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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4명, LPGA Q시리즈 예선 전원 통과
  • KLPGA 4명, LPGA Q시리즈 예선 전원 통과
  • 이소미.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전원 예선 통과.’이소미 공동 2위, 성유진 공동 5위, 임진희 공동 8위, 홍정민 공동 40위로 한국에서 건너간 KLPGA 스타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진출의 첫 관문인 퀄리파잉시리즈 최종전 컷오프를 통과했다.이소미와 성유진, 임진희, 홍정민은 5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로버트트렌트존스 골프트레일 크로싱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까지 상위 65위 안에 들어 본선에 진출했다. Q시리즈는 총 6라운드 108홀 경기로 치러지며, 4라운드 72홀 경기 후 컷오프를 진행하고 이어 상위 65위 안에 든 선수가 2라운드 36홀 경기를 더 치러 최종 순위를 가린다.최종순위에 따라 상위 20위는 LPGA 투어 출전권(카테고리 14)을 받고 21위부터 45위는 LPGA 투어 카테고리 15 시드(부분 출전권)와 2부 격인 엡손 투어 출전권을 받는다. 즉, 20위 안에 들어야 안정적인 투어 활동을 보장받게 된다.이소미와 성유진, 임진희, 홍정민은 올해 나란히 KLPGA 투어에서 활동했다. 시즌을 끝낸 뒤 미국으로 날아가 LPGA 투어 출전권 획득을 위해 퀄리파잉 시리즈에 참가했다.KLPGA 투어에서 모두 우승 경험이 있는 넷은 예상대로 1차 관문인 예선을 가볍게 통과했다. 남은 이틀 경기 순위에 따라 내년 출전권을 받게 된다. 관심은 이번에도 한국 선수 가운데 수석합격자가 나올지에 쏠린다. LPGA 투어의 Q시리즈가 시작된 이후 한국 선수들은 수석합격의 단골이었다. 2018년 이정은을 시작으로 2021년 안나린 그리고 지난해 유해란이 수석합격의 기쁨을 맛봤다.4라운드까지 순위에선 이소미와 성유진 그리고 임희정에게 기대를 걸만하다.이소미는 중간합계 18언더파 268타를 쳐 공동 2위로 선두 로빈 최(호주)를 3타 차로 추격하고 있다. 성유진은 합계 14언더파 272타, 임진희는 13언더파 273타를 기록 중이다. 선두와 격차는 각 7타, 8타 차다. 공동 40위에 자리하고 있는 홍정민은 수석합격보다 20위 안으로 순위를 끌어올리는 게 급선무다.KLPGA 투어 출신 4명의 실력은 출중하다. 이소미는 KLPGA 투어에서만 통산 5승을 거뒀다. 성유진은 올해 4월 열린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연장 접전 끝에 아쉽게 준우승했다. 임진희는 올해 KLPGA 투어에서 4승을 거두고 다승왕이 됐다. 이번 대회 참가 선수 중에선 세계랭킹이 가장 높다. 홍정민은 지난해 한국여자오픈 우승자다.이와 함께 LPGA 투어에서 활동해온 이정은(35)은 공동 29위(8언더파 278타)에 자리했고 LPGA 2부투어인 엡손투어에서 뛰었던 윤민아(20)가 공동 33위(7언더파 279타), 올해 LPGA 투어 조건부 시드로 활동했던 강혜지(33)도 공동 51위(5언더파 281타)로 5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21언더파를 쳐 265타를 쳐 단독 선두에 오른 로빈 최는 부모가 한국인인 호주 교포다.임진희. (사진=KLPGA)
2023.12.05 I 주영로 기자
11월 물가 4개월 만에 감소 전환…농산물은 30개월 만에 최대↑(상보)
  • 11월 물가 4개월 만에 감소 전환…농산물은 30개월 만에 최대↑(상보)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3.3% 오르면서 4개월 만에 상승폭이 둔화했다. 하지만 농산물 물가가 30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상승하며 ‘먹거리 물가’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다가온 김장철, 배추 가득한 농산물시장(사진=연합뉴스)2일 통계청의 ‘11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2.74(2020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3% 올랐다. 지난 7월(2.3%) 이후 가장 낮은 상승폭이다.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작년 7월(6.3%)을 정점으로 올해 3월 4.2%, 4월 3.7%로 점차 하락세를 보인 뒤 7월 2.3%까지 하락했다. 하지만 국제유가 상승에 기상 악화로 인한 농산물 가격 상승 영향으로 △8월 3.4% △9월 3.7% △10월 3.8%로 3개월 연속 상승했다.물가가 하락세로 전환한 건 국제유가 하락으로 석유류가 전년 동월 대비 5.1% 하락한 영향이 크다. 하지만 농축수산물(6.6%) 등 먹거리 물가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였다. 특히 농산물은 같은 기간 13.6% 상승해 지난 2021년 5월(14.9%) 이후 30개월 만에 최대 상승 폭을 나타냈다. 사과(55.5%)와 쌀(10.6%)의 증가세가 두드러진 반면, 국산쇠고기(-3.6%), 돼지고기(-2.4%) 등은 하락했다.공업제품 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상승했다. 전기·가스·수도의 경우 지난해보다 9.6% 상승했다. 전기료(14.0%), 도시가스(5.6%) 등이다.서비스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3.0% 상승했다. 보험서비스료(12.9%), 공동주택관리비(5.4%)가 전체 상승을 이끈 반면 승용차임차료(-22.8%), 유치원납입금(-9.7%) 등은 하락했다.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3% 올랐다. 지난 9월(3.8%) 이후 세 달 연속 하락세다. 또 다른 근원물가 지수인 식료품 에너지 제외 지수는 지난해보다 3.0% 올랐다. 10월(3.2%) 이후 두 달 연속 내림세다.자주 구매하는 144개 품목 위주로 구성돼 체감물가를 보여주는 생활물가지수는 115.26(2020=100)으로, 전년 동월 대비 4.0% 상승했다. 이 중 식품은 지난해보다 5.7% 상승했고, 식품 이외 품목은 2.9% 올랐다. 전월세 포함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4% 올랐다. 자주 구매하는 품목 위주로 구성돼 체감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지수는 4.0% 올랐다. 전월(4.0%) 대비 상승폭이 다소 둔화됐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김보경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석유류 하락폭이 확대되고 내구·섬유재 상승폭이 둔화되면서 지난달 대비 상승폭이 둔화됐다”며 “기조적인 측면에서 큰 변동 없이 둔화 흐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3.12.05 I 김은비 기자
과도한 금리인하 기대감…환율 1310원대로 상승 모색
  • 과도한 금리인하 기대감…환율 1310원대로 상승 모색[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10원대로 상승을 모색할 전망이다. 최근 금리인하 기대감이 과도했다는 시장의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미 국채 금리와 달러화가 상승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전히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은 종료됐다는 판단은 유지되고 있는 만큼 급격한 환율 상승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08.2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04.0원) 대비 6.5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지난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금리 인상이 끝났다고 결론 내리기엔 이르다”라면서 시장의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을 잠재우려 했지만, 오히려 시장은 비둘기(통화 완화)로 해석했다. 하지만 간밤엔 파월 의장의 발언을 재해석하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그간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과도했다는데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에 국채금리와 달러화는 반등했다. 최근 하락세를 이어왔던 국채금리는 소폭 올랐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4bp(1bp=0.01%포인트) 오른 4.264%를 나타냈다. 30년물 국채금리는 0.5bp 상승한 4.422%,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되는 2년물 국채금리도 6.8bp 오른 4.635%를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4일(현지시간) 오후 6시 18분 기준 103.63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기준 103.3에서 103.6으로 올라온 것이다. 달러 강세에 달러·위안 환율은 7.14위안, 달러·엔 환율은 147엔대로 모두 상승세다. 하지만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패드워치에 따르면 내년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57.4%로, 동결(42.1%) 가능성보다 높다. 또 내년 5월 금리인하 가능성은 85.3%에 달한다. 이로 인해 달러 매도가 이어지며 이날 환율 상단이 지지돼 상승세를 제한할 수도 있다. 한편 이날 개장 전 발표된 우리나라의 11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올랐다. 올해 6~7월 2%대로 떨어졌던 물가상승률이 8월(3.4%)·9월(3.7%)·10월(3.8%)에 이어 4개월째 3%대에 머문 셈이지만, 단기적으로는 10월을 고점으로 상승세에 제동이 걸린 모양새다. 전월 대비로는 0.6% 떨어지면서 작년 11월(-0.1%) 이후로 1년 만에 하락 반전했다. 소비자물가 둔화는 이날 원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할 수 있다.
