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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한 SBS와 흐린 MBC, KBS는 대체로 맑아
  • [하반기 드라마 기상도]화창한 SBS와 흐린 MBC, KBS는 대체로 맑아
  • ▲ 송일국 장진영 주연의 SBS 드라마 '로비스트'[이데일리 김은구기자] 지상파 방송 3사의 드라마가 7월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하반기 경쟁에 들어갔다. 무더위가 본격화된 7월, 이제 막 뚜껑을 연 상황에서 SBS와 KBS가 기분 좋게 하반기를 맞은 반면 MBC는 모든 게 불안하다. SBS와 KBS는 하반기에 방송될 드라마의 편성을 대부분 마무리하고 느긋하게 결과를 기다리는 상황이지만 MBC는 당초 기대를 모았던 대작 드라마 ‘태왕사신기’의 편성이 잇달아 연기되면서 그 후유증이 다른 드라마에 미치고 있다. ◇ SBS : 스크린 스타들 드라마 전면 배치 자신만만 SBS는 11일 시작된 수목드라마 ‘쩐의 전쟁-보너스 라운드’가 본편에 이어 여전히 경쟁 드라마들을 압도하고 있다. 월화드 라마 ‘강남엄마 따라잡기’도 화제를 모으며 윤은혜의 MBC ‘커피프린스 1호점’과 각축을 벌이고 있다. 금요드라마 ‘8월에 내리는 눈’이 경쟁상대가 없음에도 10%대 초반 시청률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아쉽지만 주말극장 ‘황금신부’는 한때 시청률이 20%를 넘는 등 순항을 하고 있다. 하반기 방영 예정인 드라마들은 저마다 인기 작가와 PD, 스크린에서 돌아온 스타들을 앞세우고 있다. ‘강남엄마 따라잡기’ 후속으로 사극의 대가인 김재형 PD가 연출하는 ‘왕과 나’가 버티고 있고, 수목드라마에는 김승우, 배두나 주연의 ‘완벽한 이웃을 만나는 법’, 송일국, 장진영 주연의 ‘로비스트’ 등 쟁쟁한 이름값의 스타를 포진시킨 드라마가 대기하고 있다. ‘불량커플’ 후속으로 엄정화, 오지호가 출연하는 ‘칼잡이 오수정’ 역시 기대작이고, 또 그 뒤를 이을 ‘조강지처클럽’은 미스코리아 출신 연기자 오현경이 10년 만에 복귀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 KBS : 주말, 일일극은 전망 양호, 다른 분야는 전망 미지수 KBS는 시청률 30%를 넘나드는 1TV 주말사극 ‘대조영’이 연말까지 연장 방영을 결정해고, 역시 30%대 시청률의 일일드라마 ‘하늘만큼 땅만큼’이 8월 말까지 방송될 예정이다. 또 2TV 주말드라마 ‘행복한 여자’는 22일 종영되지만 경쟁작인 MBC ‘문희’가 시청률에서 ‘행복한 여자’에 크게 떨어져 후속작 ‘며느리시대’의 선전도 낙관하고 있다. 그러나 월화드라마와 수목드라마에서는 다소 경쟁에 힘이 부친 모습이다. 현재 방송 중인 월화드라마 ‘한성별곡-정’ 후속으로 8월6일부터 양동근, 박민영 등이 출연하는 학원 코믹물 ‘아이 엠 샘’이 방송될 예정.  하지만 시청률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는 ‘강남엄마 따라잡기’와 ‘커피프린스 1호점’의 이야기가 한참 절정에 오르는 중후반부에 잡혀 있는 방영 일정이 부담스럽다. ‘경성스캔들’ 후속으로 8월8일부터 방송될 수목드라마 ‘사육신’은 북한에서 제작된 드라마로서 벌써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남측에도 잘 알려진 북한의 조명애가 출연하는 이 드라마는 KBS가 북한의 조선중앙텔레비전에 외주제작형태로 의뢰해 제작된 사극이다. 하지만 과연 북한에서 만들어졌다는 드라마외적인 요소를 제외했을 때 과연 시청자들이 기존 드라마와 다른 스타일을 지닌 '사육신'에 대해 어떤 평가를 내릴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이준기 남상미 정경호가 주연한 MBC '개와 늑대의 시간'◇MBC : ‘태왕사신기’ 상황 따라 드라마 편성 전체 유동적MBC는 하반기 최고 기대작이던 ‘태왕사신기’의 방영 일정이 안개 속에 빠져들면서 드라마 관련 편성 전체가 흔들리고 있다. ‘태왕사신기’가 예정돼 있던 자리에 당초 주말 특별기획으로 편성됐던 ‘커피프린스 1호점’이 3주 가까이 앞당겨 들어왔다. '커피프린스 1호점'은 예정보다 빨리 편성되는 바람에 4회부터 스토리 전개가 지루해졌다는 평가를 받는 부작용을 낳고 있다. 주말 특별기획으로 새로 투입된 ‘9회말 2아웃’도 예정보다 급하게 촬영을 시작한 만큼 불안하다. 문제는 ‘태왕사신기’의 편성이 아직도 유동적인 만큼 그 여파가 다른 드라마로 확산될 가능성이 많다는 점이다. 월화 드라마로 사극의 대가 이병훈 PD가 연출하는 ‘이산’이 11월 방송될 예정이지만 그 전까지 MBC 드라마의 전망은 성공을 확신하기가 쉽지 않다. 소재에 대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는 임성한 작가가 극본을 맡은 일일드라마 ‘아현동 마님’이 16일부터 선보인다. 그러나 방영 시간이 통상적인 일일극 시간보다 1시간 가까이 빠른 오후7시45분에 편성되어 있다.  과연 시청자들이 앞당겨진 드라마 방영 시간에 얼마나 빨리 적응할지가 관건이다. 이와 함께 이준기, 남상미, 정경호 등이 포진한 기대작인 수목드라마 ‘개와 늑대의 시간’이 어느 정도 선전을 해주느냐가 하반기 초반 시청률 승부의 관건이다. ◇ 2007 하반기 안방극장, 이것이 달라진다 무엇보다 소재가 다양해졌다. ‘개와 늑대의 시간’은 국가정보원 요원들의 활약과 사랑을 그린 느와르물. 로맨틱 코미디인 ‘9회말 2아웃’은 인생과 사랑을 야구에 비유해 설명하는 새 시도를 한다. 국제사회 로비스트들의 활약을 담을 ‘로비스트’도 이채로운 소재의 드라마이다. 아울러 북한 배우와 제작진이 만든 사극 ‘사육신’을 보게 되는 것도 하반기 안방극장의 주목할 특징이다. 또 하나 주목할 만한 변화는 정통멜로 드라마가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가을이 되면 통상 정통 멜로 드라마들이 선을 보였으나, 올해는 로맨틱 코미디, 사극 등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한동안 고구려 시대에 몰려있던 사극들이 다시 조선시대로 돌아왔다. 그런가 하면 전통적으로 예능이나 교양프로그램이 자리잡던 오후 7시대에 드라마가 진입했다. SBS는 10월부터 오후 7시20분에 일일드라마를 편성, 7시45분에 방영하는 MBC ‘아현동 마님’에 도전장을 낼 계획이다. ▶ 관련기사 ◀☞[하반기 드라마 기상도]배우 PD 작가...라이벌 격돌 '태풍전야'☞[하반기 드라마 기상도]장진영 엄정화, 스크린서 안방극장 유턴 ▶ 주요기사 ◀☞[차이나 Now!]여자스타와 재벌 '조건만남' 폭로에 떠들썩☞김상경 "'화려한 휴가' 부산사람도 광주사람도 공감하는 영화"☞'인기와 사랑의 공존은 불가능?'...7년만에 결별한 日 톱스타 커플☞"이젠 뭘 보나"...'거침없이 하이킥' 19.5%로 종영
2007.07.14 I 김은구 기자
SBS 쾌청, KBS 대체로 맑음, MBC 흐림
  • [하반기 드라마 기상도]SBS 쾌청, KBS 대체로 맑음, MBC 흐림
  • ▲ SBS 드라마 '로비스트'[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지상파 방송 3사의 드라마가 7월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하반기 경쟁에 들어갔다.무더위가 본격화된 7월, 이제 막 뚜껑을 연 상황에서 SBS와 KBS가 기분 좋게 하반기를 맞은 반면 MBC는 모든 게 불안하다.  SBS와 KBS는 하반기에 방송될 드라마의 편성을 대부분 마무리하고 느긋하게 결과를 기다리는 상황이지만 MBC는 당초 기대를 모았던 대작 드라마 ‘태왕사신기’의 편성이 잇달아 연기되면서 그 후유증이 다른 드라마에 미치고 있다. ◇ SBS : 스크린 스타들 드라마 전면 배치 자신만만 SBS는 11일 시작된 수목드라마 ‘쩐의 전쟁-보너스 라운드’가 본편에 이어 여전히 경쟁 드라마들을 압도하고 있다. 월화드 라마 ‘강남엄마 따라잡기’도 화제를 모으며 윤은혜의 MBC ‘커피프린스 1호점’과 각축을 벌이고 있다. 금요드라마 ‘8월에 내리는 눈’이 경쟁상대가 없음에도 10%대 초반 시청률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아쉽지만 주말극장 ‘황금신부’는 한때 시청률이 20%를 넘는 등 순항을 하고 있다. 하반기 방영 예정인 드라마들은 저마다 인기 작가와 PD, 스크린에서 돌아온 스타들을 앞세우고 있다.   ‘강남엄마 따라잡기’ 후속으로 사극의 대가인 김재형 PD가 연출하는 ‘왕과 나’가 버티고 있고, 수목드라마에는 김승우, 배두나 주연의 ‘완벽한 이웃을 만나는 법’, 송일국, 장진영 주연의 ‘로비스트’ 등 쟁쟁한 이름값의 스타를 포진시킨 드라마가 대기하고 있다. ‘불량커플’ 후속으로 엄정화, 오지호가 출연하는 ‘칼잡이 오수정’ 역시 기대작이고, 또 그 뒤를 이을 ‘조강지처클럽’은 미스코리아 출신 연기자 오현경이 10년 만에 복귀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 KBS : 주말, 일일극은 전망 양호, 다른 분야는 전망 미지수 KBS는 시청률 30%를 넘나드는 1TV 주말사극 ‘대조영’이 연말까지 연장 방영을 결정해고, 역시 30%대 시청률의 일일드라마 ‘하늘만큼 땅만큼’이 8월 말까지 방송될 예정이다. 또 2TV 주말드라마 ‘행복한 여자’는 22일 종영되지만 경쟁작인 MBC ‘문희’가 시청률에서 ‘행복한 여자’에 크게 떨어져 후속작 ‘며느리시대’의 선전도 낙관하고 있다. 그러나 월화드라마와 수목드라마에서는 다소 경쟁에 힘이 부친 모습이다. 현재 방송 중인 월화드라마 ‘한성별곡-정’ 후속으로 8월6일부터 양동근, 박민영 등이 출연하는 학원 코믹물 ‘아이 엠 샘’이 방송될 예정.  하지만 시청률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는 ‘강남엄마 따라잡기’와 ‘커피프린스 1호점’의 이야기가 한참 절정에 오르는 중후반부에 잡혀 있는 방영 일정이 부담스럽다. ‘경성스캔들’ 후속으로 8월8일부터 방송될 수목드라마 ‘사육신’은 북한에서 제작된 드라마로서 벌써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남측에도 잘 알려진 북한의 조명애가 출연하는 이 드라마는 KBS가 북한의 조선중앙텔레비전에 외주제작형태로 의뢰해 제작된 사극이다.  하지만 과연 북한에서 만들어졌다는 드라마외적인 요소를 제외했을 때 과연  시청자들이 기존 드라마와 다른 스타일을 지닌 '사육신'에 대해 어떤 평가를 내릴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 MBC '개와 늑대의 시간'◇MBC : ‘태왕사신기’ 상황 따라 드라마 편성 전체 유동적MBC는 하반기 최고 기대작이던 ‘태왕사신기’의 방영 일정이 안개 속에 빠져들면서 드라마 관련 편성 전체가 흔들리고 있다.  ‘태왕사신기’가 예정돼 있던 자리에 당초 주말 특별기획으로 편성됐던 ‘커피프린스 1호점’이 3주 가까이 앞당겨 들어왔다. '커피프린스 1호점'은 예정보다 빨리 편성되는 바람에 4회부터 스토리 전개가 지루해졌다는 평가를 받는 부작용을 낳고 있다. 주말 특별기획으로 새로 투입된 ‘9회말 2아웃’도 예정보다 급하게 촬영을 시작한 만큼 불안하다. 문제는 ‘태왕사신기’의 편성이 아직도 유동적인 만큼 그 여파가 다른 드라마로 확산될 가능성이 많다는 점이다.  월화 드라마로 사극의 대가 이병훈 PD가 연출하는 ‘이산’이 11월 방송될 예정이지만 그 전까지 MBC 드라마의 전망은 성공을 확신하기가 쉽지 않다. 소재에 대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는 임성한 작가가 극본을 맡은 일일드라마 ‘아현동 마님’이 16일부터 선보인다. 하지만 방영 시간이 통상적인 일일극 시간보다 1시간 가까이 빠른 오후7시45분에 편성되어 있다. 과연 시청자들이 앞당겨진 드라마 방영 시간에 얼마나 빨리 적응할지가 관건이다.  이와 함께 이준기, 남상미, 정경호 등이 포진한 기대작인 수목드라마 ‘개와 늑대의 시간’이 어느 정도 선전을 해주느냐가 하반기 초반 시청률 승부의 관건이다. ◇ 2007 하반기 안방극장, 이것이 달라진다 무엇보다 소재가 다양해졌다. ‘개와 늑대의 시간’은 국가정보원 요원들의 활약과 사랑을 그린 느와르물. 로맨틱 코미디인 ‘9회말 2아웃’은 인생과 사랑을 야구에 비유해 설명하는 새 시도를 한다. 국제사회 로비스트들의 활약을 담을 ‘로비스트’도 이채로운 소재의 드라마이다. 아울러 북한 배우와 제작진이 만든 사극 ‘사육신’을 보게 되는 것도 하반기 안방극장의 주목할 특징이다.또 하나 주목할 만한 변화는 정통멜로 드라마가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가을이 되면 통상 정통 멜로 드라마들이 선을 보였으나, 올해는 로맨틱 코미디, 사극 등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한동안 고구려 시대에 몰려있던 사극들이 다시 조선시대로 돌아왔다.  그런가 하면 전통적으로 예능이나 교양프로그램이 자리잡던 오후 7시대에 드라마가 진입했다. SBS는 10월부터 오후 7시20분에 일일드라마를 편성, 7시45분에 방영하는 MBC ‘아현동 마님’에 도전장을 낼 계획이다. ▶ 관련기사 ◀☞[하반기 드라마 기상도]배우 PD 작가...라이벌 격돌 '태풍전야'☞[하반기 드라마 기상도]장진영 엄정화, 스크린서 안방극장 유턴 ▶ 주요기사 ◀☞[차이나 Now!]"얼마면 돼?"...남자 스타 유혹 중화권 女재벌☞김상경 "'화려한 휴가' 부산사람도 광주사람도 공감하는 영화"☞'인기와 사랑의 공존은 불가능?'...7년만에 결별한 日 톱스타 커플☞"이젠 뭘 보나"...'거침없이 하이킥' 19.5%로 종영
