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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바꾼 호흡기 바이러스…상황 매주 점검(종합)
  • 코로나19가 바꾼 호흡기 바이러스…상황 매주 점검(종합)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본격적인 겨울에 접어들면서 독감에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 백일해 등과 같은 호흡기 감염병 환자가 늘고 있다. 이에 정부는 8일 오전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 정례회의를 통해 이같은 상황에 대한 점검에 들어갔다. 그리고 매주 회의를 통해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전국이 ‘쿨럭’…독감에 마이코플라스마폐렴까지 정통령 중수본 상황총괄단장은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동절기 호흡기 감염병 환자 발생 증가에 대비해 질병관리청을 중심으로 관련 부처와 함께 면밀하게 대응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명 독감이라고 불리는 인플루엔자는 지난해 9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1년 2개월 이상 유행주의보가 해제되지 않고 연중 유행 중이다. 12월 첫째 주에 외래환자는 1000명당 48.6명으로 지난해 동기대비(12.7명) 빠른 겨울철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은병욱 대한소아감염학회 연구이사가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 브리핑에 참석해 동절기 호흡기 질병 유행 원인과 최근 경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보르데텔라 백일해균에 감염돼 발생하는 호흡기 질환인 백일해는 지난 2일 기준 환자가 198명으로 집계됐다. 주로 여름과 가을에 유행하지만 올해는 10월 이후 증가 추세를 보였다. 최근 2주 연속 감소했지만, 여전히 12세 이하 어린이에서 다수 발생하고 있어 상황은 쉽게 종료되지 않을 분위기다.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은 12월 첫째 주 환자 수는 24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9 유행 전인 2019년 대비 46% 수준이다. 다만 최근 한 달 사이 약 1.4배 증가했고 특히 1~12세 아동에서 대부분 발생하고 있어 우려되고 있다. 입원환자 비율이 약 5% 정도로 대부분의 환자는 외래에서 치료받고 있다.이에 정부는 올겨울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을 포함한 호흡기 감염병 유행 증가에 대비해 질병관리청이 총괄하고 보건복지부, 식약처, 교육부 등이 참여하는 호흡기 감염병 관계부처 합동대책반을 구성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의 주재로 매주 대책반회의를 열고 환자 발생 상황에 따른 병상과 치료제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전문가와 함께 의료현장에 진료지침을 보급하기로 했다. 백일해의 경우 임시 예방접종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은병욱 대한소아감염학회 연구이사(을지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나 RS바이러스 같은 기존 바이러스 유행 양상이 코로나19 2~3년 동안 완전히 바뀌어버렸다”며 “사회적 거리두기라든가 마스크 착용 같은 부분들이 거의 다 해제됐기 때문에 원래 양상으로 돌아오는 과정에서 2~3년 동안 호흡기 바이러스에 거의 감염되지 않았던 아이들이 이제 다시 원래대로 감염이 되고 있다. 호흡기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았던 아이들이 병에 걸릴 가능성이 큰 상황”이라고 진단했다.최근 유행하는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의 경우 항생제에 내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현장의 체감 우려는 더 큰 상황이다. 이에 대해 양현종 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 총무이사(순천향대서울병원 교수)는 “항생제 내성의 정의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외래에서 쓰게 되는 1차 약제에 대한 내성을 뜻한다”며 “2차 약제에 대한 내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질병청은 유행 증가에 대비해 중증환자 발생 등 임상진료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고려해 대한소아감염학회·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 공동으로 ‘마이코플라스마 진료지침(가제)’을 마련해 보급하기로 했다. 은병욱 교수는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이 많이 발생하고 또 초기에 진단이 안 되면 경험이 적은 선생님들은 페니실린 계열이나 세파 계열의 항생제를 불필요하게 사용할 수 있다”며 “이럴 땐 1차 항생제를 사용하고 중증도에 따른 단계별 접근이라고 하는데, 중증도가 높은 경우엔 조금 더 빨리 2차 항생제로 넘어갈 수 있도록 그렇게 잘 교육자료 등을 개발하고 또 웹사이트를 만들어서 의료진들에게 손쉽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학교 차원에서도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18일부터 유전자재조합 백신 접종 시작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5월 코로나19 경험을 토대로 수립한 ‘신종감염병 대유행 대비 중장기계획’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아울러 내년부터 감염병 정보를 통합·연계하는 방역통합정보시스템을 개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안건 등도 논의했다.정부는 지난 10월 19일부터 65세 이상, 12세 이상 면역저하자, 요양병원·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 등에게 코로나19 신규백신(XBB 계열)을 활용한 접종을 시행하고 있다. 65세 이상 접종률은 38%를 달성한 상태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1.8배 정도 높은 수준이다.최근 유전자재조합 방식의 노바백스 백신이 식약처 긴급사용승인 및 국내 도입됨에 따라, 오는 18일부터 접종을 앞두고 있다. 질병청은 노바백스 백신 도입을 통해 mRNA 백신의 접종이 어려운 이들에게 대안이 될 거로 보고 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65세 이상 어르신 등 건강이 취약한 분들은 안전한 연말연시를 위해 겨울 재유행이 오기 전에 서둘러 코로나19 신규백신 접종에 참여해달라”고 말했다.
