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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EO 후보리스트 있다"-금감위 부위원장 일문일답
  • 금감위 정건용 부위원장은 14일 "금융지주회사 CEO후보에 대해 김석동 과장이 리스트업을 했다"면서 "이를 참고자료로 CEO인선위원장에게 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정 부위원장은 40대 CEO가능성에 대해 "그것은 인선위원회가 결정할 문제"라며 언급을 피했고 외국인 CEO선출 여부에 대해서는 "가능성이 없다고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인선위 첫 회의는 언제하나 ▲오늘 오후 3시에 한다. 장소는 나도 모른다. 언론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려고 한다. - 인선위 구성이 너무 친정부 성향 인사로 돼 있는 것 같은데 ▲그런 사람도 있고 아닌 사람도 있다 - 인선위원 구성은 어떻게 이뤄졌나 ▲인선위는 법적기구가 아니고 지주사 CEO선임을 위해 정부방침으로 만든 것이다. 인선위 구성은 광범위한 의견을 수렴해 내가 주도를 했다. - CEO는 언제 확정되나 ▲오늘부터 논의에 들어가 이번달안에 내정까지는 하려고 한다. - 인선위원들도 CEO후보가 될 수 있나 ▲인선위원들은 해당사항 없다. 인선위원장이 이사회 의장으로도 갈 수 없다. - 미리 물색해 둔 CEO후보는 없는가 ▲김석동 과장(금감위 감독정책과장)이 리스트업을 했는데 크게 마음에 들지는 않더라. 참고자료로 위원장에게 주려고 한다. - 40대 CEO를 염두에 두고 있는가. ▲그것은 인선위원회가 결정할 문제다. - 외국인 CEO도 가능한가. ▲가능성이 없다고 할 수는 없다. - 지주사 CEO가 한빛은행장을 겸임하나 ▲안은 두가지다. 지주사 CEO와 한빛은행장을 겸임하고 이사회 의장을 따로 두는 방안이 하나, 지주사 CEO가 이사회 의장을 겸임하고 한빛은행장은 따로두는 방안이 두번째다. 확정된 것은 없으며 조만간 결정이 된다. 상당수는 후자쪽이 맞지 않느냐 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 인선위원장의 의견을 들어보고 장관들 의견과도 조율을 해봐야 할 것이다. - 자회사 CEO는 어떻게 선발하나 ▲자주사 CEO가 결정되면 그 사람이 자회사 CEO를 추천하고 추천인사에 대해 인선위에서 심의를 거쳐서 선발할 계획이다. 자회사중 주총이 빨라서 주총전에 CEO를 선임해야 할 은행들에 대해서는 인선위 심의를 거쳐 CEO를 결정하게 될 것이다. - 현 경영진은 어떻게 되나 ▲능력에 따라 교체될 수도 있고 유임될 수도 있다. 지주사에 편입되는 은행의 경영진들은 새로 선임되는 CEO가 요구할 경우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사퇴하게 될 것으로 본다. - 지주회사 CEO와 자회사 CEO가 경영계약을 체결하게 되나. ▲CEO가 내정되면 설립준비위원장으로 들어가 세부적인 사항을 결정짓게 될 것이다.정부가 미리 방침을 정해놓고 관여할 사항은 아니다. - 지주사 자회사에 은행, 종금말고 다른 곳은 없나 ▲현재는 없다 - 서울은행은 매각이 안되면 지주사에 편입되는 것인가 ▲매각이 안되면 6월이후 편입될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 구주주들에 대한 신주인수권 문제가 주총전에 매듭지어져야 주총에서 잡음이 적을텐데. ▲신주인수권에 대한 방침을 빨리 발표하는 게 좋겠다는 의사를 재경부에 전달했다. - 지주사와 국민·주택외 한미, 하나 등 다른 은행의 합병 움직임은 없나 ▲답보상태다.
2001.02.14 I 조용만 기자
  • 금융지주사CEO 이달내 내정-금감위(상보)
  • 금융감독위원회 정건용 부위원장은 14일 "금융지주사 인선위원회가 이번달안에는 지주사 최고경영자(CEO)를 내정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정 부위원장은 "지주회사CEO와 한빛은행장을 겸임토록 하면서 이사회 의장을 두는 방안과 지주회사 이사회의장과 CEO를 겸임하고 한빛은행장을 따로 두는 방안 등 두 가지가 있으나 확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후자쪽 의견이 더 많은 것으로 알고 있으나 인선위도 이 문제를 논의해 이번주중에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부위원장은 인선위가 이날 첫 회의를 열고 공모광고 등 절차와 일정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배구조에 대해 정 부위원장은 "지주사설립준비사무국에서 마련하고 있으나 CEO가 내정되면 CEO가 설립준비위원장이 될 것이므로 CEO의 의견을 들어 최종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주회사CEO가 자회사 임원 선정에 어느 정도 개입할 것인지에 대해 "지주회사CEO가 결정할 문제가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그는 "자회사 CEO는 지주회사 CEO가 결정되면 나름대로 추천을 할 것이고 인선위도 한번쯤 심의를 하도록 할 생각"이라며 "그러나 서둘러 선임해야 할 자회사 임원은 인선위 의견을 들어 그 전에라도 선임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감자은행의 소액주주에 신주인수권을 부여하는 문제와 관련, 정 부위원장은 "그 문제를 빨리 매듭짓는 것이 좋겠다는 의사를 재경부에 전했다"고 말했다. 서울은행의 지주사 편입여부에 대해선 "6월까지 매각이 안되면 편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공적자금이 투입된 4개은행 등을 자회사로 하는 금융지주회사의 최고경영자(CEO)를 선정하기 위해 인선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인선위원회 위원장에는 이규성 전재경부장관(현 KAIST교수), 위원에 장명국 내일신문 운영위원장, 배찬병 생명보험협회장, 노성태 한국경제신문 상무이사, 최운열 서강대 교수, 이문성 한미법무법인 변호사, 전성빈 서강대 교수 등 7인을 위촉했다. 인선위원회는 앞으로 국내외 헤드헌터사에 의뢰하거나 인터넷, 신문광고 등을 통해 공모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후보를 물색할 예정이다. 인선위는 인선위원회 위원들의 추천도 존중키로 했다. 금감위는 물색된 후보들을 단계적으로 압축하는 방식으로 최종 후보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01.02.14 I 허귀식 기자
  • (화제)삼성 포철 등 대표 상장사, 증권거래소 IR 붐
  • 상장기업들이 기업설명회(IR)를 위해 여의도를 자주 찾고 있다. 기업 IR의 주된 장소는 증권거래소 국제회의장이다. 올해 들어서만도 삼성전자 한국통신 삼성전기 등이 증권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4분기 실적 발표회를 겸한 기업 설명회(IR)를 가졌고 6일엔 LG전자가,7일엔 포항제철과 현대전자가 각각 증권거래소에서 IR을 가질 예정이다. 상장기업들이 이처럼 여의도를 IR장소로 선호하는 것은 시장과 보다 가까워지려는 노력의 일환이다."여의도라는 상징성도 있고 IR에 참석하는 고객들의 편의성도 고려한 결정"(LG전자 IR팀 관계자)이라는 것이다. 즉 시장의 중심에 있는 거래소에서 IR을 함으로써 시장 친화적인 모습도 보이고 IR에 참석하는 증권사 애널리스트나 투신사 펀드매니저,투자자문사 등 "고객"들의 편의도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삼성전기 IR팀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조선호텔 등에서 IR을 했으나 애널리스트나 펀드매니저가 찾아오기 불편하다는 여론이 많아 장소를 여의도로 변경했다"며 "앞으로 분기별 IR을 정례화할 계획이며 장소도 증권거래소를 자주 이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제철도 7일 유상부 회장이 직접 참석하는 기업 IR을 증권거래소에서 갖는다.포항제철 관계자는 "회장이 참석하는 IR을 여의도 증권거래소에서 열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LG전자도 그간 기업설명회보다는 컨퍼런스 콜등을 통해 실적을 알렸으나 이번엔 증권거래소의 IR을 통해 기관투자자가들에게 보다 정확한 기업 내용을 알린다는 계획이다.LG전자 관계자는 "증권거래소 IR은 상징성이 있다"며 "앞으로 기관투자가들에게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IR을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그간 꾸준히 증권거래소 IR을 정례화했었으나 별로 인정을 받지 못하다가 올해 초 2001년 정례 IR에서 비교적 후한 평가를 얻은 케이스. 이는 그간 삼성전자의 IR 이 형식에 치우쳐 실제 기관투자가들이 궁금해하는 내용에 대해선 CEO들이 언급을 회피하는 등 불성실한 IR 태도를 보여왔기 때문. 올해 IR에선 "부문별 영업이익률을 공개하는 등 태도가 많이 개선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장의 "관심"을 끄는 기업들도 증권거래소 IR을 선호하고 있다. LG전자의 6일 기업설명회에선 통신사업에 대한 LG그룹의 입장이 애널리스트들의 집중 질문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이며 7일의 현대전자 IR에선 조기 계열분리나 부채 상환계획 등이 이슈가 될 전망이다. 기업의 내용을 "솔직이" 알리려는 노력은 비록 좋지 않은 내용이라고 하더라도 장기적으로 기업에겐 도움이 된다는 것이 시장의 반응이다.증권사 한 애널리스트는 "기업에게 있어서 가장 큰 악재는 불투명성"이라며 "이미 알려진 악재는 더이상 악재가 아닌만큼 보다 적극적인 IR은 기업에게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기업들의 자세도 변화하고 있다."시장으로부터 신뢰를 얻지 못하면 아무것도 되지 않기 때문에 애널리스트와 펀드매니저들에게 직접 현안을 설명하는 IR이 낫다고 판단한다"(현대전자 관계자)는 것이다.이른바 정면돌파 작전이라고도 할 수 있다. 증권거래소 IR은 기업들에게 IR비용 절감(?) 측면에서도 도움이 된다.증권거래소가 지난해 9월 이후 상장사 IR활성화 대책의 일환으로 IR장소인 국제회의실을 무료로 임대하고 있기 때문이다.이래저래 상장기업들의 여의도 증권거래소 IR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2001.02.05 I 이의철 기자
  • 지누스, 美 FIS사와 제휴..아시아 광통신시장 진출
  • 지누스(www.zinus.com)는 2일 미국의 광통신 부품 유통 및 제조회사인 화이버 인스트루먼트 세일즈(Fiber Instrument Sales, www.fiberinstrumentsales.com)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광통신 제품 유통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지누스는 이번 제휴를 통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 국가에 대한 독점적인 제품 공급권을 갖게 됐다. 이를 계기로 지누스는 그동안 표방해 온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광통신 부품 물류 거점인 "아시아 웨어하우스 허브(Asia Warehouse Hub)"로서 광통신 부품 유통시장에 나선다. 양사는 2일 국내 100여개 관련 기업의 관계자를 초청하여 양사의 제휴 조인식을 맺고, FIS의 신제품을 소개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를 위해 방한한 FIS의 설립자이자 CEO인 프랭크 지오토(Frank Giotto) 사장은 "앞으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중국과 한국 시장을 중심으로 폭발적인 시장 수요가 예상되며, 지누스와 함께 시장의 요구에 신속하게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FIS는 지난 85년 설립된 광통신 부품의 유통 및 제조 전문 회사로, 3000여종의 광통신 부품을 취급하고 있다. 지난해 4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으며, 자체적으로 광통신 부품 제조 설비를 보유하고 있어 취급 제품의 약 70%를 직접 양산하고 있다. 지누스의 광통신 사업본부 김광호 사장은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광통신 부품 유통 체계가 없었기 때문에 수요 공급이 원활하지 못했다"고 지적하고 "이번 제휴를 시작으로 FIS와 같은 광통신 전문 업체들과 지속적으로 네트워크를 구축, 국내는 물론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광통신 부품 유통 체제를 장악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누스는 지난해 10월 광통신 본부를 만들고 올해 광통신 산업 분야에 본격 진출을 선언했다. 지금까지 지누스는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된 광케이블 회사인 Optical Cable Corporation사와 중국, 한국 등 아시아 전역의 유통에 관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으며, 국내 광통신 네트웍 통합 및 부품 유통회사인 선인 커뮤니케이션사를 인수하여 사업을 강화해 가고 있다. 지누스는 또 중국에 확보한 대량 생산 기지를 거점으로 광통신 부품의 생산 라인 구축을 검토중이다.
