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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계고'→'어서오CEO'…'1947 보스톤' 하정우·임시완 열혈 홍보 박차
  • '핑계고'→'어서오CEO'…'1947 보스톤' 하정우·임시완 열혈 홍보 박차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올 추석 극장가 전 세대 필람무비로 주목받고 있는 영화 ‘1947 보스톤’(감독 강제규)이 개봉을 앞두고 유튜브, 라디오 등 활발한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영화 ‘1947 보스톤’의 주역 하정우, 임시완, 강제규 감독이 열혈 홍보 활동을 이어가고 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추석 영화 ‘1947 보스톤’은 1947년 광복 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 대회에 출전하기 위한 마라토너들의 도전과 가슴 벅찬 여정을 그린 이야기다. 지난 16일(토) 공개된 유튜브 채널 ‘뜬뜬’의 ‘핑계고’에서는 배우 임시완이 출연해 유재석, 지석진, 광희와 유쾌한 티키타카를 선보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1947 보스톤’에서 알려지지 않은 마라톤 영웅이자 최초의 국가대표 마라토너 ‘서윤복’ 역을 맡은 임시완은 엉뚱한 매력과 함께 절친 광희와 환장의 찐친 모먼트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여기에 올 추석 개봉을 앞두고 있는 ‘1947 보스톤’의 흥미진진한 비하인드를 전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한편, 내일(19일) 오후 5시 유튜브 ‘비보티비’ ‘어서오CEO’에는 ‘1947 보스톤’에서 1947년 보스턴의 기적을 이끄는 한국 마라톤 영웅 ‘손기정’ 역을 맡은 하정우와 제2의 손기정을 꿈꾸는 불굴의 마라토너 ‘서윤복’ 역의 임시완이 함께 출연한다. 영화 속 서로 믿고 의지하며 성장해가는 사제 케미를 선보였던 두 사람은 송은이가 진행하는 ‘어서오CEO’를 통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두 사람의 인생짤 토크부터 신조어 퀴즈, 키워드 토크 등 다채로운 이야기로 남다른 브로 케미를 과시할 예정이다. 20일(수) 오후 12시 30분 SBS 러브FM ‘허지웅쇼’에는 ‘1947 보스톤’의 연출을 맡은 강제규 감독이 출연, 예비 관객들과 특별한 시간을 가진다. 대한민국 최초 국가대표 마라토너들의 실화를 스크린에 담게 된 계기부터 국가대표급 배우들의 팀워크까지 ‘1947 보스톤’의 모든 것을 낱낱이 파헤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추석 극장가 개봉을 앞두고 홍보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영화 ‘1947 보스톤’은 오는 9월 27일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2023.09.18 I 김보영 기자
신동엽X김이나X주우재의 '마녀사냥2023', 오는 7월7일 공개
  • 신동엽X김이나X주우재의 '마녀사냥2023', 오는 7월7일 공개
  • 사진=JTBC, 티빙[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티빙 오리지널 ‘마녀사냥 2023’이 오는 7월7일 공개된다. 지난 2013년 첫 방영된 ‘마녀사냥’부터 2022년 티빙 오리지널로 새롭게 돌아온 ‘마녀사냥 2022’, 그리고 더욱 솔직하고 대담한 현실 밀착형 토크로 업그레이드된 ‘마녀사냥 2023’까지, 매 시즌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해 온 ‘마녀사냥’ 시리즈의 변천사를 돌아본다.지난 2013년 8월부터 무려 123화에 거쳐 ‘불금’을 책임진 JTBC ‘마녀사냥’은 치명적인 매력으로 남자들을 뒤흔드는 마녀(마성의 여자)들에 대해 파헤치는 본격 여심 토크 버라이어티로 출발했다. 신동엽, 성시경, 허지웅, 유세윤, 샘 해밍턴이 진행을 맡아 기존에 볼 수 없었던 파격적인 주제와 돌직구 입담으로 많은 이들의 공감을 자극하며 전국에 ‘그린라이트’ 열풍을 일으켰다. ‘마녀사냥’ 종영 후 7년 만에 돌아온 ‘마녀사냥 2022’는 OTT 플랫폼인 티빙 오리지널로 컴백하며 한층 더 과감하고 자유로운 토크의 장을 펼쳤다. ‘마녀사냥’의 정체성이자 터줏대감 신동엽을 필두로 김이나, 코드 쿤스트, 비비가 새롭게 합류해 보다 다양한 세대의 시선으로 공감을 이끌었다. 기존에 큰 사랑을 받은 ‘그린라이트를 켜줘’ 코너를 비롯해 ‘실시간 고통 정보’, ‘로멘트를 써줘’ 등의 새로운 코너로 몰입감을 더했고 ‘환승연애2’에 이어 주간 유료가입기여자수 2위를 기록하며 ‘마녀사냥’ 시리즈의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마녀사냥 2023’은 누구나 갖고 있지만 어디서도 털어놓지 못하는 가장 보통의 연애 고민과 함께 더 업그레이드된 현실 밀착형 연애 토크로 돌아온다. ‘마녀사냥 2022’를 함께 한 신동엽, 김이나, 코드 쿤스트와 더불어 주우재, 이미주가 새로운 MC로 낙점되어 화끈한 활약을 예고한다. 시그니처 코너인 ‘그린라이트를 켜줘’는 물론, 거리의 연애 현역들과의 실시간 소통을 나누는 ‘이원생중계’ 코너가 8년 만에 부활을 알리며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마녀사냥 2023’만의 새로운 코너가 더해져 더욱 솔직하고 대담하게 현실 초밀착 연애 고민들을 다룰 예정이다.10년에 걸쳐 뜨거운 인기를 자랑하며 화제를 불러일으키는 오리지널 연애 토크쇼 ‘마녀사냥 2023’은 오는 7월 7일 티빙에서 첫 공개된다.