2023.12.05 I 이정윤 기자
“무(無)소비 챌린지하고 핀크머니·경품까지 받아가세요”
  • “무(無)소비 챌린지하고 핀크머니·경품까지 받아가세요”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핀크는 금융SNS ‘리얼리’에서 매일 매일 지출 0원에 도전하는 ‘무소비 챌린지’를 12월 31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커뮤니티에서 행해지는 기존 무소비 챌린지는 참가자들이 각자의 소비금액을 일일이 기록해야 해 서로의 실제 지출현황을 확인하기 어려우며, 목표 달성 시 아무런 보상이 없어 꾸준히 이어나가기 힘들다는 평이 많았다. 핀크는 이러한 점에 착안해 챌린지 참가자들의 한달 간 지출내역을 마이데이터로 자동 기록해 무소비 실천 횟수 및 순위를 실시간으로 보여줄 뿐만 아니라, 현금성 리워드도 성공 여부에 상관없이 매일 지급해 참가 동기를 부여할 계획이다.챌린지 참여를 위해선 보유한 모든 신용카드를 핀크 마이데이터에 연결하고 챌린지 참가하기를 누르면 된다. 일일 단위로 지출이 0원이면 1회 성공으로, 챌린지 기간인 28일 동안 결제금액이 없을 시 28회 성공으로 집계된다. 무소비에 성공한 다음 날에 인증 버튼을 눌러야 실천 횟수가 기록되며 리워드가 지급된다. 여기에 챌린지 성공 횟수와 누적 리워드, 지난달 및 이번달 누적 소비금액 등을 모아 볼 수 있는 상세 페이지도 제공된다.무소비 상위 랭커들에겐 한정판 아이템인 ‘짱 멋진 무배지(10위내)’와 함께 ‘무인형(3위내)’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무소비에 한 번이라도 성공한 참가자들에겐 무배지를, 추첨을 통해 무인형을 증정한다. 이 외에도 핀크 공식 인스타그램 내 무소비 챌린지 이벤트 게시글에 댓글을 달거나, 무소비 챌린지 참여를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조현준 핀크 대표는 “기존 커뮤니티 중심의 무소비 챌린지는 동기부여 요소가 약한 반면, 핀크의 챌린지는 타인과의 실시간 순위 경쟁과 리워드 및 경품 증정으로 흥미와 참여 동기를 유발한다”며 “핀크 무소비 챌린지에 참가해 지출도 줄이고 리워드와 무인형도 모두 받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12.05 I 정두리 기자
한국엡손, 디즈니 라벨프린터 프로모션…텐바이텐과 협업
  • 한국엡손, 디즈니 라벨프린터 프로모션…텐바이텐과 협업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한국엡손이 디자인 소품 전문몰 텐바이텐과 함께 5일 저녁 7시부터 한 시간 동안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통해 라벨프린터 특가 할인 및 증정품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한국엡손X텐바이텐이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통해 선보이는 디즈니 콜라보 라벨프린터(LW-K200DA)와 캐릭터 파우치.(사진=한국엡손)이번 라이브 커머스 방송에서는 지난 2월과 10월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협업을 통해 출시한 엡손 라벨프린터 4종을 디즈니 프린세스 피규어와 파우치, 키링 등의 증정품과 함께 2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프로모션에 포함된 엡손 라벨프린터는 △곰돌이 푸 △디즈니 프린세스 △어벤져스 △스파이디 총 4종이다.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앞두고 기획된 이번 쇼핑라이브에서는 혜택도 풍성하다. 방송 중 라벨프린터와 캐릭터 라벨테이프 2종 세트를 구매하면 20% 할인을 제공하며 구매자 전원에게 4만 원 상당의 곰돌이 푸 캐릭터 파우치와 키링 3종 중 하나를 랜덤 증정한다. 라벨프린터 단품을 구매한 모든 고객에게는 20% 할인과 함께 1만 5000원 상당의 디즈니 프린세스 피규어를 랜덤으로 증정한다.라벨프린터로 정리정돈과 꾸미는 재미를 더해줄 캐릭터 테이프 4종도 특가에 판매한다. 곰돌이 푸 2종과 스파이디 2종 세트 또는 디즈니 프린세스 2종과 어벤져스 2종을 세트로 구매할 수 있다. 구매 고객에게 1만 2000원 상당의 인기 가정용 테이프를 랜덤 증정한다.한편, 네이버 쇼핑라이브에서 선보이는 엡손 라벨프린터 4종은 캐릭터 템플릿이 탑재돼 나만의 취향과 개성을 살린 라벨을 제작할 수 있다. 콤팩트한 사이즈로 어디서든 간편하게 라벨을 출력할 수 있으며, 4mm부터 18mm까지 다양한 넓이의 테이프를 지원한다. 키보드식 자판으로 한글, 영어, 일본어, 한자 등 4개 언어를 지원해 실용성도 함께 갖췄다.엡손 관계자는 “텐바이텐과 함께 준비한 네이버 쇼핑라이브는 올 한해 사랑받은 라벨프린터 인기 상품을 총망라해 기획한 만큼 고객들이 고르는 재미와 풍성한 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기회에 특가 혜택도 받으시고 연말을 위한 선물도 마련해 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3.12.05 I 조민정 기자
롯데百, 본점 싱가포르 스타 셰프 '저스틴 퀙' 레스토랑 국내 최초 개점
  • 롯데百, 본점 싱가포르 스타 셰프 '저스틴 퀙' 레스토랑 국내 최초 개점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롯데쇼핑(023530)이 운영하는 롯데백화점이 본점에 싱가포르 스타 셰프 ‘저스틴 퀙’의 캐주얼 다이닝 ‘저스틴 플레이버 오브 아시아’ 매장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롯데백화점 본점 지하 1층 ‘저스틴 플레이버 오브 아시아’ 저스틴 퀙 셰프. (사진=롯데쇼핑)싱가포르에서 가장 유명한 셰프로 꼽히는 ‘저스틴 퀙’은 싱가포르 최초의 프렌치 레스토랑인‘레자미’의 공동 설립자이자 총괄 셰프로 리콴유 싱가포르 총리 및 프랑스 대사관 등의 국빈 셰프로도 활약했다. 특히 싱가로프의 대표적인 랜드마크인 ‘마리나베이샌즈’ 분수광장에 오픈한 캐주얼 다이닝 ‘저스틴 플레이버 오브 아시아’는 싱가포르 음식을 기반으로 저스틴 퀙 셰프가 직접 개발한 모던 아시안 메뉴들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어 현지 고객들은 물론 관광객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었다. 롯데백화점은 직접 싱가포르에 ‘저스틴 퀙’ 셰프를 찾아가 설득하는 등 약 10개월간의 긴 노력 끝에, 싱가포르 현지의 ‘저스틴 플레이버 오브 아시아’ 매장을 인테리어부터 메뉴까지 싱가포르 현지 그대로 구현하는데 성공했다. 본점 지하1층에 약 160㎡(약 50평) 규모로 지난 3일 공식 오픈해 ‘싱가포리안 데이’ 등 내빈 초청 행사를 진행했으며, 이날부터 일반 고객들을 맞이한다.먼저 본점의 ‘저스틴 플레이버 오브 아시아’는 싱가포르 문화의 뿌리인 ‘페라나칸’의 전통가옥을 테마로 인테리어해 이국적이면서도 아늑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또 스타터부터 사테(꼬치 구이 요리), 누들까지 총 20가지의 프렌치-아시안 퓨전 스타일의 싱가포르 요리를 엄선해 선보인다. 롯데백화점 본점 지하 1층 ‘저스틴 플레이버 오브 아시아’ 대표 메뉴. (사진=롯데쇼핑)대표 메뉴는 싱가포르식 해산물 볶음면인 ‘호켄미’와 시그니처 소스로 맛을 낸 새우탕면인 ‘프라운 누들’ 등이 있다. 