2001.02.02 I 김윤경 기자
  • LG-EDS, 책임경영체제 강화-이달말 美 EDS와 결별
  • 올해 매출 1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 LG-EDS시스템은 사업본부별 책임경영체제 강화를 위해 기존 8개사업본부, 8개 사업지원본부를 3개사업본부 2개지원본부로 통폐합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개편의 주요 특징은 ▲본부간, 사업부간 CO-WORK 강화 ▲사업부/부문 책임경영체제 강화 ▲본부별 CC(Competency Center,인력 POOL) 신설 유지 ▲솔루션 지원역할 수행의 사업지원본부 신설 등이다. 이에따라 LG-EDS시스템은 ▲공공사업본부(본부장 김병국부사장) ▲제조사업본부(본부장 김정근상무) ▲금융서비스사업본부(본부장 박동기상무) ▲사업지원본부(본부장 김대훈상무) ▲경영지원본부(본부장 윤철수상무) 등 5개 본부체제로 재편되게 된다. 사업본부로의 통합을 통해 각 본부장은 CEO의 권한과 책임을 대폭 위임받아 자율경영을 강화하고 유사 사업분야를 통합함으로써 사업 전략에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EDS시스템은 각 사업본부마다 Competency Center을 두고 원활한 인력이동 및 경력개발활동을 담당함에 따라 인력 활용이 더욱 효과적이 될 전망이다. 아울러 기존에 독립적으로 존재하던 영업부문을 각 사업본부에 배속시킴으로써 영업과 사업이행과의 연결성을 높이고 책임경영을 대폭 강화하게 된다. 또 사업지원본부내에 기술연구부문, E-솔루션지원부문, 컨설팅부문, 기술대학원을 통합함으로써 본부별 사업 전개에 필요한 솔루션과 인력을 원할하게 지원할 수 있게 된다. 특히 기존 인사팀을 인재개발부문으로 승격시키고 CEO 직속체제로 둠으로써 진정한 성과주의에 입각한 인사관리 및 새로운 패러다임의 조직문화 구축이 가능할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한편, LG-EDS시스템은 이달말 미국 EDS와의 그동안의 합작관계를 완전 정리하고, 올해를 해외시장 진출의 원년으로 삼을 계획이다. 그러나 EDS사와의 기술제휴 등 협력관계는 계속적으로 유지해 나갈 예정이며, 내년 상반기 중 코스닥 등록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회사관계자는 덧붙였다.
2001.01.17 I 이경탑 기자
  • SK/한통프리텔 등 삼성증권 모닝미팅(15일)
  • 다음은 15일 삼성증권 모닝미팅 뉴스속보 내용입니다. [투자의견 변경] *SK(주) : 투자의견 BUY로 상향조정 SK텔레콤 지분 매각 가능성이 증대됨에 따라 2001년 실적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상되며, 재무구조도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됨. 투자의견을 상향조정하며 12개월 목표주가도 14,600원에서 24,000원으로 상향조정함. [뉴스코멘트] *한통프리텔/한통엠닷컴, 합병 재추진 한통프리텔은 경쟁력을 높이고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한통엠닷컴을 흡수합병키로 결의했다고 공시함. 한통엠닷컴 4주당 한통프리텔 1주가 배정될 예정이며, 반대의사 표명 기간은 2월21일~3월6일임. 회사측이 서둘러 합병을 재추진하고 있는 것은 주가가 낮은 수준에 있을 때 합병을 추진, 주식매수청구에 따른 합병비용을 최소화하여 합병을 성사시키려는 노력인 것으로 판단됨. *12월 자동차 손해율 상승 자동차 손해율이 9월 69.9%에서 12월 76%로 상승함. 계절적 영향이 일부 작용한 것으로 보이나, 이같은 자동차 손해율이 상승추세는 손보업계에 부정적임. *한라공조, 2년동안 미 비스티온에 "클러치" 1백만대 수출 전망 회사측은 이와 함께 2003년부터 3년동안 클러치 공급협상을 벌이고 있어 총 공급규모는 4,500만달러에 이를 전망이라고 덧붙힘. 이는 1) 포드에 대한 공급규모를 확대하고, 2) 현대차/기아차에 대한 공급비중을 줄이며, 3) 세계 자동차 판매 둔화 시기동안 공급물량을 확대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한라공조에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됨. 경영진은 2001년 목표 매출액을 7,500억원으로 하고 있으며 이는 당사 추정치인 7,550억원과 비슷한 수준임. 저평가되어 있어 투자의견 BUY 유지. *다임러클라이슬러는 해체될 것인가? 언론에 따르면, 다임러의 주주들이 위르겐 슈렘프 회장에게 6개월 이내에 크라이슬러의 경영난을 치유하지 못하면 그룹 해체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함. 또한 언론은 GM과 포드가 메르세데스-벤츠 승용차 부문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함. 다임러가 해체될 경우, 현대차는 세계적 전략적 파트너의 상실에 따른 심각한 영향이 예상되며, 경영투명성 및 기업지배구조에 대한 우려가 다시 가중될 수 있음. 현대차 투자의견 Mkt Perf. *호텔신라 2000년 실적, 당사 전망치와 비슷 지난 주 호텔신라의 2000년 잠정실적을 받은 바 당사의 전망치와 비슷함에 따라 동사에 대한 2001년 이익전망 및 BUY 투자의견을 유지함. 매출은 4,058억원(당사 전망치 4,077억원)으로 전년대비 9% 증가하였으며 경상이익도 362억원(당사 전망치 354억원)으로 전년대비 68%의 증가세를 보였음. 국내 소비위축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동사는 영업이익률이 지난해 3/4분기의 13.0%에서 4/4분기에는 14.4%로 개선되어 원화절하, 달러에 대한 엔화약세에 따른 면세점 영업호조가 국내 영업부문 둔화를 성공적으로 상쇄시키고 있는 것으로 판단됨. 투자의견 BUY. *화학산업 구조조정 수면위로 떠올라 - 언론에 따르면, 국내 화학업체들의 자율빅딜 성사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함. 동언론은 SK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현재 SK㈜와 LG화학이 합성수지부문 통합을 논의중이며, SK㈜는 호남석유화학, 대림산업, 효성 등에 사업부문 통합을 제의했다고 언급함. 최근 석유화학협회장이 업계내 대규모 자율빅딜이 의외로 쉽게 이루어질 수 있다고 언급한 것과, 산자부의 석유화학을 포함한 7개업종 구조조정 재추진은, 석유화학업계의 구조조정이 빨리 진행될 가능성이 큼을 시사함. - 당사는 업계내 구조조정이 최근 일본화학업계의 통합방식(판매부문 통합 후 생산부문 통합)과 유사하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하며, 한 회사가 다른 회사를 인수하는 방식보다는 회사별로 Upstream (NCC)과 Downstream (PE/PP, 스티렌수지) 부문을 분리하여 동일부문간 통합하는 방식을 취할 것으로 전망함. 이러한 활발한 구조조정 움직임은 공급과잉과 원가경쟁력 부족으로 채산성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화학업계 전체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 한편, 업계 구조조정논의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그 형태도 수시로 변할 가능성이 크므로, 개별기업의 구체적인 구조조정 상황과 효과를 논하기는 이름. *포항제철, 바오철강과 전략적 제휴 언론에 따르면, 포항제철은 중국 최대 철강업체인 바오철강과 2,500만달러에 상당하는 지분을 상호 공유하는 전략적 제휴를 맺음. 포철과 신일본제철은 1999년에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으며 신일본제철과 바오철강도 지난해 전략적 제휴를 한데 이어 이번 포항제철과 바오철강 간의 제휴로 이제 포항제철 신일본제철, 바오철강 등 3사간의 전략적 제휴가 성립됨. 동 제휴로 인해 철강가격 안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됨. 투자의견 BUY. *포항제철과 현대자동차그룹 사이의 갈등 심화 포철과 현대자동차그룹 사이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음. 현대차와 기아차는 포철이 제시한 냉연강판 1,350,000톤 중 495,000톤만을 구매할 계획임을 최근 발표한바 있음. 현대차와 기아차는 포항제철 대신 현대강관에서 매입규모를 늘릴 예정임. 포철은 국내 냉연업계의 구조조정을 원하고 있는데 이는 현재 상황으로는 어려울 것으로 보임. 이처럼 철강시장이 판매자 위주의 시장에서 구매자 위주의 시장으로 변모하고 있는 점으로 보아 양 사간 갈등은 포철에게 부정적임. 포철은 앞으로 냉연강판의 수출증대 방안을 모색하거나 냉연강판대신 열연코일 생산량을 늘려 수입대체를 해야 할 것으로 보임. [ KOSDAQ 뉴스 ] *쌍용정보통신, 칼라일그룹이 쌍용양회가 보유한 동사 지분 인수를 위한 기본계약 체결 언론에 따르면, 쌍용양회는 미국의 칼라일그룹에 동사의 보유지분 71.1% (384만주)를 매각하는 기본계약을 체결하였다고 밝힘. 매각금액은 3,168억~4,624억원대이며(주당 기본가격 82,500원에 경영성과가 일정 부분에 도달할 경우 향후에 주당 40,000원을 추가적으로 받는 조건) 이는 지난번 뉴브리지캐피탈측이 제시한 가격과 유사한 수준임. 다만, 매각대금 3,168억원은 뉴브리지캐피탈측 조건보다 좋은 일시불로 지급받는 것으로 알려짐. 이 뉴스는 동사 해외매각과 관련한 불확실성을 경감시켜준다는 측면에서 약간 긍정적이나, 본계약 체결은 여전히 지켜봐야 할 부분이어서 전반적으로는 주가에 Neutral한 효과일 전망. 