2023.06.23 I 유준하 기자
허지웅, 경계경보 오발령에 “나라가 잠 깨워줘…크게 웃고 시작”
  • 허지웅, 경계경보 오발령에 “나라가 잠 깨워줘…크게 웃고 시작”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방송인 허지웅이 31일 오전 6시 41분쯤 울린 경계경보에 일침을 가했다. (사진=인스타그램 캡처)허지웅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조금은 기억에 남을만한 아침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그는 “평소에는 알아서 잘 깨거나 핸드폰이 잠을 깨우는데 오늘은 나라가 깨워줬다. 전역한 이후로 정말 오랜만이다”라며 “다들 대피는 잘 하셨는지요”라고 물었다.이어 “그런데 이미 며칠 전 이례적으로 시간까지 구체적으로 통보되었고 지속적으로 뉴스를 통해 알려졌던 예정된 일이 굳이 새벽에 위급재난문자를 통해 알려야 할 문제인지 잘 모르겠다”며 “게다가 이건 일본의 오키나와 주민이 받아야지 서울 시민이 받을 게 아니지 않느냐”고 일갈했다.이날 북한은 서해 방향으로 우주발사체를 발사했고, 서울시는 “오늘 6시32분 서울지역에 경계경보 발령”을 알리며 “국민 여러분께서는 대피할 준비를 하시고 어린이와 노약자가 우선 대피할 수 있도록 해주시길 바란다”는 긴급 재난 문자를 보냈다. 31일 오전 서울시가 보낸 경계경보 재난 문자는 오발송으로 밝혀졌다. (사진=연합뉴스)그런데 행정안전부는 30분쯤 뒤 “서울특별시에서 발령한 경계경보는 오발령 사항임을 알려드림”이라는 문자를 보냈고 7시 25분쯤 ““북한 미사일 발사로 인해 위급 안내문자가 발송되었습니다. 서울시 전지역 경계경보해제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시민여러분께서는 일상으로 복귀하시기 바랍니다”라는 문자를 발송했다. 결국 오발령이었던 것. 이에 대해 허지웅은 “결국 30분도 안 돼서 오발령이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오발령이었다는 행정안전부의 공지조차 위급재난 문자로 왔다는 대목에서 아침에는 일찍 일어나 크게 웃고 시작하는 게 건강에 좋다는 깊은 뜻이 느껴진다”고 꼬집었다.그러면서 “우리가 위급 시에 어떻게 허둥대는지 지켜본 북쪽의 정신 나간 사람들에게만 좋은 일이었다”며 “이러다가는 진짜 위급상황이 닥쳤을 때 시민들이 안일하게 생각하고 대처에 게으르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고 우려를 나타냈다.실제 온라인 커뮤니티 및 트위터 등에는 많은 사람이 문자 소리로 인해 잠에서 깨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는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특히 어떠한 이유로 대피를 해야 하는 지는 적히지 않은 대피 문자에 “어디로 대피해야 하는 것이냐”, “무슨 상황인지 알아야 준비를 하던 할 것 아니냐” 등 불만이 속출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부모님과 지하철역으로 대피했다고 언급하는 등 시민들의 불안만 초래했다는 비판을 키우고 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행정안전부의 요청이 있었는지 확인하고 있다”면서 “비상계획관실을 통한 경보 문자 발송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3.05.31 I 강소영 기자
'스즈메' 신카이 마코토 내한 성료…"300만 넘으면 다시 한국 올 것"
  • '스즈메' 신카이 마코토 내한 성료…"300만 넘으면 다시 한국 올 것"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의 신카이 마코토 감독과 배우 하라 나노카가 공식 내한 일정을 완벽하게 마무리했다. 특히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한국을 향한 특별한 애정을 내비치며 “300만 관객이 넘으면 다시 한국에 올 것”이란 공약을 약속해 눈길을 끈다. 지난 8일 개봉한 ‘스즈메의 문단속’은 우연히 재난을 부르는 문을 열게 된 소녀 ‘스즈메’가 일본 각지에서 발생하는 재난을 막기 위해 필사적으로 문을 닫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 영화다. 전작 ‘너의 이름은.’, ‘날씨의 아이’에 이어 또 한 번 영화 팬들을 만나기 위해 내한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과 주인공 ‘스즈메’ 목소리 연기를 맡은 하라 나노카가 관객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지난 7일(화)부터 9일(목)까지 3일간의 공식 내한 일정을 마무리했다.먼저 신카이 마코토 감독과 하라 나노카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극장 3사에서 진행된 무대인사를 통해 관객들과 인사를 나눴다. 다만 하라 나노카는 예정되어 있던 다른 일정으로 인해 7일 무대인사를 소화한 후, 8일 오후에 한국을 먼저 떠나며 내한 일정을 끝까지 함께하지 못한 것에 대한 큰 아쉬움을 표했다. 두 사람은 ‘스즈메의 문단속’ 속 한 장면을 관객들 앞에서 실감 나게 열연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무대인사 내내 ‘스즈메의 의자’도 함께해 웃음을 자아냈다. 관객들은 ‘스즈메의 문단속’ 속 ‘스즈메’ 캐릭터가 연상되는 코스튬을 입거나 직접 만든 슬로건을 들어 보이는 등 신카이 마코토 감독과 하라 나노카를 향한 팬심을 드러내며 현장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300만 관객이 넘으면 다시 한국에 와서 여러 이벤트를 함께 하고 싶다”며 특별한 공약을 내세우기도 했다. 이뿐만 아니라 8일 진행된 인플루언서 대담에서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과 인플루언서들이 대면하여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는데, ‘스즈메의 문단속’에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특별히 도전한 부분이나 OST, 음악 등 영화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털어놓는 시간을 보냈다. 또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8일 변영주 감독, 주성철 영화 평론가와 함께하는 메가토크를 통해 관객들과 ‘스즈메의 문단속’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메가토크에 참석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영화 속에 담은 메시지는 물론 로케이션, 캐릭터 설정 등에 관한 관객들의 궁금증을 직접 풀어주며 다채로운 이야기를 전했다. 메가토크를 마무리하며 주성철 영화 평론가는 “위대한 예술가들은 평생 하나의 테마를 다룬다고 생각하는데, 이번 작품에서 신카이 마코토 감독님의 끝판을 봤다는 생각이 들어 정말 감탄하며 봤다”, 변영주 감독은 “‘스즈메의 문단속’을 보면서 위로받고 있다는 생각에 울었다. 이 영화를 사랑할 수밖에 없는 큰 이유 중 하나가 됐다”며 영화에 대한 감탄과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무대인사와 메가토크는 예매 오픈과 동시에 전석이 빠르게 매진되었던 만큼, 알찬 구성으로 신카이 마코토 감독과 ‘스즈메의 문단속’을 기다려온 팬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마지막으로 내한 일정의 마지막 날인 9일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SBS 러브FM ‘허지웅쇼’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DJ 허지웅과 만나 영화의 탄생 배경 및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생방송 보는 라디오로 진행된 ‘허지웅쇼’는 전국의 영화 팬들이 참여해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등 더욱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신카이 마코토 감독과 하라 나노카의 공식 내한 일정을 성황리에 마치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낸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2023.03.10 I 김보영 기자
'스즈메' 신카이 마코토 감독, 오늘(9일) '허지웅쇼' 출격
  • '스즈메' 신카이 마코토 감독, 오늘(9일) '허지웅쇼' 출격
  • 신카이 마코토 감독.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 개봉을 기념해 한국을 방문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오늘(9일) SBS 러브FM ‘허지웅쇼’에 출격한다.감성 판타지 어드벤처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이 지난 8일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앞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스즈메의 문단속’을 통해 한국 팬들을 만나기 위해 최근 내한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내한 후 한국 팬들과의 소통 및 작품 홍보 등의 일환으로 이날 ‘허지웅쇼’에 출연한다. ‘스즈메의 문단속’은 우연히 재난을 부르는 문을 열게 된 소녀 ‘스즈메’가 일본 각지에서 발생하는 재난을 막기 위해 필사적으로 문을 닫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 영화다. ‘너의 이름은.’, ‘날씨의 아이’에 이어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완성한 ‘재난 3부작’이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너의 이름은.’과 ‘날씨의 아이’로 현지에서 천만 관객 이상을 동원한 일본의 거장이다. 이번 ‘스즈메의 문단속’으로도 현지에서 천만 명 이상을 넘기며 트리플 천만 타이틀을 획득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오늘 낮 12시 30분부터 생방송 보는 라디오로 진행되는 ‘허지웅쇼’에 출연해 DJ 허지웅과 영화에 대한 비하인드 토크를 나눌 예정이다. 이번 작품을 구상하게 된 계기부터 영화를 통해 전 세계 관객들에게 전하고자 했던 메시지 등 다채로운 이야기를 풀어낼 예정이다. 특히 생방송에 앞서 ‘허지웅쇼’ 제작진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청취자들에게 신카이 마코토 감독에게 궁금한 점 등을 접수받았다. 이에 청취자들이 궁금해하는 점들도 속시원하게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직접 전하는 ‘스즈메의 문단속’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는 9일(목) 낮 12시 30분 SBS 러브FM ‘허지웅쇼’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생방송 보는 라디오 출연 소식으로 화제를 모으는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2023.03.09 I 김보영 기자
