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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고용 둔화 신호'에 차익 실현…환율, 1368.1원
  • '美 고용 둔화 신호'에 차익 실현…환율, 1368.1원[외환마감]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루 만에 1360원대로 내렸다. 미국 노동시장 둔화 신호를 계기로 차익 실현 물량이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은 다음주 발표되는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주목하고 있다.사진=AFP1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70.1원)보다 2.0원 내린 1368.1원에서 거래를 마쳤다. 하루 만에 1360원대로 내린 것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4.0원 내린 1366.1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65.3원까지 떨어진 뒤, 낙폭을 되돌리며 1369.5원까지 올랐다가 다시 낙폭을 키워 1368원대에서 마감했다.미국 노동시장이 식고 있다는 지표가 나오면서 환율 하락 흐름을 이끌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4월28일∼5월4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3만1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2만2000건 늘었다. 이는 작년 8월 마지막 주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시장 전망치(21만2000건)도 크게 웃돌았다.이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자극, 달러화는 약세 흐름을 보였고, 환율도 하락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2시 55분 기준 105.29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아시아 통화 약세 흐름이 지속됐다. 달러·엔 환율은 155엔대, 달러·위안화 환율은 7.22위안대를 기록하고 있다.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권시장에서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475억원대를 사들였다.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이틀 동안 원화, 엔화 등 모든 통화에 대비 달러화가 상승하는 흐름이 나왔기에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를 계기로 차익 실현이 나온 것으로 해석한다”며 “연준의 행보를 재평가할 수 있는 CPI가 곧 나오다보니 시장에서 큰 움직임은 없었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미국 4월 CPI는 오는 15일 발표된다.자료=서울외국환중개한편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04억5100만달러로 집계됐다.
2024.05.10 I 하상렬 기자
바른세상병원, 수족부센터 윤영식 원장 영입
  • 바른세상병원, 수족부센터 윤영식 원장 영입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관절전문 바른세상병원(병원장 서동원)은 수족부센터에 강원대병원 전공의, 서울대병원전임의 과정을 거쳐 강원대병원 정형외과 교수로 재직한 윤영식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지난 6일부터 진료를 시작한 윤영식 원장은 다양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수족부센터에서 골절, 스포츠 손상, 당뇨병성 족부질환, 무지외반증, 족저근막염 등 족관절과 손목터널증후군, 방아쇠수지, 결절종, 척골충돌증후군 등 손과 손목관절, 팔꿈치관절의 수족부질환을 전문적으로 다룬다. 특히, 족부 분야에서는 ‘3차원 다분절 발 모델을 이용한 발목 전치환술 후 분절 운동 변화’, ‘ 발가락 및 발뒤꿈치 보행 시 두 보조기의 신발 내 족압 변인 비교’, ‘한국형 전투화와 운동화의 신발 내 발바닥 압력 비교’ 외에도 다수의 논문이 SCI급 국제학술지 등에 등재되며 학계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대한족부족관절학회 국제위원회 위원으로서 지속적인 연구와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윤영식 원장은 “바른세상병원의 실력있는 의료진들과 함께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우리의 몸은 각자의 위치에서 제 역할을 해낼 때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것처럼 저 역시 제가 맡은 영역에서 전문성을 발휘하여 건강하고 수준 높은 진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바른세상병원은 무릎과 어깨 등을 치료하는 관절센터와는 별개로 손과 발 등의 작은 관절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수족부 센터를 따로 두어 운영하는 만큼 수족부 질환에 대한 전문성 강화와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힘써왔다. 한편, 바른세상병원은 정형외과를 중심으로 한 관절센터와 수족부센터 외에도 척추센터, 뇌신경센터, 재활물리치료센터 등 8개과(정형외과, 신경외과, 신경과, 재활의학과, 영상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내과, 가정의학과) 우수한 의료진들의 협진시스템을 구축하여 검사에서부터 결과 확인, 진료, 수술, 재활까지 가능한 원스톱 진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4.05.10 I 이순용 기자
클래식 공연 '대타' 투입, 때로는 전화위복?