쌍용양회측은 본계약은 2월15일까지는 체결될 것이라고 덧붙임. 투자의견 Mkt Perf. *이오리스, 신제품 "히든캐치3" 출시 일주일만에 400대 판매 동사 주가에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되는데, 2000년 동사 주력제품이었던 "DM18"이 상반기중 600대 판매한 것에 비하면 상당히 큰 폭의 매출증가세이기 때문임. 그러나 전반적으로 국내 아케이드 게임시장이 2001년 상반기까지 내수부진이 예상되고 있으며 2001년부터 동사의 주력제품은 일본 SNK사에서 제작 및 판권을 획득한 "킹오브파이터"시리즈가 될 것이기 때문에 동사의 2001년중 수익은 "킹오브파이터"의 매출추이를 지켜보아야 할 것임. 또한 동사는 운전자금 부담 완화를 위하여 70억원 규모의 매출채권을 조기에 회수하여야 할 것임. 투자의견 Mkt Underperf. [금일 Spot ] *한솔제지, 2000년 잠정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함 - 2000년 잠정 영업실적은 매출 9,600억원, 영업이익 650억원, 순이익 400억원 정도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당사 전망치를 3%, 14% 하회함. 순이익도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였는데 이는 예상하지 못했던 영업외비용이 약 1,500억원 발생하였기 때문임. 2000년말 총차입금은 1조 6,000억원, 현금은 6,500억원으로 계열사에 대한 출자로 인한 자금소요로 차입금 축소는 예상과 달리 빠르게 진행되고 있지 않은 것으로 판단됨. 회사측에서는 2001년 매출 1조원, 영업이익 800억원, 순이익 800억원, 총차입금 7,000억원으로 예상. - 2001년 6월까지 그룹 계열사를 제지(한솔제지,한솔케미언스,한솔포렘,한솔파텍 등), 정보통신(한솔CSN,한솔텔레콤,한솔전자 등), 금융(한솔창투,한솔금고 등)으로 분할할 계획이며, 한솔개발 매각, 한솔건설 회생, 한솔흥진 및 경보의 청산 등 계열사 구조조정을 완료할 계획. 계열사 구조조정 지원을 위해 지난 12월 계열사인 한솔캐피탈, 한솔개발, 한솔흥진, 경보에 총 2,200억원을 출자한바 있음. 그러나 향후 계열사에 대한 추가적인 자금 지원이 발생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불명확한 것으로 판단됨. - 이에 따라 2000년 잠정실적으로 반영하여 이익 전망을 하향 조정할 계획이며 그룹 구조조정이 구체적으로 이루어지고, 제지 경기가 회복되는 시점까지 투자의견 Mkt Perf를 유지함. *미디어솔루션, 4/4분기 잠정실적은 당사 전망치를 하회 - 4/4분기 잠정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0억원, 8억원으로 (전분기대비 86%, 16% 증가) 이는 당사 전망치를 30% 정도 하회하는 수치인데, 영업이익률이 3/4분기 33%에서 4/4분기 20%로 낮아졌기 때문임. 경상이익은 환차익 10억원 발생으로 17억원(160% 증가)을 기록해 당사 전망치를 25% 상회함. - CEO와의 면담결과 2001년 목표 매출액은 230억~250억원, 영업이익은 60억~65억원. 2001년 동사의 주력부문은 수출인데, 현재 일본 업체의 평가 테스트를 통과하여 1/4분기중 수출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회사측은 2001년 수출에서 30-70억원 정도를 목표하고 있음. 따라서 수출이 본격화될 경우 동사의 2001년, 2002년 EPS를 각각 24%, 28% 상향 조정할 계획임. 투자의견 Mkt Perf. [금일 Spot ] *SK(주) : 투자의견 BUY로 상향조정 *미디어/광고업 : 투자의견 OVER
2001.01.15 I 김세형 기자
  • "이베이,옥션 인수로 아시아진출 강화"-공동기자회견
  • 옥션은 8일 세계적인 경매업체 이베이가 자사 지분 50여%를 인수, 최대주주로 부상함에 따라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선진 인터넷 기업인 이베이의 투자 유치와 함께 경영노하우를 도입,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 옥션 오혁 사장은 "옥션과 이베이의 결합은 특히 비지니스 모델과 수익구조만 확실하다면 국내 기업들도 세계 M&A 시장에 적극 진입할 수 있다는 선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사장은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다지고 조정기에 들어선 국내 닷컴 산업의 발전에 옥션이 일조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옥션과 이베이측의 일문일답이다. (참석자는 옥션의 이금룡, 오혁 공동대표와 이베이 맷 배닉 해외담당 수석 부사장, 라지브 듀타 재무담당 부사장) -이번 투자유치의 의의는? ▲(이베이 맷 배닉 부사장) 옥션은 한국내 전자상거래의 선두업체이다. 이베이는 이미 전세계 7개 시장에 진출, 18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세계적인 인터넷 기업으로, 옥션에 이번 투자를 결정함으로써 상호 회원 등을 기반으로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은 물론, 아시아 시장에 대한 공동 진출을 꾀할 수 있게 되었다. (이금룡 사장) 옥션은 이번 유치에서 특히 창업주와 대주주, 전문경영인이 조화롭게 경영해 왔다는 점을 높이 인정받았다. 세계적으로 성공한 인터넷 기업인 이베이가 이번 투자를 결정함으로써 옥션을 비롯, 한국 인터넷 벤처 시장의 가능성을 인정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베이의 투자로 옥션은 이베이의 글로벌 모델을 토대로 새로운 활로를 찾을 것이다. (오혁 사장) 이베이의 투자는 4가지 의의를 갖는다. 첫째, 옥션이 한국 닷컴기업에게 있어 "넘어야할 산"이었던 국제 시장 진출의 기회를 확보했다는 것이다. 둘째로 옥션은 이베이의 선진 경영노하우와 투자를 바탕으로 조정기에 선 닷컴 기업의 토대를 마련하게 될 것이다. 셋째, 국내 기업에게 부족한 선진 경영시스템을 도입하고 투명경영을 실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마지막으로 한국의 대표적인 닷컴기업과 세계 최고수준의 닷컴 기업의 M&A가 가능하다는 것을 국내 시장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즉, 비지니스 모델과 수익구조가 확실하다면 글로벌 M&A를 통해 재도약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협상이 오래 진행됐는데, 협상 과정에서 가격이 낮게 책정됐다는 얘기가 있다. ▲(이금룡 사장)주당 가격 2만 4000원은 상호 충분한 협의를 통해 도출한 것이다. 가격은 단순한 산출이 아니라 두 기업 결합시 시너지와 향후 어드밴티지, 비전 등을 종합 감안해 결정한 것이고 잘 결정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50%가 넘는 주식의 양도이므로 법적 검토가 늦어졌을 뿐 실질 협상이 늦어진 것은 없었다. -오혁 사장 등 창업멤버의 지분은 어떻게 되는가 ▲(오혁 사장) 그대로 유지된다. 그리고 현재 경영진의 변화는 크게 없을 것이다. 이베이의 CEO 맥 휘트먼도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최근 밝힌 바 있다. 앞으로 사업 진행에 따라 바뀔 수 있으나 당분간 변동은 없다. 또한 창업자 지분을 그대로 두는 것은 경영권 보장 등의 특별한 의미는 없다. 우리는 항상 설립 이후 "세계적인 기업으로의 성장"에 초점을 맞춰왔을 뿐이다. (맷 배닉 부사장) 옥션에 투자를 결정한 것은 경영진의 탁월한 능력을 평가했기 때문이다. 이베이는 앞으로 옥션으로부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이며, 한국 시장에서 배울 교훈을 다른 시장에 적용할 방침이다. 또 옥션의 경영진도 산호세 본사로 방문하도록 해 이베이의 경영 노하우를 접하게 할 것이다. -양사의 시너지 효과는 구체적으로 어떤 것이 있는가 ▲(이금룡 사장) 우선 이베이와의 결합은 닷컴기업으로서 영광이다. 옥션은 창업한지 3년이 채 안됐고, 경영, 기술측면에서 이베이에 배울 것이 많기 때문이다. 또 맥 휘트먼은 <비지니스 위크>에서 25인의 뛰어난 경영자에 선정될 정도로 뛰어난 경영능력을 보유한 CEO이다. 우리는 이베이 본사로부터 선진 경영 시스템과 마케팅 기법 등을 배워 우수한 서비스와 모범적인 경영능력을 보여줄 것이다. (맷 배닉 부사장) 양사는 국제적인 트데이딩 플랫폼을 마련하게 됐다. 또 우리는 옥션으로부터 옥션 자체기술로 구축된 매매보호장치나 CRM 기법 등을 배울 것이다. -네티즌, 즉 사용자 측면에서 변화는 없는가. 예를들어 옥션의 상호나 URL은 어떻게 되는가 ▲(이금룡 사장)일단 옥션의 브랜드는 그대로 쓴다. 다만 이베이가 세계 200개국이 사용하는 세계적인 브랜드인만큼 국내 소개에 지속적으로 주력할 방침이다. (오혁 사장) 옥션의 경매 시스템인 "애스크로 시스템"은 이베이의 그것과 현격히 다른다. 따라서 이 기본 시스템의 통합은 어렵다. 또 한국과 아시아 시장에서 옥션의 시스템이 가장 적합한 것으로 판명됐고, 따라서 변화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향후 두 사이트간 링크나 커뮤니티 상호 활용 등은 검토하고 있다. -한국의 전자상거래 시장을 어떻게 보는가 ▲(맷 배닉 부사장) 아시아 시장의 성장 잠재력은 대단하다. 또 옥션의 성장 잠재력도 매우 많다. 따라서 투자를 결정했다. 따라서 옥션 인수를 통해 향후 아시아 시장 진출 기회를 꾀하는 등 전초기지화할 방침이다.