2007.07.14 I 김은구 기자
SK, 석유찾아 지구 반바퀴②
  • SK, 석유찾아 지구 반바퀴②
  • [이데일리 이진우기자] 국내 기업들이 해외에 투자한 유전에서 뽑아올리는 우리 몫의 원유는 하루 12만매럴 정도다. 우리나라가 하루에 필요한 원유의 5% 수준. 전 세계 각지에서 생산되는 이 '우리 석유'는 우리나라로 매일 수송되고 있을까. 정답은 '아니오'다. 현지에서 직접 판매한 후 수익금만 배분받는다. 굳이 들여와서 수송비를 더 쓸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만약 중동지역이나 우리나라 인근에서 군사적 충돌이 발생해서 원유수입이 불가능해지는 비상사태가 되면 그 우리 몫의 원유를 배로 실어올 수 있을까. 정답은 '글쎄요'다. 대부분의 해외 유전은 정부 지원금을 받아 개발되고 있어 유사시에 정부가 도입명령을 내릴 수 있지만 한국으로 들어오는 뱃길이 열려있어야 가능하다. 뱃길이 열려있다면 굳이 '우리 석유'를 고집해서 들여올 이유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K에너지 등 국내 민간기업들의 해외 유전투자를 '에너지 독립전쟁'으로 부르는 이유는 유사시에 그 석유를 들여와서 국민들이 나눠 쓸 수 있기 때문이 아니라 원유가격 급등에 따른 경제적 충격을 줄일 수 있는 수단이기 때문이다. 모든 기업들이 국제유가 급등을 악재로 받아들이는 비산유국의 숙명같은 쏠림현상을 해소하고 완충적인 포트폴리오를 만들자는 의미다. 기름값이 오르면 수익성을 위협받는 대한항공이 유가상승시 이익이 늘어나는 S-OIL을 인수한 것도 비슷한 이유다.◇ 박지성· 이승엽 같은 기업들전세계적인 석유자원 확보 경쟁이 아프리카나 남미, 중동 등 미개발 산유국끼리의 '제 땅의 석유찾기' 경쟁이 아니라 자국의 석유만으로는 부족한 선진국들간의 각축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결국 본질은 '남의 유전을 둘러싼 땅따먹기 경쟁'이다. SK에너지, LG상사, 대우인터내셔널 등은 해외 유전개발 리그에서 활약하는 박찬호, 박지성, 이승엽과 같은 존재다. SK(003600)에너지는 석유공사를 제외하면 민간기업들 중에 석유개발 사업을 가장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는 대표기업이다. 대부분 탐사유전(석유가 존재하는지 확인이 되지 않은 유전)에 돈을 투자하고 대박을 노리는 경우가 많지만 SK에너지는 생산유전(원유가 나오고 있는 유전)과 탐사유전, 개발유전(원유존재는 확인됐지만 아직 생산에 들어가지 않은 유전)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다.  ▲ SK에너지가 보유한 광구 현황SK에너지 관계자는 "석유개발 사업에서 포트폴리오의 중요성은 그만큼 오랫동안 투자해온 역사를 반증하는 부분이기도 하고 석유개발 사업의 안정성과 지속성을 보증하는 부분이기도 하다"며 "보유한 광구의 포트폴리오만 봐도 어느 수준의 석유기업인지 한 눈에 알 수 있는 게 그런 이유"라고 말했다. 유전개발 사업에 있어 또 하나의 포인트는 광구의 운영권이다. 운영권자는 탐사단계부터 생산단계까지 각종 설비와 기술의 도입과 개발일정 등 모든 과정을 책임지는 사업자다. 나머지 참여자는 돈만 내는 투자자인 셈이다. 기업의 투자자와 경영자의 차이와 같다. 그동안 우리나라의 해외 유전개발은 노하우와 자금력의 부족으로 대부분 투자자의 위치에 머물렀다. 일부 지분을 사들이고 성공하기를 기다리는 게 전부다.SK에너지는 이런 한계를 벗어나서 러시아(캄차카 광구)와 베트남(15-1광구)에서 우리나라 기업들과 공동운영을 시작했고 . 지분 70%를 확보해 운영권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 루이지애나주의 북이베리아(Iberia North) 광구는 탐사작업부터 SK에너지의 자회사인 SKE&P가 전담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광구 운영권자와 투자자는 하늘과 땅 차이"라며 "운영권자가 아니라면 석유업체에 투자하는 펀드와 크게 다를 바 없다"고 말했다. SK에너지가 광구 탐사를 전담하는 운영권자로 나선 것은 본격적으로 석유개발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는 신호다. ◇ 지구 반대편 페루에도 SK에너지 깃발SK가 지난해 페루 등 6개국 7개 생산광구에서 분배 받은 원유는 745만8000배럴. 이를 팔아 벌어들인 영업이익은 총 2151억원이다. SK가 지난해 거둔 영업이익의 20%에 가까운 수치다. 내년부터는 이런 이익의 규모가 더 빠른 속도로 커질 전망이다.가장 큰 기대를 거는 광구는 역시 SK가 해외 석유개발을 통해 벌어들인 영업이익 중 절반을 벌어들이는 페루 카미시아 광구다. 2004년부터 생산에 들어간 이 광구는 SK가 40년간 사업권을 가지고 있는데 이미 투자비용 3억달러를 모두 회수했다. SK에너지는 최근 페루에서 또 하나의 모험을 시작했다. 페루 카미시아 광구와 인근의 56광구에서 생산되는 천연가스를 LNG로 만들어 멕시코에 판다는 계획이다.▲ 페루는 SK가 가장 대규모로 자원개발 사업을 벌이고 있는 국가이며 SK 원유보유량 4억4000만 배럴 중 2억8000만 배럴이 페루에 있다.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SK에너지의 지분율은 30%. 미국 헌트와 스페인 렙솔 등 굴지의 메이저 석유사와 대등한 위치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SK에너지 관계자는 "현재 페루 수도 리마 남쪽 170㎞ 지점에 있는 팜파 멜초리타 지역에 천연가스를 액화하는 대규모 플랜트를 건설중"이며 "SK에너지는 앞으로 5억9000만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SK에너지가 확보한 광구에서 하루에 생산되는 원유량. 2008년부터 급격히 증가할 예정이다. 푸른색은 이미 확보한 광구의 생산량, 붉은색은 앞으로 확보할 계획인 광구에서 예상되는 산출량이다.
2007.07.13 I 이진우 기자
  • 세 사람의, 세 갈래 귀농 방식
  • [노컷뉴스 제공] [하나] "몸이 바뀌면 세상도 바뀝니다" "서울, 일산에서 입시학원을 오래 운영했어요. 그러다 뜻한 바 있어 3년 전에 이곳으로 내려왔어요. 멀리 길게 내다보고 몸도 살리고 마음도 살리는, 그래서 세상도 살리는 대안학교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알고 보니 알만 한 사람은 알만 한 명망 있는 사회변혁운동가 강경용씨. 주한미군철수, 국가보안법폐지, 지방자치실천, 주거권리 찾기 등 이 사회를 좀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바꿔보려는 사회개혁운동의 현장의 맨 앞줄에는 늘 강씨가 있습니다. 충북 충주시 동량면 하천리, 충주호리조트에서 차로 5분쯤 충주호반을 따라 더 들어가면 솟대거리를 지나 '하늘제사 큰굿'이라고 현수막이 걸려있습니다. 좁은 산길을 따라 산 중턱까지 오르면 자그마한 폐교가 도사리고 있습니다. 하루에 버스가 5번밖에 안 다니는 산골이라 조용합니다. 충주호가 한눈에 시원하게 내려다보여 아름답습니다. 명당입니다. "현재 24반무예 경당 수련원을 하고 있어요. 서양화, 흙공예를 하는 후배들과 문화공간으로도 활용하고 있고요. 그동안 몇 가지 운동을 해 봤지만 몸살림 운동처럼 쉽게 배울 수 있고 효과적인 운동은 없다는 생각이예요. 스스로도 아직 미숙하지만 함께 배운다는 생각으로 토요일마다 동호인들과 수련을 함께하고 있지요." 얼핏 안팎을 돌아보니 찾아오는 방문객들도 먹고 자는데 불편함이 없게 폐교 4칸을 개조해 시설을 잘 갖춰놓았습니다. "꼭 수련을 하지 않더라도 조용히 며칠 쉬실 분은 따로 돈 받지 않을테니 자기 먹을 것만 챙겨와서 지내다 가도 좋다"는 말을 덧붙입니다. 몸부터 바꿔야 마음도 세상도 바꿀 수 있으리라는 강씨의 말이 맞는 말이지 싶습니다. [둘] 귀농 20년째 당북마을 할머니 용의 혀 위치에 자리 잡고 있다는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용설리. 그중에서도 마을이 산으로 둘러싸여 아늑한 분위기 속에 집을 짓고 생활하기에 알맞은 곳이라 하여 '방듸'라고 불리는 당북마을. 아름다운 저수지로도 유명한 이 마을은 세계적인 무용가 홍신자씨가 이사 오면서 더 유명세를 치렀습니다. "나는 이름이 없다"며 한사코 무명씨로 남으려는 할머니가 부산에서 남편을 따라 이 마을로 귀농한 지 20년째입니다. 얼핏 보아도 산세가 유하고, 마을을 폭 감싸 안은 듯한 모습이 무척이나 따뜻하고 포근해 보이는 마을입니다. "원래 당북이라는 이름은 글 공부하는 서당 뒤에 마을이 있었다고 해서 당북, 또는 당뒤가 되었다고 해요. 그리고 산으로 둘러싸여 아늑하니 집 짓고 살기 좋은 곳이라고 방뒤라 부른다고…." 그동안 할머니는 마을 원주민이 다 됐습니다. 꽤 넓어 보이는 텃밭 가꾸기가 요즘 할머니가 공을 들이는 일입니다. 마당을 온갖 꽃으로 꾸며져 작은 공원 같습니다. 다른 연고가 있는 게 아니고 아들이 20년 전 이 마을을 정해 땅을 사고, 집을 지으면서 들어오게 됐다고 합니다. 할머니 집 뒤로 그림 같은 전원주택 몇 채가 이어지고, 그 맨 뒷자리에 홍신자씨의 '웃는돌캠프'가 1200평 부지에 12개의 크고 작은 흙집을 지어놓고 있습니다. 마을이 '집 짓고 살기좋은 방듸'로 불리는 이유를 알았습니다. 그런데 요즘 할머니에게 걱정거리가 하나 생겼습니다. 마을 앞 17번 국도 건설로 마을이 잘리게 생긴 것입니다. "마을 앞 용설저수지에 높은 둑을 놓는다고 안 합니까. 다리를 놓으면 호수의 물이라도 볼 수 있지요. 둑을 쌓으면 전망도 막히고 바람도 잘 드나들지 못해 답답해지는데…." 살기좋은 '방듸'마을에 둑이 아니라 다리가 놓였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20년 귀농 경력의 할머니가 앞으로 20년은 더, 마을에서 편히 사실 수 있을 테니까요. [셋] 학생 일곱 명, 선생님은 열한 명 학생은 일곱 명인데, 선생님은 열한 명인 학교가 있습니다. 강원도 원주 귀래면 용암리에 있는 중등과정 대안학교 참꽃작은학교입니다. "숙제가 많아 힘들지만 영어 실력이 좋아졌습니다. 노는 시간이 많아서 좋습니다. 기숙사에서 같이 못 살겠습니다.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 심심합니다. 나쁜 것 없습니다, 다 좋습니다. 즐겁고 좋습니다." 마을 기숙사에서 같이 지내는 일곱 명의 학생들은 이렇게 대략 즐겁게 학교를 다니고 있습니다. 모두 도시에서 농촌의 학교로 공부하러 왔습니다. "목공예 재료를 준비 못 해 학생들에게 미안하다. 숙제 많을 거라 생각한다. 그러나 참 고맙게도 열심히 잘 따라와 줘 고맙다. 계속 숙제는 나갈 것이다. 학생들이 할 수 있다고 믿는다. 아침 해먹는 모습이 보기가 좋다." 열한 명의 선생님들은 이렇게 아이들 생각뿐입니다. 대표교사를 맡아 주로 목공예를 가르치는 강철원 선생님은 부산 사람입니다. 80년대 초부터 원주에서 대학에 다니게 된 인연으로 원주시민이 되었고, 이제 원주시내에 살면서 농촌마을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이 되었습니다. "2000년부터 뜻을 같이하는 원주 사람들이 모여 준비했어요. 마침내 2005년도에 학교 문을 열었어요. 참된 배움은 중요하지요. 참된 성장도 중요하고요. 꽃은 생명의 정수리고…, 그래서 학교 이름이 '참꽃'입니다. 이 아이들이 바로 참꽃이니까요." 최예선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수학을 가르칩니다. 학교는 용암리에 있지만 사는 집은 20여 분 거리인 원주시 변두리에 있습니다. 굳이 농사를 짓지 않으니까 학교 옆에 붙어살 필요는 없습니다. 사는 집이 있는 생활의 터전인 마을에선 또 방과후학교, 초등대안학교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농사를 짓지 않는 농촌 주민, 농촌에 살지 않는 농촌 주민, 참꽃작은학교의 선생님들. 농촌을 사람이 살만한 곳으로 만드는 '또 하나의 현실적인 방식'을 보여줍니다.
