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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오핀-클레이튼-쁠라야란코린도, 선박자산 토큰화 추진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블록체인 금융 플랫폼 네오핀(대표 김용기)은 클레이튼재단, 쁠라야란 코린도와 실물연계자산(RWA) 토큰화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3사는 코린도가 보유한 선박 관련 자산의 토큰화를 시작으로 RWA 토큰 사업을 공동 전개한다. 전통 금융 산업인 선박금융의 디지털 자산화를 통해 기관뿐 아니라 개인투자자도 선박금융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쁠라야란 코린도는 인도네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해운 사업을 영위하는 종합물류 전문 기업이다. 향후 당사가 보유한 실물 연계 자산들에 대한 웹 3.0 기업의 접근성을 높이고 글로벌 사업 및 동남아 지역 현지화 경험, 파트너사 네트워크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전통 금융의 디지털화와 RWA 토큰 산업의 대중화를 이끌어 나가는 등 이번 공동 사업 추진 성공에 필수불가결한 역할을 맡을 계획이다.네오핀은 디파이(DeFi, 탈중앙화 금융)를 기반으로 고객확인제도(KYC)와 자금세탁방지(AML) 등 씨파이(CeFi, 중앙화 금융)의 장점을 더한 씨디파이(CeDeFi)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신뢰와 안정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 향후 디파이 플랫폼 운영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클레이튼 재단과 함께 쁠라야란 코린도 자산의 디지털화, 유동화, 사용자 인터페이스 최적화에 노력한다는 방침이다.클레이튼 재단은 ‘RWA 토큰화’와 ‘디지털 소유권 보증을 통한 가치 창출’을 통한 블록체인 대중화를 촉진하기 위해 클레이튼 생태계 전반에서 RWA 관련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국내외 RWA 토큰화 전문 기업들과 기술, 규제, 비즈니스 측면에서 효용성이 높은 사업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협력 중이다.서상민 클레이튼 재단 이사장은 “클레이튼 블록체인은 빠른 처리 속도와 낮은 사용료를 통해 투자 상품 발행자와 일반 사용자 모두가 만족할 만한 디지털 자산 거래 서비스 구축을 가능하게 한다”며 “재단은 우수한 RWA 토큰화 프로젝트 발굴에서부터 실제 서비스 론칭까지 이어지는 서비스 구축 프로세스에 대한 실질적인 경험도 쌓아 왔다. 앞으로 쁠라야란 코린도, 네오핀과 협력해 선박금융을 시작으로 더 다양한 글로벌 RWA 토큰화 사업을 현실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김용기 네오핀의 대표는 “네오핀에서 보다 손쉽게 이용이 가능하면서도 차별화 포인트가 강한 매력적인 RWA 상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종합물류 전문 기업 쁠라야란 코린도 및 블록체인 생태계를 지속 성장시켜온 클레이튼 재단과 함께 선박금융을 포함한 글로벌 RWA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신사업이 효자로...이통3사, 영업이익 1조원 넘었다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통신 3사가 지난 3분기 합산 영업이익 1조 원대를 지켜냈다. 임금인상분, 전력료 등의 비용이 발목을 잡았지만, 무선 통신과 비통신분야인 데이터센터(IDC), 클라우드 사업 부분이 크게 성장하면서 실속을 챙겼다.◆ SK텔레콤은 선방, KTㆍLG유플은 비용 타격8일 통신 3사(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의 지난 3분기 연결기준 합산 영업이익은 1조74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1조2036억원보다는 다소 감소했지만, 국제 정세와 물가상황 등을 고려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다. SK텔레콤이 유일하게 전년대비 영업이익이 증가했고, KT와 LG텔레콤은 비용부담에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먼저 SK텔레콤의 영업이익은 4980억원으로 전년 대비 6.96% 증가했다. 매출액 또한 4조4026억원을 기록하며 1.36% 증가했다. SK텔레콤은 전반적인 통신은 물론 비통신사업 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보였다. 본업인 이동통신부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2조6540억원을 기록했다. 5G의 경우 성장세가 다소 둔화됐지만, 지난 9월 기준으로 가입자 수가 1515만명을 보이며 전체 가입자 중 66%를 달성했다. 지난해 3분기에는 53%의 비중이었으니 13%포인트가 증가한 셈이다.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은 전년 대비 2.3% 줄은 2만9913원으로 나타났다. SK브로드밴드 유료방송 가입자 수는 952만명을 달성했다. 