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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에 351만원 씁니다” 생고기에 영양제까지 ‘강아지 생식’ 열풍
  • “사료에 351만원 씁니다” 생고기에 영양제까지 ‘강아지 생식’ 열풍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증가하며 ‘사료’로 통일됐던 반려 동물들을 위한 음식도 고급화되고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서는 반려견에 각종 생고기와 영양제를 추가한 ‘강아지 생식’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사진=보듬TV 캡처)2일 SNS상에서는 ‘강아지생식’ 해시태그를 단 사진과 영상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대부분 영상에는 각종 생고기와 영양제, 채소 등을 넣어 ‘강아지 생식’을 만든다. 사용되는 생고기는 닭 근위, 말고기, 토끼 간, 오리 오돌뼈 등 종류도 다양하다.이날 ‘개통령’인 강형욱 훈련사도 자신의 유튜브 ‘보듬TV’에 자신의 반려견 식단을 공개했다. 그는 앞서 지난 2019년에 한 예능 채널에서 냉장고 속을 공개하며 반려견들에게 ‘생식’을 먹인다고 알린 바 있다. 이 영상에서 강형욱은 송어와 오리가 들어간 독일제 사료에 프로틴이 들어간 펫밀크, 연어 오일, 분쇄한 오리 목뼈, 삶은 말고기, 한우 우족, 통 메추리, 유산균, 오메가3, 치킨 블록 등을 섞어서 급여했다.다만 강 훈련사는 “하루에 한 끼 준다. 건강한 개들이라 한 끼도 충분하다”며 “저는 이게 직업이라 이렇게 주지만 사료만 먹어도 된다. 요즘 사료가 좋아서 사료만 줘도 괜찮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한달에 개 먹이로 351만원을 쓴다”며 “반려견의 특성, 크기,나이,기호에 맞춰 완성된 개인 식단일 뿐 이 영상을 보고 무작정 따라하시면 절대 안 된다”고 덧붙였다.한편, 매년 반려동물 산업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반려견 사료도 최근 5년 새 수출액이 껑충 뛰었다는 보고서도 나왔다. 지난달 22일 코트라의 ‘글로벌 이슈 모니터링’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7년 1300만 달러(약 176억6000만 원)였던 개·고양이용 사료 수출액은 지난해 1억4900만 달러(2023억7000만 원)로 1046.15% 늘었다.국가별로는 지난해 말 기준 일본으로의 수출액이 5993만 달러로 가장 많았고 이어 태국(2349만 달러), 호주(1884 달러), 대만(1756만 달러), 베트남(1157만 달러) 순이었다.
2023.12.02 I 김혜선 기자
국내 통산 5승 이소미, LPGA 투어 Q시리즈 2R 단독 선두 도약
  • 국내 통산 5승 이소미, LPGA 투어 Q시리즈 2R 단독 선두 도약
  • LPGA 투어 Q 시리즈 2라운드에서 이소미(사진=엡손투어)[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이소미(24)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4시즌 시드 획득을 위해 출전한 퀄리파잉 시리즈 최종전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이소미는 2일(한국시간) 미국 앨리배마주 모빌의 로버트트렌트존스 골프트레일 폴 코스(파71)에서 치른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골라 6언더파 65타를 쳤다.이틀 합계 10언더파 133타를 기록한 이소미는 공동 2위 제니퍼 송, 미나 하리가에(이상 미국)를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를 달렸다.이소미는 2라운드를 마친 뒤 LPGA를 통해 “내 샷이 잘 맞지 않을 때를 대비해 어프로치 샷을 많이 연습했다. 하지만 오늘은 벙커샷 한 개를 제외하고는 어프로치 샷이 많지 않을 정도로 샷이 잘 돼 보기 없는 라운드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 내일도 샷이 잘 맞을지 모르겠지만 또 다른 보기 없는 라운드를 완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이소미는 “이번 대회에서 ‘있는 그대로’의 마음가짐을 가지려고 노력하고 있다. 남은 라운드에도 이와 같은 마인드로 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소미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5승을 수확한 정상급 선수다.제니퍼 송은 지난달 LPGA 투어 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4년 9개월 만에 감격적인 우승을 따낸 친구 양희영(34)을 캐디로 대동했다. 양희영과 환상적인 호흡을 이룬 그는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고 공동 2위(9언더파 134타)에 올랐다. 2011년에 LPGA 투어에 데뷔해 올해 시드를 잃었지만 퀄리파잉 시리즈를 통해 재기를 노리는 제니퍼 송은 탄탄한 플레이의 비결로 인내심과 정신력을 꼽았다.제니퍼 송은 “욕심을 내지 않아 많은 퍼트 기회를 살릴 수 있었다. 오늘 많은 버디 기회를 잡았고 퍼트가 정말 잘 된 하루였다”면서 “침착하게 경기하려고 노력했다. 나에게 ‘(박)인비처럼 침착하고 (양)희영이처럼 버터 리듬(부드러운 리듬)을 타자’고 주문했다”고 설명했다.올해 LPGA 투어 루키로 활동했지만 시드를 지키지 못한 장효준(20)은 5타를 줄여 공동 4위(8언더파 135타)에 올랐다.KLPGA 투어에서 올 시즌 2승을 기록한 성유진(23)은 4언더파를 치고 합계 7언더파 136타로 공동 9위(7언더파 136타)에 이름을 올렸다.올 시즌 KLPGA 투어 4승을 기록하며 ‘다승왕’에 오른 임진희(25)는 3타를 줄이고 공동 15위(6언더파 137타)에 자리했다.총 104명이 출전한 이번 퀄리파잉 시리즈는 총 6라운드, 108홀 경기로 치러진다. 4라운드 후 컷오프가 진행돼 하위권 선수들을 솎아낸다. 최종 6라운드까지 끝낸 결과 상위 20명은 내년 시즌 LPGA 투어 대부분의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시드를 받는다. 45위까지 LPGA 투어 시드가 주어진다.
