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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리그 아시아쿼터 선수 선발, 10개국->65개국 확대된다
- 아시아쿼터 선수로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치는 인도네시아 국가대표 메가와티 퍼티위(정관장),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다음 시즌부터 프로배구에 더 다양한 국적 선수가 아시아 쿼터 자격으로 뛸 수 있게 됐다.한국배구연맹(KOVO)은 19일 제3차 이사회 결과를 발표하면서 “차기 시즌 아시아 쿼터 대상 국가를 확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기존에 아시아 쿼터 선수는 동아시아 4개국(일본, 몽골, 대만, 홍콩)과 동남아시아 6개국(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 말레이시아, 미얀마) 등 총 10개국에서 뽑았다. 하지만 다음 시즌부터는 아시아배구연맹(AVC)에 등록된 65개 전체 회원국에서 선발할 수 있게 됐다.리그 전력 균형과 경기력 향상을 위해 올 시즌 도입된 아시아 쿼터 선수들은 기대 이상 실력으로 프로배구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여자부에서 인도네시아 국가대표 주전 아포짓스파이커 메가왓티 퍼티위(정관장)를 비롯해 태국 국가대표 세터 폰푼 게드파르드(IBK기업은행), 현대건설 아웃사이드히터 위파위 시통(태국), 페퍼저축은행 미들블로커 엠제이 필립스(필리핀) 등이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남자부에선 일본 출신 리베로 이가 료헤이(한국전력)가 단연 돋보인다.각 구단은 바뀐 규정에 따라 내년 4월 트라이아웃 방식으로 65개국을 대상으로 아시아 쿼터 선수를 뽑을 예정이다. 트라이아웃 장소와 정확한 일정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 개최지도 결정됐다. KOVO는 내년 5월 5일부터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8일간 트라이아웃을 진행하기로 했다. 각 구단은 지난해처럼 대면 행사로 새 외국인 선수를 뽑게 된다.또한 KOVO는 2024 KOVO컵 개최지 최종 우선협상지로 경남 통영시를 선정했다. 내년 컵대회는 9월 20일부터 28일까지 남자부, 9월 28일부터 10월 6일까지 여자부 경기가 통영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기존 프로팀에 해외 초청팀, 실업팀 등 남녀 각 10개 팀이 경쟁한다.다음 시즌 V리그 일정도 결정됐다. 새 시즌 V리그는 내년 10월 19일에 시작해 2025년 4월 9일까지 열린다. 남녀 각 팀은 6라운드 경기를 펼치고 경기는 주중 오후 7시, 주말엔 남자부 오후 2시, 여자부 오후 4시에 시작한다. 월요일은 휴식일이며 올스타전은 3라운드 종료 후에 개최한다.
- '제2의 새로 찾아라'…롯데칠성, 음료·주류 신사업팀 신설한다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롯데칠성(005300)음료가 내년 조직개편을 통해 음료와 주류 신사업을 강화하고, 글로벌 사업 확장에 나설 전담팀을 신설한다.롯데칠성음료의 제로슈거 소주 새로.(사진=롯데칠성음료)19일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내년 1월 1일부로 음료신사업팀, 주류신사업팀, 글로벌신사업 담당을 신설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새로운 트렌드를 신속하게 반영하고, 여러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기존 마케팅팀에서 담당했던 음료와 주류 신사업을 담당할 별도의 조직을 새로 만든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롯데칠성음료가 선보였던 제로슈거 소주 ‘새로’와 펩시제로 등 제로 탄산음료 등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신제품 출시 등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된다.롯데칠성음료의 연결기준 3분기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조3063억원, 202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6.1%, 2.1% 늘었다. 특히 제로 탄산음료의 매출이 크게 뛰었다. 제로 탄산음료 매출은 지난 2021년 2월 칠성사이다 제로와 펩시 제로슈거 출시 이후 2021년 890억원, 지난해 1885억원을 거쳐 올해 3분기까지 2091억원으로 급증했다.주류 부문에서도 새로가 인기를 끌면서 3분기 누적 소주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7.9% 늘었다. 새로는 월 매출 120억원 수준으로 연 매출 13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글로벌 사업에서는 지난 10월 경영권 취득을 완료한 필리핀펩시를 통해 주력 제품의 동남아 진출을 추진할 방침이다. 필리핀펩시에서 밀키스, 처음처럼, 새로 등 자체 음료 및 소주 브랜드를 현지 생산해 유통할 계획이다.
- 힘찬병원, 우즈벡 부하라힘찬병원 의사 연수 실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힘찬병원이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우즈베키스탄 의사 연수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수료증을 수여했다고 18일 밝혔다.힘찬병원은 연수기간 동안 우즈베키스탄 부하라힘찬병원 신경외과 마르다노브 잠시드 원장에게 풍선확장술, 척추내시경수술, 척추후궁절제술, 미세현미경디스크제거술 등 다양한 척추시술 및 수술법을 전수했다. 마르다노브 잠시드 원장은 신경외과 전문의 컨퍼런스와 진료 등에도 참여해 다양한 수술사례와 환자응대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혔다.우즈베키스탄 부하라힘찬병원은 지난 2019년 중앙아시아 지역 최고 수준의 의료환경 구축을 목표로 한국과 동일한 의료시스템을 갖추고 부하라주에 개원한 준종합병원이다. 힘찬병원은 그동안 부하라힘찬병원 의사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연수 프로그램을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정형외과 압둘라예브 이슬롬 원장이, 올해 8월에는 하야토브 에르킨 병원장이 한국을 찾아 선진 의료기술과 병원 경영 노하우를 배워갔다.이번 연수에 참여한 마르다노브 잠시드 원장은 부하라 국립의대를 졸업한 신경외과 전문의로, 타슈켄트 국립의대연구소 부교수를 역임하고 현재 부하라힘찬병원에서 척추질환과 비수술 주사치료 등의 전문분야를 구축하고 있다.그는 “연수기간 중 여러 전문의들과 함께 환자 치료사례를 논의하고 실제 수술도 참관하는 등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병원 라운딩을 하면서 직원들의 밝은 에너지를 느낄 수 있었다. 이는 환자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한국에서 배운 의료기술과 수술법을 토대로 부하라힘찬병원을 발전시키는데 도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상원의료재단 박혜영 이사장은 “부하라힘찬병원은 지난 2019년 11월 개원 후, 올해 7월까지 외래진료건수가 약 2만 6천건, 물리치료건수가 약 4만 5천건으로 지난 3년동안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현지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수를 통해 부하라힘찬병원을 찾는 환자들에게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등 의료한류의 전파를 위해 힘쓰겠다”라고 밝혔다.한편 힘찬병원은 해외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연수 프로그램을 꾸준히 진행해오고 있다. 지난 2019년에는 미얀마 종합병원인 SSC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이 병원 소속 의사, 간호사, 물리치료사를 대상으로 의료연수를 실시했다. 이외에도 이탈리아, 일본, 러시아, 인도, 투르크메니스탄, 필리핀 등에서도 힘찬병원의 의료기술과 환자관리 시스템을 배우기 위해 다녀간 바 있다.상원의료재단 박혜영 이사장(오른쪽)이 부하라힘찬병원 신경외과 마르다노브 잠시드 원장에게 수료증을 수여하고 있다.