특히 로밍 부분의 성장도 한몫을 했다. SK텔레콤은 코로나19 상황 이전 매출 수준으로 회복하고 있다. 올 3분기 로밍 요금제 이용률이 2019년 대비 1.5배로 높아지는 등 로밍매출이 코로나 직전 해인 2019년 실적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KT의 경우 영업이익이 3219억원으로 전년 대비 28.9% 감소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883억원으로 11.6% 감소했다. 영업이익이 줄어든 이유는 임금 및 단체협상’ 비용, 콘텐츠 소싱 비용 때문이다. 대부분 4분기에 이뤄지던 비용이나, 올해는 조기타결로 3분기에 적용되면서 전년대비 비용항목이 늘었다는 게 KT 설명이다. 이 비용을 제외하면 KT의 3분기 영업이익은 5122억원으로 전년대비 13.1% 증가한다. KT의 통신사업도 나쁘지 않았다. 무선 사업은 5G 가입자가 전체 핸드셋 가입자 중 70%인 951만명을 돌파하고, 국내외 여행객 증가에 따른 로밍사업 매출 확대, 알뜰폰(MVNO) 사업의 견조한 성장세로 전년 동기 대비 1.6% 성장했다. 또한 ‘지니 TV’로 전면 개편 이후 VODㆍOTT 등 콘텐츠 이용 비율이 기존 대비 두 배나 증가하는 성장도 이뤘다. 기업서비스매출에서도 B2B(기업간 사업) DX(디지털화) 수주사업의 매출화 영향 등으로 2.7% 증가했다. LG유플러스는 전력료 등 비용부담으로 3분기 영업이익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8% 줄어든 2543억 원을 냈다. ◆IDCㆍ클라우드 통신사 신사업 활기통신사들의 이번 3분기 실적에서 눈여겨볼 점은 신사업의 성장이다. IDC와 클라우드 등은 매출이 약 30% 이상 늘면서 효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SK텔레콤의 데이터센터 사업은 매출이 53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5% 증가했다. 신규 데이터센터의 가동률 상승과 클라우드 수주가 증가하며 양적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는 게 SK텔레콤 설명이다. 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36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38.7% 증가하며 고속 성장을 이어갔다. 특히 리커링(Recurring,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매출이 6분기 연속 90% 이상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익 모델로 자리잡았다. KT의 계열사인 KT클라우드는 전년 대비 34.5% 증가한 1938억 원의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현 매출 성장 속도라면 내년에는 연간 1조 원 매출이 기대된다. LG유플러스의 데이터센터 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18.2% 증가한 827억 원을 기록했다. 내년에 평촌 2센터 가동을 앞둔 터라 매출 고속성장이 예상된다.◆ 에이닷, 포동 등 신사업도 통신사들은 앞으로 AI기반의 사업을 확장하면서 성장을 이루겠다는 의지다. 특히 AI기능을 접목한 새로운 상품들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이를 통한 새로운 수익창출이 기대된다.SK텔레콤의 경우 지난 9월 정식 출시한 개인비서 앱 ‘에이닷’에 통화녹음·요약을 도입한 데 이어 연내 실시간 통화 통역 서비스도 출시할 예정이다. 에이닷의 경우 향후 수익사업 구상도 고려하고 있다. SK텔레콤은 “현재 에이닷은 수면 관리, 포토, 프로필과 같은 기능들을 묶어 구독형 상품 형태로 제공하는 수익 모델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KT는 초거대 AI 모델인 ‘믿음’ 서비스에 KT클라우드의 ‘AI 풀스택’ 패키지를 함께 제공하면서 초거대 AI 대중화를 선도한다는 계획이다.LG유플러스의 경우 반려동물 서비스 플랫폼 ‘포동’은 3분기 기준 가입자 30만명을 돌파, 스포츠 플랫폼 ‘스포키’는 누적 이용자 2700만명을 뛰어넘는 등의 성과를 내면서 플랫폼 사업에도 힘을 싣는다.
- 네오밸류, 복합문화공간 '누디트 홍대' 문 열었다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라이프스타일 디벨로퍼 ‘네오밸류’는 서울 마포구 서교동 460-25에 복합문화공간 플랫폼 ‘누디트 홍대’를 열었다고 8일 밝혔다.‘누디트’는 프랑스어로 새로움을 뜻하는 ‘Nou’(누)와 이야기를 의미하는 ‘Dit’(디트)를 결합한 단어다. 리테일, 오피스, 주거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복합문화공간 브랜드다. 일상의 새로운 감각을 깨우는 도시 경험을 설계해 ‘도시에 새로운 정체성을 부여해 내러티브를 만들어 간다’는 네오밸류의 방향성을 담았다.‘누디트 홍대’ 조감도 (자료=네오밸류)새롭게 오픈한 ‘누디트 홍대’는 청년들이 많이 모이는 홍대 일대에 1인 가구를 위한 공간을 구현한 상품이다. 주거·오피스·상업시설 등을 아우른다. 총괄 PM사를 맡은 네오밸류는 부지 선정부터 상품 기획, 공간 설계, 조성 등 전반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이어 로컬스티치와 협력해 코리빙(Co-Living)과 코워킹(Co-Working)이 결합된 공간 ‘크리에이터타운 서교’를 구성했다. 