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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동엽X김이나X주우재의 '마녀사냥2023', 오는 7월7일 공개
- 사진=JTBC, 티빙[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티빙 오리지널 ‘마녀사냥 2023’이 오는 7월7일 공개된다. 지난 2013년 첫 방영된 ‘마녀사냥’부터 2022년 티빙 오리지널로 새롭게 돌아온 ‘마녀사냥 2022’, 그리고 더욱 솔직하고 대담한 현실 밀착형 토크로 업그레이드된 ‘마녀사냥 2023’까지, 매 시즌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해 온 ‘마녀사냥’ 시리즈의 변천사를 돌아본다.지난 2013년 8월부터 무려 123화에 거쳐 ‘불금’을 책임진 JTBC ‘마녀사냥’은 치명적인 매력으로 남자들을 뒤흔드는 마녀(마성의 여자)들에 대해 파헤치는 본격 여심 토크 버라이어티로 출발했다. 신동엽, 성시경, 허지웅, 유세윤, 샘 해밍턴이 진행을 맡아 기존에 볼 수 없었던 파격적인 주제와 돌직구 입담으로 많은 이들의 공감을 자극하며 전국에 ‘그린라이트’ 열풍을 일으켰다. ‘마녀사냥’ 종영 후 7년 만에 돌아온 ‘마녀사냥 2022’는 OTT 플랫폼인 티빙 오리지널로 컴백하며 한층 더 과감하고 자유로운 토크의 장을 펼쳤다. ‘마녀사냥’의 정체성이자 터줏대감 신동엽을 필두로 김이나, 코드 쿤스트, 비비가 새롭게 합류해 보다 다양한 세대의 시선으로 공감을 이끌었다. 기존에 큰 사랑을 받은 ‘그린라이트를 켜줘’ 코너를 비롯해 ‘실시간 고통 정보’, ‘로멘트를 써줘’ 등의 새로운 코너로 몰입감을 더했고 ‘환승연애2’에 이어 주간 유료가입기여자수 2위를 기록하며 ‘마녀사냥’ 시리즈의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마녀사냥 2023’은 누구나 갖고 있지만 어디서도 털어놓지 못하는 가장 보통의 연애 고민과 함께 더 업그레이드된 현실 밀착형 연애 토크로 돌아온다. ‘마녀사냥 2022’를 함께 한 신동엽, 김이나, 코드 쿤스트와 더불어 주우재, 이미주가 새로운 MC로 낙점되어 화끈한 활약을 예고한다. 시그니처 코너인 ‘그린라이트를 켜줘’는 물론, 거리의 연애 현역들과의 실시간 소통을 나누는 ‘이원생중계’ 코너가 8년 만에 부활을 알리며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마녀사냥 2023’만의 새로운 코너가 더해져 더욱 솔직하고 대담하게 현실 초밀착 연애 고민들을 다룰 예정이다.10년에 걸쳐 뜨거운 인기를 자랑하며 화제를 불러일으키는 오리지널 연애 토크쇼 ‘마녀사냥 2023’은 오는 7월 7일 티빙에서 첫 공개된다.
- 작가 허지웅 “고길동, 둘리에게 필요한 최소한의 이웃”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더불어 살아가야 한다는 것 이외에는 별 방도가 없다.”코로나 팬데믹(대유행)과 전쟁 장기화로 전 세계가 경제 위기에 빠진 요즘, 허지웅 작가가 자주 곱씹는 말이다. 코로나19 사태 발발 이후 2년이 흘렀는데도 오히려 사회는 더욱 각박해졌다는 게 허 작가의 진단이다. 방송인 겸 작가 허지웅이 최근 이웃의 자격을 묻는 산문집 ‘최소한의 이웃’(김영사)을 들고 왔다. 관통하는 주제는 ‘지금 여기 공동체의 이웃’이다. 그의 여섯 번째 책이다. ‘최소한의 이웃’은 “이웃을 향한 분노와 불신을 거두고 나 또한 최소한의 이웃이 될 수 있는 길을 모색”하는 분투기다. 허 작가가 청년 시절부터 혈액암의 일종인 악성림프종을 앓으며 천착해온 질문이기도 하다. 코로나19가 창궐한 시기부터 최근까지 2년여간 ”어떻게 함께 잘 살 수 있을까’라고 고민한 단상들을 글로 묶었다.2년 만에 신간 산문집 ‘최소한의 이웃’(김영사)으로 돌아온 허지웅 작가가 23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책을 들고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김영사 제공),23일 온라인으로 열린 출간 간담회에서 그는 “이웃을 사랑해야만 한다고 말한 건 아니다. 죽을 때까지 (참된 이웃의) 이상향에는 도달할 수 없다”며서 ‘최소한의 이웃’을 강조했다. “이웃 없이는 내가 사는 게 불가능하다는 거죠. 