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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에 절인 깻잎, 네가 밥도둑이구나”
  • “된장에 절인 깻잎, 네가 밥도둑이구나”
  • [조선일보 제공] 주말, 퇴촌 근처 물놀이 공원에 다녀오다가 마당의 연보라빛 국화에 홀려 찾은 맛집. 경기도 광주의 ‘사랑초’다. 여러 식구가 모이면 한 끼 외식 비용도 부담스러운데, 이 집의 ‘가마솥 영양밥상’은 엄지 손가락이 세 개라면, 셋 다 들어주고 싶었다. 가격(6000원·1인분 가능)과 맛, 모두 훌륭하다. 모든 반찬을 사기 그릇에 담아 내는 품격까지 갖췄다. ‘가마솥 영양밥상’은 조기와 된장찌개 등 12가지 반찬을 차려낸 돌솥 백반. 뚜껑을 열었더니, 흰 연기와 함께 구수한 밥 냄새가 코 끝을 부드럽게 자극한다. 주문을 받으면 그 때부터 안치는데(13분 걸린다), 감자 한 토막, 은행, 어른 엄지손가락만 한 작두콩, 고소한 울타리콩이 흰 쌀밥을 도화지 삼아 흥미로운 무늬를 만든다. 찹쌀과 흑미도 약간 들어 있다. 사장 한종은(60)씨는 “근처 양평의 정미소에서 매달 도정해서 쓴다”면서 “우리 손님들은 언제든지 햅쌀밥을 드시는 것”이라고 했다. 주인의 고향이 경남 합천인 덕분인지, 반찬 중에서는 염장(鹽醬)류가 특히 맛있다. 된장에 절인 깻잎(고추장과 식초에 절인 깻잎도 번갈아 낸다), 간장에 절인 고추는 거의 밥도둑이다. 염장류를 제외한 5~6가지 반찬은 그 때 그 때 만들어 바꿔 올린다. 이 날은 계란찜, 고사리나물, 숙주나물, 도라지 나물, 취나물, 늙은 오이 무침, 감자조림, 버섯무침 등이 올랐다. 된장찌개는 끓일 때 작은 게를 함께 넣고 국물을 우려낸다고 했다. 고추와 배추, 무는 식당 앞 밭에서 직접 키운 것들이다. 간장게장(2만원·1인분 가능), 제주갈치조림(1만5000원·2인분 이상)도 있다. 사랑초 정식(1만원·2인분 이상), 사랑초 특정식(1만5000원·2인분 이상) 등은 부부와 연인끼리 온 손님들이 많이 찾는다. 녹두전, 잡채, 보쌈, 더덕구이, 소고기 등을 메뉴에 따라 추가로 내놓는다. 황토로 지은 식당에는 양반다리 하고 앉아 먹을 수 있는 20개의 밥상이 있다. 시냇물이 한 쪽으로 흐르는 뒷마당에는 복숭아나무, 자두나무가 시원한 그늘을 낸다. 신정과 설날 외에 연중무휴. 영업시간은 오전 10시30분~밤 10시. 주차·신용카드 가능. 서울에서 올림픽도로를 타고 미사리를 거쳐 내리 직진한 뒤 도마 삼거리에서 좌회전. 퇴촌을 지나 천진암 4거리에서 다시 좌회전하면 10분쯤 후에 오른쪽에 간판이 보인다. 주말 점심이 특히 붐빈다. 전화예약가능(주말 제외). (031)767-7676.
  • 안성, 제천등 21곳 태풍·폭우피해 특별재난지역 추가
  •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정부는 10일 태풍과 폭우로 큰 피해가 발생한 경기 안성과 충북 제천 등 전국 21개 시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했다.이번에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된 곳은 경기 안성을 비롯해 강원 춘천·강릉·영월·화천·철원, 충북 제천·단양·진천·음성·괴산, 전남 여수·고흥, 경북 성주, 경남 사천·김해·밀양·양산·함안·창녕·거창 등이다. 이에 따라 태풍과 폭우 피해를 입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곳은 지난달 18일 1차로 지정된 18개 시군을 포함해 모두 39개 시군으로 늘었다.이들 지역에는 당초 시군구가 부담해야 할 복구비용 가운데 최고 80%까지 국고에서 추가지원되는 등 각종 재정·행정적 지원을 받는다.정부는 또 다른 지역에 대해서도 인력·장비를 동원해 빠른 시일 내에 복구사업을 완료하고 특히 평창 동계 올림픽 관련시설에 대해선 관계기관 합동 전담반을 구성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실사가 시작되는 내년 2월이전에 복구를 마칠 계획이다.한편 지난달 18일에는 울산 울주, 강원 인제·평창·정선·홍천·횡성·양구·양양, 전남 완도, 경북 경주, 경남 진주·의령·고성·남해·하동·산청·함양·합천 등 18개 시군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2006.08.10 I 문영재 기자
말복은 여름의 끝? 올핸 아니오!
  • 말복은 여름의 끝? 올핸 아니오!
