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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미국주식옵션 온라인 거래 서비스 오픈
  • NH투자증권, 미국주식옵션 온라인 거래 서비스 오픈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NH투자증권은 미국주식옵션 온라인 거래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해외주식 투자자 니즈를 반영해 미국 상장 개별주식 25개 종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옵션에 대한 온라인 중개 서비스를 제공한다. 미국주식옵션은 기초자산에 해당하는 미국 개별주식을 만기일에 행사가격으로 사거나 팔 수 있는 권리다. 개별주식 하락 시에도 수익 추구가 가능하다. 레버리지 투자, 보유한 해외주식에 대한 헷지 등 다양한 투자 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 만기가 가까울수록 거래량이 많아지는 미국주식옵션 거래 특성을 감안, 모든 종목에 대해 월물 옵션 뿐만 아니라 위클리 옵션에 대한 거래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고객의 투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미국주식옵션 실시간 시세 서비스도 함께 지원한다. 내년 5월 31일까지 전종목 계약당 수수료 1달러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벤트는 별도의 신청 없이 모든 해외선물옵션 계좌에 적용된다. 미국주식옵션 실시간 시세 신청자들에게는 내년 2월29일까지 실시간 시세를 무료로 제공한다. 해당 기간 내 미국주식옵션 1계약 이상 거래 시 3개월이 연장, 내년 5월31일까지 미국주식옵션 실시간 시세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창목 NH투자증권 홀세일사업부 대표는 “해외주식 거래량이 매년 증가하면서 점점 다양해지는 투자자 니즈에 발맞춰 미국주식옵션 서비스를 기획하게 됐다”며 “이번 서비스 오픈을 통해 해외주식 위탁매매 전통강자로서의 입지를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12.11 I 양지윤 기자
국고채 금리, 일제히 상승… 3년물 금리, 1.9bp↑
  • 국고채 금리, 일제히 상승… 3년물 금리, 1.9bp↑[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1일 국고채 시장은 약세 마감했다.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상승한 가운데 3년물과 10년물의 금리 역전폭은소폭 확대됐다.10년 국채선물 가격 추이(자료=마켓포인트)이날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4.1bp(1bp=0.01%포인트) 오른 3.563%에 거래를 마쳤다. 3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1.9bp 오른 3.480%, 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4.3bp 오른 3.522%를 기록했다. 장기물을 살펴보면 10년물은 3.2bp 오른 3.566%를 기록했고 20년물은 3.3bp 오른 3.495%, 30년물은 3.2bp 오른 3.480%로 마감했다. 지난 7일 이후 3년물과 10년물 스프레드가 6.5bp서 8.6bp로 재차 벌어진 가운데 10년물과 30년물 금리 역전폭은 두달내 최저 수준인 마이너스 8.6bp를 2거래일째 유지하고 있다.이날 국채선물도 약세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16틱 내린 104.21에 마감했다. 외국인이 2529계약, 금융투자 1908계약 순매도를, 개인 248계약, 연기금 1282계약, 투신 1495계약, 은행 1330계약 순매수를 보였다.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40틱 내린 111.78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3589계약, 개인 1576계약, 투신 729계약 순매수를, 금융투자 5313계약, 은행 1072계약, 연기금 305계약 순매도했다.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우선 수급이 나쁘지 않아서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면서 “커브는 내년 초나 상반기 금리인하 기대감이 다시 커질 경우 재차 스티프닝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 CP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같은 3.84% 4.31%에 각각 마감했다. 장 마감 후에는 미국채 3년물, 10년물의 입찰이 예정돼있다.
