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7,891건

  • (미업종)반도체-금융-유통-생명공학 상승..인터넷-제약 하락
  • 7일 미국 뉴욕 증시에서는 6월 고용성장률이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낮은 수준으로 발표되면서 연방준비제도 이사회가 경기 연착륙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를 보이며 한 주를 마감했다. 특히 나스닥은 4000포인트를 돌파했는데 에렌 크란츠 킹 누스바움의 베리하이만은 “4000포인트를 유지할 것이며 더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이날 강세를 보인 업종은 금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금융주와 유통주였다. 반면 정유, 항공, 화학, 제약업종은 약세를 보였다. 나스닥도 어제에 이어 첨단 산업주들이 강세를 보인 반면, 인터넷 관련주들은 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소프트웨어, 생명공학, 유통, 공공설비, 금융 등이 올랐다. 인터넷과 헬스케어, 소비재는 약세를 보였다. J.P모건, 씨티그룹,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등의 은행주들이 강세를 보인 보이면서 필라델피아 은행지수는 2.6%, CBOE 은행 지수는 2.9% 올랐으며, 아멕스 증권 지수도 0.6% 상승했다. 은행주들의 강세와는 달리 증권주들은 큰 상승폭을 기록하지 못했다. 메릴린치가 2000명 정도의 인원을 감축 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 후 초반에 약세를 보인 것이 원인이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낙폭을 만회해 약보합세로 장을 마감했고,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는 각각 1.88%, 1.26%씩 상승했다. 유통업종도 전날에 이어 상승했다. S&P 유통지수는 6.3% 오른 929.07포인트를 기록했는데 지수가 900선을 돌파한 것은 지난달 5일 이후 처음이다. 다우 편입종목 중에서 홈디포가 8%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월마트도 7.6%나 상승하는 강세를 보였다. 반도체와 소프트웨어 업종은 어제의 상승세를 계속 유지했다. 그러나 종목별로 실적발표에 따라 엇갈림 모습을 보였다. 소프트웨어 매출 부진으로 예상보다 저조한 실적을 전망한 컴퓨웨어는 10.7%나 급락했다. 반면 리만브라더스와 메릴린치가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한 피플소프트가 지수 하락폭을 상쇄했다. 지난 5일 수익악화 전망으로 폭락했던 CBOE컴퓨터 소프트웨어 지수는 2.3%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인텔, 오러클, 마이크로소프트도 상승했고, 선마이크로 시스템스, 휴렛팩커드, 컴팩, IBM도 강세를 보였다. 한편 리눅스 관련주인 레드햇과 VA리눅스는 1.76%, 2.43% 씩 떨어졌다. 반도체 관련주들도 상승세를 보이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3.7% 올랐다. 필라델피아 지수는 5일 9.3%의 하락폭을 보인 이후 이틀간 8.4% 상승해 낙폭을 만회하고 있다. 살로먼 스미스 바니가 5일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실리콘 스토리지는 오늘도 계속 하락했으나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스, 내셔널 반도체가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인터넷 관련주들이 약세를 보였다. 도이체 방크 알렉스가 수입과 기업가치평가에 대한 우려감을 나타내며 야후의 투자등급을 “적극매수”에서 “매수”로 하향조정하면서 4.8%의 하락률을 기록한 것이 주요인이었다. 아마존, 아메리카 온라인은 상승세를 보인 반면 e베이, 프라이스라인닷컴은 하락했고 라이코스는 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머크와 화이자, 글락소 웰컴, 브리스톨 마이어스, 일라이 릴라이 같은 제약주는 대부분 약세를 보인 반면 생명공학주식들은 강세를 보였다. 사이론과 이뮤넥스가 0.33%, 4.81%씩 올랐고 바이오젠도 1.70% 올랐다. 대표주자인 암겐은 강보합세였다. 밀레니엄 제약과 셀레라 게노믹스도 4.77%, 3.44% 오르는 강세를 보였다. 통신업체 종목중에서는 시스코 시스템스, JDS 유니페이스, 루슨트 테크놀로지와 노텔 네트워크등이 상승한 반면 퀄콤은 한국의 SK텔레콤과 프리텔이 새로운 이동통신 단말기에 노키아와 에릭슨, NTT도코모가 개발한 W-CDMA방식을 채택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8.22%나 떨어졌다. 이날 거래량 1위는 브로드비전이 차지했고 그 뒤로 시스코 시스템스, 퀄콤, 마이크로 소프트, JDS유니페이스, 델컴퓨터, 인텔, 에릭슨 순이었다. 다우지수 종목중에서는 GE, 마이크로 소프트, 존슨&존슨, 아메리칸 익스프레스,JP모건, 보잉, 홈데포, 씨티그룹, 맥도널드, 휴렛택커드, IBM, 월마트, 월트디즈니, 인텔, 머크, 엑슨 모빌, 이스트먼 코닥, 인터내셔널 페이퍼 등이 올랐다. 업종별 등락률 인터넷-아멕스(0.13%), 골드만삭스(-3.67%) 반도체-필라델피아(3.69%) 소프트웨어-CBOE(2.28%) 하드웨어-골드만삭스(4.63%) 네트워킹-아멕스(2.78%) 통신-S&P(1.37%), 나스닥(0.89%) 인터넷 인프라스트럭처-메릴린치(-3.06%) B2B-메릴린치(0.16%) 생명공학-나스닥(2.37%), 아멕스(3.33%), 메릴린치(2.7%) 건강관리-S&P(-0.18%) 금융-S&P(2.18%) 은행-S&P(2.89%) 에너지-S&P(0.6%) 자본재-S&P(1.29%) 기본 소비재-S&P(0.08%) 운송-S&P(0.33%) 유통-S&P(6.25%) 제약-아멕스(-0.41%)
