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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李 영장 기각 판사' 비방 현수막 건 시민단체 고발
  • 법원, "李 영장 기각 판사' 비방 현수막 건 시민단체 고발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대법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구속영장을 기각한 현직 판사를 비방하는 현수막을 내건 시민단체를 경찰에 고발했다.(사진=이데일리DB)25일 대법원에 따르면 법원행정처는 최근 유창훈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를 비방하는 현수막을 게시한 시민단체를 옥외광고법 위반 혐의로 서울 서초경찰서에 고발했다.이 단체는 서울 서초동 대법원과 강남역 근처에 유 부장판사의 얼굴 사진과 ‘정치 판사’라는 문구가 담긴 대형 현수막을 각각 내걸었다. 이들은 법원의 고발 직후 현수막을 스스로 철거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처는 추가로 현수막이 게시되지 않는 게 확인되면 고발을 취하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법원행정처가 현수막 게시자를 고발한 건 이례적이다. 지금까지 고위 법관에 대한 비방뿐 아니라 일선 판사의 판결 내용을 비방하는 현수막이 여러 차례 걸린 적 있지만 고발까지 이어지진 않았다. 앞서 유 부장판사는 지난 9월 27일 이 대표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을 기각한 바 있다. 당시에도 ‘정치 판사’라는 비난과 함께 보수 성향 시민단체로부터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고발당하기도 했다. 해당 고발 건은 검찰이 혐의없음이 명백하다고 판단해 조사 없이 각하됐다.
2023.11.25 I 조민정 기자
응답 않는 당에 '집안싸움'까지…몸살 앓는 與혁신위
  • 응답 않는 당에 '집안싸움'까지…몸살 앓는 與혁신위[국회기자 24시]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 ‘김기현 지도부’의 버티기에 고심하던 ‘인요한 혁신위원회’가 이번엔 내분까지 불거졌습니다. 회의 중 “혁신위는 김기현 체제 시간 끌기용”이라는 한 혁신위원 발언이 화근이었습니다.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빠르게 수습에 나섰지만 지도부가 혁신안에 ‘응답’하지 않는 데다 혁신위 내부 갈등까지 더해져 결국 동력을 잃고 혁신위가 조기 해체 수순을 밟을 것이라는 관측까지 나옵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오른쪽)와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지난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면담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혁신위가 지난달 27일 첫 혁신안을 내놓을 때만 해도 분위기는 좋았습니다. 혁신위는 당이 하나 될 수 있도록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등에 대한 당원권 징계 처분 취소를 건의했고 지도부도 기꺼이 수용했습니다. 지난 3일 희생을 주제로 한 두 번째 혁신안은 큰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혁신위가 정식 의결하진 않았지만 당 지도부와 중진 의원, 대통령과 가까운 의원을 향해 내년 총선에 불출마하거나 수도권 등 어려운 지역에 출마할 것을 권고하면섭니다. 20여일이 흐르는 동안 혁신안이 두 차례 더 나왔지만 지도부는 의결은 없었습니다. 정치적 권고에 대해서도 당은 침묵했습니다. 혁신위에 전권을 줬다던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당 대표의 처신은 당 대표가 알아서 결단할 것”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친윤(親윤석열) 핵심으로 꼽히는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지지자 4200여명을 동원한 행사로 세를 과시했고 영남 5선인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도 “정치를 대구에서 시작했으니 대구에서 마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들 모두 험지 차출론에 맞서는 행동으로 풀이됐습니다. 결국 지난 23일 5호 혁신안을 마련하고자 열린 혁신위 회의에선 격론이 벌어졌습니다. 2~4호 혁신안이 아직 수용되지 않은 것은 물론 지도부 등에 대한 불출마 또는 험지 출마 권고 역시 후속 조치가 없는 상황을 어떻게 풀어내야 할지를 두고섭니다. 이 과정에서 한 혁신위원의 발언은 다른 혁신위원의 회의감을 극대화했습니다. 회의 중 김경진 혁신위원은 “우리는 얻을 것을 다 얻었다. 우리는 김기현 지도부 체제 유지를 위한 시간 끌기용”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위원은 발언의 맥락이 왜곡됐다고 해명했지만 파장은 컸습니다. 비정치인인 박소연·이젬마·임장미 혁신위원은 회의 직후 온라인 단체대화방을 나가고 연락도 받지 않으면서 사의 표명설까지 돌았습니다. 인요한 위원장이 이튿날인 24일 이들과 오찬을 하면서 갈등을 봉합했지만 불씨는 남아있습니다. 이들은 SBS와의 인터뷰에서 “안건만 기계적으로 진행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혁신이라는 건 안건을 내는 걸 넘어 수용까지 갔을 때 완성된다”고 지도부의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혁신위는 다음주 회의에서 지도부 등에 대한 불출마 또는 험지 출마를 권고가 아닌 혁신안으로 정식 의결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당 지도부와 중진, 친윤 의원을 향한 압박 수위를 높이겠다는 의도입니다. 당의 무응답에 혁신위 안팎으로 혁신위 존재에 대한 회의론은 커지고 있습니다. 혁신위가 왜 출범할 수밖에 없었는지, 냉정한 민심을 확인한 10·11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잊어선 안 될 것입니다.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지난 23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제10차 전체회의에서 잠시 생각에 잠겨있다. (사진=연합뉴스)
2023.11.25 I 경계영 기자
'끼쟁희' 김희재, 성별·나이 경계 부순 인기
  • '끼쟁희' 김희재, 성별·나이 경계 부순 인기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가수 김희재가 성별도, 나이도 뛰어넘은 뜨거운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김희재최근 공식 팬카페 ‘김희재와 희랑별’ 회원수는 2만 명을 돌파했다.‘끼쟁희’로 알려진 김희재는 그간 다양한 전국 행사를 통해 매력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여왔다. 김희재는 무대와 관객들에게 진심 어린 마음을 내비쳤고, 그 결과 비팬덤도 흡수하며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특히 뮤지컬 ‘모차르트!’ 출연 당시를 포함해 김희재는 매번 공연이 끝난 후 자발적으로 팬들과 소통을 진행하며 사랑에 보답해왔다. 항상 현장을 가득 채운 주황빛 물결에 김희재는 감사함을 잊지 않았고, 팬사랑을 실천하는 스타로 자리 잡았다.김희재의 뛰어난 무대 장악력과 아낌없이 표현하는 팬사랑은 팬들의 기를 톡톡히 살려줄 뿐 아니라, 남녀노소 구분 없이 그의 매력에 입덕하는 계기가 됐다. 반듯하고 선한 외모와 시원한 가창력은 대중의 호감을 얻었으며, 편안한 입담과 적절한 예능감은 보는 이들의 ‘우상’으로 떠올랐다.‘아이돌’ 못지않은 인기를 자랑하고 있는 김희재가 최근까지도 음악방송 3주 연속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앞으로 보여줄 행보에 기대가 쏠리고 있다.