  • [조선일보 제공] 말복(末伏·9일)은 원래 더위의 정점이자 가을을 알리는 전령사였다. 그런데 이번 말복은 ‘장기 무더위’를 예고하는 신호가 되고 있다. 앞으로 최소 열흘은 더 찜통더위와 열대야(熱帶夜)에 시달릴 것을 각오하라는 뜻이다. 9일 진주의 최고기온은 37.5도로 전날 합천과 같은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울(34.2도), 대구(36.1도), 양평(35.2도), 홍천(36.0도)도 푹푹 쪘다. 그런가 하면 이날 서울 대부분 지역에서는 올 처음 오존 주의보가 내려졌다. 경기도 성남시 등 12개 시에도 오존주의보가 발령됐다. 오존주의보가 내려지면 바깥에서 운동을 하지 않는 게 좋고 노약자는 외출을 삼가야 한다. 기승을 부리는 무더위 탓에 전력 사용량이 하루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국전력은 9일 오후 3시 순간 전력사용량(전력 수요)이 5706만3000㎾h를 기록해 전날 기록(5616만9000㎾h)을 갈아치웠다고 말했다. 8월 셋째 주가 돼서야 5808만㎾를 기록할 것으로 본 한전의 예상은 깨질 가능성이 생겼다. 서울 광화문의 문화관광부 청사 등 전국 곳곳에서 정전 사태가 일어났다. 각종 보신(補身) 음식점은 문전성시를 이뤘다. 유명 삼계탕, 보신탕집은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가 아니라 장사진을 이뤄 30~40분 기다리는 것은 보통이었다. 서울 종로구 J 음식점 관계자는 “아침부터 예약 전화를 모두 사양했고 매출은 중복보다 더 많다”며 “식사가 끝나고 손님들에게 내드리던 과일은 이날은 못 드렸다”고 말했다. ▲ 계곡 휴식년제 실시로 북한산의 생태계가 다시 깨어나고 있다. 사진은 북한산 남쪽 구기계곡 아래를 유유히 헤엄치는 버들치 떼의 모습.기상청은 9일 “뜨겁고 습기를 가득 품은 북태평양 고기압은 이달 중순까지 굳건히 버틸 것”이라며 “이 고기압이 자연적으로 수축하는 하순이 돼야 무더위가 꺾일 것”이라고 말했다. 8월 하순 이후에는 일사량(日射量)이 줄기 때문에 기온은 떨어진다. 기상청은 “9월도 평년 기온보다 높거나 같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기간 계속되는 무더위로 그 어느 때보다 건강에 신경 써야 한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유태우 교수는 “평소 겪지 못하던 폭염 상황에 오랜 시간 노출됐을 때가 가장 위험하다”며 “요즘 정도 더위에서는 몸이 조금이라도 이상하면 곧바로 에어컨이 가동되는 건물 안 등 서늘한 곳으로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 연일 최고기온 경신 ''경북 의성 37도''…KTX도 감속 운행
  • [노컷뉴스 제공] 4일 경북 의성 지방의 낮 최고 기온이 37도까지 올랐고 서울도 35도를 육박하는 등 전국적으로 폭염이 이어졌다. 연일 가마솥 더위… 시민들, 해수욕장 등 찾아 수은주가 날마다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3일 섭씨 36.5도로 올해 최고 기온을 보였던 3일 경남 합천 지방의 수은주가 4일은 경북 의성에서 37도까지 치솟아 하루 만에 최고 기온을 갈아치웠다. 이 같은 폭염을 피해 시민들은 가까운 물가를 찾는 모습을 보였다. 4일 오후 찾은 서울 한강 야외 수영장에는 그야말로 물 반 사람 반이었다. 가만히 서 있어도 땀이 흐르는 이 같은 가마솥 더위에 시민들은 물을 찾을 수밖에 없었다고 말한다. “더워서 휴가 나온 김에 이곳을 찾았다” “집에 있으면 땀만 흐르고 수영을 해서 더위를 식히려고 왔다.” 오후 들어 서울을 벗어나 주요 해수욕장이나 유원지로 가는 차량들이 크게 늘어 경부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 일부 구간이 지체되고 있다는 소식도 들어오고 있다. 물놀이 인명사고가 잇따르는 등 시민들 피해 속출 4일 오후 2시 50분쯤 강원도 설악산 국립공원 내 울산바위를 등반하던 대학생 이모씨(23)가 일사병 증세를 보이며 탈진했다. 이씨는 서울 모 대학 산악부 동료와 함께 설악산 등반을 하다가 무더운 날씨 탓에 호흡곤란 및 탈진 등의 증세를 보여 등반을 중단하고 119 구조대에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3일 저녁 8시 반쯤 강원도 홍천군의 한 유원지에서 물놀이 하던 서울 모 병원 레지던트 의사 안 모 씨(28)가 숨졌다. 경찰과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안 씨는 형과 함께 물놀이를 하다 지난 장마로 불어난 강물에 빠져 익사하는 등 3일과 4일만 물놀이로 숨진 사람이 4명에 이른다.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레일 온도 높아져 KTX도 감속 운행 3일 오후 2시 30분쯤 경부고속철 영동-김천 구간을 시속 300㎞의 속도로 지나던 KTX 열차가 속도를 230㎞/h로 낮췄다. 