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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줏값 얼마나 떨어질까?…내년부터 주류에 기준판매비율 도입
  • 소줏값 얼마나 떨어질까?…내년부터 주류에 기준판매비율 도입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정부가 내년부터 국산 소주와 위스키 등에 세금을 매길 때 기준판매비율을 도입한다. 국산 주류 역차별을 해소하고, 출고가를 낮춰 물가 안정도 도모하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이 경우 ‘서민 술’로 불리는 소주의 출고가가 최근 인상 이전 수준보다 더 낮아지게 된다.지난달 8일 오후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주류가 진열돼 있는 모습.(사진=연합뉴스)기획재정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주세법 시행령 및 주세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각각 입법예고한다고 1일 밝혔다.현행 주류에 대한 세금은 국산 술은 ‘주류 제조장에서 출고하는 때의 가격’을 기준으로, 수입 술은 ‘수입신고를 하는 때의 가격’을 기준으로 한다. 이 때문에 국산 술의 출고가격은 원가 외에 판매관리비나 판매 단계 유통비용 등이 포함되며 수입 술보다 세금을 더 내게 된다.기준판매비율은 과세표준(세금을 매기는 기준금액)을 정할 때 적용하는 비율을 말한다. 원가에서 기준판매율만큼 액수를 뺀 나머지가 과세표준이 되며, 기준판매율이 커질 수록 세금도 줄어들어 출고가 인하폭도 커진다.기준판매비율 40%가 적용될 경우 국산 증류주의 출고가는 19.3%가량 낮아진다. 예컨대 출고가가 13만원 짜리인 국산 위스키(750㎖)는 10만 5000원 수준으로 2만5000원 싸진다. 출고가가 3만5000원인 증류식 소주 화요(750㎖)는 2만8000원으로 가격이 떨어진다. 최근 출고가가 6.95% 인상된 하이트진로 참이슬 후레쉬(360㎖)는 현재 출고가 1247원에서 1006원으로 인상 이전(1166원)보다 낮아진다.기준판매비율 도입으로 최근 하이트진로 등 주류업계에서 생산 원가를 소폭 인상했음에도 시중에 공급될 때는 인상 이전 수준으로 출고가가 낮아지는 효과를 보게 된다. 최근 주류 공장 출고가가 잇달아 인상되면서 ‘소주 7000원 시대’가 닥칠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는데, 이같은 인상 명분이 사라지는 셈이다.다만 일반음식점이나 주점 등 업소용 제품 가격이 떨어질지는 미지수다. 유통 과정에서 도매업체들이 마진을 더 붙이고, 식당에서도 음식 등 주메뉴의 원재료 가격 인상 손실분을 메꾸기 위해 주류에 마진을 붙이기 때문이다.한편 주류 도매사들은 당분간 소주 도매가를 올리지 않고 정부의 물가안정 정책에 동참하겠다는 입장이다. 한국종합주류도매업중앙회는 지난달 8일 결의대회를 열고 소주 도매 가격 동결을 결의한 바 있다.정부는 내년 1월 1일 출고분부터 주세액을 계산할 때 종가세 적용대상인 국내 제조주류의 제조장 판매가격에서 주류의 종류별로 국내 유통과 관련 판매관리비 등에 상당하는 금액을 기준판매비율로 차감한다. 기준판매비율은 국내 제조주류의 주종별 원가, 유통구조 등을 고려해 국내 유통 관련 판매관리비 등이 차지하는 비율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세청에 설치된 기준판매비율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다.
2023.12.01 I 공지유 기자
경찰 "칠장사 화재 법구, 자승스님 맞다…DNA 일치 확인"
  • 경찰 "칠장사 화재 법구, 자승스님 맞다…DNA 일치 확인"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경기 안성시 칠장사 화재 현장에서 발견된 법구(法軀, 승려의 시신)는 자승스님인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경기남부경찰청은 “요사채(승려들이 거처하는 숙소)에서 소사체로 발견된 법구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유전자(DNA)감식결과 자승스님으로 확인됐다”고 1일 밝혔다. 이어 “사인은 화재사로 추정된다는 1차 구두 소견을 받았다”고 덧붙였다.경찰은 화재로 전소된 요사채에 대한 유관기관 합동감식을 통해 발화지점을 좌측 방으로 추정했다. 다만 발화원인은 현 단계에서는 확정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내놨다. 현재까지 자승스님 입적과 관련해 현장에서 범죄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다.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에 마련된 자승스님 분향소를 찾은 시민들이 조문하고 있다(사진=뉴시스).자승스님은 11월 29일 오후 3시를 조금 넘긴 시각 검정색 승용차를 이용해 홀로 칠장사에 도착했다. 이어 칠장사 주지스님을 잠시 만나 대화를 나눈 뒤 요사채에 들어갔다. 당시 그의 손에는 플라스틱통 2개가 들려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오후 6시45분쯤 요사채에서 불길이 일었고, 자승스님은 진화에 나선 소방대에 의해 소사체로 발견됐다.자승스님 차 내부에서는 2장의 유서형식 메모가 발견됐다. 해당 메모에는 “검시할 필요 없다. 제가 스스로 인연을 달리했다. CCTV에 다 녹화돼 있으니 번거롭게 하지 마시길 부탁한다”고 적었다. 또 칠장사 주지 지강스님에게는 “여기서 인연을 달리해 미안하다. 요사채는 다른 스님들이 잘 복원해 줄 것이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남겼다.자승스님은 조계종 33대와 34대 총무원장을 지낸 조계종 고위 인사다. 지난 10여 년간 조계종의 실세로 군림했다. 1980년대부터 총무원 주요 보직과 조계종 입법기관인 중앙종회 의원을 맡으면서 대표적 사판승(행정 담당 스님)으로 성장했다.2009년 55세에 역대 최고 지지율로 조계종 33대 총무원장으로 선출됐고, 2013년에는 연임에 성공했다. 퇴임 후에도 ‘상월결사(霜月結社)’ 회주와 조계종 입법기관인 불교광장 총재, 동국대 건학위원회 총재, 봉은사 회주 등을 맡아 조계종의 주요 의사 결정과정을 지휘해왔다. 이같은 왕성한 활동 때문에 퇴직 후에도 실세로 꼽혀왔다.