2000.07.08 I 김태호 기자
  • (미 업종) 반도체-SW-생명공학-인터넷-금융-에너지 상승...제약 하락
  • 미국 뉴욕 증시에서 반도체 업종이 너무 많이 떨어졌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6일 반도체 업종이 강하게 반등했다. 그러나 5일 떨어진 지수를 절반 정도만 회복하는데 그쳤다. 그래도 수요일에 9% 이상이나 폭락했었기 때문에 반도체가 4% 넘게 회복하는 것만으로도 나스닥 시장의 분위기를 바꿔 놓는데는 충분했다. 소프트웨어 업종도 마찬가지로 반등에 성공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소프트웨어, 생명공학, 유통, 공공설비, 오일 서비스 등이 올랐다. 제약과 제지는 약세를 보였다. 살로먼 스미스 바니의 반도체 리포트에 대한 공박이 거세게 나온 하루였다. 메릴린치가 올 연말쯤 최고치 기록을 세울 것이라며 반도체 업종에 대한 강한 신뢰를 보여줬다. 살로먼 스미스 바니도 문제가 되는 부분은 플래시 메모리 부분이라며 D램은 괜찮다고 한 발 물러섰다. 과대 낙폭에 따른 반발 매수세와 비관적 전망을 바꿔놓을 만한 긍정적인 코멘트가 잇따라 나옴에 따라 인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램버스, AMD, 어플라이드 매트리얼스, PMC 시에라 등이 모두 올랐다. 소프트웨어 업종도 상승했다. 컴퓨터 어쏘시에이츠, BMC 소프트웨어의 수익 악화 경고로 덩달아 떨어졌던 종목들이 올랐다. 오러클과 마이크로소프트가 상승했다. 그러나 이날은 또 비주얼 네트워크라는 회사가 수익 악화 전망을 발표하면서 50% 이상 주가가 폭락하기도 했다. 레드햇도 4% 이상 상승했다. 그러나 VA리눅스, 칼데라 시스템스는 10% 가까이 폭락했다. IBM은 또 다시 약세를 이어갔다. 베어스턴스가 메인프레임 컴퓨터의 수익이 악화됐을 것이라는 리포트를 냈기 때문이다. 프루덴셜과 메릴린치도 부정적인 코멘트를 했다. 휴렛 패커드도 하락했다. 델 컴퓨터는 약간 올랐다. 애플은 약간 상승했다. 골드만 삭스 컴퓨터 지수는 약보합세를 보인 반면, 나스닥 컴퓨터 지수는 대폭 상승했다. 오일 서비스 기업들 주가는 강세를 보였다. 엑손 모빌과 텍사코, 셰브론 등이 올랐다. 메릴린치가 긍정적인 코멘트를 했다. 유통업체 주식들도 강세를 보였다. 홈디포와 월마트 등이 올랐으며, 갭도 2분기 수익은 전망치를 밑돌 것이지만 3-4분기는 전망치를 맞출 것이라고 발표함에 따라 7% 정도 상승했다. 금융주들은 모건 스탠리 딘 위터와 리만 브라더스, 뱅크 오브 아메리카, 씨티그룹, 웰스파고 등 대부분이 강세를 보인 반면, 38억 달러의 증자를 발표한 골드만 삭스는 하락했다. 머크와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 일라이 릴라이, 화이자 같은 제약주는 약세를 보인 반면 생명공학주식들은 대체로 강세를 보였다. 6일 월스트리트저널은 제약업체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기사를 내보냈다(edaily 7월6일 기사 참조). 경기둔화시 방어적 주식이라고 어제 상승했던 제약주의 잠재적인 취약성을 보여준 날이었다. 사이론과 이뮤넥스가 10% 이상 폭등하고 바이오젠도 6% 이상 올랐다. 대표주자인 암겐은 약보합세였다. 밀레니엄 제약은 올랐지만 셀레라 게노믹스는 떨어졌다. 야후와 라이코스, 프라이스라인닷컴, e베이, 아메리카온라인 등은 강세를 보인 반면 아마존은 하락했다. 통신업체 종목중에서는 시스코 시스템스, JDS 유니페이스는 올랐지만 루슨트 테크놀로지와 노텔 네트워크는 떨어졌다. 이날 거래량 1위는 JDS 유니페이스가 차지했다. 그 뒤로 시스코 시스템스, 오러클, 퀘스트 커뮤니케이션스, 마이크로소프트, 월드콤, 인텔, 비주얼 네트워크, BMC소프트웨어 등의 순이었다. 기술주가 모두 거래량 상위를 차지한 것이 이채롭다. 다우지수 종목중에서는 보잉, 씨티그룹, 코카콜라, 이스트먼 코닥, 엑손 모빌, 제너럴 일렉트릭, 제너럴 모터스, 홈 디포, 하니웰, 인텔, 맥도널드, 마이크로소프트, JP모건, 월마트 등이 올랐다. 업종별 등락률 인터넷-아멕스(1.1%), 골드만삭스(2.0%) 반도체-필라델피아(4.5%) 소프트웨어-CBOE(3.1%) 하드웨어-골드만삭스(-0.4%), 나스닥(2.7%) 네트워킹-아멕스(1.8%) 통신-S&P(-0.5%), 나스닥(2.4%) 인터넷 인프라스트럭처-메릴린치(1.1%) B2B-메릴린치(-2.0%) 생명공학-나스닥(2.2%), 아멕스(1.9%), 메릴린치(2.4%) 건강관리-S&P(-1.1%), 아멕스(-1.1%) 금융-S&P(0.9%) 은행-S&P(0.5%) 에너지-S&P(1.3%) 자본재-S&P(0.3%) 기본 소비재-S&P(0.4%) 운송-S&P(-0.5%) 유통-S&P(1.8%)
2000.07.07 I 김홍기 기자
  • 신약 개발 못하는 미 대형 제약사들
