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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라, 올 3분기 가요계서 가장 `핫` 했다
  • 티아라, 올 3분기 가요계서 가장 `핫` 했다
  • ▲ 티아라[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올 3분기 가요계에서 가장 `핫`(HOT)했던 노래는 걸그룹 티아라의 `롤리폴리`(Roly-Poly)인 것으로 집계됐다. 음원 서비스 업체 소리바다는 지난 7월1일부터 9월29일까지 다운로드 및 스트리밍 수치를 합산한 `2011년 3분기 국내가요 베스트 20`을 30일 발표했다. 이 자료를 보면 이 기간 음악 팬들의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곡은 걸그룹 티아라(T-ara)의 `롤리폴리`였다. 가장 인기를 끈 뮤지션에도 역시 티아라가 꼽힌 가운데 2NE1, 슈퍼주니어 등 아이돌 그룹들이 대부분 상위권을 차지했다. 방송 음원도 강세를 보였다. MBC `무한도전`의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가 단연 두각을 보였으며 음악 장르로는 댄스곡이 총 20곡 중 13곡을 차지, 65%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 티아라, 2NE1, 슈퍼주니어, 2PM 등 `아이돌 대세` 티아라는 일본 오리콘 차트 싱글 1위(9월28일)에 이어 소리바다 3분기 종합차트 1위에 등극하는 겹경사를 맞았다. 70~80년대 복고소녀로 분한 티아라의 `롤리폴리`는 6월 마지막 주 발표와 동시에 실시간 차트 1위를 휩쓸었다. 디스코풍 음악과 찌르기 춤, 교복 패션과 헤어밴드 등을 재현해 무려 8주 동안(7월1주~8월3주, 이하 소리바다 기준) 주간차트 20위 권에 안착하며 꾸준한 인기를 끌었다. 일본 오리콘 위클리 앨범 차트(10월3일자) 1위를 달리고 있는 2NE1은 주간차트 3관왕(6월4주, 7월4주, 7월5주)에 이어 `어글리`(UGLY, 7위), `헤이트 유`(Hate You, 9위), `내가 제일 날 나가`(10위) 등 총 3곡을 종합차트에 포진시키는 눈부신 활약을 보였다. 슈퍼주니어는 지난 8월 첫주에 공개한 `미스터 심플`(Mr. Simple)로 뒷심을 발휘해 종합차트 11위에 오르는 저력을 과시했다. 그 외 미쓰에이(miss A)와 2PM은 `굿바이 베이비`(Good-bye Baby)와 `핸즈 업`(Hands Up)으로 각각 3위와 16위에 이름을 올려 케이팝(K-POP) 붐을 이어나갔다. ◇ 예능·드라마 OST 종합차트 점령…폭발적 인기 또한 3분기에는 예능 OST가 종합차트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MBC `무한도전-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에서 GG(지드래곤·박명수)의 `바람났어`(Feat. 박봄)은 종합차트 2위를 차지, 7월 1주부터 2주까지 2주 연속 1위에 오르며 독보적인 인기를 누렸다. 이어 처진 달팽이(유재석·이적)의 `압구정 날라리`(4위), 철싸(노홍철·싸이)의 `흔들어 주세요`(15위), 바닷길(길·바다)의 `나만 부를 수 있는 노래`(18위), 파리돼지앵(정형돈·정재형)의 `순정마초`(19위) 등 다수의 히트곡이 포진했다. 또 `조정특집` 삽입곡인 리쌍의 `그랜드 파이널`(Grand Final)도 20위에 진입해 폭발적인 사랑을 입증했다. 더불어 백지영이 부른 KBS 드라마 `공주의 남자` OST `오늘도 사랑해`도 인기를 끌며 14위에 랭크돼 OST 열풍에 동참했다. ◇ 댄스 초강세 속 힙합, 발라드 고른 인기 돋보여 댄스곡이 높은 점유율을 보이긴 했지만 힙합,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도 인기를 끌며 풍성한 수확을 올렸다. 댄스곡 선두는 종합순위 5위에 랭크된 포미닛 현아의 `버블팝`(Bubble Pop!)이 차지했고, 8월 첫째 주 주간차트에서 1위를 차지한 씨스타의 `쏘쿨`(So Cool)은 9월 셋째 주까지 7주째 20위권을 지키며 종합차트 6위를 기록했다. 엠블랙의 `모나리자`와 인피니트의 `내꺼하자`는 각각 8위와 13위를 차지하며 댄스 열기의 뒤를 이었다. 이러한 가운데 8월 2주부터 3주까지 부동의 1위를 기록하며 힙합의 진수를 보여준 리쌍의 `TV를 껐네…`(Feat. 윤미래, 권정열)는 종합차트 12위에 올랐다. 프로젝트 듀오 옴므(창민, 이현)이 부른 `남자니까 웃는거야`도 17위로 발라드의 힘을 보여줬다
2011.09.30 I 조우영 기자
빅뱅·2ne1 `아이돌 대표 춤꾼`