2023.12.08 I 이지현 기자
'3일의 휴가' 강기영, 센스만점 열연 빛났다…2024년 열일-ing
  • '3일의 휴가' 강기영, 센스만점 열연 빛났다…2024년 열일-ing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강기영이 영화 ‘3일의 휴가’에서 센스만점 연기력으로 호평 받고 있다.하늘에서 휴가 온 엄마 복자(김해숙 분)와 엄마의 레시피로 백반집을 운영하는 딸 진주(신민아 분)의 이야기를 다룬 힐링 판타지 영화 ‘3일의 휴가’가 지난 6일 개봉했다. ‘3일의 휴가’에서는 배우 강기영이 하늘에서 특별한 휴가를 받게 된 복자와 함께 이승으로 내려와 그의 휴가를 돕는 신입 ‘가이드’ 역으로 훈훈한 웃음을 짓게 만들고 있다.극중 가이드는 그토록 보고 싶었던 딸을 안아주고, 함께 대화를 나누고픈 복자에게 “따님은 어머님을 보거나 목소리를 들을 수 없다”라며 특별한 휴가의 규칙을 단호하게 설명해 주면서도, 복자가 아무런 문제 없이 온전히 돌아갈 수 있도록 전전긍긍하며 그를 감시하고 주변을 맴돈다. 가이드의 유머러스한 말투와 행동, 복자와의 티키타카를 능청스럽게 살리는 강기영의 호연은 영화의 활력을 더하며 적절한 조화를 이뤄 극을 환기시킨다.강기영은 웃음과 재미뿐만 아니라, 극이 고조됨에 따라 변화하는 인물의 감정을 온전히 전달하며 감동을 극대화하기도 한다. 딸을 만질 수 없는 답답한 복자의 심경을 알면서도 특별한 휴가의 규칙을 따를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복자를 위해 신입 가이드로서 최선을 다하는 그의 진심 어린 모습은 또 하나의 눈물 포인트로 작용한다.이렇듯 ‘3일의 휴가’를 통해 웃음과 감동을 모두 녹여낸 재치 있는 연기로 유쾌하면서도 따듯한 캐릭터를 그려낸 강기영. 이 밖에도 올 한 해 영화 ‘교섭’과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까지 다양한 작품과 캐릭터를 선보이며 각기 다른 매력을 전한 그의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한편, 강기영은 2024년 1월 31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수목드라마 ‘끝내주는 해결사’에서 ‘동기준’ 역으로 이지아와 호흡을 맞추며 열일 행보를 이어간다.
2023.12.08 I 김보영 기자
“이상동기 범죄 예방”…경찰대학·대한범죄학회 머리 맞댄다
  • “이상동기 범죄 예방”…경찰대학·대한범죄학회 머리 맞댄다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경찰대학이 대한범죄학회와 이상동기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올해 신림·서현역 등 다중이 이용하는 장소에서 불특정인을 대상으로 한 폭력범죄가 잇따라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경찰대학은 8일 오후 12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 충남 아산의 경찰대학 아산 캠퍼스 제2연구 강의동 컨퍼런스홀에서 대한범죄학회와 공동으로 ‘이상동기범죄의 원인과 지역 사회 대응 방안’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이상동기범죄를 예방하고 실효적으로 대응할 방안에 대해 관련 전문가들의 발제 및 토론이 진행됐다. ‘이상동기범죄의 개념화와 학문적 재정립’이란 주제로 열린 제1분과에서는 이상동기범죄에 대한 명확한 개념화 및 통계적 분류 방안 등이 제안됐다. 제2분과는 ‘이상동기범죄에 대한 사회적 반응과 대응방안’이란 주제로 열리며 이상동기범죄 관련 언론보도 경향 및 발생 특성 분석 결과를 공유하고 형사사법기관 간 정보 전달, 정신질환자 관리 체계 점검 등 실천적인 대응방안이 논의됐다. 김수환 경찰대학장은 이날 “이상동기범죄를 예방하고 실효적인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는 해당 범죄의 개념을 명확히 하고 발생실태를 파악하며 특징을 분석하는 학술적 작업이 병행돼야 한다는 점에서 깊이 동감한다”며 “오늘 학술대회에서 논의될 소중한 의견들이 실제 정책으로 연결돼 국민의 안전감을 한층 높이는 데 이바지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미지=경찰청)
2023.12.08 I 황병서 기자
가수 김희재, 소아암·백혈병 환아에게 크리스마스 선물
  • 가수 김희재, 소아암·백혈병 환아에게 크리스마스 선물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재)한국소아암재단은 가수 김희재가 11월 가왕전 상금 100만 원을 소아암 백혈병 환아들을 위한 연말 크리스마스 선물 지원을 위해 기부했다고 밝혔다.선한스타는 스타의 선한 영향력을 응원하는 기부 플랫폼 서비스로 앱 내 가왕전에 참여한 가수의 영상 및 노래를 보며 앱 내 미션 등으로 응원을 하고 순위 대로 상금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선한스타를 통해 총 3498만 원의 누적 기부금액을 돌파한 가수 김희재는 최근 공식 팬카페 ‘김희재와 희랑별’의 회원 수 2만 명을 돌파하여 아이돌 못지않은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또한 선행만큼이나 꾸준한 방송 활동을 이어가며 최근 음악 방송 3주 연속 1위에 올라 높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가수 김희재의 이름으로 진행될 크리스마스 선물 지원 사업은 장기간 힘들게 병마와 싸우고 있는 환아들에게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몸과 마음을 위로하는 사업이다.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투병중인 환아들에게 즐거운 하루를 선물하고자 환아들을 위한 선물 박스를 준비하여 기쁨을 선물할 예정이다.홍승윤 한국소아암재단 이사는 “꾸준한 선행과 더불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가수 김희재의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한편 (재)한국소아암재단은 2001년 보건복지부에 등록된 비영리 재단법인으로 소아암, 백혈병 및 희귀질환 어린이 치료비 및 수술비 지원, 외래치료비 및 긴급 치료비 지원, 정서 지원, 헌혈 캠페인, 소아암 어린이 쉼터 운영 등 다양한 사업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23.12.08 I 이윤정 기자
미래에셋운용, TIGER 스트립채권 ETF 2종 순자산 3000억원 돌파