해당 공간은 삶의 질을 높이는 공유 주거(LIVE), 로컬 스타트업의 거점이 되는 공유 오피스(WORK), 지역민과 크리에이터가 모이는 커뮤니티 장(PLAY)을 결합한 ‘LIVE-WORK-PLAY TOWN’을 지향한다.네오밸류는 청년들의 개성과 가치를 공유하는 새로운 주거 공간과 업무 환경을 제공해 청년 주거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적극적인 창업 생태계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누디트 홍대에 도심 속 오픈스페이스를 마련한다. 또한 지역 주민과 이용자들이 모일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해 스타트업, 크리에이터 등 젊은 창업가들이 모여 함께 시너지를 이룰 기회를 마련한다. 아울러 누디트 홍대 내 상업시설 위탁 운영을 맡아 홍대 권역 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를 수 있는 공간도 구축한다. 누디트 홍대는 연면적 1만7590㎡, 지하 3층, 지상 7층 규모 시설이다. 로컬스티치의 ‘크리에이터타운 서교’ 공간을 기반으로 타입별 객실과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해 단기·중장기 체류 수요에 대응한다. 1층엔 커뮤니티 공간과 함께 스페셜티 커피 전문 브랜드 ‘테라로사’와 워크 앤 라이프스타일 가구 브랜드 ‘데스커’, 한국의 식문화를 전파하는 평양냉면 전문 브랜드 ‘서관면옥’ 등이 입점했다. 지하 1층은 장단기 숙박 고객 생활을 지원하는 공용 공간으로 운영된다. 2층은 공용 오피스 공간, 7층은 멤버십 전용 조식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다.손지호 네오밸류 의장은 “누디트 홍대는 주거·오피스·상업시설 등을 아우르는 완성형 상품으로 청년들의 창의적인 활동을 지원하고,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가는 공간”이라며 “누디트 홍대가 청년들에게 도움을 주는 새로운 공간으로 거듭나는 것은 물론, 홍대 일대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서 발돋음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네오밸류는 이번 ‘누디트 홍대’ 오픈을 기념해 오는 12일까지 ‘이마포(Re:MAPO)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마포 지역의 고유한 분위기를 즐기자는 문화 축제의 일환으로 기획됐다.맛집 팝업스토어, 빈티지 플리마켓, 미술체험, 보드게임 등 다양한 문화 체험 공간이 마련됐다. 또한 축제의 재미를 더할 다채로운 이벤트와 ‘누디트 홍대’의 주거 환경을 둘러보는 프로그램도 경험할 수 있다.
- '씨제스 첫 그룹' 휘브 "철저하게 연습, 연기 관심 많지만 팀에 집중할래요"[종합]
- 그룹 휘브가 8일 오후 서울 마포구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싱글 1집 ‘컷-아웃(Cut-Out)‘ 발매기념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부담감보단 자신감이 더 큽니다.”8인조 신인 보이그룹 휘브(WHIB)가 K팝계에 당차게 도전장을 낸다. 배우 중심 엔터테인먼트사인 씨제스 스튜디오(씨제스 엔터테인먼트)가 처음으로 데뷔시키는 아이돌 그룹으로 주목받는 팀이다. 그룹 JYJ 소속사이긴 했으나 론칭은 이번이 처음이다.제이더, 하승, 진범, 유건, 이정, 재하, 인홍, 원준 등 8명으로 팀을 짰다. 멤버들은 데뷔 전 씨제스 스튜디오의 자체 신인 육성 프로젝트 ‘메이드 인 씨제스’ 관련 콘텐츠로 대중에게 매력을 어필한 바 있다.진범은 8일 오후 4시 서울 마포구 SBS 프리즘타워 공개홀에서 열린 데뷔 싱글 ‘컷-아웃’(Cut-Out) 언론 쇼케이스에서 “오랜 연습 끝에 좋은 멤버들과 다 같이 데뷔하게 되어 꿈만 같다”고 했다. 이어 “티저 콘텐츠가 나올 때만 해도 데뷔가 실감나지 않았는데 오늘 이 자리에 오니 실감이 난다”며 감격을 표했다.이정은 “연습생 시절 생각이 많이 난다”며 “김재중 선배님의 아시아 투어를 따라다니며 버스킹을 할 때 환호와 응원을 받으면서 ‘언젠가 커버곡이 아닌 우리 곡으로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제야 꿈이 실현되는 날이 왔다는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보탰다.아울러 제이더는 “1년 전 팬들 앞에서 프리뷰 무대를 선보일 때 환호와 응원을 받고 힘을 얻었다. 기다려주신 팬들에게 우리 무대를 다시 보여드릴 수 있게 돼 기쁘다”고 했다. 그룹 휘브가 8일 오후 서울 마포구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싱글 1집 ‘컷-아웃(Cut-Out)‘ 발매기념 쇼케이스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그룹 휘브가 8일 오후 서울 마포구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싱글 1집 ‘컷-아웃(Cut-Out)‘ 발매기념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데뷔 싱글에는 더블 타이틀곡 ‘뱅!’(BANG)과 ‘디지’(DIZZY)를 함께 수록했다. ‘뱅!’은 ‘편견을 깨고 나만의 길을 찾아 나아가겠다’는 포부를 녹인 얼터너티브 팝 댄스 곡이다. 후렴구 구간에 집어넣은 휘파람 소리가 인상적이다. ‘디지’는 ‘모두를 아찔하고 어지럽게 만들어 우리의 매력에 빠지게 만들겠다’는 자신감을 표현한 곡으로 경쾌한 신스 사운드가 특징이다.