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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999건

삼겹살 `꽁돈` 미국 시장 진출한다
  • 삼겹살 `꽁돈` 미국 시장 진출한다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삼겹살 프랜차이즈 꽁돈이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시동을 걸고 있다. 꽁돈을 운영하는 (주)위두가 미국 워싱턴 컨벤션센터에서 지난 1~3일까지 열린 `2011 IFE `(국제 프랜차이즈 엑스포)에 참가해 한국식 고기구이 문화를 미국 시장에 알렸다. ▲ 전영민 위두 대표(사진 맨 왼쪽)가 `2001 IFE`에 참가해 현지 바이어들에게 `꽁돈`에 대한 소개를 하고 있다.전영민 위두 대표는 “많은 미국인들이 2~4명이 함께 30~40달러 정도로 약간의 음주를 곁들이며 고기를 즐길 수 있는 꽁돈의 콘셉트에 큰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꽁돈은 미국 시장 진출을 준비한 것은 벌써 5년전부터다. 꽁돈은 5년전부터 미국 독립기념일 등 국경일마다 용산 미군부대의 기념행사에 고기를 공급하며 반응을 살펴왔다. 그 결과 미국인들도 베이컨을 많이 먹기 때문에 삼겹살에 거부반응이 없다는 결론을 얻었다. 이같은 긍정적인 반응을 바탕으로 이번 박람회에 참가하게 됐으며 이를 계기로 미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위두는 버지니아주에 위두USA INC. 법인을 설립했고 현지 파트너를 통해 뉴저지에 매장 오픈을 추진 중에 있다. 또 이번 박람회를 통해 연결된 파트너들과 매장 오픈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이어서 올 해 안에 미국에서 꽁돈 삼겹살을 맛 볼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캐나다와 브라질 한상협회 대표들과의 지사권 설립을 추진할 예정이며, 러시아에서도 보드카와 어울리는 돈육 요리개발을 완료하고 지사 설립자를 물색 중에 있다. 한편 이번 `2011 IFE`에는 위두 외에도 대호가, 크라제버거 등이 한국관을 구성, 참가해 외국 바이어들에게 한국 브랜드를 알리는 계기가 됐다.
2011.04.12 I 이승현 기자
  • 주요기관 행사일정(4.11~17)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11일(월) ▲총리실-10:00  국회 대정부질문(총리, 국회) ▲지식경제부08:00 1급회의(장관, 집무실)10:30 출입기자간담회(장관, 기자실) ▲공정거래위원회 8:00 간부회의 이어서 3월의 공정인상 시상(위원장, 대회의실) ▲농식품부 -09:00 1급회의(장관)-14:00 기후변화대응위원회(장관, 대회의실)▲환경부 -10:00대정부질문(장관, 국회)◇12일(화) ▲총리실-8:00  국무회의(총리, BH) ▲기획재정부 -8:00  국무회의(총리, BH)-10:30 제6차 예산집행 특별점검단회의(2차관(주재), 각부처 기조실장, 공공기관 부사장)-15:00연기금투자풀 운영위원회(2차관(주재), 정부위원 및 민간위원 7층 대회의실) ▲한국은행-9:00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 ▲지식경제부 -8:00  국무회의(총리, BH)-11:00 우본본부장 임명장수여식(장관, 우정사업본부)-14:00 국회 본회의(장관, 국회) ▲금융감독원 -8:00  국무회의(총리, BH) ▲공정거래위원회 -8:00  국무회의(총리, BH) ▲농식품부 -8:00  국무회의(총리, BH)-10:00국회 상임위(장관, 법안상정, 현안보고) ▲환경부 -8:00  국무회의(총리, BH)-14:00간부회의(장관, 6층회의실) ◇13일(수) ▲한국은행-총재,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및 춘계 IMFC 회의 등 참석(총재, 13~19일 미국 워싱턴)-11:00 예금보험위원회 회의(이광준 부총재보, 예금보험공사 회의실) ▲지식경제부 -7:30 대한상의 강연(장관, 대한상의)-12:00 EUCCK 간담회(장관, 하얏트H) ▲금융감독원·금융위원회-14:00 국회 정무위 전체회의(위원장)-14:00 제7차 증권선물위원회(부위원장)▲공정거래위원회 -7:30 서울대 공대 초청 특강(위원장, 르네상스H.)-11:00 삼성전자 동반성장 협약식(위원장,서초 본사)-14:00 정무위 전체회의 (위원장, 국회) ▲농식품부 -10:00환노위전체회의(장관, 국회) ◇14일(목) ▲기획재정부 -G20 재무장관 회의(장관, 14~15일 미국 워싱턴) ▲지식경제부 -11:30 IT정책 자문단회의(장관, 팔레스H)-14:30 1분기 수출입동향 점검회의(장관, 다산실) ▲공정거래위원회 -10:00 정무위 전체회의(위원장, 국회) ▲농식품부 -15:00 농어촌활력증진 로고공모 시상(장관실) ▲환경부 -16:30환경삼목회(장관, 2동회의실) ◇15일(금) ▲지식경제부 -9:00 국회 지경위(장관, 국회) ▲금융감독원·금융위원회 -10:00 국회 정무위 전체회의 ▲공정거래위원회 -11:00 건설사 동반성장 협약식(위원장, 프라자H.) ▲농식품부 -14:00 국회 상임위(장관,법안의결) ▲환경부-10:00환노위법안소위심사(차관, 국회)
2011.04.10 I 정태선 기자
박근혜, 이번엔 침묵 "오늘 얘기 안해요"
  • 박근혜, 이번엔 침묵 "오늘 얘기 안해요"
  •  [노컷뉴스 제공]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4일 이명박 대통령의 지난 1일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에 대한 특별기자회견과 관련, "오늘 (얘기) 안해요"라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지역구인 대구 달성군에서 열린 `ITS(지능형교통체계) 기반 지능형 자동차 부품시험장 기공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통령 기자회견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이는 이 대통령 기자회견에 대해 가타부타 언급할 경우 불필요한 오해나 대립각을 세운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박 전대표는 이어 대구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대구 R&D(연구개발) 특구 출범식'에 참석해서도 이 대통령의 특별기자회견에 대한 입장을 묻자 "별로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특별기자회견에서 박 전 대표의 "백지화는 유감이며, 계속 추진해야 할 것이라 생각한다"는 발언과 관련해 "(박 전 대표가) 지역구인 고향에 내려가서 그렇게 말할 수밖에 없는 입장도 이해한다"면서 "그러나 내 입장에서 보면 이렇게밖에 할 수 없다는 것도 아마 이해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박 전 대표는 대신 이날 두 개의 행사에서 지역 발전을 강조했다. 신공항 백지화 사태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우회적으로 드러낸 것일 수도 있다. 그는 축사에서 "ITS기반 자동차부품 시험장 시설을 기업이 공동 활용해 지역 자동차부품 산업에도 도움이 되고 대구 달성의 투자 유치에도 기여할 것이다. 시험장이 스마트 부품의 탄생지가 돼 지역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이어 대구 R&D특구 출범식에서도 "대구와 대전, 광주를 잇는 삼각테크노벨트를 구축해 각각을 교육과학기술특구로 지정하면 지역도 살고 대한민국도 살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힘을 모으면 대구 알앤디 특구는 세계적 특구가 될 것이라고 확신하며 그렇게 될 수 있도록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대구.경북은 섬유.전자공단 같은 산업 지구로서 기능이 대부분이었는데 대구 R&D 특구를 통해 지식과 인력 공급을 강화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낸다면 대구.경북의 경쟁력뿐 아니라 대한민국 경쟁력도 높아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친박(친박근혜) 최경환, 유승민, 서상기, 이정현, 이학재 의원 등 외에도 친이(친이명박)계 이명규 의원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박 전 대표는 귀경길에는 동대구역에 들러 한상 10여명과 환담도 나눴다. 박 전대표는 23일께는 달성군에서 열리는 `비슬산 참꽃축제'에 참석할 예정이다.