  • 미래에셋운용, TIGER 스트립채권 ETF 2종 순자산 3000억원 돌파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스트립 전략을 사용하는 초장기채권 상장지수펀드(ETF) 2종의 순자산 합계가 3000억원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7일 종가 기준 ‘TIGER 국고채30년스트립액티브 ETF(451530)’ 순자산은 1701억원이다. ‘TIGER 미국채30년스트립액티브(합성H) ETF’의 순자산은 1527억원을 기록했다. 해당 ETF 2종 모두 올해 신규 상장한 상품들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 상장 1년도 채 되지 않아 각각 순자산 1000억원 이상 규모로 성장했다.스트립이란 원금과 이자가 붙어있는 채권을 분리하고, 만기가 긴 원금에만 투자해 채권의 평균 듀레이션(duration·가중평균만기)을 늘리는 전략이다. 기존 30년물 채권 투자 ETF의 경우 듀레이션이 17~18년 수준인 반면, 스트립채권 30년물의 듀레이션은 27~29년 수준으로 50% 가량 더 길다.장기채권 금리가 하락 국면에 접어들면서 스트립 채권 2종은 채권 ETF(레버리지 제외)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채권 듀레이션은 가격 변동성과 비례하기 때문에 듀레이션이 긴 스트립 채권 ETF는 금리 하락기에 더욱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국내 상장된 채권 ETF의 11월 월간 수익률을 보면 ‘TIGER 미국채30년스트립액티브(합성H) ETF’가 16.6%로 1위를 차지했다. ‘TIGER 국고채30년스트립액티브’는 15.3%로 2위에 올랐다.김대호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본부 매니저는 “스트립 채권 ETF는 국내 ETF 중 듀레이션이 가장 높으면서도 레버리지 구조가 아니라 장기투자에도 적합한 상품”이라며 “금리의 장기 우하향을 전망하는 투자자라면 듀레이션을 높인 스트립 채권 ETF 투자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3.12.08 I 이은정 기자
'이재명 저격' 조광한 전 남양주시장, 李 호위무사 김용민 지역구 도전
  • '이재명 저격' 조광한 전 남양주시장, 李 호위무사 김용민 지역구 도전
  • [남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지난 민선 7기 당시 이재명 경기도지사 저격수로 이름을 알렸던 조광한 전 남양주시장이 국민의힘 소속으로 내년 총선 출마를 공식화했다.특히 조 전 시장이 출마하겠다고 한 남양주병 선거구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최일선에서 수호하고 있는 당내 소모임 처럼회 소속의 김용민 의원의 지역구인 만큼 조광한 대 이재명, 형식의 두번째 대결이 성사될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국민의힘 소속의 조광한 전 남양주시장은 지난 7일 본인의 재임 시절 독립운동가 이석영 선생을 기리기 위해 조성한 금곡동 ‘리멤버 1910’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4월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지난 7일 조광한 전 남양주시장이 내년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정재훈기자)조 전 시장이 출마하기로 한 남양주병 선거구는 지난 20대 총선에서 주광덕 현 남양주시장이 당선됐으며 지난 2020년 21대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김용민 의원이 선출돼 현역 의원으로 있는 곳이다.이런 상황에서 조 전 시장이 남양주병 선거구에 출마를 선언하면서 김용민 의원과의 대결이 성사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조 전 시장은 자신이 남양주시장으로 있던 민선 7기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이재명 현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갈등을 빚으면서 이름을 알렸다.당시 조 전 시장은 재난지원금 지급 방식 문제와 하천 정비 사업의 원조 논란으로 이재명 전 지사와 다툼을 벌인것이 단초가 돼 ‘이재명 저격수’라는 별명을 얻기까지 했다.이런 일련의 과정속에 원래 당적을 두고 있던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별다른 소명 절차도 없이 당직을 정지당해 지난해 4월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다.또 남양주시장 임기가 끝날때 쯤 21대 총선 당시 더불어민주당 후보 경선 과정에 도움을 준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자격정지 1년이 확정됐지만 광복절 특사로 사면·복권된 뒤 지난 9월 국민의힘에 영입됐다.이재명 전 지사와의 갈등으로 시작된 조 전 시장의 정치적 역경 속에서 이재명 현 민주당 대표의 수호대 역할을 자처하고 있는 처럼회 소속 김용민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선거구에 조 전 시장이 출마를 결심한 것은 내년 총선의 또 하나 재미거리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아직 국민의힘이 남양주병 선거구에 출마할 최종 후보를 결정하지는 않았지만 조 전 시장이 본 선거에 후보로 등판한다면 김용민을 앞세운 이재명 계열의 대표 선수와 조광한 전 시장의 대결이 성사되기 때문이다.기자회견에서 조광한 전 시장은 “시장 재임 시절 남양주를 대한민국 일등도시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앞으로도 열정과 집념으로 대한민국 일등도시로 우뚝 세우겠다”며 “내년 총선은 남양주의 발전과 미래를 위한 중대한 갈림길로, 역량과 추진력을 갖춘 인물에게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달라”고 강조했다.이날 조 전 시장은△경춘선과 수인·분당선 직결 △수도권 광역급행열차(GTX) D·E·F 노선 추가 △경의중앙선·경춘선 지하화 △수석대교 6차로 원안 추진 △대학병원 유치 △뮤지컬 전용 극장 조성 △상수원 취수구 분산 △학교 증설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 등 8가지 공약을 발표했다.아울러 본인이 시장으로 재임하던 시절 이뤄낸 △GTX-B노선 유치 △지하철 9호선·8호선 연장 △국내 첫 계곡 정비 △커뮤니티형 도서관 건립 △올해 한국건축문화대상을 받은 청소년 전용 공간 ‘편 그라운드’ 조성 등 성과도 소개했다.