- 세븐틴, 日 5대 돔 투어 성료… 51만 관객 동원
- 세븐틴(사진=플레디스)[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세븐틴이 지난 16~17일 후쿠오카 페이페이 돔에서 열린 ‘세븐틴 투어 팔로우 투 재팬’(SEVENTEEN TOUR ‘FOLLOW’ TO JAPAN) 공연을 끝으로 데뷔 후 최대 규모의 일본 돔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세븐틴 투어 팔로우 투 재팬’은 도쿄, 사이타마, 나고야, 오사카, 후쿠오카 등 일본 5개 도시에서 총 12회에 걸쳐 펼쳐졌다. 12회 공연에 총 51만 5000여 명의 관객이 함께했다. 세븐틴의 후쿠오카 공연에는 양일간 8만명의 관객이 모였다. 오프닝으로 ‘손오공’ 무대가 펼쳐지자마자 공연장은 뜨거운 함성으로 가득 찼고, 세븐틴은 ‘DON QUIXOTE’와 ‘박수’, ‘울고 싶지 않아’, ‘F*ck My Life’ 등 다양한 매력의 히트곡 퍼레이드를 선보여 공연장의 열기를 끌어올렸다.세븐틴은 공연장에 모인 팬들에게 멤버별로 개성 가득한 오프닝 멘트를 건네고, 함성으로 에너지를 체크하는 등 캐럿(팬덤명)과 환상의 ‘티키타카’를 자랑했다. 세븐틴과 캐럿이 뭉친 ‘TEAM SVT’의 유쾌한 케미스트리를 확인하는 순간이었다.보컬팀, 퍼포먼스팀, 힙합팀의 유닛 무대가 이어졌다. 세븐틴은 다양한 장르와 콘셉트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각 유닛의 색깔을 확연하게 드러낸 무대로 잠시도 지루할 틈 없게 만들었다.세븐틴은 일본어 버전의 ‘HOME;RUN’과 ‘Left & Right’, ‘BEAUTIFUL’, ‘Ima -Even if the world ends tomorrow-’, ‘April shower’ 등 풍성하고 화려한 무대를 연달아 선보이며 축제를 펼쳤다. 관객들은 응원봉을 흔들면서 로즈쿼츠 세레니티(세븐틴 공식색) 물결로 화답했고, 세븐틴과 하나 돼 축제 분위기를 만끽했다.공연이 막바지에 달하자, 세븐틴은 이동차를 타고 공연장 곳곳을 누비며 ‘SARA SARA’, 일본어 버전의 ‘지금 널 찾아가고 있어’, ‘소용돌이’ 무대를 펼쳐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세븐틴은 팬들과 일일이 눈을 맞추고 인사를 나누며 각별한 팬사랑을 보여주었고, ‘세븐틴표’ 무한 앙코르 무대를 이어가며 명실상부 ‘공연 장인’임을 제대로 입증했다.세븐틴은 “4년 만에 온 후쿠오카, 정말 반가웠다. 오랜만에 찾아뵙게 된 자리가 세븐틴 단독이자 최초의 페이페이 돔 공연이다. 이렇게 큰 무대에서 캐럿을 만나니 새롭고, 좋고, 설렌다. 오늘 날씨는 조금 춥지만, 캐럿과 우리의 사랑은 무엇보다 뜨거웠다. 앞으로 건강하게 오래오래 캐럿과 함께하면 좋겠다. 계속 좋은 추억들을 만들어가자”라고 팬들을 향한 애정을 아낌없이 드러냈다.세븐틴은 “일본 5대 돔 투어가 끝나니 아쉽기도 하고, 열심히 해온 순간들이 뿌듯하기도 하다. 후쿠오카까지 모든 돔 투어 공연장에 와주신 캐럿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저희 세븐틴이 계속 더 큰 꿈을 꿀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내년에는 꼭 스타디움에서 만나자”라고 덧붙였다.후쿠오카 첫째 날 공연은 글로벌 라이브 뷰잉, 둘째 날 공연은 글로벌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으로도 진행됐다. 라이브 뷰잉의 경우 공연이 한국, 일본, 미국, 인도네시아, 멕시코, 독일, 캐나다, 말레이시아, 브라질 등 총 66개 국가/지역 1,500개 이상의 영화관 대형 스크린을 통해 생중계됐다.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서는 1개의 메인 화면과 3개의 콘셉트 화면, 총 4개의 화면으로 공연을 관람할 수 있어 전 세계 팬들이 세븐틴의 폭발적인 에너지 가득한 콘서트장의 열기를 생생하게 느끼며 함께 즐겼다.세븐틴 더시티(사진=플레디스)세븐틴의 돔 투어 타이틀 ‘FOLLOW’에서 착안해 ‘세븐틴을 따라 가자’를 주제로 진행된 도시형 콘서트 플레이파크 ‘SEVENTEEN ‘FOLLOW’ THE CITY’는 역대 최대 규모로 5개 도시에서 펼쳐졌다. 30개 이상의 파트너 기업이 참가한 가운데 70개 이상의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등 일본 전체가 세븐틴으로 물들었다.후쿠오카의 랜드마크인 후쿠오카 타워와의 협업 아래 전망대 내에 세븐틴 멤버들의 등신대가 세워졌고, 쇼핑몰 라라포트 후쿠오카에는 디지털 스탬프 랠리 특전 교환소가 설치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 모인 팬들은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끝이 안 보일 정도로 길게 줄을 늘어서 세븐틴의 높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스타플라이어와의 파트너십으로 세븐틴의 모습이 그려진 항공기 ‘세븐틴 팔로우 더 시티 제트’(SEVENTEEN ‘FOLLOW’ THE CITY JET)가 일본 국내선 전 노선에 운항됐고, 세븐틴의 모습이 담긴 니시테츠 버스가 후쿠오카 시내를 돌아다녔다.캐널시티 하카타에서는 세븐틴의 일본 신곡 ‘Ima -Even if the world ends tomorrow-’에 맞춰 분수 쇼가 펼쳐졌다. 분수 쇼를 보러 모인 방문객들은 음악에 맞춘 물줄기와 화려한 조명이 이루는 장관에 함성을 터트렸다.일본 돔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세븐틴은 오는 23~24일 태국 방콕(라차망갈라 국립경기장), 2024년 1월 13~14일 필리핀 불라칸(필리핀 스포츠 스타디움), 1월 20~21일 마카오(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아시아 투어를 이어간다.