2023.11.25 I 김가영 기자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 "과거도 지금도, 의정부는 나의 선택"
  •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 "과거도 지금도, 의정부는 나의 선택"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의정부는 나의 선택이다. 학창시절 때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다.”내년 22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가 유력한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이 자신이 쓴 책 ‘세상을 바꾸는 한마디’를 소개하면서 한 말이다.정광재 대변인(왼쪽)이 출판기념회를 찾은 축하객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다.(사진=정재훈기자)MBN 기자 출신인 정 대변인은 지난 24일 오후 6시 의정부시에 소재한 신한대학교에서 출판기념회를 열었다.이날 행사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박정하 의원과 이용·윤주경 의원 등 현역 의원과 경기북부지역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참석하고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와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 김관영 전북지사 등 축하메제지를 보내오는 등 약 700여명의 각계 인사들이 참석해 축하 인사를 전했다.이 자리에서 정광재 대변인은 “연천에서 태어나 자라면서 의정부고등학교 진학을 결정할때부터 의정부시는 나의 선택이었다”며 “이번에는 의정부가 계속 발전하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의정부시를 선택했다”고 밝혔다.토크콘서트로 진행된 출판기념회.(사진=정재훈기자)이날 출판기념회는 정 대변인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박새암 앵커와 개그맨 남희석으로 이어진 토크콘서트 방식으로 진행했다.이 자리에서 정 대변인은 정치를 시작한 계기와 의정부 발전을 위한 포부를 설명했다.정 대변인은 “먹고 살기 위한 생계형 정치인은 되지 않을 것이라는 마음을 갖고 차근차근 준비했다”며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탄핵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방탄까지 이어지는 상황을 보면서 전부터 갖고 있던 정치에 대한 열망을 실행으로 옮기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정광재 대변인은 “의정부시를 교육과 문화를 상징하는 도시가 되도록 힘을 보태고 싶다”며 “여러 사람들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는 자세로 의정부를 더 발전시키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3.11.25 I 정재훈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11월27일~12월2일)
  •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11월27일~12월2일)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다음은 내주(11월27일~12월2일) 산업통상자원부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오른쪽)이 지난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맨션하우스에서 클레어 쿠티노(Claire Coutinho) 영국 에너지안보탄소중립부 장관과 업무협약(MOU) 후 악수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주요일정△27일(월)08:00 비상경제장관회의(1차관)10:00 전기관련단체 협의회(2차관, 63빌딩)14:00 겨울철 에너지절약 캠페인 출범식(2차관, 명동 예술극장)△28일(화)10:00 국무회의(본부장·1차관)14:00 바이오산업의 날(1차관, 웨스틴조선H)13:30 핵심광물 재자원화 포럼(2차관, 글래드H)△29일(수)10:00 산중위 법안소위(본부장·1~2차관, 국회)△30일(목)(오전) 예결위(장관, 국회)10:00 산중위 전체회의(장관·본부장·1~2차관, 국회)14:00 본회의(국회)16:30 美 NSC 부보좌관 면담(본부장, 서울)14:00 주요 제조기업 투자 간담회(1차관, 가스공사 스마트워크센터)*2차관 UAE 출장(11월30일~12월4일)△1일(금)10:00 겨울철 전력수급대책 수립 및 현장점검(장관, 서울복합발전본부)14:00 본회의(장관, 국회)10:00 플랜트 EPC 상생협력 포럼(본부장, 서울)08:00 차관회의(1차관)◇보도계획△25일(토)03:00 2030세계박람회 개최지, 이틀뒤 결판(총리실 공동)△26일(일)12:00 지방시대委, 17개 시·도 지방시대위원 등 300여명 머리 맞대(지방시대위·교육부·행안부 공동)△27일(월)11:00 겨울철 에너지 절약, 난방비는 낮추고 지원은 높인다11:00 수출플러스에 기여하는 코세페 현장 방문11:00 겨울! 따뜻하고 안전하게 준비하세요11:00 분산법 하위법령 제정안 공청회 개최11:00 산업부 산하기관과 제6회 정부혁신 이어달리기 대회 개최△28일(화)06:00 2023 대한민국 기술사업화 대전 개최06:00 제11회 MDB 프로젝트 플라자 개최(기재부·코트라 공동)11:00 2023 바이오산업의 날 행사11:00 핵심광물 재자원화산업 육성 본격화11:00 인도네시아와 에너지 전 분야 협력강화 논의11:00 2023년 10월 주요유통업체 매출동향11:00 2022년 신제품(NEP) 공공구매 실적조사 결과△29일(수)06:00 순환경제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순환경제 축제 열린다06:00 제30회 대한민국 가스안전대상 개최06:00 한-칠레 FTA 제8차 개선협상 개최11:00 지방투자촉진보조금으로 첨단 산업 육성과 대규모 민간투자 이끈다15:30 제주 BESS 중앙계약시장 입찰결과 발표11:00 기술규제 대응성과 올해도 이어졌다△30일(목)06:00 에너지신산업 투자 협력과 비즈니스 기회의 장 열려06:00 융복합기술 시스템표준화 확산 추진11:00 10대 제조업 주요기업 투자 간담회11:00 투자 애로 해소로 실물경제 활력 회복 뒷받침11:00 통상교섭본부장, 미국 NSC 부보좌관 방한 계기 면담11:00 흑연 공급망 점검회의 개최11:00 나노소재 활용 활성화를 위해 기업이 머리를 맞대다11:00 초연결 모빌리티 기술융합을 위한 글로벌 전문가 한자리에 모인다△1일(금)10:00 겨울철 대비 전력수급 비상대응체계 가동06:00 2023년 플랜트 수주 유공자 포상11:00 2023년 11월 수출입동향 발표22:00 다자간 탄소중립 협의체 ‘기후클럽’ 공식출범11:00 제4차 신FTA 전략포럼 개최
2023.11.25 I 김형욱 기자
  • 문체부 주간계획(11월 27일~12월 1일)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다음은 내주(11월 27일~12월 1일)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의 주간 장·차관 일정 및 보도 계획이다. ◇주간 일정△11월27일(월)-10:00 문학계 현장간담회(장관, 대학로 예술가의집)-16:00 만화·웹툰업계 현장 간담회(장관, 서울 서교동 재담미디어)-강원2024대회 평창 현장점검(2차관, 평창 일원)△11월28일(화)-10:00 제50회 국무회의(장관, 용산 대통령실 국무회의실)-15:00 강원2024대회 성화투어 행사 참석 및 현장 점검(장관, 원주 육민관고 체육관-횡성 웰리힐리)△11월29일(수)-09:00 실국장회의(장관, 서울-세종청사 영상회의)-09:00 실국장회의(1차관, 서울-세종청사 영상회의)-09:00 실국장회의(2차관, 서울-세종청사 영상회의)-09:00(실국장회의 후) 2023년 본부 고위직 대상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장관, 문체부 대회의실)-09:00(실국장회의 후) 2023년 본부 고위직 대상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1차관, 문체부 대회의실)-09:00(실국장회의 후) 2023년 본부 고위직 대상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2차관, 문체부 대회의실)-10:00 2023 문화디지털혁신포럼(1차관, 롯데호텔 사파이어홀)-14:00 법사위 전체회의-잠정(2차관, 국회 법사위 대회의실)-16:00 K-콘텐츠 연관산업 비즈니스 네트워킹(1차관, 코엑스 그랜드볼룸)△11월30일(목)-10:00 문체위 전체회의(장관, 국회 문체위 대회의실)-10:00 문체위 전체회의(1차관, 국회 문체위 대회의실)-10:00 문체위 전체회의(2차관, 국회 문체위 대회의실)△12월1일(금)-09:30 국악계 현장 간담회(장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08:00 제47회 차관회의(2차관, 정부서울청사 국무회의실)◇주간 보도계획△11월27일(월)-문학계 현장 간담회 개최-만화·웹툰계 현장 간담회 개최-디지털 관광주민증 관련 현장점검-‘지구를 위한 다시보기’ 탄소중립 캠페인 추진△11월28일(화)-2023년 중장년 청춘문화공간 운영 결과-2023년 청와대 야간 행사 ‘청와대, 밤의 산책’ 개최-강원 2024 원주 성화투어-2023 문화디지털혁신포럼 개최△11월29일(수)-2023년 청와대 하반기 전시 개최-2023 관계부처 합동 한류마케팅사업 해외 판촉 추진-K-콘텐츠 연관산업 비즈니스 네트워킹 개최-문체부 고위직 대상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 추진△11월30일(목)-청소년 인문프로그램 수기공모전 시상식 및 운영 결과 발표-2023 지역문화활력촉진 사업 주요 성과△12월1일(금)-문화체육관광부, ‘공연계 밀캠 불법유통행위’ 집중단속기간 운영
2023.11.25 I 김미경 기자
"영원한 청룡의 여인"…김혜수의 30년, 뜨겁고 뭉클한 이별
