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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마감]美 기술주 호조에 2760선 안착…반도체株 선전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외국인의 나홀로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가 2760선에서 상승 마감했다. 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9.82포인트(0.72%) 상승한 2763.92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2760선에서 상승 출발해 한때 2770선을 돌파하기도 했지만, 장 후반 소폭 매물이 출회되며 2760선에서 결국 장을 마쳤다.간밤 뉴욕증시는 오름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49% 상승한 3만8778.10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7% 오른 5473.23으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95% 뛴 1만7857.02에 장을 마쳤다.뉴욕증시에서 인공지능(AI) 관련 대형 기술주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유럽발 정치 혼란 리스크가 잦아들며 위험자산 선혼 심리가 되살아나자 코스피가 상승세로 마감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 밤 미국 증시에서 AI 테마 강세가 지속한 가운데 코스피에서 외국인 자금이 현·선물 동시 유입되며 반도체 산업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며 “유럽 및 프랑스 정치 혼란 완화로 달러지수 안정 및 위험 선호가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6372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개인은 3497억원, 기관은 2207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61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전기·전자(1.92%), 전기가스업(1.87%), 운수창고(1.7%), 증권(1.4%), 보험(1.08%) 등은 1% 넘게 올랐다. 제조업(0.99%), 통신업(0.87%), 운수장비(0.5%) 등은 1% 미만 상승했다. 반면 화학(1.21%)은 1% 넘게 떨어졌다. 섬유·의복(0.64%), 음식료품(0.48%), 의료정밀(0.46%), 건설업(0.42%), 철강및금속(0.41%) 등은 1% 미만 소폭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종목별로 등락이 나뉘었다. SK하이닉스(000660)는 5% 넘게 뛰었다. SK스퀘어(402340), HMM(011200), 삼성전자(005930), 메리츠금융지주(138040)는 2%대 강세를 나타냈다. 이와 달리 SK이노베이션(096770)은 5%대 하락했다. SK(034730)는 4% 넘게 내렸다.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한화오션(042660) 등은 2%대 하락했다. 정부가 ‘동해 가스전 개발 전략회의’ 개최를 추진하다는 소식에 관련 가스전 관련주가 다시 강세를 보인 것도 특징이다. 한국가스공사(036460)는 4% 넘게 상승했으며, 코오롱글로벌(003070)은 7%대 뛰었다. 이날 거래량은 5억5196만주, 거래대금은 13조475억원으로 집계됐다. 378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3개 종목은 상한가를 달성했다. 499개 종목은 하락했으며,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56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코스닥, 주도株 쏠림 속 약보합세 유지…외인·기관 순매도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 속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반도체 등 주도 종목의 강세는 이어지고 있다. 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이날 오후 2시 31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70포인트(0.20%) 내린 857.28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장 초반 860선을 웃돌기도 했으나 점차 내림세를 나타내며 850선 중반대를 오가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333억원, 195억원 규모를 각각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 투자자가 각각 620억원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증권가에선 금리 반등에 따른 하방 압력에도 반도체 등 주도 종목의 강세가 지수 하단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봤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와 알테오젠 등 주도 종목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하락 종목 수가 상승 종목 수의 2배에 달하는 만큼 주도 종목으로의 쏠림이 심화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2차전지 소재는 리튬 과잉 공급, 전기차 캐즘으로 탄산리튬 가격이 킬로그램(kg)당 100위안을 밑돌며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미국 반도체 종목의 훈풍 영향에 반도체 종목과 테슬라의 중국 상하이 FSD 시험 승인 소식에 자율주행차 종목이 각각 강세”라고 말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선 업종별로 대부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중 방송서비스(-2.45%), 일반전기전자(-2.13%), 통신방송서비스(2.12%), 금융(-1.88%) 등의 하락 폭이 크게 나타났다. 반면 섬유·의류(2.94%), 유통(1.03%), 반도체(0.57%) 등은 강세를 띠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전 거래일 대비 6800원(3.42%) 하락한 19만2100원을 나타낸 데 이어 에코프로(086520)도 같은 기간 2400원(2.47%) 내린 9만4700원을 가리키고 있다. HLB(028300), 엔켐(348370)도 각각 0.16%, 1.81% 약세다. 반면, 알테오젠(196170)은 전 거래일 대비 1500원(0.56%) 상승한 26만9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클래시스(214150),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도 각각 2.17%, 0.06% 강세다. 삼천당제약(000250)도 11.49% 오르고 있다.