이웃으로 같이 산다는 건 또한 어려운 이야기입니다. 그 어려움을 표현할 수 있는 단어를 ‘최소한’이란 단어로 잡았습니다. 더불어 살아갈 가치들이 있다고 생각해 그 하나하나를 주제로 삼고 썼습니다.”그는 만화 ‘아기공룡 둘리’의 캐릭터 ‘고길동’을 언급하며 “고길동은 이웃에 대한 인류애가 있다. 둘리를 내쫓진 않고 품어준다. 고길동이야말로 둘리에게 필요한 최소한의 이웃”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허지웅은 “‘최소한’이 없다면 위기가 왔을 때 우리 사회는 쉽게 허물어질 수 있다”며 “‘최소한의 무엇’으로서 함께 소통하고, 기능해야만 사회도, 나도 살아남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책은 ‘애정’, ‘상식’, ‘공존’, ‘반추’, ‘성찰’, ‘사유’를 키워드로 총 6부, 154편에 걸쳐 더불어 살기 위한 가치를 되짚는다. 허지웅은 “타인을 염려하고 배려하는 마음·이미 벌어진 일에 속박되지 않고 감당할 줄 아는 담대함·평정심을 유지하는 노력”이 있다면 분노는 잦아들 것이고 분란이 분쟁으로 악화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한다. 혈액암 투병 당시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허 작가는 지난 2018년 혈액암의 일종인 악성림프종 진단을 받고 8개월간 투병했다. 그는 “어느 시점까지는 내가 살지 몰랐다”며 “‘뭘 남겨야 하지’라는 고민 속에 치열하게 여러 가지를 했다. 이전 책도 그런 과정에서 썼다. 그런데 내가 살 수 있겠다는 희망을 갖게 되면서 가졌던 생각이나 삶이 있고, 그런 것들이 새 책에는 많이 담겼다”고 말했다.독자들에게는 “글 쓰는 사람에게 독자만큼 소중한 존재가 없다”며 “희망이 없다고 생각하는 분들에게 많이 읽혔으면 좋겠다”고 했다. 또한 “동굴 밖으로 나왔는데 또다시 동굴을 만난 사람, 겨우 일어났는데 이전보다 더 세게 자빠진 사람들에게 전하고픈 이야기를 꾹꾹 눌러 담았다”며 “막연한 희망이 아닌 마음의 평정을 얻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내가 무엇을 남길 수 있을까. 돈이나 부동산 말고 무엇을 내 자식 세대에게 물려줄 수 있고, 그 아이들이 그것으로 스스로를 구원할 수 있겠느냐는 고민이 들 때 이 책이 가이드가 될 수 있으면 정말 고마울 것 같아요.”
- '2021 SBS 연예대상', 유재석 불참 속 첫 포문…지석진·이상민·탁재훈 3파전
- (왼쪽부터)지석진, 이상민, 탁재훈. (사진=뉴스1, 스타잇엔터테인먼트, 크롬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2021 SBS 연예대상’이 한 해의 마무리를 장식하는 지상파 3사 연말 시상식의 출발선을 끊는다. 올해의 첫 대상 트로피를 안을 주인공이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다만 연예계를 중심으로 급속히 번지는 코로나19 돌파 감염 현상과 장수 예능 ‘런닝맨’의 간판격인 유재석의 불참 등으로 상황이 무겁다. 또 올해 SBS 예능 프로그램 중 특별히 두각을 나타내거나 화제를 모은 ‘원탑’ 프로그램이 없었던 만큼 유력 대상 후보를 쉽게 예측하기 어려워 긴장이 감돈다. 올해 SBS 예능 프로그램들을 총결산한 ‘2021 SBS 연예대상’은 18일인 오늘 저녁 서울 마포구 상암동 프리즘타워에서 이승기, 장도연, 한혜진의 진행으로 오후 8시 35분부터 열린다. 올해 연예대상은 ‘Next Level’이란 부제로 한 해 SBS를 빛내준 예능인들과 꾸며진다. 지난해 SBS 연예대상의 주인공은 오랜 기간 ‘런닝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 등 SBS 간판 프로그램의 고정 출연진으로 활약한 김종국이었다. 올해 ‘2021 SBS 연예대상’ 대상 후보로는 현재 ‘런닝맨’의 맏형 지석진과 올해 7월 론칭한 ‘돌싱포맨’의 고정, ‘미우새’의 반고정으로 활약한 탁재훈, 함께 ‘돌싱포맨’, ‘미우새’의 고정으로 출연 중인 이상민 등이 거론되고 있다. 지석진은 지난 11년간 ‘런닝맨’의 원년 멤버이자 맏형으로 꾸준히 활약하며 웃음을 선사했다. 