가격대도 9000원부터 3만원대까지 다양해 합리적인 가격에 우수한 품질의 음식들을 맛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외에도 ‘저스틴 플레이버 오브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의 전통 칵테일인 ‘싱가포르 슬링’ 등 다양한 음료와 디저트들도 함께 즐길 수 있다. 31일까지는 개점을 기념해 싱가포르 음료와 꼬치구이 요리를 증정하는 SNS 리뷰 이벤트도 진행하며, 자세한 내용은 매장내 고지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롯데백화점은 지난해 8월 본점 지하 1층 델리 코너를 ‘프리미엄’을 테마로 리뉴얼 오픈해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기존 델리 코너는 김밥 등 테이크 아웃 중심의 간단한 메뉴들이 주를 이루었지만 지난 리뉴얼을 통해 한식부터 중식, 일식, 멕시칸, 베트남, 카페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다이닝 메뉴를 보강하고, 매장에서 바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시식 공간을 마련했다. 또 주문부터 퇴식까지 모든게 ‘셀프’로 진행되던 기존 델리 매장과 달리, 테이블까지 직접 서빙과 퇴식을 도와주는 ‘테이블링 서비스’를 도입해 고객들의 편의를 높였다. 그 결과 본점 지하 1층 델리 코너 매출은 최근 1년간(2022년 12월 ~ 2023년 11월) 전년대비 60% 이상 신장하고 있으며, 이번 ‘저스틴 플레이버 오브 아시아’ 오픈으로 더욱 많은 고객들의 방문이 예상된다.조영욱 롯데백화점 델리&스넥팀 치프바이어는 “저스틴 퀙 셰프가 직접 한국에 방문해 오픈 준비를 꼼꼼히 살필 정도로 애정을 가지고 이번 매장을 준비했다”며 “이번 ‘저스틴 플레이버 오브 아시아’ 오픈과 함께 앞으로도 본점 델리 코너의 품격을 지속적으로 높임과 동시에 롯데백화점만의 특별한 다이닝 콘텐츠를 다양하게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2023.12.05 I 백주아 기자
'서울의 봄' 3주차 평일에도 21만…오늘(5일) 500만 넘는다
  • '서울의 봄' 3주차 평일에도 21만…오늘(5일) 500만 넘는다
  • [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 12.12 군사 반란을 다룬 영화 ‘서울의 봄’이 7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유지하며 흥행가도를 달리는 가운데 29일 서울시내의 한 영화관을 찾은 시민들이 영화티켓을 예매하고 있다.2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은 지난 28일 23만2273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236만4625명이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이 개봉 약 2주 만에 500만 돌파를 앞두고 있다. 5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서울의 봄’은 전날 21만 4371명의 관객들을 끌어들이며 여전히 뜨거운 흥행 화력을 과시했다. 개봉 이후 쭉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 중으로, 누적 관객 수는 486만 9449명이다. 황정민, 정우성이 주연을 맡은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실화 모티브의 영화다. ‘서울의 봄’은 지난 22일 개봉 후 4일째 100만, 6일째 200만, 10일째 300만, 12일째 4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파죽지세로 흥행 중이다. 지난 4일에는 개봉 12일 만에 손익분기점인 460만 명의 벽을 넘어섰다. 이대로의 속도면 개봉 14일째인 5일 오늘 중 500만 관객을 돌파할 것이 확실시된다. 개봉 3주차에 접어들면서 전보다 동력은 다소 떨어졌지만, 실시간 예매율에서도 45.8%, 예매량 15만 400명을 기록하며 여전히 전체 1위를 기록 중이다. 끝없는 입소문과 극찬의 힘으로 ‘범죄도시3’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천만 영화의 길을 걸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ㅇ동욱, 임수정 주연 영화 ‘싱글 인 서울’은 같은 날 1만8315명을 기록했다. ‘서울의 봄’의 압도적 흥행에 밀려 동력이 부진한 상황이다. 누적 관객수는 24만3829명이다.
2023.12.05 I 김보영 기자
북한 김정은, 어머니대회서 ‘사회주의 조기교육’ 강조
  • 북한 김정은, 어머니대회서 ‘사회주의 조기교육’ 강조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국 어머니대회에서 출산과 양육의 중요성을 역설했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1년 만에 열린 전국어머니대회에 직접 참석해 개회사를 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지난 3일 평양에서 개막한 제5차 전국어머니대회에 참석했다고 4일 보도했다.(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5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4일 5차 전국 어머니대회에서 ‘가정과 사회 앞에 지닌 어머니의 본분에 대하여’란 제목으로 연설했다고 밝혔다. 신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모든 어머니들이 자식을 많이 낳아 키우는 것이 곧 다름아닌 애국임을 명백히 인식하고 적극 떨쳐나설 때 우리가 목표하는 사회주의 강국건설 위업은 그만큼 더 빨리 앞당겨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혁명가의 첫걸음도 어머니의 젖줄기에서 시작되며 그의 참된 성장도 어머니의 손길 아래서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라며 “그 누구도 어머니의 위치와 임무를 대신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이어 “다 아시다싶이 나라의 경제 형편이 어렵고 나쁜 놈들의 방해 책동도 전례없이 악랄하였지만 우리는 10여년 전과 대비할 수 없는 변혁들을 무수히 이루어냈다”고 덧붙였다.아이들을 어렸을때부터 이념교육을 시켜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자식이 잘되기를 진정으로 바라는 어머니라면 자식들을 혁명 투쟁과 사회주의 건설의 실천 속에서 의식적으로 단련시켜야 한다”며 “나라의 대들보로 자라는 자식의 성장을 보는 것보다 어머니들에게 큰 낙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그는 당과 정부가 추진하는 전국 관개시설 복구, 온실농장·간석지 건설, 화학섬유 생산능력 조성, 살림집 건설 등이 어머니들의 자녀 양육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이라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최근에 사회적으로 이색적인 현상들과의 투쟁을 강화하고 있는데 어머니들이 적극 합세하여야 그러한 현상을 완전히 소거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그는 “우선 어머니들 자신이 고상하고 아름다운 정신 도덕적 풍모를 지닌 공산주의 어머니가 되여야 한다”며 “어머니가 공산주의자로 되지 않고서는 아들딸들을 공산주의자로 키울 수 없으며 가정을 혁명화할 수 없다”고 말했다.북한은 1961년 11월 제1차 어머니대회를 시작으로 1998년 2차, 2005년 3차, 2012년 4차 대회를 치렀다. 11년 만에 열린 이번 행사는 3∼4일 이틀간 개최됐다. 북한은 가정에서부터 체제 유지를 위한 기강을 잡는 한편 저출산 문제 해소를 위해 여성을 독려하는 차원에서 이번 행사를 개최한 것으로 분석된다.