- '라메디텍' 장중 최대 250% 상승, 관심 집중[바이오 맥짚기]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17일 초소형 레이저 의료기기 전문기업 라메디텍(462510)은 주가가 공모가 대비 최대 250% 치솟는 등 관심이 집중됐다. 보툴리눔톡신(보톡스) 전문 기업 휴젤(145020)도 약 5%대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지속형 약물전달 플랫폼(DDS) 전문기업 인벤티지랩(389470)은 최근 2거래일간 8~9%대 하락세다.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 채혈기 제품을 보유한 라메디텍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휴젤과 메디톡스(086900)의 소송전’ 및 ‘인벤티지랩의 기술수출 이슈’ 등도 각 기업의 주가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17일 3시 20분 기준 라메디텍 주가 현황.(제공=이데일리 엠피닥터 화면 캡쳐)◇채혈기 전문 의료기기 업체 라메디텍에 쏠린 ‘눈’이날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된 라메디텍의 주가는 확정된 공모가(1만 6000원) 대비 약 3배 오른 5만원으로 시작했다. 회사의 주가는 하루동안 2만 3150원~5만 6000원(250% 상승) 사이를 오갔으며, 결국 53.4% 오른 2만 4550원으로 장을 마쳤다. 2012년 설립된 라메디텍은 바늘없는 채혈기 ‘핸디레이 시리즈’로 글로벌 시장에서 이름을 알리고 있는 기업이다. 핸디레이 시리즈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유일하게 시판 허가를 받은 레이저 채혈기이기도 하다. 해당 제품군은 적은 혈액으로도 혈당 측정이 가능하며, 모바일 앱을 통해 개인 맞춤 통합관리까지 할 수 있다. 병·의원용 ‘핸디레이 프로’와 가정용 ‘핸디레이 라이트’ 두 개 모델이 판매되고 있다. 라메디텍의 레이저 채혈 기술은 국내에서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았다.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 통합규격인증마크(CE) 등 총 31개의 관련 인증을 획득했다. 이외에도 라메디텍은 화장품 성분의 피부 침투를 돕는 미용 의료기기 ‘퓨라셀’도 상용화 한 바 있다. 라메디텍은 올해 매출 92억원과 1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해 흑자전환이 가능하다고 자신하고 있다. 회사는 2025년 140억원대의 매출과 약 40억원 수준의 영업 이익 달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라메디텍은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병원용 데스크 레이저 채혈기와 혈당 측정기, 데스크형 복합 기능 피부 미용 기기, 만성질환 관련 진단 시스템, 레이저 약물 전달 시스템 등의 연구개발에 투입할 예정이다.의료기기 개발 업계 관계자는 “확실한 제품 개발력과 글로벌 시장 진출 여력을 보이는 의료기기 기업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며 “라메디텍이 과거 매출 1000억~2000억원 대에 무난하게 진입했던 루트로닉이나 클래시스(214150) 등과 같이 대표적인 K-뷰티 의료기기 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고 전했다.◇휴젤, 균주 소송전 승리 가능?...“10월 최종 결론 지켜봐야”보톡스 업계를 흔들어 온 두 번째 균주 전쟁이 곧 마무리될 예정이다. 메디톡스(086900)와 휴젤의 국제무역위원회(ITC) 소송전에서, 휴젤 측이 승기를 잡으리라는 관측이 우세해지고 있다. 현재 메디톡스는 대웅제약(069620)에 이어 휴젤과 보톡스 균주에 대한 2차 소송전을 벌이고 있다. 메디톡스는 지난 2022년 3월 “휴젤 제품이 자사 균주와 기술을 도용해 해외에서 수입하기 부적절하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그런데 지난 10일(현지시간) ITC 재판부가 “휴젤의 제품이 미국으로 수입되기에 문제가 없다”는 예비판결 결과를 내놓았다. ITC가 예비판결 결과를 뒤바꾼 사례는 극히 드물다는 통계가 나오면서 휴젤의 주가가 오르락내리락 하는 모양새다.해당 예비판결이 나온 이튿날인 지난 11일 휴젤의 주가는 전날(21만3000원) 대비 약 14% 상승한 24만 2000원을 기록했다. 휴젤과 메디톡스의 소송전은 추가 이슈 없이 진행될 시 최종 판결이 오는 10월 10일에 나올 전망이다. 최종 승자가 누가 될지 신중하게 지켜봐야한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지난 3월 휴젤은 보톡스 제품인 ‘레티보’(국내 제품명 보툴렉스)에 대해 FDA로부터 시판허가를 획득했다. 반면 메디톡스는 아직 관련 제품으로 미국 시장 진출을 못하고 있다. 지난 2월 FDA가 자료 미비를 사유로 메디톡스의 보톡스 제제에 대한 허가 신청을 거절한 것이다.◇인벤티지랩 주가 하락...“상승 요인 성과 없어 제자리로”DDS 전문기업 인벤티지랩의 주가가 연일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회사 주가는 지난 14일 9%가량 빠진 데 이어 이날 약 8.9% 재차 하락해 97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특히 장중한 때 약 9.81%(9650원) 떨어지며 낙폭을 키우기도 했다. 