2023.12.02 I 주미희 기자
4년 만에 출격 '테슬라 사이버트럭'…"투자자는 글쎄"
  • 4년 만에 출격 '테슬라 사이버트럭'…"투자자는 글쎄"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시제품 공개 후 4년 만에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을 시장에 내놓았지만, 투자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는 분석이 나온다.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테슬라 매장에 테슬라의 신형 사이버트럭이 전시되어 있다.(사진=로이터)1일(현지시간) 미국 인베스트피디아는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린 화려한 신차 발표에도 투자자들은 사이버트럭에 대해 별다른 인상을 받지 못했다고 보도했다.우선 차량 인도가 극소수에만 이뤄진 점을 꼽았다. 테슬라가 오랜 기다림 끝에 공개된 사이버트럭을 인도했는데 이마저도 일부에 불과하며, 아직도 많은 이들이 대기 중이기 때문이다. 최고급 모델인 ‘사이버비스트’와 사륜구동 모델은 2024년에, 기본형 사양인 후륜구동 모델은 2025년이 되어서야 인도가 시작될 예정이다.이처럼 차량 인도가 더딘 것은 생산이 뒷받침되지 못해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실적 발표에서 “기술 난이도 때문에 생산을 늘리는 데 한계가 있다”며 “우리는 사이버트럭으로 우리 자신의 무덤을 팠다”고 인정하며 생산의 어려움을 언급하기도 했다.머스크 CEO는 2025년에 연간 약 25만대 규모로 사이버트럭을 생산할 수 있다고 밝혔지만, 시장은 더욱 보수적으로 보고 있다. 미국 투자은행 번스타인 분석가들은 올해 사이버트럭 생산은 250대, 내년엔 7만5000대 수준으로 자체 추정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기술주 분석으로 유명한 웨드부시 증권의 분석가들은 올 4분기에 2000~3000대, 내년 상반기에 1만대 사이버트럭을 인도할 것으로 예상했다.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한 테슬라 매장에 테슬라의 신형 사이버트럭이 전시돼 있다. (사진=로이터)이에 생산이 뒷받침되지 않으니 차량 가격은 비쌀 수밖에 없다. 시제품 출시 후 4년 만에 출시한 사이버트럭이 예상보다 더 비싼 가격으로 나오면서 실망한 투자자들이 많다는 지적도 나온다.가장 저렴한 기본형 사양은 후륜구동 모델인데 시작가는 6만990달러(약 7974만원)다. 이는 4년 전 예고한 3만9900달러(약 5217만원)의 거의 두 배에 달하는 가격이다. 게다가 이 모델은 2025년에야 인도할 수 있다.내년부터 인도받을 수 있는 사륜구동 모델의 시작가는 7만9990달러(약 1억459만원)이다. 최고급 모델인 사이버비스트의 시작가는 9만9990달러(약 1억3074만원)로 10만달러에 육박한다.전기 픽업트럭 시장에서 경쟁 모델과 비교하면 사이버트럭의 가격경쟁력은 현저하게 떨어진다. 포드자동차의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의 시작가는 약 5만달러이며, 리비안의 R1T는 7만3000달러로 사이버트럭이 훨씬 더 비싼 가격이다.성능도 마찬가지다. 사이버트럭은 사륜구동 기준으로 최대 주행거리는 340마일(547㎞) 수준이다. 4년 전에 내세웠던 ‘500마일(약 805㎞) 이상’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진 먼스터 자산관리회사 딥워터애셋매니지먼트 애널리스트는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비싸다”며 “가격을 낮추려면 생산량을 늘려야 하는데, 내년에 대량 생산할 수 없다는 것을 그들(테슬라)은 알고 있다”면서 “현실은 사이버트럭이 아직 실제로 출시되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테슬라 사이버트럭(사진=AFP)이러한 이유로 월가 전문가들은 사이버트럭이 테슬라에 당장 재정적 횡재를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고 인베스트피디아는 전했다. 이미 머스크 CEO는 사이버트럭 양산으로 테슬라의 현금 흐름에 긍정적인 영향이 발생하는 시점을 1년~1년 6개월 후로 예고했다. 웨드부시 애널리스트들은 그 기간이 더 길어질 수도 있다고 짚었다. 2010년 상장된 테슬라는 2013년에서야 첫 분기 흑자를 기록했으며, 연간 흑자를 달성하기까지는 거의 10년이 걸렸다.뉴욕증시에서는 실망감이 고스란히 반영됐다. 사이버트럭 출시 후 테슬라 주가는 이틀 연속 하락했다. 테슬라 주가는 전날 1.66% 하락했으며, 이날은 0.52% 내리며 다소 낙폭을 줄였다. 반면 경쟁사인 리비안은 8% 가까이 급등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리비안은 전 거래일보다 7.58% 급등한 18.03 달러를 기록했다. 테슬라의 사이버트럭이 리비안의 R1T에 위협이 되지 않을 것이란 전망 때문으로 풀이된다.
2023.12.02 I 이소현 기자
뇌혈관 막혀도 수술 10명 중 1명만 이유는
  • 뇌혈관 막혀도 수술 10명 중 1명만 이유는[뇌졸중 극복하기]
  • 서울대 의대 학사, 석·박사를 거친 김태정 서울대병원 신경과·중환자의학과 교수는 현재 대한뇌졸중학회에서 홍보이사를 맡고 있다. ‘뇌졸중 극복하기’ 연재 통해 뇌졸중이 치료 가능한 질환임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서울대병원 신경과 김태정 교수] 뇌졸중은 갑자기 뇌혈관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질환이다. 전체 75~80%는 뇌혈관이 막혀서 발생하는 뇌경색이며 20~25%는 뇌혈관의 파열로 발생하는 뇌출혈인데 출혈이 발생하는 위치에 따라 뇌내출혈 (15~17%) 지주막하출혈(5~8%)로 나뉜다. 보통 ‘뇌혈관이 막혔다’ 혹은 ‘터졌다’라고 이야기 들으면 바로 수술에 들어가는 것인지를 궁금해하는 경우가 많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전체 뇌졸중 환자 중에서 수술을 시행 받는 환자는 전체의 10% (2018년 8차 심평원 뇌졸중 적정성 평가) 이내다. ◇ 뇌졸중 모두 다 수술 아닌 이유뇌경색은 뇌혈관이 막혀서 발생하기 때문에 골든타임인 4.5시간 이내 방문한 환자들에게는 정맥내 혈전용해제를 투약하게 된다. 2023년 한국뇌졸중등록사업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이렇게 정맥내 혈전용해제를 투약받는 경우는 전체 뇌경색 환자의 10~15%, 큰 대뇌혈관이 막힌 경우 시행 받는 동맥내 혈전용해술을 시행 받는 환자는 전체 뇌경색 환자의 10% 정도다. 김태정 서울대병원 신경과·중환자의학과 교수나머지 약 80% 정도의 환자는 약물치료와 보존적 치료를 하면서 급성기에 뇌졸중 집중치료실에서 입원 치료 후 이차예방을 위한 약물을 정하고 퇴원해 재활치료와 외래 지속적인 방문을 통해 위험인자 관리와 이차예방 약물을 꾸준하게 복용하게 된다. 뇌출혈의 경우 뇌 실질안에 발생하는 뇌내출혈의 경우 우선 혈압을 낮추어 머리 안에 발생한 혈종이 더 증가하지 않는 치료를 먼저 시행한다. 이미 뇌혈관 파열로 발생한 혈종의 경우 해당 혈종을 완전히 제거하는 치료는 없다. 혈전으로 혈관이 막힌 이후 혈전 제거술을 통해 뇌혈관이 막힌 원인을 제거하는 초급성기 치료를 하는 뇌경색과는 다르기 때문에 골든타임의 개념은 뇌경색만큼 적용되지 않는다. 지주막하출혈의 경우는 85~90%가 뇌동맥류 파열에 의해서 발생하기 때문에 추가 파열로 인한 증상 악화를 막기 위해 원인이 되는 파열된 뇌동맥류를 수술 혹은 시술을 통해 치료한다.◇ 수술이 필요한 환자는이런 뇌졸중에서 수술해야 하는 경우는 어떤 경우일까? 뇌경색은 큰 대뇌혈관이 막힌 이후 동맥내 혈전제거술을 시행하지 못하거나, 시행하였으나 그 시행 시간이 지연되면서 뇌경색 병변이 크게 발생하는 경우 해당 병변이 시간이 지날수록 뇌부종이 발생하게 되고 뇌압이 상승해 이로 인해 환자의 의식 저하 발생, 호흡중추에 영향을 주고 뇌탈출이 발생할 수 있다. 이렇게 중증 뇌경색 환자의 경우 특히, 큰 대뇌반구 뇌경색이 있는 경우는 뇌부종과 뇌압이 상승을 적절하게 치료하지 않으면 결국 사망에 이르기 때문에 ‘life-saving’, 즉 ‘생명유지’를 위해 뇌압을 낮추기 위한 치료로 감압 반두개골절제 수술을 선택할 수 있다. 해당 수술은 환자의 사망률을 50% 정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중증 뇌졸중 환자에서 수술적인 치료를 선택할 수 있다. 