  • "영원한 청룡의 여인"…김혜수의 30년, 뜨겁고 뭉클한 이별[스타in 포커스]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김혜수의 서사에 청룡이 함께했음을 감사하고 자부심을 느낀다.”영원한 청룡의 여인, 배우 김혜수가 제44회 청룡영화상을 끝으로 30년간 이어온 청룡영화상과 아릅답게 이별했다. 청룡영화상 시상식은 어려운 극장 상황에도 한국 영화계를 빛낸 소중한 작품들과 영화인들의 노고와 성과를 함께 결산하고 축하하는 영화인들의 축제다. 특히 올해는 30년간 MC로서 든든히 시상식을 지탱하고, 떨리는 마음으로 무대에 오른 수많은 영화인들에게 따뜻한 응원을 건네온 배우 김혜수가 마지막으로 마이크를 든 자리였다. 김혜수가 MC로서 오랜 기간 얼마나 많은 영화인들에게 희망과 정신적 지주가 되어줬는지, 오늘날 청룡영화상의 권위와 품위에 김혜수가 기여한 바가 얼마나 큰지 확인할 수 있던 현장이었다.2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홀에서 제44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시상식은 김혜수와 유연석의 진행과 함께 KBS2를 통해 생중계됐다. 특히 올해 청룡영화상은 지난 1993년 제14회 청룡영화상 시상식부터 진행을 맡으며 ‘청룡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한 김혜수가 MC로 활약하는 마지막 시상식으로 그 의미를 더욱 빛냈다. 김혜수는 등장부터 퇴장까지 약 2시간 반에 걸친 시상식 내내 노련한 진행, 화려한 패션으로 압도적인 아우라와 관록을 뽐냈다. 김혜수는 이날 레드카펫 행사부터, 1부, 2부 총 세 번에 걸쳐 세 벌의 드레스 의상으로 화려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가슴을 시원하게 드러낸 황금빛의 파격적인 브이넥 드레스로 레드카펫을 빛낸 김혜수는 시상식이 시작되자 불루 프릴 장식이 달린 블랙 드레스로 옷을 갈아입고 등장했다. 2부에선 크림색 오프숄더 드레스 패션으로 고혹적이면서 우아한 매력을 강조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시상자들의 만담부터 수상자들의 소감까지 시상식 순서 내내 김혜수의 이름이 언급되지 않은 순간이 없었다. 청룡영화상의 서사에 배우 김혜수가 얼마나 큰 비중으로 자리잡아왔는지 느낄 수 있는 대목이었다. MC 유연석은 “올해는 혜수 선배님이 청룡을 이끌어오신지 30번째가 되는 날이다. 이 자리에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전했고, 남우주연상 시상자로 나선 박해일은 “김혜수 선배님, 오랜기간 시상식의 품격을 높여주시고 고생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밀수’로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조인성과 신인여우상을 받은 고민시는 수상의 기쁨을 김혜수의 영광으로 돌리며 각별한 애정과 감사함을 전했다. 조인성은 조연상 수상 후 “시간이 허락한다면 김혜수 선배님과 포옹하고 싶다”고 밝힌 뒤 MC석으로 찾아가 김혜수와 따뜻한 포옹을 나눠 감동을 선사했다. 고민시는 수상 후 김혜수를 바라보며 “‘밀수’ 옥분이(고민시 분)가 춘자 언니(김혜수 분)를 롤모델로 생각한 것처럼 저도 선배님이 잘 닦아놓으신 길을 따라갈 수 있는 좋은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해 뭉클함을 안겼다. 남우주연상을 받은 이병헌과 청정원 인기스타상을 수상한 송중기도 김혜수와 수상의 기쁨을 함께 누렸다. 이병헌은 “권위라는 건 오랜 시간동안 많은 사람들이 인정하고 시간이 가며 쌓아가는 게 아닐까 싶다. 청룡시상식이 권위있는 시상식이 된 것은 한 가운데 김혜수라는 분이 30년을 한 자리에서 너무나 훌륭한 센스로 진행해왔기 때문이 아닐까. 30년이란 긴 세월 너무나 수고하셨다”고 30년간 MC로 활약한 김혜수를 향한 존경을 표현했다. 송중기는 “올해가 김혜수 배우의 마지막 무대라 하는데 진심으로 수고하셨고 존경한다”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축하공연도 예외는 아니었다. 이날 ‘리듬 속의 그 춤을’로 축하공연 무대를 빛낸 김완선은 김혜수의 30번째 청룡영화상 진행을 기념해 시상식 초대에 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완선은 무대를 끝낸 후 “김혜수 씨가 저의 뮤즈였고, 오래전부터 팬이었고 너무 존경하는 사람인데 특별한 자리에 초대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지금까지 그랬듯이 앞으로의 김혜수 씨의 삶도 힘차게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박진영은 김혜수와 함께 커플 댄스를 추며 ‘When We Disco’ 무대를 흥겹게 달궜다. 이날 작품상 시상이 끝난 이후에는 30년간 청룡영화상의 MC로 품격을 높였던 김혜수의 발자취를 되돌아보는 시간과 함께 감사의 트로피를 수여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특히 영화인들을 대표해 배우 정우성이 김혜수에게 전하는 감사의 편지를 낭독해 눈길을 끌었다. 정우성은 “김혜수를 청룡영화상에서 떠나보내는 건 오랜 연인을 떠나보내는 심정”이라며 “제가 이 자리에 있는 건 청룡의 여인 김혜수에게 보내는 영화인들의 연설을 대신 전하기 위해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30년간 청룡영화상을 이끌어온 김혜수란 사람을 어떻게 하나의 단어로 표현할 수 있을까. 김혜수가 영화인들에게 줬던 응원, 영화인들이 김혜수를 통해 얻었던 위로, 영화인과 영화를 향한 김혜수의 뜨거운 애정이 있었기에 지금 이 자리에 청룡영화상이 있을 수 있었다”며 “그녀가 함께한 청룡영화상의 30년은 청룡영화상이 곧 김혜수이고 김혜수가 곧 청룡영화상인 시간이었다. 영원한 청룡의 여인 김혜수에게 청룡영화상이란 이름이 적힌 트로피를 전한다”고 밝혀 시상식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김혜수는 “리허설 할 때까지만 해도 우성 씨가 등장하는 걸 몰랐다. 정우성 씨는 청룡영화상의 최다 수상 후보이자 시상자로 우리 무대를 빛나게 해주셨던 특별한 분이시기도 하다. 박수 부탁드린다”며 정우성에게 고마움으로 화답했다. 김혜수는 트로피를 받고 “그 어떤 상보다 특별히 값지고 의미있는 상이다. 언제나 그 순간이 있는데, 바로 지금이 그 순간인 것 같다”며 “일이건 관계건 떠나보낼 땐 미련을 두지 않는다고 한다. 다시 돌아가도 그 순간만큼 열정을 다할 수 없음을 알기 때문에, 지난 시간들에 대해 후회없이 충실했다고 자부하기 때문”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우리 영화의 동향을 알고 지향점을 함께하고 싶은 마음에서 시작한 청룡영화상과의 인연이 무려 30회, 햇수로는 31년이 됐다. 한 편 한 편 너무나 소중한 우리 영화, 영화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과 함께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이 자리가 제게도 배우로서 성장을 확인하고 한 해를 마무리하는 그런 의미로 자리잡게 된 것 같다”고 청룡의 의미를 되짚었다. 이어 “서른 번의 청룡영화상을 함께하며 우리 영화가 얼마나 독자적이고 소중한지 진정한 연대가 무엇인지 알게 된 것 같다. 매년 생생하고 감동적인 수상 소감을 들으면서 진심으로, 배우들과 영화관계자들로부터 경외심과 존경심을 이 무대에서 배웠다”며 “배우 김혜수의 서사에 청룡이 함께했음을 감사하고 자부심을 느낀다. 앞으로도 청룡이 많은 분들과 함께 영화를 나누고 맘껏 사랑하는 시상식으로 존재해주길 진심으로 바라본다”고 전해 박수를 받았다. 김혜수는 “저와 함께 진행해주신 파트너들의 배려도 잊지 않겠다. 오늘 마지막 청룡을 함께해주신 유연석 씨 너무 고맙다”며 “더불어 청룡을 새롭게 맡아줄 진행자도 따뜻한 시선으로 맞아주시길 바란다. 오늘도 실수했고, 매년 진행하며 실수가 많았는데 그럼에도 청룡영화상과 함께 저를 떠올려주신 여러분들과 여러분의 박수에 감사드린다. 청룡 진행자가 아닌 모습으로 만나게 되어 조금 낯설더라도, 이젠 매년 연말 생방송을 앞두고 가졌던 부담을 내려놓고 22살 이후로 처음 시상식 없는 연말을 맞이할 저 김혜수도 따뜻이 바라봐주시길 바란다”고 마지막 이별 소감을 마무리했다.
2023.11.25 I 김보영 기자
김여사 "韓 디자이너들의 파리 패션위크 진출 관심 부탁"
  • 김여사 "韓 디자이너들의 파리 패션위크 진출 관심 부탁"
  • [파리=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프랑스를 방문 중인 김건희 여사가 24일(현지시간)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와 통화를 진행했다.영국 국빈방문을 마치고 프랑스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을 이어가는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23일(현지시간) 파리 오를리 국제공항에 도착,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서 내린 뒤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날 파리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김 여사는 이날 오전 한·프랑스 정상회담 계기에 마크롱 대통령 부부로부터 받은 윤 대통령 부부의 반려동물용 선물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고 밝혔다.마크롱 여사는 윤 대통령 부부의 프랑스 방문을 환영하는 한편, 직접 만나서 인사하지 못해 아쉽다고 마음을 전했다.김 여사가 이날 마크 로스코 특별전에 다녀왔다고 하자, 마크롱 여사는 김 여사가 2015년에 마크 로스코 작품 50여점의 전시를 기획한 것을 잘 기억하고 있다고 했다. 이에 김 여사는 당시에 전시도 큰 규모였는데 이번 전시가 115점인 것이 대단한 일이며, 프랑스의 높은 문화의 수준을 보여준다고 말했다.이에 마크롱 여사는 해당 전시를 직접 가보았다고 말하고, 관객들이 작품에 몰입해서 감상할 수 있도록 한 공간 연출이 매우 훌륭하다는 소감을 전했다.지난 6월 프랑스 방문 시 김 여사와 마크롱 여사와의 친교 오찬 시간에 김 여사가 한국 청년 디자이너들의 세계무대 진출과 관련한 조언을 구한 적이 있었다. 그때 마크롱 여사는 프랑스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에 한국인 디자이너를 소개하는 방안을 고려해 보겠다고 언급했었다.이번 전화 통화에서 김 여사는 한국 디자이너들의 파리 패션위크 진출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고, 긴밀한 소통을 계속하자고 화답한 마크롱 여사는 언제든지 직접 연락을 해달라고 했다.