  • [전문가 설문 No.1 아이돌②]빅뱅·2ne1 `아이돌 대표 춤꾼`
  • ▲ 빅뱅과 투애니원[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2011년 대한민국은 아이돌 그룹의 격전지다. 올해 안에 보이·걸 그룹이 총 100팀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각 그룹들에 대한 평가는 대부분 인기로 이뤄진다. 그 평가의 주체는 대중, 팬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각 그룹, 그 멤버들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 보컬트레이너 30명에게 가창력, 안무가(댄서 포함) 27명에게 퍼포먼스, 성형외과 의사 18명에게 외모에 대한 설문을 각각 실시했다. <편집자 주> ◇ 안무가가 뽑은 아이돌 퍼포먼스 종결자 아이돌 그룹은 대부분 퍼포먼스를 앞세워 보여주는 음악을 한다. 노래와 함께 선보이는 퍼포먼스는 팬들을 매료시키는 아이돌 그룹의 무기다. 퍼포먼스 1위의 남자 아이돌 그룹에는 빅뱅이 선정됐다. 빅뱅은 총 27표 중 8표를 얻었다. 터보, 룰라, HOT 등을 지도했던 DOHC 진정운 단장은 “대부분의 그룹이 뻔한 음악과 춤, 의상으로 컴백을 하는데 그 외 몇팀은 기대를 하고 숨죽여 바라보게 만든다. 그 중 손꼽히는 팀이 빅뱅”이라고 치켜세웠다. 비스트가 “안무가 독창적이고 멤버들의 표현력이 전체적으로 좋으며 안정돼 있다” 등의 평가와 함께 7표를 얻어 2위로 빅뱅을 바싹 추격했다. 지난 2009년 10월 데뷔, 2년 만에 아시아권을 아우르는 인기를 누리고 있는 비스트의 성장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2PM과 최근 무서울 정도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인피니트가 각각 4표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손담비, 나인뮤지스, 쥬얼리 등과 함께 했던 신미연 씨는 “2PM은 아크로바틱과 댄스의 조화가 좋다”고 말했다. X-5, 달샤벳, 에이핑크 등과 함께 한 배세진 씨는 “인피니트는 아이돌 중 어디 가서도지지 않을 춤 실력들을 갖고 있다. 7명이 절제된 군무를 하면서도 멤버 각각의 색이 다양하다”고 평했다. &nbsp;여자그룹에서는 “무대 위에서 분위기 장악 능력이 뛰어나고 자신만의 색깔이 뚜렷하며 표현능력도 월등하다”는 평가를 얻은 투애니원(2NE1)이 14표의 압도적 차이로 1위를 했다. 진정운 단장은 “투애니원은 마치 게임의 한 장면들처럼 너무 기계같은 느낌이 없어서 좋다. 무대 위에서 노래와 춤을 즐기는 듯한 느낌을 준다”고 평가했다. 소녀시대와 미쓰에이, 애프터스쿨은 각각 3표를 얻어 공동 2위에 올랐다. 리얼라이즈 팀 이해중 단장은 “애프터스쿨은 여러 색깔을 갖고 있다”며 높은 평가를 했다. 남자그룹 멤버별 설문에서도 빅뱅의 태양과 지드래곤이 1, 2위를 나눠가졌다. 이효리, 바다 등의 안무를 제작한 이원우 씨는 “태양은 춤을 알고서 춘다. 감정을 실어 추는 게 인상적”이라고 설명했다. 씨야, 이정현, FT아일랜드, 노라조 등의 댄서로 활약했던 김태규 씨도 “무대 위에서의 섬세함과 댄서들과의 호흡, 함부로 흉내낼 수 없는 필(feel)이 가장 큰 이유”라며 태양을 첫손에 꼽았다. ▲ 태양과 씨엘휘성, 마이티마우스, 김태우, 아이비 등과 함께 했던 한지헌 씨는 “지드래곤은 자신만의 확실한 스타일이 있다”고 평했다. 여자그룹 멤버별 1위는 투애니원의 씨엘(CL) 차지였다. “씨엘이 있기에 투애니원의 출발이 매끄러웠다. 투애니원의 색을 한층 더 선명하게 각인시켜준 멤버”라는 극찬을 받았다. 포미닛 현아가 4표로 2위, 투애니원 공민지와 애프터스쿨 가희가 3표로 공동 3위에 올랐다. 김태규 씨는 “현아는 안무의 이해능력이 타고났다고 할 정도다. 한동작 한동작에 느낌이 있어 짧은 시간 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가수”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이원우 씨는 “가희는 강약조절이 여자 아이돌 그룹 멤버 중 가장 좋다. 춤을 잘 춘다기보다 대중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를 알고 춘다”고 평가했다. ▶ 관련기사 ◀☞[전문가 설문 No.1 아이돌③]`최고 미남·미녀` 최시원·윤아☞[전문가 설문 No.1 아이돌①]이창민·효린 `가창력 종결자`
2011.09.21 I 김은구 기자
나인뮤지스,“무대 위에서 만큼은 정말 행복해요.”
  • 나인뮤지스,“무대 위에서 만큼은 정말 행복해요.”