  •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이 6일 미국 제약업계가 안고 있는 문제점과 생존전략 등 현황을 다룬 장문을 기사를 실었다. 다음은 그 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제약회사의 연구원들이 획기적인 발견으로 회사 수익을 엄청 올리는 것을 상상해볼 수 있다. 그러나 진실은 제약회사 연구원들이 이러한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앞으로 십년간 제약회사의 수입과 이익을 증진시킬 수 있는 획기적인 약품의 생산은 실제로 지난 1996년 이래 감소해왔다. 글락소 웰컴과 스미스클라인 비컴의 최고경영자로 내정된 쟝 피에르 가르니에는 "우리의 파이프라인에는 충분한 만큼의 신약이 없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저수익을 받아들이기도 쉽지 않다. 주가가 떨어져 인수 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체 연구소의 성과물에 만족하지 못하는 경영진들은 생명공학 기업들에 대한 아웃소싱을 확대하고 있다. 그리고 약품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마케팅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만약 새로운 약품을 계속 생산하기가 힘들다면 점점 더 마케팅에 의존하게 될 것이다. 마케팅은 리서치 투자보다 저렴하기 때문이다. 사실 제약업계의 핵심 비즈니스는 예상할 수 없는 값비싼 의약품 개발에서 마케팅으로 옮아가고 있다. 할리우드의 스튜디오가 자체 제작분을 줄이고 외주를 많이 주는 것과 마찬가지다. 할리우드의 핵심 비즈니스는 현재 제작이 아니라 마케팅과 배급이다. 그러나 마케팅 모델이 할리우드 영화사에는 맞는 모델이라고 하더라도 제약업계에도 그대로 적용된다고 보기는 힘들다. 마케팅이 성공을 거두면 거둘수록 소비자들은 광고에 쓰는 비용을 줄여 약품 값을 낮추라고 요구할 것이기 때문이다. 가격 불평에 대한 제약업계의 반응은 약품 가격은 비용이 많이 드는 실패 위험이 높은 리서치 부분을 지원하기 위해 책정됐다는 것이다. 제약업계의 연구개발 비용은 1990년 이래 3배나 증가, 264억 달러가 됐다. 판매량 증가 대비 리서치 비중은 어느 업종보다 높다. 그러나 제약업계는 과학자들보다는 판매직원들에게 더 많은 돈을 쓰고 있다. 7만명의 판매직원들에게 들어가는 돈은 한 해에 70억 달러. 제약업계의 마케팅 및 집행 비용은 보통 연구개발비의 2배가 넘는다. 화이자의 경우, 마케팅과 집행 비용이 비용의 39%를 차지한다. 연구개발 비용은 17%다. 가장 빨리 성장하는 비용 부문은 상업광고다. 1998년에 셰링 플로우는 알레르기 치료제인 클래리틴 한가지 약품에만 1억3600만 달러의 돈을 썼다. 코카콜라가 Coke에 쓰는 비용이나 앤 하우저 부시가 버드와이저에 쓰는 비용보다 많다. 그리고 셰링 플로우는 판매원이 개인적으로 의사를 만나는 비용으로 5300만 달러를 추가로 지출했다. 제약업계의 핵심 경쟁력은 신약 개발이 아니라 마케팅이다. 가르니에는 이를 무기경쟁과 같다고 말한다. 그는 "의약품 판매를 위한 더 효율적인 시스템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한쪽에서 도발했을 때 과연 참을 수 있는가"라고 말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승인받은 약품의 숫자는 1996년 53개에서 작년에는 35개로 줄어들었다. 그리고 올 상반기에는 16개였다. 사실 제약업계의 두자리 숫자 성장은 상식이 돼 있다. 투자자들이 계속 그렇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 때문에 제약업체 주가는 평균을 웃돈다. 그러나 상황이 그렇게 만만치는 않다. 파머시아의 프레드 하산 회장은 "쉽게 승리하는 것이 매우 힘들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리서치 실패는 신약 생산 비용의 지속적인 상승을 의미한다. 업계에서는 리서치 비용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신약마다 3억~6억 달러의 수익을 올려야 한다고 추정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제약업계로서는 신상품에 의존하기보다는 이미 팔리고 있는 의약품을 더 많이 사라고 사람들을 설득하는 것이 더 낫다고 보고 있다. 발기부전 치료제인 비아그라의 경우, 작년에 10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는데, 화이자는 올해 비아그라 광고에 젊은 커플을 등장시켰다. 2월의 한 광고에서는 "발렌타인 데이 공식 스폰서"라고 비아그라를 지칭했다. 새로운 광고에서 발기부전에 대한 언급이 없었음에도 비아그라 매출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사실 클래리틴이 알레그라보다 성능이 더 낫다는 증거는 없다. 그러나 광고 덕분에 클래리틴 매출은 미국에서 알레그라보다 3배나 많은 17억 달러를 기록했다. "광고를 산 뒤 매출이 늘어나는 것을 지켜보라"는 것이다. 처방약에 대한 TV광고가 시작된 1993년 이래로 이 약품의 매출은 작년에 2배나 늘어난 1010억 달러를 기록했다. 건광관리 비용중 약품 비중은 1993년의 8%에서 1998년에는 11%로 증가했다. 그리고 제약업계는 생활과 관련된 약품 숫자를 늘리고 있다. 머크가 대머리 치료제를 만들고 있으며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는 여성 얼굴 털 제거제를 만들고 있다. 물론 마케팅만으로는 생존할 수 없다. 제약업계는 합병도 대안으로 생각하고 있다. 파머시아의 하산은 "업계가 통합되고 있는 한 가지 이유는 특허가 끝나 버린 뒤에 리서치만으로는 생산 하락을 막기 힘들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가르니에는 글락소와 스미스클라인의 합병에 숨겨진 가장 큰 이유도 생산 파이프라인 채우기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화이자의 워너 램버트에 대한 적대적 인수합병도 마찬가지 이유라고 보고 있다. 마케팅과 마찬가지로 합병에도 결점이 있다. 잉여 지원 영업부문 감축을 통해 몇년간은 이익 증진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리서치 생산성에는 아무것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사실 많은 학자들과 컨설턴트들은 합병이 연구원의 창의성을 저해한다고 보고 있다. 