"공연도 애도의 방식"→정부 쓴소리도…이태원 참사 속 스타들의 소신 발언
  • "공연도 애도의 방식"→정부 쓴소리도…이태원 참사 속 스타들의 소신 발언
  • (왼쪽부터)장재인, 허지웅, 김기천.[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이태원 참사 여파로 국가적인 애도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추모의 방식 및 정부의 대응을 향한 연예계 스타들의 소신 발언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정부가 오는 5일 24시까지 국가 애도기간을 선포하면서 연예계에선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취지로 공연 취소 및 방송 프로그램 결방하는 움직임이 지속적으로 관측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 애도를 위한 무조건적인 공연 취소가 정답은 아닐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싱어송라이터 생각의 여름(박종현)은 최근 예정된 공연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주에 하기로 한 두 공연의 기획자들께서 공연을 진행할지 연기할지에 대해 정중히 여쭤 오셨다. 고민을 나눈 끝에 예정대로 진행키로 했다”고 전했다. 지난달 31일 생각의 여름은 “예나 지금이나 국가기관이 보기에는 예술일이 유흥, 여흥의 동의어인가 보다”며 “관에서 예술 관련 행사들(만)을 애도라는 이름으로 일괄적으로 닫는 것을 보고 주어진 연행을 더더욱 예정대로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공연이 업인 이들에게는 공연하지 않기 뿐 아니라 공연하기도 애도의 방식이 될 수 있다”며 “하기로 했던 래퍼토리를 다시 생각하고 매만져본다. 무슨 이야기를 관객에게 할까 한 번 더 생각해 본다. 그것이 제가 선택한 방식이다. 모두가 동의할 필요는 없지만 함부로 판단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가수 장재인은 1일 생각의 여름이 올린 글을 리그램하며 자신의 생각 역시 같다고 소신을 밝혔다. 싱어송라이터 정원영 역시 “모든 공연을 다 취소해야 하나요. 음악만한 위로와 애도가 있을까요”라며 자신의 의견을 전했다. 대중음악평론가인 배순탁도 생각의 여름의 게시물을 공유하며 비슷한 생각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언제나 대중음악이 먼저 금기시되는 나라”라고 비판했다. 이어 “슬플 때 음악으로 위로받는다고 말하지나 말던가. 애도의 방식은 우리 각자 모두 다르다. 다른 게 당연하다. 방식마저 강요하지 말기를 바란다”고 일침했다. 공공기관의 미흡한 대응 및 일부 정치인들의 무책임한 발언에 참담함과 분노를 드러내는 스타들도 있었다. 배우 김기천은 지난달부터 1일까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태원 참사와 관련한 소신 발언을이어갔다. 그는 “무능하고 무책임하고 뻔뻔한 사람같지 않은 자들 때문에 잠이 안 오고 소화가 안돼 속이 답답해 견디기 힘들다”라며 “변명과 책임 회피만 하는 협잡꾼들에게 큰 벌이 내려지길 바란다”고 일갈했다. 작가 허지웅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주최가 없으면 시민의 자격을 상실하는 세계의 한 가운데서, 할 만큼 했고 책임질 것이 없다는 말 잔치의 홍수 속에서 정작 내 입과 손 끝에서 쓸모있는 말이랄게 모두 사라져 버릴 것 같은 기분이 든다”고 밝히며 씁쓸해했다. 앞서 지난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일대에서는 핼러윈을 앞두고 약 10만 명 이상의 인파가 몰렸다. 비좁은 골목에서 나가려는 사람과 들어오려는 사람들이 한데 엉키고 이로 인해 도미노처럼 사람들이 넘어지면서 대형 참사로 이어졌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태원 참사로 인한 인명 피해는 총 307명을 기록 중이다. 사망자 수는 156명을 기록했다. 방송가에서는 정부가 오는 5일 24시까지 국가애도기간을 선포함에 따라 주요 예능 및 드라마 프로그램들을 줄줄이 결방하며 애도의 시간을 갖고 있다. 연예계 스타들도 합동분향소 방문, SNS 등을 통해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2022.11.02 I 김보영 기자
허지웅, 이태원 참사 대응 쓴 소리…"주최 없으면 시민 자격 상실하는 세계"
  • 허지웅, 이태원 참사 대응 쓴 소리…"주최 없으면 시민 자격 상실하는 세계"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작가 허지웅이 이태원 참사에 대한 애통함과 착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허지웅은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태원 참사를 추모하는 의미로 흰색 국화꽃 사진과 함께 sbs 파워FM ‘허지웅쇼’의 오프닝 글을 게재했다. 그는 “라디오를 여는 글을 쓰려고 새벽부터 앉아서 쓰고 지우기를 반복하다가. 아직 내 스스로가 평정을 회복하지 못한 상태에서 대체 무엇에 대해 글을 쓸 수 있고 쓰더라도 어떤 쓸모를 찾을 수 있단 말인가. 생각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주최가 없으면 시민의 자격을 상실하는 세계의 한가운데서. 할 만큼 했고 책임질 게 없다는 말잔치의 홍수 속에서. 정작 내 입과 손끝에서는 쓸모있는 말이랄 게 모두 사라져버린 것 같은 기분이 든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앞서 지난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일대에서는 핼러윈을 앞두고 약 10만 명 이상의 인파가 몰렸다. 비좁은 골목에서 나가려는 사람과 들어오려는 사람들이 한데 엉키고 이로 인해 도미노처럼 사람들이 넘어지면서 대형 참사로 이어졌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태원 참사로 인한 인명 피해는 총 307명을 기록 중이다. 사망자 수는 기존 154명에서 한 명 늘어난 155명을 기록했다. 이 과정에서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이태원 사고 책임론이 일자 “전략적인 준비를 해 왔다. 구청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은 다 했다”는 입장을 밝혀 지적이 일기도 했다.
2022.11.01 I 김보영 기자
안성기, 혈액암 치료 호전… "건강 나아져 외출 가능"
  • 안성기, 혈액암 치료 호전… "건강 나아져 외출 가능"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평소에도 관리를 철저히 하시는 만큼 호전되고 있는 상태입니다.”1년 넘게 혈액암을 투병 중인 것으로 알려진 배우 안성기의 건강 상태가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17일 이데일리에 “안성기 배우는 현재 혈액암 치료 중”이라며 “건강한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회복과 치료에 집중할 예정이다. 소속사 또한 배우가 건강을 회복하는데 있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안성기는 지난 15일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열린 ‘배창호 감독 특별전’ 개막식에 참석했다. 이날 가발을 착용하고 무대에 오른 안성기는 부은 얼굴과 쉰 듯한 목소리에 후배 배우 김보연의 부축까지 받아 건강이상설이 제기됐다. 이후 안성기는 조선일보를 통해 “혈액암이 발병해 1년 넘게 투병 중”이라며 “항암 치료를 받고 최근에 건강이 좀 나아져 외출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가발을 벗으면 민머리”라면서 “지금은 건강이 많이 좋아졌다. 더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약속했다.안성기의 혈액암 투병 소식이 알려지자 그의 건강 회복을 기원하는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2018년 혈액암의 일종인 악성림프종으로 투병했던 방송인 허지웅은 “역하고 힘들어도 항암 중에 많이 드셨으면 좋겠다”며 “한 번도 아프지 않았던 것처럼 웃으며 돌아오시리라 믿는다”고 쾌유를 기원했다. 안성기는 2020년에도 한 차례 건강이상설에 휩싸인 바 있다. 그는 당시 영화 ‘종이꽃’ 개봉을 앞두고 과로로 병원 신세를 졌다. 다만 이내 건강을 회복했고, 방송을 통해 “(몸 상태가)아주 좋아졌다”며 “주변 분들이 걱정을 많이 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안심시켰다.