- [목멱칼럼]독일에서 배운 우리, 한국에서 배우는 친구들
- “3명의 근로자가 해야 하는 굴 세척 업무량을 이제 혼자서도 가능합니다” 외국인 근로자로 2006년에 입국한 베트남 뿌반낍(Vu Van Giap)씨가 경남 통영의 굴 양식업체에 근무하면서 자신이 직접 개발한 굴 세척기를 보면서 한 말이다. 그는 2011년까지 한국에서 일하면서 부모님에게 멋진 새집을 지어드리고 동생들을 공부시켰다. 추운 바닷바람과 고된 노동으로 마음이 약해질 때마다 그를 버티게 해 준 힘은 고향의 할머니와 어머니 생각이었다. 그에게는 고용허가제를 통해 새롭게 연(緣)을 맺게 된 한국 부모님이 있다. 양아들로 입양하려고 했을 만큼 아껴주고, 베트남 결혼식에도 방문해 축하해 주신 굴 양식장의 사장님 부부이다. 지난달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한국 근무를 마치고 본국에서 재정착에 성공한 외국 근로자의 모범사례를 확산하고 외국인 근로자의 안정적인 귀국 지원 정책을 살피기 위해 ‘외국인고용허가제(EPS) 귀국근로자 초청행사’를 가졌다. 한국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귀국 후 삼성과 LG에 납품하는 제조업체 창업에도 성공한 뿌반낍씨는 이날 대상을 받았다. 모든 외국인 근로자가 한국에 와서 성공한 것은 아닐 것이다. 누군가는 몸과 마음의 상처를 입고 귀국하기도 하고 누군가는 적응이 어려워 괴로운 경험이 되었을 것이다. 그동안 고용허가제를 통해 입국한 외국인 근로자는 94만여 명에 이른다. 지구상에서 영원히 맺어지지 않았을 수도 있는 94만여 건의 인연이 탄생한 것이다. 고용허가제는 우리나라의 부족한 일손 문제해결이 주된 도입 취지였지만 문화와 문화를, 사람과 사업을 이어주는 연의 다리가 되고 있다. 이 다리를 통해 대한민국은 아시아 16개국과 이어졌다. 과거에는 문화와 문화가 만나는 가장 흔한 수단은 전쟁이었다. 전쟁의 승패는 때로는 배타적 우월주의로, 다른 한편으로는 상호 존중과 융합을 통해 인류 문명에 새로운 히스토리아를 만들어 냈다. 내년엔 16개국과 연결한 고용허가제 도입 20주년을 맞이한다. 60년 전 대한민국의 청년들이 머나먼 이국 독일 땅에서 탄광 노동자로 땀 흘려 일한 덕에 기적처럼 경제 강국을 이룰 수 있었다. 고용허가제 20년은, 60년 전 독일로 떠난 ‘역사 속의 그들’과 현재 한국에서 땀을 흘려 일하고 있는 50만 외국인 근로자의 ‘오늘’을 헤아리는 ‘배려와 존중’의 징검다리이다. 온 국민이 마음을 열고 다양성의 공간을 크게 만들어야 더 건강하고 풍요로운 대한민국을 함께 이룰 수 있다. 올해는 급격하게 낮아진 출산율과 부족한 일손으로 외국인고용허가제가 더욱 주목받은 한해였다. 새해에는 고용허가제를 통해 한국에 입국하게 될 외국인이 올해보다 4만여 명이 늘어난 16만 명이 될 전망이다. 단지 부족한 일손을 메우기 위해 외국인 근로자의 도입 인원을 늘린다면 고용허가제는 새로운 갈등의 씨앗이 될 수 있다. 우리보다 국민소득이 낮은 국가의 노동자라고 해 행여 닫힌 우월의식으로 바라보거나 대하는 일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인류 역사에 전환점을 가져온 성공적인 사례는 문화와 문화가 만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 경우다. 결국 다양성을 존중하면서 다름을 받아들이고 이를 배려할 줄 아는 성숙한 마음은, 상대 관점에서 거꾸로 세상을 보며 답을 찾는 과정에서 찾을 수 있다. 우수상을 받은 필리핀 아본 도말라온씨는 고향 프리에토 디아즈 소르소곤시의 행정부시장으로 재임하고 있다. 그는 2006년부터 6년간 부산, 경남 양산에서 건설 분야의 철근, 용접 등을 배웠다. “한국에서 익힌 안전과 리더십에 대한 교훈이 제 성공에 큰 역할을 했다”면서 “한국의 다양한 제도를 기반으로 시민에게 유익한 정책을 만들고 있다”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세밑 거리에 울려 퍼질 스코틀랜드의 민요 ‘올드랭 사인’의 한 구절, “그래 악수하게나 내 믿음직한 친구여”, 2023년을 떠나보내며 외국인노동자가 대한민국에서 따뜻한 연을 만나 우리의 더 큰 가족으로 동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 "진단서 사서 여행가자" 해외 유학생 용돈벌이로 쓰인 '이것' [보온병]
- (사진=게티이미지뱅크)[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필리핀 마닐라 유학생 김모씨. 그는 친한 친구 제의로 한 브로커를 만났다. 유학 당시 가입한 보험만 있으면 공짜로 여행을 다닐 수 있다는 얘기에 솔깃해진 것이다. 방법을 간단했다. 브로커라는 사람에게 허위진단서를 사서 보험사에 제출만 하면 수백만원의 보험금이 나왔다.◇ 유행처럼 번진 여행자보험사기 3개월, 6개월 단기 유학생이 많은 필리핀. 필리핀 유학생들 사이에서 유행처럼 돈 용돈 벌이 수단은 ‘여행자보험’이었다. 해외에서 발생한 사고나 치료경위는 진위여부 확인이 어렵다는 점을 악용해 한국인이 운영하는 소규모 병원이나 스포츠 마사지업소와 짜고 진단서를 조작해 보험금을 편취하는 것이다. 국내 병원이 아닌 만큼 실제 사실 여부를 가리기 쉽지 않은 데다 여행자보험이 단기보험이라는 속성상 중복 가입 여부를 확인하기도 어려워, 보험사들은 청구금액이 배상 한도만 넘지 않으면 대부분 보험금을 지급해줬다. 이렇게 받은 보험금은 현지 여행경비로 쓰였다.상황은 심각하지만 보험사들로선 마땅한 대응책이 없었다. 그러다 한국 경찰이 2015년 필리핀 경찰청의 협조를 받아 병원 방문 및 관련자 면담이 가능해지면서 자료 확보에 성공하게 됐다. 필리핀 경찰청은 경찰관 3명과 차량 등을 지원했고, 필리핀 소재 문제 병원 15곳을 총 다섯 차례에 걸쳐 조사했다. 2015년 3월부터 2016년 9월까지 약 1년6개월간의 현지조사 결과, 보험금을 편취한 보험사기 브로커 3명과 여행자보험 허위청구자 33명 등 총 36명이 적발됐다. 보험금은 전액 환수됐다.◇ 입원실 없는 병원서 ‘입원확인서’ 발급브로커는 필리핀 현지 병원 의사에게 돈을 주고 구입한 허위진단서를 교민이나 관광객에게 제공하거나 진단서 위조 후 20만~30만원의 대가를 받고 판매하기도 했다. 필리핀 병원은 국내 한방병원의사가 면허증으로 현지에 개원한 의원급병원이었다. 간이침대만 설치해 입원실이 없는 병원이었지만, 의사는 ‘입원확인서’를 발급해줬다. 브로커에게 받은 진단서가 여행자보험 가입자에게 넘어가는 즉시 보험사기가 성립됐다. 허위청구자들은 처음부터 브로커, 의사와 공모한 경우 보험금을 보험가입자 70%, 의사 20%, 브로커 10% 등 야무지게 분배하기도 했다. 이는 필리핀만의 문제는 아니였다. 중국 베이징, 미국 보스톤·버지니아 등에 대한 현지조사 결과 필리핀 문제 병원과 같은 형태의 보험사기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북미 지역에선 2016년 이후 대형 손해보험사가 해외 보험과 관련한 보험사기로 총 2000여 억원을 지급하기도 했다. 지난해 5월 금융감독원은 보험금을 부당 수령한 유학생 등 여행자보험 사기 혐의자 20여 명을 적발하기도 했다.△보온병은 보험사기의 행태를 통해 사회의 ‘온’갖 아픈(‘병’든) 곳을 들여다보는 동시에, 보온병처럼 세상에 온기를 불어넣어 주는 따뜻한 보험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 ‘코스닥 상장 삼수생’ 엔솔바이오, 상장예심 자진 철회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엔솔바이오사이언스가 결국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자진 철회했다. 