2023.11.25 I 권오석 기자
尹 "유라시아·태평양 연결 관문인 부산에서 엑스포를"
  • 尹 "유라시아·태평양 연결 관문인 부산에서 엑스포를"
  • [파리=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프랑스 방문 이틀째인 2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브롱냐르 궁에서 개최된 주프랑스 대한민국대사관 주최 대한민국 국경일 리셉션 행사에 참석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전했다.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을 위해 프랑스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파리 한 호텔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대표 초청 오찬에서 오찬사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윤 대통령은 오는 28일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계기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 투표를 앞두고 막판 지지 교섭을 위해 프랑스를 방문했다. 이는 BIE 총회를 계기로 이뤄졌던 PT 발표와 공식 리셉션 참석을 위해 지난 6월 프랑스를 방문했던 이래 두 번째로 이뤄진 방문이다.이 대변인은 “정상이 1년에 같은 나라를 연속 찾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며 그만큼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성공에 대한 윤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었다”고 강조했다.이번 국경일 리셉션은 프랑스 측 주요 인사뿐만 아니라 각국의 BIE 대표를 포함한 프랑스 주재 외교단, 재외동포 등 수백 명의 인사가 참석했다.윤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개천절은 우리 한민족의 시조라 일컬어지는 단군이 기원전 2333년 한반도에 처음으로 나라를 세운 것을 기리는 날”이라며 “대한민국은 건국 이래 많은 어려움을 국민들의 땀과 헌신, 그리고 국제사회의 지원에 힘입어 슬기롭게 극복해왔다”고 말했다.이어 “자유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꽃 피워온 대한민국은 이제 자유와 연대의 국정 기조 아래 국제사회에 책임 있게 기여하고자 한다”고 2030 부산엑스포 개최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윤 대통령은 “프랑스는 이제까지 아홉 차례 박람회를 개최해 산업과 문화의 진보를 선도했다”고 평가하고 “이제는 한국이 새로운 혁신을 선도하고, 인류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기여하기 위해 2030 부산엑스포를 개최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윤 대통령은 “부산은 1950년 11월 프랑스군이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달려와서 상륙했던 바로 그 항구가 있던 곳이자, 전쟁의 폐허를 딛고 원자재 수입과 상품 수출의 전진기지 역할을 하면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과 번영을 이끄는 어머니의 탯줄과도 같은 역할을 했다”며 “유라시아 대륙과 태평양을 연결하는 관문인 국제 항구도시 부산에서 2030년 엑스포를 개최함으로써 그 동안 대한민국이 국제사회로부터 받은 도움을 돌려드리고자 한다”고 설득했다.이날 자리를 함께한 최재철 주프랑스 대사는 “양국의 우정은 이미 우리들이 함께 걸어온 여정에서도 담겨 있으며, 나날이 증대하고 있는 산업 및 전략적 교류의 기반이기도 하다”며 양국의 관계를 평가하고, 이와 더불어 “대한민국은 세계 중추 국가로서 평화와 민주주의라는 기본 가치를 프랑스와 공유하고 있고 2030 엑스포를 유치하기 위한 부산시의 도전은 이러한 포부의 일환”이라고 거들었다.박형준 부산시장은 건배사를 통해 “한국에는 ‘꿈은 이뤄진다’는 유명한 응원 메시지가 있다. 엑스포를 통해 우리는 우리의 모든 꿈이 이뤄지길 바란다”며, “Our dreams, come true”라고 건배를 제의했다.윤 대통령 부부는 리셉션에서 각각 BIE 대표들을 대상으로 2030 부산엑스포 유치 교섭을 집중적으로 실시했다. 박람회 성공 유치를 위해 그간 교섭에 참여해왔던 SK, 삼성, 현대차, LG, 롯데, 한화 등 각 기업의 총수들도 모두 리셉션에 참석해 투표 직전 코리아 원팀의 저력을 보여주며 열기를 고조시켰다고 한다.리셉션에 참석한 BIE 대표들은 지난 6월 BIE 총회 당시 대통령이 직접 제4차 경쟁 프레젠테이션에 연사로서 발표를 진행하고 공식 리셉션에도 참석해 교섭 활동을 전개한 데 이어 프랑스를 재방문해 BIE 대표들을 직접 만나 대면 교섭한 것이 매우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2030 부산엑스포를 혁신을 넘어, 미래세대를 위한 화합과 연대의 플랫폼으로 만들겠다는 대한민국의 엑스포 비전을 높이 평가했다.
2023.11.25 I 권오석 기자
  • 다음주 금융당국 주요 일정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주간 행사 일정27일(월)△금융위원장 금감원장, 금융위·원-은행장 간담회 (14:00, 은행회관)28일(화)△금융위원장, 국무회의 (10:00, 대통령실)△금감원장, 임원회의 (10:00, 금감원)△금융위원장, 제17회 자금세탁방지의 날 (14:00, 은행연합회)△부위원장, 정무위 법안소위 (14:00, 국회)29일(수)△금감원장, 자산운용사 CEO 간담회 (09:30, 금융투자협회)△금융위원장 금감원장, 금융위 정례회의 (14:00, 정부서울청사)30일(목)△금감원장, 「제18회 금융공모전」시상식 (16:00, 금감원)1일(금)△금융위원장, 기업금융 지원방안 마련을 위한 중소기업 간담회 (10:00, 충남북부상공회의소)△부위원장, 외신기자 간담회 (10:00, 프레스센터)◇주간 보도 계획27일(월)△취약계층 어린이들을 위한 찾아가는 FSS 어린이 금융스쿨을 본격 실시합니다. (12:00, 금감원)△금융감독원, 아시아개발은행(ADB) 요청으로 한국의 기후리스크 관리 및 감독 기법을 아시아 감독당국 및 중앙은행에 소개 (12:00, 금감원)△금융위·원-은행장 간담회 (14:00, 금융위 금감원)28일(화)△공인회계사법 시행령 국무회의 통과 (배포시, 금융위)△‘23년 상반기 주요 민원사례로 알아보는 소비자 유의사항04 (12:00, 금감원)△제17회 「자금세탁방지의 날」 기념식 개최 (14:00, 금융위)△보험회사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감사·준법감시인 간담회 개최 (15:00, 금감원)29일(수)△이복현 금융감독원장-자산운용회사 CEO 간담회 개최 (09:30, 금감원)△중도상환수수료 제도개선 추진 (12:00, 금융위 금감원)30일(목)△전기오류수정 관련 주석공시 모범사례 마련 (06:00, 금감원)△은행·중소서민부문 주요 현안사항 기자설명회 개최 (12:00, 금감원)△‘23.9월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현황(잠정) (12:00, 금감원)△[금융꿀팁]<147>안전하고 현명한 금융생활을 위한 유용한 사이트 8선 (12:00, 금감원)△「제18회 금융공모전」 시상식 개최 (16:00, 금감원)1일(금)△2023년 3분기 증권·선물회사 영업실적(잠정) (06:00, 금감원)△기업금융 지원방안 마련을 위한 중소기업 간담회 개최 (10:00, 금융위)
2023.11.25 I 서대웅 기자
독일서 미리 만난 본 포르쉐 신형 파나메라..‘첨단기술 끝판왕’
  • 독일서 미리 만난 본 포르쉐 신형 파나메라..‘첨단기술 끝판왕’