화이자의 예를 들어보자. 워너 램버트 합병후 화이자의 올해 수입과 리서치 예산은 대략 310억 달러, 47억 달러로 추산된다. 워너 램버트의 잉여 부문 감축으로 2년간 수익성이 개선될 수 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는 판매가 수익을 책임져야 할 것이다. 두자리 숫자의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2003년까지 합병 회사는 매년 10억 달러 매출을 올릴 수 있는 3~4개의 신약을 내놓아야 한다. 화이자의 일부 특허기간이 끝나는 2007년까지 화이자는 매년 5~6개의 대박을 터뜨리는 신약을 출시해야 한다. 화이자의 자체 연구소는 지난 10년간 단지 7개의 신약을 내놓았으며, 그중 4개가 승인을 받았다. 워너 램버트는 6개였다. 두 회사의 신약은 한 해에 2개가 안된다. 47억 달러의 연구개발 투자비를 충당할 수 있는 연 10%의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화이자의 연구원들은 10년안에 10년째 되는 해에 120억 달러의 새로운 수입을 낼 수 있는 신약을 만들어내야만 한다. 화이자의 대변인은 장래에 대해 매우 낙관적이라고 말하고 있다. 신약 출시와 함께 구약 판매를 늘리면 되기 때문이다. 많은 제약회사 경영진들은 5년 전 이뤄진 약품 점검 로봇 장비에 대한 투자 덕분에 생산성이 향상된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로봇은 필요한 생물학적 행동을 수행하는 시간을 20분의1로 줄였다. 머크 리서치 연구소의 대표인 에드워드 스콜닉은 수년이 걸렸을 것을 2~3주만에 끝낼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인체에 흡수돼 통증을 주지 않는 약품을 조제하는 시간을 줄이지 못했다. 이 과정 단축은 더욱 더 어려워지고 있다. 대중화된 의약품이 많아지면서 서로 악영향을 주지 않는 조합을 찾기가 더욱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그리고 최근에 출시했다가 취소된 의약품은 다른 약품과의 관계에서 나타나는 부작용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는 인간 유전자 지도의 해독으로 이 과정이 단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게놈 전문가들은 유전자에 기반한 의약품 개발에는 적어도 5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리서치 분야의 비효율성 때문에 많은 경영진들이 독립적인 회사를 사기 위해 돈을 쏟아붓거나 연합전선을 구축하고 있다. 1999년에 전략적 연구 제휴에 들어간 비용은 1994년보다 3배나 증가한 53억 달러를 기록했다.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는 전략적 연구 제휴에 전체 리서치 예산의 30%를 쓰고 있다. 워너 램버트도 5년 전에는 공동 연구에 한 푼도 쓰지 않았지만 작년에는 예산의 25%를 투입했다. 점점 더 많은 대형 제약회사들이 생명공학 기업들을 찾고 있기 때문에 그 가격이 치솟고 있다. 가르니에는 과거에는 우리가 유일한 회사였으나 지금은 누구나 같은 자산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게다가 주가 상승으로 인해 재정 여건이 호전된 생명공학 회사들은 잠재적인 베스트 의약품을 대형 제약회사에 건네기를 점점 더 꺼려하고 있다. 휴먼 게놈 사이언시스의 최고경영자인 윌리엄 해젤타인은 "우리는 대형 제약회사를 위해 존재하는 서비스 산업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2000.07.06 I 김홍기 기자
  • 인텔, 상반기중 시가총액 대폭 증가
  • 지난 상반기 동안 미국 뉴욕 증시에서 시가총액이 가장 많이 늘어난 기업은 워너 램버트를 인수한 화이자로 나타났다. 블룸버그 통신은 1일 화이자가 워너 램버트 인수(1200억 달러)를 포함, 시가총액이 1770억 달러 늘어났다고 보도했다. 2위는 반도체 업종 호황에 힘입어 인텔이 차지했다. 인텔은 1730억 달러가 증가해 시가총액이 4480억 달러를 기록, 제너럴 일렉트릭(GE)에 이어 시가총액 2위 기업에 올랐다. 따라서 인수-합병과 같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인텔의 시가총액이 가장 많이 늘어난 것이 된다. 3위는 한때 시가총액 1위 기업에 올랐던 시스코 시스템스가 차지했다. 910억 달러가 늘었다. 4위는 세계 2위 소프트웨어 업체인 오러클이 차지했다. 810억 달러가 늘었다. 오러클의 래리 앨리슨은 주가 상승에 힘입어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 회장에 이어 미국내 2위 갑부에 올랐다. 5위는 EMC가 차지했다(530억 달러). 한편 반독점 소송 악령에 시달린 마이크로소프트는 시가총액이 1650억 달러나 감소, 시가총액 감소 1위 기업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이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는 작년말 시가총액 1위에서 4위로 내려갔다. 작년에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기업중 주가가 가장 많이 올랐던 퀄컴이 각종 악재가 겹친 탓에 800억 달러나 줄어들어 2위를 차지했다. 차이나 유니콤의 CDMA 기술 채택 불투명과 한국의 단말기 보조금 폐지로 인해 최근 주가가 대폭 하락했다. 3월 수익전망 악화 발표로 주가가 폭락한 프록터 & 갬블이 740억 달러나 줄어들어 3위에 랭크됐다. 아메리카온라인과 루슨트 테크놀로지가 각각 시가총액이 510억 달러, 490억 달러씩 감소, 4-5위를 차지했다.