  • &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nbsp;[이데일리TV 옥남정 PD] “무대 위에서 만큼은 정말 행복해요.” ‘아홉 요정의 등장’이라는 찬사와 함께 2010년 ‘노플레이보이(No Playboy)'로 화려하게 데뷔했던 ‘나인뮤지스’가 지난 8월 ‘휘가로(Figaro)'라는 신곡으로 우리 곁으로 돌아왔다. 그리스 신화에서 각 예술분야를 담당하는 제우스의 아홉 딸들을 의미한다는‘나인뮤지스’. 경쾌한 리듬의 음악과 안무뿐 아니라 모델 출신답게, 최근 하의 실종 종결자로 걸그룹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특유의 개성과 섹시함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많은 남성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그들을 ‘특종몬스터즈’ 스튜디오에서 직접 만나보았다. Q. 1집 때는 9명이었는데 신곡‘휘가로’에서는 왜 7명만이? (은지) 이번 활동은 유닛 활동으로 앞으로도 7명이 될지 8명이 될지 9명이 될지 그때그때 곡의 분위기나 상황에 따라 다르게 활동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이름 자체가 아홉 명의 여신들이기 때문에 저희‘나인뮤지스’는 아홉 명이 확실합니다. Q. 많은 사랑을 받는'휘가로’곡 소개 좀 해주세요. (세라) 피가로의 결혼에서 유래된 제목이고요. 주인공이 나쁜 남자 즉 백작을 혼내는 내용으로 저희 노래 가사를 들어보면, ‘진득히 다가와 달라’,‘천천히 다가와 달라’, 즉 너무 쉽게 생각하지 말고 사랑을 천천히 한발 한발 서서히 다가와 달라는 내용입니다. 펑키한 느낌에 신나는 노래라고 할까요. Q. ‘예쁘다, 화려하다, 키가 정말 크다’는 평가에 대해. (이샘) 데뷔전이었으니까 주목해 주시는 것 자체만으로도 감사했지만, 데뷔하고 난 후에 그런 부분만 너무 부각되어서 봐주시는 것이 가끔씩 섭섭하기도 했어요. 그런 부분들을 극복하고 보다 가수로 인정받기 위해 이번 앨범이 나오기까지 오랜 기간 동안 더욱더 열심히 연습할 수 있었죠. Q. 어떤 연습을 제일 많이 했나요? (현아)저희가 안무(군무)를 제대로 맞추기 위해서 힐을 신고 말 밞는 소리가 제대로 딱딱 잘 맞을 때까지 열심히 연습했던 기억이 있어요. 그리고 라이브도 더욱 더 안정적으로 하기 위해 다 같이 산도 타고 공원에 가서 라이브 연습도 많이 했어요. 보컬 트레이닝이 특이했어요. 선생님이 외국 분이셨는데 저희에게 갑자기 동전을 가져 오라고 하시더니 동전을 바닦에 던지는 거예요. 동전을 주우려면 아무래도 몸이 구부러졌다가 펴지잖아요. 배에 힘이 들어가니까 폐활량이 좋아졌고 노래 실력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Q. 같은 소속사에 있는 쥬얼리 분들이 조언을 많이 해주나요? (세라)직접 오셔서 안무 연습하는 장면을 보고 “이렇게 했으면 좋겠다, 이런 표정을 했으면 좋겠다”는 등 많은 조언을 해줬어요. 저 같은 경우에는 박정아 선배님께서 데뷔 무대에 서기 직전에 “무대 위에서 만큼은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문자를 남겨줘서 너무 고마웠죠. Q. 예능 활동 위해 ‘제국의 아이들’의 광희씨도 많은 도움을 주었다는데. (민하) 예능은 백번 천번 해도 편집되니까 무조건 계속 밀고 나가라고 조언해줬어요. 그리고 그냥 무조건 편집 되지 않게 열심히 하라고 말해줬죠(웃음) Q. 최근 야구장에서 최고의 시구 시타를 했다는데 (이유애린)시타는 세라언니가 했는데 꼭 방망이질을 할 수 있게끔 하고 싶었는데, 공이 다른 방향으로 멀리 나가는 바람에 미안한 마음이 들어 하루 종일 세라 언니만 생각이 나는 거예요. 원래 연습 때는 각도도 좋고 잘 던졌었는데 막상 현장에서는 그렇질 못해서 정말 아쉽더라고요. Q. 앞으로 어떤 ‘나인뮤지스’가 되고 싶은지? (혜미)여러분들에게 모델뿐 아니라 진정한 가수 ‘나인뮤지스’로 인정받고 싶은 것이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나인뮤지스’라는 그룹이 하나의 의미 있는 브랜드가 될 수 있었으면 하는 것도 꿈이자 바람이죠. Q. 마지막으로 가수로 그리고 모델로의 활동 계획에 대해? (이유애린)앞으로 모델로도 컬렉션이나 잡지를 통해 많이 찾아뵐 수 있을 것 같아요. (이샘) 이번에는 7명의 유닛으로 활동 하고 있지만 다음 앨범부터는 아홉 명이 될 수도 있고, 다른 형태의 유닛으로 활동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어떤 형태로 무대에 서든지 간에 개인적으로 멤버 한명 한명이 다 정말 소중한 추억을 같이 만들자고 얘기를 많이 해요. 그리고 무대에서 우리가 다 같이 행복했으면 좋겠고, 먼 훗날 뒤돌아 봤을 때 지금 이 순간이 아주 소중한 추억으로 남았으면 좋겠어요.