2022.09.17 I 윤기백 기자
BTS 병역문제 화두 속 허지웅 글 "유명인 군면제, 공정하지 않아"
  • BTS 병역문제 화두 속 허지웅 글 "유명인 군면제, 공정하지 않아"
  • (사진=허지웅 SNS)방탄소년단(사진=빅히트뮤직)[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작가 겸 방송인 허지웅이 병역특례 이슈에 대한 소신을 간접적으로 밝혔다.허지웅은 12일 SNS에 자신의 에세이 ‘최소한의 이웃’ 일부를 발췌한 글을 올렸다. 이 글은 그룹 방탄소년단(BTS)에 대한 병역특례 적용 문제가 화두로 떠오른 상황에 게재됐다는 점에서 누리꾼들의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다.해당 글에 허지웅은 “면제라는 단어의 숨은 함의를 되새길 때마다 한국 사회에서 병역이 일종의 징벌로 기능하고 있다고 느낀다”며 “큰 성취도, 법을 어길 의지도 없는 그냥 보통 사람이 반드시 감수해야 하는 징벌 말, 원죄 같은 것”이라고 썼다. 이어 그는 “유명인·금메달리스트의 군면제 이야기가 거론될 때 생각이 복잡해진다”며 “높은 수익과 순위와 메달로 원죄를 탕감한 사람만이 이 징벌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 결코 공정하지 않다”고 소신을 드러냈다.허지웅은 “애초 이렇게 공정함에 관한 감각이 오염되고 훼손된 건 적절하지 않은 방법으로 병역을 회피하는 사람들 때문”이라며 “법을 악용하는 사람들이 군대에 가지 않는 동안 법을 준수하는 사람들이 군대에 가서 빈자리를 채운다. 그리고 누구에게도 칭찬받지 않는 일에 삶의 가장 빛나는 시간을 희생한다. 그렇게 비겁한 방식으로 의무를 외면한 이들이 지금 우리 사회 곳곳에 탄탄하게 자리 잡고 있다”고 글을 이었다.그러면서 그는 “병역은 대한민국 군대에서 대단한 걸 배워오기 때문에 중요한 게 아니다. 헌법 앞에 모든 이는 동등한 권리와 의무를 갖는다는 원칙 때문에 중요하다”며 “원칙이 없으면 우리는 아무것도 아니다. 정직하지 않은 면제와 회피가 원천적으로 봉쇄될 때 비로소 공정함에 관한 감각도 회복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2022.09.13 I 김현식 기자
작가 허지웅 “고길동, 둘리에게 필요한 최소한의 이웃”
  • 작가 허지웅 “고길동, 둘리에게 필요한 최소한의 이웃”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더불어 살아가야 한다는 것 이외에는 별 방도가 없다.”코로나 팬데믹(대유행)과 전쟁 장기화로 전 세계가 경제 위기에 빠진 요즘, 허지웅 작가가 자주 곱씹는 말이다. 코로나19 사태 발발 이후 2년이 흘렀는데도 오히려 사회는 더욱 각박해졌다는 게 허 작가의 진단이다. 방송인 겸 작가 허지웅이 최근 이웃의 자격을 묻는 산문집 ‘최소한의 이웃’(김영사)을 들고 왔다. 관통하는 주제는 ‘지금 여기 공동체의 이웃’이다. 그의 여섯 번째 책이다. ‘최소한의 이웃’은 “이웃을 향한 분노와 불신을 거두고 나 또한 최소한의 이웃이 될 수 있는 길을 모색”하는 분투기다. 허 작가가 청년 시절부터 혈액암의 일종인 악성림프종을 앓으며 천착해온 질문이기도 하다. 코로나19가 창궐한 시기부터 최근까지 2년여간 ”어떻게 함께 잘 살 수 있을까’라고 고민한 단상들을 글로 묶었다.2년 만에 신간 산문집 ‘최소한의 이웃’(김영사)으로 돌아온 허지웅 작가가 23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책을 들고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김영사 제공),23일 온라인으로 열린 출간 간담회에서 그는 “이웃을 사랑해야만 한다고 말한 건 아니다. 죽을 때까지 (참된 이웃의) 이상향에는 도달할 수 없다”며서 ‘최소한의 이웃’을 강조했다. “이웃 없이는 내가 사는 게 불가능하다는 거죠. 이웃으로 같이 산다는 건 또한 어려운 이야기입니다. 그 어려움을 표현할 수 있는 단어를 ‘최소한’이란 단어로 잡았습니다. 더불어 살아갈 가치들이 있다고 생각해 그 하나하나를 주제로 삼고 썼습니다.”그는 만화 ‘아기공룡 둘리’의 캐릭터 ‘고길동’을 언급하며 “고길동은 이웃에 대한 인류애가 있다. 둘리를 내쫓진 않고 품어준다. 고길동이야말로 둘리에게 필요한 최소한의 이웃”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허지웅은 “‘최소한’이 없다면 위기가 왔을 때 우리 사회는 쉽게 허물어질 수 있다”며 “‘최소한의 무엇’으로서 함께 소통하고, 기능해야만 사회도, 나도 살아남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책은 ‘애정’, ‘상식’, ‘공존’, ‘반추’, ‘성찰’, ‘사유’를 키워드로 총 6부, 154편에 걸쳐 더불어 살기 위한 가치를 되짚는다. 허지웅은 “타인을 염려하고 배려하는 마음·이미 벌어진 일에 속박되지 않고 감당할 줄 아는 담대함·평정심을 유지하는 노력”이 있다면 분노는 잦아들 것이고 분란이 분쟁으로 악화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한다. 혈액암 투병 당시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허 작가는 지난 2018년 혈액암의 일종인 악성림프종 진단을 받고 8개월간 투병했다. 그는 “어느 시점까지는 내가 살지 몰랐다”며 “‘뭘 남겨야 하지’라는 고민 속에 치열하게 여러 가지를 했다. 이전 책도 그런 과정에서 썼다. 그런데 내가 살 수 있겠다는 희망을 갖게 되면서 가졌던 생각이나 삶이 있고, 그런 것들이 새 책에는 많이 담겼다”고 말했다.독자들에게는 “글 쓰는 사람에게 독자만큼 소중한 존재가 없다”며 “희망이 없다고 생각하는 분들에게 많이 읽혔으면 좋겠다”고 했다. 또한 “동굴 밖으로 나왔는데 또다시 동굴을 만난 사람, 겨우 일어났는데 이전보다 더 세게 자빠진 사람들에게 전하고픈 이야기를 꾹꾹 눌러 담았다”며 “막연한 희망이 아닌 마음의 평정을 얻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내가 무엇을 남길 수 있을까. 돈이나 부동산 말고 무엇을 내 자식 세대에게 물려줄 수 있고, 그 아이들이 그것으로 스스로를 구원할 수 있겠느냐는 고민이 들 때 이 책이 가이드가 될 수 있으면 정말 고마울 것 같아요.”