  • 클래식 공연 '대타' 투입, 때로는 전화위복?[알쓸공소]
  • ‘알쓸공소’는 ‘알아두면 쓸모 있는 공연 소식’의 줄임말입니다. 공연과 관련해 여러분이 그동안 알지 못했거나 잘못 알고 있는, 혹은 재밌는 소식과 정보를 전달합니다. <편집자 주>지난 9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서울시향 정기연주회 ‘얍 판 츠베덴과 힐러리 한’ 2부 공연이 끝난 뒤 얍 판 츠베덴 음악감독과 단원들이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향)[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전화위복(轉禍爲福). 지난 9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서울시립교향악단(이하 서울시향) 정기연주회를 보며 떠오른 단어입니다. 이날 공연은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원래는 얍 판 츠베덴 서울시향 음악감독 지휘로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협연할 예정이었는데요. 공연 하루 전 손열음이 고열을 동반한 인후통으로 연주가 어려워져 출연이 무산됐습니다.◇힐러리 한, 입국과 동시에 서울시향 협연 결정9~10일 서울시향 정기연주회 ‘구원투수’로 나선 바이올리니스트 힐러리 한. (사진=마스트미디어)‘바이올린 여제’ 힐러리 한이 구원투수로 나섰습니다. 마침 힐러리 한은 피아니스트 안드레아스 해플리거와 11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듀오 리사이틀을 앞두고 한국으로 오던 길이었습니다. 츠베덴 감독과도 인연이 있습니다. 츠데벤 감독이 뉴욕 필하모닉을 이끌던 2023~2024시즌 상주음악가가 힐러리 한이었죠. 우여곡절 끝에 이날 공연은 ‘얍 판 츠베덴과 힐러리 한’이라는 제목으로 관객과 만났습니다.힐러리 한과 서울시향은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을 선사했습니다. 파란색 드레스를 입은 힐러리 한이 무대에 등장하자 객석에선 어느 때보다 뜨거운 박수가 쏟아졌습니다. 첫 연주부터 부드러우면서도 강인한 음색이 귓가를 사로잡았습니다.힐러리 한은 완벽에 가까운 연주를 한다고 해서 ‘얼음 공주’라는 별명이 있습니다. 그 말처럼 연주는 완벽했지만, 음악은 듣는 이의 마음을 어루만지듯 따뜻했습니다. 브람스 특유의 집시풍 음악으로 꾸며진 3악장에서는 음악과 혼연일체가 된 듯 연주를 즐기는 모습이었습니다. 앙코르는 바흐의 사라방드였습니다. 공연이 아예 취소될까 노심초사했던 관객에겐 큰 선물 같은 무대였습니다.서울시향에 따르면 힐러리 한의 출연은 서울시향과 한국 공연기획사, 해외 에이전시 등이 발 빠르게 움직이며 긴밀하게 의견을 주고받은 결과로 성사됐다고 합니다. 힐러리 한은 공연 하루 전인 8일 저녁 한국에 입국해 이같은 소식을 들었다고 하네요. 츠베덴 감독이 직접 힐러리 한의 출연을 타진한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다만 힐러리 한이 츠베덴 감독과 함께 공연한 경험이 있기에 출연을 결정하는데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을 것입니다. 서울시향 관계자는 “츠베덴 감독은 그 존재만으로도 ‘촉매제’ 역할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서울시향과 힐러리 한의 공연은 10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도 한 차례 더 열립니다.◇내로라하는 연주자들에게 빠질 수 없는 ‘대타’ 출연피아니스트 조성진(왼쪽)이 2022년 지휘자 야닉 네제 세갱과 빈 필하모닉의 미국 뉴욕 카네기홀 공연을 마친 뒤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사진. 조성진은 “카네기홀에서 열린 빈필 공연에서 지휘자 야닉 네제 세갱과 함께 잊지 못할 경험을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조성진 트위터)클래식 공연에서 협연자나 지휘자가 변경되는 경우는 종종 있습니다. 지난 3월 KBS교향악단 제800회 정기연주회는 소프라노 조수미가 후두염으로 출연이 어렵게 돼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가 대신 무대에 올랐습니다. 조수미는 컨디션 난조에도 관객과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며 2곡의 노래를 불렀고요. 2022년에는 피아니스트 겸 지휘자 김선욱이 낙상사고를 당한 오스모 벤스케 전 서울시향 음악감독을 대신해 베토벤 ‘합창’의 지휘를 맡아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피아니스트 조성진도 ‘대타’로 주목을 받은 일이 있습니다. 2017년 10월 손 부상으로 연주회를 취소한 피아니스트 랑랑을 대신해 베를린 필하모닉과 호흡을 맞춘 이야기는 유명합니다. 이후 조성진은 베를린 필과 여러 차례 합을 맞췄고, 다가오는 2024~2025시즌에는 베를린 필의 상주음악가로 활동합니다.2022년에는 빈 필하모닉의 뉴욕 카네기홀 공연 ‘대타’로 나서기도 했습니다. 당시 빈 필은 러시아 지휘자 발레리 게르기예프, 피아니스트 데니스 마추예프와 공연할 예정이었는데요. 공연을 앞두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가 벌어지면서 지휘자와 협연자를 교체한 것이죠. 당시 지휘는 오는 6월 첫 내한하는 뉴욕 메트 오페라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인 야닉 네제 세갱이 맡았습니다.이밖에도 세계적인 지휘자 레너드 번스타인,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을 비롯해 내로라하는 연주자, 지휘자들에게는 ‘대타’로 공연에 출연한 하나씩은 꼭 있습니다. 클래식 공연도 사람이 하는 일인 만큼 언제든 출연자가 바뀌는 일은 생길 수 있습니다. 다만 클래식은 공연을 긴박하게 남겨둔 상황에서 출연자가 교체되는 경우가 많고, 단 하루 공연하기 때문에 ‘대타’로 무대에 오르는 일을 더 주목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2024.05.10 I 장병호 기자