2023.12.01 I 이윤정 기자
에이티즈 "'MAMA' 류승룡 '청양고추' 무대, 행복한 추억"
  • 에이티즈 "'MAMA' 류승룡 '청양고추' 무대, 행복한 추억"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그룹 에이티즈(ATEEZ·홍중, 성화, 윤호, 여상, 산, 민기, 우영, 종호)가 ‘2023 MAMA 어워즈’에서 배우 류승룡과 협업한 소감을 밝혔다.에이티즈는 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안다즈호텔 비욘드 더 글래스홀에서 정규 2집 ‘더 월드 에피소드 파이널 : 윌’(THE WORLD EP. FIN : WILL)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이날 에이티즈는 지난달 2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MAMA 어워즈’에서 전작 타이틀곡 ‘바운시’(BOUNCY)(K-HOT CHILLI PEPPERS)로 무대할 당시 류승룡과 깜짝 호흡을 맞춘 소감을 묻는 질문을 받았다. 류승룡은 ‘바운시’ 가사에 등장하는 ‘청양고추’를 한 입 베어 무는 화끈한 퍼포먼스로 무대를 보는 재미를 더했다. 당시 무대를 돌아보면서 우영은 “선배님께서 너무나도 감사하게도 도움을 주셨다. 레전드 무대를 만들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시상식 당일이 선배님의 생일이셔서 생일 축하도 해드렸던 기억이 난다”고 했다. 뒤이어 산은 “너무 스윗하시더라. 긴장도 계속 풀어주시고 셀카도 찍어주셔서, 굉장히 행복한 추억으로 남아 있다”고 말을 보탰다. 에이티즈는 ‘위 노우’(WE KNOW), ‘이머전시’(Emergency), ‘미친 폼’, ‘아리바’(ARRIBA), ‘실버 라이트’(Silver Light), ‘크레센트 파트2’(Crescent Part.2), ‘꿈날’(Dreamy Day), ‘매츠’(MATZ), ‘잇츠 유’(IT’s You), ‘유스’(Youth), ‘에브리씽’(Everything), ‘파이널 : 윌’(FIN : WILL) 등 12곡을 수록했다.‘더 월드’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하는 앨범이다. 단체곡뿐만 아니라 유닛곡과 솔로곡도 수록했다. 타이틀곡으로는 3번 트랙으로 실은 아프로 비트 기반 댄스홀 장르 곡인 ‘미친 폼’을 택했다. 전곡 음원은 이날 오후 2시 각종 음악플랫폼을 통해 발매한다.
2023.12.01 I 김현식 기자
이채연,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 K팝 가수상 영예
  • 이채연,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 K팝 가수상 영예
  • 이채연(사진=WM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퍼포먼스 퀸’ 이채연이 2023년 대한민국을 빛낸 K팝 가수로 선정됐다.이채연은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제31회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에서 K팝 가수상을 수상했다.‘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은 문화·연예·예술인을 대상으로 한 해 동안 문화 콘텐츠의 진흥과 발전을 도우며 각 분야에서 활약한 인물을 선정하여 수상하는 시상식이다.이날 K팝 가수상을 수상한 이채연은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를 통해 “2023년은 많은 분들의 응원과 사랑을 받으며 활동할 수 있어서 행복한 기억으로 가득했던 한 해였는데, 선물 같은 상까지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라며 “가수 이채연의 삶에 소중한 기록이 될 상을 받게 되어 정말 뿌듯하고 감사하며, 언제나 이 마음 잊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지난 4월 미니 2집 ‘오버 더 문’(Over The Moon)의 타이틀곡 ‘노크’(KNOCK)로 컴백한 이채연은 파워풀하고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퍼포먼스로 화제를 모으며 뮤직비디오 공개 4일 만에 조회수 1000만뷰 돌파, SNS 및 동영상 플랫폼을 중심으로 ‘노크’ 챌린지 열풍이 일어나며 음원 사이트 역주행 신화를 이뤄냈다.특히 국내외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은 이채연의 ‘노크’ 챌린지는 현재(11월 30일 기준)까지 틱톡 해시태그 조회수 약 3억2000만건을 기록하는 등 끝나지 않는 ‘노크’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또한 이채연은 지난 9월 싱글 1집 ‘더 무브: 스트리트’(The Move : Street)를 발매, 누구든지 어디서든 함께 춤을 추자는 가사를 담은 타이틀곡 ‘렛츠 댄스’(LET’S DANCE)로 다시 한번 챌린지 열풍을 일으키며 2023년을 자신의 해로 만들었다.