증상 진행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뇌경색이 발생한 이후 뇌부종이 시작되고 약물치료에도 반응이 없는 겨우 48시간 이내에 수술 시행 여부를 결정한다. 수술적인 치료는 뇌졸중 환자의 생명 유지에는 효과가 있지만, 정맥내 혈전용해술이나 동맥내 혈전제거술처럼 초급성기에 시행하는 뇌경색 치료가 아니므로 심한 후유장애는 그대로 남은 채로 지내게 된다. 뇌내출혈의 경우에는 혈종의 크기가 크지 않다면 혈압을 조절하면서 혈종이 더 커지지 않는지 경과 관찰하며 치료가 가능하지만, 혈종의 크기가 갑자기 증가해 신경학적 증상이 급격하게 악화하는 경우 혹은 처음 진단 시 혈종의 크기가 의식 저하와 심한 신경학적 증상을 유발할 정도로 큰 경우는 역시 생명 유지를 위해서 수술적인 치료를 선택할 수 있다. 최근에는 뇌내출혈의 위치가 천막위출혈이고, 의식의 정도가 중등도에서 일부 중증 정도로 저하되어 있으며 그 혈종의 크기가 20~30㏄ 이상인 경우 최소침습수술을 통해 혈종을 제거하는 것이 환자의 예후를 30~40% 정도 호전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기도 해 일부 환자에서 이러한 수술을 초기에 시행하기도 한다. 지주막하출혈 역시 원인이 되는 파열된 뇌동맥류를 수술이나 시술을 통해 치료하고, 출혈의 양이 많다면 수술적인 치료나 뇌실외배액을 통해 호전될 때까지 치료할 수 있다. 뇌졸중은 뇌혈관에 문제가 생기는 초급성 필수 중증 응급질환이다. 이러한 뇌졸중에서 초급성기에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많지는 않으나 중증 뇌졸중일 경우 생명유지를 위한 수술적인 치료는 초급성기와 급성기에 10% 정도의 환자에서는 필요할 수 있다. 환자들은 본인들이 수술적인 치료가 현재 필요한 것인지 판단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뇌졸중 증상 (이웃, 손, 발, 시선)이 발생한다면 119에 신고하고 즉시 뇌졸중 센터에 방문해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2023.12.02 I 이지현 기자
최하위지만 팬 믿는 수원삼성 염기훈 대행, “홈인 우리가 더 좋은 조건”
  • 최하위지만 팬 믿는 수원삼성 염기훈 대행, “홈인 우리가 더 좋은 조건”
  • 수원삼성 염기훈 감독대행.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수원=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수원삼성 염기훈 감독대행이 팬들과 함께 위기를 이겨내겠다는 의지를 전했다.수원삼성은 2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강원FC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23 38라운드 최종전을 치른다.12위에 머물러 있는 수원삼성(승점 32)은 10위 강원(승점 33), 11위 수원FC(승점 32) 중 최소 한 팀을 끌어내려야 강등 직행을 피할 수 있다. 최종전 결과에 운명이 달려 있다.이날 수원삼성은 웨릭 포포, 안병준, 바사니. 한석종, 고승범, 아코스티, 손호준, 한호강, 김주원, 김태환, 양형모(GK)가 선발로 나선다.염 대행은 “할 수 있는 준비를 다 했기에 솔직히 편안한 마음”이라며 “이젠 선수들을 믿고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라고 경기 전 각오를 밝혔다.이날 수원삼성은 징계로 카즈키와 이종성이 나설 수 없다. 염 대행은 “중원 공백을 고민한 것보다는 한석종의 컨디션과 의지가 좋아서 크게 고민하지 않았다”며 “두 선수의 자리를 충분히 메워줄 수 있을 것”이라고 믿음을 보였다.팀 분위기에 대해선 “하려는 의지가 FC서울전 이후 더 좋아졌다”며 “우리뿐만 아니라 강원도 연승 중이라 양 팀 모두 컨디션이 좋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우린 홈에서 하는 만큼 더 좋은 조건”이라며 “좋은 분위기가 경기장에서 충분히 나올 수 있을 것”이라며 팬들의 응원을 기대했다.이날 대기 명단에는 김보경과 정승원이 이름을 올렸다. 염 대행은 “김보경을 주장을 맡은 후 좋은 모습을 보이다가 근육 부상으로 쉬었다”며 “생각보다 빠르게 나았고 워낙 경험이 많기에 중심을 잡아줄 수 있는 선수”라고 설명했다. 정승원에 대해선 “복귀 과정에서 다치는 게 반복되다 오랜만에 돌아왔다”며 “공격과 수비 양쪽에서 뛸 수 있기에 고민이나 어느 자리에서도 제 몫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경기 운영에 대해선 “준비했던 그대로 잘할 수 있는 것에 초점을 둘 것”이라면서도 “무작정 수비만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고 컨디션을 봤을 땐 공격에서도 강원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절체절명의 위기에서 지휘봉을 잡은 염 대행은 “어떻게 하면 선수들이 더 잘하게 할 수 있을까 고민했지 안 좋은 상황을 생각할 겨를은 없었다”며 “이번에도 가혹하다는 생각보다는 어떻게 하면 강원을 이길 수 있을까 고민했다”고 말했다.
2023.12.02 I 허윤수 기자
횡재세 논란? 누가 더 반시장적인가
  • 횡재세 논란? 누가 더 반시장적인가 [현장에서]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지난달 금융권은 정치권에서 쏜 ‘횡재세’ 논란으로 시끄러웠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내놓은 이 법률안은 ‘금융사 초과이윤 환수’ 법안(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대표 발의)이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일종의 부담금 형태로 금융사에 부과된다는 취지다. 이 법안은 지난 11월 발의돼 국회 내 상임위에서 논의 단계에 있다. 실제 통과까지는 여러 난관을 거칠 것으로 보인다. 총선까지 불과 4개월 남았고, 여당의 반대도 만만치 않아 보인다. 아마도 여당과 정부는 ‘반시장적’이라는 오명을 씌울 것이다. 이개호(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10월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금융권 횡재세 관련 전문가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이 법을 반대하는 여당과 정부는 과연 ‘친시장적’이고 ‘주주친화적’일까? 그렇지 않다. 지난달 20일 금융당국이 5대금융지주 회장을 모아놓고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상생금융에 대한 안이 나왔다. 금융취약자들의 이자를 깎아주거나 감면해주는 형태다. 그 규모를 2조원 가량으로 잡았다. 직접 정부가 가이드를 준 듯 하다. 2조원? 어딘가 근접한 금액 같다. ‘금융사 초과이윤 환수’ 법안에서 계산한 횡재세 금액 1조9000억원과 다를 게 없다. 이쯤 되면 어느 게 더 반시장적인지 헷갈린다. ‘금융사 초과이윤 환수’ 법안은 그래도 예측 가능한 면이 있다. 법률에 의거해 ‘얼마를 낼지’ 예상할 수 있어서다. 그간 금융사들은 상황에 따라, 정부의 요구 혹은 눈치에 따라 금융 취약자들의 이자를 감면하고 기금·펀드에 출자했다. 결론적으로 봤을 때 횡재세나 상생금융이나 본질적으로는 다를 게 없다. 주주 입장에서는 배당금 수익 감소를 피할 수 없다. 그럼에도 논란이 되는 이유는 뭘까? 정치적인 이유와 수 십년 쌓여 온 관행에 대한 불신 때문이라고 본다. 정치적인 이유는 간단하다. 그냥 ‘네가 놓은 제안에 대해서는 무조건 퉁 놓는다’이다. 전 정부 유산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현 정부와 여당이 횡재세 법안을 결코 받으려하지 않을 것이다. 자기네가 ‘삥 뜯는 거’는 용납이 되지만 상대방(야당)의 제안에 따라 뜯는 것은 싫다는 얘기다. (물론 전 정부도 삥은 뜯었다.) 수 십년 쌓여 온 관행은 무엇일까? 법으로 정하고 또 다른 형태로 사회적 기여를 강요할 것이라는 불신이다. 만약 법률로 정해진 ‘초과이익환수’ 외에 더 이상 정부가 ‘사회적 기여’를 강요하지 않는다면 금융사 입장에서는 환영할 만하다. 하지만 금융사 어떤 누구도 믿지 못할 것이다. 지금까지 매번 그래왔으니까. 어느 쪽이 옳은지는 진지한 토론이 필요하다. 횡재세가 유럽 등에서 진지하게 논의됐던 만큼 무조건 ‘반시장적’이라는 편견은 버릴 필요는 있어 보인다. 그래야 우리 사회에 좀 더 도움이 되는 결론이 나오고 정책으로 입안되지 않을까.