거래소, 공시담당자 간담회 개최…'밸류업' 박차
  • 거래소, 공시담당자 간담회 개최…'밸류업' 박차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한국거래소는 ‘기업 밸류업을 위한 공시담당자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이날 간담회는 지난 2일 공개된 ‘기업가치 제고 계획 및 가이드라인 및 해설서(안)’에 대한 공시담당자의 의견청취를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상장기업 10개사(코스피 6개사·코스닥 4개사)의 공시담당 실무자가 참석했다. 정지헌 경영지원본부 상무는 “많은 기업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방향성에 공감하면서도, 구체적, 실무적으로 궁금한 점이나 공시부담 완화를 위한 의견이 많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실제로 공시를 작성·제출하는 실무자와의 소통을 통해 우려 사항을 해소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자 한다”고 언급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공시담당자들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수정 및 보완 방법(정정 공시), 가이드라인 항목의 선택적 적용, 작성 예시 제공 등에 대해 문의하고, 공시교육 및 IR 지원 등 실무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거래소는 오는 13일 기업 이사회를 대상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후 지속적으로 투자자 IR, 지역기업 대상 찾아가는 설명회 등을 통해 기업·투자자에 대한 안내를 강화하고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거래소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을 5월 중 최종 확정, 발표할 예정”이라며 “기업 밸류업 통합 홈페이지, 중소 상장기업 대상 컨설팅·번역지원, 공시담당자·이사회 대상 교육·안내 프로그램 등도 함께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5.10 I 이용성 기자
김민재 향한 모리뉴 관심은 진짜였다, “손흥민 소개로 영상 통화도 했어”
  • 김민재 향한 모리뉴 관심은 진짜였다, “손흥민 소개로 영상 통화도 했어”
  • 손흥민과 김민재가 밝게 웃으며 훈련장을 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사진=EA 스포츠 FC 온라인 유튜브[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토트넘 홋스퍼에서 뛰는 손흥민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모습을 어땠을까.모리뉴 감독은 EA 스포츠 FC 온라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손흥민과 함께했던 토트넘 시절을 회상했다.모리뉴 감독은 한국 팬에 많은 걸 아느냐는 물음에 “손흥민 때문에 아닌가?”라고 물은 뒤 “오래전 첼시 감독으로 서울에 간 적이 있었는데 그때 한국에 팬들이 있다는 걸 느꼈다”라고 회상했다.2005년 방한 당시 차범근 감독과 모리뉴 감독. 사진=AFPBB NEWS모리뉴 감독은 같은 포르투갈인인 파울루 벤투 아랍에미리트(UAE) 감독이 한국 대표팀을 이끌 때와 자신의 코치였던 조세 모라이스(세파한FC) 감독이 K리그1 전북현대를 맡았을 때 한국 축구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를 챙겨봤다고 말했다.그는 “좋은 선수가 있을까 하고 고민했다”라며 “토트넘에 있을 때 좋은 중앙 수비수를 찾고 있었는데 손흥민이 중국에서 뛰는 좋은 선수가 있다고 했다”라고 떠올렸다. 당시 베이징 궈안에서 뛰던 김민재였다. 모리뉴 감독은 “그의 경기를 보기 시작했고 손흥민이 2~3차례 영상 통화도 걸어줬다”라고 밝혔다.실제 지난 2020년 여름 모리뉴 감독이 김민재에게 관심을 두고 있다는 건 영국 현지 매체에서도 계속 보도했다. 또 손흥민이 김민재 영입에 도움을 주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약 4년의 세월이 지난 뒤 모리뉴 감독이 해당 소식을 직접 인정한 셈이다.나폴리 시절 김민재. 사진=AFPBB NEWS모리뉴 감독은 “(김민재의) 에이전트와 대화하며 방법을 찾으려고 했는데 토트넘이 영입하지 않기로 했다”라며 “그리고 그 선수는 현재 뮌헨에서 뛰고 있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당시엔 몸값이 더 낮았지 않았냐는 물음에 “내 돈으로 영입해도 됐다”라고 너스레를 보였다.모리뉴 감독은 김민재 영입에 대해 “손흥민이 제안했고 난 진행 가능한 모든 방법을 찾고 분석도 했다”라며 “그가 개선해야 할 부분과 성장 가능성을 봤다”라고 영입 시도에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후 김민재는 이탈리아에서 뛰며 성장했고 최고의 중앙 수비수가 됐다”라고 말했다.모리뉴 감독과 손흥민. 사진=AFPBB NEWS한편 모리뉴 감독은 2019년 11월부터 2021년 4월까지 약 1년 5개월간 토트넘에서 손흥민을 지도했다. 그는 손흥민과 해리 케인(뮌헨)의 공격력을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손흥민도 모리뉴 감독 체제 첫 골을 비롯해 70경기에서 29골 25도움을 기록했다. 그는 모리뉴 감독이 경질된 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일이 잘 풀리지 않아 미안하고 함께한 시간 덕분에 정말 고마웠다”라고 인사를 남기기도 했다.