2023.12.05 I 윤정훈 기자
하와이안항공 품는 알래스카항공…주가 14% 폭락
  • 하와이안항공 품는 알래스카항공…주가 14% 폭락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경쟁사인 하와이안항공을 인수하기로 한 알래스카항공의 주가가 폭락했다. 반면 하와이안항공의 주가는 200% 가까이 치솟아 희비가 엇갈렸다.알래스카항공 항공기가 미국 버지니아주 알링턴 레이건공항에 착륙하기 전 미 국회의사당 앞을 지나고 있다.(사진=로이터)3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 등에 따르면 이날 뉴욕 증시에서 알래스카항공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4.22% 하락한 34.0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알래스카항공이 하와이안항공을 19억달러(약 2조5000억원)에 인수한다고 결정하면서다. 세계적인 인기 관광지인 하와이 노선에 대한 영향력 확대에 나설 수 있다는 장점은 있지만, 인수 금액이 너무 비싸다는 평가가 많았기 때문이다. 인수 금액은 하와이안항공 1주당 18달러로 발표 당시 하와이안항공 종가(4.86달러)의 네 배에 달했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하와이안항공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한 번을 제외하고 매 분기 손실을 기록하고 있다”며 “알래스카항공은 왜 그렇게 많은 돈을 지불하는가”라고 지적했다. 게다가 최근 미국 항공업계에 대한 반독점 조사가 활발히 이뤄지는 만큼 당국이 합병을 승인할지 여부도 미지수다.반면 하와이안항공 주가는 이날 192.59% 치솟은 14.22달러에 마감했다. 장중 14.25달러까지 올랐다.
2023.12.05 I 김정남 기자
지지부진 신도시 철도망, 앞으로 최대 8.5년 단축한다
  • 지지부진 신도시 철도망, 앞으로 최대 8.5년 단축한다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정부가 선(先)교통 후(後)입주 실현을 위해 신도시 광명교통망을 종전보다 빠르게 구축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도로는 종전보다 2년, 철도의 경우 최대 8.5년까지 앞당긴다는 계획이다.(자료=국토교통부)정부는 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 및 물가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선교통 후입주’ 실현을 위한 신도시 광역교통망 신속 구축방안을 발표했다.그간 정부는 신도시 등을 개발해 대규모 주택공급을 진행했으나 광역교통시설은 장기간 지연돼 해당 지역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왔다.정부는 이번 방안을 통해 새로 수립되는 광역교통 개선대책 사업의 경우 2기 신도시 평균 광역교통시설 완료 기간 대비해 도로는 약 2년, 철도는 약 5.5~8.5년 단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정부는 우선 교통대책 수립 시기를 오전 ‘지구계획 승인 전 까지’에서 ‘지구 지정 후 1년 이내’로 앞당기기로 했다.기존에는 지자체 등과 충분한 협의 없이 교통대책이 확정되고 있어 이후 추진과정에서 빈번한 사업 변경 및 이견 조정으로 인해 지연이 발생했다.정부는 앞으로는 교통대책 심의 시 국토부가 직접 지자체 의견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절차를 마련하고 주요 쟁점사항은 사전조정 후 교통대책에 반영하며, 사업추진 시 발생하는 갈등에 대해서는 국토부 내 갈등관리체계를 마련해 조정 착수 후 6개월 내 해소할 예정이다.실제 개별사업 추진 시 필요한 행정절차도 개폭 간소화한다.도로의 경우 둘 이상의 지자체를 통과하는 도로 등은 사업추진 시 지자체 인허가 과정에서 지자체 간 갈등과 과다한 인허가 조건 요구 등으로 장기간 지연되는 일이 많았다.하지만 앞으로는 필수적인 도로 등에 대해서는 국토부에서 해당 도로에 대한 사업계획을 직접 심의 의결하고, 관련되는 인허가는 ‘의제’(이미 받은 것으로 간주)될 수 있도록 개선한다.철도의 경우 5년 마다 수립되는 국가철도망계획, 광역교통시행계획 등 철도 관련 상위계획에 반영돼야 예타 및 기본계획 수립 절차에 착수될 수 있어 상위계획에 반영되지 못한 경우엔 장기간 지연이 불가피했다.정부는 앞으로는 개발사업자가 사업비를 100% 부담하는 경우에는 상위계획 반영 전에도 기본계획 착수를 허용할 예정이다.타당성 조사의 경우 재정 예비타당성조사(예타)와 공공기관 예타는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경우 기간 단축 또는 면제를 추진하고 교통대책 변경 때는 교통수요 예측과 위원회 심의를 생략하는 등 절차를 간소화할 계획이다.아울러 그간 개발사업자는 개발사업과 교통대책 사업비를 구분 없이 운영하고 있어 교통대책 사업에 대한 투명한 관리가 어려웠었다.이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 내에 광역교통 개선대책 사업비를 별도 관리하는 ‘광역교통계정’을 신설하고 국토부가 매년 계정 수익과 사업별 지출계획을 직접 수립해 투명하게 관리할 방침이다.국토부 관계자는 “신규 택지 조성 등을 통한 안정적 주택 공급과 함께 수도권 출퇴근 30분이라는 국정 목표 달성을 위해 차질없이 이번 대책을 추진해 선교통 후입주가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12.05 I 박경훈 기자
유유제약, 바로팜과 협업…e커머스 사업 본격화
  • 유유제약, 바로팜과 협업…e커머스 사업 본격화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유유제약은 약국경영 토탈 솔루션 플랫폼 ‘바로팜’과 협업을 통해 전국 1만8000여 약국에 자사 주요 일반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을 공급하는 e커머스 비즈니스 모델을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유원상(왼쪽 두번째) 유유제약 대표가 최근 바로팜과 업무 협약식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유유제약)유유제약은 피지오머, 타나민, 베노플러스겔, 비나폴로, 눈앤굿, 인사메디, 장안에화제 등 일반의약품 23종과 건강기능식품 14종을 공급한다. 바로팜은 플랫폼 내 유유제약 브랜드관을 별도 구축하고 전국 1만8000여 회원 약국에 유유제약 제품을 총괄 판매한다.바로팜은 약사가 만든 의약품 주문통합 플랫폼으로 품절의약품 재입고 알림, 약가인하 자동보상 등 약국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론칭 2년여만에 전국 약국 75%에 해당되는 1만8000여 회원 약국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프리미엄 브랜드관 등 20여개 제약사와 코프로모션을 통해 회원 약국들을 위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고 그 결과 작년 대비 주문액, 거래건수 등이 1000% 이상 성장했다.유원상 유유제약 대표는 “다각적 검토 절차를 거쳐 올해 하반기 온라인 유통 및 판매에 주력하는 e커머스본부를 신설했다”며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e커머스 시장에 진입해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12.05 I 김진수 기자
추경호 "농축수산물 할인, 수산물 상품권 환급 연말까지 연장"
  • 추경호 "농축수산물 할인, 수산물 상품권 환급 연말까지 연장"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농축수산물 할인지원과 수산물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예비비를 활용해 연말까지 연장하겠다”고 밝혔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연합뉴스)추 부총리는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아직 가격이 높은 일부 농축수산물의 가격 안정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이날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3.3% 상승했다. 농축수산물 가격은 전월보다는 4.9% 하락했지만 1년 전보다는 6.6% 올랐다. 농산물이 전년 동월 대비 13.6% 뛰었고 이중 채소류는 9.4% 상승했다.다만 10월부터 국제유가가 진정되며 휘발유 가격이 3일 기준 리터(ℓ)당 1631원으로 8월 초 수준으로 하락하고, 배추(-39%), 무(-24%), 상추(-24%) 등 주요 농산물 물가도 전월보다 큰 폭으로 하락했다. 추세적 물가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는 하락세를 지속하며 올해 1월 4.1%에서 지난달 3.0%까지 낮아졌다.추 부총리는 “향후 추가적 외부 충격이 없는 한 추세적 물가 안정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라면서도 “다만 국제유가 변동성, 기상여건 등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정부는 특별물가안정체계를 계속 운영해 나가며 물가·민생 안정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정부는 가격이 높은 일부 농축수산물 가격 안정 지원을 강화한다. 