2023.12.08 I 정재훈 기자
‘5경기서 4승 1무’ 김천 정정용, 올 시즌 마지막 이달의 감독상
  • ‘5경기서 4승 1무’ 김천 정정용, 올 시즌 마지막 이달의 감독상
  • 김천상무 정정용 감독이 이달의 감독상을 받았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김천상무의 정정용 감독이 올 시즌 마지막 이달의 감독상 주인공이 됐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8일 정 감독이 10~12월 ‘flex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정 감독에게는 연맹이 제작한 기념 트로피와 부상이 전달된다.정 감독이 이끄는 김천은 10~12월에 열린 다섯 경기에서 4승 1무를 기록하며 극적인 K리그2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김천은 35라운드 부천FC전에서 3-1로 승리했고 이어 36라운드 안산그리너스전 7-3 승, 37라운드 김포FC전 2-0 승리로 3연승에 성공했다.김천은 38라운드 경남FC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시즌 마지막 경기였던 39라운드에서 서울이랜드를 1-0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극적인 역전 우승의 기쁨까지 맛봤다.연맹은 “김천의 10~12월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K리그2 우승컵을 들어 올린 정 감독은 뛰어난 리더십과 지도력을 인정받았다”고 소개했다.한편 이달의 감독상을 후원하는 flex는 올해부터 연맹과 K리그 공식 HR 파트너십을 체결한 국내 유일의 HR 플랫폼 기업으로, K리그 경기장 내 통합 광고와 ‘flex 이달의 감독상’, ‘K리그 아카데미 - HR 교육 과정’ 등 다양한 공동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23.12.08 I 허윤수 기자
막말 논란에 빠진 인권위…시민단체 "무자격 위원 사퇴해야"
  • 막말 논란에 빠진 인권위…시민단체 "무자격 위원 사퇴해야"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33개 시민단체가 ‘경로이탈 국가인권위원회 바로잡기 공동행동’(공동행동)을 출범하고, 막말과 직무유기 논란이 불거진 이충상·김용원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의 사퇴를 촉구했다.공동행동이 8일 서울 종로구 서울역사박물관 앞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사진=이영민 기자)공동행동은 8일 ‘세계인권선언 75주년 2023년 인권의날’ 기념식이 열리는 서울 종로구 서울역사박물관 앞에서 출범식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최근 공식회의 석상에서 이충상·김용원 상임위원이 사회적 소수자들에 대한 비하와 차별, 혐오를 조장하는 발언을 하거나 인권위 조사관들을 모욕했다”며 “인권위의 운영원칙을 거스르며 독단적인 결정을 강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이러한 파행 운영 때문에 인권 옹호와 증진이란 인권위 고유의 역할이 수행되지 못하고, 인권침해 피해자들이 인권위에 진정하기를 포기하는 상황까지 발생하고 있다”며 “이충상, 김용원 상임위원은 즉시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동행동은 이날 인권위 정상화를 위해 국가인권위원회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부와 국회, 대법원이 후보 추천 단계에서부터 투명하고 독립적인 위원 인선 절차를 마련해 인권위원 구성의 다양성을 보장해야 한다는 것이다. 인권위는 위원장과 상임위원 3명 비상임위원 7명으로 구성된다. 각 위원들은 위원회의 독립성과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국회가 4명(상임위원 2인 포함), 대통령이 4명(상임위원 1명 포함), 대법원장이 3명을 지명한다. 한편 이충상 상임위원은 지난 5월 군 신병 훈련소 인권상황 개선을 권고하는 인권위의 결정문 초안에 성 소수자 혐오로 읽힐 수 있는 문구를 써 비판을 받았다. 이 상임위원은 ‘해병대 훈련병에게 짧은 머리를 강요하는 것은 인권침해임을 인권위가 인식시켜야 한다’는 견해에 반발하며 ‘남성 동성애자가 기저귀를 차고 생활하는 경우 인권침해를 당하면서도 인식하지 못하는 것이고 이를 인권위가 인식시켜야 하는가’라는 취지의 소수의견을 작성했다. 해당 문구는 인권위원들의 반대로 삭제됐다.김용원 상임위원은 지난달 직무유기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당했다. 김 상임위원이 소위원장을 맡은 침해구제제1위원회는 지난 8월 정의기억연대의 정기 수요시위 현장에서 욕설과 혐오발언 등 인권침해를 제지해달라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단체의 진정을 기각했다. 하지만 인권위 사무처는 9월 ‘인권위법상 소위 회의는 위원 3명 이상의 출석과 3명 이상의 찬성으로 의결해야 한다’는 규정을 근거로 이 결정에 법적 근거가 없다는 취지의 해명자료를 냈고, 김 상임위원은 해명자료 작성을 담당한 침해조사국장 등에 대한 인사조처를 요구하며 소위를 약 4달간 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3.12.08 I 이영민 기자
檢, ‘비·김태희 부부 스토킹 혐의’ 40대 女 징역 1년 구형
  • 檢, ‘비·김태희 부부 스토킹 혐의’ 40대 女 징역 1년 구형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검찰이 가수 겸 배우 비(본명 정지훈)와 김태희씨 부부를 스토킹한 혐의로 기소된 A(48)씨에게 징역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8일 오전 서울서부지법 형사 9단독 강영기 판사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A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또 재판부에 스토킹 치료프로그램 이수 명령을 내려달라고 요청했다. A씨는 앞선 재판에 이어 이날도 불출석했다. 재판부는 A씨가 두 번 연속으로 재판에 불출석하자 A씨 없이 재판을 진행했다.검찰에 따르면 A씨는 2021년부터 수차례 걸쳐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있는 비 부부 자택을 찾아가 초인종을 누르는 등 불안감을 준 혐의(스토킹 처벌법 위반)로 지난해 12월 불구속 기소됐다.A씨는 스토킹 처벌법 시행 전인 2021년 3~10월에 모두 14차례에 걸쳐 이 같은 행위를 반복해 3차례 경범죄 통고를 받았다. 이후 지난해 2월 또다시 초인종을 눌렀다가 비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은 2022년 4월 A씨에 대해 범죄 성립에 필요한 지속성과 반복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가 검찰이 재수사를 요구하자, 보완수사를 마친 뒤 같은 해 9월 송치했다. 검찰은 스토킹 처벌법 후 범행은 1건이지만, A씨의 범행이 법 시행 전과 동일한 동기와 방법으로 반복돼 범행의 지속성이 있다고 판단해 해당 법령을 적용해 기소했다. 선고는 다음달 10일 오전 10시로 예정됐다.비·김태희 부부(사진=연합뉴스)