2011.09.15 I 옥남정 기자
영국 세계적 축제서 빛난 K팝..`큐브` 한류 첨병
  • 영국 세계적 축제서 빛난 K팝..`큐브` 한류 첨병
  • ▲ 영국 런던 `템즈 페스티벌`에 몰려든 K팝 팬들(사진제공=큐브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오는 11월19일 영국 런던 웸블리 아레나에서 `유나이티드 큐브` 공연을 여는 큐브엔터테인먼트가 유럽 내 케이팝(K-POP) 열기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 비스트, 포미닛, 지나 등의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0, 11일 열린 `제15회 템즈 페스티벌`(The Mayor's Thames Festival)에 홍보관을 마련, 축제기간 동안 유럽 내 케이팝 팬들의 현지 메카로 활약했다. 세계적인 축제인 `템즈 페스티벌`의 큐브 홍보관은 영국을 비롯한 유럽인에게 본격적으로 포미닛, 비스트, 지나를 알리는 오프라인 네트워킹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이번 큐브 홍보관은 한국의 다양한 문화를 소개하는 `코리아 콜링`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기획됐으며 단일 홍보관으로는 유일한 케이팝 섹션이었다. 특히 그간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나 웹 사이트 등 온라인을 통해 구축된 영국 및 유럽 내 케이팝 팬들을 오프라인으로 끌어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실제로 템즈페스티벌에서 케이팝을 알리는 오프라인 행사가 열린다는 소식을 접한 유럽 각지의 팬들은 일찌감치 런던 템즈강 주변으로 모여들었다. 이들은 아침부터 모여 각자 평소에 좋아하는 케이팝 가수들의 노래와 춤을 선보이며 한껏 들뜬 축제의 분위기를 연출했다. 일제히 비스트 `픽션`(Fiction)의 `차도남 춤`을 추는가 하면 포미닛 `하트 투 하트`(Heart to Heart)의 후렴구를 완벽히 따라부르며 각자 좋아하는 멤버들의 이름을 연호하기도 했다. 지난 6월 주영 한국문화원에서 주최한 `케이팝 라이브 콘테스트`에서 지나의 `꺼져줄게 잘 살아`를 불러 1위를 차지한 셰릴 톰슨(17)은 홍보관에 마련된 `케이팝 노래방`에서 지나의 노래를 잇달아 불러 현지인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다. 이날 지나로부터 축하 메시지와 사인 CD를 받은 셰릴은 "꿈 같은 일이 벌어졌다"고 크게 기뻐하며 "지나의 음색과 발음 안에서 표현되는 한국 노래는 무척 아름답다. 영국에서 큐브의 공연을 꼭 보고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포미닛의 팬이라는 토니(19)는 "한국 가수들의 퍼포먼스는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라며 "특히 현아는 버블팝 때와 포미닛으로 무대에 설 때 완벽히 다른 사람처럼 그 노래에 맞게 춤을 춘다. 비트감 넘치는 한국의 노래와 완벽한 퍼포먼스가 케이팝의 큰 매력"이라고 말했다. 한편 템즈페스티벌 주최 측에 따르면 축제 기간 동안 큐브 홍보관을 비롯해 `코리아 콜링`에는 약 100만 명의 템즈페스티벌 관람객 중 10만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추산된다. 큐브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영국 현지에서 접하기 어려운 포스터 등 직접적인 콘텐츠와 다양한 정보를 수급하고 팬들의 자발적인 연합을 한데 모아 케이팝 팬들의 목마름을 해소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2011.09.15 I 조우영 기자
  • 심의 유감, 여성가족부와 19禁
  • [이데일리TV 조은송 PD] 대중가요가 청소년들에게 술과 담배를 권한다? 청소년에게 유해한 노래가사를 걸러내려는 여성가족부의 청소년보호위원회 그리고 이에 맞선 문화계의 반발. 과연 청소년 보호를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인가, 아니면 현실과 동떨어진 과잉 규제인가.&nbsp;&nbsp; 지난 8월 31일 네 곡의 대중가요가 가사에 술과 담배를 언급했다는 이유만으로 일명 빨간딱지로 지정 받았다. ‘천상지희 다나&선데이’는 활동을 계속하기 위해 소주잔이라는 가사를 에스프레소로 바꿀 수밖에 없었다. 8월 29일 음반업계의 자율심의를 활성화시키겠다는 여성가족부의 발표가 있은 지 불과 이틀 만에 이뤄진 유해매체 지정이었다. 지난해 3월 19일 여성가족부가 출범하기 전까지는 보건복지가족부 산하 청소년 보호위원회에서 청소년 유해 매체물 지정을 담당해왔다. 당시에도 심의 관련 논란은 존재했다. 비의 ‘레이니즘’의 가사 중 “떨리는 니 몸 안에 돌고 있는 나의 매직 스틱”은 성행위를 묘사한다는 이유로 청소년 유해물 판정을 받았다. 동방신기의 ‘미로틱’ 역시 법정소송까지 가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었다. &nbsp;그런데 여성가족부가 출범하면서 ‘술’ ‘담배’가 들어간 노래 전부를 앞뒤 연관성 없이 무더기로 청소년 유해 매체물로 지정하기 시작했다. 최영일 대중문화 평론가는 “여성가족부가 청소년 보호라는 카드를 들고 나왔는데 이를 명분으로 지나치게 규제를 강화하는 것은 지지를 얻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감성밴드 여우비 역시 “추억은 가슴에 묻고서 가끔 술 한 잔에 그대 모습 비춰볼게요” 라는 가사 때문에 지난 6월 청소년유해물 판정을 받았고 이 부분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는 내용을 여성가족부에 보냈다. 