2022.08.23 I 김미경 기자
'2021 SBS 연예대상', 유재석 불참 속 첫 포문…지석진·이상민·탁재훈 3파전
  • '2021 SBS 연예대상', 유재석 불참 속 첫 포문…지석진·이상민·탁재훈 3파전
  • (왼쪽부터)지석진, 이상민, 탁재훈. (사진=뉴스1, 스타잇엔터테인먼트, 크롬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2021 SBS 연예대상’이 한 해의 마무리를 장식하는 지상파 3사 연말 시상식의 출발선을 끊는다. 올해의 첫 대상 트로피를 안을 주인공이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다만 연예계를 중심으로 급속히 번지는 코로나19 돌파 감염 현상과 장수 예능 ‘런닝맨’의 간판격인 유재석의 불참 등으로 상황이 무겁다. 또 올해 SBS 예능 프로그램 중 특별히 두각을 나타내거나 화제를 모은 ‘원탑’ 프로그램이 없었던 만큼 유력 대상 후보를 쉽게 예측하기 어려워 긴장이 감돈다. 올해 SBS 예능 프로그램들을 총결산한 ‘2021 SBS 연예대상’은 18일인 오늘 저녁 서울 마포구 상암동 프리즘타워에서 이승기, 장도연, 한혜진의 진행으로 오후 8시 35분부터 열린다. 올해 연예대상은 ‘Next Level’이란 부제로 한 해 SBS를 빛내준 예능인들과 꾸며진다. 지난해 SBS 연예대상의 주인공은 오랜 기간 ‘런닝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 등 SBS 간판 프로그램의 고정 출연진으로 활약한 김종국이었다. 올해 ‘2021 SBS 연예대상’ 대상 후보로는 현재 ‘런닝맨’의 맏형 지석진과 올해 7월 론칭한 ‘돌싱포맨’의 고정, ‘미우새’의 반고정으로 활약한 탁재훈, 함께 ‘돌싱포맨’, ‘미우새’의 고정으로 출연 중인 이상민 등이 거론되고 있다. 지석진은 지난 11년간 ‘런닝맨’의 원년 멤버이자 맏형으로 꾸준히 활약하며 웃음을 선사했다. 앞서 원년 멤버 이광수의 하차는 많은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냈지만, 지석진이 유재석과 ‘런닝맨’의 맏형 라인으로 중심을 잡아주며 그의 빈 자리를 채웠다. 다른 고정 멤버인 김종국과 하하, 송지효 등 동생들의 놀림과 장난을 받아주는 포용적인 모습과 ‘톰과 제리’를 연상케 할 티키타카 케미로도 호평받고 있다. ‘런닝맨’ 역시 그의 대상 가능성에 힘을 실어주며 응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최근 ‘런닝맨’은 지석진을 주인공으로 한 특집 ‘석진이의 세포들’을 마련하는가 하면, ‘런닝맨’ 멤버들까지 그의 대상 수상을 언급하며 분위기 띄우기에 한창이다. 실제로 ‘런닝맨’이 현재 지상파 OTT인 웨이브에서 올해의 최다 시청 예능 콘텐츠로 등극하며 꾸준히 화제성을 유지하고 있는 점, 앞서 ‘런닝맨’의 멤버인 유재석과 김종국이 2019년과 지난해 각각 대상을 차지했다는 점도 그의 수상 가능성을 높여준다. 다만 지석진은 자신의 대상 가능성에 대해 ‘런닝맨’에서 “대상을 만약 준다면 나에게 주는 것이 아닐 것이다. ‘런닝맨’ 전체에게 주는 것”이라고 겸손을 드러냈다. 탁재훈은 지난 7월 첫방송된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의 고정 출연진으로 매회 웃음을 선사해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는 반응이다. 앞서 장수 예능인 ‘미우새’에선 ‘반고정’ 출연진으로 등장해 신스틸러로 자리매김한 그는 이후 방송된 ‘돌싱포맨’에서 과거 예능에서 보여줬던 입담과 순발력, 재치를 완전히 회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돌싱 7년차’로 자신의 결혼관, 애정관, 싱글라이프 등 일상에 대한 거침없는 입담으로 분위기를 주도하는데다 임원희, 이상민, 김준호 등 다른 출연진과도 찰떡 호흡을 선보이고 있다. 탁재훈이 만약 대상을 수상한다면 2007년 KBS 연예대상 수상 후 약 14년 만이다. 탁재훈과 함께 ‘돌싱포맨’, ‘미우새’에 고정 출연 중인 이상민도 못지않게 강력한 대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에 같은 프로그램 동지인 두 사람의 대상 트로피를 둔 ‘집안 경쟁’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상민은 지난 2017년 허지웅의 하차 후 후임으로 ‘미우새’에 합류했다. ‘짠내’를 유발하는 일상 속에서도 잃지 않는 그만의 싱글 라이프와 식도락으로 많은 시청자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돌싱포맨’에서도 탁재훈과 결이 다른 그만의 입담과 감성, 공감대 형성으로 프로그램의 주축을 담당 중이다. 실제 방송인 김구라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인 ‘구라철’에서 이상민의 SBS 대상 수상을 유력히 점쳤다. 탁재훈과 이상민은 최근 ‘미우새’에서 서로의 대상 수상을 염원하며 한라산 등반에 도전하기도 했다. 유재석.다만 최근 연예계에 확산된 돌파감염 비상에 주최 측의 어깨는 무겁다. ‘런닝맨’의 간판 MC로 SBS 연예대상의 단골로 참석했던 유재석이 코로나19 돌파감염으로 시상식에 불참한다. 유재석은 지난 13일 오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는 지난 9월 말 백신 2차 접종을 마쳤지만 지난 11일 확진자 밀접 접촉 통보를 받고 2차 PCR 검사를 진행했다. 1차에선 음성이 나왔지만 2차 검사 진행 결과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지만, 화려한 축하 공연 라인업이 예정돼 기대감을 자극한다. 올해 최고 대세로 등극한 걸그룹 ‘에스파’가 ‘Next Level’이란 시상식 부제와 걸맞은 축하 퍼포먼스를 보여줄 예정이다. SBS의 또 다른 인기 예능인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의 모델 팀 FC구척장신과 최연소 멤버 송소희와 황소윤, 맏언니 신효범의 축하무대도 기대감을 자아낸다.
2021.12.18 I 김보영 기자
"장수하는 악인은…" 허지웅, 전두환 사망에 성경 인용
  • "장수하는 악인은…" 허지웅, 전두환 사망에 성경 인용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전두환 전 대통령이 이날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작가 겸 방송인 허지웅이 성경 구절을 인용하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23일 허지웅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왜 악인은 오래살까요”라고 운을 떼며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구약성경 판본 가운데 70인역이라는 게 있다. 그 70인역에 지혜서라는 책이 있는데, 개신교에선 다루지 않고 천주교에선 제2경전으로 인정한다”면서 지혜서의 내용 일부를 공유했다.(사진=허지웅 인스타그램)‘70인역’은 72명의 유대인이 알렉산드리아에서 구약 성경을 고대 그리스어로 번역한 것으로 전해지지만, 개신교 측에서는 해당되는 책들의 히브리어 본문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구약성서로 채택하지 않았다. 70인역에선 지혜서를 ‘솔로몬의 지혜서’라고 불렀다. 그는 “의로운 자는 이르게 죽더라도 안식을 얻는다. 영예로움은 장수로 결정되지 않고 살아온 햇수로 셈해지지 않는다. 짧은 삶 동안 완성에 이르렀기에 그는 오랜 세월을 채운 셈이다. 죽은 의인이 살아 있는 악인들을, 일찍 죽은 젊은이가 불의하게 오래 산 자들을 단죄한다. 장수하는 악인들은 의인의 이른 죽음을 보고 냉소하지만 오히려 주님께서 그들을 비웃으신다. 장수하는 악인들은 나중에 수치스러운 송장이 되어 죽은 이들 가운데서 영원히 치욕을 받을 것이다. 소리조차 지르지 못하는 그들이 바닥으로 내동댕이 치어지고 완전히 쇠망한채 고통을 받으며 그들에 대한 기억마저 사라질 것이다”라는 ‘의인의 요절과 악인의 장수’라는 제목의 지혜서 4장 7절부터 19절까지의 구절을 소개했다.허지웅은 “저는 종교가 없지만 각기 다른 경전들을 읽으면서 위안을 얻을 때가 많다. 오늘도 그렇다”면서 “전두환 씨가 90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흉터와 사연으로 다져진 한국 현대사라는 이름의 구릉 위, 요절한 젊은 의인들의 안식을 바라며 오늘 하루 문득문득 치밀어 올랐던 성기고 낯선 마음들을 가지런히 정돈해본다”고 전했다.한편 지병을 앓아온 전두환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 40분께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에서 숨졌다. 그는 자택에서 쓰러져 오전 8시 55분께 경찰과 소방에 신고됐으며 경찰은 오전 9시 12분께 사망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신은 서울 신촌연세대세브란스 병원으로 이송됐다.