  • (미리보는 경제신문)국민연금법.자통법 국회 본회의 통과
  • [이데일리 조용철기자] 다음은 7월4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다(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평창, 내일 아침엔 웃자 -코스피 1800, 1달러 918원 -기업간 자사주 맞교환 M&A방어책 급부상 ▲종합 -女風 뒷면엔 -中외교부장 김정일 만나 -영국의 워런 버핏 4000억원 기부 -달러당 920원선 뚫은 원高 어디까지 -무디스 한국신용등급 상향 검토 -재경부 "환율, 거시경제 여건과 괴리" -준조세 성격 부담금 작년 12조원 -세금관련 법령.판결 인터넷 공개 -김우중씨 등 기업인 54명 경제5단체, 사면건의 ▲정치.외교안보 -덜받는 국민연금법 국회 통과 -돌아온 대북사업가 김윤규 -얼굴 드러낸 `최태민 보고서` ▲국제 -선진국 제조업 부활로 신바람 -중국산 위해 상품 경계령 -블랙스톤 中투자 국유화학사 인수 -성공하고 싶은 기업은 밀레니엄 세대 잡아라 ▲금융.재테크 -런던은 세계 금융인재의 블랙홀 -서민에 소액신용대출 해드립니다 -기업은행 상반기 예금.대출 성장1위 ▲기업과 증권 -유전개발 성공 `하늘의 별따기` -매출1조 신약개발 정부지원 -"LG 실적호전 외부 덕도 있다" -국산 수제 스포츠카 연말 나온다 -LG전자-유튜브 전략적 제휴 -기아차 사장 "이번 파업은 불법" -SK, 중국사업 中인재에 맡긴다 -온라인 게임업체 "누굴 뽑나" -액정화면 더 얇고 더 밝아진다 -5백억원 미디어펀드 생긴다 -"기업은행 민영화 반대" -헷갈리는 자동차株 전망 -지구온난화 테마펀드 나온다 -국민은행 저평가 주목할만 -3월 결산법인 실적 살펴보니 금융업 매출 19%늘고 순익 16%줄어 -이달 채권비중 확대해볼만 -TIGER반도체 32%로 최고 -현대證 김중웅회장 "매각의사 없다" -하나로텔.서울반도체.키움증권.성광벤드 실적 상승세 하반기에도 이어질듯 -CJ홈쇼핑 상승여력 충분 -공상은행 5500억원 해외투자펀드 조성 -美비자면제 기대 하나투어 최고치 ▲부동산 -40조 규모 PF사업 잡아라 -중개수수료 내고 현금영수증 챙기세요 -5억 이하 66~82㎡ 강남아파트 귀하신 몸 -토지보상 기준시점 6개월~1년 앞당긴다 -삼송.지축.향동지구 교통망 크게 좋아진다 ◇서울경제 ▲1면 -한국 `IT국제표준 외톨이` 위기 -원유.비철금속값 동반랠리 원자재파동 재연 조짐 -환율 7개월만에 910원대 추락 -평창-소치 초박빙 승부 -국민연금법.자통법 국회 본회의 통과 ▲종합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 -무디스, 한국 신요등급 올릴듯 -LG.금호아시아나.한화.두산 출총제서 벗어난다 -"범죄연루 기업인 54명 광복절 특사에 포함을" -한은, 금융기관 수시검사 가능 -국세법령정보시스템 개통 ▲금융 -"실버 금융시장 선점하라" -금융지주사 1분기 순익 2조3700억 -비씨카드-CJ엔터 제휴 `문화멤버쉽` 서비스 -정기예금 고객 이탈 "증시로" -은행권 中企대출 급증세 `여전` -"루이비통 CEO와 함께 파티를" -금감원 "4단계 방카 예정대로 시행" ▲국제 -미.중 무역분쟁 갈수록 격화 -맨해튼 중심가 빌딩 5억불 -"14세기 드라큘라성 팝니다" -日 방위상 전격 경질 -부시, 리비 前비서실장 사면 -헤지펀드 오크지프도 기업공개 추진 ▲산업 -SK네트웍스 `DB경영` 성공적 -STX조선 `쾌속항해` -김윤규 전 부회장 대북사업 컴백 -동국제강 베트남 진출 추진 -"실적 개선에 안주말고 걸맞은 경쟁력 갖춰야" -위치기반 서비스 급속 확산 -삼성 흑백복합기, 美최우수 사무기기에 -파산한 텔슨전자 종업원들이 힘모아 사업 재개 -우영, LED 일반조명 시장 진출 -문규학 소프트뱅크벤처스 사장 "미디어펀드 만들것" -백화점.할인점 "온라인 속으로" -즉석밥업체 `끼워팔기` 경쟁 ▲증권 -코스피 1800 재돌파..향후 전망은 -삼성계열 IT주 오랜만에 함박웃음 -조선주 "또 간다" -강원랜드 주가 신고가 갈아치워 -자동차 5사 "6월 판매 작년보다 증가" -유가증권시장 순익 줄어 -기관 `껑충` 외인 `제자리` -엔터주 `동반 날갯짓` ▲부동산 -한화 에코메트로 연타석 홈런칠까 -대구 주공사옥 눈길 -방이동 다세대 경매 111명 몰려 -상반기 해외건설 수주 161억불 -상가분양사, 허위광고 심각 -대우, 나이지리아서 2억9700만불 수주 ◇한국경제 ▲1면 -PF대출에 발목잡힌 저축은행 -국민연금.자통법 국회 통과 -송파 13평 다세대 경매 111대1 -주가급등 1800선 탈환 -D램값 7개월만에 급반등 -무디스, 한국 신용등급 올린다 ▲종합 -동계올림픽 개최지 결정 D-1 -盧대통령, 자정까지 IOC위원 릴레이 면담 -기업 후원금 쇄도..100억원 넘어 -장웅 北IOC위원 "단일팀 성사될것" -조선사 상반기에 300억불 선물환 매도 -"쇠고기 수입문제 해결 안되면 미 의회 FTA비준 쉽지 않을 것" -`평` 쓰면 중개업소도 내년부터 과태료 -女 통계로 본 삶 -국민연금법 국회통과..연금액 얼마나 줄어드나 -회복되는 IT경기 -기아차 하루파업 280억 손실 -"이랜드 미해결땐 8일 매장 점거" -한은.예보도 수시검사 나선다 -출총제 적용대상 축소 ▲국제 -세계 원전 `황금시장` 잡아라 -남편들 `딴주머니` 조사하면 다나와! -"中 대기오염 매년 75만명 사망" -`원폭 망언` 日 방위상 경질 -밀레니엄 세대 인재 잡으려면 ▲산업 -국산수제 스포츠카 뉴 스피라 12월 시판 -"실적좋아졌다고 자만 빠질라" LG구회장 분위기 단속 -STX 상반기 수주 `역대 최대` -"현대차, 짐보리와 출산장려 캠페인 -동국제강, 베트남 진출 검토 -현대重 4개 제품 `세계일류`에 -中에 합성세제 원료공장 -소프트웨어 `선단식 수출` 힘받네 -LG전자, 유튜브 전용폰 만든다 -SK텔 `유-무선 영상통화` 서비스 -외식.꽃배달 업체에 인터넷 전화 -음식물쓰레기서 기름 뽑는다 -신촌세브란스-필라델피아 어린이병원 제휴 -`천편일류` 백화점 세일이 바뀐다 ▲부동산 -서울 출퇴근 정체 해소엔 `역부족` -춘천 거두지구 국민임대 공급 -강남권 재건축 지난달 2채중 1채꼴 올라 -"권리금 더 오르기 전에.." -토지보상 기준 시점 1년 앞당긴다 -"동탄1신도시 불법전매자 분양권 취소" -C&우방, 하반기 3000가구 공급 ▲금융 -직장인 60% "은퇴준비 못하고 있다" -기업銀, 장사 잘했네 -카드사, 포인트 적립 줄인다 -"토지보상금 물려줄땐 상속보다 증여가 유리" ▲증권 -외국인, 금융주 집중 `러브콜` -에이디칩스 내부자거래 혐의 조사 -대한항공.현대제철 등 원高수혜 -"한국증시 재평가 정당화 계기" -삼성증권.GS건설 신규 편입 -현대重.두산.한화그룹주 `함박` -대신증권 `지구 온난화 펀드` 첫선 -반도체장비사 태양광발전 진출 러시 -0이명박씨 사위 보유株 전량매각 -증권 유관기관 수수료 수입 2배로 껑충
2007.07.03 I 조용철 기자
  • (오늘의전략)갈길이 멀었다..밀리면 사자
  • [이데일리] 주가가 하락했다. 그 동안 상승 한 방향으로 전진했기 때문에 하락 자체가 낯설게 느껴진다. 그도 그럴 것이 15주 연속 주가가 상승하는 과정에서 기다리던 조정은 오지 않았고 주가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상승했기 때문이다. 이번 하락이 기다리던 조정인지? 아니면 조정이라고 말하기 민망할 정도로 당장 오늘부터 주가가 다시 앞만 보고 상승하는지, 아니면 제법 충격을 줄 수 있는 조정인지? 필자 또한 단기 흐름에 대해서 예단하기가 쉽지 않은 것 같다. 다만, 한 가지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점은 이번 강세국면이 구조적 진전과 순환적 회복이 맞물렸기에 갈 길이 많이 남아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투자전략은 주가가 밀리면 사자는 것이다. 단기적으론 몇 가지 요인을 점검해야 하는데, 수급측면에선 외국인 매도와 신용거래의 부작용, 해외변수에선 유가 상승과 긴축 우려를 들 수 있다. 첫째, 외국인이 매도로 돌아섰다. 주가가 1700선을 넘어선 5월 말 이후 전일까지 외국인은 단 3일을 제외하고 줄곧 매도하고 있다. 이 기간 중 외국인은 2조5000억원을 매도하면서 올해 순매수 규모는 5000억원 대로 감소했다. 내부 수요가 워낙 강하기에 수급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최소화되고 있지만, 외국인 매도 배경이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단순 차익실현 성격에 가깝기 때문이다. 외국인 매도가 증권, 철강, 조선 등 주가가 상승한 업종에 편중되어 있다는 점이 이를 보여준다. 가장 우려해야 할 대목은 외국인이 우리가 알지 못하는 펀더멘털 리스크에 근거해서 시장을 떠나는 경우인데, 그 가능성은 높지 않다. 따라서 지금의 외국인 매도는 국내 투자자의 대규모 매수에 따른 거래 파트너 역할로 볼 수 있다. 둘째, 신용거래의 부작용이다. 단기간에 신용거래가 급증했기 때문에 수급상 교란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물론 주가가 계속 상승한다면 별 반 이슈가 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지나치면 부족함만 못하다는 표현처럼 과도한 신용거래는 투기적 거래의 산물로 볼 수 있다. 주식시장의 과거 경험은 용기와 욕심을 구분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주가 상승을 사후적으로 확인한 후 외상으로 주식을 사서 높은 기대수익을 추구하겠다는 것은 용기보다는 욕심에 가깝다. 최근 2~3일간 증권주 주가는 천당과 지옥을 오고 갔는데, 신용거래의 부작용으로 볼 수 있다. 자칫 신용거래 매물이 쏟아지는 과정에서 주가의 변동성 확대가 걱정스럽다. 셋째, 글로벌 긴축 우려감이 다시 불거졌다. 글로벌 경제가 예상보다 탄탄한 행보를 보이는 상황에서 유가를 포함한 원자재 가격이 다시 상승으로 방향을 잡았다. 주요국가의 시장금리도 이를 반영하며 상승하고 있는 바, 한 동안 수면 아래에 잠복해 있던 긴축 뉴스가 슬그머니 명함을 내밀고 있다. 글로벌 긴축의 키를 쥐고 있는 연준이 당장 특별한 행동을 취할 가능성은 낮기 때문에 말 그대로 우려에 그칠 수 있지만, 쉬지 않고 달려온 글로벌 주식시장에 있어 잠재적인 위협요인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결국 이들 요인이 단기 주가 흐름을 좌우할 전망인데, 포괄적인 측면에서 볼 경우 주가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제한적이다. 조정이 나올 때 마다 매번 고민하는 이슈는 이번 조정이 사는 조정인지, 아니면 파는 조정인지의 여부이다. 하반기를 본다면 사는 조정으로 봐야 한다. (오현석 삼성증권 투자전략 팀장)
2007.06.21 I 시장부 기자
  • (나라의 힘! 造船)③굴뚝주에서 증시 주도주로