2001.01.08 I 김윤경 기자
  • 옥션, 어떤 회사인가
  • 옥션(www.auction.co.kr)은 98년 4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인터넷 경매서비스를 제공, 지금까지 업계 최대의 업체로 성장해왔다. 현재 280만명의 회원을 확보했으며, 하루 평균 45만개 이상의 물품이 거래된다. 국내 최초로 낙찰과 지불결제, 배송에 이르기까지 안전한 거래를 보장하기 위한 우수한 매매보호시스템을 운영해오고 있다. 이 회사는 2000년 6월에 코스닥 시장에 등록했다. ◇CEO 경력: 이금룡(李今龍) 사장 * 생년월일 : 1951년 4월생 * 학력 1970년 2월 제물포고 졸업 1976년 2월 성균관대학교 법학과 졸업 1996년 2월 동국대학원 경영학과 졸업 * 경력 1977년 7월 삼성그룹 공채 17기 입사 1985년 10월 삼성물산 기획담당조사팀 과장 1990년 9월 삼성물산 비서실 차장 1992년 2월 삼성물산 해외업무실 북방 팀장(부장) 1995년 7월 삼성물산 유통 Super center팀장 1998년 1월 삼성물산 판촉팀장(이사) 1998년 9월 삼성물산 인터넷 사업부장(이사) 1999년 9월 ㈜옥션 대표(現) 2000년 3월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회장(現) * 표창 및 수상 1987년 10월 중소기업 수출마케팅 최우수 논문상(무역협회) 1987년 11월 국무총리표창 무역의 날 표창 * 저서 : 수입실무(우아당 刊) -옥션 오혁 공동 대표 * 생년월일 : 1962년 2월생 * 학력 1980년 2월 동성고 졸업 1989년 2월 동국대학교 일어일문학과 졸업 1999년 서울대학교 EC최고경영자과정 수료 * 경력 1989년 7월 삼도데이타시스템 과장역임 <주요프로젝트> 1991. 한국통신 전화국 수납관리 시스템 개발 1991. 동화청과 농산물 유통관리 시스템 개발 1992. 한국통신 전화요금 통합고지서 시스템 개발 1993~1994. 데이콤 국제전화 빌링시스템 개발 1994. 코트라 무역정보시스템 개발 1995~1996. 신세기통신 고객/빌링시스템 개발(CSBS) 1996년 3월 ㈜일사랑정보 창업 <주요프로젝트> 1996. 동화청과 농산물 신정보시스템 컨설팅 및 개발 1997. 한진해운 재무정보시스템 개발 1998. 해양연구소 데이터베이스시스템 컨설팅 1998. 인터넷 경매 시스템 개발 1998년 4월 인터넷 경매 서비스 출범 1998년 12월 ㈜인터넷경매 대표이사 1999년 9월 ㈜옥션 공동대표(現) ◇00년9월말 현재 지분 분포 -(주)미래와사람 3107840주(24.76%) -권성문 2662730주(21.22%) -오혁 271480주(2.16%) -이준희 450933주(3.59%) -송완호 469800주(3.74%) -이재훈 117450주(0.94%) -박관호 117450주(0.94%) -KTB네트워크 655000주(5.22%) ◇사업관련 일지 1996.03 (주)일사랑정보 설립(자본금 50,000천원) 1997.05 인터넷경매 웹개발 시작 1998.04 인터넷경매 서비스 개시 1998.05 2차 개발 착수 1998.06 일일 히트수 1,000회 돌파 1998.08 웹디자인 2차 개발 착수 1998.09 인터넷비지니스 원스톱서비스 1차 업체모집 1998.10 공동구매 형식의 쇼핑몰 운영개시 1998.11 1차 사이트개편을 통한 인터넷비지니스 원스톱서비스 실시 1998.12 ㈜일사랑정보와 C.A.N 영업양.수도(자본금100,000천원) 1999.03 유상증자 799,995천원 (총 납입자본금 384,615천원) 1999.05 2차 개편단행, 개편기념 "10억행운폭발" 이벤트 실시 유상증자 1,351,334천원 (총 납입자본금 865,380천원) 1999.07 회원 30만 달성 "99서울 컴퓨터문화축제" 참가 1999.12 3차 사이트 개편수수료 부과 (판매자 1.5%) 금융감독위원회 기업등록 서울 YMCA 와 사이버재활용사업 업무제휴 2000.02 회원 60만 달성 2000.03 회원 79만 달성(2000. 03. 31 현재) 2000. 05 한국능률협회"2000년 베스트웹사이트" 인터넷경매부문 선정 회원 100만 달성 2000. 06 코스닥등록 2000. 07 금융포탈사업 추진 ◇사업개요 인터넷 비즈니스의 가장 중요한 지표의 하나인 회원수는 99년초에 비하여 폭발적으로 증가하였다. 99년 기초 회원수 15천명에 불과하였으나 99년말에는 42만명에 달하는 회원을 보유하게 되었다. 이러한 회원증대는 특히 하반기에 집중적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2000년 들어서는 지난 99년 12월15일 개인거래의 낙찰수수료 유료화에도 불구하고 3개월만에 회원수가 2배에 달하는 급격한 성장을 보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전자상거래의 핵심비교요소인 거래액(사이트를 통하여 거래된 금액 규모)이 급증하여 한국 최고수준의 상거래 사이트로 성장하였다. 99년 1월 거래액이 월 1억원에 미치지 못하였으나 99년말에는 15억원에서 2000년 9월 209억원의 대형 사이트로 성장하였으며 회원수 증가와 마찬가지로 거래액 또한 2000년 들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핵심경쟁력인 회원수가 작년 9월 현재 139만명에 이르고 월거래액 규모가 209억원에 달한다는 것은 전자상거래 사이트로서도 국내 최상위 수준일 뿐만 아니라 인터넷경매가 국내에 성공적으로 정착하였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즉 99년은 인터넷 경매에 대한 개척기였다고 한다면 2000년부터는 정착기로 볼 수 있다. [옥션 재무 현황] (단위:천원 ) 구분 1~3분기 99년 ----------------------------------------------- 자산 총계 124,614,885 8,049,371 부채 총계 25,834,235 1,574,316 [자 본 금] 6,274,785 5,019,785 [자본잉여금] 101,721,245 5,410,635 [이익잉여금] -12,907,850 -3,999,407 자본 총계 98,780,650 6,475,055 매 출 액 12,827,382 1,482,642 영업 이익 -10,669,226 -4,193,915 경상 이익 -8,908,443 -3,931,279 당기순이익 -8,908,443 -3,931,279
2001.01.08 I 지영한 기자
  • (초점)"CEO가 보물"-외국계증권사가 극찬한 CEO 3인
  • 재벌 2세간에 경영권을 둘러싸고 패거리싸움을 벌이고 정현준 진승현씨 등 젊은 기업대표가 대형사건의 주인공으로 등장해 사회적 파장을 낳고 있는 요즘, 칭찬받는 경영자는 없을까. 몇몇 재벌오너가 그럴듯한 경영성과로 "유능하다"는 소리를 듣고 있다. 그러나 이들에 대해 외국계증권사까지 손뼉을 치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고 "유능한 경영자"에 대한 칭찬에 그들이 인색한 것은 아니다. 최근들어 외국계증권사들이 내놓은 보고서에서 심심찮게 칭찬받는 경영자의 이름을 발견할 수 있다. 가장 자주 등장하는 CEO(최고경영자)가 김정태 주택은행장이다. 지난 8월 입각설이 나돌자 김 행장이 금감위원장으로 옮기면 은행의 가치에 적잖은 변화가 있을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며 문의가 빗발쳤다. 우려를 행동으로 옮기기도 했다. 외국인투자자들은 작년 7월 31일부터 8월3일까지 4일간 주택은행 주식을 순매수했으나 8월4일 돌연 60만6990주를 순매도하는 등 극심하게 동요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같은 돌발상황에 놀란 김 행장은 "공식 제의받은 바도 없지만 나는 절대 관료로 적합한 인물이 아니다"고 "긴급 진화작전"을 펴야 했다. 최근에는 드레스드너 클라인워트벤슨(DKB)증권의 보고서가 파문을 일으켰다. DKB는 지난 3일 "용감하게" 합병은행(국민+주택은행)의 행장으로 김정태 행장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DKB는 주택-국민 합병관련 평가자료에서 김 행장이 합병은행장으로 선임되면 시장에서 우호적 대우를 받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정태행장이 계약만료후 주택은행장을 물러날 가능성을 갖고 있으며 금융감독위원장 또는 재경부장관으로 발탁될 잠재성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크레딧스위스 퍼스트보스톤(CSFB)증권도 지난달 13일 주택은행의 주가가 국민보다 높은 이유는 경영자 자질프리미엄때문이라고 지적하면서 합병후 이같은 프리미엄이 사라질 것으로 진단하기도 했다. 이런 평가는 김 행장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국민은행쪽을 자극할 수 있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어서 더 주목받았다. 크레딧스위스 퍼스트보스톤(CSFB)증권은 한국통신의 새로운 CEO 이상철 사장에 대해서도 지난 4일 첫 기자회견과 관련, "업종에 필요한 지식이나 경영능력 등 훌륭한 이해력을 갖춘 것으로 보여 인상적이었다"고 밝혔다. CSFB는 그가 CEO로 선임될 때부터 KT를 이끌 인재라고 평가했었다. 이 사장은 지난 96년 한국통신 무선사업본부장을 거쳐 한통프리텔 초대 사장을 역임했으며, 추진력이 강하고 경영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UBS워버그는 "후배 직원에게 회사를 맡기겠다"는 약속을 지킨 정문술 미래산업 창업자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했다. UBS워버그는 5일 "그의 퇴진과 새 CEO의 내부선임은 미래산업을 다른 한국기업과 차별화하고 진취적인 기업문화를 강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새 CEO인 장대훈(Harry Chang) 신임사장 등에 대해서도 팽창보다는 핵심사업에 집중하는 보수적 경영을 강화할 것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물러날 때를 알고 물러서는 자의 아름다움"을 보여준 창업자의 행보가 미래산업과 후배 경영자에 대한 긍정적 평가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한 시장전문가는 "외국계 보고서는 주주를 위해 필요한 CEO는 결코 버림받지 않는다는 점과 함께 그렇지 못한 CEO는 축출당할 수 있다는 점을 동시에 일깨워준다"고 말했다. 외국계증권사의 CEO평가척도에 동의하지 못하겠다는 이들도 아직은 많다. CEO를 누가 하느냐에 따라 기업가치가 달라질 수 있다는 믿음이 있는한 경영자의 능력이나 자질, 성과를 계량화해 "몸값"을 매기는 외국계증권사의 보고서는 앞으로도 계속 쏟아져 나올 듯하다. 그는 "보물선 금광이 투자자들을 흥분시키고 있지만 진짜 보물이자 금광은 유능한 CEO"라고 말했다.
2001.01.05 I 허귀식 기자
  • 작년 한 해 전자상거래 업체 주가가 가장 많이 하락
  • 세계적 정보기술(IT) 관련 미디어인 C넷은 4일 자체 기술지수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인터넷 전자상거래 업체의 주가가 가장 많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인터넷 전자상거래는 72% 주가가 떨어졌다. 인터넷 서비스가 71% 하락했으며, PC 하드웨어가 66% 떨어졌다. 인터넷 컨텐츠 업체의 주가도 60%나 폭락했다. 그 뒤로 스토리지 55%, 통신 장비 49%, PC 소프트웨어 47%, 통신 서비스 47%, 무선 37%, 주변기기 34%, 서버 하드웨어 25%, 반도체 22%, 반도체 장비 21%, 서버 소프트웨어 19%, CAD/CAM 19% 등의 하락률을 보였다. 컴퓨터 서비스는 3%, 네트워킹은 1% 떨어지는데 그쳤다. Distributors는 오히려 주가가 6% 상승했다. 가장 주가가 많이 오른 기업은 터치 스크린에 펜으로 직접 정보를 입력하는 마이크로터치 시스템스로 241%나 상승했다. 오브젝티브 시스템 인티그레이터스는 103%, 아델피아 커뮤니케이션스는 87%, 카레커는 78%, 세이지는 67% 올랐다. 가장 많이 주가가 떨어진 곳은 VDC 커뮤니케이션스, 멀티미디어 키드로 각각 98%나 하락했다. e토이스, 노스포인트 커뮤니케이션스, 인터스피드 등도 96% 주가가 폭락했다. CEO중 가장 많은 평가익을 올린 사람은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 회장에 앞서서 세계 최고 부자가 된 오러클의 래리 엘리슨. 13억 달러의 평가익을 올렸다. 그 뒤로는 시벨 시스템스의 토머스 시벨, 페이체크의 토머스 골리사노, i2 테크놀로지스의 산지브 신두, BEA 시스템스의 윌리엄 콜맨 등이었다. 가장 많은 평가손을 입은 CEO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스티븐 발머로 175억 달러나 평가손을 입었다. 델 컴퓨터의 마이클 델도 102억 달러나 재산이 줄었으며,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도 71억 달러의 손해를 입었다. 파운드리 네트워크의 바비 존슨, 리얼 네트워크의 로버트 글래스너 등도 각각 30억 달러, 26억 달러의 평가손을 보았다.
