용성의 조화를 이뤄냈다. 2열, 3열을 모두 접었을 때 평범한 원룸의 짐은 손쉽게 옮길 수 있다. AWD 시스템이 존재하지 않지만 136마력과 36.7kg.m의 넉넉한 토크를 내는 1.6L 디젤 엔진 덕에 접근성이 좋은 캠핑장을 가기엔 최적의 차량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참고로 실 연비가 상당히 좋다.볼보 크로스 컨트리지금 당장 가장 이상적인 ‘여행 파트너’로 꼽을 수 있는 볼보 크로스컨트리는 볼보의 플래그십 왜건 모델이다. 유려한 디자인으로 이목을 끌었던 S90에서 드러난 높은 완성도에 560L부터 최대 1,526L에 이르는 여유로운 적재 공간을 자랑한다.여기에 최고 235마력과 최대 48.9kg.m의 토크를 내는 D5 디젤 엔진과 8단 기어트로닉 그리고 AWD 시스템을 통해 우수한 주행 성능과 높은 지상고 덕에 기대 이상의 험로 주행 능력을 갖췄다.볼보 V60 폴스타여행 속에서 폭발적인 드라이빙을 원한다면 다른 선택지는 존재하지 않는다. 최고 출력 367마력과 47.9kg.m의 토크로도 만족스럽지만 올린즈에서 공급한 코일 오버 서스펜션을 적용해 탄탄한 주행 감성을 자랑한다. 여기에 강렬한 사운드까지 더해지며 여행지는 물론이고 자동차의 한계를 마주하는 서킷에서도 빠지지 않는 모습이다.여행을 위한 적재 능력도 빠지지 않는다. 볼보 V60 고유의 DNA를 계승하며 692L의 넉넉한 공간을 자랑하며 2열 시트를 모두 접을 때에는 1,600L가 넘는 넉넉한 적재 공간을 통해 여행자가 원하는 모든 모습의 여행을 완벽히 구현한다.푸조 508RXH왜건의 명가는 볼보라고는 하지만 푸조 역시 무척 매력적인 왜건을 하나 보유하고 있다. 308SW도 좋은 왜건이지만 그보다는 조금 더 넉넉한 공간과 우수한 주행 성능이 돋보이는 푸조 508RXH를 빼놓을 수 없다. 508에 지상고를 높이고 클래딩 카드를 둘렀다. 여기에 루프를 길게 늘려 최대 1,865L에 이르는 압도적인 적재 공간을 갖췄다. 참고로 엔진은 최고 출력 180마력을 내는 2.0L 블루HDI 엔진으로 출력적인 부분에서 우수한 만족감을 자아낸다.혼다 파일럿혼다 오딧세이 역시 좋은 차량이지만 아무래도 최신의 파일럿에 눈이 갈 수 밖에 없다. 5m에 육박하는 전장과 각각 1,995mm와 1,775mm에 이르는 전폭과 전고 그리고 2,820mm의 휠 베이스는 여유로운 SUV의 대표적인 존재다. 여기에 혼다 고유의 패키징 기술이 더해졌으니 여유에 대한 의문은 존재하지 않는다. 참고로 파일럿은 2열과 3열 시트를 모두 접었을 때 최대 2,376L에 이르는 넉넉한 공간을 자랑한다.여기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파워트레인의 조합이다. 어코드는 물론이고 혼다의 주요 차량에서 뛰어난 주행 성능을 과시하는 V6 3.5L 직분사 VTEC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됐다. 이를 통해 최고 출력 284마력과 36.2kg.m의 풍부한 출력으로 여유로우면서도 강인한 드라이빙을 과시한다.현대 i40시작은 창대했던 현대의 프리미엄 중형 왜건 i40는 디자인, 상품성, 주행 성능 등 다양한 부분에서 높은 완성도를 보였다. i30, 벨로스터와 함께 PYL 프로젝트로 묶였고, 그렇게 기억 속으로 사라졌다. 하지만 i40는 여전히 판매되고 있다.왜건이라는 기본적인 강점은 물론이고 프리미엄을 지향했던 모델인 만큼 다양한 편의 및 안전 사양의 탑재가 돋보인다. 다만 파워트레인이나 AWD 등에서 큰 메리트가 없는 데다가 시장에서 외면 받은 상태라 i40을 선택하는 것 자체가 큰 용기가 필요해 보인다.