폭염으로 레일온도가 55.3도에 달하자 레일온도 측정기를 통한 자동제어로 경보음이 울리면서 감속 명령이 떨어진 데 따른 것이다. 고속철도의 경우 레일온도가 50도를 넘으면 주의 운전에 돌입하고 55-60도면 시속 230㎞로 낮추게 돼 있다. 이는 레일의 경우 열에 신축성 있게 반응해 50도 이상의 고온에는 면적이 늘어나면서 곡선 구간 등에서 각종 사고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경기도는 4일 폭염에 취약한 홀로 사는 노인과 고령자 등을 보호하기 위해 시군별로 '폭염대피소'를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폭염대피소는 섭씨 30도를 오르내리는 폭염이 계속될 경우 지역 실정에 맞게 지정 운영되는 장소로 마을회관, 경로당, 읍면동사무소 등이 대피소로 활용될 예정이다. 주말 맞아 휴가 떠나는 시민 많아…고속도로 정체 예상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5일과 6일 이틀동안 서울을 빠져 나가는 차량이 평소보다 6만대 정도 많은 68만여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도로공사는 동해안과 서해안으로 가는 영동고속도로와 서해안 고속도로가 많이 막힐 것으로 보인다며 본격적인 정체는 5일 아침 6시부터 시작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관련해 이 시각 현재 경부고속도로 수원나들목 부근은 서울을 벗어나려는 차량들로 벌써부터 만차이다. 영동고속도로 - 마성터널 구간 강릉 방면 역시 많이 지체되고 있다. 서해안 고속도로 매송 구간의 경우서울로 올라오는 차량들로 지체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edaily인터뷰)박종규 현대해상투자자문 사장
  • (edaily인터뷰)박종규 현대해상투자자문 사장
  • [이데일리 배장호기자] 그가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다. 1990년대 펀드매니저의 요람 '한국투자신탁'에서 1세대 스타 펀드매니저로서 명성을 날리던 '박종규'씨.(사진)그는 최근 메리츠투자자문에서 자리를 옮겨 현대해상화재 계열의 현대해상투자자문 사장에 선임됐다. 이창훈(푸르덴셜운용 사장), 이채원(밸류자산운용 CIO), 강신우(한투운용 부사장) 등 한때 국내 펀드업계를 주름잡던 '황금손'들이 최근 속속 제도권으로 복귀함에 따라 옛 스타들간의 수익률 전쟁도 은근히 기대된다. 이번에 박 사장이 대표이사를 맡은 현대해상투자자문은 최근 100억원으로 자본금 규모를 늘리고 자산운용사로 전환할 계획이다. 펀드매니저로서의 박 사장 명성은 화려함 그 자체다. 1992~1994년동안 한투에서 3년 평균수익률 1위, 1997년과 1998년에는 2년 연속 수익률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또 1998년에는 당시 투자신탁협회(현 자산운용협회)로부터 펀드 수익률 1위 펀드매니저로 선정됐다. 16년동안 몸담았던 한투를 떠나 LG투신운용으로 자리를 옮긴 이후에도 자신이 운용한 뮤추얼펀드 '트윈스 챌린지 1호'가 최단기 수익률 100% 달성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당시에는 펀드매니저 스카우트 시장이 존재하지 않은 시절이었어요. 스타급 펀드매니저로 대우받으며 스카우트되기는 아마도 제가 처음이었을 겁니다. 이 때문에 모 방송사 ‘신인간시대’란 휴먼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 소개되면서 펀드매니저란 직업이 세간에 집중 조명을 받기도 했죠.” 특히 박 사장은 펀드 운용실력은 요즘과 같은 변동성 큰 약세장에서 더욱 빛을 발했다. IMF사태 직후인 97~98년 당시 지수는 연 25~30% 급락한 시절이었지만 박 사장이 운용한 펀드는 거의 손실을 보지 않았다. 당시만해도 국내 투자시장에서 생소한 개념이었던 가치투자 지표들을 실전에 접목시켜 '저PER 저PBR 혁명'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현재 한화투신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을 맡고 있는 김영일 상무는 당시 한투에서 박 사장과 함께 드림팀을 이뤄 이처럼 탁월한 성과를 거뒀다. 박 사장과 김영일 상무는 경남 진주고 선후배 사이기도 하다. 박 사장의 펀드 운용철학은 “가치투자를 통한 장기 안정적인 수익률로 고객 신뢰를 얻자”는 것이다. 과거 자신의 화려한 운용성적의 원동력이 철저한 가치투자에 있었던 만큼 시장에 휩쓸리지 않고 우직하게 기업의 진정한 가치를 발굴해 내겠다는 것이다. 물론 세월이 변하면 생각도 변하는 게 인지상정. 박사장이 과거에 가졌던 가치투자에 대한 관점과 현재의 관점 사이에는 약간의 차이가 있다. 