2023.12.11 I 유준하 기자
네이버페이, 총 5억 규모 혜택 나누는 연말결산 이벤트 진행
  • 네이버페이, 총 5억 규모 혜택 나누는 연말결산 이벤트 진행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네이버페이(대표 박상진)는 12월 한 달간 네이버페이 결제 사용자들에게 총 5억원의 보너스 포인트를 지급하고, 결제·부동산·증권 등 서비스 영역 별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한 사용자를 선정하는 ‘누가 네이버페이 왕인가‘ 이벤트를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누가 네이버페이 왕인가’ 이벤트는 네이버페이 가입자 중 각 서비스 별 한 해의 ‘왕’들을 선정한다는 유쾌한 콘셉트 진행된다. 이벤트 페이지가 오픈 된 지난 6일 이후 하루 만에 약 60만 명의 사용자가 참여했다. 결제뿐만 아니라 증권, 부동산, 신용점수 관리, 대출갈아타기 등 네이버페이의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두루 경험할 수 있도록 △12월 결제 이벤트 △서비스 영역 별 ‘누가 네이버페이 왕인가’ △숫자로 보는 네이버페이 등 다채로운 세부 이벤트가 진행된다.‘12월 결제 이벤트’에서는 12월 1일부터 31일까지 네이버페이로 5만원 이상 결제하는 사용자 누구나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이벤트 참여자는 12월 네이버페이 총 결제금액 구간 별로 5만원 이상부터 100만원 이상까지 5개로 나눠진 그룹에 속하게 되며, 총 5억원의 보너스 포인트를 각 그룹 별로 1억원 씩 참여 인원 수로 나누어 받게 된다. 이벤트 페이지에서 내가 속한 그룹의 예상 리워드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누가 네이버페이 왕인가?’는 주제별 실시간 1위 사용자와 내 활동 지표를 함께 확인할 수 있도록 제공하여 재미를 더했다. 최근 3개월 누적 포인트 뽑기 금액 상위 랭커인 ‘현장결제 뽑기왕’, 부동산 관심단지 최다 등록자인 ‘방구석 광개토대왕’ 등 5개 부문 별로 1위를 선정하며, 최종 1위로 선정된 사용자는 100만 포인트를 받게 된다.이에 더해 ‘숫자로 보는 네이버페이’에서는 올 한 해 동안의 특별한 통계 데이터가 소개된다. ‘신용점수 올리기’ 서비스에서 클릭 한 번으로 올린 가장 높은 신용점수부터, 네이버페이 증권에서 가장 많은 ‘관심종목’을 등록한 건수 등 흥미로운 통계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페이X삼성페이 현장결제를 통한 가장 큰 금액의 단일 결제 건은 1.3억 원 상당의 차량을 구매한 사례인 것으로 나타났다.이벤트에 간단히 참여만 해도 혜택이 제공된다.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한 모든 사용자에게 랜덤 포인트 혜택이 주어지며, ‘이벤트 공유하기’로 친구에게 보내면, 친구가 받은 포인트의 50%를 함께 받을 수도 있다. 이벤트 페이지는 네이버에서 ‘네이버페이’를 검색한 후 상단의 ‘연말 이벤트’ 배너를 클릭해 접속할 수 있다.
2023.12.11 I 임유경 기자
2금융 PF대출 부실 우려 확산…브리지론부터 '불안'
  • 2금융 PF대출 부실 우려 확산…브리지론부터 '불안'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제2금융권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연체율이 일제히 상승했다. 저축은행 연체율은 5% 중반을 넘어섰고, 상호금융은 3개월 만에 3.7배 치솟았다. 2금융권 PF대출 중 수요 회복세가 낮은 지방 아파트 및 투자형 부동산 비중이 높아 향후 부실이 한꺼번에 현실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상호금융 3개월 만에 3.05%p↑11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전금융권 부동산 PF대출 잔액은 134조3000억원으로 전분기 말 대비 1조2000억원 늘었다. 같은 기간 전체 부동산 PF대출 연체율은 2.17%에서 2.42%로 0.25%포인트 올랐다. 연체율은 2021년 0.37%에 그쳤으나, 지난해 하반기 본격화한 고금리 기조로 연체율이 급등하며 2% 중반선까지 올랐다.저축은행과 여신전문금융회사, 상호금융 등 2금융권이 금융권 전체 연체율 상승을 견인했다. 저축은행은 9월 말 5.56%로 전분기 말 대비 0.95%포인트 올랐고, 여전사는 0.55%포인트 상승한 4.44%를 기록했다. 증권사는 3.43%포인트 내린 13.85%였다.새마을금고를 제외한 신협 및 농·수·산림조합 등 상호금융은 4.18%로 3개월 만에 3.05%포인트 급등했다. 일부 대규모 사업장 연체가 발생한 영향을 받았다. 상호금융은 신협의 일부 조합을 제외하면 중앙회만 PF대출을 취급한다. 단위 조합은 조합별 자금을 모아 사업장에 자금을 대는 ‘공동대출’을 취급하는데, 공동대출 연체율은 중앙회의 PF대출보다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금융위는 이날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개최한 ‘금융시장 현안 점검·소통회의’에서 “상호금융업권 자본과 충당금 적립 규모 등을 고려하면 업권의 건전성 리스크로 확대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1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금융위 대회의실에서 ‘금융시장 현안 점검·소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금융위원회)◇2금융권 브리지론 ‘불안’그러나 2금융권 PF 사업장 구조상 부실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상대적으로 안전한 수도권 아파트 비중은 낮은 반면, 부실 위험이 높은 투자형 부동산 비중이 크다는 점에서다.