2023.12.02 I 김유성 기자
‘윤정환 감독 공백’ 강원 정경호, “슈퍼매치처럼 변수 조심해야”
  • ‘윤정환 감독 공백’ 강원 정경호, “슈퍼매치처럼 변수 조심해야”
  • 강원FC가 수원삼성을 상대로 시즌 최종전을 치른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수원=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강원FC의 정경호 코치가 운명을 가를 최종전에서 변수를 경계했다.강원은 2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삼성을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23 38라운드 최종전을 치른다.현재 10위 강원(승점 33)은 11위 수원FC, 12위 수원삼성(이상 승점 32)에 근소하게 앞서 있다. 마지막 경기 결과에 따라 승강 플레이오프로 갈지 2부리그로 향할지 결정된다.이날 강원은 이정협, 이승원, 김대원, 유인수, 알리바예프, 서민우, 윤석영, 강투지, 김영빈, 황문기, 이광연(GK)이 나선다.윤정환 감독이 경고 누적으로 벤치에 앉지 못하는 가운데 정 코치가 대신 강원을 지휘한다. 정 코치는 “수원삼성 원정이고 시즌 마지막 경기기에 중요한 건 다들 잘 알고 있다”며 “감독님 부임 후 팀을 단단하게 만들었고 선수들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강원만의 색깔로 단단하게 갈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감독 공백에 대해선 “서로 알아가는 과정을 거쳐 스타일을 알게 됐고 서로 믿음이 생겼다”며 “우리가 해왔던 걸 그대로 가져가면서 큰 경기에서 발생하는 변수에 대응만 잘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정 코치는 발생할 수 있는 변수에 대해 “경기 초반 예기치 못한 부상이나 그로 인한 교체 혹은 지난 슈퍼매치처럼 흥분한 상태에서 경기하면 이상한 상황으로 흘러갈 수 있다”라고 경계했다.이날 강원은 무승부만 거둬도 최하위를 피할 수 있다. 정 코치는 “지도자로서 많은 경험을 했는데 비기면 된다는 생각을 가질 때가 위험하다”며 “그런 생각을 하고 있지 않고 최근 좋았던 모습에 대해 초점을 맞추고 있고 아주 긍정적”이라고 밝혔다.정 코치는 “부담이 없다면 거짓말이겠으나 부담보다는 선수들이 운동장에서 잘할 수 있는 분위기, 자신감을 형성하는 게 중요하다”라며 “감독님의 부재도 있으나 부담보다는 기대가 된다. 부담을 이겨내는 용기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3.12.02 I 허윤수 기자
전교 1등이었는데 자퇴…'티처스' 출연 학생,  공부량 부족 방황
  • 전교 1등이었는데 자퇴…'티처스' 출연 학생, 공부량 부족 방황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채널A ‘성적을 부탁해 : 티처스’가 새 도전학생 허다윤의 일상을 통해 일부 극상위권 학생들의 입시 전략이기도 하지만 방황의 이유이기도 한 ‘고교 자퇴’에 대해 해부한다. 3일 방송하는 ‘티처스’ 5회에는 다섯 번째 도전학생으로 고1 시절 전교 1등의 성적을 냈지만 올해 고2가 되고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인 6개월 전 자퇴한 허다윤 학생이 출연한다. 허다윤은 원어민 수준의 영어 실력과 뛰어난 학업 능력을 자랑하는 학생이었지만, 자퇴 후 ‘나홀로 공부’에는 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허다윤 학생은 ‘내년 검정고시 후 수능을 봐서 정시로 입시를 노리겠다’는 계획이었으나, 절대적으로 공부량이 부족했다. 특히 새벽에 잠들어 오후 늦게나 일어나고, 공부 중에도 휴대폰을 쳐다보며 집중하지 못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집 밖으로 거의 나가지 않는 허다윤 학생에 대한 가족들의 걱정도 컸다.스튜디오에 함께 출연한 허다윤 학생의 언니는 “저도 자퇴를 해서 정시로 대학에 간 케이스”라고 밝혀 MC들을 놀라게 했다. 허다윤 학생의 언니는 “다윤이의 자퇴를 뜯어 말렸다”며 “명문대 입학이라는 결과로만 보면 저도 잘됐다고 할 수도 있는데, 사실 방황을 많이 하다가 마지막 1년 공부하고 대학에 갔던 것”이라고 자신의 힘들었던 시간을 돌아봤다. 이어 그는 “동생에게 나쁜 본보기를 보인 것 같아 죄책감을 느낀다”며 “다윤이가 자퇴하면 집 안에만 있는 ‘은둔형 외톨이’처럼 되지 않을까 걱정했다”고도 했다. MC 한혜진은 “예전에는 자퇴가 불량학생들의 전유물이었지만, 요즘은 입시 전략 중 하나의 트렌드이기도 하다더라”고 자퇴가 입시에서 긍정적인 결정일 수도 있다고 조심스레 말했다. 이에 수학 강사인 정승제는 “요즘 극상위권 학생들은 ‘잔류파’와 ‘자퇴파’로 나뉜다고 한다”며 “자퇴를 결정한 친구들은 아예 고교 내신을 0으로 지워버리고 수능 만점을 노린다는 전략”이라고 부연했다. 그러자 영어 강사 조정식은 “학교에서 배우는 ‘소셜 스킬’이 중요하다”며 “의사 면허를 따면 뭐하냐. 결국 ‘소셜 스킬’이 있어야 환자가 오는데”라면서 고교 자퇴를 결정하기 전에는 매우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허다윤 학생의 30일 간의 도전기를 다룰 10대 성적 향상 프로젝트 ‘티처스’ 5회는 3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한다.