2023.12.01 I 윤기백 기자
포스코이앤씨, 신한울 3·4호기 원자력사업 본격 참여
  • 포스코이앤씨, 신한울 3·4호기 원자력사업 본격 참여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포스코이앤씨가 참여한 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 · 두산에너빌리티 · 포스코이앤씨)이 신한울 3·4호기 주설비공사의 낙찰자로 선정됐다.신한울 원자력발전소 3·4호기 조감도 (사진=한국수력원자력 제공)포스코이앤씨는 한국수력원자력이 지난달 30일 신한울 3·4호기 원전 주설비공사의 시공사로 현대건설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주설비공사는 원자력발전소의 주요 설비에 대한 토목, 건축, 기계, 전기, 배관, 계측 등의 설치 및 시운전에 대한 공사를 의미한다.가속기 등 원자력 이용시설 건설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과 실적을 보유하고 있는 포스코이앤씨는 국내 최초 고리 원전 시공을 시작으로 모든 노형(OPR1000, APR1400)의 준공 실적을 보유한 국내 원전 대표 시공사인 현대건설, 국내 유일 주기기 공급사로서 제작, 설치 능력을 갖추고 있는 두산에너빌리티와 기술과 역량을 모아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다.포스코이앤씨는 그동안 원전 사업에 필수 품질 자격인 국내 전력산업기술기준(KEPIC:Korea Electric Power Industry Code) 설계 · 시공 인증과 미국 기계학회기술기준(ASME: American Society of Mechanical Engineers) 시공인증을 지속 유지하고, 원자력 발전 관련 기술을 꾸준히 축적해 왔다. 또한 2022년 6월 원자력 사업으로의 본격적인 사업 확장을 위해 원자력사업 전문조직을 구성하고 전문인력을 충원해 경쟁력을 높여왔다. 지난 2010년 포스코그룹(포스코, 포스코건설(현 포스코이앤씨), 포스코엔지니어링, 포스코ICT(현 포스코DX))은 한국전력 주도의 컨소시엄에 참여해 SMART 국책사업을 추진했으며, 2012년 SMART 표준설계 인가를 취득하는데 기여했다.특히 포스코이앤씨는 2014년 SMART 사업화를 위해 설립된 민간사 스마트파워에 주주사로 참여했고, 2015년 한국정부와 사우디간 SMART 건설 전 사전설계 MOU를 체결하면서 민간 건설사 최초로 한국전력기술과 SMART 원자력 발전 기본설계를 공동 실시했다.또한 최근 정부에서 추진하는 새로운 SMR 모델 ‘i-SMR(innovative SMR, 혁신형 소형 원자로)’ 개발 과제 및 사업화에 참여하는 등 기술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i-SMR’은 2021년 9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으며 2028년까지 표준설계 인가를 획득하고, 2030년 수출을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이번 신한울 3·4호기 공사 수주를 시작으로 원자력발전소와 SMR 사업 등 포스코그룹이 가진 역량을 집중해 원자력발전 사업은 물론 차세대방사광가속기 사업 등 원자력이용시설 사업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12.01 I 오희나 기자
민주당 이동관 탄핵 진행 한다지만…사표 수리되면 중단
  • 민주당 이동관 탄핵 진행 한다지만…사표 수리되면 중단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이동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의 사의 표명이 사실로 확인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이 위원장의 탄핵절차를 계속 밟는다. 다만 대통령이 사표 수리를 하고 이 사실이 인사혁신처를 통해 국회로 정식 통보되면 탄핵 절차는 중단된다. 윤석열 대통령이 신속하게 사표를 수리하고 본회의 전까지 정식 통보되면 이 위원장에 대한 탄핵이 무위가 되는 셈이다. 1일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 등 과방위 위원들이 방송법 거부권 및 이동관 방통위원장 사의 표명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일 국회방송통신기술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민주당 내 언론자유대책특별위원회 위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방송3법 거부권 행사’와 ‘이동관 위원장의 사의 표명’에 대한 비판했다. 기자회견이 끝나고 이들은 “대통령이 사표를 수리하고, 이 사실이 국회에 정식으로 통보되면 이 위원장에 대한 탄핵 절차는 중단된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 동석했던 민형배 의원은 “대통령이 인사혁신처를 통해 국회에 정식으로 (사표수리 사실을) 통보하기 전까지 탄핵 절차가 멈춰지지 않는다”고 말했다.그러나 인사혁신처를 통해 사표수리 사실이 국회로 통보된다면 탄핵절차는 중지된다. 과방위 민주당 간사인 조승래 의원은 “대통령의 수리 여부에 따른 절차를 보면서 판단할 문제”라면서 “아직 대통령이 수리한다는 의사표현이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이것이 정리가 되지 않는 상황에서는 탄핵안 추진을 말씀 못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들은 회견문을 통해 “이동관 방통위원장이 사의를 표명했다는 속보가 나왔는데, 탄핵안이 발의되자 이제 와 뺑소니를 치겠다는 것”이라며 “만약 윤석열 대통령이 이동관의 사의를 수리하면 범죄혐의자를 도피시켜주는 것과 마찬가지이며 뺑소니를 방조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방송3법 개정안에 대한 거부권 행사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방송3법은 공정성이 생명인 공영방송을 권력이 아닌 국민 폼으로 돌려드리는 법”이라면서 “방송3법에 대한 거부권 행사는 언론장악을 멈추지 않겠다는 대국민 선전포고”라고 강조했다.