기업 가치를 바라보는 눈이 과거에는 주로 재무제표에 집중돼 있었던 반면 요즘에는 여기에 기업의 향후 비즈니스 모델, 브랜드 가치, 제품의 시장 경쟁력 등을 고려한 종합적 가치투자로 변모했다. 이러한 그의 가치투자 관점은 일임운용 자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보험자산의 성격에 절묘하게 들어 맞는다. 현재 이 회사는 모회사인 현재해상화재의 보험자산 2조5000억원을 일임받아 운용하고 있다. 그는 단기적으로 화려한 성과보다는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장기관점의 가치투자를 통해 투자자들의 신뢰를 쌓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 “투자는 신뢰의 게임입니다. 장기 안정적인 투자 운용으로 고객 신뢰를 쌓기 위해선 운용철학에 맞지 않는 단기 위주의 자금은 받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그는 또한 장기투자를 위해서는 시장을 먼저 판단하기 보다는 개별종목 위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여기고 있다. 그의 관점에서 바라본 좋은 종목(기업)이란 시장을 주도하고 꾸준히 넓혀갈 수 있는 기업, 시대에 맞게 변모하는 기업, 확고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는 기업들이다. 현대해상투자자문의 사장으로 선임된 지 얼마되지 않은 그로서는 우선 조직을 재정비하고 인프라를 갖춰나가는데 가장 우선적으로 신경쓰고 있다. 이를 위해 현재 12명 수준인 인력을 올해 안으로 20명선으로 늘리고, 투자운용 파트도 보험자산을 운용하는 롱텀파트와 일반 자산운용 파트로 구분할 계획이다. 그는 리더십도 앞으로 지켜볼 만하다. 그는 “인간에겐 무한한 잠재력이 있다. 몇 년새 펀드운용업계가 조직력으로 승부하고 있지만, 잠재된 재능을 최대로 배가하기 위해 펀드매니저에게 충분한 재량을 부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박종규 사장 프로필 -1957년  경남 합천 生, 진주고 부산대 卒-한국투자신탁 16년간 근무(조사부 7년 주식운용부 8년)- LG투자신탁 주식운용부장(CIO)-메리츠투자자문 대표이사-現 현대해상투자자문 대표이사
2006.07.28 I 배장호 기자
  • "인제·평창·진주 등 18개 시군 특별재난지역 선포"(종합)
  • [이데일리 박기수기자] 강원도 인제군과 평창군, 경상남도 진주시 등 18개 시군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다. 정부는 18일 최근 태풍 '에위니와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는 지역에 대해 국무위원으로 구성된 중앙안전관리위원회 심의를 개최해 이처럼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키로 하고, 추가 조사를 통해 다른 지역도 선포지역 대상에 포함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는 지역은 ▲울산시 울주군 ▲강원도 홍천군, 횡성군, 평창군, 정선군, 양구군, 인제군, 양양군 ▲전라남도 완도군 ▲경상북도 경주시 ▲경상남도 진주시, 의령군, 고성군, 남해군, 하동군, 산청군, 함양군, 합천군 등 18개 시군이다. 이들 지역에 대한 선포는 중앙안전관리위원회 심의, 대통령 건의, 지역 선포 및 공고 등의 절차로 진행된다. 이번에 선포된 지역은 시군구별 재정규모에 따라 총 복구소요액 중 지방비 부담액의 최고 80%까지 국고 추가지원 및 다른 지역에 우선한 의료&8228;방역&8228;방제 및 쓰레기 수거활동 등 다양한 행정적, 재정적 지원조치가 뒤따르게 된다. 정부는 이와 함께 가용 인력과 재원을 활동해 시일내 복구사업이 완료될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이재민들에게 정부 재난지원금을 피해복구와 상관없이 피해신고 확인 즉시 미리 지급토록 하는 등 피해 조기수습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특별재난지역선포 대상에서 제외된 지역중에서도 중앙합동조사결과에서 최종 피해규모가 특별재난지역 선포기준을 충족하면, 추가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06.07.18 I 박기수 기자
(내일날씨)전국 또 큰 비
  • (내일날씨)전국 또 큰 비