바나나, 닭고기, 대파 등은 11월에 시행한 할당관세 물량이 신속히 반입되도록 유도하는 한편, 이달 초중순 종료 예정이던 농축수산물 할인지원과 수산물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연말까지 연장한다.또 에너지 수요가 많은 겨울철을 맞아 에너지 비용부담 완화를 위한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범국민 에너지 절약 운동도 추진한다. 추 부총리는 “하절기에만 시행하던 소상공인·뿌리기업 대상 전기요금 분할납부를 동절기에도 확대 시행하겠다”며 “가스요금 캐시백을 지난해보다 3배 수준으로 확대하는 등 난방비 절감 혜택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정부는 이날 신도시 등 광역교통망 신속 구축방안도 발표했다. 추 부총리는 “신도시 등 개발사업을 위한 지구 지정 후 1년 이내에 교통대책을 수립하도록 의무화해 핵심교통망 구축시기를 1년 앞당기겠다”며 “지자체와 사업시행자 간 신속 협의 또는 직권 조정이 가능한 갈등 관리체계를 도입해 교통사업 지연을 방지하겠다”고 했다.아울러 “교통대책에서 확정된 철도사업의 경우 국가철도망계획 반영 전이라도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일정 요건을 충족한 광역교통사업은 재정사업 신속 예비타당성조사(예타), 공공기관 예타 면제를 적용하는 등 행정절차를 대폭 간소화하겠다”고 밝혔다.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중소기업 부담을 완화한다. 추 부총리는 “해썹(HACCP) 등 유사 정부인증을 받은 경우 직접생산 확인을 위한 현장조사를 면제하고, 제품 성능인증 유효기간을 3년에서 4년으로 연장하겠다”고 말했다.추 부총리는 이어 “신산업 분야 제품을 생산하는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제품 추천단체를 확대하고 판매실적 요건도 5억원 이상에서 1억원 이상으로 대폭 완화하겠다”고 강조했다.
2023.12.05 I 공지유 기자
韓영화 르네상스 이끈 故 김수용 감독, 안성기→봉준호 애도 속 영면에
  • 韓영화 르네상스 이끈 故 김수용 감독, 안성기→봉준호 애도 속 영면에
  •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저 하늘에도 슬픔이’ 등의 작품을 내놓으며 1960년대 한국 영화를 이끈 故 김수용 감독의 빈소가 마련돼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한국영화의 르네상스를 이끌었던 큰 별 고(故) 김수용 감독이 오늘(5일) 영면에 든다. 고 김수용 감독의 영결식이 영화인들의 애도 속 5일 오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된다. 김수용 감독은 지난 3일 오전 1시 50분쯤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94세. 고인의 장례식은 영화인장으로 치러졌다. 영결식은 배우 강석우가 사회를 맡았고 공동 장례위원장을 맡은 정지영 감독과 이장호 감독, 배우 안성기, 장미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영결식에서는 정지영 감독의 고인 약력 소개와 함께 영상물들을 상영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장호 감독과 정일성 감독이 추도사를 맡았고, 양윤호 한국영화인총연합회장이 단체장 추도사를, 장미희와 정동환, 김성수 감독이 후배 추도사를 맡았다. 발인은 영결식을 마친 후 오후 1시에 진행한다. 장례 고문인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임권택 감독, 배우 김혜자, 엄앵란, 이순재, 장례위원으로 참여한 배우 이병헌, 이성민, 이영애, 이정재, 문소리, 박찬욱 감독, 봉준호 감독 등도 고인의 마지막을 배웅한다. 고인은 한국 영화의 르네상스 시기로 불리는 1960년~70년대 영화계를 이끈 대표적 거장이다. 1958년 ‘공처가’로 데뷔해 ‘하늘에도 슬픔이’, ‘갯마을’, ‘안개’, ‘산불’ 등 한국 영화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친 굵직한 작품들을 선보였다. 그는 이후 1999년 ‘침향’까지 데뷔 이후 무려 40년 가까이 109편의 영화를 선보이며 창작 활동을 지속했다. 이후에도 각종 영화제의 집행위원장, 심사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영화계에 지원사격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2009년 제29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특별공로상, 2011년 가장 문화적인 상 영화인 부문을 수상했다. 2010년에는 서울 충무로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을, 제9회 미장센 단편영화제 ‘장르의 상상력 전’ 특별심사위원으로도 활동했다. 고인의 장지는 1차 서울추모공원, 2차 모란공원으로 마련됐다.
2023.12.05 I 김보영 기자
다음 주 FOMC 앞두고 경제지표에 민감해질 시장
  • 다음 주 FOMC 앞두고 경제지표에 민감해질 시장[채권브리핑]
  • 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다음 주 12~13일(현지시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회의를 앞두고 발표될 경제 지표에 대한 경계감이 짙어지고 있다.간밤 미 국채 금리는 6~10bp(1bp=0.01%포인트) 가량 오르며 지난 주 강세가 되돌려졌다. 채권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이에 국내 국고채 시장도 전일 강세가 되돌려질 전망이다. 4일(현지시간) 미국 2년물과 10년물 국채 금리는 각각 10bp, 6bp 오른 4.64%, 4.25%를 기록했다. 지난 주 1일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통화정책이 충분히 제한적이라고 자신 있게 말하고 금리 인하를 추측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며 “금리 인상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경고했음에도 미 국채 금리는 10bp 넘게 하락하며 금리 인하 프라이싱에 적극적이었다. 그러나 이번 주부터는 이런 흐름이 달라지는 모습이다. CME페드워치에 따르면 내년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전일 60%를 넘기도 했으나 52% 수준으로 낮아졌다. 다음 주 FOMC 회의를 앞두고 하나 둘 씩 발표될 경제지표를 확인하고 가려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우리나라 시각으로 6일엔 구인·이직 보고서(JOLTs)가 발표되고 7일과 8일엔 각각 ADP 민간고용과 비농업부문 고용지표가 나온다. 10월엔 미국 자동차 노조 파업으로 고용지표 등이 부진했으나 11월엔 해당 이슈가 소멸되면서 취업자 수 증가 등이 예상되고 있다. 시장의 기대대로 경제지표 둔화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금리 인하에 대한 재평가로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 국내 국고채 시장도 전일 강세 흐름이 다시 되돌려질 것으로 보인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3.531%로 기준금리(3.5%)와 얼마 차이가 나지 않을 정도로 내려왔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미 저항선에 와 있기 때문에 추가로 뚫고 내려가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있다.특히 미국과 달리 한국은 내년 3분기나 돼야 금리가 인하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기 때문에 6개월 이상을 앞서 금리 인하를 프라이싱하기엔 부담스러운 측면이 있다. 이날 발표된 3분기 국내총생산(GDP) 잠정치는 전기비 0.6% 상승해 속보치와 수치가 같았다. 또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동월비 3.3%로 넉 달 만에 상승폭이 둔화됐다. 전일 3.8% 상승에서 크게 둔화된 것이다. 식료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도 3.0%로 내려앉았다. 이날 발표된 성장과 물가지표는 국고채 시장의 흐름을 바꿀 만한 이벤트는 아니다. 한은은 11월 물가는 전월보다 상당폭 하락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문제는 3% 안팎의 흐름이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돼 더딘 둔화세가 나타날 것이라는 점이다. 한미 금리 역전폭 확대가 우려돼 미국보다 한국이 금리를 먼저 내리지 못하는 상황이지만 더딘 물가 둔화세도 이런 전망에 힘을 보탠다. 이날엔 국고채 2년물이 4000억원 규모로 발행된다. 규모가 적기 때문에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될 전망이다.