  • [증시브리핑]맑은 날 우산을 준비한다
  • [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다시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이제까지 상승이 그동안 낙폭을 만회하는 과정이었다면, 이제부터의 상승은 새로운 영역으로의 진입이다. 올라갈 때마다 환호가, 주춤할 때마다 독려가 쏟아질 것이다. 새로 쓰는 숫자 하나하나가 중요해졌다. 그만큼 기대도 부담도 클 수밖에 없다. 여건은 나쁘지 않다. 펀더멘털도, 수급도, 심리도 모두 우호적이다. 경기선행지수가 3개월 만에 반락했지만 일시적인 현상일 가능성이 크다. 외국인은 최근 13일 연속 순매수를 통해 3조6000억원어치를 빨아들였다. 연이은 상승세에 어느 때보다 투자심리가 견고하다. 추가 상승을 위한 디딤돌이 탄탄해 보인다. 예상치 못한 대외 악재에 멀리 돌아오기는 했지만, 연초 조정 이후 강세가 재개될 것이라는 점은 오래전부터 예상됐던 바다. 작년 말 화려한 피날레를 마치고 잠시 숨을 고른 후 다시 상승 행보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중동과 일본에서의 돌발 변수에 발목을 잡혔다가 이제야 시나리오대로 흘러가는 모양새다. 예상보다 길고 깊게 조정을 거친 만큼 상승세도 한층 강하게 이어질 수 있어 보인다. 이럴 때일수록 크고 멀리 봐야 한다. 아무리 모든 여건이 갖춰졌다고 해도 언제까지고 계속해서 오르기만 할 수는 없는 법. 상승에 걸림돌이 될 만한 요인들을 미리 체크하고 대비하는 일이 필요하다. 일단 눈에 들어오는 조정 요인은 미국의 정책기조 전환이다. 3차 양적완화(QE3) 논의가 슬금슬금 확산하고 있다.예상은 엇갈린다. 3차 양적완화는 장단을 모두 지닌다. 유동성 장세가 계속되면서 이머징 마켓으로의 자금 유입을 유지하게 한다는 점은 긍정적이다.하지만 또다시 대규모 자금을 풀지 않으며 안될 만큼 경기 회복을 확고하지 않다는 판단은 부정적이다. 어느 쪽 요인이 더 크게 반영될지 현재로서는 예측하기 어렵다. 증시는 물론 경제가 가장 싫어한다는 불확실성이다. 인플레이션도 빼놓을 수 없는 불안 요인이다. 좀처럼 잠재워지지 않고 있는 원자재 가격 상승과 달러 약세, 기저효과가 맞물려 물가를 자극하고 있다. 최소한 상반기까지는 계속 끌어안고 가야 할 악재다.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 물가가 계속 치솟으면 긴축이 빨라질 수 있다. 기업 마진에도 악영향이 불가피하다. 환율은 어떤가. 달러-원 환율이 30개월 만에 1100원을 깨고 내려가는 등 원화 강세가 가파르다. 1000원 언저리까지는 기업 실적에 크게 타격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지만, 문제는 심리다. 가격 변수의 급격한 변동은 불안심리를 자극하는 요인이다. 겁먹을 필요는 없다. 코스피는 추가 상승을 시도할 것이다. 새로운 영역으로 한 발 한 발 내딛으며 역사를 다시 쓸 것이다. 다만 걸려넘어질 수 있는 요인들은 염두에 두고 움직여야 한다. 무시하고 지나쳤던 돌부리 하나가 이중삼중 충돌로 이어질 수 있다.
2011.04.04 I 최한나 기자
  • 한 CEO의 이색발언 `주가 오르면 부담스러워요`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아이구, 주가가 너무 빨리 올라가는 건 싫습니다. 지금 주가가 6000원대인데 목표주가가 만원이 넘으면 오히려 부담스럽죠"한 상장기업의 대표이사(CEO)가 주가가 올라가는 게 부담스럽다며 손사래를 쳤다.어차피 몇십년은 이어갈 기업인데 회사가 성장하는 속도에 맞춰 평가받으면서 주가도 완만하게 올라가면 좋겠다는 얘기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주주가치`와 대주주로서의 평가 이익 등에 늘 신경이 쓰일 수 밖에 없는 CEO로서는 다소 이색적인 발언이다. 그 주인공은 오세영 코라오홀딩스(900140) 대표이사. 오 대표이사는 29일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상장 후 첫 정기 주주총회를 마치고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기관 투자자들을 상대로 한 투자 설명회에서 이런 이야기를 했다가 호되게 혼난 적도 있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그는 "코라오는 앞으로도 꾸준히 성장해 나갈 기업이기 때문에 국내 시장에서도 그때 그때 기업의 가치에 맞는 정당한 평가를 받고 싶다"며 "큰 욕심을 부리거나 주가 관리를 위한 무리한 경영은 하고 싶지 않다"고 설명했다. 오 대표는 "올해에도 예상한대로 안정적인 성장을 하고 있으며 내년에 라오스에서 ASEM회의를 개최하면서 한번 더 도약의 기회를 맞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라오측은 올해 순이익은 지난해에 비해 34% 늘어난 2100만달러(230여억원), 매출액은 40% 가량 증가한 1억44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는 또 "라오스는 지난해 국민소득 1000달러를 기록했다"며 "소득이 점차 증가하면서 자동차, 오토바이 및 부품 사업의 수요는 자연스럽게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자신했다. 특히 그는 "현지에서 엘란트라(아반테), 모닝 등 현대 기아차의 새로운 모델에 대한 인기가 매우 높다"며 "올해에는 쏘나타 판매를 시작하면서 중형차 시장도 노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라오스 전도사`로 유명한 오세영 대표는 이날 주총에 이어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라오스 투자 설명회를 주최하기도 했다. 코라오홀딩스와 코트라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신청을 한 100여명의 투자자들이 참가해 라오스의 경제와 투자 환경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특히 이날 설명회장 한편에는 소규모 사진전과 함께 라오스 특산품인 실크, 허브, 커피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라오스 오감체험 이벤트`도 준비돼 투자자들의 발길을 끌었다. 설명회에 참석한 한 투자자는 "캄보디아와 라오스 등 인도차이나반도 국가들에 관심이 많다"며 "정보를 얻기가 쉽지 않았는데 좋은 기회가 있어 직접 신청해서 오게됐다"고 말했다. 코라오홀딩스는 라오스 한상기업인 코라오디벨로핑의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는 지주회사이다. 코라오디벨로핑은 현지에서 중고차 및 오토바이, 신차 판매 사업을 주로 하고 있으며 가전제품 유통업에도 진출했다.