일각에서 인벤티지랩의 최근 5일 동안 주가 하락은 비교적 예견된 일이라는 이야기가 오가고 있다. 인벤티지랩이 이달 3일(현지시간)부터 8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바이오 인터네셔널 컨벤선 2024’(바이오USA 2024) 등에 참석해 자사의 DDS 플랫폼의 추가 기술수출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으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는 평가다. 하지만 행사가 마무리된 이후 회사는 실질적인 기술 수출 성과를 내놓지 못했다. 투자 업계 한 관계자는 “기술수출 논의에 기대감이 실질적인 계약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행사에서 그런 결론이 바로 나오긴 어렵겠지만 진전된 내용의 윤곽이라도 나온게 없다”며 “결국 행사 이전 가격보다 더 떨어지는 상황이 나타난 것”이라고 진단했다.2015년 설립된 인벤티지랩은 일정한 크기의 미세 구체를 생산하는 기술을 바탕으로 한 장기지속형 주사제 개발 플랫폼 ‘IVL-GenFludic’을 보유하고 있다. 기존 미세 구체 기반 DDS 기술은 일정한 크기의 미세 구체를 생성하지 못해 그 전달 효율이 들쭉날쭉했다. 회사가 개발한 플랫폼을 활용하면 지름 50마이크로미터(㎛·100만 분의 1m) 크기의 구체를 일정하게 생성할 수 있으며, 그 봉입률(타깃 물질을 감싸는 비율)도 95% 이상으로 확인되고 있다. 화이자나 모더나 등이 보유한 미세 구체 기술의 봉입률(90%)보다 높다는 설명이다.인벤티지랩은 지난 1월 유한양행(000100)과 비만 당뇨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장기지속형 주사제 플랫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인벤티지렙이 발굴한 ‘IVL-3021’을 유한양행과 공동개발하게 된 것이다. IVL-3021은 세계적으로 화제가 된 비만약 위고비의 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의 1개월 장기 지속형 주사제 후보물질로 알려졌다.
- 중단기 국고채, 레벨 부담에 금리 상승 전환…3년물, 0.7bp↑[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8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장 초 일제히 금리가 하락했으나 중단기물 금리가 상승 전환, 일부 되돌림이 나오는 모습이다. 10년물 이하 중단기물이 1bp(0.01%포인트) 내외 상승 중인 가운데 일각에선 부담스러운 레벨까지 왔다는 견해도 나온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국고채 금리, 중단기물 상승 전환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53분 기준 3.215%로 0.7bp 상승하고 있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1.2bp, 0.7bp 상승한 3.242%, 3.282%를 기록하고 있다.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0.6bp, 1.7bp 하락한 3.241%, 3.170%를 기록 중이다.국채선물도 상승폭을 좁혔다. 오는 9월 만기인 차월물 거래가 시작되면서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보합인 105.11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2틱 오른 114.47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36틱 오른 135.18을 기록 중이나 59계약 체결에 그쳤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1만4349계약을 순매수 중이며 은행 6496계약, 금투 5784계약 등이 순매도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서는 외국인이 6411계약, 개인 22계약 등 순매수 중이며 금투 4000계약, 투신 1794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최근 강세 랠리에 레벨 부담”…미 5월 소매판매 대기이날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보합인 3.47%로 출발했다. 장 초 3.20%선에 근접했던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이내 상승 전환하며 되돌림이 나왔다.한 외국계은행 딜러는“최근 외국인 매수세가 강했는데 만기를 앞둔 가운데 모멘텀이 없는데도 강했다”면서 “오전에 3년물이 연저점에 근접한 수준까지 갔는데 레벨 부담이 조금 왔다고 본다”고 짚었다.이어 “원래 있어야되는 레벨 대비 10bp 낮지 않나 생각하는데 7월에 나오는 데이터를 봐야 페드 9월 인하가 현실화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추가 강세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날 장 중에는 한국은행 물가안정목표 상황 점검회의가 열린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직접 주관하는 만큼 총재 발언도 주시할 필요가 있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9시30분에는 미국 5월 소매판매 지수 발표가, 오후 11시에는 토마스 바킨 총재 연설 등이 예정됐다.