2023.12.01 I 김유성 기자
디즈니 경영권 다툼 재개…'위임장 대결' 벌인다
  • 디즈니 경영권 다툼 재개…'위임장 대결' 벌인다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디즈니와 행동주의 투자자 간의 경영권 싸움이 재개됐다.7월 3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 밖에서 진행 중인 파업에서 할리우드 배우들과 미국작가조합(WGA) 작가들이 피켓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로이터)3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행동주의 투자자 넬슨 펠츠가 디즈니 이사회에 합류 요청을 했지만, 디즈니가 이를 거부하자 새로운 ‘위임장 대결’(Proxy Fight)을 발표하며 디즈니의 미래를 놓고 새 전투가 시작됐다고 전했다.위임장 대결은 다수의 주주에게서 위임장을 확보해 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을 행사하는 전략으로, 해당 기업의 경영권을 뺏는 수단으로 쓰인다.WSJ은 양측 합의 불발로 주주들은 100년 전통의 회사를 위한 최고 비전이 무엇인지, 누가 새로운 시대로 이끌어야 하는지 결정할 기회를 얻게 됐다고 설명했다.펠츠가 설립한 트라이언 펀드는 이날 오전 성명에서 디즈니를 상대로 새로운 위임장 대결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트라이언 펀드는 밥 아이거 디즈니 최고경영자(CEO)와 대화를 나눴고 디즈니 이사회 측과도 만나기로 합의했지만, 디즈니 이사회가 이 펀드의 이사진 참여 요청은 받아들이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펠츠는 디즈니 이사회에서 2석 이상을 우선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디즈니는 전날 제임스 고먼 모건스탠리 CEO와 제러미 대러크 전 스카이 CEO를 새 이사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펠츠는 현 상황에서 개선된 것이지만, 회사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넬슨 펠츠(사진=AFP)앞서 펠츠는 지난 1월 디즈니를 상대로 첫 번째 위임장 대결을 예고하면서 이사회 자리와 대폭의 비용 절감을 요구했다. 이후 그는 디즈니가 2월에 대규모 정리해고와 비용 절감 계획을 발표하자 위임장 대결을 철회했다. 다만 당시 디즈니의 재무 성과가 개선되지 않으면 다시 돌아올 수 있다고 밝혔다.펠츠는 과거 프록터앤드갬블(P&G), 웬디스 등 글로벌 기업의 지분을 사들여 이사회에 진출한 바 있으며, 소매업체부터 화학제조업, 패스트푸드 체인에 이르기까지 타깃으로 삼은 기업들에 공격적인 비용절감을 통해 효율성을 높인 전력이 있는 투자자로 알려져있다.펠츠는 이날 성명을 통해 “디즈니 주가는 지난 10년간 각 현직 이사들의 재임 기간 동안 동종업계를 비롯한 전체 시장보다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투자자들의 신뢰가 낮고 주요 전략적 문제가 산적해 있으며 디즈니의 CEO조차도 인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아이거 CEO와 디즈니는 높은 부채 부담, 지난 2년간 40% 가까이 하락한 주가, 잇따른 영화 흥행 실패, 일부 해외시장에서의 약세, 4년 전 출범 이후 100억달러 이상 손실을 기록한 스트리밍 사업 등 수많은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WSJ은 지적했다.트라이언 펀드는 지난 11월 규제 당국에 제출한 서류에서 디즈니 전체 지분의 약 1.8%에 해당하는 3400만주가량, 약 30억 달러 규모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이 지분의 대부분을 아이작 펄머터 전 마블 엔터테인먼트 회장이 넘긴 것이다. 펄터머 전 회장은 지난달 자신이 소유한 주식을 펠츠에게 맡겨 회사의 변화를 촉구하는데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고 WSJ은 전했다. 마블을 키워낸 펄머터 회장은 2009년 마블을 40억달러(약 5조2000억원)에 디즈니에 매각하면서 이 회사의 최대 개인주주가 됐으나, 아이거 CEO와 여러 문제로 대립각을 세우다 지난 3월 해임됐다.디즈니는 이날 관련 성명에서 “회사의 미래에 대한 명확한 계획과 탄탄한 재무구조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사회를 지속적으로 쇄신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펄머터가 아이거 CEO에 대해 오랫동안 개인적인 의제를 표명해 왔다”며 “이는 다른 모든 주주의 의제와는 다를 수 있다”고 이번 위임장 대결이 펄머터 전 마블 회장의 개인적인 원한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의중을 드러냈다.