2024.05.10 I 허윤수 기자
수산·식품 활약에도…동원산업, 소재·건설 부진에 영업익 6% '뚝'
  • 수산·식품 활약에도…동원산업, 소재·건설 부진에 영업익 6% '뚝'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동원그룹 사업 지주사인 동원산업(006040)은 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0% 감소한 2조 241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2% 줄어든 1100억원을 기록했다. 주력 사업 중 하나인 수산 부문은 참치 어획 호조, 식품 부문은 내식 수요의 증가 영향으로 안정적 성장세를 이었으나 경기 침체 영향으로 소재 및 건설 사업이 부진해서다.실제로 별도기준 동원산업 실적을 살펴보면 주력인 참치 어획과 수산물 판매 사업이 호조를 보이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7.1% 증가한 3276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7.0% 증가한 749억원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식품 부문 사업 계열사인 동원F&B(049770) 역시 내식 트렌드에 맞춰 가성비 높은 실속형 선물세트와 가정간편식(HMR), 유제품 등의 판매에 주력하며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이와 함께 자회사인 동원홈푸드는 외식 경기 침체로 단체급식 및 급식 식자재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동원F&B는 1분기 매출 1조1190억원, 영업이익 49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3.5%, 14.8% 증가한 수치다.다만 소재 부문 사업 계열사 동원시스템즈(014820)는 미주 시장 알루미늄 수출 감소에 따라 매출과 영입이익이 각각 5.6%, 9.0% 감소한 3091억원, 161억원에 그쳤다. 또 동원건설산업도 건설 경기 불황에 따른 수주 감소로 인해 매출이 감소했다.동원그룹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 환경이 지속 되고 있지만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전사적인 수익성 개선을 이뤄내는 등 내실 경영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순천향부천병원, 부천시와 ‘취약계층 의료. 돌봄 통합지원 협약
  • 순천향부천병원, 부천시와 ‘취약계층 의료. 돌봄 통합지원 협약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순천향대 부천병원(병원장 문종호)이 부천시(시장 조용익)와 10일 부천시청 만남실에서 ‘취약계층 의료 ·돌봄 통합지원 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이번 업무 협약은 부천시에 거주하는 취약계층을 의료지원하고, 병원에서 퇴원하는 환자에게는 퇴원계획 수립과 통합돌봄 서비스 연계를 통해 환자의 원활한 사회 복귀를 돕고자 추진되었다.협약을 통해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2024년 5월부터 2026년 12월까지 총 1억 5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 △4기 걸으면서 기부하는 건강계단 사업 △2기 아동·청소년 건강수호사업 △가족돌봄 청년·환자 지원 △통합돌봄 협력사업 등 4개 사업을 수행한다.부천시는 의료지원이 필요한 취약계층을 발굴하고, 병원은 검사&#8231;치료 시행 및 의료비 지원을 담당한다. 지원 대상은 부천시에 거주하는 의료 취약계층과 가족돌봄 청년 가정, 발달 · 성장 관련 질환으로 치료가 필요한 소아청소년 등으로, 1인당 최대 200만 원까지 의료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문종호 순천향대 부천병원장은 “우리 병원은 그동안 취약계층을 위한 의료 봉사와 지원 등을 통해 시민 건강 증진에 앞장서 왔다. 앞으로도 지역 유일의 상급종합병원으로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서고, 환자 전 생애를 아우르는 의료지원을 통해 건강한 지역사회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조용익 부천시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경제적 위기 상황에 있는 지역 내 취약계층의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앞으로도 순천향대 부천병원과 다양한 연계 사업을 통해 촘촘한 의료 · 복지 안전망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순천향대 부천병원과 부천시는 ‘걸으면서 기부하는 건강계단 사업’과 드림스타트 ‘아동&#8231;청소년 건강 수호사업’을 함께 추진하면서 262명의 환자에게 총 1억 5천만 원의 의료비를 지원하며 꾸준한 이웃사랑을 실천해 왔다.조용익 부천시장(좌측)과 문종호 순천향대 부천병원장(우측)이 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4.05.10 I 이순용 기자
오영주 "韓日 스타트업 생태계 새로운 협력의 길 열어"
  • 오영주 "韓日 스타트업 생태계 새로운 협력의 길 열어"
  • [도쿄=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오늘은 한국과 일본의 스타트업 생태계가 새로운 협력의 길을 열게 되는 매우 뜻깊은 날이다.”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사진=중기부)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0일 일본 도쿄 토라노몬 힐스 모리 타워에서 열린 양국 스타트업 투자협력 교류 장인 ‘한·일 벤처·스타트업 투자서밋 2024’에서 인사말을 통해 “양국의 스타트업 생태계 간 협력 추진의 첫 번째 단추로 한일 양국 정부가 참여하는 최초의 공동 벤처펀드가 출범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한일 공동 벤처펀드는 정부 자금으로 조성한 한국 모태펀드가 500만불(5%), 일본 정부투자기관인 산업혁신투자기구(JIC)와 민간 투자자 등이 출자한다. JIC는 국내의 한국투자공사에 해당하는 기관이다. 한일 공동펀드는 500만불 이상을 한국기업에 의무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오 장관은 “이 펀드에는 다수의 민간 자금도 함께 참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오늘 행사에서 양국의 민간 벤처캐피탈 협단체 간의 상호 협력을 약속하는 양해각서(MOU)도 체결돼 양국 벤처 투자자 간의 강력한 교류와 협력 기반이 마련됐다”고 강조했다.이날 양국을 대표하는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협단체인 ‘한국 CVC 협의회’과 ‘일본 퍼스트(FIRST) CVC’ 간의 MOU 체결식도 진행됐다. 그는 “글로벌 기업 환경은 인공지능, 로봇, 바이오, 반도체 등 첨단 기술이 유례없이 빠르게 발전하는 가운데 혁신을 주도하는 벤처, 스타트업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면서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전 세계 주요국은 스타트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인정하고 이들을 뒷받침할 수 있는 혁신 생태계 조성을 국가 핵심적인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과 일본은 세계 첨단 산업을 주도해 온 선도 국가로서 우수한 인재와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양국 간 협력 잠재력이 매우 크다”면서 “스타트업 분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보여주고, 벤처캐피탈 여러분께서는 세상을 바꿔 나갈 스타트업 혁신 기술을 유심히 봐주시고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150명 이상의 양국 스타트업 및 벤처캐피탈 관계자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오 장관은 “한·일 벤처·스타트업 투자서밋 2024가 이러한 관심을 실질적인 성과로 견인하는 단초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우리 스타트업의 일본 진출이 아무런 난관 없이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 또한 일본 성과를 바탕으로 국내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강력히 뒷받침 하겠다”고 역설했다.