2017.07.29 I 김학수 기자
"유전체 분석 활용한 신약개발은 글로벌 추세…한국인 정보 구축 절실"
  • "유전체 분석 활용한 신약개발은 글로벌 추세…한국인 정보 구축 절실"
  • 김태순 신테카바이오 대표가 컴퓨터를 활용한 가상 임상시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강경훈 기자)[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개인별 유전체를 기반으로 한 신약개발은 세계적인 추세다. 국내에는 쓸만한 유전체 데이터가 없다. 제대로 된 유전체 데이터 구축을 위해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바이오와 정보통신이 융합되는 4차산업혁명시대에 경쟁력 있는 헬스케어산업을 육성하고 환자의 의료접근성을 형상시키기 위한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4차 산업혁명, 환자중심의 보건의료혁신 심포지엄’이 지난 13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이날 심포지엄에서 김태순(사진) 신테카바이오 대표는 개인별 유전체 분석을 기반한 신약개발의 글로벌 트렌드를 소개했다. 2000년대 초반 게놈프로젝트가 미국에서 시작했을 때만 해도 유전자염기서열 분석 비용은 30억 달러(약 3조4000억원)였지만 지금은 1000달러 시대를 지나 100달러(약 11만원)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컴퓨터의 처리속도가 빨라지고 데이터 저장능력이 커졌기 때문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2002년 이미 유전체에 기반한 맞춤의학의 시대를 열겠다고 천명했을 정도이다. 김 대표는 “어떤 사람은 약 한 알로 효과를 보는 반면 어떤 사람은 그 약을 쓰면 효과는커녕 심각한 부작용이 유발될 수 있는데 그 이유가 바로 개인별 유전자 차이 때문”이라며 “미국의 경우 개발 중인 신약의 25% 이상이 유전체 맞춤의학 컨셉이 적용됐을 정도로 유전체 기반 신약 개발은 화두”라고 말했다.신테카바이오는 유전체 데이터를 활용하여 파킨슨병 신약후보물질의 맞춤의학 현실화를 위한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하지만 이 회사가 이용하고 있는 유전체 데이터는 미국 마이클제이폭스재단이 모은 파킨슨병 환자들의 유전체 데이터다. 마이클제이폭스재단이 신테카바이오의 유전체 데이터 분석 능력을 인정해 지원을 했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미국은 정부 차원이 아닌 민간에서도 다양한 유전체 데이터 정보를 활용하고 있고 양뿐만 아니라 질도 우수하다”고 말했다.제약사 입장에서 보면 유전체 분석을 활용하면 신약개발 비용도 줄일 수 있다. 지금은 동물실험으로 신약의 독성을 확인하고, 환자를 대상으로 약의 효과를 검증한다. 김 대표는 “유전체 정보가 많으면 동물실험을 하지 않고 약의 독성을 분석할 수 있고 효과가 더 좋을 환자를 미리 예측할 수 있다”며 “그러면 더 적은 수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의 효과를 높이는 것도 가능해 결과적으로 성공가능성을 높이고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심포지엄을 개최한 전혜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우리나라가 헬스케어의 융합으로 인한 혁신적 변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글로벌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해 관련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국가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며 “이를 위한 어떤 제도와 규제가 필요한지 면밀히 점검해 대응전략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7.13 I 강경훈 기자
삼성중공업, 하반기 수주 모멘텀 둔화될 것-KB
  • 삼성중공업, 하반기 수주 모멘텀 둔화될 것-KB
  • 삼성중공업 신규수주 추이와 전망.[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KB증권은 11일 삼성중공업(010140)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웃돌겠지만 실적 자체가 주가 모멘텀이 되기는 어려운 상황이고 하반기에는 수주 모멘텀이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보유(Hold), 목표주가 1만1000원을 유지했다.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2분기 연결 매출액은 1조948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8.4% 감소하겠지만 영업이익 535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이라며 “매출액은 크레인사고에 따른 조업중단 등으로 예상치를 밑돌겠지만 영업이익은 1분기 추가원가에 대한 체인지오더로 상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체인지오더는 일회성이고 크레인사고 관련 비용 발생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판단이다.회사는 올해 상반기 BP Mad Dog2 FPU(13억 달러), Eni Coral FLNG(25억달러) 등 해양플랜트 2기와 탱커 10척(9억 달러), LNG선 3척(FSRU 포함, 4억 달러) 등 상선 13억달러를 수주해 신규 수주 총 51억달러를 기록했다. 그는 “대형 해양플랜트 수주로 수주잔고(매출기준)는 지난해 말 9조9000억원에서 상반기말 11조3000억원으로 증가했을 것”이라면서도 “올해 수주한 해양플랜트 본격 매출반영은 내년 하반기부터로 내년 상반기까지 매출감소를 막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설명했다.하반기에는 수주 모멘텀도 둔화될 전마이다. 그는 “연내 발주가 예상되는 사실상 유일한 대형 프로젝트인 스타토일(Statoil)의 Johan Castberg FPSO는 연말쯤 결과가 나올 예정이어서 향후 최소 수개월간 수주모멘텀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연말이 지나면 단 1개 해양프로젝트만 수주잔고에 남는 현대중공업의 공격적인 수주전략으로 수주 경합도 치열할 것”이라고 예상했다.배럴당 50달러 내외의 낮은 유가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해양플랜트에 강점을 지닌 회사의 경쟁력 부각도 어려운 상황이다. 정 연구원은 “시추설비의 낮은 가동률과 상반기 신규수주가 해양플랜트에 집중되면서 단기 매출·이익감소를 피하기 어렵다는 점도 부담”이라며 “하반기에는 부족한 상선 수주잔고 확보를 위한 노력이 강화되겠지만 수익성이 담보되지 않는다면 주가 반등을 위한 모멘텀이 되기엔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2017.07.11 I 이명철 기자