거래소는 코스닥 상장 삼수에 도전한 엔솔바이오의 기술에 대한 사업성이 미흡하다고 판단했다.김해진 엔솔바이오사이언스 대표 (사진=엔솔바이오사이언스)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엔솔바이오는 지난 14일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상장예심청구를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사업성을 충분히 인정받지 못한 영향이 컸다.앞서 엔솔바이오는 지난 2월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엔솔바이오는 이전에도 두 차례 예심을 청구했지만 기술평가에서 통과하지 못했다. 이번에는 지난해 9월 기술성평가에서 통과하면서 세 번째 코스닥 상장 도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규정상 코스닥 상장은 예비심사신청 접수 후 거래소는 45일 이내 해당기업에 심사 결과를 통보한다. 짧으면 일주일 내에도 승인, 미승인 여부를 통지한다. 길면 3개월도 걸리지만 엔솔바이오의 경우 예심 청구 이후 10개월이 되어가면서 통과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전망이 우세해졌다.엔솔바이오와 거래소 심사위원들은 사업화 역량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심사위원들은 엔솔바이오가 보유한 기술의 사업성이 미흡하다고 판단했다. 이러한 판단에는 퇴행성디스크치료제 ‘P2K’에 대해 국내 임상 2b상 결과가 성공적이지 못했다는 평가가 크게 작용했다.P2K는 2009년 유한양행에 기술이전된 이후 2018년 미국 스파인바이오파마로 재기술이전된 펩타이드 의약품이다. 국내 임상 2b상에서는 시험 환자군에서 위약 대비 투약군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하지 못했다.스파인바이오파마는 P2K의 임상 2b상 결과를 재분석해 그 결과를 기반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 2상 후 임상 3상을 진행하는 것으로 임상시험계획(IND) 신청을 했다. FDA는 1년 여간 검토 끝에 지난해 4월 해당 IND를 승인했다.이에 대해 엔솔바이오는 “FDA는 임상 2상이 성공한 것과 다를 바 없는 것으로 인정하고 바로 임상 3상으로 들어가도록 허락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를 기반으로 P2K 임상 3상이 실패할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또한 엔솔바이오는 올 하반기 중동과 아시아 각국을 대상으로 기능성물질들의 사업개발을 진행하고, 기술수출 계약도 성사시켰다. 항비만 효능물질 ‘H1K’는 이탈리아, 필리핀, 태국 등에 수출이 진행됐다. 또 주름개선 효능물질 ‘A1K’와 안티에이징 피부보습 효능물질 ‘A2K’는 이란, 카타르, 필리핀 등에 수출됐다.심사위원들은 이것만으로는 사업성을 입증하기엔 미흡하다고 판단했다. 회사 측은 “아쉽지만 심사위원들의 의견을 수용하기로 했다”면서 “이렇게 하는 것이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엔솔바이오의 핵심 파이프라인인 P2K의 임상 3상은 현재까지 약 50% 진행됐으며, 내년 말 첫 번째 임상이 끝날 예정이다. 골관절염 치료제 ‘E1K’는 국내 임상 2상이 마무리 단계로 이르면 내년 1분기에 임상 결과를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엔솔바이오 측은 “내년에는 P2K 임상 3상 결과를 받아볼 것으로 예상하고, E1K는 글로벌 빅딜이 성사됨과 동시에 국내 임상 3상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 초부터 H1K, A1K, A2K 등으로 실제로 상당한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해진 엔솔바이오 대표는 “상장해서는 안될 기업을 상장시켜 큰 물의를 일으키는 것도 봤듯이 당사처럼 상장하기에 넉넉해 보이는 기업을 미흡하다고 보는 일 또한 있을 수 있다”면서 “당사가 보유하고 있는 우수한 기술과 사업화 역량을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 디즈니+, 한국 출시 2년…'무빙'·'카지노' 흥행 성과
-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올해만 16개의 오리지널 작품을 선보인 디즈니+가 그간의 성과를 되돌아보며 K콘텐츠에 힘을 쏟을 예정이라고 밝혔다.15일 오후 서울시 성동구 누디트 서울숲에서 디즈니+ 오픈하우스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디즈니+는 2023년 주요 콘텐츠 및 성과를 브리핑하고 100주년 기념 팝업 전시 ‘하우스 오브 위시’ 행사를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사진=디즈니+)디즈니 100주년 기념 애니메이션 ‘위시’ 개봉을 앞두고 열린 팝업 전시는 2층으로 이루어진 공간 안에서 ‘영감(Inspiration),’ ‘레거시(Legacy),’ ‘위시(Wish)’라는 세 가지 주제로 꾸며졌다. ‘백설공주’, ‘신데렐라’부터 ‘알라딘’, ‘라푼젤’, ‘겨울왕국’ 그리고 내년 1월 국내 개봉하는 애니메이션 ‘위시’까지 다양한 작품을 모티브로 삼은 전시존이 이목을 모았다.디즈니+는 한국에서 지난 2021년 출범했다. 디즈니+는 2년만에 약 25개의 작품을 선보이며 괄목할 성과를 냈다.‘무빙’ 포스터(사진=디즈니+)◇뜻깊은 2023년, 연이은 흥행최민식, 손석구, 이동휘 등이 출연한 ‘카지노’는 대종상 영화제 2관왕, 청룡시리즈어워즈 최우수 작품상, 서울드라마어워즈 2관왕을 수상하며 주목을 받았다.이어 지난 8월 공개된 ‘무빙’은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좋은 성적을 냈다. 전 세계 디즈니+와 미국 훌루(Hulu)에서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중 공개 첫 주 시청 시간 1위를 기록했으며, 최종화 에피소드는 글로벌에서 공개 첫 주 대비 3배 이상의 시청 시간을 달성했다.‘무빙’은 2023년 글로벌 디즈니+에서 가장 많이 시청한 로컬 오리지널 작품이다. 지난달 실적 발표에서 월트디즈니 컴퍼니 밥 아이거 최고 경영자(CEO)는 ‘무빙’을 회계연도 4분기 약 700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하는 데 기여한 주요 타이틀 중 하나로 평가했다.AMPD 리서치의 23년 3분기 한국 온라인 비디오 소비자 분석 결과에 따르면 ‘무빙’은 디즈니+의 전년 분기 대비점유율을 2배 이상 증가시키며, 해당 기간 동안 가장 큰 성장을 기록하는데 기여했다고 전했다.‘최악의 악’은 IMDb에서 올해 글로벌 OTT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중 가장 높은 8.6점의 평점을 기록했다. ‘비질란테’ 역시 한국, 일본, 홍콩, 대만, 싱가폴, 호주, 뉴질랜드, 필리핀 등 주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최다 시청 시리즈에 올랐다.