2023.12.01 I 이소현 기자
'미친 폼' 컴백 에이티즈 "빌보드 야망, 항상 가지고 있다"
  • '미친 폼' 컴백 에이티즈 "빌보드 야망, 항상 가지고 있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그룹 에이티즈(ATEEZ·홍중, 성화, 윤호, 여상, 산, 민기, 우영, 종호)가 컴백 활동 목표에 대해 언급했다. 에이티즈는 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안다즈호텔 비욘드 더 글래스홀에서 정규 2집 ‘더 월드 에피소드 파이널 : 윌’(THE WORLD EP. FIN : WILL)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이날 에이티즈는 빌보드 차트 성적을 비롯한 활동 목표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타이틀곡 ‘미친 폼’(Crazy Form) 가사에 ‘미친 폼을 올려 가져와 내 트로피’라는 내용이 포함돼 있어서다. 먼저 마이크를 잡은 홍중은 “4년 전 발매한 정규 1집이 에이티즈의 커리어에 있어 큰 전환점이 되었다”며 “그렇기에 이번 앨범으로 전체적인 유기성과 음악성을 또 한 번 각인시키고 싶다는 생각이 크다”고 했다. 에이티즈는 전작으로 빌보드200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새 앨범 발매는 6개월 만이다. 홍중은 “빌보드 커리어 또한 염두에 안 두진 않았다. 야망은 항상 가지고 있다”고 말하며 미소 짓기도 했다.뒤이어 민기는 “이번 앨범에 유닛곡과 솔로곡이 들어있기 때문에 (수치적인) 목표도 중요하지만, 에이티즈가 많은 것을 보여 드리는 부분을 중점적으로 봐주시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고 말을 보탰다.에이티즈는 ‘위 노우’(WE KNOW), ‘이머전시’(Emergency), ‘미친 폼’, ‘아리바’(ARRIBA), ‘실버 라이트’(Silver Light), ‘크레센트 파트2’(Crescent Part.2), ‘꿈날’(Dreamy Day), ‘매츠’(MATZ), ‘잇츠 유’(IT’s You), ‘유스’(Youth), ‘에브리씽’(Everything), ‘파이널 : 윌’(FIN : WILL) 등 12곡을 수록했다.‘더 월드’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하는 앨범이다. 단체곡뿐만 아니라 유닛곡과 솔로곡도 수록했다. 타이틀곡으로는 3번 트랙으로 실은 아프로 비트 기반 댄스홀 장르 곡인 ‘미친 폼’을 택했다. 전곡 음원은 이날 오후 2시 각종 음악플랫폼을 통해 발매한다.
2023.12.01 I 김현식 기자
언론연대 “이동관 위원장 사의표명 비겁하다” 비판
  • 언론연대 “이동관 위원장 사의표명 비겁하다” 비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이동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진보성향의 시민단체인 언론개혁시민연대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한 이동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을 비판하는 성명을 냈다.언론개혁시민연대는 “탄핵의 갈림길에 선 이동관 방통위원장이 그간의 행태에 대해 혹독한 평가를 받기보다 도망가는 걸 선택한 것이다. 끝까지 비겁했다”고 밝혔다.이동관 위원장은 국회에 탄핵소추안이 보고된 어제 윤석열 대통령에게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진다. 야당은 오늘(1일) 표결을 강행할 예정이었다. 만약, 그의 사표가 수리된다면 이 위원장은 100일의 임기도 채우지 못하고 방통위를 떠나게 됐다.언론개혁시민연대는 “그는 지명 이전부터 부적격 인사라는 평가를 받았고, ‘가짜뉴스 근절’이나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운운하며 언론 통제에 앞장 섰다”면서 “그가 어떤 말을 하더라도 이 모든일들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사실을 변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안타까운 건, 그가 반성하고 책임을 지기 위해 떠나는 게 아니라, 도망을 선택했다는 점”이라며 “그래서 앞으로가 더 걱정”이라고 부연했다. 언론개혁시민연대는 “이 위원장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내가 그만두더라도 제2의, 제3의 이동관이 나온다’고 했고,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아침 임시 국무회의에서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안이 담긴 방송법 개정안과 노란봉투법에 대해 거부했는데, 정부는 똑똑히 알아야 한다. 모든 형태의 언론통제 시도는 결코 성공한 적이 없다”고 비판했다.한편 이날 이동관 위원장은 방통위 출근길에 기자들을 만나 “탄핵 때문에 방통위 업무 공백이나 그런 사태들을 우려해서 부담을 드리는 것 같아서 대통령께 말씀을 드린 것은 맞다”면서 “하지만 그 이후에 결정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 탄핵 표결 전 이동관 위원장의 사의를 수용하면, 이동관 위원장의 방통위원장 자진 사퇴 이유나 상황 인식, 방통위의 이후 활동 등에 대한 언급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2시 30분, 입장을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과천 정부종합청사 기자실에서 갖는다.