2023.12.08 I 황병서 기자
내년 7월부터 치매주치의 도입한다…20개 시군구 3000명 대상
  • 내년 7월부터 치매주치의 도입한다…20개 시군구 3000명 대상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내년 7월부터 치매 관리의사(치매주치의)가 직접 환자를 진료하고 돌보는 제도가 도입된다. 시범 사업 첫해에는 전국 20개 시군구에 거주하는 치매 환자 3000명이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정부와 국민의힘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사회보장 기본계획·치매관리의사 시범사업’을 주제로 당정 실무협의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회의를 마치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여당 간사인 강기윤 의원은 “이달 중 치매 주치의 시범사업에 참여할 기관 공모를 시작하고, 내년 1~6월 시범사업 준비와 의료진 교육을 시행할 예정”이라며 “시범사업에 선정된 대상 환자는 연 4회 방문 진료와 교육 상담, 연 12회 관리 등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당정은 일단 내년부터 시작하는 시범사업을 순차적으로 확대, 2026년 6월까지 운영한 뒤 본 사업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시범 첫해에는 20개 시군구에 거주하는 치매 환자 3000명이 대상이다. 이후 시범사업 2년 차에는 이를 40개 시군구로 확대할 계획이다. 강 의원은 “이번 제도로 치매 환자가 가능한 경증 상태를 오래 유지할 수 있게 되면 기존에 살던 곳에서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라며 “치매 관련 의료진에 대한 지원과 교육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당정은 이날 회의에서 제3차 사회보장 기본계획과 제1차 사회서비스 기본계획도 논의했다. 기본계획은 약자 복지, 서비스 복지, 복지재정 혁신 등 향후 5년간 각 부처가 협력할 세부 과제들을 담고 있다. 이는 오는 12일 사회보장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제3차 사회보장 기본계획(2024~2028) 및 치매관리의사 시범사업’ 관련 실무당정협의회가 열리고 있다.(사진=뉴시스 제공)
2023.12.08 I 김기덕 기자
“이게 천운”…벌목 트럭 15m 추락 1초 전 비껴간 그랜저 ‘아찔’
  • “이게 천운”…벌목 트럭 15m 추락 1초 전 비껴간 그랜저 ‘아찔’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강원 춘천에서 벌목 작업을 하던 트럭이 산 15m 아래 도로로 추락해 그랜저 차량을 덮친 가운데 사고 현장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반대편 차선에서 서행 중이던 운전자 A씨는 이를 목격해 사고 당시에 대해 “정말 놀랐다”고 언급했다. (사진=SBS 화면 캡처)8일 SBS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10시 57분쯤 춘천시 혈동리 한 임도에서 벌목 운반 차량이 산 아래로 굴러떨어지면서 도로에 있던 가로수가 꺾여 60대 운전자가 몰던 그랜저 승용차를 덮쳤다. 이 사고로 트럭 운전자와 그랜저 운전자 모두 가벼운 상처를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이를 목격한 운전자 A씨는 온라인상에 아찔했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A씨는 “6일 외근 나가는 길에 전혀 예상치도 못한 곳에서 (트럭이) 튀어나와 정말 놀랐다”며 “바로 차를 세워 119에 신고하고 탑승자 확인부터 했는데 운전자 한 명만 있었고 차량 운전석 부분은 형태조차 보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실제 A씨가 공개한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왼쪽 산에서 갑자기 벌목 차량 한 대가 산 아래로 추락하고 있다. 당시 검은색 그랜저 차량이 산쪽 가까운 도로를 지나고 있었고, 추락하던 트럭이 해당 차량의 조수석과 맞닿는 것을 볼 수 있다.산에서 도로로 추락한 트럭의 모습. (사진=온라인 커뮤니티)이후 그랜저 차량은 1초 차이로 간신히 차량 전체가 깔리지 않고 비껴갈 수 있던 가운데 반대편에서 주행 중이던 A씨 차량 앞까지 목재들이 뒹굴었다. 사고를 목격하고 운전자를 돕기 위해 나섰다는 A씨는 “운전자가 차에 끼어 있어 구조대가 오기만을 기다리며 정신을 잃지 않게 옆에서 ‘정신차리라’고 소리쳤다”면서 “다른 운전자들도 나서서 목재 등을 치우며 차량 통행을 도왔으며 차들이 지나가게끔 신호도 보고 다들 남일이라 생각하지 않고 발벗고 나섰다”고 덧붙였다.이후 10분쯤 지나 경찰과 소방대원들이 도착해 트럭 운전자를 꺼낼 수 있었다고. A씨는 “다행히 전 서행 중이라 간신히 멈췄는데 지나가던 그랜저 차량은 추락하는 나무에 맞아 조수석에 탔던 분도 구급차에 실려 가더라. 운전자는 괜찮았다”며 “아마 조금 늦었다면 저나 그랜저 차주도 깔리지 않았을까 싶다”고 가슴을 쓸어내렸다.그러면서 “이런 걸 천운이라고 해야할 것 같다”고 전했다.트럭 운전자와 그랜저 탑승자 모두 가벼운 부상만 입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네티즌들은 “정말 천운이다”라며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2023.12.08 I 강소영 기자