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2금융권 PF대출 중 수도권 아파트 비중은 지난 6월 말 기준 19.9%에 불과하다. 나머지는 수요 회복세가 약한 지방 아파트(20.5%), 기타 주거시설(20.5%), 투자형 부동산(39.0%)이다.특히 부동산 사업 초기대출은 브리지론 중 수도권 아파트 비중은 12.7%로 더 낮았다. 투자형 부동산 비중은 62.8%에 달했다. 업권별로는 저축은행 브리지론 중 수도권 아파트 비중은 22.3%로 그나마 높은 편이지만 캐피털사는 19.4%, 증권사는 8.4%에 그쳤다. 금융회사로선 브리지론이 본PF대출로 전환되지 못하면 대출 회수가 어려워 자산건전성이 악화한다.보고서를 작성한 권신애 나이스신용평가 금융평가본부 책임연구원은 “2금융권 사업장 중에선 브리지론 만기를 연장하며 본PF대출로 넘어가지 못한 곳이 많다”며 “브리지론이 전체 PF대출 부실의 트리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사진=나이스신용평가)◇해외 부동산 대체투자 55.8조국내 금융회사의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 잔액은 총 55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금융위는 글로벌 부동산 시장 위축 장기화시 금융회사 손실 가능성을 점검하며 “금융권 손실흡수능력으로 충분히 대응 가능상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대체투자 잔액이 금융회사 총자산의 0.8% 수준인 점에서다.이달 확정된 원리금보장형 퇴직연금 상품의 평균 금리는 4.13%로 전월(4.32%) 대비 소폭 하락했다. 당국은 자금확보를 위한 고금리 경쟁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자금쏠림에 따라 금융시장 불균형이 발생하거나, 개별회사의 자금 유출에 따른 유동성 위험이 현실화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봤다.여전채 발행 여건은 개선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11월 말 기준 A+급 여전채 3년물 금리는 5.52%로 고점을 기록한 11월9일(6.09%) 대비 크게 하락했다. AA-물도 10월 말일(5.28%)과 비교하면 11월 말 현재 4.64%로 환경이 개선됐다. 당국은 “단기간 내 여전사 유동성 리스크가 현실화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2023.12.11 I 서대웅 기자
아이톡시, 신작게임 ‘슈퍼걸스대전’ 초반 흥행… 원스토어 1위
  • 아이톡시, 신작게임 ‘슈퍼걸스대전’ 초반 흥행… 원스토어 1위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아이톡시(052770)는 지난 7일 출시한 서브컬쳐 RPG ‘슈퍼걸스대전’이 하루 만에 원스토어 인기 순위 1위 및 구글 플레이스토어 인기 순위 2위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아이톡시 제공)‘슈퍼걸스대전’은 ‘미소녀 캐릭터 수집형 게임’으로 불리는 셔브컬쳐 RPG 장르의 게임으로 주된 유저층이 20~40대 남성이다. 아이톡시는 해당 유저층이 즐겨보는 유튜브 방송 탁탁채널과 콜라보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그간 탁재훈이 진행했던 ‘노빠꾸 탁재훈’ 유튜브 방송에 출연, 한 명 당 수백만의 조회수를 기록한 유명 여자 연예인 8인을 주요 멤버로 구성했다. 여자 아이돌 그룹 멤버, 미스맥심 화보 모델, 유튜브에서 유명한 크리에이터 등의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다. 전봉규 아이톡시 대표는 “방송과의 콜라보 마케팅으로 인해 사전예약기간이 2주 밖에 되지 않아 매우 짧았음에도 불구하고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론칭 후 3일간 동시접속자, 리텐션, 매출 현황을 고려할 때 첫 달 예상 매출액은 30억~40억원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상반기 중으로 셔브컬쳐 게임이 한국시장의 10배 이상으로 평가받는 일본과 미국 시장 런칭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슈퍼걸스대전’은 유저들이 게임 속에서 본인이 응원하는 미녀 셀럽 및 인플루언서를 선택, 후원하면 게임회사가 해당 인플로언서에게 결제한 과금의 일부를 인센티브로 지급하는 ‘인플링커’ 플랫폼을 도입했다. 이른바 ‘팬덤’을 이용한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론칭 후 2~3개월 후에도 매출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수 있는 마케팅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아이톡시 관계자는 ”한류 문화에 대한 호감이 강한 국가들을 중심으로 ‘슈퍼걸스대전’에 대한 글로벌 퍼블리싱에 대한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며 ”유튜브 방송과 게임의 콜라보 제작방식을 해당 국가의 상황에 대입해 ‘패키지 마케팅’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3.12.11 I 양지윤 기자
비자금 스캔들에 추락하는 기시다 내각…아베파 축출 전망