2024.05.10 I 노희준 기자
스페이스베이, 초소형위성 상업 발사서비스 첫 수주
  • 스페이스베이, 초소형위성 상업 발사서비스 첫 수주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소형위성 분리시스템 및 발사서비스 전문기업 스페이스베이㈜는 국내 발사서비스 전문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초소형위성 발사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스페이스X 팰컨-9 승차공유형 위성탑재 사례 (2024년 3월, 사진=스페이스X)스페이스베이㈜는 KAIST 인공위성연구소 출신 연구원이 설립한 국내 유일의 소형위성 분리시스템 기반 발사서비스 전문기업이다. 현재 상업적 위성발사서비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 위성분리시스템은 미국과 독일 제품이 유일하다. 이 가운데 스페이스베이는 지난해 스페이스X의 펠컨-9(Falcon-9) 발사체를 이용해 3U 및 6U급 초소형위성 분리시스템인 발사관(CubeSat Dispenser)의 위성분리성능 검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소형위성 발사서비스를 위한 핵심기술인 분리시스템의 우주실증 성공을 발판으로, 이번에 초소형위성 발사서비스 계약에 성공했다. 스페이스베이의 첫 상업 발사서비스는 국내 최초로 지자체가 주도해 개발한 초소형위성 진주샛-1B에 적용된다. 앞서 진주시는 지난해 11월 미국 발사서비스 전문기업을 통한 진주샛-1A 위성의 발사 실패 이후 국내 유일의 발사서비스 기업인 스페이스베이를 선정했다. 진주샛-1B는 오는 2025년 2월 스페이스X 팰컨-9 발사체를 이용해 승차공유형 탑재서비스 형태로 발사될 예정이다.진주샛-1B 비행모델 (사진=국산업기술시험원)진주샛은 경남 진주시의 지원으로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우주부품시험센터에서 개발했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은 이번 진주샛-1B 발사를 통해 초소형 위성개발 기술을 검증하고, 현재 개발 중인 진주샛-2의 기술적 완성도를 높일 수 있으며 진주시와 국립 경상대학교가 추진하고 있는 우주 분야 전문인력 양성 등 관련 산업 기반 구축에 큰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스페이스베이 관계자는 “이번 발사서비스를 통해 초소형위성 발사관의 신뢰도를 높이는 동시에 위성충돌분석 통합하중분석 등과 같은 해외 선진 기업들이 소유한 발사서비스에 필요한 핵심기술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국내 위성 고객사의 100kg급 소형위성 발사서비스를 추가로 수주해 국내 유일의 소형위성 발사서비스 전문기업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스페이스베이는 독일 발사서비스 전문기업인 엑소런치(ExoLaunch)와 소형위성 공동 발사서비스를 추진한다. 엑소런치와의 공동 발사를 통해 2017년 이후 300회 이상의 위성발사서비스를 모두 성공시킨 기술적 노하우를 이전받을 계획이다. 고도의 소형위성 설계기술을 보유한 스페이스베이와 발사서비스기술에 특화된 엑소런치 두 기업 간에 특허기술의 크로스 라이선싱과 상호독점 판매서비스권 확보, 기술인력 교류를 통해 세계 최고수준의 위성분리시스템과 발사서비스를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국내에 공급하겠다는 포부다.