‘로키2’ 포스터(사진=디즈니+)◇글로벌 콘텐츠도 흥행올해 디즈니+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세계관을 담은 ‘로키 시즌 2’, ‘시크릿 인베이젼’, ‘나는 그루트다 시즌 2’를 선보였다. 특히 ‘로키 시즌 2’는 2023년 공개된 디즈니+ 시리즈 중 글로벌 오프닝 시청 순위 전체 2위에 등극했으며, 모든 에피소드가 공개 첫 주 동안 110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디즈니+에서는 디즈니 산하의 세계적인 스튜디오에서 제작하는 영화 작품을 접할 수 있다. 역대 디즈니·픽사 흥행작 1위로 등극한 ‘엘리멘탈’은 디즈니+에서 공개된 지 5일 만에 2640만 조회수로 이목을 모았다.마블 최초의 애니메이션 시리즈 ‘왓 이프...?’의 두 번째 시즌이 오는 22일 베일을 벗는다. ‘왓 이프...?’ 시즌2는 이후 30일까지 매일 1편씩 공개된다. 하이브와 컬래버한 방탄소년단(BTS) 8부작 다큐멘터리도 이달 말 공개된다. 오는 2024년 1월 10일에는 마블 역사상 가장 강렬한 시리즈의 탄생을 예고한 ‘에코’가 공개된다. 이정재가 출연하는 새 스타워즈 시리즈 ‘어콜라이트’(The Acolyte) 역시 내년 디즈니+에서 시청할 수 있다.‘킬러들의 쇼핑몰’ 포스터(사진=디즈니+)◇‘무빙’ 뒤이을 작품 나올까‘무빙’으로 성공을 거둔 디즈니+는 오리지널 작품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오는 2024년 1월 17일 공개되는 ‘킬러들의 쇼핑몰’은 삼촌 진만(이동욱 분)이 남긴 위험한 유산으로 인해 수상한 킬러들의 표적이 된 조카 지안(김혜준 분)의 생존기를 다룬 스타일리시 뉴웨이브 액션물이다.김하늘, 비가 출연을 확정한 ‘화인가 스캔들’은 화인그룹의 후계자와 결혼하면서 상류층의 완벽한 삶을 꿈꾸던 오완수(김하늘 분)가 언제나 자신의 곁을 지켜주는 보디가드 서도윤(정지훈 분)을 만나며 화인가의 비밀을 마주하게 된 이야기를 그린 작품.디즈니+는 “중요한 전환점을 맞은 만큼, 디즈니+는 앞으로도 최고의 한국 제작사 및 재능있는 크리에이터들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2023년의 흥행을 이을 콘텐츠를 계속해서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 中 대형단체 비중 낮아진 포상관광 시장…인도·필리핀 '큰손'으로 급부상 [MICE]
- 지난 10월 방한한 인도 최대 금융사 HDFC은행 포상관광단이 고양 킨텍스에서 개최한 만찬과 공연을 곁들인 기업행사 모습. 인도 국적 방한 포상관광단 가운데 역대 최대인 3257명이 참여했다. (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코로나19 엔데믹 전환에도 좀처럼 반등 회복의 기회를 잡지 못하던 포상관광(인센티브 투어) 시장이 되살아나고 있다. 최대 시장인 중국발 방한 수요가 여전히 요원한 상황에서 인도, 필리핀 등 국가에서 기업 단체의 방한 수요가 늘면서 시장 회복을 이끄는 첨병 역할을 하면서다. 과거 수요가 전무했던 네팔, 이란 등 서남아와 중동 지역 방한 수요까지 더해져 시장이 다변화하는 양상도 보이고 있다. 일주일에 수백억 예산을 들여 럭셔리 관광을 즐기고 돌아가는 포상관광단도 등장하면서 프리미엄 관광시장으로 성장 가능성도 보이고 있다. 업계에선 “코로나 사태 이후 기업회의·포상관광 유치 마케팅 화력을 동남아, 중동 지역에 집중한 전략적 선택이 가시적인 효과로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올 10월 인도 HDFC은행 포상관광단 3257명 방한 지난 10월 한국을 찾은 인도 HDFC은행 소속 포상관광단은 포상관광 시장의 회복과 다변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대표적인 사례다. 코로나 이전인 2019년 방한 포상관광단 규모가 893명에 불과하던 인도는 HDFC은행 방문으로 올해 방한 규모가 5배 가까이 급증하면서 단숨에 ‘귀한 손님’으로 떠올랐다. 뭄바이 본사와 8300여개 지점 포함 전체 직원이 177만여 명에 달하는 인도 최대 금융사 HDFC은행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올해 한국에서 포상관광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20일간 한번에 400~600명씩 6개 그룹으로 나눠 순차 입국한 HDFC은행 포상관광단은 단일 국적 기준 코로나 사태 이후 가장 큰 규모인 3257명이 한국을 찾았다.역대 인도 국적 포상관광단 중에서도 가장 큰 규모다. 그룹당 4박 5일 일정으로 서울과 경기 일대를 방문한 HDFC은행 포상관광단은 고양 킨텍스 전시장을 통째로 빌려 공연과 만찬을 곁들인 기업행사도 두 차례나 진행했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필리핀도 코로나 이전 대비 2배 가까이 방한 규모가 늘면서 인도와 함께 ‘귀한 손님’이 됐다. 동남아 국가 중 코로나 이전보다 방한 규모가 늘어난 곳은 필리핀이 유일하다. 한국관광공사 집계 기준 필리핀 국적 방한 포상관광단은 2019년 4307명에서 올해 8309명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코로나 이전 필리핀 국적 포상관광단이 100명에도 미치지 못하던 인천은 올해에만 10배가 넘는 1100명이 방문했다.코로나 이후 포상관광 시장에서 나타난 가장 큰 변화는 ‘단체의 소규모화’다. 단체 규모도 이전에 비해 줄었지만, 수천 명이 한번에 입국해 동시에 일정을 진행하던 방식에서 수십, 수백 명 단위로 나눠 분산 입국하는 소그룹화가 단체 방문의 새로운 공식이 되고 있다.서울은 인원수 기준 올해 유치한 포상관광 단체가 2019년 대비 70%가 조금 넘는 2만7100명에 그쳤다. 하지만 건수로는 역대 가장 많은 201개 단체를 유치하는 실적을 올렸다. 이윤화 서울관광재단 팀장은 “한번에 많은 수를 채워주는 대형 단체가 줄고 출신 국가와 기업이 다양해진 시장 다변화의 영향으로 보고 있다”며 “수천 명 규모 단체가 인원을 나눠 방문하면서 전체 체류기간이 늘고, 자유일정 비중이 늘면서 관광, 쇼핑 등 활동 범위가 넓어지는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서울 삼성동 무역센터를 방문한 인도네시아 알리안츠 포상관광단. 전체 2000명이 방문한 알리안츠 포상관광단은 입국 일정을 분산해 입국해 소그룹별로 나뉘어 포상관광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사진=서울관광재단)◇코로나19 사태로 무너진 서비스 인프라 복구 시급업계에선 포상관광 시장이 2024년 이후 완전히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내년 상반기 인천을 방문하는 1만명 규모 중국 유더그룹(優德集團) 포상관광단이 장기간 막혀 있던 중국발 방한 시장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되기를 학수고대하고 있다. 시장 다변화의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는 상황에서 중국 시장까지 열릴 경우 시장 회복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건강의료기기 수출입 회사 유더그룹은 중국 정부가 6년여 만에 한한령을 해제한 지난 8월 포상관광단 방한을 확정했다. 