  •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내일(18일)은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서울·경기·강원 지방이 차차 흐려져 오전부터 비가 오겠다고 기상청이 17일 예보했다.특히 장마전선이 발달하면서 충청이남 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강수확률 70~100%)가 오겠다.아침 최저기온은 18도에서 24도, 낮 최고기온은 22도에서 26도로 오늘과 비슷하겠다. 바다의 물결은 전해상에서 1~2.5m로 일겠다.한편 기상청은 이날 오후 4시10분을 기해 전라남도 구례군과 전라북도 진안군, 무주군, 대구광역시, 경상북도(영주시, 봉화군, 영덕군, 울진군 제외), 울산광역시, 경상남도 양산시, 밀양시, 의령군, 함안군, 창녕군, 산청군, 함양군, 거창군, 합천군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주요도시 아침 최저 / 낮 최고 기온 -서울: 아침최저 19 ℃/ 낮최고 24 ℃ -부산: 아침최저 19 ℃/ 낮최고 22 ℃ -대구: 아침최저 19 ℃/ 낮최고 24 ℃ -인천: 아침최저 18 ℃/ 낮최고 22 ℃ -광주: 아침최저 23 ℃/ 낮최고 26 ℃ -대전: 아침최저 18 ℃/ 낮최고 24 ℃ -청주: 아침최저 19 ℃/ 낮최고 24 ℃ -강릉: 아침최저 19 ℃/ 낮최고 24 ℃ -춘천: 아침최저 19 ℃/ 낮최고 24 ℃ -전주: 아침최저 22 ℃/ 낮최고 26 ℃ -제주: 아침최저 27 ℃/ 낮최고 32 ℃ ◇7월17일 오후 6시 현재 한반도상공 위성사진(제공=기상청)
2006.07.17 I 문영재 기자
  • 한탄·한강대교 홍수주의보 해제..영동고속도 통행 재개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비구름이 남하함에 따라 한탕강과 임진강, 미호천, 한강대교의 홍수주의보가 해제되고 영동고속도로도 응급복구가 완료됐다. 그러나 낙동강 상주지점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충청, 경북 지역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이와 함께 전국적인 집중 호우로 인해 국도 15개 노선 65개 구간에 산사태가 발생하거나 도로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17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영동고속도로는 지난 16일 자정 응급복구를 완료해 평창휴게소와 진부IC 부근에서 교행 통행하는 것을 제외하면 나머지 부분은 정상통행이 이뤄지고 있다.이와 함께 중부 지방에 비가 잦아들면서 하천은 한탄강과 임진강, 미호천, 한강대교에 대해 내려진 홍수주의보가 해제됐다.그러나 한강 여주 지점에는 16일 오후 4시를 기해 홍수경보가 내려진 상태이며 한강 잠수교도 15일 오후 7시30분부터 통행이 제한되고 있다. 또 낙동강 상주지점도 이날 새벽 1시30분부터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 이날 하천 수위는 한강 여주지점(경보수위 9.50m)이 9.57m, 한강 잠수교(차량 통행제한 수위 6.2m)는 10.93m, 낙동강 상주지점(경보수위 9.0m)이 7.70m 등이다.현재 팔당댐의 초당 방류량은 1만7371t이다. 주요 댐의 저수율은 한강의 경우 소양강은 75.0%, 충주댐 96.6%, 낙동강은 안동댐이 57.9%, 임하댐 61.1%, 합천댐 52.3%, 남강댐 17.6%, 밀양댐 73.2%, 금강은 용담댐이 49.6%, 대청댐 58.9%, 섬진강은 섬진강댐이 57.6%, 주암댐이 51.8% 등이다.소양강댐의 현재 수위는 186.9m로 계획홍수위 198m에는 아직 여유가 있지만 수량 조절을 위해 초당 200t의 물을 방류하고 있으며, 충주댐은 수위가 144.0m를 기록해 계획홍수위 145m에 근접하고 있으며 초당 8000t을 방류하고 있다.한편 서울과 경기, 강원 등 중부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정선선 구절리-증산 구간과 오대천교량 노반이 유실돼 열차 운행이 중단되고 있다.또 경의선 임진강-도로산 구간에 비탈면이 유실됐으며 안양천 하류 양평교 인근 둑 10m가 유실돼 지하철 9호선 공사장 내부로 하천물이 유입돼 복구작업이 진행중이다.항공기는 김포-포항 노선을 제외한 나머지 전 구간이 정상 운행되고 있다. 국도는 이날 오전 9시 현재 총 15개 노선 65개 구간에 피해가 집계되고 있으며 이중 43개 구간은 응급복구가 완료됐지만 22개 구간은 복구 공사가 계속되고 있다.이중 9개 노선 12개 구간은 전면 통제되고 있으며, 9개 노선 10개 구간에는 부분 통제가 이뤄지고 있다.전면 통제되는 국도는 44호선 인제군 북면 한계리-양양군 서면 논화리, 31호선 인제읍 합강리-기린면 현리, 평창군 봉평면 장평리-재산재, 6호선 평창군 봉평면 장평리-진부면 하진부리 등이다. 또 양평군 옥천면 아신리, 59호선 평창군 진부면 하진부리-정선군 북면 나전리, 영월군 북면 영월삼거리-서면 북쌍리, 단양군 단양읍 고수리 -가곡면 별방리, 37호선 여주군 여주읍 상리, 여주군 대신면 천서리, 35호선 봉화군 맹호면 초전리, 5호선 단양군 대강면 용부원리 등도 통제되고 있다.