제이더는 “‘뱅!’은 휘브의 단단한 시작을 알릴 강렬한 노래다. ‘디지’는 톡톡 튀는 청량감이 돋보이는 곡”이라고 소개했다. 팀명 휘브는 화이트(WHITE)와 블랙(BLACK)의 스펠링을 합쳐 만든 것이다.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주며 우리만의 색깔을 찾아가겠다’는 의지를 담았다.이정은 “휘브는 다양성을 지향한다. 앞으로 많은 콘셉트를 시도해보면서 저희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음악과 퍼포먼스를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진범은 “철저하게 연습한 만큼 부담감보단 자신감이 더 크다”고 데뷔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롤모델 아이돌 그룹으로는 방탄소년단, 세븐틴, 스트레이 키즈, NCT 등을 꼽았다.그룹 휘브 이정이 8일 오후 서울 마포구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싱글 1집 ‘컷-아웃(Cut-Out)‘ 발매기념 쇼케이스에서 목발짚고 등장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그런가 하면 이정은 이날 목발을 짚고 무대에 올라 취재진의 눈길을 모았다. 앞서 소속사는 이정이 왼쪽 발목을 다쳐 수술을 받았다고 알린 바 있다.홀로 퍼포먼스를 소화하지 못한 이정은 “데뷔를 기다려준 팬들과 퍼포먼스를 같이 준비한 멤버들에게 미안한 마음”이라고 했다. 이어 “다음 활동 때부턴 무대를 함께할 수 있도록 재활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너무 큰 걱정은 안해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휘브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악플랫폼을 통해 싱글 전곡 음원을 발매하고 본격적인 데뷔 활동에 돌입한다.하승은 활동 목표를 묻자 “데뷔 활동을 잘 해내서 신인상을 받고 싶다”고 답했다.이정은 연기 활동에 대한 꿈이 있냐는 물음에 “멤버들 모두 연기에 관심이 많지만 일단은 팀 활동에 집중하고 싶다”는 답을 내놓았다.
- '적자늪' 탈출한 CJ ENM…"콘텐츠 경쟁력 강화, 반등 노린다"(종합)
- (사진=CJ ENM)[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적자늪’을 벗어난 CJ ENM이 콘텐츠를 필두로 실적 반등에 나선다. 그간 부진했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과 미국 콘텐츠 자회사 피프스시즌(FS)의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해 광고 매출과 시청 트래픽 유입을 늘리겠다는 계획이다.8일 CJ ENM은 2023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1108억원, 영업이익 74억5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7%, 영업이익은 71% 감소했다.◇티빙·시즌 수익성 개선이 이끈 흑전1년 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부진한 성적표지만, 올해 상반기 내내 이어져오던 적자 흐름을 끊어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이는 티빙과 피프스시즌의 수익성이 개선된 영향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커머스와 음악 사업 부문 호조세가 힘을 보탰다.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미디어플랫폼 부문은 매출액은 3143억원, 영업이익은 19억원이다. 광고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유료 가입자 증가와 트래픽 성장을 지속한 티빙 효과로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또 채널과 플랫폼간 공동 편성 전략 강화로 콘텐츠 상각비 부담이 완화돼 비용 감소효과로 이어졌다.영화드라마 부문은 매출액 3262억원, 영업손실 204억원을 기록했다. 드라마 ‘소용없어 거짓말’과 ‘이로운 사기’ 등 신작 드라마가 글로벌 플랫폼에 동시 공급되며 해외 판매가 늘었다. 뿐만 아니라 피프스시즌 콘텐츠 딜리버리가 재개되며 매출은 회복세를 그렸다. (사진=CJ ENM)음악 부문은 아티스트 ‘제로베이스(Zerobase)’의 성공적 데뷔와 글로벌 컨벤션 매출 성장에 힘입어 매출 1700억원 영업이익, 155억원을 기록했다. 커머스 부문은 3분기 매출 3003억원, 영업이익 71억원을 기록했다. TV·모바일 등 커머스 채널을 결합한 ‘원플랫폼’ 전략으로 상품과 콘텐츠 경쟁력을 높인 것이 유효했다. 이를 통해 신상품 단독 론칭 등 대형 브랜드 협업 강화 및 패션·뷰티·여행 등 전략 카테고리 중심에서의 수익성 개선을 이뤘다.황득수 CJ ENM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대외시장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통해 실적 턴어라운드를 시작했다”며 “티빙과 시즌의 성장세에 힘입어 엔터테인먼트 부문이 성장했고, 커머스 부문 역시 비수기라는 계절성에도 불구하고 버티컬 전략 등으로 시장 환경의 어려움을 방어했다”고 설명했다.