또한 군사정권 시절 가사가 퇴폐적이라는 이유로 금지곡이었던 ‘고래사냥’이 ‘나는 가수다’에서 자우림에 의해 리메이크됐지만 술 마시고 노래하고 춤을 췄다는 가사 문제로 금지가 풀린 지 20년 만에 19금 판정을 받게 됐다. 이렇게 19금 판정이 내려진 곡은 올 들어서만 169곡. 작년보다 3배 가까이 늘었다. 기준도 뒤죽박죽이다. 똑같이 술이란 표현이 들어갔지만 보드카레인의 ‘심야식당’은 19금 판정을 받은 반면 임창정의 ‘소주 한 잔’은 무사히 심의를 비켜갔다. “쓰고 독한 술을 마셔도”라는 소녀시대의 ‘여자친구’의 가사는 괜찮지만 술을 못 마신다는 백지영의 노래 ‘아이캔트 드링크’는 19금 판정을 받았다. ‘감성밴드 여우비’의 정근영 씨는 “아무런 근거도 없이 무조건 그런 단어들이 들어간다고 19금이라고 판정해버리면 예술을 하지 말라는 거죠”라며 표현의 자유에 관한 답답함을 토로했다. &nbsp;여성가족부 음반심의에 대해 본격적인 반대 여론이 일기 시작한 건 지난 7월. 비스트의 정규1집 수록곡 ‘비가 오는 날엔’의 가사 중 “취했나 봐 그만 마셔야 될 것 같아”를 유해물로 지정했기 때문이다. 비스트 팬들이 난리가 나서 여성가족부 홈페이지가 마비되고 언론에서도 계속 보도를 하니까 그제야 여성가족부에서도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였다는 것이다. 최근 한 공연기획사가 준비 중인 콘서트가 사람들의 관심을 모았다. 콘서트의 슬로건은 표현의 자유. 최종목표는 여성가족부 폐지다. 또한 힙합그룹 메가디스 멤버들은 이런 상황을 노래로 만들기도 했다. “써니는 고딩이 술 먹고, 1박2일은 막걸리 마시고, 최고의 사랑 주제가는 아예 술 얘기던데 바쁘신가요.” 제목은 ‘여가부 땡큐’인 이 노래에는 여성가족부의 기준 없는 음반심의에 대한 격렬한 비판이 담겨 있다. 연예기획사 입장에서는 심의 문제로 인해 청소년유해매체로 지정이 되면 방송과 음원 다운로드 등 수익 면에서 직접적인 타격을 입게 된다. 따라서 가요기획사와 가수들은 법적으로 적극적으로 대처에 나설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실제로 SM엔터테인먼트는 여성가족부를 상대로 심의 기준에 대해 받아들일 수 없다는 소송을 냈으며 지난 8월 법원은 SM의 손을 들어줬다. 비스트 역시 소송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요계가 여성가족부를 상대로 줄 소송을 벌일 움직임도 있다. 이와 같은 논란이 계속되자 최근 여성가족부는 청소년 유해 매체물의 심의 세칙을 마련하여 술이나 담배 등을 직접적으로 권하는 내용에 한해서만 유해 매체물로 지정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방송사마다도 심의 기준이 다른 것도 문제다. 지나의 ‘바나나’라는 곡은 MBC에서는 방송 불가 판정을 받았지만 다른 지상파에서는 무사히 심의를 통과했다. 또한 포미닛의 현아는 춤이 선정적이라는 이유로 KBS와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규제대상이 됐다. 최영일 대중문화 평론가는 “심의에 걸리는 것 아닐까 걱정하며 조금 더 수위를 낮추다 보면 예술적 표현의 자유를 스스로 자기 검열하게 되고, 이것이 굳어지면 예술적 창의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 문화의 경쟁력을 스스로 위축시키기 보다는 문화의 주체자들 스스로 자정 능력을 가질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 주고 문화 소비자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을 개방하는 것이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슈&토크`는 이데일리TV에서 매주 수요일 오후1시에 방영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이데일리TV는 각 지역케이블TV와 위성방송(Skylife 525번),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이데일리TV 홈페이지(www.edailytv.co.kr)를 통해 실시간 또는 다시보기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2011.09.09 I 조은송 기자
`큐브` 홍승성 대표, 베스트셀러 작가 등극
  • `큐브` 홍승성 대표, 베스트셀러 작가 등극
  • ▲ 홍승성 대표(가운데)와 그가 키운 가수들[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비스트, 포미닛, 지나를 프로듀싱한 큐브엔터테인먼트 홍승성 대표가 베스트셀러 작가로 등극했다. 약 20여 년간 가요계에 몸담아 온 홍승성 대표는 가수 지망생들을 위한 메시지와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 `지금 멈추면 스포트라이트는 없다`를&nbsp;최근 출간했다. &nbsp;이 책은 지난달 10일 예약판매 시작 이후 이틀 만에 교보문고 검색어 순위 1위, 온라인 일일 순위 1위를 기록하며 출판계를 놀라게 했다. 또 정식 출간 직후 1쇄가 완전 소진되며 8월29일 기준 교보문고 주간판매 종합 순위 2위에 올랐다. 