유가 반등 수혜가 현실로..삼성重, 이달 4.5조 수주 '잭팟'
  • 유가 반등 수혜가 현실로..삼성重, 이달 4.5조 수주 '잭팟'
  • 삼성중공업이 건조 중인 대형 FPU 모습. 5일 수주한 FPU와 같은 종류의 부유식 생산설비다. 삼성중공업 제공.[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삼성중공업(010140)이 새해 첫 수주로 1조5000억원 짜리 대형 해양플랜트를 따냈다. 3조원 규모 FLNG 수주도 이르면 이달 중 계약을 완료한다. 이는 국제 유가 반등에 힘입어 그동안 미뤄졌던 대규모 유전개발 계획이 재개되고 있다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역대 최악의 수주가뭄으로 일감이 줄어 도크 폐쇄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는 국내 조선업계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삼성重, 이달 4.5조 수주 예상..수주목표 상향삼성중공업은 글로벌 오일메이저 BP(브리티시페트롤리엄)가 발주하는 매드독(Mad Dog)Ⅱ 프로젝트의 부유식 해양 생산설비(FPU)를 약 1조5000억원(12억7000만달러)에 수주했다고 5일 밝혔다.이번 FPU는 미국 뉴올리언즈 남쪽 300km 해상 매드독(Mad Dog) 유전의 2단계 개발 사업에 투입되는 해양생산설비로 하루 원유 11만배럴과 2500만입방피트의 천연 가스를 생산할 수 있다. 2015년 이후 유일한 해양플랜트 수주업체인 삼성중공업은 조만간 ENI가 발주하는 3조원(25억 달러) 규모 모잠비크 코랄(Coral) FLNG 프로젝트 계약도 마무리짓는다.이로써 삼성중공업은 올 1분기에만 최소 37억7000만달러 수주를 확보했다. 작년 수주실적(5억2000만달러)의 7배 수준이다. 두 프로젝트 모두 당초 지난해 수주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건으로 유가가 고개를 들면서 발주처가 결단을 내린 것이다. 삼성중공업이 작년 5월 자구안 제출 당시 잡은 2017년 수주 목표 53억달러는 대폭 상향될 것으로 보인다.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저유가 여파로 지난해에는 해양플랜트 발주가 전무했는데 일감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프로젝트 입찰 초기부터 원가와 계약구조 등 각종 리스크를 철저히 검증하고 대비해 온 만큼 적정 수익성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최근 6개월간 3대 국제유가 추이(단위: 달러/배럴, 자료: 한국석유공사)◇가격 경쟁력 개선한 해양유전 “발주 증가 전망”지난해 석유수출국기구(OPEC) 등 주요 산유국들의 감산 합의를 계기로 국제유가가 반등하면서 오일메이저들의 해양플랜트 투자심리 회복이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해양유전 개발비용을 절감해온 것이 결실을 맺고 있다는 분석이다. 기자재 자체 개발이나 기술발전 등을 통해 해양유전 개발 비용은 2013년 대비 30% 낮아졌고 오일메이저들의 손익분기점(BEP) 기준도 20% 떨어졌다.오일메이저들이 현재 확보하고 있는 유전의 55%가 해양유전이라는 점에서 향후 해양플랜트 생산설비 발주가 증가할 전망이다.클락슨에 따르면 글로벌 원유·가스 수요는 1990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1.6% 증가했고 해양 생산비중은 연 0.8%씩 늘었다. 해양유전은 전세계 원유(가스) 생산량의 28.4%를 담당하고 있으며 일부 해양유전은 육상 유전보다 가격 경쟁력이 좋은 것으로 평가된다.조선업계 관계자는 ”과거 오일메이저가 이익을 낼수 있는 유가가 80달러였지만 현재 BEP를 50달러 아래로 낮췄다. 50~60달러 정도면 오일메이저들이 관련 투자를 긍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수준“이라며 ”해양시장의 발주 재개 움직임은 이미 시작됐다“고 말했다.발주 예정 해양플랜트 프로젝트 현황(자료: 삼성중공업)◇올해 LNG선 등 선박도 발주 기대감해양플랜트 발주뿐만 아니라 선박 신조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새해 LNG(액화천연가스)선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중국의 천연가스 수요가 급증하면서 글로벌 가스 수요 증가를 이끌고 있는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천연가스 수출 드라이브로 LNG선이나 FLNG 같은 고부가가치 선박 발주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와 연계된 LNG벙커링선 발주 증가도 예상할 수 있다. 신규선박 공급 감소로 용선 운임이 상승한 석유화학제품운반선 등도 신조 발주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현대미포조선(010620)을 비롯해 현대중공업(009540)그룹과 대우조선해양(042660)이 기대를 걸 수 있는 부분이다.업계 관계자는 “클락슨 신조선가지수가 124로 2003년 수준으로 하락했다”며 “선박평형수, 황산화물(Sox) 규제로 인한 선박 교체 수요와 시황 회복 조짐 등을 감안할 때 새해 신규 발주 수요가 예상된다”고 전했다.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지난 3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 극적인 시황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렵겠지만 유가가 50달러를 넘어서면서 발주처들이 투자 확대를 검토하는 등 조선과 해양시장의 일부 개선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신조선가지수 추이(자료: 클락슨)▶ 관련기사 ◀☞[특징주]삼성중공업, 1.5조 수주 소식에 강세☞삼성重, 1.5조원 해양플랜트 계약 체결..새해 첫 수주☞[신년사]박대영 삼성重 사장 "경영 효율화 계속..고객만족 중요"