2001.01.05 I 김홍기 기자
  • "민영화는 잠자는 공룡 깨우기"-한통 이상철 사장
  • 한국통신 이상철 신임사장은 3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한통을 GE,마이크로소프트, 시스코사 등에 비견되는 세계적기업(world class company)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경영포부를 밝혔다. 이 사장은 또 지난해 노조파업으로 중단했던 인력 구조조정은 기획예산처와의 협의에 따라 오는 4월말까지 당초 계획대로 마무리할 계획이며, IMT-2000신설법인, 한통프리텔, 한통엠닷컴간의 합병은 유무선종합통신사업자인 한국통신 전체의 사업구조에서 최대의 이익을 올릴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사장은 특히 한통의 민영화와 관련, 민영화는 한통을 여러개의 회사로 단순 분할하는 것이 아니라, "잠자는 공룡"에게 생동감을 불어넣어 "뛰는 공룡"으로 만드는 게 진정한 민영화라고 주장하며, 단순한 사업분할에는 반대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상철 사장과 기자와의 일문일답 전문이다. ▲IMT-2000사업을 총괄했던 남중수 실장에게 IMT-2000업무를 계속 맡기지 않고, 남실장에게 재무실장을 맡긴 이유가 무엇인가 - 나는 전문경영인을 존중한다. 남실장은 재무쪽 박사다. 파이낸싱 전문가이다. 현재 우리회사에서 제일 필요한 사람은 CFO이다. 사업계획→투자→실행이라는 일련의 과정을 총괄적으로 관리할 사람이 필요하다. 남실장이 바로 이분야 전문가이다. 외국에서는 CEO와 CFO가 거의 대등한 관계이다. CFO로서 가장 적임자라고 생각해 남실장에게 재무실장의 책임을 지웠다. 비록 그동안 IR, DR발행같은 사항을 재무실이 아니라 기조실에서 처리한 게 사실이다. 앞으로 IR, DR발행 같은 일을 재무실이 맡아서 하게 될 것이다. ▲한통에 대해 공룡기업이란 비난 여론도 있는데. - 한통은 물론 공룡에 비유될 수 있다. 만일 우리 나라에 공룡이 없기를 바란다면 그건 오산이다. 왜냐하면 공룡도 종류가 여러 가지있기 때문이다. 어떤 거대한 공룡은 심장이 9개가 있는 공룡도 있다고 한다. 한통은 바로 이러한 거대한 공룡과 맞설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누워있는 공룡을 뛰게 할 수 있어야 한다. 민영화는 이러한 방향으로 추진되어야 한다고 본다. ▲지분 매각에 대한 구체적 내용은 - 민영화와 관련 회사주식을 파는 주체는 정부이다. 따라서 민영화에 대한 구도는 기본적으로 정부와 상의해야 할 문제이다. 민영화를 통해 국부 유출이 되던가 또는 독점적 위치에 있는 통신사업체를 어느 한 군데로 가게 하는 문제는 심사숙고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한국통신은 분명 공기업인데, 수익을 쫓는 면에서는 지나치게 민간기업적인 경향을 지니고 있다. 지난해 당기순익 규모가 1조원을 넘는데 너무 수익만 쫓는것 아닌가 - 지난해 당기순익중에서 SK텔레콤 주식매각대금으로 인한 이익이 전체이익의 절반이상을 차지한다. 1조이상이라는 당기손익의 실제 내역을 들여다 보면 그다지 높은 수익을 내는 건 아이다. 싱가폴텔레콤의 경우 100억불 이상의 자금을 해외에 투자하고, 이를 통해 막대한 이익을 내고 있다. 한통에게 있어서도 이러한 경영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1조원이 아니라 5조원 이상의 이익을 내야 한다고 본다. ▲한통 분할 매각은 반대하는가. - 한통의 단순한 분할 매각은 반대한다. 그러나 각 자회사들이 그룹으로서 상호 네트워크를 지니고, 시너지 효과를 가질 수 있다면 그것은 가능하리라 본다. ▲한통 본사와 자회사의 관계 설정은. - 무선,유선이다. 이러한 분리는 중요치 않다. 개인적으로 예전에 나는 무선이 주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한통프리텔로 간 적이 있다. 결국 무선사업은 광활한 유선에 기반을 두고 있어야 한다. 유선망의 확장개념으로 무선 서비스를 보아야 한다. 무선에 비해 유선이 할수 있는 서비스는 무궁무진하다. 무선과의 관계설정은 바로 통신사업의 모체인 본사와의 시너지를 도출할 수 있는 네트워크 및 확장자로 본다. ▲"뛰는 공룡"이란 표현을 썼는데, 한통의 방만한 경영이라는 지적을 인정하는건가. - "방만한 경영"이란 표현은 참 쓰기 쉬운 표현이다. 100가지 사업 중 2가지만 잘못해도, 전부 다 잘못했다고 말한다. 그런식으로 방만한 경영이라 오인받을 수 있다. 사실 한통은 그동안 잘 해 왔다. 앞으로 이러한 큰 자원을 100% 활용하고, 최대한 쓸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지난해 노조파업으로 당초 예정했던대로 인력구조조정을 이루지 못했다. 이 문제에 대해 기획예산처와 협의한 적 있나. - 진정한 구조조정은 수치로만 하는게 아니다. 당초 3000명을 줄이기로 했는데 1000명밖에 줄이지 못했으니 그것은 구조조정 실패다. 이러한 표현은 이제 지양되어야 한다. 회사의 향후 발전방향에 대한 분명한 검토속에서 이루어지는게 진정한 구조조정이다. 앞으로 나갈 구조조정 방안에 대해 곧 밝힐 예정이다. 만일 한통의 진정한 발전 모습에서 오히려 인력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재교육 프로그램등을 통해 인력을 오히려 늘려 나갈 계획이다. 회사에 어떤 사람이 필요한 지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가 마련된 다음 구조조정이 진행되어야 한다. 이러한 사업부문별 필요인력에 대한 정확한 산술적 통계나 기준의 도출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본다. ▲그렇다면 한통의 이전 구조조정 방안은 완전히 백지화되는건가. - 한통과 정부와의 약속은 지켜져야 한다. 아니 이미 지켜졌다. 물론 3000명이라는 인력구조조정은 끝난 것은 아니다. 현재 정부(기획예산처)에서 2월말까지 인력조정을 마무리해 줄것을 요구하고 있다. 한통은 4월말까지 말미를 주면 완료하겠다고 했다. 특정분야의 아웃소싱이나 분사화 등을 통해 인력 구조 조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지난번 노조와의 합의서에도 아웃소싱 등을 통한 인력구조조정안에 대해 협의한다는 내용을 포함한 바 있다. 2월부터 노조화 협의하에 1600명에 대한 아웃소싱 등을 추진할 것이다. 두 개정도의 사업분야를 아웃소싱하면 충분히 인력조정계획은 달성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작년 8월에도 당초 일정대로 민영화 계획을 추진하겠다고 한 바 있다. 하지만 주가 상황, IMT-2000 등으로 인해 계획대로 민영화를 진행하지 못했다. 올 상반기에도 증시 침체가 예상되는데 이와 관련 민영화 일정이 변경되지는 않는가. - 주식매각은 정부가 하는 것이다. 정부가 싼값에 주식을 매각하겠다면 정부가 할 것이다. 따라서 제가 민영화 일정에 대해 단언하기는 어렵다. 민영화안에 대해 정부와 협의, 진행해 나갈 것이다. ▲국내 최고 기업인 한통이 B2B 토탈 솔루션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고 했는데, 이에 대해 벤처업계에서는 한통이 자신들의 사업영역을 침범하고 있다는 불만도 크다. B2B솔루션사업의 구체적인 내용은 무엇인가. - 한통은 기본적으로 솔루션을 개발하지는 않는다. 한통은 솔루션이 없는 중소기업체들을 모으고, 또 솔루션업체와 중소업체를 서로 연결해 줄 것이다. 정보화는 단순한 DB의 축적이 아니다. 진정한 정보화는 제품의 생산에 포함되는 정보비용 즉 노하우를 말하는 것이다. 제품생산에 소요되는 종전의 개발 등 인력 비용 등을 정보화로 대체하는 것이 진정한 정보화이다. 정보통신사업발전은 오프라인을 정보화시키면서 효율화시켜나가는 것이다. 정보화는 솔루션을 얻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한통은 종전의 "정보를 얻는 인터넷"에서 "솔루션을 얻는 인터넷" 사업으로 사업방향을 바꾸어 나갈 것이다. 한통은 중소기업과 솔루션업체를 서로 연결, 중개할 것이다. 우리가 솔루션업체가 나갈 시장을 만들어주고, 맡아 줄 것이다. 세계에서 처음으로 이러한 개념의 B2B사업을 추진해 볼 생각이다. 일종의 솔루션 전자 상터개념으로 보아도 될 것이다. ▲IMT-2000, 위성방송 사업권 획득 등으로 인해 한통의 독점적 시장 지위가 더 강해지고 있다. 이에따른 통신시장의 불공정이라는 지적도 있다. 공정한 통신시장 유지를 위한 복안이 있는가. - 우리 정부도 미국의 FCC처럼 다양한 규제정책을 취하고 있다. 유선전화의 요금이 50원인데, 이는 세계에서 가장 싼 것이다. 독점을 하기 때문에 규제가 가능하고, 이 때문에 싼값에 통신서비스가 이루어지고 있다. 경쟁이 이루어지면 오히려 요금이 올라갈 수 있다. 무선통신사업 5사의 경우, 경쟁하면서 오히려 요금이 올라 갔다. 독점보다는 규제라는 측면에서 봐야 한다. ▲한통 IMT의 대표는 누가 맡게 되나. 한통프리텔-엠닷컴과의 동시합병 방향으로 추진되는것 아닌지. - 남실장(전 한통IMT-2000추진본부장)만큼 IMT2000을 많이 아는 다른 사람이 한통에는 많이 있다. IMT2000은 1조 5천억짜리 회사이고, 또 향후 몇년간 수 조원의 투자자금을 쏟아부어야 하는 회사이다. 이에비해 프리텔 등은 매년 3조원씩의 현금을 벌어들이고 있는 회사이다. 2G(2세대통신)에서 3G로 어떻게 자연스런 경로에 따라 발전해가느냐가 중요하다. 범KT차원에서 이익을 최대한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사업구조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 SK텔레콤은 2G에서 3G로 이동해나가는데 있어 그룹전체의 최대 이익을 실현하는 방향으로 안을 잡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만일 범KT차원에서 최대이익을 올리는 방향이 IMT2000의 조기통합이 필요하다면 그렇게 할 계획이다. 그리고 아직 IMT2000의 대표는 정해놓지 못하고 있다. ▲현 주가에 대한 평가는. - 현재 한통은 30조원에 가까운 자산을 땅에 깔아놓고 있고, 5만여명의 우수한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 1조원에 가까운 수익을 내고 있다. 뿐만아니라 자회사로 무선통신사업체 및 IMT2000과 위성방송 사업권 등을 보유하고 있다. 아마 우리회사가 미국에 있는 회사였다며, 나스닥이 아무리 폭락한다 하더라도 현재 주가의 두배이상은 되었을 것이라고 본다. 우리의 주식 시장이 너무 왜곡되어 있다. 아마 통신주 중에서 한통의 주가가 가장 저평가되어 있다. ▲해외 사업 계획에 대해 말해달라. - 해외 사업 펼치고 싶은 생각 있다. 3년내 해외사업이 전체 매출의 10%선이상을 차지하도록 할 것이다. 아직까지 구체적 실천계획 및 방법은 생각하지 못했다. ▲IMT-2000 서비스일정은. - 내년에 시험망을 통해 시험서비스를 할 것이다. 올해는 자체개발을 통해 시험망을 깔도록 노력할 것이다. 우리가 IMT-2000서비스를 빨리 끌고 가는게 좋은냐의 여부는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 유선전화에 비디오폰 나온 게 10년 전이다. 그런데 이에 대한 수요가 있나? IMT-2000을 통해 TV를 본다는 것, 고속인터넷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 예상고객은 어떤층인지 다시 한번 더 생각해봐야한다.
