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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희 회장, IOC 위원 초청 오찬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이건희 삼성 회장이 28일 대구 오페라하우스에서 국내외 스포츠 인사들을 초청해 오찬 행사를 가졌다.28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자크 로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라민 디악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회장, 박용성 대한체육회장, 김범일·조해녕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공동조직위원장 등 90여명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다.IOC 위원으로서 우리나라를 방문한 IOC 위원들을 환영하고, 2018년 평창올림픽에도 관심을 가져달라는 당부의 자리로 마련했다고 삼성은 전했다.이날 오찬은 오후 1시30분부터 2시간 동안 계속됐다. 오페레타 박쥐 공연 시청, 김재열 제일모직 사장의 환영사, 로게 위원장의 축사, 디악 회장의 건배 제의, 부채춤 및 오고무 관람 등으로 이어졌다.한편 이 회장의 부인 홍라희 리움미술관장은 지난 26일 로게 위원장의 부인 앤 로게 여사를 비롯한 IOC 위원 부인들을 초청, 경남 합천에 위치한 해인사를 방문했다.
- 4대강 16개 다기능보 공식명칭 결정
-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 지금까지 임시명칭을 사용했던 4대강 다기능보의 공식명칭이 결정됐다. 국토해양부는 보의 명칭은 대부분 지역 지명에 따라 결정하고, 복수 시 · 군에 걸쳐 보가 위치한 경우는 지명을 조합하거나 지역의 특색을 살린 명칭으로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현재 4대강에는 한강 3개, 금강 3개, 영산강 2개, 낙동강 8개 등 전체 16개의 다기능보가 설치 중이다. 이 중 10개의 보는 사용해 오던 임시 명칭이 그래도 정식 명칭으로 결정됐다. 한편 금강의 금강보는 공주보, 금남보는 세종보로 지역 지명에 따라 보의 명칭이 바꼈고, 부여군과 청양군에 걸쳐 보가 위치한 부여보는 백제보로 명칭이 선정됐다.복수 시 · 군에 걸쳐있는 함안보, 합천보, 강정보는 지역의 지명을 조합해 함안창녕보, 창녕합천보, 강정고령보로 결정됐다.
- 태풍 `무이파` 북상에 경기북부 등 비상..서울엔 태풍경보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제 9호 태풍 `무이파`가 빠르게 북상하면서 8일 경기 북부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에서는 천둥·번개와 함께 시간당 6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6시 현재 태풍 무이파가 서산 서쪽 약 26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26km의 속도로 북진 중이라고 밝혔다. 무이파의 중심 기압은 980헥토파스칼(hPa), 중심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31m로 현재 크기는 중형이다. 태풍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온 뒤 오후 늦게나 혹은 밤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는 오전까지 강한 비가 오고, 경기북부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에서는 태풍에 의해 많은 수증기가 유입되며 매우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충청남북도와 전라남북도, 제주도는 바람이 매우 강할 것으로 보인다. 오전 6시50분 기준 서울과 인천, 경기도, 서해 5도, 충청남도, 전라도, 흑산도·홍도, 전라북도, 제주도, 대전, 광주, 서해 전해상, 남해 서부 전해상, 제주도 전해상에 태풍경보를 내려진 상태. 경상남도 밀양시와 의령군, 진주시, 하동군, 산청군, 함양군, 거창군, 합천군, 통영시, 사천시, 거제시, 고성군, 남해군 등에는 호우경보가 발효 중이다. 낮 최고기온은 27~31도로 7일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을 전망이다. 9일 24시까지 예상강수량은 20~70mm다.
- 3차 희망버스 큰 충돌없이 마무리…4차 희망버스는?