2017.01.05 I 성문재 기자
'아파트의 아버지'가 말년에 지은 4평 통나무집
  • '아파트의 아버지'가 말년에 지은 4평 통나무집
  • 르 코르뷔지에가 설계한 프랑스 마르세유의 ‘위니테 다비타시옹’(1952). 최초의 현대식 아파트로 평가받는다. 유네스코가 지정한 르 코르뷔지에의 세계문화유형유산 17건 중 하나다(사진=코바나콘텐츠).[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지난 7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위원회는 프랑스 마르세유의 현대식 아파트인 위니테 다비타시옹과 베르포르의 롱샹 순례자성당, 산디에 공장 등 20세기에 지은 건축물 17건을 세계문화유형유산으로 등재했다. 현대건축물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이름을 올린 첫 사례였다. 논란으로 삼을 법도 했지만 이 결정에 딱히 이의를 제기하는 이들은 없었다. ‘현대 건축의 아버지’라고 평가받는 르 코르뷔지에 (Le Corbusier·본명 에두아르 자네레·1887∼1965)가 설계한 건축물이었기 때문이다. 유네스코는 7개국에 흩어져 있는 르 코르뷔지에의 건축물 17건을 세계문화유형유산으로 등재한 이유에 대해 다음과 같이 밝혔다. “르 코르뷔지에는 20세기 가장 위대한 건축가 중 한 명이며 그의 작품과 연구는 세계에 커다란 영향을 끼쳤다. 르 코르뷔지에는 모더니즘 건축의 기술과 개념을 몸소 실천하며 건축과 도시에 유의미한 변화를 일으켰다.” ◇건축 이면에 스민 예술에 대한 열정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여는 ‘현대건축의 아버지 르 코르뷔지에: 4평의 기적’ 전은 프랑스의 르 코르뷔지에 재단과 함께 기획한 국내 최대 규모의 르 코르뷔지에 전시다. 내년 3월 26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에서는 르 코르뷔지에의 삶과 건축철학을 동시에 들여다볼 수 있는 작품과 자료 500여점을 선보인다. 이 중 140점은 일반에 공개한 적이 없던 미공개 작품과 자료다. 생전의 르 코르뷔지에가 작업실에서 고양이와 식사하는 모습(사진=코바나콘텐츠).르 코르뷔지에는 1887년 스위스에서 시계공업으로 유명한 라 쇼드퐁에서 태어났다. 시계를 만드는 가업을 잇기 위해 라 쇼드퐁 미술학교에 진학한 르 코르뷔지에는 시계장식과 조각공예를 배웠다. 하지민 당시 스승인 샤를 레플라트니는 제자에게 건축가가 될 것을 권유한다. 스승의 권유를 받아들인 르 코르뷔지에는 건축가로 진로를 변경한다. 두각은 바로 드러냈다. 19세에 생애 첫 건축설계인 팔레저택 설계 프로젝트의 팀장을 맡고 성공적으로 작업을 마친 것이다. 이후 르 코르뷔지에는 이탈리아와 오스트리아, 독일을 거쳐 프랑스 파리를 돌아보는 1년여간의 세계여행을 통해 예술적 영감을 몸에 새긴다. 이번 전시에는 르 코르뷔지에가 유년시절부터 건축가로 성장하고 활약하던 시기까지 즐겨 그렸던 회화와 드로잉 등의 미술작품이 많다. 르 코르뷔지에는 건축가로서 명성이 높았지만 스스로를 화가라고 생각할 정도로 많은 회화와 드로잉을 남겼다. 1913년에는 프랑스 미술전람회인 살롱 도톤에 수채화 10점을 낼 정도로 적극적이었다. 그러나 세상은 르 코르뷔지에의 회화보다는 건축에 더 환호했다. 르 코르뷔지에 ‘튤립다발 앞에 앉은 여성’(1917)(사진=코바나콘텐츠)피카소의 작품에서 많은 영향을 받아 입체파의 흔적이 남아 있는 작품도 적잖이 그렸다. 생전에 르 코르뷔지에는 자신의 회화작업에 대해 ‘비밀스러운 연구’라고 명명한 후 초상화와 정물화, 풍경화 등 다양한 회화 속에 건축의 비밀이 녹아 있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의 3분의 2가량을 회화와 드로잉, 스케치 작품으로 배치한 이유기도 하다. 덕분에 위대한 건축가가 내면에 간직했을 예술에 대한 열정을 확인할 수 있다. ◇4평 오두막에 집대성한 건축철학 르 코르뷔지에가 위대한 건축가로 평가받는 가장 큰 이유는 ‘집은 살기 위한 기계’라는 명제를 통해 “건축의 중심에 인간이 있다”고 선언했고 이를 몸소 구현했기 때문이다. 르 코르뷔지에는 더 많은 사람이 더 효율적인 공간에서 살 수 있는 건축을 고심했다. 특히 1차대전과 2차대전으로 주거지가 대거 파괴된 상황에서 벽돌을 쌓아 올리는 조적식 공법 은 한계가 있다고 생각하고 대신 철근 콘크리트 공법의 건축으로 주거공간의 혁명을 가져왔다. 르 코르뷔지에가 건축한 프랑스의 롱샹 성당(1955). 20세기 최고의 종교 건축물로 평가받는다. 유네스코가 지정한 르 코르뷔지에의 세계문화유형유산 17건 중 하나다(사진=코바나콘텐츠).나아가 인간의 동선을 최적화한 모듈러방식을 고안해 건축의 표준화를 이끌었다. 세계 최초로 대규모 현대식 아파트의 효시로 불리는 위니테 다비타시옹이 대표적인 예다. 1952년 준공한 위니테 다비타시옹은 이후 현대 아파트의 기준이 됐고 세계의 주택난을 해소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르 코르뷔지에가 말년에 프랑스 남부 니스에서 살았던 4평짜리 통나무집 ‘카프 마르탱’(사진=코바나콘텐츠).전시에선 위니테 다비타시옹을 비롯해 프랑스 사보아 주택, 롱샹 성당, 일본 도쿄국립서양미술관 등 르 코르뷔지에가 건축한 건물들의 모형과 설계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발표 당시에는 제대로 인정받지 못했던 모듈러이론의 탄생 과정과 아인슈타인과 얽힌 일화도 선보인다. 가장 인상적인 전시물은 전시장 출구에 설치한 통나무집이다. 르 코르뷔지에가 말년에 프랑스 남부 니스에서 살았던 4평짜리 통나무집 ‘카프 마르탱’을 재현한 공간이다. 장식을 싫어하고 실용성을 추구한 르 코르뷔지에는 노년으로 갈수록 단순하고 소박한 공간을 선호했다. 20세기 도시의 풍경을 바꿔놨지만 이 현대건축의 거장은 4평짜리 통나무 집에서 “난 여기서 왕자처럼 행복하다네. 게다가 자유는 덤이지”라며 만족해했다고 한다. 결국 건축이란 인간을 압도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을 감싸안고 편안하게 해줘야 한다는 것을 전시장의 ‘통나무집’은 압축해서 보여준다. 전시를 기념해 일본의 건축거장으로 불리는 안도 다다오가 만든 르 코르뷔지에의 건축모형 50점과 드로잉도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관람료는 성인 1만 5000원. 르 코르뷔지에의 ‘하얀 바닥에 세 여인’(사진=코바나콘텐츠).르 코르뷔지에의 ‘고양이와 여인 그리고 차 주전자’(1928)(사진=코바나콘텐츠).