2024.05.10 I 이윤정 기자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호스피스병동 개소 10주년 맞아
  •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호스피스병동 개소 10주년 맞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병원장 김현수 신부) 호스피스·완화의료 병동이 개소 10주년을 맞았다.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은 지난 8일 호스피스·완화의료 병동(마리아병동) 10주년 기념식을 열고, 지난 10년간의 발자취를 돌아보며 앞으로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병원장 김현수 신부를 비롯해 윤치순 의무원장, 김성만 경영원장, 김명곤 1진료부원장 등 주요 보직자와 호스피스병동 관계자 및 자원봉사자 등 종사자가 함께했다. 이번 행사는 △연혁 및 활동보고 △감사장 전달식 △축하공연 △케이크 커팅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지난 10년간 꾸준히 호스피스 봉사활동에 힘써 온 자원봉사자 5명(전연화 외 4명)이 감사장을 받았다. 또한, 호스피스병동에서 말기 환자들에게 힐링음악회로 봉사활동을 수행한 벨레브 앙상블의 축하공연이 이어져 의미를 더했다. 병원장 김현수 신부는 “지난 10년간 환자분들의 마지막 여정을 아름답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한 모든 분께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말기 환자와 가족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국제성모병원 호스피스병동은 지난 2014년 5월 개소 이후 10년 간 3200여 명의 말기 환자에게 다양한 호스피스 서비스를 제공했다. 현재 29병상을 갖추고 국내 대학병원에서 가장 큰 규모로 운영되고 있으며, 지난해 호스피스전문기관 평가에서 입원형·가정형·자문형 전 부문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하며 5회 연속 최우수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2024.05.10 I 이순용 기자
'그녀가 죽었다' 개봉주 무대인사 확정…변요한·신혜선 극장 출격
  • '그녀가 죽었다' 개봉주 무대인사 확정…변요한·신혜선 극장 출격
  •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변요한, 신혜선 주연 영화 ‘그녀가 죽었다’(감독 김세휘)가 개봉주 무대인사를 진행한다.‘그녀가 죽었다’는 훔쳐보기가 취미인 공인중개사 구정태(변요한 분)가 관찰하던 SNS 인플루언서 한소라(신혜선 분)의 죽음을 목격하고 살인자의 누명을 벗기 위해 한소라의 주변을 뒤지며 펼쳐지는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다. ‘그녀가 죽었다’가 개봉일인 5월 15일(수)을 비롯해 18일(토), 19일(일) 개봉주 무대인사 진행을 확정하며 상세한 일정을 공개했다. 개봉주 무대인사에는 남의 삶을 훔쳐보는 공인중개사 ‘구정태’ 역의 변요한과 거짓 포스팅으로 남의 관심을 훔쳐 사는 유명 인플루언서 ‘한소라’ 역의 신혜선, ‘한소라’의 라이벌 BJ ‘호루기’ 역의 박예니, 그리고 각본과 연출을 맡은 김세휘 감독이 참석해 무대인사를 진행, 관객들과 특별한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먼저 개봉일인 15일 무대인사에는 변요한, 신혜선, 김세휘 감독이 CGV 왕십리를 시작으로 메가박스 성수, 롯데시네마 건대입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메가박스 코엑스, CGV 용산아이파크몰에 차례대로 방문할 예정이다. 이어 변요한, 신혜선, 박예니, 김세휘 감독은 18일에 메가박스 상암월드컵경기장, 씨네Q 신도림, CGV 영등포, 롯데시네마 영등포, CGV 여의도, 롯데시네마 홍대입구, CGV 신촌아트레온을, 19일에는 CGV 홍대, CGV 용산아이파크몰, 메가박스 코엑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를 방문해 관객들을 만난다. 개봉 전부터 언론 및 평단의 뜨거운 호평을 받으며 기대를 모으고 있는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 영화 ‘그녀가 죽었다’의 개봉주 무대인사는 극장별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2024.05.10 I 김보영 기자
토스뱅크-기보, 비대면 디지털 금융 지원 활성화 맞손
  • 토스뱅크-기보, 비대면 디지털 금융 지원 활성화 맞손
  • 10일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토스뱅크 본사에서 김종호(왼쪽) 기술보증기금 이사장과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가 업무협약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토스뱅크)[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토스뱅크는 기술보증기금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토스뱅크 본사에서 중소기업을 위한 ‘비대면 디지털 금융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중소기업의 금융지원 활성화와 정부의 디지털 혁신금융 생태계 조성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적극적으로 협력해 중소기업의 비대면 및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확대하고 금융 접근성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뒀다.토스뱅크와 기보는 △비대면 금융지원 플랫폼 구축 △비대면·디지털 금융상품 공동개발 △기업 데이터 교류 및 네트워크 구축 등 중소기업을 위한 디지털·플랫폼 기반의 통합 금융서비스 제공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토스뱅크는 비대면 채널을 통한 보증 신청·접수, 자료수집, 보증약정, 대출실행까지 가능한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토스뱅크의 차별화된 금융서비스 기술과 기보의 기술평가 및 보증지원 역량을 바탕으로 중소기업에 편리하고 신속한 금융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토스뱅크는 인터넷전문은행 중 최초로 신용보증기금과 함께 코로나19의 여파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을 위한 ‘사장님 대환대출’ 서비스에 참여했으며, 앱으로 간편하게 보증서 신청부터 대출 실행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신용보증재단의 ‘온택트 보증서 대출’을 선보였다. 또한 지난 4월에는 은행권 최초로 경기신용보증재단과 앱간 연계프로세스를 구축해 경기신용보증재단의 보증부 대출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이은미 토스뱅크 대표는 “토스뱅크가 그동안 중저신용자와 개인사업자 등 상대적으로 금융에서 소외된 분들을 앞장서 품어온 만큼, 중소기업을 위한 금융 지원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5.10 I 정두리 기자