- [노컷뉴스 제공] 한진중공업 정리해고를 촉구하는 3차 희망버스 행사가 밤샘 행사를 벌인 뒤 31일 오전 마무리됐다. 다행히 극한 물리적 충돌은 없었다. 3차 희망버스 행사가 31일 오전 10시 30분쯤 끝났다. 부산 영도 조선소 인근 대선2조선 앞과 롯데백화점 광복점 인근 등 2곳으로 분산돼 밤샘 집회를 벌인 참가자 5천여명(주최측 8천여명)은 마지막으로 쓰레기를 정리하며 일정을 마무리했다. 희망버스 주최측은 참가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긴 호흡을 갖고 4차 희망버스 개최 여부와 시기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참가자들은 한진중공업 사태가 비단 한 기업의 문제 뿐아니라 정리해고, 비정규직문제 등 모든 고질적인 노동문제를 집약하고 있다며, 앞으로 계속 참여할 뜻을 밝혔다. 고정숙(인천.32)씨는 "85호 크레인에서 두명의 노동자가 목숨을 끊었고 김진숙 지도위원이 2백일 넘게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다는 소식에 부산을 찾았다"면서 "한진중공업으로 시작된 이번 사태는 언제 직장을 잃을지 모르는 노동자들의 삶을 대변하고 있는 만큼, 4차,5차 희망버스에도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수(합천.45)씨는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하루 아침에 직장을 잃은 해고 노동자들의 심정을 이해하고 힘을 실어주기 위해 희망버스 행사에 참가했다"면서 "언제 해고될지 모르는 내 또래의 직장인, 턱없이 낮은 임금으로 고강도 일을 하는 비정규직 노동자, 직장을 구하지 못하는 청년실업자 등 모든 사람이 안정적으로 삶을 살고 싶어하는 바람 때문에 모인것이 아니겠나"고 말했다. 이에 앞서 30일 저녁 부산역 앞에 모인 인들은 야간행진과 도로점거 등을 피하기 위해 소규모로 버스나 택시 등을 타고 영도 조선소 인근으로 이동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 어버이연합 등 보수단체 회원 3백여명이 영도대교 양방향 차로를 무단점거하고 버스 승객들의 신분을 일일이 검사하고 나섰다. 특히, 일부 회원들은 경찰차벽 앞에 각목 등을 들고 참가자들을 때릴 듯 위협하고, 일반 승용차와 택시 운전자들의 신분증도 제시할 것을 요구해 곳곳에서 충돌이 빚어졌다. 영도주민자치위원회 50여명도 영도 대교 인근에서 주민들의 삶이 마비되고 있다며 희망버스 행사를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 경찰은 영도로 들어가는 봉래 교차로 입구를 차량으로 벽을 쌓고, 영도조선소 골목마다 경찰력을 배치해 행인들의 신분증을 일일이 검사했다. 희망버스 참가자들은 2백일 넘게 고공농성중인 김진숙 지도위원을 직접 만나지 못하게 되자 오늘 새벽 3시쯤, 풍등 3백여개를 띄워 응원하고 공식 행사를 마무리 했다. 희망버스 주최측은 3차 희망버스에 관한 평가 회의를 충분히 거친 뒤 앞으로 4차 희망버스의 형태와 개최 시기, 개최 장소 등을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3차 희망버스 행사는 다행히 큰 충돌없이 행사를 끝났지만, 불법행위를 엄단하겠다는 경찰이 정작 보수단체 회원들의 도로점거, 폭력행위는 이렇다할 조치를 취하지 않아 이중잣대 논란이 제기되고 있어, 행사를 둘러싼 후폭풍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 강원도 주민들, 흡연·음주율 전국 `최고`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강원도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전국 16개 시·도중 흡연율과 음주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전국 기초자치단체에서 실시한 `2010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31일 발표했다. 지역사회건강조사는 지역보건사업 기획과 수행, 효과평가에 필요한 건강통계를 생산하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실시되고 있다. 이번 조사는 각 지역의 보건소에서 면접조사 방식으로 19세 이상 22만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평생 5갑 이상 흡연한 사람중 현재 흡연하는 비율을 조사한 남성현재 흡연율은 강원도와 제주도가 각각 52.7%, 52.3%로 가장 높았다. 반면 광주(43.3%), 전북(44.1%), 서울(44.2%) 등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흡연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시·군·구 단위로는 경북 의성군과 강원 태백시가 각각 62.4%, 61.3%로 흡연율이 가장 높았으며 경기 과천시(32.9%), 성남시 분당구(34.0%), 서울 강남구(35.0%) 주민들의 흡연율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 시군구별 성인남성현재 흡연율성인고위험음주율은 강원도가 18.9%로 가장 높았으며 경남(18.1%), 제주(17.4%), 부산(17.2%) 지역 주민들이 다른 지역보다 술을 많이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10.8%), 광주(12.2%), 울산(12.4%) 등은 상대적으로 고위험음주율이 낮았다. 성인고위험음주율은 최근 1년 동안 한달에 1회 이상 음주한 사람중 남자는 한번의 술자리에서 7잔 이상, 여자는 5잔 이상을 주 2회 마신다고 응답한 사람의 비율이다. 시·군·구별로는 강원 속초·삼척·고성 지역의 고위험음주율이 높았으며 경남 합천·전남 영암·전남 강진 등의 주민들은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의 비율이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시군구별 성인고위험음주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