  • [이데일리 이대희기자] 올해 들어 우리 주식시장은 좀처럼 경험하기 어려웠던 일을 겪었다.  안정성 외엔 볼 게 없는 `굴뚝주`로 평가받아온 조선주 주가가 5개월 넘는 상승 랠리를 펼쳤기 때문이다.  이 사이 조선주 맏형격인 현대중공업(009540)은 SK텔레콤, 현대차, KT 등 국내 대표 기업들을 차례로 제치고 시가총액 5위까지 뛰어올랐다.  조선주 랠리가 수개월째 이어지면서 조선주는 국내 증시의 대표적 주도주 자리에 올랐다. 시장 일각에서는 "그동안 반도체가 우리 증시의 가장 큰 테마였다면 이제는 조선이 바통을 넘겨받았다"는 평가까지 들릴 정도다. 국내 조선산업이 이처럼 뜨거운 관심을 받은 것은 전례없는 일이다. ◇"우리가 굴뚝주라고?" 연초 12만원대로 시작한 현대중공업 주가는 6월 들어 어느새 31만원대 지지선에 안착해 상승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초와 비교해 볼 때 삼성중공업(010140)과 대우조선해양 주가는 두배 가까이 올랐다. 증시 1700선 돌파 후 한동안 조정이 이어질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이 나타나기도 했지만 이를 비웃기라도 하는 듯 대형 조선3사 종목지표는 모두 장기 이동평균선이 바닥을 받치는 안정적인 모습이다. 대형주뿐만 아니다. 한진중공업(003480) 역시 연초 3만원선에서 시작해 이번달 들어선 6만원선을 코앞에 두고 있고 STX조선(067250)은 세 배 가까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그간 말 그대로 `무거운` 종목으로만 여겨져 온 조선주들이 1년도 되지 않는 기간에 100%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 주요 조선 6사(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현대미포조선(010620), 한진중공업, STX조선)는 모조리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상승 랠리가 최고조에 달했던 지난달의 경우 `자고 일어나면 최고가`란 말이 실감날 지경이었다. 5월 한달 간 현대중공업의 상승률(34.0%)은 코스피지수 상승률(10.3%)의 세배였다. 조선주는 역사적으로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지 못한 종목 중 하나였다. 안정성은 인정하지만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게 투자자들의 인식이었다. 특히 외환위기 이후 IT붐이 일어나면서 조선주는 `첨단업종`이 조정을 받을 때 잠시 갈아타는 종목 이상의 대접을 받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조선업 수주가 지난 2003년부터 늘어나기 시작했는데 그때 현대중공업 시가총액이 지금의 10분의 1에 불과했다"며 "당시는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는 소식에도 좀처럼 주가가 움직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지금과 비교한다면 그야말로 `하늘과 땅 차이`인 시기였다. 하지만 이 때도 우리 조선업계의 기술 수준은 세계 최고를 달리고 있었다. 육상 건조 기술 도입과 초대형 유조선 건조 등 산업 고도화를 추구했던 것이다. 결국 지금 조선주의 주가 상승은 그간 한번도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던 기술력과 `세계최고`의 건조능력이 뒤늦게 반영되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실적·수주 동반 뒷받침..`고점 논하기 어렵다` 조선업계가 이처럼 시장의 뜨거운 애정을 받는 이유는 역시 실적이다. 실적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지위를 증명하고 있어 투자자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2004년 이후 수주한 고가선박이 대거 실적에 잡히면서 현대중공업은 1분기 10%가 넘는 영업이익률을 거뒀다. 대우조선해양도 적자를 벗어났고 삼성중공업 역시 최고 수준의 실적을 기록했다. 앞으로의 전망도 밝다. 조선업체의 앞으로 실적을 가늠할 수 있는 클락슨 리서치(Clarkson Research)에서 발표하는 선박 수주가격이 연일 최고수준을 달리고 있고 중국의 요구 물동량도 증가추세에 있어 선박 주문이 밀려들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조선업체들이 중국이 주력하는 벌크선, PC선 건조 체제에서 벗어나 대형·고가선박에 집중하면서 이익률은 그만큼 더 높아지고 있다. 성기종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밝은 수주 전망과 탄탄한 실적이 뒷받침되면서 어느새 조선업체 주가에 앞으로 실적 기대감이 선반영되는 상황이 됐다"며 "오는 2010년까지 조선업계 전체의 수주 계획이 꽉 차 있어 이익 안정성이 높다는 점도 어느 업종보다 조선업을 돋보이게 하는 요소"라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주가는 더 오를 여지가 충분하다는 게 대다수 시장 전문가들의 평가다. 조선업종 주가가 그간 많이 올랐지만 아직 세계 최고 수준의 업황 프리미엄을 받진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성 연구위원은 "내년까지도 조선업체 전부가 평균 25%씩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그때까지 쌓이는 현금만 업체별로 5조~9조원에 이르러 이를 적절한 시기에 투자한다면 또 다른 성장동력을 얻는 것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영민 키움증권 수석연구원도 "최대한 보수적으로 평가해도 현대중공업의 경우 시가총액 30조원 이상은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며 "아직 20% 이상 상승여력이 있는 만큼 고점을 논하기는 이른 시점"이라고 말했다.
2007.06.18 I 이대희 기자
(인터뷰)남상태 대우조선 사장 "4년뒤 매출 2배..15조원"
  • (인터뷰)남상태 대우조선 사장 "4년뒤 매출 2배..15조원"
  • [옌타이(중국)=이데일리 박기수기자] "30년 후를 내다보고 준비했습니다. 지금은 비록 블록공장이지만, 머지않아 세계 제일의 조선종합컴플렉스(조선종합단지)를 만들겠습니다" ▲ 대우조선해양 옌타이 공장의 준공 축하 현수막이 걸려있는 조립공장. 남상태 시장의 말대로 이날 옌타이 하늘은 눈이 부실 정도로 구름 한점없이 맑았다.중국 옌타이 국제공항에서 1시간 가량 버스로 달려간 곳에 위치한 대우조선해양의 블록공장. 15일 세계 최대 규모의 블록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남상태 대우조선사장의 얼굴에는 자신감이 가득차 있었다. 30만평(여의도 면적의 절반 수준) 부지에 해안가를 끼고 있는 대우조선해양 블록공장에는 수평선이 훤하게 보이는 날이 드물다고 한다. "좋은 손님이 오는 날이기에 날씨가 너무 좋다"는 덕담으로 인사를 건넨 남 사장은 기자간담회의 상당 부분을 블록공장 준공보다는 조선소 진출 계획에 할애했다. 남 사장은 조선소 진출 계획을 묻는 질문에 대우조선해양의 미래 경쟁력을 강조하면서 "옥포조선소의 경쟁력이 떨어진다면 중국에서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블록 생산은 물론, 블록을 조립해 직접 배를 만들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시기를 언제라고 말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산업사이클이 있으니까.."라며 옌타이 공장에서의 선박 건조가 필연적이라는 점을 시사했다. 나아가 옌타이 공장에서 배를 만들 경우, 옌타이와 거제도 옥포 조선소 간의 차별화 전략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옥포 조선소는 고부가가치선에 주력할 것입니다.  현재 일본 조선소들이 스태다드형 조선소를 하고 있는데, 우리도 옌타이를 통해 그 시장을 보고 있습니다" 지난 1990년대 우리나라 조선소가 대규모 투자를 통해 지금과 같이 발주자가 원하는 형태의 선박을 만들면서 세계 1위로 부상했던 것과 달리, 일본의 경우 신규 투자 대신 기존 조선소에서 자동차 모델처럼 정해진 형태의 선박을 건조해 왔다. 옌타이 공장도 신조에 나설 경우, 일본 조선소 형태의 모델별 생산체제를 갖추겠다는 의미다. ▲ 옌타이 공장에 위치한 본관 건물에서 공장 준공 기념 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남 사장은 다만 현재 중국 정부가 대형 조선소 설립의 경우, 중국측이 조선소 지분의 51% 이상을 보유토록 하고 있어, 당장은 신조(선박을 새로 건조하는 것)에 나서기 어렵다며 중국 정부의 조선업 개방이 선행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신조 분야에 정통한 한 전문가는 대우조선의 중국 신조 계획과 관련, "옌타이 공장의 부지 규모와 항만 입지, 절단 및 조립 등 공장라인 등을 고려할 때 향후 조선소로 확대할 준비를 해 놓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옥포조선소의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오는 2011년 정도 크루즈선 생산을 위해 준비하고 있으며, LNG선과 고급 컨테이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건조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리 조선소에서 신조 조선소로 변신한 루마니아의 대우망갈리아 조선소와 관련, "올해부터 흑자가 나오고 있으며, 내년에는 흑자폭이 커질 것"이라며 "유럽에서 IPO(기업공개)를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남 사장은 자사의 전체 매출 전망에 대해서는 "올해 75억달러(약 7조원), 내년에는 100억달러를 각각 전망하고 있다"며 옌타이 블록공장의 생산확대와 함께 매출 규모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대우조선은 오는 2011년 매출을 올해 목표의 두 배 이상인 15조원으로 계획하고 있다. 그는 아울러 옥포조선소의 조선 능력 확대를 위해 두 번째 도크(선박건조를 위해 파놓은 거대한 웅덩이 모양의 시설)의 길이를 현재의 380미터에서 570미터로 190미터 늘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옌타이 블록공장에서 연간 최대 30만톤의 블록이 완성돼, 옥포조선소로 넘어올 경우, 이를 소화할 수 있는 도크가 추가로 필요하기 때문이다. 조선업 호황에 따른 후판(선박 건조에 쓰이는 두꺼운 철판) 수요 증가와 관련, "올해는 그러저럭 넘어갔는데, 내년부터 수요 증가로 인해 심각한 문제에 봉착할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하고, 옌타이 블록공장에 사용될 후판은 향후 현지에서 조달할 계획이라고 했다. 옌타이 공장의 현지 기능인력의 생산성에 대해서는 "현재 700여명에 있는데 1년안에 (우리나라의) 70% 수준으로 올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남 사장은 자사 주가 수준에 대해서는 "낮은 수준이다. 더 올라야 한다"며 추가상승의 필요성을 언급하고, 자사주 매입 여부와 관련해서는 "현재로선 계획이 없다"고 했다.