업계에서는 쉽게 들을 수 없었던 유명 가수들의 연습생 시절 뒷이야기와 그들이 스타가 되기까지의 과정이 담긴 이 책이 연예인 지망생들에게 흥미를 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오디션이 범람하는 시대, 합격생보다 실패의 쓴맛을 보고 방황하는 지원자들이 더 많은 현실 속에 그들을 응원하는 홍 대표의 메시지가 큰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실제 이 책에서 홍 대표는 원더걸스 탈퇴로 각종 루머에 시달린 현아, 연습실에서 잠을 청했던 양요섭, 홍 대표의 눈 밖에 났지만 단 한 번의 기회를 인생의 마지막인 것처럼 꼭 잡고 놓지 않았던 용준형 등 현 스타들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생생하게 다뤘다. 1990년대 초 가수 이예린·박기영·린·김동률 등의&nbsp;매니저로 가요계 일을 시작한 홍 대표는 2001년 박진영과 JYP를 설립, 량현량하·박지윤·진주·원더걸스·2PM·2AM이 성장하고 데뷔하는 과정을 지켜봤다. 이후 2008년 큐브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고 포미닛·비스트·지나 등을 프로듀싱했으며 2010년 골든디스크 시상식에서 제작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11.09.01 I 조우영 기자
현아·소현, `천 번의 입맞춤` 출연 지현 `폭풍 응원`
  • 현아·소현, `천 번의 입맞춤` 출연 지현 `폭풍 응원`
  • ▲ 포미닛 남지현과 김현아[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포미닛 멤버 김현아, 권소현이 리더 남지현을 `폭풍 응원` 했다.남지현은 지난 20일 첫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천 번의 입맞춤`(극본 박정란, 연출 윤재문)에 장우진(류진 역) 여동생 장수아 역으로 출연 중이다. 이에 대해 포미닛 멤버들이 빡빡한 공연 일정에도 `천 번의 입맞춤`을 꼼꼼히 모니터링하며 남지현을 응원에 나선 것. 김현아는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멤버들과 같이 드라마를 봤는데 좋아하는 언니(남지현)라서 그런지 내 눈에는 다 예뻐 보였다. 언니가 노력한 만큼 연기가 자연스러워졌고 역할에 잘 어울리는 것 같다"고 전했다. 권소현은 자신의 마이크로블로그(트위터)에 응원글을 남겼다. 권소현은 "`천 번의 입맞춤` 재미있다. 우리 남지현 언니 나와서 더 재미있나 보다. 다들 많이 많이 시청해 달라"고 팬들에게 당부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남지현이 `천 번의 입맞춤`에 임하는 각오가 남달랐다. 드라마 안에서는 포미닛 남지현이 아닌 신인 연기자 남지현으로 보이기 위해 연기 연습에 매진했다. 그래서 멤버들도 함께 모니터링 해주고 열심히 응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천 번의 입맞춤`은 남편의 외도로 `돌싱맘`이 된 한 여인의 성공스토리를 그린 드라마로 `반짝반짝 빛나는` 후속으로 방송되고 있다.
2011.08.23 I 박미애 기자
방통심의위, 현아 `버블팝` 방송 음악프로에 `권고`
  • 방통심의위, 현아 `버블팝` 방송 음악프로에 `권고`
  • ▲ 현아[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 현아의 `버블팝` 무대를 방송한 지상파 3사 가요프로그램에 권고 조치가 내려졌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는 10일 방송심의소위원회를 열고 KBS 2TV `뮤직뱅크`, MBC `쇼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 등 3개 프로그램에 대해 각각 권고 조치했다고 밝혔다. 앞서 방통심의위는 현아의 `버블팝` 무대가 가족이 함께 시청하기에 불편했다는 시청자 민원이 접수됐다며 관련 내용의 방송 경위와 방송사의 입장 등을 파악하기 위해 제작진으로부터 의견진술을 청취했다. 방통심의위는 그 결과 "해당 프로그램들이 청소년보호시간대에 여성 가수가 노출 의상을 입고 남성 백댄서와 함께 선정적인 춤을 추는 장면을 여과없이 방송한 사실이 인정됐다"면서 "하지만 제작진 스스로 문제점을 인식하고 있고 자체 심의를 강화하겠다고 밝혀 권고를 결정했다"고 밝혔다.&nbsp;아울러 방통심의위는 각 방송사에&nbsp;향후 매체별 특성을 고려하여, 안무나 의상에 대한 차별화 등 자율정화에 힘써 시청자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권고`는 방송사업 재허가 심사과정에서 감점으로 반영되는 법정제재가 아닌, 위반의 정도가 경미한 사안에 대해 향후 심의 규정 준수를 당부하는 차원의 행정지도에 해당한다.이 같은 논란에 대해 앞서 현아는 소속사를 통해 "핵심 안무를 제외하고 무대에 오르는 것은 무의미하다"며 "더 이상 이 노래로 방송 출연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한 바 있다.▶ 관련기사 ◀☞[기자수첩]선정적 의상·춤 수정?..따로 노는 가요계☞치치, 현아 선정성 논란에도 과감한 하의실종 패션☞현아 "'버블팝' 댄스가 선정적? 방송활동 안해!"☞`댄싱스타` 제시카 고메즈·현아 `희비교차`
2011.08.10 I 최은영 기자
따로 노는 가요계, 사라진 명분
  • [기자수첩]따로 노는 가요계, 사라진 명분