◇4분기부터 수익성 강화 ‘총력전’CJ ENM은 오는 4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반등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사업 부문별로 수익성 강화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티빙과 피프스시즌을 중심으로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수익 모델을 다각화하겠다는 전략이다.먼저 티빙은 프리미엄 콘텐츠를 중심으로 신규 이용자 유입을 늘릴 예정이다. 동시에 요금 인상, 광고형 요금제(AVOD) 출시 등으로 수익성 강화와 다각화를 동시에 이루겠다는 목표다.최주희 티빙 대표는 “12월부터 가격 인상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라 4분기 또한 3분기에 이어 손익이 개선되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내년 1분기에는 기존 가입자의 요금제 인상도 예정돼 있어 더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사진=CJ ENM)이어 “AVOD로 광고 수익이 다각화되면서 내년 하반기 쯤에는 손익분기점(BEP)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네이버나 통신사 제휴를 통한 저가 상품에 고객들이 많다 보니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가 낮은 한계가 있는데, 이 상품들이 AVOD로 바뀌면 안정적으로 비즈니스를 시작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피프스시즌 또한 내년부터 더 많은 콘텐츠를 전달할 수 있을 전망이다. 미국 작가 총파업이 종료된 만큼, 이연됐던 계약들이나 프로젝트들이 진행돼 더 많은 콘텐츠를 배급할 수 있다는 의미다.정우성 CJ ENM 최고글로벌성장전략책임자(CGO)는 “미국 작가 파업으로 인해 6개월 넘게 많은 제작 중단이 있었다”며 “3분기에는 예상했던 것보다 콘텐츠 배급을 많이 못했지만, 계약이 없어지거나 취소된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또 그는 “미국 배우 조합 파업이 지속되고 있지만, 빠른 시간 안에 해결될 거라고 생각한다”며 “2024년도에 파업들이 전부 종료되고, 정상화될 거라고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부연했다.사업 모델 다각화를 추진 중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정 CGO는 “다큐멘터리나 영화 등 전략 투자했던 스튜디오들 중 미국이 아닌 다른 곳에 위치해 작가나 배우 파업에 직접적 영향을 받지 않는 쪽도 있다”며 “또 제3자 타이틀을 사서 유통하는 비즈니스도 있기 때문에 3분기의 개선세는 일시적인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 IDCㆍ클라우드 성장 ‘쑥’...3분기 호실적 낸 SKT(종합)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SK텔레콤(017670)이 3분기 호실적을 냈다. 통신뿐 아니라 비통신 부분의 매출 성장과 함께 마케팅비용 감소 등 비용 효율화를 이룬데 따른 것이다. 특히 비통신부분인 데이터센터(IDC)와 클라우드 사업이 실적이 각각 30% 넘게 증가하면서 큰 폭의 성장을 했다. 8일 SK텔레콤은 2023년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4조4026억원, 영업이익 4980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36%, 영업이익은 6.96%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도 3082억원을 기록하며 25.5% 증가했다. 우선 통신부분에서는 로밍 등 이동전화 매출이 증가했다. SK텔레콤 이동통신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2조654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9월 기준 5G 가입자 수는 약 1515만명으로 전체 가입자 중 66%에 달했다.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은 전년 대비 2.3% 줄은 2만9913원으로 나타났다. SK브로드밴드 유료방송 가입자 수는 952만명을 달성했다. 인터넷TV(IPTV) 가입자 3분기 순증 시장점유율 1위도 차지했다.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수는 687만명으로 3분기 순증 시장점유율 2위를 기록했다. 특히 로밍의 경우 코로나19 상황 이전 매출 수준으로 회복하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로밍 매출은 코로나 직전 해인 2019년 실적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여기에 비용절감도 영향을 미쳤다. SK텔레콤의 3분기 마케팅 비용은 7490억원으로 전년 동기 7620억원보다 낮아졌다. SK텔레콤 측은 “전기료 등 전반적인 물가 인상 요인이 있지만, 로밍 등의 이동전화 매출이 견조하게 성장했고, 비용 중 큰 영역을 차지하는 마케팅 비용, 감가상각비 등이 안정화에 들어서면서 영업이익 성장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비통신영역인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의 성장도 가팔랐다. 