  • 비자금 스캔들에 추락하는 기시다 내각…아베파 축출 전망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지지율이 바닥을 모르고 떨어지고 있다. 특히 집권 자유민주당 내 최대 파벌인 아베파의 비자금 스캔들이 기시다 내각에 치명타를 입혔다. 기시다 총리는 당·정 요직에서 아베파를 축출해 위기를 돌파하려 하지만 성공할진 미지수다.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사진=AFP·연합뉴스)◇기시다 내각 2인자도 비자금 스캔들 연루산케이신문과 후지뉴스네트워크가 지난 9~10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은 22.5%를 기록했다. 2012년 자민당이 재집권한 이래 최저치다. 전달(27.8%)과 비교해도 5.3%p 떨어졌다. 응답자 중 40.5%는 기시다 총리가 총리직에서 바로 물러나야 한다고 응답했다.특히 기시다 내각에 치명타를 입힌 건 아베파의 비자금 스캔들이다. 일본 도쿄지검은 정치자금 모금 행사에서 모은 돈 일부를 보고서에서 누락하는 방식으로 비자금을 쌓은 혐의로 아베파 소속 의원들을 수사 중이다.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과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산업상, 세코 히로시게 참의원 간사장 등 당·정 핵심인사들까지 수사 선상에 올라 있다. 특히 기시다 내각 이인자로 꼽히는 마쓰노 장관은 5년간 1000만엔(약 9000만원) 넘는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가뜩이나 지지율이 바닥을 기고 있는 기시다 총리로선 비자금 스캔들을 떨쳐내지 않으면 국정 운영에 발목이 잡힐 수밖에 없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기시다 내각이 방위비 증액을 위한 증세를 보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11일 보도하며 그 배경 중 하나로 비자금 스캔들로 인한 정치적 부담을 꼽았다. 기시다 내각이 핵심 정책으로 추진하던 방위비 증액마저 당내 문제로 제동이 걸린 셈이다. 산케이 여론조사에선 응답자의 87.7%가 비자금 스캔들에 기시다 총리 책임이 있다고 답했다.◇기시다, 인적 쇄신으로 위기 넘길 수 있을까기시다 총리는 이런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마쓰노 장관을 포함해 내각에 있는 아베파 소속 장·차관급 인사를 모두 경질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코 간사장이나 하기우다 고이치 정조회장 등 핵심 당직을 맡고 있는 아베파 인사들도 경질이 유력하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국민 신뢰를 회복하고 국정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적절한 타이밍에 적절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인적 쇄신’으로 기시다 내각이 위기를 돌파할 수 있을진 미지수다. 당내 최대 파벌인 아베파가 집단 반발에 나선다면 또 다른 위기를 맞을 수 있다. 계파 수장이었던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죽음으로 위세가 꺾이긴 했지만 2000년 이후 자민당이 배출한 총리 7명 중 4명이 아베파 출신인만큼 그 힘을 아직 무시하기 어렵다. 계파 의원 수가 당내 4위에 그치는 기시다파만으론 아베파와 정면 대결을 펼치기에 힘에 부치는 상황이다.야당인 입헌민주당이 오는 12일 중의원에 내각 불신임 결의안을 제출하기로 한 가운데 한 아베파 의원은 “(기시다 총리가 아베파 소속) 부대신·정무관(차관급)까지 교체한다면 내각 불신임 결의안에 찬성해도 좋다”고 닛케이에 말했다.
2023.12.11 I 박종화 기자
성안, 美희토류 기업 MP머트리얼즈로부터 첫 구매…영구자석 원재료 제조 박차
  • 성안, 美희토류 기업 MP머트리얼즈로부터 첫 구매…영구자석 원재료 제조 박차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성안(011300)은 미국 MP머티리얼즈(MP Materials)와의 미국산 희토류 산화물(NdPr Oxide)공급 계약에 따라 첫 번째 구매발주를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성안은 지난 7월 말 MP머티리얼즈와 연간 240톤 규모의 희토류 구매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성안에 따르면 희토류 산화물은 12월 하순 국내 인천항으로 도착 예정이다. 내년 1월부터 미국산 희토류 원료를 기반으로 즉시 대규모 금속환원 공정을 통해 영구자석 원재료인 희토류 금속(Metal)을 제조할 예정이다.성안은 베트남 등 해외 공장과 동시에 국내에도 생산 기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대량 생산을 위한 품질 및 생산 역량을 심도 있게 관리하기 위해 MP머티리얼즈로부터 첫 구매 물량은 국내로 수령하기로 했다.성안이 올 초부터 준비해 온 희토류 금속사업은 내년부터 본격적인 상업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관계자는 “최근 중국정부가 각종 희귀 광물 및 원자재에 대한 수출 통제를 강화하는 가운데 탈중국화 된 미국산 희토류 원료를 서방 업체 처음으로 들여온다는데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며 “이미 국내는 물론 해외 다수 업체들로부터 비중국산 희토류 기반 금속제품에 대한 문의가 들어와 있다”고 말했다.이어 “MP머티리얼즈로부터 이번 첫 번째 희토류 원재료 수입을 시작으로 철저한 생산관리 및 신뢰기반의 신사업 진행을 통해 향후 협업관계를 더욱 더 공고하게 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12.11 I 이정현 기자