  • ▲ 현아(왼쪽)와 달샤벳, 씨스타[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최근 여성 가수들의 선정성이 또다시 심의 기관의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일부 컴백을 앞둔 걸그룹들이 자체 검열(?)에 나선 분위기다.오는 11일 세 번째 미니앨범 `블링블링`으로 컴백을 앞둔 달샤벳은 무대 의상을 전면 수정했다. 소속사 측은 "선정성 논란과 관련해 출연 가수들의 무대의상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어 고심 끝에 의상을 전면 수정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쏘 쿨`(So cool)로 돌아온 걸그룹 씨스타는 춤을 수정했다. 소속사 측은 "선정성 논란의 칼바람을 피하기 위해 퍼포먼스 포인트 중 하나인 `꼬리춤`을 수정했다"며 "수정된 춤은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nbsp;포미닛 현아의 `버블팝`이 최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위)로부터 선정적이라는 지적을 받고 방송활동 중단을 선언한 지 1주일이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다. 또 최근 써니힐은 신곡 `기도`의 뮤직비디오가 가학적이라는 이유로 방송 부적격 판정을 받았음에도 재심의를 포기한 바 있다. 가요계 관계자들은 이때까지만 해도 "명확한 기준도 없이 주관적인 잣대로 이뤄지는 심의 기준을 이해할 수 없다", "고리타분한 심의 기준이 K팝의 세계화를 막고 있다", "창작성을 침해하고 있다" 등 방통위를 성토하며 이번만큼은 공동 대응이라도 할 분위기였다. &nbsp;결국 한쪽에서는 다분히 항명성 제스처를 보이며 속을 부글부글 끓이고 있는 마당에 다른 한쪽에서는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꼬리를 내리는 모양새가 됐다. 심지어 그들의 어쩔 수 없는 고육지책이라기 보단 스스로 선정성을 인정할 꼴로 비칠 수도 있다. 방통위 관계자들이 보면 흐뭇해할 일이다. 더욱 씁쓸한 건 이처럼 춤이나 의상을 수정한다는 것조차 홍보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는&nbsp;것이다. 현 방통위의 잣대라면 선정성 지적을 받을 것으로 충분히 예상되는 일부 걸그룹 소속사 관계자들은 그간 "우리는 아무 문제가 없다. 춤이나 의상 등을 수정할 계획도 없다"고 말해 왔다.&nbsp;어차피 뮤직비디오나 앨범 재킷과는 달리 방송에선 어느 정도 심의에 맞게 준비를 미리 해놓았다는 게 그들의 설명이었다. 방송 활동 중 춤이나 의상을 수정하게 되면 비용도 비용이거니와 시간적으로 손해를 입을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nbsp;심지어 이&nbsp;와중에는 선정성 논란에 함께 휘말려 이름이라도 알리고 싶은 신인들도 있었다. 치열한 경쟁 속에 어떻게든 화제를 만들어내기 위한 고충이나 심의기관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약자일 수 밖에 없는 그들의 처지를 모르는 바는 아니다. 당장 방송에 출연하지 못한다면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물거품이 될 수도 있는 현 미디어 시장의 기형적인 구조도 문제다. &nbsp;하지만 영화계나 방송계에 비해 개인적인 성향이 강한 음악 분야의 특성상 가요계는 유난히 단합이 안 되기로 유명했다. 가요계는 이번에도 여지없이 또 따로 놀았다. 자신들의 `밥줄 타령`이 아닌 `명분`을 내세워도 부족할 판에, 뚜렷히 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는&nbsp;가요계가 앞으로 무슨 수로 자신들의 주장을 정당화 시킬 수 있을 지 걱정이다.
2011.08.10 I 조우영 기자
현아 "'버블팝' 댄스가 선정적? 방송활동 안해!"
  • 현아 "'버블팝' 댄스가 선정적? 방송활동 안해!"
  • ▲ 현아[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포미닛 현아가 솔로곡 ‘버블팝’의 방송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버블팝’의 댄스와 의상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가 선정성 문제를 제기한 데 따른 결정이다.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5일 KBS 2TV ‘뮤직뱅크’와 6일 MBC ‘쇼! 음악중심’, 7일 SBS ‘인기가요’에 출연할 예정이었지만 모두 출연하지 않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이 회사 관계자는 “방통심의위에서 음악프로그램 PD들을 불러 ‘버블팝’의 댄스와 의상의 선정성에 대해 의견청취를 한다고 하는데 그런 말이 나온 상태에서 수정을 하지 않고 무대에 나설 수 없는 것 아니냐”며 “당장 내일(5일)도 방송이 예정돼 있는데 수정할 시간도 없고 포인트가 중요한 댄스인데 수정을 하면 의미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송사 제작진도 현아가 수정 없이 그대로 출연을 한다고 하면 곤란할 것”이라며 “그럴 바에는 출연을 하지 않는 게 낫다”고 덧붙였다. 현아의 ‘버블팝’은 유튜브 조회수 1000만건을 돌파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방통심의위는 ‘버블팝’의 댄스와 의상이 청소년들이 시청하는 시간대에 적절치 않은 것 같다는 의견을 방송사에 전달하며 음악프로그램 제작진을 불러 의견을 청취키로 했다.