우선 데이터센터 사업은 매출이 5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5% 증가했다. 신규 데이터센터의 가동률 상승과 클라우드 수주가 증가하며 양적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는 SK텔레콤 측의 설명이다. 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3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38.7% 증가하며 고속 성장을 이어갔다. 특히 리커링(Recurring,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매출이 6분기 연속 90% 이상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익 모델로 자리잡았다. SK텔레콤은 “통신 시장에서 견고한 경쟁력을 유지했고 엔터프라이즈 사업이 성장을 견인했다”며 “특히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사업 매출도 고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SK텔레콤은 앞으로 자체 AI 경쟁력 강화와 전방위 협력을 통해 AI 인프라, AI 전환(AIX), AI 서비스 등 3대 영역 중심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다.대표적으로 SK텔레콤이 설립한 AI 반도체 전문기업 사피온이 차세대 추론용 AI칩 ‘X330’을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또한 SK텔레콤은 자체 개발한 AI 기술 브랜드 ‘에이닷엑스’ 고도화도 지속 진행한다. 내년 중에는 미국에 새롭게 설립한 ‘글로벌 AI 플랫폼 코퍼레이션’에서 텔코 특화 LLM과 멀티 LLM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AI 플랫폼을 선보일 계획이다.이밖에 지난 9월 정식 출시한 개인비서 앱 ‘에이닷’에 통화녹음·요약을 도입한 데 이어 연내 실시간 통화 통역 서비스도 출시할 예정이다. 에이닷의 경우 향후 수익사업으로의 구상도 고려하고 있다. SK텔레콤은 “현재 에이닷은 수면 관리, 포토, 프로필과 같은 기능들을 묶어 구독형 상품 형태로 제공하는 수익 모델을 검토 중”이라며 “특히 시장 내 일부 사업자의 경우 포토, 프로필과 같은 AI 콘텐츠에 대해서 월정액 또는 건당 사용료를 내는 방식으로 수익을 내는 만큼 에이닷에서도 유사한 수익 창출 방안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 지니뮤직, 공연사업 확장으로 3분기'역대 매출'…영업이익은 4.9%↓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지니뮤직(043610)(대표 박현진)은 2023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956억원, 영업이익 45억원을 달성했다고 8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9.2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4.87% 감소한 수치다.지니뮤직은 3분기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회사는 3분기 연결매출 성장을 견인한 요인으로 △공연사업확장 △CJ ENM과의 사업시너지창출 △밀리의 서재 도서콘텐츠 매출 증가를 들었다.지니뮤직은 김세정 단독공연을 비롯, 대형 국내 페스티벌, 뮤지컬, 콘서트 등 다수의 공연을 공동주최했다. 앞으로 지니뮤직은 공연투자-제작-유통-송출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본격적으로 공연사업을 밸류체인화하고 AI음악플랫폼 지니와 시너지를 창출하는 방안을 모색중이다.주요 주주사 CJ ENM과의 사업협력시너지도 3분기 실적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지니뮤직은 CJ ENM 음원유통을 대행하고 있어 지니뮤직 3분기매출에 ZEROBASEONE(제로베이스원, 소속사 WAKEONE) 등 CJ ENM의 주요 아티스트 앨범판매성과가 반영됐다. ZEROBASEONE의 데뷔앨범은 누적203만장 판매됐다. 지니뮤직은 CJ ENM과 협력을 강화해 음악사업 시너지를 다각적으로 창출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최근 코스닥에 상장한 지니뮤직 자회사 밀리의 서재는 2022년 흑자전환에 성공, 올해 상반기 경영 성과를 내며 안정적인 성장 모드를 장착했다.밀리의 서재는 2023년 9월 기준으로 15만 권의 독서 콘텐츠를 보유 중이며, 누적 구독자 수는 660만 명이다.지니뮤직측은 “당사는 안정적인 음악사업을 기반으로 공연, AI콘텐츠창작, 도서영역으로 사업다각화를 추진해 외연확장을 통한 성장을 이뤘다”며 “앞으로 당사는 AI음악플랫폼 지니경쟁력 강화, 커넥티드 환경에서 음악사용성 증대, AI창작기반 융합콘텐츠사업 혁신을 다각적으로 추진해 기업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 닥터나우, 글로벌 AI 의료기업 메딕터와 전략적 업무협약 체결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의료 포털 플랫폼 닥터나우가 글로벌 AI 의료전문기업 메딕터와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발전을 도모하는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왼쪽부터 정진웅 닥터나우 최고전략책임자, 베라 구에레이루 메딕터 글로벌 사업총괄.