2006.07.17 I 윤진섭 기자
(내일날씨)집중호우 남부지방 `강타`
  • (내일날씨)집중호우 남부지방 `강타`
  • [이데일리 안승찬기자] 내일(17일)은 남쪽으로 이동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겠다고 기상청이 예보했다. 특히 남부지방은 집중호우가 예상된다. 하지만 중부지방은 오후 늦게부터 점차 개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8도에서 24도, 낮 최고기온은 22도에서 26도로 예상됐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먼바다에서 2~3m로 점차 높아지겠고, 그 밖의 해상은 1~2.5m로 일겠다. 한편 기상청은 경상남도 산청군, 함양군, 거창군, 합천군 등에 추가로 호우주의보를 내렸다. 서울과 인천 등은 호우경보에서 호우주의보로 대체됐다. 이밖에도 서해5도, ▲경기도 광명·과천·안산·시흥·부천·김포·동두천·연천·포천·가평·고양·양주·의정부·파주·성남·안양·구리·남양주·군포·의왕·하남·광주·양평, ▲강원도 속초·고성·양양·철원·화천·양구·인제, ▲대구시, ▲경북 구미·영천·경산·군위·청도·고령·성주·칠곡·김천·상주·안동·의성·청송·포항·경주,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등도 호우주의보가 발령됐다. 또 경기도 수원·오산·평택·용인·이천·안성·화성·여주, ▲강원도 강릉·동해·태백·삼척·영월·평창·정선·횡성·원주·홍천·춘천, ▲대전, ▲충청남도, ▲충청북도, ▲경상북도 문경·예천·영주·영양·봉화·영덕·울진, ▲울릉도·독도 등에는 호우경보를 발령했다. ◇주요도시 아침 최저 / 낮 최고 기온 -서울: 아침최저 19 ℃/ 낮최고 24 ℃ -부산: 아침최저 22 ℃/ 낮최고 25 ℃ -대구: 아침최저 23 ℃/ 낮최고 27 ℃ -인천: 아침최저 19 ℃/ 낮최고 24 ℃ -광주: 아침최저 24 ℃/ 낮최고 26 ℃  -대전: 아침최저 21 ℃/ 낮최고 26 ℃  -청주: 아침최저 22 ℃/ 낮최고 27 ℃   -강릉: 아침최저 18 ℃/ 낮최고 23 ℃  -춘천: 아침최저 18 ℃/ 낮최고 26 ℃ -전주: 아침최저 25 ℃/ 낮최고 27 ℃ -제주: 아침최저 26 ℃/ 낮최고 31 ℃ ◇7월15일 오후 5시 현재 한반도상공 위성사진(제공=기상청) 
2006.07.16 I 안승찬 기자
홋카이도에서 만난 봄·여름·가을 그리고 겨울
  • 홋카이도에서 만난 봄·여름·가을 그리고 겨울
  • [조선일보 제공] “홋카이도는 여름에 가야 한다”고 말해 준 사람은 가오루였다. 북해도(北海道)의 눈과 겨울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는 외국인에게, 도쿄에서 직장을 다니는 그녀는 고개를 흔들었다. “일단 가 봐요. 겨울은 오직 겨울 뿐이지만, 홋카이도의 여름은 여름만이 아니야. 새하얀 눈과 연보라 라벤더꽃, 그리고 봄·가을이 함께 있는 곳이 여름의 홋카이도니까.” 홋카이도 최대의 관광지, 도오야(洞爺) 호수는 여름이었다. 도 남서부에 위치한 둘레 43㎞의 칼데라호. 백두산의 천지처럼, 화산활동으로 생긴 호수다. 호수라기보다는 작은 바다에 가까운 거대함. 코발트블루 수면에서 남프랑스의 여름 해변이 떠올랐다. ▲ 도오야 호수.▲ 사랑 전설을 가진 계수나무 신목(神木).오전 9시에 출발하는 유람선 에스푸아르(espoir·희망)에 올랐던 건, 호수가 품은 낭만적 전설을 확인하기 위해서였다. 호수 중앙의 무인도 오오시마. 초입에는 ‘신목’(神木)이라는 이름을 가진 한 뿌리 두 그루의 아름드리 계수나무가 자웅동체처럼 서로를 포개고 있었다. 500년 전 도쿠가와 이에야스 시절, 전쟁에서 다리 하나를 잃고 고향 도오야로 돌아온 사내는 “죽었다”고 거짓 소문을 냈다. 사랑하는 연인이 자신을 잊고, 몸 성한 남자 만나 결혼하라는 배려였다. 하지만 여자는 삶의 희망을 잃고, 호수 아래로 몸을 던졌다. 밤낮으로 울던 사내가 뒤따라 몸을 던진 것은 며칠 뒤. 마을 사람들이 건져 올린 건, 시신이 아니라 가락지 한 쌍이었다. 사람들은 섬 초입에 가락지를 묻었고, 그 자리에서 계수나무가 솟아 올랐다. 500년 뒤 그들은 섬 위에서 서로를 껴안고 있었다. 겨우 자동차로 30분 지척인데, 무로란(室蘭)의 지큐미사키(地球岬)는 겨울이었다. 태평양을 마주하고 있는 홋카이도 남쪽 말단. 살을 에는 듯 된바람이 불어왔다. 체감온도는 이미 영하였다. 멀리 양의 발굽을 닮았다는 요오테이잔(羊蹄山)의 만년설이 보였다. “지구의 끝”이라는 별명의 이 곶(岬) 전망대에서, 수평선은 신기하게도 직선이 아니라 완만한 곡선이었다. 홋카이도가 자랑하는 이 특이한 지형에서 자신의 몸을 360도 회전하면, 수평선도 따라 원의 궤적을 그렸다. 전망대 한 쪽에는 지구의(地球儀)를 본 딴 ‘행복의 종’이 설치되어 있었다. 치는 사람에게 행복이 찾아온다는 행운의 종. 반신반의하며 종을 울리려다, 실수로 발을 헛디뎠다. 무릇 믿는 자에게 복 있을진저. ▲ 자큐미사키의 `행복의 종`.도오야에서 도(道) 북쪽으로 두 시간을 달리면, 후라노(富良野)다. 일본의 북유럽으로 불리는 홋카이도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지역. 봄의 따뜻함과 가을의 풍성함을 더불어 느낄 수 있는 은총의 마을이다. 도로 양쪽으로는 알프스 소녀 하이디가 덤블링할 것 같은 초원이 끝없이 이어졌다. 