- 코스닥, 외국인·기관 매도세에 약보합세 전환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매도세에 약보합세로 전환했다. 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이날 오전 11시 3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03포인트(0.12%) 내린 857.93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860선을 웃돈 뒤 이를 기준으로 등락을 반복하고 있는 모습이다. 코스닥 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283억원, 84억원 규모를 각각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 투자자가 각각 411억원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대형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모두 강세로 마감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8.94포인트(0.49%) 오른 3만8778.10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1.63포인트(0.77%) 상승한 5473.23으로,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8.14포인트(0.95%) 오른 1만7857.02로 장을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테마주나 중소형주가 아닌 대형주에선 외국인들의 매매 방향성에 따라 대형 개별 업종들의 주가 민감도가 높아질 것”이라며 “외국인 순매수가 지속되고 있는 반도체, 자동차, 기계, 화장품 등 업종에 주목한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선 업종별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중 인터넷(-1.69%), 통신장비(-1.55%), 통신서비스(-1.30%), 일반전기전자(-1.17%) 등의 하락 폭이 크게 나타났다. 반면 반도체(1.22%), 섬유의류(1.22%), 비금속(0.63%) 등은 강세를 띠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전 거래일 대비 3100원(1.56%) 하락한 19만5800원을 나타낸 데 이어 에코프로(086520)도 같은 기간 1000원(1.03%) 내린 9만6100원을 가리키고 있다. HLB(028300), 엔켐(348370)도 각각 0.63%, 1.81% 약세다. 반면, 알테오젠(196170)은 전 거래일 대비 3500원(1.31%) 상승한 27만1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클래시스(214150)도 각각 0.89%, 1.19% 강세다.
- KB증권, 국내주식 거래수수료 '리얼 제로 이벤트' 실시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KB증권은 ‘M-able 미니’ 또는 ‘M-able 와이드’를 통해 주식 거래하는 고객(비대면, 은행연계 계좌) 대상으로 국내주식 수수료가 완전히 면제되는 ‘리얼 제로(ZERO)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이번 이벤트는 17일부터 8월 31일까지 진행되며, 해당 기간 동안 체결되는 국내주식 수수료는 유관기관제비용까지 전부 제거한 무료 수수료가 적용된다. 별도의 이벤트 신청 과정은 없으며, 무료 수수료 혜택은 주식 거래 체결시 자동으로 적용된다. 단, 기존 협의수수료 적용 계좌 등 일부 대상에서 제외되는 계좌가 있으며, 이번 이벤트의 자세한 조건은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고객이 보유한 계좌가 이벤트 대상인지 여부도 이벤트 페이지의 ‘REAL ZERO 확인하러 가기’ 버튼을 클릭하여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추가로, 주식 매수/매도 주문 화면 하단에 ‘수수료 0원 혜택 적용’이 표시되어, 고객이 주문할 때도 무료수수료 혜택 여부를 알 수 있다.김영일 M-able Land Tribe장은 “최근 국내주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고객들의 주식거래 부담을 덜어드리고, 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준비한 이벤트이다” 면서 “앞으로도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서비스와 이벤트를 통해 고객 만족을 도모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금융투자상품은 자산가격 변동, 환율변동, 신용등급 하락 등에 따라 투자원금의 손실(일부 또는 전액)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투자자에게 귀속된다. 해당 이벤트 관련 기타 사항은 KB증권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고객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 코스피, 美 증시 훈풍에 상승 출발…2760선 회복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피가 전날 하락 분을 만회하며 상승 출발했다. 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1.00포인트(0.77%) 상승한 2765.10을 기록하고 있다.간밤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49% 상승한 3만8778.10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7% 오른 5473.23으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95% 뛴 1만7857.02에 장을 마쳤다.미국 증시가 대형 기술주 위주로 강세를 시현한 영향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되살아나면서 코스피도 상승 출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IT 강세 속에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며 “IT 강세에 대한 기대감 속 박스권 상단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수급별로는 개인이 226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기관은 121억원, 외국인은 100억원 순매도하고 있다.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31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상승하는 업종이 대다수다. 전기·전자(1.35%)는 1%대 상승 중이다. 제조업(0.82%), 철강및금속(0.54%), 전기가스업(0.18%), 음식료품(0.33%), 기계(0.45%) 등은 1% 미만 소폭 상승 중이다. 반면 섬유·의복(0.31%), 건설업(0.2%), 보험(0.2%), 금융업(0.2%) 등은 1% 미만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하는 종목이 우위다. SK하이닉스(000660),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 HMM(011200), 한미반도체(042700), HD현대일렉트릭(267260) 등은 2%대 강세다. 포스코퓨처엠(003670),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삼성전자(005930) 등은 1% 넘게 상승하고 있다. 이와 달리 SK(034730)는 2%대 약세다. 한화오션(042660), 아모레퍼시픽(090430) 등은 1% 넘게 하락 중이다.