  • [라이프치히(독일)=이데일리 박민 기자] 포르쉐의 4도어 스포츠 세단 파나메라가 3세대 신형으로 돌아왔다. 지난 2009년 1세대 모델 첫선을 보인 이후 2016년 2세대 모델을 거쳐 올해 3세대로 또 한 번 진화했다. 이번 3세대는 더욱 강력해진 E-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과 고성능 서스펜션 시스템을 통해 세그먼트(차급) 내 가장 다이내믹한 세단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포르쉐 3세대 신형 파나메라.(사진=이데일리 박민 기자)지난달 24일(현지시간) 독일의 라이프치히 도시에 위치한 포르쉐 공장에서 3세대 신형 ‘뉴 파나메라’를 미리 만나봤다. 포로쉐가 11월 24일 중국 상하이에서 ‘신형 파나메라 월드 프리미어(세계 최초)’를 통해 일반에 공개하기 전 글로벌 미디어를 초청해 이뤄진 프리뷰 행사였다. 차량 내외부를 둘러보고 직접 시승도 할 수 있게끔 마련한 자리다.이날 처음 마주한 신형 파나메라는 차량 전면부 헤드라이트가 이전 모델보다 더 커졌고 네개의 램프가 입체적 디자인으로 탑재돼 선명한 인상을 안겨줬다. 여기에 전장 5052mm, 전폭 1937mm, 전고 1423mm로 파나메라 라인 특유의 라인과 비율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역동적이고 스포티한 디자인으로 스포츠 세단의 정체성을 강조했다.포르쉐 3세대 신형 파나메라.(사진=이데일리 박민 기자)포르쉐 3세대 신형 파나메라.(사진=이데일리 박민 기자)실내는 운전석의 12.6인치의 커브드 계기판에서 센타페시아(중앙)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스크린, 그리고 옵션으로 제공하는 조수석의 10.9인치 디스플레이까지 한번에 연결해 디지털화를 강조했다. 조수석 디스플레이에는 차량의 성능 데이터 표시 뿐 아니라 주행 중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작동 및 비디오 스트리밍 기능도 제공하고, 운전석에서는 조수석 디스플레이를 볼 수 없도록 디자인됐다.포르쉐 3세대 신형 파나메라 인테리어.(사진=포르쉐)신형 파나메라에는 ‘포르쉐 액티브 서스펜션 매니지먼트(PASM)’의 듀얼 챔버 2밸브 에어 서스펜션을 기본 사양으로 장착했다. 2밸브 테크놀로지는 댐퍼 컨트롤의 리바운드와 컴프레션 스테이지를 분리해 안락한 편의성과 스포티한 성능 사이의 넓은 스펙트럼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손상된 노면에서는 충격을 현저히 완화하고, 역동적인 주행 상황에서는 차체 안정성을 실현했다는 게 포르쉐 측 설명이다.특히 신형 파나메라에는 차세대 서스펜션 시스템 ‘포르쉐 액티브 라이드(PAR)’도 처음 적용했다. 이는 울퉁불퉁한 노면을 달릴때나 급가속, 급제동 등의 역동적인 주행 상황에서도 휠 하중을 균형적으로 배분해 차체를 수평으로 유지하는 기술이다. 다만 이 기능은 내연기관 모델이 아닌 E-하이브리드 모델에서는 옵션 선택이 가능하다. 포르쉐 관계자는 “신형 파나메라는 코너링 시에 커브 방향에 따라 몸을 숙이는 모터사이클 운전자처럼 가속 시에는 앞쪽, 감속 시에는 뒤쪽을 끌어내리고, 정차 시에는 편안한 승하차 높이로 조절한다”고 설명했다. 또 차가 정차하면 차체를 50㎜ 높여 더 편안한 승하차를 돕는다.실제 이날 시승에서도 관심사는 포르쉐 액티브 라이드였다. 주행 중 이 기능을 작동시키고 10여분 간 도로를 달린 결과 포르쉐 고유의 스포츠 주행 역동성과 함께 부드러운 승차감을 경험할 수 있었다. 한쪽으로 기울어진 코너를 돌거나 급제동을 할 때 차체 수평유지로 쏠림 현상이 덜했다.포르쉐 3세대 신형 파나메라.(사진=이데일리 박민 기자)포르쉐는 신형 파나메라에 총 4종의 E-하이브리드 모델을 선보였다. 새롭게 출시된 신형 파나메라 터보 E-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의 핵심은 4리터 V8 터보 엔진이다. 새롭게 개발된 190 마력 (PS)의 전기 모터와 함께 총 680 마력 (PS)의 시스템 출력, 94.9·m의 인상적인 시스템 토크를 발휘한다. 파나메라 터보 E-하이브리드는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데 3.2초가 소요되며, 최고속도는 315km/h에 달한다. 25.9㎾h로 늘어난 배터리 용량으로, 유럽 WLTP 기준 최대 91㎞, 도심 주행 시 83~93㎞를 전기로 달릴 수 있다.가솔린 모델인 파나메라(2륜), 파나메라 4(4륜)는 2.9리터 V6 터보 엔진 성능을 개선해 이전 모델 대비 최고출력은 23 마력(PS) 증가한 353 마력(PS), 최대토크는 5kg·m증가한 51kg·m를 발휘한다. 파나메라는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5.1초가 소요되며 최고속도는 272km/h다. 파나메라4는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4.8초, 최고속도는 270km/h다.포르쉐 3세대 신형 파나메라 뒷좌석.(사진=이데일리 박민 기자)신형 파나메라는 국내에 내년 상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기존 2세대 모델이 국내에 2017년 출시된 이후 2021년에 페이스리프트를 거쳐 3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귀환하는 것이다. 파나메라는 국내에서 포르쉐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카이엔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팔린 모델이기도 하다. 가격은 신형 파나메라4와 신형 파나메라 터보 E-하이브리드가 각각 1억6650만원, 2억9900만원이다. 한편 포르쉐는 오는 2030년까지 새롭게 인도되는 모든 차량의 80%를 순수 전기차로 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2019년 포르쉐 브랜드 역사상 처음 선보인 순수 전기 세단 ‘타이칸’을 필두로 2024년에는 기존 내연기관 모델에 전동화를 입은 전기 SUV 마칸을 출시하고, 2025년에는 순수 전기 718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후 순수 전기 카이엔 공개를 비롯해 카이엔보다 상위에 위치한 새로운 순수 전기 SUV 공개를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 더욱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2023.11.25 I 박민 기자
한파 속 주말…유보통합 반대, 탄핵 촛불 움직임 계속
  • 한파 속 주말…유보통합 반대, 탄핵 촛불 움직임 계속[사회in]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지난 24일 전국에 한파 특보가 내려지는 등 추운 날씨가 주말에도 이어진다.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시청과 광화문 등에서는 유보 통합(영유아 교육·보육 통합) 반대 집회, 대통령 탄핵 요구 촛불 집회 등이 계속될 예정이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조합원들이 지난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인근에서 열린 ‘노조법·방송법 즉각 공포 및 거부권 저지 총파업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교조는 1000명 규모로 오후 2시부터 보신각 일대 집회와 행진을 신고했다. 이들은 정부가 2025년을 목표로 추진 중인 ‘유보통합’이 졸속이라는 입장이다. 보건복지부 소관의 어린이집, 교육부 소관의 유치원을 무리하게 통합하면서도 교원 양성과 연수, 교사 자격 등 세부적인 부분이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지난주에는 유치원 관련자들의 연합체인 유아학교연대가 같은 내용으로 여의도 앞에서 집회를 갖기도 했다. 유아학교연대는 지난 18일에도 국회 앞에서 집회를 열어 “유보통합에 대한 구체안이 마련되지 않은 정부조직법 개정을 중단하고, 현장에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유치원을 ‘유아학교’로 전환해 확실한 재정 투자 등 구체적인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최근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었지만 여권과 재계의 반대로 ‘대통령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하라는 목소리가 높은 노조법 2·3조 개정안(노란봉투법)의 조속한 시행을 요구하는 움직임도 예정됐다. 노동계는 원청과의 직접 교섭 등 제대로 된 ‘노조할 권리’를 위해서는 개정안 시행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택배노조 등은 ‘1일 파업’에 나서며 목소리를 이어오고 있다. 민주노총과 참여연대 등 노동·사회 단체들로 구성돼 지난해 출범한 노조법 2·3조 개정운동본부는 지난 9월부터 국회 앞에서 장기 농성 중이기도 하다. 이날 오후 3시부터 노조법 개정운동본부는 숭례문 일대에서 출발해 대통령실 인근인 전쟁기념관까지 3개 차로를 이용해 행진할 예정이다. 경찰에 신고한 인원은 800명 규모다. 이들 역시 이날 “대통령의 거부권에 반대한다”며 집회와 행진을 열 예정이다. 아울러 윤석열 대통령 탄핵,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 추진 등을 주장하고 있는 촛불행동의 주말 집회 역시 25일로 66회차를 맞는다. 지난주 65회차에서 이들은 서울 홍대입구 등 번화가에서 행진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날 촛불행동은 오후 5시 시청역 앞에서 집결, 용산 대통령실까지 행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서울뿐만이 아니라 강원, 충남, 대전 등 각 지역들의 번화가에서도 ‘지역촛불’을 진행할 예정이다.