후라노에서 가장 이름난 관광지 중 하나는 라벤더꽃 농원인 팜 토미타(Farm Tomita·www.farm-tomita.co.jp). 6월 중순의 라벤더는 아직 시시했다. 7, 8월이 정점이라고 했다. 대신 250엔(약 2100원)을 주고 연보라빛 강렬한 라벤더 아이스크림을 사 먹었다. 입술까지 보라색이 되어 버렸다. 사계를 하루에 왕복하는 홋카이도 특유의 체험은, 도오야호 텐쇼(天翔)파크 호텔의 온천에서도 반복됐다. 호수 전경이 훤하게 내다보이는 투명 유리창을 제외하면, 사실 한국의 실내 온천과 시설 면에서 크게 다를 것은 없다. 열탕 냉탕 온탕을 가로지르며, 피로를 풀고 피부를 달랜다. 구태여 “칼슘, 마그네슘, 나트륨, 칼륨, 탄산, 수소, 황산 등의 혼합천으로 피로회복과 피부질환에 좋다”는 안내문이 아니더라도, 채 5분이 지나지 않아 편안해졌다. 푸근한 탕 속에서 의식을 잃고 있다가, 뒤늦게 나선형으로 되어있는 실내 계단을 발견했다. 9층 옥상 야외 온천에 이르는 통로다. 계단을 따라 오르다, 반 투명 출입문 앞에서 멈췄다. “35m야외 풀과 실외 온천탕. 수영복 착용 요망. 밤 9시까지 운영”이라는 안내문이 적혀 있었다. 지금 시간은 오후 8시30분. 하지만 수영복은 미처 준비하지 못했다. 유리창 밖의 어둠은 짙었다. 한참을 망설이다, 질주를 시작했다. 호수의 짙은 물안개가 부끄러움을 덮었다. 여행수첩 ●홋카이도, 넓다. 인구 560만에, 대략 강원도 뺀 대한민국 전체와 비슷한 규모의 땅덩이. 덕분에 인구 제1, 2의 도시인 삿포로(180만)와 아사히카와(36만)를 제외하면, 사람과 자동차 둘 다 만나기 힘들다. 6월부터 아시아나가 아사히카와 공항에, 대한항공이 하코다테에 주 3회 정기 취항을 시작했다. 도오야 호수, 지큐미사키, 후라노 등을 포함하는 북해도 패키지상품을 모두투어에서 판매한다. www. modetour.co.kr (02)755-1844 ●도(道) 중앙에 자리잡은 소도시 유바리에서 이 곳 특산품 메론에 두 번 놀랐다. 최상품이라지만, 겨우 작은 수박만한 메론 한 개에 무려 8000엔(6만8000원)을 받고 팔고 있었던 것. 하지만 마지막날 숙박지였던 유바리 마운트레이시 호텔에서 안도의 한숨. 저녁 부페식사에서 그 값비싼 유바리 메론을 무한대로 리필하고 있었다. 비결은 인근 메론 농장에서 표면에 흠집이 있는 상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한다는 것. 하지만 맛은 시식할 때 먹어본 최상품과 거의 차이를 느낄 수 없을 정도로 달았다. (모두투어 패키지상품에 포함된 숙소). www.yubari-wv.com/stay /racy/index.html. (81)0123-52-2211. ●삿포로 맥주 박물관을 놓칠 수 없다. 2년 전 개관한 이 맥주박물관은 홋카이도 도민 전체의 보물을 의미하는 ‘홋카이도 유산’으로 지정됐다. 메이지(明治)시대의 건축양식을 볼 수 있는 벽돌 건물 안에는 붉은 별을 상징으로 1876년 시작한 이 맥주회사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물론 120엔(약 1000원)에 시음할 수 있는 삿포로 맥주가 더 반갑기는 하지만. 입장은 무료다. www.sapporobeer.jp (81)0123-32-5811. ●홋카이도의 호텔 온천은 매일 새벽 2시~3시쯤 남탕과 여탕을 뒤바꾼다. 서로 다른 양식으로 지어 놓은 내부 구조를 골고루 이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란다. 도오야호 텐쇼파크호텔. 잠에 취한 새벽, 전날 밤 이용했던 남탕 탈의실로 들어갔다가 경악해서 뛰어나왔다. 여자들이 유카타를 벗고 있었다. www. toyatensyo.co.jp/top (0142)75-4343
  • 盧대통령 "지금 역사상 국력이 가장 융성한 시대"
  • [이데일리 박기수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지금 우리는 역사상 국력이 가장 융성한 시대를 맞고 있다"며 "개혁과 통합을 통해 묵는 과제를 극복하고, 후손에게 부끄럽지 않은 자랑스런 선진한국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노 대통령은 7일 오후 경남 합천군 해인사에 거행된 '해인사 비로자나불 복장의식법회'에 보낸 국태민안발원문에서 이같이 말하고, "중앙과 지방, 도시와 농촌, 노와 사, 대깅버과 중소기업이 함께 발전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노 대통령은 또 "원칙과 상식이 통하고, 특권과 차별이 발붙이지 못하는 투명하고 공정한 사회를 만들어 가겠다"며 "대결과 배제가 아니라 공존하고 협력하는 문화, 독선이 아니라 상대를 존중하고 다른 주장과도 합의를 이뤄내는 관용의 문화가 정착되기를 발원한다"고 말했다.아울러 "남북이 서로 협력하는 가운데 평화와 공동번영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며 "우리를 지킬만한 넉넉한 힘을 가지고 우리의 운명을 스스로 개척하면서 세계속의 당당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노 대통령의 국태민안발원문은 다른 복장(腹藏, 불상을 조성할 때 불상 안에 사리와 불경, 귀중품 등을 넣는 일) 유물과 함께 비로자나불상에 영구 봉안된다.