2000.07.03 I 김홍기 기자
  • 뉴욕 증시, 혼조세.. 나스닥 상승
  • 미국의 5월 개인소비와 소득이 전월과 같거나 감소한 것으로 발표되면서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감이 다소 줄어들었지만 나스닥을 제외한 미국 주요증시는 약세로 출발했다. 30일 오전 9시 55분(현지시간) 나스닥 지수는 어제보다 0.32% 상승한 3889.58포인트를 기록중이다. 다우지수는 0.38% 떨어졌고 S&P 500 지수도 0.20%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공공재와, 에너지, 기술주들이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을 뿐 나머지는 모두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자본재와 헬스케어, 통신 서비스, 금융업, 소비재등이 모두 떨어졌다. 한편 장 초반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와 네트워킹 지수, 인터넷 지수는 모두 동반 상승세다. 현재 네트위킹 지수는 0.89%,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67%, 인터넷 지수는 0.69%씩 상승했다. 전일 약세를 보였던 대형 기술주들은 혼조세를 보이며 출발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마이크론테크놀로지, IBM은 하락세를 보인 반면, 오라클, 시스코 시스템스, 노텔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감원을 발표한 퀄콤도 역시 하락 출발했고, 컴팩도 하락세다. 휴렛 팩커드와 선마이크로 시스템스는 상승 출발했다. AT&T, 모토롤라 등의 통신 관련주들은 모두 오름세다. 인터넷 관련주들도 장 초반 혼조세를 보이고 있는데, 현재 야후와 e베이는 상승세를, AOL과 아마존은 약세를 기록중이다. 대우자동차의 인수가 유력해진 포드도 약세로 출발했다. 금융주들도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시티그룹, 모건 스탠리는 상승출발한 반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떨어졌다. 한편 제약주인 머크와 화이자는 떨어졌고, 글락소 웰컴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생명공학주인 암겐은 하락세인 반면 이뮤넥스는 상승세를 기록중이다. 리눅스 관련주인 VA리눅스는 올랐고 레드햇은 떨어졌다.
  • 뉴욕증시, 일제히 하락세
  • 유니시스, 굿이어 등 미국 대기업들의 2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저조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라 발표되면서 전일 상승했던 미국의 주요증시는 일제히 하락세로 출발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낙폭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모습이다. 29일 오전 10시 현재(현지시간) 나스닥 지수는 어제보다 1.34% 하락한 3887.37포인트를 기록중이다. 다우지수는 1.02% 떨어졌고 S&P 500 지수도 0.60%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공공재, 운송, 기술, 자본재가 장 초반 상승세를 보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하락 반전해 현재 헬스 케어를 제외한 전 업종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통신 서비스, 금융업, 자본재, 에너지 업종이 모두 떨어졌고 기술주가 가장 큰 폭의 낙폭을 기록중이다. 한편 장 초반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와 네트워킹 지수, 인터넷 지수는 모두 동반 하락세다. 현재 네트위킹 지수는 1.56%,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35%, 인터넷 지수는 1.16%씩 떨어졌다. 전일 강세를 보였던 대형 기술주들이 오늘은 모두 하락세로 출발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오라클, 마이크론테크놀로지, IBM이 모두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퀄콤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떨어졌다. 시스코, 델컴퓨터, 컴팩도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고 어제 큰 폭으로 올랐던 휴렛 팩커드는 오늘도 상승 출발했다. AT&T, 모토롤라 등의 통신 관련주들도 모두 내림세고, 인터넷 관련주들도 장 초반 모두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 현재 아마존과 e베이, AOL은 약세를 기록중이고 야후는 등락을 거듭하며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예상보다 실적이 저조할 것이라고 발표한 유니시스는 22% 나 하락하는 급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굿이어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전일 현 금리수준 유지결정에도 약세를 보였던 금융주들은 오늘도 약세로 출발했다. 시티그룹,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모건 스탠리는 등의 금융주들이 대부분 떨어졌다. 한편 제약주인 머크와 화이자는 올랐고, 글락소 웰컴은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생명공학주인 암겐과 이뮤넥스는 하락 출발했고, 리눅스 관련주인 VA리눅스와 레드햇도 모두 떨어졌다.