2023.11.25 I 권효중 기자
한덕수 총리, 2030엑스포 투표 위해 파리行…“막판까지 최선”
  • 한덕수 총리, 2030엑스포 투표 위해 파리行…“막판까지 최선”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한 정부 대표단이 국제박람회기구(BIE)가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하는 2030년 국제박람회(엑스포) 개최지 투표에 참석하기 위해 26일 출국한다.대표단은 부산광역시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가 경합하는 가운데 막판까지 부산 지지를 호소한다.(앞줄 왼쪽 2번째부터)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한덕수 국무총리,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을 비롯한 관계자가 이달 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인베스트코리아 서밋 2023’ 2030 부산세계박람회(EXPO) 홍보관에서 관계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한 총리를 비롯한 정부 대표단은 이번 투표 참석을 위해 26~30일 일정으로 출국한다. 방문규 산업부 장관, 오영주 외교부 제2차관, 박성근 국무총리 비서실장 등이 수행한다.BIE는 사흘 뒤 열리는 제173차 총회에서 182개 회원국 투표로 2030엑스포 개최지를 선정한다. 후보국은 이날 총회에서 각 20분씩 최종 프리젠테이션(PT)을 하고 현지 시각 오후 4시, 한국 시각 29일 자정께 투표를 할 계획이다. 전례 상 1차 투표 개표 결과는 투표 시작 후 30분 내 확인할 수 있다.사우디가 우세하리란 관측이 많다. 최대 40여 개국에 이르는 이슬람 국가의 지지 아래 먼저 유치전에 뛰어든 사우디는 ‘오일 머니’를 앞세워 아프리카 등지의 개발도상국의 환심을 사는 데 공들인 것으로 알려진다. 다만, 이번 투표는 1차 투표 때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받지 못하면 1~2위가 2차 투표를 하는 만큼, 우리가 사우디의 독주를 막고 2위에 오른다면 이탈리아를 지지한 서방국의 표까지 흡수해 ‘역전’을 노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을 위해 프랑스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파리 한 호텔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대표 초청 오찬에서 오찬사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윤석열 대통령도 영국 국빈방문 직후인 2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를 찾아 BIE 대표단 초청 만찬을 하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재계 인사와 관계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한 총리를 비롯한 대표단도 투표 직전까지 BIE 회원국 대표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부산엑스포를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인류 공통의 난제에 대한 지혜를 나누는 플랫폼으로 만들겠다는 비전과 국가적 역량, 국민적 열망을 강조한다는 계획이다.한 총리는 “경쟁국보다 늦게 출발해 치열하게 달려온 상황”이라며 “국민에게 기쁜 소식을 들려주기 위해 막판까지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11.25 I 김형욱 기자
'디스커버리' 장하원 구속영장 또 기각…3대 펀드비리 수사 난항
  • '디스커버리' 장하원 구속영장 또 기각…3대 펀드비리 수사 난항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펀드 자금 불법 운용 혐의를 받는 장하원 디스커버리자산운용 대표의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지난 9월에 이은 두 번째 구속영장 기각이다.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장하원 디스커버리자산운용 대표가 24일 오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서울남부지법 유환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4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장 대표 등 3명에 대해 모두 구속 영장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일부 자본시장법위반죄 수범자 여부 및 공소시효 도과 여부를 비롯한 법리 등 여전히 다툴 여지 있어 보여 피의자 방어권이 충분히 행사될 필요성이 있다”며 “압수수색으로 상당한 객관적 증거가 이미 수집된 점, 피의자 주거지 일정과 심문에 임하는 태도 등을 고려할 때 증거 인멸이나 도주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2018년 8월부터 2019년 4월까지 투자제안서에 중요 사항을 거짓으로 명시해 투자자들로부터 1090억원 상당의 투자금을 교부받은 혐의 등을 받는다.장 대표와 함께 구속 영장이 청구된 디스커버리자산운용 김모 전 투자본부장과 변호사 A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도 이뤄졌다. A씨는 디스커버리자산운용이 투자한 부동산 사업과 관련해 서울 소재 구청과 지방 공기업을 상대로 알선 및 청탁한다는 명목으로 금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재판부는 A씨에 대해서도 “현 단계에서 구속의 필요성과 상당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일부 범죄 혐의를 다툴 여지가 있어 피의자가 불구속 상태에서 방어권을 충분히 행사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9월에도 장 대표와 김 전 본부장 등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이 한 차례 기각했다. 당시 검찰 관계자는 “법원의 판단에 아쉬움이 남고 동의하지 않는다”며 구속영장 재청구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장 대표에 대한 신병 확보에 재차 실패하면서 수사에 난항을 겪는 모습이다. 디스커버리 펀드는 대규모 환매 중단 사태를 일으킨 펀드로, 라임·옵티머스와 함께 문재인 정부 시절 ‘봐주기 의혹’이 제기됐다. 장 대표는 장하성 전 청와대 정책실장의 동생이다.
2023.11.24 I 이유림 기자
尹, 파리서 BIE 대표 초청 오찬…부산엑스포 개최 지지 요청
  • 尹, 파리서 BIE 대표 초청 오찬…부산엑스포 개최 지지 요청
  • [파리=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프랑스를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오후 파리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대표 초청 오찬-2030 개발협력 파트너십’ 행사에 참석, BIE 각국 대표단들과 만나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을 위해 프랑스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파리 한 호텔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대표 초청 오찬에서 오찬사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이번 오찬은 파리에 상주하는 BIE 회원국의 대표단을 초청해 개최한 행사로, 대한민국의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의지를 알리고 우리나라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을 위한 노력을 알리기 위하여 마련됐다.윤 대통령은 환영사를 통해 ‘2030 부산엑스포가 지향하는 가치’와 ‘대한민국의 국제사회에 대한 책임 있는 기여’를 강조하고 대한민국 부산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이후 윤 대통령은 오찬장에 참석한 BIE 회원국 대표단들을 직접 접촉하며 다시 한번 한국의 강력한 유치 의지와 비전 실현에 대한 약속을 전달했고, 재계 총수들도 오찬에 참석해 함께 ‘코리아 원 팀’으로 교섭 활동을 함께 전개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협력해 온 국제기구(GGGI), 기업(SK에코플랜트) 관계자가 참석해 기후변화 대응·혁신기술에 기반한 민관협력 사례를 소개했다. 아울러 미래세대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연대와 혁신에 기반한 다양한 개발협력 주체 간 파트너십 강화 방안을 제안했다.대통령실은 “한국은 2030 엑스포 개최지가 결정되는 11월 28일 제173차 총회까지 정부, 민간 등 모든 주체들이 ‘Korea One Team’(코리아 원 팀)의 기조 아래 한마음 한뜻으로 유치 활동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2023.11.24 I 권오석 기자
드림카의 성지, 포르쉐 독일 라이프치히 공장을 가다
  • [르포]드림카의 성지, 포르쉐 독일 라이프치히 공장을 가다
  • [라이프치히(독일)=이데일리 박민 기자] 독일 작센주(州)의 가장 큰 도시 라이프치히에 위치한 포르쉐 공장. 포르쉐 본사가 있는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주펜하우젠 공장이 전통 스포츠카인 911과 718 등을 만드는 포르쉐의 역사이자 전통이라면 라이프치히 공장은 포르쉐의 변화와 도전을 상징하는 곳이다. 스포츠카의 대명사로 여겨졌던 포르쉐를 SUV(스포츠유틸리차)와 4도어 세단까지 그 영역을 확장시킨 요람과 같기 때문이다.라이프치히 공장은 지난 2002년 준공해 그 해 포르쉐 브랜드 최초로 출시한 SUV ‘카이엔’ 첫 양산을 시작으로 2017년까지 74만대를 생산하며 베스트셀링카 반열에 올렸고, 2003년 첫 선을 보인 이후 총 1270대 생산을 끝으로 2006년 단종했던 슈퍼 스포츠카 ‘카레라 GT’도 모두 이곳 공장을 거쳤다. 현재는 포르쉐 최초의 4도어 스포츠세단 ‘파나메라’와 카이엔을 잇는 두 번째 SUV 모델 ‘마칸’ 등 2개 차종만을 생산하고 있다. 포르쉐 독일 라이프치히 공장 길목에 세워져 있는 포르쉐 75주년 조형물.(사진=이데일리 박민 기자)지난달 24일(현지시간) 모든 이의 ‘드림카’라 부를 정도로 매력적인 차, 포르쉐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는 라이프치히 포르쉐 공장을 다녀왔다. 이날 방문은 포르쉐의 3세대 신형 ‘뉴 파나메라’를 전 세계에 공개하기 전 미디어를 대상으로 미리 차량을 선보이고, 생산 시설을 둘러볼 수 있도록 마련한 프리뷰 행사였다. 아침 일찍 차량을 타고 포르쉐 라이프치히 공장 길목에 들어서자 올해 포르쉐 창립 75주년을 기념하는 투명한 유리 조형물이 가장 먼저 눈에 띄었다. 75라는 숫자와 함께 포르쉐를 상징하는 방패 모양의 크레스트(엠블럼)이 붙여진 조형물은 유리 뒤로 비추는 장엄한 아침 하늘과 조화를 이루며 묘한 느낌을 선사했다. 공장에서 들어서자 관제탑처럼 높이 솟은 건물이 방문자를 반겼다. 높이 32m의 이 건물은 고객들이 직접 포르쉐 브랜드를 체험하고 실제 차량을 타고 트랙을 달려볼 수 있도록 마련한 일종의 체험공간이다. 포르쉐는 라이프치히에 공장을 지으면서 고객 체험시설인 포르쉐 익스피리언스 센터(PEC)도 함께 구축해 운영중이다.포르쉐 독일 라이프치히 공장 내 높이 32m로 지어진 포르쉐 익스피리언스 센터 건물.(사진=이데일리 박민 기자)포르쉐 라이프치히 공장 전경.(사진=포르쉐 코리아)포르쉐 익스피리언스 센터에는 포뮬러 원 설계자인 헤르만 틸케(Hermann Tilke)가 설계한 주행 트랙이 깔려 있다. 11개의 화려한 곡선 구간과 3.7 km 길이의 원형 서킷이 핵심을 이루고 있다. 스즈카의 S 커브(일본 스즈카) 또는 파라볼리카 구간(이탈리아 몬짜)처럼 전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레이싱 트랙들을 그대로 옮겨 놓은 곳이다. 서킷의 내부에 새로 만든 2.2km의 다이내믹 코스에는 인공비가 내리는 고속 주행 구간과 120m 직경의 원형 구간이 포함돼 있다. 