주요국 통화정책 변화에 날뛰는 원화…환율, 하루 새 1300원대로 급락
  • 주요국 통화정책 변화에 날뛰는 원화…환율, 하루 새 1300원대로 급락[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루 새에 20원 가까이 떨어지며 1300원대까지 급락했다. 일본은행(BOJ)이 ‘마이너스(-)’ 통화정책에서 긴축 전환 신호를 보내면서 엔화 가치가 급등하며 달러화를 밀어낸 영향이다. 최근 미국에 이어 유럽, 일본까지 ‘피봇(정책전환)’ 움직임을 보이자 원화 변동성이 커진 모습이다.◇일본, 내년 ‘마이너스 금리’ 해제하나사진=AFP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26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25.3원)보다 19.8원 내린 1305.5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12원 이상 오른 환율이 하루 만에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추가로 하락한 것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9.3원 내린 1316.0원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부터 환율은 급격히 하락해 오전에 1310원선을 하회했다. 이후 환율은 1305.4원까지 떨어지며 하락세가 심화한 모습이다.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가 전날 양적완화 종료 등 출구전략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 “부양책 종료 시점이 가까워지면 어떤 통화정책 도구를 동원해야 할지 선택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며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종료한 뒤 금리를 0%로 유지할지 아니면 0.1%로 올릴지, 단기 금리는 어떤 속도로 올라갈지 등은 그때의 경제 및 금융 국면에 달려 있다”고 언급했다. 시장은 긴축 가능성을 암시하는 발언으로 해석했다.같은날 우에다 총재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회동을 가지면서 ‘긴축 전환’ 기대감은 고조됐다. 우에다 총재의 발언으로 BOJ가 이르면 내년 3월 통화정책 정상화에 나설 것이란 시장의 전망이 강화되면서 엔화는 초강세를 보였다. 이날 달러·엔 환율은 장중 142.49엔까지 떨어지며, 지난 8월 초 수준까지 낮아졌다. 엔화 가치가 급등하자 달러는 약세로 돌아섰다. 달러인덱스는 7일(현지시간) 저녁 10시 27분 기준 103.57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4에서 103으로 내려온 것이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9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400억원대를 순매수하고 있다. 국내은행 딜러는 “전날 급하게 올랐던 환율이 엔화 이슈로 인해 달러 약세가 강하게 나오면서 급락했다”며 “또 국민연금이 한국은행과 스왑을 연장한다는 얘기가 나오면서 환율 하락에 일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유럽 이어 일본까지 ‘피봇’사진=AFP일본에 앞서 그간 고금리를 이어왔던 미국과 유럽이 ‘금리인하’ 기대감을 높이며 통화정책 변화를 꾀하고 있다. 미국 고용 시장이 둔화하면서 물가 상승률은 점차 내려가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됐다. 10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3.2% 상승에 그쳤다. 전월 상승률(3.7%)보다 낮은 것은 물론이고, 시장 예상치(3.3%)보다도 0.1%포인트 낮은 것이다.최근 유럽도 금리인하 신호를 보내기 시작했다. 11월 유로권의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4% 상승해 성장률이 2년 4개월 만에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유럽중앙은행(ECB)의 대표적 매파(통화긴축 선호)인 이자벨 슈나벨 이사는 “인플레이션이 현저하게 하락한 상황에서 추가 금리 인상을 논의할 수 없다”며 “정책 입안자들이 내년 중반까지 금리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도록 지침을 내려서는 안 된다”는 비둘기(통화완화 선호) 발언을 해 시장은 요동쳤다. 일본의 10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9% 상승했다. 지난 6월 3.3%를 기록한 이후 3개월 연속 완만해졌던 물가 상승률이 4개월 만에 다시 가팔라졌다. 일본의 물가상승률은 19개월 연속 일본은행의 물가 목표인 2%를 웃돌고 있다. 일본은행이 2013년부터 이어온 대규모 금융완화를 중단하고 긴축정책으로 돌아설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는 이유다.주요국의 통화정책 변화 신호에 환율도 변동성이 커지는 모습이다. 지난 11월부터 확산된 미국의 긴축 종료에 이어 최근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에 달러화는 급격히 약세를 보였다. 이에 1360원을 넘어섰던 환율은 1200원대까지 가파르게 하락했다. 이후 유럽이 미국보다 금리인하를 먼저 단행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며 유로화 약세에 달러화가 반등하며 환율은 다시 1320원대로 올라섰다. ◇당분간 환율 변동성…다만 연말까지 방향성은 ‘아래’당분간 세계 여러 나라의 통화정책 전환 소식이 이어지면서 환율 변동성이 클 것이란 전망이다. 하지만 ‘달러 약세’ 기조가 연말까지 이어지며 환율 방향성은 ‘아래쪽’이 우세하다고 봤다.국내은행 딜러는 “당분간 달러 변동성이 커지면서 환율도 큰 방향성을 보이지 않을 것”이라며 “이날 미국 비농업 고용 발표를 시작으로 다음주 소비자물가도 나오는데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전후로 환율이 출렁거릴 것 같다”고 말했다.그는 “다만 연말까지 달러 약세가 이어질 듯 하다”며 “묻지마 투자처럼 금융 여건이 완화되는 분위기이고, 계절적으로 수출업체 네고(달러 매도)가 우위라서 환율 하락이 우세하다”고 내다봤다.