2011.03.29 I 장영은 기자
  • 한 CEO의 이색발언 `주가 오르면 부담스러워요`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아이구, 주가가 너무 빨리 올라가는 건 싫습니다. 지금 주가가 6000원대인데 목표주가가 만원이 넘으면 오히려 부담스럽죠"한 상장기업의 대표이사(CEO)가 주가가 올라가는 게 부담스럽다며 손사래를 쳤다.어차피 몇십년은 이어갈 기업인데 회사가 성장하는 속도에 맞춰 평가받으면서 주가도 완만하게 올라가면 좋겠다는 얘기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주주가치`와 대주주로서의 평가 이익 등에 늘 신경이 쓰일 수 밖에 없는 CEO로서는 다소 이색적인 발언이다. 그 주인공은 오세영 코라오홀딩스(900140) 대표이사. 오 대표이사는 29일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상장 후 첫 정기 주주총회를 마치고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기관 투자자들을 상대로 한 투자 설명회에서 이런 이야기를 했다가 호되게 혼난 적도 있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그는 "코라오는 앞으로도 꾸준히 성장해 나갈 기업이기 때문에 국내 시장에서도 그때 그때 기업의 가치에 맞는 정당한 평가를 받고 싶다"며 "큰 욕심을 부리거나 주가 관리를 위한 무리한 경영은 하고 싶지 않다"고 설명했다. 오 대표는 "올해에도 예상한대로 안정적인 성장을 하고 있으며 내년에 라오스에서 ASEM회의를 개최하면서 한번 더 도약의 기회를 맞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라오측은 올해 순이익은 지난해에 비해 34% 늘어난 2100만달러(230여억원), 매출액은 40% 가량 증가한 1억44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는 또 "라오스는 지난해 국민소득 1000달러를 기록했다"며 "소득이 점차 증가하면서 자동차, 오토바이 및 부품 사업의 수요는 자연스럽게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자신했다. 특히 그는 "현지에서 엘란트라(아반테), 모닝 등 현대 기아차의 새로운 모델에 대한 인기가 매우 높다"며 "올해에는 쏘나타 판매를 시작하면서 중형차 시장도 노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라오스 전도사`로 유명한 오세영 대표는 이날 주총에 이어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라오스 투자 설명회를 주최하기도 했다. 코라오홀딩스와 코트라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신청을 한 100여명의 투자자들이 참가해 라오스의 경제와 투자 환경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특히 이날 설명회장 한편에는 소규모 사진전과 함께 라오스 특산품인 실크, 허브, 커피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라오스 오감체험 이벤트`도 준비돼 투자자들의 발길을 끌었다. 설명회에 참석한 한 투자자는 "캄보디아와 라오스 등 인도차이나반도 국가들에 관심이 많다"며 "정보를 얻기가 쉽지 않았는데 좋은 기회가 있어 직접 신청해서 오게됐다"고 말했다. 코라오홀딩스는 라오스 한상기업인 코라오디벨로핑의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는 지주회사이다. 코라오디벨로핑은 현지에서 중고차 및 오토바이, 신차 판매 사업을 주로 하고 있으며 가전제품 유통업에도 진출했다.
2011.03.29 I 장영은 기자
  • [3월증시]`냉정에서 열정으로 가는 시간`
  •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28일 3월 주식시장에 대해 외국인 매도가 완화되면서 회복국면에 들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예상지수대는 1900~2250선을 제시했다.양경식 애널리스트는 "선진국의 견조한 경기회복으로 이머징 시장은 다시 양호한 흐름을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우리나라의 경우 외국인이 매수로 반전할 것"이라면서 "3월 후반으로 가면서 시장은 회복국면에 들어설 것"이라고 진단했다. 우리나라의 펀더멘털과 최근 이탈하고 있는 자금의 성격을 보면 외국인의 매도는 추세적으로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경기선행지수가 반등에 들어설 시점에 임박해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외국인의 매도 공세가 해외 리스크에 일시적으로 대응하는 것에 그칠 것이라는 판단이다.다만 MENA(중동, 북아프리카)지역의 리스크에 따른 유가 변동성 확대 가능성은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양 애널리스트는 IT업종에 대해 비중확대를 유지했다.그는 "IT업종은 국제 유가 불안에 따른 영향력이 가장 작다"면서 "또 미국 IT산업환경 개선 등이 반도체 등에 우호적인 투자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아울러 "은행주 역시 경기회복국면에서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이라면서 "글로벌 기업들과의 비교에서도 이익의 성장성이 가장 우수하다"고 예상했다.경기선행지수까지 반등국면에 들어서면 은행에 대한 관심은 더 강화돼 최소한 상반기 동안 가장 매력적인 업종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다.