中 부동산 희소식? 항저우·시안, 주택 구매제한 완전 해제
  • 中 부동산 희소식? 항저우·시안, 주택 구매제한 완전 해제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부동산 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중국 지방정부들의 규제 완화가 이어지고 있다. 대도시인 항저우와 시안은 주택 구매 제한 정책을 전면 해제해 주택 구입 진입 장벽을 낮췄다. 중국에서 도시 규모가 가장 큰 1선도시인 베이징·상하이·광저우·선전도 규제 완화에 동참할지 여부가 관건이다.지난 9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지역에서 주거단지 공사가 진행 중이다. (사진=AFP)10일 중국 경제 매체 제일재경에 따르면 항저우시는 ‘부동산 시장 규제 및 통제 정책 최적화 및 조정에 관한 통지’를 통해 주택 구매 제한을 완전히 해제하겠다고 밝혔다.항저우에서는 그동안 항저우 지역에 주택을 보유하고 있으면 새 주택을 살 수 없도록 제한하고 있었다. 부동산 시장이 상승세를 이어가자 주택 투기를 막기 위한 조치다. 하지만 부동산 시장이 침체함에 따라 2016년 이후 8년만에 구매 제한 조치를 해제한 것이다.시안시도 전날 ‘부동산 시장의 안정적이고 건전한 발전을 더욱 촉진하기 위한 공고’를 발표했다. 공고는 시안의 주택 구매 제한을 완전히 해제해 시안 지역 신규·기존 주택을 구매할 때 자격을 검토하지 않도록 했다. 주택을 구입하기 위해 대출을 사용할 경우 계약금 비율은 20% 이상으로 설정했다. 중국 일부 도시에서는 두 번째 주택을 구매할 때 계약금 비중을 절반 가량으로 높여 사실상 대출을 제한하는 정책을 펼쳤는데 이를 완화한 것이다.주택 구매 제한을 해제함에 따라 부동산 시장도 다시 활기를 나타낼 조짐이다. 항저우 지역의 한 부동산 중개인은 제일재경에 “아침부터 상담하러 오는 고객이 평소에 비해 두배 늘었고 온라인이나 전화로 상담한 외지 고객도 많아 대응이 어려울 정도”라고 전했다.또 다른 부동산 전문가는 이번 구매 제한 조치에 따라 다른 도시에서 여유 자금을 가진 사람이나 고품질 학군 수요자, 항저우 부동산을 구매해 후커우(호구)를 얻고자 하는 사람들이 주택 매입 후보군이라고 지목했다.중국의 국토교통부 역할을 하는 부처인 주택도시농촌개발부는 올해 1월 열린 도시 부동산 금융 조정 회의에서 각 도시에 부동산 규제 자율성을 충분히 부여하라며 규제 완화를 독려했다.이후 그동안 상하이를 비롯해 정저우, 난징 등 주요 지역에서 주택 구매 제한을 완화한 바 있다. 청두시의 경우 지난달말 주택 구매 제한을 완전히 해제했다. 여기에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항저우·시안까지 주택 구매 제한 완전 해제에 동참하면서 규제 완화가 이어질지 관심사다.앞으로 관심은 베이징·상하이·광저우·선전 등 대도시가 주택 구매 제한을 완전히 해제할지 여부다.하이ㅤㅅㅠㄴ증권의 황쥔 투자 컨설턴트는 “전례 없는 정책 완화 물결에서 향후 부동산 시장의 판매량이 증가할 것”이라며 “현 단계에서 여전히 수익성이 높고 강력한 부동산 회사 전망이 낙관적”이라고 전했다.
2024.05.10 I 이명철 기자
'춤추는 라쿤' 애플 이긴 삼성…숏폼 마케팅 승자 '우뚝'
  • '춤추는 라쿤' 애플 이긴 삼성…숏폼 마케팅 승자 '우뚝'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일명 ‘춤추는 라쿤’으로 온라인에서 ‘페드로 라쿤’이 유행하며 삼성전자가 숏폼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페드로 라쿤은 너구리 영상을 스마트워치 배경화면에 적용하는 방식으로 밈(meme·인터넷 유행어)으로 굳어져 사용되고 있다. 사용자들 사이에선 영상 원본이 ‘원형’인 만큼 갤럭시워치가 애플워치보다 페드로 라쿤 밈에 더 적합하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 싱가포르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게시된 ‘라쿤 페드로’ 밈 숏폼.(사진=삼성전자 싱가포르 인스타그램)1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MZ 세대를 중심으로 ‘페드로 라쿤’ 밈이 인기를 얻고 있다. 페드로 라쿤은 귀여운 너구리가 두 팔을 벌리고 원형으로 도는 영상에 남미풍 라틴 음악을 입힌 ‘숏폼’ 형식이다. 중독성 있는 리듬과 귀여운 동물 효과가 더해져 챌린지 열풍으로 이어지고 있다. 해당 밈은 2023년 9월 동영상 플랫폼 틱톡에서 시작됐다. 한 틱톡 사용자가 춤추는 너구리 영상을 올렸는데, 또 다른 사용자가 해당 영상에 Pedro(페드로) EDM(전자 댄스 음악) 음원을 합성해 게시한 것이 시초다. 해외 사용자를 중심으로 파생된 페드로 라쿤은 이달 초쯤 국내에 상륙했다. 너구리 대신 고양이, 강아지 등 다양한 동물을 넣는가 하면 직접 사람이 등장해 너구리를 패러디하는 등 다양한 챌린지로 발전하고 있는 추세다.애플워치9 제품으로 모서리가 둥근 직사각형 모양을 하고 있다.(사진=애플)이번 페드로 라쿤의 승자는 삼성전자로 꼽힌다. 당초 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워치를 중심으로 밈이 퍼진 데다 너구리 영상이 원형인 탓에 둥근 모양의 갤럭시워치가 더 적합하다는 이유에서다. 애플워치 사용자들도 너도나도 밈에 동참하며 온라인상에선 ‘애플워치에 라쿤페드로 적용하는 방법’ 등을 공유하는 게시글도 올라오고 있다. 대표적인 스마트워치인 갤럭시워치는 둥근 모양, 애플워치는 둥근 모서리의 직사각형 모양으로 각각 브랜드를 대표하고 있다. 2018년 첫 갤럭시워치를 출시한 삼성은 아날로그 시계 감성을 유지하기 위한 측면에서 동그란 모양을 고수하고 있다. 과거 갤럭시워치의 사용자경험(UX)을 담당했던 한 수석 디자이너는 “시계의 원형은 원형이며 둥근 형태가 가진 아름다움이 존재한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는 해외 공식 SNS에 갤럭시워치를 활용한 패러디 영상을 게시하며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삼성전자 영국, 싱가포르 인스타그램 계정엔 삼성 현지 직원들이 직접 등장해 영상에 맞춰 가볍게 춤을 추거나 다 함께 스마트워치 챌린지에 참여한 모습이 등장했다.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외국인 사용자들은 페드로 라쿤 밈을 사용한 스마트워치를 두고 “삼성이 더 낫다(Samsumg did it better)”고 평가하거나 애플워치에 적용한 페드로 라쿤 영상에 “삼성의 최고의 느낌을 애플이 따라갈 수 없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삼성전자 영국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게시된 ‘라쿤 페드로’ 밈 숏폼.(영상=삼성전자 영국 인스타그램)