'위증교사' 이재명 공범 "두려움 떨고 있어…빨리 재판해달라"
  • '위증교사' 이재명 공범 "두려움 떨고 있어…빨리 재판해달라"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요구에 따라 위증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진성 씨가 두려움을 호소하며 빠른 재판 진행을 요청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8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관련 1심 속행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차에서 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씨 측 변호인은 1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김동현)의 심리로 열린 이 대표 위증교사 공판준비기일에서 “김씨는 현재 재판에 연루된 자체가 두려운 상황”이라며 “이 대표뿐만 아니라 관련된 사람들과의 관계들이 있는 상황에서 재판 자체만으로도 가족들이 받는 위협이나 본인이 느끼는 위협이 굉장히 크다”고 주장했다.이 대표는 경기도지사 시절인 2018년 자신의 공직선거법 위반 재판에서 당시 김병량 전 성남시장의 비서였던 김씨가 “내용을 알지 못한다”고 밝혔음에도 수차례 연락을 취해 자신이 원하는 대로 증언해달라고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자신의 위증 혐의를 수사 과정 등에서 일관되게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김씨 측 변호인은 “김씨는 검찰 조사부터 법원에 이르기까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있고, 사회 혼란을 일으킨 점에 대해 사법부와 국민들께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런 상황에서 이 대표 측에서 재판 기록을 못봤다는 등 재판을 지연시키는 것은 김씨에 대한 신속한 재판 받을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빠른 재판 진행을 요청했다.이 대표 측은 위증교사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이 대표 측은 “김씨에게 증언을 요구했던 대화들이 허위 취지의 증언을 해달라는 것이 아니다”라며 “적어도 김씨가 증언을 하는 과정 등을 봤을 때 이 대표가 위증을 교사했다고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직 증거목록 등을 다 보지 못했다며 추가적인 시간을 요구하기도 했다.이에 김씨 측 변호인은 “똑같은 시간이 주어져 검찰도 준비하고 우리도 준비했는데 이 대표 측에서 시간끌기식으로 기록을 봐야 한다는 것은 김씨에게 위협”이라고 주장했다.재판부는 김씨 측 주장을 받아들여 공판준비절차를 끝내고 서증조사 절차를 이 대표와 분리해 김씨만 먼저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재판부는 가능하다면 내년 1월 8일 열리는 첫 공판에서 김씨의 결심까지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위증교사 혐의와 관련한 정식 재판이 열린다면 이 대표는 주 3회 법원에 출석해야 할 가능성도 있다. 현재 이 대표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등 재판을 받고 있다.
2023.12.11 I 김형환 기자
김기현 사퇴에 둘로 쪼개진 與…"민주당 X맨"vs"자살특공대"(종합)
  • 김기현 사퇴에 둘로 쪼개진 與…"민주당 X맨"vs"자살특공대"(종합)
  • [이데일리 이상원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이 11일 김기현 당 대표의 사퇴론을 두고 분열했다. 인요한 혁신위원회가 조기 해산하면서 김 대표에 대한 책임론을 두고 갑론을박을 벌이면서다. 김 대표가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사즉생의 각오로 국민 목소리에 답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당내에선 ‘결단파’와 ‘현상 유지파’로 갈리면서 김 대표의 거취를 둘러싼 공방이 이어졌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잇따른 책임론에 김기현 “기득권 내려 놓겠다”당 혁신위는 이날 지도부·중진·친윤(親윤석열)계 의원들의 총선 험지 출마 또는 불출마를 핵심으로 하는 혁신안을 포함한 ‘6대 혁신안’을 당 최고위원회에 전달하고 활동을 공식 종료했다. 김 대표가 용퇴 요청을 사실상 거부하면서 제기된 혁신위 무용론 속에 출범 42일 만에 조기 해산한 것이다.김 대표는 혁신위 실패의 책임자로 자신이 꼽히면서 비판이 쏟아지자, 이날 혁신안 최종 보고를 앞두고 혁신안을 묵살하지 않고 이르면 내주 출범할 당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에서 검토할 것을 약속했다.