2023.12.01 I 김현아 기자
한기정 공정위원장 “숏폼 등 신유형 SNS 뒷광고 대책 마련”
  • 한기정 공정위원장 “숏폼 등 신유형 SNS 뒷광고 대책 마련”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1일 “숏폼 등 신유형의 SNS를 이용한 뒷광고와 같은 새로운 방식의 기만행위에 대해서도 지침을 개정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기정 공정위원장.(사진=연합뉴스)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열린 제28회 소비자의 날 기념식에서 “전자상거래 거래방식이 다양해짐에 따라 발생하고 있는 새로운 유형의 소비자 문제에 적극 대응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위원장은 또 “최근 거래가 급증하는 모바일상품권, 이른바 기프티콘에 관한 실태조사 등을 통해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며 “다크패턴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예방을 위해 올해 7월에 마련한 가이드라인에 따라 사업자들의 자율개선을 유도하는 한편 순차공개 가격책정, 취소·탈퇴 방해 등 현행법상 규율하기 어려운 행위에 대해서는 입법적 보완을 추진한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신속한 분쟁해결을 위해 온라인 분쟁조정을 개최하는 등 소비자분쟁조정 제도를 개선할 것”이라며 “숙박업 등 국민생활 밀접분야에 대한 표준약관과 분쟁해결기준 개정도 추진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소비자 안전 이슈와 관련해 위해정보 수집기관을 확대한다”며 “아울러 소비자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내년에는 소비자안전기본법을 발의하겠다”고 했다.한편 이날 행사에는 한 위원장을 비롯해 윤수현 한국소비자원장, 김성숙 소비자정책위원회 민간위원장, 남인숙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장, 김천주 소비자재단 이사장과 소비자단체 대표 및 소비자 권익증진 유공자 등 약 300명이 참석했다.행사에서는 소비자 운동, 연구, 정책 제안, 법 집행 등 다양한 방식으로 소비자 권익증진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 유공자 총 54명(정부포상 17명, 공정거래위원장 표창 37명)에 대해 포상이 수여됐다.국민훈장(목련장)은 강난숙 대전충남소비자연맹 회장이 받았다. 강 회장은 소비자운동 초창기인 1980년대부터 소비자 보호를 위한 제도를 도입 및 정착하는 데 기여했고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의 비상임위원 등으로 활동했다.근정포장은 약 30년간 소비자학 분야의 연구를 수행한 성영애 인천대학교 교수에게 수여됐다. 성 교수는 한국소비자학회장, 한국금융소비자학회장,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중심경영 인증 평가위원 등을 역임하면서 소비자학 학문발전과 더불어 소비자 권익증진을 위한 제도개선에 기여했다.이밖에 고미연 제주YWCA 회장 등 7명에게 대통령 표창, 이진숙 소비자원 팀장 등 8명에게 국무총리 표창, 최금희 소비자교육중앙회 경기도지부 총무 등 31명 및 특수거래 분야 법 집행 우수지자체 6곳에는 공정위원장 표창이 수여됐다.
2023.12.01 I 강신우 기자
오가노이드 전문 기업 넥셀…기술성평가 통과
  • 오가노이드 전문 기업 넥셀…기술성평가 통과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인간유도만능줄기세포(hiPSC) 유래 2D 및 오가노이드 전문 기업 넥셀(NEXEL)은 지난 30일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고 1일 밝혔다. 넥셀은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두 곳의 전문평가기관인 NICE평가정보와 기술보증기금에서 평가를 받았다. 넥셀은 두 전문평가기관에서 hiPSC 유래 기능성 세포 및 이를 활용한 약물평가 기술, 오가노이드 개발 기술, 및 hiPSC 유래 물질 기반 신약개발 기술에 대한 사업성과 기술력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hiPSC 기술 기반 기업임에도 적극적인 세계화와 매출 증대 등 높은 성장 가능성 등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넥셀은 독자적인 hiPSC 분화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hiPSC 유래 세포 제품을 수출하며 글로벌 제약사 및 키오피니언리더(KoL) 고객층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규 ICH 심혈관 안전성 약리평가 가이드라인(ICH E14/S7B) 개정 연구에 참여한 국내 유일 기업이기도 하다. hiPSC 심근세포를 활용한 심장안전성평가와 약물평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 중국과 일본에도 사업을 개시했다. 지난 상반기 약 2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연말까지 전년 대비 200% 이상 증가한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한충성 넥셀 대표는 “기술성 평가 통과로 넥셀의 보유한 기술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아 기쁘다”며 “코스닥 상장은 목표가 아닌 과정인 만큼 내실을 다지고 정도를 걸어 글로벌 hiPSC 전문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넥셀은 기술성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이달 말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해 내년 상반기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2023.12.01 I 나은경 기자
민주당 "이동관·검사 탄핵 '1+2' 그대로 진행…사표 수리 말라"
  • 민주당 "이동관·검사 탄핵 '1+2' 그대로 진행…사표 수리 말라"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이동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사의를 표명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1일 오후에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탄핵소추안 표결을 강행할 방침이다. 아울러 함께 탄핵안을 발의한 손준성·이정섭 검사 2명에 대한 표결도 그대로 진행할 예정이다.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홍익표(가운데) 원내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오른쪽은 고민정 최고위원.(사진=뉴스1)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 후 취재진과 만나 “이동관 방통위원장 사의 표명과 관련해 민주당은 대통령이 사표 수리를 하지 말라는 입장”이라며 “이동관 위원장 탄핵은 그대로 진행한다는 게 기본 방침이고, 만약에 (대통령의 사표 수리 등) 상황 변화가 있으면 이후에 다시 브리핑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이 위원장과 별개로 손준성·이정섭 검사 2명에 대한 탄핵안 추진 여부를 두고 “이동관 위원장의 사표 수리 여부가 아직 결정이 안 돼서 지금은 변한 게 없는 상황”이라며 “현재로서는 ‘1+2’ (탄핵안을) 그대로 진행을 한다는 방침”이라고 답했다.여권에 따르면 이동관 방통위원장은 이날 자신에 대한 국회 탄핵안 처리를 앞두고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 이 위원장은 전날 윤석열 대통령에게 “탄핵으로 인한 방통위 업무가 마비되는 부담을 드릴 수 없다”면서 직접 자진 사퇴의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만약 윤 대통령이 즉각 이 위원장의 사표를 수리할 경우 궐위 상태가 되기 때문에, 이날 오후 3시에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서 이 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 절차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해질 전망이다. 손준성·이정섭 검사 탄핵안은 별개다.한편 민주당은 오는 7일 대의원제 권한 축소 및 선출직 공직자 평가 기준 변동 등을 결정하기 위한 중앙위원회를 열기로 했다. 전날 의원총회에서 중앙위원회 개회를 요구하는 일부 의원들의 건의를 받아들인 것이다.강 대변인은 “중앙위원회와 관련해 어제(11월30일) 의총에서 나왔던 제안을 수용하는 것으로 결정을 했다”면서 “국회 도서관에서 오프라인 형태로 있을 것이고, 지역이 멀거나 사정상 오지 못하는 중앙위원들은 온라인으로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다만 전날 의총에서 함께 논의됐던 비례대표제 배분 방식 등 선거제 개편과 관련해서는 당내 지도부에서 의견 취합 등 논의 시간 부족으로 아직 입장이 정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추후 필요시 의총 재개 등의 방식으로 논의를 이어갈 가능성도 있다.