유더그룹이 파견하기로 한 1만명 포상관광단은 2011년 바오젠(1만1200명), 2013년 신화생명보험(1만500명), 산둥진딩수생태공정(1만400명), 2014년 암웨이(1만8000명), 2015년 뉴스킨(1만2000명) 이후 6번째로 큰 규모다.내년 상반기 중 2~3일에 걸쳐 인천공항과 인천항을 통해 2000~3000명씩 나눠 입국하는 유더그룹 포상관광단은 6박 7일 일정 중 갈라 디너 형태의 대규모 기업행사도 열 예정이다. 익명을 요구한 중국 여행업계 관계자는 “중국 내에서도 상반기 유더그룹 방한을 시작으로 내년부터는 한중 포상관광 시장이 재가동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말레이시아 포상관광단이 한복체험 단체사진 (사진=서울관광재단).소규모화와 소그룹화 등 패턴에 맞춰 마케팅과 지원제도 등 시장 활성화에 필요한 전략·전술의 대대적인 개편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시장 회복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부스터’ 정책과 차량, 가이드 등 코로나로 무너진 서비스 인프라 복구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관광공사를 비롯한 서울 등 일부 지자체에선 기존 기업회의·포상관광 지원 프로그램 개편에 착수한 알려졌다. 이지은 한국관광공사 마이스마케팅팀장은 “기존 인원수 기준 지원에서 세부 프로그램 등 일정, 지출 규모 등 직간접적인 경제적 파급효과에 따라 차등 지원하는 방식으로 포상관광 단체에 대한 지원 프로그램을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했다.최근 정부가 제시한 2024년 외래 관광객 2000만, 관광수입 245억 달러 목표 달성을 위해 일반 관광객보다 소비 규모가 1.5~2배 가까이 큰 포상관광 시장을 전략적으로 활성화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김기헌 영산대 교수는 “기업회의·포상관광은 수입 측면에서 고부가가치의 프리미엄 시장일 뿐 아니라 개별 참가자의 재방문 수요도 노릴 수 있는 일석이조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 엔솔바이오, 필리핀 국영사와 협업 추진...‘글로벌 진출 속도’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신약개발업체 엔솔바이오사이언스는 존 J. 아레나스 필리핀 국영석유공사(PNOC) RC(Renewables Corporation)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8일 대전 자사 본사를 방문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8일 엔솔바이오사이언스 대전 본사에 방문한 존 J. 아레나스 필리핀 국영석유공사 RC 최고경영자(왼쪽 세째)와 관계자들이 김해진 엔솔바이오사이언스 대표(왼쪽 넷째)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엔솔바이오사이언스)PNOC RC는 PNOC가 2008년 전액 출자해 설립한 회사다. 신사업 연구와 프로젝트 개발, 실행, 상업화를 전문적으로 맡고 있다. 아레나스 CEO는 PNOC CEO, 존 헤이 매니지먼트 CEO 등을 역임했다. 필리핀 외국인 등록부 커미셔너 사무소, 필리핀 유흥·도박 공사, 메트로 마닐라 경전철-교통부, 국가안보회 비서관 사무소, 경제 정보 및 조사국(EIIB) 등 다양한 공공기관의 컨설턴트로도 재직했다. 그는 필리핀 정·재계의 주요 인물로 알려졌다. 이번 방문은 필리핀의 메디케어 산업 육성에 큰 관심이 있는 아레나스 CEO의 희망으로 성사됐다. 엔솔바이오가 개발한 P2K, E1K, C1K, M1K, H1K와 같은 첨단 바이오 신약 및 기능성 제품에 대한 소개를 받고 상당한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이 중에서 E1K와 H1K의 두 제품은 올해 말이나 늦어도 내년 초에 추가 협의를 통해 필리핀 진출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필리핀 보건복지부와 프로젝트도 추진하기로 했다. E1K와 함께 주목한 H1K는 엔솔바이오사이언스가 지난 8월 특허출원을 완료한 천연물 유래 짧은 펩타이드 물질이다. 항비만 효능이 우수하면서도 경구 투여가 가능한 게 특징이다. 엔솔바이오사이언스가 비만 쥐를 대상으로 자체 시행한 동물 실험 결과에 따르면 H1K 투여군에서 최대 25.4%의 우수한 체중감량 효능이 확인됐다. 매일 2회씩 4주 동안 H1K를 경구 투여한 후 3주가 지난 7주차에 음성대조군의 체중 기준이다. 노보노디스크의 항비만 주사제 ‘삭센다’가 동물실험에서 보여준 체중감량 효과(50%)에 미치지 못하지만, 경구제라는 복용 편의성으로 경쟁력 있다는 평가다. 글로벌 투자업체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비만치료제 시장 규모는 2022년 24억 달러(약 3조원)에서 2030년 540억 달러(약 71조원)까지 커진다. H1K는 엔솔바이오사이언스가 지난 8월 특허출원을 완료한 천연물 유래 짧은 펩타이드 물질이다. 항비만 효능이 우수하면서도 경구 투여가 가능한 게 특징이다. 엔솔바이오사이언스가 비만 쥐를 대상으로 자체 시행한 동물 실험 결과에 따르면 H1K 투여군에서 최대 25.4%의 우수한 체중감량 효능이 확인됐다. 매일 2회씩 4주 동안 H1K를 경구 투여한 후 3주가 지난 7주차에 음성대조군의 체중 기준이다. 노보노디스크의 항비만 주사제 ‘삭센다’가 동물실험에서 보여준 체중감량 효과(50%)에 미치지 못하지만, 경구제라는 복용 편의성으로 경쟁력 있다는 평가다. 글로벌 투자업체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비만치료제 시장 규모는 2022년 24억 달러(약 3조원)에서 2030년 540억 달러(약 71조원)까지 커진다. 엔솔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최근 성사된 카타르와 이란 등, 중동 진출이 이어 이번에 필리핀 진출을 가시화함으로써 비만 및 골관절염 치료제 시장의 글로벌 선두주자로 나설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 필리핀 국영기업 사장 "엔솔바이오와 협력 논의 E1K 큰 기대”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골관절염 환자는 한국과 필리핀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 완전한 치료법이 없어 고통받고 있다. 엔솔바이오사이언스의 골관절염 치료제 후보물질 ‘E1K’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지난 8일 엔솔바이오사이언스 대전 본사에 방문한 존 J. 아레나스 필리핀 국영석유공사 RC 최고경영자(왼쪽)가 김해진 엔솔바이오사이언스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엔솔바이오사이언스)◇방문 직접 타진해...“혁신적인 의료 해결책 찾는 데 주력”지난주 엔솔바이오사이언스 대전 본사를 방문한 존 J. 