2001.01.03 I 이경탑 기자
  • 외자계 영향력확대 등 "2001년 10대 트렌즈"-삼성경제硏
  • 삼성경제연구소는 3일 "올해 우리경제는 최근 2년간의 10% 내외의 고성장이 막을 내리고 불황이 재습하게 될 것"이라며 "외환위기 이후 높아진 외자계의 영향력이 기업과 금융권의 지각변동을 일으켜 모든 국면에서 다면경쟁이 발생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경제연은 이날 "2001년 10대 트렌즈"란 분석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구조조정 여파로 상반기에 심각한 침체가 예상되며 하반기 경기의 회복여부는 미국경기 연착륙과 구조조정의 차질 없는 마무리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삼성경제연구소가 밝힌 2001년의 10대 트렌즈를 정리한다. ◇불황의 재습(再襲) - 2001년 성장률은 잠재성장률 수준인 5%대로 하락(상반기는 4%대)·성장률이 큰 폭으로 하락하는 가운데 물가와 실업률이 상승하여 98년과 유사하게 어려움을 겪을 전망 - 구조조정에 차질이 발생하거나 미국경기가 급랭할 경우 물가와 실업률 등이 4%를 넘는 "트리플 4"가 우려됨.성장률은 4% 이하로 하락함.체감경기 급랭 속에 가계파산과 기업부도 확산 ◇CEO의 시대 -CEO의 전략적 판단과 결단을 요구,불안정한 상황이 정치, 경제, 사회 전반을 지배하면서 전략적 판단을 하고 결단을 내리는 CEO의 중요성이 부각.CEO에는 기업경영자 뿐 아니라 금융기관장, 공기업 사장, 고위 공직자, 지자체 단체장 등이 모두 포함 -CEO가 갖추어야 할 핵심역량으로 구조조정이나 기업회생을 주도하는 추진력이 특히 중시.시장원리가 신속하고 엄격하게 적용됨에 따라 유능한 CEO와 무능한 CEO간의 격차(divide)가 확대.CEO에게 요구되는 핵심능력은 비전 제시, 결단, 도덕적 설득력의 세가지. ◇금융재편 가속과 대규모 자금이동 -급류를 타는 금융구조조정과 금융산업 재편.시장개방, 외자계 부상 등으로 구조조정의 중심이 정부주도에서 시장주도로 전환.예금부분보장제 등의 영향으로 금융소비자 선택에 의한 개편이 진척.정부, 노조 외에 외국인 대주주, 투자자가 새로운 이해당자자로 부상 -대형화, 겸업화가 가속되고 일부 금융권역은 소멸될 것.지주회사 방식의 통합이 본격화되고 합병도 증가.시중은행은 4∼5개로 재편되어 거대화.전자, 유통 등 이업종 업체들의 금융업 진출도 가시화. -사이버 금융의 확산 등으로 단순인력은 공급과잉, 전문인력은 수요초과 현상을 보이고 외국의 금융전문가들이 대거 진출하는 등 금융인력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 심화. ◇다면경쟁과 새질서 -국경, 업종, 제품, 연령의 경계를 넘어선 경쟁이 본격화.내수시장에서도 세계적 강자들(Giants)과 경쟁이 본격화.경쟁의 구도가 "국내 對 국내"에서 "국내 對 외자계" 및 "글로벌 네트워크간" 경쟁으로 변화 -취약한 국내자본시장의 속성상 벤처기업에 대해 과대평가와 과소평가의 양극단을 오가는 시계추 현상이 당분간 지속.시장신뢰를 상실한 기업들은 자금조달, 제휴 등 모든 면에서 어려움이 예상되고 상당수가 도태 ◇외자계 지배의 확대 -해외메이커들은 국내시장 조사와 유통망 확보를 마무리했고 2001년 부터는 시장 공략을 강화할 태세.소니, 샤프 등 일본 가전업계는 디지털 가전제품을 본격 출시하고 있고 GM, 도요타 등도 서비스망을 갖추고 이미지 개선에 노력. - 新상품ㆍ서비스 제공으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사업영역도 다각화·P&G의 섬유탈취제 "페브리즈", 시티뱅크의 중소기업금융 진출 등. 외국인투자자들의 경영참여가 본격화하고 국내 소액주주운동과 맞물린 경영권분쟁이 다발 ◇공공부문의 지각변동 -변화와 경쟁에서 격리되어 있던 공공부문에 대해 개혁 압력이 거세짐.민간부문의 경쟁이 격화되고 국민의 고통부담이 지속되면서 공공부문 개혁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로 부상 -작으면서도 강한 정부와 공공부문 경쟁력 강화를 지향한 조직개편이 다시 거론될 전망,인력감축 등으로 「경쟁무풍」의 공직사회에 변화가 촉발. 연봉격차 확대, 개방형 임용, 전문교육, 다면평가 등을 통해 능력과 성과를 중시하는 인사시스템을 구축. ◇대선레이스 시작과 정치리더십 약화 -차기 대선을 겨냥한 여야의 경쟁 시작.권력구조 변경과 정계개편 논의가 진행되고 하반기에 대선레이스가 본격화하면 정권의 레임덕 현상이 가시화. -국민들은 민생정치와 정치제도의 개선을 희망하고 있으나 정치권은 장기적 국가전략보다 대선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는데 역량을 집중. 대선레이스에 들어가면 현안 처리를 위한 결단이 어려워지고 사회이슈 돌출로 갈등이 증폭될 우려. ◇남북관계 숨고르기 -물꼬가 트인 남북관계는 내실 위주로 이행. 북한은 체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대미ㆍ대남관계 개선을 추진하고 남한은 경기침체 및 여론 저항 때문에 대북지원에 한계 -미국의 부시 행정부는 북한 미사일 및 핵문제의 현실적 해결에 주력하면서 대북협상에서 상호주의 입장을 강화. -민간의 경협은 수익성 위주로 진행.국내 기업의 경영환경 악화로 대북투자는 수익성 위주로 진행될 것이며, 이는 정상적인 거래관행 정착의 계기로 작용 ◇모바일의 확산 -무선인터넷 등 새로운 모바일 서비스 확산.무선통신단말기 보급이 임계량(critical mass)을 넘어서고 무선인터넷 서비스가 본격 제공. 2000년말 휴대폰 가입자는 2700만명으로(1.6명당 1대 보유) 관련 비즈니스가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 - 2001년에는 휴대폰으로 데이터와 동영상을 받을 수 있는 IMT-2000 사업의 준비 작업이 본격화. 기업들은 모바일 사무실을 구축하여 업무에 활용.보험회사, 유통ㆍ물류회사, 통신회사 등은 무선인터넷을 활용하여 고객의 고정화를 도모(lock-in)할 것. ◇다모작 생애 추구 -정년과 실업이 없는 多毛作 生涯를 추구.전 생애에 걸쳐 다양한 직장과 직무를 경험하는 소위 다모작 생애가 본격적으로 전개. 과거에는 일단 입사하면 직장을 옮기는 것을 꺼려했으나 구조조정으로 한 조직에만 기대고 살아갈 수 없다는 인식이 일반화되고 자신의 미래를 개척하는데 주력. -평생동안 여러 직장과 직업을 거치면서, 정년을 의식하지 않고 실업상태를 경험하지 않는 사례가 증가. 기업에 입사한 이후 새로운 기회를 안팎에서 찾고 본인의 경력과 시장가치 향상에 도움이 된다면 언제라도 이동.평소에 새 직장의 탐색, 재취업과 독립을 위한 준비를 병행하고 새로운 출발점이 20대에서 정년퇴직 시점을 포함한 전 생애로 이동하는 경향이 있음. -직장이 개인의 비전 실현을 위한 장소가 아니라 경력을 쌓는데 필요한 "일시적 체류장소"로 변모. 현 직장을 경력을 쌓기 위한 중간단계, 도약을 위한 준비과정으로 인식,직장생활을 시작한 초기에 잦은 직장이동을 경험하는 것을 선호함.