2023.12.02 I 김현식 기자
‘복귀전’ 우즈, 2R 2타 줄여 15위로 상승…“내일 더 잘할 거라고 확신”
  • ‘복귀전’ 우즈, 2R 2타 줄여 15위로 상승…“내일 더 잘할 거라고 확신”
  • 타이거 우즈가 2일 히어로 월드 챌린지 2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날리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7개월 만의 복귀전을 치르고 있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8·미국)가 전날 1라운드보다 훨씬 나은 스코어를 적어냈다.우즈는 2일(한국시간) 바하마 뉴프로비던스의 올버니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히어로 월드 챌린지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엮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2라운드까지 합계 1오버파 145타를 기록한 우즈는 전날 18위에서 3계단 상승한 15위에 자리했다.전날 1라운드에서 3오버파 75타를 기록했던 우즈는 이날 5타나 적은 스코어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전날 반토막에 그쳤던 샷 정확도가 높아졌다. 페어웨이 안착률 76.92%(10/13), 그린 적중률 72.22%(13/18)로 정확도가 눈에 띄게 좋아졌다. 퍼트 수도 29개로 적당했다.우즈는 이날 전반 7개 홀에서 버디 4개를 잡으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1, 2번홀에서 1.5m 버디를 잡았고, 6번홀(파5)과 7번홀(파4)에서도 1m 버디를 낚았다.그러나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후반 9개 홀이 발목을 잡았다. 우즈는 1라운드 15~17번홀에서 더블보기를 포함해 4타를 잃었는데, 이날 후반 9개 홀에서도 2타를 잃었다.13번홀(파4)에서는 3퍼트 보기가 나왔고 15번홀(파5)에서는 10m 거리에서 친 버디 퍼트가 9m나 지나가면서 다시 벙커에 빠지고 말았다. 벙커에서 그린으로 공을 꺼내놓은 우즈는 4m 보기 퍼트를 넣고 가까스로 이 홀을 빠져나왔다.우즈는 16번홀(파4)에서도 보기를 추가했지만, 17번홀(파3)에서 9m 거리의 버디 퍼트에 성공해 위안을 삼았다.우즈는 2라운드를 마친 뒤 “오랜만에 경기해서 아쉽게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라운드를 마치지 못했다”며 멋쩍게 웃었다.1, 2라운드에서 연속으로 타수를 잃은 15번홀 상황에 대해서는 “바람이 부는데 퍼트를 너무 세게 친 바람에 좋은 퍼트를 하지 못했다”고 돌아봤다.이 대회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최정상급 선수 20명만 출전하는 데다 컷오프가 없어 우즈의 몸에 문제가 없고 그가 마음만 먹는다면 72홀 완주가 가능하다.우즈는 “샷에 대한 내 느낌과 사고방식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내 마음가짐에 따라 샷의 올바른 궤적, 올바른 형태, 거리 등이 나올 거라고 생각한다. 오늘 이걸 잘했고 내일은 더 잘할 거라고 확신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그는 “더 많은 라운드에서 경쟁하고 경험이 반복될수록 감각이 돌아올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6언더파를 쳐, 버디만 5개를 잡은 조던 스피스(미국)와 함께 공동 선두(9언더파 135타)로 올라섰다.올해 7월 디오픈을 제패한 브라이언 하먼(미국)이 단독 3위(8언더파 136타),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단독 4위(7언더파 137타)로 뒤를 이었다.대회 3회 우승을 노리는 2022~23시즌 페덱스컵 챔피언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은 공동 16위(2오버파 146타)로 밀려나 타이틀 방어에 빨간불이 켜졌다.타이거 우즈의 아이언 티샷(사진=AFPBBNews)
2023.12.02 I 주미희 기자
물가 상승세 잦아들까…우리나라 가계빚 현주소는
  • 물가 상승세 잦아들까…우리나라 가계빚 현주소는[기재부 주간예보]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최근 3%대 후반까지 다시 올라선 물가가 지난달 얼마나 둔화했을 지에 관심이 모인다. 우리나라 가구의 경제 상황과 소득분배 정도를 반영하는 지표도 내주 공개된다. 정부가 용량 축소 등을 통한 편법 가격인상을 의미하는 ‘슈링크플레이션’ 실태조사를 진행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19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과자를 고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통계청은 오는 5일 ‘2023년 11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발표한다. 정부는 최근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는 농산물 가격에 더해 국제유가도 10월 대비 150원 수준 하락한 점을 감안할 때 지난달 물가 상승률은 상승 폭이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올해 2월부터 하락세로 돌아선 물가 상승률은 7월 2.3%로 2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8월에는 석유류 가격 상승 여파로 3.4%까지 올라 석 달 만에 다시 3%대로 재진입했다. 이후 여름철 농산물 수급과 국제유가 오름세 영향이 맞물리면서 △8월 3.4% △9월 3.7% △10월 3.8% 등 3개월 연속 상승 폭이 확대됐다.정부는 국민 체감도가 높은 먹을거리를 중심으로 물가 대응을 위한 현장 대응을 강화했다. 기재부를 중심으로 교육부, 행정안전부 등 10개 부처는 지난 9일 정부 출범 이래 처음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소집하고 각 부처 차관을 물가 책임관으로 하는 특별물가 안정체계를 가동했다. 주무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는 28개 품목의 가격 동향을 매일 점검하고 식품기업들에 제품 가격 인상을 자제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도 물가 안정대응반을 구성해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어종과 천일염 등에 대한 관리를 강화했다.고물가 속 업계의 편법 인상에도 칼을 빼들었다. 제품의 양을 줄이는 ‘슈링크플레이션’, 제품의 질을 낮추는 ‘스킴플레이션’ 등 논란이 커지면서 정부는 이달 말까지 한국소비자원을 중심으로 주요 생필품 가격 실태조사를 추진하고 소비자 알 권리 제고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7일 공개되는 통계청·한국은행·금융감독원의 ‘2023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는 우리나라 가계 상황의 현실을 조명할 예정이다. 가계금융복지조사는 가계의 자산, 부채, 소득, 지출 등을 통해 재무건전성을 파악하고 경제적 삶의 수준과 변화 등을 파악하는 데 취지가 있다.지난해 결과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가구당 평균 부채는 1년 전보다 4.2% 증가한 9170만원으로 사상 처음 9000만원대를 넘어섰다. 이중 금융부채는 2.2% 증가한 6803만원으로 전체 가구 빚의 74.2%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영끌’에 나선 29세 이하(15세 이상의 경제활동이 가능한 인구) 가구주의 부채가 41.2% 급증했다.다만 조사 발표 시점(12월)에서 국민이 체감하는 경기 상황과는 차이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 올해 3월 말을 기준으로 작년 3월 말과 비교하는 수치들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결과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던 금리 상승, 부동산 가격 하락세 등의 영향은 올해 발표되는 지표에 드러날 거라는 관측이다. 한편 내년 4월 총선을 감안한 개각의 윤곽이 드러날 지도 주목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국무회의 비공개 자리에서 “다음 주부터 떠나는 분들이 있을 것 같다”며 인적 쇄신을 공식화한 바 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의 후임에는 최상목 전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상황이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다음은 기재부, 통계청, 한국개발연구원(KDI), 한국조세재정연구원(KIPF) 주간 주요 일정 및 보도 계획이다.◇주간 주요 일정△4일(월)09:00 대외경제장관회의(장관, 세종청사)△5일(화)08:00 비상경제장관회의(장관, 서울청사)10:00 국무회의(장관, 서울청사)△6일(수)08:30 재정사업평가위원회(2차관, 비공개)△7일(목)08:00 차관회의(1차관, 서울청사)14:00 재정사업평가위원회(2차관, 비공개)△8일(금)14:00 국가관광전략회의(1차관, 비공개)◇주간 보도 계획△4일(월)08:00 제238차 대외경제장관회의 개최 10:00 국세물납주식 48개 종목 공개매각12:00 2023년 10월 온라인쇼핑동향14:00 통계청, ‘23년 3분기 적극행정 우수직원 및 우수부서 포상 수여14:00 한중일 및 아세안+3 재무차관 및 중앙은행부총재회의 참석△5일(화)08:00 비상경제장관회의 개최08:00 2023년 11월 소비자물가동향09:00 2023년 11월 소비자물가동향10:00 국유재산법 시행령 개정안 국무회의 통과12:00 가사노동 평가액의 세대간 이전: 국민시간이전계정 분석12:00 KDI, 세계은행과 동아시아·태평양 지역 4개국 디지털역량강화 연수 개최△6일(수)10:00 ‘23년도 제6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 개최11:30 2024년 정부·민간 역량을 활용하여 ‘온 국민 경제교육체계’ 구축 추진12:00 2022년 일자리행정통계△7일(목)12:00 2023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12:00 KDI 경제동향(2023. 12)12:00 2023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16:00 제23차 광역두만개발계획 총회 참석17:00 재정운용전략위원회 개최01:00 “디지털 화폐의 미래와 CBDC 추진전략” 한-IMF 국제컨퍼런스 개최△8일(금)11:00 한중일 및 아세안+3 재무차관 및 중앙은행 부총재 회의 결과11:00 통계청, 유엔아태경제사회이사회(UNESCAP) 및 방글라데시 기획부와 업무협약 체결 12:00 2022년 운수업조사 결과(잠정)[물류산업통계 포함]16:00「대학생 통계교육 재능기부단」해단식 개최