2023.12.08 I 이정윤 기자
맹그로브 신촌, 독일 디자인 어워드 'Interior Architecture' 위너 수상
  • 맹그로브 신촌, 독일 디자인 어워드 'Interior Architecture' 위너 수상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부동산 임팩트 디벨로퍼 MGRV가 운영하는 코리빙 하우스 ‘맹그로브 신촌’이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2024 독일 디자인 어워드에서 ‘Excellent Architecture’ 부문 ‘Interior Architecture’ 분야의 위너를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맹그로브 신촌.독일 디자인 어워드는 1969년 제정된 이래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어워드로 제품디자인,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건축 디자인 3개 부문에서 수상작을 선정한다. 독일 디자인협회가 직접 추천한 작품에 한해 참가 자격이 주어지며, 매년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동시대 디자인 트렌드를 대변하는 작품들을 시상한다. ‘Interior Architecture’ 분야의 위너를 수상한 맹그로브 신촌은 코리빙 라이프에 최적화된 공간이다. 독립적인 165실의 개인 공간과 두 개 층을 하나로 합쳐 조성해 개방감을 주는 공용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1인 가구에 특화된 거주 환경을 구현하기 위해 설계 단계부터 인테리어 구성은 물론 가구 디자인 및 설치까지 맞춤형으로 기획한 것이 특징이다.독일 디자인 어워드는 맹그로브 신촌의 현대적이면서도 편안함을 주는 공간에 대해 호평했다. 심사위원들은 “맹그로브 신촌은 친근한 색상과 심플하고 모던한 가구 덕분에 쾌적하고 젊고 신선한 느낌을 낸다”며 “현대적인 디자인 컨셉은 기능적으로도 훌륭하며 공용 공간과 개인 공간 모두 편안한 분위기를 보장한다”고 설명했다.한편, 2023년 2월 첫 선을 보인 맹그로브 신촌은 지하철 2호선 신촌역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해 풍부한 교통 및 생활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대학생, 사회초년생 등 다양한 고객들로부터 각광받고 있다. 맹그로브 신촌의 건축 설계 및 디자인 작업에는 인테그INTG와 간삼건축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2023.12.08 I 이윤화 기자
새로운선택·세번째권력, '공동 신당' 선언…이달 17일 창당식(종합)
  • 새로운선택·세번째권력, '공동 신당' 선언…이달 17일 창당식(종합)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도하는 이른바 ‘금태섭 신당’인 ‘새로운선택’이 이르면 이달 11일 창당 절차를 마무리하고 17일 창당식을 연다. 이번 새로운선택 창당은 정의당 내 청년 의견그룹 ‘세번째권력’과 함께 한다.금태섭(가운데) ‘새로운선택’ 창당준비위원장과 조성주(왼쪽) ‘세번째권력’ 공동운영위원장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공동 신당 창당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금태섭 새로운선택 당대표와 조성주 세번째권력 공동운영위원장은 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동 창당 합의문을 발표했다. 이날 회견은 세번째권력 소속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주최했다.이들은 이날 새로운선택과 세번쩨권력의 공동 창당대회를 결의했다. 신당 명칭은 당분간 새로운선택을 사용하면서, 금 전 의원과 조 위원장이 함께 공동대표를 맡는다.금 전 의원은 “새로운선택은 그동안 창당 작업에 매진해서 다음 주 월요일(11일)에 창당 절차가 마무리될 예정이고, 12월 17일에 창당을 기념하는 선포식 행사를 가질 예정”이라며 “함께 공동 창당을 하는 세번째권력과 계속 협의를 해 나가면서 좋은 정당을 만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개혁적 진보, 합리적 보수를 비롯해서 다양한 생각과 주장을 가진 분들이 모두 함께할 수 있는 정당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며 “한국 정치의 고질적인 병폐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유권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새로운 세력이 필요하다”고 지지를 호소했다.조 위원장은 “오늘 이 자리는 향후 더 큰 연합을 위한 ‘빅텐트’ 신당을 만드는 첫 지지대를 세우는 자리”라며 “새로운선택과 함께 공동 창당을 통해서 신당의 길을 가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이어 “세번째권력은 정의당 내에서 양당 정치의 대안이 될 수 있는 신당을 추진해 왔지만, 정의당이 결국 도로 통합진보당 회기로 결정을 하면서다른 길을 모색해 왔다”면서 “산업화와 민주화를 넘어, 이제는 성숙한 사회로 가기 위해 합리적 진보와 개혁적 보수가 함께하는 정당 모델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숙고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그러면서 “우리 정치가 진짜로 작성해야 할 ‘우선순위’를 만드는 신당을 만들 것”이라며 “변화를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하다. 노동운동 밖의 노동, 누구에게도 대표되지 않는 노동에서 출발하겠다”고 강조했다.이들은 합의문을 통해 ‘신당은 산업화와 민주화를 넘어 성숙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합리적 진보와 개혁적 보수가 함께하는 제3지대 연합정당’이라고 선언했다. 신당 조직은 정당법에 따라 창당 절차를 완료한 새로운선택의 시·도당을 기반으로 하고, 당명·조직 체계·핵심 정책 등은 향후 정치 재편 과정에서 논의할 방침이다.이들은 이날 합의문 발표 후 취재진과 만나 최근 신당 창당을 추진하고 있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및 민주당을 탈당한 이상민 의원 등 다양한 제3지대 세력들과 소통은 꾸준히 하고 있다면서도, 당장 연대나 합류 가능성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다.금 전 의원은 “이준석 대표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들과 말씀을 나누고는 있다”면서 “다만 그분들이 각자 고민해서 결단을 내리는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결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저희가 먼저 (누구와) 같이 한다 안 한다고 말씀드리기는 어렵다”고 답했다.이어 “생각이 다르다고 해서 ‘수박’(겉은 파란색(민주당)이지만 속은 빨간색(국민의힘)이란 은어)이라고 하거나 배척하는 게 우리 정치를 이렇게 만들었다”고 비판하면서 “본질적인 문제에 집중하는 분들이라면 생각이 다르더라도 얼마든지 함께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조 위원장은 민주당을 탈당한 양향자 의원 신당인 ‘한국의희망’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 “아직 함께 한다는 정도로 결정하지는 않았지만, 내용과 정책 등 부분에서 양향자 대표와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민주당 내 혁신계를 추구하는 비명(非 이재명) 성향 의원 모임 ‘원칙과상식’에 대해서도 “개별적으로 일상에서 소통을 자주 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3.12.08 I 김범준 기자