(제공= 닥터나우)양사는 각 기업의 전문성과 역량을 바탕으로 의료 서비스 혁신을 위해 상호 협력하고, 기술 인프라를 적극 공유함으로써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발전을 모색할 전망이다.닥터나우는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11월 중 AI 기술을 활용한 사전 문진 및 증상 검색 등 이용자가 몸 상태를 판단하는 단계에서 전문성과 편의를 더할 수 있는 서비스를 확충해 나간다. 아울러, 현재 운영 중인 병원 예약과 실시간 의료진 상담 서비스에 연계함으로써 보다 고도화된 의료 에코시스템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메딕터는 2011년 스페인에서 설립된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으로 현재 미국, 독일, 멕시코 등 전세계 28개국에 진출해 1700만 명 이상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의료 전문가의 검수를 거친 방대한 데이터에 자연어 처리(NLP), 머신러닝 등 독보적인 AI 기술을 펼치고 있다.정진웅 닥터나우 최고전략책임자는 “수준 높은 기술력으로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하는 메딕터와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이번 파트너십으로 양사의 강점을 더하고, 이를 통해 시너지를 발휘함으로써 보다 많은 이용자들이 진일보한 헬스케어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닥터나우는 이용자 중심 의료 서비스를 운영하는 의료 포털 플랫폼으로, 증상 검색부터 병원 예약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의료 서비스 혁신에 앞장서고 있다. 이러한 혁신을 인정받아 CES 2023 디지털 헬스 혁신상, 2022 구글플레이 올해를 빛난 선한 영향력 앱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 “디지털오션, 주가 싸다” 골드만, 투자의견 두단계↑(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 디지털오션 홀딩스(DOCN)에 대해 과도한 주가 하락으로 매력적인 매수 구간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성장 부진에 대한 시장에 우려가 있지만 사업 사이클상 바닥에 근접했다는 분석이다. 7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가브리엘라 보르헤스 애널리스트는 디지털오션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매도’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골드만삭스의 투자의견 등급은 강력매수, 매수, 보유, 매도, 강력매도 등 5단계로 나뉜다. 보유를 건너뛰고 두 단계 상향 조정한 것. 목표주가는 종전대로 33달러를 유지했다. 이날 디지털오션 주가는 전일대비 10.2% 급등한 26.27달러에 마감했다. 골드만삭스의 보고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날 급등에도 불구하고 가브리엘라 보르헤스 분석대로라면 앞으로 26% 더 오를 수 있는 셈이다. 디지털오션은 2012년 설립된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 제공 기업이다. 아마존의 AWS(아마존웹서비스),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 구글의 구글 클라우드와 같은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다만 디지털오션은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을 타깃으로 차별화 전략을 구축했다. 기업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가격도 저렴하게 책정했다. 그 결과 쟁쟁한 경쟁사들 속에서 60만개 이상의 기업 고객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이어진 중소기업들의 IT 지출 축소 등으로 직격탄을 맞았다.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실제 성장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가 부진이 이어졌다. 디지털오션이 다시 주목받기 시작한 건 지난 2일 장마감 후 3분기 실적을 공개한 후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16% 늘었고, 주당순이익(EPS)은 150% 급증했다. 이어 4분기 실적 가이던스도 견고하게 발표하면서 이달 들어서만 28% 넘는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그럼에도 연초 이후 상승률은 3%에 그치는 수준이다. 