2023.12.02 I 이지은 기자
진중권, '이재명 최측근' 김용 징역 5년 "대장동 수사 불씨 되살아나″
  • 진중권, '이재명 최측근' 김용 징역 5년 "대장동 수사 불씨 되살아나″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의 최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1심 판결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것에 대해 “이 대표에 상당히 불리하게 됐다”고 밝혔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진 교수는 지난달 30일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 사안의 핵심은 이 대표가 혜택을 준 사람들한테 돈을 받았고, 적어도 6억원은 이 대표의 대통령 후보 경선에 쓰였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그는 “이 대표 측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진술 신빙성을 계속 공격했는데 법원은 1년 전이기 때문에 세세한 부분에서 기억이 틀릴 수 있다 하더라도 주요한 범죄, 큰 줄거리에서는 진술이 일관됐다고 판단했다”며 “경선 자금 수사로 이어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진 교수는 “돈을 줬다는 게 사실 사진 찍어서 하기 전에는 밝혀낼 수가 없는 것 아니냐”며 “결국은 진술에 의존할 수밖에 없고 유동규 진술 신빙성을 흔드는 게 이재명 측의 가장 중요한 전략이었는데 그게 지금 깨져버린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어 “김 전 부원장은 알리바이를 조작했다가 들통났다”며 “‘그날 내가 다른 데 있었다’고 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까 위증을 시킨 거였다. 그렇기 때문에 구속된 것이고 돈을 준 남욱 변호사는 모든 죄를 자백해 구속이 안 됐다”고 했다.진 교수는 검찰이 ‘대장동 사업’ 수익 428억원 관련 수사에 더욱 몰두할 것이라고 보았다. 그는 “(자금 중) 428억원 중 일부라고 얘기했고, 또 그 428억의 주인이 이 대표가 아니라고 얘기하라고 언론 플레이를 한 것이 들통났기 때문에 결국은 연결된다”며 “꺼져가는 수사의 불이 다시 살아났다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앞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조병구 부장판사)는 지난달 30일 김용 전 부원장의 정치자금법 위반과 뇌물 수수 혐의를 모두 일부 유죄로 판단, 징역 5년을 선고하고 벌금 7000만원 및 추징금 6억 7000만원을 명령했다.앞서 김 부원장은 유 전 본부장, 정민용 변호사와 공모해 지난해 4∼8월 대장동 개발 민간업자 남욱 변호사로부터 4회에 걸쳐 현금 8억4700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아 구속기소됐다. 이 중 6억원은 김 전 부원장에게 전달됐으며, 2억4700만원은 유 전 본부장이 김 전 부원장에게 전달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아울러 전날 라디오에서도 진 교수는 민주당의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등에 대한 탄핵 추진과 관련 “탄핵은 법률이나 헌법에 중대한 위반이 있을 때 정말 극단적인 경우에 하는 것”이라며 “탄핵을 정치적 무기로 활용하는 것이다. (탄핵소추 인용 가능성은) 제로다. 본인들도 안다”고 했다.그는 이 위원장이 탄핵소추안에 대한 본회의 표결 전 사퇴한 것에 대해 “민주당이 닭 쫓는 개 신세가 됐다”며 “그 자리에서 다른 사람을 앉힌들 원래 이 판을 누가 짰느냐면 제가 볼 때는 이동관씨가 다 짰다. 누구를 앉혀서도 대리로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3.12.02 I 이상원 기자
與 "이재명 방탄으로 예산안 제동…국민 탄핵 대상은 민주당"
  • 與 "이재명 방탄으로 예산안 제동…국민 탄핵 대상은 민주당"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국민의힘은 내년도 예산안이 법정 처리 시한인 2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나라 살림인 예산안 합의도 못 한 채 탄핵안 처리에만 혈안이 돼 있는 모습이 국민께 부끄럽지 않나”라고 비판했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실 앞에서 본회의 개의를 위해 이동하는 김진표 국회의장에게 항의하고 하고 있다.(사진=뉴스1)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당 대표 방탄’으로 국회를 세운 민주당, 국민의 탄핵 대상은 민주당이다. 민주당의 정략적 탄핵으로 예산 정국에 제동이 걸리며 내년도 예산안 처리 법정 시한인 오늘을 결국 넘기게 됐다”며 이같이 지적했다.여야가 법정처리 시한을 넘기면서 예산안 심사 기한을 3년 연속 넘기게 됐다. 이로써 국회 본회의엔 정부 원안이 자동 부의됐다. 여야는 최대 쟁점인 연구개발(R&D), 지역화폐 예산, 검찰 특수활동비 등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전날 검사 탄핵소추안으로 강 대 강 대치가 이어지면서 예산안 처리는 더 미뤄질 전망이다.이에 정 대변인은 “예산은 안중에도 없는 거대 야당의 의회 폭거에 어제 본회의에서는 손준성·이정섭 검사 탄핵소추에 대한 안건 단 2개만이 상정됐다”며 “입맛대로 안건을 고르는 것도 모자라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의 불법 탄핵을 추진하면서 그만두라고 할 때는 언제고 정작 스스로 물러난다고 하니 사표를 수리하지 말라는 게 무슨 코미디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는 “민주당은 끝끝내 검사 2명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의결하며 예산안 법정시한 전 마지막 본회의마저 ‘기승전 당 대표 방탄’으로 마무리했다”며 “죄가 있으면 수사받고 벌 받는 것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똑같이 적용되는 당연한 이치”라고 주장했다.정 대변인은 “예산 국회 일정에 차질을 빚고 국민 살림에 피해를 끼쳤으면 사죄하고 반성하는 게 정당의 기본”이라며 “당 대표 지키기 위해 국회까지 멈춰 세운 민주당이야말로 국민의 탄핵 대상”이라고 강조했다.
2023.12.02 I 이상원 기자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이세영·배인혁, 3회 만에 '입맞춤'
  •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이세영·배인혁, 3회 만에 '입맞춤'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이세영과 배인혁이 ‘입맞춤 엔딩’으로 시청자들에게 설렘을 안겼다. 1일 방송한 MBC 금토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3회에서는 박연우(이세영)와 강태하(배인혁)가 결혼 계약서를 작성하고 본격적으로 한집살이에 돌입하는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 박연우는 조선 서방님의 계모와 똑닮은 민혜숙(진경)이 강태하의 새엄마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이후로 ‘자꾸 닮은 사람을 만난다’며 의아해했다. 이어 그는 자신의 방에 놓여 있던 배롱나무 가지를 보며 자신이 물에 빠졌던 호텔 수영장을 떠올렸고, 조선으로 돌아가기 위해 그곳으로 향했다. 같은 시각, 강태하는 결혼 계약서를 준비해 온 홍성표(조복래)로부터 박연우가 집에 없다는 소식을 들은데 이어, 박연우가 경찰서에서 도망쳤다는 전화를 받고 호텔 수영장으로 달려갔다.박연우가 수영장에 뛰어들려는 순간 강태하가 나타나 박연우를 불렀지만, 박연우는 강태하를 향해 “안녕히 계시오. 난 조선으로 가오!”라는 인사를 남긴 뒤 수영장 물에 빠졌다. 하지만 이내 박연우는 “살려주시오”라며 허우적거리기만 했고 결국 강태하가 박연우를 다시 구하는 상황이 펼쳐졌다. 두 사람이 숨을 고르는 사이 수영장에는 배롱나무 꽃잎이 휘날렸고 박연우는 이를 보며 그곳이 자신이 살던 집터였다는 것을 깨닫고는 울먹거렸다. 이 가운데 박연우로 인해 일상에 큰 혼란이 온 강태하는 쓴소리를 내뱉었다. 이에 박연우는 “난 인생이 달라졌소. 내 모든 게 나의 존재가. 