아레나스 필리핀 국영석유공사(PNOC) RC(Renewables Corporation) 최고경영자(CEO)는 11일 이데일리와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엔솔바이오사이언스와 협력을 위해 여러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PNOC RC는 PNOC가 2008년 전액 출자해 설립한 회사다. 신사업 연구와 프로젝트 개발, 실행, 상업화를 전문적으로 맡고 있다. 아레나스 CEO는 PNOC CEO, 존 헤이 매니지먼트 CEO 등을 역임했다. 필리핀 외국인 등록부 커미셔너 사무소, 필리핀 유흥·도박 공사, 메트로 마닐라 경전철-교통부, 국가안보회 비서관 사무소, 경제 정보 및 조사국(EIIB) 등 다양한 공공기관의 컨설턴트로도 재직했다. 그는 필리핀 정·재계의 주요 인물로 알려졌다. 아레나스 CEO는 “필리핀 공공복지 향상을 위해 일생을 헌신했다”며 “현재 필리핀 국민의 요구에 맞춘 혁신적인 의료 해결책을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그가 한국을 직접 찾은 배경이다. 아레나스 CEO는 외신을 통해 엔솔바이오사이언스에 대한 정보를 접하고, 본사 방문을 타진했다. 아레나스 CEO가 큰 관심을 보인 엔솔바이오사이언스의 파이프라인은 E1K와 비만치료제 후보물질 ‘H1K’다. E1K는 생체 유래 아미노산 5개로 구성된 짧은 펩타이드이다. 골관절염으로 인한 통증을 경감하고, 연골을 재생하는 2중 작용기전을 가지고 있는 약물이다. 현재 엔솔바이오사이언스는 총 8개 국내 병원과 함께 만 40세 이상 70세 이하의 중등증 무릎 골관절염 환자 120명을 대상으로 E1K 임상 2상 시험 막바지 단계를 진행하고 있다. 내년 5월 임상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프레시던스 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골관절염 치료제 시장은 2022년 82억 달러(약 11조원)에서 2032년 184억 달러(약 24조원)로 커진다. 아레나스 CEO는 “엔솔바이오사이언스는 디스크재생 치료제 ‘P2K’를 성공적으로 기술이전해 실력을 증명했다”며 “P2K가 라이선스가 부여돼 아쉬운 마음이 있지만, E1K도 독보적인 평판을 받는 만큼 관심이 크다”고 설명했다. (사진=엔솔바이오사이언스)◇H1K, 삭센다 비교해도 경쟁력 있어그가 E1K와 함께 주목한 H1K는 엔솔바이오사이언스가 지난 8월 특허출원을 완료한 천연물 유래 짧은 펩타이드 물질이다. 항비만 효능이 우수하면서도 경구 투여가 가능한 게 특징이다. 엔솔바이오사이언스가 비만 쥐를 대상으로 자체 시행한 동물 실험 결과에 따르면 H1K 투여군에서 최대 25.4%의 우수한 체중감량 효능이 확인됐다. 매일 2회씩 4주 동안 H1K를 경구 투여한 후 3주가 지난 7주차에 음성대조군의 체중 기준이다. 노보노디스크의 항비만 주사제 ‘삭센다’가 동물실험에서 보여준 체중감량 효과(50%)에 미치지 못하지만, 경구제라는 복용 편의성으로 경쟁력 있다는 평가다. 글로벌 투자업체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비만치료제 시장 규모는 2022년 24억 달러(약 3조원)에서 2030년 540억 달러(약 71조원)까지 커진다. 아레나스 CEO는 “필리핀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비만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투자적 측면뿐만 아니라 사회적 문제 해결 차원에서도 비만치료제 확보는 중요하다”며 “세계적으로 공급 문제에 시달리고 있는 비만치료제 해법에 H1K도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실제 E1K와 H1K는 중동 주요 기업으로부터도 잇단 ‘러브콜’을 받고 있다. 지난 11월 H1K와 E1K의 수출계약을 이란 사미닉과 체결했다. 중동 진출을 위한 교두보 확보에 성공한 셈이다. 지난 9월에도 카타르의 로직스트림과 스킨케어 화장품, 동물용 골관절염치료제 ‘조인트벡스’ 수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아레나스 CEO는 “현재 시점에서는 엔솔바이오사이언스와 협정 세부사항을 공개하는 것은 이르다”면서도 “필리핀 보건부와 관련 이해관계자들과 협의를 통해 가능한 빠르게 이번 프로젝트에 합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엔솔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E1K와 H1K의 두 제품은 올해 말이나 늦어도 내년 초 추가 협의를 통해 필리핀 진출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며 “이를 위해 현지 보건부와 프로젝트도 추진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제약산업정보포탈에 따르면 필리핀 의약품 시장규모는 2012년 32억 달러에서 2020년 74억 달러로 커졌다. 과거에는 완제품 형태의 수입에만 의존했으나, 최근 대형 로컬기업과 다국적 제약회사의 국내 생산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 뉴진스·세븐틴·스키즈→임영웅·이준호, '2023 AAA' 대상 [종합]
- 뉴진스(사진=위버스 캡처)[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뉴진스, 세븐틴과 부석순, 스트레이 키즈, 임영웅, 이준호가 ‘2023 AAA’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14일 필리핀 아레나에서 ‘2023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인 필리핀’(이하 ‘2023 AAA’) 시상식이 약 6시간 동안 개최됐다. 이날 국내외에서 활동 중인 34팀의 가수, 22명의 배우 등 총 56팀의 아티스트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영예의 대상은 뉴진스(‘올해의 가수’, ‘올해의 노래’), 세븐틴(‘올해의 앨범’, ‘올해의 퍼포먼스’), 스트레이 키즈(‘올해의 스테이지’), 임영웅(‘올해의 팬덤’), 이준호(‘올해의 배우’)가 차지했다.먼저 ‘올해의 가수’, ‘올해의 노래’ 2개의 대상을 수상한 뉴진스는 “가장 먼저 생각나는 사람은 버니즈(팬덤명)”라며 “큰 상 받은 만큼 앞으로도 더 좋은 음악과 무대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올해의 앨범’과 ‘올해의 퍼포먼스’(부석순) 부문을 수상한 세븐틴은 “캐럿(팬덤명)이 없었다면 이 상을 받지 못했을 것”이라며 “무대로 다시 한번 힘찬 에너지 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사진=위버스 캡처)‘올해의 스테이지’ 부문을 수상한 스트레이 키즈는 “올해 두 장의 앨범으로 정말 많은 사랑을 받은 것 같다”며 “음악에 대한 진심을 꾸준히 보여주는 스트레이 키즈가 되겠다. 스테이(팬덤명) 사랑한다”고 팬사랑을 과시했다.올해 신설된 또 하나의 대상인 ‘올해의 팬덤’ 부문을 수상한 임영웅은 “영웅시대 덕에 하루하루를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며 “앞으로도 열심히 하는 가수가 되겠다. 