2011.02.28 I 김자영 기자
  • [종목을 읽어라-1]코스피 특징주
  • [이데일리 김지은 기자] 23일 유가증권시장의 주요 특징주는 다음과 같다. ◆기업은행 강세.."정부지분 매각 상반기 중엔 없다" 기업은행(024110)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정부가 수립한 보유지분 매각 계획이 최소한 상반기중엔 실행에 옮겨지지 않을 것이라는 진단이 나오면서 물량 부담에 대한 우려가 해소된 때문으로 보인다. 23일 기업은행 주가는 전일보다 850원(5.45%) 오른 1만64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병건 동부증권 연구원은 "2006년 예산 편성 때부터 정부가 매년 기업은행 지분 매각을 세외수입에 반영해 왔으나, 실제 지분매각은 이뤄지지 않았다"며 "최소한 상반기에 지분매각이 이뤄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진단했다. ◆유가급등 우려에 불타는 정유주 정유주가 강세를 보였다. 중동지역의 정정불안으로 원유가격이 급등할 것이라는 우려가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SK이노베이션(096770)은 전일보다 3000원(1.68%) 오른 18만1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S-Oil(010950)(1.73%) 역시 강세로 거래를 마쳤다. 안상희 대신증권 연구원은 "유가가 110달러를 넘어서면 화학 및 정유주가 상승이 시차를 두고 나타난다"며 "특히 석유개발(E&P) 가치가 있는 SK이노베이션의 주가상승폭이 다른 정유주의 상승 폭에 비해 컸다"고 설명했다. ◆현대위아, 이제 한번 달려볼까..사흘만에 반등 현대위아(011210)가 상장 사흘만에 처음으로 상승세를 탔다. 23일 현대위아는 전일대비 1700원(2.43%) 오른 7만16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현대위아는 지난 21일 상장 이후 이틀 연속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우리사주 물량 상당부분이 보호예수대상에서 제외돼 있어 상장과 동시에 매물이 쏟아져 나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증권가에서는 현대위아의 주가하락을 더 큰 도약을 위한 성장통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차라는 든든한 매출처가 있는데다 공작기계사업 등에 대한 전망이 밝다는 게 증권가 설명이다. ◆일부 건설주 반등..리비아 쇼크 진정 기대 리비아 등 북아프리카발(發) 악재에 급락했던 건설주가 일부 반등에 성공했다. 23일 대우건설(047040)은 전일대비 200원(1.82%) 오른 1만1200원에 거래를 마감했고, 현대산업(012630)(4.03%), 삼성물산(000830)(2.31%), 대림산업(000210)(0.42%) 등도 일제히 반등에 성공했다. 다만 현대건설(000720)(-2.90%)을 비롯해 GS건설(006360)(-0.51%) 등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왕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해외수주 중 57.3%가 집중된 UAE, 사우디, 쿠웨이트로 이번 사태가 확산되지 않는다면 국내 건설업체들의 타격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NHN, 오를 때 됐다..사흘만에 반등 그간 가파른 하락세를 보여온 NHN(035420)이 사흘만에 강한 반등에 성공했다. 주가하락을 이끌었던 성장성에 대한 우려가 다소 과도했다는 인식이 확산된데다 증권가의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면서 주가 상승으로 연결됐다. 23일 NHN은 전일대비 8000원(4.41%) 오른 18만9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김석민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NHN 주가가 올 하반기 오픈마켓 진출 영업마진 하락 우려에 조정을 받았지만 오픈마켓 진출에 따른 추가 비용 부담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올 하반기 일본사업 호조 등 으로 실적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이닉스 급락..외국인·기관 매도 공세 하이닉스(000660) 주가가 큰 폭으로 빠지며 장중 2만7400원까지 하락, 지난 1월25일 이후 한달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강도높은 매도세가 주가를 하락세로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23일 하이닉스는 전일대비 1200원(-4.17%) 내린 2만76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은 하이닉스 주식을 강하게 순매도하며 순매도 상위 4위에 이름을 올렸고, 기관의 경우 최대 순매도 종목으로 꼽혔다. 한편 증권가는 주가 및 실적이 하방 경직성을 확보했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이어가고 있다. ◆은행주, 저축은행 쇼크 진정..상승 은행주가 일제히 강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저축은행 쇼크가 다소 진정되면서 가파르게 하락했던 은행주 주가도 안정을 되찾은 것으로 해석된다. 23일 은행업종 지수는 전일대비 3.24% 강세를 기록, 전 업종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기업은행(024110)(5.45%)을 비롯해 부산은행(005280)(6.20%), 대구은행(005270)(2.80%)이 일제히 상승했고, 제일저축은행(024100)(1.22%)과 서울저축은행(016560)(0.22%) 등 저축은행 역시 반등에 나섰다. 전일 급락장 속에서도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던 KB금융(105560)(-0.52%)과 신한지주(055550)(-0.42%)는 소폭 약세를 기록했다. ◆대교 사흘만에 반등..증권가 호평 대교(019680)가 사흘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중동사태로 위축됐던 투자심리가 다소 안정된데다, 증권가 호평이 더해지면서 강한 반등에 성공했다. 23일 대교는 전일대비 250원(4.42%) 오른 59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우리투자증권은 "러닝센터의 성공적인 확대로 2011년 눈높이 사업 부문 실적 호조가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600원에서 75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그는 신한지주 지분을 처분할 예정인 것과 관련, "비관련 투자주식을 처분해 주력사업에 투자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이 기사는 빠르고 정확한 이데일리가 제공하는 고급 투자정보지 `스마트 브리프` 에 실린 내용입니다. 이데일리 홈페이지(www.edaily.co.kr)를 방문하시면 오전 8시, 오후 5시 하루 두 번 `스마트 브리프`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마감]코스피, 중동 모래바람에 `또 연중최저`☞기업은행, `졸업준비적금` 한시판매..최고 5.3% 이자☞[특징주]기업은행 강세..`정부지분 매각 상반기중엔 없다`
2011.02.23 I 김지은 기자
  • [종목을 읽어라-1]코스피 특징주