2021.11.23 I 권혜미 기자
60대 '담배셔틀' 시킨 10대들…허지웅 "상상해본 적도 없는 세상"
  • 60대 '담배셔틀' 시킨 10대들…허지웅 "상상해본 적도 없는 세상"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작가 겸 방송인 허지웅이 10대 청소년들이 60대 할머니를 폭행하고 ‘담배 셔틀’을 강요한 사건에 절망했다고 밝혔다.(사진=허지웅 인스타그램)허지웅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최근 한 무리의 남녀 학생들이 거리의 60대 할머니에게 담배 심부름을 시키고 할머니가 거부하자 주변 위안부 소녀상 앞의 국화꽃으로 할머니를 때리며 조롱하고 촬영하는 일이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날 허지웅은 “경찰이 수사에 나섰고 조사 과정에서 학생들은 장난이었다고 밝혔다”며 “국화꽃과 비아냥 때문이 아니라 속수무책으로 조리돌림을 당하고 있는 할머니의 체념 때문에 절망했다”고 털어놨다.이어 그는 “이런 세상을 상상해본 적도, 예측해본 일도 없다”며 “여러분도 그럴 거라 생각한다, 영문도 모르겠고 해법도 모르겠다. 할머니는 학생들이 처벌받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고 했다.그러면서 허지웅은 “더 이상 감당할 수 없는 세상을 인내하는 방법은, 어쩌면 그렇게 감싸 안는 것 이외에는 별다른 도리가 없는 건지도 모르겠다. 한없이 무력하게만 느껴지는 내가 참 싫은 그런 아침”이라며 글을 마무리했다.(사진=온라인커뮤니티)앞서 경찰은 지난달 25일 오후 11시 30분께 여주시 홍문동의 한 길가에서 A군(17) 등 10대 청소년 4명이 할머니의 머리 등 신체를 소녀상 추모 꽃 등을 이용해 여러 차례 폭행한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이번 사건은 당시 이들의 모습을 일행 중 한 명이 촬영한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퍼져 나가며 대중의 공분을 샀다. 이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이들에 대한 엄벌과 함께 신상 공개를 요구한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논란이 거세지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도 “여주에서 일어난 우리 학생들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교육감으로서 깊은 자괴감과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책임을 통감한다. 정말 죄송하다”고 밝혔다.그는 “어른을 공경하고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에게 정성을 다할 수 있도록 교육이 부족했다. 원인과 과정을 철저히 살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교육의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했다.그러면서 이 교육감은 “가슴이 아프다. 사실 청소년들은 어른들과 사회에서 배운다. 요즘은 학교도 책임질 수 없는 수많은 유튜브나 온라인을 통해 잘못된 정보와 왜곡된 문화를 배운다.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 갈 것인가를 오랫동안 고민하고 방법을 찾고 있지만 참 어렵다”면서도 “그래도 길을 찾아야 한다. 반드시 찾아서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1.09.01 I 김민정 기자
JTBC 측 "'마녀사냥 시즌2' 기획 NO…사칭 법적대응"
  • JTBC 측 "'마녀사냥 시즌2' 기획 NO…사칭 법적대응" [공식]
  • ‘마녀사장’ 출연진(사진=JTBC)[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JTBC가 ‘마녀사냥’ 제작진 사칭 피해 주의를 당부했다.JTBC 측은 공식 SNS을 통해 “최근 JTBC ‘마녀사냥’ 제작진을 사칭해 작성된 이메일이 불특정다수를 대상으로 배포되고 있다”면서 “JTBC는 ‘마녀사냥과 관련하여 시즌2는 물론 LA 특집 등 어떠한 기획도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알렸다.사칭 메일에 언급된 이름에 대해서도 “JTBC 예능국에 존재하지 않으며, 프로그램 제작을 위한 설문조사 또한 진행하고 있지 않다”면서 “경품을 빌미로 개인정보를 요구할 것으로 보이니 해당 이메일을 접하시는 분들은 응답을 피해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또한 사칭에 대한 법적 대응을 알리며 “JTBC는 프로그램과 시청자를 대상으로 하는 범죄에 대해 법적대응을 포함한 조치에 나설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지난 2015년 종영한 ‘마녀사냥’은 남녀의 심리, 연애와 관련된 주제를 다룬 토크 버라이어티로 신동엽, 성시경, 허지웅, 유세윤 등이 출연해 큰 사랑을 받았다.다음은 JTBC 측 입장 전문‘마녀사냥’ 제작진 사칭 피해 주의 안내최근 JTBC ‘마녀사냥’ 제작진을 사칭해 작성된 이메일이 불특정다수를 대상으로 배포되고 있습니다.JTBC는 ‘마녀사냥과 관련하여 시즌2는 물론 LA 특집 등 어떠한 기획도 진행하고 있지 않습니다. JTBC 예능국 김지은이라는 구성원 역시 존재하지 않으며, 프로그램 제작을 위한 설문조사 또한 진행하고 있지 않습니다.경품을 빌미로 개인정보를 요구할 것으로 보이니해당 이메일을 접하시는 분들은 응답을 피해주시기 바랍니다.JTBC는 프로그램과 시청자를 대상으로 하는 범죄에 대해 법적대응을 포함한 조치에 나설 예정입니다.