- “오늘 증시 코스피 2780 돌파”…IT 강세 기대감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18일 한국 증시가 반등할 전망이다. 인공지능(AI)이 주도하는 IT 강세로 인해 투자심리가 회복될 것으로 관측됐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006800) 연구원은 18일 한국 증시 관련해 “MSCI 한국 지수 ETF는 0.8%, MSCI 신흥 지수 ETF는 0.6% 상승, Eurex KOSPI200 선물은 0.8% 상승,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77원으로 전일 대비 5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IT 강세에 대한 기대감 속 박스권 상단(2780p) 돌파를 시도할 전망”이라고 밝혔다.1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4.32포인트(0.52%) 내린 2744.10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3.23p(0.37%) 내린 858.96, 원/달러 환율은 1.9원 오른 1381.2원으로 마감했다. 사진은 이날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사진=연합뉴스)앞서 뉴욕증시는 인공지능(AI)이 주도하는 흐름이 이어지면서 3대 지수 모두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모두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8.94포인트(0.49%) 오른 3만8778.1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1.63포인트(0.77%) 오른 5473.23에,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68.14포인트(0.95%) 오른 1만7857.02에 거래를 마감했다.관련해 김 연구원은 “IT 강세 속에 S&P500과 나스닥, 나스닥100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S&P500 지수는 올해 들어 30번째 신고가 경신을 기록했다”며 “시총 1, 2위인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이 각각 1.3%, 2.0% 상승한 가운데 브로드컴, 마이크론 등 반도체주 강세가 시장을 견인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최근 지속된 상승으로 S&P500의 연말 목표 주가를 에버코어는 6000p로 골드만삭스와 씨티는 5600p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국제 유가는 2% 넘게 상승하며 6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여름철 드라이빙 시즌 수요 증가에 대한 낙관론이 상승세를 촉발한 것”이라며 “반면 구리, 알루미늄, 철강 등 산업금속은 중국의 부진한 실물경제 지표를 반영하며 2개월 래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 S&P500·나스닥 또 사상 최고치…월가, 연말 목표치 일제히 상향[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국채금리가 치솟긴 했지만, 테슬라와 애플 등 기술주들이 대거 상승하면서 사상치 경신 기록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애플 2% 상승 시총 3.3조달러 넘어서…테슬라 5.3%↑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9% 오른 3만8778.10을 기록했다. 5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77% 상승한 5473.23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95% 오른 1만7857.02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올 들어 30번째 최고치를 경신했다.AXS인베스트먼트의 최고경영자(CEO)인 그렉 바숙은 “경제지표가 보다 일관성 있게 강세를 보이기 시작했고, 여기에 물가가 둔화도 보이면서 금리 인하가 시작될 가능성이 크다는 낙관론에 주식 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기술주들이 S&P500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애플도 1.97% 상승하며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3조3000억달러를 넘어섰다. 마이크로소프트도 1.31% 오르며 시총은 3조3320억달러를 기록, 1위를 가까스레 고수했다. 테슬라는 중국 상하이에서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인 FSD(Full Self-Driving)를 테스트할 수 있는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에 5.3% 올랐다. 액면 분할을 결정한 통신칩 제조업체 브로드컴 주가 역시 5.41% 급등했다. 7거래 연속 상승세다. 시가 총액은 8513억달러를 기록하며 2년여 만에 제약업체 일라이 릴리를 누르고 시총 8위로 올라섰다. 반면 엔비디아는 0.68% 하락했다. S&P 500 기술기업에 투자하는 대표 상장지수펀드(ETF) ‘기술 섹터 SPDR 셀렉트 섹터 펀드’(종목코드 XLK)가 정기 자산재배분(리밸런싱)으로 엔비디아 투자 비중을 종전 6%에서 21%로 상향 조정한다는 소식에 장초반 상승세를 보였지만, 장 마감을 앞두고 하락 반전했다.국채금리는 올랐다. 210억달러가 넘는 회사채 경매가 시작되면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매도세가 나온 탓으로 보인다. 