2016.12.19 I 김용운 기자
잠비나이·숨 박지하, 국악방송 '쌩쌩음악' 출연
  • 잠비나이·숨 박지하, 국악방송 '쌩쌩음악' 출연
  • 국악방송 라디오 프로그램 ‘원일의 여시아문-나는 이와 같이 들었다’ 진행자 뮤지션 원일(사진=국악방송).[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전방위 뮤지션 원일이 진행하는 국악방송 라디오 프로그램 ‘원일의 여시아문-나는 이와 같이 들었다’는 오는 13일부터 사흘 동안 서울 중구 봉래동2가 문화서울역 284RTO에서 특집 공개방송 ‘쌩쌩음악’을 한다.‘원일의 여시아문-나는 이와 같이 들었다’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밤 10시부터 11시까지 방송한다. 장르와 틀을 탈피해 소리에 대한 심도 있는 질문과 함께 소리와 음악에 대한 궁극을 찾아 떠나는 프로그램이다. 다양한 음악을 소개해 젊은 청취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쌩쌩음악’에선 오늘을 고민하고 노래하는 젊은 음악인이 출연한다. 전통을 기반으로 만든 동시대 음악을 함께 나눈다.13일엔 거문고 연주자 박우재·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박훈규·밴드 이디오테입 멤버 신범호·그래픽 디자이너 홍찬혁이 결성한 아트 프로젝트 무토(MUTO), 싱어송라이터 선우정아와 작곡가 윤주희의 콜래보레이션 무대를 펼친다.14일엔 국악듀오 숨의 리더인 피리 연주자 박지하, 색소포니스트 김오키, 비브라폰의 존 벨이 아방가르드한 음악을 선사한다. 마지막 날인 15일엔 소리꾼 이자람이 결성한 ‘판소리 만들기-자’의 이승희·이향하의 창작 판소리, 전통악기로 한국적 록을 선보이는 잠비나이의 무대를 만날 수 있다.원일은 그동안 영화·연극·무용·대중음악 등 장르를 넘나들며 전통음악의 경계를 허물고 확장시켰다. 이번 공개방송에선 젊은 세대 음악인의 음악적·일상적 화두를 자유롭게 풀어내 관객과 소통하며 ‘이 시대의 음악하기’에 대한 독특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공개방송은 전석 무료다. 국악방송 홈페이지와 전화로 신청할 수 있다. 02-300-9935
2016.12.08 I 장병호 기자
동대문옥상낙원…'2016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
  • 동대문옥상낙원…'2016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
  • ‘2016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 공공디자인 프로젝트 부문 대상 ‘동대문옥상낙원’(사진=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2016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 수상작을 9일 발표했다. 공공디자인 프로젝트 부문에서는 ‘동대문옥상낙원’이, 공공디자인 학술연구 부문에서는 ‘수원시 안전골목만들기 10원칙’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동대문옥상낙원’ 프로젝트는 공공디자인 분야 전문가인 미국의 에단 켄트가 “공간을 통한 사회혁신의 선구적 모델”이란 평가를 받았다. 기존 하드웨어 중심의 공공디자인 개념을 넘어 공공디자인이 지향해야 할 참여와 소통의 요소들을 모범적으로 보여준 사례로 꼽혔다.‘수원시 안전 골목 만들기 10원칙’은 수원시 골목길의 불량 경관과 유해 환경, 위험 요소 등을 조사하고 문제점을 분석해 개선을 위한 10원칙을 명확하게 정립한 연구물이다. 이 작품은 구체적으로 실행 가능한 사항들로 명확한 지침(가이드)을 제시해 ‘안전’이 화두인 현대 사회에서 디자인을 통해 공공의 안전을 확보하고 위험 요인을 최소화한 노력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 외에도 프로젝트 부문에서는 최우수상 3점, 우수상 5점이, 학술연구 부문에서는 최우수상 1점, 우수상 1점을 선정해 함께 시상한다. 시상식은 오는 10일 문화역서울284에서 개최한다. 이번 시상식장에서는 대상 수상작 사례 발표와 수상작 전시 등이 진행할 예정이다. .