2011.08.04 I 김은구 기자
가요계, 걸그룹 강세 `뚜렷`..`나가수` 하락세
  • 가요계, 걸그룹 강세 `뚜렷`..`나가수` 하락세
  • ▲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미쓰에이, 티아라, 현아, 2NE1[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한동안 MBC `우리들의 일밤`의 `나는 가수다` 가수들과 솔로 남자 가수들에 밀려 주춤하던 걸그룹 및 여성 가수들이 다시 음원차트를 장악했다. 28일 국내 온라인 음원 다운로드 수를 종합집계하는 가온차트에 따르면 미쓰에이 `굿바이 베이비`가 7월 넷째 주(7월17일~23일) 주간 온라인 다운로드 차트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주일간 총 92만 7804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한 미쓰에이의 `굿바이 베이비`는 46만 5398건으로 2위를 차지한 `옴므`의 `남자니까 웃는거야`를 2배 이상의 기록으로 따돌렸다. `굿바이 베이비`는 지난 18일 발매한 미쓰에이의 첫 번째 정규앨범 `에이 클래스`(A Class)의 타이틀곡으로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힙합리듬이 어우러진 노래다. 2NE1의 `헤이트 유`(Hate You)는 45만 9596건의 다운로드 건수를 기록해 해당 차트 3위에 올랐다. 백지영이 부른 KBS 2TV `공주의 남자` OST 파트1 `오늘도 사랑해`(38만 4694건)와 티아라(T-ara)의 `롤리 폴리`(37만 5620건)가 각각 4, 5위로 그 뒤를 이었다. 포미닛 현아의 솔로곡 `버블 팝`(Bubble Pop)은 3계단 하락했지만 여전히 6위(37만 4509건)를 기록해 인기를 이어갔다. 애프터스쿨의 새로운 유닛인 `애프터스쿨 레드`의 `밤하늘에`는 8위(35만 3972건)를 차지했다. 엠블랙의 '모나리자'가 9위(35만 3723건)에 오르며 보이 그룹으로는 유일하게 10위권에 포함됐다. 마지막으로 MBC `무한도전-서해안고속도로가요제`를 통해 G드래곤과 박명수가 함께 결성한 GG의 `바람났어`(Feat.박봄)는 8계단 하락하며 10위를 기록했다. 가온차트는 "MBC `무한도전`과 `나는 가수다` 관련 음원들이 조금씩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미쓰에이, 티아라, 2NE1 등 걸그룹 등의 강세가 뚜렷한 한 주였다"고 분석했다.
2011.07.28 I 조우영 기자
박재범 "별명은 쿨가이···즐겁게 사는 게 좋다"
  • 박재범 "별명은 쿨가이···즐겁게 사는 게 좋다"
  • ▲ 박재범 (사진=권욱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신상미 기자]가수 박재범이 스물 넷 유쾌한 청춘에 대해 이야기했다. 박재범은 오는 25일과 26일 양일간 오후 9시30분&nbsp;방송되는 OBS 연예정보 프로그램 `독특한 연예뉴스` (연출 윤경철)에 출연해 자신의 삶과 음악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nbsp;그가 인터뷰에서 밝힌 자신의 별명은 `쿨가이`. 박재범은 "삶에 있어 가장 소중한 것이 가족과 친구들의 정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짧게 사는 인생, 즐겁게 사는 것이 좋고 주위 사람들에게 좋은 에너지를 주며 살고 싶다"고 밝혔다. 또 자신의 앨범을 직접 작사·작곡한 것에 대해선 “사람들이 못 본 것 뿐이지 예전부터 랩을 했고 랩을 직접 썼다”라면서 “음반활동을 하면서 시작한 것이 아니라 생활 속에서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말로 직접 작사한 것에 대해선 “처음 노랫말을 썼을 때는 이게 말이 될까 궁금했지만 주위 사람들에게 물어보면서 감을 잡아갔다”고 설명했다. 박재범은 이외에도 비보이와 팬덤, 앞으로의 계획 등을 언급했다. 박재범과의 이번 인터뷰는&nbsp;OBS가 오는 8월1일부터 서울 전역에 송출되는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박재범 외에도 미쓰에이, 에프터스쿨, 티아라, 현아, 엠블랙 등 아이돌 스타 인터뷰가 2주간 연속 방송된다.
2011.07.25 I 신상미 기자
현아 `버블팝` 안무연습 영상도 `화제`
  • 현아 `버블팝` 안무연습 영상도 `화제`
  • ▲ 현아의 `버블팝` 안무연습 영상 캡처사진[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포미닛 현아가 솔로 미니앨범 타이틀곡 `버블팝`(Bubble Pop!)의 안무연습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주 `버블팝`으로 컴백무대를 성공적으로 치르며 `힙댄스`로 또 한번 신드롬을 예고하고 있는 현아는 12일 오전 유튜브에 안무연습 영상을 올려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공개된 영상이 현아의 `버블팝` 퍼포먼스 전체가 완성된 후 처음으로 맞춰 본 풀버전 안무 연습 당시에 찍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발랄하고 신나는 댄스곡에 걸맞은 화려한 동작들이 각각의 포인트들로 꽉 짜인 전체 안무 구성에서 현아만의 느낌으로 재구성되기까지 가닥을 잡기 위한 최초의 완성 버전이라는 것이다. 이번 영상에는 현아가 다소 지친 듯하지만 끝까지 퍼포먼스를 이어가는 프로다운 열정과 자신의 느낌을 담아낸 댄스를 처음 완성하는 기쁨의 순간이 담겨있다. 또 현아의 현란한 골반 움직임이 돋보이는 `힙댄스`를 주축으로 하는 발랄하면서도 파워풀한 퍼포먼스의 에너지는 연습 영상에서도 고스란히 엿보인다. 한편 현아의 `버블팝` 뮤직비디오는 공개 6일 만인 11일 오후 유튜브에서 600만 조횟수를 돌파하며 연일 유투브 메인을 장식하고 있다. 특히 유튜브 전체에서 가장 좋아하는 동영상, 최다 댓글 동영상, 최다 즐겨찾기 동영상 1위 등 주간 유튜브 차트 3관왕에 올라있다. &nbsp;&nbsp;▶ 관련기사 ◀☞[포토]현아 `핫팬츠의 유혹`☞[포토]현아 `킬힐 벗고 섹시 댄스`☞[포토]현아 `빗물에 드러 눕고~`☞현아, `버블팝` 넘어 `힙팝`(Hip Pop) 신드롬 예고☞포미닛 현아 솔로곡 `버블팝` 벅스 1위…인기 `순풍`
2011.07.12 I 김은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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