포르쉐 관계자는 “포르쉐 익스피리언스 센터는 포르쉐 그 자체를 경험할 수 있는 이상적인 장소”라고 설명했다.이날 공장 투어는 파나메라 어셈블리(조립) 라인에서 이뤄졌다. 현재 라이프치히 포르쉐 공장에서는 직원 4400여명이 근무하며, 하루 평균 파나메라 160대~180대를 생산하고 있다. 여기에SUV 마칸까지 포함하면 하루 평균 생산량은 총 600대에 달한다. 공장 내 무거운 차체를 나르거나 차량에 색을 입히는 도장작업 등 사람이 처리하기 어려운 작업은 1000대에 이르는 최점단 로봇이 지원하고, 나머지 과정은 대부분 작업자를 통한 수작업 조립으로 이뤄진다. 이는 차체만 같은 뿐 서스펜션(충격 흡수 장치)에서 배기관, 바퀴 휠, 시트 색상과 바느질까지 수백여개의 옵션을 제공해 고객 맞춤형 차량을 생산하는 포르쉐의 인디비주얼 오더(Indivisual order) 방식 때문이다. 고객 요구가 각기 다른 만큼 똑같은 차량을 찍어내듯 생산하는 게 불가능하다. 실제로 이날 둘러본 파나메라 어셈블리 라인에서 구동계를 얹은 차체가 들어서고 난 뒤 각종 부품이 결합되는 과정에서 동일한 인테리어 차량을 찾기 어려웠다. 포르쉐 신차를 계약한 이후 차를 인도받기까지 1년 이상을 기다려야 한다는 말을 현장에서 직접 절감한 순간이었다.특히 공장 투어 내내 시끄러운 기계음이나 흔히 자동차공장이라면 풍길만한 쇳밥이나 기름 냄새도 전혀 나지 않을 정도로 공장은 깨끗하고 차분했다. 완전 자동화를 이룬 조립 모듈 시스템 덕분이다. 숙련된 작업자들은 각자의 공간에 서 차체의 조립상태를 점검하며 후속 결합작업을 진행했다. 차량에 들어가는 부품들도 무인 운송차가 유도 루프를 타고 제공하는 물류 시스템 덕분에 모든 과정이 매끄럽게 들어맞았다. 이날 투어진행을 맡은 포르쉐 직원은 “이전에는 18시간 동안 사용될 부품만 보관했지만, 지금은 36시간 사용될 부품을 보관하면서 생산 효율이 더욱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포르쉐 3세대 신형 파나메라.(사진=이데일리 박민 기자)포르쉐 3세대 신형 파나메라.(사진=이데일리 박민 기자)포르쉐는 이곳 라이프치히 공장에서 앞으로 3세대 신형 ‘뉴 파나메라’도 생산할 계획이다. 3세대 신형 파나메라는 지난 2016년 공개한 2세대 파나메라 이후 7년 만에 돌아온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이다. 역동적 성능과 스포티한 외관 디자인, 광범위한 디지털 기능, 더 강력해진 전기모터가 특징이다. 국내에는 내년부터 출시될 예정이다. 아울러 포르쉐 브랜드 최초의 순수전기차 타이칸의 뒤를 잇는 두 번째 전기차 마칸 전기모델도 내년에 출시하고 이곳 라이프치히 공장에서 생산할 예정이다.라이프치히 공장은 2030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하려는 포르쉐가 의지가 명확히 드러나는 곳이다. 100% 재생 에너지 전기로만 운영한다. 자체 태양광 설비만으로도 연간 최대 5000MWh(메가와트시) 전기를 제공한다. 공장에 있는 탄소 중립 생물자원 발전소는 도장 작업에 필요한 열에너지 중 80%를 책임진다. 또한 공장 외부에 자연상태의 농장을 구축해 암소 75 마리, 엑스무어 조랑말 25마리를 키우고 있고, 꿀벌 300만 마리 등이 살 수 있는 서식지를 만들어 자연과 공존하는 공장으로 운영하고 있다.포르쉐 관계자는 “라이프치히 공장은 전기 생산과 사용 등 균형적인 관점에서 보면 이미 탄소 중립으로 가동되고 있다”며 “머지않아 제로 임팩트 팩토리(Zero Impact Factory)를 실현해 생태 발자국을 남기지 않는 생산 현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포르쉐 익스피리언스 센터 내에서 바라본 라이프치히 공장 일대 모습.(사진=이데일리 박민 기자)
2023.11.24 I 박민 기자
임영웅 콘서트와  ‘시간·장소’ 겹쳐? 이준석 "나보러 올 확률 0"
  • 임영웅 콘서트와 ‘시간·장소’ 겹쳐? 이준석 "나보러 올 확률 0"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24일 가수 임영웅 대구 콘서트와 자신의 토크 콘서트 장소·일정이 겹치는 것에 대해 “억지 논란”이라고 반박했다. 이준석(왼쪽) 전 국민의힘 대표, 가수 임영웅(사진=뉴스1)이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요즘 그냥 억지로 비판하려고 만드는 기사가 많다. 오후 2시에 시작하는 행사랑 오후 6시에 시작하는 공연은 입장 시간이 확연히 다를뿐더러 대구에서 엑스코에서 행사하는 게 특별한 일인가”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어 그는 “게다가 실내 행사인데 뭐가 헷갈리나”라고 했다. 이 전 대표는 “멀리 떨어진 엑스코 서관과 동관을 헷갈려서 임영웅 팬이 4시간 일찍 와서 이준석을 보러 들어올 확률은 0”이라며 “실체없는 네티즌 이름 빌어 없는 논란 억지로 만들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앞서 온라인 커뮤니티 등 이 전 대표의 대구 토크콘서트와 임영웅의 대구 콘서트의 날짜와 장소가 겹치면서 이 전 대표가 지지 세력을 부풀리기 하는 것이냐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이 전 대표는 오는 26일 대구 엑스코 서관 오디토리엄에서 토크 콘서트를 열 예정이다. 행사에는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천하람 순천갑 당협위원장, 이기인 경기도 의원, 김용태 전 최고위원 등이 참석한다.
2023.11.24 I 이상원 기자
尹, 만찬 테이블 돌며 '부산엑스포 세일즈'…"역대 최대 지원" 약속(종합)
  • 尹, 만찬 테이블 돌며 '부산엑스포 세일즈'…"역대 최대 지원" 약속(종합)
  • [파리=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대한민국은 2030년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를 개최해 저희들이 국제사회로 받은 그 지원을 이제 돌려드리고, 또 저희들이 이룬 성장과 성취를 국제사회와 함께 나누고자 한다”며 “그렇게 함으로써 국제사회에 책임 있는 그런 기여를 다하고자 한다”고 밝혔다.프랑스를 순방 중인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프랑스 파리 인터컨티넨털 호텔에서 개최된 ‘국제박람회기구(BIE) 대표 초청 만찬’ 행사에 참석, 파리 주재 외교단 및 BIE 대표단들과 만나 부산엑스포 유치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전했다.윤석열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한 호텔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대표단 초청 만찬에서 만찬사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尹 “박람회 준비 살피며 역대 최대 지원 패키지 제공”이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만찬에 앞서 만찬에 참석한 각국 대사 및 BIE 대표단 한명 한명과 개별적으로 사진 촬영을 하며 참석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만찬사를 통해 “국제사회는 대한민국이 거둔 경제와 정치의 성취뿐만 아니라 한국 문화의 역동성에도 주목하고 있다”며 “BTS와 블랙핑크로 대표되는 K-POP, ‘오징어 게임’ 과 ‘기생충’ 같은 대한민국의 문화콘텐츠가 세계인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한국 정부는 문화산업의 발전 정책을 전 세계 많은 나라들과 공유하고 있으며, 각국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는 노력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유라시아 대륙과 태평양을 연결하는 국제 항구도시 부산에서 2030년 부산 엑스포를 개최하고자 한다”며 “대한민국은 ‘부산 이니셔티브’를 통해 개발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기후 위기, 글로벌 사우스와 같은 인류가 당면한 도전과제들을 함께 풀어가는 데 앞장서고자 한다”고 주장했다.아울러 “2030년 부산 엑스포는 우리들이 성취한 기술과 산업을 뽐내는 경쟁의 무대가 아니라, 서로 가진 것을 함께 나누는 연대의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2030년 부산 엑스포는 모든 참가국들이 고유한 문화와 전통을 선보이는 문화 엑스포가 될 것이다. 나아가, 인류의 미래세대를 하나로 연결하는 만남의 장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110개 이상의 BIE 회원국들의 박람회 준비 과정을 세심하게 살피면서, 역대 최대 규모의 지원 패키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약속했다.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2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한 호텔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대표단 초청 만찬에서 건배사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이재용·정의선 등 재계도 총출동…“혼신의 대장정”이번 행사에는 대통령실 참모들뿐만 아니라 정부 인사들과 주 프랑스 대사관, 유네스코 대표부 등이 총출동했으며 이재용·정의선·구광모·신동빈 회장 등 재계 인사들도 적극 참여해 각국에 지지를 호소했다.현장에 참석한 각국 관계자들은 2030 엑스포 유치를 위한 대한민국의 의지와 한국과 부산의 문화 역량을 재차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특히 부산 엑스포가 문화 간 대화와 상호 다양성에 대한 이해의 새로운 장이 될 수 있다는 점에 기반해 국제사회 기여와 평화를 구축하기 위한 대한민국의 노력이 매우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고 이 대변인은 전했다.행사에 참석한 플뢰르 펠르랭 전 프랑스 문화부 장관은 부산을 지지해야 하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며, 하나는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국제사회에 더 확산하기 위해서이며, 또 하나는 한류라는 소프트파워의 긍정적 영향력을 인식하고 확산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영어 건배사를 통해 한국의 과학기술과 K팝, K푸드에 이어 부산이 각광을 받고 있다며 11월 28일 나오는 결과에 관계없이 한국은 각국에 대한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이어서 이번 유치과정을 통해 새로운 친구들을 많이 사귀게 됐다며 새로운 친구들을 위해 건배를 제의했다.윤 대통령은 만찬이 끝날 무렵에는 테이블을 일일이 다니며 각국 대표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윤 대통령은 참석자들에게 “부산에 가본 적이 있냐”고 물으며 대화를 이끌었고 함께 사진 촬영을 하거나 국가의 발전과 번영을 기원했다. 윤 대통령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앉아 있던 테이블에서는 각국 대표단에게 “롯데도 본거지가 부산”이라며 부산이 유명한 야구 구단도 가지고 있다고 다시 한번 부산을 강조하기도 했다.아울러 윤 대통령은 각국 대사들에게 최근 유엔총회,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아세안 정상회의 등에서 해당국의 지도자들을 만났다고 소개하며 안부를 전해달라고도 말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행사를 마무리하며 “오늘 한국의 밤, 부산의 밤 행사에 와주셔서 고맙다”고 참석자들에게 영어로 감사를 표했다.한편, 2030년 엑스포 개최지는 오는 28일 BIE 총회에서 182개국 회원국 익명 투표로 결정된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24일(현지시간) 파리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오늘 세어보니까 D-4다. 최종 발표까지 이제 불과 100여 시간이 남았다”면서 “각국 외교단과 BIE 회원국 대표들을 향한 부산엑스포 지지 호소와 요청, 팀코리아와 함께 1분 1초를 아끼지 않고 쏟아붓는 윤 대통령의 혼신의 대장정은 이 시각 현재도 진행형”이라고 설명했다.