2023.12.05 I 최정희 기자
3분기 성장률 0.6%…속보치 대비 수출·입 감소(상보)
  • 3분기 성장률 0.6%…속보치 대비 수출·입 감소(상보)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올해 3분기(7~9월)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잠정치가 전기 대비 0.6%를 기록하면서 속보치와 동일하게 집계됐다. 그러나 대외 지표는 악화됐다. 정부소비와 설비투자가 개선됐지만, 수출과 수입 등이 하향 수정됐기 때문이다.(사진=연합뉴스)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23년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계절조정 기준) 잠정치’에 따르면 3분기 전기대비 성장률은 0.6%로 집계됐다. 지난 1분기(0.3%)와 2분기(0.6%)에 이은 3개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이지만 0%대 저성장이 이어졌다. 전년동기대비로도 1.4% 성장해 속보치(0.9%)와 같았다.성적표는 속보치와 같았지만, 성장 내용에선 부정적인 측면이 두드러졌다.수출이 반도체, 기계 및 장비 등을 중심으로 전기대비 3.4% 늘어 전분기 역성장(-0.9%)에서 플러스(+) 전환했지만, 속보치(3.5%)보다 줄었다. 수입도 석유제품 등을 중심으로 2.3% 증가해 1분기 만에 플러스 전환됐으나, 이 역시 속보치(2.6%)보다 감소했다.순수출의 성장 기여도는 0.5%포인트로 집계되며 속보치(0.4%포인트) 대비 개선됐다. 다만 수출보다 수입이 속보치 대비 더 크게 줄어든 영향이다. 순수출 성장 기여도는 작년 2분기 이후 4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다 올 2분기(1.4%포인트) 수출보다 수입이 더 큰 마이너스 증가율을 기록하며 플러스 전환된 바 있다.내수를 살펴보면, 민간소비는 0.3% 증가해 한 분기 만에 플러스 전환했다. 속보치(0.3%)와 동일한 수준이다. 여름 휴가철과 추석연휴 등에 따라 음식숙박, 오락문화 등을 중심으로 늘었다. 다만 성장 기여도는 0.1%포인트로 집계되며 속보치(0.2%포인트) 대비 감소했다. 반면 정부소비는 0.2% 늘어 속보치(0.1%)보다 개선됐다. 정부소비 성장 기여도는 0.0%포인트로 속보치(0.0%포인트)와 같았다.투자 흐름은 갈렸다. 건설투자는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모두 늘어 2.1% 증가했지만, 속보치(2.2%)보단 줄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가 줄어 2.2% 감소했지만, 속보치(-2.7%) 대비 개선됐다. 투자 성장 기여도는 0.2%포인트로 집계되며 속보치(0.1%포인트)보다 개선됐다. 건설투자와 설비투자가 각각 0.3%포인트, -0.2%포인트의 성장 기여도를 기록했다. 이는 모두 속보치(0.3%포인트, -0.2%포인트)와 동일한 수준이다.소비, 투자 등을 고려한 내수 성장 기여도는 0.2%포인트로 1분기 만에 플러스 전환했다. 속보치(0.3%포인트)보다 악화됐다. 민간 성장 기여도가 0.4%포인트로 속보치(0.5%포인트)보다 악화됐고, 정부 기여도는 0.4%포인트로, 속보치(0.2%포인트) 대비 개선됐다.자료=한국은행경제활동별로 보면 제조업이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를 중심으로 1.4% 증가했다. 세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이다. 속보치(1.3%)보다도 개선됐다. 전체 서비스업 역시 0.3% 성장해 속보치(0.2%) 대비 개선됐다. 도소매 및 숙박음식업(-1.1%) 등이 줄었으나 문화 및 기타 서비스업(3.4%) 등이 늘었다. 모두 속보치(-1.5%, 2.5%)) 대비 개선됐다. 농림어업도 1.5% 증가해 속보치(1.0%)보다 늘었다. 전기가스수도사업은 0.5% 줄어 속보치(-1.4%)보다 개선됐다. 건설업은 건물건설, 토목건설을 중심으로 2.3% 증가했으나, 속보치(2.4%)보다 악화됐다.국내로 벌어들인 소득은 한 분기 만에 증가 전환했다. 3분기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전기 대비 1.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 2분기(-0.7%), 3개 분기 만에 감소 전환했던 흐름이 이어지지 않았다.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반토막 났으나, 교역조건 개선으로 실질무역손실이 축소된 영향이다.