2007.06.17 I 박기수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대한항공, 저가 항공사 추진
  • [이데일리 김일문기자]  다음은 내일자(4일) 경제신문 주요기사이다. (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 은행 자산불리기 경쟁 내년쯤 위기 부를수도" - 서머타임제 도입여부 내달초 확정 - 대한항공, 저가항공 진출 ▲종합 - 한국증시의 힘..굴뚝주가 상승 이끌었다 - 이르면 내년부터 증권계좌로 자동이체 가능 - 한국증시 PER 12배 불과..상승여력 - `윈저` 판매회사 면허정지 위기 - 골드만삭스, 한국 성장전망 상향 - 기업체감경기 넉달째 호전 - 對中 무역흑자 올들어 16% 감소 - 신도시 `투기와의 전쟁` 나선 국세청 ▲정치 외교안보 - 노대통령 발언 선거법 위반 논란 확산 - 홍보처 폐지 6월 국회 격돌 - 범여권 3개 정파로 분열되나 ▲국제 -명품시장 주무르는 中 러 인도 갑부 -中 원자바오 총리 연임 포기..업무 과중 -민주-힐러리, 공화-줄리아니 선두 굳히기 -서아프리카 유전개발 붐 ▲금융 재테크 -콜금리 동결 우세속 인상 압력 커져 -흥국금융그룹 `금융플라자` 10곳 문열어 -박해춘 우리은행장 "비자카드 이사 그만둘까" ▲기업과 증권 -통신요금 인하 드디어 시작되나 -애니콜 경영 진단 받는다..삼성 정보통신사업 한달간 자체 감사 -삼성프린터 활짝 웃었다 -저가 항공사 만드는 대한항공..단거리 국제선 선점 노려 -증시 활황에 기업공개 확 늘었네 -디지털 ELW 7월 상장 -물펀드·그림펀드..돈 몰리는 이색 펀드 -증권사 엇갈리는 예측에 투자자 혼란 -맥커리 IMM 펀드기준가격 잘못 산정 -금호석유·현대제철·태광 등 "안정적 이익성장 돋보이네" -증권사 위탁매매 편중 여전 ▲증권 코스닥 -신규상장 위해 실적 뻥튀기 했나..MDS테크·미디어플렉스 등 1분기 적전 -서울반도체·오스템임플란트 고공행진 어디까지 갈까 -현대증권 中 서부 부실채권 인수 MOU -인포피아 오늘 상장 ▲기업 경영 -수입차값 내리는 SK가 밉다? -델타 8년만에 다시 한국 운항 -재미로 만든 UCC도 명예훼손 처벌 -삼성 지배구조 한국서 가장 뛰어나 ▲과학기술 -정부, 첨단의료 복합단지 30만평 조성 -기계硏 종이·유리기판에 회로 만든다 ▲부동산 -택지비 산정할 우수 감정평가법인에 부실 감정기관도 포함 -다가구주택 사기 조심하세요 -송파·東동탄..낮은 분양가 집값도 끌어내릴까 -동탄 중개업자 3인 3색 -동탄 오산 등 13곳 주택거래 신고지역 지정 ▲소비생활 -백화점 세일기간 줄인다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 日 진출 -아이스크림 반값에 먹는다 ◇서울경제 ▲1면 -美 경제 본격 회복 신호 잇따라 -국세청 "신도시 건설 일정 끝날 때까지 엄정 세무조사" -한나라, 노대통령 발언 총반격.."퇴임후까지 책임 묻겠다" -대한항공, 국제선 저가 항공사 추진 ▲종합 -KTV 12년간 `불법방송`..노대통령 "굉장히 알차다" 각별한 관심 -상하이 증시 급브레이크..투기 단속 조치에 8% 폭락 -美 내수용 쇠고기 한국에 수출 `충격` -광진공, 우즈벡에 국내 4년치 우라늄광 사용량 매장 확인 -외환보유액 급증..2500억달러 돌파 -삼성硏, 2010년부터 조선산업 채산성 악화 가능성 -정통부, UCC 가이드라인 초안 발표 -산자부 `서머타임` 고민 -20대, 자동차 구매 `최대 큰 손` ▲금융 -생보 `은퇴설계` 시장 경쟁 가열 -은행권 저금리 요구불 예금 `뚝` -손보협 회장에 정기홍씨 급부상 -신용카드업계 `골프 마케팅` 박차 -강권석 기업은행장 "中企 대출금 용도 확인해야" ▲정치 -우리당 배제 범여권 통합 공식화 -청와대, 기자실 통폐합관련 토론회 "언론사주도 같이하자" -노대통령 증시관은..주가를 경제성적표로 생각 ▲국제 -G8 정상회담 6~8일 개최..`지구온난화 방지` 최대이슈 -원자바오 中 총리 사의設 -스티븐슨 AT&T 신임사장 "글로벅 기업투자 M&A 적극" -푸틴 "美 MD 강행땐 미사일 재배치" -中 "연료세 환경세 신설" ▲산업 -대한항공 국제선 저가 항공사 설립 추진..亞 하늘길 가격경쟁 본격화 -LCD 부품사 "내년 LG필립스 특수" -이재용전무 삼성 새내기와 스킨십 -200~300만원대 초저가 車 글로벌업계 최대 격전장으로 -KT "中企 전용회선 반값 제공" -삼성전자 레이저프린터 복합기 시장 세계 2위 급부상 -하나로텔레콤, 기업 통신시장 전방위 공세 -심의조정委, "저작권 분쟁 조정신청 인터넷으로" -"더위야 고맙다" 茶음료 판매 신기록 행진 -패션업계 `폐업 브랜드` 속출 ▲증권 -`가치 저평가株` 단기 공략을 -철강주, 재평가 이어질 듯 -신용융자 잔고 5조원 넘어서 -SK·한화·중외제약 등 지주사 테마주 약세 -LG필립스LCD 5.5세대 투자 백지화.."장기 성장성 확보` 호평 잇따라 -현대차, 내수회복 기대 8일만에 반등 -동부증권 "코스피 2009년에 3000P까지 간다" -`오양수산 인수` 사조산업 상한가 -태웅·키움증권·다음 시총 1조원 `눈앞` -휴대폰 부품업체 `기지개` -코스닥사 절반이상, 사외이사 규정 명시 -서울반도체·유아이에너지 등 유상증자기업 주가 급등 ▲부동산 -동탄2신도시 토지거래 보상 어떻게 하나 -내달 1만9512가구 집들이 -군포·송정 국민임대 단지로 ◇한국경제 ▲1면 -원高·엔低에 수출기업 신음 -군인공제회 英 SOC에 3000억 투자 -中 증시 8.26% 폭락 -대한항공, 저가항공사 세운다 ▲종합 -한국도 서머타임 도입하나..산자부 다각도 고려 -정부, 첨단 의료복합단지 30만평 조성 -`인터넷 파워`에도 신문 구독 늘었다..세계 신문協 발표 -유동성, 조여도 계속 늘어난다..4월 2.7조 늘어 -골드만삭스, 한국 성장률 4.8%로 상향조정 -전국 24곳에 테마공원 -신도시, 말로는 `강남대체`..효과는 별로 -국세청, 동탄2동 등 신도시 투기단속 강화 -농림부, 美 내수용 쇠고기 전량 반송 처리 ▲정치 -선수 뺏긴 열린우리당..대통합 `요원` -노대통령 참평 포럼 발언 파문 확산 -이명박 복지구상 발표.."만5세미만 무상의료" ▲국제 -원자바오 사의 표명.."내년 봄 물러날 것" -8% 이상 급락한 상하이 증시..상장사 절반이상 하한가 -日 CEO 젊어지고 이공계 약진 -中 `에너지 환경과의 전쟁` ▲산업 -대한항공, 저가 항공시장 진출 `날갯짓` -대우조선, 15억불 규모 선박 수주 -車 시장 20대 고객 구매력 커졌다 -MS, 기업용 보안시장 넘본다 -삼성 휴대폰 부문 경영진단 -삼성 컬러레이저 프린터 세계 2위 -KT 中企 전용회선 요금 58% 할인 -9.11테러 현장에 서는 108층 빌딩에 한국산 알루미늄 공급 -중소기업 절반이 자금난..수출업체 더 심해 -명품 세컨드 브랜드 `청출어람` -명품 아울렛 `신세계 첼시` 효과..여주지역 경제 `꿈틀` ▲부동산 -다가구 다세대 주택 `햇볕 드나` -기반시설 표준 조성비 제곱미터당 5만9000원 -비법정 계량 단위 처벌에 건설업체 대응책 마련 고심 -화성 경매 낙찰가율 93%로 껑충 ▲금융 -교보 `가족 노후보장` 중심 상품 재편 -신용보증기금 김규복 이사장 "창업 1~2년차 기업보증 늘리겠다" ▲증권 -"증시 과열" 목소리 커진다 -변덕 심한 6월..트리플 위칭데이 등 겹쳐 -美 리츠펀드 수익률 `최악` -소비회복 기대..현대백화점 유망 -디지털 ELW 내달 도입 -맥쿼리 `펀드기준가` 석달간 誤算 -인쇄용지株 선취매 이유있다..한솔제지·한국제지 등 관심 -온라인펀드몰 `인기` -韓 증권업 수익성 대폭 악화..美는 큰폭 호전 -LCD 5.5세대 라인 투자 철회..LG필립스 `藥`·장비社엔 악재 -증권사 목표가 상향 봇물..포스코·서울반도체 등 10%이상 올려 -동양강철 7일 재상장
2007.06.04 I 김일문 기자
월가 매니저들이 발굴한 가치株는?
  • 월가 매니저들이 발굴한 가치株는?
  • [이데일리 전설리기자] 요즈음 주식시장에서 싼 주식을 찾기는 하늘에 별따기. 주가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으니 그럴 법도 하다. 지난주 스탠다드푸어즈(S&P)500 지수는 7년여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올들어 다우존스 지수는 사상최고가 행진을 이어왔으며, 나스닥지수도 6년래 최고가를 기록했다. 지수는 웃음꽃 만발이지만 펀드 매너저들도 그럴까. 뮤추얼 펀드 매니저들은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데 있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진정 값싼 가치주를 찾기가 어렵다는 토로다. 그러나 투자할 만한 주식이 없는 것은 아니다. `절대적`으로 싸지는 않지만 `비교적` 싼 주식들은 있다. 2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펀드 매니저들이 찾아낸 가치주들을 소개했다. 델라웨어 인베스트먼트의 타이 넛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인텔과 모토롤라를 가치주로 꼽았다. 배경으로 인텔의 낮은 부채비율을 들었다. 모토롤라는 최근 치열한 시장 경쟁으로 수익성이 악화됐지만 중장기적으로 휴대폰 사업 부문이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다. 로드 에벗 아메리카스 벨류 펀드는 AT&T에 투자했다. 통신기업의 장기적인 성장세가 다른 유틸리티주 보다 낫다는 판단에서다. 3.5%의 배당율도 매력 요소다. 대부분의 유틸리티주들이 3% 이하의 배당율을 기록하고 있다. 시장대비 저평가된 주식도 주목할 만하다. 텍사스 소재의 한 펀드 운용사는 마이크로소프트를 저평가된 주식으로 꼽았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수익비율(PER)은 8~8.5배. S&P500지수가 12~12.5배임을 감안하면 낮은 수준이다. 아메리칸 비콘은 코노코필립스를 꼽았다. 석유회사 가운데 가장 싸고, 사업적으로나 지역적으로나 다변화돼 있다는 것. 보험주인 아메리칸 인터내셔널 그룹(AIG)에도 투자하고 있다고 아메리칸 비콘은 밝혔다. 미운 털이 박힌 주식도 때론 매력적일 수 있다. 서드 애비뉴 매니지먼트의 커티스 젠슨 부사장은 "다른 사람들이 싫어하는 섹터에서 가치주를 발견하곤 한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예로 캐나다의 종이업, 임업을 들었다. 강한 캐나다 달러와 고비용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구조조정과 합병 등을 거쳐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다. 서드 애비뉴는 캐나다 종이회사인 캔포와 캐탈리스트 페이퍼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주택건설업도 최근 미움을 산 산업. 그러나 서드 애비뉴는 건설자재업체인 USG에 투자하고 있다. 젠슨은 "물론 당분간 없는 돈 셈 쳐야겠지만 USG의 장기 전망은 밝다"고 말했다. 올스타인 올 캡 벨류 펀드의 밥 올스타인 매니저는 시장이 오해하고 있거나 단기적인 문제가 있지만 재무적으로는 건전한 기업에 투자한다. 최근 그가 선호하는 주식은 갭. 올스타인은 "최근 시들한 매출과 서투른 전략이 월가를 실망시켰지만 경영진이 정신만 차린다면 현재 18달러 수준의 주가가 27달러까지는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달아오른 주식시장에서 가치주를 찾기는 어렵다. 그러나 지수가 하락하기 시작하면 가치주는 분명 빛을 발할 것. 리서치 회사인 리퍼의 한 연구원은 "약세장으로 들어서면 사람들은 지속적으로 배당을 지급하고 부채비율이 낮은 안전한 주식을 찾게 될 것"이라며 "이것이 바로 가치투자의 매력"이라고 말했다.
2007.05.29 I 전설리 기자
  • 美-中 전략경제대화 첫날 `기선잡기` 공방(상보)
  • [이데일리 정영효기자]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경제회담인 전략경제대화가 22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개막된 가운데 첫 날부터 양국 경제부처 장관들의 기싸움이 팽팽하게 전개됐다. ◇美 `인내심 없다` vs 中 `정치쟁점화 말라` 먼저 포문을 연쪽은 이번 회담을 주최하는 미국. 미국측 대표단을 이끌고 있는 헨리 폴슨 재무장관은 개막 기조 연설을 통해 "이번 회담에서 오간 내용들이 양국의 향후 움직임을 이끌 것"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폴슨 장관은 이어 미국 환경보호국(EPA)에서 진행된 회담에서 "미국인들은 불공정하다고 여겨지는 중국의 경제 정책이 빠르게 변하길 몹시 갈망하고 있다"며 "양국간 상호 의도에 대한 회의감이 커지고 있으며, 불행하게도 미국에선 중국이 글로벌 경쟁을 저해하는 심볼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폴슨 장관의 이러한 발언은 중국의 막대한 대(對)미 무역수지 흑자에 대한 미국의 `인내심이 다했다(impatient)`는 뜻으로 받아들여 졌다.  중국측 대표단을 이끌고 있는 우이 부총리도 지지 않았다. 우이 부총리는 "경제와 통상에 관한 이슈들을 정치 쟁점화하는 것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며 "국내 문제로 상호 비방에 나서선 안된다"고 맞받았다. ◇환율 문제 `접전`..환경·금융 분야도 이슈팽팽한 기싸움 속에서도 양국 경제대표단은 실무 협상에 착수했다.  일레인 차오 미국 노동장관은 회담 첫날 폴슨 장관과 우이 부총리가 중국의 환율제도에 관해 저녁 늦게까지 맹렬하게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회견 내용이 전해지지는 않았으나 스티븐 존슨 EPA 국장은 "매우 허심탄회한 대화가 오갔다"며 "상당수의 실질적인 합의가 있었다"고 전했다. 스티븐 존슨 국장은 이어 "미국산 에너지 기술의 중국 수출을 가로막는 규제를 줄이는 방안도 논의됐다"며 "미국의 친환경 에너지 판매가 촉진될 기회를 마련 중"이라고 밝혀 상당 부분 진전이 있었음을 시사했다.  수전 슈워브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중국의 식품 안전위생 문제도 의제에 올랐다고 밝혔다. 첫날 회담을 마친 양국 대표들은 23일 이틀간의 전략경제대화 마지막날 일정을 진행하게 된다. 남은 회담 기간 중엔 중국의 금융시장 개방 문제도 회담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중국 은행감독위원회(CBRC)의 리우 밍캉 위원장은 회담에 앞서 "현재 25%로 제한돼 있는 해외자본의 중국은행 점유율 제한을 축소하는 것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중국이 제한 축소 또는 폐지를 주장하는 미국에 동의할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중국의 하늘 길을 여는 문제도 논의 대상이다. 워싱턴-베이징 노선의 경우 연 1억달러의 매출을 기대할 수 있는 노선인 만큼 중국 항공 노선을 증편하는 것은 미국 항공사들의 주요 관심사다. 카를로스 구티에레스 상무장관은 "단기간에 도달 가능한 세부적인 결과를 도출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는 견해를 피력했다.