2023.11.24 I 권오석 기자
2000억 실탄 충전한 하나캐피탈, 리테일에 힘준다
  • 2000억 실탄 충전한 하나캐피탈, 리테일에 힘준다
  • (사진=하나금융그룹)[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하나캐피탈이 하나금융지주(086790)로부터 조달받는 2000억원을 소매금융(리테일)에 활용한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브릿지론 등과 같이 리스크가 높은 자산 보다는 리테일에 집중해 신용집중위험을 낮추겠다는 방침이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하나캐피탈 이사회는 지난달 유상증자를 결정했으며 하나금융은 오는 27일 433만7830주를 2000억원에 취득하기로 했다. 올해 3분기 하나캐피탈의 자기자본(자본총계)이 연결기준 2조2191억원인 점을 고려하면 9%에 해당하는 수치다. 하나금융지주의 하나캐피탈 유상증자 참여는 비은행 부문 강화 전략과 맞닿아있다. 올 3분기 하나캐피탈은 1950억원의 순이익을 올리며 하나금융 전체 순익 1조7371억원 가운데 11.2%를 담당했다. 하나은행, 하나증권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순익을 올린 것이다. 실탄 지원을 통해 캐피탈의 수익 기여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규제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한 목적도 있다. 금융당국이 캐피탈사 레버리지 규제를 강화해 내년 말까지 레버리지배율을 9배 이하로 관리할 것을 요구한 상태다. 하나캐피탈 관계자는 “현재 레버리지배율은 8.3배를 기록 중”이라며 “내년 1분기 증자 대금 납입이 완료되면 7.4배로 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레버리지배율은 총자산을 자기자본으로 나눈 값으로 금융사가 타인 자본에 얼마나 의존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자본적정성 지표다. 자산 대비 자기자본 규모가 크면 숫자가 작아진다. 이번 유상증자로 하나캐피탈의 자본적정성 지표는 개선된다. 하나캐피탈은 실탄을 리테일에 활용해 리스크를 관리할 계획이다. 하나캐피탈 관계자는 “올 하반기부터 리테일 영업에 방점을 찍고 있다”며 “영업자산 확대에 대한 부담도 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미정 한국기업평가 책임연구원은 “하나캐피탈 영업자산의 50%가 리테일채권이어서 신용집중위험이 낮은 수준”이라며 “이는 리스크 측면에서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하나캐피탈은 최근 2~3년 기업금융을 중심으로 영업자산을 늘려왔다. 그러나 작년부터 리테일 영업 강화로 방향을 선회하면서 올 하반기부터 해당 부문 자산이 순증세를 나타낸 반면 기업금융 증가세는 둔화했다. 하나캐피탈은 자본적정성도 안정적으로 관리 중이라고 밝혔다. 올 상반기까지 브릿지론 인허가·시공사 선정 지연으로 요주의이하여신이 크게 늘었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적극적인 부실채권 상·매각 등을 바탕으로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이 올 2분기 1.05%에서 올 3분기 1%로 0.05%포인트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브릿지론은 신용도가 낮은 시행사가 1금융권에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받기 전 개발자금을 제2금융권에서 고금리로 공급받는 상품이다. NPL은 3개월 이상 연체된 부실채권으로 금융사는 대출을 연체기간에 따라 정상, 요주의, 고정, 회수의문, 추정손실로 분류한다.
2023.11.24 I 김형일 기자
순천향대, ‘2023 공학 페스티벌’서 우수성과 거양
  • 순천향대, ‘2023 공학 페스티벌’서 우수성과 거양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순천향대는 지난 22일 서울 상암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개최된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3 공학 페스티벌’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고 24일 밝혔다.(사진 제공=순천향대)‘2023 공학 페스티벌’은 국가 산업발전의 핵심역량인 청년 공학도 양성을 목적으로 지난 2012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한 전국적인 공학축제이다. 올해는 ‘파격을 넘어 생성의 시대, 미래 산업을 주도하는 공학 네이티브’를 주제로 지난 20일부터 3일간 개최됐다. 이번 페스티벌의 메인 행사로 학사 172개의 팀이 참여한 ‘창의적 종합설계 경진대회’가 22일 개최됐으며, 앞선 21일에는 석·박사 489개 팀이 참여한 ‘산학 프로젝트 챌린지’의 최종 결선이 치러졌다. 창의적 종합설계 경진대회에는 전국 73개 대학, 총 172개의 공과대학 팀이 참가해, 13개 컨소시엄별 예선과 종합 본선 심사를 통해 총 73점(대상 1점, 최우수상 12점, 우수상 13점, 특별상 47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번 대회에서 순천향대 공학교육혁신센터 캡스톤디자인 팀 ‘패트와 매트(컴퓨터공학과 최승원, 박종호, AI·빅데이터학과 김규빈, 서지원, 작업치료학과 양하민 / 지도교수 남윤영)’는 ‘잘잤어?: 인생의 3분의 1을 위한 수면 모니터링 매트’를 주제로 최우수상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았다. 이 작품은 기존의 수면 모니터링의 문제점 개선한 새로운 실시간 수면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딥러닝, 압력센서 등을 사용해 수면 자세·호흡수·심박수·수면시간 등을 측정하고 디스플레이를 통해 측정 결과를 사용자에게 제공한다. 산학 프로젝트 챌린지는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국내 핵심 산업의 전문인력 양성 지원을 위한 ‘산업 혁신 인재 성장지원사업’에 참여하는 전국 59개 사업단, 489팀이 참가한 대회다. 제품 제작, 특허출원, 논문게재, 애로 기술 해결 및 사업화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산업별 2팀을 선발하는 예선과 최종 94개 팀의 본선 경쟁을 통해 최종 수상팀을 선발했다. 순천향대 전자재료소자융합공학과 대학원생으로 구성된 블레이드 메이커스팀(채영빈, 김수영, 이종길, 이세영)은 입주 기업인 ㈜이노베이스와 함께 수행한 ‘차세대 QD-OLED 패널 검사용 Soft Contact 블록 개발’ 과제로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 상을 받았다. 이 과제는 핀 설계를 시뮬레이션을 통해 수직형 블록구조와 저가의 실리콘을 사용해 패널 손상 문제를 해결하고 15GHz의 주파수에서 빠른 신호전달과 고전류에 대응이 쉽고, 50,000회의 반복 측정이 가능한 50m의 낮은 저항의 핀을 개발해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김승우 순천향대 총장은 “이번 대회에서 각자의 전공을 살려 우수한 프로젝트로 좋은 성과를 얻게 돼 기쁘다”라며 “대학은 창의 융합적 사고력과 실무능력을 갖춘 공학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기존 산업 고도화와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산학협력을 지속해서 확대해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2023.11.24 I 김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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