2023.12.05 I 하상렬 기자
7언더파 몰아친 이소미, Q시리즈 4R 공동 2위…성유진 공동 5위
  • 7언더파 몰아친 이소미, Q시리즈 4R 공동 2위…성유진 공동 5위
  • 이소미(사진=KL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이소미(24), 성유진(23), 임진희(25) 등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간판 스타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Q) 시리즈 합격 가능성을 부풀렸다.이소미는 5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로버트트렌트존스 골프트레일 크로싱 코스(파72)에서 치른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만 7개를 잡아 7언더파 65타를 몰아쳤다.4라운드 합계 18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이소미는 공동 5위에서 공동 2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단독 선두 로빈 최(호주)와는 3타 차다.총 6라운드 108홀 경기로 치러지는 Q 시리즈는 104명의 출전 선수 중 4라운드를 통해 상위 70명만 솎아낸 뒤, 남은 2라운드 경기를 통해 내년 LPGA 투어 시드를 얻을 선수를 가린다.KLPGA 투어 통산 5승의 정상급 선수인 이소미는 나흘 내내 언더파를 기록했고 그중 이틀은 6언더파와 7언더파 맹타를 휘두르며 4라운드에서 모두 선두권을 기록하고 있다.올해 KLPGA 투어에서 2승을 거둔 성유진도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타를 줄이며, 합계 14언더파 272타를 기록해 공동 5위에 올랐다.시즌 4승을 거두며 KLPGA 투어 다승왕에 등극한 임진희(25)와 올해 LPGA 투어 루키였던 장효준(20)은 나란히 공동 8위(13언더파 273타)를 기록했다.베테랑 이정은(36)은 공동 29위(8언더파 278타)에 자리했고 LPGA 2부투어인 엡손투어에서 뛰었던 윤민아(20)가 공동 33위(7언더파 279타), KLPGA 투어 통산 1승의 홍정민(21)이 공동 40위(6언더파 280타)에 자리하는 등 5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올해 LPGA 투어 조건부 시드로 활동했던 강혜지(33)도 공동 51위(5언더파 281타)로 5라운드에 나설 수 있게 됐다.우리 선수들은 남은 2라운드에서 LPGA 투어 시드 획득에 도전한다. 상위 20위 안에 들어야 내년 대부분의 LPGA 투어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시드가 주어진다. 21~45위까지는 조건부 시드와 엡손투어 시드를 받는다.한편 부모가 한국인인 호주 교포 로빈 최가 합계 21언더파 265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통산 3승의 요시다 유리(일본)와 통산 6승의 사이고 마오(일본)가 이소미와 함께 공동 2위(18언더파 268타)를 기록했다.성유진(사진=KLPGA 제공)
2023.12.05 I 주미희 기자
밀어둔 분양 물량, 연말 2000가구 이상 ‘대어’ 쏟아진다
  • 밀어둔 분양 물량, 연말 2000가구 이상 ‘대어’ 쏟아진다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연말 분양시장에 2000가구 이상 대단지 공급이 잇따를 전망이다. 부동산 시장 한파에 분양일정을 미룬 곳들이 올해가 가기전에 털고 가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는 것이다. 2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규모 자체에서 오는 상징성과 희소성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는 경우가 많고 꾸준한 수요의 유입으로 매매시장 및 분양시장에서 인기가 계속되고 있어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실제 2000가구 이상의 매머드급 대단지는 매매시장에서 꾸준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주요 지역에서는 신고가 거래도 나타나고 있다.대표적으로 경기도 과천시에서는 총 2128가구 규모의 ‘과천 위버필드’가 지역 대장주 아파트로 불리며 9월에는 전용 99㎡타입이 23억 6000만원의 신고가 거래를 기록했다.꾸준한 수요의 유입으로 매매 거래도 활발하다. 일례로 광명시에서는 총 2104규모의 대단지인 ‘광명 아크포레 자이위브’가 올해 광명시에서 가장 많은 매매거래(197건)가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다. 안양시 역시 총 3850가구 규모의 ‘평촌 어바인퍼스트’가 올해 가장 많은 193건의 매매거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분양시장에서의 인기도 계속되고 있다. 특히 수도권은 물론이고 지방에서도 완판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 올해 분양시장에서는 경기 광명 ‘광명자이더샵포레나(총 3585가구)’ 서울 동대문구 ‘래미안 라그란데(총 3069가구)’ 경기 의왕 ‘인덕원 퍼스비엘(총 2180가구)’ 부산 남구 ‘대연 디아이엘(총 4488가구) 등이 모두 완판에 성공했다.이러한 대단지 아파트는 소규모 단지 대비 관리비 절감 측면에서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실제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K-apt)의 ‘전국 공동주택 공용관리비’ 데이터(최신 9월 기준)에 따르면 1000가구 이상 단지의 ㎡당 공용관리비는 1195원으로 △500~999가구 1223원 △300~499가구 1289원 △150~299가구 1438원으로 조사됐다. 단지 규모가 클수록 공용관리비 부담이 적은 것으로 1000가구 이상 대단지가 소규모(150~299가구) 단지에 비해 약 20%가량 관리비를 절감하고 있는 셈이다.업계관계자는 “2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1000가구 보다 규모가 큰 만큼 관리비 절감 효과는 더 크다”며 “또 가구 수가 많다 보니 주로 대형건설사가 시공에 나서 브랜드 가치와 커뮤니티 조경 등 부대시설이 다채롭게 꾸며져 신뢰도나 선호도가 높고 주변 교육 여건과 생활 인프라 등 주거환경이 우위에 있다는 인식도 커 인기는 계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연말 분양시장에는 GS건설 현대건설 SK에코플랜트 컨소시엄이 광명시 광명5R구역 재개발 사업을 통해 ‘광명자이힐스테이트SKVIEW’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최고 37층 18개동 총 2878가구의 대단지로 이중 전용면적 34~99㎡ 639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광명재정비촉진지구 북측 권역의 마지막 아파트로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이 도보권에 위치한 역세권 입지를 갖췄으며 바로 옆에는 광명동초가 자리한 초품아 아파트로 조성된다.삼성물산 컨소시엄은 수원시 권선 재개발을 통해 ‘매교역 팰루시드’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15층 32개동 총 2178가구로 일반분양 물량은 1234가구다. 지하철 수인분당선 매교역세권에 위치하며 GTX-C노선이 예정된 수원역과 1정거장 거리에 위치한다.GS건설과 한화 건설부문 HDC현대산업개발은 광주광역시 북구 운암주공3단지 재건축을 통해 ‘운암자이포레나 퍼스티체’를 선보일 예정이다. 총 3214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이중 1192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이 밖에도 현대건설은 파주 운정신도시 P1 P2블록에 주거형 오피스텔 아파트를 합쳐 총 3413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되는 ‘힐스테이트 더 운정’의 아파트 분양을 예정하고 있다. 앞서 분양한 주거형 오피스텔은 완판됐으며 아파트는 전용면적 84 164㎡ 744가구다.
2023.12.05 I 박지애 기자
“주말에도 출근했어요”…바빠진 분당·일산 부동산