내 세상이 오롯이 다 사라져버렸으니깐“이라며 오열했다. 집으로 돌아온 박연우는 강태하에게 “아까는 고마웠소. 또 구해줘서”라며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고 강태하는 그런 박연우를 향해 계약결혼을 제안했다. 이내 두 사람은 서로가 원하는 조건들을 말하며 계약서를 작성했고 본격적인 동거에 돌입했다. 다음날 강태하는 할아버지 강상모(천호진)와 만나 화접도 전시회 진행을 권유받았고, 이에 거절했던 마음을 접고 전시회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그 사이 박연우는 강태하의 집에서 자동 커튼부터 로봇 청소기까지 다양한 현대 문물을 접하며 고군분투했고, 급기야 자동으로 문이 잠기는 바람에 집에 들어가지 못하는 모습으로 폭소를 유발했다.강태하가 준비하던 화접도 전시회가 열리는 날, 박연우는 강태민(유선호)에 의해 반강제적으로 방문한 강태하의 회사에서 화접도를 목격했고 그것이 가짜라는 것을 간파, 강태하에게 알렸다. 박연우의 말을 믿지 않던 강태하는 큐레이터에게 확인한 결과 박연우 말대로 화접도가 위작이라는 것이 밝혀지자 당혹감에 휩싸였다. 강태하가 진짜 화접도를 찾아야 하는 위기에 처한 가운데 박연우는 호텔에서 봤던 화접도를 기억해 냈고, 박연우와 강태하는 그림을 찾으러 달려갔다. 같은 시각 민혜숙은 VIP들을 전시장으로 이끈 뒤 화접도가 위작이어서 치웠다는 폭탄 발언을 했다. 하지만 민혜숙의 계획대로 VIP들이 자리를 뜨려는 순간 강태하가 진짜 화접도를 가지고 나타났고, 박연우 덕분에 위기에서 벗어난 강태하는 전시회까지 성공적으로 마치면서 강상모의 인정을 받게 됐다.이후 강태하는 박연우에게 저녁 식사를 대접하면서 화접도를 어떻게 알고 있던 건지 물었고, 박연우는 화접도를 그린 윤암이 자신의 벗이었다고 전하며 그 시절을 떠올렸다. 박연우는 조선에 있는 어머님을 그리워하며 술을 들이켜다 술에 취했고, 만취한 채로 강태하에게 “도움이 돼주고 싶었소”라는 진실한 속내를 털어놨다. 이에 강태하 역시 고맙다고 말하려는 찰나, 만취한 박연우는 강태하의 어깨로 쓰러져 잠들었다. 엔딩 장면에서는 박연우와 강태하의 입맞춤 장면이 담겼다. 술에 취한 박연우가 전기 콘센트에 젓가락을 꽂아버리려고 하자, 강태하는 몸을 날려 박연우를 밀쳐냈고, 이에 두 사람이 포옹한 채 바닥으로 같이 떨어지게 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박연우는 조선 서방님인 강태하를 생각하며 현대의 강태하를 내려다봤고, 강태하의 가슴에 손을 댄 채 “빨리 뛰는 듯한데 어찌 괜찮으십니까? 이번에도 도망가실 겁니까? 아니 됩니다. 이번엔”이라고 마음을 고백한 후 뽀뽀를 건네 로맨틱한 분위기가 만들어졌다.‘열녀박씨 계약결혼뎐’ 4회는 2일 밤 9시 50분에 방송한다.
2023.12.02 I 김현식 기자
리아킴 "미나명과 배틀할 때 휘둘려…내가 봐도 아쉬웠다"
  • 리아킴 "미나명과 배틀할 때 휘둘려…내가 봐도 아쉬웠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스트릿 우먼 파이터2’ 리더 댄서 6인이 ‘아는 형님’에서 촬영 비하인드를 털어놓는다.2일 방송하는 JTBC ‘아는 형님’에는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2’에서 활약을 펼친 리아킴, 할로, 미나명, 펑키와이, 놉, 바다가 출연한다. 이들은 최근 진행된 촬영 당시 경연에 임할 당시 느낀 솔직한 감정과 뒷이야기를 전했다. 베베의 바다는 “평소 배틀러가 아닌 안무가로서 활동해 왔기 때문에 팀원들과 함께 모의고사처럼 ‘노 리스펙 약자 지목 배틀’을 연습했다”고 밝혔다. 원밀리언의 리아킴은 “딥앤댑 미나명과 배틀할 때 휘둘렸더라. 내가 봐도 아쉬웠다”는 속내를 털어놓아 출연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아이돌계 챌린지 붐을 일으킨 화제의 안무가로 통하는 베베는 에스파 ‘넥스트 레벨’(Next level), 카이 ‘로버’(Rover) 등 직접 제작한 안무 메들리 무대를 선보여 모두의 환호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리아킴은 “시즌1 이전엔 내가 댄서 섭외 1순위였다”고 언급하면서 이번 시즌에 합류한 이유를 허심탄회하게 밝혀 주목받았다는 전언이다. 이들이 출연하는 ‘아는 형님’은 이날 오후 8시 50분에 방송한다.
2023.12.02 I 김현식 기자
'부동산 PF' 불안…다올증권·M캐피탈 등급전망 하향
  • '부동산 PF' 불안…다올증권·M캐피탈 등급전망 하향
  • [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기자] 이번주 시장에서는 다올투자증권(030210)과 M캐피탈 등급전망이 하향됐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려가 여전한 것이다. 반면 SK실트론은 업황 악화 속 등급이 오르면서 등급 스플릿(등급 불일치)을 해소했다.◇한기평, 다올투자증권 전망 ‘부정적’ 하향한국기업평가(한기평)는 다올투자증권 기업신용등급(ICR) 및 무보증사채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췄다. 등급전망 하향 이유로는 기업금융(IB)부문 수익 급감과 대손비용 확대로 인한 영업실적 저하를 들었다.다올투자증권은 작년 하반기 이후 IB수익 감소와 대손비용 확대, 조달비용 증가로 영업실적이 크게 줄었다. 지난 1~9월에는 시장금리 안정화와 증시회복에 힘입어 상품운용손익이 개선됐지만 리테일부문의 미흡한 시장지위로 증시거래대금 증가효과를 향유하지 못했다. IB수익은 전년비 85% 줄어든 269억원을 기록했다.9월말 기준 수정 순자본비율(NCR)과 순자본비율은 각각 172.7%, 274.3%로 지난 2020년 말 기록했던 280.5%, 403.9% 대비 크게 낮아졌다. 김선주 한기평 책임연구원은 “지난 2021년 대규모 후순위사채 발행(950억원)과 다올인베스트먼트 지분매각 및 유상증자를 통한 자본완충력 보완에도 불구하고 다올저축은행 지분인수와 IB 사업 확대에 따른 위험액 증가가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건전성 부담도 우려 요인이다. 9월말 기준 우발채무(유동화증권 매입 및 확약실행분 포함) 규모는 5554억원(자기 자본 대비 74.4%), 부동산 PF 관련 우발채무 및 기업여신 규모는 4829억원(자기자본 대비 64.7%)에 이른다. 특히 중 · 후순위 비중(90% 이상)과 브릿지론 비중(30% 내외)을 감안할 때 질적위험도 높은 수준이라는 분석이다.◇NICE신평·한신평, M캐피탈 전망 ‘안정적’ 조정NICE신용평가(NICE신평)와 한국신용평가(한신평)은 M캐피탈(A-) 등급 전망을 ‘긍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낮췄다.시중금리 상승과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조달 비용, 대손비용 증가로 인해 캐피탈 산업 전반의 수익성 하락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올해 지속적인 부실자산 제거에도 불구하고 감독기관 모범규준 강화로 착공 지연, 분양률 저조 사업장 등의 자산건전성이 재분류되며 요주의이하자산비율은 작년 말 기준 2.8%에서 2023년 9월 말 기준 8.9%로 상승했다.동영호 NICE신평 연구원은 “부정적인 거시경제 여건이 지속되고 있어 브릿지론을 포함한 부동산금융을 중심으로 자산건전성 저하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에 따라 엠캐피탈 재무안정성의 개선 가능성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실적 변동성도 높아지고 있다. 전방 산업 경기 하강에 따른 수요 위축으로 기업금융과 투자자산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업금융과 투자자산의 비중은 2020년 말 37.8%에서 지난 9월 말 기준 56.3%까지 늘었다.기업금융 및 투자자산의 경우 구조의 복잡성 및 높은 익스포저(위험 노출액) 집중도 등으로 인해 사업 및 재무위험 예측가능성이 낮고 경기민감도도 높다. 동 연구원은 “경기부진과 금융시장 불안정이 지속되고 있어 향후 실적 변동성이 더욱 높게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한신평 역시 M캐피탈 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내리면서 △자산포트폴리오 위험수준이 과거 대비 확대된 점 △부동산금융을 중심으로 건전성위험이 내재된 점 △실적변동성이 존재하는 점 등을 들었다.◇SK실트론, A+로 등급 상향…스플릿 해소반면 SK실트론은 한기평이 신용등급을 올리면서 등급 스플릿이 해소됐다. 한기평은 SK실트론 신용등급을 기존 ‘A, 긍정적’에서 ‘A+, 안정적’으로 상향했다.등급 상향 이유로는 전방 업황 악화에도 과거 대비 개선된 실적 대응력을 견지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또 전방 메모리 업황의 점진적 회복, 향상된 생산능력 등을 통해 중기적 수익기반 제고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는 점과 투자부담을 제어하는 현금창출력을 토대로 개선된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전망인 점 등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SK실트론 구미공장(사진=SK실트론)올해부터 내년까지 2조5000억원 규모 대규모 설비투자(CAPEX) 등으로 인해 단기간 차입금 증가는 불가피할 것으로 봤다. 하지만 장기공급계약(LTA) 확대 등을 통해 개선된 영업현금창출력, 주요 고객사로부터의 선수금 유입 등이 투자 관련 자금유출에 따른 차입부담 상승 폭을 일정 범위 내에서 제어하면서 이전대비 우수한 수준의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봤다.한편 이번주 NICE신평은 코리아세븐 장기신용등급을 ‘A+(부정적)’에서 ‘A(안정적)’로 낮췄다. 미니스톱 인수와 물류비용 상승 등으로 영업수익성이 저하됐다는 이유에서다.