2006.02.07 I 박기수 기자
  • (인사)한국수자원공사
  • [이데일리 남창균기자] 1급 인사발령[승진]비서실장 최원식(崔元植)경영혁신실장 심명근(沈明根)수도기술센터장 박기환(朴琦煥)강원지역본부 관리처장 김명림(金明林)태백권관리단장 이태영(李泰榮)전북지역본부 운영처장 이관효(李官孝)전남지역본부 관리처장 김충제(金忠濟)여수권관리단장 염경택(廉耕澤)밀양댐관리단장 홍성연(洪性淵)구미권관리단장 반홍섭(潘洪燮)임하댐관리단장 오형원(吳亨沅) [전보]기획조정실장 김우구(金祐求)정보관리실장 김승효(金勝孝)수자원교육원장 안창진(安昌鎭)수자원기획처장 정승수(鄭昇洙) 물관리센터장 문태완(文泰完)수자원관리처장 이완호(李完浩)수도기획처장 이용헌(李龍憲)단지사업처장 최병찬(崔炳贊)조사기획처장 이길재(李吉宰)기술관리실장 허태준(許泰俊)수자원연구원장 유양수(柳亮洙)수도권지역본부 관리처장 박희웅(朴喜雄)과천권관리단장 박창운(朴昌雲)성남권관리단장 김광호(金光浩)팔당권관리단장 이종현(李鍾玹)횡성권관리단장 정형희(鄭亨熙)충청지역본부 관리처장 오광진(吳光鎭)충청지역본부 운영처장 김세주(金世柱)보령권관리단장 이필재(李弼宰)전북지역본부 관리처장 이영주(李永柱)용담댐관리단장 김원택(金原澤)경북지역본부장 차건혁(車建赫)경북지역본부 관리처장 송우복(宋又復)포항권관리단장 황병철(黃昞轍)안동댐관리단장 김용관(金容官)경남지역본부 관리처장 박한기(朴漢基)사천권관리단장 홍윤연(洪潤淵)남강댐관리단장 정원희(鄭元熙)부산권관리단장 이기종(李基宗)합천댐관리단장 김정호(金正浩)굴포천건설단장 이효진(李孝鎭)안산건설단장 신종이(愼宗伊)
2006.01.18 I 남창균 기자
서울·충남 재정운영 최우수..20억 지원받아
  • 서울·충남 재정운영 최우수..20억 지원받아
  •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재정운영이 가장 우수한 광역자치단체는 서울특별시와 충청남도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기초자치단체중에는 용인시, 남해군, 대구 동구가 꼽혔다. 반면 오산시, 구례군, 철원군, 부산 동구 등은 재정운영이 크게 부실해 재정건전화 조치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행정자치부는 전국 250개 지자체를 대상으로지방재정학자와 회계사 등 민간전문가 그룹에서 실시한 재정실태 분석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분석결과 광역자치단체 부문에서는 서울시와 충남이, 기초자치단체 부문에서는 용인시와 남해군, 대구 동구가 각각 최우수에 해당하는 대통령상을 받게 됐다.국무총리상에는 울산시, 경상남도, 남원시, 영양군, 광주 북구가 각각 차지했다. 행자부 장관상은 삼척·김해·영천·수원시, 합천·여주·의령·강진군, 부산 사하구, 대구 달서구, 부산 북구에 돌아갔다. 행자부는 이번 재정분석에서 우수 평가를 받은 광역단체에는 정부포상과 함께 특별교부세 15억∼20억원을, 기초단체에는 5억∼15억원을 각각 지급키로 했다. 반대로 재정운영이 부실한 것으로 드러난 오산시와 철원군, 구례군, 부산 동구에 대해서는 재정진단 단체로 선정하고 부실원인을 규명한 뒤 재정건전화 계획을 수립토록 했다. 행자부는 이들 지자체가 재정건전화 계획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을 경우 이행을 재권고하고 이런 사실들을 대외에 공개할 방침이다.◇재정운영 우수 지자체 인센티브 지원계획                       (자료 행정자치부)
2005.12.28 I 문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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