2023.12.01 I 김범준 기자
HJ컬쳐, 2024년 뮤지컬 라인업 공개…'빈센트 반 고흐' 10주년
  • HJ컬쳐, 2024년 뮤지컬 라인업 공개…'빈센트 반 고흐' 10주년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공연제작사 HJ컬쳐는 6편의 뮤지컬로 꾸린 2024년 라인업을 1일 공개했다.공연제작사 HJ컬쳐 2024년 라인업. (사진=HJ컬쳐)HJ컬쳐가 2024년 선보이는 작품은 △뮤지컬 ‘모딜리아니’ △뮤지컬 ‘에곤 실레’ △뮤지컬 ‘파가니니’ △뮤지컬 ‘살리에르’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 △뮤지컬 ‘더 픽션’ 등 총 6편이다.‘모딜리아니’와 ‘에곤 실레’는 오는 9일 개막해 내년 3월 10일까지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 스콘 2관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화가 모딜리아니, 에곤 실레를 소재로 삼아 각기 다른 이야기를 풀어낸 옴니버스 형식의 연작 뮤지컬이다. ‘모딜리아니’는 자신의 예술적 철학을 지키기 위해 생명까지 내던졌던 모딜리아니의 열정과 사랑을, ‘에곤 실레’는 욕망을 적나라하게 표현했다는 이유로 평단에 인정을 받지 못한 천재 화가 에곤 실레의 그림과 삶을 다룬다.‘파가니니’는 내년 4~6월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공연한다. 실존 인물인 파가니니가 ‘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로 불릴 수밖에 없었던 사건에 대해 조명하며 그의 주변 인물들을 섬세하고 입체적으로 그려낸다. ‘24개의 카프리스’, ‘바이올린 협주곡 2번 라 캄파넬라’ 등 파가니니의 주옥 같은 명곡을 실제 연주로 만날 수 있다..‘살리에르’는 8년 만의 재공연으로 오는 7~9월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 오른다. 러시아 대문호 푸쉬킨의 희곡을 원작으로 천재 음악가 모차르트의 그늘에 가려 빛을 보지 못한 살리에르의 삶과 음악을 재조명한다.‘빈센트 반 고흐’는 10주년 기념 공연으로 9~11월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 스콘 1관에서 선보인다. 3D 프로젝션 맵핑 기술을 통해 ‘별이 빛나는 밤에’, ‘해바라기’ 등 고흐의 그림 속 공간을 재구성해 볼거리를 선사한다.‘더 픽션’은 내년 12월부터 2025년 3월까지 예스24 스테이지 1관에서 막을 올린다. 2023년 누적 관객 6만 5000명을 기록한 스테디셀러 뮤지컬이다. 소설 속 살인이 현실이 되어 나타나 소설과 현실이 뒤집히는 사건이 충격적인 이야기를 그린다. 이번이 다섯 번째 시즌 공연이다.