김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당 혁신위는 그간 결코 소홀히 다룰 수 없는 부분을 짚고 제안해줬다”고 감사를 표하며 “일부 현실 정치에 그대로 적용시키기에 까다로운 의제도 있으나 그 방향성과 본질적 취지에는 적극 공감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그는 “혁신위의 소중한 결과물이 우리 당 당헌·당규에 따라 조만간 구성 예정인 공천관리위원회를 포함한 당의 여러 공식기구에서 질서 있게 반영되고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 구성원 모두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기득권 내려놓겠다”면서 “말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 드리겠다”고 강조했다.김기현(가운데) 국민의힘 대표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김기현 거취에 당 지도부마저 분열김 대표의 약속에도 당내 지도부를 비롯해 의원 간 갈등은 심화했다. 일각에선 김 대표의 사퇴를 재차 압박하고 나선 반면 영남 지역 의원들은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김 대표를 옹호했다.3선의 하태경 의원은 전날에 이어 BBS ‘전영신의 아침저널’ 라디오에서 “김 대표한테 무릎 꿇고 빌고 싶은 심정”이라며 “그동안 김 대표는 혁신을 거부하는 정도가 아니라 방해까지 하면서 사실상 민주당의 X맨이 됐다”고 했다. 그는 이날 오후 김 대표의 발언 이후에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기다리다가 숨넘어간다”며 사퇴를 거듭 촉구했다.배현진 의원은 SNS에서 “김기현 대표가 ‘황교안 시즌2’로 전락하지 않기를 염원한다”며 “대표 스스로 자신에게 주어진 권위를 적재적소에 쓰지 못한 채 명분도 없는 인사들이 이제 와 살아보겠다고 내는 ‘내로남불’ 외침에 휘둘려 그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숨죽여 몸만 사린다면 결국은 그 스스로 지킬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의 결단을 촉구하는 목소리는 지도부에서도 나왔다. 김병민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혁신위의 헌신적인 노력에도 우리 당 지도부가 그에 걸맞은 호응을 하지 못했다는 세간의 지적이 뼈아프게 다가온다”며 “지금 이 자리 있는 지도부 중 어느 누가 혁신위의 희생에 대한 요구에 대체 답을 내어놨단 말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영남권을 중심으로 초선 의원들은 자당 의원 단체 대화방에서 김 대표를 비호하기 시작했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이날 국민의힘 의원 전원이 참여하는 텔레그램 단체 대화방에서 강민국·박성민·양금희·윤두현·전봉민·최춘식·태영호 국민의힘 의원 등이 김기현 대표 사퇴 주장에 반박하는 글을 연이어 올렸다. 최춘식 의원은 SNS에서 “자살 특공대가 불난 집에 부채질한다”고 했으며 강민국 의원도 “우리가 분열하는 모습만 보일수록, 결국 민주당만 이득을 볼 것이다. 소속 정당에 ‘좀비 정당’이라는 망언까지 해가며 당을 흔들려는 자가 진짜 X맨”이라고 꼬집었다.분란이 심화하는 가운데 당 핵심관계자는 김 대표의 결단이 조만간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김 대표가 이렇게 말한 이상 결단을 내리지 않겠느냐”며 “당 대표직을 내려놓기는 어렵겠지만 적어도 지역구 정도는 포기할 수는 있다”고 말하며 김 대표의 불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2023.12.11 I 이상원 기자
한은 "3분기 민간 해외증권투자 회복 조짐…동향 모니터링 필요"
  • 한은 "3분기 민간 해외증권투자 회복 조짐…동향 모니터링 필요"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작년 하반기 이후 투자가 크게 축소됐던 민간부문의 해외증권투자가 올 3분기 들어 회복의 조짐을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해외주식투자는 큰 폭으로 둔화됐지만, 채권투자가 확대됐다.사진=이데일리DB한국은행은 11일 발간한 ‘금융·경제 이슈분석’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자산운용사, 보험사, 은행, 개인 등 민간부문의 해외증권투자는 작년 하반기 이후 순투자가 큰 폭 축소되다 올 3분기 들어 일부 회복 조짐을 보였다. 이같은 민간부문 해외증권투자 회복 조짐은 해외주식투자가 큰 폭으로 둔화했음에도 해외채권투자가 확대된 데 주로 기인한다.해외채권투자는 개인과 자산운용사가 주요 순투자 주체인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은 미 채권금리 하락에 따른 자본이득(비차익거럐) 등을 기대하며 올 들어 9월까지 미국채권을 22억4000만달러 순매수하는 등 해외채권투자를 큰 폭 늘렸다. 자산운용사도 공실률 상승 등에 따라 해외상업용부동산시장이 악화되자, 상대적으로 안전한 채권투자를 확대했다.출처=한국은행반면 해외주식투자는 고환율과 높은 환율 변동성에 따른 환 손실 가능성이 커지면서 둔화됐다. 원·달러 환율은 작년 9월 1400원대 중반까지 상승했다가 투자심리 및 외환 수급 개선으로 상승폭을 축소했지만, 여전히 1300원대에서 등락하며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환율 변동성은 △2021년 7.3% △작년 1~6월 8.5% △작년 7월~올 9월 10.4%를 기록했다.한은은 민간부문의 해외증권투자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인상을 시작한 작년 3월 이후 큰 폭 둔화되면서 작년 하반기 국내 외환시장 안정에 일부 기여했던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올 들어 해외채권투자가 빠르게 증가하는 등 일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으므로, 한은은 앞으로 민간부문의 해외증권투자 동향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2023.12.11 I 하상렬 기자