2023.12.02 I 안혜신 기자
겨울철 가려움 유발, ‘건선’과 ‘피부건조증’ 헷갈리지 말아야
  • 겨울철 가려움 유발, ‘건선’과 ‘피부건조증’ 헷갈리지 말아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급격하게 추워진 날씨에 바람도 더 차가워졌다. 체내 수분이 적고 피지 분비 기능이 떨어진 40~50대에겐 겨울은 가려운 계절이다. 피부는 각질층을 통해 수분을 유지하는데, 건조해 습도가 떨어지면 이 각질이 들뜨고 갈라지기 때문이다. 겨울철 가려움을 유발하는 피부병은 무엇일까. 혹시 피부 난치병이라 불리는 ‘건선’일까?, 단순한 ‘피부건조증’일까. 겨울철 많이 발생하는 두 질환, 어떻게 다른지 강동경희대학교병원 피부과 권순효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면역학적 만성질환 ‘건선’‘건선(乾癬, Psoriasis)’은 피부가 건조해서 생기는 단순 피부질환으로 오해받지만, 면역학적 만성질환이다. 당연히 전염성은 없다.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진 않았지만, 유전적 소인이 있는 환자에게 외상이나 감염과 같은 환경적 자극이 발생하면 건선이 유발하는 것으로 거론되고 있다. 대한건선학회에 따르면 건선은 세계적으로 3%의 유병률을 보이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이와 비슷한 1~2% 수준의 유병률을 가진 것으로 추정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관심질병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건선 환자수는 2022년 15만4,399명으로, 전체 환자 중 약 68%가 활발하게 사회활동을 하는 20~50대에서 발병하고 있다.건선은 주로 팔꿈치·무릎·엉덩이·머리에 경계가 명확한 붉은 반점과 함께 은백색 비늘로 덮이는 증상으로 나타난다. 이렇게 생긴 발진은 주위에서 생긴 발진들과 합쳐져 점점 커지면서 주위로 퍼져나간다. 은백색 비늘은 긁을 때나 옷을 벗을 때 비듬처럼 후드득 떨어지기도 한다. 특히 추워지면 증상이 심해진다. ◇ 증상 완화와 호전의 반복, 지속적인 관리 필요건선은 증상이 평생 악화와 호전을 반복한다. 건선을 잘 치료하다가도 증상이 완화되면 다 나았다고 생각하고 방치하여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아서 문제다. 권순효 교수는 “건선의 치료 목적은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건선 병변을 정상화하고 이를 오래 유지하는 것이다”라며, “지속적인 피부 및 건강관리를 통해 건선 병변이 없는 좋은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피부과 전문의를 통해 건선으로 진단받게 되면, 환자들은 일차적으로 증상에 따라 병변 부위에 스테로이드제, 비타민D 유도체, 보습제 등을 바르거나 광선치료 등을 시행한다. 증상이 심한 경우 면역억제제 등의 약제를 사용하게 되는데, 그런데도 반응이 충분하지 않은 중증 건선 환자들은 생물학적 제제를 주사하여 효과적으로 건선을 관리하도록 돕는다.◇ 건조한 겨울철 중장년층에서 많이 발생하는 ‘피부건조증’피부건조증이란 피부의 수분과 지질(기름막)이 감소하면서 피부에 하얀 각질 등이 발생하는 질환을 말한다. 겨울에 춥고, 건조하여 피부 신진대사가 떨어지고, 실내도 난방으로 고온 건조하면 피부를 통해 빠져나가는 수분량이 많아져 피부가 쉽게 건조해지고 거칠어지면서 발생한다. 중장년층에서 더 많이 발생하는데 나이 55세를 지나면 피부 장벽의 회복 능력이 저하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주거환경의 변화로 인한 과도한 난방, 잦은 목욕 등 여러 가지 원인으로 젊은 층에서도 발생하고 있다.◇ 갈라진 각질 가렵다고 긁으면 ‘건성습진’으로 악화피부건조증은 주로 팔‧다리의 폄부위, 골반 및 허리, 옆구리, 손등, 정강이 등에 발생한다. 피부건조증이 발생하면 피부가 당기는 느낌이 들고 가려움증이 동반되는데, 가렵다고 긁게 되면 피부에 상처가 발생한다. 심한 경우엔 붉은 반점(홍반)이 심해지고 붓고 진물이 나는 ‘건성습진’으로 악화할 수 있다.◇ 염증 없다면 보습제로, 염증 있다면 약물치료 필요피부건조증은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고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치료는 염증의 유무로 달라지는데, 염증 소견 없이 건조한 피부만 있다면 보습제의 잦은 도포만으로도 개선할 수 있다. 목욕 기름과 오트밀 팩도 도움이 되는데, 목욕 후 3분 이내 즉시 충분한 양을 바르는 것이 좋다. 그러나 피부가 갈라지고 가려움증이 동반되었다면 가려움증을 완화 시켜주는 항히스타민제의 복용과 함께 병변 부위에 국소 스테로이드제를 함께 사용한다.◇ 생활 습관 ·환경개선으로 ‘피부건조증’ 예방건선과 달리 피부건조증은 적절한 보습과 적절한 실내환경을 통해 예방할 수 있다. 난방으로 건조한 경우 가습을 하여 50~60% 습도를 유지하고, 실내 온도는 변화는 크지 않도록 한다. 목욕은 시간과 횟수를 줄이며 약산성 세정제를 사용하고, 너무 뜨거운 물의 사용을 피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권순효 교수는 “알코올과 카페인은 신체 수분을 배출하는 기능이 있다”라며, “알코올, 카페인 섭취를 줄이는 것도 피부건조증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2023.12.02 I 이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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