2023.12.01 I 장병호 기자
롯데관광개발, 7800억 리파이낸싱 성공…370억 자금 추가확보
  • 롯데관광개발, 7800억 리파이낸싱 성공…370억 자금 추가확보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제주드림타워를 운영하는 롯데관광개발(032350)이 7800억원 규모의 대규모 리파이낸싱에 성공했다. 1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롯데관광개발은 지난달 30일자로 만기가 돌아온 7430억원의 담보 대출에 대해 기존 대주단을 중심으로 대출을 연장하는 한편 370억원을 운영자금 등으로 추가로 확보했다.롯데관광개발 소유 지분(연 면적 기준 59%)에 대한 2개 감정평가기관의 감정액이 1조7300억원과 1조8000억원으로 나온 것을 감안하면 이번 리파이낸싱은 담보인정비율(LTV)의 44% 수준에서 이뤄졌다. 4~5%대였던 금리는 담보 순위에 따라 현 시장 금리 수준으로 조정하는 대신 만기는 1년으로 줄였다.롯데관광개발은 관계자는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는 현재 금리가 내년부터 낮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조금이라도 금리부담을 줄이기 위해 만기가 돌아오기 전에 시중은행을 대상으로 장기 저리 조건으로 다시 리파이낸싱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롯데관광개발은 6개월 이후에는 수수료 없이 조기 상환할 수 있는 조건도 관철시켰다.총괄주관사로 참여한 싱가포르계 CCGI이기운 대표는 “3분기 연속 흑자 실현을 바탕으로 내년 2분기부터 지금보다 훨씬 유리한 조건에서 시중은행을 포함한 국내외 굴지의 금융기관과 리파이낸싱을 추진하기로 사전 컨센서스가 이뤄져 있다”고 밝혔다. 금융업계에서 드림타워 카지노의 향후 현금 창출 능력은 물론 수익 구조에 대해서도 후한 평가를 내리고 있단 설명이다.실제로 롯데관광개발은 제주의 해외 직항 본격 운항 재개에 힘입어 지난 3분기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개장 이후 처음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분기에는 더욱 견고한 흑자기조를 이어가고 있다”고 부연했다. 공시에 따르면 롯데관광개발은 올해 1분기 163억원에 그치던 카지노 순매출이 지난 2분기 316억74000만원에 이어 3분기에는 분기 매출 500억원(523억원)대를 돌파했다.롯데관광개발이 운영하는 제주드림타워(사진=롯데관광개발)회사 관계자는 “드림타워 카지노는 롯데관광개발이 카지노뿐 아니라 호텔 및 부대시설 전체를 소유하고 운영 중”이라며 “같은 실적이라도 순매출의 상당부분을 컴프비용(숙박 및 식음료 이용비 등)으로 임대인에게 따로 지불해야 하는 다른 카지노보다 수익성이 월등하게 좋은 구조”라고 덧붙였다.
2023.12.01 I 김미영 기자
종근당건강, '락토핏, 따뜻한 연탄이 되다' 캠페인 실시
  • 종근당건강, '락토핏, 따뜻한 연탄이 되다' 캠페인 실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종근당건강은 12월 1일부터 12월 26일까지 한 달간 락토핏 골드 구매 시 제품 1통당 연탄 1장을 기부하는 ‘락토핏, 따뜻한 연탄이 되다’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사진=종근당건강)락토핏 골드 구매로 기부되는 연탄은 ‘밥상공동체 연탄은행’을 통해 난방이 어려운 지역에 전달될 예정이다. 해당 캠페인은 이상기온으로 인해 혹독한 추위가 예고된 이번 겨울, 조금이나마 따뜻한 겨울나기를 지원하며 사회 일원으로서 보탬이 되고자 하는 종근당건강의 특별한 행보로 보인다. 이번 캠페인은 락토핏 골드 구매 시 연탄이 자동으로 적립되어 기부되는 형식으로, 락토핏 1통당 연탄 1장씩 기부된다. 소비자들은 락토핏 골드 구매만으로도 간편하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어 기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연말,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종근당건강 관계자는 “연말연시를 맞아 국민 유산균 브랜드로서 더욱 특별한 나눔을 위해 이번 캠페인을 준비했다. 강한 한파가 예상되는 올겨울, 조금이나마 따뜻한 겨울을 나시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락토핏, 따뜻한 연탄이 되다’ 캠페인은 종근당건강 자사몰 ‘종근당건강몰’ 에서 참여 가능하다. 해당 기간 중 락토핏 골드 최대 34% 할인 혜택도 제공하여 소비자들이 부담 없이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2023.12.01 I 이윤정 기자
조용병 새 은행연합회장 “강력한 내부통제 체계 구축해야”
  • 조용병 새 은행연합회장 “강력한 내부통제 체계 구축해야”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조용병 신임 은행연합회 회장이 취임식에서 상생금융 방안 마련과 은행권의 내부통제 개선을 강조했다.조용병 제15대 은행연합회장이 1일 취임식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은행연합회)조 회장은 1일 제15대 은행연합회장 취임식에서 “부실한 내부통제로 인한 금융사고가 잇달아 발생하며 국민에 큰 실망을 안겨줬다”며 “고객중심 경영을 늘 외쳐온 은행이 고객 요구에 맞는 금융서비스 제공과 소비자보호에 부족함 없었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믿음이 없으면 살아갈 수 없다는 ‘무신불립(無信不立)’의 각오로 흔들림 없이 나아간다면 국민의 신뢰를 되찾고 새로운 혁신의 시대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내부통제 제도를 강화할 필요성에 대해서도 말했다. 조 회장은 “은행이 본연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기본에 다시금 충실해야 한다”며 “고객 맞춤형 상품을 제공하고 금융소비자 보호에 더욱 힘쓰는 것은 물론, 더욱 높아진 국민의 기대치에 부합하는 고도화된 내부통제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금융권의 화두인 상생금융 방안 마련도 언급했다. 그는 “은행은 경제생태계의 일원으로서 구성원 모두와 협업·공생하고 효율적 생태계가 유지되도록 촉진해야 할 책임이 있다”며 “은행 입장이 아니라 국민 입장에서 공감할 수 있는 상생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제생태계의 지탱과 발전을 위해 국민과 상생하는 것은 은행의 책무”라며 “가계와 기업을 위해 버팀목이자 디딤돌이 되기 위해 노력했지만, 국민 눈높이에 미치지 못한 것이 현실”이라고 진단했다.또한 조 회장은 “글로벌 공급망 경색, 중국 경기침체 우려, 가계부채 문제 등 심각한 도전에 직면해 있는 지금,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자리에 섰다”며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부연했다.
2023.12.01 I 정병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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