HLB파나진, 폐렴 등 감염병 진단기술 개발 속도
  • HLB파나진, 폐렴 등 감염병 진단기술 개발 속도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진단 플랫폼기술을 보유한 HLB파나진(046210)은 폐렴 및 호흡기감염병과 항생제 내성 분야의 제품개발을 서두르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최근 계절성 감기와 유행성 독감에 더해 마이코플라즈마 폐렴까지 확산되는 상황이어서 눈길을 끈다.HLB파나진은 이미 감염병 진단 플랫폼을 통해 호흡기 질환인 결핵과 그 외 성병,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카바페넴 항생제 내성 장내세균 등에 이르는 다양한 진단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유행성 독감이나 폐렴 등에 대해서도 충분한 대응 역량을 확보하고 있는 기업으로 평가되고 있다.특히 이번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은 항생제 내성 문제가 광범위하게 발생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HLB파나진의 항생제 내성 제품에 대한 관심이 특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에는 세균의 단백질 합성을 저해하는 마크로라이드계 항생제를 주로 처방하는데, 질병청에 따르면 해당 항생제에 대한 내성율이 50%를 넘어섰으며, 현재도 계속 증가세에 있어, 항생제 처방 전 내성 진단 수요가 커지고 있다.HLB파나진은 국내 유일하게 PNA(인공 DNA)를 대량생산해 활용함으로써, 다양한 변이를 동시적으로 빠르게 검출(multiplex real-time PCR)할 수 있고, 민감도도 매우 높아 소량의 검체만으로도 단 시간내 정확히 변이를 진단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 해당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 8월 HLB그룹에 합류한 후로는 현재 폐암, 감염병 진단 제품에 대한 글로벌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특히 미국 행정부의 ‘캔서엑스’ 멤버로 참여하며, 미국 시장을 핵심 타깃 지역으로 설정했다.장인근 대표는 “HLB그룹에 합류하면서 확보한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미충족 치료 수요가 높은 난치성 암종에 대한 동반진단은 물론 유전자질환, 감염질환 등 다양한 분야의 독자적 진단기기 개발 역량을 높여가고 있다”며 “코로나19, 폐렴, 결핵 등 각종 감염병에 대한 발생주기가 점차 짧아지고 있는 만큼 감염병 원인 바이러스, 박테리아 등에 대한 연구와 제품생산 체계를 강화해 회사의 성장은 물론, 국가적 차원의 보건행정과 국민건강에 이바지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2.11 I 나은경 기자
민주당 '1호 청년정책' 月20만원 대학생 기숙사  5만호 공급
  • 민주당 '1호 청년정책' 月20만원 대학생 기숙사 5만호 공급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총선 ‘1호 청년 정책’ 공약으로 월 20만원대 대학생 기숙사 5만호 공급을 내세웠다. 내년 총선을 겨냥해 대학생과 학부모들의 주거비 부담 완화 민심을 적극 공략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홍정민(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랩(LAB)2030 단장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LAB2030 제1호 청년정책 발표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민주당 청년 정책 조직 ‘랩(LAB)2030’은 11일 국회에서 ‘제1호 청년 정책 발표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폐교와 국립대 유휴 부지 활용, 지방자치단체 공공택지 개발 등을 통해 저렴한 공공·연합 기숙사를 서울 등 수도권 3만호, 비수도권에 2만호 규모로 설립할 수 있다는 구상이다.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번에 발표하는 1호 청년 정책은 월 20만원의 대학 기숙사 5만호를 공급한다는 것”이라며 “보다 저렴한 가격에 기숙사를 공급해야 대학생들이 삶의 여유를 누릴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해 1호 정책으로 공약을 한다”고 밝혔다.민주당은 월 20만원대 대학 기숙사 5만호를 공급하기 위해 국가와 지자체 차원의 부지 확보와 예산 지원, 법적 근거 마련 등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한국사학진흥재단이 운영하는 이른바 ‘행복공공기숙사’의 확장 개념이다. 행복기숙사는 여러 대학의 학생들이 외부 저렴한 공공시설에 공동으로 거주하는 공간이다.