2016.11.09 I 김용운 기자
 금주의 티켓 랭킹(4월 15일)
  • [카드뉴스] 금주의 티켓 랭킹(4월 15일)
  • [이데일리 그래픽 정은주] 티켓 주간 랭킹 (4월 15일(금) 09:00 기준)◇ 뮤지컬1위. 헤드윅 /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 / 2016.03.01 ~ 2016.05.292위. 모차르트! /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 2016.06.10~2016.08.073위. 마타하리 /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 2016.03.25 ~ 2016.06.124위. 맘마미아! / 샤롯데씨어터 / 2016.02.20 ~ 2016.06.045위. 에드거 앨런 포 / 광림아트센터 BBCH홀 / 2016.05.26~2016.07.24◇ 콘서트1위.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16 / 올림픽공원 / 2016.05.14 ~ 2016.05.152위. 2016 ‘만원의 행복’ 콘서트 - 대전 / 충남대학교 정심화홀 / 2016.04.14~2016.04.173위. NELL‘S SEASON /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 / 2016.05.06 ~ 2016.05.154위. 제10회 서울재즈페스티벌 / 올림픽공원 / 2016.05.28~2016.05.295위. 청춘페스티벌 2016 / 여의도 물빛무대&너른들판 / 2016.05.07~2016.05.08◇ 클래식/오페라1위. 대전시립교향악단 디스커버리 시리즈3 /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 / 2016.04.28 ~ 2016.04.292위. 인천콘서트챔버 <사랑방 손님과 바로크 음악> / 부평문화사랑방 / 2016.04.153위. 플라잉 심포니:키즈 콘서트 - 성남 /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 2016.05.054위. 꿈의숲 스프링 페스티벌 - 프랑스 / 꿈의숲 아트센터 콘서트홀 / 2016.04.165위. 2016 크로스오버 페스티벌 CLASSIX /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 / 2016.04.20~2016.04.24◇ 연극1위. 엘리펀트송 / DCF 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 / 2016.04.22 ~ 2016.05.302위. 옥탑방고양이 / 대학로 틴틴홀 / 2010.04.06~2016.04.303위. 라이어 / 브로드웨이아트홀 1관 / 2016.01.11~2016.04.304위. 레드 /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 2016.06.05~2016.07.105위. 작업의 정석 / 대학로 연극 순위아트홀1관 / 2015.05.01~2016.05.31◇ 스포츠/레저1위. [프로야구] 두산 vs 한화 / 잠실야구장 / 2016.04.232위. [프로야구] 두산 vs 한화 / 잠실야구장 / 2016.04.223위. [프로야구] 두산 vs 한화 / 잠실야구장 / 2016.04.244위. [프로야구] 두산 vs 삼성 / 잠실야구장 / 2016.04.175위. [프로야구] 두산 vs 삼성 / 잠실야구장 / 2016.04.16◇ 전시/행사1위.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특별전 /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1층 / 2016.04.30 ~ 2016.08.152위. [북촌]DIALOGUE IN THE DARK (어둠속의대화) / 북촌 어둠속의대화 / 2010.01.20~2016.06.303위. 반 고흐 인사이드 / 문화역서울284 / 2016.01.08~2016.04.174위. 디뮤지엄 개관 특별전:SPATIAL ILLUMINATION - 9 LIGHTS IN 9 ROOMS / 디뮤지엄(D MUSEUM) / 2015.12.05~2016.05.085위.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21 장 폴 고티에 전 / DDP(동대문디자인프라자) / 2016.03.26~2016.06.30◇ 국악/무용1위. 유니버설발레단 ‘백조의 호수’ 천안 / 천안예술의전당 대공연장 / 2016.04.15 ~ 2016.04.162위. 제6회 대한민국발레축제-국립발레단 스페셜 갈라 /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 2016.05.13~2016.05.143위. 향연 /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 2016.04.16~2016.04.194위. 심청 /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 2016.06.10~2016.06.185위. 예인, 한옥에 들다 - 내일의 예인 / 남산골한옥마을 서울남산국악당 / 2016.05.04~2016.06.10◇ 아동/가족1위. 패밀리 쇼!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 /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 / 2016.04.13 ~ 2016.05.082위. 번개맨의 비밀4 <번개맨과 비밀의 문> 대구 / 대구 엑스코 오디토리움 / 2016.05.21~2016.05.223위. 가족 매직컬 <마법의 버스 타요> / 유니버설아트센터 / 2016.04.13~2016.05.154위. (2016 어린이율동놀이뮤지컬) 호비쇼 / 대구 꾀꼬리극장 / 2016.05.21~2016.05.225위. 뽀로로와 노래해요 / 한국잡월드 나래울극장 / 2016.04.15 ~ 2016.06.12
2016.04.15 I e뉴스팀 기자
 금주의 티켓 랭킹(4월 8일)
  • [카드뉴스] 금주의 티켓 랭킹(4월 8일)
  • [이데일리 그래픽 정은주] 티켓 주간 랭킹 (4월 8일(금) 09:00 기준)◇ 뮤지컬1위. 마타하리 /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 2016.03.25 ~ 2016.06.122위. 노트르담 드 파리 /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 2016.06.17~2016.08.213위. 맘마미아! / 샤롯데씨어터 / 2016.02.20 ~ 2016.06.044위. 삼총사 / 디큐브아트센터 / 2016.04.01~2016.06.265위. 모차르트! /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 2016.06.10~2016.08.07◇ 콘서트1위. NELL‘S SEASON /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 / 2016.05.06 ~ 2016.05.152위.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16 / 올림픽공원 / 2016.05.14~2016.05.153위. 송중기 5TH FAN MEETING IN SEOUL /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 / 2016.04.174위. 이소라 소극장 콘서트 - 여섯번째 봄 /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 / 2016.05.18 ~ 2016.06.125위. 