  • [이데일리 김지은 기자] 23일 유가증권시장의 주요 특징주는 다음과 같다. ◆기업은행 강세.."정부지분 매각 상반기 중엔 없다" 기업은행(024110)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정부가 수립한 보유지분 매각 계획이 최소한 상반기중엔 실행에 옮겨지지 않을 것이라는 진단이 나오면서 물량 부담에 대한 우려가 해소된 때문으로 보인다. 23일 기업은행 주가는 전일보다 850원(5.45%) 오른 1만64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병건 동부증권 연구원은 "2006년 예산 편성 때부터 정부가 매년 기업은행 지분 매각을 세외수입에 반영해 왔으나, 실제 지분매각은 이뤄지지 않았다"며 "최소한 상반기에 지분매각이 이뤄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진단했다. ◆유가급등 우려에 불타는 정유주 정유주가 강세를 보였다. 중동지역의 정정불안으로 원유가격이 급등할 것이라는 우려가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SK이노베이션(096770)은 전일보다 3000원(1.68%) 오른 18만1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S-Oil(010950)(1.73%) 역시 강세로 거래를 마쳤다. 안상희 대신증권 연구원은 "유가가 110달러를 넘어서면 화학 및 정유주가 상승이 시차를 두고 나타난다"며 "특히 석유개발(E&P) 가치가 있는 SK이노베이션의 주가상승폭이 다른 정유주의 상승 폭에 비해 컸다"고 설명했다. ◆현대위아, 이제 한번 달려볼까..사흘만에 반등 현대위아(011210)가 상장 사흘만에 처음으로 상승세를 탔다. 23일 현대위아는 전일대비 1700원(2.43%) 오른 7만16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현대위아는 지난 21일 상장 이후 이틀 연속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우리사주 물량 상당부분이 보호예수대상에서 제외돼 있어 상장과 동시에 매물이 쏟아져 나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증권가에서는 현대위아의 주가하락을 더 큰 도약을 위한 성장통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차라는 든든한 매출처가 있는데다 공작기계사업 등에 대한 전망이 밝다는 게 증권가 설명이다. ◆일부 건설주 반등..리비아 쇼크 진정 기대 리비아 등 북아프리카발(發) 악재에 급락했던 건설주가 일부 반등에 성공했다. 23일 대우건설(047040)은 전일대비 200원(1.82%) 오른 1만1200원에 거래를 마감했고, 현대산업(012630)(4.03%), 삼성물산(000830)(2.31%), 대림산업(000210)(0.42%) 등도 일제히 반등에 성공했다. 다만 현대건설(000720)(-2.90%)을 비롯해 GS건설(006360)(-0.51%) 등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왕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해외수주 중 57.3%가 집중된 UAE, 사우디, 쿠웨이트로 이번 사태가 확산되지 않는다면 국내 건설업체들의 타격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NHN, 오를 때 됐다..사흘만에 반등 그간 가파른 하락세를 보여온 NHN(035420)이 사흘만에 강한 반등에 성공했다. 주가하락을 이끌었던 성장성에 대한 우려가 다소 과도했다는 인식이 확산된데다 증권가의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면서 주가 상승으로 연결됐다. 23일 NHN은 전일대비 8000원(4.41%) 오른 18만9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김석민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NHN 주가가 올 하반기 오픈마켓 진출 영업마진 하락 우려에 조정을 받았지만 오픈마켓 진출에 따른 추가 비용 부담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올 하반기 일본사업 호조 등 으로 실적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이닉스 급락..외국인·기관 매도 공세 하이닉스(000660) 주가가 큰 폭으로 빠지며 장중 2만7400원까지 하락, 지난 1월25일 이후 한달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강도높은 매도세가 주가를 하락세로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23일 하이닉스는 전일대비 1200원(-4.17%) 내린 2만76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은 하이닉스 주식을 강하게 순매도하며 순매도 상위 4위에 이름을 올렸고, 기관의 경우 최대 순매도 종목으로 꼽혔다. 한편 증권가는 주가 및 실적이 하방 경직성을 확보했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이어가고 있다. ◆은행주, 저축은행 쇼크 진정..상승 은행주가 일제히 강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저축은행 쇼크가 다소 진정되면서 가파르게 하락했던 은행주 주가도 안정을 되찾은 것으로 해석된다. 23일 은행업종 지수는 전일대비 3.24% 강세를 기록, 전 업종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기업은행(024110)(5.45%)을 비롯해 부산은행(005280)(6.20%), 대구은행(005270)(2.80%)이 일제히 상승했고, 제일저축은행(024100)(1.22%)과 서울저축은행(016560)(0.22%) 등 저축은행 역시 반등에 나섰다. 전일 급락장 속에서도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던 KB금융(105560)(-0.52%)과 신한지주(055550)(-0.42%)는 소폭 약세를 기록했다. ◆대교 사흘만에 반등..증권가 호평 대교(019680)가 사흘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중동사태로 위축됐던 투자심리가 다소 안정된데다, 증권가 호평이 더해지면서 강한 반등에 성공했다. 23일 대교는 전일대비 250원(4.42%) 오른 59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우리투자증권은 "러닝센터의 성공적인 확대로 2011년 눈높이 사업 부문 실적 호조가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600원에서 75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그는 신한지주 지분을 처분할 예정인 것과 관련, "비관련 투자주식을 처분해 주력사업에 투자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이 기사는 빠르고 정확한 이데일리가 제공하는 고급 투자정보지 `스마트 브리프` 에 실린 내용입니다. 이데일리 홈페이지(www.edaily.co.kr)를 방문하시면 오전 8시, 오후 5시 하루 두 번 `스마트 브리프`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마감]코스피, 중동 모래바람에 `또 연중최저`☞기업은행, `졸업준비적금` 한시판매..최고 5.3% 이자☞[특징주]기업은행 강세..`정부지분 매각 상반기중엔 없다`
2011.02.23 I 김지은 기자
④외국社 IPO, 아직은 블루오션
  • [마켓in][2010 ECM]④외국社 IPO, 아직은 블루오션
  • 마켓in | 이 기사는 02월 10일 10시 22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대우증권(006800)은 올해 마수걸이를 제대로 했다. 1월25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중국고섬(950070)공고유한공사의 대표주관의 맡아 챙긴 수수료가 117억원에 달한다. 비록 청약미달로(전체 최종경쟁률 0.46대 1)로 빛이 바래기는 했지만, 수수료만 놓고 보면 지난해 최대 규모인 삼성생명(032830) 4조8900억원 상장공모에서 대표주관 한국투자증권이 벌어들인 105억원을 웃돈다. 중국고섬의 수수료는 무려 공모금액의 7.6% 수준이다. 금액으로는 160억원이다. 대우증권은 대표주관 몫으로 33%를 먼저 떼고 남은 수수료에서 다시 인수비율 만큼을 추가로 챙겼다. 중국고섬의 공모금액은 삼성생명의 20분의 1인 2100억원에 불과하다. 외국기업 IPO가 국내 IB들에게는 아직도 블루오션인 셈이다. 수수료 순위 또한 이를 입증한다. IPO 및 유상증자를 실시한 47개 발행사가 주관회사를 비롯한 인수단에 지급한 수수료는 총 486억원이다. IPO 268억원, 유상증자 198억원이다. IBK투자증권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외국기업 IPO는 의사소통 문제 등으로 정보의 비대칭성이 큰 편이어서 인수단들의 리스크가 국내 기업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크다. 