건강하고 행복하세요”라고 팬들에게 영광을 돌렸다.‘올해의 배우’ 부문을 수상한 이준호는 “작년엔 ‘옷소매 붉은 끝동’이란 드라마로 이 상을 받았는데, 올해는 ‘킹더랜드’로 다시 한번 상을 받게 됐다”며 “앞으로 더욱더 노력하고 공부해서 이 상에 걸맞은 멋진 배우가 되고 싶고, 연기로 보답할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신인상은 제로베이스원, 문상민, 이은샘이 영예를 안았다. 제로베이스원은 “시상식에 참석하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데 신인상까지 받게 됐다”며 “이경후 부사장님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문상민은 “‘슈룹’을 1년 동안 함께 해준 매니저 형과 영광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고, 이은샘은 “2007년 데뷔해 이렇게 신인상을 받게 돼 감회가 새로운데, 앞으로도 변화할 수 있는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2023 AAA’ 수상자(팀) 명단△AAA 올해의 가수(대상)=뉴진스△AAA 올해의 앨범(대상)=세븐틴△AAA 올해의 노래(대상)=뉴진스△AAA 올해의 배우(대상)=이준호△AAA 올해의 팬덤(대상)=임영웅 △AAA 올해의 퍼포먼스(대상)=세븐틴 부석순△AAA 올해의 스테이지(대상)=스트레이 키즈△AAA 톱 오브 K팝 레코드=김재중△AAA 베스트 아티스트=악뮤, 있지, 아이브, 더보이즈, 르세라핌, SB19, 사카구치 켄타로, 김선호, 김지훈△AAA 베스트 액터=김세정, 안효섭, 이동휘, 이준혁, 멜라이 칸티베로스 프란시스코△AAA 페뷸러스=뉴진스, 스트레이 키즈, 임영웅, 다니엘 파디야, 캐스린 버나도△AAA 베스트 퍼포먼스=르세라핌△AAA 베스트 액팅 퍼포먼스=문가영, 김영대, 이준영, 수호△AAA 베스트 뮤지션=스테이씨, 제로베이스원, 사쿠라자카46, 권은비, 카드△AAA 베스트 프로듀서=서현주 스타쉽 프로듀서△AAA 베스트 크리에이터=쓰리라차(방찬·창빈·한)△AAA 베스트 초이스=이영지, 보이넥스트도어, 엔팀, 뉴진스, 엔믹스, 벤앤벤, 드림캐처, 임영웅, 딘딘, 김재중, 강다니엘△AAA 신인상=제로베이스원, 문상민, 이은샘△AAA 신스틸러=정성일△AAA 아시아 셀러브리티=뉴진스, 르세라핌, 아이브 장원영, 사카구치 켄타로, 김선호△AAA 이모티브=수호, 원어스, 보이넥스트도어, 엔팀△AAA 핫트렌드=이준호, 안효섭, 뉴진스, SB19, 임영웅△AAA 아이콘=템페스트, 케플러, 엔믹스, 차주영△AAA 인기상=김세정, 사쿠라자카46, 이준호, 임영웅△AAA 뉴웨이브=애쉬 아일랜드, 킹덤, 재찬, 야오천△AAA 포텐셜=폴 블랑코, 라필루스, ATBO, 유선호△AAA 포커스=루네이트, 호라이즌, 안동구, 더보이즈 영훈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금리 인하 논의 시작" 산타 파월에 환호한 증시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다음은 1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이다.△1면-“금리 인하 논의 시작” 산타 파월에 환호한 증시-내년 출산율 0.6명대 추락-“美 올인 말고 균형외교 펼쳐라”-리튬값 90위안도 깨졌다..위기의 배터리 소재 기업-[사설]변화·쇄신 절박한 與..대표 사퇴만으로 끝낼 일인가-[사설]꺾이지 않는 주담대 증가세, 긴축 기조 늦출 때 아니다△2면-박유천 4억 박준규 3억, 세금 안내고 버텼다..3029억 떼먹은 개인도-오늘까지 전국 장대비..주말엔 다시 강추위-신기욱 “韓, 中과 소비재·관광 협력해야”△3면-50년 뒤엔 인구 절반이 65세 이상..직장인 1명이 노인·아이 1.2명 부양-외국인 유입이 총인구 감소 늦췄다-“경제활동 많은 선진국 여성, 출산도 활발..제도적 지원이 중요”△4면-내년 0.25%p씩 세 차례 인하 유력..첫 인하 시점 이르면 3월 예상-유럽 내년 1.4%p 내릴 듯..日은 ‘나홀로 긴축’ 전망-한은도 인하시점 고민..“충분히 긴축 유지” 일단 신중모드△5면-파우러이 날린 비둘기에 투심 살아나..‘반도체株·장기채’ 눈여겨봐라-“변동성 불안하면..간접투자 ETF 활용해야”-금리 떨어진다..주담대, 변동금리로 갈아타세요△6면-리튬 미리 사뒀는데..리튬값에 연동된 판매가 계속 뚝 ‘수익 악화’-한국 첫 방문 IMF 총재 “디지털화폐, 좋은 규제 있어야 혁신 가능”-“50년 주담대로 DSR 우회 근거없는 장기대출 금지할 것”△8면-국민의힘 쇄신 신호탄 쏘자..“뭔가 해야 한다” 다급해진 민주당-대통령실 “네덜란드서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동맹 완성”-與, 비대위 체제로 간다..내홍은 계속△9면-尹정부 첫 노사정 회동..사회적대화 정상화 시동-공공부채 작년 1600조 육박 ‘사상 최대’-지역 성장 발판 될까..분산에너지 특구 유치 총력전△10면-쇄신 무게 ‘KB금융’..안정 초점 ‘하나금융’-차보험 할인에 렌터카 운전경력 포함-주담대 비대면 대환대출 한도 年16조로 묶는다△12면-‘비자금 스캔들’ 위기 몰린 기시다..아베파 각료 4명 물갈이-“트럼프 재집권시 북핵동결 조건 제재완화”-美하원, 바이든 탄핵조사 결의안 가결△13면-‘무빙 스마트폰’ SDV들고 CES가는 정의선-‘글로벌 복합위기 돌파구 찾아라’-전기차 가격 할인 경쟁-조양래 명예회장, 한국앤컴퍼니 지분 2.72% 취득△14면-네덜란드와 과학기술 협력..“미래 먹거리 확보”-업스테이지, 사전학습 LLM ‘솔라’ 공개-“신라젠 SJ-600, 항암 바이러스 한계 극복”△16면-치솟는 딸기값..연말 대목에도 못웃는 유통가-고물가에 편의점 도시락 ‘불티’-삼성웰스토리 구내식당선 AI가 식단 짜줘요△17면-‘고금리 종료 기대’에..하이닉스, 636일 만에 시총 2위 탈환-예탁원, 내년 11월부터 KOFR 활성화 적극 지원-내년은 ‘선거’의 해..전력기기·통신 등 인프라 관련주에 ‘주목’△18면-연이은 따따블에..올해 마지막 공모주, 해피엔딩 기대 모락-“경영진 보상체계 바꿔라” 美헤지펀드, 삼성물산 조준-1호 조각투자 승인..내년 STO 시장 ‘활짝’△20면-‘시설 유지보수업무 코레일 독점’ 삭제 법안..결국 폐기 수순 밟나-59제곱미터 분양가 10억이 기본..‘옥석 가리기’ 심화-국가철도공단 이사장 공모에 6명 지원..이성해 전 대광위원장 유력△22면-K마이스 ‘마케팅 화력’ 다변화..인동, 필리핀 ‘큰손’ 급부상 결실 맺다-나만의 경험을 찾아..내년 관광 트렌드는 ‘루트’-국제행사 열면 임대로 ‘0’..홍콩, 파격 지원 눈길△23면-“韓방문 기대했다 실망, 일본 간다”..동남아 관광객 입국 막는 K-ETA-“관광정책 재탕 수준..컨트롤타워 신설부터”-“관광대국 달성..일본의 뚝심있는 정책 배워야”△24면-KBO 3할 타자의 자존심, 마지노선은 2할8푼-‘윤이나 징계 감면’ 내년 초 재논의-코리안 가이 황희찬, 금송아지 됐다..팀내 최고 몸값 우뚝△25면-소상공인이 ‘큰물’에서 놀려면-나고야에 퍼지는 4차 한류-경찰 폭행한 예비 女검사..변협이 못막은 이유△26면-“음악에 정해진 공식 없어..중요한 건 다양한 시도”-포니정재단 발돋움장학생 20명에 장학증서-“새빨간 거짓말도 과학 앞에선 속수무책이죠”△27면-“마지막 길만은 쓸쓸하지 않길”..‘상주’ 자원봉사자가 술잔 올려-마약 혐의 벗은 지드래곤..민망해진 경찰-“학폭 당했다” 10년來 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