제10회 서울재즈페스티벌 / 올림픽공원 / 2016.05.28~2016.05.29◇ 클래식/오페라1위. 2016 세종 체임버 시리즈 <오마주 투 모차르트> /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 / 2016.04.30 ~ 2016.11.192위. 마에스트로&비르투오소-대구시립교향악단 특별기획연주회1 /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 / 2016.05.203위. 성남시립교향악단 133회 정기연주회 /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 / 2016.04.084위. 꿈의숲 스프링 페스티벌 - 오스트리아 / 꿈의숲 아트센터 콘서트홀 / 2016.04.095위. 유키 구라모토 콘서트 - 하남 /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검단홀) / 2016.05.14◇ 연극1위. 엘리펀트송 / DCF 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 / 2016.04.22 ~ 2016.05.302위. 옥탑방고양이 / 대학로 틴틴홀 / 2010.04.06~2016.04.303위. 라이어 / 브로드웨이아트홀 1관 / 2016.01.11~2016.04.304위. 지구를 지켜라 /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 / 2016.04.09~2016.05.295위. 킬 미 나우 /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 / 2016.05.01~2016.07.03◇ 스포츠/레저1위. [프로야구] LG vs 롯데 / 잠실야구장 / 2016.04.132위. [프로야구] LG vs 롯데 / 잠실야구장 / 2016.04.123위. [프로야구] 두산 vs 삼성 / 잠실야구장 / 2016.04.164위. [놀이공원] 제천 청풍호 관광 모노레일 / 청풍호 관광 모노레일 / 2016.04.01~2016.05.315위. [프로야구] LG VS 롯데 / 잠실야구장 / 2016.04.14◇ 전시/행사1위. 루벤스와 세기의 거장들 /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 / 2015.12.12~2016.04.102위. [북촌]DIALOGUE IN THE DARK (어둠속의대화) / 북촌 어둠속의대화 / 2010.01.20~2016.06.303위.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21 장 폴 고티에 전 / DDP(동대문디자인프라자) / 2016.03.26~2016.06.304위.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특별전 /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1층 / 2016.04.30~2016.08.155위. 반 고흐 인사이드 / 문화역서울284 / 2016.01.08~2016.04.17◇ 국악/무용1위. 유니버설발레단 ‘백조의 호수’ 천안 / 천안예술의전당 대공연장 / 2016.04.15 ~ 2016.04.162위. 향연 /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 2016.04.16~2016.04.193위. 제6회 대한민국발레축제-국립발레단 스페셜 갈라 /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 2016.05.13~2016.05.144위. 심청 /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 2016.06.10~2016.06.185위. 키예프 국립발레단 초청공연 - 여수 / GS칼텍스 예울마루 대극장 / 2016.05.21~2016.05.22◇ 아동/가족1위. 뽀로로와 노래해요 / 한국잡월드 나래울극장 / 2016.04.15 ~ 2016.06.122위. 패밀리 쇼!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 /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 / 2016.04.13 ~ 2016.05.083위. 시크릿 쥬쥬 시즌2 - 요정의 매직콘서트 / 어린이대공원 와팝홀 / 2016.04.15 ~ 2016.05.154위. 번개맨의 비밀4 <번개맨과 비밀의 문> 안양 / 안양아트센터 관악홀 / 2016.04.09~2016.04.105위. 번개맨의 비밀4 <번개맨과 비밀의 문> 대구 / 대구 엑스코 오디토리움 / 2016.05.21~2016.05.22
2016.04.08 I e뉴스팀 기자
 금주의 티켓 랭킹
  • [카드뉴스] 금주의 티켓 랭킹
  • [이데일리 e뉴스팀] 티켓 주간 랭킹 (02월 12일(금) 08:30 기준)◇ 뮤지컬1위. 프랑켄슈타인 / 충무아트홀 대극장 / 2015.11.26 ~ 2016.03.202위. 레베카 /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 2016.01.05~2016.03.063위. 레미제라블 /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 2015.11.28~2016.03.064위. 빨래 / 동양예술극장 1관 / 2016.03.10 ~ 2017.02.265위. 맘마미아! / 샤롯데씨어터 / 2016.02.20 ~ 2016.06.04◇ 콘서트1위. 2016 Double S 301 CONCERT ‘U R MAN IS BACK’ IN SEOUL /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 / 2016.03.19 ~ 2016.03.202위. 2015~16 Theatre 이문세 / LG아트센터 / 2016.04.14~2016.04.163위. 2015-2016 브라운아이드소울 전국투어 콘서트 /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 2016.02.13 ~ 2016.02.144위. 2016 김필 콘서트 /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 / 2016.03.05~2016.03.065위. 어쿠루브 정규 앨범 발매 콘서트[너라는 계절]/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 / 2016.03.12~2016.03.13◇ 클래식/오페라1위. 투란도트 /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 2016.04.08~2016.04.102위. 2016 발렌타인데이 콘서트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 2016.02.143위. 성남시립교향악단 131회 정기연주회 /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 / 2016.02.184위. 제79회 조선일보 신인음악회 /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 / 2016.02.25~2016.02.285위. 리처드 용재 오닐 My Way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 2016.02.20◇ 연극1위. 작업의 정석 / 대학로 연극 순위아트홀1관 / 2015.05.01~2016.03.312위. 옥탑방고양이 / 대학로 틴틴홀 / 2010.04.06~2016.03.313위. 라이어 / 브로드웨이아트홀 1관 / 2016.01.11~2016.02.294위. 극적인 하룻밤 / 대학로 바탕골 소극장 / 2014.09.26~2016.03.315위. 