이는 대신 높은 수수료로 보상받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지난해 4분기 한상기업인 코라오홀딩스(900140) 덕분에 짭짤한 수수료를 챙겼다. 총수수료 36억원을 기록하며 IPO 부문에서 대우증권에 이어 2위에 올랐다. 2008년 5월 설립된 신생 증권사 치고는 눈부신 성과다. 4건의 IPO 중 코라오홀딩스에서 받은 수수료가 32억원이나 됐다. 수수료율이 공모금액의 4.5%로 비교적 높은 수준이다. 반면 국내 기업들의 IPO는 저가 경쟁으로 이미 레드오션이 된 지 오래다. IB들은 하나같이 국내기업 IPO로는 먹고 살기 힘들어졌다고 하소연한다.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IB들이 수수료율을 낮추면서 `제살 깎아먹기`를 하고 있어서다. 대표적인 수수료 덤핑 사례가 2009년 11월 그랜드코리아레저(GKL(114090))의 상장공모다. 당시 공모금액이 2226억원에 달했지만 대표주관 미래에셋증권(037620)이 받은 수수료는 0.01%인 2227만원에 불과했다. 게다가 현재 상장주관사 선정을 앞둔 GS리테일의 경우 주관사 선정에 참여한 증권사들이 제시한 수수료율이 1%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것이 업계의 관측이다. GS리테일의 경우 공모금액이 5000억원 정도로 예상되는 만큼 올해 IPO시장의 대어로 꼽히고 있어 다시금 저가 수수료 논란을 불러일으킬지 관심 대상이다. 중소형 IB들의 SPAC 아울러 지난해 4분기 ECM 수수료 분야에서 눈에 띄는 특징 가운데 하나가 중소형 증권사들의 잇단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상장공모를 통해 수수료를 벌어들인 것이다. SPAC 상장공모가 활발했다. 6건에 금액으로는 1210억원이다. 이로 인해 SPAC만으로 하이투자증권(270억원), KB투자증권(200억원)이 주관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수수료 또한 짭짤했다. 대부분 3.5~4%라는 높은 수수료율이 적용됐다. 금액으로는 부국증권(001270) 5억원, 하나대투증권 8억원, 하이투자증권 9억원, 동부증권(016610) 2억원, IBK투자증권 8억원, KB투자증권 7억원 등이다. 이채로웠던 곳은 부국증권이다. 부국증권은 SPAC 외에도 대구방송(033830)의 단독대표주관사로 참여해 3억원의 수수료를 챙겨 IPO 수수료 순위에서 현대증권에 이어 12위를 기록했다. 5년 만에 처음으로 진행한 일반기업 IPO이다. 2001년 이후 부국증권이 상장을 주관한 거래는 8건뿐이다. 더욱이 2005년에 상장한 물류기계업체 수성(084180) 이후 이렇다할 실적이 없는 가운데 이뤄진 IPO로 더욱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결과는 아쉬웠다. 수요예측 때 4.39대 1의 낮은 경쟁률을 기록, 밴드가(7500~9500원) 하단인 7500원에 공모가가 결정됐다. 이어 상장공모에서는 흔치 않게 실권주를 떠안기도 했다.[이 기사는 이데일리가 제작한 `제2호 마켓in`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제2호 마켓in은 2011년 2월1일자로 발간됐습니다. 책자가 필요하신 분은 문의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문의 : 02-3772-0381, bond@edaily.co.kr]
2011.02.10 I 하지나 기자
④외국社 IPO, 아직은 블루오션
  • [마켓in][2010 ECM]④외국社 IPO, 아직은 블루오션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대우증권(006800)은 올해 마수걸이를 제대로 했다. 1월25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중국고섬(950070)공고유한공사의 대표주관의 맡아 챙긴 수수료가 117억원에 달한다. 비록 청약미달로(전체 최종경쟁률 0.46대 1)로 빛이 바래기는 했지만, 수수료만 놓고 보면 지난해 최대 규모인 삼성생명(032830) 4조8900억원 상장공모에서 대표주관 한국투자증권이 벌어들인 105억원을 웃돈다. 중국고섬의 수수료는 무려 공모금액의 7.6% 수준이다. 금액으로는 160억원이다. 대우증권은 대표주관 몫으로 33%를 먼저 떼고 남은 수수료에서 다시 인수비율 만큼을 추가로 챙겼다. 중국고섬의 공모금액은 삼성생명의 20분의 1인 2100억원에 불과하다. 외국기업 IPO가 국내 IB들에게는 아직도 블루오션인 셈이다. 수수료 순위 또한 이를 입증한다. IPO 및 유상증자를 실시한 47개 발행사가 주관회사를 비롯한 인수단에 지급한 수수료는 총 486억원이다. IPO 268억원, 유상증자 198억원이다. IBK투자증권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외국기업 IPO는 의사소통 문제 등으로 정보의 비대칭성이 큰 편이어서 인수단들의 리스크가 국내 기업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크다. 이는 대신 높은 수수료로 보상받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지난해 4분기 한상기업인 코라오홀딩스(900140) 덕분에 짭짤한 수수료를 챙겼다. 총수수료 36억원을 기록하며 IPO 부문에서 대우증권에 이어 2위에 올랐다. 2008년 5월 설립된 신생 증권사 치고는 눈부신 성과다. 4건의 IPO 중 코라오홀딩스에서 받은 수수료가 32억원이나 됐다. 수수료율이 공모금액의 4.5%로 비교적 높은 수준이다. 반면 국내 기업들의 IPO는 저가 경쟁으로 이미 레드오션이 된 지 오래다. IB들은 하나같이 국내기업 IPO로는 먹고 살기 힘들어졌다고 하소연한다.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IB들이 수수료율을 낮추면서 `제살 깎아먹기`를 하고 있어서다. 대표적인 수수료 덤핑 사례가 2009년 11월 그랜드코리아레저(GKL(114090))의 상장공모다. 당시 공모금액이 2226억원에 달했지만 대표주관 미래에셋증권(037620)이 받은 수수료는 0.01%인 2227만원에 불과했다. 게다가 현재 상장주관사 선정을 앞둔 GS리테일의 경우 주관사 선정에 참여한 증권사들이 제시한 수수료율이 1%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것이 업계의 관측이다. GS리테일의 경우 공모금액이 5000억원 정도로 예상되는 만큼 올해 IPO시장의 대어로 꼽히고 있어 다시금 저가 수수료 논란을 불러일으킬지 관심 대상이다. 중소형 IB들의 SPAC 아울러 지난해 4분기 ECM 수수료 분야에서 눈에 띄는 특징 가운데 하나가 중소형 증권사들의 잇단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상장공모를 통해 수수료를 벌어들인 것이다. SPAC 상장공모가 활발했다. 6건에 금액으로는 1210억원이다. 이로 인해 SPAC만으로 하이투자증권(270억원), KB투자증권(200억원)이 주관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수수료 또한 짭짤했다. 대부분 3.5~4%라는 높은 수수료율이 적용됐다. 금액으로는 부국증권(001270) 5억원, 하나대투증권 8억원, 하이투자증권 9억원, 동부증권(016610) 2억원, IBK투자증권 8억원, KB투자증권 7억원 등이다. 이채로웠던 곳은 부국증권이다. 부국증권은 SPAC 외에도 대구방송(033830)의 단독대표주관사로 참여해 3억원의 수수료를 챙겨 IPO 수수료 순위에서 현대증권에 이어 12위를 기록했다. 5년 만에 처음으로 진행한 일반기업 IPO이다. 2001년 이후 부국증권이 상장을 주관한 거래는 8건뿐이다. 더욱이 2005년에 상장한 물류기계업체 수성(084180) 이후 이렇다할 실적이 없는 가운데 이뤄진 IPO로 더욱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결과는 아쉬웠다. 수요예측 때 4.39대 1의 낮은 경쟁률을 기록, 밴드가(7500~9500원) 하단인 7500원에 공모가가 결정됐다. 이어 상장공모에서는 흔치 않게 실권주를 떠안기도 했다. [이 기사는 이데일리가 제작한 `제2호 마켓in`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제2호 마켓in은 2011년 2월1일자로 발간됐습니다. 책자가 필요하신 분은 문의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문의 : 02-3772-0381, bond@edaily.co.kr]
2011.02.10 I 하지나 기자
④실속 IBK에 쏟아진 시샘?
  • [마켓in][ECM리그 2010 4Q]④실속 IBK에 쏟아진 시샘?