2001.01.03 I 이의철 기자
  • "현투 외자유치 여부 곧 발표"- 금감위원장(종합)
  • 이근영 금감위원장은 2일 "현대투신 외자유치 문제는 이달 상순쯤 가부를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정부주도의 금융지주회사와 관련, "금융지주회사의 지분을 외국인에게 의도적으로 넘길 계획은 없다"면서 "지주회사 경영진은 전체 임원 추천위원회를 열어 선정할 것이며 CEO의 경우 내·외국인을 가리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시무식후 금감위기자실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다음은 금감위원장과의 일문일답 - 지난 연말까지 마무리짓기로 한 현대투신 외자유치 문제가 남았는데. ▲그 문제는 1월 상순쯤 최종적으로 말씀을 드리겠다. AIG와의 외자유치는 최종적으로 깨진 것이 아니라 현재 진행하고 있는 사항이고 진행중인 사항에 대해 얘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앞으로 진행상황을 봐가며 상순중에는 말할 기회가 있을 걸로 생각한다. - 지주회사 CEO 문제는 어떻게 되나. ▲지주회사 전체 임원 추천위원회를 만들어서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선출하는 방안을 연구중에 있으며 재경부와 협의를 진행중이다. 은행별로 추천위원회를 만들어서 CEO를 뽑으면 공정하게 뽑아도 낙하산 시비 등이 있을 수 있다. 정부가 금융지주회사 경영에 관여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내외국인 문제가 있는데 내외국인을 가리지 않고 경륜이 있는 금융전문가를 물색할 것이다. - 금융지주회사에 외국인도 참여할 수 있는가. ▲금융지주회사 지분을 의도적으로 외국에 넘길 생각은 없다. 지주회사의 경우 자회사에는 외국투자기관들이 전략적 파트너로 들어올 수 있겠지만 전체 금융지주회사는 덩치가 크기 때문에 외국투자기관들이 전략적 파트너로 참여하기는 힘들 것으로 본다. - 금융지주회사 민영화 시기는 언제인가. ▲주가만 오르면 언제든지 가능하다. 금융지주회사 민영화는 공적자금 회수차원에서 중요한 일이다. - 감자은행 신주인수권 부여문제는 확정이 안됐나. ▲재경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해 서둘러서 발표를 할 생각이다. - 국내 은행산업이 국민과 주택의 합병은행, 정부주도 금융지주회사 등으로 크게 나눠졌는데 이들을 어떻게 끌고 나갈 것인가. ▲우량은행이 합병하는 리딩뱅크는 대형화를 통해 소매금융에서 시너지를 창출하고 정부주도 금융지주회사는 기업금융을 중심으로 겸업화를 통해 시너지를 증대시킬 계획이다. 우량은행의 추가 (합병)움직임도 시장변화에 따라 이뤄질 것이며 이들도 서둘러서 구조조정을 추진할 것으로 본다. - 올해 구조조정 추진방향은. ▲이제까지는 하드웨어쪽에 치중했다면 올해부터는 소프트웨어쪽에서 상시 구조조정을 추진해야 한다. 금융구조조정을 왜 시한을 정해서 추진하느냐는 지적도 있었는데 구조조정은 시장에서 주도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하지만 상황이 한가하지 못했기 때문에 빨리 구조조정을 마무리짓고 시장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한 차원으로 연내 구조조정의 기본틀만 마무리 한 것이다. 구조조정 업무를 전담했던 구조개혁기획단은 지난 연말로 해체됐고 이제는 감독당국 본연의 업무로 돌아가서 상시 구조조정을 추진하는 한편 국민신뢰회복을 위한 감독조직 쇄신 등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 기업 자금경색에 대한 전망은 ▲올해 중요한 과제중 하나가 기업자금경색 부분이다.회사채는 대부분 3년짜인데 IMF이후 닥친 유동성 위기를 회사채 발행으로 해소하면서 리스크를 연장한 측면이 있다. 그동안 리스크의 일정부분은 해소됐는데 올해 얼마를 해소해야할지가 신용경색 문제의 관건이 될 것이다. - 올해 경기를 어떻게 보나. ▲유가와 반도체도 괜찮아질 것 같고 4대 부분 구조개혁을 제대로 해서 시장의 불확실성이 제거되면 하반기부터는 괜찮아 질 것으로 본다. - 취임 후 금감위원장의 역할에 대한 자체 평가는 ▲열심히는 했다. 하지만 열심히 한다고 시험에 합격하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 과락을 겨우 면한 것 같다.
2001.01.02 I 조용만 기자
  • "내년 리딩 벤처 속속 탄생할 것"-edaily좌담회③
  • 이데일리는 한국인터넷기업협회와 공동으로 29일 오전 11시 인터넷기업협회 대회의실에서 주요 인터넷업계, 벤처캐피탈 대표와 코스닥시장 관계자 등 9명의 분야별 전문가를 초청, "인터넷벤처업계의 회고와 전망"을 주제로 송년 공개 좌담회를 개최했다. 좌담회 내용을 요약 정리한다. ◇불명확성을 구체화하는 것이 벤처기업 CEO의 사명 옥션 이금룡 사장; 예전의 기업은 "상품"을 기준으로 예측했기 때문에 오차범위가 작았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인터넷, 디지털 시대로 오면서 예측이 어려워졌습니다. 불명확성이 많아진 것이지요. 실리콘밸리에서 한 기업 CEO를 만났는데, 제게 회원수가 몇명이냐 매출이 얼마냐가 아닌 "당신 회사의 비전은 무엇인가"에 대해 묻더군요. 불확실성 속에서 얼마나 확고한 비전을 가질 수 있느냐가 중요한 기업가치라는 것입니다. CEO는 이를 보이는 형태의 경영전략으로 제시할 수 있어야 합니다. 사회; 전문 CEO로서의 역할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그렇다면 올해 불거졌던 벤처졸부나 벤처의 벤처캐피털화와 같은 문제에 대해서는 어떻게들 보십니까 ◇벤처 CEO 분명한 한계인식 및 유연성 가져야 이네트 박규헌 사장; 올해 벤처 CEO들, 특히 등록기업의 경우 평생 들을 욕을 다 듣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벤처산업의 총체적인 문제가 두드려지면서였죠. 사실 한국적 풍토에서 벤처 CEO들이 "비지니스"에 대해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장점은 "도전" 그리고 "아이디어의 창조"에 있었습니다. 이제 새로운 단계로 진입하는 시점에서 "경영"의 중요성이 매우 중요해지고 있습니다만, 오너쉽에 대한 인식이 강한 우리나라 풍토에서 경영의 이동이 매우 어려운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벤처 CEO들은 자신의 한계를 분명히 인식하고 잘하는 것에 집중, 보완하면서 오너쉽에 연연하지 않아야 합니다. 네띠앙 홍윤선 사장; CEO 자신의 절제와 이사회의 견제, 감독기관의 감독 모두가 유기적으로 작용해야 합니다. CEO들의 경우 주주와 종업원, 고객 누구를 만족시킬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많습니다. 특히 M&A를 통한 기업경쟁력 강화라는 데는 모두 인식을 같이 하면서도 우리 사회는 "계약 기반"이 나닌, "인지상정"의 사회이다 보니 이를 실행에 옮기지를 못하고 있지요. 벤처포트 한상기 사장; 창업한 CEO가 계속 경영을 하는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또 "내가 해야만 잘할 수 있다"는 인식도 문제지요. 특히 규모가 커질 수록 이런 문제가 생깁니다. 자문에 대해서도 박하고, 외부투자를 받으면서도 직원 보호에만 신경을 쓰며 가족적인 분위기를 강조하는 것은 문제가 있죠. 제대로된 이사회 구성도 매우 중요합니다. 또 벤처캐피탈 또한 투자회사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새로운 투자에만 관심을 쏟을 것이 아니죠. 벤처기업에서도 외부에서 전문경영인을 영입하는데 부정적으로 생각하면 안됩니다. 옥션 이금룡 사장; 말하자면 CEO, 이사회, 주주. 종업권 간의 "팽팽한 긴장"이 중요하겠죠. 사회; 업계의 비지니스 모델 혹은 수익모델에 대해 평가해주시지요. ◇개별 기업간 네트워크 통해 시너지 효과 낼 때 KTB 박훈 이사; 지난해는 비지니스 모델의 홍수였습니다. 그러나 "기록"이 없어 가치평가가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이제 점차 "기록"이 나오고 있고, 따라서 "기준"이 확립될 근거가 생격습니다. 또 인터넷의 특징인 "네트워크"를 십분 활용, 투자기업간에서 연결고리를 찾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네트 박규헌 사장; 인터넷의 개방성을 살려, 로컬 뿐만 아니라 글로벌 차원에서도 연결고리를 찾아야 합니다. 네띠앙 홍윤선사장; 이제까지의 경험한 가치를 객관화하는 작업이 시작되어야 할 때입니다. ◇새로운 산업에 대해 정부 지원 적극 나서야 옥션 이금룡 사장; 그동안 정부는 보이는 산업 육성에만 나섰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인터넷 사업육성에 구체적으로 나설 때입니다. 예를들어 공익광고도 기존 매체에만 주는 것은 부당합니다. 인터넷 인구가 이처럼 확산일로에 있고, 매체로서의 인터넷이 떠오르고 있지 않습니까. 이네트 박규헌사장; 내년에는 미국의 화두도 B2G라고 할 정도로 정부 드라이브의 인터넷 산업 진작책이 나오고 있습니다. 벤처포트 한상기 사장; 클린턴 정부는 디지털 시대의 본격화에 앞서 "디지털 밀레니엄 ACT"를 만들었습니다. 이처럼 정부가 사후 처리보다 먼저 보고, 기반을 만들어줄 수 있어야 합니다. 사회;내년도 전망에 대한 의견을 들려주시지요. 옥션 이금룡 사장; 먼저 인터넷을 둘러싼 환경은 좋아지고 있습니다. 또 인터넷 러쉬에 이어 리딩기업의 윤곽도 나올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내년은 인터넷 수익모델의 원년이 될 것입니다. 또 올해가 벤처금융계에 있어 "투기의 해"였다면 내년에는 진정한 "투자의 해"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국가 경제가 어려워도 인터넷 산업은 성장할 것입니다. 삼성몰 서강호 상무; 내년에는 성공기업이 분명히 출현할 것입니다. 이에따라 전체를 끌어올 수 있는 힘이 생기게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이 리딩기업은 인터넷의 강점을 강하게 어필하고, 이 장점을 살려야 합니다. 미래에셋 고정석 사장; 적자생존의 법칙이 적용되겠지만, 자신의 포지셔닝을 정확히 하고 가치창출에 나선다면 내년도 인터넷 벤처업계의 전망은 절대 어둡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2000.12.29 I 김윤경 기자
  • 정부 금융지주회사 방안 확정..어떻게 운영되나(종합)