‘어느새 5경기 무승’ 손흥민, “받아들일 수 없는 일... 더 달아나지 못한 게 패인”
  • ‘어느새 5경기 무승’ 손흥민, “받아들일 수 없는 일... 더 달아나지 못한 게 패인”
  •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웨스트햄을 상대로 경기하고 있다.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무승의 늪에 빠진 가운데 주장 손흥민이 분발을 촉구했다.토트넘은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안방 경기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1-2로 역전패했다.리그 5경기 연속 무승(1무 4패)에 빠진 토트넘(승점 27)은 5위에 머물렀다. 홈 3연패로 9위 웨스트햄(승점 24)과의 승점 차는 3점에 불과하다.출발은 좋았다. 토트넘은 전반 11분 선제골을 넣었다. 페드로 포로의 코너킥을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솟구쳐 오른 뒤 헤더로 마무리했다.토트넘은 좋은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후반전에 연달아 두 골을 내줬다. 후반 7분 웨스트햄 모하메드 쿠두스의 왼발 슈팅이 수비수 맞고 굴절돼 재로드 보엔에게 향했다. 보엔이 마무리하며 동점 골을 내줬다.토트넘은 실수의 대가를 치렀다. 후반 29분 데스티니 우도기의 백패스가 짧았다. 골문을 비우고 뛰쳐나온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쳐냈으나 다시 웨스트햄에 향했다. 결국 제임스 워드프라우즈에게 역전 골까지 내주며 무릎을 꿇었다.이날 손흥민은 88분을 뛰었으나 소득 없이 물러났다. 경기 후 손흥민은 ‘아마존 프라임’을 통해 “1-0만으론 충분하지 않다”며 “승리를 위해서 더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찍 앞서면 더 많은 힘을 바탕으로 뛰어야 한다”면서 “우린 그러지 못했고 결국 패배의 원인이 됐다”고 돌아봤다.그는 “경기를 결정 지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겼을 땐 더 좋은 플레이가 필요하다”며 “기회가 있었기에 공격진은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고 강조했다.끝으로 손흥민은 “팬들에게 아주 슬픈 일이고 이런 일을 당할 이유가 없다”며 “가능한 빨리 반등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2023.12.08 I 허윤수 기자
신세계프라퍼티, 안전한 미식 문화 이끈다…식약처와 맞손
  • 신세계프라퍼티, 안전한 미식 문화 이끈다…식약처와 맞손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신세계프라퍼티는 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식품안전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지난 1일 신세계그룹의 도심 연수원 ‘신세계 남산’에서 창립 10주년 기념식에서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가 기념사를 발표하는 모습. (사진=신세계프라퍼티)이날 스타필드 하남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과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이사를 비롯한 양사 관계자가 참석해 식중독 예방 및 안전한 외식 환경 조성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식음 트렌드를 주도하며 다채로운 미식 경험을 제공해 온 신세계프라퍼티는 그동안 스타필드, 스타필드 시티, 더 샵스 앳 센터필드 등에서 운영되고 있는 식음료(F&B)매장 총 430여 점포의 식품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해왔다.특히 식품위생사고 예방과 식재료 안전관리 역량 강화를 위해 식품위생관리 전문업체를 통해 해충방제와 공기질안심관리를 비롯해 정기점검과 현장지도 및 식품안전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식음 매장 직원을 대상으로 업무 전반에서 식품 위생 원칙을 내재화할 수 있도록 매뉴얼 배포, 교육도 진행한다.신세계프라퍼티는 이번 MOU를 통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긴밀히 협조, 한 차원 높은 수준으로 식품안전 관리를 강화해 보다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와 쇼핑환경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MOU를 기점으로 △위생등급 지정 활성화 △식중독 예방 △음식점 위생수준 향상 △대국민 홍보에 협력한다.특히 신세계프라퍼티는 리테일 영업장 내 식음료 매장을 대상으로 ‘위생등급 지정’을 적극 홍보하고 독려해 고객에게 위생 등급 정보를 제공, 안전한 먹거리를 즐길 선택권을 보장한다. ‘음식점 위생등급제’는 음식점의 위생 상태를 평가하고 80점 이상의 우수한 업소에 3개 등급을 지정해 이를 공개·홍보하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제도다. 위생등급 지정업소는 위생등급 지정서 및 표지판 제공, 식품진흥기금을 활용한 시설, 설비 개·보수 지원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고객들은 공신력 있는 기관이 지정한 위생 식당을 선택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식약처는 이번 MOU를 시작으로 식중독 예방, 식품안전 및 음식점 위생 수준 향상에 필요한 기술지원에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이사는 “식음 서비스의 품질은 단순히 맛으로 결정되는 것 아니라, 철저한 위생관리를 통한 안전성이 기반되어야 한다”며 “신세계프라퍼티의 사업 전반에서 믿을 수 있는 음식을 안전하게 즐기는 미식 문화 정착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2023.12.08 I 백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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