  • 마켓in | 이 기사는 01월 03일 14시 02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IB 신흥 강자들의 실속 챙기기는 전통 강호들의 부러움과 시샘을 받을만 했다. 대우증권(006800)이 ECM 수수료 부문 1위를 기록하며 기존 IB 강호의 자존심을 지킨 가운데 몇몇 중소형 IB 증권사들의 영리한 운영이 눈길을 끈다. IBK투자증권은 단 한번의 외국계 기업 IPO로 전체 수수료 부문에서 3위를 기록했다. IBK증권이 받은 IPO 수수료는 코스닥기업 4곳의 IPO를 진행한 한국투자증권보다 2배 더 많다. 주관사가 아닌 인수단으로만 참여해 수수료 순위에 올라선 증권사들도 있다. ◇ 외국社 IPO..아직은 IB들의 `블루오션` 이데일리가 3일 집계한 지난 2010년 4분기 ECM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총 47개 발행사가 IPO와 유상증자 인수계약을 통해 총 486억원의 수수료를 지급했다. 23개 증권사가 주관했고, 29개사가 인수단으로 참여했다. 대체로 대형 IB 증권사들이 IPO시장을 주도한데 반해 유상증자는 중소형 IB증권사들이 주도하는 양상을 보였다. 무엇보다 IBK투자증권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시장형성 초기보다는 못하지만 그래도 아직은 `블루오션`으로 평가받는 외국기업의 IPO에서 거둔 수확이 컸다. 한상기업인 코라오홀딩스(900140)의 IPO에 힘입어 총 수수료 36억원으로 ECM 수수료 부문 3위를 기록했다. 모두가 IPO에서 챙긴 수수료로 IPO 수수료 순위에서는 2위에 오르게 했다. 일반적으로 외국계 기업의 경우 리스크가 큰 만큼 IPO수수료가 높은 편이다. 코라오홀딩스도 공모금액의 4.5%라는 높은 수수료율을 적용했다. 반면 현대증권(003450)은 IB실적에 비해 수수료는 저조했다. 특히 외국계증권사와 같은 금액을 인수하면서 훨씬 낮은 수수료를 받는 굴욕을 당했다. 현대증권은 현대에이치씨엔(126560) IPO 때 대표주관사를 맡으며 5억원의 수수료를 받았다. 하지만 공동대표주관사이자 외국계 증권사인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의 수수료는 18억원이었다. 현대증권은 총 수수료 27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ECM 순위 7위에 그쳤다. 전체 ECM 수수료 1, 2위를 기록한 대우증권과 동양종금은 각각 IPO와 유상증자 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다. 대우증권은 대형 IB의 명성에 걸맞게 5곳의 IPO 주관을 맡으며 50억원의 수수료를 챙겼다. 동양종금은 전체 ECM수수료 61억원으로 대우증권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동양종금은 `돈이 되면 한다`라는 공격적인 전략으로 두산엔진 IPO, 현대상선(011200), 대한전선(001440), 동부생명 유상증자 등 굵직굵직한 공모의 대표주관사를 모두 꿰차며 많은 수수료를 챙겼다. ◇ SK·솔로몬 인수수수료만 주관사가 아닌 인수단으로만 참여해 수수료를 챙긴 증권사들도 있다. 명성보다는 실익을 우선한 셈이다. SK증권(001510)은 IPO 대표주관과 유상증자도 없이 IPO 인수단으로만 참여, 총 수수료 4억원을 챙기며 수수료 부문에서 21위를 기록했다. 솔로몬투자증권도 대한전선과 현대상선 유상증자의 인수단으로만 참여, 총 수수료 6억원으로 20위를 기록했다.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IPO 덕도 톡톡히 봤다. 부국증권(001270), 하나대투증권, 하이투자증권, IBK투자증권, KB투자증권은 SPAC의 IPO를 맡으며 짭짤한 수수료 수입을 챙겼다. 삼성증권(016360)은 IPO 주관이 단 한곳도 없었다. 대구방송과 대구도시가스 IPO 인수단으로 참여해 받은 수수료 4억원이 전부다. 이에따라 전체 ECM 수수료 부문에서 29개의 증권사들 중 22위를 기록하며 하위권에 머물렀다. 한국투자증권의 경우 IPO시장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였음에도 수수료면에서는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4분기동안 4곳의 IPO를 주관했지만 모두 코스닥 상장회사로 주관수수료가 상대적으로 작았다. 한국투자증권은 전체 수수료 순위 10위에 머물렀다.▶ 관련기사 ◀☞[마켓in][ECM리그 2010 4Q]①동양-대우증권 `용호상박`☞[신년사]임기영 대우證 사장 "`혁신의 실행` 나서달라"☞대우증권, 연말맞아 국군장병 위문
2011.01.04 I 하지나 기자
②大魚 없었던 IPO..강호들의 부진
  • [마켓in][ECM리그 2010 4Q]②大魚 없었던 IPO..강호들의 부진
  • 마켓in | 이 기사는 01월 03일 14시 01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김세형 기자] 지난해 4분기 비교적 소강상태를 보인 IPO 시장에서 대우증권과 신한금융투자가 40% 가까운 시장을 가져가면서 시장을 양분했다. IPO 시장에 발을 들여 놓은 지 얼마 안되는 IBK투자증권이 3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반면 전통적 강자인 우리투자증권과 삼성증권(016360)은 한참 뒤로 밀려나 체면을 구겼다. 지난해 4분기 스팩 공모가 활발히 이뤄진 까닭에 단 1건의 IPO 주관 실적을 내는 증권사들도 상당했다. ◇ 대어급 IPO 없었던 4분기 비교적 `한산` 지난해 4분기 IPO 시장은 지난해 IPO 시장이 사상 최대의 호황을 보인 것을 감안하면 비교적 조용했다. 지난해 전체 IPO 금액은 10조900억원으로 지난 1999년 기록했던 3조8422억원의 세 배 가까웠으나 4분기는 8600억원에 그쳤다. 대어급 공모가 없었던 게 가장 컸다. 현대HCN이 2700억원으로 가장 컸고 두산엔진이 2027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외 1000억원을 넘어가는 IPO가 없었다. 총 39건의 IPO가 이뤄져 평균 IPO 금액은 221억원이었다. 4분기는 중소형 IPO가 대세였던 셈이다. 대우증권(006800)과 신한금융투자가 각각 금액은 1679억원과 1650억원을 주관하면서 19.5%와 19.1%를 차지했다. 3위를 기록한 IBK투자증권의 주관금액이 672억원, 점유율은 7.8%에 그친 것을 감안하면 두 하우스가 사실상 시장을 양분한 셈이다. 대우증권은 총 5건의 실적을 올렸다. 두산엔진에서 공동대표주관을 맡은 것을 필두로 라오스 한상기업인 코라오홀딩스에 공동 주관으로 참여했다. 아나패스, 아이텍반도체, 코렌 등 소규모 IPO도 착실히 챙겼다. 신한금융투자는 6건의 IPO를 주관했다. 공기업인 한전산업개발을 필두로 대구도시가스와 인화정공, 디케이락, 시그네틱스(공동 주관), 세우테크에서 주관을 맡았다. 한전산업개발이 717억원으로 가장 컸고, 세우테크가 83억원으로 가장 작았다. ◇ 3~8위 점유율 7~5%대 `박빙` 3위부터 8위까지는 점유율면에서 7.8∼5.4%로 근소한 차이였다. 건수는 4건에서 1건으로 다양했는데 비교적 규모가 되는 딜을 주관했을 경우 쉽게 순위가 달라질 수 있었다. 