  • (미 업종) 생명공학-컴퓨터-네트워킹-소프트웨어 상승
  • 장 막판 30분을 남겨놓고 지수가 상승폭을 줄이기는 했지만 뉴욕 증시의 나스닥과 다우지수는 그런대로 괜찮은 모습을 보여줬다. 연방은행이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따라 상승 출발했던 나스닥 지수는 꾸준히 소폭 상승하다가 회의 결과가 나온 뒤 약세를 보였다. 마지막 30분간 지수가 1% 가까이 떨어지면서 상승폭을 많이 까먹기는 했지만 일단 월스트리트의 전문가들은 “연방은행의 코멘트가 예상과 다르지 않았다”며 안도하고 있는 모습이다. 일부는 신용긴축 사이클의 끝이 가까워질 수 있다는 코멘트가 아주 긍정적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금리인상을 하지 않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었고, 따라서 회의 뒤에 나올 코멘트에 관심을 갖는 전문가들이 많았다. 만약 인플레에 대한 강도높은 경고 메시지가 나올 경우, 주가가 빠질 것을 염려한 전문가들이 꽤 있었다. 한편 블룸버그 통신과 CBS마켓워치, 로이터 통신 등이 조사할 때마다 한 명도 빠짐없이 이번에는 금리인상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었다. 업종별로는 게놈주가 강세를 보인 생명공학 업종이 급등했으며, 컴퓨터, 소프트웨어, 네트워킹, 운송 등이 상승했다. 인터넷도 지수는 올랐지만 대형주들은 별로 재미를 못봤다. 내린 업종은 금융, 유통, 에너지 등이었다. 반도체와 제약은 약보합세였다. 성장주가 오르고 기술주가 내리는 양상이 나타났다. 이 때문에 몇 달 전 있었던 기술주 상승-가치주 하락의 패턴이 다시 전개되는 것 아니냐고 성급하게 진단하는 전문가까지 나왔다. 이날 뉴욕 증시를 끌어올린 기관은 리만 브라더스였다. 앞으로 주가가 오를 종목 10개를 선정했는데, 이중 3개 정도가 대폭 상승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만이 반도체 주식들의 하락 추세에 따라 소폭 떨어졌을 뿐이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제조업체인 인텔만이 올랐을 뿐 대부분 하락했다. AMD,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등이 모두 떨어졌다. 반도체 장비업체인 노벨루스 시스템스는 메릴린치의 애널리스트인 브렛 호데스가 매수 추천하고 ‘focus 1 종목’이라고 밝힘에 따라 큰 폭으로 올랐다. 퀄컴은 한국에서의 휴대폰 보조금 금지 조치로 수익이 악화될 것이라고 경고, 주가가 빠졌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이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고 옹호하고 나섬에 따라 막판에 하락 폭을 많이 만회했다. 컴퓨터 업종은 대부분 강세를 보였는데, IBM은 인터넷을 통한 소프트웨어 판매를 강화하기 위해 인력을 충원하고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강세를 보였다. 리만 브라더스 리스트에 포함된 휴렛 패커드는 6% 이상 상승, 반도체 업종의 상승을 주도했다. 그외에 컴팩, 델 컴퓨터 등도 모두 올랐다. 델의 마이클 델 회장은 어제 부품 부족으로 인해 PC 생산에 차질이 우려된다고 말했었다. 인터넷 대형주들은 현금 고갈 문제에 대해 제프 베이조스가 강하게 반박하고 나선 아마존 만이 올랐을 뿐 이메일 기업을 인수한 야후와 아메리카온라인, e베이 등이 모두 떨어졌다. 유럽시장 진출을 발표한 더블 클릭은 7%나 빠졌다. 기술주 대표주자인 마이크로소프트, 오러클, 시스코 시스템스, 델 컴퓨터, 선 마이크로시스템스, EMC 등이 모두 강세를 보였다. 통신장비 업체인 3Com은 분기 손실이 예상보다 적었지만 작년과 비교해 경영환경이 악화돼 소폭 하락했다. 생명공학주들은 큰 폭으로 상승했는데, 밀레니엄 파머세티칼스가 15% 가까이 폭등했으며 휴먼 게놈 사이언스도 10% 이상 올랐다. 인간 유전자 지도 해독을 발표한 셀레라 게노믹스도 10% 정도 올랐다. 생명공학주 대표주자인 암겐도 상승했다. 그러나 제약주들은 머크와 화이자가 하락하는 등 약세를 보였다. 리만 브라더스의 종목에 선정된 일라이 릴라이는 올랐다. 연방은행이 금리를 그대로 놓아두기는 했지만 고금리로 인해 괜찮은 기업으로의 대출이 어려워지고 부실채권이 늘어나고 보유 채권 값이 하락할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돼 금융기관 주식이 약세를 보였다. JP모건과 찰스 스왑,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등이 하락했다. 에너지 관련 업종은 모두 약세를 보였다. 정유회사를 상대로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인 슐렘버거, 타이드 워터 등이 하락했다. 오일 생산업체인 셰브론과 텍사코도 하락했다. 이날 특이 종목은 포드 자동차. 대우차의 우선 인수협상 대상으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따라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반면 포드의 경쟁업체인 제너럴 모터스는 약세를 보였다. 미 법무부가 스프린트와의 합병을 무산시키기로 했다는 방침을 밝힌 월드콤은 이날도 강세를 보였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장거리 전화 사업 부문을 분사하려 한다고 보도했다. ‘다이얼’ 비누 회사인 다이얼은 실적이 전망치를 맞추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함에 따라 20% 가까이 폭락했다. 코카콜라는 UBS워버그가 적극 매수에서 보유로 등급을 대폭 낮췄지만 주가가 상승했다. 이날 거래량 1위는 통신업체인 GTE에서 분사돼 첫 거래를 시작한 Genuity가 차지했다. 그러나 주가는 14.5% 하락했다. 