2021.08.24 I 김가영 기자
위지윅스튜디오 “위즈온센, 영미권 이어 중화권 공연 콘텐츠 수급”
  • 위지윅스튜디오 “위즈온센, 영미권 이어 중화권 공연 콘텐츠 수급”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종합 미디어 콘텐츠 제작사 위지윅스튜디오(299900)(위지윅)의 공연 콘텐츠 전문 자회사 ‘위즈온센’이 베이징ATW 문화매체(ATW)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이번에 체결한 파트너십 계약은 양사 간 공연 콘텐츠 사업의 시너지를 위해 △다양한 라이브 이벤트와 공연물 공동제작 및 배급 △아시아 지역 최우선 협력 파트너사로 위즈온센 지정 △글로벌 사업의 공동 추진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ATW는 중국 내 공연 콘텐츠 분야 독보적인 회사로, 글로벌 유명 공연 제작사와의 교섭력, 전 세계 권위 있는 여러 예술 기관과의 파트너십 및 현지 극장 네트워크가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영국 국립 극장의 ‘엔티라이브(NTLive)’ 시리즈를 비롯한 글로벌 레거시 공연 영상 콘텐츠를 다량 수급해 왔으며, 6천 편 이상의 콘텐츠를 메이저 극장사인 ‘완다 극장(Wanda Cinema)’ 등을 통해 중국 전역에 배급해 왔다. 위즈온센은 이번 파트너십 계약에 이어 ATW가 보유한 ‘허지웅’ 주연의 공연 콘텐츠 ‘수중지서’와 중국 내 높은 인지도를 보유한 고전 명작 지적재산권(IP) 기반의 공연 ‘소구조구’의 영상 콘텐츠 유통을 위한 협업도 계획하고 있다.위즈온센 관계자는 “최근 영미권 네트워크들과 파트너십을 통해 세계적인 콘텐츠들을 확보한 데 이어 이번 파트너십 계약을 통해 가장 많은 콘텐츠를 생산·소비하는 중화권 네트워크까지 확보했다”며 “이로써 위즈온센이 추진 중인 글로벌 공연 전문 플랫폼내 콘텐츠 라이브러리 구축이 거의 완료됐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올 하반기 공연 콘텐츠 전문 글로벌 플랫폼의 베타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는 전 세계 양질의 공연 콘텐츠 유통을 시작으로 중장기적으로 위지윅의 메타버스 세계관 내에서 트랜스미디어·크로스미디어 공연 콘텐츠를 생산해 위지윅의 IP를 확장하고, 고부가가치를 실현하는 핵심 시너지로 작용할 것”이라 전했다. 한편 위지온센은 지난해 말 위지윅의 공연콘텐츠 제작팀에서 스핀오프해 출범한 자회사로 현재 위지윅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프랑스 메이저 시네마 그룹 ‘파테’와 국내 최초로 볼쇼이 발레 독점 배급체결 했으며, 영국 트라팔가 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런던 웨스트엔드 뮤지컬 ‘애니씽 고즈’를 공동제작한 바 있다.
2021.08.12 I 박정수 기자
허지웅, 잔여백신 예약 성공 팁 공개..."글자 읽지마"
  • 허지웅, 잔여백신 예약 성공 팁 공개..."글자 읽지마"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작가이자 SBS 라디오 ‘허지웅쇼’ 진행자 허지웅 씨가 잔여 백신 예약 팁(Tip)을 전해 눈길을 끈다.허 씨는 15일 오전 인스타그램에 “잔여 백신 예약하는 팁을 말씀드리겠습니다”고 운을 뗐다.그는 “알람은 잊으세요. 알람 확인해서 들어가면 어차피 늦습니다”라며 “진득하게 폰이랑 씨름하고 있을 시간을 먼저 준비하시고요. 앱에 들어갑니다”라고 했다.이어 “내가 백신을 맞으러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감안해서 지도에 검색 영역을 확대해줍니다. 그리고 업데이트를 계속 눌러줍니다”라며 “잔여 백신이 지도에 뜨는 것보다 목록에 먼저 뜨는 경우도 있으니 업데이트 10번 누를 때 목록도 1번씩 눌러서 확인해주세요”라고 덧붙였다.그는 또 “오전보다는 오후가 유리하고요. 특히 병원 마감하기 전인 3시 이후부터 5시 사이 잔여량이 한꺼번에 올라올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이제부터가 중요한데요. 목록이나 지도에 뭔가 다른 색깔이 떴다 싶으면 글자를 읽으려 하지 마세요. 병원 위치나 백신 종류를 선택하려 하지 마시고 그냥 빨리 누른다는 데 집중하세요. 그거 읽다가 놓칩니다. 이렇게 하면 한두 번 실패하더라도 세 번째에는 감이 와서 분명히 성공할 겁니다”라고 부연했다.작가이자 방송인 허지웅 씨가 지난 11일 오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진행하는 라디오 ‘허지웅쇼’를 위해 출근을 하며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허 씨는 ‘코로나19 예방접종 증명서’와 함께 “어제 작정하고 한 시간 투자해서 결국 잔여 백신 맞았어요. 소원성취한 건 좋은데 자고 일어났더니 생각보다 아파요”라고 접종 후기를 전했다. 전날 허 씨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차 접종을 마쳤다.그는 “백신을 맞아도 몸에 쇠붙이는 붙지 않습니다. 매그니토가 될 줄 알았는데 이건 좀 아쉽네요”라며 농담도 덧붙였다.그러면서 “다른 것보다 이제 다른 사람에게 전염으로 폐 끼칠 일이 없다고 생각하니 생일선물 같습니다”라며 “모두 성공하시길 바랍니다”라고 전했다.최근 SNS나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네이버·카카오 앱을 통해 잔여 백신 예약을 시도했다는 경험담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주로 백신 접종 대상자가 아닌 30~50대이며, 성공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라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100%에 가까운 사전 예약자의 접종률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실제 잔여백신 수량 자체도 많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2021.06.15 I 박지혜 기자
허지웅, 故손정민 사건 겨냥? "틀림 인정 못해.. 결말 없는 싸움"
  • 허지웅, 故손정민 사건 겨냥? "틀림 인정 못해.. 결말 없는 싸움"
  • 허지웅. 사진=허지웅 인스타그램[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작가 겸 방송인 허지웅이 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故 손정민 씨의 사건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허지웅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1990년대 초반에 휴거 소동이 있었다. 동네 길가에 벽마다 빨간 스프레이로 날짜와 십자가가 그려졌다. 친구 가운데 하나는 그걸 심각하게 믿는 눈치였고, 친구는 휴거 전날 학교에 오지 않았다. 저는 정말 휴거가 오면 어떻게 되는 걸까 상상해 봤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휴거는 오지 않았다. 다음 날 학교에 갔더니 친구가 돌아와 있었고, 아이들이 친구를 둘러싸고 놀려댔다. 시간이 지나 친구에게 넌지시 물어봤다. ‘휴거가 왜 오지 않은 거니’. 친구는 ‘휴거는 일어났어. 그런데 지상이 아니라 하늘에서 먼저 이루어진 거래’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휴거 소동은 1992년 다미선교회·다베라선교회 등 시한부종말론자들이 그해 10월 28일 세계가 종말하면서 휴거가 온다고 퍼트리며 사회에 물의를 빚은 사건이다. 1980년대 말, 이장림 목사는 종말론을 주장하며 ‘다미선교회’를 창립했고 ‘예수가 세상에 왔을 때 진정으로 믿는 이들은 하늘로 승천한다’는 것을 가리키는 말인 ‘휴거’를 언급하며 기독교계에 파란을 일으켰다. 그러나 당연히 10월 28일에는 아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 당시 맹신도들은 종말론에 세뇌되어 학업이나 생업을 그만두거나 재산을 교회에 바치는 일이 일어났다. 