2007.05.23 I 정영효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9월부터 청약가점제 시행
  •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다음은 5월16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입니다. (가나다순)◆매일경제신문▲1면-통화전쟁서 맥못추는 한국..자국통화가치 낮추기 경쟁, 원화만 고공행진-6대광물 자립도 높아진다..철 구리등 작년 16%서 20%로-공모주 청약자금대출 폐지..주관증권사가 배정물량 자율결정-함께 사는 노부모가 2주택이면 무주택자도 청약감점-중국주가 3.6% 급락..코스피 16포인트 빠져▲트렌드-고액권 얼굴 추천합니다..과학자 예술인 폭발적 지지-WTI값, 브렌트 두바이유에 밀려-환자 세포 이용한 암치료 백신 개발▲종합-월급 4분의1이 세금 교육비로 나간다..소비회복 걸림돌로-수도권 공장 신설에 규제 39개나-제주도 외국인투자 쉬워진다..특별법 개정안 의결-기업 수익성 갈수록 악화..1천어치 팔아 56원 남겨▲정치 외교안보-문국현 대선출마 결심-추미애 `통합 추` 되나-점점 힘 빠지는 정세균식 통합▲국제-일본 경상흑자 사상 최대..지난해 21조엔 돌파-일본 종합상사 병원 투자 바람-미국 온실가스 줄이기 나서..10년간 휘발유소비 20% 감축목표-머독 "다우존스 인수해 FT 꺾겠다"-미국 사우디 에너지 밀월..아람코 다우 220억불 석유단지 건설▲금융 재테크-저축은행서 대출 어려워지나..예보 보험료 인상 추진-보금자리론 갈아타는 비용 따져보니..2억 대출땐 286만원 추가부담-교보생명 우리사주조합 설립 추진-산업은행, 환경 실버기업에 1조 지원▲기업과 증권-지주사 전환 한진중공업, 조선 건설 확장..덩치키우기 나선다-KAL, 유럽 하늘길 JAL 앞섰다-IT 시대 가고 BT 시대가 왔다..한국HP 새 패러다임 선언-공모주 청약자금대출 풋백옵션 폐지..청약규모 줄고 투자자 위험 커져-LG필립스LCD 2분기 흑자낼까..패널가격 올라 기대감 커져-외국인에 지급한 배당금 5조원 넘어 사상최고-멜론캐피털 CEO "한국증시 향후 10년간 강세 예상"-어린이펀드 가입 18세 이하로-증권사 몸집 4년새 71% 커졌다..수익구조는 취약-자산운용협회장 선거..윤태순 회장 대 유병득 사장▲부동산-30세이상 미혼자녀 부양가족 인정받으려면..1년이상 한집에서 함께 살아야-인터넷 청약 전국으로 확대-1주택자 중대형 노려라..채권상한액 시세 80%로 낮춰 차익기대-대선주자 부동산 당근 발언..주택시장 버티기 확산-이춘희 건교차관 "집값 더 하락할 것"◆서울경제신문▲1면-동대문시장 이태원에 짝퉁 핸드백이 없네-묻지마 공모주 투자 어려워진다..내달부터 풋백옵션 폐지-이명박 박근혜 정책대결 본격 경선레이스-1주택 초과분마다 5점 감점..9월부터 청약가점제 전면 시행-윤용로 금감위 부위원장 "증권사 지급결제 당국간 합의 끝나"▲종합-제조업 영업이익률 46년래 최저-어린이펀드 가입 18세 이하로 제한-월소득 600만원 이상 가구 10% 돌파-정부 FTA 지원기구 확대 개편-현정택 KDI원장 "경기회복 좀더 지켜봐야..최대관건은 내수"-삼성연 "한-EU FTA 체결땐 GDP 2~3%증가"-새 공장 지을 때 규제만 30여개-미국 자동차 빅3, 새판짜기 돌입-금융권 예보료 내년부터 4단계 차등화..국민은행 112억 줄어-건교부 바닥론에 반론 "집값 앞으로 더 내릴 것"-공정위 영화계 불공정행위 집중조사▲금융-사회책임 금융펀드 국내 첫선..산은 1조원 조성-대생, 연금보험 시장 공략 본격화-국제대회 유치 후원예금 인기-예금실적 따라 이자감면 대출 출시..신한은행▲국제-뉴욕 증권거래소에 트레이더 사라진다-미국 휘발유 소비량 20%줄인다-세계 최대 경제통신사로 부상..톰슨-로이터그룹 합병-미국 휘발유 가격 3불 넘어 또 사상최고-외국계 투자은행 "중국증시 고점" 일제히 경고▲산업-삼성전자 구미공장 "휴대폰 개발 메카로"-한진중공업 그룹도 "지주사 체제 전환"-삼성코닝정밀유리 공격 경영..탕정 제2공장 확장▲증권-올들어 주가는 올랐는데..우는 펀드 있다-중국관련주 동반 조정..상하이지수 급락 영향-삼성전자 부활 퇴조 전망 엇갈려▲부동산-전세 2005년 입주 대단지 노려라-주공도 미분양 아파트 세일-인천 도시재정비 사업 본격화..토공과 양해각서-단지내 상가 사라진다?..도로변 배치 연도형 상가 새 트렌드로◆한국경제신문▲1면-중소형 75% 청약가점제 적용..9월부터 60세이상 부모 2주택 보유땐 감점-비닐하우스 쪽방 거주자에 원룸임대 1만1천가구 공급-공모주 묻지마 청약에 제동-산은 사회공헌기업 1조 투자▲종합-제일기획 "이젠 지식보다 아이디어 경영"-공장 지으려면 규제 39개 뚫어야..평균 15개월 소요-세계 자동차업계 구조개편 회오리 몰아치나-"주택대출금리 아직 높지 않다" 한은 입장표명에 CD금리 들썩-내국인 외국학교 입학 최대 50%로-네덜란드 물류대학원 국내 유치..내년 3월 광양만경제구역에-우량 금융사 예금보험료 깎아준다-金산자 "국내만 보고 독과점 판단 말라"-산은, 신이 내린 직장 눈총에 공공성 카드-집값 들썩인 곳 사람 몰렸다..1분기 인구이동 260만7000명▲국제-크라이슬러 파경으로 끝난 세기의 합병..벤츠와 시너지 없었다-서버러스 캐피탈, 38개사 투자 문어발 사모펀드▲산업-삼성전자-하이닉스 수출주역 美서 수감-한진중공업 그룹, 지주회사 체제로..8월 홀딩스 출범-유화CEO 대만으로 총출동▲부동산-송파 광교 55점 넘어야 당첨권-국민임대 5988가구 이달 공급..동탄 문산 인천 등-현대건설, 안산 돔구장 건립 협약▲금융-저축은행 "그대로 믿을 건 신용대출"..최저금리 6%대로 인하-은행 카드사 팜코카드 경쟁-동양 금호 흥국, 홈쇼핑 등 설계사없이 신채널 빅3로▲증권-"우선주 이보다 쌀 수는 없다"..주가 제자리 찾기 기대-장외시장에도 급등주 속출-IPO개선방안..해외기관도 수요예측 참여-어린이펀드 가입 18세 이하로 제한-금감위 부위워장 "증권사 지급결제 거의 합의"
2007.05.15 I 이정훈 기자
활활 타오르는 미술품 경매..꼭지 달했나?
  • 활활 타오르는 미술품 경매..꼭지 달했나?
  • [이데일리 권소현기자] 미술품이 투자대상으로 각광을 받으면서 가격도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 이에 따라 거품론도 솔솔 나오고 있다. 6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이번주와 다음주 세계 양대 경매업체인 소더비와 크리스티에서는 14억달러의 미술품이 팔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사상 최고치다.                   마크 로스코 作 화이트 센터(옐로우, 핑크 앤 라벤더 앤 로즈)이번주 경매에 부쳐지는 작품 가운데 1950년대 마크 로스코의 `화이트 센터(옐로우, 핑크 앤 라벤더 앤 로즈)`는 4000만달러 이상에 판매될 것으로 소더비는 예상하고 있다. 이는 로스코의 작품 가운데 지난 2005년 팔린 최고가 작품의 두배에 가까운 가격이다. 이 작품은 데이비드 록펠러가 1960년에 1만달러를 주고 매입한 것이다. 크리스티에서 가장 주목을 끄는 것은 1963년 앤디 워홀의 작품인 `그린 카 크래시`로 2500만~3500만달러에 팔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역시 역대 최고가에 팔린 워홀 작품의 두배에 달하는 가격이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이같은 상승세가 유지될지는 의문이라고 보고 있다. 메이/모시스 교수 미술품 가격지수를 설립한 마이클 모시스는 "미술품 경매시장에 새로운 얼굴들이 등장하면서 상당한 규모의 자금이 들어오고 있다"며 "헤지펀드나 러시아 재벌들이 뭔가 새로운 것에 마크를 붙이길 원한다"고 말했다. 크리스티의 빌 루프레흐트 최고경영자(CEO) 역시 "중력의 법칙이 적용돼왔지만 시장에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유동성이 넘치고 있다"며 "이같은 자금의 매니저들이 미술품 가격을 올리는 실질 세력"이라고 말했다. 소더비와 크리스티는 1990년대 이후 최고치를 보이는 등 파죽지세인 미술품 가격 상승세가 적어도 올해에는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모시스는 작년 미술품 가격이 44% 올랐다며 이는 기본적으로 유지될 수 없는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2007.05.07 I 권소현 기자
남산과 한옥 사이, 낭만을 걷다(VOD)
  • 남산과 한옥 사이, 낭만을 걷다(VOD)
  • &nbsp;[조선일보 제공] ① 한강진역-야외식물원 입구(1㎞/15분) 6호선 한강진역 1번 출구부터 ‘남산예술원’ 안내 문구가 있다. 계단을 올라오면 길바닥에도 하늘색 화살표 표시가 돼 있는데 이를 따라가자. 두 번째 고가차도(남산관광도로고가차도) 직전에 왼쪽으로 난 돌계단을 따라 올라간 후 왼쪽으로 간다. 언덕을 따라 올라가다, 하얏트 호텔 입구를 지나 왼쪽으로 보이는 계단을 오른다. 이 육교를 건너면 남산야외식물원이다. ② 야외식물원 입구-경제림(상) 안내도(0.7㎞/15분) 야외식물원 안내도를 살펴보자. 우리가 걸을 길은 2-20-3-18-15-8-19 순서. 안내도 왼쪽 길로 조금 더 가다 보면, 오른쪽에 지압보도가 나온다. 그 길을 따라 야생화공원으로 들어선다. 그 길 끝에서 왼쪽으로 돌아가면 ‘팔도 소나무 숲길’이다. 갈림길이 나오면 오른쪽 길로 간다. 길 끝에서 오른쪽으로 가다 세 갈래 길이 나오면 가장 오른쪽 길인 ‘경제림(상)’으로 들어선다. * 남산야외식물원(http://parks.seoul.go.kr) 남산 제 모습 가꾸기 사업의 하나로 1994년 철거한 한남동 외인주택 터에 97년 문을 열었다. 13개 주제로 나뉘어져 있으며 서울에서 자라는 269종의 나무와 풀이 심어져 있다. ③ 경제림(상) 안내도-소월길(0.7㎞/15분) ‘약용원 안내도’를 지나 갈림길이 나오면 오른쪽 돌계단을 오른다. 연못 중간에서 나무 계단을 내려가 왼쪽 산책길로 나온다. 50m쯤 가면 보이는 ‘서울타워 가는 길’ 표지판 오른쪽 작은 길로 들어서 잠시 길을 오르다 끝에서 왼쪽 내리막으로 간다. 흙으로 된 계단 길을 따라 차도인 소월길까지 내려온다. ④ 소월길-남산도서관 입구(1.4㎞/20분) 소월길로 나와서 오른쪽으로. 차도를 따라 남산도서관 건물이 보일 때까지 걸어간다. ⑤ 남산도서관 입구-N서울타워(1.4㎞/25분) ‘서울타워’‘남산공원 관리사업소’ 등이 쓰여 있는 안내판을 지나 오른쪽으로 돈 후 건널목을 건넌다. 주차장 출입구를 지나 오르막길을 따라 흰 건물인 남산공원관리사업소를 지난다. 사업소를 오른쪽으로 끼고 돌아 공중전화 옆에 있는 계단으로 올라가면 활짝 핀 진달래와 그 가운데 동그란 분수대 너머로 N서울타워가 보인다. 타워를 정면으로 보고 걷다 보면 길 끝 화장실 왼쪽에 타워까지 오르는 계단이 있다. 500m쯤 오르면 ‘포토 아일랜드’인데, 월드컵공원 인왕산 북악산까지 서울 전망이 제대로 들어온다. 숨 한번 가다듬고 다시 오르다 보면 어느새 봉수대와 팔각정이 있는 정상이다. N서울타워(www.nseoul tower.com) 1층 ‘파빌리온 A갤러리’에선 5월 24일까지 ‘토이 팝 아트(www.arttoy.co.kr)’전이 열린다. ⑥ N서울타워-북측순환로(1.2㎞/20분) 서울타워를 돌아보고 올라온 길의 반대쪽으로 내려간다. 버스정류장을 지나 200m 쯤 더 내려가다 ‘성숙한 시민의식’ 등이 쓰인 하늘색 안내판이 보이면 왼쪽으로 난 내리막으로 간다. 300m쯤 계단을 더 내려가면 네 갈래 길이 나온다. 왼쪽 계단으로 끝까지 내려가면 ‘북측순환로’다. ⑦ 북측순환로-한옥마을 후문(1.2㎞/20분) 왼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가로등에 붙은 ‘북측순환로’ 번호를 눈여겨보며 가자. ‘북측순환로61’이 나오면 오른쪽으로 작은 내리막길이 보인다. 그 길로 내려가서 서울도시철도 경영개발원을 지나 터널을 지난다. 통과하자마자 오른쪽에 보이는 구름다리를 건너 오른쪽 계단으로 내려간다. 내려가자마자 왼쪽 내리막으로 가면 남산골 한옥마을 후문인 검정 대문이 보인다. * 남산골한옥마을(www.hanokmaeul.org) 2400평의 대지 위에 선조들의 생활모습을 알 수 있게 서울의 팔대가(八大家) 중 하나였던 박영효 가옥부터 일반평민의 집에 이르기까지 전통한옥 다섯 채를 옮겨놓았다. 입장 무료, 오전 9시~밤 10시, 화요일 휴무(화요일이 공휴일이면 다음날 휴무). (02)2266-6923 ⑧ 한옥마을 후문-충무로역(0.7㎞/15분) ‘광장’‘한옥촌·타임캡슐’ 이정표에서 오른쪽(한옥촌·타임캡슐)으로 간다. 여기까지 왔으니 타임캡슐도 구경하고 가자. 타임캡슐은 1994년에 정도 600년을 기념하여 사회문화를 상징하는 문물 600점을 선정, 특수 제작한 것이다. 타임캡슐 광장을 나와 오른쪽으로 걷다가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간다. 길 따라 걷다 왼쪽으로 보이는 정자와 작은 연못 쪽으로 가자. 전통국악공연장 등의 공사장을 끼고 물길을 따라 걷다 보면 오른쪽으로 기와지붕으로 된 한옥들이 보인다. 한옥마을을 둘러보고 오른쪽 정문으로 나온다. 큰 길까지 나오면 충무로역이다. 총 걷는 시간: 2시간 25분(쉬는 시간, 관람 시간 포함하지 않음) 총 걷는 거리: 8.3㎞ 찾아가는 길: 지하철 6호선 한강진역 1번 출구 돌아오는 길: 지하철 3, 4호선 충무로역 3, 4번 출구 떠나기 전에: 야외식물원 남산도서관 N서울타워 한옥마을 등 곳곳에 식수대와 화장실이 있다. 간식은 남산공원관리사업소 옆 매점이나 서울타워에서 살 수 있다. 5월 걷기 스케줄 첫째주 양재역에서 무지개다리 건너 대공원역까지 둘째주 암사역에서 선사주거지 지나 광나루역으로 셋째주 오류역에서 양천구청역으로 넷째주 교대역에서 서리풀공원 들러 반포천 따라 동작역으로 ▲ <주말걷기>남산 한번 넘어볼까요