어제 기업공개(IPO)를 한 기업들이 200% 이상 주가가 치솟기도 한 것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준 것이다. 그외에 월드콤, 콘세코, 시스코 시스템스, 노키아, AT&T, 머큐리 인터액티브, 에릭슨 등이 차지했다. 다우종목중에서는 항공기 주문량이 늘어났다는 보도가 나온 보잉을 비롯, 캐터필러, 코카콜라, 씨티그룹, 이스트먼 코닥, 엑손 모빌, 제너럴 일렉트릭, 휴렛 패커드, 하니웰, 인텔, 인터내셔널 페이퍼, 존슨&존슨, 마이크로소프트,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등이 올랐다. 기술주와 가치주가 골고루 오른 것이다. 업종별 등락률 인터넷-아멕스(1.5%), 골드만삭스(1.4%) 반도체-필라델피아(-0.2%) 소프트웨어-CBOE(2.1%) 하드웨어-골드만삭스(2.8%) 네트워킹-아멕스(1.9%) 통신-S&P(-0.9%) 인터넷 인프라스트럭처-메릴린치(5.1%) 생명공학-나스닥(4.5%), 아멕스(6.2%), 메릴린치(4.6%) 건강관리-S&P(-0.1%) 금융-S&P(-0.3%) 에너지-S&P(-1.0%) 자본재-S&P(0.9%) 기본 소비재-S&P(-0.5%) 운송-S&P(3.3%)
2000.06.29 I 김홍기 기자
  • 뉴욕 증시, 일제히 상승출발
  • 미국의 공개시장위원회가 금리를 현재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한 가운데 어제 모두 하락세를 보였던 미국의 주요증시는 일제히 상승 출발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상승폭이 늘어나고 있는 모습이다. 28일 오전 10시 현재(현지시간) 나스닥 지수는 어제보다 1.04% 오른 3899.17포인트를 기록중이다. 다우지수는 0.44% 올랐고 S&P 500 지수도 0.42%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통신 서비스, 금융업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장 초반 약세를 보이던 공공재, 기술, 자본재, 에너지, 통신서비스 업종도 시간이 지나면서 상승 반전에 성공했고, 반면 강세를 보였던 소비재, 기본재와 헬스케어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장 초반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와 네트워킹 지수가 강세를 보이고 인터넷 지수는 소폭의 하락세를 보였지만 현재 세 지수는 모두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재 네트위킹 지수는 1.06%,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56%, 인터넷 지수는 0.69% 올랐다. 전일 약세를 보였던 대형 기술주들이 오늘은 상승세로 출발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마이크론테크놀로지, IBM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4분기 주문량 감소를 발표한 퀄콤은 6% 이상 급락했다. 시스코, 휴렛 팩커드와 델컴퓨터, 컴팩은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고 AT&T, 모토롤라 등의 통신 관련주들은 약보합세다. 어제 반등세를 나타냈던 인터넷 관련주들은 장 초반 혼조세를 보이고 있는데,현재 아마존과 야후는 상승세, e베이, AOL은 하락세를 기록중이다. 금리 결정에 대한 발표를 앞둔 금융주들은 대체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티그룹,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모건 스탠리는 등의 금융주들이 대부분 상승세다. 한편 제약주인 머크와 화이자, 글락소 웰컴은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생명공학주인 암겐과 이뮤넥스는 상승출발 했고, 리눅스 관련주인 VA리눅스는 상승한 반면 레드햇은 떨어졌다.
  • (미 업종) 생명공학-제약-네트워킹-소프트웨어-금융-컴퓨터 상승
  •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둔 26일 미국 뉴욕 증시는 출발부터 괜찮은 모습을 보였다. 나스닥의 경우는 등락이 있기는 했지만 한번도 지난주말 종가 아래로 떨어지지 않았다. 다우지수도 개장 30분 후, 1% 이상 상승한 뒤 계속 강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생명공학, 제약, 소프트웨어, 네트워킹, 컴퓨터, 금융, 생활소비재, 담배 등이 올랐다. 반도체는 약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제지와 오일 서비스, 운송, 통신 서비스, 인터넷 주식들은 약세를 보였다. 이날 장 분위기는 상승세로 표현될 수 있다. 그러나 거래량이 적은 탓에 월스트리트의 전문가들은 주식시장이 상승기조를 이어갈 지에 대해서는 확신을 가지지 못하는 모습이다. 흥미로운 점은 S&P의 선임 투자 전략가인 샘 스토발이 “시장이 시장에 우호적인 기간으로 접어들고 있다”고 말한 것이다. 지난 40년간 미국 대통령 선거가 있었던 해에는 하반기에 S&P 주가가 평균 7% 상승했다는 것을 지적했다. 그는 특히 에너지와 기술주가 주식시장의 상승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체적으로 장 분위기를 이끌만한 뉴스는 없었지만 업종별로 영향을 줄 수 있는 개별 뉴스는 꽤 많았다.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은 FOMC 회의에 대한 기대감이었다. 금리 인상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었다. 그러나 이는 며칠 전부터 시장에 반영된 재료였기 때문에 장 분위기를 전체적으로 고양시키지는 못했다. 거래량이 적은 것이 이를 반영한다. 이날 최대 관심사는 인간 게놈 프로젝트와 셀레라 게노믹스의 인간 유전자 지도 해독 발표였다. 