휴거설의 장본인인 이장림은 그해 9월 25일 신도들의 재산 34억여 원을 헌납받아가로챈 혐의로 구속됐고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허지웅은 “내가 가지고 있는 견해와 수집한 사실이 서로 모순될 때를 인지부조화의 상태라고 말한다. 사람은 이런 인지부조화 상태를 견디기 어려워한다. 그래서 될 수 있으면 자기 견해를 강화하는 사실만을 편향해서 수집한다. 이를 확증편향이라고 한다”고 설명했다.그는 “우리는 흔히 착각한다. 부정할 수 없는 증거와 사실을 보여주면 납득할 거라고. 하지만 이미 자기 견해를 고수하기 위해 나름의 희생을 치루어온 사람들에게는 내가 틀렸다는 걸 인정하는 것보다 가설을 추가해 자기 의견을 강화하는 쪽이 훨씬 덜 고통스럽다. 그래서 같은 견해를 가진 이들을 모아 가설을 영원히 더해가며 결말이 없는 싸움을 시작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런 일은 늘 반복해서 벌어졌고 벌어지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그걸 해결할 지혜 같은 건 제게 없다”며 “다만 오래전의 그 친구를 떠올린다. 아이들이 친구를 놀려대며 굴복시키려 하지 않았다면, 누군가 절박한 친구를 돈벌이로 생각해 새로운 가설을 계속해서 제공하지 않았다면 과연 그가 그 안으로 도피했을까. 친구의 눈은 참 슬펐다”고 했다. 허지웅은 故 손씨를 언급하지 않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한강 의대생 실종사건과 관련된 근거 없는 주장들에 대해 말한 것 같다고 추측했다.누리꾼들은 “정말 조심스럽게 쓴 글 같다. 공감한다”, “한강 사건에 대해 추측을 넘어 광적으로 맹신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결론이 어떻게 나오든 절대 믿지 않을 것. 자기가 믿고 싶은 대로 평생 믿겠죠”, “이런 일이 앞으로도 벌어질 거라는 게 가장 불편한 진실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음은 허지웅 글 전문.90년대 초반에 휴거 소동이 있었습니다. 동네 길가에 벽마다 빨간 스프레이로 날짜와 십자가가 그려졌습니다.친구 가운데 하나는 그걸 심각하게 믿는 눈치였습니다. 친구는 휴거 전날 학교에 오지 않았습니다.저는 정말 휴거가 오면 어떻게 되는 걸까 상상해보았습니다. 휴거는 오지 않았습니다.다음 날 학교에 갔더니 친구가 돌아와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친구를 둘러싸고 놀려댔습니다.시간이 지나 친구에게 넌지시 물어봤습니다. 휴거가 왜 오지 않은 거니.친구가 말했습니다. 휴거는 일어났어. 그런데 지상이 아니라 하늘에서 먼저 이루어진거래.내가 가지고 있는 견해와 수집한 사실이 서로 모순될 때를 인지부조화의 상태라고 말합니다. 사람은 이런 인지부조화 상태를 견디기 어려워합니다.그래서 될 수 있으면 자기 견해를 강화하는 사실만을 편향해서 수집합니다. 이를 확증편향이라고 합니다.우리는 흔히 착각합니다. 부정할 수 없는 증거와 사실을 보여주면 납득할 거라고요.하지만 이미 자기 견해를 고수하기 위해 나름의 희생을 치루어온 사람들에게는 내가 틀렸다는 걸 인정하는 것보다 가설을 추가해 자기 의견을 강화하는 쪽이 훨씬 덜 고통스럽습니다.그래서 같은 견해를 가진 이들을 모아 가설을 영원히 더해가며 결말이 없는 싸움을 시작합니다.이런 일은 늘 반복해서 벌어졌고 벌어지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럴 겁니다. 그걸 해결할 지혜 같은 건 제게 없습니다. 다만 오래전의 그 친구를 떠올립니다. 아이들이 친구를 놀려대며 굴복시키려 하지 않았다면.누군가 절박한 친구를 돈벌이로 생각해 새로운 가설을 계속해서 제공하지 않았다면.과연 그가 그 안으로 도피했을까. 친구의 눈은 참 슬펐습니다. #허지웅쇼 #sbs라디오
2021.06.01 I 정시내 기자
JK 김동욱→윤도현까지…연예계도 LH 사태 비판 한 목소리
  • JK 김동욱→윤도현까지…연예계도 LH 사태 비판 한 목소리 [종합]
  • 가수 윤도현. (사진=디컴퍼니)[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최근 연예계에서도 정치권을 뒤흔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신도시 투기 의혹 사태의 해결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가수 윤도현 역시 이에 대한 소신 발언을 남겨 눈길을 끈다. 윤도현은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게시글을 통해 “너무 오른 서울 집값에 격차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진 것 같아 혼란스러웠는데 그건 아무것도 아니었다. 열심히 일해 월급받고 저축해 미래를 꿈꾸는 사람들이 바보되는 세상. 투기 안하면 안 되는 세상에 살고 있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렇게 열심히 힘들게 살고 있는 국민들에게 박탈감을 안겨준 LH 공직자 투기 의혹에 관하여 철저한 수사가 이뤄졌으면 한다. 공직자의 투기가 어제오늘 일이 아니라고들 하지만 하필 이 힘든 시기에 너무하다”고 꼬집었다. 연예계에서 이번 LH 사태와 관련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가수 JK김동욱은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너희들에겐 부동산이 맛동산이었구나. 국민들이랑 맛동산 좀 나눠먹지 그랬니”라고 일침과 함께 게시글 하단에 ‘맛동산파티’ ‘땅 따먹기 달인들’ 등 해시태그를 달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작가 허지웅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게시글로 이를 비판하며 통감의 뜻을 드러냈다. 허지웅은 당시 소설가 톨스토이의 발언 및 행적을 인용해 이를 에둘러 비판했다. 허지웅은 “톨스토이는 한때 자신의 기존 작품이 모두 귀족문학에 지나지 않았다고 선언한 이후 한동안 모두가 쉽고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우화 형식의 단편 활동에 집중했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가 이 시기에 쓰여졌다. 그 가운데 ‘사람은 얼마만큼의 땅이 필요한가’라는 이야기가 있다”라며 “주공, 아니 주인공 바흠은 땅에 집착하는 농민이다. 열심히 노력해서 자기 땅을 갖는데 성공했지만 너무 비좁다. 그는 비좁은 땅 때문에 불행하다고 느꼈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톨스토이가 말하고자 하는 건 흔히 알려진 이 단편의 교훈처럼 네 몸뚱아리 만큼의 땅이 필요하다는 게 아니다. 충분히 만족하고 평안을 찾을 수 있는 행운이 눈앞에 있음에도 기회를 망치는 건 언제나 조금 더 크고 많은 걸 갖고 깊다는 욕심 때문이라는 이야기”라고 일갈했다. 앞서 LH 사태는 정부가 지난달 24일 여섯 번째 3기 신도시로 광명-시흥 지구를 선정한 뒤 불거졌다. 지난 2일 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이 기자회견을 열고 LH 직원 10여 명이 지난달 신규 공공 택지로 발표된 광명·시흥 신도시 내 토지를 신도시 지정 전에 사들였다며 투기 의혹을 제기하면서다. 해당 의혹은 국민적 공분을 일으키며 일파만파 확산됐고, 이에 정부 합동조사단이 국토교통부와 LH 임직원 등 1만 4000여 명을 대상으로 투기 여부를 전수조사해 지난 11일 1차 조사 결과 발표를 발표했다.1차 조사 결과 투기 의심자로 확인된 사람은 총 20명으로 민변과 참여연대가 의심 사례로 지목한 13명을 제외하고 정부 조사로 가려낸 투기 의심자는 7명에 불과했다. 이에 정부는 조사 대상을 확대해 2차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한편 지난 1994년 데뷔한 윤도현은 자신의 이름을 건 ‘윤도현 밴드’ 활동을 통해 ‘잊을게’, ‘나는 나비’, ‘너를 보내고’, ‘사랑 Two’, ‘박하사탕’, ‘사랑했나봐’ 등을 무수한 히트곡을 낳으며 큰 인기를 끌었다. 최근에는 종영한 KBS2 예능 프로그램 ‘트롯 전국체전’에서 진행을 맡기도 했다.
2021.03.12 I 김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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