민주당은 이날 구체적으로 수도권에 3만호, 비수도권에 2만호의 대학생 공공기숙사를 설립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서는 기숙사 부지를 무상 확보 또는 저렴하게 마련하기 위한 장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민주당 랩2030 단장 홍정민 의원은 “이미 서울에만 미활용 폐교가 3곳에 내년 폐교 예정 3곳이 있고, 경기도에도 미활용 폐교 17곳 등 교육청이나 지자체가 자체 활용하고 있는 폐교가 42곳”이라며 “교육청과 협의해 폐교를 사학진흥재단에 무상 임대하는 방안으로 기숙사 3만호를 건설할 수 있고, 지자체와 협력해 신축 기숙사에 공영주차장, 공공도서관, 스터디 카페, 문화·체육 복합시설 등 인근 주민을 위한 편의시설도 설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국·공립대 부지를 활용해 기숙사 1만5000호를, 공공택지 개발 사업에 기숙사 설치를 포함시켜 5000호를 추가하면 된다”며 “기숙사 부지를 무상으로 사용하도록 하고 공공택지 관련 기금을 활용하는 등 민간 기부 방식도 가능하다”고 부연했다.아울러 “고등교육법 개정을 통해 대학 기숙사비 납부 방법을 확대하고 분할 납부 의무 조항을 신설하는 것을 제안한다”면서 “대학에서 부담스러워하는 기숙사비 결제 카드 수수료 지원도 가능하도록 재정지원 조항 신설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개호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비교적 교통 접근성이 양호한 초·중·고교 폐교나 지자체 공공시설 및 부지를 활용해서 연합기숙사를 추진하겠다”면서 “교육감과 지자체장을 만나서 협조를 구하고 앞으로 필요한 협약을 체결해 나가면서, 관련 예산 지원과 법적 근거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민주당 인재위원회는 이날 총선 ‘1호 영입 인재’로 박지혜(45) 기후·환경 전문 변호사를 공식 발표했다. ‘민주당 인재 국민추천제’로 선발된 박 변호사는 40대 여성으로, 당의 기후 위기 정책과 함께 청년 대표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당은 앞으로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에 영입 인재를 1~2명씩 공개할 예정이다.이재명(왼쪽 세번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영입 인재 1호’ 기후위기 전문 박지혜(오른쪽 세번째) 변호사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1차 인재영입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민주당 이소영 의원, 조정식 사무총장, 이 대표, 박 변호사, 정청래 최고위원, 김성환 인재위원회 간사.(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3.12.11 I 김범준 기자
포근한 날씨 지속…강원도 중심으로 강풍 동반한 눈·비
  • 포근한 날씨 지속…강원도 중심으로 강풍 동반한 눈·비[내일날씨]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12일 전국은 하루 전부터 내린 눈 또는 비의 영향으로 아침 기온이 떨어지지만 오후엔 평년보다 온화한 날씨가 이어진다. 강원도와 제주도는 많은 양의 눈과 비가 오후까지 내리겠다.비가 내린 경기도 광명시 하안동의 한 거리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뜨개옷 입은 가로수길을 걷고 있다.(사진=연합뉴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대부분 지역에서는 하루 전(11일)부터 내린 비 또는 눈이 오전에 그치겠다. 강원도와 제주도 등 일부 지역에선 강풍을 동반한 눈·비가 오후까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아침 최저기온은 2~11도, 낮 최고기온은 6~13도가 되겠다.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기온은 하루 전(최저 기온 5~14도·낮 최고 기온 7~16도)보다 떨어졌지만 당분간 평년(최저기온 영하 8~3도, 최고기온 3~11도)보다 높을 전망이다. 대부분 지역에서는 순간풍속이 시속 55㎞ 이상(산지 시속 70㎞ 이상)으로 강하게 불겠다. 특히 제주도와 서해안, 전남 남해안, 경상권 해안은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서해 중부 바깥 먼바다와 서해 남부 먼바다, 제주도 남쪽 먼바다, 제주도 동부 앞바다, 동해에는 풍랑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물결이 2.0~4.0m(서해 남부 먼바다와 동해는 최대 5.0m 내외)로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눈과 비는 오전에 대부분 그치지만 강원영동과 전남권·경남은 오후 6시까지, 제주도는 오후 9시까지 내릴 수 있다. 특히 강원영동과 경북 북부 동해안, 제주도 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남부지방과 제주도에는 천둥·번개가 칠 수 있다. 11일부터 이날까지 예상 강수량은 강원영동과 경북 동해안·울산에 30~80㎜(강원영동 많은 곳은 120㎜ 이상, 경북북부 동해안은 100㎜ 이상), 제주도는 20~70㎜(제주도중산간 80㎜ 이상, 제주도산지 12㎜ 이상)전남 남해안과 대구·경북 내륙·부산·경남은 20~60㎜,대전·세종·충남은 10~50㎜, 수도권·충북·광주·전남·전북 10~40㎜다. 예상 적설량은 강원 북부 산지에 10~20㎝(많은 곳 30㎝ 이상), 강원 중부 산지 5~10㎝(많은 곳 15㎝ 이상). 강원 남부 산지는 3~8㎝, 강원북부 동해안 1~3㎝, 경기북동부 1㎝ 내외다.
2023.12.11 I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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