그러나 예상했던 대로 셀레라 게노믹스와 휴먼 게놈 사이언시스, 렉시콘 제네틱스, 프로틴 디자인 랩스 등 게놈 관련주식들의 주가가 떨어졌다.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팔아라’는 격언대로 된 셈이었다. 남북 정상회담이 있었던 날에 대북 관련주가 떨어진 것과 같은 이치다. 그러나 이날 주가가 10% 이상 떨어졌다고 하더라도 셀레라 주가는 지난 한달간 88%나 폭등했다. 휴먼 게놈 사이언스의 주가도 50% 가까이 올랐다. 그러나 아피메트릭스와 밀레니엄 파머세티칼스 등 일부 게놈 주가는 상승했다. 암겐과 사이론 등 다른 생명공학주들도 상승, 생명공학 주식이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제약주들도 상승세를 보였다. 경기가 둔화되더라도 수익이 큰 타격을 받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었다. 페인웨버가 존슨&존슨에 대해 수익이 괜찮을 것이라고 밝힘에 따라 존슨&존슨 주식이 강세를 보였다. 머크와 화이자 등도 상승했다. 인터넷 관련주들은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지난 금요일 19%나 폭락했던 아마존은 0.2% 상승했다. 프루덴셜 증권이 ‘적극 매수’를 유지하고, SG코웬이 2001년 2분기에 손익분기점을 맞출 것이라고 전망했기 때문이었다. 아마존에 우호적인 코멘트가 많이 나온 것이다. 그러나 워낙 충격이 컸는지 반등이라고는 부를 수 없을 정도로 상승폭이 미미했다. 야후는 4.8%나 하락했다. 이날 야후는 검색 엔진으로 잉크토미 대신에 구글을 쓴다고 발표했다. 잉크토미 주가는 18%나 폭락했다. 아메리카온라인과 e베이 주가도 약세를 보였다. B2B 업종은 대부분 약세였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가 매수에서 시장 평균 수익률도 추천 등급을 낮춘 사이언트가 20%나 폭락했다. 버티컬 넷도 5% 가까이 하락했는데, 재니 몽고메리 스콧이 추천등급을 매수에서 보유 확대로 낮췄기 때문이다. 소프트웨어 업종은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 다른 데이터베이스와 응용 프로그램, 인터넷 사이트 등을 보다 쉽게 연결해주는 소프트웨어를 발표한 오러클 주가가 4%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도 올랐다. 반도체 관련주들은 인텔이 약보합세를 보였지만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강세를 보였다. 램버스가 또 다시 상승했지만 AMD,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등이 하락, 업종 지수는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모토로라의 경우, 리만 브라더스가 매수에서 시장평균 수익률 상회로 등급을 낮춤에 따라 하락했다. UBS워버그는 휴대폰 부품 업체에 대해 단기적으로 약세(weakness)를 경험할 수 있다고 밝혔다. IBM, 델 컴퓨터, 휴렛 패커드 등 컴퓨터 회사들은 대부분 주식이 올랐다. 델은 떨어졌다. 그외에 시스코 시스템스, 노텔 네트워크, 루슨트 테크놀로지 등 네트워킹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으며, 선 마이크로시스템스 등의 기술주도 올랐다. 통신 서비스업종은 약세를 보였는데, AT&T의 경우, 장거리 전화요금을 생각만큼 올리지 못한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SBC 커뮤니케이션스도 하락했다. 금융주들은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 최근 약세를 보이기도 하지만 연방은행이 금리인상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시장에 퍼졌다. 씨티그룹,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모건 스탠리 딘 위터, 웰스 파고 등이 상승했다. AIG는 하락했다. 개별 종목으로는 나비스코 홀딩스를 인수하겠다고 밝힌 담배회사인 필립 모리스 주가가 15%나 상승했다. S&P 담배 지수는 16%나 폭등, S&P 88개 업종 지수중 가장 많이 올랐다. 알루미늄 회사인 알코아의 경우, 메릴린치의 분석가가 2분기 주당 수익 전망을 45센트에서 35센트로 낮춤에 따라 약세를 보였다. 메릴린치 애널리스트인 다니엘 롤링은 알루미늄 값의 하락과 합병 등이 알코아의 수익에 나쁜 영향을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듀폰과 다우케미컬 등도 하락했으며, 대우자동차 인수전에 뛰어든 제너럴 모터스와 포드 자동차도 약세를 보였다. 엑손 모빌은 올랐지만 텍사코는 떨어졌다. 시스코시스템스, 모토로라, AT&T, 마이크로소프트, 월드콤, 아마존, 필립 모리스, 잉크토미, 에릭슨 등의 순으로 거래량이 많았다. 다우지수 종목중에서는 아메리카온라인, 캐터필러, 씨티그룹, 코카콜라, 디즈니, 이스트먼 코닥, 엑손 모빌, 제너럴 일렉트릭, 휴렛 패커드, IBM, 존슨&존슨, 맥도널드, 머크, 마이크로소프트, 미네소트 마이닝, JP모건, 필립 모리스, 프록터&갬블 등이 올랐다. 가치주와 기술주가 골고루 상승했다. 업종별 등락률 인터넷-아멕스(1.4%), 골드만삭스(-1.5%) B2B-메릴린치(-2.1%) 반도체-필라델피아(-0.1%) 소프트웨어-CBOE(3.4%) 하드웨어-골드만삭스(1.9%) 네트워킹-아멕스(3.8%) 통신-S&P(-1.2%) 인터넷 인프라스트럭처-메릴린치(4.2%) 생명공학-나스닥(3.7%), 아멕스(3.0%), 메릴린치(3.3%) 건강관리-S&P(1.9%) 제약-아멕스(1.5%) 금융-S&P(1.5%) 은행-S&P(1.4%) 에너지-S&P(-0.3%) 자본재-S&P(2.0%) 기본 소비재-S&P(1.7%) 운송-S&P(-0.3%)
2000.06.27 I 김홍기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