오후 4시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6.8bp(1bp=0.01%포인트) 오른 4.281%를,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8.3bp 상승한 4.768%에서 거래되고 있다. ◇골드만·에버코어·씨티 S&P500 목표치 일제히 상향월가는 S&P500지수의 올해 연말 목표치를 일제히 올리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5200에서 5600으로 상향 조정했고, 에버코어ISI도 4750에서 6000으로 올렸다. 두 증권사 인공지능(AI) 열풍을 상향 배경으로 꼽았다. 씨티그룹도 S&P500지수 연말 목표치를 5100에서 5600으로 상향 조정했다. 다만 올해 뉴욕증시 상승이 대부분 AI 관련 기술주에 의해 주도됐기 때문에 AI열풍이 사라지면 언제든 주가가 급락할 수 있다는 우려는 계속 나오고 있다. 캐피털닷컴의 수석시장애널리스트인 다니엘라 하손은 “모멘텀이 계속될 것이고 주식이 계속 상승할 것이라는 인식이 있기 때문에 지금은 진짜 매도에 대한 욕구가 없는 것 같다”며 “다만 랠리가 대부분 일부 종목에 의해 주도됐다는 사실에 하락폭은 더 깊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네드 데이비스 리서치의 팀 헤이즈도 “주요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상승폭이 약해졌다”며 “대부분의 시장, 섹터, 종목에서는 사상 최고치 기록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했다. 투자자들의 내일 발표할 5월 소매판매 지표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달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3%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세가 꺾인 가운데 소매 판매까지 예상치를 하회할 경우 미 경제가 둔화하고 있다는 분석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다만 소매판매가 급락할 경우 미 경기 침체 우려가 불거지면서 증시에 충격이 올 수 도 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하커 연은 총재 “올해 한차례 금리인하가 적절”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올해 한차례의 금리 인하가 적절하다고 밝혔다. 하커 총재는 이날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행사에서 “지난 5월 소비자물가 보고서는 매우 환영할 만한 일”이라면서도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치(2%)를 향해 가고 있다는 확신을 갖기 위해서는 더 많은 증거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하커 총재는 올해 FOMC 금리 결정 투표권은 보유하지 않고 있다.그는 “인플레이션 궤도가 여전히 불확실성이 높아 데이터에 따라 정책 경로에 열린 마음을 갖고 있다”며 “몇달간 데이터가 올바른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이 보이기 시작하면 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지만, 지금은 그럴 단계가 아니다”고 언급했다. 6~7월에도 인플레이션이 꾸준히 둔화하는 모습이 나타나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그는 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나타난 올해 최종 금리 전망치(5.1%)는 본인의 금리전망과 일치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현재 경제 성장은 둔화하겠지만, 추세보다는 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실업률도 완만하게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하커 총재는 “모든 것이 예상대로 진행된다면 연말까지 한차례 금리 인하가 적절하다고 생각한다”며 “데이터가 어떤 식으로든 부진할 경우 올해 한차례도 인하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그러면서 “연준은 데이터에 의존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 추이 (그래픽=CNBC)◇유가 다시 오름세 WTI 80달러선 넘어..프랑스지수 반등국제유가는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7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거래일보다 1.88달러(2.40%) 오른 배럴당 80.33달러에 거래됐다.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1.63달러(2%) 오른 배럴당 84.2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미국 경제가 여전히 굳건하다는 데이터가 나오면서 원유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영향을 주는 분위기다.유럽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연일 급락했던 프랑스 CAC40지수는 0.91% 올랐고, 독일 DAX지수도 0.37% 상승했다. 프랑스내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져 간 상황에서 지난주 급락세를 보였지만, 이날 저가매수세가 들어온 것으로 보인다. 씨티그룹은 ‘정치적 리스크 고조’를 이유로 유럽 증시에 대한 평가를 하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