  • 정부주도로 내년 1분기중 설립될 한빛은행 중심의 금융지주회사가 윤곽을 확정했다. 금융지주회사에는 한빛과 평화, 광주, 경남 등 4개 은행이 자회사로 편입돼 총자산 104조원으로 세계 84위 금융기관으로 부상한다. 지주회사에는 은행뿐 아니라 영남 등 4개 종금사가 통합한 하나로종금, 삼신·현대·한일 등 3개 생보사의 통합보험사, 증권사 등도 편입이 추진된다. 정부는 내년 1월초 지주회사 설립준비사무국을 발족하고 1월중에 설립준비위원회를 출범시켜 본격적인 세부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부실금융기관들의 집합체, 공적자금 투입의 결정체로 일컬어지는 금융지주회사가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태어나고 어떤 방향으로 운영될지를 점검한다. ◇지주회사, 어떤 형태 갖추나 = 일단 한빛과 평화 광주 경남 등 4개 은행이 자회사로 통합된다. 이들 은행의 자산규모는 지난 6월말 현재 한빛 80.9조원, 평화 8.5조원, 광주 6.8조원, 경남 8.2조원. 4개 은행 총자산은 104.4조원으로 세계 84위의 금융기관으로 부상하게 된다. 총인원은 1만5209명, 총 점포수는 1069개로 국민+주택 합병은행 다음으로 큰 덩치를 갖게 된다. 서울은행의 경우 내년 상반기까지 추진하는 해외매각이 실패할 경우 추가로 지주회사 자회사로 편입되며, 대주주인 코메르츠 방크가 지주사 편입 불참을 통보한 외환은행도 희망할 경우 지주회사 편입이 가능하게 된다. 서울은행이 편입될 경우 총자산은 128.6조원으로 세계 74위의 금융기관이 된다고 금감위는 밝혔다. 은행외에 영남·한스·한국·중앙 등 4개 부실종금사가 통합된 하나로종금, 삼신·현대·한일 등 3개 생보사의 통합보험사, 한빛증권 등 기존은행의 증권 자회사도 지주사에 편입될 가능성이 높아 금융지주회사는 다양한 금융업종을 거느린 복합금융기관으로 거듭나게 된다. ◇지주회사, 설립준비는 = 지난 19일부터 예보에 10명으로 구성된 설립준비팀(금융연구원 4명, 예보 6명)이 설치돼 지주회사 설립작업을 진행해왔다. 이들은 내년 1월초까지 지주회사 경영구조 등 제반절차에 대한 검토를 마치고 은행원 파견 등으로 인력을 보강, 설립준비 사무국으로 확대개편된다. 사무국은 지주사 설립인가 준비와 조직구조, 경영방안 등의 실무작업을 맡게 된다. 금감위는 사무국의 준비작업이 진행되는 상황을 봐가며 내년 1월중으로 설립준비위원회를 설립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지주회사 조직과 경영체제, 주식교환비율 등 지주회사 설립에 관련된 중요사항을 결정하는 역할을 맡게 되며, 위원장은 자회사 금융기관과 상관없는 외부인사가 선정된다. 이같은 사항이 확정되면 위원회는 본격적인 작업에 착수, 내년 3월까지 지주회사 설립을 마무리짓는다는 계획이다. ◇경영진 구성과 기능재편 = 내년 1분기 발족될 금융지주회사는 공적자금으로 부실을 털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부실금융기관들의 거대한 집합체인 셈이다. 또 그동안 정부가 투입한 공적자금의 결정체이기도 하다. 정부는 금융지주회사를 어떤 방식으로든 성공시켜 기존에 투입된 공적자금을 회수해야 하는 막대한 부담을 안고 있다. 조직문화가 각기 다른 자회사를 성공적으로 통합, 경영정상화에 성공하려면 CEO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따라서 정부는 금융분야에 전문성과 경륜을 가진 인사를 CEO로 선임, 강력한 리더쉽으로 조속한 경영정상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한때 외국인 전문가 영입도 고려됐지만 일단 국내에서 유망인사를 우선 물색하는 것으로 방향이 정해졌다. 경영진이 선임후 금융지주회사는 통합시너지 효과를 확보하기 위한 기능재편 방안이 본격적으로 진행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일단 2002년 3월말까지 국제적인 컨설팅 기관의 지문을 받아 최종적인 기능재편 결과를 마련하고 6월말까지 기능재편을 완료할 계획이다. 기능재편후 금융지주회사의 자회사 은행을 기업·국제금융, 소비자금융, 단기금융, 직접금융 등 주력사업부문으로 나눠 종합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한다는 것이 정부의 구상이다. 기능재편시 점포와 인원의 축소조정이 불가피하지만 정부는 기능재편전까지는 개별 자회사에 대해 최대한의 독립성을 보장하기로 해 당분간 급격한 인력감축이나 점포폐쇄가 단행될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2000.12.29 I 조용만 기자
  • 금융지주회사 설립추진방안 관련 문답풀이(자료)
  • 다음은 금감위가 금융지주회사 설립추진과 관련, 배포한 문답풀이 자료. 1. 부실은행간 통합으로 경쟁력 확보가 가능한가 ▲금융지주회사에 편입될 은행에 대해서는 편입전에 공적자금을 투입하여 Clean화하게 되므로 부실은행이 금융지주회사에 편입되는 것은 아님. 금융지주회사에는 공적자금 투입은행뿐 아니라 종금 등 다양한 제2금융권 금융기관을 편입하여 대형화·겸업화를 추진하게 되므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수 있음. 특히 자회사인 금융기관을 주력사업부문별로 기능을 재편함으로써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해 나간다면 충분히 경쟁력있는 금융기관으로 육성할 수 있음. 2. 지주회사 CEO의 자격요건 및 선임방안 ▲금융지주회사의 조속한 정상화를 도모하고 통합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여 금융지주회사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CEO의 역할이 중요. 지주회사 CEO는 금융분야에 전문성과 경륜을 갖춘 인사를 선임하여 강력한 리더쉽으로 개별자회사의 이해관계를 떠나 지주회사그룹 전체의 효율성을 제고할 필요. 이를 위해 지주회사 CEO 인선은 공정성·투명성을 확보하면서 적정인사가 선임될 수 있도록 할 것임. 3. 부실보험사의 지주회사 편입방안 ▲삼신생명의 경우에는 부실금융기관으로 결정(11.30)되어 관리인체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현대·한일생명의 경우 오는 30일까지 부실금융기관 결정등을 위한 의견제출기회를 부여하였음. 현대·한일생명으로부터 적정한 경영개선조치 또는 의견제출이 없을 경우에는 2001.1월초 부실금융기관으로 결정후 금융지주회사 편입방안이 확정되기 전까지 매수 희망자가 나타날 경우에는 매각을 추진하되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금융지주회사 편입 등의 방안을 검토. 4. 2001년 1/4분기중 지주회사 설립이 가능한가 ▲2001년 1월초까지 설립준비팀에서 지주회사 경영구조 등 설립방안 및 제반절차를 검토하고 설립준비사무국을 구성한 다음 설립작업 진행상황을 보아 2001년 1월중 설립준비위원회 발족 예정. 이후 설립준비위원회에서 확정된 설립방안 및 절차에 따라 2001년 3월까지 지주회사 설립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임. 금융지주회사법상의 주식이전절차 및 상법상의 관련 절차에 따라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지주회사 설립절차를 진행할 것임. 5. 설립준비사무국과 설립준비위원회의 구성방안 및 기능 ▲설립준비사무국은 현재 가동되고 있는 설립준비팀을 확대 개편하여 2001년 1월중 관계전문가, 예보 및 편입 대상 금융기관의 파견직원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지주회사 설립인가 준비, 지주회사 조직구조·경영방안 등 실무작업을 담당. 설립준비위원회는 관계전문가, 편입대상 금융기관 인사, 예보 임원 등으로 구성되며 지주회사 조직·경영체제, 주식교환비율 등 지주회사 설립 관련 중요사항을 결정. 위원장은 경영능력과 리더쉽을 갖춘 외부인사로 선정될 것이며 향후 지주회사 경영진에 참여. 6. 금융지주회사의 기능재편은 어떠한 방식으로 이루어 지는가 ▲2002년 3월말까지는 국제적인 컨설팅기관의 자문 등을 받아 컨설팅 작업을 계속하여 기능재편 등 최종결과를 도출하며 이 결과를 토대로 2002년 6월말 이내에 노사간 협의를 통하여 기능재편 등을 완료할 예정임. 이러한 기능재편을 통하여 자회사 은행을 기업·국제금융, 소비자금융, 단기금융, 직접금융 등 주력사업부문으로 재편하여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시너지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함 7. 2002.6월이내 자회사의 기능재편시까지 자회사들의 구조조정은 어떻게 추진되는가 ▲12.22일 노사정위원회 합의에 따라 정부주도 금융지주회사의 자회사로 편입되는 4개 은행(한빛·평화·광주·경남)은 2002. 6월이내 기능재편시까지 최대한 독립성이 보장. 이 기간중 금융지주회사는 경영전략, 중복점포 정리 등 통상적인 범위내에서 경영권을 갖게 되므로 이러한 취지를 살려가면서 구조조정이 추진될 것임.
2000.12.29 I 조용만 기자
  • 은행구조조정 및 국민·주택 합병 관련 문답자료
  • 다음은 금감위가 향후 은행 구조조정 및 국민·주택합병 논의와 관련, 감독당국의 입장을 문답형식으로 정리해 기자실에 배포한 자료(요약) ◇ 은행구조조정 일반 - 은행 경쟁력 강화를 위한 향후 구조조정 방향은 ▲우량은행의 경우 자발적 합병을 통해 국제화·대형화·겸업화를 지향하는 선도은행(major global player)을 탄생. 부실은행은 공적자금 투입으로 클린화후 금융지주회사에 편입시키고 금융지주회사에 강력한 CEO 영입 및 사업부문의 기능별 재편을 통한 수익구조 선진화 등으로 경영관행을 획기적으로 개선. 기타 중소은행은 지역밀착·틈새시장에 특화하는 전문은행(niche player)으로 육성. - 금융지주회사 편입으로 부실은행의 경영정상화가 가능한가 ▲기존 부실은행을 금융지주회사 아래로 단순히 집합시킨다고 해서 이들 은행의 경영성과가 저절로 좋아지는 것은 아니며 금융지주회사도 국민에게 새로운 이미지를 주지 못할 경우 고객으로부터 불신을 사 어려움에 처할 수도 있음. 금융지주회사가 부실은행의 집합체라는 이미지를 털어내기 위해서는 각고의 경영혁신노력을 통하여 새로이 태어나야 할 것으로 생각됨. 참신하고 전문성을 갖춘 CEO를 영입하여 설립단계부터 클린뱅크 이미지메이킹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인력재편과 중복점포의 해소 등 철저한 자구노력을 바탕으로 생산성을 제고시키는 동시에 리스크 관리강화, 수익구조 다변화 등 경영혁신을 과감히 추진할 필요. - 은행 구조조정이 시급한 이유는 ▲우리나라 금융기관의 규모는 선진은행의 1/10수준이며 생산성도 1/3수준 정도로 선진국에 비하여 취약. 금융시장의 영세성 및 불건전성은 금융산업의 낙후를 의미할 뿐만아니라 원활한 금융중개기능의 미약으로 경제발전을 저해. 이에 따라 우리나라 금융산업의 국제적 경쟁력 제고 및 금융시장의 효율성 증대를 위한 구조조정이 무엇보다 시급함 ◇ 국민·주택은행 합병 - 소매은행인 국민과 주택의 합병시 시너지효과가 있는가 ▲일부에서는 소매금융 중심의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이 합병하더라도 합병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미미할 것으로 보는 견해가 있으나, 합병의 시너지효과는 합병후 경영전략을 어떻게 수립하여 추진하느냐에 좌우됨. 주택금융과 서민생활자금금융의 결합으로 소매금융의 상호보완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뿐만아니라 중복점포의 폐쇄, 잉여인력의 재배치 등에 의한 사업다각화로 수익원을 확충할 경우 시너지효과는 예상보다 클 수 있음. 또한 지식기반 경제시대에 대응하기 위하여는 대규모의 IT투자가 불가피한데 합병할 경우 중복투자 회피가 가능. - 합병 후 인력감축 없이 합병의 효과가 있는가. ▲정부는 지난 7월 노사정 합의사항으로 금융기관의 조직 및 인력감축 등에 대해서는 노사간의 단체협약을 존중키로 했고 따라서 국민·주택은행 등의 합병후 인력감축 등에 관한 문제는 근본적으로 노사가 자율적으로 결정할 사항임. 중복점포 폐쇄 등으로 인한 잉여인력은 은행합병후 대형화에 따른 규모의 경제 실현을 바탕으로 보험, 증권, 자산관리, 투자은행 등 비은행영역으로의 업무다변화를 통하여 종합금융그룹으로 새로이 탄생할 경우 대부분 흡수될 수 있을 것임 -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의 합병은 불가피한가.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은 건전성 및 자산규모 측면에서 볼 때 우리나라 최고의 은행임에도 불구하고 세계적인 은행과 비교할 때 아직도 영세한 수준임.이와 같이 영세한 은행으로는 개방경제하에서 금융산업의 국제적 경쟁력을 확보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일시적인 대외충격으로부터 자국의 금융경제를 보호하기에는 역부족. 따라서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의 합병(세계 70위권 내외의 자산규모)은 우리 금융산업이 국제적 경쟁력을 확보하여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경제성장을 도모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봄
2000.12.28 I 조용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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