  • (미리보는 경제신문)기업 무차별 환투기 `주의보`
  • [이데일리 김수연기자] 다음은 4월21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이다.(순서는 가나다순) ◇ 매일경제 ▲1면 -펀드매니저 애널리스트 의사 변호사보다 몸값 높다-기업 무차별 환투기 `주의보`-학교 왕따가 증오 키웠다▲종합-대한상의 세미나 “한국경제 4대 샌드위치 직면”-롯데쇼핑 위장계열사 지원 의혹▲총기참사-조승희 동영상 공개는 `2차테러`-동생 행동에 죄책감..사죄▲경제·금융-신종 보험사기 갈수록 기승-온라인 자동차보험 ‘씽씽’-150억 미만 공공공사 대기업 참여 못한다▲정치 외교안보-다급해진 이명박, 전술 바꾸나-정운찬 전총장 유력 대선로드맵은 5월 출마선언 6월 독자창당-한나라 우리당 기초노령연금법 절충▲사회-병사 2명 총기사고로 사망▲국제-디지털 네트워크, 생활을 바꾼다-미 헤지펀드 정치참여...정치자금 첫 기부-일 국립대 민간서 자금조달 ▲기업과 증권-기업사냥 막는 ‘한국판 엑슨법’ 만드나 -구글 예상 뛰어넘는 실적-거래때마다 승인 받으라니..템플턴투신운용 애시턴사장 규제완화 요구-맥쿼리IMM 매물로 나오나-SK네트웍스 물량부담 전망▲부동산-판교 추가분양 연내 힘들 듯◇서울경제 ▲1면-환투기 기업 20여곳 적발..내수업체까지 확산-중 금리 올 두차례 추가인상 “대세”▲종합-강남권 중심 집값 하락폭 커져-지자체등 공공 발주 150억원 미만 공사 대형건설사 내달부터 입찰 못해-환투기 내수업체까지 확산..환율하락 압박 등 금융시장 교란-단기 외화차입 급증 한은총재도 경고-중남미 시장, 수출 신형엔진 부상-무선인식 이용 산불 감시한다▲총기참사-NBC동영상 공개 논란 “상업주의적 행태” 비난 쏟아져-조씨 최소 200발 발사 ▲금융-차사고 과실기준 확 바꾼다-인터넷 모바일뱅킹 이용 급증▲증권-10만원대 고가주 속속 등장-삼성전기 실적 부진-조선주, 수주 모멘텀에 급등◇한국경제 ▲1면-가전 내수판매 급증-한은, 환투기 20여개 기업 포착-기초노령연금법 사실상 합의▲종합· 해설-한국판 엑슨 플로리어법 찬반 논란▲국제-佛 대선 쟁점은 일자리 창출-사모펀드 붐은 버블, 기업도산 크게 늘 것“ 윌버로스▲사회-하늘을 봐야 돈을 벌지..기업들 날씨 마케팅 넘어 ‘날씨경영’-대학들 송도로 이사가기 힘들어진다-한국선 7월 IBT 없다고 해놓곤..토플 또 ‘게릴라 접수’ 분통▲산업-LG - 삼성 휴대폰 가격 사상 첫 역전-대우조선 4월수주 대박행진▲증권-상장사 1분기 실적 뚜껑 열어보니 ‘기대이상’-증권사, IB 핵심인력 사활 건 쟁탈전
2007.04.20 I 김수연 기자
무너진 `2弗` 장벽..슈퍼통화 파운드 앞날은
  • 무너진 `2弗` 장벽..슈퍼통화 파운드 앞날은
  • [이데일리 권소현기자] 영국 파운드화가 14년 반만에 2달러를 돌파했다. 영국 금리인상에 무게가 실리면서 파운드화가 초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 전문가들은 당분간 파운드화의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英 높은 금리..캐리 표적&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영국 파운드화 추이17일 달러화 대비 파운드화는 2.0075달러까지 올라 지난 1992년 9월 이후 처음으로 2달러 벽을 넘어섰다.&nbsp;파운드화 대비 유로화는 67.67센트를 기록, 전일 68.02에 비해 하락세(파운드 상승)를 보였으며 엔화 대비 파운드화는 238.54엔으로 지난 1월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처럼 파운드화가 강세를 보인 것은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영란은행(BOE)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3월 영국 소비자물가지수는 3.1%로 10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영란은행의 마빈 킹 총재는 고든 브라운 재무장관에게 물가상승에 대해 설명하고 이를 목표치로 되돌려 놓기 위해 금리인상이 필요할지를 결정해야 한다는 서한을 써야했다. 인플레이션이 영란은행의 목표치인 2%에서 0.25% 이상 벗어났을 경우 영란은행은 재무부에 이를 설명해야 한다. 지난 97년 중앙은행으로서 독립성을 확보한 이후 처음 있는 일로 어찌보면 상당히 자존심 상하는 일이다. 이처럼 물가가 계속 상승하면서 영국 경제는 작년 8월 이후 세차례 금리를 인상했다. 오는 5월 예상대로 금리를 0.25%포인트 올린다면 선진7개국(G7)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 된다. 투자자들은 영란은행이 올해 두차례 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9월 금리선물은 17일 5.92%로 7bp 뛰어 이같은 전망을 반영했다. 이에 따라 저금리 통화로 자금을 빌려 고금리 통화에 투자하는 캐리 트레이드의 타겟이 되면서 파운드화도 꾸준히 상승했다. 지난 1월11일 금리를 5.25%로 올린 이후 파운드화는 3.1% 상승했다. &nbsp;◇`하늘 높은 줄 모르는 파운드`..상승전망&nbsp;파운드화가 상징적 선인 2달러를 넘어섬에 따라 당분간 강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뱅크 오브 뉴욕의 시몬 데릭 수석 외환 전략가는 "파운드화는 하늘 끝까지 오를 것"이라며 "금리차이 때문에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GLC의 펀드매니저인 스티븐 벨은 "영국은 금리가 높고 거시경제 환경도 매력적"이라며 "파운드화가 2.10달러 수준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포렉스 트레이딩의 마틴 슬래니 애널리스트는 "영란은행이 5월 금융통화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하는 것은 확실하고 일각에서는 0.25%포인트가 아닌 0.5%포인트 올릴 것으로 전망하기도 한다"며 "다음 목표는 92년 9월8일 기록한 2.0115달러"라고 말했다. ◇수출업체 울상..그러나&nbsp;`견딜만`파운드화 강세로 영국 제조업체들의 근심이 크다. 자국 통화가치가 오를 경우 해외로 수출하는 제품의 가격은 높아지고 수입해오는 제품의 가격은 하락해 해외에서나 국내에서나 경쟁력을 상실하기 때문이다. 토니 블레어 총리도 "파운드화 강세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데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영국 제조업체들과 수출업체들에게는 어려움을 야기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파운드화는 시장에서 결정되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해포드의 수석 투자전략가인 퀸시 크로스비는 "어떤 국가도 자국 통화가 너무 강세를 보이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수출기업들이 파운드화 강세에 대해 불만을 털어놓기 시작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파운드화 강세가 경기둔화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있다. 영국의 국내총생산(GDP)에서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14%로 줄었기 때문이다. 서비스업이 4분의 3을 차지하고 있다. 아울러 제조업체들의 경우에도 생산설비를 대부분 해외로 이전, 파운드화 강세에 따른 타격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2007.04.18 I 권소현 기자
  • (한미FTA시대)반전에 또 반전..긴박했던 최종 협상
  • [이데일리 좌동욱기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은 타결 직전까지가 한편의&nbsp;드라마였다. &nbsp;지난 사흘간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과 캐런 바티아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는 협상 타결과 결렬, 연장과 재연장 사이를 오가며 아슬아슬한 외줄타기에 숨막히는&nbsp;신경전을전개했다.◇ 바티야, FTA협상 48시간 연기하자 지난 30일 오후 2시.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 호텔 2층에 마련된 한국측 컨트롤타워(CP). 김현종 본부장이 미국측으로부터 새로운 제안을 받고 고개를 갸웃거린다. "협상 마감 시한은 4월 2일까지 연기할 수 있다"(미국 협상단)당초 협상단이 정해놓은 마감시각은 31일 오전 1시. 미국측은 "자국 내 기술적인 문제"라고만 언급했을 뿐 더 이상 구체적인 설명을 내놓지 않았다. 한국측 협상단은 협상 연기에 따른 득실을 따지느라 바빠지기 시작했다. 오후 3시. 미국이 협상 시한 연장을 제안했다는 이데일리 첫 보도가 전해지자 기자실이 크게 술렁거렸다. 다들 공식·비공식 채널로 확인하는 모습. 하지만 양국 관계자들은 관련 사실을 부인했다. 협상이 당초 합의대로 31일 자정 타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됐다. ◇ 끝장 협상 돌입, 실무자 표정 어두워오후 4시(D-15H). 예정대로 권오규 경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대외경제장관회의가 열렸다.약 한시간 후 김현종 본부장이 정부의 협상 지침을 갖고 하얏트 호텔에 도착했다. 긴장된 모습이 역력했다. 오후 8시(D-11H). 김현종 본부장과 바티야 부대표가 `끝장 협상`에 돌입했다. 아울러 농업과 섬유 분야에서 고위급(차관보) 협상도 재개됐다. 하지만 협상장에 들어가는 실무자들의 표정은 밝지 않았다. ◇ 청와대, 선 타결 후 논의안..사실상 타결? 오후 8시50분. 청와대가 협상 시한이 연장될 수 있다며 사실상 기존 입장을 번복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총론에 우선 합의하고 각론은 추후 협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선 타결 선언 후 세부 쟁점을 문서화하자는 것.협상단과 기자단 전체가 다시 크게 술렁거렸다. 사실상 협상이 타결됐다는 전망도 나왔다. ◇ 벼랑 끝 전술 대치, 美 부대변인 "결렬 될 수도..."오후 10시45분(D-8H). 협상 실무 관계자 중 신제윤 재정경제부 국제금융 심의관(한미 FTA 금융 분과장)이 굳은 표정으로 협상장을 빠져나왔다. 신 심의관은 "양측이 벼랑끝 전술을 펴고 있어 금융 협상이 잘 안되고 있다"며 "(협상이) 오래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같은 시각 토니 브래토 미국 백악관 부대변인이 이메일 성명을 통해 "(한미 FTA) 협상이 잘 돼가고 있지 않다"며 "향후 몇 시간 내 큰 진전이 없다면 합의에 이르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전망은 다시 비관적으로 돌아섰다. 하늘에선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천막으로 급조된 기자실 천정 곳곳에서 비가 샜다. ◇ 양국, FTA 협상 48시간 연기 합의31일 오전 1시40분(D-4H). 양국 협상단이 협상 마감시한을 48시간 연기하기로 했다는 이데일리의 첫 보도가 나왔다. 협상단은 협상기한을 연기하기로 합의했으며 현재 양국 정상과 미국 의회에 이를 확인받는 절차를 밟고 있다는 내용이다.협상 기한 내 타결은 물 건너 갔다는 반응이 대세를 이뤘다.31일 오전 7시 30분, 김종훈 한미 FTA 수석대표가 "양국이 (협상시한을) 48시간 연장, 추가협상을 갖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밤샘 협상으로 초췌한 표정. 같은 시각, 섬유 담당 고위급 협상을 이끌고 있는 이재훈 산업자원부 2차관은 협상 파트너인 스콧 퀴젠베리 USTR 수석협상관과 전화 통화를 나누고 있다. 협상 시간을 연장한다고 공식 발표하는 와중에도 양국이 협상을 계속하고 있었던 것. 전화 통화 후 이 차관은 "오전에는 쉬고 오후에 협상을 재개하기로 했다"며 "우선 밥 부터 먹어야 겠다"고 말했다. 이날 농업협상은 재개돼지 않았다. ◇ 협상 전망 `시계 제로`1일 오전 9시. 농업, 섬유 고위급 협상이 재개됐다. 민동석 차관보는 "일부 진전이 있지만 대부분 핵심품목에서 입장차가 크다"며 "결말이 어떻게 될 지 예측하기 어렵다" 말했다. 이재훈 차관도 "쉽지 않다"며 "마지막 순간까지 공방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날 오전부터 협상장이 차려진 그랜드하얏트 호텔은 짙은 황사로 뿌옇게 뒤덮였다. 오후 3시. H 운수소속 50대 남성 한명이 호텔 입구에서 몸에 휘발유를 붓고 분신 기도했다. 목격자 조 모씨(41, 경북 청송)는 "FTA 반대 기자회견 도중 갑자기 `펑` 소리가 나서 돌아보니 50대 남성이 분신 자살을 기도했다"고 말했다. 