신생 IB하우스인 IBK투자증권의 실적은 눈에 띄었다. IBK투자증권은 코라오홀딩스 대표 주관을 비롯해 아나패스, 아이텍반도체, 그리고 IBK스팩 등 총 4건의 주관 실적을 올렸다. 대우증권이 코라오홀딩스 공동 주관을 맡고, 대우증권이 대표주관을 한 아나패스와 아이텍반도체에 공동 주관을 맡았다는 점에서 IBK투자증권의 실적은 강자 대우증권과 협력을 통해 이룬 측면이 많았다. 566억원으로 5위를 차지한 한국투자증권은 액트, 한국전자인증, 인텍플러스, 티에스이 등 4건의 주관 실적을 쌓았고, 미래에셋증권(037620)은 시그네틱스, 코프라, KNN 등 3사의 대표 주관을 맡아 462억원, 점유율 5.4%로 8위를 실적을 냈다. 4분기 최대 규모였던 현대HCN은 현대증권과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 공동 대표 주관을 했다. 현대증권은 삼본정밀전자 대표주관까지 맡아 2건의 실적을 올리며 594억원으로 4위에, 씨티는 현대HCN 1건만으로 418억원의 실적을 올리며 9위(점유율 4.8%)에 랭크됐다. 4분기 1건의 주관 실적을 올린 증권사가 많다는 점도 특징적이다. 특히 스팩 공모가 활발했던 탓이다. 하이투자증권, 동부증권(016610), KB투자증권이 자사 스팩 대표 주관으로 1건씩의 실적을 올렸고 부국증권은 대구방송과 부국스팩을 대표 주관하면서 2건의 주관 실적을 냈다. 이외 대신, 한화, KTB투자증권도 1건씩을 주관했다. 국내 대형 IB하우스인 우리투자증권(005940)과 삼성증권은 저조한 실적을 냈다. 우리투자증권은 116억원 규모의 케이티스 1건만을 했고 삼성증권은 아예 주관 실적을 내지 못했다. 이들 하우스가 다소 대형 IPO 딜에 치중하는 탓에 이같은 저조한 실적을 냈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해 4분기 IPO 인수 순위는 주관 2위 실적을 낸 신한금융투자가 1594억원(18.5%)으로 1위를 차지했고, 대우증권이 1485억원(17.2%)로 2위에 랭크됐다. 주관 실적을 내지 못했던 삼성증권은 182억원의 인수 실적을 내면서 15위에, 신영증권과 금호종합금융, SK증권, 유진투자증권 등도 저조하나마 인수 실적을 냈다.▶ 관련기사 ◀☞[머니팁]삼성證, 케이원·브레인 공동 자문 랩 출시☞증권, 전고점 돌파시 거래대금 급증..`비중확대`-SK☞삼성증권 온라인 투자자 유치전 `시동`
2011.01.04 I 김세형 기자
④실속 IBK에 쏟아진 시샘?
  • [마켓in][ECM리그 2010 4Q]④실속 IBK에 쏟아진 시샘?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IB 신흥 강자들의 실속 챙기기는 전통 강호들의 부러움과 시샘을 받을만 했다. 대우증권(006800)이 ECM 수수료 부문 1위를 기록하며 기존 IB 강호의 자존심을 지킨 가운데 몇몇 중소형 IB 증권사들의 영리한 운영이 눈길을 끈다.  IBK투자증권은 단 한번의 외국계 기업 IPO로 전체 수수료 부문에서 3위를 기록했다. IBK증권이 받은 IPO 수수료는 코스닥기업 4곳의 IPO를 진행한 한국투자증권보다 2배 더 많다. 주관사가 아닌 인수단으로만 참여해 수수료 순위에 올라선 증권사들도 있다. ◇ 외국社 IPO..아직은 IB들의 `블루오션` 이데일리가 3일 집계한 지난 2010년 4분기 ECM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총 47개 발행사가 IPO와 유상증자 인수계약을 통해 총 486억원의 수수료를 지급했다. 23개 증권사가 주관했고, 29개사가 인수단으로 참여했다. 대체로 대형 IB 증권사들이 IPO시장을 주도한데 반해 유상증자는 중소형 IB증권사들이 주도하는 양상을 보였다.  무엇보다 IBK투자증권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시장형성 초기보다는 못하지만 그래도 아직은 `블루오션`으로 평가받는 외국기업의 IPO에서 거둔 수확이 컸다. 한상기업인 코라오홀딩스(900140)의 IPO에 힘입어 총 수수료 36억원으로 ECM 수수료 부문 3위를 기록했다. 모두가 IPO에서 챙긴 수수료로 IPO 수수료 순위에서는 2위에 오르게 했다. 일반적으로 외국계 기업의 경우 리스크가 큰 만큼 IPO수수료가 높은 편이다. 코라오홀딩스도 공모금액의 4.5%라는 높은 수수료율을 적용했다.  반면 현대증권(003450)은 IB실적에 비해 수수료는 저조했다. 특히 외국계증권사와 같은 금액을 인수하면서 훨씬 낮은 수수료를 받는 굴욕을 당했다. 현대증권은 현대에이치씨엔(126560) IPO 때 대표주관사를 맡으며 5억원의 수수료를 받았다. 하지만 공동대표주관사이자 외국계 증권사인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의 수수료는 18억원이었다. 현대증권은 총 수수료 27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ECM 순위 7위에 그쳤다.  전체 ECM 수수료 1, 2위를 기록한 대우증권과 동양종금은 각각 IPO와 유상증자 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다. 대우증권은 대형 IB의 명성에 걸맞게 5곳의 IPO 주관을 맡으며 50억원의 수수료를 챙겼다. 동양종금은 전체 ECM수수료 61억원으로 대우증권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동양종금은 `돈이 되면 한다`라는 공격적인 전략으로 두산엔진 IPO, 현대상선(011200), 대한전선(001440), 동부생명 유상증자 등 굵직굵직한 공모의 대표주관사를 모두 꿰차며 많은 수수료를 챙겼다.   ◇ SK·솔로몬 인수수수료만 주관사가 아닌 인수단으로만 참여해 수수료를 챙긴 증권사들도 있다. 명성보다는 실익을 우선한 셈이다. SK증권(001510)은 IPO 대표주관과 유상증자도 없이 IPO 인수단으로만 참여, 총 수수료 4억원을 챙기며 수수료 부문에서 21위를 기록했다. 솔로몬투자증권도 대한전선과 현대상선 유상증자의 인수단으로만 참여, 총 수수료 6억원으로 20위를 기록했다.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IPO 덕도 톡톡히 봤다. 부국증권(001270), 하나대투증권, 하이투자증권, IBK투자증권, KB투자증권은 SPAC의 IPO를 맡으며 짭짤한 수수료 수입을 챙겼다. 삼성증권(016360)은 IPO 주관이 단 한곳도 없었다. 대구방송과 대구도시가스 IPO 인수단으로 참여해 받은 수수료 4억원이 전부다. 이에따라 전체 ECM 수수료 부문에서 29개의 증권사들 중 22위를 기록하며 하위권에 머물렀다. 한국투자증권의 경우 IPO시장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였음에도 수수료면에서는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4분기동안 4곳의 IPO를 주관했지만 모두 코스닥 상장회사로 주관수수료가 상대적으로 작았다. 한국투자증권은 전체 수수료 순위 10위에 머물렀다.▶ 관련기사 ◀☞[마켓in][ECM리그 2010 4Q]①동양-대우증권 `용호상박`☞[신년사]임기영 대우證 사장 "`혁신의 실행` 나서달라"☞대우증권, 연말맞아 국군장병 위문
2011.01.03 I 하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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