2024.05.10 I 조민정 기자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반등…2720선
  • [코스피 마감]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반등…2720선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피가 장중 순매수 전환한 외국인에 기관까지 쌍끌이 매수세를 보이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49포인트(0.57%) 오른 2727.63에 장을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주간 실업수당청구선수가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이 확대됐다”며 “이에 미국 증시가 강세로 마감하면서 외국인의 투자심리를 자극했다”고 전했다. 이어 “선물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순매수세 전환했는데 이는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덧붙였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4869억원을 팔았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75억원, 3554억원을 사들였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073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업종별로는 상승우위다. 증권이 3.34% 오르며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고, 보험와 운수창고, 금융업이 2%대 오르며 뒤를 이었다. 이밖에 서비스업, 의약품, 철강금속 등이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를 보였다. 반면 의료정밀과 전기가스업은 각 3%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상승우위다. 삼성전자(005930)는 0.63% 내린 7만9200원에 거래를 마쳤고, LG에너지솔루션(373220)도 1%대 하락했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2.57% 오름세를 나타냈고, 기아(000270)가 2.15%, 현대차(005380)와 셀트리온(068270), 삼성물산(028260) 등이 각 1%대 강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전날 윤석열 대통령이 ‘기업 밸류업’ 관련 개선 방안을 신속하게 마련하라고 주문하면서 저 주가순자산비율(PBR)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KB금융(105560)은 3.52% 올랐고, 신한지주(055550)와 삼성생명(032830)도 각각 2.69%, 3.72% 상승했다. 하나금융지주(086790)도 4.37% 오르는 등 대부분 ‘빨간불’을 켰다. 이날 코스피에서 거래량은 5억6835만주, 거래대금은 11조72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 없이 493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 없이 366개 종목이 하락했다. 75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4.05.10 I 이용성 기자
미트박스글로벌,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 제출…연내 상장 도전
  • 미트박스글로벌,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 제출…연내 상장 도전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축산물 직거래 온라인 플랫폼 전문기업 미트박스글로벌이 10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거래소 승인 이후 신고 절차를 밟고 올해 하반기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미트박스글로벌 CI (사진=미트박스글로벌)미트박스글로벌은 2014년 설립된 이후 기존 축산 유통구조에서 벗어나 1차 도매상과 소매업자의 직접 거래를 할 수 있는 ‘미트박스’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미트박스 플랫폼은 중간 유통 과정을 생략함으로써 기존의 유통체계 시스템 대비 저렴한 가격의 축산물 거래를 현실화했다. 미트박스글로벌은 ‘미트박스’ 활성화를 통해 축산물 유통시장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동시에 플랫폼 이용자를 늘릴 계획이다. 또 미트박스글로벌은 축산물 유통시장 내 가격 투명성 확보를 위해 축산물 도매 시세, 시황 리포트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 최근엔 이를 기반으로 빅데이터 신사업인 ‘M.I.T(Meatbox Insight Tech-service)’ 플랫폼을 기획했다. ‘M.I.T’ 플랫폼은 이달 내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M.I.T 플랫폼은 축산물 시세를 예측할 수 있는 다양한 데이터를 제공해 △축산시장 현황 △미래시장 예측 △소비자 분석 등이 가능하다. 미트박스글로벌은 대기업 상품기획자(MD)와 자본시장 투자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M.I.T 플랫폼 사업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미트박스글로벌의 사업 확장에 대한 결과는 경영실적에서 나타나고 있다. 미트박스글로벌의 누적 거래액(GMV)은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1조4000억원을 넘어섰고, 최근 3개년(2021년~2023년) 연평균 성장률은 45.2%로 나타났다. 지난 2022년 흑자 전환에 성공한 이후 2년 연속 흑자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669억원, 영업이익은 26억원으로 집계됐다. 미트박스글로벌은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된 공모자금을 신규 물류센터 구축, 신사업 확장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김기봉 미트박스글로벌 대표이사는 “자본시장 투자자, 축산물 사업자,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축산물 시장을 조성할 수 있도록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10 I 박순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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