가브리엘라 보르헤스는 “올 들어 나스닥지수가 30% 넘게 급등한 가운데 디지털오션은 시장수익률을 크게 밑돌고 있다”며 “주가가 매력적인 매수 구간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디지털오션의 비즈니스 사이클이 바닥에 근접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가브리엘라 보르헤스는 “인수합병(M&A)과 가격변동 등을 제외한 유기적 매출 성장률은 지난해 1분기 36%에서 올 3분기 한자릿수 대까지 떨어진 것으로 추정한다”며 “이는 최근 비디오게임, 스트리밍, 웹 에이전스 등 분야가 클라우드 지출을 많이 축소했는데 디지털오션의 매출 비중이 높은 분야가 이쪽”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앞으로 클라우드 지출이 정상화될 것이란 게 그의 분석이다. 그는 “거시환경 안정화로 구조적 개선세가 명확해지고 있는 만큼 더 나은 매출 성장과 마진 확대, 잉여현금흐름 창출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 밖에도 AI(인공지능) 역량 강화를 위해 M&A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도 긍정적 모멘텀으로 평가했다. 디지털오션은 지난 7월 슈퍼컴퓨팅 인프라 제공 업체 페이퍼스페이스를 인수했고 지난해에는 클라우드 호스팅 및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제공 업체 클라우드웨이를 인수한 바 있다. 가브리엘라 보르헤스는 “M&A를 통해 강력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지난 8월 말부터 CEO 부재에 따른 불확실성이 있지만 경영 전략에 중대한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내년에도 지속적인 투자가 이루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한편 월가에서 디지털오션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13명으로 이 중 4명(30.8%)만 매수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투자의견 컨센서스는 ‘보유’다. 평균 목표주가는 30.56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16.33% 높다.※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월~금 오전 7시40분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최신 커피 트렌드는?"…역대 최대규모 서울카페쇼 개막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글로벌 커피 비즈니스 플랫폼 ‘제 22회 서울카페쇼’가 8일 개막했다. 역대 최대 규모다.올해 서울카페쇼는 ‘함께 새롭게: 블렌드 뉴, 브랜드 뉴(Blend New, Brand New)’를 주제로 진행된다. 브라질과 에티오피아, 컬럼비아 등 커피 산지를 비롯해 독일과 프랑스, 호주, 일본 등 전세계 36개국 675개 업체, 3750개 브랜드가 참가했다.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3 서울 카페쇼’에 신세계푸드의 ‘카페 토탈 솔루션’ 브랜드 ‘르쎄떼(RECETTE)’가 참가해 카페 사업자를 위한 베이커리와 음료의 조리 시연 및 시식, 카페 메뉴 레시피 클래스, 맞춤형 상품 개발 노하우 제공 등 실제 카페 운영에 활용이 가능한 다양한 솔루션들을 선보였다.(사진=신세계푸드)서울카페쇼는 아시아 최초의 커피 전시회로 시작해 글로벌 대표 커피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성장한 산업과 지식 그리고 문화가 융복합된 전시회다. 국내 카페 업계 종사자들에겐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글로벌 커피 및 F&B 시장의 트렌드를 제시하며 세계 최대 규모의 커피·식음료 문화 교류의 장으로 운영된다.이번 서울카페쇼는 △카페 산업의 트렌드를 이끌어갈 혁신 제품을 공개하는 ‘트렌드 언팩쇼 2024’ △업계 히트 제품을 소개하는 쇼케이스 ‘체리스 초이스’ △세계 각국의 떠오르는 로스터리 카페가 참가하는 ‘커피앨리’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카페쇼 ESG’ 캠페인 등으로 구성됐다.우선 8일부터 10일까지 코엑스 1층 로비에서 관람 가능한 체리스 초이스에서는 올해 커피산업의 인기 제품과 2024년 트렌드를 조망할 수 있다. 올해 전시장을 찾는 관람객을 위해 처음 진행하는 커피앨리는 이번에 참가하는 73개 로스터리 카페 중 관객 개별 맞춤형 원두와 브랜드를 추천해주는 프로그램으로, 간단한 설문 이후 본인에게 맞는 커피를 큐레이션 해준다. 특히 이번 서울카페쇼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시로 운영된다. 100% 천연펄프로 만든 무림 P&P의 종이 물티슈 ‘무해(moohae)’를 그린부스 참가사 및 엔조이카페, 서울커피스팟 파트너사에 배포하고, 커피 찌꺼기인 커피박을 국내 최대 규모로 수거 및 재활용하고 있는 사회적 협동조합 ‘자원과 순환’의 후원으로 행사 기간 배출되는 커피박을 최대한 수거해 재활용할 예정이다.한편 서울카페쇼는 오는 11일까지 4일간 코엑스 전관에서 개최된다. 서울카페쇼와 동시에 개최되는 행사로는 세계 최고 커피 전문가들이 인사이트를 제시하는 컨퍼런스인 ‘월드커피리더스포럼’ 외에도 서울 곳곳에서 펼쳐지는 커피 축제 ‘서울커피페스티벌’이 진행된다. 올해 월드커피리더스포럼에서는 급격히 변화하는 커피 산업이 도시와 기술, 지속가능성과 교차할 때 마주하는 도전과 기술을 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