앞서 원년 멤버 이광수의 하차는 많은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냈지만, 지석진이 유재석과 ‘런닝맨’의 맏형 라인으로 중심을 잡아주며 그의 빈 자리를 채웠다. 다른 고정 멤버인 김종국과 하하, 송지효 등 동생들의 놀림과 장난을 받아주는 포용적인 모습과 ‘톰과 제리’를 연상케 할 티키타카 케미로도 호평받고 있다. ‘런닝맨’ 역시 그의 대상 가능성에 힘을 실어주며 응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최근 ‘런닝맨’은 지석진을 주인공으로 한 특집 ‘석진이의 세포들’을 마련하는가 하면, ‘런닝맨’ 멤버들까지 그의 대상 수상을 언급하며 분위기 띄우기에 한창이다. 실제로 ‘런닝맨’이 현재 지상파 OTT인 웨이브에서 올해의 최다 시청 예능 콘텐츠로 등극하며 꾸준히 화제성을 유지하고 있는 점, 앞서 ‘런닝맨’의 멤버인 유재석과 김종국이 2019년과 지난해 각각 대상을 차지했다는 점도 그의 수상 가능성을 높여준다. 다만 지석진은 자신의 대상 가능성에 대해 ‘런닝맨’에서 “대상을 만약 준다면 나에게 주는 것이 아닐 것이다. ‘런닝맨’ 전체에게 주는 것”이라고 겸손을 드러냈다. 탁재훈은 지난 7월 첫방송된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의 고정 출연진으로 매회 웃음을 선사해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는 반응이다. 앞서 장수 예능인 ‘미우새’에선 ‘반고정’ 출연진으로 등장해 신스틸러로 자리매김한 그는 이후 방송된 ‘돌싱포맨’에서 과거 예능에서 보여줬던 입담과 순발력, 재치를 완전히 회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돌싱 7년차’로 자신의 결혼관, 애정관, 싱글라이프 등 일상에 대한 거침없는 입담으로 분위기를 주도하는데다 임원희, 이상민, 김준호 등 다른 출연진과도 찰떡 호흡을 선보이고 있다. 탁재훈이 만약 대상을 수상한다면 2007년 KBS 연예대상 수상 후 약 14년 만이다. 탁재훈과 함께 ‘돌싱포맨’, ‘미우새’에 고정 출연 중인 이상민도 못지않게 강력한 대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에 같은 프로그램 동지인 두 사람의 대상 트로피를 둔 ‘집안 경쟁’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상민은 지난 2017년 허지웅의 하차 후 후임으로 ‘미우새’에 합류했다. ‘짠내’를 유발하는 일상 속에서도 잃지 않는 그만의 싱글 라이프와 식도락으로 많은 시청자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돌싱포맨’에서도 탁재훈과 결이 다른 그만의 입담과 감성, 공감대 형성으로 프로그램의 주축을 담당 중이다. 실제 방송인 김구라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인 ‘구라철’에서 이상민의 SBS 대상 수상을 유력히 점쳤다. 탁재훈과 이상민은 최근 ‘미우새’에서 서로의 대상 수상을 염원하며 한라산 등반에 도전하기도 했다. 유재석.다만 최근 연예계에 확산된 돌파감염 비상에 주최 측의 어깨는 무겁다. ‘런닝맨’의 간판 MC로 SBS 연예대상의 단골로 참석했던 유재석이 코로나19 돌파감염으로 시상식에 불참한다. 유재석은 지난 13일 오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는 지난 9월 말 백신 2차 접종을 마쳤지만 지난 11일 확진자 밀접 접촉 통보를 받고 2차 PCR 검사를 진행했다. 1차에선 음성이 나왔지만 2차 검사 진행 결과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지만, 화려한 축하 공연 라인업이 예정돼 기대감을 자극한다. 올해 최고 대세로 등극한 걸그룹 ‘에스파’가 ‘Next Level’이란 시상식 부제와 걸맞은 축하 퍼포먼스를 보여줄 예정이다. SBS의 또 다른 인기 예능인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의 모델 팀 FC구척장신과 최연소 멤버 송소희와 황소윤, 맏언니 신효범의 축하무대도 기대감을 자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