  • “주말에도 출근했어요”…바빠진 분당·일산 부동산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국회에서 다시 1기신도시특별법 논의를 하겠다고 했던 이번달 중순쯤부터 투자 등 매수를 염두한 문의가 갑자기 많이 늘었다. 지난달 29일 법사위 통과 이후로는 문의가 너무 늘어 주말에도 나와 일했다.”(일산의 A공인중개사)지난달 29일 1기 신도시와 노후 재건축 단지들의 정비 기준을 낮추는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소위를 통과하면서 일산, 분당 등 1기 신도시들의 부동산들이 바빠졌다. 실거주 보단 투자를 위한 매수 문의가 급격히 늘면서 주말에도 나와 일했다는 부동산들이 늘어난 풍경이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지난 2일 1기신도시 재건축 연합회는 성남시청에서 분당 주민들을 대상으로 ‘분당 재건축 신속추진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500명을 예상하고 개최한 이날 설명회에는 일찌감치 사람들로 꽉 차 늦게 온 사람들은 선 채로 듣기도 했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했던 분당의 한 주민은 “분당과 일산의 평균 용적률이 184%로 그동안은 200% 안팎의 용적률때문에 리모델링을 하려는 단지들이 많았다”며 “하지만 이번 법 통과로 용적률 문제가 해결되면 당연히 재건축으로 선회하려는 단지들이 늘 것이다”고 말했다. 현행 200%에서 최대 500%까지 용적률이 늘어난다면 수직으로 더 많은 집을 지을 수 있고, 미분양이 나지 않는 이상 수익성이 확보되기 때문이다. 실제 분당 뿐 아니라 일산 역시 법안 통과 가능성에 힘이 실리면서 매수 문의가 급격히 늘어났다. 특히 리모델링이 추진 중인 단지들도 법 통과로 재건축으로 선회해야 하는 것아니냐며 술렁이고 있다. 일산에서 리모델링을 진행 중인 한 아파트 단지 주민은 “이번 법 개정으로 리모델링 조합에서 심사숙고해 재건축으로 선회해야 한다고 본다”며 “리모델링 조합과 재건축을 재추진하자는 측의 갈등이 더 심해질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전문가들도 해당 법이 통과하면 1기 신도시들에게는 직접적인 호재로 작용해 재건축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내다봤다. 윤지해 부동산R114 연구원은 “노후도시 이슈는 1기 신도시에는 호재요인이므로 시범정비구역 지정 시점부터 가격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며 “재초환는 직접적인 조합원 부담감소 요인이므로 줄어드는 만큼 가치가 올라간다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지난 2일 성남시청에서 열린 ‘분당재건축 신속추진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듣기 위해 몰린 주민들 모습.(사진=독자제보)다만 일산 등 일부 1기 신도시나 노후조시의 경우 자족기능을 갖추지 않는 이상 무작정 주택 수만 늘린다면 추후 공급 과잉 등의 문제가 뒤따를 수 있어 산업 기능을 추가하는 등의 정책이 동반돼야 한단 주장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고준석 제이에듀투자자문 대표는 “두 법 모두 통과된 것 자체는 부정적인 것은 아니지만 이 때문에 시장에 급진적인 반응이 오진 않을 것”이라며 “특히 베드타운 기능을 하는 1기 신도시들은 자족기능을 함께 갖춰가지 않으면 정비 사업의 큰 의미가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2023.12.05 I 박지애 기자
"건설산업, 자동로봇 보다 대량생산체계 전환 우선 돼야"
  • "건설산업, 자동로봇 보다 대량생산체계 전환 우선 돼야"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건설 현장의 고령화 등으로 생산성이 하락하면서 건설산업의 공장화를 가속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표준화된 작업프로세스를 도출하고 이를 로봇이나 자동화 장비 등으로 수행하는 작업환경을 조성하는 방식이다. 인천 서구에 위치한 인천시 종합건설본부. (사진=뉴시스)한국생산성본부에 따르면 국내 건설산업의 지난해 노동생산성 지수는 81.7로 2017년 대비 27.6% 하락했다.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2.8%씩 하락한 셈이다. 반면 산업별로 노동생산성을 평균했을 때 제조업 노동생산성은 평균 3.1% 증가했다. 노동생산성지수는 실질GDP를 노동량(사람수×노동시간)으로 나눠서 계산한다. 2015년 값을 100으로 설정한 기준값을 이용해 연도별 값을 환산한다.건설산업 부문의 노동생산성 하락은 기능인력의 고령화 등으로 인한 숙련공 감소와 외국인 노동 인력 증가, 생산체계의비효율 등으로 인한 탓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건설기술인협회 통계에 따르면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30대 이하 신규 기술인력 유입은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진 반면 50대 이상의 고령 기술인력은 10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특히 협회에 등록한 30대 이하 기술인력은 2001년 12만 8151명에서 10년 후인 2011년 6만 939명으로 2분의 1 수준으로 줄었고, 이어 10년 후인 지난해(2021년) 4만 5958명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한 건설현장 관계자는 “현재 건설현장은 한국인 근로자 고령화, 청년층 유입 감소, 고된 작업환경 등으로 인력난이 지속되고 있다”며 “외국인력으로 충달하려고 하지만, 생산성을 끌어올리는데엔 역부족일 수 있다”고 말했다.이에 업계에선 실질적인 건설 생산성 향상을 위해 개별적인 스마트건설기술의 혁신보다는 건설생산 방식에 우선순위에 두고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현재 건설환경은 설계와 건설 부재의 표준화, 업무프로세스가 현장마다 달라 로보틱스‧건설자동화를 진행하기 어렵다는 지적에서다.건설현장 적응방식에는 ECI발주로 건설공법을 반영한 시공성 기반 설계로의 전환과 건설 부재의표준화를 통한 대량 생산체계로의 전환 방안이 마련돼야 하고 현장 설치단계의 시공 오차 극복을 위한 계측자동화 등의 스마트건설기술 도입도 필요하다고 설명한다.또 건설현장 공장화 방식은 제조업의 컨베이어벨트와 같은 분업화를 위한 작업프로세스 표준화·정형화를 기반으로 건설자동화 장비·로봇의 개발과 계측자동화 스마트건설기술의 개발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김우영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ICT 발전으로 스마트건설기술이 계속 발전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건설산업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선 기술이 적용될 수 있는 설계, 업무프로세스 등의 표준화가 우선돼야 한다”며 “일정하고 표준화된 작업프로세스를 도출하고 이를 로봇이나 자동화 장비 등으로 작업을 수행함으로써 제조업의 공장과 같은 작업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2023.12.05 I 신수정 기자
‘울산 천하’ K리그1 2연패 울산, MVP 김영권·감독상 홍명보 석권... 득점왕도 주민규
  • ‘울산 천하’ K리그1 2연패 울산, MVP 김영권·감독상 홍명보 석권... 득점왕도 주민규
  • K리그1 2연패에 성공한 울산현대가 시상식까지 휩쓸었다. 사진=연합뉴스[잠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올 시즌 K리그1은 울산현대 천하였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4일 오후 4시 잠실 롯데호텔월드 3층 그리스탈볼룸에서 ‘2023 하나원큐 K리그 대상 시상식’을 개최해 한 시즌을 결산했다. K리그1 최고의 별인 최우수선수(MVP)에는 울산 김영권이 선정됐다. 김영권은 K리그1 12개 구단 감독 6명의 지지와 주장단 4표, 미디어 55표를 받으며 44.13%의 득표율로 MVP의 영광을 안았다. 함께 경쟁한 포항스틸러스 제카(41.76%), 대전하나시티즌 티아고(11.33%), 광주FC 안영규(2.78%)를 제쳤다.2010년 일본 J리그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김영권은 지난 2022년 울산 유니폼을 입으며 K리그1에 데뷔했다. 지난 시즌 울산의 17년 만에 우승을 이끈 김영권은 베스트11을 수상했고 올핸 MVP까지 품에 안으며 활약을 인정받았다.올 시즌 김영권은 리그 32경기에 1득점을 기록했다. 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울산의 2연패에 힘을 보탰다. 김영권은 공격의 시발점 역할도 했다. K리그1 전체 3위이자 팀 내 1위인 패스 2천 268개를 성공하며 뛰어난 빌드업 능력을 뽐냈다.김영권은 2021년 홍정호(전북현대) 이후 두 번째 수비수 MVP 수상의 역사를 썼다. 또 울산은 지난해 이청용에 이어 2년 연속 MVP를 배출하는 기염을 토했다.울산은 감독상도 배출했다. 구단 최초 리그 2연패를 이끈 홍명보 감독이 최고 지도자로 꼽혔다. 홍 감독은 함께 경쟁하는 감독들에게 9표를 받았고 주장단 4표, 미디어 36표를 받았다.홍 감독은 45.02%의 득표율로 승격팀 돌풍을 일으킨 광주 이정효 감독(25.52%), 포항 김기동 감독(20.91%), 인천유나이티드 조성환 감독(8.54%)을 따돌렸다.올 시즌 울산은 23승 7무 8패의 성적으로 순위표 최상단에 자리했다. 리그 3경기를 남겨두고 우승을 확정할 정도로 독주 체제를 달렸다. 지난 시즌 한 경기를 남겨두고 우승을 확정했던 것보다 2경기 빨랐다.맞수 전북과의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한 울산은 6연승으로 질주했다. 9라운드부터 14라운드까지 6연승, 17라운드부터 21라운드까지 5연승을 달리는 등 시즌 내내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으며 2연패를 달성했다.홍 감독은 K리그 40년 역사에서 역대 6번째로 리그 2연패를 달성한 지도자가 됐다. 또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감독상을 받으며 역대 5번째 감독상 연속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울산은 베스트11에도 무려 다섯 명의 선수를 배출했다. 공격수 부문에 주민규, 미드필더 부문에 엄원상, 수비수 부문에 김영권, 설영우, 골키퍼 부문에 조현우가 선정됐다. 여기에 주민규는 17득점으로 득점왕까지 차지하며 울산 천하를 자축했다.
2023.12.05 I 허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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