분신한 남성은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병력이 증원되면서 호텔을 둘러싼 긴장감이 고조됐다. ◇ 김현종-바티야 최후 협상같은 날 저녁 7시36분. 김 본부장과 김종훈 한미FTA 수석대표가 호텔을 떠났다.같은 시각 민 차관보는 "오늘 중요한 부분을 논의했으며 남은 부분이 많지 않다"고 말했다.협상이 곧 끝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졌다. 저녁 9시30분. 권오규 경제부총리 주재로 청와대에서 관계장관회의가 개최됐다. 김 본부장은 이 회의에서 한국측 최종안을 승인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회의는 1시간20분 가량 진행됐다.밤 10시 30분.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 대사가 호텔로 입장, 바티야 부대표를 만났다. 버시바우 대사는 미국 협상 대표단과 본국의 연락임무를 맡고 있다. 그는 "마감 시한 내 협상을 끝낼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타결 전망이 더욱 강해졌다. ◇ 고무줄 협상 시한밤 12시. 김 본부장과 바티야 대표가 남은 쟁점을 정리하기 위해 협상 테이블에 앉았다. 사실상 최후 협상이 시작된 것. 당초 양국이 연장한 협상 마감시한인 새벽 1시를 1시간 앞두고 있었다. 2일 새벽 0시 55분. 한동만 외교통상부 통상홍보기획관이 "협상을 계속하기로 했다"며 "언제 발표할 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협상이 또 연기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 한미 FTA 협상 타결이날&nbsp;오전 8시 08분. 민 차관보는 "쇠고기 수입 위생검역 문제가 해결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협상 최대 이슈였던 뼛조각 쇠고기 문제가 해결된 것이다. 이날 오전부터 호텔 협상장은 긴박하게 돌아가기 시작했다. 오전 11시32분. 김 본부장과 김 수석대표가 호텔을 떠났다. 목적지는 청와대인 것으로 관측됐다. 노무현 대통령과 총리 대행인 권오규 경제부총리는 이날 오찬 약속이 예정돼 있었다. 같은 시각, 경찰특공대가 수색견 4마리와 함께 협상장이 차려진 그랜드 하얏트호텔 수색에 들어갔다. 오전 12시50분. 김 본부장이 김종훈 수석대표와 함께 협상장을 돌아왔다. 김 수석대표의 얼굴에 살짝 미소가 비쳤다. 오후 1시. 윤승용 청와대 대변인이 "한미FTA협상이 타결됐다"고 확인했다.&nbsp;연장했던 협상 시한보다 12시간 늦어진 시점이다.
2007.04.02 I 좌동욱 기자
  • (한미FTA)하늘도, 협상전망도 `시계제로`
  • [이데일리 좌동욱기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마감시한을 7시간쯤 남겨둔 1일 오후 6시,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 호텔은 짙게 낀 황사와 불투명한 협상 전망으로 숨막힐 듯한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협상장이 차려진 하얏트 호텔은 지난 밤부터 시작된 황사로 뿌옇게 뒤덮였다. 호텔에서 바라본 서울 전경은 온통 황색 빛. 호텔을 봉쇄하고 있는 경찰들도 급히 마스크를 준비하느라 분주한 모습들이다. 막바지 협상 전망과 황사로 뒤덮여 버린 하늘이 절묘하게 교차되고 있다. ○…협상이 막바지로 치닫자 협상 실무자들의 입을 더욱 굳게 닫고 있다. 협상에 관계된 실무자들은 협상 진행 상황을 묻는 전화에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 나중에 연락하겠다"고 급히 전화를 끊어 버린다.협상 진행 상황을 알 수 없는 취재진들은 발을 동동 굴리면서도 삼삼오오 모여 정보를 공유하는 모습들이다. ○…이날 오후 4시 쯤, 민주택시노조 소속 50대 남성이 그랜드하얏트 호텔 정문 앞 20m 지점에서 분신 자살을 기도하면서 호텔 경비가 강화됐다. 시위에 참석했던 조 모씨(41, 경북 청송)는 "FTA 반대 기자회견 도중 갑자기 `펑` 소리가 나서 돌아보니 50대 남성이 분신 자살을 기도했다"고 설명했다. ○…협상 마감 시한이 이틀 연장되면서 호텔은 죽을 쑤는 반면 주변 음식점들은 `콧노래`를 부르고 있다. 경찰이 호텔을 출입하는 고객들의 몸과 짐을 일일히 검색하자 `불편해서 다시 오겠냐`는 투숙객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호텔 입구는 출입을 막는 경찰과 이에 항의하는 시민들의 `언쟁`이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반면 주위 음식점들은 오전, 오후마다 경찰, 협상단 관계자, 기자들로 붐비면서 `FTA 특수`를 누리고 있다. 음식점 주인들은 "협상이 이 상태에서 일주일만 더 연기됐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은다.
2007.04.01 I 좌동욱 기자
(한미FTA)막판 반전 또 반전..30시간 드라마
  • (한미FTA)막판 반전 또 반전..30시간 드라마
  • [이데일리 좌동욱기자] `타결 임박-유동-연기-타결-결렬-연장`. 한편의 반전 드라마가 따로 없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최후 마감시간을 30시간 앞두고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과 캐런 바티아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는 협상 타결과 결렬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오가는 외줄타기 협상을 펼쳤다. 협상 결과를 끝까지 예측할 수 없게 만드는 반전이 잇따라 연출됐다. ◇ 韓·美 정상 20분간 전화통화..`상쾌한` 출발 한국시각 29일 오후 8시45분(D-30H).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카타르 도하를 방문 중인 노무현 대통령에게 직접 전화했다.양국 정상은 한미 FTA 협상과 관련해 자동차, 농업, 섬유 분야 쟁점을 집중 논의했다. 세 분야는 양국이 첨예하게 맞서, 딜 브레이커(협상결렬요인)으로 꼽히는 분야다. 윤승용 청와대 대변인은 "순방 가서 정상회담을 해도 40분 정도 한다"며 "20분은 상당히 긴 시간"이라고 말했다. 협상단 내·외부에서 `협상이 곧 타결 될 것이라는 전망이 급속도로 확산됐다. ◇ 이혜민, 2문장 브리핑..섣부른 기대 금물 30일 오전 10시35분. 이혜민 한미 FTA 기획단장이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갑작스런 기자 브리핑을 가졌다. 그 시각 방금 귀국한 노무현 대통령은 헬기로 청와대에 도착해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과 김종훈 수석대표로부터 협상 진행결과를 보고받고 있었다. 호텔 1층 로비는 순식간에 몰려든 기자와 카메라 기자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협상은 유동적인 상황이다. 계속 적극적으로 협상을 진행하겠다" 지난 26일 통상장관급 회담이 시작된 이후 첫 브리핑은 단 두 문장으로 끝이 났다. 협상단 관계자는 "타결이 임박했다는 언론 보도와 현재 협상 상황간에는 온도차이가 있다는 점을 설명한 것"이라며 "아직 협상 결과를 예단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 바티야, FTA협상 48시간 연기할 수 있다 30일 오후 2시(D-17H),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 호텔 2층에 마련된 한국측 컨트롤타워(CP). 김현종 통산교섭본부장이 미국측으로부터&nbsp;새로운 제안을 받고 고개를 갸웃거린다. "협상 마감 시한은 4월 2일까지 연기할 수 있다"(미 협상단)당초 협상단이 정해놓은 마감시각은 31일 오전 7시. 미국 시각으로는 30일 오후 6시다. 미국측은 "자국 내 기술적인 문제"라고만 언급했을 뿐 더 이상 구체적인 설명을 내놓지 않았다. 한국측 협상단은 협상 연기에 따른 득실을 따지느라 바빠지기 시작했다. 오후 2시30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단 분과 대표 A 팀장은 CP로부터 협상기한이 연기됐다는 연락을 받고 국회로 발길을 돌렸다. 오후 3시(D-15H). 미국이 협상 시한 연장을 제안했다는 이데일리 보도가 전해지자 기자실이 크게 술렁거렸다. 다들 공식·비공식 채널로 확인하는 모습. 확인 결과 대부분 정부 관계자들은 관련 사실을 부인했다.협상장을 찾은 민동석 농림부 통상정책관(차관보)도 "처음 듣는 이야기"라고 딱 잡아뗐다. 그는 기자들의 질문 공세에 시달리다 "잠시 쉬고 오겠다"며 협상장을 피했다. 오후 3시20분. 김정섭 청와대 부대변인이 "한미 FTA 협상시한 연장은 없다"며 "대외경제장관회의도 예정대로 한다"고 이데일리 보도를 부인했다. 청와대는 미국측으로부터 정식 제안을 받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오후 3시55분. 스티브 노튼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변인이 기자실을 찾았다. 그는 "협상 시한은 오늘 자정까지로 변함이 없다"며 "협상 시한을 연장하자고 (한국에) 제안한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협상 전망은 다시 타결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 끝장 협상 돌입, 실무자 표정 어두워오후 4시(D-15H). 예정대로 권오규 경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대외경제장관회의가 열렸다. 약 한시간 후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이 정부의 최종 협상 지침을 갖고 하얏트 호텔에 도착했다. 오후 8시(D-11H). 김현종 본부장과 캐런 바티야 미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가 마지막 끝장 협상에 돌입했다. 아울러 농업과 섬유 분야에서 고위급(차관보) 협상도 재개했다. 협상장에 들어가는 실무자들의 표정은 밝지 않았다. ◇ 청와대, 선 타결 후 논의안..사실상 타결? 오후 8시50분. 청와대가 협상 시한이 연장될 수 있다며 사실상 기존 입장을 번복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총론에 우선 합의하고 각론은 추후 협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선 타결 선언 후 세부 쟁점을 문서화하자는 것. 협상단과 기자단 전체가 다시 크게 술렁거렸다. 사실상 협상이 타결됐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 벼랑 끝 전술 대치, 美 부대변인 "결렬 될 수도..."오후 10시45분(D-8H). 협상 실무 관계자 중 신제윤 재정경제부 국제금융 심의관(한미 FTA 금융 분과장)이 굳은 표정으로 협상장을 빠져나왔다. 신 심의관은 "양측이 벼랑끝 전술을 펴고 있어 금융 협상이 잘 안되고 있다"며 "(협상이) 오래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국은 금융 협상에서 상당부분 의견차를 좁혀진 것으로 알려졌었다. 같은 시각 토니 브래토 미국 백악관 부대변인이 이메일 성명을 통해 "(한미 FTA) 협상이 잘 돼가고 있지 않다"며 "향후 몇 시간 내 큰 진전이 없다면 합의에 이르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하늘에선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천막으로 급조된 기자실 천정 곳곳에서 비가 샜다. 밤 12시(D-7H). 자동차 협상에 참여하고 있는 실무 관계자는 "미국이 자국 자동차 산업의 보호를 위해 자동차 시장개방에 대한 양보 의사를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며 ""이 때문에 다른 분과 협상은 아예 협상 테이블에 오르지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동차 시장 관세 철폐는 한국이 미국으로부터 양보를 꼭 얻어내야 할 분야로 꼽혔다. 전망은 다시 비관적으로 돌아섰다.◇ 양국, FTA 협상 48시간 연기 합의31일 오전 1시40분(D-4H). 양국 협상단이 협상 마감시한을 48시간 연기하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협상단은 이미 협상 기한을 연기하기로 합의했으며 현재 양국 정상에 이를 확인받는 절차를 밟고 있다는 내용이다. 31일 새벽 1시40분 이데일리가 `한미FTA협상 타결 불발..48시간 연장키로`라는 내용을&nbsp;가장 먼저 보도했다. &nbsp;협상 기한 내 타결은 물 건너 갔다는 반응이 대세를 이뤘다. 일단 시한내 타결은 불발이 됐다.&nbsp;새로 설정된 합의 마감시간은&nbsp;한국시각으로 4월2일(월요일) 새벽 1시다. &nbsp;
2007.03.31 I 좌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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