렛미인 /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 / 2016.01.21~2016.02.28◇ 스포츠1위. [프로배구] 현대캐피탈 vs 대한항공 / 천안 유관순체육관 / 2016.02.152위.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 vs 서울 SK / 울산동천체육관 / 2016.02.143위. [프로배구] 우리카드 vs KB손해보험 / 장충체육관 / 2016.02.144위. [프로농구] 부산KT vs 안양KGC / 부산사직실내체육관 / 2016.02.145위. [프로축구] 2016 전북현대 시즌권 모집 / 전주월드컵경기장 / 2015.12.03 ~ 2016.02.14◇ 전시/행사1위. [북촌]DIALOGUE IN THE DARK (어둠속의대화) / 북촌 어둠속의대화 / 2010.01.20~2016.03.312위.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19 스탠리 큐브릭 전 /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 / 2015.11.29~2016.03.133위. 루벤스와 세기의 거장들 /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 / 2015.12.12~2016.04.104위. 반 고흐 인사이드 / 문화역서울284 / 2016.01.08 ~ 2016.04.175위. 디뮤지엄 개관 특별전:SPATIAL ILLUMINATION - 9 LIGHTS IN 9 ROOMS / 디뮤지엄(D MUSEUM) / 2015.12.05~2016.05.08◇ 국악/무용1위. 유니버설발레단 백조의 호수 / 유니버설아트센터 / 2016.03.23 ~ 2016.04.032위. 국립발레단 ‘라 바야데르’ /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 2016.03.30 ~ 2016.04.033위. 강은일 해금플러스 GRACIAS / 서산시 문화회관 대공연장 / 2016.02.264위. 국립발레단 ‘말괄량이 길들이기’ /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 2016.06.23 ~ 2016.06.265위. 조상님께 바치는 댄스 / GS칼텍스 예울마루 대극장 / 2016.02.26~2016.02.27◇ 아동/가족1위. 뮤지컬 ‘터닝메카드’ /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 / 2016.01.08~2016.02.282위. 정글에서 살아남기 /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 / 2016.02.06~2016.03.063위. 시크릿 쥬쥬 - 시크릿플라워 댄스파티 / 소월아트홀 / 2016.01.08~2016.02.284위. 번개맨의 비밀4 <번개맨과 비밀의 문> 부산 / 부산시민회관 대극장 / 2016.04.30~2016.05.015위. 뮤지컬 ‘터닝메카드’ - 창원 / 창원 성산아트홀 대극장 / 2016.03.12~2016.03.13
2016.02.12 I e뉴스팀 기자
'글로벌 시장이 효자'..녹십자·한미, 동반 1조클럽 가입
  • '글로벌 시장이 효자'..녹십자·한미, 동반 1조클럽 가입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글로벌 시장 진출만이 정답’이라는 제약사들 전략이 먹혀들어가고 있다. 국내 제약사 중 해외사업에 가장 적극 나서고있는 한미약품(128940)과 녹십자(006280)가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며 ‘매출 1조원 클럽’에 동반가입했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미약품의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은 2118억원으로 전년대비 514.8% 늘었다. 매출액은 1조3175억원으로 전년보다 73.1%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623억원으로 274.8% 늘었다.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국내 제약업계 최대기록이다. 이 회사의 매출액 1조3175억원은 2014년 유한양행이 기록한 1조175억원을 뛰어넘는 규모다. 영업이익 역시 녹십자가 지난 2010년 ‘신종플루 효과’로 기록한 1456억원보다 662억원 많은 수치다.한미약품·녹십자 연 매출 추이(단위: 억원, 자료: 금융감독원)한미약품이 지난해 성사시킨 신약 수출효과가 위력을 드러냈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다국적제약사 릴리, 베링거인겔하임, 사노피, 얀센 등과 총 6건의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들 제품이 모두 상품화 단계에 도달하면 약 8조원을 받는 조건이다. 한미약품이 가장 공들이고 있는 사업은 바이오의약품의 약효 시간을 늘려주는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를 활용한 당뇨신약 개발 전략인 ‘퀀텀프로젝트’다. 자체개발 기술로 만든 신약으로 ‘퀀텀 점프’를 하겠다는 의지다. 결국 오랜 숙원이었던 ‘퀀텀 점프’의 시작을 알리는데 성공한 셈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작년 7개 신약의 대규모 기술 수출 계약 등에 힘입어 사상 최다 매출을 기록했다”면서 “오픈이노베이션 전략 기반의 지속적인 R&D 투자와 국내외 시장에 대한 균형 있는 공략으로 지속발전 가능한 성장모델을 구축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녹십자 역시 해외 시장 성과를 발판으로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녹십자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478억원으로 전년보다 7.4% 늘었다. 해외사업이 녹십자의 성장을 견인했다. 녹십자는 지난 2014년 국내제약사 중 처음으로 수출실적 2000억원을 돌파한 바 있다.지난해 녹십자의 의약품 해외 매출은 전년보다 27% 늘어난 2054억원을 기록했다. 독감백신, 수두백신 등 백신 부문 수출은 국제기구 입찰 수주 물량 확대로 51.5% 증가했다. 혈액제제의 수출도 8% 가량 늘었다.한미약품·녹십자 영업이익 추이(단위: 억원, 자료: 금융감독원)녹십자는 올해에도 해외 시장 공략을 강화할 태세다. 녹십자는 지난해 말 간판 혈액분획제제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IVIG-SN)의 미국 식품의약품국(FDA) 허가를 신청했고 이르면 올해 말께 미국 허가가 가능할 전망이다. 녹십자는 북미 현지법인을 통해 원료혈장을 공급받을 수 있는 혈액원을 총 8곳 설립했다.북미 생산거점으로 캐나다에 혈액분획제제 생산시설을 건설 중이다. 1870억원 가량이 투입되는 이 공장은 퀘벡 주 테크노파크 몬트리올 산업단지 내 대지 면적 약 6만3000㎡ 규모로 지어진다. 녹십자는 태국에 혈액의약품 공장을 수출한 데 이어 인도네시아 등과도 플랜트 수출을 협의 중이다. 녹십자 관계자는 “올해 주력인 혈액제제와 백신 부문의 해외 사업 확대가 이어지고 다양한 사업 모델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2016.02.04 I 천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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